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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공공기관 혁신,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된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공공기관 혁신,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 된다/류찬희 경제부 선임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호화 사옥 매각부터 조직 슬림화, 재무 건전성 강화, 직원 복지제도 축소 등 모든 분야에 메스를 대기로 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공기관 혁신을 강조했고, 소관부처마다 채찍을 들이대기 시작했다. 공기업을 혁신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무엇보다 공적 업무를 추진한다면서도 공기업 스스로 이익집단으로 변질했다. 원가 절감이나 생산성 강화를 통해 가격을 낮추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요금 올리기에 급급한 공기업도 있다.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법 파업도 불사하는 조직으로 변했다. 국민의 안전과 편리는 뒷전에 둔 채 되레 국민을 볼모로 연례행사처럼 장기간 파업을 벌이는 공기업도 있지만 정부는 이들에게 끌려다녔고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했다. 이런 행태는 정부투자기관뿐만 아니라 지방 공기업도 다르지 않다. 고용과 임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철밥통’이다. 정년은 임원을 빼면 60세까지 보장되고, 연봉도 대기업 수준을 넘는다. 갖가지 복지 혜택까지 더하면 중견 간부 이상은 억대 연봉을 챙긴다. 공기업 특성상 민간과의 경쟁 구조가 아닌 독점 사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내는데도 성과급을 따로 받는다. 성과급 파티를 벌이려고 민간기업으로 치면 분식회계나 다름없는 경영실적 부풀리기 불법을 저지르는 뻔뻔한 공기업도 있다. 그것도 3년은 월급을 ‘공짜’로 받다시피 한다. 정년 3년을 앞두고는 소위 ‘전문직’으로 바뀌는데, 이때부터는 사실상 현업에서 업무가 배제된다. 사무실에 나가 ‘출근도장’만 찍으면 이후로는 누구도 터치하지 않는다. 한 달에 한 번만 나가도 되는 공기업도 있다. 그러고도 월급의 70% 선을 받는다. 성과급이나 복지 혜택도 모두 누릴 수 있다. 이런 전문직이 수십 명에서 100명이 넘는 기관도 있다. 왜 ‘신(神)이 내려 준 직장’이라는 오명을 얻었는지 공기업 스스로 생각해 봐야 한다. 방만 경영도 메스를 대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은 350곳에 이른다. 임직원 34만명, 이들이 사용하는 돈은 정부 예산보다 많은 761조원에 이른다. 지난 5년간 인력은 11만 4000명이 늘었고, 부채는 2016년 499조원에서 2021년 583조원으로 84조원이 증가했다. 일감이 줄어들고 업무가 전산화됐어도 조직 크기는 그대로이거나 되레 키우는 공기업이 많다. 같은 업무를 추진하면서 조직을 쪼개고, 지방·현장조직을 늘리는 방법으로 몸집을 키우는 공기업도 적지 않다. 무분별하게 자회사를 만들어 민간에 넘겨도 될 업무를 쥐고 있거나 퇴직자들의 안식처로 만드는 일도 다반사다. 공기업 부채는 결국 정부 재정으로 메꿔야 하고 국민 세금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 공기업 혁신에선 정부도 자유스럽지 않다. 공기업 자체 혁신에 앞서 정부도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권 교체 때마다 공공기관 기강을 잡는다면서 개혁 메스를 들이대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정책·업무와 무관한 낙하산 인사를 감행했고, 공기업 평가 때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맞춰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기도 했다. 정부 스스로 공기업 조직·정원을 키워 방만 경영을 자초하는가 하면 공기업의 역할을 키웠다 줄이기를 반복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기업 혁신 구호는 요란했다. 하지만 혁신이 시늉에 그치고 흐지부지된 경우가 많았다. 호화 사옥을 정리하고 조직을 일부 줄였다고 혁신을 끝낸 것처럼 평가해서는 안 된다. 혁신은 이권 조직으로 변한 채 그들만의 리그에 안주해 있는 공기업을 공적 서비스 기관으로 되돌리고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국민 서비스 증대와 공적 기능 강화를 종착점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기업 경영 혁신은 흐지부지돼서는 안 된다.
  • 英 존슨 총리 후임, 21일까지 ‘최종 2인’ 압축

