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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애국 정신 되살리는 강서…역사 기리며 주민 자부심 고취

    독립·애국 정신 되살리는 강서…역사 기리며 주민 자부심 고취

    서울 강서구가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따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강서구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함께 기린다. 먼저 위안부 피해자인 고 황금자 할머니의 추모 전시회를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기부로 세상을 밝히고 별이 된, 황금자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그의 유품과 일대기를 담은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장학금과 함께 황금자 할머니가 수상한 ‘강서구민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등 각종 상패도 함께 전시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8일에는 가양동 2·8 공원에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강서구는 2·8 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이해 염창동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 김도연 선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씨가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해 의미를 더했다. 김도연 선생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2·8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구는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지만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 알림으로써 강서구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생각이다. 또 마곡 유수지에 강서평화의 소녀상, 열두분의 위안부 피해자 희생을 기리는 행사도 열렸다. 구는 지난 2019년 강서 유수지 공원에 ‘강서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전시회가 황금자 할머니가 우리에게 남긴 진정한 기부의 의미와 감동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숭고한 뜻과 애국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강서구와 관련된 인물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국가부채 말 그대로 ‘눈덩이’…100일마다 1336조씩 늘어

    美 국가부채 말 그대로 ‘눈덩이’…100일마다 1336조씩 늘어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약 100일마다 1조달러(약 1336조원)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CNBC방송이 미 재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 국가채무는 지난 1월 4일 34조달러(약 4경 5425조원)를 넘겼다. 지난해 9월 15일 33조달러를 돌파한지 110일 만이다. 지난해 6월 15일 32조 달러를 넘어섰는데, 33조 달러까지 91일이 걸렸다. 지난달 29일 기준 미 정부 부채는 34조 4710억 달러다. 50여일 만에 5000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투자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34조 달러에서 35조 달러로 증가하는 동안에도 ‘100일 패턴’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방정부 부채가 31조 달러에서 32조 달러로 늘어나는데 걸린 시간은 8개월 정도였지만, 최근 부채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등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 부채 규모가 커지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돼 국가 재정정책 역량이 위축된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미 정부의 씀씀이가 워낙 커 막대한 재정적자를 피할 수 없지만, 의회가 수시로 상한을 늘리지 않으면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나 국가부도 사태(디폴트)가 닥친다. 미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한도 증액에 쉽게 합의하지 못한다. 특히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공화당은 빚을 쌓는 재정적자에 예민하다. 이 때문에 연방정부는 연례행사처럼 채무불이행이나 셧다운 위기에 노출된다. 이런 상황을 두고 워렌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등은 “차라리 미 정부 부채한도 규정을 없애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다. 국가채무와 연계된 정치적 불안정성은 미국의 국가신용에 영향을 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했다. 그러나 정부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당시 무디스는 “미국 재정 적자가 매우 큰 규모로 유지돼 부채 감당 능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전국서울인/강서구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 미래는 없다”

    전국서울인/강서구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 미래는 없다”

    서울 강서구가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따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강서구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함께 기린다. 먼저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황금자 할머니의 추모 전시회를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기부로 세상을 밝히고 별이 된, 황금자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그의 유품과 일대기를 담은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장학금과 함께 황금자 할머니가 수상한 ‘강서구민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등 각종 상패도 함께 전시된다. 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8일에는 강서구 가양동 2·8 공원에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강서구는 2.8 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이해 염창동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 김도연 선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씨가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해 의미를 더했다. 김도연 선생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2.8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구는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지만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 알림으로써 강서구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마곡 유수지에 강서평화의 소녀상, 열두 분의 위안부 피해자 희생 기리는 행사도 열렸다. 구는 지난 2019년 강서 유수지 공원에 ‘강서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전시회가 황금자 할머니가 우리에게 남긴 진정한 기부의 의미와 감동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숭고한 뜻과 애국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강서구와 관련된 인물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강서구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 미래는 없다”

    강서구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 미래는 없다”

