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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검찰 수사받는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검찰 수사받는다

    -보문5·대조1 조합도 주먹구구 운영으로 수사의뢰 -3개 조합에서 65건 위법 드러나, 수의계약 수두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성북 보문5구역·은평 대조 1구역 조합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지난 5월 23일부터 약 2주간 3곳의 재건축·재개발 조합을 합동점검 결과한 결과, 경과 조합 운영 및 시공사 입찰 등에서 65건의 도시정비법 위반사항을 적발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조합비리 가운데 11건은 수사를 받게 됐고 22건은 시정명령, 4건은 환수 권고, 27건은 행정지도, 2건은 기관통보 조치를 받았다. 3개 조합 모두 수사 의뢰된 위법 사항이 최소 2∼3건씩 나왔다. 비리는 조합행정(26건) 분야가 가장 많았고 예산회계(19건), 용역계약(16건), 정보공개(3건), 입찰(1건) 등의 순이었다. 점검 결과 정비조합들은 정부의 단속과 경고에도 ‘깜깜이·주먹구구식’ 운영을 여전히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정비 기반시설 공사,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 공사, 건설 감리 용역 등 1596억원에 이르는 용역 계약을 총회 의결 없이 수의 계약했다가 적발됐다. 총회 의결 없이 용역 계약을 체결한 조합 임원은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조합원에게 공개해야 하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를 지연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는 1년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한다. 점검단은 또 둔촌주공 조합이 예산에서 정한 임원 정원 외에 상근임원 한 명을 추가로 임용해 급여를 지급한 사실도 적발, 시정명령을 내렸다. 둔촌주공 조합은 상가 재건축 사업비 예산을 별도 편성하지 않고 통합재무제표에서 상가 재건축 사업비·운영비를 빠뜨린 사실도 드러나 시정 명령을 받았다. 대조1구역 조합은 시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에 이사비 1000만원 지원을 명시하도록 했다가 시공사와 함께 수사를 받게 됐다. 이밖에 각종 계약에서 경쟁 입찰, 조합원 총회 의결 등을 생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보문2구역은 총회 의결 없이 조합장에게 2억원을 빌린 혐의가 드러났다. 사업 서면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무등록 업체가 조합 업무를 대행한 것도 적발됐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점검 결과를 유형별로 정리해 다른 시·도에 전파하고, 하반기에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통일교육원 기획연수부장 김병대△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구병삼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대전지검 사무국장 오만옥△전주지검 사무국장 장병인 ◇고위공무원 전보△서울동부지검 사무국장 곽명규△서울북부지검 사무국장 김태경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 △식품산업정책실 농업생명정책관 송남근 ◇국장금 전출입△농림축산식품부 서해동△외교부 주미합중국대사관 김원일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8월 16일자) △도로국장 이용욱△철도국장 이윤상△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 이상헌△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진현환 ◇국장급 전보(8월 22일자)△대변인 김영△국토정책관 김정희△주택정책관 김효정△건설정책국장 김상문△기술안전정책관 이상일△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 김영국 ■서울시 ◇3급 이상 전보 △안전총괄실장 직무대리 최진석△안전총괄실 안전총괄관 직무대리 장영민△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정수용△경제정책실장 황보연△복지정책실장 김상한△행정국장 정상훈△재무국장 정헌재△도시기반시설본부장 김성보△상수도사업본부장 이대현△주택정책실 주택공급기획관 김승원△인재개발원장 이원목△비서실장 구종원△디지털정책관 이혜경△민생사법경찰단장 김명주△ 평생교육국장 이회승△경제정책실 경제일자리기획관 김영환△복지정책실 복지기획관 이수연△서울시립대 행정처장 배현숙△서울대공원장 김재용△미래공간기획관 직무대리 홍선기△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직무대리 김재진△경제정책실 신산업정책관 정영준△기후환경본부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직무대리 윤재삼△시민건강국 공공의료추진단장 윤보영△균형발전본부 동남권추진단장 김선수△도시계획국장 직무대리 조남준△균형발전본부 균형발전기획관 직무대리 임창수△기후환경본부 환경기획관 이인근△홍보기획관 직무대리 최원석△푸른도시여가국장 직무대리 유영봉△국회사무처 파견 박종수
  • 쿠팡, 순이익 첫 흑자… 만년 적자 탈출 보인다

    쿠팡이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1000억원 밑으로 떨어트렸다. 회사 측은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 3782만 달러(약 6조 5743억원·환율 1305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적자는 6714만 달러(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48억 7753만 달러(6조 3651억원)로 지난해 대비 27% 성장했고,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 매출은 24% 늘었다. 쿠팡은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줄였다고 밝혔다. 쿠팡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6617만 달러(863억원)로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아난드 고프라프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초에 조정 EBITDA 손실폭을 연말까지 4억 달러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흑자를 낸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8조 날리자… 알리바바 팔아치운 손정의

