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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전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리실 상황실 현안관리과장 민성호 ■해양경찰청 ◇신규 임용 △본청 감사담당관(개방형 4급) 김대현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장 이범△관광진흥과장 강부영 ■조선일보 △재무전략팀장 백승민△회계팀장 윤세영△CS총괄팀장 이동진
  • [인사] 조선일보, 헬릭스미스, 더스쿠프, 새만금개발청

    ■조선일보 △ 재무전략팀장 백승민 △ 회계팀장 윤세영 △ CS총괄팀장 이동진 ■헬릭스미스 △ 한국 임상개발본부장 박영주 ■더스쿠프 △ 마케팅본부 본부장 정복균 △ 마케팅본부 국장 이원희 ■새만금개발청 △ 교류협력과장 이범 △ 관광진흥과장 강부영
  • 월성 1호 운명 앞둔 과방위 국감도 ‘아슬아슬’…野 “한수원, 정권의 주구”

    월성 1호 운명 앞둔 과방위 국감도 ‘아슬아슬’…野 “한수원, 정권의 주구”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상징인 월성 1호기 조기폐쇄가 타당했는지를 따지는 감사원의 감사가 재개된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상 국정감사도 탈원전을 두고 달아올랐다. 과방위는 이날 국회에서 원안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 등 5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정재훈 한수원 사장에게 “월성 1호기는 전문가들이 모두 더 운행해도 된다고 한 것을 정권이 바뀌고 갑자기 폐쇄 결정됐다”며 “정권이 바뀌면 전문가 의견도 바뀌어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그 부분에 대해 정말 할 말이 많지만 지금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라 답변을 자제하겠다”며 “해당 주민들의 수용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 것”이라고 답했다. 또 황보 의원의 “월성 1호기가 가장 뛰어난 경제성을 갖고 있는데 폐쇄한 것은 정치적 선택이 아니었느냐”는 질의에는 “아니다”고 답했고,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을 낮추라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野 “한수원 정권의 주구”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한수원의 수익 감소를 지적하며 “재무상태 악화의 원인은 탈원전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경영 실패가 아니라, 경영 포기나 마찬가지다. 경영까지 포기하며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입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특히 “한수원 사장이 경영까지 포기하면서 정권의 주구(走狗·사주를 받고 끄나풀 노릇을 하는 사람)가 됐다”고 질타했다. 허 의원의 ‘주구’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항의했다. 먼저 민주당 소속 이원욱 위원장이 “감정을 상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피감기관도 명예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도저히 정상적 사람들이 쓸 수 없는 단어”라며 “주구는 상당히 모욕적 발언이다. 북한 애들이나 쓰는 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의 ‘북한 및 이란 핵 문제 현안 분석 총서’와 관련해 “북핵 총서에 영변 외 비밀 핵시설이 존재할 가능성이 기술돼 있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이 전면 폐기돼 북한의 비핵화가 되도릴 수 없는 단계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북한에 저렇게 10개나 핵시설이 잔뜩 있다. 대통령의 진단은 허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석철 원장은 “미국의 38노스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공개적 자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고리와 고리도 구분 못 하는 원안위원” 원안위 구성의 비전문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여당 추천 4명, 야당 추천 2명의 기울어진 운동장도 문제인데 더 심각한 것은 정부·여당 측 추천 의원이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변호사, 자연과학, 행정, 보건분야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18년 12월 이후 33회 원안위 회의록을 공개하며 “정부 추천 의원들 비전문성 심각해 한숨이 나올 정도”라며 “신고리와 고리를 구별 못 하고, 차단기가 뭔지도 모르고, 회의가 진행이 안 될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안위가 공부하는 데가 아닌데 국민의 안전성, 경제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안건을 대체 어찌 처리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공학적으로 안전성 기준을 해석하는 것과 사회적 측면의 안전성 해석에 견해차가 있다”며 원안위 다양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학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일반 지식이 없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재반박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韓 수출규제 주도 日경제산업성…아베와 함께 ‘무소불위 권력’ 끝나

    韓 수출규제 주도 日경제산업성…아베와 함께 ‘무소불위 권력’ 끝나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 등 지난해 한국 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을 주도한 곳은 경제산업성이었다. 중대한 외교이슈로 비화될 게 분명한 사안이었지만,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은 신문을 보고서야 이 사실을 알았을 만큼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 지난달 중순까지 7년 9개월간 지속된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온 경산성의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다. 경산성은 아베 시절 전통의 ‘최강관청’ 재무성을 제치고 독보적인 위세를 누렸다. 그 중심에는 경산성 출신의 이마이 다카야(62) 총리비서관이 있었다. 이마이 비서관은 디테일(세부사항)에 약했던 아베 총리로부터 실무에 관한 한 거의 전권을 물려받아 정치, 사회, 경제 등 내치는 물론 외교·안보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깊숙이 영향력을 행사했다. 야권에서는 그를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를 사실상 지배했던 요승 라스푸틴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응 등 아베 정권 말기로 가면서 권력 핵심부 경산성 출신들의 정책 및 판단 미스가 잇따랐다. 전 국민적 조롱거리가 됐던 ‘아베노마스크’(가정당 천 마스크 2장씩 배포), 공연히 혼란만 불렀던 ‘전국 초중고 일제휴교 요청’ 등이 대표적이다.경산성의 내리막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지난달 16일 취임과 동시에 이마이 비서관을 퇴출시키면서 현실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9일 또 하나의 결정타가 터져 나왔다. 스가 총리가 경산성 주도로 운영돼 온 총리 직속 ‘미래투자회의’의 폐지를 결정한 것. 미래투자회의는 경산성이 국가경제의 큰 틀을 자신들의 뜻대로 이끌어 가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폐지 결정에 따라 경산성은 정책 주도의 핵심 거점을 상실하게 됐다. 외무성도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주도하에 경산성의 비정상적인 외교·안보 분야 개입 차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 시절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외교정책의 주도권을 이마이 비서관이나 경산성에 빼앗겼던 외무성은 이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 있었다. 마이니치신문은 경산성 내부에서 향후 존재감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미국 정부, 경기부양책 2000조원까지 늘려 내놨으나 ‘퇴짜’

