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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시장 제안」 위헌 논란/주세법개정 유보/법사­재무위 대립

    국회 법사위는 17일 제2법안심사소위(위원장 정기호)를 열고 위헌논란을 빚고 있는 주세법개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소위는 이날 재무위 간사인 정필근(민자당)김원길(민주당)과 김용진재무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세법의 소주출고량 강제조정제도의 위헌여부를 논의했으나 이견이 맞서 오는 20일 회의를 다시열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주세법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1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로 넘겨졌다.
  • 정부개편 논란/예산실 이관·한은독립 쟁점/19∼23일 임시국회전망

    ◎민주 요구 야 수용설로 협상전망 밝아/경제부처 국한… 정부안 일부수정 될듯 19일부터 5일동안 열리는 제171회 임시국회는 「정부조직개편 국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부조직 개정안의 처리가 최대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의 재개정 문제와 민간단체지원법 개정안의 유보등도 다루지만 이것들은 이미 여야 합의사항이므로 그다지 문제될 것이 없다. 자연히 여야의 시선은 조직개정안의 처리방향에 쏠려 있다.그리고 그것은 개정안이 정부원안대로 처리될 것인지,아니면 민주당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해 수정통과될 것인지로 모아진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항은 예산실의 국무총리실 이관과 한국은행 독립등 두가지 문제이다.애초 민주당의 정부조직개편 대안은 비경제부처까지 망라한 것이었으나 정부측이 내놓은 개정안 자체가 경제부처에 집중돼 있어 이렇게 축약한 것이다.민주당은 일단 이들 사안의 관철을 다짐하고 있다.그러나 우선순위는 예산실의 총리실 이관이 앞서 있는 모습이다.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하는 재정경제원의 「공룡화」만은 막아야한다는 생각에서다.따라서 민자당에서 이 문제만 들어주면 합의통과를 보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자당은 정부원안 통과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예산실을 총리실로 이관하면 국무총리가 예결위 활동때 항상 출석해야하기때문에 국정공백이 생길 우려가 크고 예산같은 전문분야는 경제관료에게 맡기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를 편다.물론 재정경제원을 중심으로 한 경제관료들의 반발도 감안한 듯 하다.또 한은독립도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상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특히 한은독립에 대해서는 여권핵심부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읽혀진다. 까닭에 오는 20일부터 3일동안 본격심의를 벌이는 국회 행정경제위는 여야의 치열한 격론장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난주말을 기점으로 민자당 일각에서 총리실 이관이나 한은독립을 긍정 검토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민주당쪽에서 총리실 이관은 여야 협상과정에서 상당부분 진척된 사안이라는 설이 나돌면서 정부원안의 일부수정으로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자당의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가급적 원안 처리를 바라고 있지만 국회에서 하는 일을 당이 뭐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고 또다른 고위당국자는 『대통령중심제 아래서 예산실을 청와대로 옮기는 것도 검토해볼 문제』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여야절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또 이런 흐름에는 모처럼만에 일궈진 여야대화 정국을 무난하게 매듭지어야 한다는 현실인식도 한몫 한 것으로 여겨진다.
  • 금리자유화 상품 수신급증/3년이상 정기예금 4조원 넘어

    금리가 자유화된 상품의 수신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재무부에 따르면 91년 11월에 금리자유화 상품으로 신설된 만기 3년 이상인 정기예금은 2년10개월이 지난 올 9월까지 수신잔액이 4조1천49억원에 달했다. 93년 11월에 금리가 자유화된 만기 2년 이상 3년 미만인 정기예금의 잔액도 자유화 이전인 지난 해 9월 말의 4조3천77억원에서 지난 9월 말까지 6조1백67억원으로 39.7%나 늘어났다.같은 기간 전체 정기예금의 증가율 22%의 두배에 가까운 수준으로,금리가 묶여있던 2년 미만 정기예금의 증가율 6.1%에 비해 6배가 넘는다. 또 만기 3년 이상 정기적금도 작년 9월말 5조6천8백51억원에서 금년 9월 말 7조3천2백20억원으로 28.8%가 늘어나 전체 정기적금 증가율 15.5%를 크게 앞질렀다.이 기간에 금리가 묶여있던 3년 미만 정기적금은 3조6천8백45억원에서 3조5천34억원으로 오히려 4.9%가 줄었다. 이런 추세로 미루어 지난 12월1일부터 시행된 3단계 금리자유화 때 금리규제가 풀린 1년 이상 2년 미만인 정기예금과 2년 이상 3년 미만인 정기적금의 수신도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 해외증권 발행신청 현대자,또 철회

