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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선명회 북 지원용 곡물/미,10만t 반출 승인

    미국 정부가 국제선명회(총재 딘 허시)의 대북한 곡물 추가 공여분 10만t 반출을 공식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한국선명회(회장 이윤구)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국제선명회측이 지난 4월 19일 제출한 「대북 10만t 양곡지원건」에 대해 적성국 교역법 조항에 따라 5월 30일자로 승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 재무부가 국제선명회측에 통보한 회신에 따르면 옥수수,쌀,밀,식용유 등 인도적 목적으로 제공되는 대북 지원곡물은 10만t까지 어느 나라에서든지 구입해 공급이 가능하고,승인 유효기간은 96년 5월 31일까지 1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선명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대만,캐나다,태국등 20여개국 국제 선명회지부가 소속국 잉여농산물을 제공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만간 국제선명회 총재단 회의에서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그러나 우리측이 당국차원에서 조건없는 대북 곡물제공의사를 밝힌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선명회측이 민간차원에서 10만t이라는 엄청난 대북 지원물량을 모으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 G7 국제금융위기 발생때 한국에 지원 요청 검토

    ◎이달 15일 가 정상회담서 논의 【파리 AFP 연합】 내주 개최예정인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은 세계경제성장을 위협하는 멕시코 사태와 같은 심각한 국제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한국을 포함,G7이외의 일부 외화부국으로부터 자금을 제공받는 계획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회담을 준비중인 관리들이 5일 밝혔다. 국제금융위기 대처방안 등을 다듬기 위해 토론토에서 만난 G7 재무부 관리들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멕시코 통화위기와 같은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국제공조체제 수립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관리는 특정국가가 심각한 자금난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를 도울 수 있는 국가들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지난번 멕시코 통화위기 때는 IMF가 신속히 1백80억달러를 지원할 수 있었지만 다른 나라에서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IMF가 되풀이해서 지원할 능력이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관리는 또 세계금융위기때 G7국가이외에 스위스·스웨덴·벨기에·네덜란드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임은 물론 한국·대만·싱가포르 등 높은 외화 보유고를 가진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자금도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할린 지진 형장/건물 곳곳 신음 아수라장 방불

    ◎악천후·장비부족… 구조대 발만 동동/의료진·약품 달려 구출부상자 방치 추운 날씨,짙은 안개로 인한 시계불량,장비및 의료품 부족 등으로 지진피해자 구조는 한마디로 최악의 상황이다.지진 발생 40시간이 지난 29일 하오 현재까지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 묻힌 3천여명 가운데 구조대가 구출한 사람은 수백명에 불과.한 곳에서는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깔린 희생자가 팔만 밖으로 뻗쳐 힘들게 손을 흔들며 구원을 청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콘크리트 더미를 움직일 중장비 부족으로 아무 손도 쓰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힘들게 구조된 사람들은 인근 오하나 하바로프스크의 병원들로 후송되고 있지만 이곳의 의사들은 의료품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 수단을 제공할 수 없다며 지원을 호소하기도.의사들은 제시간에 의약품들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어렵사리 구출된 사람들의 목숨을 다시 잃을 수도 있다면서 설령 목숨까지 잃지는 않는다 해도 팔·다리를 잘라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 ○…구출된 피해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것과는 달리 이미 사망한 사람들은 그대로 거리에 방치돼 있어 네프테고르스크의 거리는 무너진 건물더미 속 곳곳에서 들려오는 처참한 신음소리와 어디서나 눈에 띄는 시체들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아수라장을 연출. ○…폐허가 된 건물더미 밑에 깔려 부르짖는 신음소리,하늘로 치솟는 화염과 함께 피어오르는 여러 줄기의 검은 연기,완전히 부서진 건물더미 앞에서 여성들이 슬피 우는 모습.일본의 NHK방송은 네프테고르스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장면을 단독 보도하면서 쓰러진 건물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기중기가 콘크리트 건물 덩어리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방영.또 NHK는 짙은 안개로 헬리콥터와 수송기들이 이륙할 수가 없어 구조작업이 지체되고 있다고 보도. ○…지진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네프테고르스크 현장에는 구급식량과 텐트,유아용 식량,의복,의약품 등이 긴급 공수됐다.그러나 긴급구조활동은 현지의 열악한 도로사정과 대량의 짐을 운반할 수 있는 공항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한편 지진피해 복구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올레그 쇼스코베츠 러시아 제1부총리는 피해복구를 위한 초기비용으로 3백억루블(약 46억원)을 긴급히 지원하도록 재무부에 요청했다고 발표. 이번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네프테고르스크는 유전지대로 인명피해 만큼이나 환경파괴문제도 심각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할린 석유가스회사인 사할린모르네프테가스사의 니콜라이 보리센코 사장은 사할린 오하에서 네프테고르스크까지 연결된 90㎞ 길이의 파이프라인 가운데서 15군데 이상이나 파손됐다며 이로 인한 환경오염 가능성을 우려.그는 또 지진피해 지역의 유전들도 모두 파괴됐다며 저유소에서 기름들이 유출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언.그러나 이에 대해 빅토르 구레비치 사할린부지사는 생태계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징후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강력하게 부인.
  • 뇌물준 기업명단 이례적 공개/이 전노동 수사 안팎

