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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위안화약세 고수 亞 수출국가들 비상

    中 위안화약세 고수 亞 수출국가들 비상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25일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아시아 각국이 외환시장의 급변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진지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달러화 약세로 위안화 약세도 함께 나타나면서 아시아 국가간 무역성장이 위협받고, 세계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국가들의 가격경쟁력도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각국이 자국 통화의 강세를 막기 위해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쌓아 두는 결과로 이어진다. 위안화는 지난해 7월부터 달러당 6.82위안에서 거의 변화가 없다. 환율변동폭이 하루 동안 ±0.5%인 관리변동환율제이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화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최고점 이후 원화보다 24.3%, 싱가포르 달러보다는 10.4%, 말레이시아 링깃보다는 9.3%씩 하락했다. 위안화가 달러화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위안화도 각각의 통화에 비해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 싱가포르, 태국 등의 수출품 값이 중국 제품보다 비싸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 중국 내수시장에서 해당 국가 제품도 비싸진다. 구로다 총재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수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주요 해결책인 아시아내 무역 성장이 이 같은 환율 움직임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포함, 세계 정상들은 아시아가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을 줄이고 자국내 소비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결국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들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면서 자국 통화의 급격한 강세를 막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9월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88억달러(약 10조원) 늘어나 10월이나 11월 중 사상 최고치를 깰 것이라는 전망을 대표적 예로 들었다. 중국은 위안화 약세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판단된다. 영국 대형 은행 RBS의 홍콩 소재 벤 심펜도르퍼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관심은 대외 사안이 아닌 국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위안화 약세의 문제점을 알지만 국내 문제 해결이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주요 수출시장이 위축되면서 제조업에서 20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으로서는 물가상승이 큰 문제가 아니며 수출회복 속도도 아직 미흡하다. 해외의 위안화 절상압력도 미약한 수준이다. 미 재무부가 최근 환율보고서에서 위안화의 환율 탄력성 부족을 비판했으나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이에 대해 22일 뉴욕타임스에 실린 칼럼에서 “농담”이라고 비꼰 바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北 압록강개발은행 자산동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재무부는 북·미간 뉴욕 비공식 실무접촉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현지시간) 금융제재 대상인 북한 단천상업은행이 소유, 경영하는 북한 압록강개발은행을 대량살상무기 확산자로 지정,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과의 경제적 거래를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압록강개발은행은 지난 2006년 설립돼 북한 대량살상무기 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단천상업은행이 경영하는 계열은행이라고 재무부는 밝혔다. 단천상업은행은 북한 조선광업개발무역(KOMID)의 탄도미사일 수출 거래를 지원하는 은행으로, 조선광업개발무역과 이란 샤히드 헤마트 인더스트리얼 그룹(SHIG)과의 탄도미사일 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또 단천상업은행의 경영책임자인 ‘김동명’에 대해서도 같은 제재 조치를 취했다. 미 재무부는 “‘김동명’은 적어도 2002년부터 단천상업은행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쳐 현재 책임자로 있으며 ‘김진석’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면서 압록강개발은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레비 테러·금융정보 재무부 담당 차관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제재를 피하고 불법적인 무기확산거래 은폐를 시도한다면 우리는 그 같은 행동에 맞서 싸우고 국제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kim@seoul.co.kr
  • [10·26 30주년] 기억하십니까, 그때 그 사람들

    1979년 10월26일, ‘궁정동의 총성’은 많은 이의 운명을 갈랐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절대 권력’도 한 순간에 쓰러졌다.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쐈다.”고 말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은 다음날 새벽 국방부에서 체포됐다. ‘12·12 쿠데타’로 실권을 장악한 신군부에 의해 재판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듬해 1월 육군 고등군법회의는 김 부장과 부하들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내란목적 살인 및 내란 미수죄였다. 그해 5월24일 형이 집행됐다. ●김재규 유족, 명예회복·재평가 추진 이후 ‘김재규’라는 인물은 ‘10·26’과 함께 금기어가 됐지만, 민주화 정부가 들어선 뒤 유족을 중심으로 명예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당시 김 부장의 변론을 맡았던 강신옥 변호사가 공동대표로 있는 ‘10·26 재평가와 김재규 장군 명예회복 추진위원회’는 그를 민주화 유공자로 신청하는 등 재평가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김 부장을 체포했던 육군 헌병감 김진기 준장은 2006년 12월 별세했다. 김 준장은 12·12 때 신군부에 저항하다 모진 고문을 받고 강제 예편됐다. 10·26 다음날 정부 대변인 자격으로 박 전 대통령의 서거를 발표한 김성진 전 문공부 장관은 지난달 17일 지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10·26 유일한 생존자 김계원은 침묵 경호원을 제외하고 당시 현장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김계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날의 일에 대해 오랜 시간 침묵을 지키며 은둔해 왔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아들이 운영하는 중견 무역업체인 원효실업의 회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되기도 했다. 박정희 정권 당시 실세들의 행보는 엇갈린다. ‘2인자’였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신민주공화당 창당과 3당 합당, 자민련 창당, 김대중-김종필(DJP) 연합 등을 통해 주요 국면마다 타고난 정치감각으로 존재감을 이어갔다. 지난 2007년 대선 때는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한나라당에 입당했으며, 현재 당의 명예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이후락, 당뇨·중풍으로 쓸쓸한 노년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해 7·4 남북공동성명을 이끌어 냈던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은 당뇨와 중풍에 시달리며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그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25일 “한달 전쯤 몸이 다시 안 좋아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박정희 정권의 은밀한 내막까지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가운데 하나이지만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은 당시 권력투쟁에서 밀려난뒤 ‘반(反) 박정희’ 행보를 보이다가 1979년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됐다. 당시 김 전 부장에게 정권의 내밀한 비사를 전해 들은 김경재 전 의원은 최근 펴낸 저서 ‘김형욱 회고록 제5권 박정희 시대의 마지막 20일’에서 박정희 정권이 파견한 암살자에게 김 전 부장이 처참하게 살해됐다고 썼다. ●남덕우,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 맡아 남덕우 전 경제부총리는 10·26 이후 국무총리에 오른다. 지금은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한국선진화포럼을 꾸려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정희 정권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김용환 전 재무부장관은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 재무부·상공부 장관을 지낸 김정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이사장직에 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라크 심장부 두달만에 또 불바다

