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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삼 수출공사/자회사 형태로 설립/재무부,4월부터

    재무부는 2일 전매품인 홍삼류의 수출을 전담하는 (주)한국인삼수출공사를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키로 했다.
  • 증시개방후 2개월동안/외자 6억3천만불 유입

    ◎영국 3억1천만불로 50% 차지 주식시장 개방이후 2개월동안 모두 6억2천8백60만달러(4천7백77억원)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재무부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주식 직접투자가 허용된 지난 1월3일이후 2월말까지 외국인의 주식매수금액은 4천7백87억원,매도금액은 7백86억원이며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금액(순매수금액)은 4천1억원이다. 외국인투자자금은 지난1월중 4억3천1백만달러(3천2백75억원)가 유입됐으며 2월에는 1억8천9백만달러(1천5백2억원)에 그쳤다.이는 주식시장 개방직후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반작용으로 2월들어 장세가 침체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별로는 영국이 3억1천1백70만달러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미국으로 1억2백70만달러(16.3%)를 기록했다.그러나 일본으로부터는 주식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및 일본내에서의 원화환전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2만달러가 들어온데 그쳤다.
  • 재벌은 정치도 경제력으로(사설)

    국내 재벌그룹의 백화점식 경영이 문제로 부상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재벌에로의 경제력 집중이 초래하는 폐해때문에 이 문제는 오랜 현안과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은 해가 거듭될 수록 심화되어 왔고 이제는 재벌의 정치참여라는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다. 이용만 재무부장관이 재벌이 문어발식 경영체제에서 탈피,개별기업 단위의 독립경영체제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힌 것은 현 정치국면과 관련시키지 않더라도 시의에 부합되는 발언이다. 이 장관은 그 대책으로 계열기업간 상호지급보증 규모의 동결 및 단계적 축소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재벌그룹의 백화점식 경영을 억제하는 대신 주력업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경제의 현안 과제이다. 정부는 국제화와 개방화시대를 맞은 우리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업종전문화를 유도하고 있다. 그 정책수단으로 재벌그룹이 선정한 주력업종의 경우,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 여신완화는 주력기업을 세계 일류기업으로 키우는데 그 목적이 있다. 주력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자유롭게 빌려 쓰되 그 돈으로 자동화와 기술개발을 추진하라는 것이다. 반면에 정부는 비주력기업은 단계적으로 정리하여 주력기업의 재무구조를 견실하게 꾸미도록 유도하고 있다. 정부는 이처럼 물리적인 방법이 아닌 기업 스스로 경제력 집중을 완화해 줄 것을 기대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정주영씨가 정치에 참여함으로써 재벌의 경제력 집중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정씨가 현대그룹을 등에 업고 정치를 선언하자 과거의 정제유착이 아닌 재벌의 정치지배를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그 매출액이 국민총생산(GNP)의 10%를 넘을 정도로 경제력 집중현상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정씨가 정치에 참여하기 전에는 재벌과 정치의 유착,경제력 집중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패해 등 주로 경제적인 과점에서 그 폐해가 거론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재벌의 정치참여라는 새로운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바꿔 말해 경제력 집중문제를 경제적 시각에서 뿐아니라 정치적 측면,그리고 국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치유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재벌의 정치참여 내지 지배는 경제력과 정치력이 특정재벌에로 집중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두개의 힘이 상승작용을 할 경우 가공할 만한 위해를 국민들에게 끼칠 우려가 있다. 이제 재벌의 경제력 집중문제는 화급한 과제로 부상해 있는 것이다. 그 위해를 시정하기 위한 복합적인 연구와 대책수립이 있어야 한다. 경제적 측면에서 재벌의 보험회사와 지방은행 소유규제,소유와 경영의 분리 등 과감한 대책이 요구된다. 정치적측면에서는 근로자 또는 그 단체의 정치참여가 금지되고 있는 것과 같이 사용자 및 그 기업의 정치행위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편으로 재벌기업들은 정치에 쓸 돈을 기술개발에 돌리라는 일본인들의 비아냥을 듣지 않게끔 경제력과 기술력을 배합하는 자기혁신이 있어야 한다.
  • 재벌 계열사 축소·전문화 유도

