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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공이후 최대개편의 의미(정부조직 개편)

    ◎국가경쟁력 강화 박차… 국정기능 전환/서비스·효율성 위주 정부체제로/“세계화”에 맞게 창의·자율성 부축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구상이 드디어 돛을 올렸다.김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참석을 마치면서 세계화 장기구상을 밝혔을 때 일부에서는 공허한 구호가 아니냐 하는 지적이 나온 게 사실이었다.그러나 부처이기주의로 현정부에서는 손도 못되리라던 행정기구개편을 일거에 단행함으로써 김대통령의 구상이 실천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하나의 사건” 이번에 전격적으로 행정조직개편이 발표된 것은 지난해 금융실명제에 이어 김대통령의 결단력을 다시금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사건」이다.새정부 초기에 동자부와 체육부를 없앨 때 보여준 것처럼 김대통령의 장기인 「과감성」과 「보안성」이 없으면 행정조직개편은 이루어지기 어려운 과제였다. 정부출범초기의 사정작업이 활발히 진행된 뒤 제도적 개혁이 이어지리라는 공언이 있었지만 뚜렷한 것은 실명제 정도였다.어찌보면 행정조직개편문제는실명제보다도 더 어려운 과제였다.지난해부터 조직개편이 활발히 논의되다가 주춤해진 것도 부처이기주의가 심각한데다 공직사회의 동요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었다.개편의 필요성만큼 반발도 강했던 셈이다. ○지난 순방때 결심 김대통령은 그러나 세계화를 지향한다는 큰 명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행정조직부터 손을 대야 한다는 결심을 굳히고 지난달 해외순방도중 그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손보지 않고는 공직사회에 만연된 보신주의·복지부동·현실안주를 근본적으로 타파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행정조직의 혁명적 개편은 정부를 상대하는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쳐 그 파장이 크리라는 점도 감안되었다. 김대통령은 이번 정부조직의 개편을 단행하면서 몇가지 원칙을 밝혔다.이 원칙들은 앞으로 정부가 세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가장 근본으로 삼을 준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부처 우선” 김대통령은 우선 지금의 정부조직이 30여년전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어 변화된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정부주도의 성장시대에 짜진 규제와 통제위주의 조직이 서비스위주,자율·창의중심의 효율적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다.그에 따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건설부와 교통부 등 그동안 규제나 인·허가업무를 주로 담당하던 경제부처가 과감하게 통폐합되었다. 이어 급변하는 세계경제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기능을 체계화하자는 것이다.상공자원부를 통상산업부로,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개편한 것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인 정보통신분야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세번째로는 국가정책조정기능의 제고를 들 수 있다.총리실의 정책조정기능을 강화하고 공정거래위를 총리실로 옮겼다. 또 환경부의 승격과 보사부·농림수산부·교육부의 기능조정은 국민복지의 확대를 목표로 하는 조치다. ○국민복지 확대 마지막으로 유사·중복 등 불합리한 조직을 대폭 정리하고 지방자치제의 본격출범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내무부의 기능도 축소했다. 김대통령과 정부가 정부조직개편을 통해 밝힌 5가지 원칙은 조직개편에이어질 조각차원의 당정개편인선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나아가 집권후반기의 국정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도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같은 정부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에 이어 정부외청,국영기업체,각종 위원회와 정부출연기관등 공적 단체들도 대폭적인 조직정비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육분야 개혁 입법·사법부의 조직감량도 불가피하리라 여겨지며 민간기업이나 단체까지 조직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행정조직개편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당장 가늠하기가 어려운 지경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한다. 김대통령이 행정개혁에 이어 집중적으로 추구할 개혁분야는 교육이라고 고위관계자들은 전한다.집권초기부터 사정→경제개혁→선거혁명을 통한 정치개혁→행정개혁→교육개혁의 수순을 생각해왔고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착실히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 경제부처 개편 의미와 정책반향(정부조직 개편)

