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무부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러시아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훈령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쟁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비판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96
  • 이번엔 김계관 만나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26일 베이징을 다시 방문하기로 함에 따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힐 차관보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방문하고 워싱턴으로 돌아온 뒤 5일 만에 재방문하는 것이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힐 차관보가 워싱턴에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낸 뒤 26일 베이징으로 날아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6자회담 준비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북한측 인사들과 만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그의 답변은 ‘현재로서는’이라는 대목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들렸다. 그때 가서는 만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힐 차관보가 김 부상과 만나게 되면 북·미 양측은 6자회담에서 서로 제기할 가장 우선적인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어 가려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의 북한 계좌 동결 해제 문제가 우선적인 관심사다. 지난달 말 중국측이 주선한 힐 차관보와 김 부상 간의 회동에서 ‘워킹 그룹’을 만들어 논의한다고 합의했지만 미국이 동결 해제를 사전에 약속했는가를 둘러싸고 계속 혼선을 빚어 왔다. 북측은 미 정부가 동결을 해제한다는 의지가 분명한지를 확인하려 들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BDA의 북한 계좌를 조사해온 미 재무부가 현재 북한의 불법자금과 합법적인 자금을 분류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합법적인 자금의 규모도 당초 알려졌던 800만달러보다 늘어난 것으로 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다만 국무부와 재무부 수뇌부는 동결 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반면, 스튜어트 레비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과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 등 북한의 불법 금융을 직접 다루는 인사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김 부상을 만날 경우 북한이 핵 폐기와 관련한 진지한 태도를 갖고 회담에 나올 것인가를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dawn@seoul.co.kr
  • 北 빠진 힐-우다웨이 무슨 말 오갔나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1일 오전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아침부터 베이징 일대에 깔린 짙은 안개로 고려항공의 착륙이 2시간여 지연되자 ‘혹시 공항을 몰래 빠져나간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돌았다. 특히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가 공항에 나타난 점이 이같은 관측을 더욱 부추겼다. 그러나 최 대사는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일정을 위해 공항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북한과 중국, 미국간의 3자회동이 성사되면 6자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힐 차관보도 “앞으로 몇 주일 동안을 아주 바쁘게 활용하려고 한다.6자회담은 아마도 12월 초순 어느 날짜에 다시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회동이 무산된 것은 아직 분위기가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한 관계자는 분석했다. 6자회담 미국측 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날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회담 재개 일정 등을 논의했다. 논의의 핵심은 역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계좌의 해제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한 관계자는 “BDA 문제는 최근 북·중·미 회동에서만 해도 6자회담 성사를 둘러싼 주요 전제였으나 이제는 하나의 어젠다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미국은 ‘이 문제를 논의할 의사가 있으며,6자 회담 내부의 실무그룹을 통해 협의하자.’고 했으나 북한은 계좌 문제 해결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2차 3자회동은 6자회담이 열렸을 때, 이같은 해석 및 시각차로 인해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의 소지를 없애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북한이 거듭 이 문제에 과도하게 집착하면서 무산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미·중 회동에서 중국측은 북한의 상황을 설명하며 미국에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으나, 미국은 “국무부가 단독 결정할 일도 아니고 재무부·법무부 등 미국내 관계기관과 협의해야 하며 법적인 문제까지 걸려 있어 아주 복잡한 일”이라면서 자신들의 처지를 중국측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 제기된 힐 차관보의 평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jj@seoul.co.kr
  • 일부계좌 해제는 시기상조?

