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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만전 따른 경제부처·업계 이모저모

    ◎경제계,「전시대응체제」로 급전환/생필품수급 긴급 점검,비축물량 탄력공급/국내외 일일 경제동향 체크… 석유시장 점검/업계선 장·단기전 대응책 모색,수출선 전환 검토 페르시아만 사태가 17일 마침내 전쟁으로 발전되자 정부는 물론 경제계는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전쟁이 터지자 경제기획원을 비롯한 경제부처들은 제각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반의 가동에 들어갔고 종합무역상사 등 기업들도 전황파악과 경영 및 수출대책의 일대 점검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면중단된 가운데 페르시아만을 운항중인 선박들은 서둘러 회항을 시작했고 바레인 등지에 있던 근로자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거나 귀국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이날 전쟁발발과 함께 중동지역으로 나갈 수출품 가운데 A그룹으로 분류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 4개국으로 향하는 수출품의 선적을 즉각 중단토록 하는 한편 B그룹으로 분류된 이집트 터키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바레인 오만 예멘 등에대한 수출선적도 상황을 봐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다. ▷정부 경제부처◁ ○잔류자 긴급 철수 ○…건설부는 이라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근로자 22명 전원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소속회사인 현대건설측과 24시간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하며 안전지역으로의 비상 철수대책 마련에 부산. 이와함께 위험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에 잔류하고 있던 1백33명을 리야드 등 후방으로 철수시킨데 이어 그밖의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유사시에 대비,긴급 대피책을 세우도록 시달.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근로자 22명 가운데 현지처를 두고 있거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는 5명을 제외한 17명은 출국동의서를 얻은 후 인접국가로의 출국을 위해 비자신청을 해놓고 있던중 전쟁이 발발한 상태여서 건설부는 이라크 탈출이 불가능할 경우 바그다드에서 70㎞ 떨어져 있는 바쿠바의 하청업자 방공호 등 안전지역으로 우선 대피토록 조치. ○…상공부는 이제까지 상역국장이 반장이던 페르시아만 대책반을 17일부터 차관보급을 번갈아 반장으로 하는수출 및 주요 물가수급 대책반으로 격상시켜 운영키로 하는 등 기민한 대응. 이 대책반은 페만사태가 전쟁상태로 돌입함에 따라 중동지역의 수출입 관련문제에 대한 비상대책을 수립,추진하는 한편 주요 원자재의 수급 및 가격동향과 생필품의 매점매석행위 방지 및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상역국장과 산업정책국장,각 공업국장을 교대로 반장으로 해서 상역반과 공업반의 24시간 상시 가동체제에 돌입. 이봉서 상공부장관은 이날 상오10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이같은 대응방향을 시달한 뒤 무협·무공과 각 종합무역상사 등 수출입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산하 관련단체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 이밖에 ▲외무부에 과장급 1명 파견 ▲동자부의 원유도입상황 수시파악 ▲해운항만청과 선박운항스케줄 조정협의 ▲종합무역상사 등 대중동 수출업체의 1일 수출상황 점검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한 대중동 수출업체 금융지원 강구 등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 ○호유유조선 회항 ○…동자부는 원유를 싣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스타누라항으로 항진중이던 호남정유 유조선에 급히 회항토록 지시. 현재 페만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유조선은 회항지시를 받은 호남의 유조선을 비롯,여수에너지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를 싣고 있는 호남의 다이아몬드호,원유를 선적한 뒤 페만해협을 빠져 나오고 있는 쌍용의 지브랄타호와 여수에너지의 노르웨이호 등 모두 5척. 이 가운데 호남의 유조선은 이미 회항지시를 받고 다른 곳으로 이동중이나 여수에너지의 LPG 운반선은 『선적을 강행하겠다』는 전문을 본사로 보내와 계속 항진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농림수산부는 17일 조경식장관 주재로 산하 청장 및 단체장회의를 긴급 소집,페르시아만 전쟁에 따른 농림수산 부문의 대응방안을 협의. 이날 회의는 각 기관장의 책임하에 생필품의 공급 및 당면한 농정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다짐. 특히 농·수산물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정부가 비축한 물량은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종합상사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비축농산물의 출하를 늘리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 등 부족 농산물의 선적을 앞당기도록 하는 한편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 ○금융 비상대책 마련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재무부도 17일 개전과 함께 국제금융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하기 시작. 이 대책반은 국내외 1일 경제동향과 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중동지역 현지점포 직원들의 철수방안과 비상시의 금융거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각 금융기관에 지시. 또 전쟁으로 인해 대금을 제대로 못 받게된 수출업체와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무역금융의 융자기간을 연장해주고 수출환어음의 부도처리를 유예해주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적절한 지원대책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무역진흥공사는 17일 작년 8월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설치한 중동지역 수출지원 비상대책반을 중동지역 비상대책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개편 내용은 김만률 중소기업 지원부장이 맡던 반장을 박호택부사장으로 격상하는 한편 부위원장은 정보서비스 본부장이 맡고 4명의 과장을 포함,18명이던 반원도 기획관리부장 등 6개 부장과 종합상담실장 및 전사원으로 확대했다. ▷경제계◁ 종합상사 등 무역업계는 전쟁이 1주일내에 끝날 경우와 한달이상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각각 가상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에따른 대응방안을 모색. 또한 페만사태가 전쟁으로 돌입함에 따라 전쟁당사국은 물론 인접 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전면 중단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물량을 북아프리카 등지로 돌리기 위해 현지 지사망을 통한 수출선 확보에 주력. 특히 전쟁의 확산으로 수에즈운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대 유럽선적에 차질을 빚게될 것으로 우려,해외지사를 통한 정보망을 풀가동하고 수시 점검채제에 돌입. ○…삼성그룹은 17일 그룹사장단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대책회의를 열고 새로운 경영전략의 수립에 돌입. 삼성은 특히 에너지 소비절감 및 효율화운동의 전개와 함께 원가상승에 따른 경쟁력 상실품목의 과감한 정리를 통한사업구조 조정에 착수할 방침. 이에따라 계열사별 에너지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의 진단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 ○에너지 실태 점검 ○…현대그룹은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과 함께 생산현장인 울산 및 각 계열사 사옥별로 일제히 에너지 절약시책의 실천에 착수. 이에 따라 사무실의 형광등은 격등제가 실시되고 난방온도가 섭씨 22∼26도에서 20도 이하로 낮아졌으며 승용차도 18일부터 10부제로 운행키로 했다. 엘리베이터의 30%가 가동을 중지,운행을 멈췄으며 생산현장에서는 가급적 야간작업을 줄이기로 했다. ○1백13명 보험 가입 ○…17일 현재 건설·항공 및 선박사들이 중동에 근무중인 해외근로자들에 대해 전쟁위험을 담보로 한 근재보험에 가입한 것은 모두 1백13명. 대한항공은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 등에 주재한 18명에 총 3만1천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동양화재의 근재보험에 든 것을 비롯 모두 4개사 직원 1백13명에 대해 6만7천8백달러의 보험료를 납부. 한편 페만해역을 운항중이거나 예정인 12개 선박이 전쟁으로 인한 침몰·파괴시 영국 로이드보험사 등으로부터 받게될 보험금액은 3억6천만달러에 달한다.
  • 신용카드/할부·현금서비스 한도 축소/물가안전대책회의

