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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소세 내년 대폭 인하/40개품목 세율도 다소 낮아져

    ◎보석·카메라 등 7개품목/일정액 초과분에만 과세 보석,귀금속,전자게임기와 고급 모피·가구·시계·사진기 등 7개 품목의 특별소비세 부담이 내년부터 대폭 가벼워진다.특소세가 부과되는 총 40개 품목(7개 영업장 포함)의 특소세율도 다소 낮아진다.재무부는 20일 관련 세법을 이같이 개정,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7개 품목에는 과세 최저한 제도가 적용돼,값이 일정 수준(기준 금액) 이하이면 세금을 물리지 않지만 기준 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기준금액과 초과금액 전액에 세금을 물린다.그러나 앞으로는 초과하는 금액에만 세금을 물림으로써 세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출고가격 1백20만원짜리 모피의 세액은 현재 총 1백14만9천6백원이다.내역 별로는 ▲1백20만원 전액에 대한 특소세(세율 60%) 72만원 ▲교육세(특소세의 30%) 21만6천원 ▲부가가치세 21만3천6백원 등이다. 제도가 바뀌는 내년부터는 세부담이 지금의 4분의 1 밖에 안 되는 29만1천6백원으로 가벼워진다.내역을 보면 ▲과세 최저한(1백만원)을 뺀 20만원에 대한특소세 12만원 ▲교육세 3만6천원 ▲부가세 13만5천6백원이다.따라서 세후 출고가격도 현 2백34만9천6백원에서 1백49만1천6백원으로 싸진다.
  • 10대 재벌 주력업체/해외 신규업종진출 자유화

    ◎재무부/여신규제 완화… 5월부터 시행키로 5월부터 10대 계열기업군 소속 주력 업체에 대해 해외에서의 신규 업종 진출이 자유화된다.각 계열별로 3개씩 선정된 주력 업체들은 현재 국내·외 구분 없이 다른 업종에 투자할 때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재무부는 20일 10대 계열기업군 소속 주력 업체가 해외에서 신규업종에 투자할 경우 기업투자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도록 여신관리 규정을 개정,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예컨대 주력 기업인 종합상사가 해외에서 대규모 물류단지를 세우는 사업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재무부는 총액출자 한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이 이뤄지는대로 기업투자 승인제도를 전면 폐지해 10대 계열기업군의 주력 업체에 대해 국내에서도 자유로이 신규 업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개방화시대 경쟁력 확보로 “활로”/금융개혁 왜 서두르나