    28조 날리자… 알리바바 팔아치운 손정의

    일본 최대 IT 기업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2분기(4~6월) 역대 최대 손실을 내면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분을 처분해 44조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SBG는 지난 6월 말 기준 23.7%였던 알리바바 지분율이 9월 말 14.6%로 줄어들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보유 중인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담보로 미리 돈을 받는 파생상품인 ‘선불 선도계약’을 통해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했다. SBG는 이번 알리바바 지분 매각으로 4조 6000억엔(약 44조원)의 현금을 확보했다.SBG에 알리바바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투자처였기에 이번 지분 매각이 주는 충격은 크다. 손 회장은 2000년 당시 갓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 회장을 만난 지 5분 만에 알리바바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2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알리바바는 SBG의 투자 덕분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일본 시가총액(10일 기준) 12위의 대기업인 SBG가 이처럼 현금 확보에 주력하는 데는 2분기 3조 1600억엔(30조 9000억원)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순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SBG가 보유한 ‘비전펀드’에서 2조 9300억엔(28조 6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비전펀드는 스타트업과 기술주 위주로 투자하는데 최근 기술주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타격이 컸다. 쿠팡이 대표적이다. 손 회장은 지난 8일 순손실 결과에 대해 “이는 모두 지휘관인 나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SBG는 이번 순손실을 계기로 향후 소극적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천문학적 적자로 당분간 재무 건전성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시장조사기관 레덱스리서치의 커크 부드리 애널리스트는 SBG가 투자한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과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등도 잠재적 매각 후보군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SBG는 지난해와 올해 초 잇따라 쿠팡 지분을 매각해 약 3조 6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 서울시 민선 8기 첫 3급 간부인사

    서울시 민선 8기 첫 3급 간부인사

    서울시는 11일 민선8기의 첫 3급 이상 간부에 대한 전보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현재 공석인 안전초괄실장과 안전총괄관은 폭우피해 상황을 고려해 12일자로 우선 발령한다. 시는 “이번 전보인사를 통해 약자와의 동행, 신속통합기획 등 핵심사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력과 역량이 검증된 간부를 전진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조정실장으로 인사를 냈던 황보연 기조실장 직무대리는 대통령실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돼 경제정책실장으로 임명됐다. 후임 기조실장은 정수용 복지정책실장을 내정했다. ■서울시 ◇전보 △최진석 안전총괄실장 직무대리 △장영민 안전총괄관 직무대리(승진) △정수용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황보연 경제정책실장 △김상한 복지정책실장 △정상훈 행정국장 △정헌재 재무국장 △김성보 도시기반시설본부장 △이대현 상수도사업본부장 △김승원 주택공급기획관 △이원목 인재개발원장 △구종원 비서실장 △이혜경 디지털정책관 △김명주 민생사법경찰단장 △이회승 평생교육국장 △김영환 경제일자리기획관 △이수연 복지기획관 △배현숙 서울시립대 행정처장 △김재용 서울대공원장 <전보·승진> △홍선기 미래공긴기획관 직무대리 △김재진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직무대리 △정영준 신산업정책관 △윤재삼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직무대리 △윤보영 공공의료추진단장 △김선수 동남권추진단장 △조남준 도시계획국장 직무대리 △임창수 균형발전기획관 직무대리 ◇명칭변경 △이인근 환경기획관 △최원석 홍보기획관(승진)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 직무대리(승진) ◇파견 △박종수 행정국 △이병한 행정국 △구아미 행정국 △이해선 행정국 △민수홍 행정국(승진)
  • HDC현산,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책에 2630억원 투입

