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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변의 6개월… 가장 바빴던 사람들

    ◎하루 두번 출근하기 다반사/비서실/5·6공 의혹 추적… 휴가 반납/감사원/비리단죄에 선봉… 철야 거듭/검찰/신경제·실명제로 동분서주/내각 「YS정부」6개월동안 모두가 바빴다. 개혁추진세력들은 개혁과 사정을 하느라 바빴고 사정을 당하는 쪽에서는 눈치보느라,변명하느라 부산했다.정국이 너무 급자기 움직이니 아무 관계없는 일반도 괜스레 마음이 바빴다. 한편에서는 6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얘기도 나왔고 6개월이 마치 6년 같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가장 바빴던 것으로 꼽히는 인사는 역시 김영삼대통령.새정부 6개월을 「김대통령 개인의 결단에 의한 인치의 기간」(김덕용정무1장관)으로 규정할 정도였다. 김대통령이 이렇게 바쁘니 박관용비서실장과 박상범경호실장의 사생활이 없어질 것은 자명한 이치.특히 박경호실장은 새정부출범후 대통령위해 가능성이 여러차례 거론되자 퇴근 못하는 날,퇴근했다 저녁늦게 재복귀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는 것. 박재윤경제수석은 신경제입안·실행에 이어 실명제전격실시로 외부에서식사조차하기 힘들 만큼 눈코뜰새 없었다.언론의 포커스는 덜 받았지만 정종욱외교안보수석도 북한핵문제로 해외출장등 바쁘게 움직였다는 평가. 새 청와대팀 중에서 과거와 비교,눈에 띄게 역할이 신장된 것은 공보수석과 교문수석.이경재공보수석은 대통령의 심기와 정책의지를 누구보다 정확히 전달,「입」을 넘어 「분신」에 가깝다는 평을 들었다.박영환춘추관장의 보필도 큰 힘. 김정남교문수석은 재야관리,전교조문제등 담당업무를 넘어 신경제입안,정치자문등까지 폭넓게 간여. ○…지난 정권에서는 일반국민들이 있었는지 조차 잘 모를 정도였던 감사원은 새정부에서 위상이 월등 높아졌다. 이회창감사원장은 집에까지 감사서류를 가져가 밤늦도록 검토하는 것이 예사. ○…각종 비리사건을 수사한 검찰과 잇따라 구속된 과거 거물들을 관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구치소관계자들도 새정부들어 바빠진 대표적 케이스. 동화은행비자금수사를 시발로 군인사비리,율곡사업비리등 굵직한 사건을 다룬 대검중수부는 전깃불이 꺼진 날이 별로 없을 정도였다.3개월여 동안 슬롯머신업계 비리추적에 몰두했던 서울지검 관계자들은 보람과 고뇌가 교차했었다.과거 비리를 단죄하는 선봉에 섰다는 자부심과 함께 이건개 전서울지검장등 선배까지 구속해야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국방부도 새정부들어 언론의 포커스를 가장 많이 받으며 모두가 바쁘게 움직였다.군이 성역시되던 풍토가 무너지면서 하나회의 몰락,군인사비리에 이어 율곡사업까지 전직 고위장성들이 무더기 구속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새정부 초기 전격적인 군고위층 인사를 단행,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권령해국방장관은 율곡사건에까지 계속 가장 바쁜 장관의 하나였다. ○…신경제 1백일계획과 5개년계획수립추진에 이어 실명제실시까지 관련경제부처의 행보도 어느 부처 못지않게 빨랐다. 신경제계획은 이경식부총리,김영태차관아래 김태연1차관보,장승▦경제기획국장,안병우정책조정국장등 경제기획원의 기획라인 작품.YS당대표시절 특보를 맡았던 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도 재벌의 내부거래에 메스를 가하는등 신경제개혁전선에서 맹활약. 실명제준비는 홍재형재무장관의 지시로 김용진세제실장이 팀장이 되어 김진표심의관,진동수해외투자과장,임지순소득세과장,이용섭조세정책과장과 임동빈사무관등 재무부 엘리트 관료들이 실무주역. ○…공직자재산공개 주무부서인 총무처,노사분규수습에 진력한 노동부,대입부정사건의 교육부,역사재평가와 관련된 문체부와 보훈처도 나름대로 바빴던 부처. 황인성총리와 오린환공보처장관은 각계인사와의 폭넓은 접촉을 통해 YS개혁이념 전파에 나름대로 불철주야 노력. 이민섭문체부장관과 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한 문체부관계자들도 구조선총독부와 총독관저철거계획을 세우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인제노동부장관은 「무노동부분임금」주장으로 구설수를 타긴했으나 울산노사분규현장에 2번이나 직접 내려가 「발로 뛰는 각료」로 평가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새정부초기 민자당의 최형우 전사무총장과 권해옥부총장이 재산공개파동과 관련,문제의원을 처리하느라 바빴다.김덕용정무1장관,이원종공보처차관등 새 정부 실세들은 막후에서 정국을 요리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 동아투금 CD거래 정지/3개월간/사장·전무 해임권고… 7명 고발

