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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화 4년 2개월만에 최저

    【도쿄 연합】 일본 엔화가 7일 하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5엔까지 폭락해 93년 2월이후 4년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엔화는 지난 주말 일본을 방문한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이 미일 무역불균형 시정수단으로 환율정책을 쓰지 않겠다고 발언한데 영향을 받아 전주 폐장가보다 1엔 이상이 떨어졌다. 엔화는 특히 미국이 5월중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하오 5시현재 엔화는 달러당 124.68∼124.71엔 선에서 대형 거래가 끝났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이 4월 이후의 경기 후퇴를 우려,당분간 현재의 초저금리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반면 미국은 경기 과열에 따른 인플레 경계로 고금리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 엔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북 빠르면 연내 ADB 가입”/강 부총리

    ◎한국기업 차관사업 참여… 교류 활성화 북한이 빠르면 연내에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북한은 내년중 1억∼2억달러의 장기저리 ADB 차관을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이 차관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가 가능해져 인력·물자·정보교류를 통한 남북간 경제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2·6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일 필리핀의 세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개방화를 촉진하고 다각적인 교류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북한의 ADB가입을 환영하며 아무 전제조건 없이 지지한다는 우리정부의 공식 입장을 사토 마쯔오 ADB총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강부총리는 휴양도시인 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이다. 강부총리는 사토총재를 회의 개막 직전인 5일 만나 최근 북한이 ADB가입을 적극 추진하는데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전달했다. 강부총리는 『북한의 가입자격에는 문제가 없으며 가입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하면 첫절차인 비공식 이사회를 수시로 열 수 있는데다 전체 회권국들의 투표도 서면으로 할 수 있어 다음 달로 예정된 총회에서는 어렵더라도 연내에는 충분히 가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북한이 ADB에 가입하면 아시아개발기금(ADF)이라는 연리 1%,상환기간 40년의 장기저리 양허성 자금 지원대상국(A그룹)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 등의 사례를 감안할 때 북한도 연간 약 1억∼2억달러 수준의 자금지원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부총리는 『ADB자금을 지원받을 경우 해당 사업을 공개입찰에 부쳐야 하고 국적과 관계없이 ADB직원들의 자유로운 입출국을 보장해야 하므로 한국기업들의 참여가 가능해지고 30여명인 ADB내 한국인 직원들이 북한을 왕래할 수 있게돼 이를 통한 남북한간 경제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부총리는 이번 회의 기간중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과 미쯔즈카 히로시 일본 대장성대신을 각각 만나 한국 금융기관들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그는 또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도 면담을 갖고 현재 0.55%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IMF지분을 최소 1% 정도로 높이는 특별증자를 위해 협조해줄 것도 요청했다.
  • APEC 행동강령 합의/18국 재무장관회담

    【세부(필리핀) AFP 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18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6일 역내 민간부문 투자를 촉진하고 자본 및 금융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행동강령 마련에 합의했다. 필리핀의 세부에서 열린 APEC 회담에 참석중인 각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 발표와 함께 이틀간의 회담을 끝내고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올 연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APEC 연례 정상회담에 제출키로 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18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일본이 적극적으로 제안한 수출신용 제공기관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금융시장 감독권자의 권한을 확대하는 한편 무역 및 금융거래 계좌의 결제시스템을 강화하는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 금융개혁 하반기 착수/강 부총리

