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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각 앞두고 경제계·관가 하마평 무성

    ◎“경제부총리 정치입김 안받는 인물로…”/경제원리 충실·난제 풀능력 갖춰야 현재의 경제난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유형의 경제부총리가 와야할까. 경제계는 물론 관가에서는 경제의 원리원칙에 충실한 인물이 후임 부총리로 와야 한다는 주문을 한결같이 한다.대선을 앞두고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부양책 등과 같은 단기처방을 내릴 경우 우리경제는 더욱 어렵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런 측면에서 후임 부총리는 정통 경제관료 또는 관가 경험이 있는 정치인 중에서 낙점될 공산이 크다.순전히 재계나 정치경험만이 있는 인물은 부총리 후보에서 배제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통치권자가 우리경제의 근본적 취약점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는 등 미래지향적 측면에서 접근하느냐 아니면 한보사태 등 당면한 과제의 해결에 포인트를 두느냐에 따라 후임자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후자에 비중을 둘 경우에는 정영의.이규성 전 재무장관 등이 유력한 적임자로 꼽힌다.둘 다 금융실무에 밝은 정통 재무관료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인물들이다.특히 정 전 장관은 원리원칙에 충실한 대표적 경제관료출신이다. 신한국당 의원인 강경식 전 재무장관도 거론되고 있다.일을 벌리는 스타일상 정권 후반기 보다는 정권초기에 적합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나 김인호 경제수석과의 좋은 팀웍이 장점이다.반면 기획원 출신인 김수석과 재무부 출신인 정.이 전 장관은 김수석과의 검증되지 않은 팀웍이 약점이다. 그런가 하면 정치의 계절을 앞두고 실물경험이 있으면서 정치경험도 함께 갖추고 있는 인물이 오히려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이상득 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이 의장은 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코오롱에 입사,코오롱상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실물은 물론 이론에도 비교적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의장을 후임 부총리로 내세우는 쪽의 사람들은 난마처럼 얽혀있는 경제여건을 잘 알고 있는데다 대선을 앞두고 오히려 정치권의 예봉을 미리 꺾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경제계 인사들은 오히려 정치권으로부터 「중립」적인 입장에서 한보와 경제위기를헤쳐갈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 4·5일께 중폭 개각/빠르면 오늘 총리에 고건씨 지명할듯

    김영삼 대통령은 금명 신임 총리를 지명한 뒤 국회 동의절차와 신임 총리의 각료제청절차를 거쳐 4·5일쯤 경제부총리를 포함,8­9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총리 지명은 빠르면 3일 하오 이뤄질수 있으나 국회 대정부질문이 이날 하오 늦게 끝나는 점을 감안할때 4일 상오 지명·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신임 총리에는 고건 명지대총장이 확정적이다.김대통령은 지난달 22일에 이어 최근 다시 청와대에서 고총장을 면담,총리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총장은 2일 김대통령과의 면담 사실을 시인한뒤 『(총리직 수락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지명하더라도 국회에서 동의를 받아야하므로 지명을 수락한다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행될 개각에서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신한국당의 이상득 정책위의장,강경식 의원과 진념 노동부장관,정영의 전 재무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대통령은 내각개편에 이어 신한국당 당직도 전면개편할 예정이며 그 시기는 국회 일정 등을 감안,10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김대통령은 오는 12일에서 14일 사이에 신임대표 결정을 위한 신한국당 전국위원회를 소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임 대표에는 이한동 의원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김종호·김명윤·이만섭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내각개편 전망·당개편 전망