    ◎거액 대출따른 관행적 비리에 쐐기/치밀한 「돈세탁」 넉달 추적,단서 잡아 26일 발표된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의 수뢰사건은 건국이래 처음으로 현직장관의 과거비리를 수사,사흘만에 구속시켰다는 점에서 「성역없는 검찰권 행사의 모범」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특히 현대자동차와 한국통신등 대형 사업장에서 노사분규가 한창인 상황에서도 주무장관을 구속하는 극히 이례적인 전례를 남기게 됐다. 검찰이 밝힌 수사의 전모는 산업은행 시설자금이라는 특혜성 대출을 둘러싸고 관행적으로 돈을 받아 온 한 고위공직자의 잘못된 윤리관과 「뇌물만 주면 만사형통」이라는 기업체의 비도덕적 행위가 어우러진 금융계비리의 전형이었다. 이원성 중앙수사부장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앞으로도 비리혐의자에 대해서는 직위와 시기를 불문하고 끝까지 수사해 사법처리할 것』을 분명히 하고 『깨끗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인사부터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같은 맥락에서 이 전장관 등에게 돈을 준 25개 기업체들의 명단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금융수뢰사건의 먹이사슬 관계에 있는 기업체와 금융기관의 상납구조를 뒤엎기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검찰은 안병화 전한전사장사건 때 안씨에게 2억∼3억원을 건네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이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을 참고자료로 삼아 3백만원에서 5천만원을 갖다 준 이들 기업체대표를 구속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수사는 특히 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은 「3인의 금융전문가」가 철저한 「돈세탁」 끝에 숨겨 놓은 돈을 금융수사의 최고 전문가인 대검 중앙수사부팀이 찾아내는 불꽃튀는 한판의 두뇌전이었다. 법망의 허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금융계와 재계의 「뇌물커넥센」을 밝혀 내기 위해 김성호 중수부2과장을 주임검사로 한 수사팀은 가명계좌 3개를 실마리로 이에 연결된 40여개의 차명및 실명계좌를 샅샅이 뒤진 끝에 3명에게서 모두 5억여원의 돈이 오간 사실을 포착했다. 이 전장관은 재무부 이재국장과 경제기획원·재무부 차관을 지내면서 익힌 「돈세탁」의 비법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홍대식 산업증권사장과 손필영 산업리스사장도 마찬가지였다. 비자금계좌 추적에 투입됐던 수사관계자는 『내사 4개월동안을 추적에 매달렸으나 통장을 드나든 수표의 흔적도 남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깨끗하게 세탁돼 있어 찾기가 불가능하다는 절망감에 빠지곤 했다』고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수사팀의 단서는 덕산그룹부도사건수사 때 찾아낸 홍성그룹 박성철 회장이 만든 것을 포함한 가명계좌 3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김용학」「나오미」등 명의로 개설된 이 계좌를 통해 드나든 수표를 끈질기게 추적·역추적한 끝에 꼬리를 잡은 것이다.
  • 이 전노동“1억여원 받았다”/검찰 철야신문/5∼6개업체서 수뢰자백

    ◎빠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산은 전임원 3명도 함께 사법처리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의 수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김성호 부장검사)는 24일 검찰에 출두한 이 전장관을 철야신문한 결과 『5∼6개 업체로부터 1억여원의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빠르면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이날 출두한 홍대식(전산업은행부총재)산업증권사장과 손필영(전부총재보)산업리스사장,유문억(전 부총재보)새한종금사장 등 전산업은행 임원 3명에 대해서도 철야조사를 벌여 수뢰사실을 자백받음에 따라 이전장관과 함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 전장관은 최소한 1억여원,홍 전부총재 등은 각각 2천만∼5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냈으며 뇌물수수액이 더 있는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이 전장관 등은 이날 조사에서 가명계좌에 대한 추적에서 드러난 혐의사실에 대해 『기업체의 대표로부터 직접 돈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추가수뢰여부에대해서는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전장관 등 2명의 비자금관리계좌로 보이는 가명계좌 3개와 이에 연결된 실·차명계좌 40여개에 대한 추적결과 5∼6개 기업으로부터 받은 1억여원의 자금이 40여 차례에 걸쳐 수시로 입·출금돼온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상업은행 「김용학」,주택은행 「김명경」「나오미」명의로 된 3개의 가명계좌가 덕산그룹 계열사인 홍성산업 등으로부터 받은 돈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특히 지난 92년3월 산업은행의 대출승인시기에 한번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집중적으로 돈이 드나든 사실을 밝혀냈다. ◎이 전노동 수사 이모저모/증거 제시하자 밤늦게 일부 시인/비자금 관리 치밀… 수사진도 놀라 ○…이 전장관은 이날 하오 1시55분쯤 서울 2처1826호 은회색 쏘나타승용차편으로 수행원 3명과 함께 서소문 대검청사에 출두.전직장관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이 전장관의 소환시기를 놓고 고민하던 검찰은 이날 상오 검찰수뇌부가 조속한 사법처리 방침을 굳힘에 따라 11시쯤 이 전장관에게 출두할 것을 요청했다. 이 전장관은 이미 구속을 각오한듯 담담한 표정이었으며 사진기자들에게 잠시 포즈를 취한 뒤 12층 김성호 중앙수사부2과장실로 직행.그는 『수뢰사실을 인정하느냐』『소감을 말해달라』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나 질문공세가 그치지 않자 상기된 얼굴로 『끙…』하고 신음을 하기도 했다. ○…이 전장관이 자진출두하면서 「자수서」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지자 수사관계자들은 『구속을 각오한 그가 벌써부터 재판까지 대비하는 것 아니냐』고 그의 치밀함에 혀를 내두르기도. ○…이 전장관은 검찰에 출두하기 앞서 이날 상오 노동부에서 일정에 없던 이임식을 갖고 역대노동부장관 가운데 가장 짭은 5개월의 임기를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 ○…이날 하오 검찰에 자진출두,철야조사를 벌여 수집한 수뢰증거를 제시하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언제 누구에게서 받았다는 것인지 자세하게 말해달라』고 말하는 등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혐의사실이 무엇인지를 알아 내려는 듯한 태도로 일관.이씨는 그러나 검찰의 집요한 추궁에 지친듯 밤늦어서야 『5∼6개 업체의 사장이나 회장으로부터 관례적인 촌지를 받은 일이 있다』고 일부 혐의사실을 부인. ○…검찰관계자는 이 전장관이 받은 뇌물의 성격에 대해 대출승인을 받기위한 로비자금이 대부분이었으며 일부는 사례금이었다고 설명. ○…이 전장관을 직접 철야신문한 김성호 중수부 2과장은 『재무부 이재 국장 등 경제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계의 베테랑답게 비자금을 거의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치밀하게 관리해 왔더라』면서 돈세탁 수법에 혀를 내두르기도. ○…검찰은 봉종현 전장기신용은행장의 수뢰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전장관의 혐의사실도 일부 포착했으나 뇌물로 받은 액수가 적어 봉 전은행장과 함께 구속할 수 없었다고 해명.이원성 중수부장은 『당시 이 전장관의 수뢰액은 고작 1천여만원밖에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봉 전은행장의 수뢰액이 4천5백만원이었는데 현직 장관을 당시 드러난 액수만으로는 잡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국책은 내사설에 금융·재계 긴강/이 전노동 수뢰 수사의 파장

