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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산업채 천백억 판매/30일 마감/실명화 가차명예금의 2% 그쳐

    비실명 금융자산을 실명으로 전환시 상속·증여세를 면제해주는 조건으로 예금주에게 판매한 장기 산업채권의 매입실적이 1천1백억원에 그쳤다.당초 정부가 예상한 5천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실명전환 의무기간에 실명으로 전환한 가명 및 차명예금 5조6천7백27억원의 2%에 불과한 금액이다. 재무부는 지난 10월말 마감된 장기 산업채권은 총 3백27건 1천1백19억5천만원어치가 팔렸다고 1일 밝혔다.
  • 건설부는 개혁사각지대인가/대폭 물갈이 인사방침 안팎

    ◎무사안일·구태의연 만연/고참실무자 규제완화등 “시큰둥”/직원 평균연령 부처중 가장 높아 중앙정부 각 부처마다 인사적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그중 건설부가 가장 심각해 「양로원」이라는 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건설부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국장 53세,과장 50세,사무관 44.2세.경제기획원의 경우 같은 직급의 평균연령은 47세·43세··37세,재무부와 상공부도 48세·44세·38세이다.건설부 직원들은 다른 경제부처보다 평균 5∼7살이 많은 셈이다. 과장급 이상 1백18명중 50세가 넘는 사람이 74명으로 전체의 64%나 되며 환갑을 넘긴 사람도 4명이나 있다.사무관급 3백35명중 40세 이상은 70%인 2백32명이며 이 가운데 50세 이상만도 1백1명이나 된다.사무관중에는 15∼17년간 진급을 못한 「만년 계장」들이 수두룩하고 「환갑 사무관」도 셋이다. 물론 노령화 자체만을 문제 삼아서는 안된다.어느 조직에나 풍부한 경험과 경륜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공무원법이 보장하는 정년까지 일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건설부의 고령화는 차원이좀 다르다.나이탓인지 성향이 과거 답습적이고 현실에 안주하려 한다.한술 더 떠 과거 지향적인 모습을 보일 때도 적지 않다.권한을 움켜쥐려는데만 급급해 불필요한 구시대의 규제조차 풀려 하질 않는다. 노장들의 구태의연한 행태는 참신하고 진취적 사고를 지닌 신진들까지 좌절하게 만든다.열심히 일하려는 젊고 패기에 찬 인재들을 『다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 또는 『열심히 한다고 월급 더 주나』라는 식의 비아냥으로 무력감에 빠뜨리는 것이다.조직은 무력해지고 사기도 크게 떨어진다. 이러니 젊고 유능한 행정고시 출신들은 건설부를 기피하게 되고 조직의 경쟁력은 나날이 약화된다.과장급 이상의 고시출신이 경제기획원은 86%나 되지만 건설부는 28%에 지나지 않는다.사무관 이상의 경우 경제기획원은 55%가 고시출신이나 건설부는 26%밖에 안 된다. 새정부와 함께 취임한 고병우장관은 규제일변도이던 건설행정의 골격을 새로 짜느라 고심중이다.그러나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기준을 내세워 「개혁」을 외치는 장관의 행동을 터줏대감인 고참 실무자들은 「이단」으로 간주한다.심지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기까지 한다.과거 비건설부 출신 장·차관들도 건설부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으나 대체로 실패에 그쳤다.텃세가 그만큼 뿌리깊기 때문이다. 개혁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구세대들은 온갖 풍상을 눈치로 살피며 요령있게 살아오는데 이골이 난 사람들이다.유능한 인재들은 불행히도 자의든 타의든 비리 사건에 휘말려 단명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러다 보니 무사안일과 현실안주적인 스타일이 건설부의 「개성」으로 자리잡았고 「건설부=양로원」이란 등식마저 성립됐다. 고장관은 이같은 분위기를 일신하지 않고서는 건설행정을 쇄신할 수 없다고 보고 조직에 대한 과감한 수술을 시도,이번주 과장급 이상 20여명을 물갈이할 예정이다.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생각으로 당초 서기관은 50세,부이사관은 55세로 상한선을 정했었다.그러나 전체의 사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건의를 받아들여 고령자도 일부 승진대상에 넣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가 얼마나 젊어질 수 있을지,연륜과 패기가 조화된 조직으로 새로 태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금융단체장 후임/협회서 자율 결정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30일 『금융 유관 단체장의 선임은 앞으로 전적으로 각 단체나 협회의 자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홍장관은 이날 은행연합회장 등 7개 금융 유관 단체장의 전격적인 경질과 관련,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인사 불개입 원칙을 밝혔다.
  • 정부투자기관 등 단체장 교체배경과 전망