    ◎항도투금도 조작 적발 재무부는 23일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명령을 어긴 동아투자금융에 대해 양도성예금증서(CD)의 매매 및 중개업무를 3개월간 정지하고 장한규사장과 배진성전무의 해임을 권고하는 등 중징계조치를 내렸다. 또 은행감독원은 장사장과 배전무를 비롯,전산을 조작한 업무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종원상무등 모두 7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은행감독원의 검사결과 동아투금은 실명제 실시 하루 뒤인 지난 13일 전산조작을 통해 「CD고객원장」의 안모(가명)씨 이름을 원주인인 이모씨 이름으로 지난 6월21일자로 소급해 수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긴금명령과 업무지침상의 실명확인절차와 방법을 위반하고,국세청에 통보할 수 없게 한 위법행위에 해당된다.재무부는 단기금융업법과 긴급명령,은행감독원의 제재조항에 따라 중징계를 내렸다. ◎5천7백만원 전환 재무부는 23일 동아투자금융에 이어 항도투자금융(대표 김진호)이 가명계좌를 소급해서 실명으로 바꿔준 사실을 밝혀내고 엄중문책하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의 검사결과 항도투금 서울사무소는 지난 13일 가명으로 개설된 이 회사의 주주 조모씨의 5천7백19만원이 든 CMA(어음관리계좌)에서 12일자로 소급해 현금을 출금한 뒤 5월8일 개설된 조씨의 가명계좌를 실명으로 바꿔 이 실명계좌에 12일자로 입금시켰다.
  • 실명제 주도 이 부총리 입김 세져/위상 강화… 별명도 「신실세」로

    ◎언론사 직접 홍보·금융동향 파악 분주/한·미 경제학회 참석위한 방미도 취소 그동안 약체라는 느낌을 주던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의 위상이 금융실명제로 크게 강화됐다. 기획원 사람들은 실명제를 「부총리 프로젝트」라고 부른다.그가 실명제를 주도했다는 자부심이다.이부총리는 사실 김영삼대통령의 실명제 단안을 홍재형재무부장관과 함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실명제가 발표된 지난 12일이후 뉴스의 초점이 됐다.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명제의 긴급명령 16개 조항중 어떤 것도 그 기본정신을 고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못박았다.실명으로의 전환기간이나 자금출처조사기간의 완화도 불가능하다고 천명했다. 활동도 활발하다.실명제 발표 이튿날부터 민자·민주 양당대표를 방문,실명제의 내용을 보고한 뒤 이해를 구했다.신문과 방송의 편집·보도국장들을 차례로 만나 실명제를 홍보했다.한국은행을 방문,실명제에 따른 금융시장동향을 파악했다.서울 명동거리에 나가 은행가도 둘러봤다. 실명제와 관련된 실무대책은 재무부에 맡겼다.다만 경제정책에 관계되는 것은 경제장관회의에 보고토록 했다.재무부의 대책반을 찾아간 것도 예삿일이 아니다.작은 일은 재무부에 맡기고,큰 일은 자신이 추스리겠다는 뜻이다.기획원만이 아니라 과천 경제부처 전체를 통할하겠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달말로 예정된 한미경제학회 참석을 위한 방미도 취소했다.실명제가 출범한 마당에 국내를 비우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대통령의 애정어린 권고가 있었던 탓이다.김대통령은 20일 이부총리와 홍재무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나누며 실명제 이후의 동향을 점검했다.어느때보다도 신임이 넘친다는 증거다. 과천의 경제관료들은 이제 이부총리를 자연스럽게 「신실세」라고 부른다.부총리가 그동안 원내에서 「주사」등 여러가지 명예롭지 못한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은인자중한 것은 모두 실명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있다.한 관료는 『개혁을 위해 걸인행세를 한 흥선대원군처럼 무서운 사람』이라고 비유한다. 실명제의 준비를 기획원과 재무부의 비밀팀이 맡는 바람에 새 정부 출범이래 줄곧 신경제정책을 주도해온 박재윤경제수석등 청와대 경제비서실과 과천 경제팀간의 위상이 뒤바뀐 느낌도 든다.그러나 실명제 후 외견상으로는 협조를 더욱 다지고 있다.특히 박수석은 신경제 출범 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 안팎에서 실명제 홍보를 위한 전도사 역할에 충실하다. 이부총리는 『실명제 단행 후 보름 정도는 실무진의 판단에 맡겨달라』고 김대통령에게 진언해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당분간 모든 것을 맡겨달라는 얘기나 다름없다.실명제의 파장이 간단치 않은데도 이부총리가 『실명제의 후퇴는 없다』고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앞으로 종전과 다른 강성 경제팀의 출현을 예고하는 것처럼 비친다. 이부총리와 홍재무·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박수석 간에는 지난 6개월 매주 수·토요일에 정례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있었다.얼마 전부터 화·금요일로 바뀌었으나 최근 실명제 때문에 뜸했었다.조만간 재개될 이 모임에서 누구의 목소리가 가장 클 것인지 관심거리다.
  • 상속·증여세율 내년 인하/홍 재무