    英 존슨 총리 후임, 21일까지 ‘최종 2인’ 압축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7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하면서 영국 집권 보수당의 차기 총리 레이스가 시작됐다. 전·현직 장관 등 10명 가까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위기에서 영국을 구해낼 리더십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하루 전인 9일까지 보수당 내부에서 총 9명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일 사임해 ‘존슨호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과 나딤 자하위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그랜트 스 교통부 장관,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부 장관, 톰 투겐다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이다. 보수당 평의원(하원의원) 모임인 1922위원회에서 공동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밥 블랙맨 의원은 8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1일까지 최종 2인 후보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원 전체 투표로 하원의 새 회기가 시작하는 9월 초까지 당대표를 선출한다는 구상이다. 영국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리더십 공백마저 겪게 됐다. 지난 5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같은 기간 주요 7개국(G7)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3월 0.1% 하락한 데 이어 4월에는 0.3% 떨어졌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생긴 유럽과의 무역 장벽이 영국의 공급망 악화로 이어졌고, 공공부문의 임금 인상 압박도 높아지고 있다. 차기 총리에 나선 후보들은 존슨 총리의 증세 정책을 뒤집으며 일제히 감세를 주장하고 나섰다. 자비드 전 장관은 현행 19%인 법인세율을 15%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는 2023년까지 23%로 인상한다는 존슨 총리의 구상을 전면 역행한 것이다. 자비드 전 장관은 인플레이션 대책으로 유류세 추가 인하도 약속했다.
  • 블링컨·왕이 5시간 회담… 美 “유용한 대화” 中 “상호 이해 증진”

    블링컨·왕이 5시간 회담… 美 “유용한 대화” 中 “상호 이해 증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장관이 5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7∼8일)를 마친 뒤 9일 현지에서 따로 만나 양자 회담과 오찬을 가졌다. 이들은 5시간가량 논쟁적 현안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회담 뒤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연계를 우려한다. 명백하게 침략자가 존재하는 분쟁에서 ‘중립’을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중국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규탄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 관세와 무역, 인권, 대만, 남중국해 분쟁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대만해협에서 중국이 보이는 행동과 언사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왕 국무위원도 회담에서 “미국 측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이상 ‘하나의 중국’ 정책을 왜곡해선 안 된다. 대만 카드로 중국의 평화통일 과정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매체는 “그가 미국에 대중국 고율 관세를 최대한 빨리 폐지하고 중국 기업들에 대한 독자 제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며 “미중 간 상호 협력을 위한 4개의 리스트도 건넸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대화가 “유용하고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CCTV도 “상호 이해 증진과 오해 및 오판 감소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양측이 모두 인식했다”고 해설했다. 두 장관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동은 양국 국방장관 회담(6월 10일), 미 재무장관과 중국 경제 부총리 간 통화(7월 5일), 군 합참의장 간 통화(7월 7일) 등 고위급 소통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성사됐다. 조만간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의제를 조율하는 동시에 하반기에 열리는 두 나라의 핵심 정치 행사(미 중간선거·중국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갈등을 관리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 尹 ‘공공기관 개혁’ 발맞추는 與

    尹 ‘공공기관 개혁’ 발맞추는 與

    정부가 부실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직접 관리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민의힘이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기업의 호화 청사 매각, 집무실 축소를 주문하는 등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을 예고한 가운데 여당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8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기준을 마련한 뒤 기준을 지키지 않는 기관은 매출액, 부채비율, 부채상환계획 등이 포함된 재무건전성 개선계획과 재무구조 개선보고서를 제출하는 내용이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공공기관 수는 350개, 인력은 44만 8276명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 기간 27개 기관이 새로 생겼고, 인력은 11만 4000명이 늘었다. 이명박 정부에서 1만 4431명, 박근혜 정부에서 6만 4685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 특히 전체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2013년 520조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 499조원으로 떨어졌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7년 493조원, 2018년 501조원, 2019년 525조원, 2020년 541조원, 2021년 583조원으로 5년 만에 18.2% 늘었다. 일부 기관에서는 부채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다시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공기관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이 223.2%에 달한 한국전력,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한국석유공사도 성과급을 지급했다. 송 의원은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 궁극적으로 최종 비용부담자인 국민에게 피해를 주게 되므로 취약한 공공기관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호화로운 청사를 과감히 매각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주문했다.
  • 與 부실 공공기관 관리법 발의…공기업 개혁 입법 나서는 국민의힘

    與 부실 공공기관 관리법 발의…공기업 개혁 입법 나서는 국민의힘

    정부가 부실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을 직접 관리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민의힘이 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기업의 호화청사 매각, 집무실 축소를 주문하는 등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혁신을 예고한 가운데 여당에서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8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기준을 마련한 뒤 기준을 지키지 않는 기관은 매출액, 부채비율, 부채상환계획 등이 포함된 재무건전성 개선계획과 재무구조 개선보고서를 제출하는 내용이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공공기관 수는 350개, 인력은 44만 8276명에 달한다. 문재인 정부 기간 27개 기관이 새로 생겼고, 인력은 11만 4000명이 늘었다. 이명박 정부에서 1만 4431명, 박근혜 정부에서 6만 4685명이 증가한 것 비교된다.  특히 전체 공공기관 부채 규모는 2013년 520조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6년 499조원으로 떨어졌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7년 493조원, 2018년 501조원, 2019년 525조원, 2020년 541조원, 2021년 583조원으로 5년만에 18.2% 늘었다. 일부 기관에서는 부채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다시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공기관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부채비율이 223.2%에 달한 한국전력, 2020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한국석유공사도 성과급을 지급했다.  송 의원은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 궁극적으로 최종 비용부담자인 국민에게 피해를 주게 되므로 취약한 공공기관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호화로운 청사를 과감히 매각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를 주문했다.
  • 교보생명 코스피 데뷔 또 실패… 상장 예비심사 탈락