    ◎소비성대출 여신심사 강화/18개월·1백50만원 이내로/할부구매/현행 50만원서 30만원으로/현금대출 오는 2월부터 신용카드의 할부구매 한도와 현금서비스 한도가 각각 줄어든다. 또 신용카드로 자동차 등 내구 소비재를 살 때 신용카드회사와 보험회사가 지원하는 할부금융의 융자기관과 융자비율도 축소된다. 이밖에 금융자금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으로 흘러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부동산·오락·숙박업소 등 여신금지 업종에 대한 여신심사와 소비성 가계대출에 대한 여신심사가 보다 엄격해진다. 재무부는 15일 한국은행총재·국세청장·은행감독원장·증권감독원장·보험감독원장 및 관련 협회장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긴급소집,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신용카드의 할부구매의 경우 최장기간이 현 24개월에서 18개월로,금액은 최고 2백만원에서 1백50만원으로 각각 줄어들고 현금서비스 한도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된다. 자동차 등을 살 때의 할부금융기간도 36개월에서 24개월로 짧아졌으며,그것도 선수금을 40% 이상 지불했을 때에만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백화점카드 등 판매점계 카드의 난립에 따른 신용카드 남발을 억제하기 위해 판매점계 카드의 인가요건중 자본금기준을 2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각 시도와 내무부·상공부·상공회의소 등을 통해 과소비를 부추기는 불법상품권에 대한 계도 및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 기업임금 인상 「한자리수」로/경제장관 업무보고

    ◎설비자금 21조 공급/“연차 에너지 절약계획 수립”/노대통령 정부는 현재 시설부족으로 국민경제에 가장 큰 애로요인이 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예산에 반영된 2조5천억원외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입,제2 경인고속도로 등 9개 고속도로 3백56㎞를 신·증설하고 서울 외곽도로 등의 구간은 민자유치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물가안정의 관건이 되는 임금안정을 위해 30대 재벌그룹 주력기업을 포함,3백개 임금선도기업의 임금을 한자리수 이내로 안정적 타결을 유도하는 한편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자금 21조원을 신규공급하기로 했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정영의재무·이봉서상공·이희일동자·최병렬노동·송언종체신·김진현 과기처장관 등 7개 부처장관들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안정과 성장기반 확충대책」을 노태우 대통령에게 합동으로 보고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장 및 주택용지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농지나 간척지를 과감히 전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과 함께 창고·주차시설과 같은 도시의 교통·편의시설,공단지역의 보관시설 등을 지하에 용이하게 건설할 수 있도록 관계규정을 고치는 등 제도적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연차별 에너지 절약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에너지가격도 점진적으로 자율화하여 국내산업이 국제유가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에서 경제기획원은 고속도로는 한남∼양재,냉정∼구포 등 5개 구간의 확장과 제2 경인,판교∼안양 등 4개 구간의 신설을 추진,당초 공기를 1∼2년 단축하기로 했다. 국도는 교통체증이 심한 62개 구간(7백90㎞)중 행주 능곡 등 9개 구간은 91년에,반월∼군포 등 53개 구간은 92∼93년에 각각 완공키로 했다. 재무부는 올해 설비자금을 지난해보다 14.5% 증가한 21조원을 공급하되 이 가운데 제조업 분야에만 15조5천억원(24.6% 증가)을 지원키로 했다.
  • 「근로자 장기저축」 금리 결정