    ◎“사정불똥 튈라” 진위확인 법석/“전지방은행장 곧 추가구속” 알려지자 시은 촉각 금융권에 「제2의 사정한파」가 불어닥칠 조짐이어서 금융계뿐만 아니라 「공생관계」에 있는 재계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새 정부가 출범한 뒤 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조성사건 때 금융계를 강타했던 사정바람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새정부 출범초부터 『금융계의 대출비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뿌리뽑겠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금융계는 우선 이번 수사의 초점이 시설자금 등 거액을 주무르는 국책은행쪽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이는 지금까지 한번도 수사대상에 오르지 않았던 산업은행의 전직총재를 비롯한 수뇌부가 「직격탄」을 맞은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금융계의 우려에 대해 검찰은 전면내사 또는 수사설을 일단 부인한다.그러면서도 현직 장관까지 구속하는 마당에 그 누구든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최근 금융가에서는 산업은행과 함께 주택·중소기업·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대해서도 검찰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해당 은행들이 진위를 확인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금융계에 대대적인 메스를 댈 것이라는 소문은 검찰이 지난달 13일 봉종현 전장기신용은행장(57)을 구속하면서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당시 금융계에서는 봉전행장의 구속에 대해 구구한 해석들이 나왔었다.봉 전행장이 덕산그룹에 시설자금을 대출해주고 사례금으로 받은 4천5백만원은 금융계의 관행으로 볼 때 「촌지」에 불과한데도 구속까지 하는 것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고 크게 걱정하는 모습들이었다. 이처럼 금융계가 잔뜩 위축돼 있는 가운데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의 수뢰사건이 터져 나오자 금융계에 몰아칠 제2사정의 「신호탄」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한 실정이다. 국책은행 이외의 일반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검찰의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은 대출과 관련,거액의 사례금을 받은 한 지방은행의 전행장1명의 혐의사실을 포착하고 곧 구속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선)가 24일 안영모 전동화은행장의 비자금 수사과정에서 검찰상부의 축소·은폐 지시가 있었다는 함승희 변호사의 주장과 관련,이원조 전의원 등의 관련여부와 비자금의 정치권유입 여부등을 재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93년 동화은행 비자금조성사건 때는 안전행장 말고도 안전행장으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김종인 전민자당의원이 구속됐다.「금융계의 황제」로 통했던 이 전의원과 이용만 전재무부장관도 안 전행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전의원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반면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이전장관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다. 한편 문민정부 들어 은행장 재임 때의 비위로 물러나거나 사법처리된 사람은 안 전동화은행장 등 모두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져 금융계 비리에 대한 정부의 사정강도를 가늠하게 해주고 있다.
  • 미,섬유제품원산지를 「봉제국가」변경/한국기업 대미수출 큰 타격

    ◎규정 개정안 곧 발표… 내년 7월 시행 미국이 섬유 및 의류제품의 원산지를 기존의 재단국가에서 봉제국가로 바꾸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원산지규정의 개정안을 이번 주에 발표,내년 7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23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관세청은 섬유 및 의류제품의 원산지를 봉제국가,즉 최종제품이 만들어지는 국가로 변경하고 이에 따라 국별 쿼터량을 새로 결정하는 원산지규정의 개정안을 금주중 발표한다.이에 따라 한국에서 재단,중국에서 봉제한 뒤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의 경우 지금까지는 한국산으로 인정받았으나 앞으로는 봉제장소인 중국산으로 인정되며 중국의 대미 수출쿼터에 포함된다. 중국은 수출쿼터를 자국기업에 우선적으로 배분,대미 우회수출을 위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쿼터량이 급감한다.국내기업들도 인건비 등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에 매년 수출쿼터량이 줄어들 전망이다.이 규정은 중국 이외의 다른 외국에 진출한 섬유업체들의 경우도 적용되기 때문에 국내 섬유업계의 대미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당초 미 관세청은 지난 2월 원안을 발표,3월31일까지 포괄적인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재무부가 개정안에 대한 검토를 끝내지 않아 발표가 미뤄졌다.
  • 충북투금 사장 이환구씨 선임