    6자회담 진전의 기폭제로 관심이 집중됐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동결 계좌 일부 해제설이 제기됐으나 21일 ‘낭설’로 결론났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20∼21일 베이징 체류도 BDA 계좌 해제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미간 해석 차이가 있는 BDA 문제의 원칙을 확인하는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북·중·미 3자 회동시 ‘실무그룹을 통해 논의한다.’는 합의는 해제를 전제로 한 게 아니란 점을 중국 등에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20일 저녁 베이징에서 ‘일부 계좌해제’ 소식이 전해진 뒤 관련 국들의 부인 과정은 바통 잇기식으로 진행됐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작문성 같다.’고 했고, 미 국무부 톰 케이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없다.BDA계좌 해제는 중국측에 직접 물어보라.”고 말했다.BDA 문제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의 밀러 와이즈 대변인도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BDA 은행에 있던 북한 자금의 동결은 중국 마카오 당국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에 동결 해제 역시 마카오 당국 소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마카오 당국의 일이다. 일국양제(一國兩制)이므로 중앙 정부가 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중국 당국의 입장을 전했다. 결국 21일 오후 헨리에타 라우 마카오 통화기구(MAM) 부총재는 “현 시점까지 우리의 정보는 그들(북한) 자산이 동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계좌 동결 해제시점에 관한 지시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소식통은 “재무부 최고위층은 합법을 자금 풀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스튜어트 레비 차관 등 실무진은 원칙성의 문제를 들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말 하노이에서 미측 당국자들을 만나고 돌아온 정부 당국자도 “BDA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소설 ‘프랑스가 도산한 날’ 현실화 될까?

    소설 ‘프랑스가 도산한 날’ 현실화 될까?

    |파리 이종수특파원|‘사회당 후보 세골렌 루아얄,2007년 프랑스 대통령 당선→부채 증가→2007년 대선 패배한 집권당 니콜라 사르코지,2012년 대통령 선출→2014년 국가부도….’ 물론 현실이 아니다. 루아얄이 사회당의 대선후보로 당선된 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랑스가 도산한 날’(그라세 출판사)의 내용이다. 지난달 5일 출간, 지난 11일 서점가에 뿌려진 이 책은 현재 인터넷 도서 판매사이트인 아마존(www.amazone.fr) 종합도서 판매량 63위다. 파리의 대형서점 체인 ‘프낙’(FNAC)의 몽파르나스 매장측은 “한달 여 사이에 60여권이 팔렸는데 루아얄이 대선 후보로 선출 뒤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며 “유명 문학상 수상작품이 잇따라 출간된 상황에서 이 정도 판매량이라면 곧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양한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이 ‘가상 경제서’의 미덕은 ‘있음직한 허구’라는 점. 루아얄의 당선을 예상한데다 집권당 ‘대중운동연합’의 후보인 사르코지가 2007년 대선에서 우파의 분열로 패배한다는 것도 개연성이 있다. 실제로 자크 시라크계 정치인들이 최근 사르코지에 포문을 여는 등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세계 5위권의 경제 대국 프랑스가 8년 뒤 부도가 난다는 충격적 내용이 보태져 관심을 모은다. 공동저자인 필립 자프레는 1993년부터 6년 동안 국영석유회사였던 ELF 회장을 지낸 경제통이다. 공동 저자인 필립 리에도 통화 전문가로 통하는 언론인이다. 이들은 해박한 경제 지식에 힘입어 프랑스가 도산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소설 형식을 빌려 생생하고 긴박하게 묘사한다. 대통령이 된 루아얄은 당 경선에서 패배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재무장관을 국무총리로 임명한다.(루아얄은 당선 확정 뒤 ‘단합’을 강조했다.)전 정권의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시절부터 쌓여온 국가부채는 사회당의 ‘선심 행정’으로 급증한다. 그 역풍으로 사르코지가 2012년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그러나 상황은 걷잡을 수 없다.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의 180%,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는 프랑스 재무부가 발행한 채권을 ‘정크본드’로 분류했다.1주일 사이에 주식은 38% 폭락하고 은행이 연쇄 도산한다. 다음해 경제성장률은 15% 곤두박질치고 끝내 부도 사태를 맞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국유철도회사 민영화, 지방자치단체 대폭 축소 등 대수술을 단행하면서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요청한다. 프랑스의 자존심 ‘모나리자의 미소’마저 2억 7500만 유로(약 3300억원)의 가격으로 중국인 부호에 경매로 넘기는 장면은 인상적이다. 저자들은 “픽션이다. 누가 8년 뒤 일을 정확히 내다 보겠는가?”라면서도 “주인공들은 모두 실존 인물이고 그들의 과거·현재에 보여준 공식 입장에 바탕하여 구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5대학 사회학 박사과정의 프레데릭 르바는 “끔찍하지만 과다한 복지 예산 등 프랑스의 고질적 병폐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포퓰리즘 요소가 강한 정치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증권사 베트남 진출 러시