    HDC현산,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거지원책에 2630억원 투입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계약주민의 주거지원을 위해 2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현산은 지난 1월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에 대해 8개 동을 전면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재시공에만 약 3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당초 화정 아이파크는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전면 재시공 결정으로 2027년 12월로 입주가 미뤄졌다. 입주가 미뤄진 만큼 계약주민들의 주거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원금액 2630억원 중 1000억원은 주거지원비, 1630억원은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으로 구성됐다. 주거지원비 1000억원은 계약주민들이 남은 61개월간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금액이다. 입주 시까지 이에 대한 금융비용은 모두 회사 측이 부담한다. 만약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받게 된다.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은 계약주민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1630억원을 투입해 4회차까지 실행된 계약주민들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위변제할 계획이다. 이미 중도금 납부를 위해 대출을 일으킨 계약주민들의 대출 여력이 줄어든 상태가 미뤄진 입주예정일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계약주민들은 추가 대출이 가능해지는 등 재무적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화정 아이파크의 대표 면적대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번 주거지원 종합대책으로 세대당 약 3억 3000만원의 금융지원금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현산은 설명했다. 4회차 중도금 납부로 발생한 2억 2000만원의 대출로 높아졌던 DSR 규제를 해소하게 되며, 무이자로 지원되는 주거지원비 1억 1000만원을 활용해 재시공 기간 동안 광주 지역에서 전세 등의 형태로 주거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12일부터 계약주민을 직접 방문해 관련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관련 시스템을 구축, 9월쯤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10월부터 주거지원금 집행 및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를 실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약해지를 원할 경우 10월 중 해지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한다. 계약해지 고객에게는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과 이미 납입한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이 지급된다. 현산 관계자는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이 이제야 마련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계약고객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들과 광주시, 서구청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1·2단지 총 8개 동 아파트 705세대 및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다. 현산은 화정 아이파크 전면 재시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6일 안정성이 우려되는 201동의 외벽 해체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전체 철거 및 재시공을 위한 최적화 공법 수립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 역대급 손실에 22년 인연 깨지나…日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매각

    역대급 손실에 22년 인연 깨지나…日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지분 매각

    일본 최대 IT 기업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이 2분기(3~6월) 역대 최대 손실을 내면서 22년 동안 보유했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분을 처분해 긴급하게 현금을 확보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손정의(얼굴·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SBG는 6월 말 기준 23.7%였던 알리바바 지분율이 9월 말 14.6%가 될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보유 중인 주식을 매각하는 것을 담보로 미리 돈을 받는 파생상품인 ‘선불 선도계약’을 통해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했다. SBG는 이번 알리바바 지분 매각으로 4조 6000억엔(약 44조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SBG에 알리바바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투자처였기에 시장에서 이번 지분 매각이 주는 충격은 크다. 손 회장은 2000년 당시 갓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 회장을 만난 지 5분 만에 알리바바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2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알리바바는 SBG의 투자 덕분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손 회장은 2004년에는 추가로 4000만 달러를 투자해 알리바바 지분율이 약 40%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SBG 보유 자산 가치의 약 70%를 알리바바 주식이 차지할 정도로 큰 수익처이기도 했다. 하지만 SBG의 적자가 문제가 되던 2016년을 기점으로 손 회장은 알리바바 지분을 팔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알리바바 지분율이 20%대가 깨지게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SBG는 지분율이 20%가 넘어가는 투자처는 계열사로 분류해 회계처리를 해왔고 알리바바도 여기에 속했다. 하지만 지분율이 20% 밑으로 떨어지면서 특별 관리에 들어가지 않는 보통의 투자처가 된 것이다. 일본 시가총액(10일 기준) 12위의 대기업인 SBG가 이처럼 현금 확보에 주력하는 데는 2분기 3조 1600억엔(약 30조 9000억원)의 분기별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손실을 낸 데는 SBG가 보유한 ‘비전펀드’에서 2조 9300억엔(28조 65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해서다. 비전펀드는 기술주 위주로 투자하는데 최근 기술주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SBG로서는 큰 타격을 받았다. 손 회장은 지난 8일 SBG의 2분기 순손실 내용을 발표하며 “이는 모두 지휘관으로서 나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SBG는 이번 순손실을 계기로 향후 소극적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천문학적 적자로 당분간 재무 건전성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시장조사기관 레덱스리서치의 커크 부드리 애널리스트는 SBG가 투자한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과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등도 잠재적 매각 후보군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SBG는 지난해와 올해 초 잇따라 쿠팡 지분을 매각해 약 3조 6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쿠팡은 SBG의 지분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 쿠팡, 2분기 영업적자 87% 줄였다...연간 흑자 전환 가능할까

    쿠팡, 2분기 영업적자 87% 줄였다...연간 흑자 전환 가능할까

    쿠팡이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1000억원 밑으로 떨어트렸다. 회사 측은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0억 3782만달러(약 6조 5743억원·환율 1305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적자는 6714만달러(약 8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다. 쿠팡 측이 제시한 분기 평균환율 1261.37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6조 3500억원, 영업적자는 847억원 수준이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48억 7753만달러 (6조 3651억원)로 지난해 대비 27% 성장했고,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 매출는 24% 늘었다. 쿠팡은 올해 들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1∼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6617만달러(863억원)로 2014년 로켓배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아난드 고프라프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연초에 조정 EBITDA 손실 폭을 연말까지 4억달러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흑자를 낸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영업이익 1조원 넘은 ‘2분기 성적표’에 웃은 통신3사…하반기 전망은 ‘흐림’

    영업이익 1조원 넘은 ‘2분기 성적표’에 웃은 통신3사…하반기 전망은 ‘흐림’