    ◎내각개편 전망/“고건 총리 어떻소” 사전 여론검증/총리포함 8∼9개장관 교체/부총리 정영의씨 등 물망 김영삼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달라지는 것 같다.청와대측은 신임 총리후보에 대해 이런 저런 사람을 거명하고 있다.처음 김만제 포철회장 얘기가 나오더니 이어 고건 명지대총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물망에 오르고 있다.「인사보안」보다는 「사전 여론검증」절차를 밟으려는 인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고건총장을 주목해보라.김대통령이 특별히 그와 관련된 자료를 챙겼다』고 전했다.고총장은 지난달 22일이후 두차례 청와대에서 김대통령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총장 자신도 2일 청와대 면담사실을 시인했다.그는 『총리직 수락을 고심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나 다른 말은 극도로 아꼈다.보도진과의 접촉도 되도록 피했다. 고총장의 총리 기용 실현에 변수는 있다.첫째,여론 반응이다.그의 총리 발탁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다면 막판에 바뀔수도 있다.아직은 『고총장만한 사람도 없다』는게 대체적 분위기다.둘째,고총장의 총리직 수락여부도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다.하지만 고총장은 내심 총리직 수락의사를 굳히고 있다는게 일반적 전망이다.현재로서 고총장의 총리기용은 확정적이다. 내각은 8­9개 장관이 교체되리라 예상된다.외교안보나 사회 관련 부처보다 경제팀에 대한 손질이 클 것으로 점쳐진다.한보사태에 대한 문책성도 있다. 경질이 확실시되는 경제부총리 후임에는 당초 진념 노동부장관이 유력한듯 했으나 고건 총장이 총리가 될 경우 같은 호남출신이어서 김대통령의 선택이 쉽지 않을듯 싶다. 신한국당에서는 이상득 정책위의장을 경제부총리로 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강경식 의원도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강력한 후보중 하나로 거명된다.올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그 6개월전부터 기부행위가 금지된다.여당의원이 각료로 있는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야당측이 「선심행정」시비를 벌일 가능성이 있어 의원 입각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경제부총리 물망에는 정영의·이규성 전 재무장관,이진설 전 청와대경제수석의 이름도 나온다. 총리인사와 함께 「빅4」의 하나로관심을 끄는 권영해 안기부장은 유임과 교체설이 엇갈린다.권안기부장은 통일부총리로 옮길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개편 전망/대표 등 당직자 전원 바뀔듯/이한동 고문 당대표 가장 유력 당개편의 신호탄은 김영삼 대통령의 전국위원회 소집 지시다.당대표를 교체하려면 당헌·당규에 따라 전국위의 지명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아직 이홍구 대표에게 전국위 소집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지난 25일 이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때도 이에 대한 특별한 지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사회전반의 기류와 청와대 비서진 개편 내용을 감안할 때 대표를 포함한 전면적인 당개편은 확실시된다.따라서 오는 6일로 예정된 이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때는 이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고 및 준비기간을 계산한다면 전국위는 빠르면 10일,늦어도 14일에는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현지도부가 새 진용의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8일 노동법을 처리한다고 볼때 12∼14일이 유력하다. 현재 당내 기류는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의 전원 교체다.분위기 쇄신과 개편이후 당이 사실상 대선후보군 경쟁체제로 돌입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그 근거다.김대통령이 「공정한 경선관리」를 천명한 터여서 현재의 과도기적 관리체제를 실질적 경선 관리체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전제하에,당대표로는 이한동 상임고문이 유력하다.그러나 후보군이 대표로 나설 경우 「당내경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기류에 비춰볼 때 김종호 국회정보위원장과 김명윤 고문도 거론된다. 정재철의원의 구속으로 공석인 전당대회의장에는 4선이상의 중진인 이세기 문화·체육·공보위원장과 김종호 의원,이만섭 고문 등이 오르내린다. 사무총장은 민주계 기용이 확실한 가운데 민주계 중진인 박관용 국회통일외무위원장과 서석재 의원이 유력하며,정책위의장에는 김중위·강경식 의원과 서상목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서의원은 당내 특정예비주자와의 관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그의 발탁이 당운영의 중립에 되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원내총무에는 박희태·김중위 의원과 현경대 전 총무가 유력한 후보다.대여관계를 고려할 때 박의원의 낙점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내 시각이다. 대변인은 김철 대변인의 유임설에 앵커출신인 맹형규·이윤성으로의 교체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아태 G­6」 새달 출범/도쿄서

    ◎미·일·중·호·홍콩·성항 등 6국 참가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과 일본·중국·호주·홍콩·싱가포르 6개국 재무부 및 중앙은행 고위관리들이 각국의 거시경제정책과 금융시장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4일 도쿄에서 회동할 것이라고 미 재무부가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방 선진공업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정례적으로 만나 금융 및 경제정책을 토의하는 서방선진7개국(G­7)과 같은 모임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도 「아·태 G­6」 또는 「6개 시장그룹」이란 이름으로 출범하게 됐다.
  • 연루공직자 문책인사 불가피/정치·행정책임 파장

    ◎당시 은감원장 등 인책 가능성 높아 김영삼 대통령이 25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한보사건의 관계자의 정치적 행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정·관계에 대대적인 인책 경질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담화에서 『관련자의 신분과 지위를 막론하고 사법적 책임을 철저하게 가려 단죄할 것』이라면서 『책임정치,책임행정의 구현을 위해 정책차원에서 한보사건의 원인과 경위를 밝히고 관계자의 정치적 행정적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서 문제가 있는 지 여부와 전·현직 공직자들에게 의혹이 있는지를 적절한 기관이 조사를 벌이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조사결과 법적인 부분은 사법책임을 묻고 행정절차상의 책임은 인사조치를 취하는 모양새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적절한」 기관은 은행감독원의 감사자료나 검찰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비리 특혜의혹이 있거나 정책결정상 의혹이 제기되는 문제인사를 가려 재조사를 통해 장·차관 등 공직자는 문책성 경질 등 정치적 책임을,그밑의 실무진은 징계나 인사조치 등 행정적 책임을 물을 것으로 전망된다.물론 합법적인 행정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에는 사법적 처리를 피하기 어렵다. 정부의 조사는 한보에 대한 천문학적 특혜대출과 코렉스(용융환원제철)설비도입과정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한보에 대한 은행의 대출은 순여신 기준으로 93년말 3천8백89억원에서 불과 3년만에 무려 근 10배 가까이 늘어났다.대출과정에서 청탁을 한 일부 정치인과 은행장들이 구속된 만큼 감독책임이 있는 은행감독원장이 인책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한보가 집중 대출을 받은 3년간 김명호 한국은행고문­이용성­김용진 현 과학기술처 장관­이수휴 현 원장이 은행감독원장 자리에 있었다.또한 금융당국의 최고 책임자로는 94년이후 재무장관 홍재형 박재윤,94년 말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된 재정경제원은 홍재형 라웅배 부총리를 거쳐 한승수 부총리가 재임중이다. 한보가 코렉스 설비를 도입한 95년 6월 당시 관련 공직자는 상공부의 경우 박재윤장관­박운서 차관­정해주 차관보­이건우 기초공업국장­안영기 철강금속과장 등이고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이헌,구본영,이석채 수석으로 이어진다. 이용성 전 은감원장은 공직이 없고 한 전 수석은 현재 선출직인 국회의원이어서 신분상에 별 변동이 없을 것이지만 박 전 장관은 현직을 보전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박 전 장관은 현재 장관급인 금융통화운영위원이다.전직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들도 「관리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정·관계는 한보관련 사법처리 태풍에 이어 바야흐로 문책과 후속 인사 태풍권에 접어들고 있다.
  • 달러화 강세… 미 물가정책과 연계를/로렌스 쿠드로우(해외논단)