    서울 강서구가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따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강서구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헌신과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함께 기린다. 먼저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황금자 할머니의 추모 전시회를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기부로 세상을 밝히고 별이 된, 황금자 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그의 유품과 일대기를 담은 사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장학금과 함께 황금자 할머니가 수상한 ‘강서구민상 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등 각종 상패도 함께 전시된다. 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8일에는 강서구 가양동 2·8 공원에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강서구는 2.8 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이해 염창동 출신 독립운동가 상산 김도연 선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씨가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해 의미를 더했다. 김도연 선생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2.8 독립선언’을 주도하고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구는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지만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 알림으로써 강서구민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마곡 유수지에 강서평화의 소녀상, 열두 분의 위안부 피해자 희생 기리는 행사도 열렸다. 구는 지난 2019년 강서 유수지 공원에 ‘강서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전시회가 황금자 할머니가 우리에게 남긴 진정한 기부의 의미와 감동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숭고한 뜻과 애국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강서구와 관련된 인물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美 국가채무 45,424,000,000,000,000원 돌파…‘눈덩이’

    美 국가채무 45,424,000,000,000,000원 돌파…‘눈덩이’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약 100일마다 1조 달러(약 1336조원)씩 늘고 있다. 3일 미국 CNBC방송이 인용한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채무는 지난 1월 4일에 34조 달러(약 4경 5424조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 15일에 33조 달러를 넘은 지 110일 만에 1조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32조 달러를 넘는 날은 지난해 6월 15일로 33조 달러까지 91일이 걸렸다. 부채가 31조 달러에서 32조 달러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은 약 8개월이었지만 최근 들어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지난달 29일 집계된 최신 기준 정부 부채는 34조 4710억 달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하트넷은 34조 달러에서 35 달러로 증가하는 동안에도 ‘100일’ 패턴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부채의 규모가 크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국가의 재정정책 역량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있다. 다른 한편에서 심각한 문제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법으로 지정돼 있다는 점이다. 의회가 필요에 따라 상한을 늘리지 않으면 연방정부 업무정지(셧다운)나 국가부도 사태(디폴트)가 닥친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한도 증액에 쉽게 합의하지 못한다.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공화당은 빚을 쌓는 재정적자에 예민하다. 그 때문에 연방정부는 채무불이행이나 셧다운 위기에 번번이 노출되고 있다. 국가채무와 연계된 이 같은 정치적 불안정성은 미국의 국가신용과 연결되기도 한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작년 1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면서도, 정부의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를 이유로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 바 있다. 무디스는 당시 “이자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 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기 위한 효과적인 재정 정책 조치가 없다”며 “미국의 재정 적자가 매우 큰 규모로 유지돼 부채 감당 능력이 크게 약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北, 암호화폐 현금화 어려움…훔쳐도 살 수 있는 게 없어”

    “北, 암호화폐 현금화 어려움…훔쳐도 살 수 있는 게 없어”

    북한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를 대북 제재 때문에 현금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의 분석이 나왔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은 재무부의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 제재가 성공적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넬슨 차관은 인터뷰에서 “북한이 암호화폐를 믹싱해 현금화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무리 암호화폐를 많이 훔쳐도 살 수 있는 게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가상화폐의 자금 사용처와 현금화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믹서 업체를 통해 훔친 가상화폐를 세탁해왔다. 따라서 재무부는 지난해 8월과 11월 믹서 업체 ‘토네이도 캐시’와 ‘신바드’를 각각 제재했다. 북한이 훔친 암호화폐의 현금화 과정을 도운 장외거래 암호화폐 업자들도 지난해 4월 재무부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넬슨 차관은 믹서 업체와 장외거래 업자뿐 아니라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거래소에서도 북한의 암호화폐 현금화를 막기 위한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추적업체 TRM 랩스는 북한이 지난해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가 7억달러(약 9355억원)로 2022년 8억 5000만달러(약 1조 1360억원)보다 18%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또 다른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지난해 가상화폐 플랫폼 20곳을 해킹해 약 10억달러(약 1조 3365억원)를 빼냈다고 추산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북한에 해킹당한 플랫폼은 15곳에서 5곳 늘어났지만 금액은 17억달러(약 2조 2720억원)에서 41% 줄었다.
  • “G7 “시간 걸려도 우크라 지원”… 美, 러 제재 최대 규모로