    25일(현지시간) 오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심장부를 강타한 두 차례의 연쇄 차량 폭탄 테러로 바그다드는 하루아침에 ‘지옥의 도시’로 변해버렸다. 법무부 건물과 바그다드 주청사 건물을 차례로 겨냥한 이번 참사로 136명이 죽고 520여명이 다치면서 6년전 미국의 이라크침공 이후 잦아들었던 테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위기감이 짙게 드리워졌다. 사고 직후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 사무실은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가 지난 8월 101명의 사망자를 냈던 재무부, 외무부 공격처럼 “내년 1월 치러질 총선을 막고, 이라크의 정치적 진전을 방해하고 나라에 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라고 규탄했다. 또 “이라크 사람들의 피를 겨눈 (8월 테러 범인과) 같은 검은 손”이라고 지목했다. 알카에다나 몰락한 사담 후세인 전 정부가 이끌던 소수 수니파 바트당이 꾸민 범행으로 보는 것이다. 사고 현장에는 불기둥이 치솟고 폭발의 충격으로 공중으로 날아간 희생자들이 피를 흘리며 곳곳에 쓰러져 있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팔다리가 잘려나간 시체로 메워진 도심을 소방관들이 물로 씻어내면서 거리엔 검은 핏물이 넘쳐 흘렀다. 검게 탄 차량과 파괴된 건물의 콘크리트 잔해도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사고 일대는 당초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될 정도로 보안이 엄격했던 곳이지만 치안이 점차 안정되면서 몇달 전부터 통행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들은 또 인근지역 국가들이 공격을 멈추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는 이라크에 반란을 일으키는 바트당에 공격 자금과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는 시리아를 가리킨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미군 관계자들도 이번 공격이 총선을 앞두고 종파 간 갈등을 불붙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내년 총선 전까지 정부의 치안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던 알말리키 총리의 자신감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26∼28일 3일간을 사망자 추모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조계종 새 총무원장 자승스님

    조계종 새 총무원장 자승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에 자승(55·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스님이 당선됐다. 자승 스님은 22일 서울 종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실시한 신임 총무원장 선거 투표에서 전체 321표 중 290표를 획득, 91.5%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자승 스님은 국회 정당격인 중앙종회 종책모임 화엄회 대표로 무차·무량·보림회 등 경쟁 모임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이번 선거에 종책 모임 단일 후보로 출마, 일찌감치 당선이 확실시돼 왔다. 함께 출마한 각명 스님은 3표, 대우 스님은 4표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이로써 조계종은 10년 만에 50대 젊은 총무원장을 배출했고,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처음으로 권한 대행 체제가 아닌 상태에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했다. 1954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난 자승 스님은 전 총무원장 정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중앙종회의원 및 의장, 총무원 재무부장·총무부장 등을 엮임했고 현재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으로 있다. 당선 확정 이후 자승 스님은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스님들의 뜻을 잊지 않고 종단 중흥불사를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총무원장은 원로회의의 추인을 받아 이달 31일부터 4년간 조계종을 이끌게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경제플러스] 정책금융公 초대 사장 유재한씨

    금융위원회는 오는 28일 출범하는 한국정책금융공사 초대 사장으로 유재한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유 내정자는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 재무부 금융정책국장, 국고국장, 정책조정국장 등을 거쳐 한나라당 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산은금융지주 대표로는 민유성 현 산업은행장이 내정됐다. 민 신임 대표의 임기는 행장 잔여 임기인 2011년 6월까지다.
  • 弱달러 장기화… 미국 웃고 유로존 우는 이유

