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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동정유 1,160억 증자 무산

    ◎당국,현대등 5개사 주식매각 요청등 불허/18일까지 2천억 상환 못하면 부도 불가피 극동정유의 증자가 이루어지기 어렵게 됐다.따라서 최악의 경우 부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극동정유의 2차 증자에 참여키로 한 현대그룹과 대한항공,유공,호남정유,경인에너지등 5사가 증자자금 마련을 위해 요청한 ▲주식매각 허용 및 ▲자구노력 면제등 일체의 예외조치를 해 주지 않기로 확정했다.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과 이용만재무부장관 진념동자부장관 이진설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등은 지난 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특정기업의 증자를 위해 예외를 인정해주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로 연기된 1천1백60억원의 유상증자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으며,증자가 이루어지면 갚기로 한 은행 대출금 2천억원을 상환할 수 없게 돼 별도의 조치가 없을 경우 극동의 부도는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동자부의 권유로 마지 못해 증자에 참여키로 한 대한항공과 정유3사는 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나,현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미지수이다.업계에서는 실권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동자부는 증자는 물 건너 간 것으로 보고 채권은행들이 극동정유의 부채를 출자로 전환하는 방안과 외국기업의 지분참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활유 원료인 기유생산 업체로 출발한 극동은 규모는 작지만 수익이 아주 짭짤해 다른 대형 정유사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완벽한 복리후생 제도를 갖추고 있었다.그러나 지분을 50대 50으로 나누어 갖고 있던 현대그룹 및 정주영씨의 사돈격인 장홍선전사장측간의 경영권 다툼으로 삐걱거리기 시작하다 7천억원을 들여 준공한 중질유 분해공장이 화재(91년2월)로 소실되며 경영이 극도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엄청난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하게 되자 정부가 중재에 나서 지난 해 7월 장사장을 퇴진시켰으며 국영기업인 한국석유개발공사가 5%의 지분과 함께 경영권을 인수토록 하고 사장도 유개공이 선임한 최동규전동자부장관을 영입했다.또 경영정상화를 위해 2천억원을 증자,은행 빚을 갚기로 했다.채권은행들도 이에동의했다.그러나 지금까지 납입된 증자액은 8백40억원 뿐이고 나머지 금액은 납입되지 못했다.증자금 납입일도 몇차례씩이나 연기됐었다. 극동정유가 부도가 난다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정부가 마련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동의한 현대의 경우 정주영씨와 큰 아들인 몽구씨 및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름으로 극동의 모든 채무에 대한 보증을 섰기 때문에 3자의 모든 재산이 압류,처분되는 사태로 이어진다.또 극동은 현재도 군침을 흘리는 기업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제3자가 인수하게 될 것이다.이럴 경우의 충격은 경제적 측면을 훨씬 뛰어넘게 될 것이다.
  • 지자체 1백36개사업 공기업 전환/내무부,96년까지

    ◎교통방송·지하철등 포함 내년부터 서울의 교통방송이 공기업으로 운영되는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1백36개 사업이 오는 96년까지 지방공기업으로 전환된다. 3일 재무부가 확정,각 시도에 시달한 「지방공기업확대5개년계획」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의 15개분야 1백36개 사업을 96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기업으로 전환해 현재의 지방공기업 2백9개를 3백45개로 늘린다는 것이다. 새로 공기업으로 전환되는 사업은 문화예술분야의 서울교통방송을 비롯,청소위생·하수도·매장묘지·도축장·문화예술·관광·체육장·시장 등이다. 이들 공기업전환사업 가운데 상·하수도,통합공과금,건설자재생산,지하철등 1백26개 사업은 해당 자치단체가 직접 경영하고 청소위생·시장·주차장·문화등 10개사업은 공사 또는 공단형태로 운영한다. 시·도별 공기업전환사업은 경기도가 34개로 가장 많고 강원 18개,경북 16개,경남 14개 순이며,서울은 2개(교통방송·하수도) 부산은 1개(도시고속도로)이다. 연도별 전환계획은 올해 통합공과금등 57개사업,93년 서울 교통방송등 23개사업,94년 청소위생·도축장등 23개사업,95년 매장묘지등 21개사업,96년 관광등 12개사업으로 잡혀있다.
  • 표고등 10품목 1백% 조정관세/이달 중순부터