    현대자동차가 또 다시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 신청을 철회,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1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 날 하오4시 쯤 발행 주간사인 현대증권을 통해 내년 1·4분기(1∼3월)분 해외 DR발행 신청을 철회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러나 『최근 세계 증시가 약세여서 해외증권 발행여건이 날로 악화되기 때문에 발행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증권업협회에 내년 1·4분기 분으로 1억5천만달러어치의 해외 DR발행을 신청했다.지난 3월에도 신청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한편 재무부 관계자는 『현대차가 해외 주식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 회사의 자금사정도 여유가 있어 발행 신청서를 찾아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투금·종금사 증자 자율화/정부,내년부터 사전승인제 폐지

    투자금융회사와 종합금융회사의 자본금 증자에 대한 정부의 사전승인 제도가 내년부터 폐지될 전망이다.재무부는 무분별한 증자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투금사와 종금사의 증자를 승인하는 제도를 폐지,내년부터 자율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반 상장기업처럼 납입자본이익률 5% 이상이고,전년도에 배당을 했으며,외부감사의 의견이 「적정」으로 나오는 등의 증자요건을 충족하면 사전승인 없이 증자가 가능해진다.이같은 증자 자율화 방안은 내년도 재정경제원의 업무계획에 포함된다.
  • 2중과세 방지협약/한­남아공 체결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4일 2중과세 방지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재무부가 밝혔다.이로써 남아공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조세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 “불복청구 토초세 구법 적용”/재무부 유권해석

    ◎법조계선 “무리”… 논란예상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인 토초세 사건은 토지초과이득세법이 개정되기 이전의 구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재무부는 15일 『토초세법의 개정 규정은 부칙의 경과 규정에 따라 95년 이후 예정과세 또는 정기과세분부터 적용되며,신법이 시행되기 전에 과세돼 불복 청구중인 사건은 당연히 행위시의 법인 구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개정된 토초세법에 이같은 경과 규정을 둔 데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위헌결정이 아니고 헌법 불합치 결정이므로 이미 과세된 처분에는 효력을 미치지 않는다』며 『계류 중인 사건에 신법을 적용할 경우 불복청구한 사람은 이익을 보는 반면,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세금을 낸 선의의 납세자들은 손해를 보는 불형평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재무부의 이같은 유권해석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은 법을 다시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라 법원에 계류 중인 토초세 사건의 적용 법률을 둘러싸고 법조계와 행정부간에 법리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 상품권 특별점검/연말까지 3차례

    상품권의 유통과정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재무부는 15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상품권에 대한 판매와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통관리 및 발행업체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고 전국 각 시·도에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3차례 이상 특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할인판매,제 3자 위탁판매,매장 이외의 장소에서의 판매 등 불법판매행위 및 재무구조가 나쁜 업체가 상품권을 사채시장에서 할인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지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한다.
  • “업무효율 살리고 근무환경 개선”/사무실 공간 재배치 “붐”

    ◎세종로청사 중앙부처·경기도등서 앞장/직원좌석 배치도 부착… 민원인 편의도와 사무실의 책상과 집기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이른바 「오피스 플래닝」이 관공서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오피스 플래닝」은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업무의 흐름에 따른 사용자의 능력을 최대한 향상시키고 사무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그 목적.효율성 쾌적성 경제성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 경기도는 최근 비효율적인 사무실 배치를 전면 개선하기 위해 지방과와 공업과 2곳을 시범사무실로 지정해 내년에 7천만원을 들여 직급 위주로 구성된 사무실을 업무팀별로 다시 배치할 계획이다.또 업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하는 한편 인체공학에 맞고 산뜻한 디자인의 최신형 사무자동화기기와 문서관리함을 배치하고 응접세트 대신 회의용 탁자를 들여놓기로 했다. 경기도의 이같은 방침은 이미 민간기업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의 개념을 도입해 국민이라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향상시키자는 취지다.행정도 일종의서비스인 만큼 서비스의 질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뜻이다.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세종로와 과천의 중앙부처 대부분도 이미 사무실의 효율적 재배치를 실행에 옮겼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무실을 다시 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무실배치도를 부착해 민원인들이 쉽게 담당공무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총무처 행정능률과와 재무부 상공자원부의 움직임도 행정의 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는 측면에서 경기도의 사무실 재배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재무부와 상공자원부는 각 과의 사무실마다 가로 25∼30㎝,세로 30∼36㎝ 크기의 배치도를 걸어놓고 있다.과별로 10∼30명에 이르는 모든 직원의 좌석을 표시해놓았기 때문에 민원인들이 직원들을 붙잡고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배치도만 보면 담당자를 금세 찾아갈 수 있다.이들 2부처는 과천청사에서 방문객들이 가장 많은 부처로 직원들의 이름까지 일일이 써놓음으로써 담당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을 더욱 친절하게 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관련,총무처의 김중양능률국장은 『행정도 국민이라는고객에게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 소주 판매규제 위헌심사 청구/진로그룹