    ◎빚많은 기업 대출중단… 「문어발식」정리/기획원 재무부,재무구조 개선안 검토 정부는 재무구조가 열악한 여러개의 기업들이 복합돼있는 현재의 국내 계열기업구조를 재무구조가 건실한 소수의 거대기업형태로 유도하기 위해 재벌기업의 재무구조 개혁방안을 검토중이다. 1일 경계기획원과 재무부등에 따르면 정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계열기업 재무구조 개혁방안에는 자기자본에 비해 부채규모가 과다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금융기관의 유가증권 투자한도를 늘려 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부채비율을 낮추는 등의 획기적인 조치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현재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제도로는 여신관리대상 재벌기업에 대해 신규투자나 부동산취득시에 유가증권및 부동산처분등 자구노력 의무를 부과하는 것뿐』이라며 『요즘처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평상시에도 기업의 부채비율을 낮춰나가는 노력이 절실하다』고말했다.이 당국자는 이에따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시에도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처분을 통한 부채상환등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지속돼야 하며 이같은 기업의 자구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는 부채비율이 업종평균보다 높은 기업에 대해 대출을 전면금지하는 등의 강도높은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현재 여신관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주력기업에 대해서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재벌의 소유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재벌기업의 증자시 은행등 금융기관이 우선적으로 참여,증자납입대금을 대출금으로 상쇄하는 방안등 소유집중완화책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석유화학업종과 같은 특정분야의 대규모투자가 과잉투자시비를 불러오고 산업의 구조적 불균형을 심화시킨다고 보고 앞으로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투자를 사전에 조정하되 업종별 사전조정대상의 투자규모범위를 따로 정할 계획이다.
  • 불황 신발산업에 2천억 지원/김포공항 확충·오지지구 조속 개발

    ◎노 대통령,부산시 순시서 지시 【부산=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29일상오 부산시청을 순시,『정부는 수출부진속에 자금과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신발산업을 「산업합리화업종」으로 지정,시설의 자동화와 신기술개발등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총 2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어 『지역특화산업이 지역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상공부장관은 재무부장관과 협조해 이들 업체들의 시설자동화등에 따른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경쟁력을 강화토록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부산시민의 상수원확보대책과 관련,『부산시 부근 시도간에 협조체제를 강화해 정례적으로 수계별 환경오염상황을 점검하고 폐수방류등 상수원 오염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동시에 업체들이 스스로 정수처리시설을 갖추도록 유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부산시내의 연탄공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시민생활불편해소와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조속히 해결돼야할 사업』이라며 『이전후보지역주민들의 반대로즉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21세기를 앞두고 부산의 국제적 역할에 대비,김해공항에 대형 점보기가 이·착륙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택지나 공장용지부족의 해소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오지·녹산지구개발을 더욱 서두르고 서낙동강권 개발계획에 낙동강하구밖의 가덕도 일대까지 포함시켜 장기적 안목에서 추진토록 하라』고 말했다.
  • “특정기업의 금융제재 상상할 수 없는 일”

    ◎“일부러 현대가 부도낼것이란 소문 주시”/금융당국/현대사장단 금융제재 해제 요청받고 밝혀 재무부와 금융당국은 29일 현대그룹측의 「금융제재 해제요청」과 관련,현대그룹에 대해 부당한 금융제재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재무부 관계자는 『현대측이 금융제재라고 주장하고 있는 부분을 확인해본 결과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선거를 앞두고 금융자금의 정치권 유입및 물가불안등을 막기위해 통화를 전반적으로 긴축운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현대측이 그룹내 특정기업을 의도적으로 부도낼 것이라는 소문이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소문 때문에 단자시장등에서 현대어음의 매입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은행감독원의 김경림여신관리국장은 『현대그룹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추어 볼때 현대계열기업을 부도내기 위해 금융제재를 가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하고 『특히 현대자동차등 현대그룹산하 3개 주력업체에 대한 은행여신규모는 올1∼2월만 봐도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현대상선과 고려산업개발의 공개를 허용치 않은것은 증시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며 유상증자를 제한하고 있는것은 현대측의 대주주 주식 대량매각과 관련규정 위반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조치들은 특정재벌에 대한 제재가 아니며 모든 기업에 똑같이 적용되는 일반적인 조치일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측은 지난 27일과 28일 현대에 대한 각종 금융제재로 기업경영에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의 해제를 요청하는 그룹사장단 명의의 진정서를 청와대 경제비서관실 경제기획원·재무부·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산업은행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에 제출했다.
  • 발전업·무역중개업등 외국인투자 개방키로/내년부터

