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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운용 퇴출 여론 확산 / 평창 유치위·체육계 “물러나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방해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을 국내외 스포츠 무대에서 축출하자는 주장이 평창유치위원회와 체육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평창유치위는 표면적으로는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이지만 내부적으로는 ‘김운용 책임론’을 확산시켜 체육계에서 그가 차지하는 역량을 대폭 축소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유치위 고위 관계자는 7일 “김 위원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1차 투표에서 51표를 얻은 것은 그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별 도움이 안된다는 방증”이라면서 “2014년 재도전을 위해서라도 그를 무대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IOC 규정상 위원이 국내에서 사법처리되면 위원 자격을 잃는다.”면서 “적용할 만한 뾰족한 법규는 없지만 국익을 훼손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하고,IOC 부위원장과 위원직은 물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계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강원도체육회가 6일 밤 여의도 김 부위원장 집 앞에서 시위를 벌인데 고무된 체육계의 ‘반 김운용’ 세력 사이에서는 “이제 정말로 김 부위원장이 그만둘 때가 됐다.”는 여론이 돌고 있다.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는 그동안 김 부위원장이 체육회에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시키려 한다며 반발해 왔다.체육회 관계자는 “체육계가 드러내놓고 IOC 부위원장 위원직을 그만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쌓인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에 대해서는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평창탈락 ‘김운용씨 탓’ 논란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직후 김운용(민주당 의원 겸직) IOC 위원이 IOC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김 위원이 부위원장에 당선되기 위해 평창의 탈락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평창 올림픽 유치단 일원으로 체코 IOC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한나라당 김용학(강원 영월·평창) 의원은 4일 “평창이 1차 투표에서 밴쿠버에 이기고도 2차에서 진 것은 유치단 내부 인사의 방해 때문이었다.”며 김 위원을 비난했다.그는 김 위원이 외신기자들에게 “시작도 늦었고 준비도 덜 돼 있다.평창은 2014년에 유치하면 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함께 체코에 간 한나라당 최돈웅·엄호성,민주당 함승희 의원도 김 위원의 애매모호했던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한나라당 배용수 부대변인은 “김 위원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표도 안 나오는 것 갖고 수백명이 돈 쓰고 돌아다니는데,대사까지 판공비 타서 돌아다니는 것을 스톱해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유치활동에 부정적이었다.”고 몰아세웠다. 당초 IOC 부위원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은 “평창이 밴쿠버,잘츠부르크와 겨루는 상황에서 부위원장 출마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유치위원회의 우려를 받아들여 불출마 뜻을 밝혔으나,4일 IOC총회 부위원장 선거에 전격 출마해 당선됐다.엄 의원은 “IOC 위원들이 1개국에 2개(올림픽 유치와 부위원장직)를 모두 주겠느냐는 볼멘 소리가 현지에서 팽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운용 위원은 이날 저녁 언론사에 반박 성명을 보내 “김용학 의원이 내년 총선을 의식,사리사욕으로 유치 실패 책임을 본인에게 돌리고 있다.”면서 공개사과를 촉구하고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의 언동은 2014년 유치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IOC 위원들의 법적 대응에도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 IOC 부위원장 출마와 관련,“한번도 출마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 “사마란치 명예위원장 등 IOC 수뇌부가 평창 재도전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부위원장으로 힘을 키우는 게 필요하다고 권유,부득이 출마하게 됐다.”고밝혔다. 전광삼기자 kwyoung@