    ◎금리자유화에 초점… 은행권 비중확대 주력 금융개혁의 속도가 빨라진다.국내 금융시장을 담합 구조에서 경쟁 구조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는 재무부의 발걸음이 기민해지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총선·대통령 선거 등 향후 정치일정과 관련,갈수록 개혁이 어려워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금융시장의 대외개방 템포도 아울러 빨라질 것임을 예고한다. 재무부가 추진할 금융개혁의 과제로는 금리 자유화,통화관리 방식의 개선,여신관리 제도의 개편,단기 금융시장의 육성,외환 자유화,그리고 금융전업기업군 육성 문제를 포함한 금융산업 개편 등이 있다.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가 금리자유화이다.금융시장을 자유경쟁 시장으로 바꾸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96년 사이에 시행하도록 일정이 잡힌 3단계 금리자유화의 대상은 수신금리로,사실상 금리자유화의 완결 단계이다.여신금리는 이미 대부분 자유화돼 있고 수신금리가 묶여있다.금융기관으로서는 조달금리를 묶어놓고 운용금리만 풀어 제한경쟁을 하는 셈이다. 그러나3단계 금리자유화가 마무리되면 여신 쪽은 거의 1백%,수신 쪽도 90% 이상 자유화된다.조달과 운용의 양면에서 무한경쟁을 하게 된다. 3단계 자유화는 수신부문에서 ▲CD(양도성 예금증서) 등 단기 상품의 만기와 금액에 대한 규제 완화 ▲MMC(시장금리 연동부 정기예금) 도입 ▲만기 2년 미만인 수신(요구불예금 제외) ▲여신 부문의 정책자금 등 크게 네 분야로 이뤄진다. 단기 상품에 대한 규제완화의 시행 시기가 오는 7∼8월로 확정됐다.나머지 세 분야도 각각 시차를 두고 금년과 내년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대규모 자금 수요가 없어 자유화의 최적기로 꼽히는 11월에 MMC 도입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CD규제 완화와 표지어음 취급 허용으로 은행권의 제2 금융권에 대한 금리(가격) 경쟁력이 회복될 전망이다.제2 금융권의 비중을 줄이며 은행권의 비중을 키우겠다는 재무부의 장기 정책방향이다.재무부의 개혁 추진방향을 요약한다. ▷금융개혁◁ 5개년 계획에 94∼95년으로 잡힌 과제를 94년에 완료 또는 착수한다.96∼97년의 과제 중 일부를 95년으로앞당긴다.「금융개혁 우수기관」 포상제도도 도입한다.포상은 서비스·경영혁신 등 두 분야로 나눠 각각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조세개혁◁ 실명제로 과세자료가 양성화됨에 따라 소득세·소비세·재산세를 합리적으로 개편한다.금융소득 종합과세에 대비,내년부터 소득세는 현행 정부부과제를 신고납부제로 바꾼다.종합과세되는 금융소득의 종류·기준금액 등의 개편방안을 마련한다.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인세율,감가상각제도,세무회계 방법 등을 개편한다. ▷외국인투자활성화◁ 5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도 기술산업을 중심으로 「질」위주의 유치정책을 추진하고 각종 지원제도를 경쟁국 수준으로 확충한다.외국인투자 개방 5개년 예시계획을 재검토,개방유보 업종을 추가 개방하고 일부 업종의 개방시기를 앞당긴다.각 시·도에 투자진흥관과 태스크 포스를 설치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유치계획을 수립한다. ▷중소기업 구조조정◁ 실명제 후속조치로 발행된 장기산업채권 조성자금(1천1백42억원)을 전액 중소기업의 「신기술 창업자금」으로 지원한다.
  • 대러 차관 공기업 지분으로 회수/「부채·주식 전환방식」 추진

    ◎정부,러시아에 공식전달 정부는 구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의 일부를 탕감해주는 대신 러시아가 민영화를 서두르는 공기업의 지분을 양도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이같은 입장을 러시아에서 열리는 EBRD(유럽부흥개발은행)에 참석중인 임창렬재무부 제2차관보를 통해 러시아에 전달했다.이는 대러시아경협차관의 상환이 현실적으로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 나온 제안이다. 러시아의 피터스버그에서 열리는 EBRD총회에 참석중인 임차관보는 19일 기조연설을 통해 『외채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EBRD회원국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부채·주식전환(Debt·Equity Swap)방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EBRD가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채·주식전환방식이란 외채의 상환능력이 없는 국가에 대해 채무와 해당국 공기업의 주식을 교환,상계처리하는 것으로 지난 70년대에 남미국가에서 많이 쓰여진 방식이다.임차관보는 또 채무국들이 외채상환재원을 마련키 위해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활성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촉구했다. 재무부는 이와 관련,대러시아차관의 원리금대신 국내 민간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러시아의 공기업주식을 인수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외환소지 6월부터 자유화/재무부/5만불 넘을땐 거래은행에 등록

    오는 6월1일부터 국내에서 외화를 자유롭게 소지할 수 있게 된다.지금은 1만달러까지만 개인소지가 허용되고 1만달러초과분은 되팔거나 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재무부는 19일 국내에서 외화소지를 완전자유화하는 내용의 외국환관리규정 개정안을 마련,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따라서 1만달러이상의 외화를 소지하면 지금은 불법소지로 처벌받지만 앞으로는 죄가 되지 않는다.다만 5만달러가 넘는 경우 소지는 가능하나 반드시 거래은행에 등록해야 한다. 정부는 과거 경제개발을 추진하던 시대부터 국내에 있는 외화를 외국산 기계와 원자재 등을 사들이는데 총동원하기 위해 일정액이상의 외화소지를 금지하는 외환집중제를 실시해 왔다.그러나 대외거래규모가 커지며 외화도 풍족해지자 집중제를 푸는 것이다. 재무부는 외국환은행을 갑류와 을류로 구분,을류외국환은행에 대해 환전과 로컬신용장업무이외의 대외적인 업무를 취급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제도도 6월1일부터 폐지키로 했다.현재 갑류외국환은행(점포)이 5백85개,을류외국환은행이 2천9개이며갑·을류의 구분이 폐지되면 모든 점포에서 대외환거래계약 등 대외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돼 기업의 대외거래가 편해진다.
  • 개혁회의 의원 99명 선임/조계종/범종추승려 23명 포함

