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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안대출금」2조 상환 논란/투신­은행

    ◎“매입당시가격으로 주식 상환하겠다”투신/“말도 안되는 일… 이자유예는 긍정검토”은행 증시침체의 불똥이 마침내 은행에까지 튀었다. 은행들이 본업을 소홀히 한 채 주식투기에 나섰다가 손해를 보았다면 별문제지만 요즘 은행권에 튀는 주가 폭락의 불티는 잘못된 증시정책의 뒷처리과정에서 파생되는 전례없이 판이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불똥의 내용은 다름아닌 지난해 12월 7개 시중은행이 국민ㆍ대한ㆍ한국투신 등 3개 투신사에 지원한 2조2천억원의 「증시안정대출금」의 처리문제. 재무부는 증시침체로 투신사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2조2천억원에 대한 막대한 이자부담으로 극심한 경영압박을 받게 되자 투신사의 빚을 청산해주기 위해 얼마전부터 투신과 은행에 대해 빚청산을 유도해 오고 있다. 월 2백억원이 넘는 이자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3개 투신사들이 어떻게든 빚문제를 마무리지어야 겠다고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함으로써 가시화된 것으로 알려진 빚청산작업은 이제 해당 은행들의 선택만 남아 있을 정도로 압축돼 가고 있는 양상이다. 3개 투신사가 지난해 12월14일부터 5대 시중은행과 신한ㆍ외환은행등 7개 은행에서 끌어쓴 돈은 모두 2조7천6백92억원. 이 가운데 은행들이 그동안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매수와 증자참여형태로 대출금의 일부를 상계처리해 현재 2조2천억원이 남아있다. 대출금을 수익증권 매수나 증자참여로 대체상계 한것은 정상적인 일처리가 아니었지만 나머지 2조2천억원에 대한 재무당국의 처리안도 편법으로 지적될 만큼 궤도를 이탈해 있다는 지적이 많다. 재무부와 한은은 그동안 빚청산을 위해 몇차례 업무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협의초기에 제시된 안은 이른바 「옵션부 선물매매방식」. 이 방식은 투신사가 7개 은행에 대해 지고있는 2조2천억원의 대출금과 관련,보유주식을 은행에 팔아 상계처리키로 하고 주식현물은 3년후에 인도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울러 3년후 청산조건은 투신사가 매각주식에 대해 연 10%의 투자수익을 보장해 주고 투자수익이 연 10%를 초과할 경우 해당금액을 반분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투신보유주식의 매매가격을 매입당시 장부가격에 근접해야 한다는 투신사의 주장과 시가로 해야 한다는 은행의 입장이 엇갈리는 등 양기관의 이해상충으로 접근을 보지 못했다. 초안의 현실성이 희박해지자 재무부는 최근 한은과의 협의에서 대출금에 대해 3년간 이자를 유예해 주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물론 이자부담을 없앰으로써 투신사에 월 2백억원정도의 주식매입 여력을 증대시켜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자유예방안」은 월 2백억원이 넘는 이자를 3년간 유예해주되 연 11.5%로 돼있는 대출금리를 연 12.27%로 높여준다는 내용이다. 연 12.27%는 은행이 연 11.5%의 이자수입으로 운영해 얻게되는 이익을 3년간 복리로 계산한 금리. 여기에 3년간 이자를 받지 못함에 따라 결산기때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것을 막기위해 은행회계기준을 개정,미수이자를 3년간 균등분할,장부상 당기이익으로 계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안에 대해 아직 투신사들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지만일부 시중은행들은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12ㆍ12증시부양조치 당시 서민들의 대출몫까지 제한해 가며 올 3∼6월까지를 대출기간으로 했던 지원자금이 계속 연장돼가는 것이나 3년후 주식값이 오르지 않을 때 이 거액의 자금이 부실채권으로 변해버릴 소지 또한 크다는데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당장의 이자부담을 피하기 위해 주가상승을 전제로한 대응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투신사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전격적인 증시부양조치와 함께 정부의 「강제명령」에 따라 마지못해 주식을 사들였다가 부실덩어리를 안게됐으니 말이다. 발전력동원을 운운해가며 취했던 정부의 증시부양조치가 폭락의 부메랑이 되어 엉뚱하게 투신사와 은행들을 때리고 있는 형국이다.
  • 「교육양여세」 내년 신설/폐지 방위세중 지방세ㆍ주세분 통합

