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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던진 찬호 8승 ‘불발’

    박찬호(LA 다저스)가 아깝게 8승을 놓쳤다. 박찬호는 10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첫 경기에 선발등판,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6안타 1실점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박찬호는 7회말 1-1 동점인 상황에서대타 크리스 도넬스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다저스는 9회말 만루에서 마크 그루질라넥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이겼다. 시즌 8승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한 박찬호는 이날 허리통증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듯 자신의 시즌 최다인 8개의사사구(6볼넷 2데드볼)를 허용했지만 스피드의 완급조절로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그러나 다저스 타선이 상대 선발 라몬 오르티스의 볼을 공략하는데 실패,박찬호가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박찬호는 승리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방어율을 2.86에서 2. 75로 낮춰 내셔널리그 7위로 올라섰다.또 타석에서도 자신의 시즌 5호 안타를 터뜨리며 2타수1안타로 활약했다. 박찬호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에이스답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1-0으로 앞선 4회 2사 1·2루에서 데이비드 엑스타인에게 적시 2루타를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 홈으로 들어오던 1루주자 오르티스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고 지나쳐 역전위기를 넘겼다.박찬호는 이후 5·6회에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7회 1사 1·2루에서도 상대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박찬호는 오는 16일 오전 11시5분 애너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8승에 재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
  • 매케인 몸값 ‘상한가’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의 몸값이 다시 상한가를 치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해 공화당 대통령후보 예비선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키며 급부상,조지 W 부시 진영의 간담을서늘하게 하다가 중도하차인 인물. 이후 부시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당내에선 ‘왕따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제임스 제퍼즈 의원(버몬트)의 탈당으로 상원이 여소야대로바뀐 지금, 그의 거취문제에 미 정계와 언론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리며 몸값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 특히 ‘제퍼즈 탈당의 일등공신’으로 알려진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가 매케인 의원의 출신주인 애리조나의세도나까지 방문,지난 주말 회동한 뒤 그는 미 정계의 ‘흑점’으로 부상했다. 부시 대통령조차도 서둘러 ‘매케인 끌어안기’에 나서고있다.세도나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그의 당 잔류를 약속받는가 하면 무산됐던 매케인 의원과의 백악관 회동도 다시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로서는 중도이탈자가 한명만 더 나와도 내년중간선거 이전 상원 다수당 지위 탈환 가능성이 사라지는만큼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매케인 의원을 포기하지 못하는 실정. 부시-매케인간 대화로 사태는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매케인 의원도 자신의 탈당 및 2004년 대권 재도전설을 강력 부인했다. 그러나 정치분석가들은 “매케인 의원은 정치개혁 자금안을 비롯,부시대통령의 이념과 정책과 견해를 달리하는 분야가 너무 많아 탈당 가능성은 얼마든지 잠재해있다”고 보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15세 네팔소년 에베레스트 등정

    [카트만두 AFP 연합] 네팔의 15세 소년이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해발 8,840m) 정상에 올라 최연소 등정 기록을 세웠다고 원정 후원인들이 24일 밝혔다. 원정 관계자들에 따르면 템바 트셰리라는 이 소년은 네팔의 고등학생으로 지난해 정상 등정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손가락 3개를 잃었지만 올해 재도전,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셰르파 한 명과 함께 정상에 오른 트셰리는 23일 오전 해발 8,300m에 설치된 베이스 캠프에 정상 등극 사실을 무전으로 알려왔다. 트셰리는 지난해 5월 정상을 불과 20여m 앞두고 손가락 동상으로 인한 고통과 극심한 눈보라 때문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이후 트셰리는 손가락 3개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트셰리는 이번 등정에 나서기 전인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떨치고 전세계 젊은이들도 어른들이이룩한 힘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일깨우려 세계 최고봉을 등정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트셰리 이전의 최연소 등정기록은 네팔의 16세 소년인 샴부 타망이 지난 73년 세운 것이었다.
  • 찬호 5승 또 불발