    교보생명 코스피 데뷔 또 실패… 상장 예비심사 탈락

    교보생명의 코스피 상장의 꿈이 ‘풋옵션 분쟁’에 또다시 발목이 잡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직접 거래소를 찾아 의견진술을 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지만 거래소의 문턱은 높았다.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교보생명은 1, 2대 주주 간 경영 분쟁이 심화한 상황이어서 경영이 안정화하기 전까지는 상장 심사를 승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거래소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주주 간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두 곳의 재무적투자자(FI)와 중재 소송에서 이겨 상장 규정에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어 “회사 3분의 2에 가까운 사람들이 상장을 원하고 있다”면서 “상장은 교보생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굉장히 필요하고 시급하다”고 호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교보생명은 현재 최대 주주인 신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교보생명은 2018년 하반기 IPO(기업공개)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어피너티가 주당 40만 9000원에 풋옵션을 행사했다가 신 회장 측에서 풋옵션 행사 무효를 주장하며 분쟁이 불거진 것이다. 어피니티는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 5000원에 인수하면서 교보생명이 2015년 9월까지 IPO를 성사하지 못할 경우 해당 지분을 신 회장이 되사가는 내용을 담은 풋옵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어피너티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국제중재를 요청했으나 ICC는 지난해 9월 해당 요청을 기각했다. 어피너티는 지난 3월 ICC에 2차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보생명이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주주 개인의 분쟁에서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면서 “신 회장이 계약상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교보생명은 어피니티 측의 방해로 상장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장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 간 분쟁을 사유로 상장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이라면서 “상장 시 공정시장가치(FMV)가 나오면 그동안 자신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게 드러나는 것을 꺼려 상장을 방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 [아베는 누구]일본 우경화 주도한 역대 최장수 총리

    [아베는 누구]일본 우경화 주도한 역대 최장수 총리

    8일 오전 선거 유세 도중 피격된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는 전후 세대 출신의 첫 총리이자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거물 정치인이다.그는 2006년 9월 처음 총리에 올랐지만 1년 만에 단명으로 물러났다. 이후 절치부심해 정치적 재기를 노린 그는 2012년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7년 9개월 연속 총리를 지내며 일본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총리의 기록을 남겼다. 정치 명문가 출신인 아베 전 총리의 조부인 아베 간은 일본 중의원 의원을,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는 총리를 지냈다. 아버지 아베 신타로는 외무상을 역임했다. 아베 전 총리는 1982년 부친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총리 후보로도 거론됐던 부친 아베 신타로가 1991년 사망한 이후 야마구치현을 정치적 연고지로, 중의원에 입성했다. 같은 정치 명문가 출신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초선 동기다.  2006년 9월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뒤를 이어 전후에 태어난 첫 총리로 당선돼 주목받았다. 2020년 코로나19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지지율이 급감하자 돌연 지병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집권 자민당내 최대파벌의 영수가 되면서 퇴임 후에도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왔다.아베 전 총리는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불리는 공격적인 재정 확대와 엔저 정책으로 일본 경제를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과거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면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시켰고, 일본의 재무장과 군비 증강 정책을 밀어붙인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는 이른바 ‘보통국가’를 추구하는 보수 강경 노선을 견지했다. 2013년 유치한 도쿄올림픽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되면서 지난해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그가 재임 중이던 2015년 이뤄진 한·일 위한부 합의 때의 주무장관인 외무상이 바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다. 아베 전 총리는 오는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후보의 가두 지원 유세를 하던 도중 총격을 받았다.
  • ‘거짓말 총리’ 존슨 아웃

