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물손괴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프리미엄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캘리포니아주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전화금융사기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 정액
    2025-1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6
  • 카페 앞 떨어진 트리장식 주워가도 될까...성탄연휴 생활범죄

    카페 앞 떨어진 트리장식 주워가도 될까...성탄연휴 생활범죄

    나무에 장식했다며 전구 뜯은 남성 벌금형“콘서트 티켓 판매” 허위글도 여전 성탄절은 가족과 연인이 선물을 주고받는 축제지만, 분위기에 휩싸여 무심코 저지른 행동이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성탄절 특수를 노린 각종 사기도 기승을 부린다. 전국 법원 판결문에 남아 있는 성탄절 즈음 일상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를 모아봤다.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말 한 카페 출입문 앞에 떨어진 크리스마스 장식을 가져갔다가 절도죄로 기소됐다. 길에서 누군가가 잃어버린 지갑을 주웠다면 보통 점유이탈물횡령죄가 적용되지만 A씨는 이보다 무거운 절도죄로 법정에 섰다. 형법상 점유이탈물횡령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하지만, 절도죄는 6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이 훨씬 중하다. 정진욱 변호사(법무법인 승평)는 “절도와 점유이탈물횡령의 구별은 현실적으로 물건을 지배·관리하는 점유자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히는데, 이 경우는 카페 주인이 크리스마스 장식을 ‘점유·관리’하고 있었던 만큼 절도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가 ‘떨어진’ 장식을 들고간 점, 장식이 4만 9000원 상당의 소액인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들어 일정 기간 형을 유예하고 이 기간동안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선고를 면하는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아파트 화단 나무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훼손했다간 재물손괴죄로 처벌받는다.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 B씨는 지난 2018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나무에 장식을 설치했다며 이를 손으로 잡아뜯었다가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성탄절엔 인터넷 사이트에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돈을 뜯어내는 사기가 성행한다. C씨는 2018년 이 수법으로 약 6개월간 127회에 걸쳐 총 2800만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하고 도박자금, 생활비 등으로 사용해 사기죄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고가의 티켓을 구매하고 싶어하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해자가 성탄절이라며 관용을 베풀어도 죄질이 나쁘면 실형을 면하지 못한다. D씨는 지난 2016년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저녁, 한 교회 앞 노상에 설치된 20만원 상당의 사슴모양 크리스마스 장식을 차량으로 싣고 갔다가 절도죄로 기소됐다. D씨는 평소 심한 조울증 등으로 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장식을 도둑맞은 교회 역시 처벌을 원치 않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D씨가 누범기간 중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지른 데다 다른 범죄까지 있다며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지역 사무실서 난동 50대 입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지역 사무실서 난동 50대 입건

    경북 경산경찰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경산 사무실에서 화분 등을 깨고 난동을 부린 혐의(재물손괴)로 A(55)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경산시 중방동 최 전 부총리의 지역 사무실에 들어가 집기 등을 던지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있었던 자신의 딸 결혼식에 B씨 등 최 전 부총리의 측근이 오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과거 최 전 부총리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부총리 측은 경찰에 A씨에 대한 선처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부총리 지역 사무실은 그가 수감 중일 때도 측근과 지지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월세를 주면서 운영하는 등 ‘사랑방’ 역할을 해 왔다.
  • 만취해 응급실서 수액 맞던 20대… 잠 깨운 간호사 폭행

    만취해 응급실서 수액 맞던 20대… 잠 깨운 간호사 폭행

    만취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수액 주사를 맞던 중 잠을 깨웠다며 간호사에게 주먹을 날린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원주시의 한 응급실에 만취 상태로 119구급차에 실려 왔다. 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던 그는 수액이 끝나 깨우려 하는 간호사 B(여)씨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욕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응급실 바닥에 침을 뱉고 자신을 제지하던 보안 직원의 옷을 물어뜯는 등 20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도 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면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폭력 성향의 범행으로 인해 7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재물손괴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경복궁 2차 낙서범 “예술일 뿐… 안 죄송”

