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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통한 기업자금 조달 부진/1·4분기

    ◎전체 직접금융의 6%에 불과 올 1·4분기(1∼3월)중 국내기업의 주식시장을 통한 직접금융조달실적은 22건에 2천4백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중 회사채 발행을 포함한 전체 직접금융조달액 3조9천1백3억원의 6.2% 수준이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처럼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부진한 것은 장기간의 증시침체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3월중의 실적(9천1백80억원)보다 73.8%가 줄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액은 올 1·4분기중 3조6천6백96억원으로 지난해 1·4분기보다 22.5%가 늘었다. 이에 따라 이 기간중 직접금융 총액은 3조9천1백3억원으로 지난해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직접금융 액의 97.5%인 3조8천1백23억원을 차지,지난해 실적보다 21.5%가 늘어난 반면,금융업은 9백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7.4%가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조5백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 줄어든 반면,중소기업은 8천5백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1% 늘어났다.
  • 올 국공채 순증 발행/1조7천4백억원/통안증권이 75%

    올 들어 지난 2월말까지 정부,지방자치단체 및 국영기업체들은 각종 자금조달 및 통화관리 등을 위해 총 7조8천6백22억원어치의 국공채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또 이미 발행된 채권을 이 기간중 상환한 액수는 6조2천1백82억원으로 채권발행 순증규모는 1조7천4백4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월말 현재의 국공채 발행잔액은 지난해 동월말의 34조6천8백22억원에 비해서는 17.8%,지난해 12월말 현재의 39조1천2백30억원에 비해서는 4.5% 늘어난 40조8천6백7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2월중 각종 국공채 중 발행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통화안정증권으로 4조4천7백69억원어치가 발행되었는데 이는 이 기간중의 전체 국공채 발행액의 75.6%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2월말 현재 통안증권의 발행잔액은 15조7천9백36억원에 달했다. 통안증권 다음으로 발행규모가 큰 국공채는 ▲산업금융채권 7천8백76억원 ▲장기신용채권 6천6백10억원 ▲양곡기금증권 4천2백억원 ▲중소금융채권 1천9백96억원의 순이다. 채권발행액에서 상환액을 차감한 순증금액은 통안증권이 가장 많은 5천5백31억원이었으며 ▲장기신용채권은 4천34억원 ▲산금채는 3천2백99억원 ▲중금채는 1천7백78억원이었다.
  • 해외증권 규제 완화/상공부/시설재 도입 때도 허용

    해외증권발행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 상공부는 8일 종래에는 해외증권 발행요건을 갖춘 기업의 경우에도 발행용도를 해외투자·해외사업자금·첨단산업용 시설재 도입으로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첨단산업용 시설재가 아니더라도 국산대체가 불가능한 시설재를 도입하기 위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예탁증권(DR) 등 해외증권을 발행,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공부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재무부와 합의를 끝내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증권발행기업은 설비투자 사업계획서와 도입설비별 사양설명서를 관계기관에 제출,사전에 시설재의 국산대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포괄적으로 확인받아 증권발행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또 증권발행으로 해외에서 조성한 자금을 활용,시설재를 도입할 경우 도입설비에 대한 수입계약서나 물품매도 확약서에 품목별 국산대체 불가 확인을 붙여 외국환은행에서 자금을 찾아 쓸 수 있게 된다. 국산대체 불가능여부는 첨단산업용 시설재의 경우 상공부,기타업종의 시설재의 경우 기계공업진흥회가 확인해준다.
  • 보험개발원장 전석영씨/사원총회서 선출

    보험개발원은 8일 사원총회를 열고 공석중인 보험개발원장에 전석영 리스협회 회장을 선출,재무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전 보험개발원장 약력(52·삼천포) ▲단국대 상대졸 ▲대통령비서실행정관·비서관·총무수석비서관 ▲성업공사 부사장 ▲대한보증보험사장
  • 무보증사채 고액권 발행한도/10억짜리까지 확대/기업자금조달 돕게