    ◎소득·법인세도 소폭 내릴 방침 정부는 금융실명제로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라 올해 세법을 개정,상속세와 증여세를 낮춰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종합소득세와 법인세의 경우 세수 전망을 봐가며 빠르면 연내에 1∼2%포인트 정도 인하,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 방향을 밝혔다. 홍장관은 『실명제로 상속·증여세의 세원포착이 크게 용이해진데다 과거의 세율이 조세탈루를 고려,높게 책정됐기 때문에 올 정기국회에서 세율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도 『이번 주안에 상속·증여세의 세율이나 세율적용 계급의 조정을 통해 전반적인 세부담 완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속금액이 10억원을 넘을 경우 55%인 상속세의 최고세율은 50%로,5억원을 초과할 때 60%인 증여세의 최고 세율은 55%로 각각 5%포인트가 낮아질 전망이다. 홍장관은 또 소득세와 법인세의 조정과 관련,『세수기반이 워낙 넓어 세율인하에 따른 세수감소 효과를 경제기획원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연내 세율인하를 검토하되 내리더라도 과거처럼 5∼10%포인트 낮추는 게 아니라 1∼2%포인트의 미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당초 종합소득세제와 법인세는 오는 95년 개정키로 했었다.
  • 세금·벌과금·각종 공과금 납부/실명확인 필요 없다

    ◎재무부,금융실명거래 업무지침 확정/대출원리금도 자동이체 지방세와 벌과금·전기료·신문 대금·아파트 관리비·신용카드 사용대금 등은 고지서나 지로로 납부할 경우 실명확인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또 8월12일 이전에 자동이체 계약이 된 통합공과금과 도시가스료·전기요금·정보통신 사용료 등의 공과금과 대출원리금 등은 실명확인이 없더라도 금융기관에서 자동적으로 지급한다. 재무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 실명거래 업무지침 세부기준을 마련,각 금융기관에 내려보냈다. 실명확인이 필요없는 지로납부 대상은 학생의 등록금과 수업료·자동차 보험료 등이다.실명을 확인하지 않고 금융기관이 지급할 수 있는 대상은 동일 금융기관 내의 정기성 예금의 이자 또는 적금·부금의 납입금을 계좌이체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또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과 같은 금융상품은 오는 10월12일 이전에 만기가 돌아와 다시 예치하면 금액이 3천만원을 넘더라도 국세청의 통보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창회 등 임의단체의 실명은 반드시 대표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동시에 확인받아야 한다.
  • 동아투금 제재 내일 결정키로

    재무부는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긴급명령을 어긴 동아투자금융에 대해 오는 23일 제재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동아투금에는 인가취소 조치가 내려지지는 않으나 장한규사장·배진성전무의 해임요구와 함께 이번에 문제가 된 양도성예금증서(CD)의 중개업무가 일시적으로 중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3천만원초과 예금종류 바꿔도 국세청통보/재무부 실명제업무지침 내용