    ◎개혁풍에 휘말린 「구정권 낙하산」/5­6공 인사·군출신·비전문인 대상/상공부산하 5명­일부 은행장 퇴임설 나돌아/경영쇄신 제1막… 연말·연시 대대적정비 예고 정부 산하단체,투자기관,협회 임원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가 시작됐다. 새정부 출범후 고위공직사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정부투자기관 임원들의 대폭 교체도 이미 예견됐던 일.그러나 막상 물갈이가 전개되면서 그 폭이 예상보다 넓은 것에 정·관가는 놀라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의 한 측근은 『대통령은 집권후 정부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에 분노를 표시했다』면서 『특히 정권안보에 도움을 주었다는 이유로 비전문가가 나눠먹기 식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밝혔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물갈이를 앞두고 정부 산하단체에 대한 암행감사를 은밀히 진행시켜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 결과 86개 주요투자기관및 산하단체의 임직원 1백67명중 절반 이상이 교체대상으로 결정됐다는 전문이다. 정부투자기관만 따지면 23개 기관중 새 정부들어 17명이 새로 임명되거나 유임되었고 나머지 6명도 교체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번 정부유관 기관의 물갈이대상에 있어 청와대가 밝힌 원칙은 청렴도·경영능력·무사안일·전문성결여·예산 방만운영등 5가지이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3개 지침에 의해 물갈이대상이 가려진 것으로 알려진다.첫째는 구정치권에서 요직을 지낸 인사들이다.둘째는 군출신이다.마지막으로 비전문인이다. 정부는 특히 구정권하에 비전문인이 논공행상식으로 정부관련 기관의 장을 맡아 경영을 방만하게 해온 경우를 1차적 정리대상에 올렸다. 정부투자기관 임원 물갈이는 산하단체가 많은 경제부처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다.재무부는 정춘택은행연합회장등 7명의 산하기관장에게 사표를 내도록 요구했다.이에 대해 청와대 당국자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재무부의 개혁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논평했다. 이어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건설부등 각 부처도 재무부의 뒤를 따라 산하단체 임원의 정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협회장들의 사표제출종용사실을 밝히면서 재무부산하에서는 더 이상의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장관의 언급에도 불구,관가에서는 일부 국책은행장의 거취에 변화가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대부분 국책은행장은 새정부에서 재신임을 받았지만 1∼2명의 사퇴가능성이 거론된다.특히 이규징 국민은행장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시 28억원을 신고,금융계에서 재산이 가장 많아 경고를 받았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은행연합회장등 협회회장들은 앞으로 자율성보장을 위해 회원사들이 직접 선출토록 한다는 게 청와대와 정부의 생각인 것 같다. 산하단체가 많은 상공자원부에서는 김종호대한석탄공사사장,권순영한국종합화학사장,김형배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문희화생산성본부회장,오자복대한방직협회회장등이 퇴임대상에 들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부에서는 최일홍생활체육협의회장이 취임 2년이 돼 교체대상이나 후임자물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상훈전총재가 율곡비리로 구속,공석이 된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새 총재를 뽑아야 하나 인선난을 겪고있다. 청와대 당국자는 이번 인사에서 9백여개에 달하는 정부재투자기관·유관기관 모두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 산하기관 임원의 대폭적 물갈이는 제1막에 불과할 수도 있다.정부는 연말,내년초에 공기업의 대대적 정비를 예고하고 있어 또 한번의 인사가 불가피하다.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는게 청와대의 의지인것 같다.
  • 기업 외화대출 대폭 확대/소요자금/중기 전액·대기업 90%까지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조업의 시설재 수입자금에 대한 은행들의 외화대출 융자비율이 내년부터 10%포인트 높아진다.융자기간도 현행 최고 8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 대출금 가산금리(스프레드)도 낮아진다. 이와 함께 해외증권 발행자금의 용도와 발행자격이 넓어지며 내년도 발행규모도 올해의 20억달러보다 다소 많아진다. 재무부가 29일 발표한 기업의 외화자금 조달확대 방안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된 상업차관의 도입을 당초 예정대로 오는 96∼97년까지 미루는 대신 이같은 보완책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설재 수입자금에 대한 외화대출 융자비율은 대기업의 경우 현행 소요자금의 80%에서 90%로,중소기업은 90%에서 1백%로 늘어나며 융자기간은 현 1∼8년에서 1∼10년으로 연장된다.융자대상에 제조업의 시설재 부착 부분품과 중고선박 도입,중소기업의 첨단기술 용역비와 도입비가 추가된다.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예탁해 외화대출 재원으로 쓰도록 하는 예탁한도도 현 40억달러보다 더 늘리고,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1.2%포인트를 더해 운용하는 대출금의 가산금리도 낮추기로 했다.
  • 7개 금융단체장 경질/5명 사표·2명 곧 제출