    “G7 “시간 걸려도 우크라 지원”… 美, 러 제재 최대 규모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이 된 2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은 우크라이나에 전폭적 지지 의사를 보냈다. 미국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시베리아 감옥에서 의문사한 것을 계기로 대러 제재 수위를 크게 높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7 의장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G7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했다. G7 회원국인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함께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했다. G7 정상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래를 위한 싸움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G7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긴급 자금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발표했다. 미국도 칼날을 뽑아 들었다. 지난 23일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자국민 억압과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500개 넘는 기업과 개인을 무더기로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타격을 주고자 에너지 산업과 군산복합체 등을 겨냥했다. 재무부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규모 제재”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결제 시스템 ‘미르’ 운영사와 은행, 투자회사, 핀테크 기업 등 금융 기업도 대상에 올랐다. 나발니 사망 당시 수감됐던 교도소의 소장 등 러시아 정부 당국자 3명도 포함됐다. 한국인이 창업한 아일랜드 반도체 부품·장비 기업 ‘큐빗 세미컨덕터’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목록에 추가됐다. 이들 기업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도 중국, 인도, 터키 등 93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추가했다. 거래하려면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중에는 한국 기업인 대성국제무역도 포함됐다. 파키스탄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 美, 對러 제재 발표…500여개 제재대상·93개 수출통제대상 추가

    美, 對러 제재 발표…500여개 제재대상·93개 수출통제대상 추가

    미국 정부가 2주년을 맞이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최근 의문의 죽음을 당한 러시아 반정부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죽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러시아가 억압과 인권 침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500개가 넘는 대상을 제재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라고 설명했다.제재는 러시아의 전쟁 능력에 타격을 주기 위해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에너지 산업과 군산복합체 등을 겨냥했다. 북한산 탄약과 무기를 운송하는 데 역할을 한 러시아 기업, 러시아가 이란산 드론을 조달·생산하는 데 관여한 기업 등도 제재했다. 러시아를 국제금융체계에서 더 고립시키기 위해 러시아의 ‘미르’ 결제 시스템 운영사, 은행, 투자회사, 핀테크 기업 등 금융 기업을 대거 제재 대상에 올렸다.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의 사망과 관련된 러시아 정부 당국자 3명도 포함됐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를 지원한 제3 국가 소재 기업과 개인도 겨냥했다. 중국, 세르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리히텐슈타인, 독일,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등 11개 국가 소재 26개 기업과 개인이 제재 대상이다.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러시아로 강제로 데려가는 데 관여한 러시아 인사들에 대한 비자 발급도 금지할 계획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지난 2년간 4000개가 넘는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다.이와 함께 상무부 산업안보국(BIS)도 이날 중국, 인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한국, 터키, UAE 등에 소재한 93개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대성국제무역(Daesung International Trade)이 수출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BIS는 이 기업 등이 러시아 사용자를 위해 미국산 공작기계, 전자 시험장비, 공작기계 부품 등을 BIS의 허가 없이 구해 러시아의 산업 부문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성국제무역은 한국에 등록된 법인이지만 대표가 파키스탄 사람이다.
  • 무협 차기 회장에 윤진식 前산업장관 확정

    무협 차기 회장에 윤진식 前산업장관 확정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으로 윤진식(78)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간 연임 가능성이 거론됐던 구자열 현 무협 회장은 본업인 LS그룹 경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윤 전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경제비서관·정책실장,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산업부 장관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는 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지냈고, 현재는 법무법인 바른에서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1997년 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외환위기 위험성을 김영삼 당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며 회장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적임자가 있으면 회장 연임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
  • “러시아, ‘유엔제재’ 北동결자금 120억원 해제…은행계좌도 허용”