    ◎금융지도 기능 등 규제위주 벗어난다/개방·대외협력라인 일원화… 능동대응/물류부문 강화… 산업지원체제로 변신 정부가 경제행정 조직을 대폭 개편키로 한 것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타결 이후 우리 경제의 세계화를 실천하고 낙후된 정부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특히 과거 경제정책의 핵심을 이뤘던 기획 기능과 규제 위주의 금융지도 기능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핵심 부처인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은 경제부처가 「세계 경제의 산실」로 태어나기 위한 일대 결단이다.세계화 시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탈바꿈을 염두에 둔 절박한 선택인 셈이다. ○재정기능 효율화 이번 개편으로 재정경제원은 세입과 세출을 동시에 관장하게 됨으로써 일본의 대장성보다 훨씬 영향력이 막강해질 전망이다.그동안 정부 예산의 세입은 재무부가,세출은 기획원이 따로따로 맡았으나 양 부처의 통합으로 국가 재정을 한 부처에서 다루게 돼,그동안 주관 부처가 다른 데서 빚어지던 파행과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건설부와 교통부를 건설교통부로 통합한 것은 최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교통난을 완화하고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와 그 운영의 효율적인 연계 체제를 확립하려는 의도이다.현행 규제 위주의 건설과 교통 행정에서 벗어나 국민생활의 안정과 산업활동을 지원하는 체제로 탈바꿈하려는 것이다. ○정보통신부문 역점 체신부의 정보통신부로의 개편은 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체신부와 상공부·과학기술처·공보처에 분산된 정보통신 관련 기능을 일원화하려는 것으로 다소 때늦은 느낌마저 없지 않다.현 체신부가 정보화 시대를 관리하는 거대 부처로 변신하는 셈이다. 과학기술처와의 통폐합설이 나돌았던 상공자원부를 통상산업부로 개편하는 것은 과거 공업화 시대에 개별 산업 육성과 수출 제1주의 정책의 산물인 현행 골격을 통째로 바꾸려는 시도이다.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관여를 줄이고 대외통상 능력을 강화해야 하는 새로운 환경에서는 현행 조직이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원 산하의 공정거래위를국무총리 소속의 독립기관으로 바꾸는 것은 앞으로 경제전반에 걸친 경쟁 촉진과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해 그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것이다.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정부의 「심판」의 역할을 강화하는 포석으로 공정위가 명실상부한 「경제 검찰」의 역할을 떠맡을 전망이다. ○국민복지 관심반영 환경처를 환경부,보건사회부를 보건복지부로 각각 개편한 것은 앞으로는 과거의 다른 부처에 대한 조정·지원 기능에서 탈피,독립적인 위치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날로 높아지는 국민복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경제행정 조직개편은 그동안 부처 이기주의가 팽배했던 부처간 중복 및 유사 기능을 통폐합,합리적으로 재배분·체계화한 것으로 평가된다.신속한 의사결정,업무의 일관성,환경변화에의 대응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컨센선스정립 과제 그러나 재정경제원의 출범으로 기획원과 재무부의 기존 역할중 상당 부문이 위축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그동안 기획원 차관이 의장이던 경제차관 회의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이 맡고 공정위 및 공기업의 심사분석 기능마저 총리실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재무부 역시 최대의 권한이던 금융부문이 대폭 자율화되는 추세에 맞춰 세금과 국고 업무만 남게 됐다.더욱이 창의적인 기획원과 보수적인 재무부가 엘리트 부처로서의 라이벌 관계를 협력관계로 승화시키지 못할 경우 「한지붕 두가족」의 신세를 면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 경제부처의 통폐합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개편에 이어 앞으로 비경제 부처는 물론 정부투자기관 등 이른바 제 3섹터(민관 합동)의 능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후속 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이번 경제행정 조직개편의 성공 여부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기존 관료들의 저항 극복 및 경제팀 안의 컨센서스 정립,인사적체의 해결 등 여러가지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 월급 1백만원 근로자 연2만원 감세/근소세 내년 얼마나 줄어드나

    ◎4인가족 면세점 6백27만원으로/기초·배우자 등 인적공제는 그대로 근로자들의 내년도 세부담이 정부가 당초 국회에 낸 내년도 예산안보다 평균 3.4% 가량 줄어든다. 재무부는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1일 국회 재무위에서 일부 수정됨에 따라 근로자들이 내년에 낼 세금은 모두 1천5백30억원이 줄어든다고 2일 밝혔다.이는 내년도 예산안에 계상된 근로소득세 징수 목표액 4조5천억원의 3.4%이며,올해 징수 예상액 3조4천억원의 4.5% 수준이다. 수정된 내용은 ▲근로소득 공제의 최저 한도가 올해 2백70만원에서 내년에는 3백10만원으로 40만원이 ▲최고 한도는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70만원이 각각 늘어난다. 따라서 올해에는 6백20만원 범위에서 2백70만원까지 전액을,초과 금액은 30%를 공제해 주던 것이 내년에는 6백90만원 범위에서 3백10만원까지는 전액,초과 금액은 30%를 과표에서 공제해 준다. 이에 따라 면세점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현재 5백87만원(월 49만원)에서 6백27만원(월 52만원)으로 높아진다.월급여액이 52만원 이하인 근로자는다른 소득이 없을 경우 내년에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소득계층 별로는 월 5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현재 월평균 3백원의 세금을 내나 내년에는 한 푼도 안 물게 된다.월급이 60만원이면 월평균 세부담액은 3천1백원에서 2천1백70원으로,월 70만원은 5천9백원에서 4천9백70원으로 각각 9백30원씩 준다. 월 1백만원을 받는 근로자의 월평균 세부담액은 올해 1만5천70원에서 내년에는 1만3천3백90원으로 1천6백80원이 준다.월 1백50만원을 받는 근로자는 5만6천2백90원에서 4만7천8백90원으로,월 2백만원짜리는 12만8천2백90원에서 11만9천8백90원으로 각각 8천4백원씩 줄어든다. 2백50만원짜리 월급쟁이는 25만5백50원에서 23만4천8백원으로,3백만원짜리 월급쟁이는 38만5천5백50원에서 36만9천8백원으로 각 월 1만5천7백50원씩 세금을 덜 낸다. 계층별 세부담 경감률은 월급 50만원이 1백%로 가장 높고,월 60만원 30%,70만원 15.8%,1백만원 11.2%만큼 올해보다 세금을 덜 낸다. 또 월 1백50만원이면 14.9%,2백만원은 6.6%,2백50만원은 6.3%,3백만원은 4.1%,4백만원은 3%,5백만원은 2%씩 세부담이 감소한다. 한편 96년 이후 8백만원 범위에서 4백만원까지 전액을,초과 금액은 30%를 과표에서 깎아주도록 한 정부안의 근로소득 공제제도는 그대로 확정됐다.따라서 근로소득세 면세점(4인 가족)도 95년의 6백27만원에서 1천57만원(월 88만원)으로 오른다. 이밖에 기초공제(본인) 72만원,배우자공제 54만원,부양가족공제(자녀 2명까지) 한 명당 48만원,장애자·부녀자세대주·맞벌이부부 특별공제 각 54만원인 현행 인적공제액은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오는 96년에는 기초·배우자·부양가족공제를 기본공제로 통합,자녀 수에 관계 없이 가족 한사람당 1백만원(4인가족 기준 4백만원)씩 공제해 준다.
  • 내년 물가 5.5%선 억제/통화 안정관리·「가격파괴」 지원