    증권가의 베트남 진출 열기가 뜨겁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 세계적 투자은행(IB)보다 앞서 진출,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를 지난 14일부터 판매중이다. 상장주식과 상장이 승인된 장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소액으로도 베트남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는 베트남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거치식 펀드를 운영중이다. 브릿지증권은 다음달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베트남 투자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릿지증권의 모회사인 골든브리지는 지난 4년간 베트남에 많은 공을 들여 재무부 산하 DATC(한국의 자산관리공사)와 부실채권 처리협약, 국영기업집단인 인터서코 그룹과 투자·자문계약 등을 체결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는 20일 호치민에 사무소를 연다. 현지 자산운용사와 협력을 통해 주식 외에도 부동산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1일에는 SK증권이 바오비엣증권사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8월 하노이에 사무소를 열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베트남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베트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는 반면 아직 강자가 없는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지난해 말 시가총액은 5000억원이었으나 지난 10월말에는 3조 5000억원으로 7배 늘어났다.상장 대기중인 기업이 60여개에 이르고 있어 올 연말 시가총액은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지난 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등 외국자본이 급속히 들어오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동산 정책라인 교체] 秋건교 후임 하마평 무성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장관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차기 건교부 장관은 15일 발표되는 신도시 등 공급확대 정책을 추진해야 하고, 행정도시 혁신도시 수도권발전방안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챙겨야 한다. 부동산 정책의 전문성면에서 볼 때에는 내부 인사가 적합하지만 부동산정책 책임론에 따라 외부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도 높다. 내부 인사로는 김용덕 현 건교부 차관이 거론된다. 전북 정읍 출신인 김 차관은 행정고시 15회 출신으로 옛 재무부 출신이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관세청장을 지내다 지난해 5월부터 건교부 차관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행정도시 건설을 뚝심있게 추진해 온 이춘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청장은 대표적인 ‘주택통’으로 주택도시국장과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행시 21회 출신이어서 이 청장이 장관으로 기용되면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예상된다. 외부 인사로는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을 주도해 온 데다 판교 공영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경남 마산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창인 점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코드인사’ 논란 때문이다. 박명재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도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말이 나온다. 행시 16회 출신으로 올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여당 후보로 나와 떨어졌다. 박 전 원장을 기용할 경우 ‘보은인사’ 논란이 생길 수도 있다. 옛 경제기획원 출신의 김영주 국무조정실장과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도 유력한 후보군에 포함된다. 한편 건교부 관료들은 추 장관의 사퇴와 관련, 집값을 잡지 못한 도의적인 책임은 통감하지만 8·31대책 이후 청와대와 재정경제부가 주택 정책을 주도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건교부가 마치 공급을 무시한 주범으로 취급받는 것은 억울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국증권금융 사장 이두형씨

    한국증권금융은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두형 열린우리당 수석 전문위원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했다.이 사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한 뒤 재무부를 거쳐 1998년부터 금융감독위원회에서 근무해 왔다.