    ◎“6공 물갈이”… 타기관 확산 관심 □퇴진 단체장 정춘택 은행연회장 홍승환 투금협회장 정소영 생보협회장 박봉환 손보협회장 김원환 신관기금장 박상은 리스협회장 최병삼 신금연회장 정춘택 전국은행연합회장과 홍승환 전국투자금융협회장,정소영 생명보험협회장,박봉환 대한손해보험협회장,김원환 신용관리기금이사장 등 5개 금융 관련단체장이 29일 사표를 제출했다. 박상은 전국리스산업협회회장과 최병삼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회장도 곧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이날 서울 현암빌딩에서 정춘택회장등 4명의 단체장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금융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후진양성을 위해 용퇴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에서는 이들이 과거 정권에 의해 임명된 사람들로 이들의 퇴진은 새정부 들어 진행된 일련의 물갈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있다. 정춘택회장은 외환은행장·은행감독원장및 산업은행 총재를 거쳤으며 박봉환회장은 5공시절 동력자원부장관·6공시절 증권감독원장,정소영회장은 3공시절 농수산부장관을 지냈다.홍회장은 주택은행장,제일은행장·경남은행장및 한국투자신탁사장등을 거쳤으며 김이사장은 초대 경찰청장을 지냈다. 정춘택회장과 정소영회장은 30일 상오 이임식을 갖는다.
  • 국가기관 회계검사 전산화 추진/감사원

    ◎세출항목처리 프로그램 개발… 준비작업 한창/3천여곳 지출자료 12월까지 입력완료/장기적으로 온라인망 구축… 입체·정밀분석 가능케 「서류를 없애자」는 구호아래 정부 각부처의 전산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도 감사의 전산화를 꾀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90년부터 감사의 전산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회계검사의 전산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추진,지난해 총무처 중앙전자계산소와 공동으로 세출항목 전산처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각 부처 지출담당관들을 감사원으로 불러 회계검사 전산화의 운영방법등을 교육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개발된 프로그램을 재무부에 전달했으며 재무부는 국고국 안에 전산특별반을 편성,세출을 포함한 모든 회계처리의 전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일단 개발된 프로그램에 따라 정부 각 기관이 매달 감사원에 제출하는 세출항목의 지출계산서를 지난 7월부터는 서류와 함께 컴퓨터디스켓으로도 제출하도록 했다. 감사원에 회계자료를 제출하는 국가기관은 정부부처와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등을 포함,모두 3천여곳에 이른다. 감사원은 7월분 지출계산서의 제출일자인 9월20일부터 디스켓을 접수하기 시작,27일 현재 95%정도를 전달받았다. 디스켓을 제출하지 않은 기관 가운데 국방부의 한 산하기관과 농림수산부 산하의 검역소등 4곳은 예산이 없어 사무실에 컴퓨터를 들여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가 있는 사무실에서도 이를 다룰만한 인력이 없어 제출하지 못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출된 디스켓을 점검한 결과 소프트웨어 운영면에서 갖가지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구철회전산담당관은 『각 부처로부터 올라오는 자료는 대체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면서 『이 정도면 어렵지 않게 회계검사의 전산화작업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 감사원은 현재 제출받은 전산자료를 주전산기에 입력시키는 「안정화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작업을 마치면 곧바로 세출항목 뿐만 아니라 세입·물품·국가재산등 회계검사 대상인 21개항목 전체의 전산처리를 추진할 계획이다.감사원은 장기적으로는 감사원의 주전산기와 회계검사대상기관의 컴퓨터단말기를 온라인화하는 국가회계전산망 구축을 꿈꾸고 있다. 이것이 실현될 경우 감사요원들은 책상위의 단말기를 통해 감사대상 기관의 회계상황을 일일이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기관과의 비교도 가능해져 인원·시간의 절약은 물론 입체적인 회계감사와 분석이 가능해진다. 또 너무 많은 대상기관 때문에 일일이 회계검사를 해오지 못했던 곳에도 감사의 손길이 미치게 된다. 이와 함께 여력이 생긴 인력과 시간을 정책감사와 공무원에 대한 직무감찰에 집중 투입할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된다. 물론 피감기관들로서는 살림살이가 시시각각,낱낱이 감사원에 투시되는 것이 달가울리는 없다. 또 현재 감사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전산기의 용량도 문제가 된다. 감사원의 주전산기는 금성미라클 10000으로 용량이 7.2기가(giga)바이트.국가회계 전산망 구축을 위해서는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이 감사원의 걱정이다.
  • 삼성중 공개 연내 허용/현대중 내년으로 연기/재무부 방침