    ◎연 1조4천억 지방보조/2단계 세제개편때 반영키로 지방의 빈약한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양여세」가 신설된다. 18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내년부터 폐지되는 방위세 가운데 지방세분 방위세와 주세분 방위세를 교육세로 통합,이를 재원으로 하는 교육양여세를 신설키로 하고 이를 2단계 세제개편작업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 가운데 1조4천억원가량을 교육양여세 형태로 지방에 넘겨줄 계획이며 이를위해 교육양여세 특별회계를 설치,일반회계와 별도로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원 관계자는 이와관련,『내년부터 교육양여세가 도입되더라도 내국세의 11.8%를 교부금 형태로 지원하는 기존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제도는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교육양여세 신설로 초ㆍ중등교원의 증원과 교원처우개선사업및 학교 신ㆍ증설사업 등에 필요한 재원이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도의 지방교육재정 규모는 지방양여세 1조4천억원과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가분을 포함,6조원에 이르게 된다. 이는 올해의 지방교육재정 규모 4조원보다 2조원가량이 늘어나는 셈이다. 한편 지방의 도로ㆍ상하수도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새로 도입되는 지방양여세의 규모는 교육양여세의 신설에 따라 당초 1조8천억원 규모에서 4천억원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 콜롬보에 차관/1백억원 제공

    콜롬보의 도로 개ㆍ보수 사업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1백3억7천만원(1천4백50만달러 상당)의 원화표시 차관이 지원된다. 18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설치된 이후 7번째의 것으로 스리랑카의 콜롬보∼골간의 기존 2차선 도로와 일부 교량의 보수 및 도로부대시설의 설치를 위해 공여된다.
  • 맥주ㆍ위스키값 10∼18% 내린다/주세율 내년 조정

    ◎포도주ㆍ진은 14∼16% 오를 듯/술종류 18개서 11개로 줄여/증류ㆍ혼합식 새소주 생산 허용 내년부터 맥주 위스키 청주 등의 술값은 내리고 포도주 진 등 일부 술값은 비싸진다. 또 주류분류기준이 바뀌고 원료사용규제가 완화돼 증류식소주 등 다양하고 고급화된 술들이 등장할 길이 열렸다. 재무부는 1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세발심)의 주세제도개편방안 토의결과를 대폭수용,위스키의 주세율을 현행 2백%에서 1백50%로 낮추는 등 주류별 세율을 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18종으로 분류되는 술종류를 통폐합,11개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스키세율이 50%포인트 낮아지는 것을 비롯,맥주는 1백50%에서 1백20∼1백30%,청주는 1백20%에서 80∼90%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 현행 희석식소주는 세율 35%를 그대로 유지하되 새로 증류식소주 및 혼합식소주제조를 허용,증류식은 70∼80%,혼합식은 50∼60%의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포도주는 25%에서 40∼50% ▲진ㆍ럼ㆍ보드카등 기타재제주는 40%에서 80%로 ▲과실주도 40∼50%선으로 높아질전망이다. 세율이 이처럼 조정되면 맥주값은 5백㎖(출고가기준)당 5백60원에서 4백85∼4백88원으로 52∼55원이,위스키는 7백㎖(수입특급기준)당 2만6백88원에서 1만6천8백77원으로 3천8백11원이,청주는 7백㎖당 1천8백57원에서 1천3백58원으로 5백7원이 싸진다. 그러나 포도주는 13.8%,진은 16.2%정도씩 출고값이 오를 전망이다. 재무부는 이번 주세개편방향을 ▲원료ㆍ첨가물 및 주류간 혼화를 폭넓게 허용,제품 다양화와 고급화를 기하고 ▲유사주종을 한데 묶어 주류간 세율을 공평하게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EC(유럽공동체)측이 당초 35%(소주수준)까지 낮추도록 요구했던 위스키세율은 국내 소득수준등을 감안,브랜드와 같은 수준인 1백50%로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 “자본시장 예정대로 92년 개방”/상장주액면 세분 긍정검토

    ◎정 재무 밝혀 정부는 최근 일부에서 나돌고 있는 자본시장 개방연기설과 관련,이를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영의재무부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본시장의 개방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하고 『91년 증권산업 개방,92년 증권시장 개방에 대해 현재 구체적인 추진계획및 보완시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정장관은 전날 자본시장 개방문제에 관한 부총리의 발언을 일부에서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부총리의 발언 요지는 개방일정의 변경 대신 개방에 따른 보완시책의 점검이었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재무부장관의 확고한 언급에 따라 91년에 외국 증권사의 국내 지점설치및 합작증권사 신설이 허용되는 데 이어 92년엔 일반외국인이 일정 범위내에서 국내 증권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개방은 차질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측은 주식투자에 대한 의욕을 되살린다는 취지에서 상장주식의 액면분할을 건의했으며 이에 재무부는 긍정적인 고려와 함께 상법 개정사항임을 감안해 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정장관은 전했다. 그러나 정장관은 일부 보도와는 달리 신용융자의 상환기간 연장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 생보사의 자산재평가 차익 배당/주주에 30%ㆍ계약자에 40%