  • 정부, PSI 최종입장 내주중 표명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확대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다음주 중에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 후속조치와 PSI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지만 결의안 후속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 통보해야 하는 만큼 가급적 통보 시한을 전후해 PSI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전날 미 국무부 니컬러스 번스 정무차관과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PSI 문제를 명시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북핵 이후 우리의 대응 조치는 우리가 판단하고 조치하겠으니 우리한테 맡겨 놓으라.”고 말했다고 밝혀 PSI 참여확대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정부 당국자는 결의안 후속조치에 대해 “정부가 취할 조치는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안보리 조치 이행계획을 발표할 때 PSI부분도 같이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후속조치와 PSI 문제를 함께 발표하거나 분리 발표할지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로버트 키미트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방코 델타 아시아’(BDA)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 당국자는 “미 재무부의 BDA 조사가 상당히 진전된 느낌을 받았다.”면서 “미측이 빨리 조사를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는 듯했다.”고 전했다. 키미트 부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서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도 만나 ‘이라크 지원 국제서약’(ICI)문제에 대한 한국측 지원과,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 1718호 이행을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박홍기 문소영기자 hkpark@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상장 논의 생보사 성격문제 수면위로

    상장 논의가 한창인 생명보험사의 성격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이 문제에 이견을 드러내면서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권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생명보험사는 주식회사와 상호회사 성격이 섞인 ‘혼합회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틀 뒤인 지난 1일 윤 위원장은 정무위 국감에서 “권 부총리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두 사람의 발언을 놓고 생보사 상장에 대한 재경부와 금감위의 의견이 엇갈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거래법 115조는 상장 규정을 신설할 때 금감위 승인을 받아야 하고 금감위는 재경부와 사전 협의토록 돼 있어 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가 상장안을 만들더라도 재경부가 반대하면 생보사 상장은 불가능해진다. 생보사를 어떤 성격의 회사로 규정하느냐는 상장(上場)차익을 누구에게 배분할지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생보사를 주식회사로 보면 상장시 발생하는 차익은 오직 주주에게만 나눠주면 된다. 그러나 상호회사적 성격이 섞인 혼합회사로 보면 주주뿐 아니라 보험을 든 계약자에게도 차익을 일정부분 나눠줘야 한다. 과거 생보사 상장 시도가 여러 차례 무산된 것도, 계약자에게도 상장차익을 나눠줘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정부·생보사·시민단체간에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권 부총리의 “생보사는 혼합회사”라는 발언은 생보사의 상장차익을 계약자들에게도 나눠줘야 한다는 시민단체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예상외로 사태가 확대되자 재경부가 진화에 나섰다. 재경부 관계자는 “권 부총리 발언은 국내 생명보험사의 유배당 보험상품 판매 부분을 강조한 것”이라며 “국내 생명보험사의 본질적 성격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권 부총리가 개인적으로 생보사를 혼합회사로 보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중인 생보사 상장 추진 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며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17년째 계속 중인 생보사 상장 논의 생보사 상장은 1989년과 1990년 교보생명과 삼성생명이 상장을 전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증시가 침체한 상황에서 생보사 상장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상장을 보류하면서 흐지부지됐다. 이후 1999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와 관련해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삼성차 채권단에 넘기면서 다시 물 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생명 상장으로 생기는 수조원의 차익을 어떻게 나눌지를 두고 시민단체와 삼성생명간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삼성생명은 생보사가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상장에 따른 차익도 주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에 반해 시민단체들은 생보사가 유배당상품을 팔면서 계약자와 경영이익과 위험 등을 공유했기 때문에 상호회사라고 주장하며 차익을 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논리로 맞받아쳤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자 정부는 2000년과 2003년 생보사 상장을 추진하다 연이어 유보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미래에셋 등 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생보사 상장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증권선물거래소 산하에 생보사 상장자문위가 설치됐다. 지난 7월 5개월간의 논의 끝에 가까스로 ‘생보사가 주식회사라서 계약자에게 상장차익을 배분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의 상장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해 연말까지 보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권 부총리의 발언으로 가닥이 잡혀가던 생보사 상장은 또 한번 시련을 맞게 된 셈이다.