    ◎96·97년 물가 4% 목표/정부,물가안정대책회의 정부는 내년의 물가안정 기반을 확고하게 다지기 위해 소비자 물가를 5.5% 선에서 잡기로 하고 각 부처가 관련시책을 발굴,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올해 소비자물가 억제목표 6%보다 0.5%포인트 낮은 것으로,장기적으로 96∼97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4%대 유지를 염두에 둔 것이다. 정부는 2일 강봉균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대책 회의를 열고 내년의 공공투자 사업을 경기의 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재정의 경기조절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처 별로는 기획원이 경제성장의 적정화 등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통합재정 수지의 흑자실현에 주력한다. 재무부는 물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통화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상공자원부는 가격파괴 현상이 촉진되도록 유통업계의 경쟁을 촉진하고,제조업에 비해 불리한 각종 제도 및 관행을 시정한다. 건설부와 교통부는 유통단지 조성절차의 간소화 등 물류비용의 절감을 통해 유통혁신을 뒷받침하고,농림수산부는 채소류의 수송보관 체계의 개선 등을 통해 수급불안 요인을 해소한다. 한편 수입 마늘 및 양파의 하루 판매량을 1백50t에서 3백∼4백t,2백t에서 4백∼5백t으로 각각 늘린다.마늘 8천6백t을 이달 중 수입하고,양파 1만2천t도 연내 발주한다.수입 쇠고기 고급육도 하루 1백30t에서 2백∼2백50t으로 방출량을 늘린다.
  • 농협단위조합 등 예탁금 이자·배당금/96년까지 비과세

    ◎소득세법 개정안 수정 농·수·축협의 단위조합,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의 예탁금 이자와 출자 배당금은 오는 96년까지 비과세된다. 재무부는 2일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재무위에서 이같이 수정 의결됐다고 밝혔다.오는 97∼99년에는 5%의 세율로 원천징수 되며,2000년부터 세율이 10%로 높아진다. 당초 정부안에서는 이들 상호금융기관에 맡긴 예탁금 이자와 출자 배당금은 오는 96년부터 10%의 세율로 원천징수하도록 돼 있었다. 상호금융기관 자체의 소득에 대한 법인세율을 현 10%에서 오는 96년부터 12%로 올리게 돼 있는 조항도 96년 이후까지 지금처럼 10%를 유지하도록 수정됐다. 8년 이상 자경한 농지를 오는 95년 말까지 팔면 양도소득세를 현행 한도(1억원)에 관계 없이 전액 감면해 주고,오는 96년부터는 3억원 한도에서 전액 감면하도록 했다.
  • 미,“한국 보험시장 개장 지연” 지적

    ◎보복법안 가결땐 우선협상국 지정 【도쿄 연합】 미 재무부는 「내국민 대우 연구」라는 해외 금융장벽 보고서에서 한국의 보험시장 개방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4년에 한번씩 마련되는 것으로 무역장벽 연차보고의 「금융판」이며 내년 미의회에서 금융보복법안이 가결되면 이를 기초로 우선협상 대상국을 지정하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보고서는 일본에 대해 4년전과 비교할 때 예금금리 자유화등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부분적인 개선에 불과할뿐 시장진출 장벽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외국금융기관에 경쟁기회가 충분히 부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92년 은행과 증권의 상호진출이 자회사 방식으로 인정됐으나 신규 시장진출및 서비스 내용 인가가 단계적으로 되어 있어 제한이 있을뿐 아니라 외환시장규제도 심하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 증권회사가 회사채 인수 주간사가 되기 어려울 뿐더러 외국신탁은행의 연금시장 진출이 저조하고 운행경리에 관한 정보제공이 불충분한 점등 규제이외의 문제도 보고서는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이밖에 대만의 은행지점 개설에 관한 제한을 비롯해 주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시장 개방 지연을 집중적으로 문제삼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 삼성승용차 허용배경·파장