    조계종 개혁회의(의장 월하스님)는 18일 총무원 임무를 맡을 주요간부들을 선임하고 개혁회의 의원 9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개혁회의 의원들은 모두 승랍 15년이상,연령 35세이상의 승려로 구성됐다.직능별 분포를 보면 중진및 전 종회의원 39명,선방 선원 6명,동국대·승가대학·지방강원 교수 7명,포교원 포교 10명,범종추 출신승려 23명,비구니 9명,기타인사 4명등으로 돼있다. 이와함께 서의현 전총무원장 사퇴로 중단됐던 종무를 계속하기 위해 총무원 임무대행부서를 설치했다.부서별 책임자로 ▲부원장 지하▲사무처장 여연▲기획실장 현응▲홍보실장 현기▲총무부장 정우▲교무부장 혜창▲재무부장 평상▲사회부장 시현▲호법부장 보선▲포교부장 지홍▲불교신문사 사장 효림스님이 각각 임명됐다.
  • 기업 신용평가/복수평가제 도입/어음 등 발행때 2개기관서 받아야

    ◎7월부터… 평가사 등록제 실시 오는 7월부터 기업이 무담보 매출어음이나 중개어음,무보증 회사채등을 발행하려면 2개의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B급(무보증 회사채는 BBB급)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지금은 하나의 평가기관으로부터 무담보 매출어음은 C급이상,중개어음은 B급이상,무보증 회사채는 A급이상을 받으면 된다. 또 신용평가 수수료가 자율화되며,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한 등록제도가 도입되는등 감독이 강화된다. 재무부는 18일 기업어음및 무보증 회사채에 대해 1개의 평가회사가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단일 평가제도를 2개의 평가회사가 평가하는 복수 평가제도로 개선하는 내용의 「신용평가 제도 활성화 대책」을 마련,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수 평가제도가 도입되면 신용평가회사의 부실평가로 인한 투자자들의 피해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업의 부담은 늘 가능성이 높다. 재무부는 신용등급의 활용도를 높이고 신용평가 제도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단자·증권·투신사등이 운용하는CMA(어음관리계좌)와 불특정 금전신탁,증권투자신탁등 실적배당 상품의 경우 신용등급 B급이상만 편입하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기업어음을 편입할 수 있었다. 이밖에 신용평가 회사의 등록제도를 도입,증권관리위원회가 등록과 등록정지및 취소등의 업무를 맡도록 하는등 평가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복수평가제 의미/신용사회로 가기위한 정지작업 첫단계/기업 회계제도 근본적 개선이 선결과제 정부가 복수신용평가제를 도입키로 한 것은 신용사회로 가기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이다. 우리나라의 금융 관행은 아직도 돈을 빌려줄 때 기업의 신용보다는 담보 유무나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에 의존하는 원시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다.그러나 금융시장의 개방과 금리자유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금융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려면 금융의 선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복수신용평가제는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금융풍토를 지금의 담보및 보증위주에서 선진국처럼 신용위주로 바꾸기 위한 조치이다. 지금도 기업이 담보나 보증없이 자기신용으로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려면 한개의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일정한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아야 한다.직접금융시장에서 기업의 신용등급은 돈을 빌려줄 것인지 여부와 빌려줄 경우 이자를 얼마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기업에 더 싼 금리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우수한 신용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안돼 부도가 나는 사례도 없지 않다.신용평가가 제대로 안 된다는 얘기이다. 복수신용평가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면 평가의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아져 평가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신용평가 제도가 정착되려면 근본적으로 기업의 회계제도가 개선돼야 한다.장부만 보고도 그 기업의 경영상태를 환히 들여다 볼 수 있어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 5년이상 가동공장/이전시 세혜택 확대