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1990년 재무부의 ‘생보사 상장문제에 대한 시각’이라는 문건에는 ‘생보사는 주식회사고 계약자는 채권자로서의 지위를 갖지 회사의 주인으로 볼 수 없다.’고 규정됐다.”며 “권 부총리의 발언은 생보사가 유배당 상품을 판매해 왔기 때문에 상호회사 성격을 가졌다는 것이지 생보사가 주식회사라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은 것”이라며 생보사 상장문제의 조속 해결을 촉구했다. 이종락 이영표기자 jrlee@seoul.co.kr ■ 생보사 상장 논의 일지 ▲1989년 4월 교보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1990년 2월 삼성생명 자산재평가 실시 ▲〃 8월 재무부, 생명보험사의 잉여금 및 재평가 적립금 처리지침 제정 ▲〃 12월 재무부, 생보사 기업공개 보류 결정 ▲1999년 9월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회 구성 ▲2000년 12월 생명보험사 상장논의 유보 ▲2003년 6월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회 다시 구성 ▲2003년 10월 생명보험사 상장논의 재차 유보 ▲2006년 2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 구성 ▲〃 7월 생보사 상장자문위,‘생보사 법적·실질적으로 주식회사’라는 초안 마련
  • PSI 사령탑 조지프 美군축차관 계획 바꿔 오늘 서울 왜 오나

    PSI 사령탑 조지프 美군축차관 계획 바꿔 오늘 서울 왜 오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로버트 조지프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조지프 차관이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정무차관과 함께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방한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확인했다. 국무부는 2일 번스 차관과 조지프 차관이 함께 동북아 3국을 순방하면서 한국도 방문한다고 발표했으나, 한국 정부 당국자는 “조지프 차관은 방한하지 않는다.”고 밝혀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주미대사관측은 “원래 조지프 차관의 방한 계획이 없었던 것이 맞다.”면서 “순방단이 5·6일에 일본을,7·8일에 중국을,8·9일에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기로 했다가 방문순서가 일·한·중으로 바뀌는 바람에 조지프 차관도 방한을 희망해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프 차관은 당초 일본과 중국을 방문한 뒤 한국 대신 러시아 등 다른 나라를 방문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조지프 차관이 북한 문제보다는 이란 핵문제 해결에 좀더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고 그가 방한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단 조지프 차관의 방한이 확정됐기 때문에 한·미간에 다시 한번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지프 차관은 미 정부내에서 PSI를 관장하는 책임자이며, 그동안 한국 정부가 PSI에 전면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 조지프 차관은 또 재무부와 함께 북한의 불법 국제금융 거래 문제를 담당하며 그런 차원에서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에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조지프 차관이 이번 방한에서 북한이 핵무기나 핵 물질이 외부로 유출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논의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 정부가 이미 PSI나 개성공단, 금강산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조지프 차관의 이번 방한에서 특별히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이번 순방단에는 번스·조지프 차관과 함께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 윌리엄 토비 국가핵안보청 부청장, 패트리셔 맥너니 국제안보비확산국 수석부차관보, 데이비드 스티븐스 확산대응전략국 국장 대행 등이 포함돼 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미 재무부 관계자는 이번 순방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dawn@seoul.co.kr
  • [6자회담 복귀 합의 이후] 새달 중반 유력… 실무회의 우선 개최 할수도

    간신히 재개에 합의한 6자회담은 언제 열릴까.‘조속히 하자.’는 얘기가 대세를 이루지만 회담 관계국간 택일에 대한 얘기는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고 한다. 여러 정황을 볼 때 본회담은 12월 초 또는 중반이 유력해보인다. 중국이 지난 10월31일 북·중·미 3자회동에서 제의한 비공식 6자회담은 중국측이 강하게 주장할 경우 11월 말 열릴 가능성도 있다.10여개월의 공백을 감안, 사전조율을 위해 필요성이 있다는 차원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효용성 면에서 부정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어서 장담은 할 수 없다는 게 정부측 생각이다. 북한이 지난번 남북장관급회담 때 ‘선군정치’를 언급, 이후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끼친 것처럼 자칫 본회담 판까지 깨지는 상황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우려다. 공식 회담은 현재로선 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23일)과 크리스마스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본회담에 앞서 차석대표간 실무회의나,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분과별 실무그룹을 미리 만들어 볼 수도 있지만 본회담 언저리에서 회담 상황을 보면서 하나씩 분과별 실무그룹을 만들어 나갈 공산이 크다. 실무그룹 회의는 큰 틀의 합의가 있은 뒤 구체성을 띨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받는 금융제재를 위한 실무그룹은 북·미간 별도 논의사항이다. 양측에서 어떤 인물들이 수석대표를 맡을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북한의 위폐제조 및 돈세탁 등 불법활동에 따른 금융문제를 직접 다뤄온 재무부의 테러금융 담당 관리가 수석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고, 북측의 경우 외무성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中, BDA 北계좌 처리 어떻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과 중국은 마카오에 있는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묶여 있는 북한 자금 2400만달러 가운데 합법적인 거래가 인정된 800만달러는 동결을 해제하되 불법 금융거래 의혹이 있는 나머지 자금은 몰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인 6자회담의 BDA 실무협의(Working Group)에서 북한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2일 “미 재무부는 BDA 실무협의를 북한에 불법 금융거래에 대한 미 당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자리로도 인식하고 있다.”