    박찬호(LA 다저스)가 또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1일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삼진 6개를솎아내며 7안타 2사사구 3실점,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박찬호는 0-3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침묵하던타저스 타선이 8회 터져 패전은 면했다.박찬호는 4승4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3.02에서 3.15로 나빠졌다. 특히 일본인 타자와의 메이저리그 첫 대결로 관심을 끈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중견수겸 6번타자로 출장한 신조쓰요시를 2회 우익수 플라이,3회 유격수 땅볼,6회 3루수실책 등으로 처리해 완승했다.그러나 신조는 9회말 끝내기안타를 터뜨려 위안을 삼았다. 박찬호는 오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5승에 재도전한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5승 21일 재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5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박찬호는 오는 21일 새벽 2시10분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지난 몬트리올전에서 팀 타선의 침묵으로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쓴 박찬호는 메츠를 제물로 반드시 5승 고지를 밟는다는 각오다. 박찬호가 이날 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 목표인 시즌20승은 사실상 물거품이 된다. 메츠에는 일본인 타자 신조 쓰요시(29)가 외야수로 뛴다.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10년간 활약하며 홈런 145개를 기록한장거리 타자다. 10억엔의 다년계약을 뿌리치고 연봉 50만달러(6억원)에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신조는 최근 4할대에 육박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타자와첫 대결하는 박찬호는 한일간의 자존심과도 맞물려 ‘혼신투’를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 안타깝다 찬호…8K 4패

    박찬호(LA 다저스)가 호투하고도 무기력한 타선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하지만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박찬호는 16일 캐나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지원이 없어 0-2의 패전을 기록했다.몬트리올전 4연승을 달리던 박찬호는 이로써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그러나 방어율은 3.08에서 3.02로 다소 좋아졌다. 다저스 타선은 박찬호의 호투에도 불구,상대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다양한 볼배합에 연신 헛방망이질하며 2루조차 밟아보지 못하는 최악의 빈공을 보였다.바스케스는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단 2안타 1데드볼로 완봉승. 1회 선두타자 올랜도 카브레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후속타자들을범타로 처리한 뒤 2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그러나 박찬호는 3회 1사후 마이클 바레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카브레라에게 좌익선상 3루타를 맞아선취점을 빼앗겼다.4회에도 선두타자 리 스티븐스를 데드볼로 출루시킨 뒤 주포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우측 담장에맞는 1타점 2루타를 허용,0-2로 뒤졌다.이후 박찬호는 7회까지 고비마다 삼진과 병살타로 추가 실점없이 버텼고 8회초 타격때 교체됐다. 박찬호는 오는 21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은 이날 시너지필드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8회말 구원등판,2이닝동안 3연속탈삼진 등 무안타로 완벽히 막았다.지난 4일 몬트리올전 이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김병현은 시즌 첫 세이브(2승1패)를 올리며 방어율을 3.74로 끌어내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휠체어 타고 美대륙 횡단

    뇌성마비를 앓아 전신을 움직이기 힘든 1급 장애인 최창현씨(37·대구 장애인인권찾기회장)가 13일 거의 5,000㎞에달하는 미 대륙을 휠체어를 타고 횡단하는 데 성공, 신체적어려움을 극복해내는 인간의 강인한 도전정신을 보여줬다. 최씨는 지난해 9월12일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8개월에 걸쳐 미 대륙 10개 주를 하루 평균 60㎞씩 달리는강행군 끝에 이날 마침내 목표로 했던 워싱턴 백악관 앞에도착,많은 미국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그가 탄 휠체어는 손과 발을 가누기 힘든 그를 위해 입으로 작동하게 만들어진 특수 휠체어.이 때문에 입 안은 온통허물었지만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포기할 수 없었다”는 최씨의 얼굴은 힘든 고통 끝에 얻은 보람과 성취감으로 환하게 빛났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www.where.co.kr/hyun)에 남긴 글에서 이번 횡단 성공에 그치지 않고 조만간 로키산맥까지 등정한 뒤 귀국하겠다고 끝없는 도전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 LA 출발 직후 교통사고를 당해 5개월간 몸져누워 치료를 받아야 했음에도 불구,지난 2월 재도전에 나서는 강한 정신력을 보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보선이후 여야 상반된 움직임

