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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평화 팔걷어붙인 EU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이어지는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남북한 순방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는 유럽연합(EU)의 의지를 가시화하는 상징성을 지닌다.EU의장국 대표의 남북한 연쇄방문은 미국과 일본,러시아,중국 등 한반도 주변4국에 이어 EU가 한반도 문제에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냉각된한반도정세가 페르손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어떤 변화를맞이할지 주목된다. ■방북의 의미 페르손 총리 일행의 방북은 1박2일의 짧은일정으로 진행된다.2일 김일성(金日成)주석 동상 참배와북한내 유엔관련기구 관계자 면담,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환영만찬이,3일엔 김 위원장과의 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통일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서방세계 정상이 처음 북한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짧은 일정상 주요 현안을 깊이 다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르손 총리도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하며 EU의 ‘보완적 역할’을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번 방북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보내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밝혀 한반도문제에 EU가 일정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의 방북은 경색된 북·미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한반도 평화의 중재자’를 자임하고 나선만큼 북·미관계 개선 및 남북대화 발전을 의식한 대북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주요 의제 북한과 EU의 수교가 최대 현안이다.그러나 관심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김정일 위원장의 인식,특히서울답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쏠린다. 페르손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6·15남북공동선언 이행과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페르손 총리를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전달될지도 관심사다. 북한의 인권과 미사일 문제,EU의 대북 경제지원 등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인권문제는 특히 북·EU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EU측이 관심을 쏟고 있다.미사일 문제는 EU보다 미국의 최대 관심사로 원론적인 거론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원 문제는인도적인 차원을 넘어 북한의 경제체제를 시장경제체제로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심도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페르손 스웨덴총리, 서방頂上으론 첫 방북.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 ‘EU 대표단’의 이번 방북을 주도적으로 이끈 인물로 북한을 방문하는 최초의 서방 정상이란 점과 함께 남북 대화복원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로 지난해 12월 노벨상 수상차 스웨덴을 방문한 김 대통령에게 남북한 교차방문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한반도 화해기류에 대해 EU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29세의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재무장관을 거쳐 96년 사민당 총재로 선출됐다.이후 6년째 스웨덴 총리로 장수하며 ‘노련한 정치가’라는 평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제3차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SEM) 때 방한했으며 이번 방문은 두번째다. 2001년도 상반기 EU 순번제 의장국인 스웨덴은 서구국가중 유일하게 서울과 평양에 상주 공관을 유지하며 한반도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때문에 스웨덴이 EU 의장국을 맡지 않았더라면 이번 방북은 성사되지 않았으리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담당 고위대표. ‘미스터 유럽’으로 통할 만큼 대외적으로 EU를 대표하고 안보정책을 총괄하는 최고위 인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보스니아내전 및 코소보사태에 대한 나토의 개입을 총지휘,뛰어난협상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미국 버지니아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4년 정치에 입문했다.92년 스페인 외무장관을 지냈다. ■크리스 패튼 EU 대외관계담당 집행위원. 영국령 홍콩의 마지막 총독(92∼97)을 역임한 ‘EU내 대표적인 아시아통’.이번 방북에서는 EU 외무장관격으로 페르손 총리의 외교활동을 실무적으로 보좌하게 된다. 1980년대 초 교육차관, 환경장관, 보수당 총재 등을 거쳐현재 영국 뉴캐슬대 총장을 맡고 있다.지난해 9월 EU집행위원에 선출됐다. 이동미기자 eyes@
  • 韓銀 “통화정책 월권말라”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에 대한 행정부의 잦은 언급에 강력히반발하고 나섰다. 한은은 28일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어떻게 다른가’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행정부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공개적인 평가나 언급을 자제하고,연준도물가안정 업적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클린턴 행정부는 연준이 금리를 수차례 인상했을 때도 재무장관과 대통령경제자문회의 의장 공동명의로 ‘행정부는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연준이 취하는 조치를 승인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이같은 지적은 최근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고위당국자와 강봉균(康奉均) KDI원장의 금리·통화관련 언급이 통화정책에 대한 개입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통화정책이 독립적으로 일관성있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은의 역할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한은간 관계 재정립이 시급하며, 신속한 구조조정을통한 금융시장 정비는 물론 행정부가 금융개입을 자제할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 美경제 침체털고 일어서나