    ◎무말랭이·메주는 60% 부과 정부는 불요불급한 소비재 수입을 억제하고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도미등 20개 품목에 대해 최고 1백%까지의 조정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3일 재무부에 따르면 조정관세가 부과되는 20개 품목가운데 열대어 도미 미꾸라지 당근 표고버섯 고사리 곶감 골뱅이 도토리 목재부채 등 10개품목의 경우 현행 9∼50%인 관세율이 모두 1백%로 높아진다. 또 현행 관세율 11%인 면타올은 75%로,무말랭이 메주 면장갑 등은 현13∼30%에서 60%로 높아진다. 이쑤시개와 내화벽돌은 11%에서 51%로,컴퓨터 주기판은 11%에서 25%로,수동식스패너는 11%에서 22%로 각각 조정되며 인조숯은 2%에서 11%로,크래드메탈은 4%에서 11%로 각각 높아진다. 조정관계 부과시기는 오는 93년말까지이다. 조정관세 부과이유를 보면 고사리 무말랭이 곶감 메주 도토리 등은 국내가용자원이 풍부함에도 농촌일손부족 등으로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품목이며 도미 미꾸라지 당근 표고버섯 골뱅이 등은 저가수입으로 국내 영세농어가에 피해를 주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미의 경우 국내가격은 ㎏당 2만4천5백원인데 비해 중국산등이 30%수준인 ㎏당 7천9백7원에 수입되고 있고 표고버섯은 국내가격(㎏당 1만6천6백원)보다 10분의1(㎏당 1천5백69원)에 불과한 헐값으로 중국으로부터 대량 수입되고 있어 국내 농어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인조숯 이쑤시개 면장갑 면타올과 퍼스널컴퓨터주기판 등은 중국·대만·동남아 등지로부터 저가에 수입돼 국내 중소업체들이 입고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정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 비업무부동산 5월까지 안팔리면/토개공서 모두 채권수용