    미국 정부, 경기부양책 2000조원까지 늘려 내놨으나 ‘퇴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경기부양책 규모를 1조 8000억 달러(약 2075조원)로 올려 ‘통큰 제안’을 했으나 퇴짜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추가 부양책 규모를 종전보다 2000억 달러 올려 1조 8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요구하는 2조 2000억 달러 부양안과의 차이가 4000억달러로 좁혀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추가 부양책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크게 가라”(Go Big!)고 밝혔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솔직히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안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수정된 부양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그동안 나온 소규모 경기부양책들을 모아 모두 2조 2000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여기엔 미국인 1인당 1200달러의 추가 현금 지급, 연방정부 실업수당 확대, 중소기업 PPP(급여보호프로그램) 대출 재개, 재정난에 처한 주정부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백악관과 집권 공화당은 추가 부양책의 규모가 1조 6000억 달러에 그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재정난에 빠진 주정부가 대부분 민주당 주지사를 둔 지역이란 점 등을 들어 주정부 지원에도 반대해왔다. 양측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돌연 민주당과의 추가 부양책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말을 바꿔 1인당 1200달러 현금 지급 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항공업 지원과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재개 등 다른 개별 법안들의 처리도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을 대표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행정부 측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전날 항공업 지원에 대해 논의에 착수했다. 펠로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항공업 지원을 위한 단일 법안 처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시장은 양측의 타협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도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항공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50억 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제안’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게서 환영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1보 전진, 2보 후퇴’라면서 거부했고 공화당도 세금으로 낙태를 보조해주는 등 문제가 많다며 퇴짜를 놨다. 이런 가운데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앞으로 3주 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 공화당 상원은 에이미 코니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에 집중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제2의 테슬라’ 꿈꾸는 中전기차

    ‘제2의 테슬라’ 꿈꾸는 中전기차

    지난 7월 30일 미국 뉴욕의 나스닥 증시. 이날 기업공개(IPO·증시 상장)한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샹자동차(Li Auto)는 개장 초부터 매수주문이 폭주하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장중 한때 52%까지 치솟은 리샹 주가는 장이 끝날 무렵 급등을 우려한 매도세가 일부 들어오긴 했으나 공모가보다 43.1% 상승한 1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샹은 이번 IPO를 통해 10억 93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조달했다. 한 달 뒤인 8월 27일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자동차(XPeng) 역시 나스닥 증시에서 상장 대박을 터트렸다. 장중 한때 67%까지 폭등한 샤오펑도 공모가보다 41.57% 오른 2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기사회생하고 있다. 올 들어 ‘제2의 테슬라 붐’에 편승해 웨이라이(NIO)와 샤오펑, 리샹 등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투자금을 쓸어 담고 있고 아이츠자동차(AIWAYS)와 웨이마자동차(WM Motors) 등은 증시 상장 검토 작업에 들어가는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IPO 시장에 뛰어들어 거액의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불과 1년 전에 비하면 ‘상전벽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웨이라이, 6년 만에 ‘전기차 유니콘’ 떠올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웨이라이와 리샹, 샤오펑 등 트리오는 나스닥 증시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들 3개 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479억 달러에 이른다. 제너럴모터스(GM·416억 달러), 포드자동차(26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웨이라이와 리샹, 샤오펑은 올해 상반기에만 각각 1만 4048대, 9667대, 5663대를 판매했다. 2014년에 닻을 올린 웨이라이는 중국 최대 정보기술(IT)기업 텅쉰(텐센트)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잇달아 유치하며 전기차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웨이라이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3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첫 모델 ES8를 개발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통상 전기차 개발에는 4~5년이 소요된다. 웨이라이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2018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연내 미국 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덕분에 웨이라이 주가는 올 들어 최저치(2.11달러)보다 무려 745%나 치솟았다. 지난달 26일 전날보다 14.5%나 급등하며 20달러를 가볍게 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한순간에 230억 달러로 불어났다. 웨이라이가 6월 자금 조달에 성공한 뒤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중국 등 세계 전기차 수요가 팽창하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리샹, 올 상반기 판매량 9000대 넘어서 2015년 7월 출범한 리샹은 상장에 앞서 9차례에 걸친 투자금 펀딩에 성공하면서 주목받았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리샹원은 지난해 4월 선보였다. 50개월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한 성과물이다. 이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과 유사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E-EV)로 분류된다. 이 방식은 주행은 모터로 하고 발전기 역할을 하는 엔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리샹원 판매량이 6600대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 판매량은 9000대를 넘어섰다. 웨이라이에 이어 판매량 2위에 올랐다. 특히 리샹의 상장은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증시 진입 문턱을 높이는 와중에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샤오펑은 알리바바그룹의 모바일 사업을 총괄한 허샤오펑 총재가 설립했다. 샤오펑이 지난 4월 선보인 중형 전기 세단 P7에는 최신 엔비디아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3’와 경쟁하겠다는 복안이다. 2014년 설립된 신출내기지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힐하우스캐피탈,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등으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들 트로이카에 이어 아이츠자동차와 웨이마자동차는 증시 상장 검토 작업을 본격화하는 등 후발 주자를 자임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제2의 테슬라’를 꿈꾸는 중국 스타트업들의 전기차 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푸창 아이츠 창업자는 “웨이라이와 리샹, 샤오펑 등이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우리는 중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아이츠는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햇병아리다. 기업사는 일천하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아이츠의 양산 차량인 U5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1400여대를 팔았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시기였음에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6월엔 유럽 수출도 시작했다. 푸창 창업자는 “1년 안에 중국 1만대, 유럽 3000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과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츠의 라이벌인 웨이마는 상하이거래소 커촹반 상장을 준비 중이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웨이마는 중국 국유 투자사들과 상하이자동차(SAIC) 등으로부터 15억 달러를 유치하는 등 자금 조달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비야디, 테슬라 추격… 전기버스·트럭 출시 그래도 테슬라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중국 전기차의 선두 주자인 비야디(BYD)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s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가 판매한 승용차는 22만 9506대로 1위 테슬라(36만 7820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기차의 3대 요소로 꼽히는 배터리와 모터, 전자제어장치(ECU)를 모두 자체 조달하는 기업은 비야디가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 승용차에 집중해 온 테슬라와 달리 버스, 트럭 등 상용차 부문에서 탄탄한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 비야디의 저력으로 꼽힌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기사회생한 것은 중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보조금 정책을 2022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둥성과 광둥성 선전, 상하이, 톈진 등 지방정부는 세금 감면, 인프라 확충 등 보조금 지원 정책을 잇달아 내놨다. 이에 힘입어 중국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120만대로 늘어났다.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32만대 판매에 그쳤다. 이런 만큼 미국에선 전기차 산업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전기차 산업의 중국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데니스 블레어 전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중국은 단순히 전기차 회사만 많은 게 아니다”라며 “전기차 배터리 원료 확보부터 배터리 생산, 자동차 조립, 판매까지 전기차와 관련한 공급망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美, 이번에는 ‘알리페이’·‘위챗페이’ 금지 검토…“中 결제 시스템이 국가안보 위협”

