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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선언’ 요지/자유롭고 안정된 역내 금융거래 추진 노력

    ▲APEC 공동과제 대응=역내 금융불안문제와 관련,범세계적 차원의 대응과 함께 이를 보완하고 지지하는 지역적 노력이 필요하며 이런 공동과제에 협력해 나가기로 결의한다.세계적 차원의 국제통화기금(IMF) 역할을 강조하고 금융안정을 촉진시키기 위한 역내 노력을 환영,지지한다.APEC 재무장관들이 중앙은행 당국자들과 긴밀히 협력,이들 사안을 우선적으로 다루고 금융 자본시장의 발전과 자유롭고 안정된 역내 금융거래 추진을 위해 노력한다. ▲APEC의 역할 강화=무역 투자자유화,기업활동의 원활화,경제 기술협력이라는 상호보완적인 3개 지주를 토대로 한 APEC의 접근법은 모든 회원국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해야 한다. ▲무역 투자 원활화=비용절감,불필요한 절차 제거,규제개혁 추진,표준과 적합의 상호인정 발전,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2000년까지 ‘APEC세관현대화 청사진’이라는 통관절차의 조화와 단순화를 위한 종합적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세계 경제질서 주도=GATT창설 50주년에 즈음해 APEC의 개방적 지역주의를 통한 다자체제의 우위성을 강조하며 WTO회원국의 광범위한 확대를 위한 절차문제와 시장접근에 관한 실질적인 협상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한다.WTO 금융서비스 협상이 97년 12월12일의 협상시한까지 성공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 ▲역내 경제의 연결=지속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인프라작업을 승인하고 병목현상,공급제약,건강,환경 등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기술협력을 통한 능력 배양을 강조한다. ▲아·태지역 인적 연결=APEC 교육재단 설립,청소년 기능박람회,청소년 과학축전 등의 활동을 평가하며 경제발전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여성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금융시장 불안정 해소 공조/APEC 정상회의

    김영삼 대통령은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캐나다밴쿠버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이틀째 모임에서 연설을통해 “한국 금융의 어려움은 과거 고도성장과정에서 누적돼온 구조적 문제점과 함께 일시적 외화 유동성 부족에서 기인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APEC재무장관회의의 조기개최를 희망했다. APEC정상회의 18개 참가국 정상들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연대감을 갖고 공조할 것을 천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 태 대대적 금융개혁/IMF 지원 정지작업

    【방콕 AFP 연합】 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정부 재정 지원 아래 대대적인 금융기관 통폐합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방콕에서 발행되는 네이션지가 보도했다. 타린 태국 재무장관이 내달 8일 IMF측과 1백72억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공여 문제를 협상하는 자리에서 제시할 이 계획은 이미 영업정지된 58개사는 물론 아직은 영업중이나 상태가 좋지 않은 15개 민간은행 등 모두 92개 태국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 통신·의료장비 등 9개 분야 99년부터 관세 인하 합의

    ◎APEC 각료회의 【밴쿠버 AFP AP 연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 외무·재무장관들은 22일 전세계적으로 연간 7천억달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환경및 의료관련장비 등을 비롯한 9개 분야를 조속히 자유화,오는 99년부터 관세를 인하토록 한다는데 합의했다.이번에 관세인하가 합의된 부문은 환경관련 장비외에 에너지와 완구,귀금속류,의료장비,수산물 및 임업제품,화학제품,통신 등 9개 분야로서 전세계적으로 연간 총 교역액이 7천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마치 장관은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각국 장관들은 정상들에게 내년 상반기까지 부문별 구체적인 품목과 관세인하 일정 등을 확정하기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지시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이어 각국별 구체적 시행안을 내년 6월 열리는 차기 APEC각료회의에서 검토한 뒤 99년 1월부터 점진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 국민 안보불감증 위험수위/부부간첩 사건­의미와 특징