    ◎인플레이션 줄이고 금리낮춰 경제성장 활용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자 이를 미국 국내의 물가안정 정책에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내에서 높아지고 있다.이와관련,미국의 아메리칸 스칸디아 생명보험회사의 부회장이며 실물경제학자인 로렌스 쿠드로우씨가 최근 월 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글을 요약한다. 미국경제는 90년대초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14년동안 매년 평균 3%의 경제성장을 이룩해 3천5백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따라서 현재 실업률은 5.3%이다.그러나 인플레도 지난 5년동안 연평균 2.4% 증가에 그쳤다.낮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은 공존할 수 없다는 케인즈 경제학자들의 견해와 상반된다.금리는 지난 25년동안 하향조정됐으며 반면 주식시세는 이 기간동안 매년 실제가격의 10%가량이 올라 거의 750%가 인상됐다.예상했던 것보다 경제는 더욱 활성화되어 왔던 것이다.놀랄만큼 치솟고 있는 달러화다.미 달러화가 새로운 주축이다.95년초이후 독일 마르크화에 비해 20%,일본 엔화에 비해 40%이상이 절상됐다.1­2년전에는 전문가들도 예측할 수 없었던 수준이다.달러를 이제 「킹 달러」라고 부르자. ○케인즈 경제이론과 상반 고기술 산업의 활력으로 96년의 전반적 경제성장률은 3%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주식시장의 오름세와 함께 경제건강의 지표인 달러화의 강세로 97년에도 3%의 경제성장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현상들은 예전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금융시장들은 이같은 새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경쟁력이 높아진 경제는 미래에 더 많은 기업의 이익을 의미한다.주가는 더 높게 책정되며 더 높은 수익은 외환실세를 높여주는 자본회귀현상을 가져온다.달러화의 절상을 부추기는 것들이다.또 최근 완성된 정보기술협정(ITA)도 달러가치를 높이는 대외 경쟁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기술 정보처리를 위한 국제장벽들이 없어지면 세계경제는 혜택을 볼것이며 특히 기술생산과 수출주도국인 미국은 더욱 유리하다.따라서 달러는 더 강해질 것이다.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달러화의 강세는 인플레이션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금리를 낮춰 경제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고기술 성장및 예상치 않은 경제성장의 물결을 활용하고 있다.그는 레이건 대통령의 집권1기의 도널드 리건 재무장관이후 첫번째 달러강세시대를 맞고 있는 재무장관이다.그는 최근 달러평가 절하론자들이 내세우는 무역적자이론을 일축하면서 미국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열쇠는 경쟁력이지 달러화 가치의 평가절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자동차제조회사들이 달러화강세에 불만을 나타내자 저인플레이션,저금리,강한 경제를 원한다면 달러화의 강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루빈장관은 강한 달러를 위해 시장경제의 힘을 단순조절하는 것보다 더한 일을 하고 있다.알랜 그린스팬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손을 맞잡고 금융정책과 국내물가안정을 위한 초당적 기구를 만들려 하고있다.건전한 국제 달러환율과 안정적 국내 달러환율과의 연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그는 자금공급의 흐름을 달러환율같은 시장물가지표 뿐아니라 특히 금·귀금속 등의 상품지수에 맞춰 엄격하게 조절하는 그린스팬 의장의접근방식에 동의하고 있다.두 사람의 협력은 미국이 지난 45년부터 70년까지 세계금융시장을 지배하게한 2차대전후의 브레튼 우즈협약의 원칙으로 돌아가게 했으며 이협력을 고수한다면 90년대 후반에 금리는 60년대 중반수준이 될 것이다. ○금리 60년대 종반수준 그러나 최종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두개의 문제가 있다.첫째,보다 더 균등하고 간단하며 낮은 세율제도를 이룩하기 위한 납세개혁이다.이는 달러화를 더욱 부추겨 실제 환율 및 경제성장률을 더욱 높일 것이다.현재 경제정책은 건전한 자금 및 자유무역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납세정책은 모험적인 기업인들에게 더많은 세후보상을 제공해주기 위해 개혁되어야만 한다.두번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재무부가 물가안정을 믿을수 있도록 금전적 거래행위에 대한 규정을 채택하는 일이다.곧 발표될 관련규정에서 물가를 금 혹은 다른 귀금속지수와 연계시킬 것을 제안한다. 물가지수 수준을 지키면 국내총생산(GDP)지수나 어느 소비자물가지수도 차선에 불과하게 된다.보다 중요한것은 정부가 책임지고 부자들과는 달리 저축을 달러화 이외의 화폐로 바꿀수 없는 서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이는 금융정책에 도덕성를 가미하면서 달러화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 될 것이다.〈미 아메리칸 스칸디아 생보사 부회장/정리=이건영 뉴욕특파원〉
  • 달러화 강세를 활용하자(해외사설)

