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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런이 끄집어 낸 中 경제 새 사령탑 허리펑·판궁성

    옐런이 끄집어 낸 中 경제 새 사령탑 허리펑·판궁성

    지난 6~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시진핑 3기’의 두 경제 핵심이 주목받고 있다. 허리펑 국무원 경제 부총리와 판궁성 인민은행 당서기다. 11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8일 허 부총리와 옐런 장관의 회동 소식을 전하면서 허 부총리를 “중미 경제·무역의 중국 측 선도자”로 칭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참모’인 허 부총리가 금융과 부동산 분야를 총괄하는 동시에 대외 경제 최대 현안인 미중 무역전쟁까지 도맡게 됐다. 허리펑은 시진핑 3기 경제정책을 규정짓는 ‘14차 5개년 계획’(2021~2025)의 작성자이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담당자다. 시진핑 2기에서 미중 경제·무역 협상을 이끈 류허 전 부총리의 뒤를 이어 미국의 ‘경제 사령탑’인 옐런 장관과 국운을 건 담판을 이끌게 됐다. 앞서 옐런 장관은 지난 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새 당서기로 임명된 판궁성도 만났다. 이를 통해 이강 현 인민은행장의 후임으로 그가 내정됐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실제로 옐런 장관은 지난 9일 방중 결산 기자회견에서 판 서기를 “인민은행 수장”으로 표현했다. 그간 이강 행장은 지난해부터 교체 전망이 나왔지만 올해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경질되지 않아 유임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재개에도 개선되지 않자 결국 인민은행 지도부를 물갈이하기로 했다고 신화망은 분석했다. 판 서기는 인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미 하버드대에서 공부했다. 공상은행·농업은행에서 풍부한 금융 경험을 쌓았고 2012년 6월 인민은행 부행장으로 부임해 2015년부터 국가외환관리국장을 겸임했다.
  • [열린세상] 글로벌 공동 R&D센터 유치 시급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글로벌 공동 R&D센터 유치 시급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 사흘 전 핵심 공급망 다변화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중국 상무부와 관세총국은 중국이 전 세계 공급의 94%와 90%를 각각 차지하는 갈륨과 게르마늄 및 관련 화합물 수출 시 새달 1일부터 당국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일본, 네덜란드의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 조치다. 미중 경쟁이 본격화된 이후 2020년 제정된 중국 ‘수출통제법’의 첫 적용 사례다. 수출 통제 조치가 장기화되면 갈륨과 게르마늄의 글로벌 가격 상승과 첨단기술 상용화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갈륨은 차세대 반도체, 전자기기, 태양광 패널, 전기차 등에 주로 쓰인다. 게르마늄은 광섬유통신, 야간투시경, 인공위성용 태양전지 등에 활용되는 핵심 광물이다. 향후 지정·지경학적 환경 변화에 따라 핵심 광물과 희토류 공급망을 장악한 국가들의 수출 제한 조치, 국유화 등 자원의 무기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욱이 핵심 광물과 희토류는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에 절대적이다. 경제성장과 국가경쟁력에 직결되는 문제다. 따라서 특정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 감소 노력의 구체화·다각화가 시급해졌다. 안정적이고 탄력성 있는 공급망 확보에는 핵심 광물 부국들과의 협력이 우선이다. 한국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에 참여했다. 지난달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ㆍ베트남 ‘핵심 광물 공급망 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달 27일 울란바토르에서 한국, 미국, 몽골이 민간 부문도 일부 참여한 핵심 광물 대화를 처음 갖고 더 많은 관련 정보 교환 및 협력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 호주 등 핵심 광물 부국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희토류와 핵심 광물 공급에서 중국의 독점적 지위를 대체할 국가가 없다. 핵심 광물 자원의 개발, 생산까지 현재의 기술로는 15~16년이 걸린다. 얼마 전 스웨덴에서 발견된 리튬 광산이 배터리 생산까지 이어지려면 15~16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미중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핵심 광물 공급망 변동과 취약성,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로 그렇게 기다릴 여유가 없다. 광산 개발, 정련, 제련을 앞당기는 신기술과 대체기술의 개발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된 소듐을 활용한 소듐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 대체재로 개발됐으나 내구성, 대량생산 및 상용화에 여전히 기술적 한계가 있다. 또한 핵심 광물 생산은 오염물질을 다수 배출하는 환경 파괴적 산업이므로 친환경 기술의 개발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신기술, 대체기술, 친환경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는 막대한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 생각이 비슷한 국가들이 모여 집단 리더십과 협력을 발휘해야 한다. 신기술, 대체기술, 친환경기술 개발을 위한 ‘글로벌 R&D센터’ 설립을 제안한다. MSP 13개 회원국 혹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14개 회원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센터의 목적과 추진 방향에 관한 특정국의 지배적 위치 방지를 위해 참여국의 동일 지분·출자 원칙이 바람직하다. 참여국은 자국 정부뿐 아니라 관련 민간기업도 함께 참여토록 해 진정한 국제 민관 협력을 이끌 수 있다. 핵심 광물의 95%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R&D센터’ 유치에 적합한 나라다. 게다가 한국은 누구에게도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물가도 감당할 만한 수준이다. 잘 갖춰진 인프라에 인적 자원도 풍부하고 기술 수준도 높다. 우리가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전 세계에 유익한 일에 우리가 솔선수범하는 것은 글로벌 중추국가로 인정받는 길이다.
  • 中 “美 옐런에 ‘對중국 경제제재 철회’ 요구”