    ◎3년 만기 연 12.5%,5년은 13%로 이달부터 새로 시행되는 근로자 장기저축의 금리가 3년 만기 연 12.5%,5년 만기 연 13.0%로 각각 결정됐다. 재무부와 한은은 다음주초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열어 근로자 장기저축의 금리를 이같이 확정하고 모든 근로자가 이달부터 가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근로자 장기저축 및 장기증권 저축은 일용근로자를 포함,소득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들이 월 30만원 이내에서 연간 최고 3백6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새로운 저축제도로 이자 가운데 정배당 소득이 일체 비과세된다. 근로자 장기저축의 금리가 이같이 결정됨에 따라 매달 30만원씩 3년 동안 가입할 경우 이자가 복리계산돼 3년뒤엔 원금 1천80만원에 이자가 2백8만1천2백50원이 가산,총 1천2백88만1천2백50원을 찾게 된다. 근로자 장기증권 저축은 근로자가 가입과 함께 불입액을 부어나가면서 주식이나 채권을 매입하는 저축으로 투자내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게 된다. 근로자 장기증권 저축은 매달 일정액을 불입해도 좋고 1년치를 한꺼번에 내도 된다.
  • 외국인투자 대폭 자유화/3월부터/지분 50% 이하 제조업 신고제로

    외국인투자에 대한 지금까지의 인가제가 오는 3월부터 신고제로 바뀐다. 신고만으로 가능한 분야는 「외국인 투자가 자유화된 업종으로 외국인 지분이 50% 이하인 제조업」이다. 그러나 92년 1월1일부터는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개발업 등 일부 서비스 업종을 신고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93년부터는 모든 자유화 업종에 신고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지난 연말 개정된 외자도입법에 맞춰 이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7일 입법예고했다. 재무부는 이처럼 외국인 투자 자유화 조치를 점진적·연차적으로 도입하려는 것은 국내산업에 적응기간을 주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가안보,공공질서 유지,미풍양속의 보호를 위한 경우 ▲국민보건 보호 및 환경보전을 위한 경우 ▲국내시장에서 독점 또는 시장침해의 우려가 있는 경우 ▲독점규제법에 위배되는 경우 등은 신고수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를 받게 되면 30일 이내에 수리여부를 통지하도록 하되 ▲외국인 투자비율이 50% 미만이며 투자금액이 3백만달러 이하인 경우는 20일로▲신고수리를 거부해야 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때에는 60일로 하기로 했다. 이밖에 주무부장관의 검토 및 확인대상도 지금까지의 모든 자본재 및 원자재에서 앞으로는 조세감면을 받는 자본재와 원자재로 축소하고 관세감면을 받지 않은 자본재는 허가없이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재무부는 이밖에 외국인투자 인가지침도 일부 수정,여행 알선업과 광고대행업을 종전의 외국인투자 제한업종에서 자유화 업종으로 바꾸는 한편 1백% 전액을 외국인이 투자하는 광고대행업도 허용해주기로 했다.
  • 옐친,“연방보조금 삭감”/5백억불 규모

    ◎방위비등 줄여 보전 촉구 【모스크바로이터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5일 러시아공화국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러시아공화국에 요구한 연방예산분담금중 약 5백억달러 정도를 삭감할 것이라고 선언,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또 다시 도전하고 나섰다. 옐친은 이날 러시아공화국은 7백80억루블만을 연방예산분담금으로 연방정부에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연방정부의 요구액보다 2백70억루블(공식환율로는 4백80억달러)이나 부족한 액수다. 옐친은 이같은 삭감분은 방위비삭감 등을 통해 보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에앞서 4일 연방정부가 소련내 15개공화국들과 곧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날 옐친의 선언으로 고르바초프의 주장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소연방 재무부는 예산분담금 문제가 타결되지 못하면 봉급지불이 중단돼 공공서비스가 마비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 내년 통화증가율 17∼19% 유지/금통위 확정

    ◎연말 억제목표 두고 분기별 관리/연목표 없을땐 인플레 우려/12월 평잔증가율 기준,신축성 부여 통화당국은 내년에 통화목표를 세우지 않기로 했던 방침을 바꿔 종전과 같이 연간 억제목표를 설정해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29일 상오 임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1년도 통화운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재무부와 한은이 당초 마련한 통화운영계획은 연간목표가 제시되지 않아 통화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인플레를 촉발시킬 우려가 높다고 지적,가이드라인으로 제시됐던 17∼19% 증가를 억제목표로 설정했다. 그러나 연간 총 통화평균잔액을 기준으로 했던 연간목표의 기준을 12월 한달의 평균잔액으로 바꾸어 통화관리에 신축성을 부여했다. 금통위는 또 12월 통화만을 전적으로 기준할 경우 다른 달의 통화관리가 방만해질 수 있다고 보고 매분기 말월인 3월·6월·9월의 통화증가율도 17∼19%선에서 유지되도록 운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내년에는 단자사의 은행전환 등으로 통화증가 압력이예상되나 전환규모나 시기가 불투명해 금융산업 개편이 가시화된 후에 통화운용에 반영하기로 했다.
  • 국내 증권사,해외영업 나선다