    ‘거짓말 총리’ 존슨 아웃

    “가을 후임 선출까지 총리직 유지”파티게이트·인사 등 잇단 논란재신임 투표 등 버티기 나섰지만사실상 내각 총사퇴에 ‘백기’즉각 사임 땐 여왕이 대행 선임‘파티게이트’에 이어 거짓말 논란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불명예 퇴진한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가 있는 런던 다우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당 총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코로나19 극복 등 내가 한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세계 최고의 직업을 포기하게 돼 슬프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새 장관들을 임명하고 보수당이 올가을 새 대표를 선출해 총리로 취임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로써 존슨 총리는 2019년 7월 취임한 뒤 3년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숱한 진통 끝에 브렉시트를 완수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마저도 버텨 낸 존슨 총리는 지난해 말 정국을 뒤흔들었던 ‘파티게이트’로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었다. 전 국민이 코로나19 격리 조치를 지키는 동안 총리실 등에서 여러 차례 직원들과 술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며 민심은 완전히 등을 돌렸다.지난달 당내 신임투표에서 59%의 찬성표로 퇴진 위기를 넘겼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부적절한 인사와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성추문 전력이 있는 인사를 보수당 원내부총무로 임명하고, 성추문 사실을 알았느냐는 여론의 추궁에 수차례 말을 바꾸며 거짓 해명을 한 게 드러나면서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을 시작으로 장관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보수당 내부에서 신임투표 통과 후 1년 이내에 재투표를 할 수 있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하며 존슨 총리를 압박했다. 존슨 총리는 자신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한 마이클 고브 주택부 장관을 해임하며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여의치 않았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성명에서 존슨 총리를 겨냥해 “거짓말과 스캔들, 대규모의 사기에 책임이 있다”고 일갈하며 “우리는 영국을 위해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수당 내부에서는 그가 총리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가 즉각 사임하면 여왕이 현직 의원들 가운데 대행을 선임할 수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연간 물가상승률이 11%에 달하고 노동 불안의 확산과 파운드화 가치 하락, 전쟁이 벌어지는 지금이 영국이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순간”이라면서 그의 뒤늦은 퇴임을 비판했다. 차기 총리 주자로는 대(對)러시아 강경론을 주도해 온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과 나딤 자하위 전 교육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 中에 이란油 수출한 기업 제재… 美, 관세 인하 논의 중에 때렸다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 인하 등을 논의하는 와중에도 ‘베이징 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란산 석유를 중국 등에 수출한 기업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고, 세계 최고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네덜란드) 제품의 중국 판매를 금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개인과 단체로 이뤄진 국제 네트워크가 중국과 동아시아 국가에 이란산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본사를 둔 잼석유화학회사(JPC)는 다른 회사 명의로 중국에 석유류를 공급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에드거 커머셜솔루션도 이란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사들여 중국으로 수출했는데, 이 과정에서 홍콩 위장기업을 활용했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JCPOA) 복원을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현재 미국은 핵 개발을 추진 중인 이란을 고사시키려고 독자 제재를 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유업체들이 저렴한 이란산 원유를 대량 구매하자 이에 메스를 댄 것이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란은 (서방 제재로 가격이 떨어진) 러시아 원유와 경쟁하고자 최근 대중국 수출 가격을 더 낮췄다”며 “이번 조치는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도 칼끝을 겨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이 5월 말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 ASML이 만드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의 중국 판매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DUV 장비는 자동차나 스마트폰, PC 등에 두루 쓰이는 레거시(오래된 기술) 반도체를 만드는 데 쓰인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가 역량을 남용해 협박 외교를 한다는 증거이자 전형적인 기술 테러리즘”이라고 맹비난했다.
  • 박진 “자유·인권 수호 동참… 상생발전” 왕이 “함께할 도전… 협력 준비돼 있다”

    박진 “자유·인권 수호 동참… 상생발전” 왕이 “함께할 도전… 협력 준비돼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첫 대면 회담을 하고 “새 정부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발리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자유와 평화, 인권과 법치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사회 협력과 공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한중 관계도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입각해 상생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략적 모호성‘이 아닌 선명한 가치에 입각한 대중외교로 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또 ‘산적이고 택적이장’(山積而高澤積而長·산은 흙이 쌓여야 높아지고 못의 물은 모여야 멀리 흐른다)이라는 중국 격언을 인용하며 ‘상호 존중’에 기반한 한중관계를 강조했다.  왕 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중요한 발전 기회를 마주하고 있으며 동시에 함께 다뤄야 할 도전도 일부 있다”면서도 “우리는 한국 측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이 언급한 ‘도전’은 미중 전략 경쟁에 따른 국제 정세 변화로 풀이된다. 앞서 왕 부장은 지난 5월 한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두고 ‘디커플링’(탈동조화)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미중 전략 경쟁 사이에서 한미 동맹을 강조해 온 새 정부가 이날 회담을 계기로 대중 관계를 풀어 나갈 발판을 만들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열린 이번 회의엔 G20 국가 외교장관 전원이 대면으로 참여했다. 박 장관에겐 첫 다자 외교장관회의 무대다.  박 장관은 이날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호주·유럽연합(EU)과 양자회담을 열었다.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옛 터키)·호주 5개국으로 구성된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했다. 이튿날인 8일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린다.  박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회의장에서 약식으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 박 장관은 오는 10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이후 현안 논의를 위한 일본 방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서방 국가들이 8일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 본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발언하자 주요 국가 장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보이콧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 박진, 중국 왕이 부장과 첫 대면회담 “상호 존중·협력 통해 성숙한 관계로”