    ◎가입자엔 현금으로 지급/재무부,처분기준 확정 기업공개를 서두르고 있는 생명보험사의 자산재평가 차익중 30%는 주주에게 배당되고 40%는 계약자에게,나머지 30%는 사내에 유보된다. 이에 따라 이미 자산재평가를 끝낸 대한교육보험의 경우 차익 2천1백79억원중 6백53억원은 주주에게,8백71억원은 계약자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주식회사인 생보사의 소수대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수백만명의 계약자에게 지급될 배당액과 별 차이가 없어 계약자들로부터 주주몫이 너무 많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재무부는 17일 이같은 생보사의 재평가차익 배당기준을 확정하고 계약자에 대해서는 현금배당키로 하는 안을 마련했다. 재무부는 차익의 배분기준은 지난해와 올 3월 생보사의 기업공개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계약자에게 돌려줄 책임준비금을 1백% 쌓은 보험사에 대해 주주몫으로 30%,계약자몫 40%,나머지 30%는 사내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계약자지분을 배당하는 방법은 현금배당과 주식배당의 두가지중 주식배당의 경우 계약자에게 회사의 지분을 공여하는 것으로 법률상 배당이 아닌 증여로 간주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급이 가능한 현금배당이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배당대상과 지급액에 대해서는 과거ㆍ현재ㆍ미래계약자에게 각각 3분의 1씩을 균등배분키로 했다. 이중 과거계약자는 계약이 소멸,직접적인 배당이 불가능하므로 보험사가 암센터건립등 공익사업에 사용토록 사회기금에 출연토록 했다. 또 현재계약자는 자산재평가일 기준 2년 이상의 계약유지자에 한정,보험가입금액에 따라 만기 또는 계약소멸때 현금으로 차등배당하고 미래계약자분은 배당자금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사내에 유보키로 했다. 교보에 이어 지난 6월부터 자산재평가 작업을 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경우 차익이 3천억∼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주주에게 9백억∼1천2백억원,계약자에게 1천2백억∼1천6백억원 가량이 배당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년 3월까지 기업공개를 마칠 예정이던 교보는 최근 증시의 침체에 따라 자산재평가뒤 공개시한 2년이 연장될 것이 확실시돼 생보사의 공개 또한 1∼2년씩 늦어질 전망이다.
  • 미,금융시장 개방확대 압력/외환거래한도 철폐등 요구

    ◎미 의회/「금융평등법안」 입법화 서둘러/“대한진출 미 은행이 오히려 특혜 누려”국내업계 미국은 우리 정부가 각종 금융상의 규제를 통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은행의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외환거래한도철폐등 국내 금융시장의 개방폭을 확대할 것을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자국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이나 영업을 규제하는 국가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금융서비스평등법안」의 입법을 서두르고 있어 미측의 시장개방 압력의 파고는 더욱 드세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재무장관은 최근 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미국대표를 통해 한국정부가 미국계 은행지점에 대해 영업상 규제를 심하게 하는 등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한 미대사관측도 최근들어 재무부와 은행감독원등에 외국계은행에 대한 외환거래규제조치를 완화해 줄것을 강력 요청하는등 은근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의 이같은 영업규제완화요구 등으로 금융당국은 얼마전 미국계 은행들에 대한 검사에서 선물환거래위반등 외환규정 위반사실을 다수 적발했으나 해당 은행의 반발과 미측의 로비성 압력으로 아직까지 제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정부와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계 은행지점들은 우리정부가 외환거래의 한도를 설정하고 영업기금인 갑기금의 증액제한이나 신탁업무 등에 대한 지점별 인가등 각종 규제조치로 영업상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국내금융여건상 외환거래를 대폭 자유화할 경우 거액의 해외자본의 유출입으로 국내외환시장의 교란요인이 증대돼 대폭적인 자유화가 어렵다는 입장이며 외국계은행들이 제한받고 있는 자본금형태의 영업기금이나 외환거래한도 설정은 국내은행들도 동일하게 적용 받고 있는 사항이어서 차별적 대우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신탁업무 등에 대한 개별인가 역시 외국은행지점 하나하나를 몇개의 금융기관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오히려 통화채배정대상 금융기관에서 제외되고 국내은행들과 같은 정책자금의 대출부담이 없으며 외화스와프거래에서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받는등 외국계 은행들이 특혜를 누리는 측면도 많다고 금융 당국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미하원이 최근 금융상호주의에 입각한 「금융서비스 평등법안」을 통과시키고 상원이 법안심의에 착수키로 함으로써 한국을 비롯,금융시장의 경쟁력이 취약한 나라들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 무역위 「준사법기구」로 독립/정부 방침/UR협상 타결 대비