    ◎내년 2월 1사당 2곳 허용/「사무소 형태로 진출」 2년 넘어야 자격/재무부,추진방안 마련 국내 증권산업의 대외개방에 발맞춰 국내 증권사도 해외에서 명실상부한 증권영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제까지 영업과 상관없는 사무소 형태에 묶여있던 국내 증권사의 해외진출 수준이 영업점으로 격상되는 것이다. 재무부는 29일 내년부터 단행되는 증권산업의 대외개방을 계기로 국내 증권사들의 대외진출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취지의 「증권산업 대외진출 추진방안」을 마련,발표했다. 추진방안의 핵심은 지난 83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돼온 증권산업 국제화의 마무리 국면인 해외영업점 진출로서 이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를 정했다. 이에따라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 사무소를 설치했을 경우 사무소 설치 2년후부터는 영업점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증권사는 지난 83년 국제업무 취급 허가와 함께 84년부터 사별로 해외사무소를 설치,운영해 왔다. 이번 방침으로 현재까지 국제업무 취급을 허가(국제화 1단계)받은 17개 증권사의 36개 해외사무소(2단계)중 올해 말에는 26개소가,내년 말에는 나머지 10개소가 모두 「설치후 2년경과」라는 자격요건을 충족시켜 해외영업점 진출(3단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해외진출의 내실을 위해 사무소의 영업점 전환에는 상당한 제한이 가해졌다. 36개의 해외사무소는 현재 5개 지역에 산재해 있으나 증권사 1사당 2개의 해외 영업점만 허용되며 또 영국으로 진출할 때는 1개만 허용된다. 또 해외사무소와 별도로 이미 국내 은행과 합작형태로 진출한 경우는 당해지역의 중복진출이 금지된다. 해외영업점의 진출형태는 지점과 현지법인 모두 허용되며 현지법인 형태일 경우 국내 금융기관과의 합작은 물론 외국의 유수 증권사와의 합작도 가능하다. 외국사와의 합작은 경영권을 국내사가 확보하는 경우만 허용된다. 또 증권사의 해외영업점은 당해지역의 관행과는 상관없이 국내와 마찬가지로 증권업만 취급해야 하며 은행업무를 겸할 수 없다. 정부는 내년 1월중 해외영업점 설치를 희망하는 증권사로부터 신청을 접수한 뒤 2월중 허가를 내줄 예정이다. 재무부는이밖에 해외영업점 이전 단계인 국제업무 허용과 해외사무소 설치에 대한 기준도 새로 마련,국제업무 취급의 신규허가를 선별적으로 내주는 한편 이미 1개 이상의 해외사무소를 낸 증권사에 대해서 1개소의 추가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 한·가 첫 합작 생보사 「영풍M」에 영업허가

    재무부는 28일 한국과 캐나다의 합작 생명보험회사인 영풍 매뉴라이프생명보험㈜에 대해 본허가를 내주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1백억원으로 영풍그룹과 캐나다의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서비스사가 각각 50%씩 출자했다. 대표는 맥도갈 전 미주지역 마케팅담당 부사장이 맡았다. 매뉴라이프의 모회사인 매뉴팩처러스사는 지난 1887년에 설립됐으며 총자산은 캐나다 달러로 2백56억달러이다. 이로써 지난 87년 보험산업이 대외적으로 개방된 이후 국내에는 미국계로 5개 합작사와 1개 자회사,4개 지점이 진출했다.
  • 억제목표 설정않는 통화관리/금통위원들 강력반발

    내년도 통화운용의 연간목표 설정여부를 둘러싸고 한은과 재무부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열린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도 일부 금통위원들이 연간 통화 억제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려는 정부방침에 반발,금통위가 무산되고 말았다. 28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이날 간담회를 갖고 91년도 통화운용 계획을 논의했으나 금통위원들이 연간통화 억제목표를 책정하지 않고 내년도 통화관리를 해나갈 경우 인플레 촉발이 우려된다며 반론을 제기하는 등 이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9일로 회의를 연기했다.
  • 새해 통화공급/17∼19%선 증가 유도

    ◎「목표」 설정 않고 경기흐름에 신축 대응 통화당국은 내년도 통화공급을 연간 17∼19% 증가선에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1·4분기의 통화공급수준도 전년동기대비 17∼19% 증가에 맞추어 관리해 나가되 연말 4·4분기에도 이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통화당국은 그러나 내년도에는 금융산업개편 등의 변수가 내재돼 있는 만큼 올해와 같이 연간통화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대신 17∼19% 증가 「전망」으로 바꾸어 경기변동 등 통화변수에 신축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27일 재무부·한은 등에 따르면 그동안 연간 통화공급목표를 둘러싸고 재무부와 한은이 이견을 보여 왔으나 연간목표를 설정하자는 한은의 주장과 연간목표없이 분기별로 그때그때 통화목표를 설정해 나가자는 재무부의 입장을 절충해 연간통화증가 「전망」으로 억제목표를 대체키로 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금융산업개편으로 몇개의 단자사가 은행으로 전환될지 모르는데다 올해처럼 통화억제목표의 설정이 자칫 경제흐름에 따른 통화운용의 신축성을 제약할 소지가 크다』고 말하고 『그러나 통화공급전망이지만 실질적인 운용에 있어서는 억제목표나 다름없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통화운용계획에 대해 한은실무진과 일부 금융통화운영위원들 사이에서는 방만한 통화운용으로 인플레를 촉발시킬 우려가 크다며 반발하고 있어 최종 결정이 주목되고 있다.
  • 새 내각 명단