    내년부터 발전업 무역중개업(오퍼상)은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재무부가 28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별로 시행키로한 외국인투자활성화방안에 따르면 종합무역업과 종합병원 외국어학원 전문기술학원등도 개방을 위해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그러나 서적출판업 인쇄물제조업 일반인쇄업 정기간행물발간물등은 당분간 개방을 유보키로 했다. 이와함께 외국인투자비율이 50% 이하로 제한돼 있는 ▲석유정제업 ▲수산물 냉동식품제조업 ▲항공운송업 ▲선박임대업 ▲화물운송대행업 ▲건설업 ▲직물제조업 ▲식물성유지제조업 등은 투자지분 제한의 축소를 검토중이다. 이 방안은 또 외국인투자절차를 간소화하여 내년 1월부터 자유화업종 전반에 걸쳐 신고제를 적용하고 1백61개 중소기업 고유업종에 대한 신고제 예외범위를 축소하며 44개 지정 계열화업종에 대하여는 신고제를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 올 채권발행규모 17조 확정/작년보다 9.5% 줄어

    재무부는 28일 채권발행협의회를 열어 올해 각종 채권발행물량을 순증기준으로 지난해의 19조2천7백3억원보다 1조8천2백35억원(9.5%)이 줄어든 17조4천4백68억원으로 결정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지난해 채권을 과다하게 발행,채권유통수익률이 19%까지 치솟아 전반적인 시장금리의 상승을 부추겨 올해는 발행량을 이같이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채권종류별 발행계획은 회사채가 5조8천5백억원,국채가 2조4천7백37억원,지방채가 7천억원이고 금융채및 CD(양도성예금증서)는 6조4천6백63억원,특수채는 1조9천5백68억원이다.
  • UR 관세양허 품목/새달 1일 제출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관세분야협상에 대비,공산품및 수산물 9천44개 품목중 7천3백89개 품목을 관세양허품목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UR관세양허안을 오는 3월1일까지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키로 했다. 이들 품목에 대한 양허관세율은 오는 97년까지 평균 12.2%로 낮추는 것으로 돼있다. 27일 재무부가 발표한 관세양허안에 따르면 농산물 전체와 공산품 가운데 정밀공작기계·광섬유·신소재 등 첨단제품과 석유류·의약품·합판·생사 등 경쟁력이 약한 품목및 사치성 소비재 등은 양허품목에 넣지 않았다.
  • 재산세 납부한 무허주택/장기보유땐 양도세 감세

    ◎5년이상 10%·10년이상은 30% 무허가주택도 건물분 재산세를 납부해왔으면 주택양도에 따른 세액계산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게 된다. 국세청은 26일 과거에는 5년 이상 보유한 주택이나 토지를 양도했을 때 양도차익중 일부를 세액에서 공제해 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 대상에서 무허가주택을 포함한 나대지는 제외했으나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시행으로 과세대상 무허가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다는 재무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같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주택이나 토지를 5년 이상 보유한 후 양도할 경우 양도차익의 10%를,10년 이상 장기보유한 후 양도하면 양도차익의 30%를 각각 공제받는 것이다.
  • 재벌 분식회계처리 원천 봉쇄/결산때 연결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그룹전체 경영 한눈에 파악/재무부,이달중 법 개정방침 재벌기업들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결산시 관련계열기업들과의 재무관계를 함께 표시한 연결재무제표를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된다. 연결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 되면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이 사실상의 지배관계를 악용,상호출자·자금대여·물품거래등 기업상호간의 내부거래를 통해 특정기업의 경영성과(이익)를 실제 이상으로 부풀리거나 재무상태가 좋은 것처럼 위장하는 각종 분식회계처리를 할 수 없게된다. 재무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연결재무제표 작성·공시및 외부감사 의무화방안」을 마련,이달중 증권거래법시행령및 규칙을 개정해 올4월이후 시작되는 회계연도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재무부는 1단계로 기업회계 기준상 지배회사가 상장사인 경우 지배회사에 대해 오는 4월1일 이후 시작되는 회계연도분부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토록 의무화 하고 93년부터는 법에따라 외부감사를 받아야하는 순자산 40억원 이상인 기업(6천1백11개)으로 확대키로 했다. 올해부터 연결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 되는 상장지배회사는 약 2백개에 이른다. 이들 상장지배회사는 올해 경영을 결산하는 내년 주총에서부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하고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 재무부는 특히 공정거래법상 대규모기업집단(순자산 4천억원이상) 소속기업의 경우 전체 소속기업의 재무제표를 연결한 기업집단(재벌)연결재무제표를 작성토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기업집단을 하나의 기업 추미급/연결재무제표란 재무제표란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등 기업의 경영및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기업의 결산서이며 연결재무제표는 사실상 지배관계에 있는 기업들을 하나의 기업으로 보고 개별기업의 재무제표를 연결해 기업집단의 경영및 재무상태를 총체적으로 파악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즉 동일 기업집단에 속하는 A기업이 B기업에 10억원을 대여하고 다시 B기업이 A기업에 10억원을 대여했다면 이 기업집단은 개별재무제표상으로는 20억원의 채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지만 연결재무제표에는 내부거래가 제거돼 0으로 나타난다.
  • 상반기 시장개방/출판계 대책마련 부심

