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동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5명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A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167
  • 해리스에 4배 많은 돈 몰렸다…7000억원 사법비용에 힘겨운 트럼프

    해리스에 4배 많은 돈 몰렸다…7000억원 사법비용에 힘겨운 트럼프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지난 7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배 많은 기부금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해리스 캠프가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이날 보고한 7월 선거자금 모금액이 2억400만 달러(약 2721억 원)라고 보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트럼프 캠프 모금액은 4800만 달러(약 640억 원)에 그쳤다. 현금 보유액도 해리스 캠프가 훨씬 풍부한데 지난달 말 기준 민주당이 보유한 선거자금은 2억 2000만 달러(약 2900억원)로 트럼프 캠프의 1억 5100만 달러(약 2000억 원)보다 많았다. 통신은 트럼프 가문이 이끄는 비즈니스인 트럼프 그룹도 각종 기소와 재판에 따른 사법 비용과 뉴욕 상업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위기라고 전했다. 현재 트럼프 그룹의 ‘현금 효자’는 플로리다에 있는 마러라고 골프 리조트로 올해 약 2400만 달러의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7월 선거자금 모금액의 4배가 넘는 격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중도하차 이후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선언을 발표한 지난달 21일 하루에만 2800만 달러(약 373억 원)를 모금한 데 이어 23일까지 약 6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는 7월 한 달 모금액의 약 30%에 이른다. 바이든 사퇴라는 초대형 돌발변수로 박빙의 선거 구도가 만들어지자 ‘큰 손’ 기부자들이 거금을 쏟아부으며 화력을 보탰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마크 스타드는 지난달 민주당의 최대 선거자금 모금단체(슈퍼팩) 중 하나인 ‘퓨처포워드’에 500만 달러(약 67억 원)를 기부했다. 한편 법원 및 세무 기록과 기타 재무 공개 내용을 분석한 결과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 판결에 따라 5억 3000만 달러를 사법 비용으로 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밝힌 현금 보유액 5억 달러를 약간 넘는 금액이다. 2022년 뉴욕 검찰은 경제적 이득을 위해 재산 가치를 부풀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사기죄로 기소했으며 지난 2월 사법부는 이자를 포함해 4억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판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은 “모든 세금을 다 내고 모든 대출을 다 갚았으며 잘못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판사의 눈에서 혐오를 봤다”며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판결’이라며 항변했다.
  • 보증사고난 집, HUG가 경매 전 협의매수…든든전세 1.6만호 공급

    보증사고난 집, HUG가 경매 전 협의매수…든든전세 1.6만호 공급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가 난 주택을 공공이 사들여 전세로 공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든든전세주택 물량이 2년간 1만 6000가구로 확대된다. 경매 낙찰까지 1년 넘게 소요돼 공급이 지체되자 정부는 경매에 들어가기 전 대위변제금 이내로 집주인과 협의해 사들이는 매입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든든전세주택에 더해 HUG가 경매 진행 전 전세보증 사고 주택을 협의매수해 임대하는 유형의 ‘든든전세주택Ⅱ’를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8일 발표한 주택공급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 기존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를 신청한 주택을 직접 낙찰받아 전세로 내놓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소득·자산 제한 없는 무주택자 추첨제로 공급한다. HUG가 집주인이기 때문에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고 주변 시세 90% 수준 보증금을 받으며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수도권 내 보증사고가 난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1만가구(올해 3500가구, 내년 6500가구)를 HUG가 낙찰받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까지 낙찰받은 물량은 1098가구다. 하자 수선을 거쳐 24가구를 대상으로 한 1차 입주자 모집에는 214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9대 1을 기록했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60가구를 대상으로 2차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이번에 신설된 든든전세 유형2는 보증사고가 난 주택을 경매에 넘기지 않고 HUG가 집주인과 협의해 대위변제금 내에서 매수해 공공임대로 활용한다. 경매 매입 주택의 낙찰가율이 평균 80~82%인 점을 고려해 HUG는 시세의 90% 이내에 협의매수할 예정이다. 기존 유형이 대위변제부터 구상 청구, 경매집행 신청·결정, 경매낙찰까지 1년 넘는 시간이 걸린 것에 비해 공급까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집주인이 협의를 통해 HUG에 주택을 매각하면 잔여채무(대위변제금-HUG 매입가)에 대해서는 6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잔여 채무 상환 시점에 집주인이 원하면 집을 다시 사들일 수 있다. 6년 후 시세에 맞춰 재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HUG 입장에서도 손해를 보고 팔지는 않는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다만 유형2는 전세보증 가입주택 2건 이하 보유자에 한해서 지원할 수 있다. 다주택자 주택은 경매로 채권을 회수한다. 이런 혜택을 통해 집주인은 상환이 끝날 때까지 잔여채무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하면 돼 최대 연 12%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택 매각 후에 잔여채무는 6년 만기 때 한 번에 갚으면 되므로 임대 기간 신규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다. 후속 임차인은 보증금 미반환 우려 없이 저렴하게 최대 8년 거주가 가능하다. HUG 입장에서도 전세금 반환보증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후속 임차인에 보증금을 받으므로 유동성이 보완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새롭게 도입되는 든든전세주택Ⅱ는 임대인의 자금 마련 기회 제공, 임차인의 주거 안정, HUG의 재무건전성 회복 측면에서 모두 유리한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 유형”이라면서 “수도권 비아파트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HUG 든든전세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출입銀, 필리핀 신공항 건설사업에 2억 6000만달러 차관 제공