    ◎3자확인땐 위임장·주민증 사본 있어야/만기 정기예금·적금 재예치땐 해당안되 재무부는 21일 그동안 금융실명제를 시행하며 세부기준의 불명확으로 혼란을 가져왔던 사항에 대한 업무지침을 확정,각 금융기관에 시달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오는 10월12일까지의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이미 가입한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의 만기가 끝나 이를 다시 동일 금융기관의 같은 상품에 재예치하는 경우 3천만원을 넘더라도 국세청 통보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이 기간중 만기가 돌아오는 90일의 5천만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는 모두 국세청의 통보대상이 된다. 실명확인이 생략되는 지로 납입대상은 세금과 전화료·신문구독료·등록금·의료보험료·자동차보험료·신용카드사용대금 등이다. ◇실명확인전 지급대상 =지난12일 이전에 모계좌에서 자동이체키로 계약된 것중 실명을 확인하기 전에 은행에서 지급해주는 대상은 다음과 같다. ▲공과금 가운데는 국세·지방세·전화요금(무선포함)·전기료·통합공과금·도시가스료·정보통신사용료·의료보험료 등이다. ▲대출원리금과 ▲동일 금융기관내 정기성예금의 이자 또는 적금·부금 납입금의 계좌이체 지급은 가능하다.그러나 타인계좌로의 송금은 실명확인을 거쳐야 한다. ◇실명오류의 정정=주민등록번호가 같고 동일인 임을 은행이 알고 있는 경우 성명상의 표기잘못을 고쳐 주기로 했다.예컨대 실명이 「이혜영」인 것을 「이해영」으로 표기한 것은 고쳐준다. ◇실명생략 지로납입=앞으로 실명을 확인하지 않고도 납입이 가능한 공과금은 ▲벌과금·전기료·통합공과금·도시가스료·전화부가서비스료·아파트관리비이다.그러나 ▲은행계카드가 아닌 백화점 카드대금과 사적계약에 의한 책값등 월부대금의 지로납입은 실명을 확인해야 한다. ◇무통장입금시 실명확인=제3자가 무통장으로 입금할 때는 입금의뢰서에 입금의뢰자의 실명을 확인받아야 한다. ◇자기앞수표 지급=지급시 청구인의 실명을 확인,수표뒷면에 표시하고 무통장 입금시는 의뢰인의 실명을 확인해 이서한다.현재 절차와 같은 셈이다. ◇실명전환절차=실명전환은 계좌별로 해야 하며 하나의 계좌를 여러 개로 쪼개 전환할 수 없다. ◇실명전환계좌의 소득세추징=부족세액을 추가징수할 경우 실명전환 기준 최근의 이자지급시까지 과거분을 징수한다.그 이후 실명전환일까지 이자소득이 미확정인 부분은 전환일 이후 최초 이자지급시 또는 원금에 이자를 가산할 때 원천징수한다. ◇고액현금 인출통보=인출의 범위는 외부로의 출금뿐 아니라 보통예금액을 정기예금으로 바꾸는 등의 대체출금도 포함된다 ◇채권·수익증권·CD의 통보=국세청의 통보대상에서 제외되는 실물거래의 기준은 다음의 네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예탁기관이 채권은 증권·단자·종금사(단자·종금은 통화채·재정증권),수익증권은 증권·투신·종금사(기명식개발신탁증권은 은행),CD는 증권·단자·보험이다.▲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거래하고 있을 것▲예탁대상 채권 등의 만기일까지 남은 기간이 3개월 이상일 것▲예탁기관에 3개월 이상 맡긴 상태에서 실물로 빼내지 않고 개설계좌를 통해 매매하거나 원리금을 상환받아야 통보대상에서 제외된다 결국 전체 CD 발행물량 12조7천억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6조원의 90일짜리 CD를 10월12일까지 실물거래할 때는 모두 국세청의 통보대상이 되는 셈이다. ◇실명확인방법=동창회·아파트 등의 임의단체가 실명을 확인할 때는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더라도 반드시 대표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로 확인해야 한다.대표자를 여러명으로 할 때는 복수인의 성명·주민등록번호를 같이 확인해야 거래가 가능하다.외국인의 실명은 투자등록증의 성명과 고유번호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 동아투금 인하취소 않기로/재무부/“자금지원 계속”… 예금인출 줄어

    ◎어제 8백억 출금… 장한규사장 사표 동아투자금융의 예금인출 사태가 계속되자 재무부는 20일 거래은행을 통해 자금을 무제한으로 공급해주고 영업인가도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날 동아투금의 경영상태가 양호한데다 일시적인 자금 부족현상만 넘기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거래은행인 5개 시중은행을 통해 자금을 무제한 지원해 주기로 했다.또 영업인가를 취소할 경우,금융권과 거래기업에 미칠 심각한 파장을 감안해 가장 무거운 징계인 인가취소는 않기로 했다. 서울소재 8개 단자회사도 이날 상오 사장단 회의를 열고 동아투금이 정상화될 때까지 동아투금을 뺀 7개사가 2백억원씩 총 1천4백억원의 콜자금을 매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사흘째 계속돼온 동아투금의 예금인출사태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불안심리 때문에 이날도 8백50여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갔다. 한편 장한규사장과 배진성전무는 이날 소집된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했으나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수습을 책임지라는 이사회의 결정으로 반려됐다.
  • 조세에의 영향(「실명경제」열리다:7)