    美, 이번에는 ‘알리페이’·‘위챗페이’ 금지 검토…“中 결제 시스템이 국가안보 위협”

    다음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갈수록 높여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의 양대 모바일 결제수단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화웨이·틱톡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결제 플랫폼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몇 주간 미 행정부 내에서 앤트그룹(알리페이 운영사)과 텐센트(위챗페이) 제재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대중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당시 세 가지 제재안이 나왔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디지털 공급망을 보호하려고 내린 행정명령을 활용하는 것과 알리페이·위챗페이를 견제하는 새 행정명령을 내놓는 것, 두 업체를 미 재무부가 지정한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명단에 올리는 것이다. 이 가운데 앤트그룹과 텐센트가 SDN에 오르게 되면 두 회사는 어떤 해외기업과도 거래할 수 없게 된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중국 결제 시장을 장악한 양대 서비스다. 중국에서는 둘 중 하나라도 쓰지 않으면 경제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중국 외 지역 매출 비중이 5%가 되지 않아 미국에서 사용을 차단해도 매출에 큰 타격은 없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활용 가능한 모든 ‘중국 때리기’ 카드를 꺼내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 행정부의 ‘알리페이·위챗페이’ 제재에는 ‘중국 위안화의 부상’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이미 미국 내 차이나타운에서는 이 두 페이 만으로도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달러 제국’인 미국 안에 달러 없이도 살 수 있는 ‘위안화 공동체’가 생겨난 것이다. 중국에 경제 패권을 넘겨주고 싶지 않은 미국 입장에서 이를 가만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대표적 성공신화 기업인 화웨이와 텐센트, 알리바바를 모두 겨냥해 중국이 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앤트그룹은 이달 중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한다. 금융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제재가 현실화되면 앤트그룹에 거액을 투자한 미 금융자본도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다만 이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는 바람에 정식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두 업체에 대한 제재 여부는 11월3일 대선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인기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 매각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국의 무명 투자회사가 인수전에 가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투자업체 ‘센트리커스 애셋 매니지먼트’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의 창업자인 장이밍 최고경영자(CEO)에게 최근 몇 주 새 수차례 협상안을 개정해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3국에 새 지주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틱톡의 미국 사업이 미국 기업 소유가 되길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 진출”...첫 韓 수장 기대(종합)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 진출”...첫 韓 수장 기대(종합)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WTO 사무국은 8일 오전 열리는 WTO 비공식 대사급 회의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과 함께 결선에 진출한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다. 두 여성 후보가 나란히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25년 WTO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유 본부장이 최종 당선될 경우, 첫 WTO 여성 사무총장이면서 동시에 한국인 사상 첫 WTO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앞서 WTO 사무총장에는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고배를 마셨다. 그간 유 본부장은 7월부터 최근까지 스위스와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을 방문해 각국 대사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활발한 유세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통상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이자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WTO 사무총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등 각국 정상과 통화하면서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상대인 오콘조-이웰라 후보도 만만치 않아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그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세계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블룸버그는 WTO 사무국이 3라운드이자 마지막 라운드의 협의 절차를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해 최종 결론을 11월 7일 전에 낸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164개 회원국이 한 명의 후보에 대해서만 선호도를 제시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권익위 중재 중에… 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땅’ 공원화 강행