    수출입銀, 필리핀 신공항 건설사업에 2억 6000만달러 차관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필리핀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에 총 2억 6000만달러의 차관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7일 오전(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랄프 렉토(Ralph G. Recto) 필리핀 재무부 장관과 만나 이와 같은 내용의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두마게떼 신공항 건설사업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스 지역에 연간 이용객 200만명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EDCF 필리핀 사업 중 역대 최대 금액 사업이다. 이와 함께 윤 행장은 향후 5년간 30억달러 규모의 ‘경협증진자금’(EDPF)을 필리핀에 제공하는 내용의 협력약정에도 서명했다. 이날 윤 행장은 차관공여계약서 및 협력약정 서명 후 “필리핀은 다방면에서 한국과 협력하고 있는 ODA 중점협력국으로, 수은은 EDCF를 활용해 그간 전체 4위 규모인 총 25개 사업에 16억 2000만달러를 지원했다”면서 “이번 차관공여 및 협력약정 체결이 필리핀 내 신공항, 해상교량 등 랜드마크 사업추진을 위한 복합금융 활용의 기반이 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월드핫피플] 사기죄 무죄 축하로 호화 요트 띄운 ‘영국 빌게이츠’의 비극

    [월드핫피플] 사기죄 무죄 축하로 호화 요트 띄운 ‘영국 빌게이츠’의 비극

    기업 매각과 관련한 사기죄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뒤 호화 요트를 띄웠다가 참변을 당한 영국 사업가 마이크 린치(59)의 비극이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린치의 동료이자 금융사기 공동 피고인도 비슷한 시기에 교통사고로 숨졌기 때문이다. 린치는 19일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요트 침몰 사고로 10대 딸과 함께 실종된 가운데 그의 동료였던 스티븐 체임벌린(52)도 비극을 맞았다. 린치는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해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내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2011년 오토노미를 미국 휼렛패커드(HP)에 110억달러(약 14조 7000억원)에 매각했다. 하지만 매각 직후 오토노미의 실적 하락으로 HP는 막대한 손실을 보게 됐다. 미국 연방 검찰은 2018년 린치가 오토노미 매각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며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오토노미의 재무 부사장이었던 체임벌린도 린치와 함께 재판받았다. 두 사람은 기나긴 법정 공방 끝에 올해 6월 사기죄 등 총 15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린치에게 이번 시칠리아 여행은 무죄 판결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이벤트였다. 호화 요트에는 린치의 가족을 비롯해 재계·법조계 거물들도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미국에서 약 1년간 가택연금 상태였던 린치가 풀려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총 6명의 실종자 중에는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의 조너선 블루머 회장과 국제로펌 클리퍼드 찬스의 크리스 모르빌로 변호사도 포함됐다. 체임벌린은 린치가 기획한 시칠리아 요트 여행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비극을 맞았다. 시칠리아 해안에서 호화 요트가 침몰한 후 기술, 은행, 법조계에서 활동하는 주요 인물 3명과 그 가족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린치와 함께 수심 50m아래로 가라앉은 요트 실종자 6명이 모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가, 변호사 등을 실은 약 3500만 달러(약 466억원)의 초호화 요트가 침몰한 것은 지난 19일 발생한 갑작스러운 뇌우 때문이었다. 침몰 당시 선박에는 총 22명이 탑승했고, 15명이 구조됐으며 일곱번째 희생자인 요트의 요리사 시신이 발견됐다. 요트 길이는 약 56m로 최대 12명의 승객과 10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20일 이탈리아 당국을 돕기 위해 해상 사고 조사팀을 시칠리아의 팔레르모로 보냈다.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다이빙대, 헬리콥터, 순찰선이 투입됐다. 린치는 6월에 형사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아 거의 13년간의 법정 공방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그는 무죄 판결을 받은 직후 “기쁘다”며 “사랑하는 가족과 내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는 것”으로 돌아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기뻐하며 “그리고 그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무죄 판결에 대한 소감을 쓴 글을 마무리했지만, 끝내 그 꿈은 바다에 수장되고 말았다.
  • 잭슨홀 미팅 앞두고... 美 샌프란 연은총재 “점진적 금리 인하” 주장