    미국 달러화의 등락은 지난 25년동안 거듭돼왔다.그러나 최근 달러화의 강세는 하나의 「사건」이고 다른 나라에 적지 않은 피해를 끼치고 있다.달러화는 지난 3년동안 평가절하돼 있었고 국제통화회의가 열릴 때마다 달러화의 가치상승이 요구돼왔다.미국 스스로도 그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미국경제가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 없는 성장기에 접어든 현재의 상황은 역전됐다.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의 8일 베를린회담이후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두가지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황은 아마도 지속될 것이다.미국이 직면할 수 있는 유일한 위험은 인플레이션의 조짐인 이자율의 급등이라고 할 수 있다.달러화가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합리적인 분석이다.하지만 미국은 공공부채의 재원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점을 신중하게 제기한다. 둘째로 달러화의 강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다.다른 나라에게 달러화의 상승이라는 국제환율시장의 상황이 전에 없던 기회로 작용할 수가 있다.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이자율이 낮은 상황에서 우리는 달러화의 상승을 경제의 활력소로 활용할 수 있다.달러화로 표시되는 수출은 수익성이 있다. 프랑스도 그렇지만 모든 나라가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특히 단일통화인 「유러」를 도입할 유럽국가의 경우에는 이 기회를 잡지 않으면 안된다.다시 말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시장이 있고 화폐가치가 비싸지 않다면 투자를 해야 한다.그것은 내일의 고용과 경쟁력을 의미한다.진행중인 경제개혁을 가속화해야 하고 구시대적인 규제는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
  • 일 수출주도 성장정책 포기/미쓰즈카 대장상

    ◎“미와 보조… 내수위주 전환” 【베를린 AFP 연합】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일본 대장상은 8일 달러에 대해 급격히 떨어져온 엔화의 환율이 조정됐다면서 일본이 그간 견지해온 수출주도의 성장정책을 포기했다고 선언했다. 미쓰즈카 장관은 일본이 미국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앞으로 내수주도의 성장정책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이 강한 내수주도 성장을 장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미재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미쓰즈카 장관은 이날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 연석회의에서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환율에 관한 이번 회동의 합의가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엔화 강세 현상이 조정됐다』고 강조했다. 미쓰즈카 장관은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굳어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올해와 내년의 2.5% 성장목표 달성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국제통화기구(IMF)도 일본을 위시한 G7 회원국들이 올해 2.5%의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G­7 “달러화 계속 강세땐 공동개입”/재무·중앙은 총재 합의

    ◎현수준 유지에 상호협력키로 【베를린 AFP 교도 연합】 서방 선진 7개국(G­7)은 지난 2년동안 강세를 거듭해온 미국 달러화가 현수준에서 안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될 경우에는 환율시장에 공동개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G­7 재무장관들은 8일 베를린에서 중앙은행 총재들과 함께 회의를 개최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2년동안 달러화로 인해 불안정했던 세계 환율시장이 이제 안정을 되찾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앞으로 환율시장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환율이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혀 엔화와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공동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성명은 또 환율은 그 나라의 기본정책을 반영해야 하며,과도한 환율 등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G­7 재무장관들이 공식으로 성명을 발표하면서 환율시장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몇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 국회 속기록에 비친 「정태수 로비」 의혹

    ◎「수서」 종결된 94년 질의 전무… 작년엔 단한건/“부정대출” 숱한 제기에도 답변은 두둔 일관 한보관련 국회속기록은 한보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정계·관계·금융계에 대한 한보측 로비징후를 더듬어볼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도서관에 전산으로 정리돼 보관중인 속기록을 분석해본 결과 두가지 갈래의 이상징후가 엿보인다. 우선 집요하던 국회의 한보관련 의혹제기가 어느 시점에 갑자기 사라졌다는 점이다.한보는 지난 91년 수서사건 이후 3년간 국회에서 집중 도마에 올랐다.무려 83건에 이르는 여야의원의 추궁이 잇따랐다. 그러나 94년에는 단 한건도 없었다.15대국회 첫해인 지난해는 국민회의 장성원의원 1명만이 한보문제를 다뤘다. 이런 수치는 『의원들이 왜 한보문제에 대해 입을 닫기 시작했을까』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한보측이 「골치아픈」 의원의 「입」을 막는 작업을 벌인게 아니냐 하는 추론을 낳게 한다. 둘째 속기록내용에서도 이상징후가 나타난다.여야의원은 한보철강·한보주택 등 한보계열사에 대해 부정대출 및 공금유용의혹을 잇달아 제기했다.그러나 답변은 두둔하거나,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지난 92년10월24일 국정감사때 최두환 당시 민주당의원(재무위)은 지난 91년6월21일 주요 은행들이 분담하여 각기 한보철강에 무담보대출해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용만 당시 재무부장관은 『은행간 분담비율은 관련은행끼리 협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외압설을 부인했다. 같은해 10월15일 유준상 당시 민주당 의원은 『한보측에 구제금융을 해줄때 한보철강주식 63만9천주를 91년까지 담보로 설정키로 약속했는데도 1년이 다되도록 이행되지 않았고,채무이행실적도 22%밖에 안된다』며 은행감독원의 감독소홀을 추궁했다. 이용만 재무장관은 『한보계열에 대해서는 채권은행들이 원만한 협조 아래 적절히 관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와 엇비슷한 문제를 제기한 의원은 한명을 빼고 모두 야당소속이었다.대부분 한보측의 「요주의대상」에 올랐을 가능성을 읽게 한다. 이후 한보는 곪아가고 있었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잠잠해졌다.
  • 멕시코 외채 조기상환/미 차관 35억불… 경제회생 반영