    진로그룹은 14일 상오 장진호회장 주재로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어 주세법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사를 청구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국회 재무부 국세청 등 관련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또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광고」를 내 그 부당성을 호소하기로 했다.
  • 기업 비업무용 땅/2년이상 놀릴땐 유휴지 지정/내년부터

    ◎이용계획 전산관리/어기면 국가서 수용·매입/토지 과다보유·토초세 대상자 특별관리 정부는 내년부터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를 일제 조사해 유휴지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유휴지로 우선 지정키로 했다.또 내년 초부터 가동되는 토지 종합전산망을 이용해 개인별·지역별 토지 소유 및 거래를 수시로 파악,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경제기획원,내무부,재무부,건설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95년 부동산시장 전망과 안정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투기 근절책을 내놓았다.경기활황과 지자제 선거,민자유치 사업 등으로 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휴지의 조사대상을 개인 뿐 아니라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까지 확대해 91년과 92년에 취득세가 중과세된 기업소유의 비업무용 토지 5천1백27건·5억2천6백84만8천㎡를 조사,요건에 해당되면 모두 유휴지로 지정키로 했다.유휴지 요건은 취득한 지 2년이 지나도록 이용·개발하지 않은 일정 면적 이상의 땅이다. 유휴지로 지정된 땅은 이용 또는 처분계획서를 받아 전산관리하고 이를 내지 않는 경우 매년 5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과태료를 부과받고도 이용,처분하지 않으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 등에서 협의해 사들이거나 수용한다. 종합전산망을 활용,위장증여 및 명의신탁 해지 등의 편법 거래를 관리하고 토지과다 보유자와 30대 그룹의 6백16개 업체와 소속 임원,토초세 과세 대상자 등도 특별관리한다.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인구 10만명 이상 대도시의 주변 녹지와 준농림지역,30만㎡ 이상의 대단위 개발사업 지역은 특별감시 지역으로 정한다.
  • 금융기관 예비종합과세 자료제출 요령

    ◎고객 금융소득자료/내년 4월까지 내야/94년분 지점것 일괄 본점서 세무서에/연이자·배당금 1만원미만 계좌 제외 모든 금융기관은 고객의 94년분 금융소득 자료를 내년 4월 말까지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총자산이 20억원 이상이고 93년의 이자 및 배당소득 자료가 6백건을 넘을 경우 전산매체로,나머지는 서류로 제출하면 된다.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예금잔액이 10만원 미만인 휴면계좌와 연간 이자 및 배당금이 1만원 미만인 소액 계좌의 자료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오는 97년부터 시행되지만,이에 앞서 국세청이 전산시스템을 시험 가동하는 등 종합과세에 대비해 예행연습을 하려는 것이다. 재무부 산하 금융실명제 실시단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시행에 따른 금융소득 자료 제출요령」을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금융기관은 7천5백74개로 이 중 83.2%인 6천3백3개 기관은 전산매체로,전산화가 부진한 나머지 1천2백7개 기관은 서류로 제출한다.전산매체란 고객의 금융소득 자료를 수록한 마그네틱 테이프나 캐트릿지,디스켓 등을 말한다. 전산매체 제출 대상이라도 전산화가 미흡한 경우에는 서류로 제출할 수 있다.전산매체의 경우 6개월 단위로 연 2회만 내면 되지만 서류의 경우 매달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자료는 지점분까지 일괄해 본점에서 세무서에 제출하며,마그네틱 테이프인 경우 지방국세청에 내야 한다.제출 대상인 금융소득 자료는 모두 5억4천만건으로 예상된다. 서류로 제출할 경우 건별로 서류를 작성하지 않고,명세서 형식으로 제출할 수 있다.기재 내용은 예금주의 이름,지급대상 기간,이자,배당금,세율 및 원천징수 세액이며,원금과 이자율,배당률,금융자산의 종류 등은 쓰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 현재 대부분 서류로 제출하는 근로소득 및 자유직업소득 관련 자료도 내년부터는 상용 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이거나 전년도 자료제출 건수가 6백건 이상인 경우 전산매체로 제출해야 한다.
  • 15개부처 직제개정/법제처 심사 끝나