    ◎매각조건 완화 않?綏?/성업공사에 위임토지/1??5백여만평 남아 정부는 5·8부동산투기대책에 따라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된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이 오는 5월말까지 성업공사의 공매절차를 통해 팔리지 않을 경우 토지개발공사가 장기저리의 토지채권을 발행,모두 수용토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 부동산의 매각촉진을 위해 검토했던 토지거래허가완화등 매각조건의 변경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3일 경제기획원·재무부·은행감독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된 비업무용 땅들의 규모가 큰데다 토지거래허가제및 외지인 매입제한등으로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이같은 규제를 완화해서라도 이들 부동산의 매각을 촉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매각조건을 완화하지 않고 원칙대로 공매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된 비업무용 부동산가운데 5월말까지 팔리지 않은 땅은 토지개발공사가 토지채권발행을 통해 수용할 방침이다.토지채권의 발행조건은 5년만기,연리7%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당초 비업무용 땅의 매각촉진을 위해 매각조건완화방안이 검토됐으나 5·8부동산대책대로 매각이 안되는 부동산은 토지개발공사가 토지채권을 발행,수용키로 부처간 의견을 모았다』고 말하고 『현재 성업공사의 공매절차를 통해 낙찰돼 토지거래허가를 신청중인 비업무용토지가 일부 있고,매각되지 않은 토지가운데 상당부분은 4·5차공매절차를 남겨두고 있기때문에 5월말까지는 공매실적이 다소 높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5·8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따라 성업공사에 매각위임된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은 총2천1백91만2천평으로 이 가운데 성업공사의 공매절차로 매각이 완료된 비업무용부동산은 전체의 29.7%인 6백50만평이다. ◎「5·8대책」 2년만에 “극약처방”/연리 7%·5년만기 채권지급(해설) 재벌이 소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의 대부분이 「5·8대책」시행 2년만에 결국 공공기관(토개공)의 강제수용이라는 「극약처방」으로 매듭을 짓게 됐다. 5·8대책은 지난 90년 시행초기부터 사유재산에 대한 강제매각 조치라는 초법적인 성격 때문에 물의를빚기도 했다.그러나 건전한 생산활동을 통해 국가경제의 지주가 돼야할 재벌기업들의 부동산투기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긍정적 평가도 크다. 이 조치에 따라 여신관리대상 재벌기업의 부동산 가운데 총 5천7백41만평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았고 이중 해당기업의 자체매각분등을 제외한 2천1백91만2천평이 성업공사에 넘겨져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매절차를 밟아 왔다. 성업공사의 매각실적은 낙찰기준으로 지난 3월말까지 전체 매각위임 부동산의 51.2%인 1천1백37만7천평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이들 비업무용 부동산의 거의 대부분이 토지거래허가지역 내에 있거나 외지인이 토지취득제한 등의 까다로운 매각규제 대상이기 때문에 성업공사 공매에서 낙찰됐다 하더라도 이같은 규제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낙찰이 무효가 돼 재공매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때문에 공매낙찰및 토지거래허가등의 후속절차를 거쳐 공매가 완료된 부동산은 성업공사가 매각을 위임받은 전체 비업무용 부동산의 29.7%에 불과하다. 공매실적이 저조한 것은 전반적인부동산경기 침체,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에 따른 각종 거래제한제도 때문이다.또 매각대상 부동산의 규모가 큰데다 재벌기업은 비업무용 부동산을 구입할수 없도록 돼있어 매입여력을 가진 원매자를 찾기 어려운 정도였다. 아직 안팔린 부동산중 덩치가 가장큰 잠실제2롯데월드부지 2만7천여평은 2차공매에서도 안팔려 분할매각을 추진중이며 현대그룹의 구의동 부지도 2차 공매공고후 부동산회사인 프라임 산업이 현대측과 가계약을 체결했으나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가 나오지 않아 매각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들 미매각 부동산은 가격을 50%까지 낮추어 5차공매를 실시하고 그래도 안팔리면 50% 낮춘 가격에 토개공이 연리7%,5년만기 채권을 지급하고 수용하게 된다.
  • 대구은행장 후임 외부영입 유력(금융가)