    ◎「지하의 30조」노출… 세수증대 8조/근로자·기업부담 경감… 조세정의 실현/소득세율등 인하… 직접세비중 56%로 금융실명제로 그동안 숨어있던 검은 돈의 행방을 찾아내 세금을 물리게 됨으로써 세수기반이 넓어지게 된다.소득 있는 곳에 세금을 물린다는 조세정의의 구현이 훨씬 수월해진 셈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경상 GDP(국내총생산)의 13%로 추정되는 30여조원의 지하경제의 자금행방이 상당히 드러나며 적어도 8조원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명제의 당위성은 바로 이러한 공평과세에 있다.실명제의 완결은 고른 세부담을 위해 합리적인 세목과 세률의 조정,즉 세제개편이 이뤄져야 가능한 셈이다.새로 더 걷히는 만큼 일반 근로자와 기업이 더 부담했던 세금부담은 덜어진다는 얘기이다. 재무부는 실명제에 따른 세수증대 효과를 가늠해보며 세제개편 작업에 땀을 흘리고 있다.정부가 신경제 5개년 계획의 하나로 이미 발표한 세제개편 방향을 더 발전시켜 개인의 소득세와 법인세,부가가치세,상속·증여세 등을 현실에 맞게 손질하느라 부산하다. 지난해 19.4%인 조세부담률을 오는 97년까지 22∼23% 수준으로 높이고 직접세의 비중도 52.8%에서 56%로 높여 서민 및 일반 근로자의 간접세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골격에는 변함이 없다. 개편의 대상은 소득세와 법인세,부가가치세의 세율 인하이다.소득세의 경우 봉급생활자와 의사·변호사·부동산업자등 개인 사업자와의 형평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돼 왔다.봉급생활자는 세원이 1백% 드러나 국세청의 봉이 된 반면 사업소득자와 재산소득자의 세원포착률은 불과 30∼39%에 그친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실제로 최고 세율을 40% 정도로 낮추고 최고 세율의 적용기준도 6천4백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정부는 일반 근로자의 면제점을 소득향상에 따라 높이되 납세자 비중을 현재 46%에서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국세청의 전산망이 확충돼 오는 96년 종합소득세를 부과할 때,그 대상자는 현 93만명에서 8백만∼9백만명으로 늘 전망이다. 법인세도 마찬가지이다.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및 영세 기업의 비자금 조성이 불가능해져 비자금 만큼 사업주의 소득세나 법인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지금도 우리의 법인세 최고 세율은 34%로 영국의 30%는 물론 경쟁국인 대만의 25%보다 높다.일본은 37.5%이지만 배당세액 공제제도를 도입,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부가가치세의 조정은 실명제로 영수증이나 세금계산서 없이 무자료 거래를 해온 소기업과 영세 상인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이들의 세원이 앞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늘어나는 세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연매출액 3천6백만원 이하의 과세 특례자가 일반 과세자로 전환될 때 세금액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세금 증가액의 일정액을 깍아주는 한계세액 공제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아니면 2%의 세율이 10%로 껑충 뛰지 않도록 중간 세율을 설정,점차 높여나갈 생각이다. 상속세 역시 금융자산이 모두 드러나는데 따라 최고 세율 55%의 인하와 함께 기준액도 10억원보다 높이고 증여세의 최고세율 60%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실명제에 따라 가족간의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때 일정액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물리지 않거나,동창회 대표자가 관리하는 공동회비에 대해서는 이자 소득세를 개인에게 물리지 않는 방안등 사소한 일에까지 손길이 미쳐야 한다.
  • 중기 세감면 무기한 연장/25일부터 본격 투기 조사

    ◎어제 경제장관회의 정부는 20일 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황인성 국무총리 주재로 금융실명제와 관련된 11개 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실명제 이후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조기정착을 위한 부문별 대책을 논의했다. 국세청은 실명제 이후 부동산 취득 자금의 출처를 조사하고 오는 25일부터 2개월간 부동산투기 종합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재무부는 실명제로 무자료 거래가 노출돼 영세 상인들의 세금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일이 없도록 부가세의 과세 특례자가 일반 과세자로 전환시 세액의 일정액을 공제하고,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한 소득세및 법인세 특별감면 시한을 올 연말에서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가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할 때 이자소득세 계산을 간편히 할 수 있도록 전산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마을금고·단위조합등에 간이세액 기준표를 시달할 계획이다.
  • 불법 실명전환/자체 조사지시/재무부