    “러시아, ‘유엔제재’ 北동결자금 120억원 해제…은행계좌도 허용”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에도 북한 동결 자금을 일부 해제하고 자국 은행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자국 금융기관에 묶여있던 북한 자금 3000만 달러(약 400억원) 중 9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인출을 허용했다고 미 동맹국의 정보 관료들을 인용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관료들에 따르면 이 돈은 북한이 원유를 구입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이 관료들은 또 러시아가 국제금융망에서 퇴출당한 북한이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도 했다. 북한의 유령회사가 최근 친러시아 자치공화국 남오세티야에 있는 또 다른 러시아 은행에 계좌를 개설했다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가 북한의 국제금융네트워크 접근을 차단한 유엔 대북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증거다. 러시아가 북한의 동결자금을 해제하고 국제금융망 접근을 도왔다는 정황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에 무기를 이전한 뒤에 나왔다.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같은 금융거래는 북러 간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다. 미 당국은 북러 간 은행 관련 사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한 고위 관료는 이러한 합의가 북한이 무기 이전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얻으려는 지에 대한 미국의 예상에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제금융망 접근은 북한이 줄곧 바라왔던 것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유엔은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이유로 북한 자산 동결, 국제금융거래 차단 등의 제재를 적용해왔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러시아 정부가 북한과 거래하고 금융·상업의 불한당이 되겠다며 기꺼이 루비콘강을 건너겠다는 것이라고 후안 자라테 미 전 재무부 차관보는 해석했다. 그는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제재로 북한을 국제금융망에서 고립시켰던 인물이다. 자라테 전 차관보는 러시아가 풀어준 900만 달러가 상대적으로는 적은 금액이지만 북한은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어떤 대안적인 방법이라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망 접근권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바라는 목록 중 하나일 뿐, 가장 바라는 것은 위성, 핵잠수함 등 첨단 군사 장비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러시아 입장에선 북한과 금융거래를 하는 게 핵 등 군사 전문기술을 넘겨주는 것보다는 구미에 맞는 일일 수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북한 전문가를 지낸 수 킴은 북러가 서로 이득을 보며 친구가 될 수는 있지만 러시아가 소중하게 여기는 비밀을 그냥 줄 만큼 신뢰가 두텁지는 않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여전히 대북 제재를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러시아는 숨길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재를 회피할 수 있다고 믿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 우리금융 “증권사 규모는 관계 없어…포스증권 잠재 매물 중 하나”

    우리금융 “증권사 규모는 관계 없어…포스증권 잠재 매물 중 하나”

    우리금융그룹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한국포스증권 인수설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6일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포스증권 인수설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인수·합병(M&A)과 관련한 회사 측 입장은 과거와 동일하다”면서 “M&A의 원칙은 적정 자본 비율 내 건전 경영 및 이익 극대화,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으며 현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증권사(포스증권)를 포함해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곳이 잠재 매물이라 할 수 있다”면서 “(포스증권의 경우)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회사로 (우리금융의) 자본비율엔 영향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 거듭된 질문에도 우리금융 측은 “현재까진 (M&A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당초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리테일 비중이 높은 중대형 증권사를 인수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증시 회복 등으로 증권사의 시장 가치가 오르면서 우리금융 측의 증권사 인수 계획에 일부 수정이 생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 비율이 13%를 넘어서는 시점을 3~4년 후로 전망했다. 보통주 자본 비율은 보통주 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사의 충격 흡수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데,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 비율은 지난해 기준 11.9% 정도다. 전년보다 0.3%포인트 개선됐으나 4대 금융지주 중에서 유일하게 11%대에 머물러 있다. 금융당국은 보통주 자본 비율을 13% 이상으로 맞출 것을 금융지주에 권고하고 있다. 보통주 자본 비율이 13%를 언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금융은 “2023년도 수치가 11.9%(잠정)인데, 올해 12%를 안정적으로 넘기려고 계획하고 있다”면서 “향후 금리가 인하되거나 환율이 안정되면 그룹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구체적으로 언제 13%를 달성할 수 있을지 발표하긴 어려우나 3~4년 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12.5%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AI 영토확장’ SKT, 영업익 9% 늘어 4년째 성장세

    SK텔레콤이 지난해 10% 가까이 영업이익을 늘려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 갔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서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조 75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8% 증가한 17조 6085억원, 순이익은 20.9% 늘어난 1조 1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7% 증가했으며, 분기 매출은 4조 5273억원으로 3% 증가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1년 전보다 1.1% 늘어난 309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도 4조 2790억원으로 3% 늘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하면서 기존 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에 맞춰 재정의하고 있다. 우선 AI 인프라 분야에서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지난해 20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전력 사용량을 40% 가까이 절감하는 ‘액침 냉각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올해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AIX 부문의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매출 1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성장했다. 지난달엔 기업 고객 특화 혁신 인공지능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선보이기도 했다. AI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인공지능 수의 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인공지능 비서 ‘에이닷’은 아이폰 통화 녹음·요약과 실시간 통화통역 기능에 이어 새로운 킬러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재무부문장(CFO)은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효율적이고 품질 높은 고객 상담을 제공하는 등 고객 경험의 개선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 지난해 연간 배당액을 주당 3540원으로 정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 뒤 지급할 예정이다.
  • 강서구 ‘2·8 독립선언’ 이끈 김도연 선생 기념행사

