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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한 대표 편지로 입장 재확인 “삼바는 현금 1조 넘는 우량기업”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내 사과하는 한편 “회계처리를 적법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30일 주요 주주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발송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김 대표는 편지를 통해 “증권선물위원회의 결론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모든 회계처리를 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소송을 통해 회계처리의 적법성을 인정받고,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집행정지를 신청해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력 발생을 막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도 최선의 협력을 다해 조속한 시일 내에 매매거래가 재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증선위에서 결백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매매거래 정지까지 이어져 주주 여러분의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현금만 1조원 이상을 보유하며 재무적으로도 매우 우량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이슈가 회사의 본질적 기업가치나 사업진행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고객에 대한 높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수주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는 지난 14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약 4조 5000억원 규모의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태한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재무제표 재작성 등의 처분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은 이날 장 종류 후 증선위의 발표가 이뤄진 시점부터 현재까지 거래정지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선위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지난 27일 서울행전법원에 증선위의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를 신청한 상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유총 내부 미묘한 입장차…서울지회 “집단폐원 안해, 대화로 풀자”

    한유총 내부 미묘한 입장차…서울지회 “집단폐원 안해, 대화로 풀자”

    지도부와 다른 독자행보조희연 교육감, “용기 내줘 고맙다”사립유치원 최대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한유총) 지도부가 29일 집단폐원 가능성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유총 서울지회가 30일 다른 입장을 내놨다. “학부모를 불안하게 하지 않겠다. 대화로 풀자”는 것이다. 이들은 이날 조희연 교육감도 만났다. 한유총 내부에 미묘한 입장 차가 확인된 셈이어서 내부 논쟁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지회 관계자들은 30일 오후 1시 서울 교육청을 찾아 조 교육감과 면담했다. 조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어제 한유총의 (집단폐원 등)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불안해한다”면서 “(서울 지회) 여러분들이 (대화하겠다는) 용기를 내줘서 서울시민들이 조금 마음을 놓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지회 측은 이 자리에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교육부에서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 시스템(에듀파인)을 만든다면 사립유치원도 이를 수용할 수 있고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및 회계 투명성 확립을 위한 서울 교육청과의 협상 테이블에 언제든 응하며 ▲유아의 학습권을 침해하거나 학부모의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들은 배제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지회의 이같은 입장은 이른바 ‘유치원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집단폐원하겠다는 한유총 지도부와 보조를 맞추지 않고 집단폐원이나 원아모집 중단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지부는 또 ▲공·사립 차별없는 유치원 무상교육 실현 ▲에듀파인 적용 이후 사립유치원을 감사하고, 재무회계규칙이 적용된 2018년으로 감사 기준시점 조정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자율성·다양성 보장 ▲출산율 등을 고려한 국공립 신설과 유아교육진흥원·안전체험학습관 설립 ▲정보공시 수정기회 부여 및 원비 현실화 등도 요구했다.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사태’가 불거진 이후 한유총 지역지부가 독자행동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 교육감은 “에듀파인 전면도입 등 사립유치원 공공성과 회계투명성 강화 논의가 전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오늘을 시작으로 더 나은 방향을 찾도록 대화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유총은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유치원 3법’이 원안대로 처리되면 집단폐원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치원 3법은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주는 지원금을 횡령 시 처벌 가능한 ‘보조금’으로 바꾸고 징계받은 유치원장이 유치원 이름만 바꿔 다시 개원하는 ‘간판갈이’를 방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메르켈 전용기 왜 비상창륙했나

    메르켈 전용기 왜 비상창륙했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전용기가 비상창륙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일정이 지체돼 메르켈 총리는 G20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AFP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탄 전용기 ‘콘라트 아데나워’(에어버스 A340)가 비행 중 기술적 결함으로 네덜란드 상공에서 회항해 쾰른에 내렸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와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30일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 총리 일행은 정부 항공편을 이용해 마드리드로 이동해 일반 여객기로 갈아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한다. 외신들은 긴 여정을 고려할 때 총리 일행이 30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주식회사 미국’ 보유한 현금 20년 만에 감소