    권익위 중재 중에… 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땅’ 공원화 강행

    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공적 공원’을 조성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서울시의 공원화 계획을 막아 달라’는 고충 민원을 제기하고 기다리던 대한항공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공익’을 내세워 기업의 상업용 토지를 일방적으로 ‘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은 ‘갑질’이라고 비판한다. 여기에 서울시가 제시한 제3자 매각 방식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난색을 표하면서 공원화 사업의 현실화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서울시는 7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북촌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당초 계획대로 문화공원으로 만드는 형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고 ‘공공이 공적으로 활용하는 공원’이란 내용으로 수정 가결했다.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공원’이라고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추가로 전문가나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현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3만 6642㎡는 공원으로 지정된다. 다만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결정 고시는 현재 진행 중인 권익위 조정이 완료되는 이달 중순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당초 14일 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일정을 1주일 앞당겼다. 대한항공은 크게 반발했다. 특히 권익위 중재 진행 중임에도 기습적으로 회의를 열어 안건을 상정한 데 대한 불만이 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런 일방적인 행태는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며, 권익위의 중재 노력까지 모두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난 5월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후 대한항공은 6월 권익위에 서울시의 문화공원 추진으로 송현동 부지 매각 작업에 피해를 봤다며 서울시에 행정절차 중단을 권고해 달라는 고충 민원을 냈다.송현동 부지는 대한항공이 2008년 2900억원을 주고 삼성생명에서 구입한 뒤 한옥호텔, 문화체험공간 등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가로막혔다. 결국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은 지난 2월 현금 확보를 위해 부지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022년 보상을 마친 뒤 2024년 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보상금액은 4670억원으로 산정했다. 김 부시장은 현금이 시급한 대한항공의 상황을 고려해 LH를 통한 제3자 매입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H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LH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제의를 한 적은 있지만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다른 대안을 찾자고 했다”고 말했다. LH와 제대로 논의도 하지 않은채 서울시가 설익은 대책을 발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책은행에서 1조 2000억원을 지원받은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안을 마련해야 한다. 송현동 부지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서 가장 핵심적인 계획이지만 이번 결정으로 쉽지 않게 됐다. 송현동 부지 시세는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공시지가는 3100억원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항공업계의 자구안 마련에 재를 뿌리고 있는 격”이라면서 “갑질 중 최고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美 피해노인 82% ‘가족이 가해자’… 1인당 4961만원 뺏겨

    美 피해노인 82% ‘가족이 가해자’… 1인당 4961만원 뺏겨

    英 85세 이상 37% “은행 정보 공유”의사결정능력법 등 정부 차원 대응노인단체 “법적 개입 더 적극적으로”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가족이나 친척에 의한 금융 착취(경제적 착취)는 훨씬 비중이 클 것이다.” 영국 노인단체 ‘Age UK’의 정책 및 캠페인 관계자인 니키 렌녹스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서면 인터뷰에서 “영국은 의사결정능력법과 사기행위방지법, 돌봄법 등을 만들어 경제적 착취를 예방하고 있다”면서도 “법적 개입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낯선 용어인 노인에 대한 경제적 착취는 영국과 미국 등에선 금융소비자 보호 대책으로 다루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의 돈을 노린 착취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해서다.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Age UK’, 미국 금융소비자보호청(CFPB), 은퇴자협회의 자료를 보면 노인 착취의 방법은 국경을 넘어 거의 비슷하다. 노인의 돈을 유용하거나 자산을 임의로 처분하고, 노인 명의로 대출을 받는 식이다. 노인들이 가족과 지인에게 당한 경제적 착취 피해 사실을 드러내기 꺼려 하는 정서도 비슷하다. ‘Age UK’에 따르면 경제적 착취 경험이 있는 노인 중 58.3%가 가해자로 가족, 친척, 동료를 지목했다. FCA도 “85세 이상 노인의 37%가 자신의 은행 정보를 배우자, 가족 그리고 친구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3~2017년 5년 동안 금융 착취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노인 가운데 실제로 피해를 입은 노인의 82%는 가해자가 가족이었다. 1인당 평균 착취 규모는 4만 2700달러(약 4961만원)였다. 가해자가 모르는 사람인 경우(1만 7000달러·약 1977만원)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미국은 2018년 금융규제 개혁법인 ‘소비자보호법’, 북미증권감독자협회의 ‘금융착취 보호법’ 등을 통해 금융회사가 노인에 대한 경제적 착취로 의심되는 활동을 사전 동의 없이 금융당국에 보고하더라도 민법이나 행정상 책임을 면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취재팀 yj2gaze@seoul.co.kr
  • 美 피해노인 82% ‘가족이 가해자’… 1인당 4961만원 뺏겨

    英 85세 이상 37% “은행 정보 공유”의사결정능력법 등 정부 차원 대응노인단체 “법적 개입 더 적극적으로”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가족이나 친척에 의한 금융 착취(경제적 착취)는 훨씬 비중이 클 것이다.” 영국 노인단체 ‘Age UK’의 정책 및 캠페인 관계자인 니키 렌녹스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서면 인터뷰에서 “영국은 의사결정능력법과 사기행위방지법, 돌봄법 등을 만들어 경제적 착취를 예방하고 있다”면서도 “법적 개입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낯선 용어인 노인에 대한 경제적 착취는 영국과 미국 등에선 금융소비자 보호 대책으로 다루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노인의 돈을 노린 착취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해서다.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Age UK’, 미국 금융소비자보호청(CFPB), 은퇴자협회의 자료를 보면 노인 착취의 방법은 국경을 넘어 거의 비슷하다. 노인의 돈을 유용하거나 자산을 임의로 처분하고, 노인 명의로 대출을 받는 식이다. 노인들이 가족과 지인에게 당한 경제적 착취 피해 사실을 드러내기 꺼려 하는 정서도 비슷하다. ‘Age UK’에 따르면 경제적 착취 경험이 있는 노인 중 58.3%가 가해자로 가족, 친척, 동료를 지목했다. FCA도 “85세 이상 노인의 37%가 자신의 은행 정보를 배우자, 가족 그리고 친구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3~2017년 5년 동안 금융 착취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노인 가운데 실제로 피해를 입은 노인의 82%는 가해자가 가족이었다. 1인당 평균 착취 규모는 4만 2700달러(약 4961만원)였다. 가해자가 모르는 사람인 경우(1만 7000달러·약 1977만원)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미국은 2018년 금융규제 개혁법인 ‘소비자보호법’, 북미증권감독자협회의 ‘금융착취 보호법’ 등을 통해 금융회사가 노인에 대한 경제적 착취로 의심되는 활동을 사전 동의 없이 금융당국에 보고하더라도 민법이나 행정상 책임을 면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취재팀 yj2gaze@seoul.co.kr
  • ‘대마불사’ 대한항공 3분기도 버텼다