    정부의 직제 개정작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돼 17개 조직개편 대상부처 가운데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되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제외한 15개 부처의 직제개정령에 대한 법제처의 심사가 끝났다. 직제개정을 총괄하고 있는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13일 『지난 11일 개정작업을 대부분 끝낸 뒤 12일 법제처에 심사를 의뢰했으며 법제처의 심사도 마무리단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의 직제개정령 작성이 총무처가 내부적으로 정한 마감시한인 11일을 넘겨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 군·농2주택 내년부터 비과세/재무부,9개세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

    ◎주택·토지채권 매각차손 공제 신설/특소세 과세기준 대폭 올려 내년부터 도시에 사는 유주택자가 은퇴 후 등에 대비해 농어촌 주택을 매입함으로써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는다.토지나 건물을 살 때 매입한 국민주택 채권과 토지개발 채권을 금융기관에 되팔아 매각차손이 난 경우 이를 경비로 인정,양도소득에서 공제해 준다.유휴토지라도 과세유예 기간에 착공만 하면 이후 공사를 중단하더라도 토지초과 이득세를 물리지 않는다.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물품의 과세기준 금액이 대폭 높아진다. 오는 96년부터 연월차 및 정근수당과 식사대 등에도 세금을 물리고,비제조업의 생산직 근로자가 받는 초과근로 수당에는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주택마련 저축에 들지 않으면 무주택자라도 주택자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공제한도도 연 1백만원에서 72만원으로 준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득·법인·상속세 등 9개 세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13일 세제발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발표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농어촌의 주택을 상속받았거나 귀농할 목적으로 샀을 때,이농(도시로 이사)으로 1가구 2주택이 됐을 때에는 주택을 팔 때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이 경우 상속 및 이농 주택은 피상속인 또는 이농인이 5년 이상 거주했어야 한다. 귀농 주택은 반드시 본적지(또는 연고지)에 3백평 이상의 농지와함께 취득해야 하며,소유자가 3년 이상 주민등록을 해당 지역에 이전하지 않으면 나중에 세금을 추징한다.상속·이농·귀농 주택은 모두 수도권을 제외한 읍·면 이하 지역으로서 도시계획구역 밖에 있어야 한다. 토초세의 경우 공장과 기업부설 연구소의 신축용지,주택건설 사업용지와 종교·사회복지·교육법인의 고유목적 사업용지에는 과세유예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린다.
  • 연월차·정근수당·식비도 과세/법세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