    뉴욕에 있는 민간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3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27일 발표했다. 뉴욕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민감하게 반응,즉각 2.68%와 2.8%씩 상승하며 각각 1만선과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폴오닐 재무장관도 “미국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다”고 강조했다.과연 미국 경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일까. 최근 뉴욕증시의 폭락으로 미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던 터에 소비자 신뢰지수의 회복은 ‘가뭄 끝의 단비’로 작용하고 있다.6개월 뒤의 경기를 반영하는 이 지수가 상상 외의 큰 폭으로 호전돼 하반기 경제전망을 밝게하고 있다.일각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세차례에걸친 금리인하가 비로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낙관론을 제기한다. 그러나 단정하기는 이르다.거시지표가 나아졌다고 경기가단번에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지표가 좋아지면서도 경기가 나빠지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다만 실업률이 4.2%로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자동차와 주택의 판매도 괜찮아 비관론을 제치고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는 정도다. 1·4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1,700만대로 지난해 4·4분기1,630만대를 앞질렀다.1∼2월의 주택판매량도 520만가구로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만가구 늘었다.2월 중 소비자 물가는 당초 예상한 0.2%보다 0.1%포인트 높은 0.3%로 나타나 수요가 꺼지지 않음을 반영했다. 그럼에도 많은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째 하락하던 소비자 신뢰지수가 2월 109.2에서 3월에도 104로하락할 것으로 점쳤다가 상승세로 나타나자 의외로 받아들였다.일부 증시전문가들은 뜻밖의 ‘호재’를 주가가 바닥을 친 것으로 해석했다.인플레이션의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소비심리만 회복되면 경기가 하반기부터 급물살을 탈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러나 일각에선 FRB가 소비자 신뢰의회복 때문에 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파이낸셜 옥시전의 경제분석가인 스티븐 우드는 “소비자신뢰지수의 회복이나 증시의 반등이 FRB의 금리인하와는관계가 없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고했다.대부분의 경제학자와 증시전문가들도 금리인하가 투자와 소비의 증대로나타나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린다며 현재 경제상황이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기업실적이 계속 악화되는데다 모토롤라와 디즈니사의 4,000명 이상 감원 등기업의 구조조정은 실업률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실업수당청구건수는 이미 주당 37만5,000건을 넘고 있다. 내구재 소비도 2월 중 0.2% 줄었으며 가계의 소비수준을반영하는 연쇄점 매출액도 3월들어 0.4% 감소했다.신·구경제를 가릴 것 없이 재고는 쌓여 당분간 신규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일본경제의 불안과 산유량 감산에 따른 유가상승 등 해외요인도 좋지 않다.기초가 튼튼하다고 ‘적신호’가 켜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다만 미국 경제의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상당히 줄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백문일기자 mip@
  • “日 구조조정 강도가 문제”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20일 경제침체와 일본의 구조조정방안이 논의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간 정상회담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다이와경제연구소의 나카노 미쓰히로 연구원은 미·일 정상회담 후 발표한 성명과 관련,“놀랄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고 논평했다.그는 모리 총리의 구조조정 약속에 대해“세계시장이 주시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다”면서 “일본정부가 정말로 구조조정을 할 것이며 한다면 어느정도나할 것인가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도이체증권의 무샤 료지 연구원도 이번 정상회담 성명 내용이 지난달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담 코뮈니케 내용의 반복에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무샤 연구원은 일본정부가 금융부문의 부실채권 처리를위해 과감한 정책을 도입하고 구조조정을 강화해야 한다고주문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모리 총리에게 촉구한 부실채권 처리문제에 대해,“일본정부는 금융기관에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 등 금융부문에서 필요한 조치들을강구해야할것”이라고 말했다. 가토 다카도시 전(前)대장성 국제담당 차관도 부실채권처리는 일본정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의무라고 지적했다.현재 도쿄-미쓰비시은행 고문으로 활동하는 그는 “일본은 다음 정상회담때까지 가시적 결과를 도출해야 하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차기 총리가 누가되든문제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가토 고문은 미·일 정상회담 성명이 환율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은 미국과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 하락을 허용할 것임을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미국이나 일본 가운데어느 한쪽이라고 위기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면 환율문제를 약간이라도 언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연합
  • 서머스 전 美재무장관 하버드대 27대 총장에

    [케임브리지(미 매사추세츠주) AP DPA 연합]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이 11일 하버드 대학의 27대 총장으로 선출됐다.6월에 물러날 10년 장수의 닐 H 루든스타 현 총장의후임이다. 유대계 미국인으로 코네티컷주 뉴헤이번 출신인 서머스는 75년 MIT대를 졸업,27세인 82년에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82∼83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으로 잠시 일하다가 83년 28세의 나이로 하버드대사상 최연소 정교수가 됐다.