    ◎「불허방침」 왜 바뀌었나/「세계화」 앞세워 방향 급선회/김 대통령 무역의 날 연설후 분위기 반전/「연말 유효기간」 고려… 업종전문화엔 흠집 삼성 승용차에 대한 정부의 시각이,종전의 불허에서 허용 쪽으로 급선회했다. 청와대는 「불허 소신」을 굽히지 않아 온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을 설득 중이다.따라서 장관 설득과 여론 무마 등 모양 갖추기만 남았을 뿐 삼성의 진출은 기정사실이 됐다. 청와대 기류가 급선회하면서 내부적으로 불가방침을 정리했던 상공자원부 실무진은 매우 곤혹스러워한다.그러면서도 「청와대 생각」 때문에 나름의 논리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선회하기까지는 삼성 승용차가 부산정서와 맞물리며 지자제 선거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정치적 고려가 크게 작용했다.경제의 침체로 악화된 부산정서를 달래는 길은 무엇보다 「삼성 승용차」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내년으로 넘길 수 없다는데도 정부와 삼성의 생각이 같았다.기술도입 계약의 유효기간(연말)과 신고 및 처리시한(20일)도 제약요인이 됐다.산업정책 논리에정치적 고려라는 외생변수가 겹친 것이다. 정부방침의 선회는 지난달 30일 있은 「무역의 날」 대통령 연설에서 당초 상공자원부가 작성한 원고에 없던 표현이 삽입되면서 예고됐다.그 표현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국내 경쟁도 중요하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중요하다.전자·자동차·기계 등 우리의 주력 산업은 이제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산업정책도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경영하는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세계화하자는 마당에 국내 시장 진입제한이라는 소극적 발상을 버리라는 「지시」나 다름 없었다. 대통령의 연설 이후 분위기는 급박하게 돌아갔다.청와대와 김철수 장관 사이에서 나름대로 해법을 모색해 온 상공자원부 실무진은 장관 설득과 삼성의 사업계획 수정 등 수위조절에 나섰다.박운서 상공자원부 차관도 2일 기자들과 만나 정책의 선회를 시인했다.승용차 시장진출을 놓고 삼성과 정부,기존 업계간에 벌여 온 5년여의 싸움은 우여곡절 끝에 삼성의 판정승으로끝나는 셈이다. 삼성 승용차는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를 우려한 기존 업계의 반발과 문어발식 기업확장,경제력 집중을 비난하는 여론에 밀려 한 때 물 건너갔던 사안이다. 김철수 장관은 지난 4월 산업정책연구원(KIET)의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불허입장을 정리,대통령에게 보고했다.당시 박관용 비서실장 등이 대통령에게 허용을 건의했지만 대통령은 반대입장에 있던 김철수 상공부장관과 박재윤 전 경제수석(현 재무부장관),차동세 산업연구원장의 의견을 존중했다. 그러나 한이헌 경제수석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청와대에서 각계 합의를 전제로 한 허용시사 발언이 나오는 한편으로 삼성의 여론달래기가 본격화됐다. 계열사 통·폐합 추진과 함께 21세기기획단(단장 이필곤)을 만들어 인력스카우트를 자제하겠다며 정면돌파를 피하고 변화구로 승부를 시도했다.승용차 공장의 신호공단 유치 등 부산정서를 활용하며 정치적 해법도 곁들였다. 정부의 방침선회가 잘 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다만 정부가 외쳐온 업종전문화와는 분명 배치되는 결정이다.승기를 잡은 삼성이 기술도입 신고서를 내면서 어느 정도나 양보할 지가 관심이다. ◎박 상공차관 1문1답/“기존업계 피해 최소화에 역점” 박운서 상공자원부 차관과의 일문일답. ­허용 쪽으로 선회한 이유는. ▲아세안과 중국 등 이웃 시장을 미국과 일본 업체에 넘길 수는 없다.개별 기업의 투자계획을 허용해 주고 안 하고를 떠나,21세기 세계 시장을 어떻게 석권하느냐가 초점이다.산업정책의 기본은 경쟁촉진이다.석유화학도 애초에 과당문제가 제기됐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갖추지 않았는가. ­지난 달 22일 김철수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정책과 관련,최소한의 정부역할을 강조했는데…. ▲유치산업 보호나 전략산업 육성책 차원에서 말한 것으로 안다. ­청와대와 협의가 끝났나. ▲아직 안 끝났다.자동차 업계의 경쟁력 강화라는 대전제와 기존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만 남았다. ­삼성과는 어떤 얘기가 오가나. ▲기존 업계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계획을 바꾸도록 요구하고 있다. ­어떤 내용들인가. ▲기존 업체로부터 인력을 스카우트하지 않고 자체 훈련이나 닛산에 보내 훈련시키는 방안,부품업체 끌어들이기 자제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본다.세계화 전략과 기존 업체의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플러스 섬이 되는 지 확인해 기술도입 신고서를 처리할 방침이다. ­김철수 장관이 지난 4월 불가방침을 밝혔을 때와 여건이 달라진 게 있는가.(당시 장관은 불허방침 피력) ▲공식적으로 정부가 불가라고 얘기한 적은 없다.신고서가 들어오면 그 때 검토하겠다고만 했을 뿐이다. ­당초 판단을 잘못한 차관보와 국장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 아닌가.그렇지 않으면 납득할만한 배경설명이 있어야 한다. ▲가부를 얘기한 적이 없다.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생각한다.언론이 너무 앞서가지 않으면 좋겠다. ­업종전문화와 배치되지 않나. ▲대통령께서 세계화 구상에서 말씀하셨 듯 기술제휴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데 막을 명분이 없지 않나. ­현대 제철소도 허용해 주나. ▲일관제철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낙후 기술이다.철강산업의 경쟁력 차원에서 도움이 안 된다.현대와 삼성의 싸움으로 봐선 안 된다. ◎기존업계 반응/“정치논리에 밀렸다…” 반발속 대책 숙의/“해외기술 도입땐 국내개발 기반 붕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대우자동차 등 기존 승용차 3사는 국내 기술개발이 더뎌지는 등 부작용을 걱정했다.각 사마다 정부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기존 3사는 『기존 업체는 지난 30년간 자체 기술을 개발하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며 『삼성이 일본의 기술을 들여다 승용차를 만들게 되면 국내의 기술기반이 하루 아침에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결국 국내 자동차 업계에,어려운 신기술 개발 대신 외국 업체의 기술을 들여오라는 얘기 아니냐』며 『결국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이 뒤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또 기존3사는 『국내 업체들이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로,독자 모델을 개발하는 등 홀로서는 상황에서 일본의 기술로 신규 진출하는 것은 중복투자로,국익에 전혀 도움이안 된다』고 덧붙였다. 기존 3사는 『삼성이 해외에서 인력을 스카우트하겠다지만,해외 인력에 한계가 있어 결국 기존 인력을 빼 갈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또 『승용차 업계와 중소 부품업체의 계열 관계에도 큰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전환은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를 따른 것으로,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6공에서는 경북에 상용차 공장을 세웠고,이번엔 부산에 승용차 공장을 세우려 하는 등 지나치게 정권에 밀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 중인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은 삼성의 승용차 진출허용이 기정 사실화되자 예정보다 앞당겨 3일 급거 귀국키로 했다. ◎삼성 향후계획/부산 신호공단에 공장설립… 98년 생산/체제 안정후 호남에 제2공장 검토 삼성그룹은 잔칫집 분위기이다. 일단 정부의 방침이 허용 쪽으로 선회한만큼 상공자원부와 조율해가며 사업계획서를 작성,다음 주 제출할 예정이다.기술도입 신고서의 처리시한이 20일 이내이지만 현재로선 무난히 처리될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신고서가 수리되면 부산 신호공단에 공장을 착공,98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초년도 5만대에서 점차 생산량을 늘릴 생각이다.부산시와 신호공단 50만평의 매입계약을 체결,2002년까지 4조3천억원을 들여 연산 50만대 규모의 공장을 완공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여기서 닛산과 기술도입 계약을 맺은 2천㏄급 차세대 3개 승용차 모델을 기본형으로 삼아,양사가 공동 개발키로 한 수출형 고유모델을 생산하게 된다.신호공단의 제 1공장 체제가 안정되면 군장산업공단과 전남 대불공단 등 호남에 제 2공장을 짓거나 신호공단에 이웃한 가덕도에 1백만평의 부지를 조성,연산 1백만대 규모의 공장을 짓는 문제도 검토키로 했다. 기존 업계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 인력 스카우트와 부품업체 끌어들이기를 자제하겠다는 문구를 사업계획서에 명시하고 전자·전기,종합기술원,종합화학 등 그룹내 계열사에서 자체 양성한 연구인력과 미국과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의 교포 기술인력 및 현지 연구인력 1백여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품업계의 교란방지를 위해 중공업이 확보하고 있는 부품업체를 대폭 지원해 육성하는 한편 신호공단에 부품 전용공단과 관련 연구소도 세울 방침이다.
  • 민원인­공무원 사전에 시간 약속/「방문 예약제」 뿌리 내린다