    中 “美 옐런에 ‘對중국 경제제재 철회’ 요구”

    중국 재정부는 지난 6∼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 때 미국이 부과한 여러 경제 제재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10일 언론 질의에 답하는 형태로 홈페이지에 올린 설명에서 “최근 미국이 대(對)중국 경제 제재와 억압 조치를 내놓음으로써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하고 양국 관계에 관한 민의의 기초를 파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 관세 추가 부과 취소와 중국 기술기업 탄압 중지, 양국 상호 투자에 대한 공평한 대우, 대중국 첨단기술 수출 통제 완화, 신장위구르자치구 생산물 금수조치 취소 등을 재차 표명했다“고 전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우리와 동맹국들의 국가 안보 이익을 수호하는 데 필요한 표적화한 조치들을 계속할 것”이라며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중국 역시 미 반도체기업·컨설팅업체에 대한 중국의 제재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를 수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양국은 모처럼 재개된 미중 고위급 교류의 문을 계속 열어두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옐런 장관의 방중 기간 양국은 지난해 11월 중미 정상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에 따라 경제 영역의 고위급 왕래와 층위별 소통·교류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거론하는 ‘발리 공동인식’은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고 중국의 체제 변경에 나서지 않으며 동맹 강화를 통해 반(反)중국을 추진하지 않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으며 중국과의 충돌을 원하지 않는 ‘5불(不)’이 포함된다. 그는 “차이가 오해의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 오히려 소통과 교류 강화의 동력이 돼야 한다”며 “중미는 솔직한 교류를 통해 양국 경제 영역에서 중요 문제에 관해 공동의 인식을 모색하고 양국 경제관계에 안정성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거시경제와 금융 안정, 기후변화 대응, 부채 문제 등 전지구적 도전에 맞서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에 미중이 모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 옐런, 中실세들과 10시간 ‘대화의 창’… 반도체·광물엔 ‘날선 창’

    옐런, 中실세들과 10시간 ‘대화의 창’… 반도체·광물엔 ‘날선 창’

    미국과 중국이 3박 4일에 걸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대화 채널 복원 필요성에 공감했다. 그러나 핵심 갈등 사안인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 통제, 중국의 광물 수출 제한 조치 등에서는 해법을 찾는 데 실패했다. 옐런 장관은 방중 마지막 날인 9일 베이징 미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중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디커플링은 (미중) 양국에 재앙이 될 것이며,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뿐 아니라 실행도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이 디커플링이 아닌 핵심 산업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디리스킹(위험 제거)을 추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옐런 장관의 방중으로 미중이 더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약속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옐런 장관은 “미중 사이에는 중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면서 “두 나라가 ‘선명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중 간 갈등이 직접적인 충돌로 치닫지 않도록 관리를 위한 의사소통을 이어 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지난 6일 베이징에 도착해 리창 국무원 총리와 허리펑 경제 담당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 판궁성 인민은행 당서기 등 현직 경제 관료들과 10시간 가까이 개별 회담을 가졌다. 미중 경제팀이 상견례를 한 것이다. 옐런 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은 만나지 않았지만 퇴임 뒤에도 시 주석의 경제 자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류허 전 부총리와 회동했다. ‘중국 경제 사령탑’인 허 부총리는 전날 옐런 장관에게 “불행하게도 비행선을 포함한 몇몇 예상하지 못한 사건 때문에 양국 정상이 도달한 합의 이행에 어려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미중 관계가 경색된 원인인 ‘정찰풍선’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해 갈등 해소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양측은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옐런 장관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조치 등과 관련해 “미국은 국가 안보를 지키고자 표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 기업들에 취한 ‘징벌적 조치’를 비판하며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고도 했다. 중국 측에 ‘국가 안보를 내세운 대중 견제 정책을 거둘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하려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최근 중국은 미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의 판매 제재를 시작으로 딜로이트, 베인앤드컴퍼니, 캡비전 등 미국 컨설팅 기업들에 압수수색 등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 갔다. 이달 들어서는 옐런 장관 방중을 앞두고 첨단 반도체 소재인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도 선언했다. 중국이 광물 수출 제한 확대를 시사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 첨단산업 부문 해외 투자 제한 등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미중 모두 핵심 쟁점에서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기술 패권 경쟁으로 인한 긴장과 마찰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옐런 장관은 “건강한 경제 경쟁은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에만 지속할 수 있다”며 중국에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 네덜란드 이민자 제한에 연정 붕괴