    KT 2분기 실적 ‘양호’…상반기 매출 역대급통신3사 “하반기 지출 비용 늘어나면 걱정”證“통신3사 올해 말까지 실적 호조 이어져”KT까지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전문가들은 3분기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실적호조에 따른 5세대(5G) 중간요금제 압박, 주파수 추가 할당에 따른 네트워크 설비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향후 하반기 실적 전망이 마냥 밝지 않다는 입장이다. ●KT 영업이익 지난해보다 3.5%↓…상반기 매출은 역대치 10일 공개된 KT 공시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매출은 6조 3122억원으로 4.7%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12조 5899억원,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1조 85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해 KT의 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이번 매출 성장 요인으로 5G 가입자 증가와 기업 간 거래(B2B) 수주액 성장 등을 언급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보급률이 54%로 늘어나면서 747만명을 기록했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에서 인터넷TV(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B2B 사업의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에서 인공지능 기반 고객센터(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KT그룹은 지난 상반기 신설 법인 KT클라우드를 출범하는 등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힘을 싣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 나스미디어 등 콘텐츠 자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34.7% 매출 성장을 거뒀다. 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달성했다. ●통신3사, 하반기 중간요금제 도입·네트워크 설비 투자 등 비용↑ 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기준 합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1조 1672억원, 13조 9864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날 SK텔레콤은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16.1%, 4% 성장한 4596억원, 4조 289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484억원,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조 3843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지출 비용이 더 많아지는 하반기를 앞두고 통신 3사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통신사들이 이번 상반기에 호실적을 거두면서 ‘5G 중간요금제’에 대한 외부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SK텔레콤이 제일 먼저 월 5만 9000원에 24기가바이트(GB)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소비자 단체에서는 효용성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내로 6만원대에 30GB 요금제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 CFO는 “KT도 5G 중간요금제를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며 “기존 5G 가입자의 요금제 하향 조정이 있겠지만 LTE 가입자의 5G 전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던 가입자들이 중간요금제로 이동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떨어지는 것도 통신사들이 우려하는 지점이다. 더 나아가 하반기에는 5G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통신3사의 지출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3.40기가헤르츠(㎓)~3.42㎓ 대역 20메가헤르츠(㎒) 할당 대상 법인으로 단독 선정되면서 대규모 네트워크 설비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까지 통신3사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분기별 영업이익은 다소 내려갈 가능성이 있어보이나 큰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통신 3사 호실적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분기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는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5G 중간요금제 요구 강화와 삼성전자의 z플립 플레그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정도를 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자회사 간 신용공여 공시 누락’ 하나금융, 과태료 3600만원

    ‘자회사 간 신용공여 공시 누락’ 하나금융, 과태료 3600만원

    하나금융지주가 자회사 간 이뤄진 신용공여를 별도로 공시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10일 금감원의 제재 내용 공개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말 하나금융에 대한 검사에서 자회사 간 내부 거래 등 경영 공시 의무 위반 사항을 적발해 과태료 360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직원 2명에게는 퇴직자 위법 및 부당 사항을 통보했다. 금융지주사는 예금자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회사의 상호 간 신용 공여 및 금융거래 내역을 매 결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금융은 2017년, 2018년, 2019년 경영공시에 총 382억원 규모의 자회사 간 상호 신용 공여 및 금융거래 내역을 공시하지 않았다가 이번 금감원 검사에서 적발됐다. 이 기간 하나캐피탈, 하나증권(전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하나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등 총 네 곳 사이에서 미사용 한도대출, 외화지급보증 등의 신용공여가 이뤄졌으나 이들의 모회사인 하나금융은 해당 사실을 경영공시에서 누락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공시 담당자의 단순 업무 실수로 경영공시가 누락됐다”며 “연결재무제표 주석사항에는 내부거래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하나금융에 경영승계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 운영의 실효성 제고 등을 지적하며 경영유의 사항 20건을 통보했다. 내부 통제와 관련해 성과 보상 체계의 합리성 제고와 내부 통제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 강화도 요구했다. 또 금감원은 하나금융에 자회사 등에 대한 검사 관련 규정 체계와 사업 부문제에 대한 내부 통제 기준 등에 대한 개선 사항도 9건을 통보했다.
  • 당국 압박에 은행권 “취약차주 지원 최선”…사회공헌은 2년째 감소