    재무부는 28일 연내 삼성중공업의 기업공개를 허용하되 현대중공업은 내년으로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에 따라 기업이 증권시장에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 및 기업공개를 촉진하겠다』며 『올해 주식공개 여유물량이 2천억원 정도 남아있어 삼성중공업에 1천5백억원,다른 기업에 5백억원 정도의 공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현대중공업은 공개주식이 2천5백억원에 달해 연내 공개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지난 25일 공개에 따른 주간사 계획서를 증권감독원에 제출했으며 당국은 12월 중순 공개를 허용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금리자유화 이후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올해말 7.25%에서 96년부터는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8%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 장기산업 채권/청약실적 저조

    장기산업채권 청약 실적이 1백19건에 4백13억원으로 나타났다. 28일 재무부가 집계한 금융권별 장기산업채권 청약실적을 보면 증권사가 39건에 청약금액이 1백92억5천만원으로 금액이 가장 많고,단자가 18건에 1백21억5천만원,은행 28건 52억5천만원,투신 8건 18억5천만원,기타 26건 28억원 등이다. 장기산업채권은 금융실명제의 실시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가명계좌에서 실명전환한 자금으로 이 상품을 매입할 경우 1차 매입자에 한해 자금출처조사 등 일체의「과거」를 묻지 않게 돼있다.청약금액 30억원 미만인 1종은 연 3%,30억원 이상인 2종은 연 1%의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 상품 도입 당시에는 최소한 1조원 이상의 소위 「검은 돈」이 몰릴 것으로 기대됐으나 청약기한 마감일(오는 10월말)을 불과 나흘 앞둔 판매실적은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 4­5급 공무원 인사적체 심각

    ◎총부처,계급별 승진소요기간 현황 국회 제출/4급 승진에 평균 12년,법정 년수의 3배/병무청사무관 18년 넘어… 서기관도 “중증”/상·하위직은 수월… 복수직급제 도입 등 개선책 마련 병무청의 사무관(5급)은 승진을 포기해야 할 듯 싶다.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려면 무려 평균 18년4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수산청과 산림청·해운항만청·국세청·특허청의 사무관들도 마찬가지다.14∼15년씩은 족히 걸린다. 총무처가 국회에 제출한 금년도 계급별 평균승진소요기간 현황에 따르면 공무원들의 극심한 인사적체 현상가운데서도 중간직급인 4∼5급 공무원들의 인사적체는 사상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4급승진에 필요한 법정소요 연수는 4년.사무관으로 4년만 근무하면 승진할 자격을 갖추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는 이보다 3배가 넘는 평균 12년2개월이 걸린다. 각 청뿐 아니라 경제부처의 인사적체도 중증이다.경제기획원(13년4개월)·재무부(13년1개월)·농림수산부(14년)·건설부(13년7개월)의 사무관들은 대부분 승진하는데 14년남짓 소요돼 일반부처에서보다 2∼3년씩 승진이 늦다.청의 사무관들이 대부분 하위직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한데 비해 이들 경제부처의 사무관들은 거의가 행정고시에 합격해 바로 5급으로 임용된 젊은 세대임을 감안하면 이들의 인사적체는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3급(부이사관)으로의 승진도 못지않게 적체 돼 있다. 특히 국방부의 행정서기관(4급)들은 17년가까이 일해야 승진을 바라볼 수 있다.비교적 승진이 빠른 국무총리비서실(6년)과 외무부(9년),보사부(8년)보다 2배이상 걸리는 셈이다.수산청(15년)·기상청(〃)·동력자원부(〃)·공업진흥청(13년)등도 서기관들의 인사적체가 심각한 부처다. 한편 다른 부처에 비해 중간직급의 승진이 다소 여유가 있는 부처로는 국무총리실과 외무·법무·보사·교통부·공보처·보훈처등이 꼽히고 있다.대략 승진소요 연수가 10년을 밑돌아 새로운 인기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중간직급의 승진적체와 달리 1∼2급의 상위직과 7∼9급의 하위직에서의 승진은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1∼2급으로 승진하는데는 평균 4년남짓 걸려 법정소요 연수(3년)만 채우면 대부분 곧바로 승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위직에서도 평균 3∼6년정도면 승진이 가능하다. 이같은 중간직급 공무원들의 승진적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명예퇴직제와 해외연수를 확대실시하는 한편 각 부처에 복수직급제를 도입키로 했다.이에따라 다음달 안으로 공무원직제와 조직·정원에 관한 대통령령을 개정,주요 직위 사무관 2백59명을 과장보직없이 승진시킬 예정이다.각 실·국별로 대략 1명씩의 사무관들이 승진할 전망이다.
  • 철강 등 53품목 관세면제/화공품·필름 등 1백77품목은 인하