  • 이봉주 “두번 실패는 없다” / 복수혈전

    봉달이가 ‘복수혈전’을 위해 신발끈을 조여 맨다. 강원도 횡계에서의 국내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사진·33·삼성전자)가 다음달 30일 열리는 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21∼31일) 마라톤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3일 해외 훈련지인 뉴질랜드 해밀턴으로 떠났다.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는 이봉주의 각오는 남다르다.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2001보스턴마라톤 우승,98·2002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고의 철각이지만 유독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이 없다.지금까지 두차례 도전했지만 모두 참패했다.이봉주로서는 잊고 싶은 기억이다.첫 출전한 스웨덴 예테보리대회(95년)에선 2시간20분31초라는 최악의 기록으로 22위에 그쳤다.재도전한 2001년 캐나다 에드먼턴대회는 더욱 비참했다.13년의 마라톤 인생에서 30차례 풀코스에 도전했는데 유일하게 중도포기라는 오점을 이 대회에서 남겼다. 이봉주뿐 아니라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세계선수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독일 슈투트가르트대회(93년)에서 김재룡이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그 외는 모두 10위 밖이었다. 설욕을 다짐하지만 부담감도 적지 않다.이봉주를 지도하는 오인환 감독은 내심 우승을 바라면서도 “최대의 준비로 최선의 성적을 내겠다.”며 말을 아꼈다.이봉주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철저한 순위싸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코스는 평탄하지만 무더위라는 복병때문이다.오 감독은 “더운 날씨로 2시간10분 내외의 기록이면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오 감독의 말처럼 선수들은 더위와 싸워야 하는 부담을 하나 더 안게 됐다.대회조직위원회는 TV 중계방송과 관광객들을 위해 마라톤 출발시간을 낮시간인 오후 2시20분(현지시간)으로 잡았다.섭씨 25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관광객의 거리응원이 더위에 지친 선수들에게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루브르박물관(5㎞) 샹젤리제거리(14.5㎞),개선문(16.5㎞),에펠탑(21㎞),센강변(21∼30㎞),노틀담사원(30㎞) 등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레이스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주는 더위를이기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체력만이 더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 오 감독은 국내훈련 기간에 하루 4시간씩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는 산악훈련으로 체력을 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전초전 성격도 지녀 올림픽메달 진입여부도 가늠해 볼 수 있다.이봉주는 다음달 3일 이탈리아 디마로로 떠나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 뒤 20일쯤 파리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日 아소, 창씨개명 왜곡발언 / 고의적 망언 7일 정상회담에 ‘찬물’

    |도쿄 황성기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 엿새 전에 터져나온 ‘아소 망언’은 그가 집권 여당 자민당의 당 3역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집권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조회장인 그가 자신의 망언이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을 모를 리 없다는 점에서 다소 고의적인 인상도 풍긴다. “창씨개명은 한국인이 해달라고 한 것”이란 그의 발언은 일제 통치가 한국에 도움을 줬다는 ‘시혜론’,일제 강점 합리화라는 왜곡된 역사인식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현역 정치인이 일제시대 창씨개명의 경위에 대해 이처럼 사실을 왜곡한 것은 처음이라 일본 내 파장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의 외손자인 그는 일본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보수우익의 선봉장격이다.