    【워싱턴·멕시코시티 AP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멕시코 정부는 15일 멕시코가 지난 95년 경제위기 당시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긴급구제차관 1백35억달러를 예정보다 3년 앞당겨 상환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대통령이 페소화 폭락사태에 따른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이 지원했던 긴급구제자금 1백35억달러가운데 마지막 남은 35억달러를 조기 상환할 것임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기예르모 오르키스 멕시코 재무장관은 멕시코 대통령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6일 미국에 35억달러를 보낼 예정이며 국제통화기금(IMF) 차관 1백78억달러중 아직 갚지 않은 15억달러도 조기상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일,영 로이드 보험업 허용/금융개방 관련 규제완화책 마련

    【브뤼셀 연합】 일본은 금융시장 개방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영국의세계적 보험회사인 로이드에 대해 손해보험 영업을 허용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9일 일본을 방문한 케네스 클라크 영국 재무장관과 미쓰즈카 히로시(삼총 박) 대장상과의 회담에서 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일본에서 재보험만 취급할 수 있도록 제한을 받아온 로이드는 실무적인 인가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해상·화재 등 각종 손해보험 영업을 할수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오는 2001년까지 금융시장을 미국·영국등 국가처럼 개방하는 내용의 금융규제 완화대책을 마련,보험거래상 수수료 제한을 없애고 은행 및 보험·증권사들의 영업규제를 완화하기로 다짐했었다.
  • 싱크탱크서 지구촌 경제 조정자로/변화하는 OECD

    ◎작년 존스턴 총장 취임후 탈유럽 행보/투자보장협정·규제개혁 사실상 주도 OECD(경제협력기구)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투자보장협정(MAI)을 체결하기 위한 회원국간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중이다.게다가 조선협정,규제개혁,부패퇴치방안 등을 마련하는 토론으로 OECD는 매일 붐빈다. 과거에는 선진국의 경제 싱크탱크 역할에 만족해온데 비해 엄청난 변화로 꼽힌다.시대적인 요구탓도 있지만 지난해 6월 도널드 존스턴사무총장의 등장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라는게 OECD주변의 평가이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틈만 나면 『OECD는 글로벌한 조직은 아니지만 유니버설한 기구』라고 강조한다.유엔의 회원국은 160여개국,세계무역기구(WTO)회원국은 120여개국인데 비해 OECD는 29개 회원국밖에 없지만 그점때문에 각 대륙의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수렴할수 있다는 역할론이다. OECD사무총장이 목소리를 내는 일은 과거에는 거의 없었다.OECD가 연구소 역할을 했다면 사무총장은 연구소장 정도에 불과했다고 평가되고 있다.15년간 사무총장직을 맡은 에밀 반 레널(네덜란드,3대)과 11년6개월동안 장기집권한 장 클로드 페이유(프랑스,4대)등이 그랬다. 5대의 존스턴사무총장은 캐나다 재무장관 출신으로 경력이 화려하다.전임총장들이 차관급을 지낸 인물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존스턴 사무총장은 취임직후 기자회견을 자청했다.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사무국의 관리인 역할을 하던 사무총장에 익숙해 있던 사무국직원들로서는 놀라운 일이었다. 취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그에 대한 OECD의 평가는 『리더십이 있고 OECD의 변화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것이다.존스턴 사무총장 체제의 등장은 유럽중심의 OECD가 탈유럽의 길을 걷고 있음을 의미한다. OECD는 사무총장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
  • 97국제정세 전망/리처드 하스 미 브루킹스연 외교정책실장(기고)