    개인이 5년 이상 가동한 공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때의 양도소득세 면제 범위가 다소 넓어진다.빠르면 오는 6월부터 기존 공장을 일시 임대한 뒤 처분하는 경우도 면세혜택을 받게 된다. 16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금은 개인이 다른 곳으로 공장을 옮긴 뒤 5년 이상 가동한 구공장을 2년 이내에 처분할 경우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을 주고 있다.면세 기준은 ▲구공장을 계속 가동하거나 ▲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야만(전혀 사용하지 않아야)한다.그러나 앞으로 면세기준을 확대,구공장을 임대하는 경우에도 면세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 국민은에 3천억 공모증자 허용/하반기

    ◎자본금 늘려 민영화후 경쟁력 갖게 민영화 대상인 국민은행에 3천억원 규모의 공모 증자가 허용된다.이는 자산 규모가 비슷한 시중은행들의 3분의1 수준인 자본금을 늘려 민영화 이후 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16일 『올 하반기에 국민은행에 3천억원 규모의 공모증자를 허용키로 했다』며 『증자를 하면 국민은행의 정부 지분율이 50% 이하로 떨어져 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되며,그 이후 증시 상황을 봐가며 연내 정부보유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정부지분 매각에 앞서 대규모 공모증자를 할 경우 기업공개가 이뤄져 정부지분을 매각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납입자본금은 1천9백10억원이며 이중 72.6%(1천3백86억원)가 정부 지분이다.
  • 개인 주택구입 신용보증 한도 5천만원으로 확대

    ◎사업자 대출한도 20억으로/주택은/보증요율도 0.3∼0.5%로 내려/재무부 규제완화… 새달 시행 오는 5월부터 개인이 집을 살때 주택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신용보증한도가 현행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고 보증료율도 연 0.3∼0.7%에서 0.3∼0.5%로 내린다. 사업자가 주채택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일반대출한도는 현행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높아진다. 재무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은행 업무규제완화방안을 마련,5월초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의 신용보증한도는 개인이 세들거나 주택을 개량할때 현행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사업자는 1가구당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각각 늘어난다.보증료율은 개인의 경우 주택취득자금은 연 0.3∼0.7%에서 연 0.3∼0.5%로,개량자금은 연 0.8%에서 0.3%로 각각 낮아지고 사업자의 경우는 연 0.8%에서 0.5%로 낮아진다. 작년말까지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잔액은 3조5천3백3억원이며 보증료율인하로 연간 40억원정도 보증료부담이 가벼워진다
  • 교포 독립공채 상환해준다/상해임정서 1919년무렵 발행한것

    ◎7월부터 54국 주재공관 통해 접수 중국과 러시아 등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이 갖고 있는 독립공채를 정부가 갚아준다.독립공채는 상해임시정부가 1919년 무렵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것으로 임정의 법통 승계자인 우리 정부가 상환하는 것이다.독립운동에 돈을 댄 유공자의 후손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재무부는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 사는 해외동포들이 갖고 있는 독립공채를 오는 7월1일부터 97년 6월30일까지 현지 공관에 신고하면 상환해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독립공채 상환은 이번이 두번째.정부는 「독립공채 상환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지난 84년7월부터 87년6월까지 국내외 동포들로부터 모두 23건,1천1백23달러(원금)를 신고받아 원금의 45배인 5만9백2달러의 이자를 붙여 5만2천25달러(당시 환율로 4천2백29만원)를 갚았었다. 이번은 1차 상환 이후 국교를 맺은 54개국에 사는 동포들에게 돌려받을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54개국은 구소련 지역 15개국,동유럽 10개국,아프리카 16개국,아시아 4개국,중동 3개국,중남미·기타 6개국이다.주로 중국과 러시아 동포들의 상환신청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자는 연 단위로 복리 계산하는데 1차 상환 때는 미달러화 표시가 원금의 49배,엔화 표시가 26.3배였다.신고서와 독립공채 원본 및 1차상환이 시작된 84년 6월29일 당시 미수교국에 살았던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를 해당지역 공관이나 재무부 국고과(문의 500­5322)에 제출하면 된다.
  • UR·실명제 반영 “개편아닌 개혁”/「94세제개편」 방향과 골격