    4·26 지방 재·보선에서 참패한 민주당과 쏠쏠한 전과를올린 한나라당의 행보가 극명히 대비를 이루고 있다.민주당은 위기의식 속에 당내의 때이른 대권행보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는 등 집안단속에 분주한 반면,한나라당은 내년 지방선거 후보 조기가시화론이 제기되는 등 한결 여유롭다. ●대권행보 경고(민주당) 이번 재·보선 참패로 위기감이고조되고 있는데도 당내 차기대권 예비주자들은 변함없이각개약진식 대권행보에 여념이 없자 지도부에서 옐로카드를빼들었다. 28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한 고위당직자는 “당이 민생과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두고 나가기로 한 만큼 최고위원들이나 대선 예비주자들의 행보가 대선만을 의식한 행보로만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고 한다.특히 “(그런 움직임은)자제되고 중단돼야 한다”는 이 당직자의말에 참석자들 모두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밝혔다. 지난 20일 당무보고 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대권행보를 간접 경고한 데 이어 민주당 지도부에서 직접 경고가 나와 대권예비주자들이 이를 어떻게 수용,실천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또 소속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사무처 직원 등당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총선 이후 흐트러진 조직을 빠른 시일 내에 재정비키로 했다.아울러 민생우선의 정치를 펴기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건설경기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 예산편성시 현장상황 등을 고려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지방선거후보 조기 가시화론(한나라당) 내년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지역 후보 조기 가시화 방안이 고개를들고 있다.서울시장,인천시장,경기도지사 후보를 조기에 띄워 치밀한 준비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뒤 그 여세를 계속이어가자는 취지다. 이 주장은 김기배(金杞培)총장과 원희룡(元喜龍)의원,고진화(高鎭和)·정병원(丁炳元) 원외위원장등이 지난 26일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제기됐다는후문이다.이총재가 의중을 밝히지 않았지만 한 참석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총재측은 단체장 후보를 가시화하면 이총재로의대권후보를 기정사실화하는 장점도 있겠지만 당내 분열이촉발되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후보 조기 가시화론’을 겨냥한 후보군의 움직임은 활발하다.경기지사 재도전 의사가 있는 손학규(孫鶴圭)의원은이총재와의 관계개선을 시도하고 있고,이부영(李富榮)부총재를 비롯,홍사덕(洪思德)국회부의장,최병렬(崔秉烈)부총재,이명박(李明博)전의원 등 서울시장 후보군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춘규 강동형기자 taein@
  • 삼성 中 CDMA 진출 의미

    우리나라가 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시장에교두보를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중국 CDMA사업의 시스템 공급권을 따냄으로써우리나라는 CDMA 종주국임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로서는세계 5대 CDMA 시스템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세계 최대의 CDMA 단말기업체라는 입지도 다시한번굳히게 됐다. ■시작부터 만리장성 넘었다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실시한이번 1차 입찰은 1,333만회선(24억달러)규모다.앞으로 4년간 5∼6차례에 걸쳐 6,000만회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계속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정보통신부는 앞으로 5년간 중국 CDMA 수출규모를 100억달러로전망했다. CDMA 종주국을 자처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이동통신산업의 ‘르네상스’를 맞게 된 셈이다. ■세일즈 정상외교도 한몫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중국CDMA 진출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김 대통령은 지난 98년 11월13일 중국 방문 때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99년 11월과 2000년 11월의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측면 지원했다.김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남궁석(南宮晳)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지난 14일에는 양승택(梁承澤) 정통부장관을 중국에 특사로 보냈다. ■절반의 만족 우리나라는 중국 CDMA 시장에서 특수(特需)를 기대하고 있다.단말기 30%,시스템 등 장비 15% 확보가목표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따낸 물량은 113만회선.입찰자격을 얻은 300만 회선 가운데 절반도 못 건졌다.LG전자는 아예 탈락했다.전체 물량이 1,333만 회선이므로 8.50%에 그쳤다. 목표의 절반 수준밖에 안된다. 정통부나 삼성전자는 낙찰받은 지역 때문에 다소 안도하고 있다.상하이(上海),텐진(天津),푸지엔(福建),허베이(河北) 등 4개 지역의 인구는 1억3,300만명에 이른다.‘알짜배기’ 지역인만큼 단말기 공급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감안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주장이다.내년 초까지 5억달러이상의 수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정통부 계산이다. ■재기 노리는 LG LG전자는 참패했지만 재도전하기로 했다.내년 2차 입찰에 앞서올 하반기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계획이다.중국에서는 ‘내일’을 기약하되 중국시장에 버금가는 거대시장인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궤도수정도 병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인도의 국영 통신사업자인BSNL이 실시한 농어촌무선가입자망(WLL) 입찰에서 1위 업체로 선정됐다. 단일규모로 국내 최대인 20만회선 1억6,000만달러 규모의 CDMA WLL 시스템과 단말기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박찬호, 오늘 3승 재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는 19일 오전 11시10분 퍼시픽 벨파크에서 벌어지는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아쉽게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박찬호는 지난 8일 홈에서 2승째의 제물이 된 샌프란시스코를 다시 맞아 3승 사냥에 나서는 것. 공교롭게도 선발 맞상대가 지난 경기때와 같은 쿠바출신의 리반 에르난데스다. 2승 방어율 3.22를 마크하고 있는 박찬호는 1승,방어율 7.56의 에르난데스에 견줘 한수 위인데다 통산 4차례 맞대결에서 3승 무패를 기록,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샌디에이고전 승패 기록못해