    ◎산업피해 구제제도 확충 정부는 현재 상공부산하에 있는 무역위원회(KTC)를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와 같은 준사법적 독립기관으로 확대개편,올 연말로 끝나게 되는 우루과이라운드타결에 대비한 산업피해 구제제도를 대폭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루과이라운드협상 타결이후 새로운 개방이 예상되는 해운ㆍ통신ㆍ건설등 국내 서비스시장분야를 새로운 조사대상으로 추가,철저한 구제활동을 통해 국내산업에 미치는 피해를 극소화하는 한편 변호사ㆍ회계사ㆍ국제경제전문가를 무역위원회내에 충원해 국내산업피해 구제활동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15일 상공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자간 무역협상회의체인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예정대로 올연말로 끝나게 되면 새로운 국내시장개방이 예상되는 농수산물과 각종 서비스부문의 수입급증에 따라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해운ㆍ통신ㆍ건설ㆍ엔지니어링ㆍ전문적 서비스등 새로운 개방대상분야에 대한 피해구제제도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공부산하에 있는 무역위원회를 준사법적 기관으로 독립시켜 현재 수입급증으로 인한 피해조사 및 구제는 상공부 무역위원회가,덤핑수입에 따른 피해조사 및 구제는 재무부 관세심의위원회로 2원화돼 운영되고 있는것을 산업피해의 조사ㆍ판정및 구제건의는 무역위원회로,구제조치의 시행은 관계부처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세수 작년비 29% 급증/7월까지 16조 걷혀… 올목표 76%

    올들어 세금이 계속 잘 걷혀 재정수지 흑자가 날로 늘고 있다. 15일 재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조세수입은 16조7천1백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1%나 증가하면서 올해 예산상의 연간 세수목표 21조9천2백42억원의 76.2%를 달성했다.
  • “29조 매머드”… 윤곽 잡힌 내년 예산

    ◎“팽창” 논란속 막바지 편성 작업/도로등 간접자본 확충 재원으로/GNP성장률 웃돌아 “무리” 여론/「지방양여세」는 증가율 낮추기 편법 주장도 「확대재정」을 내세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29조원(지방양여세분 포함)에 이르는 초대형 팽창예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같은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 일반회계 본예산(22조6천8백94억원)과 비교해 무려 27.8%나 늘어난 것이다. 정부의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앞으로도 한달여의 시간이 남아 있다. 또 민자당과의 협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부의 확대재정기조가 바뀔 것으로 기대하기는 심히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확대재정에 기조를 둔 팽창예산의 윤곽을 16일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나라의 살림규모가 커지는 것을 흘겨볼 이유는 없다. 문제는 우리의 능력과 경제가 처한 여건에 비추어 적정수준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점일 것이다. 즉 예산증가율은 경제의 경상성장률을 넘지 않아야 하며 어느 나라나 다음해의 예산규모를 정할 때는 반드시 경제가 얼마나 성장하고 물가가 어느 정도 오를 것인가에 관한 전망을 기준으로 삼게 된다. 재무부는 최근 내년도 세수규모를 전망하면서 GNP(국민총생산)의 경상성장률을 12.9%로 보았다. 이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화폐액 기준으로 12.9%만큼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올해 본예산대비 내년도 예산증가율 27.8%는 경상성장률 전망치보다 2.2배나 초과하는 것이다. 우리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과소비 현상에 정부도 휩쓸리고 있는 셈이다. 확정예산(본예산+추경예산)을 기준으로 정부의 예산증가율 추이를 보면 86년이 11.2%,87년 14.5%,88년 16.7%로 모두 해당연도의 경상GNP성장률(87년 16%,87년 17%,88년 19.1%)을 넘지 않고 있다. 그러나 89년부터는 예산증가율이 경상GNP성장률을 초과하기 시작했다. 89년의 경우 예산증가율이 17.5%로 경상GNP성장률 11.8%를 크게 앞질렀다. 올해는 회계연도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예산 규모를 산출할 수 없다. 다만 1차 추경에 이어 현재 작업중인 2차 추경으로 세입결손분 1조6천억원을모두 보전한다고 볼 경우 예산증가율은 21.3%가 된다. 이것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올해 경상GNP성장률 전망치 16.1%를 초과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재정확대기조는 심각한 반대여론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 경상성장률을 초과하는 무리한 예산팽창은 필연적으로 통화와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 반대여론의 골자이다. 국내경제가 물가불안에 시달리고 중동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국제원유가의 급등으로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침체가 예상되는등 경제여건상의 불안요인이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시기에는 정부가 가급적 씀씀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긴축적인 재정운용을 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이들은 정부재정이 「세입내 세출」 원칙을 견지하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통화에 영향이 없을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즉 총통화(M²) 60조원에서 연간 총통화증가율을 20%로 유지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통화증가량은 12조원이다. 정부부문은 올 상반기중에 5조1천억원의 통화를 환수했다. 그러나 재정이세입내 세출원칙을 견지할 경우 더이상 통화환수 기능을 할 수 없으며 그 차이만큼은 통화수위를 높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과거 임금폭등 시기에 정부가 근로자들에게 생산성 증가를 초과하는 임금인상요구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던 때와 똑같은 논리를 이번에는 정부 스스로의 과도한 예상팽창을 자제하는 데 적용해야 할 때』라고 꼬집고 있다. 정부는 재정확대 방침이 반대여론에 부딪히자 도로·상수도 등 지방예산사업비 2조원을 일반회계에서 떼어내 지방양여세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편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 경우 회계상 예산규모(일반회계)의 증가율을 명목상으로 27.8%에서 19.2%로 낮출 수 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지방양여세는 세원이 국세라는 점에서 국민의 세금부담을 가중시키는 면에서는 일반회계 예산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이같은 방법까지 구사하며 재정확대를 추진하는 정부의 입장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동안 지속돼온 재정긴축으로 한계에 도달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을 위해서는 지정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물가와 인건비 상승,복지수요 충족 등을 고려하면 내년 예산을 크게 늘리더라도 사회간접자본에 투입될 수 있는 재원은 그다지 크지 못하다는 것이 예산 당국의 설명이다. 내년 예산이 29조원으로 확정된다 해도 올해 이미 편성된 1차 추경에 이어 2차 추경까지 한다고 보면 내년 예산의 순증액은 3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사회간접자본을 제외한 여타 부문에서 내년에 새로 써야 할 신규예산소요를 보면 공무원 봉급인상분으로 9천억원 수당포함 15% 인상때,올해 추곡수매를 위한 재정지원분 7천억∼8천억원,방위비 증액분 7천억원(방위비 10% 증가때)만 계산하더라도 2조4천억원에 이른다. 이밖에도 오는 93년에 열리는 대전EXPO 지원에 2천억원,남북 교류협력기금및 신설 예정인 북방경협기금에 각각 1천억원,광주보상비 1천2백억원 등을 감안하면 사회간접자본 확충은 말에 그치고 사실상 내년에 또 한차례의 추경으로 미루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염주영기자〉
  • 중소건설업체 입찰범위 확대/1백억원 공사까지 참여 가능