    네덜란드 이민자 제한에 연정 붕괴

    네덜란드 연정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 속에 끝내 붕괴됐다. 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에게 내각 총사퇴 의사를 밝혔다. 휴가를 서둘러 마치고 복귀한 국왕은 사직서를 수리했다. 네덜란드는 올 11월 이후 총선을 치러 새 정부를 꾸리게 됐다. 이와 관련해 최근 우파 정당들의 지지율이 상승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2010년부터 정부를 이끈 뤼터 총리는 16년간 재임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에 이어 유럽 두 번째 장수 총리였으나 결국 낙마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연정 파트너 간 이민 정책을 둘러싸고 눈덩이처럼 커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뤼터 총리의 보수 성향 자유민주당(VVD)은 아동 난민 수를 제한하고 아동과 가족이 재결합하는 데 최소 2년을 기다리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그러나 기독민주당(CDA) 외 연정 파트너인 중도주의 기독교연합(CU), 진보 성향 D66은 가족을 해체할 수 없다며 반대해 법안 통과에 실패했다. D66 대표이자 재무장관인 시흐리트 카흐는 “건설적으로 대화에 임했지만 불행하게도 간극은 타협이 불가능한 수준이란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난민 신청자 수는 2021년 3만 6620명에서 지난해 4만 7991명으로 31%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1만 6097명이 신청해 7만명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난민 신청자의 대부분은 내전을 겪은 시리아 출신이다. 이와 관련해 WSJ는 유럽에서 반이민 포퓰리즘을 앞세운 극우 정파가 득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부유한 국가로 이주한 이들은 전년 대비 500만명 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견줘 80% 증가했다.
  • 中 리창 “소통 강화해 관계 정상화”vs美 옐런 “양국 상생하는 경쟁 원해”

    中 리창 “소통 강화해 관계 정상화”vs美 옐런 “양국 상생하는 경쟁 원해”

    미중 전략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7일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리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옐런 장관을 만나 “중국과 미국이 서로 잘 지내는 문제는 인류의 미래와 운명에 관계된다”며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길을 제시하는 일련의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중미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복귀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며 “양측이 솔직한 교류를 통해 양국 경제 분야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소통을 강화해 중미 경제관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옐런 장관은 중국과의 ‘건전한 경쟁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승자독식의 방식이 아닌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공정한 규칙에 기반한 건전한 경쟁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두 나라가 정기적인 소통 채널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양국은 기후변화와 같은 세계적인 도전에 리더십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의 직위상 카운터파트(맞상대)는 류큔 재정부장(장관)이다. 그간 옐런 장관이 미중 ‘무역전쟁’에서 류허 전 국무원 경제 부총리와 양국을 대표해 대화했다는 점에서 후임인 허리펑 경제 담당 부총리도 대화 상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옐런 장관은 미 중앙은행장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출신으로 미국 경제 최고 사령탑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만큼 곧바로 중국 국가서열 2위인 리 총리와 소통에 나섰다. 앞서 옐런 장관은 이날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통제 조치에 우려를 표하며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수출 통제를 겨냥해 “반도체 같은 기술에 사용되는 중요한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수출 통제에 우려를 표한다”며 “미국 정부는 이 조치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으며 탄력적이고 다변화된 공급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의 징벌적 조치가 문제”라며 “미국은 미국 기업을 위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추구하고 동맹국과 협력해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을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양화를 추구하는 것이지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의 디커플링은 세계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 “젓가락 사용 능숙” 옐런 美 재무장관, 중국 요리 먹으며 우호 손짓?

    “젓가락 사용 능숙” 옐런 美 재무장관, 중국 요리 먹으며 우호 손짓?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부터 나흘간의 방중 일정에 들어가자 중국에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미국의 ‘경제 사령탑’으로 불리는 옐런 장관이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 첫 식사로 윈난식 중국 요리를 선택했다는 점에 이목이 집중됐다. 7일 중국 왕이망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6일 오후 5시 경(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한 옐런 미 재무장관이 첫 번째 식사로 싼리툰의 윈난 요리 전문점 ‘일좌일망’을 찾았다며 현지 네티즌들의 목격담을 집중 조명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윈난 식당에서 중국 전통 생선구이와 쇠고기롤, 소금에 절인 양배추 볶음, 버섯볶음, 매실 스테이크 등 윈난 전통 가정식 요리를 연달아 주문했으며 그가 주문한 요리가 4인분에 달할 정도로 많은 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식당은 베이징에서도 각국 대사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로 중국 주재 각국 사절과 수행원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옐런 장관이 이 식당을 찾은 것은 주중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추천이 주요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또 옐런 장관은 이 식당에서 젓가락만 사용해 능숙하게 식사를 마쳤다는 점을 주목했다. 당시 식당에서 옐런 장관 일행을 목격했다는 한 네티즌은 “옐런 장관이 젓가락을 잡는 모습이 매우 능숙했다. 아마도 중국 음식 애호가일 것”이라고 게시한 댓글도 등장했다. 한편 옐런 장관이 미 재무부 장관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AP 통신 등 외신들은 미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한 바 있다. 특히 옐런 장관은 앞선 블링컨 장관의 방중 때보다 두 배 더 긴 오는 9일까지 총 나흘간의 중국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 옐런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일절 비공개했다. 하지만 미 재무부 한 관리는 AFP통신에 “옐런이 중국 관료와 전직 고위 관료들과 양국과 전세계 경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기대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ASPI)의 웬디 커틀러 부소장은 “옐런 장관이 나흘간 베이징을 방문한다는 것은 미국이 이번 방문 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일정”이라면서 “협력의 토대가 마련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예측했다. 
  • 중국 간 ‘美경제 사령탑’ 옐런… 미중 전략경쟁 현안 논의