일본 정가 소식통은 “그의 우파적 성향이나 그간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이번 망언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19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실험발사 때 “(일본이 재무장 명분을 갖추는데) 50년만에 찾아온 기회”라는 섬뜻한 발언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2001년 ‘새 교과서 모임’의 역사 왜곡교과서에 대한 수정 요구와 불채택 운동에 대해 “교육에 대한 정치적 부당개입”이라며 우경교과서 편을 들었고,한국의 햇볕정책이 북한체제를 해체하는데 실패했다는 등 과격발언은 끊이지 않았다. 일본 정부·여당은 아소 발언에 곤혹스러하고 있다.현직 각료는 아니지만 자민당 ‘넘버 3’라는 거물의 망언인 만큼 노 대통령의 일왕 예방(6일),한·일 정상회담(7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국측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7선의 중진으로 경제재정상,경제기획청 장관을 지냈으며 2001년 4월 자민당 총재선거에 도전했다 실패했다.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에 재도전,고이즈미 총리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당내 보수표를 결속할 수 있는 계기로 의도적으로 한국을 자극하는 망언을 했다는 의혹은 이런 측면에서 제기되고 있다. marry01@ 日정치인 망언사 ●술집여성 같았다.=야기 히로시 오사카부 의회 의원.모교 졸업식에서 북한 중국 베트남 등 민족의상을 입은 아시아 여학생들을 일컬어.(2003년 3월) ●위안부 역사는 화장실 역사나 마찬가지=사카모토 다카오 일본 학습원 대학 교수.위안부 관련 내용을 일본의 새 역사교과서에 실을 가치가 없다면서.(2001년 4월) ●한국의 불법점거로 일본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스미타 노부요시 시네마현 지사.독도가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며.(2001년 2월) ●일본의 태평양 전쟁으로 아시아국들이 독립할 수 있었다.=노로타 호세이 자민당 의원.제2차대전을 ‘대동아전쟁’으로 지칭,아시아 침략을 정당화.(2001년 2월)
  • ‘찐한’ 팔도 사투리 다모였네/ 퓨전역사코미디 부여 ‘황산벌’ 촬영현장을 가다

    지난 20일 영화 ‘황산벌’(제작 씨네월드·감독 이준익)의 촬영이 한창인 충남 부여군 규암면 세트장.병풍 같은 산으로 에워싸인 목조성곽 세트가 2만여평에 달하는 백제역사재현단지 안에 세워져 있다.성문 입구 광장,위풍당당하게 말등에 올라 앉은 장군 쪽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중훈씨,말을 좀 더 앞으로 몰고 나와요.조금 더 앞으로요!” 주인공 계백장군 역의 박중훈이 취재진 앞에서 극중의 모습 그대로 포즈를 잡아보인다.건들건들 코믹한 이미지로 익숙한 그가,투구에 갑옷으로 중무장한 모습은 그 자체가 코미디다. ●계백·김유신장군 ‘사투리 전투’ 영화에 제작사가 특별히 이름붙인 장르는 퓨전역사코미디.지금으로부터 1343년 전,백제의 계백 장군과 신라의 김유신 장군(정진영)이 ‘찐한’ 사투리로 황산벌 전투를 벌였으면 어땠을까.실소부터 터질 어처구니없는 상상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긴다.늦봄 오후의 따가운 햇볕.세트장 건너편 너머로 멀리 보이는 부소산성은 천년의 꿈결 속에서 몽롱한데,정작 세트장내 풍경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사정없이 두드려 깬다. 감독의 ‘큐’사인을 받고 연출되는 신라·백제 병사들의 대치장면.신라병사들의 영남사투리,백제병사들의 호남사투리에 나중엔 강원도사투리까지(제주도만 빼고 팔도 사투리가 다 나온다.),온갖 욕설들이 속사포처럼 터져 뒤엉킨다. “스크린 연기에 대한 권태가 한동안 무척 심했어요.뭔가 똑같은 것을 답습하는 듯해서요.할리우드로 나갔던 것도 그 때문이었죠.한참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었는데,때마침 이 시나리오가 들어온 겁니다.갑옷에 수염을 다 달아보고….(웃음)” ●박중훈 “충무로사랑 뼈저리게 그리웠다” 박중훈이 충무로에 돌아온 건 ‘세이 예스’ 이후 꼭 2년 만이다.물론 그 사이 할리우드 진출(조너선 드미 감독의 ‘찰리의 진실’)이라는 큼지막한 이력을 쌓았다.하지만 “충무로의 사랑이 절실하게 그리웠다.”고 고백한다. 모처럼 돌아온 ‘친정집’에서 요즘 마음은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최근작들이 모두 흥행에 쓴맛을 봤는데도,새 작품에 대한 흥행부담이라곤 여전히 눈곱만큼도 없다. “감독의 특별주문이 애써 웃기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거였어요.계백장군의 역할을 코미디가 아니라,오히려 정극에서처럼 집중해 연기해달라는 주문이죠.한때 코미디로 날렸던 배우 박중훈이 말탄 장군이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나게 웃기니까 제발 오버하지 말라,그 뜻을 제가 왜 모릅니까.” 하회탈처럼 또 한번 오만상을 구기며 호탕하게 웃어젖힌다. 사실 이번 영화의 매력포인트는 배우들의 감칠맛나는 사투리에 있다.