    ◎주택마련 저축 불입액의 40% 공제/대토농지 수용됐을땐 양도세 면제 재무부가 발표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소득세◁ ◇주택자금 공제=무주택자가 주택마련 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근로자주택마련저축,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경우 불입액의 40%를 공제한다.주택마련 저축을 근거로 대출을 받아 국민주택 규모 이하인 집을 사거나 세든 경우 대출금 상환액의 40%를 공제한다.공제한도는 두가지를 합쳐 연 72만원이다.현재는 소득이 연 1천2백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는 주택마련 저축에 들지 않았더라도 일률적으로 연 1백만원을 공제한다. ◇복지후생 급여의 비과세 범위 축소=연월차 및 정근수당(연 1백만원 이내),식사 또는 식사대(월 3만원 이내),의료보험 미가입자가 받는 의료보조금,광산 근로자의 생활보조적 현물 급여는 현재 비과세되나 앞으로는 과세 대상으로 바뀐다. ◇초과근로 수당의 비과세 범위 확대=현재 제조업 및 광업 분야의 생산직 근로자에게만 비과세 혜택을 주나 앞으로 모든 업종의 생산직근로자(월급여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농가부업 소득의 비과세 범위 확대=젖소(20마리)·소(30마리)·닭(1천마리) 등 10종의 가축은 현재 어느 한 종류라도 농가부업 규모를 넘으면 모든 가축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하지만 앞으로는 해당 가축에서 발생한 소득만 과세한다.기타 부업소득은 비과세 범위를 연 6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높인다. ▷양도소득세◁ ◇대토한 농지가 수용된 경우=A농지를 팔고 B농지를 샀는데 B농지가 강제 수용된 경우를 예로 든다.현재는 A농지에 대해 일단 비과세하고 B농지를 3년 이상 자경하지 않았을 경우 사후에 추징한다.그러나 앞으로는 강제 수용돼 자경 의무기간을 채우지 못한 경우에는 추징하지 않는다.한편 B농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8년 이상 자경해야 비과세하나 앞으로는 A농지의 자경기간을 포함,8년 이상이면 비과세한다. ▷토지초과 이득세◁ ◇일반 건축물의 부속토지 기준면적=건축물의 연면적을 계산할 때 현재는 지하층 면적과 지상층의 주차장 면적을 제외하나 앞으로는포함시킨다. ◇하치장과 주차장용 토지의 업무용 인정 범위=하치장은 연평균 사용면적의 1.2배에서 연간 최대 사용면적의 1.2배로,주차장은 허가 기준면적의 1.1배에서 1.5배로 늘린다. ▷상속·증여세◁ ◇학교법인에 출연한 재산=학교법인과 출연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 현재는 증여세를 물리지만 앞으로는 물리지 않는다. ◇공익법인이 출연받은 재산을 다른 공익법인에 재출연하는 경우=현재는 무조건 과세하나 앞으로는 수익용 재산에만 과세하고 비수익용에는 과세하지 않는다. ▷소비세◁ ◇단위 축협이 생산한 배합사료의 부가세 면제기한=현재 연말까지로 돼 있는 것을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한다. ◇특소세 과세범위 조정=가공되지 않은 녹용과 8백㏄ 이하인 경승용차에 부착하는 에어컨은 비과세한다.유기장용 전자게임기의 세율을 15%에서 25%로 올린다.비디오 게임기구는 현재 자체 화면이 부착된 것만 과세하나 앞으로는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과세한다.과세최저한(과표 3만원 미만은 비과세) 제도를 없앤다.공기청정기는 현재 전기적 집진 방식만 과세하나 앞으로는 기계적 집진 방식도 과세한다. ▷기타◁ ◇자동이체 납부대상 확대=부가세 한계세액공제 대상자의 예정고지분은 현재 세무서에 내게 돼 있으나 앞으로는 금융기관 예금계좌로 자동이체해 납부할 수 있다. ◇50만원 이상인 체납 국세=현재는 세무서에 내게 돼 있으나 앞으로는 금융기관에도 낼 수 있다. ◇납세완납증명서 발급=현재 개인은 주소지,법인은 본점 소재지의 관할 세무서에 가야 하지만 앞으로는 사업장 소재지의 관할 세무서에서도 발급한다.
  • 신한투금/8년만에 옛주인품으로/대법,“소유권반환” 판결 이후

    ◎「국제」와 별개… 양씨 사돈이유로 회사 뺏겨/김씨부자­제일은 경영권다툼 치열할듯 신한투자금융의 소유권이 8년만에 바뀌게 됐다. 신한투금의 전 대주주인 김종호(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사돈)·김덕영(양씨의 다섯째 사위) 부자가 13일 낸 주식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승소함으로써 지분 22%를 회복,최대 주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미 1심과 2심에서도 김씨 부자가 승소,대세는 판가름난 것으로 받아들여졌었다.신한투금이 국제그룹과는 별개의 회사인데도 국제그룹으로 본 것은 부당하며,또 그 과정에서 정부가 강압적인 방법을 행사한 것은 용인될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김씨 부자는 국제그룹이 해체된 지 1년이 지난 86년 5월 신한투금 주식 1천3백만주(당시 액면가 5백원)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80억원에 매각한 뒤 6공이 들어선 지난 88년 5월 『양씨와 사돈이라는 이유로 경영권을 강제로 빼앗겼다』며 소송을 냈었다. 90년 2월의 1심은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이 주식을 넘기도록 강요한 사실이 있으며,이는 정부당국이 개인의재산권을 공익 목적으로 제한했다기보다는,임의로 권한을 행사한 것으로 적법성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었다. 국제그룹 해체 당시 부회장이던 덕영씨는 이번 승소로 당시 주식을 넘길 때 받은 80억원에 법정이자인 연 5%를 붙여 제일은행에 되돌려주고,대신 신한투금 주식을 돌려받게 된다.김씨 부자는 지분 22.1%로 최대 주주가 되고 제일은행은 지분율이 16.2%로 떨어져 제 2주주로 전락한다. 그러나 김씨 부자가 당장 경영권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22%의 지분으로 경영권 장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당시 6천4백원인 주식값이 현재 2만8백원까지 올라 주가차액만 1백87억원인 점을 들어 제일은행이 김씨 부자를 상대로 불로소득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내년 8월 정기주총이 열리기까지 제일은행과 김씨 부자 사이에 경영권을 둘러싼 물밑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대외경협기금 내년 85% 증액/올 1억2천만달러서 2억4천만달러로

