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93년에 흑자전환/96년까지 10대 무역국으로
◎KIET,「7차 경제계획 무역부문시안」 오늘 발표/수출 1천2백억불을 목표/중화학제품 수출비중 65%
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기간동안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를 수출입이 각각 1천2백억달러를 넘는 세계 10대 무역국으로 진입시킬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제수지를 기준으로 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를 오는 93년에 흑자로 전환시키고 그 이후 매년 GDP(국내총생산)대비,1% 이내의 흑자기조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92∼96년) 무역부문계획 시안을 마련,19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발표한뒤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무역부문 계획위원회 위원장인 황두연 상공부 상역국장과 홍원탁 서울대교수를 비롯,경제기획원·재무부·교통부와 한은·무공·한국개발연구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시안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금액기준으로 수출은 연평균 12.4%,수입은 10.2%의 신장률을 목표로 수출입의 균형있는 확대를 통해 무역의 성장기여도를 높이고 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수출구조의 고도화를 꾸준히 추진,오는 96년에는 중화학제품의 수출비중을 65%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첨단전자제품과 자동차·산업기계류 등 새로운 비교우위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섬유 등 경공업제품은 신소재 및 첨단기술과의 접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일본에 편중돼 있는 무역구조를 대폭 개선,시장다변화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등 주요 교역대상국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의 확대균형에 노력하고 개도국 및 사회주의국가와의 다각적인 교역확대를 통해 새로운 무역시장의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시안은 현행 수출지원제도가 선진국과의 통상마찰 유발요인이 될 뿐 실질적인 지원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금융지원 문제 등에 대해 가능한한 양허를 받고 무역어음제도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를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간주도의 무역관리를 위해 각종 수입관리제도를 효율적으로 개편,앞으로 불공정 무역규제,산업피해구제 등 사후관리 중심으로 고치고 개방에 따른 피해산업의 구조조정촉진을 위해 무역조정지원제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권역별로 통상협력수단의 최적배합을 통해 조화로운 통상관계를 정립하고 ▲선진국 및 후진국과의 수평분업촉진 ▲기업행동과 관행의 국제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