    강서구 ‘2·8 독립선언’ 이끈 김도연 선생 기념행사

    “모든 조선청년독립단은 우리 2000만 조선 민족을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얻은 세계 만국 앞에 독립을 이루기를 선언하노라.”(2·8 독립선언서 일부) 서울 강서구가 8일 오전 11시 가양동 2·8 공원에서 상산 김도연 선생 공훈 선양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독립운동가인 김도연 선생은 강서구 염창동(당시 양편군) 출신으로 도쿄 유학 시절 조선청년독립단을 조직하고 1919년 2·8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미국 유학 당시에도 한인사회의 발전과 해외동포 구제를 위해 노력했다.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 장관을 지냈고, 이런 공로로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행사는 ▲기념사 ▲약력 소개 ▲2·8 독립선언서 및 결의서 낭독 ▲독립선언가 및 독립군가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유족 대표로 참가하는 김도연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씨는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한다. 행사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상산 김도연 박사 숭모회장, 유족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 구청장은 “상산 김도연 선생은 강서구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후손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임에도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기념행사가 김도연 선생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알리고 우리 지역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애국혼 기억하는 강서구… 상산 김도연 선생 기념행사

    애국혼 기억하는 강서구… 상산 김도연 선생 기념행사

    “모든 조선청년독립단은 우리 2000만 조선 민족을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얻은 세계 만국 앞에 독립을 이루기를 선언하노라.”(2·8 독립선언서 일부) 서울 강서구가 8일 오전 11시 가양동 2·8 공원에서 ‘상산’ 김도연 선생 공훈 선양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독립운동가인 김도연 선생은 강서구 염창동(당시 양편군) 출신으로 도쿄 유학 시절 조선청년독립단을 조직하고 1919년 2·8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미국 유학 당시에도 한인사회의 발전과 해외동포 구제를 위해 노력했다.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장관을 지냈고, 이런 공로로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됐다. 행사는 ▲기념사 ▲약력 소개 ▲2·8 독립선언서 및 결의서 낭독 ▲독립선언가 및 독립군가 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유족 대표로 참가하는 김도연 선생의 증손자인 김기용씨는 2.8 독립선언가를 독창한다. 이날 행사에는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상산 김도연 박사 숭모회장,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상산 김도연 선생은 강서구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후손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임에도 그동안 큰 조명을 받지 못했다”라며 “이번 기념행사가 김도연 선생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알리고 우리 지역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美 경제차관 “한국의 IRA 우려 확실히 이해… 앞으로도 고려”

    美 경제차관 “한국의 IRA 우려 확실히 이해… 앞으로도 고려”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은 1일 미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와 재계 요청에 대해 “우려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앞으로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이날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IRA 성공을 위해선 한미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한국 정부와 기업들로부터) 확실하게 의견을 전달받아서 잘 알고 있고 재무부·상무부에도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공급망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인 IRA 이행 규정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도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페르난데스 차관에게 이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갈륨·게르마늄·흑연 등 특정 광물의 수출량을 제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주요 원자재에 있어 1~2개국에 의존하는 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핵심 광물의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IRA와 반도체법을 두고 “우리가 가진 취약성을 기회로 활용하자는 취지인데 IRA를 통해 어떤 나라보다 한국 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무역량이 두 배 이상 늘었고 현대자동차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분야 2위에 오른 것을 그 예로 들었다. 대규모 대미 투자에도 한국 기업들에 대한 세액공제와 보조금 지급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검토가 끝난 뒤 최대한 빨리 펀딩을 제공하려고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에 대한 미국 기업의 반발과 관련해 페르난데스 차관은 “우리는 모두 협력과 투명성 보장, 이해관계자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말을 아꼈다.
  • 中 증시 부진하니…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뭉칫돈 몰린다