    충북투금은 12일 임시 주총을 열어 이환구 신용관리기금 전무(61·)를 대표이사 사장으로,김흥렬 전 한국은행 감사실 부장을 전무로 선임했다. 또 박용학 신용관리기금 이사를 비상근 감사로,배재철 전 제일투금 영업부장을 상무로 선임하고 오운균 비상근 이사를 유임시켰다. 충북투금의 지배주주인 신용관리기금은 부도를 낸 덕산그룹이 선임한 7명의 충북투금 임원 가운데 오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사표를 수리하고 임원 정수를 7명에서 5명으로 줄였다. 이 신임사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재무부 국고과장과 국고국장 직대를 거쳐 전매청 수원·청주연초제조창장,신용관리기금 사무국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 미,북 마그네사이트 수입 허가/코메탈사에

    ◎연 천만달러 규모… 곧 선적 개시 【워싱턴 연합】 미국의 광물거래회사인 코메탈사는 지난 17일 미재무부로부터 북한산 마그네사이트를 수입할 수 있는 허가서를 공식으로 받았으며 빠른 시일내에 북한에 직원들을 파견,마그네사이트 수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뉴욕에 소재한 코메탈사의 조지프 로니사장은 19일 전화인터뷰에서 『미재무부로부터 북한산 마그네이트를 수입할 수 있는 허가서를 17일에 받았다』고 밝히면서 『곧(Very Soon)본사직원들이 북한을 다시 방문,상담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으로부터 마그네사이트 수입을 할 수 있는 독점권을 따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밝혔다. 미정부는 용광로 등의 내화용으로 사용하는 마그네사이트의 경우 중국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업계의 불만에 따라 북한산의 수입을 허용키로 했는데 연간수입량은 5백만달러에서 1천만달러이하 정도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G7 재무회담 25일 미서 개최

    【워싱턴 AFP 연합】 선진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이달 25일 워싱턴에서 회담한다고 미재무부가 17일 발표했다. 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이 백악관 맞은편의 영빈관에서 열릴 예정인 G7 재무장관회의를 주재한다.
  • 민자의원끼리 이색 「장외경선」/나오연·신상식 의원 세무사회장 각축

    ◎지역구도 이웃… 총선의식 감정싸움 양상/막후담판 결렬… 민자지도부 중재 검토 민자당의 시·도지사 후보경선 계획이 대부분 무경선으로 매듭지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회장 자리를 놓고 민자당 의원 사이에 「장외경선」 열기가 후끈 달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나오연 의원(62)과 신상식 의원(58)이 조중형 전서울지방국세청장과 함께 오는 28일로 예정된 19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를 겨냥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나의원은 경남 양산,신 의원은 경남 밀양출신으로 공교롭게도 지역구가 붙어있다.따라서 당내는 물론 지역에서도 두 사람의 신경전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본인들은 물러설 기색이 없다. 나 의원은 경남고,부산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무부차관보등을 거쳐 세무사회장을 두번 역임하고 3선에 도전하는 명실상부한 세무전문가다.초선이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달초 민자당 조세개혁특위위원장에 임명돼 지방자치를 앞두고 지방세의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 부산고와 연세대를 나온 신의원은 세무행정에종사한 일은 없지만 연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땄으며 세무사자격증을 갖고 있다.4선의 중진의원으로 국회 재무위원장,예결위원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나의원쪽은 전문성과 경험,세무사협회와의 연고를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세무사회 상임이사회는 「회장은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는 회칙을 근거로 이달초 나의원의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나 의원은 이에 대해 『중임을 2차례로 제한한 것은 연속 3회 당선을 제한한 것일 뿐』이라면서 법원에 이사회 유권해석의 효력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문제가 법정으로까지 비화됐다.법원측은 10일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나의원의 법적 걸림돌은 제거됐다.나의원측은 『자격이 있고 없고는 선거에서 가려질텐데 후보자격까지 박탈하려한 것은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라고 현집행부를 비난하고 있다. 풍부한 의정경륜 등을 내세우는 신의원은 나의원과 「후보단일화」를 위해 여러차례 담판을 가졌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선거전이 두 의원간의 감정양상으로 비화되자조중형씨는 15일 후보사퇴 의사를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민자당 지도부는 『두 의원이 내년도 15대 총선을 너무 의식,감투싸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을 감안,중재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달러화 하락」 우려”/미·일 재무/외환문제 긴밀협력 합의

