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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경쟁력 강화 국회 사령탑 장재식 의원(오늘의 인물)

    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서대문을)은 당내 손꼽히는 경제통으로 통한다.재무부 세제과장과 국세청 차장,한국주택은행장을 거쳐 실무에도 무척 밝다.대정부 질의나 상임위에서 장의원의 송곳 같은 논리력이 늘 빛을 발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장 의원은 30일 출범한 국회 국제경쟁력 강화 및 경제제도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24명의 의원들이 포진된 총괄소위 등 4개 소위를 이끌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회내 총사령탑에 오른 것이다. 장 의원은 취임 일성에서 『국가의 경쟁력 향상은 모든 부문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단편적인 대증요법으로 특정분야의 문제점만 개선하는 것으로 불가능하다』며 특유의 「조화론」을 피력했다.아마 7단으로 한국기원 이사장을 역임한 그의 바둑철학(조화와 순리)과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에 관심이 높다.『자금난과 인력난 기술난,정부규제 등 중소기업의 4중고를 해소시킬수 있는 특단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얼마나 확고한 의지와 애정을 가지고 접근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80년 당시 친형인 영식씨(현 뉴욕주립대 교수)가 김대중 총재의 정책자문역으로 활동한 관계로 공직에서 물러나는 아픔도 있었다.그러나 그후 논설위원(서울경제신문)으로 필봉을 휘두르며 서울대 등에서 강의를 하다 14대 민주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했다.국회 연구단체인 조세정책 연구회를 이끌며 한·EU의원 외교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 탈세혐의부터 수사착수/귀국 전낙원씨 수사 전망

    ◎「검은돈」 거래 소문 진상규명에 관심 검찰이 3년여만에 카지노계의 「대부」 전낙원씨(69)에 대한 수사를 재개,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씨가 카지노에서 벌어들인 「검은 돈」을 정·관계 등에 뿌렸다는 소문의 진상이 규명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씨는 호텔·금융·건설 등 14개 업체를 거느린 파라다이스그룹의 회장이다. 그 가운데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국내 카지노업소 13곳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서울 워커힐을 비롯,전국에 5곳을 소유했었다.카지노매출액만도 연간 1천억원이 웃도는 재계의 숨은 거물이다. 지난 79년에는 체육계에도 손을 뻗어 대한스키협 회장을 두번 역임했다.88서울올림픽을 유치할 당시 아프리카국가들이 한국을 지지하도록 힘을 쏟아 89년에는 주한 케냐명예총영사로 발탁되기도 했다. 전씨는 그 과정에서 정·관·재계 등에 폭넓게 쌓은 교분으로 「밤의 황제」라는 별칭이 따라붙었다.특히 지난 93년 「사정정국」당시에는 권력과의 유착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단 한차례도 세무조사를 받지 않고 검찰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훨씬 작은 슬롯머신업체에 대해 먼저 수사를 시작한 것도 전씨의 로비력때문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검찰은 당시 전씨의 매제 김성진씨(63·파라다이스 투자개발 부회장) 등을 탈세 등 혐의의 공범으로 기소했으나 권력유착부분은 입증하지 못했었다. 검찰은 그러나 그같은 의혹을 집중적으로 캘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기왕에 밝혀낸 탈세 등 혐의만으로 불구속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지난 26일 전씨의 귀국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사흘간이나 함구한뒤 『발표할 겨를이 없었다』고 석연찮게 답변한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문민정부의 사정바람에 휩쓸려 해외로 도피했던 박태준 전 포철회장과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은 전씨처럼 자수서·진단서제출이라는 절차를 밟은뒤 모두 불구속 처리됐었다.
  • 북 등 테러국 자금거래 금지/미,극단주의자 지원 모금활동 봉쇄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 시민은 21일부터 이란과 이라크·리비아·북한 등 테러 지원국으로 규정된 국가에 폭력적 활동에 사용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하거나 이들 국가로부터 돈을 받는 행위가 금지된다고 미 재무부가 발표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이 밝힌 이같은 법규는 지난 4월에 통과된 테러방지법에 따른 것으로 국내외 단체들이 극단주의자를 위한 모금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봉쇄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법규는 『미국 시민이 허가받지 않은 기부금을 받거나 미국내의 테러활동 위험을 높일 것이라는 점을 인지 또는 이를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를 갖고 있는 금융거래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 은감원장 이수휴씨/보감원장 이정보씨/신보기금 이사장 이근영씨

    ◎정부 내정 금융통화위원회는 21일 임시회의를 열어 공석중인 은행감독원장으로 이수효 보험감독원장(59)을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정부는 또 보험감독원장에 이정보 신용보증기금이사장(53)을,신용보증기금이사장에 이근영 한국투자신탁사장(59)을 각각 내정했다. ◎이수효씨 은감원장 내정자/재무부서 잔뼈 굵은 금융전문가 재무부(현 재정경제원)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재무관료다.이재국장과 증권국장을 거칠 정도로 특히 금융의 전문가로 통한다. 일욕심이 많고 매사를 빈틈없이 처리하는 스타일이다.신정부 출범후 민간인 출신으로 국방차관을 지내기도 했다.부인 심숙녀씨(52)와 3남.취미는 바둑. ▲경남 창원(58) ▲서울대 경제학과 ▲고등고시 행정과 14회 ▲관세청장 ▲재무부차관
  • 미 경제사절 새달 대만 파견/재무부장관 대표로… 중 반발 클듯

    【대북 AFP 연합】 미국은 오는 9월 대만과 차관급 경제회담을 갖기위해 재무부 부장관을 포함한 고위협상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대만 국영 중앙통신(CNA)이 18일 보도했다. CNA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국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로런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사절단이 9월 15일부터 셰우 케솅 대만경제부 부부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사절단에는 재무부·상무부·무역대표부의 대만문제 담당자들과 국무부의무역 및 농무관리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CNA가 전했다. 양국 관리들은 지역 경제기구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적재산권 보호와 통신·금융·보험시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스 부장관의 대만 방문은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차관 등 9명 인사