    당국 압박에 은행권 “취약차주 지원 최선”…사회공헌은 2년째 감소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고통분담을 강조한 가운데 은행권이 취약차주 지원과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사업 추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경신했음에도 사회공헌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이기도 하다. 오는 9월 말 소상공인 대상 대출 원리금 만기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러한 계획이 효용성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정상차주는 물론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차주의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겠다”며 “최대한 만기를 연장하고 금리와 한도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등에 대해 신용평가를 할 때도 비재무평가를 통해 회복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시기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갑작스럽게 큰 금액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떠안아 타격을 입지 않도록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은행권은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하기로 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저신용·성실이자 납부 고객의 고금리 이자를 감면하고 감면액으로 대출원금을 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소상공인, 청년 등에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도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지난해 연합회와 정사원사 은행 등 23곳의 사회공헌금액은 1조 617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1조 1359억원, 2020년 1조 929억원에 이어 연도별 사회공헌금액은 2년째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도 2019년 9.2%에서 2020년 8.6%, 지난해 6.9%로 줄었다. 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막대한 이자이익을 올렸음에도 사회공헌에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연합회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추진 여부와 예산 규모 등을 확정하는 과정이 있어 단기간에 사회공헌 지원 금액을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은행권은 올해에도 1조원 이상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 SKT 2분기 영업이익 16%↑…콘텐츠·미디어 높은 성장세로 ‘양호한 실적’ 달성

    SKT 2분기 영업이익 16%↑…콘텐츠·미디어 높은 성장세로 ‘양호한 실적’ 달성

    5G 새 요금제로 고객 선택권 강화SKT“연말 가입자 목표 1300만명”SK텔레콤이 올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와 인터넷TV(IPTV), 데이터센터 등 주요 사업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개된 SK텔레콤 공시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 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되면서 67.6% 줄었다.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말 기준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1168만명으로 중간요금제 출시로 연말 가입자 목표인 1300만명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보면 지난 1분기 1000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스마트폰+피쳐폰) 가입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5G 시장 성숙 단계에서 1위 사업자 위치를 유지했다. 5G 신규 요금제(데이터 사용량을 24GB로 높인 중간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 담당은 “신규 요금제 출시로 기존 대비 중저가 라인업 굉장히 많이 보강됐다”라며 “고객 성향에 맞게 요금제를 낮추거나 올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을 텐데, LTE 이용자의 5G로 넘어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매출↑…데이터센터 사업 6분기 연속 성장세 자회사 SK브로드밴드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 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미디어 사업은 매출 3821억원을 기록해 저년 동기 대비 22.3% 성장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중 자회사인 미디어에스에 유상증자를 단행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IPTV 업체들과 사상 첫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동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을 통한 구조적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는 등 데이터센터 사업은 6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우주 구독 서비스 매출 1.5배↑…‘이프랜드’는 3분기부터 포인트 출시 ‘T우주’로 대표되는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2600억원을 달성했다.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120만명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유의미한 실적을 내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시 1년을 맞이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월간 실사용자 수(MAU)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컴퍼니(CO)장은 “3분기 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후원하고 참여 보상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후 다양한 경제 시스템을 순차 도입할 계획이고, 이프랜드 내 재화의 실물 연계를 위해 SK코인과 연계하는 크립토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기를 출시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 재무부, 北 해커 10억 달러 세탁해준 ‘토네이도 캐시’ 제재

    미 재무부, 北 해커 10억 달러 세탁해준 ‘토네이도 캐시’ 제재

    미국 재무부가 북한 해커들의 돈세탁에 이용된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믹싱 서비스인 ‘토네이도 캐시’를 제재 목록에 올렸다. 앞으로 어떤 미국인이나 단체도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형사 처벌을 피할 수 없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재무부 해외자산 통제국(OFAC)은 8일(현지시간) 북한 해커들이 토네이도 캐시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세탁했다고 제재 조치를 부과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3월 엑시 인피니티 로닌 네트워크를 해킹해 6억 2500만 달러(약 8613억원) 이상 탈취한 북한 라자루스 그룹이 이 플랫폼을 통해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2019년 출범한 토네이도 캐시가 지금까지 암호화폐를 세탁한 액수가 70억 달러(약 9조 1413억원) 이상이란 설명도 보탰다. 브라이언 넬슨 미국 재무부 테러와 재정정보 담당 차관보는 “토네이도 캐시는 사악한 사이버 행위자가 자금을 세탁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상적인 통제 장치를 확보하는 데 되풀이해 실패했으며 그 위험성을 경고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토네이도 캐시에 관련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TRM 랩스는 북한 해커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세탁한 액수만 10억 달러(약 1조 30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의 아리 레드보드 법률 및 정부업무 책임자는 북한이 아주 미미한 수출 수입도 정부가 가로채는 데 혈안이 돼 있으며 이에 따라 가상화폐 세탁이 이 나라의 나쁜 행동을 부추기고 있으며 무기 프로그램에 뒷돈을 대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에도 레드보드는 북한의 여러 집단들이 온라인 해킹에 매달리고 있으며 갈수록 수법이 정교해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일찍이 “지난해 무렵부터 우리는 포스트 9·11 세상으로부터 새로운 디지털 전장으로 옮겨오고 있다. 민족국가란 행위자가 암호산업이 진짜 무기 확산에 뒷돈을 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건 일부 해커가 그저 라이프스타일을 좇아 자금을 조성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경고했다.
  • 코트라, 중견기업 ESG 리스크 모니터링 서비스