그가 “말이 장군이지 칼 한번 제대로 잡는 장면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입심’하나로 승부를 거는 드라마다.촬영초반인데도 호남사투리가 혀끝에 착착 감긴다.‘본토 발음’을 CD로까지 녹음해 달달 외운 결과다.스크린의 주인공이 아니라 ‘중고참’ 영화인으로 돌아오면 그는 대번에 진지해진다.할리우드 첫 진출작으로 큰 재미를 못 봤지만 세상에 헛된 일이란 없다.국내 배우로는 처음으로 이번 작품의 출연계약서를 할리우드 방식으로 체계화해서 썼다.할리우드 경험의 결실이다.“하루 12시간 이상은 찍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작사와 합의했다.”는 그는 “현장 스태프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제작비 50억… 10월 개봉 예정 그는 스스로를 “억세게 운이 좋은 인간”이라고 말한다.할리우드 쪽으로 꾸준히 행동반경을 넓히기로 마음을 다잡는 건 그런 믿음 덕분이다.올 하반기엔 조너선 드미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하는 로맨틱 코미디에 재도전한다.시나리오 초고는 이미 나왔다.‘황산벌’의 전체 제작비는 50억원.멀리 강원도에서 300t이 넘는 나무를 공수해 지은 성곽세트 비용만도 5억원이나 들였다.오는 8월 말까지 대부분의 장면을 부여세트에서 찍을 영화는 10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부여 황수정기자 sjh@
  • ‘이무기’로 재도전합니다 / 새 영화 ‘디 워’ 제작 심형래

    영화 ‘디 워(D-WAR)’를 제작 중인 코미디언 심형래(45)씨는 여러모로 불만이 많았다. ‘디 워’는 촬영을 시작하지 않았는데도 특수효과를 선보인 예고편만으로 벌써 상을 받았다.지난 1일 정보통신부가 분기마다 주는 디지털 콘텐츠 대상의 영상부문을 수상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스튜디오에서 4년간 사전제작한 ‘디 워’ 예고편의 특수효과는 영화팬들로부터도 ‘기대이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200m가 넘는 이무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빌딩을 타고 오르는 장면의 사실감과,대낮에 거리를 뛰어다니는 공룡의 섬세한 피부 질감은 기존 할리우드 영화를 능가한 것이었다. 하지만 심씨는 수상 사실에 대해 “그냥 받았을 뿐”이라며 시큰둥해했다.신지식인도 원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선정됐다가 사흘동안 대가없이 홍보용 비디오만 찍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 ‘몽정기’를 봤는데 정말 답답했다.”면서 한국영화계에 불만을 드러냈다.TV드라마와 다를 바 없는 영화를 만들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SF영화에 인생을 건 사람은 왜 배척하느냐는 것이다.대한민국에 영화상이 허다한데 ‘용가리’가 특수효과상 하나 받지 못한 것도 말이 안된다고 했다.아동용 영화라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하자 “미국에서 상받는 ‘스파이더맨’도 아동용 영화”라고 반박했다. 그가 운영하는 영구아트가 위치한 양평동 스튜디오는 현재 소송 중이다.건물주인 쌍방울은 심씨가 월 4500여만원의 임대료를 장기 체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4년여에 걸쳐 영화 세트를 만들어놨더니 갑자기 재개발해 오피스텔 짓겠다며 나가라니 어떻게 임대료를 냅니까.영화 완성 때까지만 계약을 연장해주면 돈을 낼 겁니다.” 심씨는 집세 안 냈다고 기사화까지 된 사실을 매우 못마땅해 했다.대한민국에 집세 못 낸 사람이 수백만명일 텐데 유독 본인 얘기만 보도된 것은 건물주의 음모라고도 했다. 스튜디오는 3채의 허름한 건물로 이뤄져 있는데 세트와 모형 제작실,90여명 직원의 기숙사로 쓰인다.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깨끗한 물도 안 나오는 기숙사에서 먹고 자며 ‘디 워’의 특수효과를 만들어냈다.직원들은 SF영화에만 매달리는 심형래 ‘감독’의 의지를 믿는 영화광들이다. ‘디 워’는 다음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에 들어간다.미국에서 2개월간 80%,한국에서 1개월 동안 나머지를 촬영한다.심씨가 감독으로 직접 나선다.줄거리는 악한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여의주를 안고 태어난 조선시대의 여자아이를 습격하다 실패하고,아이가 500년 뒤 미국에서 환생하자 이무기가 다시 미국을 공격한다는 내용이다.여주인공을 보호하는 남자주인공은 ‘분노의 질주’에서 활약한 폴 워커 등을 기용할 예정이다. 심씨는 최근 일본의 배급사 ‘가가’가 ‘디 워’의 배급을 자청하고 나섰으며,소니·도에이 등이 합자한 컨소시엄으로부터 250억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전했다.출연료만으로는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도 남자주인공으로 쓸 수 있다고 호언했다. 그는 영화 ‘용가리’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일본·남미·프랑스까지 진출했으며,미국에서는 3주간 비디오 대여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특히 일본에서는 비디오 한 개 가격이‘용가리’가 ‘고질라’의 3배였다며 비디오 포장을 확인시켜줬다. 공룡이 세계 공통의 언어이기 때문에 공룡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계속 만든다는 심씨.그간 한국영화계에서 무시받은 한을 내년 7월 세계무대에서 풀 수 있을지 궁금하다. 윤창수기자 geo@