    우리나라가 후진국의 경제개발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장기저리 자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 규모가 올해 1억2천7백70만달러(1천28억원)에서 내년에는 2억4천만달러(1천9백억원)로 대폭 늘어난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과 중국을 포함,12개국이 내년 중에 27개 사업에 걸쳐 모두 4억달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이 가운데 사업의 타당성을 심사해 2억4천만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지원 대상으로 검토 중인 사업에는 4천만달러가 투입되는 중국 호남성의 전전자 교환기(TDX)설치 사업과 5천만달러가 투입되는 베트남의 하노이 18번 도로 및 틴탄 지역 상수도 건설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인도네시아·필리핀·미얀마·중국·이집트·가나 등 6개국의 11개 사업에 총 1억2천7백70만달러를 EDCF자금으로 지원했다.
  • “정부개편 공무원 재탄생 계기로”(국무회의:12일)

    ◎이 총리/한사람도 불이익 없게 대책 철저히 12일 상오의 정례국무회의는 어쩌면 「이영덕총리 내각」의 마지막 국무회의가 될 수 있는 자리였다.정기국회 일정이 아직 불투명하지만 민자당의 뜻대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처리되고 신임총리가 인준되면 다음 국무회의는 새 총리의 사회아래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1시간 남짓만에 간단히 끝났다.분위기는 무거웠으나 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 모두의 표정은 담담했다고 한다. ○…이날 회의에 오른 안건은 일반안건까지 포함해 모두 14건.이들 안건을 처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30분도 채 안되었다. 일사천리로 안건이 통과된 뒤 이총리는 정부조직개편문제에 언급,『이번 조직개편으로 한사람도 본인의 뜻에 반하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대통령께서 당부한바 있다』면서 황영하총무처장관에게 구체 대책을 보고하도록 지시. 황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인해 직책을 못받게 되는 공무원중 일부는 다른 직책으로 전보되고 나머지 인원은 국내외 교육을 받게될 것』이라면서『아무쪼록 각 부처 장관들도 이러한 취지를 소속 공무원들에게 잘 이해시켜 동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요청. 이에 오명 교통부장관은 『5백명 정도를 해외연수 보낸다면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견해를 표명.박재윤 재무부장관은 『공무원의 국내외연수는 잉여인력 해소차원이 아닌 항구적 재교육 프로그램차원에서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 이총리는 『이번 정부조직개편은 세계화 과제중 첫번째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며 정부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면서 『이제부터 공무원 의식이 세계화되고 업무의 질도 세계 수준에 올라서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조직개편을 공무원이 재탄생하는 계기로 삼자고 역설.이총리는 『조직개편에 변동이 있는 공무원에 대해 「잉여인력」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고 「변동인력」이라는 용어를 쓰자』고 제안한뒤 『국내외연수와 함께 우수기업에 1년 정도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하라』고 지시.또 『공무원 해외연수를 예산의 충분한 뒷받침을 통해 파격적으로 추진하고 교육당사자가 여러 대안을 선택할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안에 구체안을 확정·발표하라』고 시달. ○…이총리는 이어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에 대해 『수차에 걸쳐 가스안전문제를 강조했음에도 대형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유구무언의 심정』이라면서 『관련부처에서는 책임자를 가려 엄정조치하고 가스사고 방지체계및 관련 법령에서 미비한 점은 조속히 정비하라』고 지시.그는 『최근 국가기밀 누설 등 보안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특히 정부조직개편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따라 비밀서류의 분실이나 무단파기 등이 예상되므로 비밀서류 인수·인계와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 ▲대기환경보전법(개) ▲수질환경보전법(개)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시행령(제) ▲시·군·자치구의 관할구역변경에 관한 규정(제) ▲지방공무원 보수규정(개) ▲수의사법시행령(개) ▲석탄산업법시행령(개)
  • 개각 앞둔 과천관가/경제부처도 하마평 무성