    【발리(인도네시아) 로이터 AFP 교도 연합】 미국과 일본은 16일 최근의 달러화 폭락에 우려를 표시하고 이 문제를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로버트 루빈 미재무장관과 다케무라 마사요시 일본대장상은 그러나 환율 안정을 위한 구체적 조치는 내놓지 못했다. 두 장관은 회담 뒤 배포한 공동성명에서 『경제적 기본원칙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최근의 환율 동향에 우려를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외환시장 문제와 관련,긴밀한 협의와 적절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보다 안정된 환율이 세계에 이익이 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미재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루빈 장관이 회담에서 14일 발표된 일본의 긴급 엔고 대책을 비판하지는 않았으나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다케무라 대장상 역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책이 일본 정책의 「기본축」이 될 것이며 조치의 보완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미국의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일본의 대책이 엔화에 대한 달러화 하락을 반전시키는데 불충분한 것으로 판단,일본에 추가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APEC 발리회의 뭘 남겼나/“환율정책 공조” 원칙 확인/미선 “경제정책 통한 조정기능 강화” 역설 16일 폐막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담은 역내의 무역 및 자본자유화 추진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온 미국과 여타 국가들간의 입장 조정을 위한 「토론의 장」이었다. 미국은 이 지역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미국은 이번에 각국의 민간 금융지도자들을 대거 끌어들여 당국간 채널 이외에 마찰요인이 적은 민간채널을 새로운 시장개방 수단으로 활용하는 우회전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시종일관 무역과 투자 자유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동남아국가연합(ASEAN)국가들은 대체적으로 회의적이었다.특히 우리는 미국이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하는 것이자본이동 자유화에 선행돼야 한다는 논리로 미국의 개방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일본은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자본이동 자유화를 위한 다자협정 체결 등의 민감한 부문에 대해서는 우리와 공동보조를 취했다.자본시장이 미성숙 단계에 있는 ASEAN국가들은 미국의 개방공세에 대해 우리보다 훨씬 강도 높게 반발했다. 첫번째 주제인 자본이동 문제가 「거시경제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자본이동의 확대 추구」라는 어정쩡한 결론으로 귀착된 것도 이때문이다. 두번째 주제인 환율문제는 모든 참가국들이 위기의식을 느끼는 부분이었다.거시경제의 안정과 균형을 위해 인플레와 재정,무역적자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그러나 정책대응에는 이견을 보였다.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환율안정을 위해 국내 경제정책에 관한 조정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다만 최근의 엔고나 달러화의 폭락 및 멕시코 사태 등의 방지를 위해 각국이 환율정책에서 서로 공조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정도가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APEC재무장관회의의 성격과 기능에 대해 각국이 입장을 달리하고 있어 이 기구의 장래가 불투명해 보인다.미국은 재무장관회의를 정례화하고 정책조정기능을 부여하자고 주장한 반면 호주·캐나다 등을 제외한 대다수 회원국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시도지사 선거/여야 「상대 아성깨기」 작전 돌입

    ◎민자/안현욱 전농수산 내정… 전북 공략/민주/포항 박기환씨 내세워 돌풍 기대 오는 6월 지방자치 선거전에 뛰어든 여야가 서로 스스로의 열세지역이자 상대쪽 우세지역을 파고드는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부산·경남은 민자당,호남권은 민주당,충청권은 자유민주연합의 앞마당으로 여겨지고 있다.그렇다고 해서 아무 힘도 안들이고 고스란히 챙기도록 내버려두지는 않겠다는 것이 3당의 각오다.아니 기회만 닿는다면 적지에서 알토란 같은 승리를 낚아내려는 속셈을 지니고 있다.그리고 거인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민자당◁ 민자당은 호남권에 이어 자민련의 창당으로 충청권이 약세지역에 보태졌지만 「자민련 바람」에 「풍부한 인물」로 맞서 지지영역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지만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는 내줄지언정 인물대결로 선거구도를 몰고가면 전북지사는 박빙의 승부도 가능하다는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을 후보로 내정한 반면 민주당은 최낙도 사무총장과 유종근 전아태재단사무부총장이 후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강 전장관은 군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재무부 이재국장,기획원 예산실장,동자부차관을 거친 정통관료로 현지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역이 낳은 수재」「지역일꾼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여기에 황인성 전국무총리와 김덕룡 사무총장,양창식 국회농림수산위원장 등 지역출신 여당 인사들이 발벗고 나서고 『앞으로의 전북을 생각하자』 『전북이 이대로 뒤쳐지고 말 것인가』라는 구호가 먹혀 들어가면 『해볼만 하다』는 것이 민자당쪽의 계산이다. 민주당의 기반지역에서 취약지역을 파고들겠다는 구도라면 자민련의 강세 지역구에는 더욱 강한 인물을 전진배치해 바람을 차단한다는 생각이다. 민자당은 자민련이 출범한 직후인 지난 2월 조부영의원의 탈당으로 비어있던 충남 홍성·청양지구당에 40대로 도경찰총수에 오른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이긍규의원의 서천에도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을,구자춘의원의 대구 달성에는 김석원 쌍용그룹회장을 영입하는등 자민련의 현역의원 10명이 포진한 지구당에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이 맞아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자민련 바람이 덜한 충북지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가운데서도 최소한 한군데서는 기대를 걸어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 민자당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 민주당으로서는 부산과 경남 충남 강원 그리고 경북의 일부 지역이 자타가 인정하는 이른바 「열세지역」이다.특히 부산과 경남서부지역은 기초단체장 후보를 물색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기택 총재는 영남권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 데 골몰하고 있다.이른바 「KT(이총재의 애칭)벨트」다.이총재의 고향인 포항을 중심으로 안동과 경주 울산등 경남·북의 동해안 축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부권에도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대전에서의 승리를 바라고 있기도 하다.어차피 열세지역 전체에서 선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이들 몇몇 지역만이라도 집중투구해 지역성 극복을 상징화 하겠다는 복안이다.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총재로서는 이같은 KT벨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공략목표 1호인 포항에서는 공인회계사 출신의 박기환 지구당위원장을 내세워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총선에서 두차례 낙선한 그의 전력이 최근 동정론을 얻고 있어 KT진영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다.경북에서 유일한 의석을 갖고 있는 경주에서는 백상승 전서울시부시장을 내세워 지난해 보궐선거에서의 승리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현대그룹의 아성으로 반민자 기류가 형성돼 있는 울산은 이규정 전의원과 정천석 도의원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 재경원/통합 후유증 극복… 조기 안정/출범 1백일 평가와 과제