    ‘주식회사 미국’ 보유한 현금 20년 만에 감소

    미국 기업들이 보유한 대규모 현금 유보금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현지시간) 미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올 상반기에 10% 가량 줄었다고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미 기업들의 유보금은 2조 달러(약 2244조원)에 이르며 이중 70% 정도가 해외에 쌓여 있다. 이 같이 해외 보유 비중이 높은 것은 기업들이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거둔 이익을 미국으로 들여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디스가 신용평가하는 949개 비금융권 기업들의 재무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 상반기 말 전체 현금유보금은 6개월 만에 1900억달러(전체의 9.5%) 줄어든 1조 8100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년간의 추세를 고려할 때 현금 유보금이 줄어드는 전환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 기업들의 현금 유보금이 줄어든 것은 우선 자사주 매입 확대가 주요인이다. 주주들의 요구로 주가를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권 방어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조치다. 무디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95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현금 유보금이 많은 기업일수록 자사주 매입 규모가 컸다. FT가 자체 분석한 결과 애플과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시스코시스템스·오라클 등 현금 유보금이 많은 미국 5개 기업의 1~9월 자사주 매입액은 1150억달러에 이른다. 이들 5개 기업은 미 기업 전체 현금 유보금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지출(설비투자) 비용도 많이 늘어났다. 현금 유보금이 가장 많은 미국의 5개 기업은 자사주 매입을 집중적으로 늘린 1~9월 투자액도 426억 달러에 이른다. 올 6월까지 1년간 투자한 총지출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9%가 늘어난 700억 달러이다. FT는 이런 추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감세 효과 때문이라기보다 이전부터 강한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기업들이 스스로 증가한 이익만큼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바 ‘분식회계 처분 취소’ 행정소송… 정당성 입증 vs 시간끌기

    삼바, 혼란 최소화 위해 집행정지도 신청 檢고발·상폐 심사·거래정지 등은 유지 인용 땐 당장 재무제표 시정 안해도 돼 이재용 재판 부정적 영향 차단 분석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의 처분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등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삼바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분식회계 의결에 따른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14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약 4조 5000억원 규모의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투자자와 고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행정지를 함께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법원이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증선위의 처분이 적법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처분 효력이 정지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재무제표 재작성 등의 시정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행정소송과 집행정지의 대상은 행정처분에 한정되기 때문에 검찰 고발이나 거래소 상장폐지실질심사, 매매거래정지 등은 이번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에서 제외됐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간끌기’ 전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져 재무제표 수정 등의 조치를 당장 시행하지 않게 되면 당분간 삼성물산의 회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받아들여질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최종 결론을 최대한 늦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보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와 관련,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종의 특성상 데이터와 관련한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과 투자자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는 요소를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해소하려는 것”이라면서 “증선위에서도 분식회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연결돼 있다고 명시한 게 아니라 회계처리의 부적절성을 지적한 만큼, 이에 대한 적법성을 따져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기도, ‘청년통장’ 3000명 선정…3년간 1000만원 목돈

    경기도, ‘청년통장’ 3000명 선정…3년간 1000만원 목돈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의 지원 대상자 300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서류심사, 선정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원자들의 생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선정했다. 앞서 지난달 1∼12일 진행된 공모에는 1만 3834명이 몰려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약정을 하고, 협력 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한 뒤 적립해야 한다. 도는 지원 대상자들이 3년 동안 일자리를 유지해 ‘일하는 청년통장’의 혜택을 볼 수 있게 지원하고자 금융 생활을 돕는 온라인 금융교육 제공,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을 위한 재무상담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지원 대상자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방식의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는 달리 일하는 청년들이 자신을 마련하고 미래를 설계할수 있도록 돕는 경기도형 청년지원정책이다. 일하는 청년이 3년 동안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경기도 지원금(620만원)과 이자 등을 합쳐 3년뒤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수 있다. 도 관계자는 “선정자 전원의 근로 형태, 생활 수준은 물론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3년 동안 통장을 유지할 수 있게 일자리 연계 등 사후 관리도 할 계획”이라며 “많은 청년에게 사업의 혜택이 돌아갈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금융위 처분에 반격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금융위 처분에 반격

    고의로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금융당국 판단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행정소송을 내는 등 불복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가 내린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14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서 지분법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당시 증선위가 판단한 분식 규모는 4조 5000억원 정도다. 이에 따라 재무제표 재작성 시정요구, 감사인 지정 3년,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소송에서 이러한 처분을 모두 취소해달라고 청구했고, 이와 함께 해당 취소청구 사건의 판결 이후까지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 지면 삼성바이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시정 조치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 삼성바이오는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 투자자와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단 행정소송과 집행정지의 대상은 행정처분에 한정되므로 검찰 고발이나 거래소 상장폐지실질심사, 매매거래정지 등은 이번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에서 제외됐다. 검찰 고발, 거래소 상장폐지실질심사, 매매거래정지 등은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 대상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바이오의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는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정당성을 입증하겠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소송 절차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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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드십 코드, 기업·장기 주주 수익률 함께 높이는 파트너십”