    ◎과기자문위장 한영성/총리행조실장 김용진/통일원차관 김석우/해양부차관 임창열/과기처차장 이부식/법제처차장 김홍대/비기위부위장 김윤주/해양경찰청장 조성빈/경찰청차장 유상식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장관급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에 한영성전과학기술처차관을 임명하고 「8·8개각」에 따른 후속차관급 인사도 단행,총리행정조정실장에 김용진 은행감독원장을,통일원차관에 김석우 전 청와대의전수석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신설된 해양수산부차관에 임창렬 과기처차관을,후임 과기처차관에 이부식 전 해운항만청장을,법제처차장에 김홍대 법제처법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차관급인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윤주예비역공군소장을 임명하고 1급인 해양경찰청장에 조성빈 경찰청차장,경찰청차장에 유상식 해양경찰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갖춘 인사중에서 기용됐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한과기자문위원장과 신임 차관급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한영성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호탕한 성격의 원자력행정통 지난 75년부터 과기처에 몸담으면서 핵연료·원자로·원자력기준과 등을 두루거친 원자력 행정통. 1백85㎝의 큰 키에 호탕한 성격의 보스형으로 테니스가 수준급이다. 원자력실장 재직 당시 원자력 장기 개발계획이 유출되는 바람에 책임을 지고 국립중앙과학관장으로 물러났다가 1년뒤 과기처차관으로 금의환향했다. 부인 오인숙씨(50)와 1남 3녀. ▲경남 사천(57) ▲서울대 천문기상학과 ▲과기처 원자력국장·생물해양조정관·원자력실장 ▲국립중앙과학관장 ▲과기처차관 ◎김용진 총리행정조정실장/실명제도입 실무 도맡아 처리 행정고시 4회로 국세청과 재무부를 오간 탁월한 세제·세정전문가.부가가치세 정착의 주인공이면서 재무부 세제실장을 하던 지난 93년에는 금융실명제 도입의 실무총책을 맡아 말끔하게 일을 처리했다.형님으로 불리는 보스형으로 논리가 명쾌하며 자신감이 넘친다.옳다고 생각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소신파다.등산과 스키를 즐긴다.부인 최문자씨(52)와 3녀.▲경북 상주(57) ▲서울대 독문학과 ▲관세청장 ▲재무부차관 ◎김석우 통일원 차관/아들도 외교관인 일본전문가 치밀한 업무처리에 친화력도 있다.일본통 직업외교관. 88년 주일대사관 근무때 민주당 총재로 일본을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의 일정을 잡아준 것을 계기로 김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아들인 장현씨(24)와 함께 부자 외교관.술실력도 상당하다.부인 신외자씨(49)와 1남1녀. ▲충남 논산(51) ▲경기고·서울대 행정학과 ▲외무부 아주국장 ▲청와대 의전수석 ◎임창렬 해양수산부 차관/UR협상 주도 정통재무관료 옛 재무부에서 이재·증권·국제금융분야를 두루 섭렵한 정통 재무관료 출신.선이 굵고 대인관계가 폭넓으며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세계은행 이사를 지냈고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우루과이 라운드 및 한·미간 금융협상 타결에 큰 역할을 했다.재무부 이재국장때 부실기업 정리를 맡았다.AIDS 전문가인 의사 주혜란씨(48)와 2녀. ▲서울(52) ▲경기고·서울상대 ▲행시 7회 ▲조달청장 ◎이부식 과기처 차관/해양수산부 신설에주요역할 청와대 공보비서실 행정관(5급)으로 관계에 입문,문공부·대통령 공보비서실과 원호처·건설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마지막 해운항만청장으로 일했다. 합리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며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항만청장 재직시절 김영삼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하면서 선진 항만의 중요성과 일관된 행정체계의 필요성을 「진언」해 해양수산부 신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 때문에 8·8개각을 전후해 한때 그의 해양수산부 장관 기용설이 나돌기도.부인 전원자씨(47)와 1남1녀. ▲서울(51) ▲서울대 외교학과 ▲건설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건설교통비서관 ◎김홍대 법제처 차장/법제처서 잔뼈굵은 법학박사 차분한 성격으로 업무처리가 치밀하며 합리적이라는 평.71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래 법제처에서 잔뼈가 굵은 법령심사 전문가. 지난 95년 명지대에서 「토지공개념법제에 관한 연구」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이기도 하다. 취미는 분재와 수석.부인 황선화씨(49)와 2남1녀. ▲경북 봉화(54) ▲고려대 법학과 ▲행정고시 10회 ▲행정심판관리관 ▲법제조정실장 ◎김윤주 비상기획위 부위장/조종사로 이름날린 예비역소장 매사를 치밀하게 처리하고 강직한 인상을 풍기는 예비역 공군소장.겉으로는 엄하지만 후배를 잘 챙겨주는 인간미도 지녀 덕망이 두텁다는 평.현역시절 팬텀기 명조종사로 이름을 날렸으며 작전과 군수통이다.부인 이영봉씨(50)와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과 테니스. ▲경남 사천(57) ▲진주고·공사10기 ▲공군작전사령부 전술항공통제본부장 ▲17전투비행단장 ▲공군 군수사령관 ◎조성빈 해양경찰청장/범죄척결 주도 간부후보 17기 치밀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기획력과 판단력이 뛰어나 정보·형사 등 경찰 요직을 두루 거친 간부후보 17기의 선두 주자. 보스 기질과 청렴성도 겸비해 위 아래 두루 신망이 두텁다. 테니스와 탁구 실력이 수준급인 만능 스포츠맨이며 부인 김양자씨(48)와 2남1녀. ▲경남 양산(55) ▲동국대 법대졸 ▲치안본부 특수1대장 ▲경기 용인서장 ▲서울시경 3부장 ▲경북청장 ▲경남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 김종휘·엄삼탁씨 등 11명/8·15 사면­복권