    ◎정부,미·일등에 리스트 첫 제시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연내 타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외국산 철강 등 53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화학제품 등 1백77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율을 낮추겠다는 리스트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재무부는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UR 시장접근 분야의 관세협상에 참석중인 우리 대표단이 최근 미국과 유럽공동체·일본·캐나다 측에 이같은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시한 품목은 미국등 4개국이 지난 7월 우리측에 요구한 무관세화 품목 75개의 70%,관세조화 품목 1백96개의 90% 수준이다.협상에서 우리 제의가 받아들여지면 현재 대부분 8%인 53개 품목의 관세를 내년부터 5년동안 0%로 낮춰야 하고,1백77개 품목은 0∼6.5%로 낮춰 오는 99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무관세화 품목은 크레인 등 건설장비와 의료기기·의약품·철강류·가구·농업장비 등이며 관세조화 대상은 비료·황산 등 화공품·필름·살충제·폭약 등이다.
  • 30대재벌 주력기업 천5배억 추가 대출/재무부

    정부의 업종전문화 시책에 따라 선정된 30대 그룹의 주력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여신지원 규모는 총 1천5백억원정도에 그칠 전망이다.금융자금이 재벌로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시행하는 여신관리 규정의 주력업체 제도는 내년 6월부터 주력기업 제도로 흡수돼 운용된다. 재무부는 27일 상공자원부가 30대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도입하는 주력업종 제도와 관련,여신관리 대상에서 제외되는 업체수가 현 73개 주력업체에서 최고 1백16개의 주력기업으로 늘어날 경우 은행권이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여신은 주력업체 대출금 15조5천억원의 1%인 1천5백5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말까지 30대 그룹의 은행권 총여신은 전체의 17%인 28조6천4백56억원이며 이중 여신관리를 받지 않는 주력업체 대출금은 15조4천9백36억원이다.1∼5대 그룹이 7조4천4백66억원,6∼30대 재벌이 나머지 8조4백70억원이다.
  • 한국통신 2천만주/내년에도 일반매각

    재무부는 26일 내년에도 한국통신 총 주식의 10%인 2천7백81만주를 공개입찰 방식으로 일반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주당 예정가격은 올해 매각분에 대한 장외등록 일정 및 상장가격을 고려해 산정하기로 했다. 지난 20∼21일 1차로 매각한 10%의 주식은 내년 5월쯤 장외등록토록 할 방침이다.
  • 제도 정착위한 방안(금리자유화 시대:하)