    “스튜어드십 코드, 기업·장기 주주 수익률 함께 높이는 파트너십”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27일 “스튜어드십 코드는 자본주의적이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제도”라면서 “장기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의견을 기업들이 듣지 않자 나온 ‘파트너십 코드’”라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자본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열려 있어 우리만 안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장기주주를 위해 배당도 최소한 은행 이자 정도로 높이고, 자사주 소각보다 연구개발(R&D) 투자가 낫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담:전경하 경제부장 →2016년 6월 취임 이후 2년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어떤 일을 했나. -2002년 기업지배구조원 설립 뒤 2003년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정했지만 2016년에야 처음 개정을 했다. 처벌 규정이 없는 연성 규범이지만 기업들은 법제화될 수 있다며 민감해했다. 논의는 충분히 돼 있어 취임하고 두 달 만에 개정했다. 그리고 네 달 뒤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를 공표했다. →올해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는데 잘 운영될까. -정부 입장에서 국민연금에 입김을 가하면 그 자체가 코드 위반이다. 다른 기관투자가도 독립성 등 이해상충의 문제에 대해서 코드에 따라 제척 사유도 정하고, 상황별로 어떻게 할지 적시하고 따라야 한다. 다만 국민연금은 조직 구조상 운신의 폭이 제한적이다. 기획과 돈을 쓰는 일은 보건복지부가, 기금 운용은 금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등에서 맡으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를 공사로 독립하면 더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코드를 지켰는지 감시할 수가 있나. -내년 말부터 논의가 필요하다. 현재 국민연금을 포함해 약 70개 기관투자가가 가입했는데 200개사까지 늘어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이든 공적인 기관이 평가를 해 시장이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국은 코드를 제정한 재무보고위원회(FRC)가 기관투자가가 제대로 지켰는지 1~3등급으로 평가한다. 최소한 2등급으로 올리지 않으면 시장에서 맡겼던 돈을 뺀다. 국민연금도 보건복지부에서 페널티를 줘야 한다. 결국 일본 공적연금(GPIF) 같은 시스템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운용사에 국내 주식 운용을 모두 맡기고 의결권도 행사하게 하고 국민연금은 평가를 하는 식이다. →해외 의결권 자문사인 ISS나 글래스루이스와 자주 비교된다. -두 곳의 브랜드 가치는 높지만 ‘한국 기업에 대한 분석을 누가 잘하는가’는 KCGS가 낫다. ISS는 한국 기업을 분석할 때 대부분 인턴을 쓰지만 KCGS는 연구원만 21명을 투입하고 심의위원회를 두어 다시 평가한 뒤 최종 의견을 정한다. 영문 번역을 시작해 올해부터 2개 헤지펀드와 1개 장기투자 펀드 등 3개 외국계 기관투자가가 KCGS 자문을 받겠다고 했다. →다른 민간 의결권 자문사들은 KCGS와 경쟁이 어렵겠다. -공공성이 있는 기관에서 분담금을 받으니 언젠가 자문을 공공재로 모두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 자문이 제값을 받지 못해 외국계 자문사가 시장을 양분할 우려가 있다. →의결권 자문으로 결과가 바뀐 적이 있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를 권고해 실제로 선임이 안 된 적은 없다. 지분구조를 보면 쉽지 않다. 대기업은 계열사를 통해서 약 35% 우호지분을, 작은 회사는 오너가 최소 30%를 쥔다. 기관투자가가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만 반대가 높으면 기업이 조심하는 효과는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기업 지배구조를 어떻게 평가하나. -일감 몰아주기나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는 여전히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총수를 중심으로 기업이 운영되는 리스크가 있다. 똑똑하지 않은 회장이면 똑똑한 참모에게 기업을 맡기면 괜찮은데, 본인이 경영의 전면에 나서면 기업이 망가진다.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당시 반대를 권고했는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최근 ESG 평가에서 삼성물산을 최우수기업으로 뽑았다. -과거 삼성물산이 지배구조가 불투명했지만 변하고 있다. 정무적으로 판단하면 상을 주기 부담스럽지만 지배구조위원회는 정무적 판단은 하지 말자고 했다. 당시 합병을 반대해 질타를 받았지만 ESG평가에서는 늘 같은 원칙을 따르려 한다. →사회적 가치를 지키면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국민연금만 100조원 가운데 2%를 책임투자하는 정도다. 세계적으로는 전체 투자금액의 27%가 ESG를 고려해 투자하고, 수익률도 높다. ESG 평가가 좋지 않으면 리스크가 크다. 기업 차원에서 갑질을 하면 불매 운동이 일어나고 매출이 떨어진다. →ESG 측면에서 우리나라에 여성 펀드가 지난달에 나왔다. -아직은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여성 임원도 부족하고 이사회에 참여하는 여성 이사도 기업 출신이 아닌 외부에서 온 교수가 대부분이다. 반면 일본은 아베 신조 정권의 ‘우머노믹스’로 이사회 여성 비중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3%에서 6~7%까지 올랐다. 정리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 국장급 인사△ 재정기획심의관 윤정식 ■산업통상자원부 ◇ 국장급 임용△ 신통상질서협력관 정해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실장급 승진△ 과학기술혁신조정관 오규택 ◇ 임용△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정한근 ◇ 고위공무원 승진△ 대변인 강상욱 ◇ 과·팀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이재형 △ 융합신산업과장 임정규 △ 디지털소통팀장 박시정 ■한국관광공사 △ 상임이사(국제관광본부장) 박정하 ◇ 전보△ 관광산업본부장 신상용 ■연합뉴스△ 디지털융합본부 부본부장 이강원 △ 영어영상부장 신지홍 △ 통통TV부장 박창욱 △ 소비자경제부장 김화영 △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홍인철 △ 충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윤우용 ■연합뉴스TV△ 경제부장 김문성 △ 뉴스총괄부 PD지원팀장 정열 ■대신금융그룹[대신증권] ◇ 상무 신규선임△ 프로덕트부문장 문병식 △ 리서치&스트래티지 본부장 정연우◇ 상무보 신규선입 △ 감사부문장 김성원 △ 영업부장 정기동◇ 부사장 승진 △ 경영전략총괄 김범철 △ 경영지원총괄 & IB사업단장 오익근◇ 전무 승진 △ 경영기획본부장 이동훈 △ IT본부장 최명재 [대신에프앤아이]◇ 전무 승진 △ 사업지원본부장 이득원◇ 상무 승진 △ 재무자금본부장 김호중 [대신저축은행]◇ 대표이사 신규 선임 △ 박경제◇ 상무 전보 △ 경영지원본부장 김봉식◇ 상무보 전보 △ 준법감시인 최근영[대신자산운용]◇ 상무 승진 △ 로보어드바이저그룹장 정만성◇ 이사대우 승진 △ 경영지원그룹장 이동수 [대신에이엠씨]◇ 상무보 신규선임 △ 감사 김주영[DS한남]◇ 대표이사 신규 선임 △ 김송규
  • [카드수수료 인하] 카드업계 “당혹… 총파업 불사” 무이자 할부·할인 등 혜택 줄 듯