    ◎포섭대상 1,500명 신원분석 완료 충격/거미줄 고첩망… 테러범 제집 드나들듯 북한 직파 부부간첩 및 연계 고첩망 사건은 북한의 ‘남조선혁명’전략이 김일성 때보다 김정일체제에서 더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정책의 최고목표를 대남공작에 두고 이를 위해 남한의 사회 지도층 인사에서부터 국가기간 산업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하공작 거점을 마련,우리 사회의 이념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국가 기간시설을 마비시키려는 ‘총성없는 전쟁’을 벌여왔음이 확인됐다. 특히 5살짜리 아들을 볼모로 부부를 간첩으로 내려 보낸 점,간첩 활동을 했으리라고는 믿기 어려운 저명교수를 포섭한 점,국내의 일부 잡지나 특정신문을 통해 1천5백여명의 국내 인사들을 포섭 대상자로 선정해 개인별 신원분석까지 마친 점 등은 북한의 대남 공작이 상상 이상의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암약중인 고첩들이 상상 이상으로 많을 개연성도 높아졌다.부부간첩이 서울·경주 등 전국의 6곳에걸쳐 드보크(무인포스트)를 설치,국내고정 간첩들이 무장봉기를 하거나 후방 지역에서 ‘제2의 전선’을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정 간첩들이 전국에 걸쳐 활약중이라는 것을 추측케 한다. 10월27일 부부간첩 체포 직후 서울대 명예교수인 고정간첩 고영부씨의 집 쓰레기통에서 “상황이 위급하니 북경으로 급히 피신해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가라”는 편지 조각이 나온 것도 제3의 고첩이나 북한 공작원의 소행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나아가 지난 2월 북한의 사회문화부 소속 테러전문 공작조인 ‘순호조’가 이한영씨를 살해한 데 이어 이번 부부간첩이 황장엽씨의 거처를 확인하려 했다는 것은 계속해서 북한의 테러 공작이 자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부부간첩이 포섭하려한 서울대 김모 교수와 모 정당의 전주시 상무위원이자 전주시 의원인 박모씨 등 2백여명의 관련 혐의자들에 대한 공안당국의 참고인 조사 및 동향 내사는 학계와 정계를 비롯,사회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기부는 고교수가 “나의 제자 중 절반은 자생적 사회주의 사상을 갖고 있으며 상당수가 학계·언론계·정계는 물론 각종 사회단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수사 시기가 15대 대통령 선거 시기와 겹치는 탓에 자칫 북한이 노리는 사회혼란과 국론분열로 이어질 우려도 있어 향후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결론적으로 북한이 이처럼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우리 국민들의 대북인식은 과거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의 안보의식 재무장이 시급함을 확인하게 했다.
  • 아시아펀드 축소설립/IMF 보조기능 수행

    【마닐라 AFP DPA 연합】 아시아 각국 재무부·중앙은행 고위관리들은 18일 마닐라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독립된 기능을 가진 아시아펀드 설립안을 논의했으나 이 기구를 IMF 보조기구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로베르토 디 오캄포 필리핀 재무장관은 ‘아시아펀드 설립에 관한 재무부·중앙은행 고위관리 회담’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IMF와 별도 조직을 가짐으로써 IMF 권위를 희석시킬 아시아펀드 설립을 유보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첫날 회의에서는 별도기구 설립보다는 “축소된 형태의 기구를 설립하는 쪽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회담 소식통들은 IMF 대표단이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IMF와 협력하에 감독 임무를 맡는 지역금융협력기구 설립을 권고했으며,회의는 그같은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 80년대 이후 한은법 개정 약사