    弱달러 장기화… 미국 웃고 유로존 우는 이유

    ●미국민 수입품 소비 줄여야 19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유로존(유로를 자국 통화로 쓰는 16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출구전략, 은행감독 등에 대해서 논의하지만 환율, 즉 달러 약세도 주요 의제다. 20일 열릴 유럽연합(EU) 27개 재무장관 회의도 같은 주제를 다룰 전망이다. 문제는 유럽으로서 달러 약세에 맞설 수단이 없다는 점이다. 미국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그동안 강한 달러를 선호한다고 거듭 밝혀왔다. 그러나 주요 조치를 취한 적은 없다. 장기적으로 보면 달러 약세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미국의 수출업자들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자 해외수출을 늘리는 공격적 자세로 전환하고 있다. 수입품 값이 올라 미국민은 소비를 줄여야 한다. 미 행정부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16일 “세계 주요국의 외환보유 수단으로서 달러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민들이 소득 수준 안에서 소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보유고의 62.5%가량이 달러이다. 달러 약세는 미국으로서는 빚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다른 나라로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각국 정부를 포함해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3조 4500억달러(약 4040조원)다. 중국이 7971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현금의 지배’의 저자인 니알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는 “달러 약세를 막기 위해 중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U 달러약세 강경대응책 강구 유럽은 더 다급하다. 달러 약세로 국제 유가가 1주일 사이에 10%가량 올랐다. 유럽의 원유 수입가격은 더욱 올라 최근 며칠 동안 휘발유, 난방유 등의 소비자 가격이 3~4% 올랐다. 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회복세를 보이던 대미 수출액은 8월 102억 6700만유로(약 20조 6200억원)로 7월(137억 4400만유로)보다 25%나 줄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경제학자 베로니크 리쉬-플로레는 “달러 약세는 EU 지역의 약한 경제 회복세로 영향이 덜한 편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주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6일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1.4869달러로 마감돼,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7월15일의 1.5990달러다. 2000년 10월26일 기록한 최저치 0.8252달러의 두배에 육박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日 마쓰시타정경숙 민주당 정치인 요람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에 8명의 마쓰시타정경숙(松下政經塾) 출신이 포진했다. 또 중의원 480명 가운데 31명이 정경숙을 나왔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지난 6월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마쓰시타정경숙의 역할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17명의 각료 가운데 4600억엔(약 6조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얀바댐 사업중단 등 최대 현안에 매달린 마에하라 세이지 국토교통상과 방송·통신정책을 주도하는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상 등 2명이 정경숙에서 정치를 배웠다. 또 내각에 노다 요시히코 재무부상과 다케마사 고이치 외무부상 등 4명의 부상, 야마이 가즈노리 후생정무관과 미카즈키 다이조 국교정무관 등 2명도 정경숙의 혜택을 입었다. 현재 중의원에는 ‘8·30’선거에서 첫 당선된 8명을 포함해 8선의 자민당 아이사와 이치로 의원까지 민주당 25명·자민당 6명 등 모두 31명이, 참의원에는 3명이 있다. 가나가와현과 미야기현 등 2명의 지사, 도도부현과 기초단체 등 각각 13명의 시의원도 정경숙 출신이다.정경숙은 지난 1979년 마쓰시타전기(현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국가의 리더를 기른다.”는 취지 아래 70억엔의 사비를 털어 가나가와현의 2만㎡부지에 세웠다. 해마다 200명가량이 입숙을 원하지만 22~35세의 대졸 및 사회경험자 가운데 5명 안팎만 뽑고 있다. 소수 정예의 교육을 위해서다. 교육기간 3년 동안 창업자 마쓰시타 연구, 고전강좌, 검도, 다도, 서도 등 2시간 단위로 구분, 교육이 진행된다. 1년에 한차례 100㎞ 밤샘 행군도 실시한다. 모든 입숙자에게 숙식과 함께 매달 25만엔의 연수활동비와 연 100만~150만엔의 활동자금도 지원한다.정경숙을 찾는 이들은 지연이나 혈연, 학연의 배경이 약한 정치 지망생이 많다. 2~3세 세습 및 관료 출신의 공천이 주류를 이루는 자민당에 들어갈 수 없는 정치지망생들이 정계진출의 통로로 정경숙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 민주당에 정경숙을 나온 의원이 많은 이유이다. 정경숙에서는 다양한 현장체험에다 정계에 나간 선배나 동료를 통해 “선거가 두렵지 않다.”는 경험도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hkpark@seoul.co.kr
  • “노벨평화상 상금 ○ ○ ○ 써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상금 140만달러(약 16억 4000만원)는 어떻게 써야 할까. 백악관 측이 자선단체 기부 입장을 밝힌 가운데 뉴욕타임스 블로그가 11일 독자들을 상대로 의견을 구한 결과 세태를 반영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세계평화 관련 연구, 암 연구, 공립학교 육성, 어린이 재단 등에 대한 기부는 예상 가능한 의견들이었다. 눈길을 끈 것은 현재 미국의 처지를 고스란히 담은 아이디어들이다. 경제위기를 이유로 “상금을 재무부에 전액 기부해야 한다.”(조 켐플)는 의견이 나왔다. “실업자나 파산 가정을 돕는 데 써야 한다.”(메리)는 주장에서, 한 술 더 떠 “신용을 증명하기 힘든 저소득층을 상대로 대통령이 소액대출 재단을 설립해야 한다.”(샤론 벅)는 의견까지 제기됐다. 미국이 장기간 전쟁 중에 있다는 사실을 실감케 하듯 “참전 중인 군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국경없는 의사회’ 등에 기부해야 한다.”(헨리 한센)거나 “제대 군인 의료비 등으로 써달라.”(앤드루)는 호소도 많았다. 반면 “국내에 기부하는 것은 정치적 노림수인 만큼, 미군에 희생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돕는 데 쓰여야 한다.”(케빈 로렌스)는 의견도 맞섰다. 건강보험 개혁 투쟁을 돕는 의미에서 “무료 의료기관에 기부해야 한다.”(dmc)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특이한 것은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의의 본산답게 아예 기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잊었나. 그 돈은 오바마의 돈이다.”(얼)라거나 “은퇴 후 생활과 가족을 위해 오바마가 가져야 한다.”(웩슬리) 등의 주장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달러 = 기축통화’ 무너지나