    [카드수수료 인하] 카드업계 “당혹… 총파업 불사” 무이자 할부·할인 등 혜택 줄 듯

    26일 정부의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이 발표되자 카드업계는 수수료 인하 폭과 적용 대상이 과도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복된 수수료 인하로 우대수수료를 적용받는 가맹점이 전체의 93%에 달해 현행 수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카드사들은 이번 수수료 인하로 업계 전체의 위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예상보다 수수료 인하 폭이 커 매우 당황스럽다”면서 “업계의 재무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충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카드사들이 내년에 1조 4000억원의 수수료를 내릴 여력이 있다고 봤다. 2015년 조정 당시 인하 여력 67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특히 우대가맹점 기준이 연매출 30억원까지 확대된 것은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현재 영세·중소 가맹점은 금융당국이 우대수수료율을 정하고 연매출 5억원이 넘는 일반 가맹점은 3년마다 적격비용(원가)을 따져 수수료율을 정한다. 내년부터는 일반 가맹점이 전체의 7%에 불과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사실상 대부분의 가맹점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돼 현행 수수료 체계를 재검토 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마케팅 비용 축소 주문에 따라 휴가철이나 명절 등에 진행된 무이자 할부·추가 할인 등 이벤트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별로 경쟁하는 상황에서 연회비를 올리면 고객 이탈로 직결되기 때문에 혜택을 줄이는 방향이 될 것”이라면서 “혜택이 줄면 당장 카드를 안 쓴다는 사람이 늘어 카드매출 감소로 이어질 텐데 장기적으로 가맹점에도 안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카드사 노동조합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등은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 순이익이 1조 2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카드사들은 적자를 감수하고 노동자들은 거리에 나앉으라는 것”이라면서 “총파업을 불사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드업계 “당혹… 총파업 불사” 연회비 인상 대신 혜택 줄일 듯