    ◎모범수 5백86명은 가석방 정부는 8·15 광복절을 맞아 15일자로 김종휘 전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6명에 대해 특별사면 및 복권,엄삼탁 전 병무청장 등 5명에 대해 특별복권을 단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무기수 6명을 포함한 모범수 3백36명과 소년원생 2백3명,피보호감호자 47명 등 5백86명을 가석방·퇴원·출소시키기로 했다. 특별사면은 형의 선고를 실효시키는 조치,특별복권은 형선고에 따라 상실했던 공민권 등을 회복시키는 조치다.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대상자는 ▲김 전 외교안보수석(율곡사업비리)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동화은행비리) ▲안영모 전 동화은행장(〃) ▲정덕진 희전호텔사장(슬롯머신사건) ▲정덕일 뉴스타호텔사장(〃) ▲이형구 전 노동부장관(산업은행 대출비리) 등이다. 지난해 8·15 특별사면 조치로 석방됐다가 이번에 특별복권되는 사람은 ▲엄 전 병무청장(슬롯머신사건) ▲안병화 전 한전사장(한전공사비리)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군인사비리) ▲조기현 청우종합건설대표(상무대비리) ▲명의식 전 축협회장(축협비리사건) 등이다. 가석방 대상자에는 지난 80년대 초 재일교포 간첩사건에 연루돼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헌치씨(43)와 김태홍씨(49)등 공안사범 2명도 포함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8월15일 단행된 광복 50주년 및 대통령 취임 3주년 기념 특사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의 범위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또 형기의 3분의 2이상을 복역한 형사범 가운데 행형성적이 우수하고 개전의 정이 뚜렷한 모범수 등에 대해 가석방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은감원장 누가 될까” 금융계 관심집중

    ◎한은 인사숨통 기대… 신복영씨 등 하마평 김용진 전 은행감독원장의 후임에 금융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인사적체에 시달리는 한국은행 임직원들은 인사숨통을 기대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은출신으로는 신복영 금융결제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그는 한은 부총재를 지냈으며 올 2월에는 중소기업은행장 물망에도 올랐었다.이상근 신용관리기금이사장도 거론된다.그는 한은이사와 한미은행장을 지냈다.장명선 외환은행장과 홍세표 한미은행장도 후보로 오르내린다. 현 한은 임원으로는 유시열 부총재나 최연종 부원장의 승진가능성도 있다.한은 임직원들은 인사숨통을 풀고 명예회복차원에서 한은출신의 기용에 기대를 걸고 있다.김건 전 총재가 지난 82년 부총재에서 은감원장에 기용된뒤 현직 한은 임원이 은감원장으로 바로간 적은 없다. 재경원 출신으로는 이수효 보험감독원장이 거론된다.이원장은 재무부(현 재정경제원) 차관출신이다.문헌상 수출입은행장도 거명된다.
  • 대한보증보험 사장 심형섭씨

    대한보증보험은 1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임기만료된 고순복 대표이사사장 후임으로 심형섭 전 대한재보험 사장을 선임했다. 심 사장은 재무부 국제금융부장,이사아개발은행(ADB) 이사,대한재보험 사장을 역임했다.
  • 새로 입각한 장관·청와대 수석 프로필

    ◎한승수 부총리/하버드대 교수 거친 국제경제통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품의 국제경제통.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 케임부리지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경제를 강의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18년동안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13대 때 강원 춘천에서 출마,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상공부장관(현 통상산업부)을 지냈고 92년 문민정부 들어서도 주미대사와 청와대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15대 의원에 당선된 뒤 신한국당 국책자문위원으로 일해왔다. 공사가 분명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주미대사 시절에는 출장비가 남아돌았을 정도로 검소한 편이다.외모에 비해 시원시원하고 통이 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으며,김영삼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개각 때마다 빠짐 없이 경제부총리 기용설이 나돌기도. 장덕진 대륙연구소회장과 동서지간이고 홍세표 한미은행장이 처남이다.부인 홍소자씨(56) 사이에 1남2녀. ◎강봉균 정보통신/기획라인 선렵… 경기대책 실력자 업무 추진력이 돋보이는 정통 경제관료.옛 경제기획원의핵심인 기획라인에서 잔뼈가 굵었다.발군의 실력파로 상황판단과 업무처리가 빠르다. 이승윤·최각규·이경식씨 등 3명의 부총리를 모시며 경제기획원 차관보로 90년대 초반의 경제정책 입안을 주도했다.심각한 경제난을 겪었던 지난 90년 초에 발표된 「4·4 경기활성화 대책」은 그의 작품이다. 정책성향은 개혁과 보수의 중간 정도.업계에 대한 이해가 넓다. 5척 단구이지만 대학시절에 시작한 태권도는 유단자 실력.부하직원들의 궂은 일도 세심하게 챙겨 따르는 사람이 많다. 정재철 전 부총리의 처조카인 서혜원씨(50)와 1남1녀.취미는 테니스. ◎이성호 보건복지/일처리 꼼꼼… 협상 테이블 명수 새정부들어 보건복지부장관을 두차례 역임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지난해 5월 입각한 뒤 12월 개각 때 물러났다가 8개월만에 다시 중용됐다.공화당 사무처요원 3기 출신으로 12대 때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등원했다.13대부터 경기 미금·남양주에서 내리 당선돼 4선을 기록중이다.꼼꼼하고 성실한 일처리로 여권 핵심으로부터 행정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지난 14대 국회 상반기 민자당수석부총무를 지내면서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대야관계를 원만히 이끌었다는 평이다.부인 박성애씨(49)와 1남3녀. ◎신상우 해양수산/7선의 정치거물… 바둑 조예깊어 언론계 출신의 신한국당 민주계 7선의원.국회 여당내 최다선으로 문민정부들어 첫 국회국방위원장과 정보위원장을 지냈다.김영삼 대통령의 이른바 상도동 가신그룹 1기출신으로 국방위원장 발탁에 이어 이번에 입각함으로써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5공초 민한당 사무총장을 맡아 이른바 「규격정치」의 야당실세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12대 총선때 낙선한 뒤 민추협에 동참해 13대 때 재기에 성공했다.오랜 정치경륜과 지역구가 부산인 점,15대 국회의장단 인선에서 탈락한 점 등이 배려됐으리라는 분석이다.아마5단의 바둑과 서예실력이 남다르다.부인 조정강씨(55)와 3남. ◎구본영 과기처/부하의견 경청하는 원칙주의자 깔끔한 외모에 합리적인 성격의 신사풍 경제 관료.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재무부 장관 협력관으로 관직에 진출,통상분야에서 많이 일했다.문민정부에서 최연소 교통부차관으로 발탁된데 이어 이번엔 40대 장관에 올라 탄탄한 관운을 자랑.겉으로 소리를 내기 보다는 폭넓게 의견을 듣는편.그러나 결정을 내릴때는 관행이나 인정보다 원칙편에 선다.과기정책과 관련해서는 과기처 차관과 경제수석을 지내면서 원자력 사업 체제 개편,과학기술혁신특별법 제정 등 굵직한 아이디어를 전격적으로 수용,결단력을 보인바 있다.바둑(1급)과 독서가 취미.부인 이길혜씨(47)와 1남1녀. ◎김윤덕 정무2/선굵은 스타일… 입심 대단 “여장부” 정무제2장관에 임명된 김윤덕 한국여성지도협의회장(60)은 40여년간 정치무대에서 잔뼈가 굵어온 여성정치인. 71년부터 80년까지 전국구 및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한 3선의원 출신으로 정치권에서 여성차별의 벽을 뚫어온 몇 안되는 여성계 인사다. 대중연설에 뛰어나고 업무 추진력이 강하며 선이 굵은 스타일에 입심도 센 여장부라는 평. 전남 신안 출신(36년)으로 사업을 하는 남편 유홍근씨와의 사이에 1남4녀. ◎이석채 경제수석/명쾌한 논리력 갖춘 소신파 관료 명쾌한 논리로 옳다고 생각되는 정책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소신파 경제관료.부하 장악력이 뛰어나다.서울대상대 학생회장을 지내고 수석졸업하는 등 일찍부터 재목으로 꼽혔다.공무원 연수로 보스턴대학에 유학,경제학박사학위를 따낸 것에서도 강한 집념을 볼수 있다. 5공때 청와대서 일한데다 능력도 돋보여 행시7회중 줄곧 선두를 달렸다.경제기획원 예산실장 때는 예산관련 47개법령을 고쳐 제도개혁에 앞장섰다. 지난해 6월 남북쌀회담 수석대표로서 경직된 분위기를 폭탄주로 녹인 일화를 남겼다.노부모를 모시는 효자로 소문나 있다.부인 문경재씨(49)와 2남.
  • 신한은행 신화:6/외부로부터의 자유(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8)