    중국 간 ‘美경제 사령탑’ 옐런… 미중 전략경쟁 현안 논의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다. 베이징 지도부와 관세 및 환율, 반도체·광물 수출 제재, 미국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등 미중 전략경쟁 현안을 두루 논의한다. 6일 중국중앙(CC)TV는 “미국 행정부의 경제 사령탑인 옐런 장관이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9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허리핑 국무원 경제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장관) 등과 회담한다. 옐런 장관은 미 중앙은행장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출신으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워 중국 국가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도 소통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으로 양국이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이뤄지는 장관급 회동이다.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문제와 위안화 환율 급락, 미국의 첨단기술 산업 공급망 재편,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 등이 한꺼번에 회담 테이블로 쏟아질 전망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3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관세장벽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20년 1월 양국이 서명한 ‘1단계 무역 합의’ 당시 중국이 약속한 사안을 지키지 않았다”고 압박한다. 옐런 장관도 타이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 구입을 확대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은 지난 5월 미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제재한 데 이어, 지난 3일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희귀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선언했다. 베이징 지도부는 이번 회동에서 미국의 반도체 장비 중국 수출 통제 드라이브에 맞불을 놓으며 협상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광물 수출 제한 조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 공급망 탄력성을 구축하고자 동맹 및 우방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두 나라는 미중 금리 역전 상황과 위안화 환율 하락 등 세계 경제와 직결되는 거시경제 현안을 두고도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장관은 대중국 디커플링에 반대하고 고율 관세 인하를 외친 ‘비둘기파’지만, 현재 두 나라가 세계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만큼 그의 방중이 양국 갈등을 근본적으로 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시진핑 3기) 중국의 새 경제팀과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골치 아픈 문제들이 한 번의 방문으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의 방중 성공 여부는 마지막 날인 9일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그를 직접 만나면 ‘이번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방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 방중 때도 그와 회동해 양국 간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미중 전략경쟁 변곡점(종합)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미중 전략경쟁 변곡점(종합)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했다. 베이징 지도부와 관세 및 환율, 반도체·광물 수출 제재, 미국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등 미중 전략경쟁 현안을 두루 논의한다. 6일 중국중앙(CC)TV는 “미국 행정부의 경제 사령탑인 옐런 장관이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9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허리핑 국무원 경제 부총리, 류쿤 재정부장(장관) 등과 회담한다. 옐런 장관은 미 중앙은행장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출신으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워 중국 국가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도 소통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으로 양국이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이뤄지는 장관급 회동이다.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문제와 위안화 환율 급락, 미국의 첨단기술 산업 공급망 재편, 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 등이 한꺼번에 회담 테이블로 쏟아질 전망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3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관세장벽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20년 1월 양국이 서명한 ‘1단계 무역 합의’ 당시 중국이 약속한 사안을 지키지 않았다”고 압박한다. 옐런 장관도 타이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 구입을 확대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은 지난 5월 미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제재한 데 이어, 지난 3일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희귀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선언했다. 베이징 지도부는 이번 회동에서 미국의 반도체 장비 중국 수출 통제 드라이브에 맞불을 놓으며 협상력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광물 수출 제한 조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 공급망 탄력성을 구축하고자 동맹 및 우방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두 나라는 미중 금리 역전 상황과 위안화 환율 하락 등 세계 경제와 직결되는 거시경제 현안을 두고도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장관은 대중국 디커플링에 반대하고 고율 관세 인하를 외친 ‘비둘기파’지만, 현재 두 나라가 세계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만큼 그의 방중이 양국 갈등을 근본적으로 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시진핑 3기) 중국의 새 경제팀과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골치 아픈 문제들이 한 번의 방문으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의 방중 성공 여부는 마지막 날인 9일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그를 직접 만나면 ‘이번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방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 방중 때도 그와 회동해 양국 간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미중 전략경쟁 ‘변곡점’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미중 전략경쟁 ‘변곡점’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 베이징 지도부와 관세 및 환율, 반도체·광물 수출 제재, 미국의 ‘디리스킹’(위험제거) 등 미중 전략경쟁 현안을 두루 논의한다. 6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9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류큔 재정부장(장관), 허리핑 국무원 경제 부총리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미 중앙은행장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출신으로 미국 경제 최고 사령탑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만큼 중국 국가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도 소통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으로 양국이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 이뤄지는 장관급 회동이다. 이 때문에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문제와 위안화 환율 급락, 미국의 첨단기술 산업 공급망 재편 등이 한꺼번에 회담 테이블로 쏟아질 전망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중국과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3000억 달러 이상 규모 관세장벽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20년 1월 양국이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 당시 중국이 약속한 사안을 지키지 않았다”고 압박한다. 옐런 장관도 타이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 구입을 확대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고 중국은 경기 둔화 위기에 직면했다. 미중 간 금리 역전 상황에서 위안화 환율 하락 문제도 논의될 예정이다. 옐런은 대중국 디커플링에 반대하고 고율 관세 인하를 외친 ‘비둘기파’다. 양국이 정치적 장애물을 넘어 금융·재정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미중은 세계 패권을 두고 싸우고 있다. 그의 방중이 양국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풀기에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시진핑 3기) 중국의 새 경제팀과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도 “골치 아픈 문제들이 한 번의 방문으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옐런 장관 방중 직전 중국이 반도체 원료인 갈륨·게르마늄 등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하며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에 대해 맞불 조치를 내놓은 것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광물 수출 통제는 중국이 대미 협상에서 지렛대로 행사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이와 관련 5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중국의 광물 수출 제한 조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 공급망 탄력성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 및 우방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옐런 장관의 방중 성공 여부는 마지막 날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그를 만나면 이번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시 주석은 블링컨 장관 방중 때도 그를 직접 만나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다.
  • 스트롱맨에서 인자한 군주로? 푸틴, 아빠미소로 돈 뿌리기 [월드뷰]