    코트라, 중견기업 ESG 리스크 모니터링 서비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기업 지원에 나선다.코트라는 8일 핀테크 스타트업인 지속가능발전소와 함께 중견기업들의 ESG 리스크 대응을 위한 ‘ESG 리스크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 1000여개 중견기업과 관련된 언론 기사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ESG 관련 잠재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중견기업 종사자들이 구독하는 코트라의 ‘월드챔프 뉴스레터’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나 수출에 필요한 ESG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코트라가 7월 한 달간 중견기업 관련 언론 기사를 분석한 결과 ESG 관련 기사는 사회분야 리스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더위로 인해 대두된 현장 근무환경 이슈, 소비재와 관련된 서비스 책임 이슈 등이 최근 중견기업이 주목해야 할 ESG 잠재 리스크로 대두됐다. 이와함께 코트라는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ESG 영문 평가 보고서 작성 서비스’도 지원한다. 기업의 ESG 관련 비재무적 성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이나 신규 파트너 발굴에 활용할 수 있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ESG 관리가 해외진출 기업의 새로운 공급망 이슈로 떠오르면서 수출형 중견기업의 ESG 관리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 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ESG 관리 역량과 더불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선진국 기후냐 경제냐 진통… 美는 기후변화에 479조원 투자

    선진국 기후냐 경제냐 진통… 美는 기후변화에 479조원 투자

    주요국들이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의 갈림길 사이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미국은 상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 증세를 통한 479조원 투입 법안 처리에 돌입하자 금리 인상으로 위축된 경기를 침체시킬 것이라며 반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영국과 독일은 기후 위기 관련 주요 정책을 ‘유턴’하려는 움직임에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이 이날 진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첫 번째 표결에서 찬성 51표, 반대 50표가 나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대해 상원은 최대 20시간 동안 논의하며 수정안을 두고 무제한으로 표결을 진행한 뒤 최종 투표하는 ‘보트어라마’(Vote-a-Rama) 절차를 진행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세수 확보를 통한 재정 적자 감축, 일반 가정의 의료와 에너지 비용 절감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것을 기대하며 이 법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의 역점 추진 법안이었던 ‘더 나은 재건(BBB) 법안’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79조원)를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와 기업의 생산시설에 대한 탄소저감설비 구축, 저소득층의 전기차 구매 등에 대한 세액공제와 보조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처방 약 가격 인하 등을 포함해 약 4300억 달러(558조원)가 투입된다. 필요한 재원은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율을 부과하는 등 ‘부자 증세’를 통해 10년간 7500억 달러(974조원)를 조달해 마련한다. 이 법안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세금 부담을 근로자와 소비자들에게 전가시켜 고용 위축과 인플레이션 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무모한 세금 폭주로 미국 가계를 강탈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경제학자 230여명이 “법안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서한을 미 상·하원 지도부에 보내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13%를 돌파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 속에 차기 총리 후보들이 기후변화에 침묵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은 “‘탄소 제로’ 목표로 일반 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에너지 요금에 부과된 녹색 부담금을 일시 폐지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은 육지 풍력발전소의 신규 건설 제한을 완화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로 인해 “누가 더 어리석고 위험한 기후 정책을 제안하는지 경쟁하고 있다”(칼라 데니어 녹색당 공동대표)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은 탈(脫)원전 정책의 ‘유턴’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총리가 지난 3일 원전 수명 연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타당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신호등 연정(사회민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의 한 축인 녹색당이 반대하고 있어 연정 내 진통이 커지고 있다.
  • 롯데쇼핑,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재도약 신호탄…‘외부수혈’ 김상현 카드 통했나?

    롯데쇼핑,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 재도약 신호탄…‘외부수혈’ 김상현 카드 통했나?