    ◎「2단계 조치」 초읽기… 그 파장과 전망/시장금리 안정화위한 장치 마련을/통화관리 등 간접규제방식 바람직 금리자유화는 「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어느 날 갑자기 어떤 조치를 취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자유화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91년 11월21일에 단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는 엄밀하게 말하면 「자유화」라기 보다는 「실세화」에 더 가까운 조치였다.당좌대출 금리를 2%포인트 가량 올려 시장금리와의 격차를 상당부분 해소했으나 시장금리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의 금리자유화도 역시 똑같은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재무부와 한은은 이미 지난주 각 은행에 대출금리를 조달(수신)금리에 연동시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진다.수신금리가 대부분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당국의 이같은 입장은 자유화 대상인 대출금리를 규제금리에 연동시킨다는 얘기가 된다. 자유화의 취지가 퇴색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당국이 소극적인 입장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금융시장이 자유화를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규제를 풀면 은행금리가 시장금리 수준으로 올라가게 마련이다.은행의 대출금리는 현재 8.5∼10%로 묶여 있는 반면 단기 시장금리인 콜금리는 11%,장기 시장금리인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13% 선을 유지하고 있다.은행금리와 시장금리 간에 1∼4.5%포인트의 차이가 있는 셈이다.금융실명제 이후 풀린 과잉통화를 언젠가 환수하게 되면 이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자유화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무엇보다 금리안정이 전제돼야 한다.그러나 자유금리 체제에서는 과거처럼 『금리를 몇% 이상은 받지 말라』는 식으로 억누를 수가 없다.따라서 시장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진작부터 금융이 자율화된 미국의 경우 중앙은행이 재할금리를 변경하거나 또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을 사고 파는 방식으로 시장금리에 영향을 미쳐 간접적으로은행들이 따라오도록 유도한다.이같은 간접조절 수단이 발달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가 오를경우 당국은 금리안정을 위해 과거와 같이 직접규제나 창구지도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같은 조짐은 이미 여러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출금리를 조달금리에 연동시키겠다고 한 것은 수신금리가 자유화되는 3단계 자유화 이전까지는 금리규제를 사실상 계속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한은이 도입하겠다는 선도은행제(리딩뱅크 시스템)역시 시장금리의 변동을 여타 은행보다 앞서서 반영하는 은행이라기보다 창구지도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트라인」이 가설된 은행이라는 냄새가 더 짙다. 자유화와 창구지도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책금융의 축소와 간접규제 방식에 의한 통화관리,국공채 매매조작이 가능한 단기 금융시장의 육성 등 자유화를 위한 여건부터 조성해야 한다. 또 은행 스스로 과도한 금리경쟁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경영정보를 공시하는 등의 다양한 견제수단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
  • 비은행권 금융기관/의결권 주 소유 5%로 제한/내일부터

    ◎초과분은 내년 6월까지 매각/지분변동 공시 다음달 10일까지/홍 재무 국감답변 오는 25일부터 30대 재벌 소속의 보험·단자·종합금융사 등 비은행권 금융기관은 의결권이 있는 상장기업의 주식을 총 발행주식의 5%밖에 살 수 없다. 내년 4월부터는 기관투자가의 공시기간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돼 보유주식이 상장사 발행주식의 5%를 넘어서거나 지분율이 1% 이상 바뀔 때는 다음달 10일까지 공시해야 한다.그러나 계열기업군에 속한 기관투자가는 계열 기업이 보유한 상장사의 모든 주식을 합쳐 이 조건에 해당될 때 공시해야 한다.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3일 국회 재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삼성그룹 계열 금융기관들이 기아자동차 주식을 대량 매집한 사태와 관련,상장사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의결권주와 무의결권주의 구분없이 상장사 발행주식의 10%까지 보유를 허용하는 비은행권 금융기관의 「자산 및 업무운용지침」을 의결권주 5%,무의결권주 5%까지만 보유하도록 고쳐 오는 25일부터시행하기로 했다.현재 5%를 초과해 소유한 7백억원의 의결권 주식은 내년 6월말까지 매각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생명측은 기아차의 주식 가운데 5%를 넘는 2백6만주를 내년 상반기까지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인의 경우도 지금은 본인 소유분만 5일 이내에 공시토록 돼 있으나 앞으로는 배우자·직계존비속 등의 특수관계인 소유분을 합쳐 5%를 넘거나 1% 이상 변동시 공시해야 한다. 홍장관은 그러나 증권거래법의 「상장사의 주식 매입한도 10% 제한」 조항은 당초 예정대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 중기자금 수도권편중 시정 촉구(국감중계)