    박진, 중국 왕이 부장과 첫 대면회담 “상호 존중·협력 통해 성숙한 관계로”

    오늘 한미일 외교 협력 방안 논의서방국, 러에 ‘항의 메시지’ 관심박진 외교부 장관이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으로 첫 다자 외교장관회의 무대에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엔 G20 국가 외교장관 전원이 대면으로 참여한다. 박 장관은 ‘글로벌 중추 국가’ 구상의 지지를 모으고 한중 외교장관회담,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등 주요국과의 연쇄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날 발리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에 처음으로 G20의 모든 외교장관이 전부 대면으로 회의를 한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첫 대면 회담을 열었다. 회담에 앞서 박 장관은 “만나게 되면 한중 간 상호 존중 그리고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각급별로 중국과의 소통 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측은 한국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여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을 두고 ‘디커플링’(탈동조화)이라며 우려했다. 박 장관이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한중 간 대면 고위급 소통에서 대중 관계를 풀어 나갈 계기를 만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회의장에서 약식으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 박 장관은 오는 10일 일본의 참의원 선거 이후 현안 논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장관은 발리 도착 첫날 인도네시아·호주와 양자회담을 열었다. 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옛 터키)·호주 5개국으로 구성된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했다. 이튿날인 8일엔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린다. 지난달 말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지 열흘 만으로, 북한 문제 등에 대한 3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서방 국가들이 8일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 본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항의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G20 회의를 자신들의 발판으로 삼는 것을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이 발언하자 주요 국가 장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보이콧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 환율 1300원 오르락내리락 위기 신호… 美재무 방한 ‘통화 스와프’ 열쇠 될까

    환율 1300원 오르락내리락 위기 신호… 美재무 방한 ‘통화 스와프’ 열쇠 될까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외환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한미 통화스와프를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19일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통화스와프 재개 논의가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외환·금융위기의 신호로 해석돼 온 1300원선을 넘나들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5원 내린 1299.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환율이 장중 1311.0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7월 13일(고가 기준 1315.0원)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물론 현재 외환보유액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충분한 편이지만 안정적인 환율 방어를 위해서는 한미 통화스와프를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외환 당국은 최근 환율이 치솟자 시장에 대규모로 달러를 풀었다. 이에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382억 8000만 달러로 5월 말보다 94억 3000만 달러 감소하며 2008년 1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한미 재무장관이 옐런 장관의 방한 기간인 19~20일 개최하는 회담에서 통화스와프 재개를 의제로 올릴 가능성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하반기에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기에 환율은 상승하고 외환 당국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외환보유고의 손실은 확대될 것”이라며 “보유고의 손실은 외환위기의 사전 신호이기에 통화스와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년, 기업분석 자료가 가장 인기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년, 기업분석 자료가 가장 인기

    금융 공공데이터를 개방한 2년간 이용조회가 가장 많았던 데이터는 기업재무 정보 등 기업 관련 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 서비스 개시 이후 올해 6월까지 모두 87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12억 9692만건의 데이터가 개방됐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등은 2020년 6월 이후 단계적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개방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API는 기업 재무 정보로 2989만건이 조회됐다. 기업 기본 정보(870만건), 주식발행정보(745만건) 등이 이용조회 상위 목록에 있었다. 활용신청이 많이 이뤄진 데이터는 기업 기본 정보(835건), 기업 재무 정보(650건), 주식 시세정보(449건), 주식 배당정보(408건) 순이었다. 금융위는 “재무 정보 등은 기업분석과 연구목적에 주로 활용됐으며, 기업정보·시세정보 등은 개인 개발자나 중소업체의 웹서비스 또는 앱 개발에 주로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올해 산업은행 등 5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사업자 정보를 가명·익명으로 전환해 집계성 데이터로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존슨 총리 못 믿을 리더”…하루 새 관료 10명 사퇴