    ◎담당자 출타·출장따른 헛걸음 막아 공직사회에 「예약방문제」가 정착되고 있다. 「예약방문제」는 민원인이 관청을 방문할 때뿐 아니라 공무원사이에서도 시간을 약속한뒤 서로 방문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최근 「예약방문제」를 적극 실시하라는 지침을 각 부처에 시달했다.정부의 지침에 가장 적극성을 보이는 곳은 민원인의 발길이 잦은 과천 경제부처들이다. 이전까지는 민원인은 물론 친지들의 잇단 불시방문으로 급한결제서류가 늦어지는 등 공무에도 방해를 받았던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민원인의 처지에서는 약속없이 방문하다 보니 몇시간씩 기다리고도 원하는 공무원을 만나지 못해 관청의 높은 벽을 원망하는 케이스도 허다했다. 이러한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보사부는 「행정기관 이용예약제」도입을 공식 선언했다.행정기관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 방문 하루전에 전화를 걸어 약속을 한뒤 방문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재무부 등 다른 경제부터도 민원인들에게 사전 예약을 권장하고 있으며 선약없이 관청을 방문했을때 담당공무원이 현 위치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아니면 출타 혹은 출장을 떠났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각종 아이디어를 강구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민원인이 적은 비경제부처는 예약제 정착의 정도가 아직 낮은 편이나 내무부·총무처 등은 앞으로 「행정의 비용개념」을 도입,공직자간 예약문화를 조정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방안을 만들고 있다.
  • WTO·추곡 등 「무거운 현안」 손댄 국회