    中 증시 부진하니… ‘넥스트 차이나’ 인도에 뭉칫돈 몰린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도 경기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넥스트 차이나’로 통하는 인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인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인도 상장지수펀드(ETF)엔 개인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인도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애쓰는 모습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지난 29일까지 국내 상장된 인도 ETF 5개 종목을 50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들 종목은 인도 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인 ‘인도 니프티50’을 추종하는 상품인데, 니프티50은 인도 증시가 활황기를 맞은 지난 1년간 21.9%나 급등했다. 인도 ETF 5종의 올 1월 수익률도 평균 4.91%에 달한다. 국내 증권사들도 바빠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은 인도 주식 직접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재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인도 현지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사고팔 방법이 없어 공모펀드나 ETF 등을 통해 간접투자하고 있는데 이러한 장벽을 허물겠다는 취지다. 인도 증시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증시의 부진이다. 중국 증시는 코로나19와 미중 갈등 심화, 외국인 매도세 등이 이어지며 2021년 2월 이후 6조 3000억 달러(약 8386조원)가 증발했다. 대표 주가지수인 CS1300 지수는 최근 5년 새 최저치로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도 19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2조 위안(약 375조원) 규모의 증시안정기금 투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지만 시장에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인도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세계 인구 1위 타이틀을 가져온 인도는 2044년 인구 2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 재무부는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월례 경제 리뷰 보고서를 통해 2024 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7%대로 제시하기도 했다. 예측대로라면 인도는 4년 연속 7%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게 된다. 인도의 명목 GDP는 이미 영국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2027년 인도가 세계경제 규모 3위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9일 ‘인도가 새로운 중국이 아닌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인도가 나아갈 길은 중국과는 매우 다르며 더 도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은 저축률과 부진한 여성의 사회 진출, 높은 관세 등이 인도의 성장에 장벽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가 오를 경우 인도 증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가 이대로 상승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증시가 반등할 경우 그 여파로 오히려 부진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진짜로 조상 탓”…나치 원죄 때문에 80년 삶의 터전 잃게 된 83세 독일인 가족

    “진짜로 조상 탓”…나치 원죄 때문에 80년 삶의 터전 잃게 된 83세 독일인 가족

    한 독일인 가족이 20세기 초중반 득세했던 나치(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만행에서 비롯한 ‘원죄’ 때문에 대대로 살아온 집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가브리엘레 리스케(83)의 가족이 베를린 교외 반달리츠에 있는 집을 유대인 단체에 무상으로 넘겨야 하는 사연을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집은 리스케의 외가 어른인 펠릭스 뫼겔린이 1939년 사들였다. 이전 주인인 앨리스 도나트와 헬레네 린덴바움은 이곳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당시 나치 쪽에선 궤멸해야 할 타깃으로 여겨진 유대인이었던 이들은 집을 넘겨야만 했고, 폴란드에 들어선 아유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끌려가 목숨을 잃었다. 당시 계약서 사본에는 거래 당사자들의 ‘인종’이 기록됐다. 나치의 상징 문양인 하켄크로이츠(갈고리+십자가)와 함께 ‘히틀러 만세’라는 문구도 적혔다. 나치 독일의 패망으로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끝난 이후 일본 제국, 나치 독일, 이탈리아 파시스트 등 전범 주축국에 맞선 영국과 프랑스, 미국, 중국, 구소련 등 연합국들은 유대인 희생자가 강제로 빼앗긴 재산을 돌려주는 법을 도입했다. 돌려받을 후손이 없으면 재산을 195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유대인청구권회의(JCC)에서 회수해 홀로코스트(2차 세계대전 때 나치에 의해 생긴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 지원에 사용했다. 연합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던 동독 지역에서는 이런 재산환수 절차가 1990년 통일 이후에야 이뤄졌다. 리스케의 집은 소송이 걸린 수천 건의 옛 유대인 재산 가운데 하나였다. 리스케의 집을 둘러싼 소송은 1992년 제기돼 판결이 선고되기까지 23년이란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통일 직후 이 집의 가격은 20만 유로(2억 9000만원)였지만 현재 150만 유로(21억 7000만원) 정도다. 이 집으로 이사할 때 세 살이었던 리스케는 2015년 재무부로부터 집을 넘기라는 내용의 문서를 받고 나서야 집에 얽힌 역사를 알게 됐다. 그는 집을 지키려고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하고 말았다. 법원은 “국가사회주의의 통치가 없었더라도 같은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점을 입증하라”고 요구했다. 리스케 가족이 생존해 있는 동안 임시로 집에 머물도록 하는 조정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리스케는 자신의 가계에도 나치에 희생된 유대인이 있었다고 항변했지만 허사였다. 리스케는 연방행정법원에 항소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닥친 일은 일종의 원죄이고 이제 참회할 때라며 집에 더 머무를 수 있다면 장미화단을 계속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 JCC는 동독에서만 1만 6800여건의 재산반환을 청구해 24억 유로(약 3조 4700억원)를 모았다. 슈피겔은 “유대인 배상청구를 연구한 논문을 인용해 서독의 배상은 빨랐지만 불충분했고, 동독은 늦었지만 철저했다”고 끝을 맺었다.
  • 국제유가 다시 꿈틀 … “홍해 사태 장기화하면 글로벌 인플레 0.5%↑”