    ‘대마불사’ 대한항공 3분기도 버텼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속 2·3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볕들 날’을 기다리고 있다. 경쟁사들이 처참하게 쓰러지는 가운데 일단 버티기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구조조정을 겪은 뒤에는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매출 1조 8532억원, 영업이익 3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로 전 분기(1102억원)보다는 720억원(65%)이나 빠진 수치지만,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유일한 흑자다. 같은 풀서비스캐리어(FSC)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영업적자 1001억원을, 저비용항공사(LCC) 1위 제주항공도 704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은 최악이지만 화물이 버텨줬다. 화물 운임이 강세였고 물동량도 전년 동기보다 17% 이상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올해 초 조원태 회장의 아이디어로 놀고 있는 여객기에 화물을 싣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뒤 수요가 늘어나자 아예 여객기에서 좌석을 떼 화물기로 이용했다. 화물기로 개조한 여객기는 지난달 8일 처음 운항을 시작한 뒤 매주 4회(화·목·토·일) 운항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지난달 총 13회 운항했다. 여기에 최근까지 이어지는 직원들의 순환휴직 등 비용 절감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흑자를 냈다. 항공업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적어도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마냥 우울한 것만은 아니란 분석이다. 실제로 ‘존폐’ 기로에 놓인 경쟁사들에 비해서는 상황이 낫다. 항공업계 ‘빅 딜’로 꼽힌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은 매각이 무산되면서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한 차례 유상증자에 실패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규모를 높인 720억원대로 재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흥행은 미지수다. 신생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제대로 날개를 펴 보기도 전에 매각설이 나온다. 반면 대한항공은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알짜 사업부인 기내식 사업부도 매각하면서 유동성에 숨통이 틔였다. 지난 2분기 1099%에 달하는 부채비율은 연말 500%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승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나머지 항공사들이 유동성 위기로 각종 폭풍에 휘말려 있는데, 대한항공은 자구책 이행으로 ‘대마불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항공 수요가 회복했을 때) 생존한 항공사는 구조조정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우디, 향후 3년간 유가 50달러로 예상

    사우디, 향후 3년간 유가 50달러로 예상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는 향후 3년간 유가를 배럴당 50달러로 잡고 예산을 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가 50달러는 현재보다 25% 오른 가격대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65달러보다는 훨씬 낮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파룩 수사는 “사우디 정부 예산을 분석한 결과 우리는 예산 명세서에 제시된 수치들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유가를 50달러 선으로 잡았다고 계산했다”고 말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30일 예비 예산 명세서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의 계산결과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활동하는 투자은행 EFG 헤르메스가 사우디의 내년 예산에서 유가를 50~55달러로 잡았다고 밝힌 것과 유사하다. 사우디는 지난달 하루 평균 897만 배럴을 생산해 전달의 898만 배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엄격한 제한조치를 가하는 국가가 증가하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는 악재가 겹쳐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 배럴당 6.3%가 떨어져 39.27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에너지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1년 말 브렌트유는 6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우디 관료들은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올해 12%에서 내년에는 지출 감소로 5.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우디는 2021년 예산에서 수지 균형을 위해서는 배럴당 66달러가 되어야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했다. 사우디의 지난해 정부 세입에서 원유 매출이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교황청 지난해 150억 적자, 부동산 투자 의혹 때문?

    교황청 지난해 150억 적자, 부동산 투자 의혹 때문?

    ‘부동산 불법 매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교황청이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냈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조직의 재무를 담당하는 재무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지난 한 해 교황청의 총수입액은 3억 700만 유로, 총지출액은 3억 1800만 유로라고 공개했다. 교황청 지난해 적자 규모는 전년(7500만 유로)보다 크게 줄어든 11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기록했다. 세부 수입 항목을 보면 부동산 운영 수입이 9900만 유로로 가장 많다. 금융 투자 수입 6500만 유로, 기부 수입 5600만 유로 등이다. 지출 항목은 복음 전파 등 사도적 임무 수행 2억 700만 유로, 자산 관리 6700만 유로, 행정·조직 운영 4400만 유로 등으로 구성된다. 교황청이 보유한 순자산은 40억 유로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후안 안토니오 게레로 알베스 재무원장은 교황청 기관 매체인 바티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청은 (투명한) ‘유리집’ 같아야 한다”면서 “신자들은 교황청이 재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 부동산 불법 매매 의혹을 계기로 교황청의 불투명한 재무 활동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교황청이 속임을 당하고 잘못 계도된 측면이 있다”며 “과거의 잘못과 부주의로부터 교훈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바티칸 경찰은 앞서 2014년 교황청 관료 조직의 심장부인 국무원이 베드로 성금을 포함한 교회 기금 200만 달러(약 23억 4000만원)를 들여 영국 런던 첼시 지역의 부동산을 매입한 일과 관련해 지난해 10월부터 자금 사용의 불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베드로 성금은 신자들의 성금이나 기부로 조성된 자선기금인 만큼 통상적으로 전 세계 빈자나 재해민 등을 위해 사용된다. 이런 가운데 당시 교황청 재산을 총괄 관리하는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며 부동산 매매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죠반니 안젤로 베추 추기경이 지난달 24일 시성성 장관직에서 전격 경질돼 그 배경이 주목을 받았다. 교황청 자금으로 친형제들에게 이권 몰아주기 등 금전적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이라는 설과 함께 영국 부동산 투자 과정에서의 독단적이고 불투명한 자금 집행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분노를 샀다는 설까지 다양하게 흘러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국, 중국 이어 베트남 정조준… USTR, 베트남의 환율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 착수