    ◎신은 신임 유는 유임 연령·본적 학력·경력순 ●총리 이재봉 신 54 경북 서울대 정치과졸·미 뉴욕대정치학박사·미 암스트롱대·서울대 교수·대통령정치특보·비서실장 ●기획원 이승윤 유 59 인천 서울대 문리대졸·서강대 경상대학장 ·재무장관·10 13대 의원 ●통일원 최호중 신 60 서울 서울대 정치과졸·외무부 기획관리실장·상공차관·주사우디 대사·외무장관 ●외무 이상옥 신 56 경북 안동 서울대 정치과졸·외무부 기획관리실장·차관·주 제네바 대사· ●내무 안응모 유 60 황해 벽성 단국대졸·치안본부장·청와대정무2수석비서관·조달청장·안기부1차장 ●재무 정영의 유 53 경남 하동 서울대 물리대졸·행정박·재무부차관·산은 총재·증권감독원장 ●법무 이종남 유 54 서울 고대 법대졸·대검 중앙수사부장·서울지검 검사장·법무부 차관·검찰총장 ●국방 이종구 유 55 대구 육사 14기·한양대 행정대학원졸·수방 ·보안사령관·2군사령관·육참총장 ●교육 윤형섭 신 57 서울 연대 정외과졸·연대 교수·교육개혁심의위원·대한교련 회장·교총회장 ●문화 이어령 유 56 충남 아산 서울대 문리대졸·문박·서울신문·조선일보 문학사상사 주간·이대 교수 ●체육 박철언 신 48 대구 서울대 법대졸·서울지검 검사·대통령정무·법률비서관·13대 의원·정무1장관 ●농수산 조경식 유 54 경남 밀양 서울대 상대졸·경제기획원 예산실장·농수산부 제2차관보·교통부 차관 ●상공 이봉서 신 54 서울 미 펜실베이니아대졸·동자부 기획관리실장·대통령경제비서관·동자부 장관 ●동자 이희일 유 59 함남 함흥 고려대졸·외무부 경제차관보·농림수산부 장관·13대 의원·공화당 종합기획실장 ●건설 이상희 유 58 경북 성주 고대법대졸·내무부기획관리실장·경북지사·내무부 장관·토개공 사장 ●보사 김정수 유 53 경남 함안 부산대 약대졸·약사회 부회장·11·12·13대 의원·민주당 사무총장 ●노동 최병렬 신 52 경남 산청 서울대 법대졸·조선일보 편집국장·대통령정무수석·문공장관·공보처 장관 ●교통 임인택 신 50 전남 무안 서울대 법대졸·상공부 중소기업국장·상공부 2차관보·공진청장·상공부 차관 ●체신 송언종 신 53 전남 고흥 서울대 법대졸·내무부 행정과장·광주시장·내무부 차관·전남지사 ●총무처 이연택 유 54 전북 고창 동국대 법학과졸·국무총리비서실행정심의관·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 ●과기처 김진현 유 54 경기 안성 서울대 문리대졸·동아일보 편집부 국장·논설위원실장·상무·과기처 자문위원 ●환경처 허남훈 유 53 경기 평택 서울대 법대졸·동자부 기획관리실장·대통령경제비서관·공진청장·상공차관 ●공보처 최창윤 신 51 평북 선천 육사 18기·서울대 문리대·문공부 차관·13대 의원·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정무1 김동영 유 54 경남 거창 동국대 법정대졸·9·10·12·13대 의원·민주당 부총재·민자당 총무 ●정무2 이계순 유 63 대구 서울대 사범대졸·서울대 사범대 교수·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법제처 최상엽 유 53 경북 영일 서울대 법대졸·사법연수원 부원장·대검 공안부장·대검 차장 ●보훈처 민경배 신 54 강원 홍천 육사 14기·국방대학원·사단장·군단장·육군교육사령관·2군사령관
  • 「1주택 양도세」 5억 넘는 집만

    ◎사치성 유흥업소 과세특례 없애/12개 세법시행령 개정… 내년부터 시행 1가구 1주택이라도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고급주택의 기준이 현 1억8천만원에서 내년에는 5억원으로 높아진다. 또 일부 직종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바뀌어 자가운전 보조비,초·중·고교 교사의 연구보조비,기자의 취재수당,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의 연구활동비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월 20만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그러나 대학교수의 연구보조비에 대한 비과세 한도는 문교부와 재무부가 협의해서 연내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카바레 룸살롱 요정 카페 등 사치성 유흥업소들은 수입규모에 관계없이 과세특혜 적용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이들의 세율은 현 2%에서 10%로 높아진다. 재무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득세법 등 12개 세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농어민이 부업으로 하는 양어,가마니치기,수산물채취 등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에 대한 비과세한도액이 현행 연간 3백86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높아진다. 3년 미만의 단기저축성 보험에서 생기는 보험차익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20% 소득세가 분리과세되며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의사나 변호사 등에게 치료비와 사건수임료를 줄 때에는 세금을 원천징수해야 한다. 소득세를 물지 않는 학생들의 장학적금 한도는 ▲국민학생의 경우 현 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중·고교생은 1백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높아진다. 이 밖에 소비성 서비스업의 접대비·기밀비 및 지급이자와 광고선전비의 손금인정한도도 현행보다 절반 가량의 수준으로 축소했다. 상속·증여세를 허위신고할 경우 조세시효가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으며 수입물품에 특소세·주세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 되는 과표의 계산방법도 보세구역 반출가격에 10%를 가산하던 것을 폐지하고 보세구역 반출가격으로 정하기로 했다. 휘발유와 에어컨의 특소세율은 우선 현행대로 유지하되 이를 인상하는 문제는 유가 및 물가동향을 감안해서 내년에 재차 검토키로 했다. 서화·골동품에 대한 양도세는 양도가액 2천만원 이상에 적용하되시행시기를 93년 1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 1백만원 봉급자 월 17,780원 덜 낸다