    잭슨홀 미팅 앞두고... 美 샌프란 연은총재 “점진적 금리 인하” 주장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로부터 ‘점진적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현재 5.25~5.5%인 미 차입비용(금리) 조정 고려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통화 정책 전환에 있어 ‘점진적’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데일리 총재는 “미국 경제가 긴급한 상황에 있지 않다”며 “점진주의는 (금리 정책에 있어) 약하지도, 느리지도, 뒤처지지도 않는다. 신중한 것일 뿐”이라고 했다. FT는 이 발언이 미국 경제가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어 금리를 빠르게 내려야 한다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우려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촉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발표에선 노동시장 냉각이 감지되며 9월 빅컷(0.5% 포인트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최근 소매 판매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들었다. 9월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한 시장의 관심은 오는 22~24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쏠려있다. 특히 23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조연설에서 인하 폭, 향후 인하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이 그의 성격상 금리 인하 폭이나 시기에 신중하고 어중간한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월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도 다음 달 18일 금리 결정 전에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된 점을 근거로 들어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신호를 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잭슨홀 미팅은 연준이 주재 경제 정책 심포지엄으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은 통상적으로 증시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금리 인상기던 2022년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로 당일 미 주가지수가 3%대 급락한 바 있다. 당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대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강조, 연준의 정책 전환을 기대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 쇼핑몰 ‘알렛츠’ 폐업 고지 후 대표 잠적…분통 터지는 판매자들

    쇼핑몰 ‘알렛츠’ 폐업 고지 후 대표 잠적…분통 터지는 판매자들

    가구·조명 등 인테리어 제품을 주로 판매해온 쇼핑몰 ‘알렛츠’가 자금난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영업을 종료하면서 입점 판매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됐다.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어서 중소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기피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유통업계 따르면 알렛츠는 지난 16일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8월 31일자로 서비스 종료를 안내드린다”는 공지문 게시했다. 알렛츠 운영사인 인터스텔라는패션잡지사 중앙M&B 본부장 출신의 박성혜 대표가 2015년 설립한 회사로, 2020년부터 이커머스 사업을 시작했다. 프리미엄 편집샵을 표방하며 가전, 소품, 명품까지 상품 카테고리를 넓혀왔다. 인터스텔라의 재무 상태는 부실했다. 지난해 인터스텔라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은 150억원이나 10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자본금은 1억7000만원 수준인데 자본총계가 –204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이 회사의 감사보고서에는 순손실 발생과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더 많다는 이유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언급이 있다. 티몬의 감사보고서에도 있던 구절과 같은 내용이다. 입점 판매자들은 박 대표를 수소문하고 있으나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박 대표는 지난 16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불과 2~3일전 만해도 어떻게든 잘 버티면서 티메프로 시작된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도 “최근 논의됐던 마지막 투자 유치가 15일 최종 불발되면서 더이상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모두에게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아쉽게도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박 대표는 전 직원에게 권고사직 통보도 내렸다. 상품기획자(MD)등이 환불과 관련한 권한에 접근할 수 없게 되면서 구매자들의 카드 취소 조차도 안되는 상황이다. 판매자들에게 대한 정산 업무도 감감무소식이다. 입점 판매자들 사이에선 “정산과 환불 처리를 안해주려고 기습적인 폐업과 퇴직을 한 것이다” “MD가 맘대로 가격에 쿠폰을 세게 붙이는 바람에 판매된 것들이 많은데 모두 다 물렸다”며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는중이다. 티메프 사태 이후 중소형 이커머스 업체들이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다. NHN위투가 운영하던 디자인 쇼핑몰 ‘1300k’과 오픈마켓 플랫폼 ‘사자마켓’도 최근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앞서 디자인 소품 문구 전문몰인 ‘바보사랑’은 티메프 사태 직전에 폐업해 셀러들에게 수십억원대 피해를 입혔다. 셀러들의 중소형 이커머스 탈출이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사실상 정산금으로 외형 불리기를 해온 것이 알려지면서 잘 되면 투자 유치 또는 매각을 하지만 안 되면 사전 예고없이 곧바로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판매자들이 학습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입점 판매자들 사이에선 쿠팡, 네이버 등 믿을 수 있는 대형 플랫폼에서만 물건 팔고 재무 상태가 불안정한 곳에선 페이지를 내리겠다는 여론이 강화되고 있다. 한 판매자는 “대기업 계열 플랫폼이 아닌 곳에선 곧바로 품절로 돌려 판매를 중단시켰다”고 했다. 지난 16일 오늘의집은 자사 뉴스룸에 “그동안 자본으로 잡히던 상환전환우선주가 부채로 인식되면서 자본잠식 기업이라는 오해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글을 띄우기도 했는데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 블링컨 이스라엘 도착했는데 하마스는 인질 석방 중재안 거부