    정부는 하반기부터 금융개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 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재무장관회의 참석중인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는 금융개혁위원회의 중장기과제가 나와야 금융개혁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빈국 지원자금 1억∼2억불 받아/북 어떤 지원 받나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하면 연간 1억∼2억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을수 있다.북한은 최빈국에 지원해주는 자금을 빌려쓸 것으로 예상된다. ADB가 회원국들에게 제공하는 자금에는 크게 아시아개발기금(ADF)과 일반자금(OCR) 등 2가지.ADF는 미국·일본·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 등 역내외의 선진국과 선발 개발도상국들의 출연으로 조성된 자금이다.역내 최빈국들에게 지원된다.우리나라는 이 기금에 5천2백만달러를 출연하기로 약속했다. OCR는 56개 회원국의 출자금을 재원으로 각국의 출자금 한도내에서 대출이 이뤄진다.각국이 출자금의 7.5%만을 현찰로 냈고 나머지는 증서만 제출했기 때문에 ADB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차입해 지원대상 국가에 넘겨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이 자금은 상환능력이 비교적 우수한 회원국들에게 제공되며 수익성이 있는 사업에 지원된다. ADB는 회원국들을 1인당 국민소득 700달러 이하인 경우는 A그룹,700달러 초과∼3천달러 이하는 B그룹,그 이상은 C그룹으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A그룹에게는 ADF자금을,B그룹 국가들에게는 OCR자금과 ADF자금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A그룹에는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이 속해있다.북한은 A그룹국가로 분류될 것이 확실시 된다.OCR자금이나 ADF자금 모두 지원을 받는 나라의 정부가 사업비의 20%를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어 북한이 무작정 자금을 끌어다 쓸수는 없다. ◎ADB란/개도국 경제발전 촉진위해 66년 창립/회원국 56개국… 한국 17만8천주 출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66년 32개 회원국으로 창립됐다.아시아 및 태평양지역의 경제성장과 협조를 증진하고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본부는 필리핀의 마닐라에 있다.현재 회원국수는 역내 40개국,역외 16개국 등 모두 56개국이다.역내국 중에는 북한만 비회원국이다.역내 개도국에 대해 경제사회개발을 위한 융자를 제공하고 자금조달 및 집행을 위한 기술원조도 제공한다.95년말 현재 총융자실적은 1천294건에 5백66억8천7백만달러. 각 회원국의 재무장관들로 구성된 총회와 12개 주요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가 있다.현재 총재는 일본의 사토 마쯔오,부총재는 이봉서 전 상공부장관과 미국·프랑스 대표 등 3명이다.직원수는 43개국 출신 1천969명이다.한국인 직원은 전문직원 649명중 32명으로 전체의 4.9%. 우리나라는 창립회원국으로 가입했다.통상자본재원(OCR)에 전체의 5.182%인 17만8천246주를 출자하고 있다.투표권 비율은 4.503%로 8위다.
  • 한국 환율 인위조절 안해/강 부총리 APEC 재무장관회의서 밝혀

    【세부(필리핀) AP 연합】 한국은 지난 1월이후 계속된 원화 평가절하에도 불구하고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5일 밝혔다. 강 부총리는 이날 아·태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환율은 시장기능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며 우리 정부는 원화환율에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이후 경기하락 등의 여파로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 원화는 그동안 미 달러화에 대해 6%나 평가절하됐다.
  • EU,단일통화 안정협약 합의/재무장관 회담

    ◎“재정적자 GDP 3%초과국엔 벌금” 【노르트베이크(네덜란드) AFP 연합】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5일 유럽 단일통화 실행과 관련해 재정 조건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회원국들에게 벌금을 물리는 내용을 담은 「안정화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마무리지었다. EU 집행위의 이브 티볼 드 실기 재무담당위원은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에서 재무장관 회담을 끝낸후 기자들에게 『오는 99년 출범 예정인 유럽 단일통화 실행을 공고히할 확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재무장관들은 유럽 단일통화에 참여키 위한 조건의 하나인 재정적자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3%선 이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회원국에 대해 GDP 대비 0.2∼0.5%까지의 벌금을 물리도록 합의한 것으로 발표됐다.그러나 벌금을 낸 회원국이 2년안에 이 문제를 시정할 경우 이를 되돌려주는 내용도 합의됐다.
  • 월남 미 채무 1억4천만불/베트남이 대신 상환키로

    【하노이 AP 연합】 베트남은 통일전 적국이었던 월남이 진 미국의 채무 1억4천6백만달러를 대신 갚아주기로 했다.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6일 하노이에 도착,월남이 73∼74년에 진 채무를 통일 베트남이 계승하는 양국간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루빈 장관은 75년 베트남전쟁 종식 이후 베트남을 방문하는 미국의 최고위 경제관료로 그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미국과 베트남간 경제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베트남 재무부 국제금융관계국장인 응구엔 만 호아는 『이는 국제적인 협정에 따른 것으로 이익 뿐아니라 책임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 “SOC확충 민자투자 활성화”/APEC 재무회담 합의