    ◎「연줄」 통한 채용 거부… 부당대출 봉쇄/“고표들이 어렵게 설립”… 압력 물리치는데 특효약/고위층 업고 인성시도… “자본 철수하겠다” 배수진 신한은행은 주인이 확실한 것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신한은행이 출발할때 자본금 2백50억원은 전액 재일교포들이 출자했다.지분이 1%를 넘는 재일교포도 없고 이희건 신한은행회장도 0.2%에 불과해 이회장의 전문경영인체제로 보는게 정확하다는 얘기다. 외부로부터 자유­.소유구조를 어떻게 보든 소유구조가 기존 시중은행과 다르다는 것은 출발부터 이점이었다.『재일교포들이 어렵게 모아 설립된 은행이 부실해지면 곤란하지 않느냐.교포들이 고국을 어떻게 보겠느냐』 외부의 압력을 뿌리치는데는 둘도 없는 약이었다. 80년대 초만해도 은행장은 물론 임원이 되려면 힘있는 쪽의 입김과 후원이 절대적이었다.「외부의 힘」을 입은 임원은 외부의 대출청탁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다.그러나 신한은행에는 외부 힘으로 들어온 임원이 없어 부당한 대출,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대출도 구조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었다. 외부로부터의 압력과 청탁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모 국책은행 비서역출신으로 국보위에서 근무했던 K씨.그는 신한은행 출범직후 청와대를 업고 이사로 출발하려고 했다.신한은행은 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폈다.이희건 회장은 「자본철수」라는 말까지 하면서 배수진을 쳤다. 부장급으로 온 K씨는 85∼86년에는 이사가 되려고 군출신 실력자를 동원했다.신한은행은 이번에는 금융계의 실력자인 L씨의 힘으로 막았다.외풍없는 인사전통은 이렇게 쌓여갔다.결국 K씨는 86년 회사를 그만두고 이민길에 올랐다. 이런 일도 있었다.김준성 전 부총리는 84년쯤 나응찬 신한은행장(당시 상무)에게 『다른 은행에 있는 내 친척을 채용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라행장은 김준성 전 부총리가 대구은행장을 할 때 비서실장이었다.나행장이 지난 77년 이희건 회장이 재일교포 자금으로 세운 제일투자금융의 이사로 온 것도 김 전 부총리의 추천때문이었다.그러나 라행장은 김전부총리의 부탁을 거절했다. 김 전 부총리는 『라행장은 독한 사람』이라고 했다고 한다.인사청탁을 거절한데 대한 불만보다 신한은행과 라행장의 확고한 인사철칙을 「좋게」 표현하기 위해서였던 것같다. 외국에서 일하다보면 유력인사들과 교분이 생기는 수가 있다.더러는 『한국에 가면 당신의 최고책임자(경영자)에게 잘 말해주겠다』고 하기도 한다.내심 그런 것을 바랄 수도 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다르다.『저를 위해서라면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도쿄지점장을 거친 한 임원의 말이다.외부의 힘을 동원했다가 역효과가 나는게 신한은행이다. 외부청탁은 그래도 남아있다.나행장은 지난 6월10일 부서장회의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우리은행은 청탁을 하지 않는 은행으로 통한다.인사가 공정하다고 자타가 인정하는데 부서장중 두명이 최근 외부기관에 부탁했다.이런 사람에 대해서는 우리은행의 인사가 공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겠다』 신한은행의 주주구성은 외부압력을 뿌리치는데만 좋은 것은 아니다.85년부터 10%씩 배당하는 것은 이용만 당시 행장때문이었다.『신설은행은 증자가 필요하다.증자를 하려면 주주들의 호응이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많은 배당을 해야 한다』이행장은 이렇게 말하며 재무부(현 재정경제원)관계자들을 설득했다고 한다.〈곽태헌 기자〉
  • 한·러 경제공동위 10월말께 개최 합의/양국경협 활성화 예고