    블링컨 이스라엘 도착했는데 하마스는 인질 석방 중재안 거부

    바이든은 “여전히 휴전 가능”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의 불씨를 살리고자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했지만 휴전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휴전안 거부 의사를 담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여전히 (휴전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이번주 안으로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에는 차질이 예상된다. 하마스는 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더 많은 조건을 추가해 (협상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지난달 내놓은 제안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마스는 중재안이 네타냐후 총리의 입장만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그가 “전쟁을 장기화 목적으로” 새요구를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하마스가 휴전 협상 재개 이후 공식 입장을 낸 건 처음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와 이집트 국경, 가자 지구를 가르지르는 네차림 회랑에 이스라엘 군대를 영구적으로 주둔하는 새로운 제안 내용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이 조항이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가 재무장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 주장하고 있다. 지난 15~16일 카타르에서 진행된 도하 협상은 하마스의 불참과 이스라엘의 미온적 태도에 성과 없이 마무리 됐다. 이번주 이집트 카이로에서 후속 협상이 예정돼 있지만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을 제외하면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듯 보인다. 이스라엘 국영방송 칸은 네타냐후 총리가 관련 회의에서 장관들에게 “(새 중재안의)타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자 전쟁 발발후 9번째 이스라엘을 찾은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등 이스라엘 주요 인사를 만난 뒤 20일 이집트 방문으로 중동 순방 행보를 이어간다. 한편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 와중에도 가자 공습을 이어갔다. AP 통신과 가자 보건부 등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하루새 29명이 숨졌다. 이 공습으로 10세 ‘다섯 쌍둥이’와 18개월 동생 그리고 이들의 어머니가 한날 한시에 목숨을 잃는 참극이 빚어졌다.
  • 합병 앞둔 아시아나 미사용 마일리지 1조

    합병 앞둔 아시아나 미사용 마일리지 1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최종 단계인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 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가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9758억원, 대한항공의 이연수익은 2조 5278억원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상반기에 비해 아시아나항공은 38.3%, 대한항공은 15.2% 늘어났다.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고객이 마일리지를 사용할 때 인식되는 수익으로 재무제표상 부채로 간주된다. 미사용 마일리지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시기 운항 제한 등으로 소멸 예정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을 최대 3년 연장했기 때문이다. 2008년 7월 이후 적립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10년이다. 양사는 미사용 마일리지 소진을 촉진하고, 항공권 외의 마일리지 사용처를 지속 확대 중이다. 두 항공사가 통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될 수 있는 부채를 축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GS리테일과 전략적 협력을 맺고 GS25 등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0일부터 마일리지를 직접 쓸 수 있는 쇼핑몰을 도입하고 제휴 브랜드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제휴 브랜드 등에서 사용하는 마일리지의 가치는 대개 항공권 구매에 이용할 때의 가치보다 떨어진다. 대한항공은 양사 통합 뒤에도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이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되기 때문에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운용 방식에 급격한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기간에 소진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전환율은 추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단 1마일의 마일리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또한 “고객들의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다.
  • [단독] 큐텐·티메프 포함한 계열사,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단독] 큐텐·티메프 포함한 계열사,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티메프(티몬과 위메프)를 포함한 큐텐의 계열사들이 2022년부터 최근까지 2년 7개월 동안 정부에서 최소 377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정부 지원을 받는 곳이라고 하면 시장에서 판매자들로부터 공신력을 얻는데 티메프의 경우 이미 2년 전부터 자본 잠식 상태였던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자금 지원 전 세세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큐텐과 계열사 4곳(위메프, 티몬, AK몰, 인터파크커머스)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 등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229억 7400만원이다. 같은 해 중소기업유통센터 전체 지원금(1022억원)의 22.5% 수준이다. 위메프는 97억 100만원, 티몬은 66억 9600만원, 인터파크커머스는 54억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도 큐텐과 계열사는 같은 명목으로 116억 3800만원을, 올해도 30억 8600만원을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달 말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큐텐과 계열사들이 2년 7개월간 376억 9800만원을 받은 뒤였다. 또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과는 별개로 티몬과 위메프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온라인 기획전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2022년 5억 7000만원, 2023년 4억 3000만원을 받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 시 전문기관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서를 받아 재무 점검을 진행해 왔으며, 티메프의 경우 나이스 평가정보를 통해 B등급임을 확인하고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 “해리스도 구원 못해…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 온다” ‘부자 아빠’의 경고