    【세부(필리핀) 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 18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5일 역내 민간자본 흐름을 원활히 하는 한편 사회간접부문에 대한 민자투자를 활성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성명 초안에 합의했다. APEC 재무장관들은 4∼5일 필리핀 남부 세부에서 열린 회동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미측이 주도해 내놓은 「경제행동강령」도 마무리해 공동성명에 포함시켜 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재무장관들은 ▲역외로부터 경제·재정적 충격이 가해질 경우 대응력을 높이고 ▲민간부문의 신용도 제고하며 ▲역내 민간자본 흐름의 원활화및 사회간접부문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에 합의했다.또 ▲수출금융 지원협력 확대 ▲자금시장에 대한 정부 감시 강화 ▲신용평가력제고 등을 내용으로 하는 6개항 「경제 행동강령」도 채택키로 했다.
  • 경상흑자 축소 합의/일 총리­미 재무 회담

    【도쿄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일본총리는 4일 일본을 방문중인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이 내수주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함으로써 경상흑자 대폭확대를 억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회담에서 일본채권신용은행의 경영합리화를 비롯,금융시스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으며 일련의 행·재정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G­7 환율정책 지지”/APEC 재무장관 회담

    【도쿄 연합】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들은 다음달 5일 필리핀에서 회담을 갖고 앞서 서방 선진7개국(G­7)이 합의한 외환시세 안정노선에 환영의사를 표시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G­7 환율정책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0일 보도했다. APEC 재무장관회담은 또한 공동성명에서 아시아지역 사회간접자본 정비를 위해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체제 구축도 제창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국제금융시장서 신인도 제고 겨냥/경제순회대사제 새달 신설

    정부는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경제부총리 역할을 대행,국제금융시장 등을 대상으로 경제홍보를 전담할 경제순회대사제를 다음달중 신설키로 했다.순회대사의 직급은 장관급으로 외무부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며 현재 사공일 전 재무장관,김기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사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재정경제원 엄낙용 제2차관보는 26일 『우리경제의 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을 대외에 올바르게 인식시킴으로써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금융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대외 홍보활동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제,『비공식적인 기회를 통해 자유롭게 홍보활동을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경제담당 순회대사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국제수지 적자 확대 및 대형 부도사태로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대외신인도가 크게 떨어진 것과 관련,다음 달부터 전·현직 장·차관 등을 동원해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 강경식 부총리는 다음 달 5∼6일 필리핀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미국 및 일본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엄 차관보도 아시아의 주요 국제금융시장인 홍콩을 방문,금융기관들과 접촉해 홍보활동을 편다. 또 한승수 전 부총리도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및 국제경제연구원(IIE) 초청 연설을 위해 다음달 7∼17일 미국을 방문해 미 행정부와 의회,언론계,금융계 인사와 만나 홍보활동을 편다.재경원은 한 부총리는 정부의 홍보활동에 협조하기위한 것이며 특사 자격은 아니라고 밝혔다.
  • “자금수요 줄여 인플레 억제”/미 금리인상 배경

    ◎연준 “투자·소비증가율 너무 빨라 불가피”/정부 성장저해 우려… 폭적어 영향 적을듯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은 인플레 사전 차단용으로 수개월 전부터 예상되어 왔다. 기업 투자와 일반의 소비가 전망치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있어 인플레가 일어날 조짐이 있다고 보고 이자율을 올려 돈줄을 죄겠다는 것이다.대통령이나 재무장관으로부터 완전 독립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은 상징적인 재할인율은 그대로 놔둔 채 은행들이 서로 하룻밤 돈을 빌리면서 무는 단기금리의 지표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이 단기이자율은 지난 95년2월 연6.00%로 인상됐다가 1년새 3차례 연속 인하됐었다.신용확대로 그만큼 돈 빌리기가 수월해졌던 것인데 이에 제동을 걸었다. 활발한 생산활동을 통한 성장보다는 인플레 싹을 자르는 안정노선을 택한 것이다.성장 우선인 행정부측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고 돈 빌리기에 앞서 은행이자를 더 물어야 하는 일반인들은 얼굴을 찌푸리게 됐다.연방기금 금리는 은행의 우대,일반금리와 연계되어 있어 주요은행들은 즉시 우대금리를 8.5%로 인상했다.인플레 조짐이 과연 실재하느냐는 반발이 대두된다. 연준의 앨런 그리스펀 의장은 연 2%로 예상된 올 경제성장율이 현 생산활동대로 하면 4%를 육박하며 물가상승과 큰 관련이 있는 실업율이 5.3%로 낮아져 7년래 최저이며 지난해 총2.9%에 머물렀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해 벌써 2%에 가깝다고 강조한다.신용축소로 인한 경기침체에 빠진다는 반대론을 물리쳤다. 인상폭이 적기 때문에 미 국내경기의 침체반전은 크게 우려할 것이 없어 보인다.다만 좋아진 미 이자율에 눈독들인 국제부동자금의 미국 유입으로 달러화 가치가 높아져 상대적으로 일본 엔화나 우리나라 원화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그러나 이번 금리 인상폭보다는 6년연속 상승대세인 미 주식시장의 활황유지 전망이 더 클 수도 있어 이같은 국제환율 파장도 소폭에 그칠수 있다. 그러나 일부 예상대로 금리인하가 연내에 몇차례 더 이어지면 국제 파장도 커질수 밖에 없다.
  • 태,해운업진흥책 검토/경상수지 적자 축소위해