    ◎이 재무­조 총재 「금융통화정책」 역할분담설 ○학연 얽힌 인사잡음 ◎…이상경 전 대구은행장이 임기를 10개월남짓 남겨두고 중도하차한데 대해 금융계에서는 그동안 만연돼온 학벌및 지연을 따지는 파벌싸움을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라는 비판과 함께 금융당국이 말로만 떠들던 금융자율화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깊은 한숨. 이번 파문은 지난2월말 열린 정기주총에서 경북고 출신 이행장이 연임이 유력시되던 대구상고 출신 강경헌전무를 사전통보도 없이 당일 전격퇴진시킨데서 비롯됐다. 그렇지 않아도 행내에 경북고와 비경북고간에 신경전이 만만찮던 터에 강전무의 단명은 『이행장의 독선적인 경영스타일을 반영한 인사권의 횡포』라는 노조의 반발로 이행장이 공식사과하는 촌극을 불러일으켰다. 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지역의 비경북고 출신들이 한데 뭉치는 계기를 촉발,대구상고 총동창회가 임시 임원총회를 열고 이행장을 규탄하는등 걷잡을수 없이 확대됐다. 특히 총선을 앞둔 시기의 이같은 분열로 여당국회의원후보가 3명이나 낙선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정보기관의 분석에 따라 이행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는 소문이다. 한편 이행장의 후임에는 이같은 파벌싸움을 고려,내부승진보다는 외부인사의 영입이 유력시되는데,오는 9월 중임임기가 끝나는 대구 대륜고출신 박병식제주은행장의 낙점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선임까지는 임시총회 개최를 위한 절차등으로 최소한 2달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오는 6∼7월 임기가 끝나는 송병순광주은행장과 고광직전북은행장의 인사와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양측 신경전” 추측도 ◎…지난달 26일 취임한 조순 한국은행총재가 3일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외부활동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총재는 지난달 28일 재무부의 요청에도불구,이용만재무장관이 은행연합회에서 주재한 금융협의회에 바쁜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으며 이장관은 30일 열린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아 금융계에는 『양자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있는게 아니냐』는 일부 시각도 있다. 그러나 조총재의 부임 이전인 지난달 하순 이장관이 마련한 오찬에서 금융통화정책에 관한 양자간의 역할분담에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보다 지배적. 즉 조총재가 정부의 공식 회의에는 참석하되 재무부주재 회의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빼곤 이우영부총재가 대신 나가기로 했으며 정부의 현행 통화신용정책의 기본틀에 조총재가 간섭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은행가에서는 조총재가 취임사에서 밝힌대로 금융분야의 관습적인 내부규제를 과감히 떨어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조총재는 취임전에 약속했던 외부강연 4건중 3건을 취소한데 이어 취임후에도 쇄도하는 강연요청을 모두 사절하고 있다.
  • 정부 공사 입찰때 총액단가제 적용

    앞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30억원이상의 건축공사에도 입찰금액의 세부내역을 의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 총액단가 입찰제도가 적용된다. 재무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건설부문 기술개발촉진을 위한 정부회계제도개선안」을 경제장관회의에 상정,심의를 거쳐 이달중 시행키로 했다.
  • 행정규제 3백85건 단계적 완화/기업 경쟁력 제고·주민불편 덜게

    ◎전기사업 허가등 2백84건은 연내실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백85건의 행정규제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완화된다. 행정규제완화 민간자문위원회는 2일 정부에 완화해줄 것을 건의한 6백49건의 행정규제가운데 정유부문의 가격규제등 59%인 3백85건이 받아들여졌다고 발표했다. 지난달말 자문기관의 활동기간이 끝난 위원회는 국민생활부문과 관련된 2백94건과 지역활동부문에 관련된 3백55건의 행정규제완화를 건의했었다. 이가운데 2백84건의 행정규제가 올해 완화되고 나머지 1백1건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완화된다. 위원회가 건의한 행정규제완화 대상을 소관부처별로 보면 재무부및 건설부 업무가 각각 1백79건과 88건으로 1·2위를 차지해 기업활동과 관련된 금융및 토지규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나타났다. 수용률이 80%이상인 부처는 경제기획원,과학기술처,환경처,동자부로 행정을 집행하는 부처보다는 정책을 다루는 부처가 규제완화에 보다 적극적이었다. 금융,인허가,수출입가격,구매등의 분야는 수용률이 낮았으며 공공성등 막연한 이유보다는 논리적으로 명확한 해답이 드러나는 부문의 수용률이 높았다. 규제가 완화되는 주요 내용들은 ▲재래시장에 대한 여신규제 완화 ▲도시설계 결정권한 위임 ▲대로변의 돌출간판 허용 ▲건기사업허가 ▲세무조사시 사전통지 제도 ▲상품권 발행제한 완화 ▲단자사의 사채발행규제완화등이다. 유창순행정규제완화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은 이날 『작은 정부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제한 뒤 『정부에서 행정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당초 예상한 것보다 수용률이 높았다』고 말했다.행정규제완화 민간자문위원회는 지난해 9월 정부기구인 규제완화위원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무총리직속 자문기관으로 발족했었다.
  • 외환거래규제 대폭 완화/9월부터/수출입업체 외화예금 자유화