면서 “돈세탁과 위조지폐 등 불법 자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북한에 재발 방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북한 계좌에 대한 동결과 몰수 조치는 중국측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국은 BDA를 통한 북한의 불법 금융거래 의혹이 일부 확인되고, 일부 해소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9월 마카오에 있는 BDA은행이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이용될 수 있다.”며 ‘우선적인 우려 대상’으로 지정하자 BDA 고객들은 예금 인출 사태를 빚었다.이에 마카오 당국은 BDA의 파산을 막기 위해 이 은행에 예치됐던 북한의 50개 계좌 2400만달러를 동결했다. 이후 재무부의 국제금융범죄 전문가들이 BDA를 방문, 북한 계좌를 하나하나 들여다 보며 돈세탁과 위조지폐 유통 등 불법 금융거래 여부를 조사해왔다. 미국은 문제점이 발견된 계좌를 중국측에 통보했고 중국은 해당 계좌들에 필요한 향후 조치를 미리 검토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짝 긴장한 북한은 BDA 계좌의 동결을 해제하지 않으면 6자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주장해왔다. 이번에 미국과 중국,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 것은 BDA 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왔음을 의미한다. 미 재무부는 북한이 예치한 50개 계좌 2400만달러 가운데 불법 거래와 관련된 계좌와 그렇지 않은 계좌를 분류하는 단계에 와 있다. 지금까지는 800만달러 정도가 불법 거래와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이 중 600만달러는 북한 유일의 외국계 합작은행인 대동신용은행 자금이고, 나머지 200만달러는 북한에 담배를 팔아온 브리티시아메리칸코바코 자금으로 알려져 있다.대동신용은행의 나이젤 코위 행장은 “순수한 사업 자금이 동결돼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미 당국에 필요한 자료를 제시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코위 행장이 마카오 당국을 대상으로 소송을 준비했기 때문에 미국측이 조사를 서둘렀을 수 있다. 6자회담 관련 BDA 실무협의에서 미국은 탈법 혐의가 없는 계좌를 푸는 것보다 불법거래 계좌에 대해 북한의 책임을 묻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반발할 것은 분명하지만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탈법 거래가 없었던 북한 계좌를 푸는 것은 마카오, 즉 중국 정부의 몫으로 북한에 대한 ‘당근’에 해당한다. 따라서 중국도, 미국도 회담 추이를 보며 시기를 조율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31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 외교부 부상의 베이징 회동에서 이런 과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dawn@seoul.co.kr
  • 美 “회담준비 실무팀 1~2주내 동북아 파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1718호의 이행과 6자회담 준비를 위해 국무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을 동북아 지역에 파견할 예정이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우리의 파트너국들과 협력을 통해 현재 유엔 안보리의 결의가 집행되도록 할 뿐 아니라 회담이 효과적으로 진행돼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팀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동북아 국가들을 방문할 팀은 국무부 관리를 중심으로 재무부 등 다른 기관 관계자들도 포함되며,1∼2주 안에 순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방 팀의 임무와 관련,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안보리 대북결의 1718호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6자회담이 효과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필요할 경우 양자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미 국무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및 대북 금융제재 정책을 총괄하는 로버트 조지프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이달초부터 중국과 일본, 홍콩 등을 순방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순방팀도 조지프 차관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말했다.dawn@seoul.co.kr
  • 北계좌 조사 조기종결할듯

    지난달 31일 북한과 미국이 베이징에서 6자회담 재개문제에 합의한 것과 관련,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6자 틀내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계좌 문제를 풀려는 양국 의지는 확인된 것”이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이 문제는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차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부 국감장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6자회담이 재개되면 미 재무부에서 그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BDA를 돈세탁 우려 은행으로 확정지을지 여부를 결론낼 것”이라면서 “결정이 나면 BDA에 동결된 북한 자금을 푸느냐 압수하느냐 하는 문제는 중국 정부의 판단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유 차관이 전망한 해법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BDA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 하나로 실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미측으로부터 언제 계좌 조사가 끝날 것인지 설명을 받은 바 없고, 해법이 북·미간 합의되진 않았다.”