    경복궁 2차 낙서범 “예술일 뿐… 안 죄송”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하는 ‘모방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자신의 블로그에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에요”라는 글과 ‘범행 인증’ 사진까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20일 오전 블로그에 “스펠링 틀린 건 조금 부끄럽다”며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좀 치고 싶었다”며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것 같은데 그저 낙서일 뿐이다”라고 썼다. 미스치프는 2019년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 A씨는 범행 직후인 지난 17일에도 범행 사진을 블로그에 게재하며 “제 전시회 오세요. 곧 천막 치고 마감될 거라. 입장료는 공짜구요”라고 적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블로그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받고 싶었다”며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검거한 최초 낙서 테러범 10대 남녀 두명을 상대로 이날 조사를 이어 갔다.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 등을 받는 임모(17)군은 경찰에 “소셜미디어(SNS)에서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다”며 “지정된 장소에 지정한 문구를 스프레이로 쓰기 전 1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자정 이후 조사가 제한되는 등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문화재 훼손을 엄벌하겠다고 밝혀 온 만큼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이다.
  • “대가 10만원”…문구도 정해줬다는 ‘담장 낙서’

    “대가 10만원”…문구도 정해줬다는 ‘담장 낙서’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로 낙서로 훼손한 10대 피의자 2명이 “소셜미디어(SNS)로 불상자에게 의뢰를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경복궁 담장에 낙서한 임모(17)군과 범행을 함께 계획하고 동행한 김모(16)양이 이날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불상자로부터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고 그 사람이 지정한 장소에 지정한 문구를 스프레이로 기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 범행 전 이 불상자로부터 10만원을 각각 5만원씩 두 차례에 나눠 받았다고 말했다. 범행 도구인 스프레이는 피의자들이 직접 구매했다. 이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범행을 지시한 배후를 추적할 방침이다. 연인 관계인 이들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전날 저녁 체포돼 오후 9시 30분쯤 종로서로 압송됐다. 경찰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부모 입회 하에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체포영장 시한(48시간)이 만료되기 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1일 중에야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재 훼손 행위를 중대범죄로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피의자들의 연령과 진술 내용, 도주·증거인멸 우려, 형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경복궁 ‘낙서 테러’ 모방범, 경찰 조사 후 블로그에 “예술이었다”

    경복궁 ‘낙서 테러’ 모방범, 경찰 조사 후 블로그에 “예술이었다”

    “짗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 그저 낙서일 뿐”범행 후 블로그에 ‘인증 사진’까지최초 낙서범 10대, SNS로 10만원 받아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하는 ‘모방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자신의 블로그에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에요”라는 글과 ‘범행 인증’ 사진까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20일 오전 블로그에 “스펠링 틀린 건 조금 부끄럽다”며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좀 치고 싶었다”며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것 같은데 그저 낙서일 뿐이다”라고 썼다. 미스치프는 2019년 결성된 미국 아티스트 그룹이다. A씨는 범행 직후인 지난 17일에도 범행 사진을 블로그에 게재하며 “제 전시회 오세요. 곧 천막 치고 마감될 거라. 입장료는 공짜구요”라고 적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블로그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수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받고 싶었다”며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검거한 최초 낙서 테러범 10대 남녀 두명을 상대로 이날 조사를 이어 갔다.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 등을 받는 임모(17)군은 경찰에 “소셜미디어(SNS)에서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다”며 “지정된 장소에 지정한 문구를 스프레이로 쓰기 전 1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자정 이후 조사가 제한되는 등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이 문화재 훼손을 엄벌하겠다고 밝혀 온 만큼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이다.
  • 무인점포 때려 부순 뒤 ‘브이’…이 문신남, 16살 고등학생이었다