    ◎새해부터 근소세부담 크게 줄어/월급 80만원땐 1만2천원 감소/50만원 근로자 2천7백원 혜택 내년부터 근로소득자의 세금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24일 재무부가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간이세액표」에 따르면 월급여 1백만원에 배우자가 있고 부양가족이 2명인 근로소득자의 근로소득세는 현재의 월 4만3천60원에서 내년에는 2만5천2백80원으로 41%인 1만7천7백80원이 줄었다. 간이세액표는 각 기업체에서 수많은 근로자들의 급여를 지급하며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할 때 의료공제나 장애자공제 등 근로자 개개인의 개별적인 공제사유를 감안하지 않고 배우자의 유무와 부양가족 수에 따라 계산한 소득세를 알기 쉽게 조견표로 만든 것이다. 이번의 간이세액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맞춰 마련됐다. 배우자가 있고 부양가족이 2명인 근로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월급여 50만원인 근로자의 월 소득세는 현 4천7백30원에서 내년에는 57%인 2천7백원이 줄어들어 2천30원이 된다. 월급여가 1백50만원인 사람의 소득세는 현 14만4천9백원에서 9만8천5백60원으로 32%(4만6천3백40원)가 감소하고 월급여 2백만원인 근로자의 소득세는 현 28만9천1백원에서 21만5천2백원으로 26%(7만3천9백원)가 줄어든다. 월급여 80만원인 근로자의 월 소득세는 현 2만3천2백60원에서 1만4백30원으로 55%인 1만2천8백30원이 가벼워지고,월급여 1백20만원인 근로자의 경우는 8만7천4백20원에서 5만8백80원으로 42%인 3만6천5백40원을 덜 내게 된다.
  • 술의 알콜도수 제한 완화/내년부터/맥주·위스키등은 폐지

    ◎감미료등 첨가 허용 재무부는 주질향상 및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주류의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탁주·약주·청주(순곡)·과실주·맥주(주정첨가)등 술에 감미료·산미료·조미료·향료·색소·방향성초제·식물약재 등의 첨가물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재무부가 24일 마련,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인 「주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소주류(희석식)·위스키류·브랜디류·일반증류·리쿼르·기타 주류·청주(주정 첨가)등에는 현행과 같이 첨가물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맥주(순곡)·소주류(증류식)·주정에는 저알콜도수의 맥주 특성을 유지하고 쌀이나 곡류를 사용한 증류식 소주의 고유한 주질과 순수 알콜성분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 현행처럼 첨가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재무부는 또 그간 주류별로 엄격히 제한해 오던 알콜도수를 완화 또는 폐지 한다는 방침아래 맥주(순곡)·과실주(순수)·위스키·브랜디류·일반증류주·리쿼르·기타 주류에 대해서는 알콜도수 제한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 합작 외국기업에 루블화 결제금지/소 중앙은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중앙은행(고스방크)은 24일 소련기업 및 단체들과 합작사업을 벌이고 있는 외국기업들에 루블화 대금을 받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소련 중앙은행은 『루블화로 표시된 소련 은행들이나 기업들이 발행한 수표·지불보증서 등의 지불증서들이 수천만 루블로 늘어났으며 이들 증서드이 모두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소련 중앙은행이나 재무부는 그같은 지불증서들을 보증한 적이 없으며 이 증서들의 상당부분은 지불을 보장할 수 있는 자산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것들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 새 세법시행령 문답풀이