    ‘달러 = 기축통화’ 무너지나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유거래 대금 결제를 다른 통화로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지난달 27일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치가 당연하지 않다.”며 “앞으로 대체 통화가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들도 보유 외환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6일 아랍과 중국 소식통들에게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와 아랍국가들이 석유 거래 결제에서 달러 대신 쓰일 통화바스켓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화바스켓에는 일본 엔, 중국 위안(元), 유로, 금 외에 걸프협력기구 회원국들이 계획하는 단일 통화가 포함될 예정이다. 인디펜던트는 중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의 중앙은행과 재무장관들은 석유값을 달러로 표시하지 않는 방안을 이미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통화 교체는 점진적으로 추진, 오는 2018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교체 기간 동안 쓰일 통화로는 금이 유력시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최근 금값 상승이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보도가 나간 뒤인 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이 온스당 1038달러 넘게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점진적 추진은 이들의 외환 보유 때문이다. 통화바스켓 추진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알려진 중국은 2조달러(약 2340조원)가 넘는 외환보유액의 상당부분을 미 국채로 갖고 있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는 2조 100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 적자는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추진으로 더욱 악화될 전망이고 이는 달러화 약세로 이어진다. 중앙은행으로서는 외환보유액의 가치가 줄어드는 만큼 보유 외환을 다양화할 수밖에 없다. 브라질 재무부는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앞으로 2년에 걸쳐 100억달러에 해당하는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채권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달 외환을 달러가 아닌 유로로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석유를 통화바스켓으로 거래하려는 움직임은 미·중간 경제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쑨비간(孫必干) 전 중국 중동특사는 “중동 내 석유와 영향력에 대한 미·중간 차이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석유 소비량의 60%를 중동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이라크 내 석유채굴권은 미국에 의해 봉쇄된 상태다. 80억달러에 이르는 이란과의 가스·석유정제시설 개발 협정은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 중국은 수단, 리비아와도 석유 관련 계약을 맺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재무부·중앙은행 1년 전 국민 속였다”

    “미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이 국민을 속였다.” 지난해 가을 금융위기 발발 직후 미국 정부가 9개 대형 은행에 자본확충을 위한 구제금융을 제공하면서 이들 은행이 모두 건전한 상태라고 강조했으나 당시 미 재무부와 Fed는 이들 은행의 재무상황이 건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보고서가 5일(현지시간)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미 ABC방송은 이날 7000억달러 규모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대한 감사를 담당한 닐 바로프스키 특별감사관이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바로프스키는 보고서에서 “정부 관계자들의 진술과 여러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지난해 10월 정부가 9개 대형은행에 자본을 투입할 당시 이들 가운데 일부는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음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미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스테이트스트리트, 뱅크오브뉴욕멜런 등 9개 은행에 1250억달러의 자본투입을 단행했다. 헨리 폴슨 당시 재무장관은 “이 은행들이 문제가 있어서 자금을 투입한 게 아니라 미국 경제 전반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재무부와 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도 공동 성명에서 “이들 건전한 은행들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로프스키 특별감사관은 “당시 재무부 고위 관리들과 Fed가 일부 은행의 건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품고 있었다.”며 “특히 벤 버냉키 Fed이사회 의장도 이들 은행이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메릴린치의 경우 구제금융을 받기 한달전 BoA에 인수됐고 그 당시까지 몇분기 연속으로 심각한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BoA의 캔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메릴린치의 심각한 적자 때문에 인수협상에서 발을 빼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재무부와 Fed측에 전달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바로프스키 특별감사관은 결론적으로 “정부 조치는 적절했지만 9개 대형은행에 자본을 투입할 때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정부의 신뢰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한은법 개정, 꼭 지금이어야 하나/안미현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한은법 개정, 꼭 지금이어야 하나/안미현 경제부 차장