    ◎이달말부터 시행 앞으로 중소건설업체는 75억원 미만 공공시설 공사에서 1백억원 미만까지 입찰범위가 확대되고 도급한도액 3천억원 이상인 대형 건설업체는 공사액 1백70억원(종전 1백45억원)미만인 공사에 응찰할 수 없게 된다. 조달청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한군 편성 및 운용기준안」을 마련,재무부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이달말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안에 따르면 건당 10억원 이상의 공공시설공사에 응찰할 수 있는 6백37개 건설업체에 대한 군편성을 종전 5개군에서 6개군으로 늘리되 도급한도액 1백20억원 이상의 1백26개사는 현재의 대기업 2개군으로 그대로 유지하고 나머지 5백11개 중소업체는 3개군에서 4개군으로 늘렸다.
  • “유가 현수준 유지”/당정협의/증시안정방안 강구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승윤부총리·정영의재무부장관·이희일동자부장관과 당측에서 김용환정책위의장 등 경제대책특위위원들이 참석한 당정협의를 갖고 내년 예산안 편성,중동사태에 따른 유가문제,증시대책 등을 협의했다. 이 동자부장관은 유가문제에 대한 보고를 통해 『현재 배럴당 23∼24달러인 유가가 중동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25달러까지 갈 염려가 있으나 유가를 연내에는 현 수준으로 억제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내년들어 유가인상이 불가피해지더라도 그것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증시문제와 관련,당정책위가 정부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조적으로 증권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 내년 예산 27조 수준/올해보다 19%선 증액

    ◎경제기획원/예상세입 28∼29조 계상/2조가량은 지방자치단체에 이관 내년도 일반회계 본예산규모는 27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내년의 예상세입을 28조8천억원 내지 29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2조원 가량을 중앙정부의 세입에는 계상되지 않는 지방양여세 형태로 지방자치단체에 넘겨주고 나머지 27조원 선으로 일반회계 본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이승윤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같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내년도 일반회계 본예산이 27조원 선으로 확정될 경우 올해 본예산 22조6천8백94억원보다 19%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당초 「세입내 세출」 원칙을 견지,총 28조∼29조원 규모로 예산을 짤 계획이었으나 지방양여세 도입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중앙정부의 세출규모를 27조원 선으로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예산편성 방침은 지방양여세 형식으로 일반회계 규모만 줄였을 뿐 실질적으로는 29조원 선의 예산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어서 국회심의 과정에서 예산의 편법적 운용을 둘러싼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올해 재정투융자특별회계의 세입으로 계상한 국민주 매각대금 1조7백50억원과 석유사업기금 5천2백억원등 총 1조5천9백50억원이 증시침체와 중동사태로 결손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일반회계에서 보전해주기 위해 2차 추경예산안을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추경에는 재특결손금의 보전과 함께 광주보상금 1천2백억원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지방양여세 도입과 관련,중앙정부의 예산편성기능과 소요예산을 지방정부에 이관하는 대신 양여세 특별회계를 신설,지방도로및 군도 건설,상수도확장 등 특정 목적에만 사용토록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농촌부흥세를 목적세로 신설, ▲농업관련 연구개발 강화 ▲국산 농산물의 수요개발 확대 ▲농민 복지시책 대폭확충 ▲농가의 조세감면 확대 ▲농업재해보상및 재해보험 지원확대 등을촉구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과 관련,정영의재무부장관은 13일 내년 세입규모는 28조4천억원 수준으로 추계되나 경제기획원측이 1조원이 더 많은 29조4천억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기획원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세입규모 1조원은 어려운 실정이며 새해의 경기와 물가수준에 따라서는 5천억원 정도는 추가세입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 증안기금 출자법인에 세제혜택/배당금 비과세ㆍ차입금이자 손비처리