  • BK “방망이 미워”/ 몬트리올전 7이닝 1실점 역투 팀타선 침묵에 또 패전 멍에

    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또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25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3사사구 단 1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를 일궈낸 김병현은 6회까지 무사사구, 단 2안타로 완벽히 틀어막았지만 7회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1점포 한방에 주저앉았다.애리조나는 산발 6안타에 허덕이며 0-1로 졌다.지난 20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김병현은 이로써 시즌 4패째를 당했고,방어율은 3.75에서 3.19로 낮아졌다. 김병현은 7이닝 동안 투수구가 105개에 그쳤고,올시즌 가장 빼어난 제구력으로 68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았다.하지만 맥없이 헛스윙으로 일관한 팀 타선 탓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1회말 첫 타자인 엔디 차베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병현은 호세 비드로와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모두 땅볼 처리,공 8개로 삼자범퇴시키는 경제적인 피칭으로 출발했다. 2회 올랜도 카브레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고,3회 삼자범퇴에 이어 4회에도 유격수 토니 워맥의 1루 악송구로 비드로를 출루시켰지만 병살타와 땅볼을 유도,깔끔하게 처리했다.6회까지 단 1개의 외야플라이도 허용하지 않은 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것. 승부처가 된 7회.범타를 유도하기 위해 선두타자 게레로에게 낮게 뿌린 6구째 공이 통타당해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졌고,2사 뒤 흔들리며 연속 볼넷과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자초했다.하지만 대타 윌 코데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대량 실점 위기를 무사히 넘겼고,0-1로 뒤진 8회 마이크 마이어스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 텍사스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전에 나서 시즌 2승에 재도전하고,같은 날 서재응(뉴욕 메츠)도 뉴욕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시하라 도쿄도지사 “재출마”

    |도쿄 황성기특파원|이시하라 신타로(사진) 도쿄도 지사가 내달 13일 치러지는 지사 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7일 공식 선언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도쿄도 의회 폐회일인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 선거에 재도전하겠고 밝혔다.그가 지사 재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중앙 정계복귀 가능성은 낮아지게 됐다. 이시하라 지사는 4년 전 지사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기성 정당의 유력 후보들을 큰 표 차이로 제압하고 당선됐다. marry01@
  • SK, 카드사업 재도전

    SK는 올해에는 실패했으나 내년에는 카드사업 진출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밝혔다. SK 고위관계자는 29일 “적당한 가격에 매물로 나오는 카드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하겠다.”면서 “지금은 당장 매물로 나온 회사가 없을 뿐아니라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 관망하고 있지만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K㈜의 OK캐시백과 SK텔레콤의 011 가입자 등을 합쳐 3000만명이 넘는 막대한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환기자