    26일 정부의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이 발표되자 카드업계는 수수료 인하 폭과 적용 대상이 과도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복된 수수료 인하로 우대수수료를 적용받는 가맹점이 전체의 93%에 달해 현행 수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카드사들은 이번 수수료 인하로 업계 전체의 위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예상보다 수수료 인하 폭이 커 매우 당황스럽다”면서 “업계의 재무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충격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카드사들이 내년에 1조 4000억원의 수수료를 내릴 여력이 있다고 봤다. 2015년 조정 당시 인하 여력 67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특히 우대가맹점 기준이 연매출 30억원까지 확대된 것은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현재 영세·중소 가맹점은 금융당국이 우대수수료율을 정하고 연매출 5억원이 넘는 일반 가맹점은 3년마다 적격비용(원가)을 따져 수수료율을 정한다. 내년부터는 일반 가맹점이 전체의 7%에 불과하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사실상 대부분의 가맹점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돼 현행 수수료 체계를 재검토 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마케팅 비용 축소 주문에 따라 휴가철이나 명절 등에 진행된 무이자 할부·추가 할인 등 이벤트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별로 경쟁하는 상황에서 연회비를 올리면 고객 이탈로 직결되기 때문에 혜택을 줄이는 방향이 될 것”이라면서 “혜택이 줄면 당장 카드를 안 쓴다는 사람이 늘어 카드매출 감소로 이어질 텐데 장기적으로 가맹점에도 안 좋은 일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카드수수료 개편 방안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카드사 노동조합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 등은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 순이익이 1조 2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카드사들은 적자를 감수하고 노동자들은 거리에 나앉으라는 것”이라면서 “총파업을 불사한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이스틱으로 땅 파내는 ‘스마트 마이닝’ … 포스코의 ‘성공 투자’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조이스틱으로 땅 파내는 ‘스마트 마이닝’ … 포스코의 ‘성공 투자’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지난 20일 방문한 호주 북서부 필바라 지역의 로이힐(Roy Hill) 광산에서 처음 마주한 광경은 헬멧을 쓰고 광석을 캐는 광부가 아니라 모니터 앞에서 조이스틱을 조종하는 직원이었다. 광산 관리동에서 만난 광산 직원 해미쉬는 대형 모니터 8대를 앞에 두고 마치 게임을 하듯 조이스틱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모니터 화면 속 노천 광산에서는 트레일러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드릴을 땅에 심어 길이 13m 가량의 구멍을 냈다. 구멍 안으로 폭약을 넣어 땅을 파내고 굴착기가 흙을 걷어내자 붉은 철광석 원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힐 광산에서는 2016년부터 위치추적장치(GPS)를 장착한 드릴 장비를 도입하기 시작해 올해 들어 총 9대를 투입해 구멍을 뚫는 작업을 무인화했다. 모니터에는 드릴이 땅을 뚫고 들어가는 속도와 뚫어낸 깊이, 지반의 강도 등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그래프로 그려졌다. 해미쉬가 하고 있는 일은 약 6m 간격으로 총 1087개에 달하는 구멍을 뚫는 작업이다. 직원 1명이 드릴 기기 4대를 맡아 이 작업에는 고작 두 명이 투입된다. 해미쉬는 “무인화 이후 드릴 기기 한 대당 작업량이 14%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로이힐 광산은 서호주의 주도(州道)인 퍼스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인 뉴먼 공항에서 다시 버스로 2시간을 달리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189㎢ 면적에 매장된 철광석이 23억t에 달해 단일 광산으로는 호주 최대 규모다. 필바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의 철 함량은 61%로 높은 편이며 인 성분이 0.04~0.05% 정도로 낮아 품질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중국과 일본 등의 주요 철강사들이 호주의 철광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는 2012년 로이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로이힐 홀딩스의 지분 12%을 16억달러(1조 7800억원)에 사들였다. 로이힐 광산에서는 1차 산업인 광산에 정보기술(IT)이 결합한 ‘스마트 마이닝(mining)’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었다. 매일 아침 드론을 띄워 광산 전체를 점검하고 폐쇄회로(CC)TV 40대가 광산 곳곳을 촬영한다. 광산에서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퍼스에 있는 로이힐 오퍼레이션 센터로 전송돼 센터에서 실시간 생산량과 작업량을 관리한다. 광산에서 생산한 철광석을 344㎞ 길이의 전용 철도를 통해 포트헤들랜드 항구로 수송하는 과정에도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열차 운행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적용한다. 광산에서 캐낸 철광석 등을 트럭으로 실어나르는 작업도 내년에는 GPS를 통해 원격 조종하는 무인화로 전환될 예정이다. 그렉 호킨스 로이힐 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마트 마이닝에 적극 투자하는 등의 노력으로 광산의 첫 개발부터 연산 5500만t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서호주 지역에서 최단 기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포스코가 로이힐에 투자한 2012년 이후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면서 포스코의 로이힐 투자는 한때 ‘실패’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로이힐 프로젝트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면서 포스코의 투자도 빛을 보게 됐다. 2015년 11월 포스코 광양제철소로 수출될 철광석의 첫 선적이 이뤄진 지 2년여 만인 지난 4월 연간 55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됐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연간 총 사용량의 26%에 달하는 1500만t의 철광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기호 포스코 서호주사무소장은 “메이저 철광석 공급사들에 쏠린 구매 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해 로이힐에 투자했다”면서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은 물론 뛰어난 품질과 수익성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필바라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국 오하오주에는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낸다