    지난 5년간 침체의 늪에 빠졌던 롯데쇼핑이 오랜만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천1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7조 6727억원으로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6.3% 증가한 143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1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호실적은 지난 2년간 뼈를 깎는 점포 효율화 작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롯데쇼핑은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의 완전 철수를 결정하는 등 전문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고 부실한 할인점과 슈퍼를 정리해왔다. 여기에 지난해 조직 개편을 하면서 강도 높은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은 P&G 출신의 김상현 전 홈플러스 대표를 롯데쇼핑 수장에 앉히는 파격 인사를 선보였다. 김 부회장은 사업 효율화 기조에 따라 조직 역량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혁신을 강조하는 한편 이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돼야 한다는 ‘기본’ 메시지에 충실한 행보를 보였다. 부문별로 들여다보면 백화점은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른 패션 상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상반기 매출 1조 5686억(+12.3%), 영업이익 2097억(+27.3%)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신장률은 11.0% 증가했으며, 2분기에는 13.6% 신장했다. 마트는 매출 2조 9223억(+0.8%), 영업이익 93억(흑자전환)의 실적을 거뒀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예상에도 보틀벙커 등 새로운 그로서리 경쟁력을 확충한 결과 2분기 주류(+16.0%), 가공식품 (+9.0%) 등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슈퍼는 2분기에도 점포 효율화에 따라 23개의 폐점을 진행했지만 엔데믹으로 인한 내식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 -64억 적자 전환했다. 이커머스는 영업이익 -945억을 기록하며 적자가 확대됐다. 엔데믹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전반이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하이마트도 영업이익 3억으로 99.2% 이익이 줄었고 홈쇼핑은 송출 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로 같은 기간 9.6% 감소한 278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여행 대기수요 관련 매출 등이 증가하며 상반기 취급고는 지난해 보다 3.6% 늘어났다. 한편 컬처웍스는 리오프닝 수혜 속 대작 영화의 연이은 흥행으로 2분기 영업이익 105억(흑자전환)을 내는 등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롯데쇼핑은 그동안의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다시 유통 1번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염려와 함께 환율 등 대외 환경 변화 추이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LG유플 2분기 영업익 7.5% ↓…“일회성 인건비 증가”

    LG유플 2분기 영업익 7.5% ↓…“일회성 인건비 증가”

    LG유플러스,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한 2484억원을 기록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일회성 인건비가 늘어난 영향이 크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9.5%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가 5일 발표한 올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3조 3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2484억원, 순이익은 23.1% 감소한 162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 541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가 순증하고 2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 해지율을 달성하는 등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수익은 1조 45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무선서비스 수익은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이다. 올해 2분기 순증한 LG유플러스 무선 가입자는 49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129.0% 성장했다. 무선 가입자도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1896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 5G 가입자는 44.2% 증가한 537만 3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으로 전체 가입자 가운데 5G 가입자는 절반에 가까운 47.0%를 차지했다. 무선사업 뿐만 아니라 인터넷TV(IPTV),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스마트팩토리, 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실적에 기여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7.6% 증가한 5796억원, 기업 인프라 사업은 4.4% 증가한 4032억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에 신사업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였고,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2026년 드론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으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 구독 플랫폼 ‘유독’, B2B 빅데이터 서비스 ‘데이터플러스’, 소상공인 특화 AI 콜봇 ‘AI 가게 매니저’ 등 플랫폼·데이터 사업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고객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트러스, 승기 잡았지만… ‘트러소노믹스’엔 물음표

    트러스, 승기 잡았지만… ‘트러소노믹스’엔 물음표

    보수당 설문서 수낵에 34%P 앞서트러스, 감세 통한 경기부양 공약국가재정 악화·인플레 자극 지적EU와 정면충돌… 무역 고립 우려영국의 차기 총리를 선출하는 영국 보수당 대표 선거가 지난 2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러시아에 대한 강경론을 이끄는 리즈 트러스(사진) 외무장관이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을 제치고 승기를 굳히고 있다. 다만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으로 대표되는 트러스 장관의 경제 구상인 이른바 ‘트러소노믹스’(Trussonomics)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일간 더타임스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보수당 당원 104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트러스 장관의 지지율이 60%로 수낵 전 장관(26%)을 34% 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달 20일 시행한 같은 조사 때보다 격차(18% 포인트)를 더 벌려 트러스 장관이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3일 보수당 홈페이지에서의 당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트러스 장관이 58%, 수낵 전 장관이 26%의 지지율을 얻었다. 경선 초기에는 수낵 전 장관이 선두를 달렸으나 트러스 장관이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장관, 사지드 다비드 전 교육부 장관 등 내각의 지지를 받으며 역전을 이뤄냈다. 마거릿 대처(1925~2013) 전 총리를 ‘롤모델’로 삼는 트러스 장관은 대대적인 감세 공약을 무기로 재무부 장관 재임 시절 증세 정책을 폈던 수낵 전 장관을 공격하고 있다. 법인세율 인상 철회와 에너지 요금에 부과된 녹색부담금 면제 등 감세를 내세운 그는 “높은 세금이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다”면서 “높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임기 첫날부터 감세를 시작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북아일랜드 의정서’의 수정을 강행하며 유럽연합(EU)과의 충돌을 불사하고,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을 향해 “그와 함께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러소노믹스’에 대해서는 모순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9.8%에 달한 가운데 감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감세 규모가 300억 파운드(약 47조 70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국가 재정을 악화시키고 공공·필수 부문 등을 열악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그가 북아일랜드 의정서를 수정하는 등의 ‘EU 회의론’이 영국의 무역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적했다. ‘트러소노믹스’ 구상은 벌써 진통을 겪고 있다. 그는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임금을 삭감해 정부 지출을 88억 파운드(14조원) 절감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가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반발에 부딪히자 “언론에 의해 잘못 전달됐다”며 하루 만에 철회했다.
  • 독극물 암살 시도? 푸틴 등지고 떠난 최측근 신경장애 ‘마비’