    재무부는 19일 동아투자금융에 이어 실명제 이후 불법으로 실명전환을 해 준 금융기관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일단 금융기관마다 자체적으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자체조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감독기관을 통해 위법사실을 철처히 검사,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한편 경실련은 동아투금 외에 지난 13일 이후 실명전환 날짜를 그 이전으로 고쳐 불법으로 예금을 인출해준 금융기관이 신탁사·은행·금고등에 걸쳐 9건에 이른다는 제보를 받아 정부에 통보했다.
  • “수능시험 차질없게 만전”/황 총리(국무회의:19일)

    ◎실명계좌의 비밀보장 꼭 지켜져야/홍 재무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9일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서는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동향과 이에대한 대책이 중점 논의됐다. 국민들의 막연히 갖고 있는 불안심리와 동요를 하루속히 해소하는 것이 금융실명제의 성패를 좌우한다는데 국무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또 개인실명계좌에 대한 비밀이 철저히 보장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날 각의에서는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2백여건의 법률안 가운데 처음으로 내무부의 농어촌도로정비법개정안과 보사부의 공중위생법개정안이 의결됐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한 보고를 통해 『실명계좌에 대한 비밀보장은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이를 존중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눈길. 홍장관의 발언은 그동안 관행처럼 굳어진 수사기관등의 영장없는 계좌추적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돼 다음달부터 시작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심사를 앞두고 다소 논란이 일 전망. 그러나 일부에서는홍장관의 발언이 공직자윤리위 활동을 염두에 둔 것이라기 보다 원론적인 입장을 얘기한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 한편 황총리는 『금융실명제의 취지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홍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고 『각 부처는 이에대한 국민홍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황총리는 『정부가 아무리 중소기업자금을 풀어도 기업인들은 여전히 「돈을 구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리에 앉아있지만 말고 실제로 지원자금이 잘 활용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 ○…황총리는 이어 오병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대학입시 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새정부들어 처음 실시되는 대학입시인 만큼 교육부 뿐 아니라 내무부·국방부·총무처등도 적극 나서 시험이 차질없이 실시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교통부가 전세버스의 사업구역제한을 해제하기 위해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개정안을 상정하자 이해구내무부장관은 『극소수 대형업체들 때문에 중소사업자들의 존립기반이 흔들릴 수있지 않겠느냐』고 지적. 이에 대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국제개방화시대를 맞아 언제까지 모든 경제부문을 정부가 보호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론을 제기. ▲농어촌도로정비법(개) ▲공중위생법(〃) ▲토지초과이득세법시행령(〃) ▲농업종합개발사업 조정위원회규정(폐) ▲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개) ▲아동복지법시행령(〃)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 ▲교통안전법시행령(〃)
  • 동아투금 인가 취소될까/“엄벌을” “금융시장 혼란” 양론

    ◎홍 재무,“감독원조사뒤 결정 동아투자금융에 대한 재무부의 제재 강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청와대의 언급처럼 사상 최초로 금융기관의 인가가 취소되는 비운을 맞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은행감독원의 특검에서 동아투금은 금융실명제 실시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지난 13일 가명의 거액예금자 이모씨의 실명전환 시기를 실명제 이전인 6월21일인 것처럼 전산조작해 8억5천만원을 실명으로 이체해 준 것이다. ○정치·경제논리 대립 동아투금은 이제 실명제 실시 이후 첫 위반사례이자 반개혁적인 행태라는 정치논리와,파산선고와 다름없는 인가취소가 금융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제논리의 기울기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됐다.두 논리에는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감독원의 조사결과를 보고받은 뒤 검토할 문제』라는 홍재형 재무장관의 언급처럼 현재로선 가능성이 반반인 셈이다. 단기금융업법(17조)에는 단자사가 법령이나 정관을 어기거나,재산상태 및 영업이 건전하지 못해 공익을 해칠 때에는 재무장관이 영업의 인가까지 취소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해산토록 못박고 있다. ○“불건전 영업” 초점 결국 초점은 위법사실이 과연 「불건전한 영업으로 공익을 해쳤는지」 여부인 셈이다.재무부의 실무자들은 실명제의 조기정착과 성공을 위해 아픔을 참아야 한다며 인가취소에 따른 부작용과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예금자 보호조치 및 영업권의 3자 인수까지 거론된다. ○3자인수도 가능성 그러나 경제와 금융시장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유기체인 금융기관을 충격요법으로 조치할 때 빚어질 경제의 위축을 우려한다.물론 회사와 경영자등 관계자를 동정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동아투금의 운명은 어떤 제재가 경제에 더 보탬이 되는냐는 판단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 축의금 등 일상적 해외송금/세무조사 않기로/국세청 방침