  • 美전문가가 보는 한국경제 현주소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한국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박6일 미국 방문 기간 중 호르스트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으로부터 들은 우리 경제와세계 경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다음은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서울로 출발하기 앞서 시카고에서 전한 내용. ■돈 에번스 상무장관 한국경제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외환위기를 극복했고,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정부가 특히 기업개혁 등 4대 대혁을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경의를 표한다.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지금도 부족하다.지금 한국이 외국인 투자를 늘리려고 하는데 미국인들에겐 노동의 유연성이 가장 큰 문제다.김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를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한것은 고무적이다. ■쾰러 총재 한국 경제가 올해 3∼4% 성장할 것으로 본다.외환위기를 극복한 것은 한국민의 노력과 대통령의 리더십에힘입은 바 크다.미국경제가 원하는 만큼 좋은 것은 아니지만긴 경제후퇴는 아니다. 미국 경제가 장기적 불황으로갈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올해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있을것 같고 초반에 어렵지만 후반부부터 반전될 것이다. ■울펀슨 세계은행(IBRD) 총재 한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벗어나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다.앞으로 그동안 우리가 공동으로 노력했던 계획들을 잘 추진하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있을 것이다. ■폴 오닐 재무장관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은 경제개발의한 모델이 될 수 있다.특히 한국 국민의 문맹률이 0%다.높은수준의 경제발전 역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 특히 정보화사회에서 이러한 것은 대단히 큰 자산이 될 수 있다.한국경제는 좋다고 본다.한국의 실업률이 지금 4% 정도이고 그 이하로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세계 여러 나라도 한국과같이 노동의 유연성을 점차 갖고 개혁을 해 나간다면 실업률이 낮아질 수 있다.미국 경제는 지금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은 이를 재고조정기간이라고 한다.그러나 구조상 잘못된 것이 없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다. ■죌릭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한국 경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97∼98년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의 개혁의지 때문이다.앞으로도 그런 개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한국 경제는 더 안정적이 될 것이다.인터넷 사용자가 한국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할 것에 대해 중요성을 알고 있다.한국이 그런 면에서 좋고,특히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래야 인터넷 비즈니스가 발전한다. ■김 대통령 공통적으로 우려하는 것은 외국투자환경과 노동의 유연성이다.노동의 유연성은 지금 정부가 그런 길로 가고있고, 과거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노동쟁의는 많이 없어졌다.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최근에 과격한 시위는없었다.그런 점에서는 안심해도 좋다.외국투자유치법을 많이바꿔 외국인들도 똑같이 기업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투자를해 달라. 시카고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추락하는 엔… 日경제도 추락?

    일본 경제가 심상치 않다.달러화 대비 엔화는 20개월만에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실업률은 2차대전 이후 가장 높은 4.9%를 기록했다.이로 인해 일본의 실업자 수는 이미 320만명에육박하며 경제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도와 가계지수는연일 악화되고 있다.지난해 말 불황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 듯했던 일본 경제가 2월을 고비로 힘없이 무너지고있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재무장관은 7일 일본 경제의 급속한 후퇴를 경고하며 수출 증대와 내수시장 활성화를위해 엔화 약세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도 경기부양을 위해 엔화 약세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국제 외환시장에서 즉각엔화 약세로 이어져 유럽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20. 25엔까지 치솟았다.도쿄시장에서는 8일 오후 3시 현재 120.02엔으로 거래돼 99년 7월 120.98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15일에도 엔화가 달러당 119엔까지 올랐지만 지금처럼비관적이지는 않았다.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65% 감소한 가운데 가계지수는 19개월째 하락하고 있다.도매물가지수는 1월중 0.3%,2월중 0.4% 하락,디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디플레이션은 기업의 자산가치를 하락시켜 투자감소와 주식시장 침체를 부르고 다시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이어지고 있다.도쿄 닛케이 지수는 지난 2일 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도 0.5%안팎 증가하는데 그쳤다.올해 1·4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또는 제자리 걸음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미국 경제의 둔화는 일본의 수출을 막는 등 각종 경제지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특히 미국이 무역수지적자를 자본유입으로 보전하려는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하는 한 엔화가치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문제는 엔화 약세로 일본 경제가 회복되느냐 하는 것.전문가들은 엔화 약세에도 불구,정치불안과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부동산시장의정체,붕괴 직전의 재정 등은 일본 경제를 수렁으로 몰고 있다고 분석한다. 게다가 엔화의 약세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 전체가 침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우리나라의 경우일본 엔화가 10% 떨어질 때 수출은 33억달러에서 최고 65억달러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수입은 21억∼34억달러줄어 무역수지는 12억∼32억달러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금리인하를 비롯해 경제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그러나 현재로선 금리인하와 엔화 약세 등이 기업의 투자를 살리고 가계의 소비심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JP모건의 경제전문가인 제임스 말콤은 “생산활동은 붕괴상태이며 증시 또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고 말했다.비생산 부문의 기업도 더이상 수익을 내지 못해 일본 경제가 10년 침체 끝에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백문일기자 mip@