    앞으로 채권도 주식처럼 일반 투자가들이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회사채 유통시장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또 기업들이 채권발행을 통해 제때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무보증사채의 발행신고서 접수에서 자금납일까지의 효력발생기간을 현행 15일에서 10일 정도로 단축하고 발행비용 절감을 위해 현재 1천만원권까지로 제한돼 있는 고액권종 발행한도를 10억원권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재무부는 4일 기업의 자금조달 원활화와 일반 채권투자가의 육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회사채시장 개선방안」을 마련,금융산업발전심의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장내거래에 의한 실질적인 경쟁매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식관련 사채나 통안증권 등을 경쟁매매 대상종목으로 선정,거래소에서 집중거래토록 유도하고 각 증권사 영업점에 채권관련 단말기를 설치해 거래내역이 투자가들에게 신속하게 공시될 수 있도록 채권거래공시제도가 강화된다.
  • 은행에 증권업 겸업 허용/96년까지 여·수신금리도 자유화

    ◎경상거래등 원화표시 단계별 도입/7차계획 금융부문 시안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끝나는 오는 96년까지는 은행의 소액·단기 수신금리를 제외한 은행 및 제2금융권의 모든 여·수신 금리가 실질적으로 자유화된다. 또 금융의 효율화와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은행의 증권업 등 비은행업무 겸업 허용을 추진한다. 재무부는 4일 이수휴 차관 주재로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92∼96년) 금융부문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부문계획 시안을 마련했다. 이 시안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점진적인 금리자유화를 추진,1단계로 회사채·CD(양도성 예금증서)·장기금융채 발행금리와 각종 여신금리를 실질적으로 자유화하고,2단계로 단기회사채·통안증권 발행금리의 자유화와 은행의 시장금리연동형상품(MMC) 도입을 허용하며,3단계로 제2금융권의 모든 수신금리와 은행의 거액·장기 수신금리를 자유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출금리 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은행의 소액·단기 예금금리의 자유화는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이밖에 오는 96년까지는 원화의 국제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경상거래 원화표시·외국인의 원화예금·외국인의 원화표시 금융자산 발행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원화의 국제적 지위향상을 도모해나가기로 했다.
  • 전세금 대출 신용보증료율/0.8%서 0.5%로 인하

    ◎오는 15일부터 적용 재무부는 3일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료율을 현행 보증금액의 0.8%에서 0.5%로 0.3%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또 보증료를 제때 내지 못할 경우 부과되는 연체료율도 현행 보증금액의 19%에서 10%로 9%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재무부의 이 같은 전세자금신용보증료 인하조치는 오는 15일부터 시행했다.
  • “유해 오염물질 배출에 최고 사형”/당정

    ◎「환경범죄처벌특조법」 이번 국회 제출/비업무용 땅 처분 강력추진/근로자 주택 건설용지에 세제 혜택 정부와 민자당은 앞으로 경제운용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안정에 두고 총통화 증가를 17% 수준으로 억제하는 한편 정부와 정부투자기관 예산 중 1조6천억원 규모를 절감하거나 집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3일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김영삼 대표와 노재봉 국무총리가 참석한 고위당정회의에서 최근 전력예비율이 떨어져 올 여름에는 제한송전의 우려까지 있다고 판단,더 많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민간자본 유치를 검토키로 하고 곧 발전소 건설에 대한 민간기업의 참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허남훈 환경처 장관은 이날 「향후 환경오염방지대책」 보고를 통해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을 배출해 생명을 앗아가거나 신체상에 위해를 가할 경우 최고 사형까지 가능한 가칭 「환경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마련,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어 앞으로 기업의 유해오염물질 배출을 체계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환경처내에 「수질측정망 중앙운영위원회」와 「민간감시위원회」 등을 설치,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중인 이 특별법에 따르면 유해오염물질을 배출해 인명을 빼앗거나 상처를 입히는 「치사상죄」의 경우 「사형 또는 무기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돼 있으며 단순히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입힐 경우에도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이 가능토록 돼 있다. 「특별법」은 「과실과 중과실을 저지른 환경사범」에 대해서도 「7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당정은 또 아파트분양가 인상에 따라 근로자들의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을 감안,근로자주택 건설용지 취득시 각종 세제 및 금융지원을 해주고 건축규제를 완화해주는 한편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을 강력추진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키고 금년도 대농민 판매용 비료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재무부가 확정한 대기업 여신규제완화방안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취지에 어긋한 부분이 많은만큼 수정·보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측에 전달했다. 민자당은 또 대기업 소유 분산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여신규제를 철폐할 경우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상속·증여세의 엄정집행을 통한 기업소유분산방안을 세울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 올 1∼2월 세금/4조4천억 거둬/전년비 2% 늘어