    ◎재무부,관련법규 개정추진 증시안정기금에 출자한 상장법인들에 법인세법상의 세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13일 기존의 기관투자자들에 한정된 법인세법상의 세제 지원을 증시안정기금 출연 상장법인들에도 확대,일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무부의 이같은 증안기금출연 상장법인에 대한 법인세법 세제지원은 올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중인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올해안에 국회를 통과할 경우 증안기금 출연상장법인들은 현재 투신ㆍ은행ㆍ보험ㆍ증권ㆍ단자ㆍ상호신용금고 및 연ㆍ기금 등의 기관투자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세제 혜택을 지난 연초부터 소급해 적용받게 된다. 재무부의 이들 상장법인에 대한 세제지원은 ▲지급이자를 손비로 인정하고 ▲증자소득공제를 허용하며 ▲증안기금 보유주식에서 발행한 배당의 익금불산입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아닌 일반법인이 주식을 취득할 때는 보다 무거운 세금이 부과되나 증시안정기금 출자를통하여 주식이 취득될 때만은 일반법인에 대해서도 기관투자자에 준하는 세제 혜택을 준다는 취지이다. 증안기금에 출자하기 위해 상장법인이 외부로부터 자금을 차입했을 경우 여타의 주식취득 경우와는 달리 이 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가 손비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또 현재는 상장법인이 증자를 실시한 뒤 주식취득액이 증자액의 10%를 초과하면 증자소득공제에서 배제했으나 앞으로 증안기금 출연법인에 대해서는 주식취득액이 10%를 초과하더라도 증자소득공제를 허용하겠다는 방안이다. 이밖에 증안기금이 시장에서 매입ㆍ보유한 주식으로 배당을 받게됐을 경우 기금출연 법인들에 나누어 돌아갈 배당금에 대해서는 익금불산입을 허용,비과세한다는 것이다. 증시안정기금은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지난 5월8일 증권ㆍ보험ㆍ은행의 출자로 설립된 뒤 관리대상 종목을 제외한 전 상장법인이 추가로 참여,자본금 및 증자ㆍ회사채 발행실적에 비례한 출자금을 출연해오고 있다. 연말까지 4조원을 조성할 계획인 증안기금은 현재 2조4천8백억원이 모아진 가운데 실제 주식매입액이 1조3천4백21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 북한 예술품 LA서 전시/9월14∼19일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코리아타운교민회(회장 김선정)는 북한예술품 1백20점에 대한 반입,전시허가를 미 재무부로부터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코리아타운교민회는 이 예술품들을 「한국의 날」 행사기간인 오는 9월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아더모공원 체육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 보험학회의 「자보제 개선 공청회」중계