    ◎나홋카 한국전용공단·가스전 개발 등 논의/차관 미상환분 농축우라늄·헬기로 반입 한·러 경제공동위원회 1차 회의가 10월말이나 11월초쯤 모스크바에서 열려 그동안 침체됐던 양국간 경협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양국 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인 1차 한·러 경제공동위는 나홋카 한국전용공단 및 모스크바 무역센터 건설과 극동지역 가스전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문제를 협의하고 정부간 관련협정을 체결한다. 우리나라가 러시아에 제공한 차관 미상환분에 대한 현물상환협정 내용이 일부 수정돼 철강대신 농축 우라늄과 헬기가 반입된다. 현정택 재정경제원 대외경제국장은 최근 한·러경제공동위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이그나텐코 부총리를 예방,양국간 경제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양국 부총리간 한·러 경제공동위 1차 회의를 10월말이나 11월초쯤 모스크바에서 열기로 합의했다.당초 5월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측 사정으로 연기된 한·러 경제공동위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문제 뿐 아니라 무역,투자,산업협력,통신,건설,자원,과학기술,원자력,어업,환경협력 등 양국간 경제협력 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주요의제로 협의한다. 나홋카 한국전용공단은 한국토지공사가 6천만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연해주 나홋카 자유경제지역내에 50년간 임대조건으로 1백만평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며 세제·행정상 각종 특별우대조치에 대해 양국 정부간 협정 체결을 남겨놓고 있다. 또 현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나라 실무대표단은 2일 스미르노프 러시아 재무부 외채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러시아측 실무대표단과 대러시아 경협차관 상환문제에 대해 실무협의를 갖고 현물상환이 지연되고 있는 철강(95,96년 반입예정분 9천만달러)을 핵연료용 농축 우라늄(7천5백만달러)과 헬기(1천5백만달러)로 대체,98년까지 반입키로 하는 내용의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김주혁 기자〉
  • 기업경영 한­미 격차 감소 추세/현대경영지 분석

    ◎500대기업 매출 94년 11배서 작년 8배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5백대 기업들간 경영격차(재무부문)가 매년 축소되고 있어 21세기에는 일부업종에서 미국기업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 8월호가 낸 「한·미 5백대 기업 총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5백대 기업의 총 매출은 4백53조4천2백47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9천6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 5백대 기업의 매출은 3천6백34조7천5백억원(원화 환산)으로 우리나라 5백대 기업의 8배로 나타났다. 이들 수치는 지난 94년도 한·미 양국기업 비교에서 나타난 총매출액 11배,이익 27.1배,총자산 23.4배와 비교할 때 양국기업간 격차가 크게 줄었음을 보여준다.
  • 여야 경제통 질의대결 “불꽃

    ◎강경식 의원·허남훈 의원 “경제위기” 한목소리/강 의원­“기업의 자율성 최대한 보장” 강조/허 의원­OECD 가입따른 대책 등 따져 신한국당 강경식 의원과 자민련 허남훈 의원은 59세 동갑으로 여야에서 손꼽히는 경제통이다.강의원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고,허의원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강의원은 옛 경제기획원을 거쳐 재무부차관,재무부장관을 역임했다. 허의원은 재무부를 거쳐 청와대경제비서관,공업진흥청장,상공부차관,환경처장관 등을 지냈다. 두 사람은 18일 국회 본회의 경제1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장관 출신답게 매서운 질문이 돋보였다.정부정책을 따끔하게 질책하는 점에는 강의원 역시 조금도 「에누리」가 없었다. 먼저 이들은 경제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다.허의원은 『총체적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고,강의원은 『정부 당국의 낙관적인 경제진단이 오히려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비용,저효율」의 구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함께 했다.허의원은 『지난 3년동안 실행하지 못한 것을 앞으로 1년 남짓 남겨놓고 실천하겠다는 것은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그러면서 ▲정부 간섭의 철저한 배제 ▲금융실명제 시정 ▲OECD가입에 따른 대책 ▲국제수지 적자 및 산업공동화 대책 등을 일일이 따졌다. 강의원은 한술 더 떠 『정부 자체가 개혁대상』이라며 『단순한 규제완화가 아니라 민간기업이나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탈권화·분권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고정관념이나 과거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제로베이스에서 해결을 찾자』고 제안하면서 ▲국토이용 계획 재검토 ▲개방경제 운용 ▲물가구조 개편 ▲산업공동화 대책 ▲노사관계 새변수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박대출 기자〉 ◎이명박 의원·정세균 의원 “기업규제 완화” 촉구/이 의원­“한강∼낙동강 경부운하건설” 주장/정 의원­“기업들의 북한진출 자율화” 역설 여야의 대표적인 실물경제통이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맞섰다.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서울 종로)과 쌍용그룹 상무이사 출신의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이들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각각 7번째 6번째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폭,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의 경제난이 왜곡된 경제구조와 일관성 없는 정책에서 비롯됐다는데 시각을 같이 했다.아울러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실효성 없는 규제만 없애고 정작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가로막는 규제는 여전히 틀어쥐고 있다』며 『이런 생색내기 정책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뒤이어 나선 이의원도 『고비용·저효율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정부의 정책혼선에서 비롯됐다』며 『정책이 갈팡질팡하는 데 어떻게 기업들이 마음놓고 국내에 투자하겠느냐』고 따졌다. 두 의원은 그러나 대안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정의원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데 비해 이의원은 「현대맨」답게 경부운하 건설등 통 큰(?)대안을 제언하며 구체적으로 접근했다.이의원이 도시서민을 위한 정책을 강조한 반면 정의원은 농정대책을 집중 추궁한 점도 대비됐다.이의원은 『백년대계로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를 건설하고 임해공단을 개발하는 등의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통해 물류비용 부담과 높은 땅값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중립성과 전문성·일관성·투명성·신뢰성등 5가지 기본원칙에 충실하게 경제운용을 해야 할 때』라고 장기적 정책기조를 제시한 뒤 경제활성화를 위한 단기처방으로 기업들의 북한 진출을 자율화할 것을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 32세 최연소 대기업 여상무 탄생/