    “해리스도 구원 못해…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 온다” ‘부자 아빠’의 경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를 예고했다. 가요사키는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소프트 랜딩(soft landing) 아니면 크래시 랜딩(crash landing)? 내가 틀렸으면 좋겠지만 나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착륙도 아닌 ‘추락’ 수준의 ‘박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다. 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인사들을 꼭두각시에 빗대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구원투수 역할을 맡는 데 실패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증시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베트남 전쟁에 배치되었을 때 헬리콥터 추락사고를 세번이나 겪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사전 준비만 잘 되어 있다면 추락 사고도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달에도 증시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를 시사하고 있고 앞으로 주식, 부동산, 채권,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 [단독] 티메프 등 큐텐 계열사, 미정산 사태 전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단독] 티메프 등 큐텐 계열사, 미정산 사태 전 최소 377억 정부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티메프(티몬과 위메프)를 포함한 큐텐의 계열사들이 2022년부터 최근까지 2년 7개월 동안 정부에서 최소 377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정부 지원을 받는 곳이라고 하면 시장에서 판매자들로부터 공신력을 얻는데 티메프의 경우 이미 2년 전부터 자본잠식 상태였던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자금 지원 전 세세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큐텐과 계열사 4곳(위메프, 티몬, AK몰, 인터파크커머스)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 등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229억 7400만원이다. 같은 해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전체 지원금(1022억원)의 22.5% 수준이다. 위메프는 97억 100만원, 티몬은 66억 9600만원, 인터파크커머스는 54억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도 큐텐과 계열사는 같은 명목으로 116억 3800만원을, 올해도 30억 8600만원을 지원받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불거지자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달 말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큐텐과 계열사들은 2년 7개월간 376억 9800만원을 받은 뒤였다. 온라인쇼핑몰과 중소기업 간 거래를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지원금을 투입하면서도 재무 구조 등에 대한 점검은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티몬과 위메프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마케팅지원사업 온라인 기획전 지원 사업’을 통해서도 2022년 5억 7000만원, 2023년 4억 3000만원을 받았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원한다고 하니 ‘티몬이나 위메프가 믿을 만하다’고 생각해 거래를 시작한 판매자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재무구조나 정상화 방안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자금을 지원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커머스플랫폼과 협업시 전문기관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서를 받아서 재무 점검을 진행해왔으며, 티메프의 경우 나이스 평가정보를 통하여 b등급임을 확인하고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SK 이노·E&S 합병 찬성”

    SK그룹이 그룹 전반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세계 최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잇달아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내면서다. 비상장 알짜 회사로 꼽히는 SK E&S는 올해 3년 연속 연간 1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유력해지면서 합병 이후 시너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발간한 의결권 자문 리포트를 통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합병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현재와 미래의 에너지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합병의 목적과 그에 따른 기대 효과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부 소액주주들이 지적하는 합병 비율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규정된 방법을 따랐을 뿐 아니라 기업가치 평가도 공정했다고 강조했다. ISS는 국내 동종업계가 시장에서 평가받는 수준을 고려했을 때 SK E&S의 기업가치가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기업가치 평가가 공정했다고 판단했다. 글래스루이스는 2022년 이후 SK이노베이션 시장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가격에 거래돼 왔던 만큼 이번 합병에서도 시장가를 사용하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11월 1일 자로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한다. 합병법인의 규모는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합병을 앞둔 SK E&S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64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258억원) 대비 23.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 법원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제재 전부 취소”

    법원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제재 전부 취소”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수사를 촉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해 삼성 측 손을 들어 줬다.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했다’며 내린 과징금 등 제재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지난 2018년 제재가 이뤄진 지 6년 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 최수진)는 14일 삼성바이오와 김태한 당시 대표이사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요구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삼성바이오가 자본잠식 등 문제를 회피하려고 회계처리 시점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이후에 검토한 것은 재량권 남용에 해당한다”면서도 “인정되지 않은 처분 사유도 함께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부 취소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에피스를 단독 지배했다고 보고 종속기업으로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것은 재량권 범위 내에 있어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제재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날 법원의 판결은 지난 2018년 증선위가 내린 이른바 ‘2차 처분’에 대한 취소 결정이다. 당시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면서 지분가치를 2900억원(장부가액)에서 4조 8000억원(시장가액)으로 재평가했는데 증선위는 이렇게 바꿀 근거가 없다며 4조 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표이사·임원 해임 권고와 과징금 80억원 부과, 시정 요구 등 제재를 내렸다. 당시 금융당국이 이런 판단을 내리면서 이 회장은 ‘불법승계’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 2월 1심 재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삼성바이오는 회계사들과 올바른 회계처리를 탐색해 나갔던 것으로 보인다”며 분식회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편 증선위가 2018년 7월 삼성바이오에 내린 ‘1차 제재’에 대해 제기한 불복 소송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가 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바이오젠에 부여하고도 이를 일부러 공시하지 않았다며 제재를 내린 사안이다.
  • “이효리 모델 썼더니 대박”…역대 최대 이익 찍었다