    정부는 축의금과 ·생활보조금처럼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증여성 해외 송금은 국세청에 통보되더라도 세무조사를 않기로 했다. 재무부는 19일 금융실명제로 개인이 증여형태로 1회에 미화 3천달러,연 1만달러 이상을 해외로 송금할 경우 국세청에 통보하되 축의금·조의금·생활보조금 등의 증여성 해외송금은 이 기준을 넘더라도 세무조사를 하지 않도록 했다.그러나 축의금·조의금·생활보조금 등의 해외송금은 1회에 5천달러를 넘을 수 없다. 또 유학생 체재비와 해외여행 경비의 지급,기타 외국환 관리규정에서 인정된 거래에 의한 대외지급은 정당하게 지급허가를 받아 이루어지는 데다 개인의 증여성 지급이 아니기 때문에 1회 3천달러,연 1만달러가 넘더라도 아예 국세청 통보대상에서 제외시켰다.
  • 동아투금 예금인출 사태/어제하루 1천3백억 빠져… 지급불능 우려

    ◎“예금주 정부가 보호”/홍 재무 직원들이 전산조작을 통해 가명계좌를 불법으로 실명으로 바꿔줘 감독당국의 특검을 받고 있는 동아투자금융의 예금자들이 너도나도 서둘러 돈을 찾아가고 있어 최악의 경우 지급불능 사태까지 우려된다. 은행감독원이 지난 16일 동아투금에 대한 특별검사를 벌인 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인출된 예금액은 2천2백60억여원으로 총 예금액 1조7천여억원의 13.3%에 이른다.동아투금은 단자업계와 신용관리기금에 긴급자금을 요청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홍재형 재무부장관이 19일 『동아투금에 대한 어떠한 제재조치를 취하더라도 예금자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아침부터 수십명의 고객이 몰려와 하루 동안에만 1천3백억원 이상의 예금이 인출됐다.17일과 18일에도 7백53억원,2백5억원이 각각 인출됐다. 이에 따라 동아투금은 이날부터 모든 여신을 중단하고 하루에 4백억∼5백억원씩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또 단자업계에 긴급자금을 요청,서울 소재 8개단자사로부터 각 사당 1백20억원씩 총 8백40억원의 콜자금을 지원받았다.그러나 신용관리기금에 요청한 3백억원의 긴급자금은 대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동아투금의 한 관계자는 『개인계좌에 대해서는 모든 인출을 허용할 방침이나 법인에 대해서는 인출을 연장하도록 요청,지급 불능사태를 최대한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독원은 이날 동아투자금융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 회사측이 가명계좌를 실명으로 처리하도록 직접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중기자금난 실태/재무부,현장조사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재무부에 설치된 특별점검반(반장 김영섭이재국장)은 19일부터 나흘간 전국 7개 지역을 방문,현장조사에 나선다. 2인1조 14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소규모 기업과 영세상인을 직접 방문,실명제로 겪는 자금난의 구체적인 실태와 원인을 조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 실명제주가 다시 폭등/24P 올라 713/고객예탁금도 급증

    실명제에도 불구,향후 증시를 낙관하는 신규 투자자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가 다시 폭등,7백10선을 회복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24포인트나 올라 7백13.18을 기록했다.올들어 세번째로 크게 오른 것이다.거래량 2천7백43만주,거래대금 3천9백46억원으로 이달들어 두번째로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 16일 이후 증시의 신규 참여자가 크게 느는 것은 3천만원 이상 현금 인출시 국세청 통보방침으로 주식을 매각한 대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증시에 계속 머물러 고객예탁금이 매일 1천억원 이상씩 급증하는 데다 부동자금의 산업자금으로의 유도를 위한 증시안정화 대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개장초 전날의 관망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금융주와 대형 제조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외국인에 대한 투자한도 확대 기대로 고가 저PER주(주가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주식)의 매수세가 전 업종으로 확산되며 한때 7백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경계매물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후장들어 1인 다수계좌가 허용되리라는풍문에 힘입어 일반 투자자들이 전 종목에 걸쳐 매수에 대거 개입하면서 상승폭이 급격히 커졌다.주식을 현물로 인출할 때 3천만원을 초과하더라도 국세청에 통보하지 않는다는 재무부와 증권감독원의 유권해석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전 업종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증권사 전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금융주가 초강세를 나타냈으며,대형 우량주도 역시 대부분 상한가였다. 금융주가 전체 거래량의 30%를 차지하는 등 대형주가 81.5%로 장세를 주도했다.
  • 5개 대형리스사/재무부,기관경고