    ◎분열과 화해 공존… 비약도 파국도 없다/탈냉전시대 「탈」 접두사 떼내고 새 국제질서 밑그림 그려질 것/지구화현상 확대­분열 심화 양립/미­중 관계 세계정세 최대 변수/미­러 나토재편 싸고 시련 맞을것/북 위협·걸프 긴장의 도 높일듯 새해의 국제정세는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까.미국의 4대 싱크탱크중 하나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리처드 하스 외교정책연구실장은 서울신문에 보낸 신년 특별기고를 통해 96년이 냉전이후의 국제관계가 새로운 협력의 길로 나아갈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였다면 97년은 이 새 국제질서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리고 새 국제질서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미·중·일·러,4대강국의 관계가 될 것이며 남북한관계,중동문제,테러문제 등 여러 국지적인 문제들이 소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편집자주〉 우리는 이제 탈냉전 시대 7년째를 맞고 있다.사람들이 계속 「냉전이후(post­cold war)」란 용어로 자기 시대를 부르고 있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전에 일어난 일은 알지만 앞으로 벌어지거나 벌어질성 싶은 것에 대해 아직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이 시대의 진정한 성격이 드러나야만 우리는 「이후(post­)」라는 접두어를 떨어내고 독자적인 이름을 갖다붙일 것이다. ○활기찬 시장경제 대세로 몇몇 분석가들은 세계가 걸어갈 길을 예언적으로 상술해 왔다.이들중에 낙관주의자들은 활기에 찬 시장경제와 강력한 민주주의 체제가 다수 생겨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현재 강대국들 사이에 분쟁이 없다는 걸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이 낙관주의자들과 견해를 같이한다.실제로 강대국 간의 전쟁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점치는 분석가들도 있다. 당연히 비관주의자들도 있다.어떤 전문가는 세계가 점점 더 상이한 문명으로 분열되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는 긴장은 물론 분쟁이 필연적이라고 믿는다.세계,특히 여러 국가들이 갈수록 단편들로 조각난다는 사실을 비롯한 여타 이유들로 비관적인 전문가도 많다.보스니아·르완다·소말리아 같이 실패한 국가체제가 앞으로 양산된다는 것이다. 세상 일이 대개 그렇듯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가 다같이 부분적으로 올바른 몇몇 대목을 찾을 수 있다.실제로 일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에 관해 가장 유익한 전망은 두 견해가 섞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즉 발전과 문제가 함께하는 세상,지구화의 확대(특히 경제면에서)와 분열심화(특히 정치적으로)현상이 함께하는 세상,국가들 사이의 무력충돌이 줄어드는 한편 국가 안에선 더 많은 충돌이 일어나는 세상인 것이다. 1997년은 이같이 다른 견해사이의 논쟁이 결론난다든가 냉전이후 시대의 성격이 결정적으로 드러나는 그런 해는 아닐 것 같다.그러나 세계는 올해 점점 더 구체적으로 자신을 규정지을 것이다.주시해야 할 핵심 지역은 어디인가.96년이 끝나고 97년이 막 시작되는 이때 핵심지역을 선정하는 것은 어차피 자의적일 수밖에 없다.그렇더라도 초점을 맞춰야 할 몇 사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어떤 사안보다 이것들은 올 한해의 성격을 결정한다. 역사는 가끔 당대 주요국간의 관계에 의해 모양지어졌다.1997년도 그 예외가 아니다.미국·중국·러시아·일본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다가오는 국제관계 시대에서 미·중 관계가 최대로 결정적인 변수라고 말해도 결코 과장은 아니다.미국경제는 지금 세계에서 제일 강한데 중국은 이 면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클린턴 행정부는 다수 현안들 사이에 균형을 잡아야 할 상황이다.미국은 외교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홍콩과 대만에 대한 중국의 억제,한반도 상황전개에서 중국의 도움,대량파괴 무기 확산금지에서 중국의 협력,거대한 중국시장에의 미국 수출품 진출,인권과 민주주의 촉진 등등에서 과감히 우선순위를 매겨서 밀고나가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내선 무력충돌 빈번 한편 중국은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기존 입장을 얼마만큼이나 자발적으로 양보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분명한 것은 중국이 본토나 홍콩의 인권을 계속해서 억압하거나 대만에 대한 압력을 재개하거나 파키스탄등에 핵협력을 한 새 증거가 나타나거나 할 경우엔 중국에 대한 미국정책은 봉쇄노선을 추구한다든가 최소한 중국과는 좀 더조건을 내세워 만나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리라는 사실이다.더욱 분명한 것은 예정된 미·중 정상간의 만남이 올해 가장 의미심장한 사건중의 하나일 것이란 점이다.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옐친 대통령이 육체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회복한다 하더라도 시험기를 거칠 것이 틀림없다.특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양국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도전이 된다.미국과 유럽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갖는 근거있는 우려들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즉 나토 신회원국에 대한 무기배치 및 군대주둔의 제한,기존 유럽군축협약의 개정,나토와 러시아의 유대관계 강화 등의 요구를 들어주여야 한다.동시에 러시아 지도자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표출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러시아 의회가 전략핵무기감축 제2협약안 비준을 거부하거나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결코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 미·일 관계는 비록 두 우방끼리의 관계지만 역시 조심스러운 취급을 요한다.지난 3년동안 미국은 수출확대라는 좁은 목표만을 강조해왔다.일본이 시장 개방에 저항해왔다고 말할 수는 있다.두 나라는 세계무역기구를 활용하고 통상마찰이 양국관계를 크게 해치지 않도록 하는데 이해가 걸려있다.96년4월의 양국 코뮤니케가 유익한 진전의 예를 제시했다.올해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지역 긴장을 관리하는데 보다 나은 위치에 있어야 할 것이다. ○미·중 서미트 최대이벤트 강대국간의 관계,그리고 평화와 안정이 다음 두 지역에서 가장 위태롭게 도전받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동북아시아를 들 수 있다.막판에 몰린 북한이 한국에 무력을 사용하는 여러 시나리오는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다.다른 추정은 북한의 점진적 붕괴다.이보다 가능성이 덜 하지만 아직도 위험한 시나리오는 북한이 한국의 안전과 복지를 위협한다는 것이다.한국과 미국은 공격을 저지하는 것을 비롯,어떤 형태로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서로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꼭 해야될 일이다.중국·일본·러시아가 관련되는 더 폭넓은 외교정책도 역시 필수적이다.한반도에서의 전쟁은 과거 냉전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낸 사건이었다.한반도가 전쟁을 통해 또다시 냉전이후 세계의 성격을 드러내게 된다면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중동과 걸프사태관리 또한 이와 비슷하게 위험하고 어려운 과제이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은 물론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평화협상도 붕괴직전에 몰려있다.이같은 사태악화는 극도로 희생이 크며 위험한 사태이다.불행하게도 평화로의 진전 전망은 미약하기 짝이 없다. ○더 어려운 것이 이란문제 이웃 걸프는 주요 분쟁을 상정해볼 수 있는 두번째 지역이다.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에 반대해 형성된 연합전선을 손상없이 유지시켜 그가 또다시 주변을 위협할 수 없도록 하는 일이 올해의 과제이다.더 어려운 것이 이란 문제다.이란은 테러리즘 지원,중동평화 협상반대,대량파괴무기 개발추진 등으로 갈수록 문제아가 되고 있다.그런데 현재 미국 스스로보다 이란을 고립시키는 연합을 결성시키려면 미국은 전술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미국의 일방적인 경제제재는 이란을 길들이기보다는 미국과 그의 전통적인 우방 사이에 마찰을 생기게 할 가능성이 짙다. 97년에틀림없이 제기될 이슈는 이밖에도 여러가지있다.개방무역에로의 진전은 계속될 것인가.세계무역기구는 효과적인 국제기구로 자리잡을 것인가.유엔의 새 사무총장은 폭넓은 지지를 받으면서 개혁을 실천할 수 있을까.미 의회와 클린턴행정부는 서로 협력해 미국이 전세계의 지도적 위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인가.보스니아사태는 보다 안정되고 외부세력에 덜 의존하는 진전을 이룰 것인가.아프리카는 지금 겪고있는 악몽같은 사태들을 되풀이해서 겪을 것인가.라틴아메리카의 민주주의,시장경제 신장 추세가 퇴보하지는 않을 것인가.테러리스트들은 의외의 지역에 큰 고통을 안겨주지는 않을까. 이같은 의문과 앞에 다룬 이슈들,또 역사적 경험에 의하자면 이와 달리 분명하지도 않은 여러 다른 의문과 이슈들이 나타날 수 있다.이들에 대한 답변이 바로 97년의 성격을 좌우할 것이다.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 약력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외교정책연구실장 ·옥스퍼드대 박사 ·경력=조지 부시대통령 특별보좌관,국가안보위원회(NSC)근동·남아(근동·남아)담당 국장(89∼93),외교협의회(CFR)국가안보실 국장. ·저서=「개입:냉전이후 미 군사력의 이용」 등 다수. □97 지구촌 주요행사 일정 ▷1월◁ ▲7일:105대 미국의회 개원 ▲20일:빌 클린턴 미 대통령 2기 취임 ▲25일:체첸주둔 러시아군 최종철수 ▲27일:체첸공화국 대선,총선 ▲30일: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2월◁ ▲17일:브뤼셀,EU재무장관회담 ▷3월◁ ▲23일:이슬라마바드,회교기구협의회(OIC)정상회담 ▲24일:브뤼셀,EU외무장관회담 ▷4월◁ ▲27일:예멘총선 ▲28일:워싱턴,IMF(국제통화기금)연차총회 ▷5월◁ ▲29일:인도네시아 총선 ▲31일:WHO(세계보건기구)지정 금연의 날 ▷6월◁ ▲16일:암스테르담,EU정상회담 ▲20일:덴버,G­7 정상회담 ▷7월◁ ▲1일:홍콩 주권반환 ▲8일:마드리드,나토확대 위한 정상회담 ▷8월◁ ▲10일:제50회 에딘버러축제 ▷9월◁ ▲16일:제52차 유엔총회 개막 ▲26일:방콕,아시아·유럽 재무장관 회담 ▷10월◁ ▲10일:노벨상 수상자발표 시작 ▷12월◁ ▲1일:유엔 세계에이즈의 날 ▲3일:세계 장애인의 날 ▲10일:97노벨평화상 시상
  • 경제자문위 의장에 옐렌/클린턴,2기 백악관 참모진 개편 매듭