    박찬호(LA 다저스)가 호투했으나 구원투수의 난조로 개막 3연승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4일 퀄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2데드볼 3실점으로 막았으나 4-3으로 앞선 9회말 특급마무리 제프 쇼가 동점을 허용,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다저스는 연장 10회말 알렉스 아리아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4-5로 졌다.올시즌 개막 2연승을 달린 박찬호는 이로써 방어율이 3.20으로 나빠졌고 사사구를 5개나 기록해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의 우려를샀다.박찬호는 오는 20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시즌 3승에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은 15일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7로 맞선 7회 등판해 1과 3분의2이닝 동안 2점포 등 4안타 1볼넷으로 2실점,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 박소영 인터뷰 “”미국 진출 연내 재도전””

    마지막날 유일한 언더파를 치며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뒤연장전을 준비하다 막판 한지연이 스스로 무너지는 바람에시즌 개막전 우승컵을 안은 박소영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올시즌 출발부터 호조를 보여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부터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는데. 조짐이 좋다.앞으로도 좋은 일이 많았으면 한다. ●오늘 바람이 심한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언더파를 쳤는데. 잘 될 때는 바람도 신경이 안 쓰인다.샷 감각이 썩 좋지는않아 이븐파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잘 됐다. ●동계훈련은 어떻게 했나. 50여일 동안 미국 올랜도에서 홀로 연습했다.미국 코치에게서 코치를 받을 생각도 해봤지만 여의치 않아 스스로 모자라는 부분을 보완했다. ●동계훈련 동안 치중한 부분은. 아이언 샷을 위주로 훈련했다.오늘도 단 한차례만 그린을놓쳤을 정도로 큰 효과를 봤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해 말 미국여자프로골프 무대 진츨을 노렸지만 퀄리파잉스쿨에서 성적이 나빠 좌절됐다.올해 다시 한번 도전 하겠다. 순천 곽영완기자
  • 듀란트 “내친김에 3승 도전”

    ‘시즌 3승에 도전한다’-.올시즌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첫 2관왕에 오르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조 듀란트가 연승과 함께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무대는 8일 플로리다주 코럴스프링스 헤론베이 TPC(파72·7,268야드)에서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총상금 320만달러).4라운드 72홀 스크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 대회를 듀란트는 자신의 초반 활약이 ‘찻잔 속의 돌풍’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킬 기회로 삼고 있다. 10여년 동안의 부진을 털고 올시즌 들어 만개한 기량을 발판 삼아 지난해 말부터 10개대회 연속 무관의 슬럼프에 빠진 ‘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는 듀란트가 3승 달성에 자신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무엇보다 올시즌 들어 급상승한 기량.단순히 2승을 올렸다는 점 뿐 아니라 각종 기록에서도 정상급 수치를 보여주고있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무려 79.1%로 당당히 PGA 1위를 달리고 있고 아이언 샷 정확도를 반영하는 그린 적중률 역시 78.5%로 선두다.여기에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285야드로 16위에 올라 있어 장타와 정확도를 겸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퍼팅도 홀당 1.720개로 24위에 랭크돼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특히 파72홀 기준 평균타수에서도 68.52타로 2위를 차지해 사실상 모든 기록 부문을 평정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우즈와 데이비스 러브3세 등 정상급 선수들이불참한다는 것도 듀란트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원인 가운데 하나.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제뉴이티챔피언십 첫날 공동4위로 나섰다 막판 부진으로 공동25위에 머문 최경주(슈페리어)도 출전,‘톱10’에 재도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뇌성마비 장애인 美 대륙횡단 재도전