    ◎책임­종합보험 일원화 내년시행 가능/물가 감안… 보상한도액 인상 바람직/사망 1천만원ㆍ부상 6백만원선 이뤄져야/적자해소는 의료수가조정ㆍ경영합리화로 말썽많은 자동차보험제도에 손질이 가해진다. 보험학회는 10일 자동차보험의 단일화를 골자로 한 제2개선안을 마련,정부당국자와 업계ㆍ소비자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그 타당성여부를 타진했다. 앞으로 이번안이 그동안 보험가입자와 사고피해자ㆍ보험사ㆍ정비업소ㆍ병원 등 관계자간에 쌓여 왔던 불만을 어느정도 해소해 낼지 주목된다. 개선안은 자보의 일원화와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의 인상에 초점을 맞추고 대인배상한도 설정,무한배상보험의 완화 및 의료ㆍ정비수가의 적정화를 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개선안은 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세계1위국이라는 오명을 씻기위해 교통안전공사(가칭)의 설립을 검토,현재 10여개 정부부처 및 공공단체가 맡고 있는 교통관련 업무를 통합해 체계적으로 사고예방활동을 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연간 20%씩의 자동차대수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종합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무ㆍ교통ㆍ내무 등 10여개 부처에 분산된 정부기능을 한데 묶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교통전문공무원제도를 도입,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연간 거둬 들이는 3백억원 가량의 교통벌과금과 자동차세 등을 사고 예방을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사상자수는 지난해 30여만명을 비롯,지난 10년동안 무려 2백만명을 넘어서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사고예방 활동의 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자보의 단일화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이미 1년전부터 재무부와 교통부가 협의,관계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책임보험을 종합보험으로 통합하는 데 따른 보험사의 상품개발과 자동차 등록과 검사기간을 1년으로 줄이는 데서 오는 무보험차량 발생을 막는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지난 85년 7월 조정된 책임보험의 보상한도액은 그동안의 물가상승과 국민소득 증가를 고려할때 뺑소니 등의 교통사고 피해자를 최소한 보호하기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 현행 ▲사망 및 후유장해시 5백만원 ▲부상 3백만원인 것을 적정수준인 2천만원으로는 당장 어려우나 각각 1천만원,6백만원으로의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 여기서 법령개정을 둘러싼 관계부처간의 관할권시비는 더 이상 없어야 하며 업무효율을 위해 재무부로의 책임보험 업무이관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행 보험금지급에 대한 약관기준이 사법부 판결금액의 절반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 때 사망등의 위자료에 대한 적정지급수준이 마련돼야 한다. 보험사의 적자원인과 보험료추가부담을 가져오는 판결금액의 고액화 추세를 막고 저소득층의 현실보상을 위해 손해배상한도액을 5천만원∼1억원선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한보험 가입편중(99.8%)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한상품가입자에 대한 형사처벌면제를 확대해야 한다. 현행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서는 무한보험에 가입한 운전자에게만 사망 및 중대법규위반사고를 제외하고 형사처벌을 하지않고 있다. 현재 대인사고때 보험금 3천만원 이내의 금액에서 해결이 가능한 점을 고려할때 유한상품의 3∼5천만원 이상,가입자에게도 면책특권을 줘 기형적인 보험판매구조를 바로잡고 능력에 따른 가입자의 보험가입 선택폭을 넓혀줘야 한다. 또한 교통사고시 신속한 즉결재판을 통해 형사ㆍ민사책임의 연계를 배제하고 일정액이상의 배상능력이 있으면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2천2백억원,82년이후 지난해까지 총 6천7백5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보험사의 경영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의료ㆍ정비수가가 일맞은 수준에서 조정돼야 한다. 현행 자보환자의 의료수가는 일반수가보다 2배나 비싸다. 이런데도 환자와 보험사들은 과잉진료ㆍ진료비과다청구ㆍ서비스부재로 병ㆍ의원으로부터 봉신세가 되고 있다. 현행 병원측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얻어 결정하는 의류수가 산정방식을 산재보험등과 같이 법제화해 의료수가를 고시해야 한다. 아니면 일본의 경우 자보수가를 일반수가의 1백20∼1백44% 수준으로 적용하는 것처럼 의료ㆍ보험업계간의 협상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 반면 현행 차량정비수가는 일반차량수가의 80%수준에 머물러 정비업체가 수리를 기피하고 수리지연,또는 서비스부재 현상을 낳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정비업체를 늘리거나 일반차량수리비에 보험차량수리비가 연동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번 제도개선안은 교통사고예방과 보험고유의 사회보장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당국과 업계는 불필요한 영역다툼에서 벗어나 빠른 시일내 가능한 것부터 시행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 세계유가ㆍ증시 보합세

    【뉴욕ㆍ런던ㆍ홍콩 AP 로이터 연합】 전세계 원유가격은 주요 현물시장들이 페르시아만의 주요군사적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아랍정상회담 결과와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파병한데 따른 이라크측의 대응 추이를 지켜보는 가운데 9일 보합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기준유가인 텍사스중질유 가격은 이날 뉴욕현물시장에서 9월인도분 기준 전날보다 29센트 하락한 배럴당 25.67달러에 형성됐다. 이 9월인도분 텍사스 중질유는 전날인 8일에는 산유국들이 이라크산 원유선적의 중단에 따른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증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데 뒤이어 배럴당 2.35달러가 급락했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10월 선적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센트가 오른 배럴당 25.0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시장의 주가는 재무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에 힘입어 다소 오름세를 기록,다우존스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4.01포인트가 오른 2천7백58.91을 기록했다.
  • 올 직접금융조달/7조3천억 기록/작년보다 33% 줄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증시를 통해 기업이 조달한 직접금융의 전체규모는 줄었으나 제조업 부문에선 증가세를 보였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금년 7개월간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7조3천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9천1백97억원(한전 국민주 보급분 1조2천7백억원 제외)에 비해 33.1%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가운데 제조업부문은 지난해보다 1.3%(7백59억원)가 늘어난 6조7백95억원을 조달했다.
  • 7월총통화 21.3% 증가/총 61조원… 전월비 6천억 더 풀려