    올 들어 2월까지의 국세징수액은 총 4조4천1백59억원으로 지난해 2월까지의 실적(4조3천2백98억원)보다 2% 증가했다. 또 2월 한 달만으로는 9천7백55억원으로 지난해 2월(1조5백71억원)보다 7.7% 감소했다. 1일 재무부가 발표한 「2월까지의 국세징수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국세징수액의 증가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세법개정에 따른 세수증가효과가 6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 1∼2월중의 내국세 징수실적은 3조4천7백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관세는 5천95억원으로 31.5%,교육세는 1천8백61억원으로 1백14.9%가 각각 증가한 반면,방위세는 2천5백2억원으로 51.2% 감소했다.
  • 공장 자동화기기류/수입관세 60% 감면/1백76개 품목

    재무부는 1일 공장자동화기기의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계·전자 등 5개 산업분야 1백76개 품목의 공장자동화기기를 60% 관세감면대상 물품으로 지정 고시했다. 공장자동화기기의 수입에 대한 관세감면조치는 2일 수입신고분부터 적용된다. 재무부는 이 같은 조치로 관련기업에 올해 모두 1천5백억원의 관세감면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정했다.
  • 정책마다 옥신각신… 당정 “불협화”

    ◎“부처 따로 민자 따로”… 마찰의 안팎/「승용차 10부제 폐지」 신경전 이후 지속/대입개선안 “학생부담 크다” 당서 반발/「광역」 선거일 결정싸고 “티격태격” 정부와 민자당이 최근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요 정책사안을 둘러싸고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표출하고 있다. 정당의 직접개입으로 치러지는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빚어지고 있는 당정간의 마찰·불협화는 「표」의 향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승용차10부제운행 폐지여부를 놓고 일어나기 시작한 당정간의 시각차는 요즘 들어 대학입시제도,30대 재벌여신규제완화,광역의회선거날짜,청소년 유흥업소 출입허용문제 등 각종 정책에 있어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으며 「균열현상」으로까지 비쳐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 2월 나웅배 정책위의장을 좌장으로 한 정책위팀이 가동되면서 두드러져 왔던 것인데 현재 당지도부는 정책위팀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표를 의식하고 있는 평의원들도 『정부 때문에 못해 먹겠다』면서 정부관련 정책을 「단견」이라고 몰아세우고 있는 실정. ○…최근 가장 큰 마찰상을 빚고 있는 미해결 현안은 교육부가 94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개선안을 마련중인 대입 제도방안. 정부·여당은 지난달 28일 교육당정회의를 갖고 대입제도개선안을 협의했으나 내신성적비율(40% 이상) 등 일부분에만 의견을 같이 했을 뿐 핵심문제에서는 전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정부안은 ▲내신성적 ▲내신성적+대학수학능력시험 ▲내신성적+대학수학능력시험+본고사 ▲내신성적+본고사 등 4가지 안으로 이 중 한 가지를 각 대학이 선택하게 한다는 것.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차례 치러 이 가운데 고득점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 같은 정부안에 『고교교육체제를 개악시키며 수험생들을 탈진시키는 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형편. 나 정책위의장은 『대학입시는 그 절차가 복잡해선 안 되며 기본적으로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면서 『새 개선안은 학생들에게 2중으로 시험부담을 안겨 준다』고 반대했으며 당정회의석상에서 민자당 의원들도 『부모의 입장에서 시험의 고통을 연장하는 안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맞섰다. 