  • “”포괄적 상호주의 바람직””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방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한국시간) “북한에 핵 및 미사일 문제 해결과 무력도발 포기를 보장받고 그 반대급부로 북한의 안전보장과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포괄적 상호주의’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 매디슨호텔에서 크리스토퍼드머스 미기업연구소(AEI) 소장과 도널드 그레그 한국협회장등 한반도 문제를 전공하는 저명학자 25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과 한국은 (대북정책에서)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시각차이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부시 대통령은 북한정권의 성격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북한의 가시적,긍정적 조치의 필요성과 대북협상시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나도검증의 필요성에 대해 동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와 함께 남북문제 해결에 있어서 김대통령의 주도적인 역할에 대해 지지한다”는 내용의 5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또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를 계속 유지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하고 이 합의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필요한제반조치를 취하는 데 북한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합의가 쉬운 긴장완화부터 시작해이 기반 위에서 군비감축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회담이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시대통령은 “북한의지도자에 대해 조금의 회의감(skepticism)을 갖고 있다”며“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문제는 투명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북한에 대한 의문과 의심을 갖고 있지만 김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 추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면서 “북한에 대한 시각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좁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후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돈에번스 상무,폴 오닐 재무장관과 로버트 죌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각각 접견하고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총재 및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IBRD) 총재와 조찬을 함께했다. poongynn@
  • 美 핵심 4部장관 모두 만나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미국 방문 이틀째인 8일(이하 한국시간)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겸한 2차 정상회담을 가진 뒤 도널드 럼스펠드국방장관,돈 에번스 상무장관,폴 오닐 재무장관을 접견하고미국의 한반도문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반도문제 전문가 간담회 김대통령은 8일 오전 숙소인 영빈관에서 마이클 아마코스트 브루킹스연구소 소장 등 한반도문제 전문가 25명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최근 남북관계 진전과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대북정책 및 북·미관계 등한반도문제 전반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는 크리스토퍼 드머스 미국기업연구소(AEI) 소장,리처드 솔로몬 미 평화연구소 회장,리 해밀튼 우드로윌슨센터 소장,존 햄리 전략연구소 소장,도널드 그레그 한국협회장등 학계와 연구소의 대표적 한반도문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4부 장관 면담 김대통령은 한반도문제 전문가 간담회에 앞서 영빈관에서럼스펠드 국방장관과 에번스 상무장관을 차례로 접견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정상회담 전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접견했으며,8일 밤에는 오닐 재무장관을 만났다.따라서 미국을 이끄는 핵심 4부 장관을 모두 만난 셈이다. 김대통령은 9일 새벽에는 당초 일정에 없던 로버트 죌릭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를 만나 우리 경제의 상황과 전망을설명했다. ■교포 간담회 김대통령은 8일 오전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영빈관에서 교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여건에서도 꿋꿋이 사는 교민들을 격려했다.간담회에는 문홍택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김대통령의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고,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성사 등을 기원했다. ■통역 혼선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통역관이 부시대통령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일부 통역하지 않아 한때 혼선이 빚어졌다. 백악관 통역관인 한국계 김동현씨는 “북한의 지도자에 대해 약간의 회의(some skepticism)를 갖고 있다”는 발언을소개한 뒤 후속 발언을불명확하게 전달했다. 김씨는 “그것이 우리가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데 장애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후속발언을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본래 의미에 충실하지 않게 통역했다. 이 때문에 양국 정상이 대북정책을 놓고 상당한 수준의 이견을 보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대두됐고 기자회견장이 술렁거리기도 했다. poongynn@
  • 엔화 약세 20개월만에 최저치 폭락

    [도쿄 AP AFP 연합특약] 일본 엔화가 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20.40엔에 거래되는 등 20개월 만에 120엔대가 무너졌다. 엔화는 이날 오후 3시에 달러당 120.02엔으로 거래되다가 119.96엔으로 마감했다.7일 종가인 달러당 119.24엔보다 0.72포인트 올랐다. 이날 엔화 가치의 폭락은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재무장관이 참의원 예산위에서 “일본의 국가재정이 붕괴 일보 직전에까지 이르렀다”며 “엔화 약세에 반대하지 않는다”고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엔화가 장중이라도 달러당 120엔을 넘어선 것은 1999년 7월이후 처음이다.