    ◎대폭 인사로 재무­기획원 성공적 “합방”/권한·기능 집중… 견제장치 마련되어야 「공룡 부처」로 불리는 재정경제원이 오는 4월1일 출범 1백일을 맞는다.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경원은 예상보다 빨리 통합의 후유증을 극복하며 제자리를 잡았다.예산·세제·금융 등 옛 기획원과 재무부로 나눠졌던 경제 3권을 한 곳에 흡수,효율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작고 강력한 정부」의 의지를 달성하고 있다. 당초에는 개방적인 기획원과 보수적인 재무부의 특성상 융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출범 초 대폭적인 인사교류를 통해 일단 「합방」에 성공했다는 평가이다.재무장관을 지낸 뒤 통합 당시 기획원 장관으로 재직하던 홍재형 부총리의 뛰어난 용인술과 기획원 출신으로 순발력이 돋보이는 이석채차관의 콤비 플레이가 큰 몫을 한 것 같다. 재경원 직원들은 대체로 조직개편을 잘 했다는 반응이다.다만 임대소득자에 대한 양도세 면제를 둘러싼 최근의 충돌처럼 업무협조를 위한 횡적 연대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다.재경원의 출범으로 통상산업부나 건설교통부 등 다른 경제부처에서는 불만이 적지 않다.재경원에 권한과 기능이 너무 집중됐기 때문이다.종전에는 세제·금융의 정책수단을 장악한 재무부와 협의하다가 틀어지면 기획원에 호소해 절충과 균형이 이뤄졌으나 이제는 재경원에서 한번 툇자를 맞으면 청와대에 기대야 한다는 하소연이다. 결국 조정기능이 청와대 경제비서실로 넘어가고,재경원의 기획·정책기능은 크게 줄어 거대한 집행부처로 바뀌었다는 지적이 많다.과거 창의적인 정책을 구상하고 추진했던 경제정책국은 힘센 금융·세제실에 밀려 재경원이 종전의 재무부나 다름없는 「재무원」화했다는 빈정거림도 나온다. 그런 측면에서 재경원이 30일 「세계화를 향한 재정경제원 문화의 창조」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22쪽 짜리 보도자료가 관심을 모은다.정부 부처가 자체 조직문화를 다룬 자료를 내놓은 전례는 없다.때문에 이 자료는 재경원의 위상과 각오를 잘 드러낸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책기획 및 개발능력의 강화와 ▲관계 부처와의 대화채널 확대및 정책협조를 강조한 대목이다.그동안 이 부문이 미흡했다는 자성이기도 하다. 재경원은 경제정책국 등 핵심 정책부서 직원을 인사상 우대하는 한편 모든 부서가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토록 했다.또 현재의 경제장관 회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관련 장관만이 참석하는 경제장관 간담회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재경원의 안병우 기획관리실장은 『재경원의 단점은 지나친 엘리트 의식에서 오는 독선과 자기 주장이지만 앞으로는 행정에도 「고객」 개념을 도입,국민의 수요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효율증대에 맞춘 예산지침(사설)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을 보면 재정의 경기조절 기능보다는 효율성증대에 역점을 두고 있고 자방자치단체의 중기투자사업을 예산에 반영하는 등 몇가지 특기할만 한 점이 발견된다. 이 지침은 내년도 일반회계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를 합한 전체 예산증가율을 올해보다 13∼14%로 늘려 잡고 있다.이는 올해 예산증가율 15.1%보다 1∼2%포인트 낮게 계상되고 있는 것이다.증가율의 하향조정은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세수감소를 감안할 때 타당하다고 본다. 경기확대를 위해 올해의 경우 예산을 늘려 잡았던 정부가 내년 예산안을 비교적 안정적인 선에서 편성하려는 것은 현재의 경기과열조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경기기능 강화보다는 우리예산의 현안과제인 생산성 내지는 효율성 증대에 과녁을 두는 것이 옳다. 예산편성지침 중에서 주목을 끄는 부문은 시·도의 중기투자계획제도 도입이다.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하여 시장이나 도지사가 96년에서 98년까지 추진할 중기투자계획을 세워 중앙정부에 제출하면 관계부처 협의를거쳐 예산에 반영한다는 것이 이 제도이다.이 제도는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중기투자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 편성지침 가운데 또 한가지 특기사항은 내년부터 각 부처의 업무추진비·여비 등 경상경비에 대한 부처별 총액한도제의 도입이다.이는 예산운용의 일부 권한을 각 부처 자율에 맡긴다는 것이다.이 제도는 각 부처가 창의와 자율을 통해서 예산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부의 각 부처는 예산편성지침에 담긴 의미와 의지를 올바로 파악,작업에 착수하기를 기대한다.각 부처는 과거와 같이 예산늘리기 작업에 열중하지 말고 효율성위주의 편성작업을 펴야 할 것이다.내년 예산안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된 이후 처음 편성되는 것이다.재정경제원은 과거 소홀히 다룬 감이 있는 세입 예측에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 바란다.
  • 지하경제 58조 규모/93년 4분기/실명제 이전보다 약간 줄어