    ◎여 단독이지만…/「추곡」처리 뜻밖의 난항/“값 올려라”… 오늘 처리될지 미지수/시간쫓겨 17명중 11명은 화면질문/민주 오탄의원 서면질의… 장외 “이탈” 민자당이 새해예산안을 법정처리시한인 2일 처리할 뜻을 굳히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폐회를 17일 앞둔 1일에도 민주당의원들의 불참속에 마무리 작업을 재촉했다.예결위는 전날 자정까지 강행군한 데 이어 이날도 밤늦도록 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와 부처별 축조심의 등을 계속했다.외무통일위는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을,농림수산위는 추곡수매안을 상정하는등 「뜨거운」현안들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일반 법안에 대해서는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고 판단한 듯 상임위마다 「방망이」소리가 잇따랐다. ○…예결위는 이날 무려 17명의 의원들이 정책질의를 신청했으나 빠듯한 시간 때문에 이 가운데 11명은 서면질의로 대신했고 이 과정에서 무소속의 정태영의원등이 심하게 반발하기도. 이어 하오에는 부처별 축조심의에 착수했으나 이마저 경제기획원,재무부등 일부 부처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실시하는등 서두르는 모습. 김용태위원장을 포함해 강우혁 이재환 이상득 허재홍 최돈웅의원등 민자당의원 6명과 무소속의 정몽준의원 등으로 구성된 계수조정소위 활동은 회의가 밤늦게까지 이어지자 작업을 2일 마무리하기로 결정. 특히 이날은 민주당의 오탄의원이 서면질의서를 제출,정부답변과 함께 속기록에 올라감으로써 민주당의 국회거부사태 이후 국회활동에 참여한 첫 민주당의원으로 기록.오의원은 질의서에서 『사회간접자본 예산 6조7천억원 가운데 지역균형 발전예산은 2조1천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상향조정을 주장.그러나 정작 오의원은 서면질의 제출사실을 부인. ○…농림수산위는 이날 하오 2시 회의에 앞서 양창식위원장의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안건에 없던 추곡수매동의안을 상정하기로 결정.이어 긴급동의 형식으로 동의안이 상정되자 민자당의 박경수의원이 예결위에 참석한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의 출석을 요구해 토론에 들어가지 못하고 정회. 정부측은 이날 추곡수매가를 동결하되 수매량은 처음의 정부안 보다 70만섬이 많은 1천50만섬으로 하기로 당정이 합의했다는 자료를 제출.그러나 농촌출신이 대부분인 농림수산위원들은 수매가의 인상도 주장하고 있어 동의안이 2일까지 처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민자당은 추곡수매동의안이 농림수산위에서 의결되지 않으면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방침. ○…외무통일위는 WTO 즉 세계무역기구 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동의안을 상정한 뒤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만을 듣고 1시간만에 종료.외무통일위는 오는 6일 대체토론에 이어 8일에는 공청회를 연 뒤 동의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넘길 계획.한승주 외무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산물 수입증가분을 감안하더라도 무역수지가 앞으로 10년동안 1백45억달러 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한 연구기관의 분석결과를 소개하면서 국회의 비준동의를 요청. ○…외무통일위와 농림수산위 말고 이날 열린 7개 상임위는 계류된 법안들을 일사천리로 의결.법사위는 지방양여금법개정안 산림법개정안 농지법안 등 11개 법안을,내무위는 지방자치법개정안 등 8개 관련법안 등을 본회의에 회부.재무위는 소득세법개정안등 41개 법안등을 심의했고 행정경제위는 공정거래법 개정안등 9개 법안을 처리.
  • 기은전산개발 주식/40만주 일반에 매각

    중소기업은행의 자회사인 기은전산개발(주)의 주식 39만9천9백주가 12월 중 일반에 매각된다.30일 재무부에 따르면 매각 방법은 제한경쟁 입찰이며 입찰 참가자격은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의 컨소시엄으로 제한된다. 기은전산개발은 자기자본이 40억9천3백만원이며,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해 판매하는 회사로 93년에 2천2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 내년 근소세면세점 높인다/80만원 올려 6백67만원선

    ◎전액 공제한도 7백만원으로 확대/재무부 방침 내년에 근로소득세 면세점이 4인 가족 기준으로 현재 5백87만원에서 6백37만∼6백67만원으로 50만∼80만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국회 재무위에서 정부와 민자당이 내년에 전체 근로자들의 소득세 부담을 올해보다 3천억∼4천5백억원 정도 깎아 주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30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4인 가족의 근소세 면세점을 내년에는 현행대로 5백87만원으로 유지할 방침이었으나 국회 재무위 민자당 의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인상해 면세점을 소폭 올리기로 했다. 현재 근로소득 공제한도는 6백20만원 범위에서 소득금액에 따라 2백70만원까지는 전액,2백70만원 초과분은 초과금액의 30%로 돼 있다.내년에는 공제한도가 6백70만∼7백만원의 범위에서 3백20만∼3백50만원까지는 전액,초과금액은 30%로 오를 전망이다. 재무부가 국회에 낸 소득세법 개정안은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실시되는 오는 96년부터 근로소득 공제한도를 현행 최저 2백70만원,최고 6백20만원에서 최저 4백만원,최고 8백만원으로 인상하되 내년에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현행 인적공제 대상인 기초공제(72만원),배우자공제(54만원),부양가족공제(48만원),장애자공제(54만원),경로우대공제(48만원),부녀자 세대주공제(54만원),맞벌이부부 특별공제(54만원)와 보험료·의료비·교육비 공제 한도는 내년에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 정부노임 단가제 내년 폐지/공사/건설협서/제조/중기협 제시

    ◎부실 막게… 시중가 15%범위 조정 내년부터 정부 노임단가 제도가 폐지되고 감리시장이 개방돼 공공 공사의 건설원가가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정부가 매년 결정해 공시하던 정부 노임단가를 내년부터는 공사 부문은 대한건설협회가,제조 부문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각각 조사,공표한 가격으로 대체하기로 했다.이는 정부 노임단가가 현실보다 턱없이 낮아 부실공사의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올해의 경우 정부가 고시한 평균 노임단가는 3만9천8백96원으로 시중 단가(상반기 기준)5만2천8백16원의 75% 수준이다. 정부 노임단가를 시중 노임단가로 대체하더라도 정부의 공사비 부담이 한꺼번에 급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사 발주기관의 장이 개별 공사의 특수성을 고려해 시중 단가의 15%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노임단가의 상승이 불가피해 각종 정부발주 공사의 건설원가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또 최근 성수대교 붕괴 이후 마련한 「부실방지 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내년 4월부터 감리시장이 개방될 예정이고,국내 감리업체들도 감리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여 감리비용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기업 수입적하보험 외국보험사에 가입 허용/정부 내년4월부터