    “존슨 총리 못 믿을 리더”…하루 새 관료 10명 사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파티를 벌여 지난달 불명예 퇴진할 뻔했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번엔 ‘부적절 인사’와 ‘거짓말 해명’ 후폭풍으로 다시 정치 생명 위기를 맞았다. 핵심 장관 두 명이 직을 던지는 등 내각 직책을 맡은 고위직 10명이 하루 새 줄사퇴했다. 존슨 총리는 5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핀처 보수당 하원의원이 과거 성추행 물의를 빚었던 사실을 알고도 그를 보수당 원내부총무로 임명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나쁜 실수를 저질렀다”고 사과했다. 핀처 의원은 지난달 29일 클럽에서 술에 취해 남성 두 명의 신체를 만졌다가 논란이 불거지며 원내부총무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핀처 의원이 2019년 외교부 부장관 시절에도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고, 존슨 총리가 이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총리실은 “핀처의 과거 성비위 사실을 몰랐다(7월 1일)”, “이미 해결된 문제(4일)”, “(보고를 받았지만) 기억하지 못했다(4일)” 등 말을 계속 바꾸며 의혹을 키웠다. 결국 존슨 총리가 5일 “사안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하면서도 “거짓말은 아니다”라고 말해 신뢰가 추락했다. 존슨 총리의 사과 직후 측근인 리시 수낙 재무부 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그에게 등을 돌렸다. 수낙 장관은 “신뢰는 싸워서라도 지킬 가치가 있다”고 말했고, 자비드 장관은 “존슨 총리 아래서 더는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며 사표를 던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앨릭스 초크 잉글랜드·웨일스 법무차관, 빔 아폴라미 보수당 토리당 부의장 등 이날 하루에만 장관 2명을 포함해 차관 1명, 부의장 1명, 장관 보좌 의원 4명, 무역대사 2명 등 총 10명이 줄줄이 사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존슨의 판단력과 정직성에 또 의문을 갖게 된 것이 이유”라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곧바로 나드힘 자하위 교육부 장관을 재무부 장관으로, 스티브 바클리 비서실장을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후속인사를 단행했지만 비판 여론은 거세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69%가 존슨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부정 여론이 지난달 9일 조사 때보다 11% 포인트 높아졌다.
  • “당신은 믿을 수 없는 리더야”…술 파티 이어 거짓말로 측근에 외면당한 존슨

    “당신은 믿을 수 없는 리더야”…술 파티 이어 거짓말로 측근에 외면당한 존슨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파티를 벌여 지난달 불명예 퇴진할 뻔했던 보리스 존슨(사진) 영국 총리가 이번엔 ‘부적절 인사’와 ‘거짓말 해명’ 후폭풍으로 다시 정치 생명 위기를 맞았다. 핵심 장관 두 명이 직을 던지는 등 내각 직책을 맡은 고위직 10명이 하루 새 줄사퇴했다. 존슨 총리는 5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핀처 보수당 하원의원이 과거 성추행 물의를 빚었던 사실을 알고도 그를 보수당 원내부총무로 임명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나쁜 실수를 저질렀다”고 사과했다. 핀처 의원은 지난달 29일 클럽에서 술에 취해 남성 두 명의 신체를 만졌다가 논란이 불거지며 원내부총무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핀처 의원이 2019년 외교부 부장관 시절에도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고, 존슨 총리가 이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비판이 나왔다.이에 총리실은 “핀처의 과거 성 비위 사실을 몰랐다(7월 1일).”, “이미 해결된 문제(4일)”, “(보고를 받았지만) 기억하지 못했다(4일).” 등 말을 계속 바꾸며 의혹을 키웠다. 결국 존슨 총리가 5일 “사안을 알고 있었다”고 고백하면서도 “거짓말은 아니다”고 말해 신뢰가 추락했다. 존슨 총리 사과 직후 측근인 리니 수낙 재무부 장관과 사지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그에게 등을 돌렸다. 수낙 장관은 “신뢰는 싸워서라도 지킬 가치가 있다”고 말했고, 자비드 장관은 “존슨 총리 아래서 더는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며 사표를 던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알렉스 초크 잉글랜드·웨일즈 법무차관, 빔 아폴라미 보수당 토리당 부의장 등 이날 하루에만 이들 장관 2명을 포함해 차관 1명, 부의장 1명, 장관 보좌 의원 4명, 무역대사 2명 등 총 10명이 줄줄이 사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존슨의 판단력과 정직성에 또 의문을 갖게 된 것이 이유”라고 평가했다. 존슨 총리는 곧바로 나딤 자하위 교육부 장관을 재무부 장관으로, 스티브 바클레이 비서실장을 보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후속인사를 단행했지만, 비판 여론은 거세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69%가 존슨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부정 여론이 지난달 9일 조사보다 11% 포인트 높아졌다.
  • ‘원금 2배’ 서울 ‘희망 청년통장’ 문턱 낮추니 신청자 급증… 작년 2.4배