    ◎강 부총리 82년 재무장관때 첫 추진/4차례 무산 끝 15년만에 개편 결실 중앙은행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는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추진됐다.그러나 관련기관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은 전두환 정권 초기인 82년.공교롭게 82년에도 강경식 당시 재무장관이 제도개편 작업을 주도했다.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강부총리는 내용의 차이는 있겠지만 15년만에 결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당시 재무부와 한은은 중앙은행의 독립을 보장하되 한은의 감독기능을 정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제도 개편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직전 상황에서 한은이 은감원 분리에 반대해 무산됐다.그러나 87년 12월 대통령 선거와 88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한은법 개정을 통한 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장을 선거공약으로 발표하면서 다시 불거져 나왔다.제13대 국회가 구성된 88년 6월부터 국회를 비롯한 각계에서 한은법의 개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한은과 재무부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재무부는 89년 8월에는 금통위 의장을 재무장관에서 한은총재로 바꾸는 대신 재무장관이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사전협의권과 은행감독업무에 대한 일반지시권을 갖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은법 개정안을 독자적으로 마련,금통위에 자문을 구했다.그러나 금통위는 한은법 개정은 장기과제로 중앙은행의 자율적인 운용관행을 정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답신서를 정부에 보냈다.89년 11월 당정협의에서 금통위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최종 결론을 내림으로써 한은법 개정을 둘러싼 2년여간의 논의가 일단락됐다. 92년 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은법 개정은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여야 3당이 한은의 독립성 보장을 선거공약으로 다시 내세웠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94년 10월에는 경실련이 한은독립을 위한 청원서를 국회에 냈고 그해 12월초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된 것을 계기로 한은법 개정 논의가 표면화되기 시작했다. 한은법 개정 논의가 확산되자 재경원은 95년 2월20일 ‘중앙은행제도 개편 및 금융감독기관 통합방안’을 발표하고 2월말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재경원의 한은법 개정안은 한은과 야당 경제학자 경실련 등의 강력한 반대로 입법으로 이어지지 못한채 96년 5월29일 제14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자동 폐기됐다.
  • 충돌/월터 라페버 저(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미의 대일 외교정책 허실 분석/양국 문화·사상 차이 고찰… 공동지향점도 시사 이 책은 지금까지의 미·일간의 역사적 관계를 지적하며 미국의 외교정책의 허실을 분석하고 있다.또 유독 일본에 대해서는 미국의 외교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원인을 진단하면서 21세기 중국의 부상을 앞두고 향후 대일본 외교정책의 중심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제시해주고 있다.뿌리깊은 두나라의 문화적·사상적 차이를 시대적 고찰을 통해 분석해 줌으로써 무역·통상등 양국 현안에 대한 개선방향과 함께 ‘불편한 동반자’관계를 뛰어넘는 공동의 외교지향점을 시사해주고자 하고 있다. ○21세기 중 부상 앞두고 미 코널대학의 외교역사학 교수인 저자 월터 라페버(Walter Lafeber)는 ‘충돌’(원제:THE CLASH)이란 제목의 이 책에서 1853년 일본이 서방에 문호를 개방한 이후부터의 미·일 관계를 상세히 기술하면서 미국의 일본과의 관계는 순전히 일본의 ‘이익’만을 좇으려는 일본 특유의 속성때문에 일종의 ‘대립’선상에서 출발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지금의 미·일간의 무역전쟁도 이에 근거한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외교정책은 두가지의 이념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하나는 미국은 다른 나라들을 원칙적인 방법으로 행동하도록 하기 위한 힘이고,다른 하나는 미국안보의 핵심적 요소를 보호해주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의 대일 외교적 역사는 때때로 이러한 전제조건이 무너져 위험한 양상을 보여왔다고 지적하고 있다.미국이 일본에 비해 국력이 엄청날 때도 간혹 이러한 전제조건은 지켜지지 않았으며,미국의 막강한 국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방법으로 행동할 때가 많았음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고 적고 있다. 