    ◎국민교육헌장 존폐여부 내년 결정/오 교육 ▷교체위◁ 체신부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안기부의 통신 검열문제와 유선방송사업,국가 전산망등을 주로 따졌다. 민자당의 정호용의원은 『정부가 종합유선방송을 추진하면서 전송망 사업에 있어 체신부는 프로분배선로가 통신사업영역이라면서 통신사업자가 시설·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공보처는 전송망사업자 영역이라는 입장으로 보여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자당의 김형오의원은 『체신부는 상공자원부와 컴퓨터개발,정보통신사업 분야에서 업무조정이 전혀 안되고 있고 과기처와는 정보통신 기술분야에서 마찰이 잦아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마무리 국감에서 유준상의원(민주)이 전날 밤 감사장에서 자신이 「만취된 채 횡설수설했다」는 서울신문 기사와 관련,신상발언을 통해 『전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강력히 해명했고 다른 의원들이 이를 확인해 줌으로써 잘못된 보도로 결론. 유의원은 『어제 저녁에는 아내가 집사로 있는 교회 목사 부부와 식사를 했으며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뒤 『지난 봄 교통사고를 당한 후 음주를 삼가고 있다』고 첨언. 이어 이상득·손학규·번형식(민자)·김정남의원(무소속)등도 『유의원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서 유의원의 발언을 거들어 주었고 이에 노인환위원장은 『재무부 대변인을 통해 잘못된 보도를 정정토록 하겠다』고 수습. 유의원은 전날 하오 10시30분쯤 국감장으로 돌아와 주로 공무원들의 수감자세등을 질책하며 30여분이 넘도록 질의를 계속했고 이에 재무위의 고위 관계자가 『술을 마시면 저래』라고 보도진에게 잘못 귀띔했던 것. 한편 홍재형재무부장관은 답변을 통해 최근 삼성의 기아주식 대거취득과 관련한 분쟁과 관련,『상장기업의 경영권은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하여 대주주가 스스로 보호해 나가는 것이 기본원칙이나 현 여건상 계열기업군이 소속 금융기관을 통해 타기업의 경영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전제,기업 경영권 보호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밝혔다. ▷교육위◁ 교육부감사에서 의원들은 전교조 해직교사 복직,국민교육헌장 폐지,교육시장 개방에 관해 집중 질문했다. 홍기훈의원(민주)은 『이번 복직대상에서 제외된 운동권 경력 소지자및 시국선언 서명교사의 복직을 위해서는 대통령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 유성환(민자) 박석무의원(민주)은 국민교육헌장 폐지에 관한 단안을 내릴 것을 촉구했으며 장영달의원(민주)은 교육민족주의 원칙에 따라 대처능력이 조성될 때까지 교육시장 개방을 유보하라고 요구. 오병문장관은 대통령의 긴급조치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느냐는 홍기훈의원의 거듭되는 질문에 대해 『있다』라고 대답. 오장관은 또 국민교육헌장 폐지 주장에 대해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폐지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면서 『지난 92년 8월 서울대에 연구를 의뢰했으며 내년 상반기중 행정절차를 통해 수정활용 또는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설명. ▷상공자원위◁ 이틀째 지속된 상공자원부에 대한 국감에서 야당의원들은 삼성생명의 기아자동차 주식매입 사건과 정부의 업종전문화 시책을 물고 늘어졌다. 김원기의원(민주)은 『상공자원부가 자동차산업등의 중복투자 요인을 어떻게 조정할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추궁. 유인학의원(민주)은 『중소기업 구조조정 기금과 중소기업 구조개선 자금,에너지절약사업 자금,중소기업 공제기금등 상공자원부가 관리하는 중소기업 자금이 수도권과 영남에 편중돼 있다』며 시정을 주문.
  • “성직자 급여 근소세부과 타당”/재무부관계자 밝혀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3일 『종교단체에 대한 조세지원 제도는 학교나 자선단체,학술단체 등 다른 공익단체와 형평을 이룰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장관은 이날 국회 재무위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재무부의 관계자는 『성직자의 경우 매달 일정액을 지급받는 경우 선교활동비로 보아 근로소득세를 과세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으나 고용대가로 받는 급여는 근로소득세를 과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또 지금도 일부 종단의 경우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있으며 천주교에서는 근로소득세 납부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직자에 대한 당국의 일괄적인 소득세 징수방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이자율 변동 전망(금리자유화 시대:중)