    ◎세율 낮추고 탈세는 방지 “양면효과”/기업 세부담 줄어 경쟁력 강화 도움 재무부는 15∼16일 이틀간 조세연구원과 합동으로 「94년 세제개편 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갖는다.이는 전면적인 세제개편 작업의 신호탄이다.「세제의 국제화」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이번 세제개편의 골격이다. 전자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타결로 달라진 경제환경을 세제에 반영하는 것이고,후자는 금융실명제를 완성시키는 작업이다. 이용섭 재무부 조세정책과장은 『이번의 개편은 개편이 아니라 개혁』이라고 말한다.세율 체계와 조세정책의 방향이 지금과는 근본적으로 달라진다는 얘기이다. 지금까지의 조세정책은 어떻게든 세율을 올려 정부의 조세수입을 확대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앞으로는 소득세·법인세·특별소비세 등 주요 세목의 세율이 지금보다 낮아진다. 현행 세율 체계는 전체 납세자의 상당수가 탈세한다는 전제로 짜여져 있다.세무행정 기법이 낙후된 시기에는 적정한 조세수입을 유지하려면 탈세가 예상되는 만큼 세율을 더 높여 세금을 성실하게 내는 사람들에게 떠넘겨야 했다.비현실적인 고세율 체계와 이로 인한 탈세양산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져 온 셈이다. 세율을 무조건 높게 유지한다고 해서 조세수입이 항상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세율이 높아지면 처음에는 세수가 늘지만 납세자들이 견딜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세율이 높아지면 오히려 세수가 줄어든다.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레이퍼 커브」라고 부르는 데 우리나라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보석류와 고급모피의 경우 특소세율과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더하면 전체 세율이 95.8%나 된다.거의 1백%나 세금을 물어가며 정상적인 방법으로 물건을 구입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시중에 유통되는 다이아몬드의 90% 이상이 밀수품이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소득세와 법인세·특소세·상속증여세 등 각종 세금의 세율을 낮추더라도 세원을 늘리면 세수도 늘어나고 탈세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재무부는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비세율 구조를 미국과 비교하면 우리의 부가세(세율 10%)에 해당하는 미국의 판매세는 주에 따라 3∼6%로 우리의 절반 내지 3분의 1 수준이다.우리의 특소세(10∼1백%)에 해당하는 사치세도 10%로 우리 세율이 미국보다 최고 10배나 높다. 소득세율의 경우도 주요국에 비해 높다.우리나라는 최저 5%에서 최고 45%까지의 6단계 구조이다.최고 세율이 미국(39.6%),일본(40%·94년 적용 세율),영국·대만(40%) 등에 비해 5%포인트가 높다.법인세율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도 각종 조세감면 제도가 대폭 정비된다.UR체제가 출범하면 세제를 통해 기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어려워진다.따라서 전반적으로 세율을 낮춰 세부담을 줄이고 현행 세무회계 방식에 기업회계 방식을 대폭 수용,회계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기업의 납세비용도 줄일 계획이다.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에 있다.현재의 분리과세 제도에서는 다른 소득은 누진과세되는 반면 금융소득은 정률과세돼 고소득층인 금융소득자가 우대받고 있다.종합과세의 성공 여부는 소득세 신고납부제의 정착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 입찰보증등 정부 보관금/이자 지급키로

    정부공사나 물품구매계약 등을 체결할 때 내는 덤핑수주 차액보증금이나 계약보증금,입찰보증금등 각종 정부보관금에 이자가 지급될 전망이다. 14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법률 또는 명령에 의해 정부가 보관하는 각종 보증금및 구속자 보석금과 영치금,법원의 송달료,벌금등 각종 보관금을 한국은행에 예탁하고 일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관행이 부당하다고 보고,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보관금 납부자들과 업계는 그동안 정부가 보관금을 일방적으로 한은에 예치시켜 막대한 이자를 사장시킨다며 이를 시중은행등 일반은행에 예치해 이자를 지급해 주도록 요청해 왔다. 재무부는 「정부보관금 취급규칙 개정안」을 마련,이미 경제기획원,건설부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재무부는 현재 정부보관금을 시중은행등의 별단예금에 예치시켜 연 2%의 이자를 지급토록 하는 방안과 지금처럼 한은에 예치토록 하고 정부예산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두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보관금은 작년말 현재 약 5천억원이며 이중 영치금등에는 이자를 지급하기 곤란한 것으로 판단돼 이자를 지급할 보관금은 약 20%인 1천억원정도로 전망된다.
  • 이중과세 방지협정/한·베트남 가서명