    ◎라그룹 이은정씨… 입사 58개월 초고속 승진/아웅산 순직 이기욱 차관 장녀… 영·불·일어 능통 한라그룹에 최근 32세의 최연소 여성상무가 탄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한라그룹은 지난 1일 그룹인사에서 회장비서실의 이은정 이사를 상무로 전격 발탁했다. 이상무는 지난 91년 9월 한라그룹 비서실에 대리로 입사,상무까지 오르는데 불과 4년 10개월이 걸렸다. 현재 30대 그룹중 여성임원이 있는 곳은 삼성그룹에 4명,현대그룹 2명,롯데그룹·금강개발·태평양화학·동양제과·금호그룹에 1명씩 등 모두 13명뿐이다.이 가운데 창업자의 친인척을 제외하고 사내승진을 통해 임원이 된 여성은 8명이다. 이상무의 「숨막힐 정도로 빠른」 승진은 정인영 회장이 그녀의 외국어실력과 깔끔한 일처리 솜씨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영어는 물론 불어·일어에 능통,정회장의 영문연설작성과 해외 순방스케줄 조정도 모두 그녀가 맡고 있다. 이상무는 지난 83년 버마(미얀마)아웅산사건 당시 순직한 이기욱 전 재무부 차관의 세딸중 맏이로 미국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중학교를 다녔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경제학과 일본어를 전공했다.〈육철수 기자〉
  • 석탑속에서 “천년세월”/부처 진신사리 69과 첫 공개