  • 혼란 수습용 조기全大 가능성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20일에도 16대 대통령선거 패배의 충격속에서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한나라당은 지난 1997년의 대통령선거에 이어 연속 정권창출에 실패해 당분간 혼란을 겪을 게 불가피할 듯 싶다. 97년 대선에서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후보에게 패했을 때에는 그래도 다음에 이회창 후보가 재도전해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은 있었다. 하지만 쉬운 승부로 예상했던 이번 대선에서도 패배,일각에서는 창당후 최대의 위기라는 말도 나온다.그동안 당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이회창 후보가 정계은퇴를 선언,당이 구심점을 잃은데다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확실한 리더십을 갖춘 차세대 주자도 없는 탓이다. 이회창 후보는 정계은퇴를 선언한 기자회견을 하기 직전에 당 중진들과 만나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지겠다면서 더 이상 선거결과를 놓고 책임 공방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하지만 대선 패배 책임을 놓고 서청원(徐淸源) 대표 등 지도부 사퇴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은 높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과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 등 당 3역은 이날 서 대표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선거패배에 따라 당권을 놓고 세(勢)대결과 합종연횡(合縱連衡)이 본격화할 개연성은 많다.이번 선거에서도 확실한 한나라당의 지지층으로 자리매김한대구·경북(TK)쪽의 목소리는 보다 높아질 수 있다.TK의 대표적 주자인 박근혜(朴槿惠)·강재섭(姜在涉) 의원은 이런 점에서 주목받는 주자다. 또 옛 민주계와 민정계,이부영(李富榮) 의원을 비롯한 개혁파간의 힘겨루기도 예상된다.개혁파 및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의 대폭적인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로 높아질 것 같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단결만 한다면 민주당 정권에 맞서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수는 있다.현재 재적의원 272명중 한나라당 의원은 과반수를 훨씬 넘는 151명이나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의원들의 이해가 엇갈려 단결을 장담할 수는 없다.부산·경남(PK)의원들의 이탈 가능성이 높다는 말도 벌써부터 나돌고 있을 정도다. 서청원 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수습책으로 ‘조기 전당대회 카드’를 제시했다.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신정부 출범전인 내년 초에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체제에서 새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 전당대회를 찬성하는 의견도 있지만,서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에 전당대회를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조기 전당대회를 할 경우 괜히 내분만 심해진다는 이유에서다. 곽태헌기자 tiger@
  • ‘스타로 본 2002스포츠/블랙탱크’ 최경주

    지난 99년 10월,최경주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목적지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골프리조트.이곳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이 11월 17일부터 6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200여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낸 퀄리파잉스쿨에서 최경주의 목표는 2000년도 PGA 풀시드를 받을 수 있는 35위권 진입.결과는 공동 35위.그야말로 극적인 풀시드 확보였지만 이후 수난이 이어졌다.2000년상금랭킹 125위.다음해 풀시드를 얻지 못한 그에게는 또 한번의 퀄리파잉스쿨이 기다리고 있었다. 모두가 말렸지만 그는 2001년 풀시드에 재도전했다.이번엔 공동 31위.2001년 시즌이 끝났을 때 그의 상금랭킹은 65위였다.벌어들인 상금은 80여만달러.퀄리파잉스쿨은 더 이상 필요없었다. 그리고 2002년,그는 날개를 단 것 같았다.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7위로 쾌조의 출발을 한 이후 정말 펄펄 날았다.자신감도 하늘을 찔렀다. 4월초 벨사우스클래식과 4월말 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거푸 ‘톱10’에 든데 이어 5월초 컴팩클래식에서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로,2위에 4타나 앞선 완벽한 우승을 일궈낸 것이다.미국 진출 3년만이었고 그에게는 ‘한국인 최초의 PGA 투어 우승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동양인으로는 일본의 이사오 아오키(83년 하와이언오픈) 마루야마 시게키(2001년 밀워키오픈)에 이어 사상세번째였다.‘완도 촌놈’이 ‘월드스타’로 떠오른 순간이다. 상승행진은 계속됐다.9월말 탬파베이클래식에서 첫날부터 선두로 나서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2위를 시즌 PGA투어 최다차인 7타차로 누르고 2승째를 거뒀다.최종 상금랭킹 17위,상금총액 220만4907달러.그는 마침내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내년 시즌 그의 목표는 동양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제패다.이제는 아무도 그의 목표가 허황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곽영완기자