    ◎재경원장 강경식·진념씨 거론/건설교통·농림수산·노동부장관도 교체설/통산부 서상목·김기배씨 물망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개각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경제팀의 새로운 진용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해 「슈퍼 부처」로 태어나는 재정경제원의 출범을 계기로 과천 경제부처에서는 초대 부총리 겸 재경원장을 비롯,개편이 예상되는 경제장관들의 하마평과 함께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는 초대 재경원장에는 홍재형 현 경제부총리의 유임설이 지배적이다.무리없는 일솜씨로 신경제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데다,재무장관을 역임해 통합 후 원만한 인사 탕평책이 기대되는 최적임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통치권적 판단으로 경제팀장을 바꿀 경우 재무장관을 지낸 강경식 의원(민자)을 비롯해 기획원·재무 차관을 역임한 진념 전 동자부장관 등도 유력하다.이들은 모두 기획원 출신.재무부의 거부감을 감안해 기획원·재무·상공부 등 3대 부처장관을 지낸 나웅배의원(민자)과 함께 박재윤 현 재무장관도 거론된다. 막판의 변수는 한리헌 청와대 경제수석.김영삼대통령의 세계화 구상과 이번 행정조직 개편에 깊이 관여한 한수석이 청와대비서실 인사에서 빠질 경우 재경원장 또는 경제장관으로 발탁된다는 설도 일각에서 제기되나,경력상 너무 지나친 고속 승진이라는 비판 때문에 유임설이 훨씬 설득력 있다. 상공자원부에서 개편되는 통상산업부 장관에는 김철수 현 장관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서상목 보건사회부장관,김기배 의원(민자),김시형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차동세 산업연구원(KIET)원장,박운서 현 차관 등이 물망에 오른다. 내년부터 발족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김장관은 최근 총장선출이 늦어짐에 따라 현역 장관으로서의 입지를 청와대가 고려해 줄 것인지가 주목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명 현 교통부장관을 중심으로,추경석 국세청장,김한종 전 건설부차관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송천영 의원(민자)의 기용설도 꾸준히 나온다.오장관은 과거 오늘날의 통신혁명을 이끈 체신부장관 때의 공로를 인정받아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 발탁설도 유력하다. 농림수산부는 내무차관을 지낸 최인기 장관의 내무장관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직 의원으로 김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조홍래 농어촌진흥공사 사장,최양부 청와대 농수산수석 등이 거명된다. 이밖에 노동부장관은 백남치 의원(민자),김광일 국민고충처리위원장 등이,보건복지부 장관은 주양자 의원(민자)·심완구 전 의원 등의 등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차관급 인사에서 주목되는 자리는 재경원 차관.강봉균 현 기획원차관이나 김용진 재무차관,이환균 관세청장 등이 거론되나,홍부총리의 유임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강차관이 전임자들처럼 곧장 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크다. 이번의 개편은 경제부처의 대폭적인 정비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재경원장을 비롯해 경제팀 구성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경제 관료들은 새 경제팀이 신경제의 효율적인 운영 못지 않게 통합과 기능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를 객관적인 잣대로 공명정대하게 해 줄 것을 당부한다.새 경제팀의 인선이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 상공부 17∼18개과 폐지 “최대감량”