    ◎영세업체 도산·저질도서 범람 우려/출판사 전문화·유통 현대화등 시급 선진국의 통상압력으로 쌀개방까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올 상반기중에 문화의 핵심분야라 할 수 있는 출판·인쇄업분야도 개방할 예정이어서 출판계가 들끓고 있다. 이 두 분야가 개방되면 우리는 국내에서 외국인이 기획하고 찍어낸 책을 국내도서와 함께 구해볼 수 있게 된다.그러나 그렇게되면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은 외국출판업자들의 위세에 눌려 영세한 국내출판업계는 도산이 속출하는등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출판계는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상반기중 출판·인쇄업 개방방침은 지난 20일 재무부가 이를 공식발표하면서 표면화됐으며 재무부는 현재 관계부처인 문화부와 세부사항을 협의중에 있다.따라서 빠르면 4월1일부터 출판·인쇄업 개방이 시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내외국인의 합작투자는 물론 외국인의 단독투자도 허용한다는 것이 재무부의 기본 계획이다. 이와같은 정부의 움직임이 전해지자 출판계는 온통 벌집을 쑤셔놓은듯 들끓고 있는 가운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출판관계자들은 『쌀까지 개방될 처지에서 출판이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인식에서 대체로 출판시장개방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이두영사무국장은 『우리 출판계가 어느 정도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적어도 10년은 걸린다는 것이 출판계의 공통된 인식』이라면서 출판계가 내부적 자생력을 기를 때까지 개방시기를 최대한 늦춰주도록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판시장이 개방되면 가장 우려되는 것은 국내출판업계의 급격한 위축과 문화적인 잠식 및 저질도서의 범람이다.근본적으로 영세한 국내업계가 외국의 대형출판사들과는 처음부터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은 뻔한 일이고 우리에게 맞지 않는 외국의 문화가 도서를 통해 마구 유입·보급될 것이며 특히 청소년에게 해를 끼칠 불량도서들이 판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출판계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체질을 강화시킬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생산·유통의 협동화·자동화·현대화가 가장 절실히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함께 출판사의 특성을 살리는 전문화가 중요시된다.뿐만 아니라 외국도서에 질적으로 대적할 수 있는 우수한 필자의 발굴에 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하며 국내 필자들도 종전보다 더 큰 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 연말­설에 풀린 시중자금 환수/3천억 규모 재정증권 발행

    ◎재무부,금주내 재무부는 25일 이번주중 3천억원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은행·단자·보험사 등에 인수시키기로 했다. 재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말과 올 1월중에 풀려나간 재정자금과 설날자금을 환수하기 위한 것이다. 재정증권 발행조건은 발행수익률이 연13%이며 상환기간은 3백64일이다. 이로써 올해 재정증권 발행실적은 7천4백7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금년도 발행한도는 2조5천억원이다.
  • 「일정비율 제조업 대출」/단자사에도 의무화