    시계를 올 초로 되돌려 보자. 2월13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만났다. 양쪽 수장(首長)의 만남이니 차관·부총재 등 이른바 핵심 휘하 라인도 총출동했다. 언론은 11년 만의 ‘모피아(옛 재무부를 일컫는 말), 한은 방문’이라며 요란하게 플래시를 터트렸고, 두 사람은 “한은법 개정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기로 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은법 파동 재현 우려는 싱겁게 끝이 나는 듯했다. 그러나 결론만 같았을 뿐 양쪽의 셈법은 달랐다. 기본적으로 재정부는 10여년 전 한은에서 은행감독원을 떼낸 자신들의 결정을 되돌리는 셈인 한은법 개정이 달가울 리 없다. 그렇다면 한은은 왜 손사래를 쳤을까. 당시 한은 고위관계자의 얘기다. “혹자는 말한다. 한은법 개정 여론이 이렇게 뜨거운데 왜 이 좋은 기회를 놓치느냐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얘기다. 정치권 등이 왜 법을 고쳐 한은에 금융안정 권한을 주려 하겠는가. 그걸 빌미로 온갖 것을 다 요구하려는 거다. 그런데 정작 권한을 이행할 수 있는 도구에 관해서는 이렇다 할 언급이 없다.” 시간이 흘러 가을, 이 총재의 태도가 바뀌었다.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치자.”며 한은법 개정안 연내 처리를 들고 나온 것이다. 핵심은 간단하다. 그 사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가 한은의 단독조사권을 제한적이나마 보장한 한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의무(금융안정)만 무성했던 올 초와 달리, 숙원(단독조사권 회복) 해결의 단초가 보이는 상황 변화 앞에서 이 총재의 ‘변심’은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다. 하지만 이해하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별개다. 한은법 개정안 조속 처리에 선뜻 동조할 수 없는 것은 이 문제가 재정부와 한은, 금융당국(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한은의 파워 게임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정집단의 위상을 강화할지 말지에 관한 단순한 문제가 아니어서다. 이는 국가 금융시스템과 직결돼 있는 중대 사안이다. 냉정히 묻자. 한은의 설립 목적에 금융안정 기능을 추가한다면 과연 ‘금융안정’의 기준은 무엇인가. 안정과 불안정을 가르는 잣대는 무엇인가. 물가안정 목표처럼 ‘3.0±0.5%’(2.5~3.5%)라는 수치적 기준을 도입할 것인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정부와 한은이 갈등을 빚었던 요인 중의 하나는 한은법 80조(심각한 통화신용 수축기에는 한은이 영리기업에 대출 가능)를 둘러싼 해석 상의 이견 때문이었다. ‘심각한 수축기’ 못지않게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금융안정’의 정의를 성기게 추가한다면, 만에 하나 훗날에 있을 책임 공방 때 또 하나의 분란 소지를 제공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지금 한은법을 고쳐서는 안 되는 이유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 일단 큰 골격을 잡아놓고 후속작업은 촘촘히 진행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지금이 때가 아닌 더 큰 이유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 때문이다. 현 정권 출범 뒤 잠깐 달아올랐다가 수그러든 금융감독 체계 개편 논의는 언제든 다시 분출할 가능성이 있는 휴화산이다. 재정부(국제금융)와 금융위(국내금융)에 흩어져 있는 금융정책 권한을 합칠 것인지, 예전처럼 금융위원장이 금감원장을 겸임할 것인지, 외환과 국내금융 감독에 발을 걸치고 있는 한은의 위상 정립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서로 얽히고설켜 있는 복잡한 실타래다. 이해당사자는 물론 경제전문가들의 해법도 제각각이어서 일단 나중으로 미뤄놓았지만 이르면 당장 내년에 다시 논의가 시작될 수도 있다. 설사 올해 한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자칫 법을 또 고쳐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한은에는 서운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한은법 개정을 시간을 두고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맞물려 논의해야 하는 이유다. 안미현 경제부 차장 hyun@seoul.co.kr
  • Q “오바마 암살돼야 할까?”

    전세계 3억명이 가입돼 있는 소셜네트워크(SN)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암살 가능성을 묻는 설문조사로 발칵 뒤집혔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을 전후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의 한 설문조사 질문은 ‘오바마가 암살돼야 할까.’다. 선택할 수 있는 답변은 ‘그렇다’, ‘아마도(maybe)’, ‘내 건강보험을 줄이면 (암살해야)’, ‘아니다’ 등 4가지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누구나 ‘나만의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의 존재를 믿습니까.’와 같은 종교적인 내용에서 동성애 결혼 찬반 여부 등 설문조사가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제의 설문조사는 가장 인기있는 설문조사 100위 안에 드는 등 순식간에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이에 대통령 보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 산하 미 비밀경찰국(USSS)은 해당 설문조사를 내려달라고 페이스북 측에 요청함과 동시에 수사에 착수했다. 배리 슈니트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번에도 다른 사용자들이 신고를 해서 알게 됐으며 그때는 이미 해당 설문은 사라지고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페이스북 내 자유로운 설문이 도마에 올랐다. 이미 설문조사 상위 100위안에 ‘페이스북 측이 설문조사 내용을 사전에 검토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올라왔을 정도다. 하지만 페이스북측은 향후 대응에 대한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설문조사는 ‘오바마 암살 여부를 물어본 자를 죽여야 할까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맞수] (9) 한나라 김광림 vs 민주 이용섭

    [맞수] (9) 한나라 김광림 vs 민주 이용섭

    ‘행시 동기, 4대 강 앞에 서다.’ 맞수 다운 맞수다.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과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두 사람은 행정고시 14회 동기다. 김 의원은 옛 경제기획원, 이 의원은 옛 재무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18대 국회에 나란히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이들은 여권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놓고 대척점에 서 있다. ●경제관료 출신 닮은꼴 김 의원은 당 3정조위원장으로서 4대강 사업의 재원을 담당하고 있다. 당·정 협의에도 직접 참여한다. 김 의원은 낙동강 상류지역인 경북 안동 출신이다. 4대강 사업의 수혜지역인 셈이다. 김 의원이 4대강 사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4대강 사업에 예산이 편중돼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예산이 대폭 줄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6일 “내가 예산 전문가”라면서 “4대강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예산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에 4대강 사업 예산이 집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연도별 예산 배분도 검토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민생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4대강 사업 때문에 교육예산 3조 5000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예산 7조 2000억원 등이 감액될 처지”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부자감세로 5년간 90조원의 국세가 감소함에 따라 지방교부세 등 지방재원 45조원이 줄어든 마당에 4대강에 예산을 집중하는 것은 터무니없다.”며 4대강 사업 예산을 집중적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4대강 예산의 마지노선을 1조원으로 설정했다. 정부예산안 8조 6000억원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이 의원은 “4대강 사업은 낙동강에 예산의 58%가 집중돼 지방재정의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4대강 사업으로 대치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점이 많은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예산통 vs 세제통 김 의원은 경제기획원에서 예산통으로 성장한 반면, 이 의원은 재무부에서 세제통으로 경력을 쌓았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세출·세입의 전문가로 경제관료 시절 두 사람은 항상 카운터 파트였다. 김 의원이 예산실에서 근무하면, 이 의원은 세제실에서 근무하는 식이었다. 김 의원이 재경부 차관시절, 이 의원이 국세청장을 맡으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4대강 예산을 다룰 이번 정기국회에서 두 사람의 진검승부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G20 “출구전략 아직 이르다”