    우리나라와 베트남정부는 14일 2중과세 방지협정안에 가서명했다.양국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재무부에서 열린 2중과세 방지협정 체결을 위한 제2차 실무회담을 갖고 이날 협정안 전 조문에 완전 합의하고 가서명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과세상 상대국의 진출기업에 대해 최혜국대우를 하게 된다.또 지난 92년 12월 수교이래 날로 늘어나는 양국간 경제교류가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 대러 경협재개 검토/당초계획 30억불중 집행안된 15억불

    ◎차관 일부 현물로 회수/나머지는 「2년거치 5년상환」 수용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오는 6월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구소 차관 상환 및 한·러시아 경협재개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일부는 현물로,나머지는 서방 선진국들의 채권단 모임인 파리클럽처럼 상환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홍재형 재무부 장관은 13일 과천청사에서 2시간 동안 양국의 경제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배석했던 임창렬 재무부 제2차관보는 『30억달러의 경협차관 중 15억3천만달러의 미집행분에 대해 러시아가 집행을 요청한 적도,우리 정부가 집행을 협의한 적도 없다』며 『이날 거론된 내용이 보도될 경우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 달 26∼29일 열린 양국간 경협 실무회의에서 우리가 요구한 러시아의 구소차관 전액승계 문제에 대해,상환일정을 파리클럽처럼 연기해 줄 때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나 우리로서는원리금 및 연체금 전액을 파리클럽처럼 미뤄 줄 수는 없으며 적어도 일부는 알루미늄 등 현물로 상환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파리클럽 방식은 원리금을 2년거치,5년 분활상환 조건으로 돌려받고 소정의 연체이자도 받는 방식이다. 우리가 이미 구소련에 제공한 은행 및 소비재 차관 14억7천만달러에 대한 원리금과 이자의 연체액은 93년 말까지 총 3억8천만달러에 이른다.
  • 삼성신용카드,계열사에 불법대출/재무부,업무정지 처분

    ◎11개사엔 3천6백억 초과대출 삼성신용카드(주)가 계열사인 삼성중공업에 불법 대출을 해주고 삼성전자 등 11개 회사에 동일인 한도를 넘어서 자금융통을 해 준 사실이 재무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에따라 삼성카드사는 오는 5월1일부터 6개월간 회사채 발행이 정지되고,물품 구입자에게 대금을 지원하는 할부금융과 물품 판매자에게 외상매출 대금을 지원하는 팩토링 업무를 4개월 동안 취급할 수 없게 됐다.카드사가 신용카드업법을 어겨 업무정지를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재무부에 따르면 감사 결과 삼성카드사는 계열사인 삼성중공업 및 삼성클라크 등과 짜고 가짜 매출전표를 근거로 대금을 지원한 뒤 매달 카드대금 결제일에 가짜 매출전표를 다시 발급,대금을 재지원하는 수법으로 지난 92년2월부터 10개월간 삼성중공업에 1백60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했다.가짜 매출전표를 이용한 카드의 불법대출은 주로 사채업자들이 쓰는 수법이다.신용카드사는 물품 매매대금 결제용 이외에는 기업대출을 할 수 없다 삼성카드사는 또 지난 해 12월11일 서울강남구 도곡동에 사옥 건축용으로 대지 6천2백64평을 1천5백29억원에 계열사인 한국안전시스템(주)과 공동으로 매입했다.삼성카드의 대지매입 비용 1천2백23억원은 자기자본인 8백68억원의 1백41%에 해당한다.신용카드사에 대해서는 부동산 보유한도가 법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금융기관이 부동산 과다보유로 재무구조가 나빠질 경우 신용질서가 흔들릴 수 있어 매입 부동산의 일부를 팔도록 명령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삼성카드는 또 91년8월부터 2년간 신용카드업법의 동일인 자금융통 한도(자기자본의 25%)를 1억원∼1천4백억원까지 초과해 삼성전자(주)등 11개 기업에 모두 3천6백억원을 지원한 사실도 적발됐다. 한편 국민카드사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불법 대출하거나 매출전표를 유통시킨 가맹점이 1백98개나 되는데도 이 중 2개만 고발하는데 그쳐 기관 주의처분을 받았다.
  • 외국인투자 격감/작년보다 22%나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투자 유치정책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외국인 투자가 줄고 있다. 13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 외국인의 국내 투자실적은 2억5천7백2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3천1백46만달러보다 22.4%가 줄었다.더구나 국내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인들이 재무부 등 관계기관에 상담한 건수는 9백4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천5백72건에 비해 무려 40.2%가 줄어 앞으로의 투자전망도 어둡다. 투자실적을 업종 별로 보면 서비스업종 투자는 1억4천9백59만달러로 전년의 9천7백66만달러보다 53.2%나 증가한 반면,제조업 투자는 전년의 2억3천3백67만달러보다 54.1%나 감소한 1억7백33만달러에 그쳤다.
  • 세율은 낮추고 세원 포착 늘리고/세제개편 빠르면 연내 단행