    스트롱맨에서 인자한 군주로? 푸틴, 아빠미소로 돈 뿌리기 [월드뷰]

    바그너 용병 군사반란 후 잇단 대중 스킨십소탈·인자 이미지 설정…건재·대중 지지 과시다게스탄 8세 소녀 크렘린궁 초대, 713억원 약속 36시간 반란이 23년 철권통치 ‘스트롱맨’(독재자)을 바꿔놓았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의 군사반란 이후 리더십 타격을 의식한듯,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중(大衆) 스킨십이 부쩍 늘었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 8세 소녀 라이사트 아키포바와 그의 부모를 초대했다. 푸틴 대통령은 군사반란 나흘 뒤인 지난달 28일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데르벤트를 방문했을 때 소녀가 그를 만나지 못해 눈물 흘린 것을 뒤늦게 접하고 소녀를 직접 궁에 초대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소녀와 그의 어머니에게 미소를 지으며 꽃다발을 선물하고 차를 대접했다. 이어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라이사트에게 바꿔주는가 하면, 소녀의 고향 다게스탄에 대한 추가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애초 실루아노프 장관은 소녀의 전화를 받고 당황한 듯 인사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안톤 안들립니까? 왜 대답을 안 해요? 교양인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부름에 즉각 응답했고, 자초지종을 들은 뒤 다게스탄에 대한 예산 지원에 동의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앞으로 몇 년 간 50억 루블(약 713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좋다. 고맙다”며 “이제 다게스탄을 위해 50억 루블을 받았다”고 흡족해했다. 이때 푸틴 대통령은 실루아노프 장관과 통화 도중 웃음을 터트리는가 하면, 소녀에게 감사 인사를 하라고 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에게도 비슷한 통화를 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 모든 장면은 푸틴이 배려심이 많고 사려가 깊으며, 통제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바그너 그룹의 군사반란 이후 통치력에 ‘치명상’을 입었다는 평가를 받은 푸틴 대통령이 적극적인 선전전을 통해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36시간 반란에 23년 철권통치 ‘흔들’채찍 대신 ‘당근’ 숙청 대신 ‘보상’ 선택“돈으로 충성심 사는 푸틴 대통령” ‘영원한 스트롱맨’으로 불리던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일으킨 36시간 군사반란으로 23년 철권통치에 치명상을 입었다. 반란군이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출하며 본토 방어력의 허술함을 노출시켰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군사반란 수사를 종결시키고 프리고진의 벨라루스행을 허락했다.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에서 부사령관으로 강등된 세르게이 수로비킨 항공우주사령관 등 군부의 반란 묵인 내지는 가담설이 꾸준히 대두됐음에도 노골적 숙청은 지양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프리고진이 반란의 원인으로 지목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 대한 신임을 드러내고, 빅토르 졸로토프 국가근위대 대장에 지원을 약속했다. 반란 사흘 만인 27일에는 크렘린궁 대성당 광장 ‘결의와 용기’ 의식에 국방부와 국가근위대, 내무부, 연방보안국, 연방경비국을 모두 불러모아 반란 저지를 위한 대테러작전에 공을 세운 군인과 사법당국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웠다. 지난달 30일에는 이들의 급여인상 건을 서둘러 마무리 지으며 지지세력 결집을 시도했다. 같은달 28일에는 수도 모스크바를 떠나 경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데르벤트를 방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곳에서 환호하는 군중에 손을 흔들고, 악수하고, 사진을 찍고, 어린이를 끌어안는 등 스스럼없이 스킨십했다. 바그너 그룹 군사반란 후에도 여전히 대중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29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기술 박람회에 참석해 화이트보드에 직접 유명 만화 캐릭터를 그리며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기도 했다.이처럼 채찍 대신 당근, 숙청 대신 보상을 선택한 푸틴 대통령의 반란 수습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히려 권력 불안정성이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정치학자 예카테리나 슐만은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푸틴 대통령은 개인적, 정치적 생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 정부가 반란 며칠 만에 군경 급여 인상을 공식화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슐만은 또 “(푸틴 대통령이) 대규모 탄압을 벌이기에는 체제 자체가 너무 취약하다”고도 분석했다. 군사반란에 상응하는 숙청 또는 탄압시 체제 불안정성만 가속화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럽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그리고리 골로소프도 “푸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승리를 거뒀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 美, 자국민에게 中여행 때 구금 가능성 경고