    내년 4월부터 국내기업들은 수출뿐아니라 수입할때의 운송사고에 대비한 보험도 해외보험회사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보험사들은 계약자보호를 위한 예탁금을 현금대신 유가증권으로도 맡길 수 있으며 98년부터는 재보험시장이 전면개방된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보험시장개방계획을 확정,오는 12월1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한국의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산하 보험위원회 옵서버가입협의때 OECD에 제시할 예정이다.
  • 미기업인 방북움직임 계기로본 「제재」 실태

    ◎미 대북제재 어길땐 최고 10년형/일반서적 등 제외 상품수출 원칙적 금지/수입 사건 허가제… 여행자 휴대품은 예외 북한·미국간 제네바합의에 관한 미의회의 첫 청문회가 12월 1일 개최되는 가운데 클린턴행정부는 북한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한 미국도 상응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미행정부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동결확인작업이 끝나는대로 내년 1월중에 대북경제제재조치를 완화할 방침이다.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는 적성국 교역금지법을 모법으로 하여 재무부가 제정한 외국자산 통제규정에 의해 주로 규제를 받는다.미국 기업인들의 북한방문움직임등을 계기로 이 규정의 북한부분을 발췌,정리해본다. ◇총설=미국시민·미국회사·미국기관 그리고 그 지사·지부는 세계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든 이 규정의 적용을 받으며 이를 어길 경우 10년이하의 징역이나 회사는 50만달러,개인은 25만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대북한 수출=도서·잡지·필름·테이프등 일반정보관련자료를 제외한 어떠한 미국상품이나 기술·용역을 북한에 직접이든 3국을 경유하든 일체 수출할 수 없다.단 상무부 수출국으로부터 면허를 득한 자는 예외로 한다.수출금지개념에는 수출과 관련한 상담이나 수출을 지원하는 행위도 포함된다.인도주의에 입각한 생필품의 수출은 상무부가 해당사안별로 허가할 수 있다. ◇대북한 수입=원산지가 북한인 상품이나 용역은 해외자산통제국의 허가가 없이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미국으로 수입할 수가 없다.다만 1백달러 미만의 비상업성 물품의 경우 합법적인 여행자의 휴대품으로 들여올 수 있다.일반 서적등 정보관련자료들은 제한없이 휴대할 수 있다.북한에서 구매한 물품의 영수증은 반드시 보관비치되어야 한다. ◇북한대행자와의 교역금지=북한을 대행하는 개인이나 기관과도 북한에서든 제3국에서든 간에 거래를 할 수 없다.북한대행자의 명단은 정부관보에 게재된다.외국국적인과 거래를 하는 미국인은 그 사람이 북한대행자인지를 확인할 책임이 있다.북한대행자가 미국안에서 활동할 경우 처벌받는다. ◇북한에 선물보내기=북한에 있는 개인이나 종교·자선·교육기관에 보내는 선물꾸러미는 4백달러어치를 넘지 못한다.한번에 한개이상 보낼 수 없으며 내용물은 식품·의류·의약품등은 가능하나 금화등은 보낼 수 없다. ◇북한여행=미국여권소지자가 북한을 여행할 때 미국의 허가를 득할 필요는 없으나 교통·통신비를 제외하고 하루 2백달러 이상을 북한에서 사용할 수 없다.여행자가 북한으로부터 귀국할 때 1백달러 미만의 북한상품을 휴대할 수 있다.미국여행사는 재무부의 특별면허가 없는 한 미국시민들의 북한여행을 알선할 수 없다. ◇회계 및 자산=미국인은 누구든 북한정부 혹은 개인과 자산 및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미국인이 통제하고 있는 북한 및 북한대행자의 자산은 동결된다.북한인과의 은행구좌개설을 통한 금융활동을 할 수 없다. 클린턴 행정부가 어떤 수준에서 대북제재의 완화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나 아직도 공식외교관계가 수립되지않은 전단계이기 때문에 전면적인 제재철회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북한 여행시 하루 2백달러이상을 사용할 수 없도록한 한도를 4백달러로 늘리는 등의 점진적인 완화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회 예결위 본격 가동/총리·재무 보고 청취

    ◎오늘 정책결의… 93결산안 의결 국회는 29일 민자당의원들과 일부 무소속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93년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대한 심사를 벌이는등 새해예산안 처리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국회는 또 외무통일 내무 농수산 교통위원회등 4개 상임위를 열어 한·스페인 범죄인 인도조약 비준동의안등 동의안 8건과 지방자치법·산림법·농지법·도시철도법개정안등 상정법안들을 심의했다. 예결위는 이영덕 국무총리와 박재윤 재무부장관으로부터 93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에 관한 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예결위는 30일 정책질의를 계속한 뒤 결산 및 예비비지출승인에 관한 건을 의결하고 다음달 1일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새해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다. 홍재형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대기업의 불공정 내부거래 근절대책과 관련,『30대 기업에 대한 내부거래 실태조사 결과 64개 업체의 2백1건의 불법사례를 적발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감시대상을 나머지 계열기업군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내년 6월의 4대 지방선거 선거일정은 국민여론의 수렴 아래 여야가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으로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목 보사부장관은 『내년부터 노인과 장애인의 의료비를 모든 조합이 공동으로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농어촌 의료보험조합의 재정부담을 30% 가량 덜어줄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 근소세 경감 내년부터 시행/인적공제 확대… 3천억∼4천억 규모