    오는 9월부터 외환거래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돼 수출입 등 대외거래실적이 있는 모든 기업은 실수요자가 아니더라도 외화예금을 자유롭게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또 선물환거래를 할 때도 건당 금액이 1백만달러 이하면 은행에 외화의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된다.이에 따라 외국은행들의 환투기가 성행할 전망이다. 또 오는 5월부터 외국은행들의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한도가 1천5백억원정도 늘어나며 7월부터는 콜만기일이 현행 최장 15일에서 1개월까지 확대된다. 재무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1단계 금융자율화및 개방계획중 일부에 대해 금융산업발전심의회의 의견 등을 토대로 이같이 수정·보완,2일 미국측에 통보했다. 확정된 개방계획을 보면 외환분야의 경우 오는 9월부터 외국환은행에 외화예금을 할 때 실수요증빙(수출입증명서) 제출의무를 면제받는 기업이 당초 대외거래실적 5백만달러이상에서 대외거래실적이 있는 모든 기업으로 확대된다. 이는 선진외환거래 기법을 지닌 외국은행들에 대한 외환거래 규제가 크게 완화되는 것을 뜻하며 앞으로 이들 은행의 환투기가 다시 성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법정관리신청기업 명단 증관위에 통보/대법원,지법에 지시

    대법원은 1일 부도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법정관리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일반투자자의 보호를 위해 법정관리신청기업 명단을 재무부산하증권관리위원회에 통보하도록 전국 지방법원에 지시했다. 대법원의 이같은 지시는 부도위기를 맞고 있는 일부 기업들이 채무변제를 유예받기 위한 목적으로 최근들어 대거 법정관리 신청을 내 해당기업의 소액투자자나 채권자,관련 하청업체들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전국 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정관리 신청건수는 모두 56건으로 90년의 15건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올 들어서만도 8건이나 접수됐다.
  • 미 시티증권지점 재무부,설립허가

    재무부는 1일 미국계 증권사인 시티증권 서울지점 설치를 허가했다. 시티증권 서울지점은 영업기금이 2백억원이며 앞으로 주식의 자기매매·위탁중개업과 인수 및 이와 관련된 부수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이로써 국내에 지점을 개설한 외국증권사는 영국계인 베어링증권과 자르딘플레밍증권을 포함,3개사로 늘어났다. 재무부는 현재 국내에 지점설치를 준비중인 미국계 메릴린치증권에 대해서도 이달중 지점설치를 허가할 방침이다.
  • “여론 적극수렴,「봉사행정」 펴겠다”/이동호 내무

    ◎“대통령선거 공명정착 위해 총력/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될것”(신임 내무·교통장관의 포부)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여론을 수렴해 국가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봉사행정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이동호 신임내무장관은 31일 하오 취임식을 가진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정통 재무관료출신인 자신이 내무부장관으로 발탁된 것은 경제지식과 지방행정경험을 접목시켜 경제회복에도 비중을 두는 내무행정을 해나가라는 뜻으로 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관으로 발탁될 것을 예견했는지. ▲전혀 생각지 않았습니다.충북지사를 지낸 지난 1년7개월간을 제외하고는 3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을 재무부에서 보냈기 때문에 평소의 꿈은 재무부장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이번 개각에서는 경제각료 경질은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었기 때문에 입각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내무행정의 총수에 오른 소감은. ▲지난 90년9월 충북지사로 발령됐을 때도 책임이 크다는 것을 느꼈지만 이번엔 더욱 무거운 책임을 지게됐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번 입각을 두고 「의외의 인사」라는등 이야기도 많은데. ▲재무부에서 익힌 경제지식과 비록 짧지만 지사시절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경제의 활성화에 주력해나감으로써 국가경제회복의 견인차가 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내무행정방향은. ▲내무행정은 종합행정입니다.따라서 공무원의 기강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혼신의 힘을 쏟는 한편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 국가시책에 적극 반영하는 봉사행정을 펼치겠습니다.그렇게되면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도 되살아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맥과 연고 없이 배타성이 강한 내무부의 조직을 이끄는데는 어려움이 많을텐데. ▲오히려 인맥과 연고가 없는 것이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데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정실에 매이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업무를 처리하면 공무원들이 잘 따라주리라고 믿습니다.무엇보다 공정한 인사를 하겠습니다. ­다가올 대통령선거 준비도 해야하는데. ▲우선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국민의 화합을 다지는데 힘쓸 작정입니다.그리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외환은,곧 중국진출 빠르면 상반기 북경사무소 개설