    【방콕 AP 연합】 태국정부는 국내 해운업을 강화해 경상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다음달 국내 해운회사에 대한 기업세의 포기를 검토할 방침이다. 암누아이 비라반 재무장관은 19일 기자들에게 태국 해운업체에 부과해온 기업세가 해운업계의 성장을 저해,많은 태국인 소유 해운회사가 세금이 없는 파나마나 일본 같은 나라에서 등록하기를 선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옐친,제1부총리 넴트소프 기용/추바이스는 재무장관 겸임

    ◎개혁지향 주지사… 복지정책 등 사회담당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개혁성향이 강한 볼가지방(니즈니 노브고로트 지구) 주지사 보리스 넴트소프(37)를 제1부총리에 임명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옐친 대통령은 이어 넴트소프가 제1 부총리직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언론들은 지난 7일 임명된 아나톨리 추바이스 제1부총리(41)가 새정부에서 경제분야를 이끄는 반면 또다른 제1부총리에 임명된 넴트소프는 복지정책 등 사회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친 대통령은 추바이스 제1부총리를 임명할 당시만 해도 그가 정부내 유일한 제1부총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또 추바이스 부총리가 재무장관을 겸직하게 됐으며 블라디미르 불가크 전 통신장관과 러시아 중부 사마라시의 올레그 시수예프 시장이 각각 제1 부총리 다음 서열인 부총리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 대치동 선경아파트/“장관배출 요람”

    강경식 부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새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가 「장관배출 아파트」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 부총리 이외에 현 신한국당 의원인 최병렬 전 노동장관,주돈식 전 정무1장관 등도 이 아파트에서 배출해 낸 장관들이다.최 의원은 그 뒤 이사를 했다. 강 부총리는 강만수 재경원 차관과는 같은 동에 산다. 특히 강 차관은 강 부총리가 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82년 강 장관의 지시를 받들어 금융실명제를 입안한 담당과장을 지내는 등 부총리와는 인연이 각별하다.
  • “「도강설」 내면 지하자금 과거불문”/정부구상 실명제 보완방향

    ◎돈 출처 안묻는 기명장기채도 고려/금융종합과세 기준 5천만원 검토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강경식 부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과소비 억제 등을 위해 금융실명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힌 이후 그동안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여러 수단을 대상으로 「채택가능,채택불가」라는 선별작업이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금융실명제 보완작업은 지하자금에 대해 자금출처조사 등을 관대하게 해주는 일종의 사면조치를 내리는 문제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어둠속에 있는 돈(지하경제)이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당근)중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만수 재경원 차관은 7일 취임직후 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부총리가 재무장관이던 지난 82년 도입을 추진했던 금융실명제와 지금의 실명제는 경과조치 부문 등에서 다른 점이 있다』고 말했다.이는 지하자금의 양성화에 따른 사면을 의미하고 있다.재경원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자금출처를 밝히지 못할 경우 원금의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도강세도입이 검토됐던 82년의 예를 들며 『실명제 실시 이전인 93년 이전에 논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자금출처를 소명할 수 없는 지하자금이 강을 건너 지상자금화하되 강을 건너는 통과세 성격의 대가를 치르게 하거나 숨겨져 왔던 거래자금이 드러나 세금이 몇 배 늘어날 경우에도 실제 세금부담은 급격하게 늘지 않도록 경과조치를 둬야 한다는 것이 강 부총리의 종전 소신이었다. 무기명이 아닌 기명(등록)으로 하되 자금출처를 묻지 않는 장기채권 발행 허용도 실명제 보완방안의 하나로 심도있게 논의될 것 같다.재경원이 무기명 채권발행 허용에 대해 『실명제 자체를 없애자는 것과 같은 뜻』이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는 이면에는 이런 해석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금액의 상향조정 여부는 향후 정치권과 정부부처간 밀고 당기는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현재 정치권에서는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연간 4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재경원은 종전의경우 시행 첫 해인 97년의 성과를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기준금액을 낮춰나간다는 입장을 취했었기 때문이다. 강 부총리의 취임 이후 이런 기조에 어떤 변화가 올지는 모르지만 기준금액을 높일 경우 대상자가 2만명 안팎으로 줄어드는 등 금융실명제의 대폭 후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은 손댈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부정과 비리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에 더 큰 비중이 두어진 금융실명제를 「구린 돈」에 대해 관대하게 해줌으로써 경제활동의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로 탈바꿈하기 위한 실명제 보완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 정책 방향(새 경제팀의 과제:중)