  • 韓·美정상회담, ‘NMD혼선’ 동맹 입장서 정리

    8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북정책,동북아 정세,경제·통상 문제,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등 양국간 주요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주요 의제별로 짚어본다. ■동맹관계 확인 및 대북정책 조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부시 대통령에게 우리의 화해·협력 정책을 설명하면서 한·미,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부시대통령도 우리 정부가 성취한 대북정책을 평가하고 있어 합의점을 쉽게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김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는 것도 우리를 배려한 대목이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에게 “한·미 관계의 긴밀한 협의가 동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양국간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경제·통상문제 역시 호혜적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NMD 문제=이번 회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크다.하지만 두 나라의 동맹관계를 고려한 범주에서 ‘해법’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조율할 것”이라며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그러면서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해 ‘조율’이 거의 끝났음을 내비쳤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사전 브리핑은 없다”며 함구했다. 회담에서는 “한국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신뢰하고,미국 정부도 동맹국 및 관련국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이 문제에 대처해 나간다”고 의견을 모을 것으로 여겨지고있다. ■북·미 제네바 합의 등 기타 현안=일단 정상회담 의제에는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관계자는 “친한 친구 사이인 동맹국 간에는 어떤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면서 “서로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어떤 문제가 제기되더라도 미국측은 한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정상회담에서 무기 구입 등 민감한 사안은 아예논의하지 않든지,논의하더라도 발표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무기 구매사업에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프랑스 등도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김대통령 訪美 특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6∼11일)은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원래 목적 외에 여러 포석(布石)을 깔고 있다. 김 대통령이 만날 미국측 주요 인사들과 우리측 수행원 면면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1월 20일 부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섯번째이며,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처음이다.부시 대통령은 지금까지 지난달 5일 캐나다,16일 멕시코,23일 영국,27일 콜롬비아 정상과 각각 회담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로는 7일(현지 시간) 중 접견할 콜린파월 국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돈 에번스 상무,폴 오닐 재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의 4인방이 꼽힌다.우리의 대북·국방·통상·금융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김대통령을 수행하는 진념 경제부총리, 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도 이들의 카운터파트로 별도의 회동을 갖는다. ●8일 오전 호르스트 쾰러 IMF(국제통화기금)·제임스 울펀슨 IBRD(세계은행) 총재와 조찬을 함께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이들은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평가하는 데 열쇠를 쥐고있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해온 4대 개혁의 과정과 성과를 설명한 뒤 우리 경제 재도약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미국의 한반도정책 결정에 일정한 지분(持分)을 가지고 있는 미 의회 및 학계 인사와의 만남도 주목되고 있다.정상회담 당일 저녁 김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는 리처드 솔로몬미 평화연구소장, 리 해밀턴 우드로 윌슨센터 소장, 존 함르CSIS(미 전략문제연구소) 소장, 도널드 그레그·제임스 레이니·제임스 릴리 전 주한대사 등 내로라 하는 인사 25명이참석한다.우리측 특별수행원 중 주유엔·주미 대사를 지낸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오풍연기자
  • 7일 한·미 정상회담… 訪美일정 확정

    오는 7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8일 새벽 1시) 워싱턴에서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과 주요인사 접견,연설계획이 4일 확정됐다. 김 대통령은 이 기간 중 미 행정부 및 의회,재계·학계의주요 인사들도 만나 대북 화해·협력 정책의 의미와 효과,우리 경제의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우선 콜린 파월 국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돈 에반스 상무,폴 오닐 재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의 주요 4부 장관을 만난다.크리스토퍼 드머스 미 기업연구소(AEI)회장,마이클 아머코스트 브루킹스연구소장 등 학계·재계 인사 25명도 초청해만찬 간담회를 갖는다.또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총재,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IBRD)총재와 조찬을 함께한다. 다음은 김 대통령의 방미 주요일정(미국 현지시간)■6일 오전 서울공항 출발해 오후 워싱턴 도착■7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 조찬,한미 정상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한미정상 오찬회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 접견,교민대표 간담회,학계저명인사 초청 간담회■8일 IMF·IBRD 총재 조찬,AEI·미외교협회 공동 주최 오찬,워싱턴 포스트지 회견,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 간담회■9일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접견,일리노이 주지사접견, 미 중부위원회 주최 오찬,교민대표 간담회,시카고 시장 주최 만찬■11일(한국시간) 서울공항 도착오풍연기자 poongynn@