    외환은행이 국내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빠르면 올 상반기중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설치하게 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31일 그동안 재무부의 내인가를 받아 추진중이던 북경사무소 개설과관련해 최근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관련서류를 정식제출할 것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은행측은 중국의 이같은 서류제출 요구가 인가를 위한 전단계로 보고 이날 초대 북경사무소 소장에 이보우신반포지점장을 발령하는등 본격적인 사무소개설 작업에 착수했다.
  • 생보사계약자 배당 8백60억 늘리도록/재무부

    재무부는 31일 92사업연도(92년4월1일∼93년3월31일)중 생보사의 보험가입자에 대한 계약자배당 규모를 지난해의 3천2백65억원에서 4천1백28억원으로 늘려 실시키로 했다. 이같은 계약자배당 규모는 지난해보다 26%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보험가입자및 가입규모의 증가를 감안하면 계약자배당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계약자배당제도는 생보사들이 가입자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보험금을 지급하고 남은 이익을 배당형태로 가입자에게 되돌려 주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4년부터 도입,실시되고 있다. 계약자배당에는 생보사가 보험료를 산정할때 설정한 예정사망률과 실제사망률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배당하는 사차배당,예정이율과 실제 보험자산수익률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배당하는 이차배당,장기가입자를 우대하기 위해 6년이상 유지된 계약에 대해 지급하는 보너스 배당인 장기유지배당 등이 있다.
  • 개각있던 날… 부처별 표정

    ◎“「공명선거」높은 점수” 희색/내무부/갑작스러운 교체에 “의외”/농수산/임 장관 식사중 전화받아/교통부 개각이 발표된 30일 하오 해당부처에서는 이날 상오의 술렁거림과는 달리 정작 발표가 되자 인선이 의외라는 평과 함께 업무의 인수인계를 위한 관계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등 부서장교체에 따른 업무차질을 해소하기 위한 활동에 분주했다. ▷내무부◁ ○…내무부직원들은 이상연장관이 안기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동호충북지사가 후임장관으로 내부승진하자 「이번 인사는 내무부인사」라며 밝은 표정들. 게다가 역시 내무부출신인 노건일청와대 행정수석마저 교통부장관으로 기용된데 대해 자신의 일처럼 반기는 모습. 그러나 이동호지사의 장관발탁을 놓고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일각에서는 『재무부출신에 내무부의 안방자리를 내준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기도. 직원들은 이상연장관이 안기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지난 총선을 공명정대하게 이끈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것 같다면서 『매사에 합리적인 이장관이안기부차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한때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 안기부의 면모를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 ▷농림수산부◁ ○…농림수산부직원들은 조경식장관이 그동안 무리없이 농정을 펴와 유임되거나 영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갑자기 경질되자 다소 의외라면서도 후임 강현욱장관이 전북지사와 경제기획원차관 등을 거친 때문에 농정의 일관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반기는 모습. 직원들은 『조장관이 그동안 42조원의 예산이 드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품목별경쟁력종합대책 등 굵직한 대책을 4개나 추진했고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서도 적절한 대처를 해왔었다』며 이번에 교체된 것은 단지 재임기간이 1년6개월로 현직 각료중 최장수라는 것이 그 이유같다고 분석. ▷교통부◁ ○…교통부는 전임 임인택장관이 무난하게 업무를 수행해 온데다 이번 개각대상폭에 전혀 거론되지 않아 「안심」하고 있었으나 경질소식이 전해지자 당황해하는 분위기. 임장관은 이날 상오 주례확대간부회의를 3시간동안 주재하며 1·4분기 업무를 분석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에 임한뒤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중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경질사실을 전화로 통보받고 급히 청사로 돌아와 이임준비. 교통부 간부직원들조차 발표시각때 까지도 설왕설래 하다가 공식발표를 방송으로 전해듣고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교통부 직원들은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국제공항착공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장관이 경질돼 업무의 연속성을 우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임 노건일장관이 내무행정관료와 청와대행정수석으로 쌓은 폭넓은 행정경험이 교통행정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기를 기대.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개각에서도 내부승진이 안된 점을 아쉬워하기도.
  • 현대증권 런던 진출