    미국 오하오주에는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낸다

    미국 오하이오주가 이번 주부터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낼 수 있다. 미 50개 주 정부 가운데 처음이다. 미 오하이오주는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을 납세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사업자는 웹사이트 오하이오크립토닷컴(OhioCrytp.com)에서 담배 판매세, 원천징수세 등 각종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비트코인으로 낸 세금은 애틀랜타주에 있는 가상화폐 결제처리업체 비트페이를 거쳐 오하이오 주정부에 전달된다. 비트페이가 비트코인을 달러화로 바꿔 오하이오 주정부에 지급하는 간접 방식이다. WSJ는 “이번 조치는 등장 후 큰 화제를 모은 것에 비해 결제수단으로서 널리 인정받지 못한 비트코인을 오하이오주가 지지해 준 것과 같다”며 “비트코인에 ‘법적 지위’가 부여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국으로부터) 암묵적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이용한 납세 정책은 맨델 오하이오주 재무장관이 도입했다. 그는 “나는 비트코인을 합법적 통화로 본다”며 “다른 주들도 우리의 새 납세 방식을 따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맨델 장관은 주 의회나 주지사의 승인 없이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받는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업체에 이어 개인도 추후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그동안 애리조나·조지아·일리노이주도 비트코인을 이용한 세금납부를 추진했지만 주 의회에서 제동이 걸려 무산됐다. 비트코인은 10년 전 등장한 이후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로 결제수단으로서는 폭넓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삼바 상장 폐지 심사 여부 이르면 이번 주 결론낼 듯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 폐지 심사 여부가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결정이 내려진 지난 14일부터 삼성바이오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벌여 왔다. 규정상 15거래일(12월 5일) 안에 결론을 내지만 필요한 경우 1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측에서 추가 자료 제출 등을 하지 않는 한 심사가 그(15거래일)보다 길어지지는 않았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번주 안으로 삼성바이오에 대한 실질심사를 마무리한 뒤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올릴지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다. 실질심사에서는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투자자 보호 등 크게 세 가지 측면을 따진다. 심사 결과 상장 적격성이 인정되면 바로 다음 거래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삼성바이오의 경우 기업 계속성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인 재무 상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22조원이 넘는 시가총액과 수조원대의 개인투자자 지분을 고려할 때 이견이 별로 없어 보인다. 결국 경영 투명성이 심사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포스코, 주주 소통강화 위해 첫 사외이사 기업설명회