    ◎홍 재무/“UR체제 맞게 합리적 조정”/보조금성격의 세금감면제도 축소 개방화·국제화 추세에 맞춰 빠르면 연내,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전면적인 세제개편이 단행된다. 홍재형재무장관은 13일 청와대를 방문,「개방화·국제화 시대의 세제개편 방향」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홍장관은 『국경이 어느 정도 폐쇄돼 있고 정부가 자국기업을 비교적 자유롭게 보호할 수 있던 시기에 만들어진 현행 세제는 UR체제에서는 부적절하다』며 『각종 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대신 세정을 강화해 세원 포착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겠다』고 보고했다. 청와대에 보고된 세제개편 방향에 따르면 「고세율 저세원 포착률」구조가 「저세율 고세원 포착률」구조로 바뀌며 특별준비금과 특별 감가상각제도 등 UR협상에서 금지하기로 합의한 보조금 성격의 각종 세금감면제도가 축소된다. 그러나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세제지원 제도는 UR체제에 적합한 형태로 조정된다. 재무부는 이에 따라 금주중 한국조세연구원에 세제개편에 관한연구를 의뢰하고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시안을 작성,공청회를 거친 후 정부안을 확정하고 빠르면 올 가을 정기국회,늦어도 내년 상반기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규정부직원­종로서 형사들 폭력사태 전후해 잇단 회식”

    ◎총무원 경리직원 폭로… 경찰서장은 부인 조계종 총무원 경리직원이 조계사 폭력사건발생(3월29일)을 전후해 총무부 규정부직원과 종로경찰서 형사들과의 회식이 잇따랐다고 폭로하고 총무원과 경찰과의 유착관계의 증거를 제시했다.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 이상규경리계장(31)은 12일 조계사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재무부장인 박세님스님으로부터 지난 3월21일부터 4월5일까지 규정부직원들의 식대를 지불하라는 지시를 받고 거래식당의 청구서를 확인해본 결과 보름동안 규정부직원의 식대가 1천20여만원에 이르렀다』며 총무원 규정부직원과 종로서 형사들과의 식대명세서를 제시했다. 이계장은 『식대명세서에서 지난 28일 총무원 규정부직원과 종로서 형사 22∼25명이 함께 식사한 42만3천원의 식대청구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회식여부 조사 지시/김 경찰청장 김화남경찰청장은 12일 조계종 총무원 경리계장 이상규씨의 폭로와 관련,서울경찰청에 규정부 직원들과 경찰의 회식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긴급지시했다. 이에따라 서울경찰청은 이날 하오 종로경찰서소속 형사들에 대한 감찰조사에 나섰다.
  • “금융사고 경영층까지 문책”/홍 재무

    ◎예방대책 수립·통제기능 준수 지시/전국 은행장 회의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12일 최근의 대형 금융사고와 관련,『금융기관 스스로 강력한 예방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하고 『은행감독원은 사고 또는 규정위반 정도에 따라 관련자는 물론 경영층까지 엄중 문책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홍장관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시중·특수·지방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최근의 금융사고는 관련 규정에 대한 경영층의 실천의지와 직원들의 준수의지에 문제점이 있었던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금융기관도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했다고 전제,『수신기반 확충을 위해 새로운 저축수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정부도 신상품 개발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산업·국민 등 4개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이 아직 올해의 임금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임금타결을 통해 임금 선도기관으로서의 제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용성 은행감독원장은 앞으로 수시·정기검사 때 내부 통제제도의 이행여부를 중심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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