미국은 지난 150년 가까이 일본에 자유무역의 가치를 존중할 것을 외쳤지만 일본은 자신에게 유익하고 편리할 때만 미국의 말을 들은 것이 일본의 관행이었다는 것이다.아직 일본의 국력이 미약할 때인 19세기 말 일본은 중국과의 무역을 개시하려는 미국의 정책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무역거래의 혜택을 뒤에서 만끽한 것은 오히려 일본이었다는 사실은 미국 정책의 실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비판하고 있다.힘이 강해졌을때인 20세기 초에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대륙에 자신의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지난 세기에 걸친 미·일간의 대립은 누가 중국의 잠재적 경제력을 선점하느냐에 있었던 것이라고 저자는 단언하고 있다.현재에도 이같은 현상은 계속돼 오고 있으며 중국을 둘러싼 두나라의 경쟁은 앞으로 아주 중요하고도 폭발성이 있는 사안이지만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이익·무력관계서 출발 저자는 미국은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 패한 1945년 이후 자유무역이 관련되는 모든 나라에 이익이 된다고 설명하면서 누누히 일본의 협조를 촉구했지만 일본은 듣는 척만 했을뿐 실제행동에 있어서는 이중성을 보여줬다고 힐난하고 있다.저자는 미·일 두나라 사이의 자본주의 형성의 형태가 다른데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일본은 역사상 혼란을 두려워하는 동종·동질성의 사회인데 비해 미국은 경제후퇴를 염려해국제시장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다인종의 개방적 사회라는 것이다.이 차이에서 오는 오해가 두나라를 일치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갈수록 간극을 넓히고 있는 근본이라고 보면서 오늘날 두나라의 현안인 미·일 무역마찰의 중심적 원인도 이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은 일본의 군사기지에서 공산주의로부터 일본을 보호해줬지만,일본은 미국에 대한 도전을 중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미국이 원했던 속도만큼의 군사재무장을 서두르지 않았으며,오키나와의 반환을 요구했고,중국 천안문 사태에 대한 미국의 비난강도를 낮추려고 했다는 것이다.1960년 미·일 안보동맹 체결시 무효화를 주장했던 일본의 좌익세력뿐 아니라 친미 우익세력의 일부도 안보동맹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은데서도 일본의 시각을 짐작할 수 있다고 예시했다. 그러나 미국의 외교정책이 동구권·중동·발칸지역과는 달리 일본에 대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일본과의 관계가 인권·정의·평화중재가 아니라 ‘이익’과 ‘무력’의 관계라는 잘못된 출발선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1852년 미국의 밀라드 필모어 13대 대통령이 일본에 무역통상을 요구하는 서한을 처음 보냈을 때부터 일본은 자신의 ‘장사’만을 생각했으며 급기야 1940년대 초 아시아 대륙에서 상업적 경쟁관계가 겉잡을 수 없이 치열해졌을 당시 두나라는 끔찍한 전쟁까지 치러야 했다는 것이다.미·일 관계는 한마디로 ‘힘겨루기’에 기초를 둔 것이었므로 외교정책의 원칙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논리다. ○이념에만 얽매인 한계 이것이 바로 일본이 바라던 바였다고 꼬집은 저자는 아시아 각국이 무력에 의해 강대국들의 외교정책에 순응하기 시작했을때 일본은 상업적·군사적인 역량을 배양하고 외국의 논리에 귀를 막아 외교정책 원칙의 지배에서 벗어날 결심을 한 사실에 주목했다.일본은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 때만 미국과 거래를 했으며,자유무역이 좋다는 말에 결코 현혹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자신의 편협된 이익에 맞다고 생각될 때만 미국과의 안보동맹을 구축했다고 했다.저자는 일본에게는 인권·국제적 정의같은 것은추상적인 것은 관심사안이 못됐다고 덧붙이고 있다.일부에서는 저자의 견해에 더해 2차세계대전 이후 군부세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미국에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일례로 전쟁이후의 일본의 권력공백을 친공산주의의 좌익성향의 인사들이 뒤를 이을 기미를 보이자 미국은 궤도수정을 했으며 그 결과 20만명의 숙청인사가 복권됐다는 것이다.전범처리 문제도 일본의 약체정권이나 공산정권 등장을 우려,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미국의 외교정책은 이념에만 얽매인 한계성 때문에 역풍을 만나게 될 지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중국의 부상에 따라 특히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한계성 극복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자칫 일본에 대한 시장개방 요구와 아시아에서의 방위분담 촉구에 따른 일본의 반발이 우려된다고 암시하고 있다.노턴 앤드 컴퍼니(W.W Notton & Company) 출판사 간행,508쪽에 29.95달러.
  • ‘아시아기금’ 빠르면 연내 창설/IMF·ADB 등 지원 약속