    ◎서울소재 63%·지방 52% 이상/규모미달사는 3개월내 늘려야/재무부,지원실적 매월 점검 앞으로 단자사도 은행처럼 전체 대출액(어음할인잔액)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제조업체에 대출해주도록 하는 제조업대출지도비율 제도가 도입,시행된다. 재무부는 25일 서울에 있는 단자사(종합금융사 포함)에 대해서는 어음할인잔액의 63%이상을,지방단자사는 어음할인잔액의 52%이상을 각각 제조업체에 공급토록 했다. 현재 단자사의 전체어음할인잔액 가운데 제조업에 대한 어음할인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58.3%이며 단자사의 제조업에 대한 어음할인지도비율 제도가 시행되면 이 비율이 61.2%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지난해말 단자사의 총 어음할인잔액(15조4백억원)을 기준으로 4천4백억원이 제조업에 추가지원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회사별 제조업에 대한 어음할인비율은 서울단자사가 55.6∼70.9%이며 지방단자사는 37.5∼74.6% 수준으로 회사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제조업 어음할인지도비율에 미달하는 회사는 3개월이내에 제조업에 대한 어음할인을 늘려 지도비율을 달성해야 한다. 재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은행권에 비해 제2금융권의 자금운용 규모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단자사등 제2금융권 자금에 대해서도 제조업 중심으로 자금흐름이 개선되도록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는 이같은 자금흐름개선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단자사의 제조업 지원실적을 매월 보고토록 하고 정기 또는 수시 업무감사를 통해 단자사의 제조업 어음할인지도비율 준수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 “상속·증여세 빚 빼고 과세해야”/헌재,상속세법 위헌결정

    ◎총액부과는 조세법률주의 위배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사이에 재산과 함께 채무를 증여하더라도 채무액을 빼지 않은 증여액 모두에 세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한 상속세법 규정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변정수재판관)는 25일 한순협씨(서울 양천구 신정동)등 3명이 낸 상속세법 제29조 4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직계존속등 특수신분관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채무인수의 진위도 가리지 않고 세금을 부과하도록 한 것은 조세법률주의에 어긋난다』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세금을 부과하는데 있어서 과세요건은 법률로 명확히 정해진것 일지라도 조세법의 목적이나 내용이 기본권 보장의 헌법이념에 합치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직계 존·비속의 증여 당사자를 일반 당사자와 차별하여 증여이익이 없는 채무부분에도 세금을 물리는 것은 평등권 재산권 등을 제한 박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규광·이시윤재판관은 이 조항이 한정합헌이라는 소수의견을 냈다. 한편 재무부는 『직계 존·비속사이의 증여는 허위의 채무를 만들어 증여세의 부담을 회피하려는데 이용될 수 있고 채무가 거짓이 아닌지를 가려내기는 쉬운 일이 아니며 많은 행정력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이 법이 정당한 법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청인 한씨는 지난 84년 8월 어머니로부터 9천5백만원짜리 건물을 증여받았으나 건물을 지으면서 생긴 빚 6천2백만원과 기초공제 1천5백만원을 뺀 나머지 액수에 대해서만 세금을 납부했다가 양천세무서로부터 채무까지 포함해 세금을 부과받자 소송을 냈었다.
  • “결함차 반품땐 특소세등 환급”

    ◎재무부,“「등록=중고차」규정은 잘못”/교환받은 새 차 2중과세 없도록 출고단계에서의 결함으로 일단 팔렸다가 반품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이미 납부한 특별소비세와 특소세에 딸린 교육세및 부가가치세가 환급된다. 또 결함있는 새차를 다른 차로 교환할 경우에도 새차에 대해서는 이들 세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재무부는 24일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막 출고된 새차라도 등록만 되면 중고차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 규정을 근거로 일선 세무서에서 새차의 반품에 따른 관련세금을 환불해 주지 않거나 다른 차로 교환하는 경우에 세금을 다시 부담시키는 것은 잘못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이같은 사실을 국세청과 관련업계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결함있는 새 자동차의 반품이나 교환이 보다 쉬워지게 됐다. 지금까지 자동차회사는 반품이 있을 경우 관련 세금을 회사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차에 결함이 있는 경우에도 반품이나 교환을 꺼려왔다. 재무부는 특소세·특소세분 교육세·부가가치세 이외에도 취득세와 등록세·등록세분 교육세의환불 또는 2중부담 면제를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2천㏄급 소나타(가격 8백34만원)를 구입하는 경우 내는 세금은 특별소비세 1백25만원,특별소비세분 교육세 37만5천원,부가가치세 49만6천원,공채매입 65만8천원,취득세 21만9천원,등록세 54만8천원 등이다.
  • 수출용 원자재 구입/금융지원 범위확대/새달부터

    정부는 내달부터 수출업체가 종합상사등 원자재 유통업체로부터 원자재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무역금융을 지원하도록 수출용 원자재 구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재무부는 24일 수출업체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출관련 금융제도 개편안」을 마련,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 기업합병 신고서/회계증명 의무화