    ◎시장원리 강조… 규제 철페에 초점/노동시장에 탄력성… 경기부양책 배제/「제2 한보」 안나오게 금융개혁 가속화 강경식 부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경제팀의 정책방향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 경제팀은 노동법 개정 관련 파업 및 한보부도사태,수출감소,경기위축 등 난마처럼 얽혀있는 경제난국의 원인이 우리경제 각 부문에서 시장경제기능이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돼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강 부총리는 6일 취임석상에서 『최근 한국을 닮아서는 안된다는 말이 나돌아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고 피력하고 『근본원인은 세계가 급속하게 변하는 것에 맞춰 구조조정이 미흡한데 있다』고 지적했다.정치·사회부문에서는 잘 된 반면 경제부문에서는 변화와 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목청을 높였다. 냉전체제의 붕괴 및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 이후 전세계가 완전한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됐음에도 우리는 이에 걸맞는 기능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한 점이 오늘의 경제난국을 유발했다는 처방이다.따라서 향후 경제난국을 풀기 위한 새 경제팀의정책수단에 큰 변화가 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그것은 결국 시장경제 원리를 존중하는 것이고 규제와 정부개입을 축소하는 것이 된다. 강 부총리는 경기부양책과 관련,『개방체제 이전에는 유효한 수단이었으나 개방 이후에는 정책수단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산업정책·인력수급정책 등도 쓸모없는 정책이 돼버렸기 때문에 정책담당자의 발상의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것이다.과거처럼 정부가 쓸 툴(수단)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모든 부문을 수요공급원칙에 의한 시장경제기능으로 풀어야 한다는 정책기조가 확고한 분위기다. 재경원 관계자는 시장경제기능을 강조하지 않은 부총리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구체적인 정책을 입안하는 강도에 큰 차이가 난다』며 『거시정책 운영의 틀을 새로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부총리는 『사람을 시장에서 자유롭게 구할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노동관계법 개정과 관련해 노동시장의 개방성과 탄력성을 강조한 대목으로 국회의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에 이런 기조를 전달할 것으로 예견된다. 금융개혁작업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이 재경원 관계자들의 진단이다.강 부총리가 『한보사태는 정치와 금융산업이 낙후된 합작품이며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금융산업 업무영역 조정,금융기관의 관리감독체계 등 금융산업개편 작업에 무게중심이 쏠릴 것』이라며 『통화 및 물가는 한국은행이,금융감독은 정부가 각각 맡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강 부총리가 주무를지 모른다』고 예측했다.강 부총리도 기자간담회에서 『82년 재무장관 시절 한은총재를 만나 통화관리기능은 한은에 완전히 맡길테니 감독은 국가에서 관장해야 한다고 제안했으나 한은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상기했다. 한보사태 처리방향 등의 현안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은 자유로운 시장경제기능 및 공정경쟁 촉진이라는 새 경제팀의 뚜렷한 팀 컬러가 현실화되는 첫 시험대로 작용하게 됐다.금융실명제 보완작업도 같은 맥락이다.경제효율 및 공정경쟁 제고 차원에서 중소기업 육성책이나 정부부문의 혁신작업도강도높게 추진될 것 같다.
  • 실물경제통 강경식씨 “낙점 1순위”/총리 고건씨 내정­개각 전망