    빌 클린턴 대통령은 18일 백악관 참모진 개편 인선을 매듭,경제자문위원회의장에 재닛 옐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를 임명키로 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2명의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으로 실비아 매튜스 현 재무장관비서실장과,존 포데스타 조지타운대 법학교수를 각각 임명키로 했다고 어스킨 보울스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가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수석정책보좌관의 후임으로는 램 에마뉴엘 대통령 특별보좌역이 지명됐다. 또 국가안보회의(NSC) 부의장에는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의 비서실장인 짐 스타인버그가 지명됐으며,미국방정보국 출신의 도널드 케릭 장군이 NSC 관리를 담당하는 대통령 보좌역을 맡게 됐다. 이밖에 둑 소스닉 백악관 정치국장은 대통령 자문관으로 임명돼 정치·언론분야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 톰슨 미디어사 인수/대우도 재시도 가능/불 경제재무장관

    【파리 AFP 연합】 장 아르튀스 프랑스 경제재무장관은 12일 대우가 톰슨 멀티미디어(TMM) 인수를 다시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튀스 장관은 또 프랑스는 TMM에 약 1백억프랑(1조6천1백28억원)을 신규 투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 불,「톰슨」 분할매각 시사/경제재무장관 회견

    【파리 AFP 연합】 장 아르튀스 프랑스 경제재무장관은 5일 톰슨그룹의 민영화를 위해 당초 계획대로 일괄 매각하기를 바라지만 분할 매각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르튀스 장관은 이날 RTL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당초 계획은 톰슨그룹을 일괄 매각하는 것이지만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톰슨 멀티미디어(TMM)에 대한 구매자 물색이 어렵다는 점을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세계는 자유무역 태세 미비」/찰스 칼라일(해외논단)