    재무부는 18일 산업·한일·국민·개발·제일씨티리스등 5개 대형 리스사에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이들 회사를 감사한결과 불법 및 변칙적인 영업사례가 적발된데 따른것이다. 이들 리스사들은 법령이 금지한 리스물건을 취급하거나 ▲변칙거래로 운전자금을 제공하고 ▲렌탈회사를 세워 여신금지 업종에 대출하는 한편 ▲인가 없이 지방사무소를 설치·운영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
  • “사전준비 미흡” 집중추궁/재무위 「실명제 보완」 속기록

    ◎소위구성 싸고 심야까지 진통 금융실명제 문제를 이틀째 다룬 18일의 국회재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사전대비의 미흡,절차상의 문제점,금융기관의 전산조작 가능성등을 지적하면서 자금출처조사로 인한 경제의 경색을 우려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는 대통령의 긴급명령안을 의결하기에 앞서 민주당이 관련소위의 구성을 돌연 제안,이를 둘러싼 여야간의 신경전으로 장시간 정회하는등 진통을 겪었다. ○25일 상임위 열기로 ○…여야는 자정이 임박해서까지 소위구성문제를 타결하지 못하자 긴급총무접촉을 통해 오는 25일 상임위를 열어 소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회의를 속개해 안건을 처리. 민주당의원들은 이날 『민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소위를 구성해 계속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 민주당의원들은 그러나 이같은 제안이 행여 실명제에 관한 대통령 긴급명령 승인 거부로 비쳐질 것을 우려,『승인과 연계시키자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강조. 이에대해 민자당의원들은 『소위 구성은 긴급명령의 내용이 수정되는 것인양국민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면서 상임위에서 이미 충분한 논의를 거쳤고 정부의 보완책이 나오면 그때가서 다시 상임위를 소집해 거론해도 늦지 않다고 맞섰다. ○법률적 보완책 제시 ○…이에앞선 질의에서 박은대의원은 『제조업의 경쟁력 상실,농산물 수확량 감소등 경제현실을 감안할 때 신정부 경제정책 1년간의 평가가 나오는 94년 3월에는 경기활성화대책을 실시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실명제는 물거품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 또 『중소기업청과 재무부내 중소기업차관보의 신설을 경제장관회의에서 제안하라』고 홍재형재무부장관에게 촉구. 홍영기의원(민주)은 율사답게 홍장관에게 헌법 조문을 설명하며 주로 법률적 측면에서의 문제점과 보완책을 제시.홍의원은 『왕십리 배추장사나 가능한…』등의 표현까지 구사하며 홍장관의 답변을 물고 늘어져 배석한 재무부 직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홍의원은 『금융기관 직원들은 비실명예금주의 명단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국가보안법상의 불고지죄처럼 이들에게 신고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없느냐』고 질문. ○…조부영 박규식의원(이상 민자)은 가·차명 예금주를 두둔하는 듯한 논지를 펴 눈길. 조의원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의 예를 들어 『비실명예금주 가운데는 자신이 국가경제에 기여했다는 생각을 갖는 사람도 상당수 있다』면서 이들을 죄인취급하는 풍토를 경계. 박의원은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줄 용의는 없느냐』고 실명제의 취지와 다소 동떨어진 견해를 제시하기도. ○“일 대금업 도입 검토” ○…홍장관은 홍영기 김대식의원등이 제기한 대체입법에 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필요성을 느끼지만 현재로서는 혼란이 예상돼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 홍장관은 『영세서민의 급전조달을 돕는다는 측면에서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금업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실명조작 동아투금/민주,조속조치 촉구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발표,『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동아투자금융에서 거액의 가명계좌가 분할돼 실명으로 전환되는 부정이 저질러졌는데도 아직까지 특별한 조치가 없는 것은 내각의 개혁의지를 의심케하는 것』이라면서『재무부는 대국민사과는 물론 철저한 조사와 검찰고발을 통해 실명제로 인한 어떤부정과 비리도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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