    재무부는 30일 현대증권의 런던 현지법인 설립을 본허가 했다. 현대증권 런던현지법인은 자본금 규모가 5백만파운드(80억원)로 국내 증권사로는 8번째로 런던에 진출,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 이동호 내무장관(「3·30개각」 새얼굴들)

    ◎재무부서 출발한 경영학박사 충북지사에서 일약 내무행정의 총수로 발탁됐다.고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한후 63년 재무부 사무관으로 출발,재무부 이재·국고·증권·보험국장과 관세청장·재무부차관·한국산업은행총재 등을 두루 거친 재정통. 소탈한 성품에 시원한 일처리로 따르는 사람이 많다. 텁텁한 인상과 구수한 말솜씨로 친화력이 높다.공직에 있으며 경영학박사를 취득한 학구파이기도. 등산과 테니스를 즐기며 부인 이건순씨(52)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안기부장·3부장관 경질

    ◎안기부장에 이상연씨/내무 이동호/농림수산 강현욱/교통 노건일/청와대비서관/경제수석 이진설/행정수석 심대평/정책보좌 임인규 노태우대통령은 30일 안기부장에 이상연내무장관,내무장관에 이동호 충북지사,농림수산부장관에 강현욱 전 경제기획원차관,교통부장관에 노건일 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을 각각 임명하는등 일부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장관급)에는 이진설 전건설부장관이,행정수석비서관(차관급)에는 심대평국무총리실행정조정실장이,정책조사보좌관에는 민자당의 임인규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청와대비서실에 가칭 「경제자문위원회」를 신설,경제현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토록 특별히 지시했다.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은 『제14대 총선결과에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정부가 새로운 각오로 국정에 임하도록 정부고위직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서동권 전안기부장은 소속직원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주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에서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과 함께 민자당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한 최병렬노동부장관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었으나 최장관은 노사문제가 쟁점화될 수도 있다는 시기적 상황이 고려돼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31일 상오 청와대에서 신임각료와 민자당의 신임 사무총장·정책위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상연안기부장 ▲경북 성주·56세 ▲경북대 사대졸 ▲대구시장 ▲안기부 제1차장 ▲국가보훈처장 ▲ 대통령민정수석 ▲내무장관 ◇이동호내무장관 ▲충북 영동·56세 ▲고려대 법대 ▲재무부 증권보험국장·국고국장 ▲민정당전문위원 ▲재무차관 ▲산은총재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 ▲전북 익산·54세 ▲서울대 외교학과 ▲기획원예산총괄과장 ▲재무부 이재국장 ▲기획원 예산실장 ▲전북지사 ▲동자부·기획원차관 ◇노건일교통부장관 ▲서울·51세 ▲서울대 정치학과 ▲서울 성북·종로구청장 ▲제주·경남부지사 ▲충북지사 ▲산림청장 ▲내무부차관 ◇이진설경제수석 ▲경북 선산·53세 ▲서울대 상대졸 ▲기획원 경제기획국장 ▲재무부 2차관보 ▲동자부차관 ▲기획원차관 ▲건설부장관 ◇심대평행정수석 ▲충남 공주·51세 ▲서울대 상대졸 ▲대전시장▲ 대통령사정·민정비서관 ▲충남지사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임인규정책조사보좌역 ▲충남 아산·53세 ▲국제대졸 ▲동화출판공사사장 ▲출판문화협회장 ▲구민정당 선전국장 ▲13대의원(민자당·전국구)
  • 강현욱 농림수산장관(「3·30개각」 새얼굴들)