    독극물 암살 시도? 푸틴 등지고 떠난 최측근 신경장애 ‘마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등지고 고국을 떠난 경제 개혁가가 신경장애 증세를 보여 중환자실에 실려 갔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정적인 추바이스를 독살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3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아나톨리 추바이스(67)가 신경장애 일종인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유럽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인이자 추바이스 측근인 크레니야 솝차크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바이스 아내와 대화를 나눴다”며 “추바이스가 길랭-바레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솝차크에 따르면 추바이스의 아내인 아브도티야 스미느로바는 “추바이스가 갑자기 손과 다리에 감각이 없어졌다”며 “병원에서 길랭-바레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길랭-바레 증후군은 신체의 면역 체계가 신경계를 공격해 나타나는 희소 질환이다. 갑자기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심하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실명,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통증 등도 수반할 수 있다. 솝차크는 추바이스의 상태에 대해 “불안정하다”고 언급했지만, 추바이스 전 대표는 스스로 “좋아졌다. 안정적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솝차크는 추바이스가 어느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에 대해선 함구했다. 다만 화학 방호복을 입은 전문가들이 추바이스의 방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3일 동유럽 매체 넥스타는 추바이스가 안면 마비로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한 채 병상에 누워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이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와 블라디미르 카라 무르자 등 자신의 정적들을 독살하려 했던 것처럼, 추바이스도 암살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추바이스 전 ‘지속적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대(對) 국제기구 관계 대통령 특별대표’는 옛 소련 붕괴 후 러시아 경제 민영화 계획을 설계하고 실행한 개혁가로 유명하다. 1990년대 중·후반 보리스 옐친 정부에서 재무장관과 경제 부총리를 지냈다. 푸틴 대통령 집권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2020년까지는 첨단기술센터인 ‘나노기술공사’와 ‘로스나노’를 이끌었고, 2020년 12월부터 대통령 특별대표로서 고위 고문직을 수행했다. 하지만 추바이스는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직책을 내려놓고 러시아를 떠났고, 크렘린궁도 3월 25일 그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추바이스는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은 그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물러난 최고위급 인사 중 하나란 점에서 전쟁을 반대한 것이 주된 이유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 러군, 우크라 포로 ‘거세’까지 했다

    러군, 우크라 포로 ‘거세’까지 했다

    유엔 “충격적 전쟁범죄”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포로를 거세하고 사살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유엔은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고문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1일 미 CNN에 따르면 최근 친러 텔레그램 채널에 해당 영상이 등장했다. 3편으로 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된 천조각을 두른 한 군인에게 재갈을 물린 뒤 손을 등 뒤로 묶고 거세한 다음 총격을 가해 살해한다. “고문하고 처형하는 것은 전쟁범죄…범죄 수사 착수” 우크라이나 유엔인권조사단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발표, 동영상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전쟁 포로와 전투력을 상실한 사람을 고문하고 즉결 처형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은 사건에 대한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영상 분석 결과 러시아 연방군 복장을 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군 복장의 포로를 고문한 것으로 나타난다.유엔 등 국제단체들 “전쟁범죄 행위” 비난 국제사회의 규탄도 이어졌다. 유엔인권조사단은 페이스북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군인을 러시아군 또는 관련 그룹 소속인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구타하고 거세한 뒤 총격 살해한 동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엔조사단은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 포로의 다리에 총을 쏘는 동영상과 부상한 러시아 군인을 사살하는 동영상을 보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 담당 집행위원은 28일 “우크라이나 및 국민들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전쟁 공격이 나날이 잔혹해지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성명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를 극악무도하게 학대하는 충격적인 동영상 증거가 친러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졌다”고 밝혔다.美옐런, G20 회의서 “러시아의 잔혹·부당한 전쟁 강력 규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맹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의 잔혹하고 부당한 전쟁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전쟁은 G20의 협력 정신을 거역하고 ‘함께 더 강하게 회복’이라는 우리의 노력을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의 참석자들을 포함한 러시아의 관료들은 푸틴(러시아 대통령) 정권에 대한 지속적 지원으로 전쟁의 끔찍한 결과를 가중시키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당신들은 인간적 경제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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