    ◎통일안보팀 유임… 사회팀 유동적/김광일·이원종씨 입각 제외 확실 고건 명지대총장이 신임 총리로 내정되자 이제 관심은 경제부총리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후임 경제부총리는 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는 인물이 기용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삼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1년이다.업무를 파악하는 「학습기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요 자리를 맡기기 힘들다. 「재경원 업무를 잘 알아야한다」는 것은 재경원 출신이라는 뜻과 통한다.경제부총리 물망에 오르는 강경식 신한국당의원,진념 노동부장관,정영의·이규성 전 재무장관,이진설 전 청와대경제수석 등이 모두 과거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출신이다.신한국당의 강력한 추천을 받고 있는 이상득 의원은 기업인 출신이다.이중 강경식 의원이 가장 유력한 물망에 오르고 있다.강의원은 실물경제에 밝은데다 지역구는 부산이지만 경북 출신이라는 점도 기용가능성을 높인다.진노동부장관은 노동법 파문을 마무리짓기 위해 유임될 것 같다고 고위관계자는 전망했다. 이번에 경제부총리가 경질되는 것은 분위기쇄신 차원도 있지만 한보사태에 대한 문책성도 있다.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한보사태 초기 경제각료들이 보여준 책임회피성 태도에 불쾌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제팀은 상당폭 수술이 예상된다. 따라서 안광구 통산장관은 비록 취임 2개월밖에 안되지만 경질전망이 우세하다.후임 통산장관에는 박운서 한국중공업사장,이환균 행조실장 등이 거론된다. 건교부와 과기처장관도 경질대상으로 거론된다.건교부장관이 바뀐다면 후임은 유상열 건교부차관과 백남치 국회건설교통위원장이 물망에 오른다. 비경제부처는 「소폭」경질이 확실시된다.경제부처를 많이 바꾼 것과 합쳐 전체적으로는 「중폭 개각」이 되는 셈이다. 권오기 통일부총리 등 외교통일안보팀은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최근 남북관계가 미묘한데다 특별한 경질 요인이 없다.그러나 유임·교체설이 엇갈리는 권영해 안기부장의 각료로 자리옮김한다면 일부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 사회부처 가운데는 재직기간이 1년이 넘은 안우만 법무·안병영 교육·김영수 문체부장관 등이 개각대상에 포함될지가 관심거리다.김문체장관은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한때 청와대비서실장 기용설이 나돌았던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김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유일한 장관이 될 것 같다. 김광일 전 비서실장,이원종 전 정무수석 등 지난달 물러난 4명의 청와대수석은 이번에 입각하지 않는게 확실하다.
  • 개각 앞두고 경제계·관가 하마평 무성

    ◎“경제부총리 정치입김 안받는 인물로…”/경제원리 충실·난제 풀능력 갖춰야 현재의 경제난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유형의 경제부총리가 와야할까. 경제계는 물론 관가에서는 경제의 원리원칙에 충실한 인물이 후임 부총리로 와야 한다는 주문을 한결같이 한다.대선을 앞두고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부양책 등과 같은 단기처방을 내릴 경우 우리경제는 더욱 어렵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런 측면에서 후임 부총리는 정통 경제관료 또는 관가 경험이 있는 정치인 중에서 낙점될 공산이 크다.순전히 재계나 정치경험만이 있는 인물은 부총리 후보에서 배제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통치권자가 우리경제의 근본적 취약점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타파하는 등 미래지향적 측면에서 접근하느냐 아니면 한보사태 등 당면한 과제의 해결에 포인트를 두느냐에 따라 후임자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후자에 비중을 둘 경우에는 정영의.이규성 전 재무장관 등이 유력한 적임자로 꼽힌다.둘 다 금융실무에 밝은 정통 재무관료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인물들이다.특히 정 전 장관은 원리원칙에 충실한 대표적 경제관료출신이다. 신한국당 의원인 강경식 전 재무장관도 거론되고 있다.일을 벌리는 스타일상 정권 후반기 보다는 정권초기에 적합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으나 김인호 경제수석과의 좋은 팀웍이 장점이다.반면 기획원 출신인 김수석과 재무부 출신인 정.이 전 장관은 김수석과의 검증되지 않은 팀웍이 약점이다. 그런가 하면 정치의 계절을 앞두고 실물경험이 있으면서 정치경험도 함께 갖추고 있는 인물이 오히려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이상득 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이 의장은 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코오롱에 입사,코오롱상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실물은 물론 이론에도 비교적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의장을 후임 부총리로 내세우는 쪽의 사람들은 난마처럼 얽혀있는 경제여건을 잘 알고 있는데다 대선을 앞두고 오히려 정치권의 예봉을 미리 꺾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경제계 인사들은 오히려 정치권으로부터 「중립」적인 입장에서 한보와 경제위기를헤쳐갈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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