민자당은 대입시제도 개선안은 ▲학생부담 감소 ▲재수생 감소 ▲대학자율보장 등 3대 원칙에 따라 내신성적과 본고사만으로 각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면 된다는 논리를 폈으며 특히 각 대학이 서로 다른 입시제도로 시험을 치를 경우 수험생의 대학 선택폭이 좁아져 결과적으로 재수생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측은 1년 10개월 동안 중앙교육심의회와 대학교육심의회 등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고 공청회만도 6차례나 한 뒤 청와대 결재까지 받은 완성된 안이라며 입장변경 불가를 표명하면서 『각계의 여론을 수렴할 때는 가만 있더니 왜 이제 와 그러느냐』며 못마땅해 했다는 후문. 대입시개선안이 난맥상을 보이자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29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교육은 국가백년대계인만큼 조경모개식으로 바꿔서는 안 되며 앞으로 충분한 협의를 거쳐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지원사격」을 했으나 정부는 2일 당초 정부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막판 절충결과가 어떻게 날지 주목. ○…또 재무부가 추진중인 여신관리제도개편안도 당정간의 막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부문. 재무부측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내세워 마련한 여신관리제도 개선방안은 여신한도 관리대상을 현행대로 30대 계열을 유지하되 2∼3개 주력업종에 대해서는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데 민자당은 정부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 민자당은 재무부가 지난달 15일 노태우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조업강화 대책보고대회에서 「30대 계열기업 여신완화방안」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보완 또는 시행실시연기를 내세워 재고요청을 한 바 있으나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불만. 당정은 총론적으로 제조업 및 금융산업의 경쟁력 향상원칙에는 견해를 같이 하고 있으면서도 각론에 들어가면 당측은 정부안이 정책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적인 시각. ○…정치권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힌 광역의회선거일정에 대해서도 이견이 대두. 선거일정 결정권이 행정부의 고유권한인지 여야 정치권의 협상이 우선인지가 논란의 초점. 정부측은 『선거날짜 결정은 정부의 고유권한으로 기본적으로는 정치권의 협상대상이 아니다』고 못박고 있는 반면 당측은 『여야 합의를 바탕으로 당정간에 최종합의를 보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은 치안본부가 29일 20세 미만으로 된 유흥업소 및 술·담배판매 제한연령을 18세 미만으로 낮춘 풍속영업규제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법제처 심의에 넘긴 데 대해서도 반발. 정동윤 정조실장은 성범죄발생 급증우려를 거론하며 『상당수의 고등학생이 18세이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해도 재수생이 적지 않은데 단속이 어렵다고 미성년자 한계를 낮출 수 있느냐』며 즉시 안응모 내무장관과 이종남 치안본부장에게 강력 항의하고 백지화를 촉구한 뒤 시행령 심의부서인 최상엽 법제처장에게도 협조를 당부. ○…이 밖에도 낙동강 페놀오염사태 이후 정부가 생수시판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에도 당에서 먼저 제동. 민자당은 현재 생수는 전량수출 규정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시판이 되고 있는 실정이나 이를 전면 허용할 경우 『누구는 수돗물을 먹고 누구는 생수를 먹느냐』는 식으로 국민간 위화감만을 부채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수돗물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하며 「선 청정수 확보,후 생수시판검토방침」을 정부측에 통보하며 신중한 자세를 촉구. ○…당정간의 정책시각차는 향후 잇단 선거일정을 염두에 두면 곳곳에서 노출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국민의 지지도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당측과 「행정의 실효성」을 우선시하는 정부측간의 밀고 당기는 정책싸움이 지루하게 계속되거나 증폭될 경우 자칫 당정의 신뢰도를 크게 저하시킬 수도 있을 것 같다.
  • 보험금지급 10일 넘기면 이자 가산/군인도 상해보험 가입 가능하게