    [로스앤젤레스 연합] 지난해 9월 손과 발 대신 입으로 작동하는 휠체어를 몰고 미국 대륙횡단에 나섰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중단했던 뇌성마비 1급 장애인 최창현(37·대구장애인인권찾기 회장)씨가 다시 대륙횡단에 도전한다. 최씨는 20일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S)로부터 그랜저급 XG300 한 대를 지원받아 3월1일부터 뉴멕시코주의 한 작은 시골을 출발,스프링필드-세인트루이스-신시내티 등을 거쳐 5월 중순께 워싱턴DC에 도착할 계획이다. 최씨는 21일 “입으로 휠체어를 조종하면서 대륙횡단에 나선 것은 세계 최초”라며 “반드시 성공해 한국인의 의지를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작년 9월 중순 캘리포니아 동단 니들스(네바다주 접경)에서 승용차가 휠체어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허리와엉덩이뼈가 어긋났음에도 횡단을 계속해 9월말 피닉스에 도착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횡단을 중단해야 했다. 최씨와 동행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이경자(27·여)씨는 “피닉스의 한 한 의원이 최씨에게 금침을 놔주는 등 교민들의적극적인 성원으로 최씨가 완쾌됐다”며 “하루 60여㎞씩 주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씨는 또 “워싱턴에 도착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면담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밝혔다. 최씨는 99년 11월 대구에서 임진각까지 1,500㎞ 국토종단을 완주하고 같은해 12월 지리산을 등반한데 이어 작년 9월12일 로스앤젤레스-워싱턴 5,000여㎞ 대장정에 올라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줬다.
  • 양팔 장애인 운전면허 ‘합격’

    “이제야 직접 차를 몰고 바다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선천성 뇌성마비로 양팔을 쓰지 못하는 20대 장애인이 운전면허 필기·기능시험을 무사히 통과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박재현씨(25·대구시 남구 대명동)는 지난 28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2종보통 면허시험에 응시,구두로 치러진 필기시험에서 86점을얻어 통과한 데 이어 29일 오후 치러진 기능시험에서도 99점을 얻어합격했다.박씨는 팔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들도 운전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자신이 직접 고안한 족동(足動)자동차를 이용해 이날 시험에 응시,완벽한 운전솜씨를 자랑해 감독관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따라 박씨는 앞으로 1년간 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는 연습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양팔 장애인 가운데서는 전국 최초로 합법적으로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박씨는 10시간 동안 도로주행연수만 받으면 도로주행시험에도응시할 수 있어 조만간 정식 운전면허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박씨는 지난 97년에도 자동차 면허시험에 응시했으나 ‘양팔장애인은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는 도로교통법 70조 단서조항에 부닥치게 되자 정부에 이의를 제기,지난해 말 ‘양팔을 전혀 쓸 수 없는자라도 자기 신체에 적합한 차로 정상적인 운전을 할 수 있는 경우는예외로 한다’는 조항을 삽입케 함으로써 올초부터 적용된 예외조항에 따라 이번에 시험에 재도전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LG “IMT-2000비동기식이면 재도전”

    LG는 내년 2월 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에서 정부가 동기식을고집하지 않고 기술표준을 신청업체 자율에 맡길 경우 비동기식으로사업권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LG 고위 관계자는 “동기식 IMT-2000은 시장규모와 투자비 등 사업성에서 비동기식과 경쟁할 수 없다”며 “내년 2월 IMT-2000 사업자선정에서 신청업체가 스스로 기술표준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IMT-2000용 2㎓대 주파수 60㎒를 20㎒씩 3개의 주파수대역으로 분할,1개 대역은 동기식,1개 대역은 비동기식,1개대역은 동기 또는 비동기식에 할당한다고 공고함으로써 동기식 사업자가1개 이상 선정되도록 했다.IMT-2000사업권은 지난 15일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비동기식 사업권을 획득하고 동기식으로 신청한 하나로통신이 탈락,동기식 사업권 1장이 남은 상태다. 그러나 동기식으로는비동기식과 경쟁할 수 없어 사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만큼 정부가 주파수할당공고를 변경해 IMT-2000의 기술표준을 사업허가 신청업체가 자율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LG 주장이다.그러나 정통부 관계자는 “IMT-2000 사업자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하는 만큼 특정업체의 주장에 따라 정책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최근 동기식 사업성 분석자료를 통해 ▲동기식이 비동기식보다 투자비가 4,000억원 더 들어가고 ▲손익분기점 도달시기는 비동기식이 2005년,동기식은 2009년으로 추정되며 ▲동기식 단말기가 규모의경제를 갖는 비동기식 단말기보다 비싸고 ▲투자비 회수기간이 길어망고도화,연구개발투자 등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000 되돌아 본 재계/IMT-20000사업자 선정·과제