    ‘원금 2배’ 서울 ‘희망 청년통장’ 문턱 낮추니 신청자 급증… 작년 2.4배

    서울시는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 마감 결과 7000명 모집에 4만 107명이 지원해 경쟁률 5.7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7000명 모집에 1만 7034명이 지원한 지난해(경쟁률 2.4대 1)와 비교하면 신청자가 2.4배 급증했다. 시는 올해 신청 조건을 완화하면서 신청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기존 기준중위소득 80%에서 소득 연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으로 대폭 완화했다. 자치구별 경쟁률은 강서구가 7.2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3.5대 1로 가장 낮았다. 청년통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월소득 255만원 이하인 이들이 월 10만원 또는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저축액의 100%를 원금과 함께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신청자의 소득·재산 조회 및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14일 신규 지원자를 확정해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통장 가입자들은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 복지재단을 통해 금융교육, 일대일 재무컨설팅, 심리상담 등도 함께 받을 수 있다.
  • 우리 집 분리수거 잘하면 뭐하나… 美친환경제도 15년 전으로 역주행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우리 집 분리수거 잘하면 뭐하나… 美친환경제도 15년 전으로 역주행 [홍희경 기자의 기후변화 스코프]

    “환경청 온실가스 규제 권한 없다”보수 대법관 석탄기업 손 들어줘 ESG 선구자 래리 핑크 입장 전환“과도한 기후대책 고객 이익 상충” 개인적 ‘그린 넛지’ 활동 확산에도기업·정부 차원 움직임은 엇갈려#1.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 권한이 없다”는 판결을 내놓았다. 석탄발전 비중이 높은 주들과 석탄 기업들이 EPA의 배출량 규제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6대3의 다수의견으로 EPA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하려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미국의 역할을 강조한 지 8개월 만의 좌절이다. 미 연방대법원 시간표를 따져 보자면 EPA에 배기가스 배출 규제 권한이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던 2007년의 기조를 15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된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EPA 패소를 확정 지으면서 기후 대응을 둘러싼 보혁 갈등도 심화되는 분위기다. #2.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는 지난 5월 “다음 주주총회에서 기후 관련 안건 대부분에 반대표를 던지겠다”면서 “과도한 기후변화 대책은 우리 고객사들의 재무적 이익과 상충된다”고 했다. 2020년 연례 서한에서 “주총에서 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ESG) 개선 경영에 소홀한 기업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거나 주주 개입 활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던 자신의 2년 전 행보와 정반대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2년 전 ESG 경영 열풍을 촉발시킨 주인공인 핑크가 입장을 바꾸면서 주요 기업의 ESG 경영 활동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제기됐다. 전 세계 정상들이 모여 전 지구적 차원의 탄소중립 이행 목표를 세우지만 정작 각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기후 대응 이행에 머뭇거리는 건 수십 년째 반복돼 온 일이다. 주요국별로 연도별 이행 목표를 세우지만 정권 교체나 정부 내 이견, 사법부 판결과 같은 내부 정치동력에 밀려 이행 목표가 수정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자체적으로 탄소배출 절감 공정 구축을 시도하지만 결국은 보다 손쉬운 탄소배출거래제를 활용해 기업의 수익률을 유지하려는 노력 역시 투자업계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경영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한다’는 식의 목표는 모호하고 먼 일이 되고, 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정부와 기업의 비용이 늘어난다는 인식이 있기에 기후 대응 실행이 좌절되는 일이 반복돼 왔다. ‘기후변화는 과학자들이 꾸며 낸 허구에 불과하다’는 식의 음모론은 그나마 빠르게 설득력을 잃고 있다. 지난해 COP26을 앞두고 미 코넬대 연구팀은 세계 주요 학술지에 발표된 기후 관련 논문 9만여편을 분석해 연구의 99.9%가 인간이 기후변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집계했다. 1991~2012년 발표된 기후 관련 논문을 분석한 2013년 연구에서 이 비율은 97.0%였다. 나머지 3%에는 기후변화가 자연적인 현상이거나 실재하지 않는 현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나아가 위기가 전 지구적으로 닥칠 수 있음을 보여 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과 기업이 주주 가치 제고를 넘어 사회적 역할을 완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ESG 경영 열풍이 분 기간이 겹친 덕에 기후 대응이 전 인류의 과제라는 공감대는 과학계를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형성됐다. 이는 온실가스인 메탄을 발생시키는 육류 소비 억제 캠페인, 청소년기 기후 우울증 관리 구축에 대한 관심, 겉으로만 친환경을 표방하는 기업의 그린워싱에 대한 감시 활동과 같은 새로운 사회적 현상으로 발현됐다. COP26이나 그린피스뿐만 아니라 세계식량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 소비자단체 등이 기후변화 관련 담론장에 속속 참가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다음 과제는 기후 대응 참여를 확산시킬 것인지가 됐다. 이에 기후 대응을 위한 ‘그린 넛지’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는 뜻인 넛지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의 선택 변화를 이끄는 일을 말한다.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과 넛지를 합친 그린 넛지는 유익한 동시에 손쉬운 일을 수행하게 해 탄소중립을 실현시키는 노력이라 하겠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이를테면 식물성 요리에 대한 매력적인 설명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메뉴판, 눈에 잘 띄고 근처에 배치된 재활용품 수거함, 회의나 행사에서 남은 음식을 공유하는 시스템, 음식물 낭비를 막기 위해 카페테리아에서 작은 접시나 쟁반을 제공하지 않는 활동 등을 그린 넛지의 예로 들고 있다. 조깅을 하거나 걷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줍깅이나 플로깅 역시 건강과 친환경 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린 넛지 속성을 지닌 활동으로 분류된다. 그러니 이번 미 연방대법원의 EPA 패소 판결이나 ESG 경영에 관한 핑크의 입장 선회는 그린 넛지 활동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확산될 뿐 기업이나 정부 차원에서는 요원한 과제임을 방증한다. 미 연방대법원은 특히 “1970년 설립 당시 의회가 EPA의 탄소 배출 감축 권한을 허가하지는 않았다”며 기후 대응 문제를 국가의 행정명령 대신 의회 토론 사안으로 만들어 버렸다. 기후 대응의 문제가 새로운 보혁 갈등 재료가 될지, 넛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과제가 될지 기로에서 일단 전자가 될 개연성이 커진 셈이다.
  • 국토부, 이스타항공 특별감사… 재운항 차질 가능성