    국제유가 다시 꿈틀 … “홍해 사태 장기화하면 글로벌 인플레 0.5%↑”

    전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과도 같은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이 동시에 지정학적 위기를 맞으면서 하락세를 타는 듯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뛰고 전세계 물가상승률이 0.5%포인트 오른다는 관측이 속속 나오는 등, ‘중동 리스크’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WTI·브렌트유 장중 한때 4%대 급등 12일(현지시간)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 오른 배럴당 72.6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는 장중 한때 4%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78.29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4% 급등해 8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가 원유의 판매 가격을 인하하기로 하면서 이튿날 유가가 4%대 이상 급락했지만, 홍해와 호르무즈해협 등 중동 지역에 군사작전이 잇따르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요동치고 있다. 지난 11일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하자 이튿날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 장악 지역 16곳의 군사시설 60여곳을 타격하는 보복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미군은 13일에도 후티 반군 기지에 추가 공격을 실시하며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사태 속에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던 국제유가는 반전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이번 사태가 미칠 잠재적인 영향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한 결과 국제유가는 배럴당 10달러 이상 오르고 천연가스 가격은 25%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했을 때만 해도 중동 리스크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게 글로벌 증권가 및 전문가들의 중론이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분열, 미국 등 비(非) OPEC+ 국가들의 증산 등이 맞물려 올해 국제유가는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전쟁이 확전 양상으로 이어지면서 국제유가의 흐름은 불확실성이 커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평균 WTI 가격을 78달러로 제시해 지난해 말 전망치를 유지했다. 내년 전망치는 올해보다 소폭 하락한 75달러로 제시하면서도 원유 생산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각각 상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불확실성 커져 … “사태 장기화 시 인플레 다시 자극” 중동 리스크와 증산 경쟁, 중국의 수요 둔화와 더불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린 원유 관련 투심 회복도 유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면서 원유 관련 시장에 투기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유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의 반등은 전세계 경제를 고유가와 고물가, 저성장이 동시에 덮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글로벌 신용보험사 알리안츠 트레이드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해 글로벌 물류 비용이 두 배 증가하면 미국과 유럽의 물가상승률은 0.7%포인트, 전세계 물가상승률은 0.5%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드론이 왜 거기서 나와?…푸틴, ‘빵집에서 드론 구워라’ 명령 [포착]

    드론이 왜 거기서 나와?…푸틴, ‘빵집에서 드론 구워라’ 명령 [포착]