    *세계최고 동기식기술 사장 위기 1년여에 걸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작업이 ‘절름발이’로 남았다.남은 ‘한쪽발’을 정상으로 돌리는 일은 새해로 넘어갔다.정보통신부의 단견(短見)과 안이함이 빚은 필연적인 결과다.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숙제가 한둘이 아니다. ■첫 단추부터 잘못됐다=정통부는 정책혼선을 거듭했다.결국 비동기식(유럽식) 사업자 둘만 뽑고 동기식(미국식)사업자는 선정하지 못했다. 위장된 ‘자율정책’부터 잘못됐다.정통부는 SK와 한국통신이 비동기를 선언해도 믿지 않았다.동기로 가도록 압박하면 따라줄 것으로정부의 힘을 과신했다.안병엽(安炳燁) 장관은 사업자들에게 속았다고후회했지만 늦었다. 정통부는 뒤늦게 ‘강제’로 방향을 틀었다.‘비동기 2,동기 1’이라는 주파수 강제할당으로 승부를 걸었다.이마저 실패했다.동기 유도정책에서도 오락가락했다.처음에는 동기 사업자에 인센티브를 준다고했다가,안준다고 하더니,또 다시 준다고 원점으로 회귀했다. 심사의 공정성 시비도 후유증을 낳고 있다.비동기기술에서 가장 앞섰다고 자부한 LG는 기술평가에서 꼴찌가 된 데 반발하고 있다.행정소송 등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정책실패 공식 인정=LG의 동기 전환거부로 동기시장이 사장(死藏)될 위기에 처했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인 동기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이 몰락 지경에 놓였다.삼성전자,현대전자,텔슨전자 등국내 이동통신 장비업체들은 비상이다. 그런데도 책임진다는 얘기가 없다.안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정책실패를 공식 인정했다.안 장관은 “SK텔레콤이 동기식을 하고,나머지 약자들이 비동기식을 채택하도록 막후에서 노력했다”면서 “선정결과에 실망했다”고만 했다.나머지 관련실국장들도 마찬가지다. ■끝내 동기 안나올수도=IMT-2000 사업에서 ‘황금알’을 낳으려면산고(産苦)를 더 겪어야 한다.먼저 정통부는 동기 사업자를 만들기위해 각종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1조∼1조3,000억원에 이르는 출연금을 아예 면제하거나 1조원 안팎을 삭감해주는 아이디어까지나왔다. 실무적으로 인센티브 부여에 따른 WTO(세계무역기구)의 제소가능성 등 법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동기를 비동기보다 6개월먼저 서비스하거나 양질의 주파수를 할당해주는 방안도 거론된다. 그러나 LG의 동기포기 방침이 영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통부가 LG에게 얼마나 ‘달콤한 꿀’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다.LG와재도전에 나선 하나로통신과의 컨소시엄 구성 문제 등 교통정리도 변수다. 게다가 PCS사업 때 벌였던 중복투자와 과열경쟁을 차단해야 한다.IMT-2000이 비동기 주력으로 바뀌면서 기술종속이 우려된다.국산 비동기 기술개발이 늦어지면 외국장비업체들에게 국내시장을 잠식당하게된다.사업자마다 3조∼4조원에 이르는 투자비용을 마련하기도 쉽지않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동기식 무혈입성 실패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 사장의 ‘깜짝쇼’가 일단 실패했다.IMT-2000 동기식 사업자로 ‘무혈입성’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그러나바로 두번째 도전을 선언해 주목된다. 신 사장은 과감과 무모로 평가가 엇갈린다.깜짝쇼도 그의 작품이다. 신 사장은 다른 사업자들이 모두 비동기(유럽식)로 신청하자 허를 찔렀다.비어있는 동기(미국식)자리에 뛰어들었다.정보통신업계는 “과연 신윤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나로통신이 주도한 한국IMT-2000컨소시엄은 사업자 선정심사에서과락(科落)을 받았다.총점은 물론 세가지 항목에서 모두 과락했다.준비기간이 충분치 못하다보니 후한 점수를 얻는 데 역부족이었던 면도있었다. 신 사장은 원래 이날 기자회견을 예정했다.선정되든,탈락되든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그러나 막상 탈락되자 보도자료로 대신했다. 신 사장은 “사업자 선정결과를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전제를 깔았다.그러면서도 “선정과정 및 결과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기술종주국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에 대한 소신을 거듭 폈다.나머지 사업자들이 비동기를 신청한 것을 겨냥해 “국익보다 사익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볼 때 국내 통신산업의 미래가암울하다는 생각을 금할수 없다”고 개탄했다. 신규 동기 사업자의 조기선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내년 동기식사업자 선정에 재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사장은 전남 고흥출신으로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체신부차관,데이콤사장을 거쳐 97년 하나로통신 사장에 올랐다.과감한 투자 등공격경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박대출기자
  • IMT-2000 사업자 선정/ 사업자 선정 안팎