    포스코 사외이사들이 23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첫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회사경영 및 정책 결정 과정에 주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외이사가 직접 주주를 만나 회사의 기업지배구조 현황과 이사회 역할을 설명한 것이다. 또 이사들은 이 자리에서 3분기 배당금을 상향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한 사실도 공개했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2018년 주주와의 대화’(2018 Talks with Shareholders) 행사를 열고 일련의 주주친화 정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서는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6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또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 주주 4개사와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해외 주주 7개사 등 국내외 주요 주주사들이 자리했다. 이번 IR은 사외이사가 책임감을 갖고 이사회 역할과 지배구조에 대한 주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최근 본격적인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국내외 주주 관심이 높아졌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규모도 증가하면서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도 중요한 투자 관점이 됐기 때문이다. 이날 사외이사들은 1시간 넘게 투자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분기 배당을 기존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리고, 소액주주의 주주권한 행사를 돕기 위해 2019년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이사회 의장은 “이번이 첫 행사여서 국내외 주주들을 모시고 그룹미팅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나, 내년부터는 상·하반기에 각각 국내외 주주들을 직접 찾아뵙고 만나는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일 최고경영자(CEO) 경영개혁 과제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사외이사와 주주 간 만남을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코트라 ◇1직급(처장) 승진 △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장 최현필 △파리무역관장 임채근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장 김상순 △나고야무역관장 김삼식 △홍콩무역관장 박철호 △글로벌일자리실 해외취업팀장 최정석 △중소기업실 수출첫걸음팀장 이동원 △양곤무역관장 이희상 △사회적가치실장 안영주 ◇2직급(부장) 승진 △뉴델리무역관 전병주 △주력산업실 이준호 △베이징무역관 고봉숙 △홍콩무역관 양진영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이용진 △인재경영실 정윤서 △중소기업실 최원석 △주력산업실 나범근 △투자기획실 박영환 △감사실 고성민 △마드리드무역관 강명재 △바그다드무역관장 채경호 △다낭무역관 개설요원 이성녕 △산토도밍고무역관장 최숙영 ■전북도교육청 ◇4급(서기관) 승진 △전북교육연수원 강현구 △재무과 김인수 △행정과 김형기 △전주공고 최창암 △부안교육문화회관 강영주 ■MBC ◇이사급 △콘텐츠 총괄 부사장 김영희 △운영 총괄 부사장 변창립 △기획조정본부장 조능희 △전략편성본부장 박태경 ◇국장급 △편성실장 이선태 △매체전략실장 이은우 △통일방송추진단장 김현경 △임시정부100주년사업단장 한정우 △콘텐츠시너지국장 진종재 △콘텐츠사업국장 박현호 △아나운서국장 황선숙 △시청자심의국장 윤미현 △뉴스영상콘텐츠국장 우경민 △기술인프라국장 김상훈 ◇부국장급 △보도국 논설위원실장 황외진 △정치국제에디터 민병우 △경제산업에디터 박장호 △디지털뉴스에디터 도인태 △뉴스영상콘텐츠국 부국장 홍우석 △경영지원국 부국장 전병덕 △자산개발국 부국장 장창식 △기획사업센터장 겸 정상화위원회 조사1실 고정주 △기술인프라국 부국장 홍성기 △영상미술국 영상센터장 겸 영상2부장 안종남 △드라마본부 부국장 장재훈 ◇부장급 △비서팀장 이동애 △감사국 감사3부장 조석현 △편성실 그룹콘텐츠전략부장 안준식 △TV편성부장 유건욱 △전략편성본부 미디어R&D부장 강미영 △매체전략실 그룹매체전략부장 정홍대 △플랫폼기획부장 김형근 △콘텐츠시너지국 콘텐츠프로모션부장 이동희 △콘텐츠솔루션부장 최원진 △마케팅영업부장 김영진 △디지털랩장 김영규 △콘텐츠사업국 국내유통사업부장 이창훈 △글로벌사업부장 이근범 △시사교양본부 시사교양운영부장 이재준 △시사교양1부장 박건식 △시사교양2부장 조준묵 △시사교양3부장 이우환 △시사교양4부장 유해진 △콘텐츠협력센터 콘텐츠협력2부장 허진호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부장 신동진 △아나운서2부장 박경추 △시청자심의국 시청자부장 이모현 △심의부장 김새별 △보도국 정치국제에디터 정치팀장 연보흠 △경제산업에디터 경제팀장 김효엽 △사회문화에디터 사회정책팀장 문소현 △전국팀장 박범수 △디지털뉴스에디터 디지털뉴스편집팀장 이성주 △디지털뉴스제작팀장 박상권 △디지털뉴스혁신팀장 손재일 △뉴스영상콘텐츠국 뉴스콘텐츠취재1부장 허행진 △뉴스콘텐츠취재2부장 황상욱 △뉴스콘텐츠편집부장 방완규 △보도NPS부장 이세훈 △기획사업센터 미디어사업부장 한임경 △기술인프라국 기술기획부장 김재상 △기술연구소장 최병호 △TV송출부장 백경록 △송신부장 이우상 ■동의대 △스마트시티연구소장 김삼열 △지능형센서융합연구소장 유윤식 △지속가능한커뮤니티연구소장 양재혁 ■미래에셋대우 ◇신임 총괄 △IB 김상태 △Trading 마득락 △WM 민경부 ◇전보 부문대표 △IB1부문 강성범 △경영혁신부문 전경남 ◇신임 본부장 △종합금융3 박현주 △PF1 김동춘 △Passive솔루션 박경수 △전략운용 윤성환 △해외채권운용 이재현 △연금컨설팅 김기영 △인재혁신 이기상 △Global시너지 김상준 △디지털Biz 윤상화 △기업금융심사 황병준 △그룹위험관리 이재용 ◇전보 본부장 △IPO 기승준 △프로젝트개발 김재돈 △리츠금융 김선태 △멀티솔루션1 구종회 △멀티솔루션2 김승회 △강남1Hub지역 김대환 △강남2Hub지역 박경준 △강남3Hub지역 박노식 △강동Hub지역 채수환 △강북Hub지역 정해덕 △강서Hub지역 남미옥 △경인Hub지역 변주열 △여의도Hub지역 김종태 △판교Hub지역 이종원 △부산Hub지역 박기관 △경남Hub지역 김승현 △대구경북Hub지역 최준혁 △충청Hub지역 배왕섭 △호남Hub지역 박숙경△연금RM 이남곤 △WM컨설팅 김을규 △상품컨설팅 박건엽 △디지털혁신 김범규 △고객케어 한섭 △업무개발 김칠환 △대체투자심사 이영준 ◇전입 △혁신추진단 윤자경 ■미래에셋캐피탈 ◇신임 대표이사 △이만희
  • [금융 특집] NH투자증권, 배당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