  • 터키 금융시장 마비… 경제 혼미

    터키가 22일 자국통화인 리라화에 대한 고정환율제를 폐지하고 변동환율제를 채택하자 리라화의 가치가 하루만에 30%가까이 폭락했다.노조와 야당은 개각과 함께 경제안정대책을요구하고 나서는 등 터키가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변동환율제가 도입된 22일 리라화의 환율은 달러당 68만5,400리라에서 한때 102만리라까지 올랐다가 96만2,499리라로마감했다.23일에도 약세는 지속됐다. 터키는 99년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 37억달러를 지원받은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75억달러의 긴급자금을 받았다. 그러나 19일부터 아흐메트 네스데트 세제르 대통령과 뷜렌트 에체비트 총리가 부패척결 실패에 대한 책임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자 은행권의 현금인출 사태와 주가폭락이 빚어졌다.금리는 연 7,500%까지 치솟고 물가도 폭등했다. 터키는 변동환율제 도입으로 리라화의 가치를 부양,물가안정을 꾀하려 했으나 오히려 폭락하는 바람에 혼미한 양상을보이고 있다.고금리 정책은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IMF와 합의한 상태지만 리라화 폭락은 외환거래 중단과 월급 생활자의 실질소득 감소 등 심각한 부작용만 드러내고 있다. 리케프 오날 터키 재무장관과 가지 에르켈 중앙은행 총재가 23일 IMF와 재협상을 통해 물가상승률과 금융구조조정 비용,예산항목 등의 목표치를 조정할 것이며 2002년에는 물가상승률을 한자릿수로 잡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외환딜러들은리라화의 추가적인 폭락을 경고하며 외환거래를 자제,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은 거의 마비상태다. 반면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와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터키의 변동환율제 도입을 지지했다.IMF는 터어키가 엄격한통화정책 등으로 환율과 물가안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리라화의 급격한 가치하락으로 인플레가 심화되고 성장률도 둔화돼 터키의 외채부담만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터키의 혼란이 동유럽과 남미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과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무디스와 런던의 일부 금융 전문가들은 터키의 변동환율제도입이 단기적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외국투자자의 신인도추락,수입품의 인플레 유발,리라화의 구매력 하락 및 소비감소 등으로 유럽과 남미지역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 차터드의 줄리앙 제솝 연구원 등은 “유로화의 투매가 있었으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며 대외적인 파급효과도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급락따른 기술적 반등 예상

    지난주 미국증시는 2월들어 처음으로 상승추세로 전환할 수있는 기회를 잃고 추가하락을 이어갔다.나스닥지수는 연초의상승분을 모두 상실, 연중 최저치를 위협받는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노텔 네트웍스,휴렛팩커드,델컴퓨터 등의 수익성 악화 전망과 1월 도매물가지수가 10년만에 가장 높은 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5%의 급락장을 연출했다. 이번주에는 월요일 휴장으로 거래일이 4일밖에 안되지만 1월 소매물가지수와 1월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가 시장을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소매물가지수 상승률이 예상대로 0.2∼0.3%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 지수하락 압력은 계속높아질 것이다. 그러나 다음달 20일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낙관하는 월가에서는 이같은 우려를 기우로 일축하고 미국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월마트,홈디포,JC페니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의지난 분기(11∼1월) 영업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개별기업의실적 자체보다 개인들의 소비심리를 추측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는 의미있는 실적 발표이라 하겠다. 지난주말 열린 G7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회담에서는 세계경제가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는 낙관론에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유럽이 미국을 대신해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기업들의 관심도 유러화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다만 5일 연속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지난주말 단행된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된 점은 눈여겨봐야할 변수가 될 것이다. 이번주 미국증시는 지난주말의 급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주 등 성장주보다 경기방어주들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전망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러 사실상 ‘기술적 디폴트’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가 20일 옛 소련 시절 부채에 대한국가채권단인 파리클럽에 대해 일부 부채의 상환만기일을 지키지 못해 사실상 ‘기술적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맞았다. 러시아는 이날 12억달러를 파리클럽에 갚아야 했지만 미하일 카시야노프 총리는 정부가 상환해야 할 부채의 40%만 청산했다고 이날 밝혔다.그러나 그는 이번 조치가 “내부적 합의 지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서 “기술적 디폴트라는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카시야노프 총리는 “이 점은 최근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사전 공지됐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기술적 디폴트를 맞은 것은 정부와 국가두마(하원)가 그동안 서로가 마련한 2001년 예산 수정안을 놓고 이견을 빚었기 때문으로,카시야노프 총리는 19일 하원 정당 당수들과 만나 하원의 예산 수정안에 지지를 표시했다.