    “이효리 모델 썼더니 대박”…역대 최대 이익 찍었다

    이효리를 발탁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예인 모델을 쓴 풀무원이 올해 상반기에 1조 5623억원의 매출과 3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5.2%, 12%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최대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30억원, 16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 0.5% 증가했다. 지난 1월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모델로 이효리를 기용하면서 풀무원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지구식단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했다. 이는 회사가 올해 목표 매출로 잡은 금액을 넘어선 수치다. 국내사업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이 신규 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지속 확대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면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은 미국법인의 두부 카테고리 지속 성장과 아시안푸드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로 인한 원가 및 물류비 절감, 중국법인의 상온면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 및 입점을 통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달성했다. 중국법인은 상온 파스타·냉면 등의 신제품 입점 효과와 비용 절감을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일본법인은 저수익 제품 조정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편의점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은 두부바 매출의 안정적인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상반기 식품 서비스 유통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이 부문의 성장과 해외 사업 수익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식품 서비스 유통사업에서는 중대형 사업장 개소, 휴게소·공항 채널 영업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해외 식품 제조 유통 사업에서는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강화뿐 아니라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현지 생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 “스벅 커피 말고 주식 살걸”…주가 24.5% 급등 이유는

    “스벅 커피 말고 주식 살걸”…주가 24.5% 급등 이유는

    미국 스타벅스의 주가가 하루에 20% 이상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24.5% 상승했다. 거래량도 전거래일 대비 1000% 급증하며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스타벅스 주가가 급등한 이유로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스타벅스가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이후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새 CEO 발표와 함께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지 17개월 만이다. 내러시먼 CEO는 즉시 사임하며 니콜 새 CEO가 9월 9일 취임할 때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 레이첼 루게리가 임시 CEO를 맡게 된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이에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 매출이 줄어들면서 지난 2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CEO 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은 약 7배 늘었고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 이날 스타벅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과 대조적으로 리더를 잃은 치폴레 주가는 7.5% 하락했다. 멜로디 홉슨 현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은 “브라이언의 경이적인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그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혁신 및 성장을 주도하는 입증된 경력을 가진 문화 전달자”라고 말했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도 “브라이언의 리더십에 오랜 기간 감탄해왔다”며 “그가 전환점에 있는 스타벅스에 필요한 리더라고 믿는다. 나는 그를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지분을 보유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오늘 발표가 스타벅스를 위한 혁신적 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니콜의 선임을 환영하며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축제 끝…이제 새 총리 지명하라” 좌파 연합 ‘청구서’ 받은 마크롱

    “축제 끝…이제 새 총리 지명하라” 좌파 연합 ‘청구서’ 받은 마크롱

    11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이 끝나자 프랑스 정치권은 일제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정치 청구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당장 의회 다수당인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이 “하루빨리 새 총리를 임명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올림픽 폐막 다음날인 12일 프랑스 사회당 클로에 리델 대변인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제 대통령은 신속하게 새 총리를 임명해야 한다”면서 “지금 상태로는 국가 기관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 당장 내년도 예산안부터 확정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마크롱은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다. 당연히 새 총리는 조기 총선에서 승리한 NFP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NFP는 사회당과 녹색당, 공산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이 뭉친 좌파 연합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6~9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참패한 후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하면서 국정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자 했다. 이어 6월 30일과 7월 7일 총선을 치렀지만, 하원 577석 가운데 NFP가 182석으로 1위에 올랐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앙상블 등 범여권은 168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민연합(RN)을 포함한 극우는 143석으로 3위에 그쳤다.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는 RN이 집권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1당 자리를 NFP에 내줘 정부 운영권을 뺏길 위기에 놓였다. NFP는 올림픽 개막 직전인 지난달 23일 루시 카스테트(37) 파리시 재무국장을 총리로 추천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정치적 휴전’을 요구하며 범여권을 중심으로 극우와 극좌 정당을 배제한 ‘공화 전선’을 구축해 총리 후보 인선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NFP가 현 정부의 시장친화적 연금개혁을 결사반대하는 만큼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을 지키고자 좌파연합의 정치 청구서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며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 일각에선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마크롱 대통령이 ‘버티기’를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파리 패럴림픽은 다음달 8일 끝난다. 그러나 그가 언제까지 국정 운영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당장 여권에서 “다음주에는 대통령이 총리를 임명해 새 정부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르몽드가 전했다. 법에 규정된 대로 9월 말까지 예산안을 확정하고 10월 첫 번째 화요일까지 이를 하원에 제출하려면 정부 구성을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출구 없는 비상경영, 출구 찾는 직장인들