    [금융 특집] NH투자증권, 배당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에 집중 투자

    NH투자증권은 전 세계 기업 중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고 배당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10년 동안 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2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투자업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제 성장세의 둔화에 대한 우려로 안정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방어적인 업종과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펀드는 피델리티의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 세계 2500개 주식을 분석하고, 이 중 우량한 영업·재무 지표를 보유하고 있는 50~60개 주식에 투자한다. 펀드의 배당률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날(MSCI) 선진국지수보다 약 25% 높은 수준을 목표로 한다. 때문에 수익 성장에 따른 견조한 이익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꾸준히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자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 세계 기업에 투자해 수익과 장기적인 자본 성장은 물론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기업 이익, 현금 창출 능력, 배당금 지급 추이를 해당 산업 사이클 국면별로 분석한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은 유럽·미국·일본 같은 선진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머징마켓 기업에도 투자해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피델리티 글로벌 배당 인컴 펀드’는 일반 클래스뿐만 아니라 연금저축 계좌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은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금융위원장 “영업손실 제약·바이오기업 4년간 관리종목 제외”

    금융위원장 “영업손실 제약·바이오기업 4년간 관리종목 제외”

    최종구(오른쪽부터 세 번째) 금융위원장과 권용원(네 번째) 금융투자협회장, 정지원(다섯 번째)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DMC타워에 있는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를 방문해 실험실을 살펴보고 있다. 최 위원장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를 위한 재무제표 재작성으로 4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검찰, ‘주식 허위 신고’ 이명희·김범수·서정진·정창선 기소

    검찰, ‘주식 허위 신고’ 이명희·김범수·서정진·정창선 기소

    검찰이 대주주 차명주식, 계열사 현황 등을 허위 신고한 신세계, 카카오 등 대기업 회장 4명과 대기업 13개사를 재판에 넘겼다.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도 아무런 근거 없이 경고로 사건을 종결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사안을 살펴본 뒤 처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은 21일 이명희 신세계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등 대기업 회장 4명과 신세계, 롯데 등 대기업 13개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1억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에 대해 주주 주식소유현황 및 재무상황 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대기업들이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어 행정처분 없이 형사처벌만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회장은 2014~2015년 차명주식의 실소유자를 허위 신고한 혐의를, 김 의장과 서 회장은 모두 2016년 5개 계열사를 누락해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정 회장은 2015년 계열사 3개를 누락해 허위 신고한 혐의다. 신세계 계열사 3곳, 롯데 계열사 9곳, 한라 계열사 1곳도 계열사를 누락해 허위신고하거나 채무보증 현황을 누락해 허위 신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부영그룹 비리 수사 과정에서 공정위가 여러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들을 고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지난 6월 공정위 기업집단국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 총 177건을 입건하였으나 6.2%에 불과한 11건만을 검찰에 고발하고 15건은 무혐의 종결, 151건은 경고로 종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기존에 공정위가 고발했던 일부 사건보다 더 중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반복적으로 경고처분만하고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고발 의무가 있고 충분한 증거자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고 또는 벌점부과만 하고 사건을 종결한 공정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지 않고 감사원에 관련 자료를 넘기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공정위 직원들에 대해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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