    정부는 일부 재벌기업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불공정합병이 성행함에 따라 앞으로 공정한 기업합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등 기업합병에 대한 회계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24일 재무부가 확정,발표한 「기업합병회계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합병 이전단계에서 합병신고서에 첨부하는 합병 당사회사의 합병전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반드시 공인회계사(감사인)의 감사증명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합병후에도 3년간 증권관리위원회가 외부감사인을 지명토록 했다.
  • 가스폭발 피해자에/생활안정자금 융자

    정부는 광주 도시가스폭발사고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주민에 대해 복구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각종 세금의 징수를 일정기간 유예하는등 긴급 금융·세제 지원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재무부는 이날 광주 도시가스 폭발사고로 주택이 부서진 가구에 대해서는 주택복구소요자금 전액과 가구당 1천만원까지의 생활안정자금을 융자해 주고 피해자가 상인인 경우에는 가구당 1천5백만원까지 융자해 주기로 했다. 또 폭발사고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은행을 통해 시설복구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만기가 된 금융대출금이나 무역금융 상환기간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와함께 피해주민과 기업의 복구작업이 끝날 때까지 각종 세금및 체납세금의 징수를 6∼9개월간 유예하고 재해손실 비율에 따라 소득세및 법인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 중기 애로와 지원강화(사설)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마다 으레 전면에 부상되는 문제의 하나가 중소기업 분야다.그만큼 중소기업의 체질이 취약하고 중소기업이 서 있는 토양이 척박한 때문이다.최근 1∼2년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중소기업 문제도 이같은 선상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지난 1년동안 하루평균 1백억원이 넘는 3조7천여억원의 부도가 일어났고 대부분이 중소기업체가 낸 부도라고 한다.그래서 1년 사이에 6천개가 넘는 중소업체가 문을 닫았다.이중에는 한계기업이나 경영미숙 등으로 문닫은 곳도 많으나 사업내용이 유망하면서도 일시적인 애로로 인해 문닫은 유망한 중소기업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마침 재무부는 일시적인 자금애로를 겪는 유망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총통화에 구애받지 않고 자금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유망 중소기업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차제에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나 지원이 국민경제적 차원에서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중소기업에 대한 중요성과 그에 따른 지원책은 그동안 수없이 강조되어 왔으나 현실적으로는 미흡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우리 경제가 지나치게 대기업 위주의 성장을 해온 관계로 경제의 뿌리가 튼튼하지 못할 뿐 아니라 해외여건의 변화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동안 정부는 중소기업중 사업성이 유망하고 경쟁력이 있을 업체를 유망중소기업으로 발굴,금융·세제 뿐 아니라 행정상 상당한 지원을 해왔고 성과도 적지않게 보아온 것이 사실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각 기관들이 선정·발굴한 유망중소기업은 9천개가 넘고 이중 2천6백개는 성공리에 육성돼 더 이상의 특혜지원 없이도 자립성장 단계를 벗어나 현재 4천3백여개가 남아 있다.나머지 유망중소업체는 육성단계에서 도태돼 나갔다. 당초 유망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할 때는 이들 기업이 다른 중소기업을 선도,전체 중기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에서 였다. 그러나 그 파급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못한 상태에서 중소기업 문제는 여전히 같은 형태로 남아 있다.현재의 중소기업의 비중이나 앞으로 중소기업의 역할 등을 감안한다면 중기에 대한 지원은 획기적으로 강화돼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중기가 겪고 있는 애로는 많다. 그중에서 자금난과 기술부족·인력난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있다.이번에 정부가 총통화에 구애받지 않고 중기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도 그 애로의 하나를 해결키 위한 방안이긴 하나 지난해 중기에 대한 대출중 순수신용대출은 20% 안팎으로 나타나 있어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이뤄질지 두고 볼 일이다.중기는 담보력도,신용도 부족할 수 밖에 없다.이 점을 고려한 자금지원이 있어야 한다. 또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는 매출액대비 0·3% 미만으로 대기업의 2% 수준에 비해 너무나 낮다.현실여건에서 중소기업이 충분한 기술개발 투자를 한다는 것도 무리다.그러나 중기의 기술투자를 중기에만 맡길 일이 아니다.대기업들이 기술투자를 지원해서 새로운 부품개발 등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다.일본이나 대만의 예를 보더라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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