    ◎18일 마닐라서 구체 논의 【마닐라 AP AFP 연합】 아시아권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가칭 ‘아시아통화기금’(AMF),일명 ‘아시아 기금’ 창설안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입장 변경과 기존 국제금융기관들의 지원 약속으로 갑자기 구체화되기 시작,빠르면 금년안에 발족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아시아 기금’에 대한 당초의 반대입장을 바꿔 이 기금이 IMF에 대립적이 아닌 보완적 성격을 갖는 조건으로 기금 창설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4일 알려왔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도 기금 창설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말했다. 로베르토 데 오캄포 필리핀 재무장관은 IMF의 제1 부국장인 스탠리 피셔가 서한을 보내 IMF의 입장변경을 통보하면서 ‘아시아 기금’ 창설을 위한 세부 계획까지 제시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에 따라 오는 18∼19일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재무차관 회의에 IMF,ADB,세계은행 대표들이 참석할 것이며 여기서 토의된 사항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회부되고 이어 개최되는 APEC 특별 재무장관 회의에서 최종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환거래 규제대책 마련/IMF·세은에 제출키로

    ◎G15정상회담 폐막 【콸라룸푸르 AFP 연합】 15개 개도국 그룹(G15)은 다음달 외환거래에 관한 규제대책을 마련,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 제출키로 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3일동안 열린 제7차 G15 연례 정상회담 폐막기자회견에서 12월1∼2일 말레이시아에서 아태지역 재무장관들과 함께 G15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회의를 갖고 외환거래 규제대책 초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IMF,통화거래 규정 마련/새달 공표/헤지펀드 이전 절차등 담아

    【방콕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말레이시아의 요청에 따라 다음달 중에 세계통화거래 규제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2일 전해졌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통화를 황폐화시키고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를 혼란속에 몰아넣고 있는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달 IMF에 그같은 규정 마련을 요청했었다. 이같은 요청후 태국 바트화와 말레이시아 링기트화,필리핀 페소화,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급락이 촉발됐다.이들 통화는 달러에 대해 30% 이상 하락했으며 아직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베르나마 통신에 따르면 아놔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재무장관은 “현재 헤지펀드의 이전을 관리하는 절차나 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IMF가 그 진전상황을 오는 12월1일 콸라룸푸르 회의에서 우리에게 통보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진영욱 재경원 국제금융담당관(폴리시 메이커)

    ◎“채권시장 개방되면 신인도 올라갈것”/시중 유동성 적절한 관리로 인플레 우려 없애 “채권시장 개방은 예정된 길입니다.반대 목소리가 있었으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특단의 대책이 불가피했습니다” 진영욱 재정경제원 국제금융담당관(부이사관)은 일상적인 대책으로 환율위기를 잠재우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채권시장 조기개방의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환율은 심리적인 요인에 크게 좌우되므로 불안심리를 해소하지 않고는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현금차관 한도 확대도 불안심리를 없애기 위한 일종의 ‘패키지 대책’이다.외화유입은 부수적인 효과고 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게 우선이었다는 얘기다. 그는 채권시장 개방이 국내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인플레이션의 우려는 있지만 시중의 유동성을 적절히 관리하면 문제될 게 없다”며 “채권시장 개방을 1년 앞당겨 대외신인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해외 차입만큼 국내 금융이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외국자본이 모두 국내통화의 증발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진과장은 현금차관 확대가 돈이 필요한 중소기업보다 여유가 있는 대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점에 대해 “안타깝지만 사실”이라며 “그러나 자기신용이 없으면 해외금융을 결코 이용할 수 없음을 중소기업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미온적이었던 점도 솔직히 시인한다.미리 손을 썼으면 지금같은 희생을 덜 치렀을 것이라는데 동조한다. 그렇지만 ‘정부가 일부러 방치했다’든가 ‘시장에 절대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어줍잖은 주장에는 발끈한다.환율정책은 정부의 고유기능이어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여러가지 ‘액션’을 취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진과장은 개인 등이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지 못하게 한 것은 환투기를 목적으로 한 외화매입에만 적용된다며 국민들의 실생활에는 전혀 불편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여행이나 유학 등실수요가 있으면 얼마든지 달러화를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과장은 경남 고성 출신이다.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75년 행시 16회로 재무부에 발을 디딘뒤 재무부 이재국 은행과장과 홍재형 전 재무장관의 비서관을 지냈다.재경원으로 통합된 이후에는 사회교육예산담당관을 지냈다.솔직담백형으로 대인관계가 좋고 영어실력이 뛰어난 금융통.
  • 김 대통령­이인제 전 지사 대화록