  • 美·日에 경제회복 적극대처 촉구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일본의 경제침체에 우려를 표시하고 양국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한 적극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탈리아 시칠리의 팔레르모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폐막성명을 통해 “대다수 주요 선진국의 성장을 지탱해온 기본 요인들은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세계경제를 낙관했다. 그러나 성명은 “비록 미국의 경제기초는 건실하지만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리정책은 물론 감세등 예산정책을 통해 경제회복을 지원하라고 미 정부에 촉구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경기 진작을 위해 일본은행은 통화공급을 더 확대해야 한다”면서 “하락의 위험이 남아 있긴하지만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지난 9일 일본은행이 단행한 공정이율 인하조치가 긍정적으로 평가돼 이번 성명에서는 일본 경제에 대한 어조가 상당히 누그러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일본 경제의 하락세로 인한 세계 경제의 위축을 우려했다.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는 G7 재무장관들에게 IMF의 2001년 세계경제 성장전망이 지난해 10월 4.2%에서 3.4%로,미국의 성장전망은 3.2%에서 1.7%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 경제는 견실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성명은 “12개 유로화 가입국들의 강력한 국내수요 등에 힘입어 유럽의 성장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디디어 레이더스 벨기에 재무장관은 유로 가입국을 대표한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침체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있지만 유럽은 이에 대항할 태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으로 다시 불안에 놓이게 된 국제유가에 대해 G7 재무장관들은 “더 낮은 에너지 가격과 안정된 석유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환율정책에 대해서는 “환율은 경제의 기본 여건들을 반영해야 하며 우리는 외환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적절한 협력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빈국에 대한 부채탕감조치도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번 회의에 초청된 러시아는 외채 상환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혔다. 한편 미국의 폴 오닐 재무장관은 ‘강한 달러’ 정책 포기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폭락하자 이날 “오랫동안 견지해온 강한 달러 정책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면서 전날의 발언을 수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오닐 美재무 “강한 달러 유지”

    [뉴욕·런던 AFP 연합]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7일(이하 현지시간) 부시 행정부가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을 방문한 오닐 장관은 CNBC-TV 대담에 출연해 부시 행정부의 감세 정책을 주로 언급하는 가운데 달러 문제를 질문받고 “강한 달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면서 “이같은 근간이 바뀔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통화정책 운용에 대해 “그린스펀 의장과 FRB가 지난 10년간훌륭하게 정책을 집행해왔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FRB의 추가금리 인하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오닐 장관은 앞서 뉴욕에서 수십명의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가진 조찬 비공개 토론에서도 ‘강한 달러’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바람직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팔 시위대, 이스라엘軍과 충돌

    [예루살렘·워싱턴 외신종합] 6일 실시된 총리 선거는 이스라엘 정치사상 처음으로 있는 총리 단독 선거.이제까지 이스라엘 선거는 총리와 의원을 함께 뽑는 총선거로 실시돼왔다.450만 이스라엘 유권자들은 팔레스타인측의 테러를 우려한 군경의 삼엄한 경계속에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국의 8,000여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를 실시했다. ◆선거일인 6일을 ‘분노의 날’로 선포한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위치한 라말라에서 이스라엘군과 충돌했다.‘샤론은학살자’ ‘인티파다는 계속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스라엘군검문소쪽으로 행진한 2,000여명의 시위대는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선 이스라엘군과 투석전을 전개하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슬람 무장저항단체 하마스는 5일 강경파인 샤론의 당선이 되면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도 불구,아랍의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주장했다.아랍권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시리아 집권 바트당 기관지알바트는 샤론은 중동평화의 위험요소이며,인종주의와 테러 및 범죄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샤론 후보는 투표장을 나온 후 예루살렘을 항구적으로 이스라엘 영토로 삼을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다.그는 당선되면 시오니즘을 추구하는 모든 정당에 새정부의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면서 새정부는 책임있고 성실하게 평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협력하겠다고 백악관이 5일 밝혔다.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이집트 대통령과 중동평화협상의 장래에 대해 논의했다. ◆샤론은 승리가 확실시되자 이날 야콥 니맨 전 재무장관을 거국정부구성 중재자로 지명,바라크 후보가 이끄는 노동당과의 연정협상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현재 의회(크네셋)는 바라크 총리가 이끄는 연정이 과반수를 점유한 상태이기 때문에 샤론으로선 거국내각 구성을 통한 의회내 세확보가 필수적.샤론은 바라크 총리에게는 국방장관,시몬페레스 전 총리에게 외무장관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론 후보는 앞으로 45일 이내에 거국 정부를 구성해 의회의 승인을얻어야 한다. 새 정부 출범 때까지는 바라크 총리 정부가 업무를 수행한다.