    무인점포 때려 부순 뒤 ‘브이’…이 문신남, 16살 고등학생이었다

    강원 원주시의 한 무인점포에 들어가 키오스크 결제가 뜻대로 되지 않자 점포를 난장판으로 만든 남성은 고교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주경찰서는 무인점포 내 상품과 기물을 파손한 재물손괴 혐의로 고교 1학년 A(16)군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3시 40분쯤 원주시 단구동 김모(43)씨가 운영하는 무인점포에 들어가 과자 등을 꺼내 키오스크 앞에서 계산을 시도했으나 결제가 뜻대로 이뤄지지 않자 점포 내 기물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보면, 검은색 반소매를 입은 A군은 술에 취한 듯 이리저리 산만하게 움직이더니 키오스크에 돌연 발길질했다. 이후 CCTV를 향해 브이(V)를 그려 보인 A군은 계속해 키오스크를 발로 찼다. A군은 상품이 걸려 있는 매대를 발로 차고 손으로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떨어진 물건들을 발로 차다가 문밖으로 버린 A군은 급기야 키오스크를 넘어뜨린 뒤 올라타는 등 40여분간 난동을 이어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속 남성의 인상착의와 특징 등을 탐문 조사한 끝에 해당 남성이 A군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사건은 A군 난동 뒤 널브러진 상품들을 주워 점포 안으로 옮긴 남성 B씨의 영상도 함께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A군이 떠난 후 같은 무인점포를 방문한 B씨는 난장판이 된 점포 밖을 보고 놀란 채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점포 안 상황도 비슷한 것을 확인한 그는 다시 밖으로 나와 떨어져 있는 상품들을 주워 안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B씨는 건물 밖 간판에 표시된 업주 김씨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피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에도 떨어진 제품을 묵묵히 주운 B씨는 점포 앞에 쌓여 있던 상품들을 모두 안으로 옮겼다. 업주 김씨는 “잠결에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외면하지 않고 번거로움도 무릅쓰고 이렇게 큰 도움을 줘 무척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B씨는 “그 상황에서 누구라도 저처럼 행동했을 것 같다”며 “큰 상심 없이 번창하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이고 고교생인 점 등을 고려해 청소년 전담 부서에 넘겨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돈 준다기에” “관심 받으려”… 1020 일탈에 훼손된 경복궁 담장

    “돈 준다기에” “관심 받으려”… 1020 일탈에 훼손된 경복궁 담장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10대 연인이 사건 발생 약 90시간 만에 검거됐다. 처음 담장을 훼손한 10대는 금전을 목적으로, 모방범인 20대는 관심을 받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잘못된 일탈’로 훼손된 경복궁 담벼락은 다음주쯤에야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9일 오후 7시 8분쯤 피의자 임모(17)군을 경기도 수원시 주거지에서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범을 특정한 경찰은 오후 7시 25분쯤 인근에 거주하는 임군의 연인 김모(16)양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1시 50분쯤부터 경복궁 서쪽 영추문 좌·우측,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영화 공짜’ 글씨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낙서 문구는 총 44m에 달한다. 주범 격인 임군은 직접 낙서를 반복적으로 적고, 김양은 인근에서 사람이 오가는지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경찰청 담장에 낙서를 남긴 데 대해서는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는 방침도 검토 중이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2시 44분쯤 서울경찰청 동문 외벽에도 같은 내용으로 9m 길이의 낙서를 남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거쳐 이 사건 용의자를 추적해 왔다. 이들은 수원 주거지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16일 오전 1시쯤 경복궁 인근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사이트는 범행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의 범행은 모방범죄로도 이어졌다. 20대 남성 A씨는 복구 중인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벼락에 17일 4m 길이의 낙서를 적고 이튿날인 18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남겼다. A씨는 “관심을 받고 싶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을 사주한 배후가 있는지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에 대해 범행 동기와 공범, 배후 관련자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지난 16일 낙서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문화재를 한번 훼손하면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리도록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재보호법상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높은 형량의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 경찰, 경복궁 담장 낙서한 10대 체포…“누구 지시 받았냐” 질문에 묵묵부답