    ◎전북지사시절 「명도백」 평판 처음 만나는 사람도 친근감을 느낄 정도로 대인관계가 뛰어나고 말솜씨도 매끈하다. 경제기획원 예산총괄과장·재무부 이재국장·청와대비서관·경제기획원 예산실장·전북지사·동자부차관·경제기획원차관 등 각 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경제관료.내무부 텃세속에서도 전북도지사시절 「명도백」이라는 평판을 얻었고 이것이 인연이 돼 이번 총선에 고향인 전북 군산에 입후보,당선은 못했지만 예상외로 선전했다.장관발탁도 「전북홀로서기」에 바람을 일으킨 공이 인정됐다는 후문. 부인 박선순씨(51)와의 사이에 3녀,취미는 바둑.
  • 자보 「경영평가제」 새달 시행

    ◎재무부/재무·모집·서비스 부실땐 제재 자동차보험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경영상태를 평가,경영상태가 부실한 회사는 일정기간 영업정지등의 강력한 제재를 하는 자동차보험 경영평가제도가 내달1일부터 도입,시행된다. 재무부는 30일 보험심의위원회(위원장 이수휴재무차관)를 열고 자동차보험 경영평가제 시행안을 확정,발표했다. 새로 도입되는 경영평가제도는 자동차보험회사의 재무상태(50점)·모집질서(25점)·서비스관리효율(25점)등 3개부문을 대상으로 경영상태를 평가,1백점 만점에 종합평점이 45점 미만인 회사에 대해서는 득점 정도에 따라 영업정지·점포신설제한·상품인가제한 등의 제재를 하도록 돼있다. 평가부문별 세부항목과 배점을 보면 재무상태 부문은 ▲손해율(25점) ▲지급준비금적립률(15점) ▲사업비율(5점) ▲투자수익(5점)등 총50점이며,모집질서 부문에서는 ▲판매경비비율(7.5점) ▲모집성일반관리비비율(7.5점) ▲특별이익제공률(10점)등 25점,서비스관리효율 부문에서는 ▲민원발생률(7점) ▲소송제기율(3점) ▲보상처리신속도(10점) ▲규정및 지시사항이행도(5점)등 25점이다. 평가 결과 종합평점이 35점 미만인 업체는 3개월이내의 자동차보험사업정지 또는 6개월이내의 자동차보험사업 일부정지를,종합평점이 35점이상 40점미만인 업체는 3개월이내의 자동차보험사업 일부정지 또는 1년이내의 점포 신설제한을,40점이상 42·5점미만인 업체는 6개월이내의 점포신설제한 또는 1년이내의 상품인가제한을,42·5점이상 45점미만인 업체는 6개월이내의 상품인가제한 등의 제재를 내리도록 했다. 경영평가 업무는 보험감독원에 경영평가위원회를 신설,전담토록 했다.
  • 국내 투신사등에 외국사 참여 허용/정부 연내에

    정부는 국내투신사 및 투자자문회사와 신용평가 회사에 대한 외국 금융기관의 지분참여를 연내에 허용할 방침이다. 재무부 당국자는 27일 『현재 국내 투신·투자자문회사 및 신용평가회사들은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국제경쟁력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고 『외국투신사 및 투자 자문회사와 신용평가 회사로부터 선진투자기법과 기업분석기법을 습득,국제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이들 기관에 대한 외국 금융기관의 지분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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