    ◎연구보조비 자가운전수당 월 20만원까지 비과세/단기성 저축보험 차익 20% 분리과세/상속세공제액 최고 4억8천만원선/골동품양도세 92년까지 유보… 자경농지 기준 확대 내년부터 시행되는 각종 세법시행령의 개정된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실비를 변상해주는 성격의 급여에 대한 비과세제도는 어떻게 바뀌나. ▲전반적으로는 축소되지만 분야별로는 비과세 대상이 상당부분 그대로 존속된다.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의 연구활동비,각 기업의 자가운전 보조수당,기자의 취재수당 등은 월 20만원 한도로 비과세된다. 재외 공무원의 수당에 대해서는 재외근무수당 중 국내근무시의 지급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비과세 해 준다. ­교원의 연구보조비는 어떻게 되나. ▲초·중·고교 교사에 대해서는 다른 실비 변상적 급여와 마찬가지로 월 20만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대학교수에 대해서는 연내 문교부장관과 재무부장관이 협의해서 비과세 폭을 정하도록 돼 있다. ­정부는 당초 비과세 및 감면을 대부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었는데. ▲그렇다. 정부는 소득의 종류에 따라 어느 것은 세금을 더 물리고 또는 덜 물리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해서 특혜의 성격이 있는 비과세와 감면을 원칙적으로 페지하겠다고 발표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혜택을 받아오던 계층의 반발이 너무 커 당초 입장에서 후퇴하게 됐다. ­왜 아직까지 대학교수의 비과세 한도만 정해지지 않았나. ▲대학교수의 경우 연구보조비가 비과세되는 점을 이용,대학측에서 각종 급여를 연구보조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바람에 비과세 비중이 전체 소득의 65∼70%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다른 직종처럼 비과세 금액을 월 20만원으로 낮출 경우 한꺼번에 세금이 너무 많아지게 된다. 관계부처 장관이 협의해서 정하기로 한 것도 교수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며 비과세 폭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것이다. ­시내 출장여비를 받으면 자가운전 보조수당에 비과세혜택을 못받는다는데. ▲그렇다. 예를 들어 시내출장에 든 여비를 10만원 받고 자가운정 보조수당을 월정액으로 20만원을 받을 경우 지금은 이 둘을 합친 30만원에 전혀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여비 10만원에 대해서만 비과세되고 자가운전 보조수당에는 세금을 물리게 된다. 결국 납세자로서는 유리한 것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셈이다. ­보험차익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보험은. ▲특별한 유대관계가 없는 구성원들로 조직된 단체가 운영하는 넓은 의미의 보험으로,그러한 구성원들만 제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제외된다. 예를 들어 군인공제회 대한교원공제조합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연합회 농·수·축협의 단위조합 등이 해당된다. ­보험차익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계산하나. ▲단기 저축성보험에서 발생하는 차익에는 20%,보험료 불입액이 8백만원 이하인 소액보험에는 5%를 각각 분리과세하게 돼 있다. 예컨대 불입보험료 총액이 9백만원,만기환급금이 1천2백만원인 경우 차익 3백만원에 20%의 세율을 적용,세액은 60만원이 된다. 그러나 불입보험료가 5백만원이고 만기환급금이 7백만원이면 그 차익 2백만원에 대해 5%의 낮은 세율을 적용,세액은 10만원밖에 안된다. ­서화나 골동품에 대한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되나. ▲문화에술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시행시기를 오는 93년 1월로 늦췄다. 대상은 양도가액 2천만원 이상의 회화 판화 조각,제작 후 1백년이 넘은 도자기 가구 등이다. 법이 시행되는 91년 1월 이후의 차이에만 과세하게 돼있다. ­상속세의 공제가 대폭 높아졌다는데. ▲그렇다. 현재의 상속세 공제액은 최고 1억1천만원이지만 내년부터는 4억8천만원 수준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배우자와의 결혼연수가 30년이고 자녀가 2명인 경우 공제액은 ①기초공제 6천만원 ②배우자공제는 30년에 6백만원을 곱한 1억8천만원에 1억원을 더한 2억8천만원 ③자녀공제는 2천만원에 2명을 곱한 4천만원 ④주택공제 1억원이다. 이 4개 공제액을 합치면 총 공제액이 4억8천만원이다. ­공제액이 높아졌으므로 상속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되나. ▲경우에 따라 다르다. 지금은 상속재산의 가격을 시가보다 훨씬 싼 과제표준액으로 평가하지만 내년부터는 시가와 거의 비슷한 공시지가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 개포동의 55평짜리 우성아파트와 안양의 임야 3만평(기준시가 2억3천2백만원,공시지가 8억9천1백만원)을 앞서의 부인 및 자녀들이 상속받았을 경우 올해와 내년의 상속세액은 2억5천만원 및 2억6천만원으로 오히려 다소 높아진다. 이는 올해까지는 임야의 상속가액을 기준시가인 2억3천2백만원으로 계산하지만,내년부터는 공시지가인 8억9천1백만원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똑같은 상속재산이지만 올해의 과표는 5억5천2백만원이고 내년에는 8억3천1백만원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공제액은 현행이 1억원,내년에는 4억8천만원으로 세금부과대상인 과세표준액은 올해가 5억5천2백만원,내년에는 8억3천1백만원이 된다. ­1가구 1주택이라도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고급주택의 기준이 바뀐다는데. ▲현재 고급주택의 기준은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0평 이상,단독주택은 건평 80평 이상이거나 대지가 1백50평 이상으로 내무부의 과세표준액이 2천만원 이상인 경우로 돼 있다. 이에 해당되는 주택을 팔 경우 1억8천만원을 넘는 부분에 대해 세금을 매겼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5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세금을 물리기로 함에 따라 세부담이 가벼워지게 됐다. 예컨대 전용면적이 66평인 아파트를 2억4천3백만원에 샀다가 7억1천3백만원에 팔아 양도차익이 4억7천만원이라고 하자. 지금은 1억8천만원 초과분에 세금을 물리므로 과표는 3억5천1백만원,세액은 1억8천4백만원이다. 내년부터는 5억 초과분에 과세하므로 과표가 1억4천만원,세액은 6천8백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8년간 자경해야 농지에 대한 양도세를 면제해준다는데 자경의 기준은. ▲자기가 직접 논·밭을 갈고 수확하는 경우 뿐 아니라 자기의 책임과 계산으로 농사를 짓는 경우도 포함된다. 자기 이름으로 농지세를 내고 비료값과 임금 등 농사 짓는데 필요한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면 자경에 해당된다.
  • 금상 문재우 사무관/공무원 창안상 시상