    ◎가계 대상 손보약관 개정… 내일부터 시행 주택화재보험·도난보험·장기운전자 복지보험 등 일반가계를 대상으로 하는 손해보험의 약관이 보험가입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고쳐졌다. 재무부는 30일 개정된 「일반가계대상 손해보험 약관」에서 도난담보 보험의 경우 보험가입때 계약서에 명기하지 않아도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를 현행 30만원 이하에서 1백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상해보험의 경우 가입대상에서 제외됐던 군인에 대해서도 가입 자격을 부여,군인의 군 일상업무 중의 상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입자가 보험에 든지 15일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경우 보험료 반환지연에 대한 보험사의 이자지급 의무 조항을 신설,철회청구 후 3일이내에 보험료를 반환하지 못하면 정기예금 이율(현재 10%)로 이자를 가산지급토록 했다. 보험사의 잘못으로 보험금 청구일로부터 10일안에 보험금이 지급되지 못할 경우에도 보험사가 보험약관 대출이율(현재 13.25%)로 이자를 가산지급토록하는 보험금 지급 지연에 대한 이자지급 조항을 신설했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손해보험 약관을 개정해 4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 외국인투자 격감/올해 들어 49건뿐/전년비 11% 감소

    올 1∼2월중 외국인투자 실적은 49건 1억1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1∼2월중의 55건 2억1천2백만달러보다 건수로는 10.9%,금액으로는 44% 각각 줄어들었다고 29일 재무부가 밝혔다. 올해들어 외국인투자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해 이 기간중에 이루어진 듀퐁사의 대규모투자에 따른 상대적인 영향과,올 1∼2월중 걸프전쟁으로 외국투자가의 투자의욕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 “남북한 직교역 연내 실현”/총리·적십자회담 조속 재개

    ◎첫 통일관계장관회의/새달 평양측에 촉구키로 정부는 29일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제1차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남북간 직교역의 실현 및 확대를 올해 대북정책의 중점사업으로 삼고 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 및 제11차 남북적십자회담의 조속재개를 4월중 북한측에 촉구키로 하는 한편 1천만 이산가족의 자유왕래 등 인도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방침을 세웠다. 회의는 이와함께 급변하는 통일환경변화에 따라 ▲남북화해와 관계정상화를 통한 평화공존체제구축 ▲남북교류 협력의 추진으로 자유왕래 및 전면개방촉진 ▲통일정책에 대한 국민적 신뢰제고를 통해 내적 통일역량강화 ▲대우방,대유엔 및 북방외교의 신장을 바탕으로한 한반도 평화구조의 정착 등 4가지를 통일정책의 당면과제로 설정했다. 회의는 또 북한변화를 촉진하는 인적·물적 교류확대를 꾸준히 지원하고 북방외교의 성과를 남북 관계개선으로 연결,평화정착의 외적 환경조성에도 주력키로 했다. 회의는 이어정기회의를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 소집하며 통일원차관을 의장으로 하는 「실무조정회의」를 구성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통일관계장관회의 운영세칙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상옥 외무부장관,안응모 내무부장관,정영의 재무부장관,이종남 법무부장관,이종구 국방부장관,윤형섭 교육부장관,이어령 문화부장관,박철언 체육청소년부장관,이봉서 상공부장관,최창윤 공보처장관,김동영 정무제1장관과 진임 경제기획원차관,민병석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비서관,정진태 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심대평 행정조정실장,안기부 제1특보 등 18개 관계부처 장·차관 등이 참석했다.
  • 생보 「계약자배당」 변경/새 달부터/경영실적따라 차등지급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생명보험사의 경영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설립초기의 사업비부담을 안고 있는 20여개 신설 생보사의 경우 8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결손규모가 급격히 불어나고 있어 국내보험산업의 전반적인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보험당국은 이에따라 지금까지 각 생보사가 구분없이 일률적으로 균등배당해오던 계약자배당 방식을 오는 4월부터는 경영실적에 따라 차등배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결손사가 고객유치 경쟁을 위해 무리하게 배당을 하는 경우 계약자보호를 위해 오는 93년까지 3년동안 1백억원을 증자토록 의무화했다. 재무부는 이에따라 생보사가 보험계약자에게 매년 이자형태로 지급하는 계약자배당을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각사의 경영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토록 자율화하기로 했다.
  • 재무부 기획실장 이환균씨