    IMT-2000 사업자 선정이 일단 미완의 모습으로 마감됐다.‘절반’만뽑고 완결은 내년으로 미뤄졌다.올해 정보통신업계의 최대 화두였던IMT가 정책혼선으로 끝내 ‘추가 땜질’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더 바빠질 1년반=SKIMT와 한국통신IMT는 2002년 5월 상용서비스를위해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시기는 유동적이다.월드컵 기간에 맞췄지만 기술진척도에 달려 있다. 우선 초기에만 3조원 안팎이 필요하다.내년 3월까지 출연금을 1조3,000억원씩 내야 한다.통신망 등 인프라 구축에도 최소 1조∼1조5,000억원이 든다. SKIMT는 2001년 초기 자본금을 3,000억원으로 정했다.2002년과 2003년에 각각 5,000억원을 증자(增資)한다.2004년까지 1조5,000억원으로늘릴 계획이다.한통IMT도 초기 자본금은 5,000억원이다. 2004년까지1조4,5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두 사업자들의 IMT-2000 사업추진본부는 임시조직이다.정규 법인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대규모 인력 배치와 조직구성이 따른다.또 한차례 강도높는 ‘스카웃태풍’이 예상된다. ◆정책혼선과 후유증=정통부는 근시안적인 접근으로 적잖은 정책부재를 노출했다.특히 ‘업계자율’‘복수표준 강요’ 등을 넘나들며 기술표준에 혼선을 겪었다.정통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했다고 강조한다.그러나 과열경쟁으로 빚어진 후유증을 해소하기란 쉽지 않다. 동기식 사업자 선정기간을 내년 3월에서 한달 앞당긴 것도 후유증을줄이려는 고육책이다.탈락된 LG글로콤과 한국IMT-2000을 어떻게 교통정리하느냐가 숙제다.제3의 신청자가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다.나온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정통부는 특히 LG에 대해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LG는 그룹의 명운을 걸고 비동기에 주력해왔다.정통부가 동기 전환을 유도하느냐가후유증 최소화의 관건이다. ◆황금알도 나름=IMT-2000은 쉽게 얻는 ‘황금알’이 아니다.우선 국내 기술기반이 취약하다.핵심기술과 장비들도 해외 의존도가 높다.세계 최고의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동기식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조차 국산화율이 60%다.비동기식은 더 취약하다.국산화가 늦어지면 국부유출로 이어진다. 국내 경기침체도 변수다.컨소시엄 참여업체 중 상당수가 자금난을겪고 있다.내년에 더 심화되면 적기 투자가 어렵다.이날 선정·탈락사업자를 포함해 정보통신 주가가 동시 하락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기지국과 통신망 등 인프라가 제때 구축될지 의문이다. IMT-2000 회의론도 있다.지난달 2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3세대 이동통신 컨퍼런스에서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비관론을 폈다.지금의 2세대에서 발전한 2.5세대와 차차기인 4세대 서비스의 틈새에 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분위기 엇갈린 두 탈락자. IMT-2000사업에서 탈락한 두 회사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렸다.LG는극도의 흥분 속에 대책마련에 분주했고,하나로통신이 이끌어온 한국IMT-2000㈜은 차분히 재도전을 선언했다. ◆아연실색,LG 15일 탈락소식이 알려진 뒤 박운서(朴雲緖) LG IMT-2000 사업추진단장과 이정식(李貞植)상무 등 수뇌부는 연쇄회의를 가졌다.구조조정본부에서도 그룹 차원의 대응방안이 논의됐다.회의 내내“기술력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진 LG를 기술력 열세를 이유로탈락시킨 것은 심사과정에 결정적인 하자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IMT-2000을 다시 신청하기보다 법적 대응에 나서자”는 주장이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LG는 내년 1월말 동기식 사업자 신청에 재도전할 것인지,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장외투쟁’에 나설지등 향후 계획을 금명간 확정,발표키로 했다.특히 동기식 IMT-2000의사업성을 검토한 뒤 최악의 경우 그룹차원에서 통신서비스 사업을 포기하는 방안까지 검토키로 했다.한 관계자는 “동기식 시장의 수익성을 검토한 뒤 LG텔레콤, 데이콤 등을 포함한 그룹차원의 통신서비스운영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도전,한국IMT-2000 한국IMT-2000은 “심사결과를 수용한다”며내년 2월 동기식 사업자 선정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컨소시엄을 확대·보강하고 사업계획서 실행계획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이 직접 IMT-2000 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사업추진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통신주 중심 증시회복 꿈 부푼다. IMT-2000 사업자 선정으로 통신업계 구도 재편,사업자간 활발한 인수·합병(M&A) 등이 예상되면서 대형 통신주를 중심으로 증시 회복에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컨소시엄에참여하고 있는 1,400여개의 업체와 통신장비 생산업체들이 수혜주로떠올라 증시 전반에 걸쳐 자극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민경세(閔庚世)연구원은 “당장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진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분명한 호조”라면서 “컨소시엄 참여업체들간에 옥석이 가려지고 미국시장 상황이나 환율,유가 등 각종 외부변수가 어느 정도만 받쳐준다면 증시를 떠받치는 효과를 기대해도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반에서 뚜렷한 반등요소를 찾기 어려워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견해도 많다.실제로 이날 주가는 한국통신이 전날보다 3,000원 떨어진 6만6,800원,SK텔레콤이 1만5,000원 하락한 26만3,000원으로 마감됐다.LG텔레콤은 5,99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하나로통신은 430원 떨어진 3,510원이었다.대신경제연구소 이정철(李禎撤)책임연구원은 “한통과 SK가 선정될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있어왔고 주가에도 반영돼 있었다”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을 노린 매도세가 몰려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고 말했다.그는 “빨라야 2∼3년 뒤에나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에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단기적으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의 현금흐름과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면서 “증시 전반에대한 대형 통신주의 랠리효과도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2000 美 대통령 선거/ 패장 고어, 4년뒤 기약할듯