    미국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의 자의적 구금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국민에게 여행 재고를 권고했다. 강화된 중국 방첩법과 신규 적용되는 대외관계법으로 인해 자국민이 자의적으로 구금될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없이 법을 자의적으로 집행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미국 시민 및 다른 국가 국민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을 여행하거나 그곳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은 범죄 혐의에 대한 정보 없이 영사 서비스도 받지 못하면서 구금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인, 전직 정부 인사, 학자, 중국 국민의 친척, 언론인 등의 외국인이 국가 안보법들을 위반한 혐의로 심문을 받고 구금됐다”고 전했다. 또 광범위한 문서, 데이터 등을 국가 기밀로 간주하고 외국인을 간첩 혐의로 기소하거나 중국 정부, 홍콩, 마카오를 비판하는 전자메시지를 발신할 경우 처벌받을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에 대해 ‘자의적 현지법 시행’과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여행경보 중 3단계인 ‘여행 재고’를 유지해 왔다. 이번 권고는 지난 1일 중국에서 개정된 반간첩법이 시행되면서 구금 우려가 더 커졌다고 보고 다시금 주의를 환기시킨 것이다. 개정 법률은 규율 대상을 ‘국가 기밀·정보를 빼돌리는 행위’에서 ‘국가 기밀·정보와 국가 안보·이익에 관한 정보를 빼돌리는 행위’로 넓혔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와 이익에 관한 문건과 데이터’를 취득하는 행위 등도 처벌하도록 했다.이번 권고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6~9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나왔다. 옐런 장관은 반간첩법에 대한 우려를 중국 당국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中, 반도체 핵심광물 수출 통제… 옐런 방중 직전 자원 전쟁 선포

    中, 반도체 핵심광물 수출 통제… 옐런 방중 직전 자원 전쟁 선포

    중국이 첨단 반도체 핵심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소재 공급망을 무기화하려는 취지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수출업자는 이들 금속을 수출하려면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외 구매자 정보도 상세히 제공해야 한다. 중국 당국이 글로벌 반도체 소재 공급망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다. 갈륨은 반도체와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패널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게르마늄도 광섬유와 적외선 고글 생산에 필수적이다. 두 광물 모두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80% 이상을 생산한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정부가 “9월 1일부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을 허가제로 바꾼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네덜란드 정부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장비에 이어 구형인 DUV 장비까지 차단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더 어려워졌다. 이에 중국도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일본 등 반도체 공급망 주도국을 상대로 ‘수출통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대중 반도체 압박을 강화하면 이들 광물 공급을 끊을 수도 있다’는 경고다. 6~9일로 예정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중국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설이 퍼지던 지난달 하순 미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제재했다. 이번 발표 역시 옐런 장관과의 회동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고율관세 및 첨단기술 차단 등에서 양보를 얻어 내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 中, 옐런 美 재무장관 방문 앞두고 반도체 광물 ‘수출통제’ 선언

    中, 옐런 美 재무장관 방문 앞두고 반도체 광물 ‘수출통제’ 선언

    중국이 첨단 반도체 핵심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제한한다고 선언했다.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소재 공급망을 무기화하려는 취지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수출업자는 이들 금속을 수출하고자 상무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해외 구매자 정보도 상세히 제공해야 한다. 중국 당국이 글로벌 반도체 소재 공급망을 통제하겠다는 의도다. 갈륨은 반도체와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패널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게르마늄도 광섬유와 적외선 고글 생산에 필수적이다. 두 광물 모두 중국이 전 세계 수요의 80% 이상을 생산한다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정부가 “9월 1일부터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수출을 허가제로 바꾼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네덜란드 정부가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장비에 이어 구형인 DUV 장비까지 차단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더 어려워졌다. 이에 중국도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일본 등 반도체 공급망 주도국을 상대로 ‘수출통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대중 반도체 압박을 강화하면 이들 광물 공급을 끊을 수도 있다’는 경고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6∼9일)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중국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방중설이 퍼지던 지난달 하순 미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을 제재했다. 이번 발표 역시 옐런 장관과의 회동을 앞두고 미국의 대중국 고율관세 및 첨단기술 차단 등에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 中 찾는 옐런… 美항모전단은 남중국해 진입