    정부는 28일 공석중인 재무부 기획관리실장에 이환균 청와대 경제비서관(1급)을 임명발령했다.
  • 재벌 주력업체에 무제한 대출 가능/경제력집중 심화 차단장치 시급

    ◎기업 자금난속 돈줄 쥔 은행의 영향력 커질듯 재벌그룹의 주력기업들이 대거 금융당국의 까다로운 여신규제망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28일 재무부가 확정 발표한 「여신관리제도 개편방안」은 30대 재벌그룹별로 3∼5개씩의 주력업체를 선정해 이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일체의 여신규제를 풀어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0대 재벌의 90개 내지 1백50개 대기업이 「능력」에 따라 제한없이 은행돈을 빌려쓸 수 있게 된다. 또 여신규제가 면제되는 특혜가 베풀어지는 주력업체는 해당계열이 주거래은행과 협의,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하고 있다. 현행 여신관리제도는 대기업에 대한 여신편중 현상을 억제하고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목적으로 지난 74년부터 도입,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는 일정규모 이상인 재벌에 대해 여신총량비율을 매년 일정수준 이하로 유지토록 묶는 「여신한도관리」와 기업투자 또는 부동산취득 등의 기업확장에 대해 1∼6배에 해당하는 자기자본을 조달토록 하는 자구의무의 부과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제도는 그동안 대기업에 대한 여신편중을 억제하고 기업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에 대한 돈줄을 제한함으로써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경쟁력 약화를 초래했다는 것이 이번 여신규제완화 조치에 대한 재무부의 설명이다. 재무부가 재벌의 주력업체에 대해 여신한도관리와 자구의무를 면제키로 한것은 이들 주력업체를 국제경쟁력을 갖춘 거대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정책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재벌 주력업체에 대한 이같은 여신규제의 면제는 반사적으로 재벌에 대한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킬 소지가 큰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 대책에는 예상되는 경제력 집중을 예방할 수 있는 보완장치가 강구되지 않고 있다.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로는 여신규제 제도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한 출자제한제도가 있다. 이 가운데 이번 조치로 재벌에 대한 여신규제가 크게 완화된 이상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의한 경제력집중 완화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현행 출자제한제도의 강화와 엄격한 시행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번 여신관리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주력업체의 선정방식은 가장 큰 관심사로 등장했던 대목이다. 어느 기업을 주력업체로 선정하느냐에 따른 재계의 이해관계와 산업정책에 관한 정책당국의 의지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당초 주력업체로 선정될 수 있는 업종(주력업종)의 범위를 제조업 중심으로 제한하려 했으나 재계의 강력한 반발로 후퇴했다. 이에따라 결국 주력업체의 선정은 해당계열과 주거래은행이 협의해 결정토록 자율에 맡겨졌다. 이것은 장래에 대한 정부의 예측능력이 완벽할 수 없다는 점에서 타당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주력업체의 선정이 자율에 맡겨짐에 따라 돈줄을 쥐고 있는 은행의 재벌에 대한 영향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벌의 기업활동에 대한 은행의 선도적인 기능이 발휘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여신관리제도의 개편으로 재벌 주력업체에 대한 여신의 무제한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여신을 둘러싼 특혜시비의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다. 왜냐하면 돈을 빌려줄 사람보다 빌려쓸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는 여신의 공급자체가 특혜로 인식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당국의 인위적인 저금리정책에 따라 은행금리가 시장실세금리보다 현저하게 낮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30대 재벌의 선정기준이 총여신(대출+지급보증)에서 대출금 기준으로 바뀜에 따라 기존 30대 재벌 가운데 대출금(90년말 기준)이 1천억원 미만인 극동건설·통일·풍산 등은 30대 재벌에서 제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개 그룹은 주력업체를 선정하지 못하며 비주력업체에 대한 여신한도 관리도 받지않게 된다.
  • 30대재벌 주력업체 3개사 이내로/계열사 처분땐 2개사 추가 가능