    ◎“경제 안정에 최선… 강 부총리 교체 안해”­김 대통령/“공직자 선거개입 우려” 공정관리 요구­이 전 지사 30일 상오 김영삼 대통령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간 청와대 조찬회동에서 오간 대화내용을 이후보와 배석한 조홍래 정무수석의 설명을 토대로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경선불복◁ ▲김대통령=내가 여러차례 (신한국당)탈당을 만류했는데,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후보=확정된 후보자의 예기치 않은 중대 결함의 발생으로 정권재창출이 힘들 것으로 판단,국민의 여망을 좇아 단독출마를 결행했습니다.개인적 차원이 아니고 국가의 장래를 생각,출마를 결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선관리◁ ▲이후보=이번 대선도 지역감정이 살아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공직사회에서 영향을 미쳐 공직기강을 해치는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이 우려됩니다.엄격히 단속을 해야할 것입니다.특히 금품을 사용해서 유권자들을 여행시키는 행태에 대해 우려가 높으므로 철저히 단속해야 합니다.흑색선전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각별한 관심을 갖고 선거관계기관에 방지를 지시해 주십시요. ▲김대통령=15대 대선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엄정한 공정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또 대통령으로서의 결심이 확고합니다.어느 정당이나 후보에게 불이익이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이를 위해 정부는 물론 국민들이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정당과 후보들이 협력해야 합니다. ▷경제현안◁ ▲이후보=증권시장 붕괴와 외환시장 불안 등 총체적 금융불안과 경제위기 상황입니다.비상한 대처를 해야 합니다.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규범적으로 대처하는 관료중심이 아닌 실전감각이 있는 진용으로 경제팀을 다시 짜야할 것입니다.대통령 직속으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24시간 국내외 경제동향 변화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즉시 해야 합니다.필요하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모습으로 위기상황을 대처해야 합니다. ▲김대통령=경제상황실 운영은 검토하겠습니다.(경제부총리 교체문제는) 논의할 적절한 시기가 아닙니다.현재 경제관련 부처는 물론이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강경식 경제부총리에게 금융시장에 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경제문제는 정부,기업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협력해야 하며 또 정치권에서 각별히 협력해야 합니다.그리고 특히 최근 경제상황은 국제간 개방체제속에서 국제간의 영향과 협력이 맞물려 있으므로,다음달 APEC 정상회의 전에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 재무장관회의 소집을 추진하도록 경제부총리에게 지시했습니다. ▷외교·안보◁ ▲이후보=북한 김정일의 당총비서 취임후 남북관계 상황이 어떻습니까. ▲김대통령=지난 29일자 노동신문 사설을 보면 북한은 변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북한의 대남기본전략도 실제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김정일이 당총비서에 취임한 이후에도 특별한 정책상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선거중 국민의 안보의식이 일시 해이될 수 있습니다.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특히 정치권이 안보상황과 의식에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함께 가져야 합니다. ▲이후보=적극 협력하겠습니다.
  • 미·일·아세안 재무회담 추진/빠르면 12월초 개최

    ◎아 금융위기대응 ‘통화기금’ 창설 등 협의 미·일·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은 아시아통화위기,주가하락의 대응책을 협의하기 위해 빠르면 12월 상순 긴급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긴급 재무장관회의는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자금 조달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혼란을 회피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회의에서는 통화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국가에 대한 지원책 협의 외에,장래의,통화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아시아통화기금’을 창설하는 구상도 검토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아세안 가맹국 등에서는 아시아 재무장관 정기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 이번 회의를 ‘아시아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로 발전시키는 구상도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긴급회의는 12월 상순 개최가 유력하며 개최지로는 마닐라,싱가포르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주가 많이 올랐다” 매물 폭증/미국증시 폭락 이모저모