    中 찾는 옐런… 美항모전단은 남중국해 진입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해 굵직한 연쇄 면담에 나선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방중해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고 고위급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후 3주 만이다. 갈등 속에서도 직접 충돌은 피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방중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후 글로벌 거시경제, 금융 등에서 소통을 강화하라는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옐런 장관은 세계 양대 경제국으로서 글로벌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국 재정부도 3일 그의 방중 일정을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는 긴장 악화의 경우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 등 핵심 상품에 대한 접근 차단과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관측했다. 옐런 장관은 디리스킹 전략에 따른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 통제 등을 설명하고, 중국이 맞대응으로 내놓은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에도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측은 디리스킹에 항의하며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역시 폐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3일 미중 금리 역전 현상과 이에 따른 위안화 가치 급락이 핵심 이슈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기준 금리는 연 5~5.25%이나,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3.55%에 불과하다. 중국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품 붕괴에 대응하고자 추가 금리 인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본토에 투자된 달러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 옐런 장관은 중국의 인위적 환율 조작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 소식통은 또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이 카운터파트이자 중국의 새 경제 사령탑인 허리펑 부총리와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양대 강국(G2)의 경제 수장이 머리를 맞대는 것 자체로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 고위 관계자는 옐런 장관이 강화된 중국의 반간첩법에 대한 우려도 전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3일 신화망에 따르면 대화 상황에서도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엿새간의 베트남 다낭 기항을 마치고 지난 1일 남중국해 작전활동에 들어갔다. 최근 중국의 해양조사선 등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장기간 활동해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우리는 베트남 편에 서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 레이건함은 길이 332.8m, 최대 배수량 10만 1400t으로 원자로 2기를 탑재했으며, 핵잠수함도 동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美, 옐런 재무장관 방중 무드에도 레이건 항모전단 남중국해 전개

    美, 옐런 재무장관 방중 무드에도 레이건 항모전단 남중국해 전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으로 미중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도 미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중국 견제를 위해 남중국해 작전활동에 들어갔다. 3일 신화망에 따르면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엿새 간의 베트남 다낭 기항을 마치고 지난 1일 남중국해로 진입했다. 앞서 로널드 레이건함은 미국-베트남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 다낭에 입항했다. 미국의 항모가 베트남을 찾은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중국의 해양조사선과 해경선, 어선들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들어와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 지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중국을 향해 ‘우리는 베트남의 편에 서 있다’는 신호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레이건함은 길이 332.8m, 최대배수량 10만 1400t으로 원자로 2기를 탑재했다. 수퍼호넷 전투기 등 함재기 90척을 싣고 다닌다. 언론에 함구하고 있지만 핵잠수함도 항모전단에 동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의 화력이 막강하다는 점에서 이번 베트남 방문과 남중국해 활동이 갖는 의미가 상당하다. 대만해협 및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여러 지역에서 충돌하는 중국을 압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中 부총리 등 만날 듯

    ‘세계 경제 차르’ 옐런 美 재무장관 방중…中 부총리 등 만날 듯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재정부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간 합의에 따라 옐런 재무장관이 6∼9일 베이징 등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옐런 장관과 ‘시진핑 3기’ 지도부와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카운터파트(대응상대)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간 화해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곧바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dictator)로 지칭해 양국이 설전을 주고 받았다. 옐런 장관의 방중을 두고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금리 역전 현상과 이에 따른 위안화 가치 급락 상황이 주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 금리는 연 5~5.25%이지만,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3.55%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품 붕괴에 대응하고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본토에 투자된 달러 자금이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월 1달러 당 7위안이 무너진 데 이어, 지금은 7.2위안대까지 주저 앉았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인위적 환율 조작 가능성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또 “세계 경제의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이 중국의 새 경제 사령탑인 허 부총리와 글로벌 경제 현황을 공유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해 양대강국(G2)의 경제 수장이 머리를 맞대는 것 만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 日산케이 “반일로는 손해만 본다는 것을 한국은 명심하라” 훈계