    ◎여신관리 제외·자구노력 면제/31∼50대 기업은 금융규제 않기로/여신관리 개편안 확정… 6월부터 시행 30대 재벌(은행대출금 기준)이 주거래은행과 협의 결정하는 각 그룹별 3∼5개의 주력업체에 대해서는 여신한도 관리와 기업확장에 대한 여신규제가 면제된다. 28일 재무부가 확정한 「여신관리제도 개편방안」에 따르면 30대 재벌에 대한 여신한도관리는 앞으로도 계속하되 각 그룹별로 3개 이내의 주력업체를 선정,이에 대해서는 여신한도관리 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또 주력업체의 공장부지 취득,계열내 타기업의 주력업체에 대한 투자,주력업체의 신기술개발 등을 위한 타기업투자에 대해서는 소유부동산의 매각이나 증자 등 자구노력의무도 면제키로 했다. 주력업체 수는 3개 이내로 하되 기존업체를 처분할때는 2개까지 추가 인정해 각 그룹은 최대로 5개까지 주력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 추가선정된 주력업체의 자산규모합계는 처분업체의 자산규모합계를 초과할 수 없다. 재무부는 그러나 주력업체 이외의 업체에 대해서는 여신한도관리 비율을 5대 재벌의 경우 현 수준보다 낮추고 6∼30대 계열은 동결키로 했다. 여신한도관리는 지금까지 은행별·계열별로 이루어져 왔으나 앞으로는 은행별로만 관리한다. 이에 따라 30대 계열내에서 각 그룹간의 은행대출규모 순위는 수시로 바뀌게 된다. 31∼50대 계열에 대해서는 부동산 취득에 대한 자구의무를 면제하고 기업출자는 주거래은행의 승인까지도 면제,사실상 여신관리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재무부는 또 대기업의 소유와 경영 분리를 유도하기 위해 계열주·계열사·특수관계인의 지분이 8% 이하인 기업에 대해서는 일체의 여신관리규정 적용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재무부는 내주중 이같은 방향으로 여신운용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고 이어 주력업체 선정 과정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새로운 여신관리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 투신사 지원 2조8백억원/원금·이자상환 6개월 연장/7개 시은

    시중은행들은 지난 89년 12·12 증시부양조치로 투신사에 지원한 2조8백억원의 원금과 이자상환을 오는 9월말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7개 시중은행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재무부·투신사와 연쇄접촉을 갖고 이달말까지로 돼있는 2조8백억원의 원리금과 이자상환을 6개월 더 연장해주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시중은행들은 당초 투신지원금의 원리금상환이 계속 연장됨으로써 시중은행들이 만성적인 지급준비금 부족사태를 일으키고 은행수지의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재연장에 강한 반발을 보였었다. 그러나 3개 투신사가 증시의 장기침체로 심한 자금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어 원리금을 일시에 상환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6개월 재연장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양은행 내인가

    재무부는 27일 한양투금과 금성투금이 합병전환하는 가칭 한양은행의 설립을 내인가했다. 한양은행은 재무부의 내인가가 떨어짐에 따라 영업채비를 갖춰 오는 9월부터 영업에 나설 예정이며 정식 은행명칭은 일반 공모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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