  • 인도 지진 이모저모

    인도 대지진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29일인도 군과 국제구조대가 필사적인 생존자 구출작업을 벌이고 있지만장비부족으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지진 발생 후 사흘이 지남에 따라 생존자의 존재 가능성도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날까지 6,072명의 시체를 발굴했으며 1만4,000명 이상이부상했다고 발표했다. ■S.K.바트나가르 인도 국방부 대변인은 “4,700명의 병사와 40대의군 항공기,여러 척의 해군 함정이 구조작업에 동원되고 있으며,공군헬리콥터가 담요와 음식 등 공급물자를 구자라트주로 나르고 있다”고 말했다.야시완트 신하 인도 재무장관은 “복구에 엄청난 비용이들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비용마련을 위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각각 10억달러와 5억달러의 차관제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지시에서는 군인들이 18개월 된 아기를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며,부지시 남동쪽 50㎞에 있는 안자르의 폐허에서도 3살짜리 여자 어린이가 52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무너진 건물더미에묻혀있던 신혼부부도 36시간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인디언 익스프레스가 전했다.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시라그와 피야리 파탈 부부는 지진이발생한 26일 아침 4층 건물에 있다 무너진 건물더미에 갇혀 이틀동안아무 것도 먹지 못한 채 죽음과 맞서 싸우다가 27일 극적으로 구조됐다.또 아마다바드에서는 스위스 구조대가 구조견을 이용해 지진 발생43시간만에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서 35세의 여자와 14세 소년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부지시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6,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 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 400여명과 교사 50여명이 한꺼번에 매몰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마다바드·부지(인도) 외신종합
  • [부시 행정부 싱크탱크] (5)랜드 연구소

    미국의 싱크탱크 가운데 가장 아시아 지역을 활발히 연구하는 곳을지적하라면 단연 랜드연구소를 들 수 있다. 한반도 지정학적 요소에서부터 군사적 측면,그리고 통일 전망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관련된 연구 역시 랜드연구소의 단골 메뉴이며 어느연구단체 보다 그 결과의 권위를 인정받는다. 지난 1948년 2차세계 대전이 막 끝난 직후 한치앞을 가늠할 수 없는미래에 대한 진단을 위해 탄생한 랜드연구소는 철저히 검증된 연구결과물로 미래의 정책방향을 제시,당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실증연구주의 학문을 현실에 적용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결과는 전후 허무주의에 휩싸여 감성이 정책을 좌우하고 공산주의사상이 판을 칠 때 흔들리지 않는 공익우선 정책제시로 나타나 주목을 받게됐다. 이는 연구소가 주장하는 “연구와 분석을 통해 정책개선을 꾀하고정책결정자를 돕는다”는 연구소가 내 건 목표에도 그대로 부합하고있다.이런 정책연구 태도 때문인지 주문 기관의 이익과 종종 배치되는 결과물을 내놓기로도 유명하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와 워싱턴디시에 본부를 둔 랜드연구소는 전문 연구 인력만 모두 600명을 헤아린다.이 가운데 80%가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다. 미국을 미국답게 만든 이념의 뒤에는 랜드연구소가 있다는 말을 들을 만큼 이곳은 가장 미국의 국익을 우선한다는 평이지만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외국의 석학들은 정책연구의 객관성을 인정하는 등 이중의 호평을 받는다. 랜드연구소의 가장 큰 고객,즉 연구과제를 의뢰하는 대표적 단체는바로 미국 정부란 점에서 미국을 미국답게 만들었다는 평은 정당하다. 원래 미 공군이 미소냉전시대 안보관련 연구프로젝트를 많이 의뢰받아 이 분야를 주요 목표로 연구해왔기에 정치·군사적 측면에서 미국의 국익을 가장 잘 꽤뚫어 보고 있는 연구단체로 평을 얻었다. 최근 한반도 관련 연구물들도 이같은 미국의 정치·군사측면에서 논의된 여러 프로젝트 결과물이 많다. 지난 96년 내놓은 ‘21세기 새로운 동맹:한미안보협력의 미래’란연구물도 그의 한 예이다.이 연구서는 한반도 방위동맹을 유지하고남북화해 및 통합,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을 계속 유지,지역안보동맹으로 모색한다는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는등 지금에 보더라도 일관된흐름을 담고 있는 결과물이다. 지난 94년 경수로 건설비용문제가 한창 대두됐을 때에는 “한반도통일비용을 미국도 부담해야 한다”며 미국정부에 반대되는 발표를하기도 했다. 연구소 경제담당 고문 찰스 울프 박사는 최근까지 한국의 통일비용에 대해 활발한 지적을 해 한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었다.또 저서‘역사의 종언’으로 유명한 일본계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IMF위기 이전인 95년 ‘한국경제는 쇠락할 것’을 예언하기도 했었다. 최근들어선 연구물에 대한 홍보를 자체 연구물의 권위 자체에만 의존하며서 언론 대응에 발빠른 연구단체에 다소 밀려난다는 자체 비판도 있다. 그러나 부시 새정부들어 폴 오닐 연구소 이사장이 재무장관으로 발탁돼 연구소의 권위를 다시한번 알렸으며 공화당 정부와의 정책교감을 강력히 시사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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