    ◎「2단계 조치」 초읽기… 그 파장과 전망/시중자금 넉넉… 급등 없을듯/「우대」 연9% 수준 유지 예측 금리가 자유화되면 이자율이 급격히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실제로 금융당국은 지난 88년 12월5일 일부 금리를 자유화했다가 치솟는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규제금리(창구지도) 체제로 되돌아간 전례가 있다. 이번에도 과거의 전철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무부와 한은 및 각 금융기관들은 금리가 급격히 치솟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은행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상승폭이 대략 0.5%포인트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우량기업에 적용되는 대출금리인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가 현재 연 8.5% 수준으로 묶여 있지만 규제를 풀어도 평균 연 9%수준 이상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이번에 금리가 자유화되면 일반자금·적금·급부금·가계대출과 중소기업에 대한 상업어음 할인 및 일반 신탁대출 등이 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나게 된다.이 자금들의현행 대출금리 체계는 우대금리가 8.5%이고 고객의 신용에 따라 최고 1.5%포인트까지 가산금리가 적용돼 8.5∼10% 사이에서 운용된다(신탁대출은 9∼11%). 각 은행들이 예측하는 우대금리 인상폭은 0.3∼0.8%포인트 정도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자유화 초기의 우대금리 수준은 8.8∼9.3%로 예상되며 은행들마다 여기에 1.5∼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할 전망이다. 금리체계의 운용에 대해서는 재무부와 한은이 조달금리에 연동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은행들은 시장금리에 연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조달금리에 연동시키면 대부분의 수신금리가 묶여 있기 때문에 자유화의 취지가 퇴색하는 약점을,시장금리에 연동시키면 금리체계가 불안정해지는 문제점을 각각 안고 있다. 자유화 이후에도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는 이유로는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현재의 금융시장이 자금의 공급초과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올 상반기중 국내 기업들은 부족자금(외부에서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가 17조7천억원인데 비해 실제로는 28조2천억원을 조달,부족자금을 충당하고 남은 10조5천억원을 여유자금으로 비축했다. 기업들은 6월말까지 필요한 자금의 59%를 이미 여유자금으로 비축해 놓은 셈이다. 게다가 7∼9월 사이에는 총통화(M₂)가 평잔기준으로 1백조2천억원에서 1백7조5천억원으로 7조3천억원이 늘었고 총통화 증가율은 18.9%에서 21.4%로 2.5%포인트가 높아졌다.기업들이 이 기간중 늘어난 돈의 30%를 더 확보했다면 기업의 여유자금 규모는 13조원으로 추정된다. 둘째로 수신금리가 대부분 묶여 있어 은행으로서도 대출금리를 크게 올려야 할 명분이 없다. 결국 당장 규제가 풀려도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셈이다.다만 내년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의 자금수요가 급증할 경우 금리가 뛸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 민간기업 상업차관 97년 허용/11개 상위 국감

    ◎냉해지역 벼 등외품도 수매 검토/전교조 직능단체화 고려/한의대생 방학중 수업하면 구제/오늘 6개 상위 개최… 국감 마감 국회는 22일 재무 법사 교육 농림수산등 11개 상임위별로 해당부처와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농림수산위 국감에서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추곡수매 계획과 관련,『올 추곡수매에서 냉해지역에 대해서는 등외품의 벼도 수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이어 『1㏊미만에 50%이상의 피해농가에 대해서만 보상하도록 한 현행 농어업피해대책법은 문제가 있으므로 이를 개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장관은 올해 벼작황에 대해 『농민·마을대표·공무원등 3자 합의에 의한 신고를 접수한 결과 벼 피해면적은 전국 1백13만4천9백㏊가운데 18.3%인 20만8천㏊로 집계됐으며 50%이상 80%미만 피해농가가 8만6천4백여㏊로 가장 많다』면서 『그러나 감수량은 이달말쯤 과학적 작황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위 국감에서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지난 87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에 한해 선별허용돼온 상업차관을 금리자유화의 진전과 국내외 금리격차의 축소,자본시장의 개방속도를 고려해 96년이나 97년부터는 민간기업에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위의 교육부에 대한 감사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한의대생 유급과 관련,『전체 한의대생 3천9백22명가운데 80.4%에 해당하는 3천1백54명이 유급대상이지만 오는 11월8일까지 수업에 복귀해 겨울방학없이 수업을 계속할 경우 유급을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어 『전교조를 교총산하의 전문연구기관이나 직능단체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는 23일 재무위 등 6개 상임위의 소관부처 등에 대한 감사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 한국통신 주식 대량 유찰될듯

    공개입찰에 부쳐진 한국통신의 주식매각에 응찰한 금액이 목표의 27.5%에 그쳤다. 22일 재무부에 따르면 한국통신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지난 20∼21일 이틀간 전체 주식의 10%인 2천8백79만1천주를 공개입찰에 부친 결과 총 1만4천99건이 응찰,입찰보증금 3백60억원을 납부했다. 정부는 오는 27일 낙찰자를 발표한 뒤 유찰된 나머지 주식은 오는 11월2일 공고를 거쳐 8일 재입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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