    ◎경주 감은사·나원리 출토… 11일부터 조계사서 경주 감은사 동3층 석탑과 경주 나원리 5층 석탑에서 출토된 부처님 진신사리 69과가 1천3백년만에 불자들에게 공개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송월주스님)은 11일 상오11시 서울 덕수궁 문화재관리국 앞에서 김영수 문화체육부 장관으로부터 진신사리 69과를 인수하고 사리 이운의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석주증명법사와 스님 3백여명,신도 1천여명이 참석,30분동안 이운의식을 갖고 이어 사리는 스님 40여명에 의해 운구되는 꽃가마에 안치되어 국방부 취타대를 선두로 1백여개의 번,전통의식 행렬로 시청앞∼을지로∼광교∼보신각을 거쳐 조계사 친견법회장으로 인도된다. 30일까지 20일동안 상오 10시부터 하오5시까지 공개되는 친견법회장에는 지난 3월18일 경주시 나원리 5층 석탑 해체보수공사중 발굴된 사리 15과와 순금 입불상,4월25일 경주시 용당리 감은사지 동3층 석탑에서 발굴된 사리 54과 및 수정사리병,금제사리병 뚜껑과 받침등이 전시된다. 또한 감은사 3층 석탑과 나원리 5층 석탑 해체작업과정과 출토유물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법회는 지난87년 건봉사 부처님 치사리 이운법회 이후 9년만에 봉행되는 이운법회로 조계종은 전통의식에 의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한편 두 탑의 사리는 법회를 마친뒤 새로 제작한 사리구에 담겨 나원리 5층 석탑은 8월중,감은사 3층 석탑의 사리는 10월중 석탑 복원시 재봉안된다. 친견대법회 집행위원장 원우 스님(조계종 재무부장)은 『감은사는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담긴 천년 고찰이며 출토된 사리는 전국 어느 절의 사리보다 특별한 의미를 갖고있다』며 『이번 법회를 계기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원홍 기자〉
  • 주공 김동규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10월께 주택 1백만호 건설 돌파”/엄격한 설계기준·시공사 선정… 부실공사 방지/마이너스옵션제·주부모니터제 “호평”… 미분양 크게 줄어/주택정보·금융업 등 진출… 사업영역 다각화 대한주택공사 직원들은 요즘 한결같이 『일할 맛이 난다』고 입을 모은다.윗사람 눈치 볼 필요없이 자기 권한 안의 일에 충실하고 그에 대한 책임만 분명히 지면 되기 때문이다. 주공의 신나고 보람찬 근무 분위기는 지난 94년 2월 김동규 사장(64)이 부임하면서 부터 싹텄다. 관계와 재계,정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김사장은 『처음 이곳에 와보니 경영이 너무 중앙집권화돼 사장 한 사람의 지시와 결재에만 움직이는 지극히 보수적인 조직이었다』며 『살아있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본부조직을 축소하고 지방조직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개편과 함께 사장결재사항을 절반 이하로 대폭 줄였다』고 말했다. 부사장과 본부장들도 모두 자기 결재권의 절반씩을 하부조직에 위임,이제는 실무진의 자발적이고 책임감 있는 근무 틀이 정착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1일로 주공창립 34주년 기념일을 맞은 김사장으로부터 회사현황과 미래비전 등을 들어 보았다. ○고객요구 즉각 시정 ―창립일을 축하합니다.지난 34년간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설에서 보여준 주공의 역할은 정말 컸습니다. 『주공은 지난 62년 창립이래 주택 1백만호 건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오는 10월쯤이면 대기록이 달성될 전망입니다.이는 우리나라 총 주택 건설호수의 11%로 국민 주거생활 안정에 주공이 기여한 바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자만하거나 만족하지 않습니다.건설시장의 개방과 본격적인 지방자치제의 실시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21세기의 새로운 생활공간을 창출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노력도 계속될 것입니다』 ―21세기의 비전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수립했습니까. 『단순한 주거공간개념의 주택건설에서 탈피하고 풍요로운 생활공간의 창출을 통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생활방식의 다양화와 삶의 질 추구 등 미래사회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국민 정보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주택정보사업,사업기획·설계·감리 등의 엔지니어링사업,할부금융을 포함하는 주택금융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입니다.비전 실천전략으로는 「경영이념」과 「사원정신」을 새로 제정,시행하고 있습니다.기본전략은 21세기를 대비한 사업의 고도화 및 영역확대,고객지향적 마케팅체제 구축,미래지향적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경쟁력 우위의 연구기술력 확보,신바람나는 공동체 실현 등 5가지로 정했습니다』 ―민간 건설업체들은 부실공사로 곤욕을 치른 사례가 많습니다.그러나 주공이 부실공사를 했다는 얘기는 아직 들어 보지 못했는데요. 『부실공사요?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주공이 지은 집이 튼튼하다는 것은 정평이 나 있습니다.다만 건설대상이 서민주택이고 원가를 절감하려다 보니 좋은 내부 마감재를 못쓰는 점이 아쉽습니다.우리는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설계기준의 엄격한 적용과 구조체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철근 콘크리트아파트의 내구연한은 65년입니다.일본 등선진국 아파트의 수명과 같은 수준으로 설계하고 있지요.시공업체에 대해서는 3번 이상 경고를 받으면 아예 입찰자격을 안줍니다.반면 정기적인 종합평가 결과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지명경쟁 입찰권을 부여합니다.특정 업체를 지정해서 입찰권을 주어 수의계약 할 수 있는 혜택을 주지요.이 때문에 업체들도 우수시공업체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합니다』 ○분양가 자율화 빨라 ―민간업체들의 주택 품질경쟁이 치열합니다.주공도 이 부분에 대해 앞으로는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시대가 됐습니다.주공도 좋은 품질의 집을 짓기 위해 입주자들이 원하는 형태로 설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거실이 넓은 부부용 주택이나 방 숫자가 많은 부모동거형 주택 등 5개 유형을 개발해 기호에 맞는 집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독신자나 자유직업인 등을 위한 원룸주택도 개발했습니다.도배나 싱크대,각종 전열기구 등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마감재는 「마이너스 옵션제」를 도입,입주자가 원한다면 마감재값 만큼 빼주고 기호에 맞는 것을 쓰도록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주부모니터제를 도입해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조사하고 불편한 점을 곧바로 시정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분양가 자율화에 대한 주공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분양가 자율화는 시점만 남았습니다.시장경제원리에 맞게 언젠가는 돼야 하지요.그러나 아직은 물가를 제외하더라도 시장경제에 문제가 많습니다.정부에서 주택가격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주공의 입장에서는 질 좋은 서민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적어도 서민들의 주택문제가 거의 해결될 단계까지는 주공주택에 대해서는 자율화를 할 수 없습니다』 ○순환재개발 확대 ―올해의 중점 추진업무는 무엇입니까. 『주공은 매년 6만∼7만호의 주택을 건설·공급함으로써 국민의 주거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올해에도 총 6만호의 주택을 전국에 걸쳐 고루 건설하고 있습니다.소요 사업비는 3조4천억원입니다.주택 유형은 공공임대주택 1만5천호,공공분양주택 3만호,근로자주택이 1만5천호입니다.중점 추진업무는 우선 부실시공 근절을 위해 설계는 물론 현장에 반입되는 건설자재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시공과정의 감리감독을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또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된 대도시지역의 도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6개지구 6천7백호의 재개발사업을 추진중입니다.환경보존운동에 부응키 위해 환경친화형 주거단지 모델개발 및 생태조경 설계개발 등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연구개발 부문에서도 국제적 규모의 주택종합연구센터 건립을 추진,주택전문기관으로서의 중추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서울 신림지구에 국내 처음으로 순환재개발방식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어떤 방식입니까. 『재개발구역 인접지 또는 그 구역의 일부에 주택을 건설하거나 사업시행자가 보유중인 임대주택 등을 활용,공사중에 주택이 철거되는 주민들의 임시거처로 제공하면서 재개발구역을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입니다.이는 재개발사업 시행때 주민의 주거가 안정돼 철거민과 세입자의 이주문제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이주대책에 소요되는 제반 경비도 크게 절약되고 공기단축,건설원가절감 등의 효과도 있습니다.내년까지 대도시를 중심으로 10여개의 재개발사업을 벌이는 데 이같은 방식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주공에는 미분양 아파트가 얼마나 됩니까.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와 실수요 감소 등으로 주공의 주택 미분양도 많습니다.민간 건설업체와는 비교도 안되지만 지난 연말에는 1만9천6백호나 됐습니다.그러나 정부의 주택시장안정대책 발표와 자체적 분양촉진 노력으로 현재는 9천호로 줄었습니다』 ○북한 연구팀도 가동 ―한양을 인수한 뒤 경영정상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졌습니까. 『지난 93년5월 한양의 법정관리 신청당시 중단됐던 아파트 1만8천가구의 입주예정자 보호와 5천여 하도급 및 자재납품업체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주공이 한양을 인수했습니다.주공은 한양 인수이후 중단된 공사재개와 체불 자재납품대,하도급대,노임문제 해결에 주력했습니다.또 주공의 발주공사 중 매년 3천억∼5천억원의 물량을 한양에 배정하고 운영자금 지원 및 신용장 개설 등 영업활동에 필요한 보증을 섰습니다.지금은 한양 스스로도 외부 수주증가 및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적자폭이 매년 크게 감소되고 있습니다.적자폭이 올해 7백억원으로 줄고 완전한 경영정상화는 2∼3년안에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통일에 대비해 북한연구팀을 신설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갑작스런 통일에 대비해 최근 북한연구팀을 가동시켰습니다.자료수집에 어려움이 많습니다.북한의 주거상태,소유형태,주택보급률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통일이 되면 주공이 할일이 많을 전망이어서 내부적으로 착실히 준비중입니다』 김사장은 서울대 법대(56년)를 졸업하고 이듬해 고등고시 행정과(8회)에 합격했다.공직생활은 재무부를 거쳐 대부분을 상공부에서 보냈다.상공부 동력국장·기획관리실장·중공업차관보 등을 역임했다.82년 대우로 옮겨 건설담당사장을 2년간 지냈고 정당에 투신,12·13대(서울 강동)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인터뷰=육철수 기자〉 ◎1백만호 건설하기까지/62년말 마포 450가구 첫 입주/미 원조기구 지원… 6층짜리 연탄보일러/75∼78년 잠실단지 세계 10위권 도약 계기 지난 62년 무주택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공공복리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0월 「주택건설 1백만호」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주택 1백만호는 우리나라 총 주택의 11%이며 부산과 대구시의 총 주택수를 합친 것과 맞먹는 물량이다. 한줄로 쌓아 올리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 3백5개(2백70만m) 높이에 해당한다.건설에 동원된 연인원은 남한 인구의 5.7배인 2억4천67만명이나 된다. 주공주택 1백만호 건설은 질적인 면에서 국내에 아파트문화를 처음으로 도입,도시민의 주거문화를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위주로 바꾸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임대주택을 민간기업에 앞서 도입,도시 저소득 영세민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14만여호를 건설·공급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고 볼 수 있다. 주공의 첫 사업은 국내 아파트의 효시로 불리는 서울 마포아파트단지.62년12월 4백50가구가 첫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64년까지 총 6백42가구를 건립했다. 정부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주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아파트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것이었다.처음에는 수세식화장실,중앙집중난방방식,엘리베이터가 설치된 10층 아파트로 구상됐다.그러나 미국 원조기구(USOM)측이 공사비가 비싼 철근 콘크리트아파트의 건설을 반대하고 국내의 전력과 연료사정 등을 고려,6층 연탄보일러 아파트로 변경 시공됐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포아파트는 번화가인 명동을 옮겨놓은 듯했고 이를 소재로 많은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91년 재건축의 물결에 휩쓸려 숱한 영광을 뒤로 한 채 재건축사업 1호로 철거됐다. 지난 94년 11월 「폭파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철거된 남산 외인아파트도 주공이 70년대 초에 지은 것이다. 71년부터 79년까지 26만6천평 대지에 7천9백6가구가 건설된 반포아파트단지는 과학적인 종합계획에 의해 이루어진 또 다른 주공의 자랑거리로 꼽히고 있다. 또 75년부터 78년까지34만4천평에 1만9천1백80가구를 건설,10만여명의 인구를 수용한 잠실단지는 주공을 당시 세계 10위권 주택업체의 대열에 올려 놓기도 했다.
  • “중국,2015년 세계최대 경재국”/영 재무부 보고서