    백악관 입성의 꿈을 끝내 접어야 할 운명에 처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이후 자신의 정치인생 도표를 어떻게 그려 나갈까. “조금만 일찍 승복했더라도…”많은 고어 지지자들이 안타까워하는 부분이다.대선이 치러진 지 하루뒤인 8일 새벽 부시에 ‘승리 축하’전화를 한뒤 이를 번복, 다음날법정투쟁에 들어간 뒤부터 고어에 대한 여론은 한달여동안 꾸준히 하락했다.법정공방에 들어간 초기만 해도 정치권의 분석은 “고어가 비록 패배해도 4년 뒤를 기약할 수 있다”는 쪽이었다.전체 유권자 표를 부시보다 많이 얻은데다 나이도 52살에 불과하기 때문.그러나 5주를 넘기는 지리한 법정공방을 통해 대권에 집착하는 ‘구차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면서 국민 여론은 물론,민주당내 지도적 위치까지 상실했다.12일 연방대법원 판결 뒤에도 곧바로 승복하지 않았다.또다시 심사숙고하는 고어에 대한 여론은 “이제 그만 됐다“이다. 민주당 지도부조차 승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고어 역시 초반의 자신만만한 태도에서 한층 수그러든 모습이다.연방대법원 심리가 시작된 11일 이후 워싱턴 관저에 칩거하며 대외접촉을피하고 있다.이번 법정공방에서 자신이 입은 정치적 상처를 계산해볼수밖에 없는 시기다. 고어가 2004년 다시 대통령의 꿈을 펼칠 지는 알수 없다.그러나 정치를 떠난 고어는 생각하기 기 어렵다는 게 중론.상·하원 10선 출신의 앨 고어 시니어(98년 사망)의 아들로 상·하원을 두루 거친 뒤 부통령까지 역임했다. 전기 작가들은 고어의 인생 플랜 자체가 위를 향한 ‘정치야심’으로가득차 있어 내년 1월 20일 퇴임뒤 곧 바로 백악관 입성 재도전의 길에 들어설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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