    5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호스가드 로드 1번지에 자리한 재무부 청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4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이곳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오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정상회의 의제를 사전조율하기 위한 모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이날 분위기는 1년 전 글로벌 경제위기가 시작됐을 때는 물론이고 4월 회의 때에 비해서도 한결 여유로웠다. 불과 1년 만에 세계 경제가 이만큼 회복세를 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렇다 보니 이날 논의는 어떻게 해서 경기를 되살릴 것인가가 아니라 그동안 펴왔던 재정지출 확대, 금리 인하 등 비상조치들을 언제쯤 원래대로 돌려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연착륙을 도모할 것인가, 즉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시행 시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출구전략을 쓰기는 아직 이르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 회복이 좀 더 확실해질 때까지 부양책을 이어가기로 하고 거시 경제정책 공조, 국제 금융기구 개혁 등 6개 항에 합의했다. 경제 성장의 지속이 아직 불확실하고 고용상태가 불안하며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무역거래가 축소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장관은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서 “출구전략은 아직 이르며,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20은 세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온 금융기관 임직원의 과도한 보너스 지급 관행을 막기 위해 보너스를 단기 성과에 기반해 지급하지 않고 장기 성과에 따라 정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다시 거둬들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내년에 열릴 제4차 G20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윤 장관은 영국, 중국, 프랑스, 캐나다 등의 재무장관들을 따로따로 만나 내년 회의의 한국 개최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으며 중국 등 여러 국가들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용어클릭 ●G20 회원국 선진 7개국(G7·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과 주요 13개국(한국,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터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유럽연합 의장국)
  • [9·3 개각] 장관 내정자 6인 프로필