    ◎클린턴 “미 경제기반 강력” 기염/빌 게이츠 1조6,544억원 손실 【외신 종합】 ○…뉴욕 증권거래소는 27일 하오 들어 주가가 350 포인트 이상 하락하자 2시35분부터 30분간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켰다 다시 장을 열었으나 불과 25분만에 낙폭이 550포인트를 넘어서 거래가 전면 중단된 채 폐장. 뉴욕 증시 폭락은 홍콩 증시 침체 등 부상하던 아시아국가의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로 시작됐으나 다우존스 지수가 96년말 전망치보다 11%나 올라 있어 투자자들이 지금을 매도시점으로 보고 보유주식 매각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뉴욕과 홍콩의 주가하락은 중·남미,유럽등 증시에도 폭락사태를 몰고 왔다. ○심각한 영향 안받을것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27일 하오(미동부시간)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으로 부터 뉴욕증시의 폭락사태에 관해 보고받고 미국경제의 기반이 강력하다는데 확신을 갖고 있다고 언급. 또한 미 증시 전문가들도 미국 경제는 미국내에서 발생한 사건의 영향이 아니기 때문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지수 폭락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애써 예측. ○동남아 동반하락 여전 ○…미국의 많은 증권 및 투자 전문가들은 지난주 홍콩증시를 비롯,최근 동남아 일대를 휩쓸고 있는 일련의 증시파동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1개월 혹은 3개월 가량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7일 보도. 이 신문은 홍콩 주가가 지난 23일 10.4% 폭락한 후 하루만에 6.9%의 반등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동남아 증시의 주가는 한국,태국,그리고 싱가포르의 동반 하락 등 하락세가 여전하다고 언급하고,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도 동남아의 금융위기가 언제 가라앉을 것인지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 ○5대 재산가 순위 매겨 ○…주가가 대폭 하락함에 따라 미국내 재산가들이 엄청난 재산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는데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순위를 매긴 미국의 5대 재산가와 주요 억만장자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액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사 회장 17억6천만달러(1조6천5백44억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사 회장 7억1천7백30만달러▲폴 앨렌 마이크로 소프트사 공동창업자 6억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사 회장 6억6천6백90만달러 ▲고든 무어 인텔사 회장 2억3천6백20만달러 등이며,▲월­마트사의 월튼 일가 16억4천만달러 ▲테드 터너 타임 워너사 부회장 1억8천5백만달러 ▲마이클 델 델 컴퓨터 회장 3억2천4백40만달러 ▲필 나이트 나이키사 회장 2억6천9백만달러 등의 손해를 기록.
  • 동남아 금융통화불안 해소책 수립을(해외사설)

    여름부터 계속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통화·금융불안이 아시아의 금융센터인 홍콩으로 번졌다.길게 끄는 불안 속에 대만이 원화의 미 달러화 연동환율제를 포기하고 하락을 용인하기로 했다.이를 계기로 홍콩 달러화가 팔자 압력에 직면했으며,미 달러화와의 연동제 유지를 가장 우선시하는 통화당국의 고금리정책이 주식시장에서 투매를 불러 일으켰다. 23일의 하락폭은 10년전 블랙 먼데이 직후를 웃도는 최대충격이다.충격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일본·구미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확산됐다. 경제활동의 글로벌화·자유화가 진행된 현재,지역의 통화·금융 불안이 길게 끌면 길게 끌수록 상처는 깊어지며 세계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홍콩시장의 급락은 이를 보여준다. 이번 홍콩 충격의 근본원인이 된 동남아시아의 통화·금융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태국 정부는 14일 경제재건책을 결정했지만 주요 내용의 하나인 휘발유세 인상이 일찌감치 연기됐으며 재무장관은 사임을 표명했다.대폭 개각이 있었지만 챠왈리트총리의 지도력은 떨어지고 바트는 한층 불안정해졌다.인도네시아 루피아는 1천1백억달러 전후의 대외채무 잔고가 팔자 재료가 되고 있으며 불안을 불식시킬 대책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총선거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나라들에서 환율 하락이 정쟁의 도구가 돼 투매를 불러 일으키고 다시 환율이 떨어지는 ‘정’과 ‘경’의 악순환이 보이기 시작했다.각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의 하락이 달러표시 채무의 부담을 무겁게 해 불량채권을 팽창시키고,한층 환율 하락을 초래하는 ‘환율’과 ‘불량채권’의 악순환도 눈에 띈다. 각국이 서둘러야 하는 것은 정부·여야당이 눈앞의 정치적 이해를 넘어 불안해소에 결속하며 금융기관의 불량채권 처리 등 단기 경제안정책을 실시하는 것이다.이 위에 산업구조 개혁과 금융체제 근대화,인재육성등 중장기 대책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는 각국이 정책 실시에 연대하는 것도 중요하다.일본을 비롯 관계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도 연대해 원인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안된다.〈요미우리 10월26일자〉
  • 아시아 G7 창설 착수/일지 보도