    국토부, 이스타항공 특별감사… 재운항 차질 가능성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에 대해 특별조사와 감사를 벌인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2021년 11월 법원에서 회생 계획안을 인가받은 후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제출한 회계자료에 허위 내용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이 자본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 자료를 제출해 지난해 12월 15일 변경 면허를 발급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국토부에 회계자료를 제출하면서 자본잉여금 3654억원, 이익잉여금(결손금) -1993억원, 자본총계 2361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5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이스타항공의 2021년 재무제표는 자본잉여금 3751억원, 이익잉여금 -4851억원, 자본총계 -402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2020년 3월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중단했던 이스타항공은 현재 항공운항증명(AOC) 취득 등의 절차를 진행하며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감사 결과에 따라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의 AOC 승인을 연기하고,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도 취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토부는 변경 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는지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회계 결산을 거치지 않고서는 산출할 수 없고 변동의 여지가 큰 이익잉여금의 경우 자료 제출 당시 이용할 수 있었던 2020년 5월 말 기준의 수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푸틴 침공 비판한 죄? 최측근인 前부총리까지 피의자로 조사

    푸틴 침공 비판한 죄? 최측근인 前부총리까지 피의자로 조사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며 사임했던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 특별대표가 범죄 피의자로 러시아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푸틴의 최측근이던 추바이스 전 특별대표에 대한 수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면 누구든 ‘반체제 인사’로 몰아 물어뜯을 수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추바이스는 1990년대 러시아 민영화 계획의 설계자로 보리스 옐친 대통령 당시 재무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침공 이후 공개 사임한 최고위급 인사인 그는 터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변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와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친서방 인사들을 반역자로 낙인찍는 푸틴 정권의 노골적 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 이사이자 유명 경제학자인 블라디미르 마우도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러시아의 경제 개방 정책을 이끌어 온 주요 인물로 꼽힌다. 같은 날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된 물리학자 드미트리 콜케르 박사는 모스크바 감옥에 투옥된 지 이틀 만에 숨졌다.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그는 중국 간첩으로 몰려 병상에서 체포됐다. 시베리아 지역 언론인 마리야 포노마렌코도 지난 4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폭격 게시물을 텔레그램에 올린 후 체포됐다. 정신병원에 갇힌 그는 군 관련 가짜 정보 유포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 체포된 유명 인사들의 경우 푸틴을 비판하지 않았지만 ‘누구든 처벌할 수 있다’는 본보기 차원의 탄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옛 소련 비밀경찰인 KGB의 후신인 FSB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배신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옐런·류허 통화… 美, 대중 관세 철폐 초읽기

    옐런·류허 통화… 美, 대중 관세 철폐 초읽기

    미중 무역전쟁 최고 책임자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화상통화로 미국의 대중 관세 현안을 논의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를 앞둔 상황에서 무역전쟁 ‘휴전’을 염두에 두고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가 양국 간 거시경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 식량안보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충격과 중국의 불공정하고 비시장적인 경제 관행 등을 솔직하게 거론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도 “두 사람이 글로벌 산업망·공급망 등을 두고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며 “류 부총리는 미국에 대중국 관세 제재 철회와 중국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압박 철폐 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세계경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중이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는 것은 의미가 크고 전 세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함께 인식했다고 신화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져 수세에 몰렸다. 선거 판세를 뒤집고자 ‘발등의 불’인 인플레이션 문제부터 해결하려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이번 대화를 긍정적으로 소개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중국 고율 관세를 모두 철폐하는 것은 중미 양국과 전 세계에 이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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