    ◎G7서 영·불·이 탈락 2015년이면 선진공업국(G­7)의 절반이 바뀐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영국재무부의 2000∼2005년 전략보고서는 현재의 경제성장속도가 지속될 경우 2015년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은 중국이 될 것이며 인도가 4위,브라질이 6위,인도네시아가 7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G­7중 미국,일본,독일만이 현재의 지위를 유지하고 영국과 프랑스,이탈리아는 탈락하게 된다.영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1조4백30억달러로 세계 6위의 경제대국이다.
  • 명예실추 재경원 조정기능에 타격/「현직국장 첫 구속」의 파장

    ◎“사정무풍” 안이함 벗고 조직개편 계속돼야/증감원도 사태 수습뒤 본격 내부개혁 예상 재정경제원의 한택수 국고국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건은 재경원의 위상과 이미지에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다.재경원 관리들은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이 구속되면서 검찰이 재경원까지 메스를 가할 것이라는 소문에 『재경원은 기업공개 및 증자물량만 정하므로 아무 상관이 없다』며 자위했다.재경원을 사정의 무풍지대로 인식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재경원은 문민정부 출범 이후 한 번도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지않아 사정의 안전지대로 인식돼 왔다.더욱이 지난 94년 12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된 이후 경제정책은 물론 예산과 세제 및 금융 등의 집행기능까지 거머쥐면서 무소불위의 조직으로 「힘」을 발휘해 왔다. 재경원으로 통합되기 이전에도 경제기획원이나 재무부 관리가 업무비리와 관련해 사법처리된 적은 드물었다. 지난 70년대 말 당시 이모 증권·보험국장이 수뢰혐의로 구속됐었으나 재판과정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또 74년과 80년대초에도 재무부 국·과장이 금융비리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으나 사표를 내는 선에서 마무리됐었다. 그만큼 이번에 재경원의 현직 국장이 사법처리된 것은 유례가 드문 일이다. 재경원은 이번 사건으로 인한 명예 실추로 경제부처를 통솔하는 데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지 않아도 재경원 출범 이후 재경원에 대한 경제부처의 시각은 곱지 않은 편이다.경제부처들은 재경원의 권한이 막강하기 때문에 재경원에서 『노』하면 아무일도 못한다고 여전히 푸념하고 있다. 재경원은 그동안 이런 이미지를 불식하기 위해 변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자칫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여있다.또 최근에는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정책국의 덩치를 크게 하는 조직개편을 추진 중에 있으나 이번 사건이 악영향을 끼칠 여지도 있다.재경원 조직을 대수술해야 할 필요성이 다시 제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증권관련 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백원구 원장이 구속된 증권감독원도새로운 좌표설정을 요구받고 있다.박청부 전 보사부차관이 후임 원장에 임명됨으로써 사태를 조기에 수습한 뒤 곧바로 강도높은 내부 개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증감원 관계자들은 백일하에 드러난 증권 관련 부조리를 도려내고 일대 쇄신을 위해서도 이번 사건으로 거명된 임원들을 포함,고위간부들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증권업계에는 「TK 원장」을 밀어내고 대신 경남고 출신의 「PK 원장」이 들어섰다며 백 전임원장의 구속 배후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오승호·김균미 기자〉
  • 충격·허탈감속 수사향방 주시/재경원 표정

    ◎증권업무 담당 간부에 수시 전화 등 “안절부절”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에 이어 재정경제원의 한택수 국고국장이 알선수재혐의로 구속되는 등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재경원과 금융권 및 재계는 충격속에 검찰수사 진전의 향방을 예의주시하며 안절부절하는 모습. ○…경제정책의 주요수단을 한손에 거머쥔 무소불위의 조직으로 그동안 사정무풍지대로 남아 있던 재정경제원은 4일 한국장이 구속되면서 재경원이 도마에 오르자 마침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듯 허탈해 하는 분위기. 재경원 국장급 간부의 수뢰사실이 확인됐다는 설이 아침부터 나돌자 직원들은 일손을 잡지못한 채 케이블 TV 뉴스를 주시하는가 하면 간부들은 외부 파견자를 포함,증권업무를 담당했던 국장급 간부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소재를 파악하는 등 기민한 반응을 보였으나 결국 증권업무와 전혀 관계없는 한국장 구속으로 확인되자 의외라는 반응들. 검찰 고위관계자가 수뢰사실이 확인된 재경원 간부에 대해 『증권국장을 지내고 현재 연수중인 사람』이란 말을 함에 따라 엉뚱한사람의 이름이 TV뉴스에 거명되는 등 한바탕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이환균 재경원 차관은 이날 상오 10시50분쯤 기자실에 들러 『없는줄 알았는데 우리 간부가 한사람 관련돼 죄송스럽다』면서 『증권업무 담당자가 부탁해도 안먹히는데 업무와도 관련없고 해보지도 않은 사람의 부탁이 어떻게 먹히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 이차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한 뒤 『검찰로부터 상오 9시30분쯤 연락을 받았고 진짜 더이상은 없다고 하더라』면서 『직원들이 불안감없이 일을 잘 할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장(46)은 서울고와 서울상대를 졸업한 행시 11회 출신으로 재무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신한국당 정재철 의원의 사위이며 이달중 1급으로 승진해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정보통신담당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던 「잘 나가던 사람」중의 한명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좌초하게 된 셈.한국장은 백원장이 이재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중소금융과장으로 모셨던 인연을 갖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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