    경찰, 경복궁 담장 낙서한 10대 체포…“누구 지시 받았냐” 질문에 묵묵부답

    10대 연인 자택서 체포“낙서 쓰면 돈 주겠다”…지인 지시 받아모방범죄 20대 男 “관심 받으려 낙서”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10대 연인이 사건 발생 약 90시간 만에 검거됐다. 처음 경복궁 담장을 훼손한 10대는 금전을 목적으로, 모방범인 20대는 관심을 받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잘못된 일탈’로 훼손된 경복궁 담벼락은 다음주쯤에야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9일 오후 7시 8분쯤 피의자 임모(17)군을 경기도 수원시 주거지에서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범을 특정한 경찰은 오후 7시 25분쯤 인근에 거주하는 임군의 연인 김모(16)양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1시 50분쯤부터 경복궁 서쪽 영추문 좌·우측,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이렇게 새겨진 ‘영화 공짜’ 글씨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낙서 문구는 총 44m에 달한다. 주범 격인 임군은 직접 낙서를 반복적으로 적고, 김양은 인근에서 사람이 오가는지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경찰청 담장에 낙서를 남긴 데 대해서는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는 방침도 검토 중이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2시 44분쯤 서울경찰청 동문 외벽에도 같은 내용으로 9m 길이의 낙서를 남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거쳐 이 사건 용의자를 추적해 왔다. 이들은 수원 주거지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인적이 드문 16일 오전 1시쯤 경복궁 인근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사이트는 범행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의 범행은 모방범죄로도 이어졌다. 20대 남성 A씨는 복구 중인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벼락에 17일 4m 길이의 낙서를 적고 이튿날인 18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남겼다. A씨는 “관심을 받고 싶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을 사주한 배후가 있는지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에 대해 범행 동기와 공범, 배후 관련자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지난 16일 낙서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문화재를 한번 훼손하면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리도록 경찰과 공조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재보호법상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높은 형량의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9시 37분쯤 종로경찰서에 도착한 임군과 김양은 ‘누구 지시를 받아 낙서한 것이냐’, ‘(낙서에 적은) 불법 영상 사이트와 어떤 관계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20일 정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경복궁 ‘영화 공짜’ 낙서 테러한 범인은 10대

    경복궁 ‘영화 공짜’ 낙서 테러한 범인은 10대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벌인 10대들이 사건 발생 약 90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미성년자의 일탈’로 훼손된 경복궁 담벼락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범행을 사주한 배후가 있는지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8분쯤 경기 수원 집에서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임모(17)군이 체포됐다. 이어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 25분쯤 인근에 거주하는 A(16)양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1시 50분쯤부터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우측,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주변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이렇게 새겨진 ‘영화 공짜’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낙서 문구는 총 44m에 달한다. 주범격인 임군은 직접 낙서를 반복적으로 적고, A양은 인근에서 인적이 오가는지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경찰청 담장에 낙서를 남긴 데 대해선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2시 44분쯤엔 서울경찰청 동문 외벽에도 같은 내용으로 9m 길이의 낙서를 남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거쳐 이 사건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이들은 경기 수원의 주거지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인적이 드문 16일 오전 1시쯤 경복궁 인근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사이트는 범행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의 범행은 모방범죄로도 이어졌다. 20대 남성은 복구 중인 경복궁 영추문 인근 담벼락에 지난 17일 4m 길이의 낙서를 그리고 다음 날인 18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남겼다. 경찰은 “체포영장에 의해 이들을 체포했다”면서 “향후 검거된 피의자에 대해 범행동기와 공범, 배후 관련자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16일 낙서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문화재를 한 번 훼손하면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리게 하는 계기가 되도록 경찰과 공조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재보호법상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높은 형량의 중대 범죄”라며 “단순 낙서로 봐서는 안되고 재발하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복궁 낙서 10대 남녀 검거 “돈 주겠다” 제안에 범행

    경복궁 낙서 10대 남녀 검거 “돈 주겠다” 제안에 범행

    서울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1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을 사주한 배후가 있는지 등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 등의 문구와 불법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남긴 A(17)군을 경기 수원시에서 검거했다. 이어 공범인 B(16)양 역시 근처 주거지에서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후 탑승한 택시의 승하차 정보를 압수수색해 추적해 왔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주거지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16일 오전 1시쯤 경복궁 인근에서 내렸다. 이후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서쪽 담벼락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44m에 달하는 낙서를 했다. A군이 직접 낙서하고 B양이 인근에서 인적이 오가는지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서울경찰청 동문 외벽에도 동일한 낙서를 남겼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 두 사람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사이트는 범행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체포영장에 의해 이들을 체포했다”면서 “향후 검거된 피의자에 대해 범행동기와 공범, 배후 관련자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지난 16일 낙서 현장을 찾아 “문화재를 한 번 훼손하면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종을 울리게 하는 계기가 되도록 경찰과 공조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화재청은 전문가들과 함께 담벼락을 원상 복구 중이다. 1차 복구는 1주일 이내로 이뤄질 예정이다.
  •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모방 범행’ 용의자 자수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모방 범행’ 용의자 자수