    금융실명제 실시 직후인 지난 93년 4·4분기(10∼12월)의 우리나라 지하경제 규모는 5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박원암 홍익대 교수와 안종범·정영헌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위원,김상규 고려대 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등 4명의 연구팀이 지난 해 7월 옛 재무부 금융실명제 실시단의 용역을 받아 작성한 「금융실명제 실시의 성과와 향후 대책」에서 밝혀졌다. 연구팀은 93년 4·4분기의 지하경제 규모는 58조4천36억원으로 실명제 실시 이전인 93년 1·4분기(1∼3월)의 64조7천2백43억원보다 5조3천2백3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재정경제원은 그러나 『실명제 1주년을 맞아 「금융실명제 1년의 평가」에 관한 책자를 발간하기 위해 조세연구원에 용역을 주어 이같은 결과를 받았으나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돼 책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 부산·경남·제주(시·도지사 누가 뛰나:2)

    ◎부산/“민자 공천=당선”… 10여명 경합/김혁규 지사­민주계 중진 김봉조 의원 유력/경남/신구범­우근민 현­전도백 불꽃 튀는 맞대결/제주 ▷부산시장◁ 가장 확실한 여권의 「텃밭」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따라서 민자당 공천은 곧 당선을 의미한다.여권 핵심부의 의중에 온통 신경이 쏠려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래서인지 이른바 「여부야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민자당은 인물이 너무 많아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극심한 인물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자당쪽에서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10명을 웃돈다.그중에서도 김기재 시장과 문정수·강경식 의원 등 3명이 선두주자로 꼽힌다.행정관료와 정치인의 경합인 것이다. ○「여부야빈」현상 김 시장은 최형우 전내무부장관이 부산시장을 염두에 두고 내려보냈다는 것이 정설이다.아직 뚜렷한 출마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들어 지역 곳곳을 누비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정치인에 무게중심을 둔다면 문 의원이 0순위로 꼽힌다.실제로 문 의원은일찍부터 민선시장에 강한 집착을 보여왔다.특유의 친화력과 민주계의 살림꾼이었다는 점은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집권당 사무총장직을 무난히 수행한 것도 플러스요인이다. ○박 특보 지역구로 강 의원은 유력한 시장후보였던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가 지역구(동래갑) 복귀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강 의원은 재무부장관과 청와대비서실장을 지낸 경제통으로 실무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서 총무처도 거명 이들 말고도 현지에서는 민주계 실세인 서석재 총무처장관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꾸준히 거명되고 있고 부산시지부장인 김정수 의원,김진재 의원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으나 선두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이다. 민주당에서는 인물 빈곤과 전의상실로 떠오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노무현 부총재와 김정길 전최고위원의 이름이 나오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은 『내가 왜 또다시 총알받이 역할을 해야 하느냐』면서 「구색 맞추기」를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 ▷경남지사◁ 사정은 부산과 마찬가지다.누가 민자당후보를거머쥐느냐가 관심일 뿐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 여권에서는 김혁규 현지사와 민주계 중진인 김봉조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지사는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발휘,김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경남지사로 부임한 뒤 지방정부에 경영기법을 도입,도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최근에는 현장행정을 기치로 도민들과의 접촉 범위를 넓히고 있다.까닭에 현지에서는 김 지사가 이미 김 대통령으로부터 공천 내락을 받았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도지사 출마를 위해 오는 25일쯤 사표를 낼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지역구(장승포·거제)의 성격 등으로 미루어서 김 대통령의 통치구도와 민주계 내부의 교통정리 차원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거제출신인 홍인길 청와대총무수석이 지역구를 이어 받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김 지사 김 의원과 함께 정순덕·신상식·김종하·하순봉·강삼재 의원과 조만후·심완구전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 ○최 전지사도 채비 행정관료출신으로는 경남지사를 지낸 최일홍 국민생활체육협의회장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야권에서는 진주에 두번 출마한 김재천씨가 무소속출마를 공언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주지사◁ 도세는 제일 약하지만 지사쟁탈전은 가장 뜨거운 곳 가운데 하나.여권에서는 신구범 지사와 우근민 전지사가 서로 민자당 공천을 장담하면서 치열한 대결 양상을 벌이고 있다.심지어 도내 공무원들도 신지사와 우전지사 지지파로 양분되어 있을 지경이다.때문에 민자당은 두 사람의 경선을 통해 승자에게 공천장을 줄 예정이지만 패한 사람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두 사람 모두 무소속 출마불사를 공언하고 있다.정치인으로는 민주계인 강보성전의원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야권에서는 언론인출신의 김택환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되 민주당과 「자유민주연합」의 연합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 미 주가 폭등/다우존스 지수 사상 최고치

    ◎달러화 회복세… 한때 1달러 91.8엔 【뉴욕·런던 AP AFP 로이터 연합】 10일 미국 실업률 호전 발표에 힘입어 뉴욕주식시장의 주가가 큰폭으로 올라 다우존스(30공업주)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4천35.6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미달러화도 회복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날 3천9백83.39포인트로 폐장됐으나 10일 52.22포인트가 올라 과거 최고기록인 4천11.74포인트를 앞질렀다. 한편 달러화도 실업률 호전및 멕시코의 긴축경제계획 발표에 따라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개장후 한때 달러당 1.4205 마르크및 91.80엔에 거래되는등 큰 폭으로 올랐다가 후장에서 약간 하락했다. 달러화는 전날 달러당 1.4055마르크와 91.00엔에 폐장됐다. 런던외환시장에서도 달러는 한때 1.4200마르크까지 올랐으나 전날 1.3900마르크에서 상승한 1.4105마르크로 마감됐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전날 7.51%로 마감됐던 미재무부발행 30년채권의 금리가 예상보다 큰 폭인 7.48%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월 5.6%였던 실업률이 2월에는 5.4%로 떨어졌으며 31만8천명의 고용창출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 발표와 관련,전문가들은 경기가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어 기업수익및 달러화 회복에 도움이 될 뿐더러 주식및 채권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1달러 90엔선 붕괴/환시투매사태/도쿄 89엔대 폐장