    총무처는 21일 상오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90년도 공무원 창안상」 시상을 갖고 최우수창안상으로 「세금계산서 발행·제출 및 전산대사제도 개선에 관한 제안」(문재우 재무부 행정사무관)을 선정하고 총 36건의 우수창안자 63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주요창안상 수상자 명단과 창안제목은 다음과 같다. ◇금상 ▲문재우(재무부 행정사무관·세금계산서 발행제출 및 전산대사제도개선·녹조근정훈장) ◇은상 ▲박무상(체신부 행정사무관·우편낭 봉함재료의 대체 및 개선·근정포장) ▲전영석(철도청 기계기사·새마을호 열차 제동장치 개량·〃)
  • 첨단기술개발에 1조5천억 지원/기초연구·인력양성에 중점

    ◎내년부터/관세감면대상도 크게 늘려/「과학기술발전 시행방안」 확정 정부는 내년도에 첨단기술개발과 산업구조조정을 위해 모두 1조5천6백억원 이상의 재정 및 금융자금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첨단기술산업의 관세감면 대상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하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첨단기술산업발전 위원회를 열고 「과학 및 산업기술발전 기본계획 시행방안」을 확정,내년에 재정자금에서 4천9백10억원,한전·전기통신공사 등 공공부문에서 2천4백90억원 등 총 7천4백억원을 각각 염출해 기초연구개발과 기술인력양성 등에 중점투자키로 했다.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를 목표로 한 이같은 재정 및 공공분야에서의 첨단기술개발자금은 올해보다 26.7%나 늘어난 것이다. 재무부도 이제까지 전자 및 기계 등 2개 분야에 국한돼온 첨단기술산업분야 관세감면 대상에 내년부터 정밀전자(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신소재 전자제어기계(메카트로닉스) 정밀화학 생물산업 광산업 항공산업 등 7개 분야를 추가,이 분야 물품에 대해 평균60% 수준의 관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과학 및 산업기술발전 기본계획 시행방안」을 부문별로 보면 대학의 기초연구비를 올해의 2백17억원에서 3백40억원으로 늘리고 기초과학연구기금과 사립대 연구시설 기자재 구입에 각각 8백26억원과 2백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특정연구개발사업(과기처),공업기반기술사업(상공부) 등의 국책연구개발에도 모두 1천1백45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또 국방예산중 연구개발투자비를 올해의 2.4% 수준으로 높이고 전기통신공사와 한전도 기술개발에 각각 1천6백억원 및 8백91억원을 투자토록 했으며 농수산분야의 기술개발에도 16억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충남 천원에 설립되는 직업훈련대학 부지조성 등에 42억원을 지원하고 광주첨단과학산업기지 건설에 1백80억원을 제공키로 했다. 한편 첨단산업기술 향상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에서 5백억원,산은자금에서 5천억원 등 모두 5천5백억원을 지원하고 해외증권발행,외화대출을 통해 도입할 수 있는 첨단시설재 범위를 현재의 7개 분야 63개 업종에서반도체소자·광학기기·수치제어 컨트롤러 등 모두 16개 분야 66개 업종으로 확대했다. 또 기술개발준비금 적립한도를 상향조정,일반산업은 현행 수입금액의 1.5%에서 3%로,기술집약산업은 2%에서 4%로 각각 높이고 관세경감대상인 첨단시설재를 올해의 5백7개 품목에서 내년에 5백81개로 확대하는 한편 특정설비투자세액공제대상에 첨단시설재 투자를 추가했다.
  • 여행자 휴대품 세율 내린다/내년부터

    ◎고급시계·양탄자 최고 10% 인하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행객의 휴대품에 적용하는 간이세율도 내년부터는 대부분 5∼10%포인트씩 낮아진다. 이에 따라 휴대품으로 들여오는 대형냉장고·전기세탁기·고급시계·모제·양탄자·녹용 등의 간이세율은 현 70%에서 60%로,그랜드피아노·귀금속제품·컬러TV 등은 현 60%에서 50%로 낮아진다. TV카메라와 영사기의 세율은 70%에서 65%로 떨어진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관세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한편 산업정책심의회는 이날 재무부가 상정한 「91년도 상반기 할당관세 운용방안」을 의결,NGL(중질천연가솔린) LPG(액화천연가스) 알루미늄괴 신문용지 등 모두 7개 품목에 기본관세율보다 1∼5%포인트가 낮은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이 품목들은 중동사태로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거나 국내 공급이 달려 해외로부터의 수입을 촉진할 필요가 있는 품목들이다. 산업정책심의회는 또 국내 건자재파동 및 페르시아만사태로 현재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철근·시멘트·원유 등 48개 품목에 대해서는 현재의 할당관세율을 그대로 연장해서 적용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냉연강관·전기동·나일론사 등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수입품에 대해 2.5%씩 매겨온 방위세가 폐지되는 점을 감안,할당관세율을 지금보다 1∼2%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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