    김용진 재무부차관은 29일 국회 재무위에서 『근로자의 세부담을 오는 96년부터 경감해주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일부 고쳐 내년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하고 우선 인적 공제의 확대등을 통해 내년에만 3천억∼4천5백억원 규모의 근로소득세를 깎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차관은 또 『3년이상 5년미만의 저축성보험 차익에 대해서도 새로 과세하기로 하고 소득세법 시행령에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자당 의원들은 『정부가 오는 96년부터 농수축협,새마을금고,신협,상호신용금고의 소액저축이자에 대해 10% 원천징수하기로 한 방침을 바꿔 97년까지는 비과세하고 2000년까지는 5%,그 뒤에는 10%로 하자』고 요구했다.
  • 비,대한금융협력 확대/정상회담 후속조치/환은지점 역내금융 허용

    ◎산업은 사무소 내년초 개설 한국과 필리핀간의 금융협력이 강화된다. 내년 5월부터 외환은행의 마닐라지점은 역내금융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되고,산업은행은 내년 초 마닐라에 사무소를 개설한다.이밖에 양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교환방문이 내년 중 이뤄진다. 박재윤 재무부장관은 28일 필리핀 재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외환은행 마닐라지점에 현지통화(페소화)영업을 조기에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양국 재무부간의 정기 대화채널 마련,금융협력 각서 체결 등의 양국간 금융협력 강화 방안도 함께 제의했다. 김영삼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에서 양국 정상이 금융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필리핀은 지난 40여년 동안 자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에 역외금융만 허용하고 역내금융은 금지해 왔다. 역외금융이란 해외에서 외국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해외에 빌려주는 것이며,역내금융은 현지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현지통화로 예금을 받거나 대출하는 것이다.외환은행 마닐라지점의 역내금융이 가능해지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들에게 자금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게 돼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통·기은주식 1천5백만원 이상 매입/미성년자 등 자금출처 조사

    한국통신 주식 입찰과 기업은행 주식 공모에서 증여 공제액 이상으로 주식을 사들인 미성년자와 소득원이 분명치 않은 사람은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다. 28일 재무부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통신 주식 입찰과 기업은행 주식 공모에서 미성년자가 증여 공제액인 1천5백만원어치 이상을 배정받은 경우 자금출처를 조사해 증여세를 물리기로 했다.이번 것을 합쳐 최근 5년간 증여받은 금액이 공제액을 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소득이 분명치 않은 직계 존·비속은 3천만원 이상,주부 등 배우자는 결혼 연수에 3백만원을 곱한 액수에다 3천만원을 보탠 금액 이상의 주식을 매입한 경우 조사한다. 기업도 당좌대월 자금이나 운전자금으로 주식공매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 이를 세무자료로 활용한다. 한국통신 주식 입찰의 경우 한사람의 평균 매입금액은 주 당 4만8천4백74원에 5백9주씩을 낙찰받아 2천4백67만원이었다.기업은행 주식 공모에선 개인의 건당 청약 금액이 평균 1천1백48만원이었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자금출처를 조사해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무 당국의 일상적인 업무이지,이번 주식 공모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대천 동보신금 채무지급 정지/출자자에 대출따라

    충남 대천의 동보상호신용금고가 「출자자 대출 금지」 규정을 어기고 사주가 경영하는 건설회사에 3백88억원을 담보 없이 대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재무부는 26일 이 금고의 경영 및 재산에 대한 공동관리 명령을 내리고 고객이 맡긴 예금 이외의 채무 지급을 정지했다. 이 금고는 대주주인 신홍식씨(민자당 대천·보령지구당 위원장)가 경영하는 서오개발(종합건설업)에 3백88억원을 불법 대출하는 등 사주의 사금고 노릇을 해 왔다. 서오개발은 지난 해 12억원의 적자를 내고 자본잠식 상태인 부실기업으로 모든 재산이 이미 은행에 담보로 잡혀 있어 대출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금융산업 개편안 내년 마련/대형·전문화적극 유도

    ◎은행·증권·보험업 엄격한 분업 역점/박 재무 은행·증권·보험·단자·종금·투신 등 전 금융산업을 망라한 종합적인 개편 방안이 내년 상반기에 마련된다. 박재윤 재무부장관은 26일 『금융기관의 업무영역 조정,신규 설립,업종 전환 및 통폐합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검토에 착수,내년 중 가급적 조기에 금융산업의 종합적인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금융산업에 대한 진입규제 정책은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은행·증권·보험업 내의 일부 금융기관은 대형화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허용된 영역 내에서 전문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장관은 『금융기관의 업무영역 조정은 크게 은행·증권·보험업으로 구분해 엄격한 분업주의를 취하고,상호진출은 자회사의 설립을 통해 가능하게 하며,이들 3개 업종의 내부에서는 최대한 영역 규제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장관은 이 날 한국금융연구원 초청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경제의 금융개혁과 금융경영인의 역할」에 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장관은 세부적인 개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다른 관계자는 ▲15개(서울 8개,지방 7개) 단자사의 은행·증권·종금 등 타 금융업종으로의 전환 ▲투신사 판매조직(지점)의 분리 및 증권사 이관 ▲상호신용금고의 은행 전환 허용 여부 등이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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