    출구 없는 비상경영, 출구 찾는 직장인들

    재계 긴축 장기화에 생존 몸부림 # “회사서 희망퇴직을 받는다는데 버티는 게 답일까요? 조금이라도 챙겨 갈아타는(이직) 게 답일까요?”(A 유통기업 직장인) “저는 작년 희망퇴직 때 나갔어야 했는데 망설이다 버틴 꼴이 됐네요. 희망퇴직은 회사에 미래가 없다는 신호입니다.”(B 대기업 계열사 직장인) 최근 ‘출구전략’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주요 대기업과 계열사를 비롯해 재계 전반에 ‘비상경영’ 모드가 장기화하면서 희망퇴직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발 ‘3고 현상’(고금리·고유가·고환율) 지속에 따른 하반기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직장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쿠팡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시장 잠식이 가속화하면서 유통업계의 칼바람은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소비심리에, 채널 다변화에 따른 출혈 경쟁까지 이어지면서다. 이달 들어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롯데그룹에서는 면세점이 지난 6월 임원 급여를 20% 삭감한 데 이어 오는 30일까지 만 43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인 직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세 사업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누적 적자 규모가 537억원에 이른다. 2020년 출범 이후 적자가 계속된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사업부 롯데온도 지난 6월 근속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식품 제조사인 롯데웰푸드는 원료 공급사인 롯데상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 직원들 사이에서는 통합이 되면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정용진 회장 승진 이후 계열사 실적 개선을 위한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이마트가 창립 31년 만에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데 이어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이마트와의 합병을 앞두고 희망퇴직을 받았다.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은 최훈학 대표로 수장이 교체된 후 지난달 근속 2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신규 투자자를 찾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C기업의 한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기업 재무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남아 있는 구성원들에게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준다”면서 “많은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놓고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기업의 한 30대 직원도 “상사들을 보면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버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내 조직이 언제 통폐합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별퇴직금이라도 두둑이 챙겨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하느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조정은 제조업 중심의 10대 그룹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로 고강도 그룹 리밸런싱(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SK그룹이 대표적이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자회사 SK키파운드리는 지난 5월 45세 이상 사무직과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2022년 SK하이닉스 자회사로 편입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2022년 대비 38% 급감하며 672억원 적자를 냈다. SK그룹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같은 달 근속 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희망퇴직과 별개로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대기업도 늘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6개 그룹이 경비 절감과 인원 감축 등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상위 4대 그룹 가운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이어 가고 있는 3위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삼성(1위), SK(2위), LG(4위) 그룹이 주력 계열사별로 비상경영을 이어 가고 있고 포스코(5위), 롯데(6위), HD현대(8위)도 위기 극복을 외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 일찌감치 비상경영을 선포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반등에 힘입어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10조 4400억원)를 회복했음에도 긴축 경영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조선업 호황에도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향후 경영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최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비상경영계획 조기 가동에 돌입했다.
  • ‘올림픽 끝났다’ 좌파연합 정치 청구서 받아든 마크롱

    ‘올림픽 끝났다’ 좌파연합 정치 청구서 받아든 마크롱

    11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이 끝나자 프랑스 정치권은 일제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정치 청구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당장 의회 다수당인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이 “하루빨리 새 총리를 임명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올림픽 폐막 다음 날인 12일 프랑스 사회당 클로에 리델 대변인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이제 대통령은 신속하게 새 총리를 임명해야 한다”면서 “지금 상태로는 국가 기관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 당장 내년도 예산안부터 확정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마크롱은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았다. 당연히 새 총리는 조기 총선에서 승리한 NFP에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NFP는 사회당과 녹색당과 공산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이 뭉친 좌파 연합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월 6~9일 유럽의회 선거에서 참패한 후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언하면서 국정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자 했다. 이어 6월 30일과 7월 7일 총선을 치렀지만, 하원 577석 가운데 NFP가 182석으로 1위에 올랐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앙상블 등 범여권은 168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민연합(RN)을 포함한 극우는 143석으로 3위에 그쳤다.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는 RN이 집권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1당 자리를 NFP에 내줘 정부 운영권을 뺏길 위기에 놓였다. NFP는 올림픽 개막 직전인 지난달 23일 루시 카스테트(37) 파리시 재무국장을 총리로 추천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정치적 휴전’을 요구하며 범여권을 중심으로 극우와 극좌 정당을 배제한 ‘공화 전선’을 구축해 총리 후보 인선을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놨다. NFP가 현 정부의 시장친화적 연금개혁을 결사반대하는 만큼 마크롱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을 지키고자 좌파연합의 정치 청구서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며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 일각에선 패럴림픽을 끝낼 때까지 마크롱 대통령이 ‘버티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파리 패럴림픽은 다음 달 8일 끝난다. 그러나 그가 언제까지 국정 운영을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당장 여권에서 “다음 주에는 대통령이 총리를 임명해 새 정부를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르몽드가 전했다. 법에 규정한 대로 9월 말까지 예산안을 확정하고 10월 첫 번째 화요일까지 이를 하원에 제출하려면 정부 구성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서울시 체납세금 2021억 징수... 역대 최고 실적