    ◎청와대 사인만 남은 「정부직제 개편안」/기획원 15·재무 13개과 축소 확정/자리이동 공무원 9백여명 될듯 총무처는 일요일인 11일 밤 조직이 개편되는 17개 부처에 대한 직제 개정작업을 모두 끝냈다.원진식 총무처차관은 이날 저녁 청와대를 방문해 개정안을 보고하고 고위층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제는 청와대의 결심만 남은 셈.청와대의 가감첨삭이 전혀 없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총무처가 마련한 개정안은 거의 원안대로 확정되리라는 것이 총무처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예상이다.총무처는 이제는 후속조치로 변동인력의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직제 개정으로 순수하게 줄어드는 인원은 84개 과의 6백5명. 실무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감축인원이 6백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으나 막상 작업을 끝낸 결과 6백명선을 조금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 이같은 수치는 총무처가 처음에 계획했던 5백명에서 7백명 사이의 중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동안 조금씩 흘러나왔던 예상치와 대체적으로 일치. ○…재무부와 합쳐 재정경제원으로 확대 개편되는 경제기획원은 김영호 총무처조직기획과장이 『양심적인 자체감축안을 갖고 왔다』고 말할 정도로 경제부처 가운데서는 비교적 순조롭게 조정이 끝난 부처. 총무처는 원래 16개 과를 줄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김과장의 언급으로 미루어볼 때 경제기획원이 적어도 15개를 감축하는 자체안을 낸 것으로 관측. 행정관리담당관이 11일 밤 늦게까지 총무처 조직기획과 사무실에 남아 절충을 계속했던 재무부는 경제기획원과 겹치는 공통조직인 총무과등 8개 과를 4개로 줄이고 금융정책실과 경제협력국의 과를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고 관세국의 일부 과를 줄이는등 모두 13개를 없애는 것으로 최종 낙착. ○…교통부와 합쳐져 건설교통부로 개편되는 건설부는 교통부와 공통적으로 갖고 있던 총무과 공보과등 4개 과를 포함,약15개 과를 감축대상으로 확정. 이에 따라 6백15명의 교통부 본부인원 가운데 자리를 옮겨야 하는 인원은 대략 1백70명으로 추산. 4개 과 37명으로 구성된 관광국이 통째로 문화체육부로 이관되는등비교적 큰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교통부는 자체감축안보다 2개 늘어난 6개 과가 감축대상. 수송정책실로 흡수되는 화물유통국의 2개 과도 추가감축,지난 4월 조직 개편 때 줄어든 것을 합치면 「피해」가 상공자원부 못지 않다는 평. ○…3차관보 1실 3담당관(국장급)실 12국 67과 9담당관(과장급)실이 1차관보 3실 4국 9담당관으로 축소 개편되는 상공자원부는 처음에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던 28개 과 가운데 10여개 과가 살아남았다는 후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중앙교육평가원이 송두리째 없어지는등 다른 부처에 비해 「피해」가 큰 편인 교육부는 스스로 줄이겠다고 제출했던 안보다 2개 과를 더 감축. 교육부는 3과 1담당관(과장급)실등 모두 4개 과를 줄이는 내용의 자체감축안을 총무처에 제출했지만 총무처는 6개 과를 폐지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 ○…2개 국이 폐지되는 내무부는 3개 과를 없애는 안을 냈으나 결국 1개 과를 감축대상에 추가. 내무부는 재정국과 지역경제국,지방행정국과 지방기획국을 통합하고 방재계획관실을 방재국으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지역경제과를 지역경제계로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3개를 없애는 안을 제출했으나 5개를 폐지해야 한다는 총무처와 의견이 맞서 결국 하나를 양보. ○…조직 개편에서 현재 1급인 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의 직급이 2·3급으로 하향 조정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는 조정이 없었던 총무처는 정부청사기획운영실의 기술1과 하나만을 없애기로 했는데 현재 기술1과의 정원은 모두 28명. ○…이번 직제개정으로 자리를 옮기는 변동인력은 5급이상 3백50명과 6급이하 5백50명등 모두 9백명 안팎. 정부는 이 가운데 3백20명가량을 근로복지공단에 배치해 내년 7월1일부터 실시되는 고용보험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며 6·7급및 기능직 변동인력은 대부분 고용보험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또 1백20명 안팎을 결원 보충인원 또는 국세청등 신규 인력수요가 발생하는 기관에 배치하고 조직이 확대되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신설되는 경수로지원단으로 보내는 한편 20명가량을 각시·도의 경제담당 특별보좌역으로 활용할 계획. 정부는해외연수 규모를 지금의 2백40명보다 약1백20명 더 늘리고 국내대학원에의 위탁교육도 현재의 70명에서 1백2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외국어연수기관 또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외국어 전일교육반을 설치해 30명가량을 소화할 예정. 이밖에 80명가량은 민간기업 또는 연구소에 취업을 알선해 전직을 유도하고 70명 안팎을 명예퇴직대상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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