    미국, 중국 이어 베트남 정조준… USTR, 베트남의 환율조작 행위에 대한 조사 착수

    미국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정조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무역전쟁 전선을 중국에 이어 베트남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일(현지시간) 베트남의 환율조작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선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무기로 사용했던 ‘무역법 301조’를 동원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2년여 간 세계 경제를 뒤흔든 데 이어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까지 보호무역주의의 표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1974년 제정된 미국 무역법 301조는 무역협정 위반이나 통상에 부담을 주는 차별적 행위 등 외국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으로부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복 조치를 강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은 이 조항에 따라 단독으로 과세나 다른 무역 제재를 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매년 3700억 달러(약 432조원)에 이르는 중국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양국은 올해 초에 가까스로 ‘1단계 무역 합의’에 이르렀고 미국은 중국을 작년 8월 지정한 ‘환율조작국’에서 ‘관찰대상국’으로 내렸다. 트럼프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무역전쟁 전선을 베트남으로 확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또 중국 수출품에 매겨진 막대한 관세를 피하기 위한 베트남을 통한 우회수출을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을 계기로 중국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관세 부담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이주를 원하는 제조업체들 사이에 인기 있는 목적지로 떠올랐다. 여기에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급증하면서 값싼 베트남산 제품 수입이 늘어나자 불만이 커졌다. 실제로 베트남의 대미 수출액은 10년 전 149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666억 달러로 347% 급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지난해 대베트남 무역적자 규모는 560억 달러로 2018년보다 4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멕시코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크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을 상대로 지속적인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국가들에 대해 적극적인 조처를 취해야 한다는 태도를 견지해왔다. 미국의 베트남에 대한 경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재무부는 앞서 1월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베트남을 ‘감시 목록’에 올린 바 있다.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현저하게 크다는 것이 리스트 포함 조건에 부합했다. 당시 보고서는 “당국의 환율 개입이 빈번하고, 통화정책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8월에는 베트남이 중앙은행 등을 통해 달러를 매입, 베트남의 실질 실효환율을 3.5~4.8%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김규한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의 전임 고문 콘웨이도, 배럿 지명식 참석 8명이나 “양성”

    트럼프의 전임 고문 콘웨이도, 배럿 지명식 참석 8명이나 “양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한달 남은 대통령 선거판 자체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군 병원에 머무르면서 오프라인 선거운동을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당분간 모두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득표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 대통령 가족이 참여하는 선거운동 행사도 연기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첫 TV토론에 동행했던 대선 캠프의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 근무에 들어갔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지만, 방역지침 준수를 강조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하는 자세를 취했다. 그는 트윗을 통해 “이번 일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손씻기를 상기시키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일이 나라에 ‘마스크를 써야 한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추적·치료를 위한 재원이 확보돼야 한다’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나라에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지근 거리에서 첫 TV토론을 벌여 감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을 돌렸다. 당초 예정한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의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바이든 후보는 첫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릴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 달리 오히려 토론의 승자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들고 ‘승기 굳히기’에 힘을 받은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코로나19를 고리로 공세를 강화할 명분을 얻어 경합주 방문 등을 통해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바이든 지지자이자 민주당 전략가인 앤트후안 시라이트는 “지금부터 선거까지 코로나19 및 이에 대한 대통령의 대응과 영향, 헬스케어에 다시 주의가 집중될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가 늘 옳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AP 통신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펜스 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는 7일 두 후보의 TV토론은 예정대로 진행된다.한편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뒤를 이어 지난 8월 말까지 백악관 상임고문으로 일했던 캘리앤 콘웨이를 비롯해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상원의원, 함께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인 마이크 리(공화당·유타) 의원,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자가 몸 담았던 노터데임 대학의 존 젠킨스 총장, 취재기자 한 명,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 지사 등 지난달 26일 배럿 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했던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물론 펜스 부통령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벤 세스 상원의원(공화당·네브래스카) 등 다른 참석자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명식 사진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 새로운 유행 클러스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난 1일 맨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 보좌관은 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법사위원회 소속인 틸리스와 리 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바람에 공화당이 계획한 배럿 지명자 인준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화당은 배럿 지명자 청문회를 12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의회 지도부는 의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는 방안을 살펴보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의회 내 코로나19 검사를 촉진하거나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호이어 원내대표는 취재진에 “아직 결정된 바는 없고 우리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하다”면서 “의원들이 검사를 받게 되면 믿을만한 검사여야 한다”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확진소식이 전해진 후 성명을 내고 “상원의원과 의사당에서 일하는 이들을 위한 코로나19 검사와 접촉자 추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검사 결과를 전부 공개해 의원과 스태프에게 격리 조처가 필요한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일주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종횡무진 누빈 대선 유세와 선거자금 모금 행사 등을 일일이 추적해 참석자 면면을 살펴봤다. 그 중에서 지난달 26일 배럿 대법관 지명 행사가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확진자를 배출했다. 이날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부인 카렌, 해리스 후보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지명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윌리엄 바 법무장관, 앨릭스 에이자 보건장관, 딸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큰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부부에게 코로나 옮긴 힉스는 누구, 바이든과 이방카 등 음성 판정