    서울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한 모방 범행 용의자가 범행 하루 만인 18일 자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 중인 영추문 좌측 담벼락으로 길이 3m·높이 1.8m에 걸쳐 훼손됐다. 새 낙서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이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일대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을 낙서한 용의자들은 아직 경찰이 행방을 추적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사이 연이어 발생한 경복궁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중대범죄로 인식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문화재 훼손은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재물손괴죄로 보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두 사건의 용의자가 각각 다른 인물이며, 범죄 연관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첫날(16일)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 그다음 날(17일)은 남자 1명인데 서로 인상착의도 다르고 낙서 내용 및 목적도 다르다”며 “연관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문화재 훼손을 중대 범죄로 간주하고 엄정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이들에 대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 ‘망가진 범위만 44m’ 새빨갛게 훼손된 경복궁…문화재청 “신속 복구”

    ‘망가진 범위만 44m’ 새빨갛게 훼손된 경복궁…문화재청 “신속 복구”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 범벅으로 훼손됐다.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문화재청은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16일 종로경찰서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0분쯤 누군가가 스프레이를 이용해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좌·우측,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주변에 낙서를 했다.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문구와 함께 ‘○○○티비’, ‘△△’ 등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연상케 하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적혔다.낙서로 인한 훼손 범위는 가로 길이만 44m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영추문 좌측은 길이 3.85m·높이 2m, 우측은 길이 2.4m·높이 2m에 걸쳐 훼손됐다.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담장은 좌측에 길이 8.1m·높이 2.4m, 우측 길이에 30m·높이 2m로 낙서가 됐다.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 담벼락에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20분쯤 신고를 받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은 “경복궁은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영추문을 비롯한 경복궁의 담장도 모두 사적 지정범위에 포함돼 있다”며 “훼손된 담장에 대해 문화재보호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복궁 담장 훼손 현장에는 임시 가림막이 설치됐다.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 등 전문가들과 함께 훼손 현황을 조사하고 보존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 [포토]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포토]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 범벅으로 훼손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찾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에 ‘스프레이 낙서 테러’가 발생해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께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가 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공짜’ 문구와 함께 ‘○○○티비’, ‘△△’ 등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큼지막하게 적혔다. ‘△△’는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뒀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티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메인을 바꿔가며 운영하다가 27차례나 차단된 끝에 지난 4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티비 또한 유사하게 유료 영상 콘텐츠를 불법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경복궁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청사 담벼락에도 동일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붉은색 스프레이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낙서를 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경복궁의 담벼락이 문화재보호법의 보호 대상인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양쪽 혐의를 모두 고려해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에는 40대 남성이 사적 제153호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성 성벽과 주변 학교 등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성벽 70여m 구간에 욕설과 미국을 비하하는 글귀 등을 적어넣었으며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 1월에는 경기 여주시의 경기도 지정문화재인 영월루(迎月樓) 10여군데가 검은색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기도 했다.
  • 前여친이 키우는 ‘고양이’ 세탁기에 돌린 남성…“안 만나줘서”

    前여친이 키우는 ‘고양이’ 세탁기에 돌린 남성…“안 만나줘서”

    전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연인이 키우는 고양이를 죽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2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고양이를 죽인 혐의(주거침입·재물손괴 등)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소재 전 여자친구 B씨 집에 창문을 통해 들어가 고양이를 세탁기에 돌려 죽인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B씨 거주지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을 자신이 다니는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술 먹고 아파트 10층서 소주병·벽돌 던진 50대 男

    술 먹고 아파트 10층서 소주병·벽돌 던진 50대 男

    술을 마시고 아파트 10층에서 소주병과 벽돌을 던진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저녁 6시 30분쯤 김포시 마산동 아파트 10층에서 소주병과 벽돌 등을 밖으로 던져 주차된 차량 1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다”면서 “A씨는 알코올 중독자로 병원에 응급 입원 조치했다. 정신질환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 아파트 고층에서 물건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감을 겪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서울 노원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초등학생들이 던진 돌에 70대 노인이 맞아 숨졌다. 돌을 던진 초등학생은 나이가 10세 미만으로 보호 처분을 포함한 모든 형사처벌에서 제외되는 ‘범법소년’에 해당한다. 경찰은 “가해자는 형사 미성년자로 형사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라 조사만 한 상황”이라고 했다.
  • 별거중인 아내 집에 불지르려 한 ‘60대 남편’ 검거