    日산케이 “반일로는 손해만 본다는 것을 한국은 명심하라” 훈계

    8년 만의 한일 통화스와프 복원 등 양국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우익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현재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한층더 노력을 해야 한다는 투의 고압적 논조의 사설을 내보냈다. 그동안 한일 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한국 측에 돌려 온 산케이는 3일 ‘통화스와프 재개…윤석열 대통령은 대일 관계 개선에 더 힘쓰라’라는 제목의 사설(코너명은 ‘주장’)을 실었다. 산케이는 한일 양국 정부가 도쿄에서 열린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금융위기 때 외화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는 통화스와프 협정을 8년 만에 복원하기로 한 사실을 소개하며 “일·한(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분야에 남아있던 현안을 해결하는 합의로, 양국이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포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중국이 경제·군사적 패권을 추구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한 양국이 외교, 안보뿐 아니라 경제에서도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산케이는 그러나 “한국의 무의미한 반일적 태도가 일·한 대립을 심화시킨 것을 교훈 삼아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한국에 일방적인 책임을 돌렸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금융위기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 등에 대처하기 위해 달러 등을 공급받는 것이다. 일·한 각각의 위기 때 적용되지만, 일본은 미국과의 협정으로 달러를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위기를 상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산케이는 “통화스와프 협정은 아시아 통화위기로 한국이 받은 타격을 고려해 2001년 체결됐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상륙 등으로 관계가 악화하면서 2015년 종료됐다”며 “이후에도 위안부 문제 등 반일 움직임이 걸림돌이 되어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 개선에 나설 때까지 재개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각의를 통해 수출 절차 우대국가인 ‘그룹A’(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했던 한국을 재지정하기로 결정했다. 3월에는 반도체 소재의 대한 수출관리 엄격화 조치도 완화했다. 모두 2019년에 시작된 조치를 원상 복귀하는 움직임이다.” 사설은 “한국은 ‘반일은 경제에도 나쁜 결과만을 초래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훈계했다. 특히 “한국은 자위대 초계기 사격통제 레이더 조준 문제 등 해결이 미뤄지고 있는 현안에 진지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그런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면 경제 분야를 포함한 관계 개선 움직임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美 국무장관 이어 옐런 재무장관, 6∼9일 방중

    美 국무장관 이어 옐런 재무장관, 6∼9일 방중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6∼9일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재정부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간 합의에 따라 옐런 장관이 6∼9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옐런 장관의 이번 방문은 중국 내 ‘새 지도부’와 채널 구축을 위한 것이며 허리펑 중국 부총리 등과 만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제기된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또한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약 5시간 30분간 ‘마라톤’ 회담을 진행했고, 중국 외교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5년 만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후 공개석상에서 시 주석을 ‘독재자’(dictator)로 지칭하면서 양국 관계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 일본 간 추경호, 日 금융인에 “역대 최초 엔화 외평채 발행…우량 한국물 투자 기회 제공”

    일본 간 추경호, 日 금융인에 “역대 최초 엔화 외평채 발행…우량 한국물 투자 기회 제공”

    秋 “양국 금융 협력 확대 필요” 투자 당부“정보 공유차 한일 투자자 면담 정례화”日 3대 은행, 노무라 등 10개 기관 참석통상본부장-日경산성 차관급 서울 면담“한일, IPEF·WTO 등 다자 협력 강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 이어 통화스와프 재개로 이어진 한일 경제협력에 일본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를 복원으로 이어진 양국은 양자 협력을 넘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세계무역기구(WTO) 현안·디지털 통상 등 다자 통상 연대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秋 “한일 정부 관계 개선, 민간 경제협력으로 연결 중요”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30일 일본 페닌슐라 도쿄 호텔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최근 한일 정부의 관계 개선이 민간 경제 협력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 간 금융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올해 역대 최초로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해 일본 금융기관들에 우량 한국물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충분한 투자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 정부와 일본 주요 투자자간 면담을 정례화하고, 상호 투자를 저해하는 제도적 요인들도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국내 거주자와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엔화 외평채가 발행된 적은 있었지만,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엔화 외평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 규모는 1998년 당시(300억엔)보다는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정부의 외평채 발행 한도는 27억 달러다. 추 부총리는 외평채 발행이 일본뿐 아니라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에도 엔화채 발행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국 부총리가 일본 투자자를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것은 2006년 이후 17년 만이다. 이 행사에는 스미토모 미쓰이, 미즈호, 미쓰비시 등 일본 3대 민간은행과 국제협력은행(JBIC) 등 공공 금융기관, 일본 최대 규모 민간 자산운용사인 노무라 자산운용 등 총 10개 기관의 고위 경영진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자본시장의 수익성·안정성이 매우 양호하다고 강조하면서 하반기에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상반기 대비 두배 이상의 경기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본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외평채 발행 계획을 환영하면서 정부 차원의 관계 개선이 민간 경제·금융 협력에도 큰 메시지로 작용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한일 양국 양자 넘어 다자 협력 한뜻“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속도감 있게”日 오늘 화이트리스트에 한국 복원 공포 이날 서울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히라이 히로히데 일본 경제산업성 경제산업심의관(차관급)과 면담하고 지난 3월 이후 진행된 세 차례 한일 정상회담의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수출 통제 분야에서 양국 간 신뢰가 완전히 회복된 뜻깊은 날 한국을 방문한 히라이 심의관과의 만남을 매우 환영한다”면서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자”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 각의에서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화이트리스트)로 추가하기 위한 ‘수출무역관리령 일부를 개정하는 정령’을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에 경제 보복성 반도체 핵심 소재 3종에 대한 수출 규제와 수출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에서 배제했던 2019년 이후 4년간 이어졌던 양국의 수출규제 갈등은 끝이 났다. 일본의 이번 정령은 이날 공포됐고 다음달 21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철강·에너지 등 분야별 한일 협력이 긴밀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높게 평가하면서 산업·에너지 부문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또 IPEF, WTO 현안 등에서의 연대 강화 방안, 디지털 통상 분야 협력 방안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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