    러시아가 중동 분쟁이 심각해지는 틈을 타 우크라이나 공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빵 공장을 동원해 드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남쪽으로 약 400㎞ 떨어진 탐보프 제과점은 자사가 보유한 빵 공장에서 드론을 함께 제작하고 있다. 탐보프 제과점은 지난해부터 러시아군의 긴급 요청을 받고 중국산 3D프린터를 이용해 소형 드론 제작을 시작했다. ‘베카스’(Bekas)로 불리는 해당 드론의 무게는 3.5㎏이며, 시속 65㎞로 비행하고 15분간 작동이 가능하다. 해당 빵 공장에서는 매달 약 250대의 드론이 생산되며, 드론은 각각 250~500달러(한화 약 33만~66만 원)에 판매된다.러시아 국영 텔레비전 채널인 로시야 1은 지난해 10월 직접 빵 공장을 방문해 컨베이어 벨트 위에 갓 구운 빵과 드론이 함께 올려져 있는 모습을 전국에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을 방문한 러시아 언론인 알렉산더 로가트킨은 컨베이어 벨트 위, 빵 옆에 가지런히 높인 드론을 하나 집어들고 “신선한 빵 냄새가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제과점은 군수용품 조달을 도운 혐의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 제재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제과점 측은 빵과 드론을 함께 생산하면서 도리어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제과점 측은 미국의 제재 명단에 포함된 뒤 드론 생산에 영향이 없었으며, 오히려 홍보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탐보프 제과점의 총 책임자인 유리 치체린은 “제재 목록에 오른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언제 국제적인 수준에서 우리 빵 공장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겠냐”고 반문했다. 발레리 리아셴코 러시아 수석 드론 제작자는 한발 더 나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해당 공장에서 만든 크래커를 보내며 “감사하다”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제과점에서 생산하는 드론은 비용이 저렴한데다, 공장의 규모도 크지 않아서 미국의 제재 조치가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많이 급한가…드론 생산에 민간업체까지 끌어들이는 러시아 제과점 소유의 빵 공장에서 드론을 ‘구워내는’ 사례는 러시아군이 최전선에서 쓰이는 물품 생산에 민간을 투입시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지난주에도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 500대를 쏘는 등 물량 공세를 퍼붓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된 뒤, 드론은 양측에게 가성비가 가장 좋은 최고의 무기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쟁을 ‘인류 최초의 드론전(戰)’ 이라고 부를 정도다. 이에 러시아는 공격용 드론을 자체 제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와 현지 일간지 베도모스티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드론 생산량이 기존보다 16.8배 증가했으며, 러시아군에서 드론 운용 교육을 받는 사람은 35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도 드론 부대를 창설하는 등 러시아의 물량 공세에 맞서려고 애를 쓰고는 있지만 한참 뒤처지는 수준이다. 유리 페도렌코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은 지난달 “최전선에는 우리 드론 1대당 러시아 드론 5~7대가 있다”면서 “우리는 목표물이 있을 때만 드론을 사용하지만, 러시아는 목표물을 찾기 위한 FPV드론과 공격용 드론 등을 함께 운용하며 우위에 있다”며 드론 물량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3만 2500대의 자체 드론 생산을 위해 6960억 루블(약 10조 266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4경 4000조원’ 빚 가진 미국, 예산지출 규모 합의…공화당 강경파 “난 반댈세!”

    ‘4경 4000조원’ 빚 가진 미국, 예산지출 규모 합의…공화당 강경파 “난 반댈세!”

    국가 부채가 34조 달러(한화 약 4경 4000조 원)에 달하는 미국 의회가 셧다운(업무정지)을 12일 알두고 2024회계연도 예산 총액 규모에 합의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 의장은 예산 총액 규모를 1조 6590억 달러(약 2185조 원) 수준으로 합의했다. 이는 12개 세출 예산법안 상한액이며, 국방 예산은 8860억 달러, 비국방 예산은 7040억 달러 수준이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이번 임시 예산안은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맺은 합의안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양측은 부채한도를 2년 간 인상하는 대신, 2024회계연도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최대 1%만 증액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이번 협상에서 국내 비국방 부문에 690억 달러를 추가 지출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4회계연도 연방정부 세출 예산안 총액은 약 1조 6600억 달러에 이르게 됐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2일 연방정부의 국가 부채가 34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재정 지출 규모를 파악한 뒤 예산안을 협상하는데,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에 3조 달러에 달하는 세금 감면으로 국가 빚이 늘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화당은 국가 부채 규모를 고려해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회계연도가 시작한 지 3개월 이상 지난 후에도 2024회계연도 본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한 미 의회는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임시 예산안에 각각 합의해 연방정부 셧다운을 간신히 모면하기도 했다. 예산 총액 규모 합의, 다음 단계는? 미국 의회가 2024회계연도 연방정부 세출 예산안 총액을 약 1억 6600억 달러 수준으로 합의한 가운데, 미국 상하원의 세출위원회는 각 부문별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12개 세출 예산안 중 오는 19일에 4개, 다음 달 2일에 8개의 지출 법안이 처리 시한을 맞는 만큼, 이번 예산 총액 합의는 연방정부 셧다운 위기를 낮춘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이미 공화당 강경파를 중심으로 이번 세출 예산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셧다운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미국 공화당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8일 자신의 SNS 엑스(옛 트위터)에 “예산 합의에 반대한다. 이 1조6천억달러 규모의 세출 예산은 국경 안보와 침략 방지, 바이든의 정적 및 무고한 미국인에 대한 정부 기관의 무기화 중단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그린 의원을 중심으로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민주당 내에서도 당 지도부의 합의를 따라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고수할 경우, 예산안이 미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여야 합의를 환영하며 공화당 의원들에게 “중요한 국내 및 국가안보 우선 순위 사안에 대해 재원을 공급할 기본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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