    [9·3 개각] 장관 내정자 6인 프로필

    ■ 주호영 내정자 정무장관직이 부활했다.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1998년 2월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면서 사라진 자리다.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청와대와 정부의 규모를 축소하면서 없앴다. 현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이 당시 마지막 정무장관이었다. 정무장관직의 역사는 정부수립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무임소 국무위원’으로 불렸다.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지청천 장군이 초대 정무장관인 셈이다. 박정희 정권 들어 정치와 경제로 나누었고 정무는 제1, 경제는 제2 무임소장관으로 구분했다. 5공화국(전두환 정부) 때 정무1이 당·정관계를, 정무2는 외교·안보를 담당했다. 6공 이후 정무 1장관은 김윤환, 이종찬, 박철언, 김동영, 최형우, 김덕룡, 서청원 등 쟁쟁한 인물들이었다. 당초 이명박 정권에서도 정치력 집중 등을 우려해 정무장관직 부활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3일 “당·정·청간 소통부재 문제가 누적되면서 부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쇄신특위도 청와대와 정치권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정무장관 또는 특임장관 임명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청와대로서는 정무특보, 정무수석 등으로 힘을 나눠 놓은 만큼 정치력 집중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 듯하다. 이번 정무장관은 남북관계 등에서도 주요 역할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대북 특사 임명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을 특임(정무)장관에 내정하면서 “여야에 두루 신망이 두터워 정무수석실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당·정·청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불교계에 인맥이 두터운 것도 임명 배경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다. 주 장관 내정자는 대선후보 비서실장,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등을 지내며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부인 김선희(49)씨와의 사이에 2남.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최경환 내정자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의 입각은 화합형 인사로 꼽힌다. 친박의 핵심 의원이라는 점에서다. 최 의원의 입각이 친박 포용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는 이유다. 최 의원은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2007년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최 의원의 장관 발탁에 대해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유럽 방문차) 출국하기 전 청와대와 상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오늘 전화통화에서 ‘축하한다.’고 했고, 입각에 대해 흔쾌히 받아들인다고 느꼈다.”면서 “친박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내각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당 화합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박 쪽의 한 관계자도 “최 의원이 친박과 무관하게 입각했더라도 친이와 친박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의원의 입각은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최 의원이 ‘화합’을 기치로 내걸고 황우여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당시 최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요청으로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화합뿐만 아니라 최 의원의 합리적인 업무처리 능력을 높이 평가해 발탁했다는 게 중론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이 대통령은 최 의원을 지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인수위원으로 참여시켰다. 이후에도 당에서 수석정조위원장을 맡으며 실무책임자로서 당정협의를 이끌기도 했다. 대부분이 소극적인 친박의원과는 달리 스스로 ‘용병’이라고 일컬을 만큼 적극적인 당내 활동으로 친이쪽의 거부감도 적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경북 경산·청도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부인 장인숙(50)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귀남 내정자 이귀남 법무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7월 퇴임할 때까지 법무차관을 지냈고 검찰의 ‘빅4’로 불리는 대검 공안부장과 중수부장을 지낸 수사통이다. 법무부와 검찰 안팎에서는 법무 행정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고, 수사지휘선상에 있었던 만큼 특정 수사사건에 무턱대고 영향력을 행사하려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우려되는 대목이 적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이 내정자가 김준규(사법연수원 11기) 검찰총장보다 나이는 네살 위지만 사법연수원 기수로는 한 기수 아래다. 물론 수사는 검찰이 독립적으로 하도록 돼 있지만 장관은 인사, 법무행정 외에 총장에게 수사권을 발동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기수문화가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이전에도 기수역전 현상이 있었다. 2003년 2월 임명된 강금실(13기) 장관과 송광수(3기) 총장, 2005년 6월 임명된 천정배(8기) 장관과 김종빈(5기) 총장 및 정상명(7기) 총장 체제도 장관이 총장보다 연수원 기수가 낮았다. 다만 강 장관은 판사 출신, 천 장관은 변호사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같은 검사 출신인 이 내정자와 김 총장과의 관계는 이와 다를 수 있다고 검찰 주변에서는 말한다. 일각에서는 이들 두 사람 사이에 권재진(10기) 민정수석이 적절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관과 총장, 그리고 청와대 사이의 역학관계를 권 수석이 조화롭게 해 낼 것이란 분석이다. 이 내정자가 전남 장흥 출신이라 대구 출신의 권 민정수석, 서울 출신의 김 총장과 함께 지역적 안배도 적절하다는 얘기도 있다. 집념이 강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진 이 내정자는 조직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서울지검 특수3부장 재직 시 음대 입시부정 사건 등을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대검 공안부장 시절에는 들쭉날쭉한 선거사범의 구형안을 처음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부인 서향화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김태영 국방장관 내정자 야전지휘관과 기획·작전·전략 분야를 폭넓게 경험한 문무(文武) 겸비형으로 꼽힌다. 학자풍 군인이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국방담당관,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1군사령관 등 군내 핵심보직을 두루 거쳤다. 합참의장 시절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개혁, 군 전력 구조개편 등 한·미동맹 및 대북 군사 현안을 폭넓은 지식과 논리를 바탕으로 발전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소 격식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합리적이며 유연한 리더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통역 없이 숱한 국제회의에 참여할 정도로 영어실력도 탁월한 편이다. 이상희 전 국방장관의 경기고 4년 후배로 육사 재학시절 독일 육사에서 유학했다. 부인 이범숙(54)씨와 1남1녀. ■ 임태희 노동장관 내정자 옛 재무부와 청와대에서 금융과 세제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무부 시절 따르던 후배들이 많았다. 2000년 16대 총선(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당선돼 비교적 빨리 정계에 입문했다. 전문성 외에 정세분석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2년 대통령선거 때에는 이회창 후보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선 ‘당중심 모임’에 참여해 중립을 표방했으나 경선 이후 이명박 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떠올랐다. 신중한 성격과 입이 무거워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편이다. 손해를 보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는 평가도 있다. 4선 의원 출신인 권익현 한나라당 고문의 사위다. 부인 권혜정(48)씨와의 사이에 2녀. ■ 백희영 여성장관 내정자 한국영양학회 회장으로 있을 때 43년 만에 영양섭취 기준을 개정하는 등 지금까지 영양학 한 길을 걸어온 식생활 분야 전문가다. 연구영역은 한식생활과 질병관계, 환자의 식생활 관리, 한국인 식이에 맞는 식이섭취 조사법 등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도 관여하고 있다. 여성계에서 활동한 경력은 없어 여성단체 등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학계열 연구자 중에선 드물게 사회의식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총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여성 과학자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가정대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했으며 3년 수료 뒤 미국 미시시피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했다. 남편 정용덕(60·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행정연구원 원장과 1남1녀가 있다.
  • 550억弗 vs 1조 6000억弗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미국과 중국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상대방 자산규모 차이가 무려 2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개된 미국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8년말 현재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위안화 자산은 550억달러(약 68조 4700억원)로 이는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화 자산 1조 6000억달러에 비해 29분의 1 규모라고 중국의 국제금융보가 3일 보도했다. 2008년말 현재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외국 국채와 외국기업 주식 등은 모두 4조 3000억달러로, 2007년말의 7조 2000억달러에서 무려 41% 감소했다. 영국 국채 등이 6470억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 및 캐나다 자산이 뒤를 잇고 있다. 미국의 위안화 자산 보유량이 전체 외화 자산의 1%를 가까스로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과 관련,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경제학원의 쑨리젠(孫立堅) 부원장은 “미국은 경제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인 선진국이나 북미자유무역지대 가입국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점진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는 데다 자본시장 개방의 폭도 넓힐 계획이기 때문에 미국의 위안화 자산 보유량은 앞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월말 현재 2조 13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 가운데 70% 이상을 달러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특히 달러화 자산의 50%를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있어 최근 들어 내부적으로 외환보유 형식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외국 유력기업 인수·합병을 독려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으로 분석된다. stinger@seoul.co.kr
  • [靑 참모진·직제 개편] 실장·수석 프로필