면서 “북한측의 금융문제 해결 요구에 대해 미측은 해결은 보장해줄 수 없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을 통해 “6자회담 틀 안에서 조(북)·미 사이에 금융제재 해제 문제를 논의·해결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회담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31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조·미접촉을 기본으로 한 쌍무 및 다무적 접촉들이 진행됐다.”면서 “여기에서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방도적 문제(방안)’들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따라 후속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미·일과 함께 6자회담에서의 대북 협상 전략 등을 공동으로 협의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18∼19일) 이전에 세 나라의 6자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베이징에서 북한이 ‘6자회담 복귀와 관련된 전제조건’은 내걸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 의미와 배경 등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조만간 한·미·일 3국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중국과도 외교채널을 동원해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국제플러스] “北 달러화 위조활동 지속”

    북한은 대량살상무기(WMD)와 위폐, 마약거래 등 자국의 불법활동과 관련해 미국이 마카오 은행인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금융조사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달러화 위조를 용이하게 하는 인쇄용품 구매를 계속 시도했던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인터폴(국제형사기구)은 북한의 달러화 위조활동에 대비하기 위해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고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미 비밀검찰국(SS)이 이날 공동으로 내놓은 ‘해외 달러화 위조 및 사용에 관한 보고서’가 밝혔다.
  • [北 핵실험 파장] 부시 “美, 北 공격의도 없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면서도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기술을 테러리스트에게 수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맹국들과 방위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여기엔 미사일 방어(MD)를 둘러싼 협력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1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침략하거나 공격할 의도가 없음을 이미 밝혔으며, 지난해 9월 북핵 공동 성명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국제적 고립이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전에 당했던 것과는 다른 국제적 비난과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외교적인 길이 열려 있다.”며 “북한이 방향을 바꿔 6자회담에 복귀하고자 한다면 문호는 항상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10일 전미은행가협회 연설을 통해 미국 정부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에 북한과의 거래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 [중계석]워싱턴포스트 기고문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 선임연구원

    지난 9월 북한을 방문했던 셀리그 해리슨 미국 국제정책센터(CIP) 선임연구원은 10일 북한의 핵실험은 새로운 외교 기회를 열어준 것으로 (미국은)이를 군사적 도전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해리슨은 이날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핵실험 와중에 협상해야 할 이유’라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해리슨은 기고문에서 자신이 지난달 방북,6자회담의 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6명의 북한 지도자들을 만나 나눈 대화로 볼 때 북한은 미국이 오랫동안 기피해온 북·미간 관계 정상화를 위한 양자회담에 시동을 걸려는 마지막 시도로 핵실험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상은 당시 해리슨에게 북한은 진정으로 베이징 합의를 단계적으로 이행할 준비가 돼 있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완전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 해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해리슨은 특히 미국이 지나친 금융제재와 강경노선으로 북한 지도자들로 하여금 올가미가 조여지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고 비판하고 “정권 교체를 갖고 게임을 하는 것은 위험해진 만큼 북한의 핵무기가 여전히 초기 수준에 있는 동안 외교적 노력에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슨은 미국이 잘못한 사례로 지난해 9월 베이징성명 서명 4일 뒤 미국이 북한을 ‘범죄국가’로 낙인찍어 국제 금융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한 것을 지적하고 이는 북한 정권에 경제전쟁을 선포한 것으로, 북한에 언어 도단의 위반행위로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슨은 달러화 악용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금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달러 위조나 불법 행위를 겨냥한 데서 더 나아가 북한의 금융거래를 전세계로부터 차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슨은 또 미 행정부가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조지 부시 대통령은 밥 우드워드의 책 ‘전쟁중인 부시’(Bush at War)에 나타났듯이 김정일 정권을 ‘전복’하고 싶다고 우드워드에게 말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은 국무부 관리로부터 북한의 금융활동 중 합법적인 것과 불법적인 것을 구별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대통령이 이 일을 좋아해”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로버트 조지프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은 최근 국무부 모임에서 “대북 제재로 평양의 불이 모두 꺼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해리슨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 보수단체 “대북포용정책 철회하라”