    ◎“무역자유화 전면 시행 아직 이르다”/기존 일정대로 차근차근한 진행 더 바람직 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래 처음으로 전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회동하는 가운데 기존 자유화 일정을 뛰어넘는 완전한 자유화 일정이 모색돼야 한다는 주장이 들린다.이에 대해 찰스 칼라일 전 GATT 부사무총장은 「포린에페어즈」 기고를 통해 기존 자유화 일정의 점진적 수행이 더 올바른 방안이라고 반박했다.그의 「세계는 자유무역 태세가 덜 되어있다」를 요약한다. 어떤 식으로 세계 무역의 자유화를 증진시킬 것인가.이미 여러 협정에 명시된 일정을 차근차근 밟아갈까 아니면 자유무역을 향해 단숨에 거보를 내딛는 새 협상을 벌일까.이번 싱가포르 120여개국 WTO회원국 각료회동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을 종결지은 지난 94년4월 마라케시 회담이후 첫 만남으로 무역자유화 행로의 다음 수순을 논한다. 지난 봄부터 세계무역기구 제네바본부에서 사전 실무급 회담이 계속되고 있다.이 실무회담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다음 세기 초반의 어느 날까지지구의 무역을 완전 자유롭게 하자는 안을 세계는 아직 받아들일 상태가 덜 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노동 권리를 세계무역기구가 그대로 따를 것인가의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미국과 유럽 여러나라들이 이를 강력히 주장하는데 반해 동남아 제국,호주,일본 등 많은 나라들은 은밀한 보호주의로 연결된다면서 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싱가포르 회담의 최대 현안은 세계무역 자유화의 속도와 폭과 깊이에 관한 것이다. 물론 세계무역기구는 우루과이라운드에서 결정된 광범위한 자유화 일정을 가지고 있다.각국 각료들도 예전에 약속한 이 일정의 준수를 다짐할 것이다.그러나 그것에 만족해야 할까.일부 학자들은 다음 세기 초반의 명확한 일정 시점까지 무역을 완전자유화하는 길도 모색해 볼만 하다고 주장한다.선진국들은 보호주의로 후퇴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고 못 사는 나라들과 일본은 자국 시장의 개방을 이의 대가로 내놓은 이른바 「큰 거래」를 하면 2010년,늦어도 2020년까진 완전 자유화에 도달할 것이란 이론이 눈길을 끌고있다.이 거래는 높은 임금의 수출관련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 무역협정을 견제해 세계경제에 이득을 갖다준다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의 레나토 루지에로 사무총장이나 리언 브리턴 유럽연합 무역 집행위원은 세계무역기구가 「2010년 세계무역 완전자유화」를 기구의 공식 목표,이념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완전자유화 론자들의 요청에 다소 냉담한 반응이다.비록 유럽연합은 새 무역협상 라운드를 위한 준비 작업엔 고개를 끄덕이지만 유럽연합과 미국 모두 이미 설정된 일정을 넘어서는 자유화 주장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우루과이 라운드에서 명확히 드러났듯이 세계무역기구의 어떤 새 시도도 유럽연합과 미국의 공동 지지가 없으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21세기 첫 10년대에 세계무역의 자유화를 달성하자는 제안은 분명 비전으로서 마음에 와 닿으나 비전은 언제나 경험에 바탕을 둔 실제 가능성의 검색을 거쳐야 한다.우루과이 라운드는 무역의 완전자유화가 아닌 보다 자유스러운 무역에 관한 협상이었는데도 거의실패할 뻔 했었다.싱가포르에서 회동하는 각국 재무장관들은 좋은 센스와 정치 현실감을 발휘해 무역자유화를 향해 단숨에 대도약하고자 하는 과욕을 부리진 않을 것이다. 세계무역기구는 21세기 상당 기간까지 무역 장벽을 꾸준히 줄여가는 야심찬 일정을 이미 가지고 있다.보호주의적 정책과 관행을 완전히 일거에 제거해야 된다고 각국 정부에 강권하는 것은 섣부른 방법으로 실패하기 십상이며 나아가 세계무역기구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따라 진행중인 여러 추가,후속협상에 심대한 손해를 입힐 것이다. 우루과이 라운드는 농업부문에 관한 미국과 유럽의 이견때문에 거의 무산될 뻔 했는데 이를 참고할 때 완전자유화 이론은 정치적인 지지가 아주 약하다.또 완전자유화론의 「큰 거래」 내용중 선진국의 반보호주의 약속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지만 이의 대가인 저소득국과 일본의 시장개방 약속은 흠점이 많다.공식적이며 정부 차원의 장벽은 사라질지 모르지만 민간기업의 숨겨진,은밀한 무역제한 관행은 수출업자들을 계속 좌절시킬수 있다.
  • 불,톰슨사 민영화 절차 중단

    ◎내년 민영화 계획서 다시 받아 재추진 프랑스정부는 논란이 일고있는 국내 전자그룹 톰슨 SA의 민영화 절차를 중단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의 톰슨그룹 전자부문 인수가 사실상 백지화됐다. 장 아르튀 경제재무장관은 4일 성명을 통해 『민영화위원회가 톰슨그룹을 라가르데르그룹 및 대우전자에 인수시키는데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중인 민영화 절차를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프랑스정부의 톰슨그룹 민영화 중단은 톰슨전자를 단돈 1프랑에 대우전자에 매각한다는데 대한 국민들의 반발여론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튀장관은 『그러나 톰슨그룹을 민영화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톰슨의 민영화는 오는 97년에 알카텔 알스톰사와 라가르데르그룹 등으로부터 인수계획서를 다시 제출받아 처음부터 시작하게 됐다.
  • 리라화 중심환율로 복귀/유럽연합 재무장관 합의

    【브뤼셀 로이터 연합】 유럽연합(EU)의 재무장관들은 24일 약세 통화와는 거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후 이탈리아 리라화의 유럽환율체제(ERM) 복귀에 동의했다. 외교관들은 리라화가 독일의 마르크화에 대해 마르크당 990리라의 중심환율로 복귀할 것이며 이는 당초 이탈리아 정부가 모색했던 마르크당 1천­1천50리라보다 훨씬 더 강화된 환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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