    ◎세계주요증시 주가도 큰폭 속락 【도쿄·뉴욕·런던 외신 종합】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미국 달러화가 세계 투자가들의 투매현상과 미정부의 미온적 대응으로 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대 일본엔화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90엔선 밑으로 떨어진 뒤 도쿄시장에서 88엔대까지 하락,세계금융시장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하루전 92.72엔에 폐장됐던 달러화는 이날 새벽 90엔선 아래로 추락한뒤 순식간에 89.00엔까지 떨어져 전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달러화는 뉴욕 하오장에소폭 반등했으나 몇시간 후 개장된 도쿄시장에서 이보다 더 낮은 88.75엔까지 떨어졌으며 일본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소폭 반등,89.38엔으로 폐장됐다. 달러화는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전날의 뉴욕 종가 1.4028마르크에서 1.3590마르크로 떨어져 지난 92년 기록한 사상 최저치 1.3855 마르크를 돌파했다. 달러화 속락에 따른 심리적 불안은 주식시장에도 반영돼 세계 주요 시장에서 투자가들의 투매현상과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도쿄주식시장의 2백25종목 니케이 평균지수는 이날 2%인 3백33포인트가 빠진 1만6천6백21.31 포인트로 마감했으며 뉴욕증권시장의 30종목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인 34.93포인트가 떨어져 3천9백62.63포인트에 폐장됐다. 미국 경제의 「순조로운 항해」와 「인플레 없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면서 채권시장도 급속히 위축됐으며 반면에 금리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기 시작했다. 한편 미백악관과 재무부는 이날 현재까지도 달러화 붕괴와 관련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투자가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 베트남과 증권시장/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일요일 아침에)

    얼마 전 베트남 재무부와 중앙은행으로부터 증권시장의 개설에 관한 한국의 경험을 가르쳐 달라는 자문요청이 있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베트남의 하노이,그리고 호치민(옛 사이공)시를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들어가는 동안 밖을 바라 보면서 흡사 나는 타임 머신을 타고 우리의 50년대 후반이나 60년대 초반으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에 한동안 사로잡혔다.특히 2월인 데도 논에서 오늘날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무쟁기와 소를 이용하여 논고르기를 하는 풍경이나 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도로 옆의 허물어진 집들이 잠시나마 어린시절을 돌이켜 보게 했다.노변의 간이 목로식당에서는 차도에서 분주히 오고가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물결에 아랑곳없이 유유히 쌀국수를 먹거나 차를 마시는 풍경이 우리의 전후 풍경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사회주의 체제로의 민족통일이라는 긴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 도이모이(쇄신)라는 개방정책으로 내부적으로는 엄청난 변화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곳곳에서 그 변화의 열기를 감지할수 있었다.항용 우리는 개도국을 평가할때 현재의 잣대로 평가하는 잘못된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장래의 잠재력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베트남은 풍부한 천연자원,낙후된 기간산업,그리고 무엇보다도 풍부한 노동력 때문에 고비용구조에 시달리는 국내기업에는 이제 지구상에 얼마 남지않은 귀중한 투자대상국이라 할수 있다.향후 우리 기업 특유의 프런티어 정신이나 파이오니어 정신이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베트남은 아직은 사회주의 체제로,도이모이라는 개방정책에 의하여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조심스럽게 제한적으로 추진하는 나라이다.증권시장의 개설이 베트남 경제에서 가지는 의미가 무엇일까.결국 자본주의 원리로의 철저한 이행만이 급속한 경제발전을 보장한다는 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증권시장은 자본주의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시장경제의 촉진과 기업투자의 조정및 기업이윤의 재분배가 이루어지는 자본주의의 최종적인 핵심축이기 때문이다.또한 증권시장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하부구조에 해당하는 증시관리를 위한 행정적·법률적 체계,적절한 인재양성,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보의 비대칭성을 극복할수 있는 회계제도나 정보전달 체계등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번 방문에서는 아직은 사회주의 국가라는 한계 때문에 시장경제의 핵심요소라 할 수 있는 사유재산 제도와 사적 주식회사 기업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결여되어 있다고 느꼈다.증권시장의 중요성에 대한 총론은 이미 권력 지도층 사이에 확고하게 형성되어 있으나 설립에 필요한 관련기관 사이의 합의나 구체적인 법률적·행정적 절차라는 각론 마련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와 같이 개도국에서 급속한 경제발전을 위한 정부주도의 내자조달체계를 구축하고자 증권시장을 조기에 설립하는 경우에는 시장의 급속한 성장도 가능하지만 반면에 자칫 시장이 불안정화 하기 쉬운 구조를 갖게 된다.때문에 장기 안정적인 수요 공급의 확보를 위한 투자자나 기업에의 유인책이 중요하다.이점 베트남의 증권시장설립에도 사전에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이유이다. 끝으로 현재 베트남의 증권시장이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어느 정도 지체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결국 도이모이를 통한 개방과 증권시장과 같은 자본주의 요소의 도입 외에는 대안이 없을 것이다.필자는 이번 여행에서 베트남의 발전상과 증권시장의 설립준비와 관련된 상황을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가졌음은 물론 우리 증권시장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도 되었다.빠른 시일내에 베트남 증권시장이 개설되어 한·베트남 양국 증권시장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체제 기간 중의 베트남대사관 직원들의 협조에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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