    별거중인 아내 집에 불지르려 한 ‘60대 남편’ 검거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재물손괴 등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5분쯤 음주 상태로 아내인 60대 B씨가 사는 평택시 이충동 소재 아파트에 찾아가 담뱃갑에 불을 붙여 문틈으로 집어넣는 등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문을 열라”고 소리치며 1시간가량 문을 두드리며 도어락과 유리창 등을 부순 혐의도 받는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자기 옷에 불을 지르려 하는 등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지만 현재는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층간 소음 항의에 야구방망이 들고 쫓아간 20대 실형

    층간 소음 항의에 야구방망이 들고 쫓아간 20대 실형

    반려견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한 이웃집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특수주거침입 미수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9일 오후 6시쯤 인천 계양구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B씨의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동거인으로부터 “B씨가 찾아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짓는다’고 항의하면서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을 하고 욕설을 했다”는 말을 전해듣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들고 B씨 집에 찾아가 심한 욕설을 하면서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잠긴 B씨 집 현관문이 열리지 않자 잠금장치를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다”며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선고 때 출석하지 않았다.
  • “술 값 못내”... 난동 부린 경찰 간부, 현행범 체포

    “술 값 못내”... 난동 부린 경찰 간부, 현행범 체포

    현직 경찰 간부가 술집에서 술값을 내지 않겠다며 행패를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같은 경찰서 소속 수사과 A 경감을 재물손괴와 무전취식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값이 많이 나왔다”며 술값 125만원을 내지 않고 행패를 부리다 술병과 잔 등을 깨트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동물은 고기가 되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야

    동물은 고기가 되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야

    당신이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였다 치자. 형법상 어떤 죄를 범하는 걸까. 정답은 재물손괴죄다. 동물의 법적 지위가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럼 동물을 훔치면? 이건 쉽다. 절도죄다. 우리나라 법체계에서 동물의 지위는 노트북과 같다. 원래는 노트북을 손괴했을 때보다도 형량이 낮았다. 그나마 2021년 동물보호법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겨우 노트북의 지위까지 올라서게 됐다. 새 책 ‘정상동물’은 동물의 권리를 새로 인식하고 동물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정상동물’이란 인간의 기준에 따라 분류된 동물군을 뜻한다. 예컨대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 소·돼지는 농장동물, 쥐는 실험동물, 돌고래는 전시체험동물 등으로 분류된다. 저자는 이를 ‘정상동물 이데올로기’라고 명명한 뒤 이런 논리 때문에 동물이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받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과 인간은 지구를 공유하는 공동생활자다. 그러니 각자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유지한 채 권리를 재구성하고 공생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사람들은 마트에 포장된 ‘고기’를 무심하게 집어 들지만 그 ‘고기’가 동물의 사체라는 사실은 좀처럼 인지하려 들지 않는다. 등심, 족발 등의 용어로 치환된 소와 돼지의 ‘시체 부위’는 그저 ‘고기’로 무심하게 인식될 뿐이다. 이처럼 ‘정상동물 이데올로기’는 동물의 죽음을 인간의 의식에서 사라지게 만들어 ‘생명을 죽이고 먹는다’는 죄책감을 지운다고 지적한다. ‘동물권 변호사’로 불리는 저자는 국내 대표적 축제인 산천어축제를 포함해 돌고래쇼, 수의대 실험실 등을 고발한 바 있다. 저자는 “오늘날 기후·생태·식량위기는 동물을 ‘죽여도 되는 존재’로 취급하며 그들을 희생시켜 온 것에 대한 청구서”라며 “우리에게는 세계 곳곳에서 신음하는 동물의 고통에 유대와 사랑이든, 윤리와 정치든, 그 모든 것을 포괄하는 동물권으로든 응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