    일 욕심 ‘진돗개’ 별명 ●윤진식 정책실장 겸 경제수석 옛 재무부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 때 비교적 늦게 이명박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으나 성실성과 경제에 대한 안목으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 됐다.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놓지 않는다는 뜻에서 별명은 진돗개. 부인 백경애(60)씨와 사이에 1남1녀. 중도실용 정책 기여 ●박형준 정무수석 외유내강형이다. 홍보기획관 시절 차관회의와 대변인회의를 주재하는 등 정부의 홍보정책을 체계화해 정권 초기의 정책혼선을 극복했다. 최근의 중도실용 및 친서민정책을 입안, 추진하는 데 기여했다. 여권내의 대표적인 이론가로 꼽힌다. 부인 조현(53)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조직화합 리더십 탁월 ●권재진 민정수석 검사 시절 ‘열린 귀’를 가졌다고 평가될 만큼 신망이 두텁다. 외유내강형으로 조직화합 능력이 뛰어나다.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뒤 차기 총장 ‘0순위’로 거론됐지만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되자 사의를 표명하고 검찰을 떠났다. 부인 최보숙(50)씨와 2남. 첫 대변인·홍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신문사 정치부 기자로 잔뼈가 굵은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2007년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 공보특보로 합류했지만 정치적 감각으로 이 대통령의 신뢰를 받았다. 현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 초대 홍보수석에 오르는 ‘기록’을 갖게 됐다. 부인 김현경(44)씨와의 사이에 1남2녀. 사회복지 예산 전문가 ●진영곤 사회정책수석 경제기획원과 보건복지가족부 등 경제부처와 사회부처를 두루 거친 정통관료 출신으로 사회복지분야 예산 전문가로 꼽힌다. 올해 1월부터 여성부 차관으로 일하면서 여성취업과 일자리, 여성폭력방지 등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업무추진이 신속하고 판단이 예리하다는 평가다. 부인 이희송(47)씨와 1남. 학자 출신… 탈권위적 ●진동섭 교육과학문화수석 한국교육행정학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을 정도로 교육학계에서 인정하는 전형적인 학자출신이다.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탈권위적이고 주변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 등 합리적 일처리로 신망이 두텁다. 서울지역 교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적도 있다. 부인 박경희(54)씨와의 사이에 2녀.
  • [피플 인 포커스] 벤 버냉키 FRB의장 연임

    벤 버냉키(55)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매사추세츠 주의 마서즈 빈야드 섬에서 버냉키 의장을 대동한 채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붕괴 직전의 금융체계를 침착함과 지혜, 과감한 행동과 독특한 생각으로 다뤄 경제추락을 막았다.”며 4년 임기 연장을 공식 밝혔다. 이에 버냉키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 결정과 FRB의 독립성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4년 임기의 FRB 의장 임명은 상원 인준이 필요하다. 버냉키 의장은 2006년 1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다. 일부의 반대에도 무난한 통과를 점치는 목소리가 많다. 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 대통령’의 교체는 시장에 불필요한 억측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학자 52명에게 버냉키의 연임에 대해 물은 결과 47명이 연임에 찬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버냉키 의장이 적극적 개입전략을 구사했기에 이 전략을 되돌리는 시점을 그가 가장 잘 알 것이라는 현실론적 시각도 작용했다. 그는 FRB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넓혔다. 주택담보(모기지)업체인 페니맥과 프레디맥의 모기지증권, 자산담보부 기업어음(CP)까지 사들였다. FRB가 은행의 중앙은행이 아니라 사실상 경제 전체의 마지막 대부자가 된 것이다. 금융 위기에 앞서 언론의 관심이 FRB 의장 개인에서 조직 전체로 옮겨가도록 유도, 정책 수립에 앞서 조직 내부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책 수행과정에서 보여 준, 재무부는 물론 백악관과의 긴밀한 공조도 시장의 호평을 샀다.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FRB의 공격적 대응이 금융시장의 붕괴, 나아가 대공황의 도래를 막았다고 평가한다. 반면 FRB의 재무제표는 2조달러(약 2494조원)에 육박한다. 금융회사 지원과정에서 ‘대마불사(大馬不死)’, 정치적 편향 여부 등을 둘러싼 논란도 있다. 신용경색 초기 위기를 과소평가했고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을 방치했다는 것은 그의 지지자들도 인정하는 실수다. 초기 대응은 미흡했으나 위기가 확인된 뒤에는 경제대공황을 주전공한 경력을 살려 전례없는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MIT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FRB 의장에 임명되기 전 부시 전 대통령의 경제 고문을 지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UBS, 美고객 4450명 비밀계좌 공개키로

    스위스 대형은행 UBS는 미국 정부가 자국인 탈세용의자 5만 2000명의 명단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주요 용의자 4450명의 계좌내역을 건넬 방침이라고 스위스 정부가 19일 발표했다.스위스 정부는 이날 베른에서 성명을 내고 “스위스와 미국 정부간 합의가 정식 발효됐다.”면서 이들 4450명의 계좌 내역을 1년 내에 미 국세청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UBS와 스위스 정부측은 미국 정부가 UBS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UBS의 미국인 고객 명단을 넘겨주기로 했다.미 재무부 나이예라 하크 대변인도 UBS, 미국과 스위스 정부가 지난주 타결한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양측 합의사항에는 벌금에 관한 것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앞서 미 정부는 UBS 계좌로 수십억달러의 자산을 빼돌려 탈세한 혐의로 미국인 수천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면서 UBS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2일 양측의 명단 공개에 대한 협상이 타결됐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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