    북한 핵 실험 사흘째인 11일에도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에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김대중 정부 때부터 이어온 대북포용 정책을 전면적으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자유지식인선언,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 대표들과 전직 군·경찰 간부, 교육자 등 100여명은 11일 국가비상대책협의회를 결성하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비상시국 선언을 했다. 협의회 상임의장을 맡은 김상철 자유지식인선언 공동대표는 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핵 실험으로 대한민국은 존망이 걸린 비상시국을 맞았다. 정부는 북한 핵개발을 도운 6·15 남북 공동선언을 폐기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해 미국이 북한의 핵무장을 제거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한·미·일 공조체제 강화, 한·미연합사 해체 중단, 금강산관광·개성공단사업 등 대북지원 중단,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솔선수범 실천, 노무현 정권 퇴진 등을 요구했다. 여기에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 박홍 서강대 이사장, 김동길 태평양시대위원회 위원장, 박성현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 오자복 전 국방부 장관, 현소환 전 연합뉴스 사장, 황장엽 북한민주화동맹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국민행동본부와 나라사랑어머니연합 회원 30여명은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북한 핵 실험 사태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 반민족 행위를 한 김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위 경제관료 출신들과 재계 원로들이 북핵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평화적 해결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원로자문단은 11일 회동을 갖고 북한의 핵실험이 초래하게 될 직·간접적인 파급 효과를 논의했다. 원로들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 커다란 어려움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북핵사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파국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덕우 전 총리를 비롯해 송인상·김각중·김준성·이현재·이홍구·이승윤·나웅배씨 등 전직 총리나 경제부총리, 재무부장관, 전경련 회장을 지낸 원로들이 참석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도 참석했다.안미현 윤설영기자 hyun@seoul.co.kr
  • 태국 국왕, 과도정부 내각 승인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이 9일 쿠데타 이후 새로 구성된 과도정부 내각을 승인했다. 과도정부는 6개월 안에 신헌법을 제정하고, 내년 10월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국정을 맡는다. 앞서 수라윳 출라논 신임 총리는 과도 내각 명단을 왕실에 제출했다.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에 예상대로 프리디야손 데바쿨라 중앙은행 총재가 임명되는 등 경제학자, 고위공직자, 전직 군장교들이 주요직을 맡았다. 태국 과도정부는 쿠데타 발생 이후 20일 만에 민간인으로 구성됐지만 쿠데타를 주도한 군부 세력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군부가 총리 임면권을 쥐고 있는데다 아직 계엄령이 해제되지 않고 있다. 수라윳 총리 자신이 육군 총사령관과 합참의장을 지낸 퇴역 장성 출신이어서 더욱 그렇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PSI 한국 전면참가 요구할듯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서울 김수정기자|로버트 조지프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이번 주말 서울을 방문, 한국의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양국의 대응책을 협의한다. 서울과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8일 조지프 차관이 방한 중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윤광웅 국방부 장관,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등을 만나 ▲북한의 핵실험을 막기 위한 방안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취할 조치들을 모두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프 차관의 방한에는 미 재무부의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도 동행한다. 이들은 일본에도 들러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PSI)’ 강화, 대북 제재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조지프 차관 일행의 방한은 북한의 핵 실험 발표 이전에 결정된 것으로 한국의 PSI 참여 확대와 대북 금융제재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를 계기로 핵실험을 전후한 대응책 위주의 의제가 주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 볼 때 조지프 차관은 미국의 핵확산방지법 등 관련 법규에 따른 대북 추가 제재 방침을 설명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사업을 지렛대로 활용할 것 ▲핵실험을 할 경우 두 사업의 전면 중단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 정부 관계자는 “미국은 개성공단 사업을 테러 및 핵 확산국에 대한 자금 지원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핵·미사일 무기이동 차단을 위한 PSI에 한국 정부가 전면 참가할 것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입장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상황을 보면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또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북한의 핵 실험 여부와 상관없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기 전에 마카오 당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의 북한 계좌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미 언론의 보도는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