    트럼프 부부에게 코로나 옮긴 힉스는 누구, 바이든과 이방카 등 음성 판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사흘 전 TV토론을 벌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2일(이하 현지시간) 바이든 후보 측 의료진의 성명을 인용해 바이든 후보와 아내 질 바이든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트윗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빌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 무대에서 90분 넘게 머물며 토론을 벌인 바 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사람은 각각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미시간은 2016년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곳으로 바이든 후보로서는 반드시 탈환해야 한다고 여기는 경합주다. 바이든 후보는 “질과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빈다”면서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킨 인물은 호프 힉스 보좌관으로 보인다.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 TV 토론이 열린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다음날 미네소타주 유세 현장을 오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과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 원에 대통령 부부와 함께 탑승해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AP 통신은 힉스 보좌관이 지난달 30일 저녁 미네소타 유세 동행 후 돌아오던 에어포스원 안에서 가벼운 증상을 느끼기 시작해 기내에서 다른 탑승자들과 격리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저녁 만찬 행사를 끝내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목격됐지만 눈에 띄게 아픈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인 터라 다른 곳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들어 하루에 여러 주를 돌아다니며 유세를 벌이거나 선거 관련 행사를 진행했고, 이 행사에는 마스크조차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이들이 대거 참석해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부채질한다는 눈총을 받았다. 그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기 몇 시간 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힉스 보좌관이 군인 또는 정부 당국자와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이나 법집행 당국자들과 함께 있을 때 매우 힘들다. 그들은 가까이 다가와서 포옹하고 키스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힉스 보좌관을 언급하면서 한 말이지만, 자신에게 해당할 수 있는 발언으로도 들린다.이날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부인 카렌, 해리스 후보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지명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윌리엄 바 법무장관, 이방카 트럼프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등이다. 이에 따라 7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대에서 예정된 부통령 후보 TV토론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대선토론위원회를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하나 남겨둔 공식 일정마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 트윗을 통해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의 확진 판정 사실을 알린 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한다”며 “우리의 기분은 괜찮다”고 썼다. 이날 오후 노년층 코로나19 지원과 관련한 전화 통화를 비공개로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고 CNN 방송이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MSNBC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에게 대신 통화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플로리다주 유세 등의 공식 일정이 있었으나 해당 통화 일정만 남겨두고 모두 취소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그의 몸 상태가 통화도 쉽지 않은 정도인지 주목된다. 앞서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전화 통화 등으로 업무를 처리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일 뉴욕증시 0.13% 상승 마감

    1일 뉴욕증시 0.13% 상승 마감

    실업 감소, 소비 증가했지만 개인소득 감소 집계돼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5.20포인트(0.13%) 상승한 2만 781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0포인트(0.53%) 오른 3380.80에, 나스닥은 159.00포인트(1.42%) 상승한 1만 1326.51에 장을 마쳤다.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장 초반 부양책 합의 낙관론이 우세했지만, 백악관이 제시한 약 1조 6000억달러 부양책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부정적이란 보도가 이어지며 시장의 기대감을 꺾었다.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오후 전화 협상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여파로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미국 경제 지표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을 뿐 경제 회복세 정체에 대한 우려를 씻어낼 정도로 양호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만 6000명 감소, 83만 7000명(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전달 대비 1.0%(계절조정치) 증가했지만, 개인소득은 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기도, 고금리 이용자·2030청년층에 연 1%, 300만원까지 대출

    경기도, 고금리 이용자·2030청년층에 연 1%, 300만원까지 대출

    경기도가 ‘경기 극저신용대출’ 3차 신청 접수를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저신용자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경기도민에게 연 1% 이자율에 5년 만기로 심사를 거쳐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500억 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 4월(1차)과 7월(2차) 두 차례 진행했다. 이번 3차 접수에는 ‘20%이상 고금리 이용자 대출 300만원’과 ‘청년층 재무상담 연계 대출 300만원’ 등 지원 대상을 특정한 맞춤대출 서비스가 신설됐다. 고금리 이용자 대출은 불법사금융을 포함, 연 20%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자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청년층 재무상담 연계대출은 급격한 부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만 39세 미만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과 함께 금융상담 등 컨설팅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3차 접수부터는 개인 신용등급 평가기준을 기존 나이스(NICE)평가정보 외에 올크레딧(KCB)을 추가 적용해 지원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3차 ‘경기 극저신용대출’ 지원대상은 기존과 같이 10월 1일부터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고, 신용등급(NICE, KCB 기준) 7등급 이하인 만 19세 이상의 도민이다. 신용등급과 경기도 거주 요건만 충족하면 연 1% 이자, 심사를 거쳐 3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접수는 15일부터 주소지 관할 시·군별 현장접수처에서 가능하며, 대출금액은 심사를 통해 300만원 한도로 결정된다. 대출신청 방법 및 서류 등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기 극저신용대출’ 전용 콜센터(1800-9198) 및 경기복지플랫폼(ggwf.or.kr) 내 ‘온라인 Q&A 게시판’을 이용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대출뿐만 아니라 채무조정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금융소외계층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두 차례에 걸친 경기 극저신용대출 결과 1차 3만6598명과 2차 1만5876명 등 5만2474명이 신용대출을 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기사회생하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기사회생하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