    서울시 체납세금 2021억 징수... 역대 최고 실적

    서울시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체납지방세 2021억원(잠정)을 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고액 체납자에 대한 집중관리와 가족 은닉재산 추적, 납세 회피를 위한 사해행위에 대한 취소소송, 장기압류 부동산에 대한 면밀한 조사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한 분석·관리도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 상반기에는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 655명(체납액 2143억원)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징수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를 중심으로 징수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7월 말까지 이들로부터 318억원을 받아냈다. 체납처분을 피하고자 고의로 상속을 받지 않거나 상속재산을 미등기하는 수법을 쓴 경우 가족 은닉재산을 조사하고 은닉재산 발견 시 취소소송과 대위등기, 근저당권 말소, 가처분 취소 등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시는 올해 ‘1조사관 2소송’을 목표로 추적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시는 ▲사해행위 취소소송 예고 13건 ▲근저당권 등 자진말소 예고 111건 ▲상속미등기 대위등기 예고 44건을 안내했다. ▲사해행위 취소소송 등 제소 11건 ▲상속대위등기촉탁 25건 등 체납액 42억원에 대해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이 밖에 체납자 소유 채권을 시가 일괄 조사 후 자치구에 제공해 체납징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으로 84억원을, 자동차세 체납차량 합동영치 및 견인을 통해 46억원을 각각 징수했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비양심적 고액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징수해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 “사망한 투자사기 가해자 상속인은 상속 포기해도 빚 갚아야”

    법원 “사망한 투자사기 가해자 상속인은 상속 포기해도 빚 갚아야”

    사망한 투자 사기 가해자의 상속인이 상속 포기를 한 경우라도 피해자에게 채무 변제를 해야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상속포기 전에 상속재산을 처분하거나 부정 소비 행위가 있었을 경우다. 13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박근정 판사는 A씨가 사망한 투자 기망행위자의 상속인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투자금 7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2023년 1월쯤 C씨가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몰을 인수하고 온라인 영업 컨설팅 업무를 제공받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C씨에게 7900만원을 지급했다. A씨와 C씨는 계약 당시 ‘온라인 쇼핑몰 영업 3개월간 순수익이 3000만원에 미달할 경우 7900만원을 반환하겠다’고 했다. A씨가 쇼핑몰 인수 후 순수익이 3000만원에 미달하자 2023년 5월 C씨는 A씨에게 7900만원을 반환하겠다고 했다. C씨는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C씨의 상속인으로는 배우자인 B씨와 자녀들이 있었다. A씨는 기망당한 투자금을 반환받고 싶었고, 실제로 같은 문제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해 단체 메신저방도 있다며 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공단은 사망한 C씨를 피고로 투자금 7900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청구했다. C씨의 상속인인 배우자 B씨와 자녀들은 상속 포기 신고를 해 수리하는 심판이 내려졌다며 자신들은 투자금 반환에 대한 변제책임이 없다고 항변했다. 공단은 숨진 C씨의 재산 경위를 사실 조회한 결과 부부의 경제적 공동체 내지 공동생활을 구성한 재산의 명의는 대체로 B씨였음을 확인했다. 또 금융거래정보 제출 명령을 통해 C씨의 사망 이후 C씨의 계좌에서 B씨의 계좌로 송금된 사실도 밝혀냈다. 법원은 “B씨가 상속포기를 했지만 상속포기 전에 C씨의 재산을 임의로 처분해 상속포기는 무효”라며 “B씨는 C씨가 약정한 투자반환금 7900만원과 지연이자를 피해자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나영현 공익법무관은 “순수익 보장 투자 약정과 같은 사기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가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제대로 된 피해보상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가해자가 경제 공동체를 구성한 가족이 있다면 그 재무 관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고 상속재산의 처분, 부정 소비 등 법정단순승인 사유가 없는지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