    ◎한·중·일 주축… 내년 첫 재무장관 회담 【도쿄 AFP 연합】 아시아국들은 아시아판 G­7을 창설하기 위한 협의에 착수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이와 관련해 한국·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 및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의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이 회동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시아판 G­7 창설과 관련한 첫 재무장관 회담은 내년중 열리며 이후 연 3∼4회 접촉이 이어질 것으로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아시아국간의 교역이 급증하는데 반해 역내 경제협력을 다룰 통화 관계자들의 대화 채널이 미흡함에 따라 아시아판 G­7 창설이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일·대만·홍콩 주가 급락/미 블랙먼데이 10돌 등 반영

    【싱가포르·홍콩·도쿄 AFP 연합】 태국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통화와 일본,대만,홍콩의 주식시장이 20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또 태국 바트화는 이날 타농 비다야 태국 재무장관의 갑작스런 사임발표로 지난 17일의 폐장가인 달러당 37.15에서 또다시 최저치인 38.15 바트로 떨어졌다. 싱가포르 달러화와 필리핀 페소화 역시 주변국들의 통화위기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주식시장은 집권 자민당이 제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고조되면서 닛케이지수 225개 종목 평균이 183.91포인트 하락한 1만7천294.51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주식시장도 ‘블랙 먼데이’ 10주년을 맞은 미 월스트리트의 하락세와 인근동남아 국가들의 통화위기 등을 반영,항생지수가 514.36포인트나 하락한 1만3천86.65 포인트로 상오장을 마감했다. 대만주식시장도 대만 달러화에 대한 평가절하가 이루어지리란 예측으로 인해 투매현상이 벌어져 약 4.0%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 윤락 알선한 결혼상담소(사설)

    불법 결혼 상담소의 소개로 가정주부들과 여대생,심지어 여고생들까지 윤락행위를 한다는 보도는 너무 충격적이다.우리 사회의 성윤리가 이토록 타락해 있었다니 새삼 놀랍기만 하다.서울 방배경찰서와 인천지검에 적발된 가정주부,여대생,여고생만 250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결혼상담소와 각종 이벤트사 간판을 내걸고 이같이 윤락알선을 하는 곳이 서울의 강남과 서초,강동지구에 수없이 많다고 하니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여겨진다. 윤락행위를 하는 이유도 가정주부들은 ‘심심풀이’로,학생들은 ‘학비를 벌기 위해’라고 전해지고 있다.이로 인해 파괴될 한 가정의 평화와 나아가 우리 사회의 도덕붕괴를 생각하면 너무 무책임한 이유다.이들을 찾는 남성들의 수는 상담소마다 700명이 넘는다고 한다.제 발로 찾아가 윤락행위를 알선해 달라고 요구하는 여성들의 행태는 말할 것도 없고 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가장들이 바로 자신의 아내같기도 하고 딸같기도 한 여성들을 ‘노리개감’으로 찾는 것은 명백한 반윤리 범죄행위다.검찰과 경찰은 기왕에 칼을 빼들었으니 이같은 범죄행위를 조장하는 불법 결혼상담소와 이벤트 회사를 일제히 소탕하기 바란다.아울러 이 곳을 찾는 여성과 남성들의 명단도 공개해 이같은 짓을 계속하면 우리 사회에 발 붙이고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줘야 마땅하다. 10대 청소년들의 정사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유통시킨 사건이 터졌을때 우리는 청소년들을 무척 걱정했다.절대 다수의 건전한 청소년들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마치 모든 청소년들이 그런 것인양 나무랐다.또 그 와중에도 문제의 테이프를 찾는 어른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져할 말을 잊었다.이번에는 어른들이 직접 나쁜 표양을 보이고 있으니 한심하기 이를데 없다.당장 청소년 교육이 문제다.범국가적 도덕재무장운동을 펼쳐 올바른 윤리관·가치관을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건강한 가정과 사회만이 밝은 미래를 약속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 미,일·중 무역장벽 비난/루빈 재무·데일리 상무

    ◎“대미 흑자 개선 미흡” 【워싱턴·홍콩 AFP 연합】 일본은 경기를 부양시키는데 실패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무역장벽 제거에 별다른 진척으로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이 6일 비난했다. 루빈 장관은 이날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과 가진 회견에서 일본의 무역장벽이 여전히 제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일본의 노력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5백억달러에 달하는 대미 흑자를 줄이기 위해 수요 주도형 경기 부양을 일본에 요청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대미 무역흑자 문제도 개선해야만 할 것이라고 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이 이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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