    지난 7월 30일 미국 뉴욕의 나스닥 증시. 이날 기업공개(IPO·증시 상장)한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샹(理想)자동차(Li Auto)는 개장 초부터 매수주문이 폭주하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장중 한때 52%까지 치솟은 리샹 주가는 장이 끝날 무렵 급등을 우려한 매도세가 일부 들어오긴 했으나 공모가보다 43.1% 상승한 1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샹은 이번 IPO를 통해 10억 93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조달했다. 한 달 뒤인 8월 27일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小鵬)자동차(XPeng) 역시 나스닥 증시에서 상장 대박을 터트렸다. 장중 한때 67%까지 폭등한 샤오펑도 공모가보다 41.57% 오른 2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기사회생하고 있다. 올 들어 ‘제2의 테슬라 붐’에 편승해 웨이라이(蔚來·NIO)와 샤오펑, 리샹 등은 미국 뉴욕 증시에서 투자금을 쓸어담고 있고 아이츠(愛馳)자동차(AIWAYS)와 웨이마(威馬)자동차(WM Motors) 등은 증시상장 검토 작업에 들어가는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IPO 시장에 뛰어들어 거액의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불과 1년 전에 비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웨이라이와 리샹, 샤오펑 등 트리오는 나스닥 증시 상승의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들 3개 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479억 달러에 이른다. 제너럴모터스(GM·416억 달러), 포드자동차(260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웨이라이와 리샹, 샤오펑은 올해 상반기에만 각각 1만 4048대, 9667대, 5663대를 각각 판매했다. 2014년에 닻을 올린 웨이라이는 중국 최대 정보기술(IT)기업 텅쉰(騰訊)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잇따라 유치하며 전기차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웨이라이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3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첫 모델 ES8를 개발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통상 전기차 개발에는 4~5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웨이라이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2018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연내 미국 내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덕분에 웨이라이 주가는 올 들어 최저치(2.11달러)보다 무려 745%나 치솟았다. 지난달 26일 전날보다 14.5%나 급등하며 20달러를 가볍게 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한순간에 230억 달러로 불어났다. 웨이라이가 6월 자금 조달에 성공한 뒤 재무상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중국 등 세계 전기차 수요가 팽창하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2015년 7월 출범한 리샹은 상장에 앞서 9차례 걸친 투자금 펀딩에 성공하면서 주목받았다. 음식배달 서비스업체 메이퇀뎬핑(美團點評)과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小米), 인기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TikTok)의 모회사 쯔제탸오둥(字節跳動·Bytedance)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첫 SUV 모델인 리샹원(理想ONE)은 지난해 4월 선보였다. 50개월 동안 연구 개발을 통한 성과물이다. 이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과 유사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RE-EV)로 분류된다. 이 방식은 주행은 모터로 하고 발전기 역할을 하는 엔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판매 실적도 호조를 보인다. 2분기 리샹원 판매량이 6600대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 판매량은 9000대를 넘어섰다. 웨이라이에 이어 판매량 2위에 올랐다. 특히 리샹의 상장은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증시 진입 문턱을 높이는 와중에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瑞幸)커피의 대규모 회계부정 문제가 불거진 뒤 미 상원은 3년 연속 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외국 기업은 상장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샤오펑은 알리바바그룹의 모바일 사업을 총괄한 허샤오펑(何小鵬) 총재가 설립했다. 그런 만큼 알리바바 역시 설립 단계에서 기관투자자로 참여해 허 창업자에 이은 2대주주(14.4%)이기도 하다. 샤오미도 샤오펑에 4억 달러를 투자했다. 샤오펑이 지난 4월 선보인 중형 전기 세단 P7에는 최신 엔비디아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3’와 경쟁하겠다는 복안이다. 2014년 설립된 신출내기지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힐하우스캐피털, 세쿼이아캐피털차이나 등으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이들 트로이카에 이어 아이츠(愛馳)자동차(AIWAYS)와 웨이마(威馬)자동차(WM Motors)는 증시 상장 검토 작업을 본격화하는 등 후발 주자로 자임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제2의 테슬라’를 꿈꾸는 중국 스타트업들의 전기차 전쟁이 본격 막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푸창(付强) 아이츠 창업자는 “웨이라이와 리샹, 샤오펑 등이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우리는 중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아이츠는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1년이 채 되지 않는 햇병아리다. 기업사는 일천하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아이츠의 양산 차량인 U5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1400여대를 팔았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시기였음에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6월엔 유럽 수출도 시작했다. 푸창 창업자는 “1년 안에 중국 1만 대, 유럽 3000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과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츠의 라이벌인 웨이마는 상하이거래소 커촹반(科創板)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커촹반은 ‘중국판 상하이 나스닥’으로 중국 정부가 기술기업 상장을 유도하고 있는 주식시장이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내세운 자국 증시 육성책의 일환이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의 든든한 지원을 받는 웨이마는 중국 국유 투자사들과 상하이(上海)자동차(SAIC) 등으로부터 15억 달러를 유치하는 등 자금 조달에 탄력을 불이고 있다.그래도 테슬라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중국 전기차의 선두주자인 비야디(比亞迪·BYD)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 EVs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가 판매한 승용차는 22만 9506대로 1위 테슬라(36만 7820대)의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기차의 3대 요소로 꼽히는 배터리와 모터, 전자제어장치(ECU)를 모두 자체 조달하는 기업은 비야디가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 승용차에 집중해온 테슬라와 달리 버스, 트럭 등 상용차 부문에서 탄탄한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 비야디의 저력으로 꼽힌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기사회생한 이유는 중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보조금 정책을 2022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둥(廣東)성과 광둥성 선전(深?), 상하이, 톈진(天津) 등 지방정부는 세금 감면, 인프라 확충 등 보조금 지원 정책을 잇따라 내놨다. 이에 힘입어 중국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120만대로 늘어났다.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32만대 판매에 그쳤다. 이런 만큼 미국에선 전기차 산업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전기차 산업의 중국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데니스 블레어 전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중국은 단순히 전기차 회사만 많은 게 아니다”며 “전기차 배터리 원료 확보부터 배터리 생산, 자동차 조립, 판매까지 전기차와 관련한 공급망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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