    ◎「연말 19%」 억제 어려울 듯 올들어 과잉통화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달에도 총통화증가율이 억제선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연간 총통화증가억제목표 15∼19% 유지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물가가 걱정된다. 7일 한은이 발표한 「7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중 총통화는 평균잔액기준으로 61조3백65억원에 달해 전달보다 6천8백5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통화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21.3%를 기록,7월초에 설정한 20%대를 넘어섰다. 한은은 7월중 총통화증가율이 이처럼 높게 나타난 것은 증권시장의 침체로 통화안정증권의 판매가 부진한데다 제2금융권의 실세금리인하조치로 나타난 자금경색을 덜어주기 위해 민간신용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통화당국이 인위적인 금리인하조치의 효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민간신용확대 등 통화관리를 느슨하게 한 것이 7월 통화수위를 높이게 한 주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문별 총통화 변동내역을 보면 부가세와 법인세납부등으로 정부부문에서 1조5천7백96억원이 환수된 반면 민간신용부문에선 농사자금ㆍ주택자금ㆍ중소기업금융 및 세금납부에 따른 일반금융이 증가,1조6천4백23억원의 통화공급이 이루어졌다. 해외부문에서는 경상수지가 흑자로 반전된데다 자본수지도 흑자를 기록,1천2백8억원이 늘었고 기타부문에선 CD(양도성예금증서)및 금융채권발행확대에 따라 5백73억원이 줄었다. 특히 통화채는 당초 4천억∼5천억원이 순발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증시침체로 증권ㆍ투신사에 대한 통화채배정이 여의치않아 8백15억원어치가 오히려 현금상환됐다. 한은은 이달중 총통화증가율을 전년동기대비 20%대,총통화공급규모(증가액기준)를 2천5백억∼6천억원으로 전망하고 정부부문에서 추경예산집행 등으로 3천억원,민간부문에서 1조2천억원,해외부문에서 중립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만한 통화관리가 증발요인 불러/고유가등 3고 맞물려 물가불안 가중(해설) 증권시장의 침체가 올 통화관리에 두고두고 짐이 되고 있다. 지난해말 증시부양책으로 지원된 2조7천억원 규모의 통화방출이 연초이후 시중통화수위를 높여 놓은채 여전히 통화관리에 걸림돌로 버티고 있고 최근엔 증권시장의 장기침체영향으로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통화안정증권의 배정차질로 민간신용이 늘어나고 통화채발행을 통한 통화환수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방만한 통화관리의 책임을 증권시장쪽으로 돌릴 수 만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재무부가 시장실세금리를 인위적으로 급작스럽게 인하한 나머지 시중자금사정이 크게 경색됐다. 이 때문에 통화당국이 총통화에 잡히지 않는 은행신탁대출과 보험대출까지 동원해가며 은행의 기업에 대한 일시대를 늘림으로써 시중통화량이 크게 늘어났다. 총통화증가율을 늘리지 않기 위해 보험ㆍ신탁대출까지 동원했지만 통화채 배정차질 등으로 시중통화는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21.3%가 늘어나 한달전 통화당국이 약속했던 「20%대 고수」는 물거품이 돼버리고 말았다. 지난 상반기중 총통화증가율이 22.9%를 기록한데다 7월중에도 통화량이 고수위를 계속 유지함에 따라 올 통화관리가 궤도를이탈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연초 재무부와 한은이 지키겠다고 공언한 15∼19% 증가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로 치부하고 있다. 성장론자들의 주장과 같이 통화증가율에 지나치게 집착할 경우 오히려 경기위축이 초래될 수도 있겠지만 최근 국제경제환경이 고유가ㆍ고금리ㆍ달러화강세등 3고 추세로 빠르게 돌아서고 있고 여기에 정부의 확대 예산방침과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인상압력까지 맞물려 있어 방만한 통화관리는 향후 물가불안을 폭발적으로 증대시킬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들어 통화관리방식이 월별 관리에서 분기별 관리로 바뀌면서 통화량 추이가 큰 요동없이 잔물결을 그리고 다소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긴 하다. 그러나 지난달에도 나타났듯 통화정책이 시장 실세금리인하라는 금리정책에 밀려 느슨하게 운영되는등 통화를 경제상황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던 명분과는 거리가 있는,임기응변식 통화관리가 지속되는 한 통화조절을 통한 물가안정은 요원하다는 게 금융관계자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 방위세 폐지따른 감소분 보충 일환

    통상마찰의 완화를 위해 지난 88년에 마련,오는 9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현재 시행중인 관세율 인하 예시제도가 내년부터 1년간 순연되어 시행된다. 올해 시행되는 관세율이 내년 1년간도 계속해서 적용돼 오는 93년까지의 인하계획이 94년까지 1년간 연기되는 것이다. 이는 현재 수입물품에 일률적으로 2.5%씩 부과되는 수입분 방위세가 내년부터 폐지되는데 따라 줄어드는 관세수입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인하계획을 1년간 늦출 경우 당초 예상되던 91년도 수입분 방위세 9천억원 중 약 5천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무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세법 개정안을 마련,세제발전심의위원회ㆍ관세심의위원회ㆍ경제단체ㆍ당정협의등을 거쳐 여론을 수렴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해서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91년에 적용할 예정이었던 관세율은 92년으로,92년 적용예정 세율은 93년으로,93년 예정은 94년으로 각각 1년간씩 그 시행이 늦어진다. 그러나 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그동안 우리나라에대해 관세인하를 요구해온 구미 선진국과의 통상마찰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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