  • 진필중 ML 공개입찰 재도전

    진필중(두산)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한다. 두산 곽홍규 단장과 진필중의 에이전트인 더글러스 조는 10일 진필중을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공개입찰)에 공시하기로 합의했다.구체적인 공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윈터미팅을 시작하는 14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진필중은 지난해에도 시즌이 끝난 뒤 빅리그 진출을시도했지만 공개입찰에 응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없어 무산됐다.
  • 美중간선거/ 세계 주요언론 반응 “부시에겐 승리이자 부담”

    집권 공화당의 완승으로 막을 내린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영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언론들은 6일 일제히 놀라움을 나타내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2004년 대통령 재도전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일간 더 타임스는 논평을 통해 부시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대단한 승리를 거뒀으며 임기 2년째에 양원 중 한 곳을 재탈환하기는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주도권을 잡아 반대파들이 국내 문제를 백악관에 제기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측했다.그러나 불리한 점은 공화당이 앞으로 정부의 모든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유권자들이 그 결과를 좋아하지 않을 경우 다음대선에서는 오히려 부시 대통령에게 등을 돌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이번 선거결과가 양원을 모두 장악하려던 백악관에 좋은 소식을 안겼지만 수년만에 처음으로 민주당이 주지사 수에서 다수를 차지함으로써 부시 대통령에게는 새로운 골칫거리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프랑스의 르몽드는 60%를 웃도는 부시 대통령의 개인적 인기가 공화당 승리를 가져왔으며 유례가 드문 이번 승리로 인해 부시 대통령의 입지는 더 강화됐다고 분석했다.르몽드는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 양원 의석을 모두 늘린 것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며 이는 부시 대통령에게 ‘자유 재량권’을 부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풀이했다.신문은 또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이 경제불황,증시 스캔들 등 악재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정치적수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에 견줘 민주당은 단합된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패배했으며 이로써 다음 대선 운동이 시작되는 1년 남짓한 기간에 당을 재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부시 대통령의 개인적 인기에 힘입은 데다 정력적인 유세를 직접 펼친 점,상대적으로 적었던 경합지역 등의 유리한 점을 십분 활용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더욱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게 됐다고 지적했고 아사히신문도 이날 인터넷판에서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선거전을 전개해 중간선거에서의 여당 고전 징크스를 깼다고 보도했다. 박상숙기자 alex@
  • 8년만에 스크린 나들이 이종원/ 멜로물 별 거 아니던데요 사랑할때 누군 안 벗나요?

    영화사 홍보실에서 그를 “예뻐 죽겠다.”고 칭찬하는 이유를 알겠다.새달 8일 개봉하는 멜로영화 ‘밀애’(제작 좋은영화)로 8년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한 이종원(34).“인터뷰 다니느라 피곤하겠다.”고 인사말을 건넸더니 무심한 대답을 돌려준다.“영화만 찍어놨다고 끝인가요? 사람들이 보게 만들어야지.” ◆ 8년만에 영화 찍기 ‘열일곱의 쿠데타’‘푸른 옷소매’‘계약커플’.‘밀애’는 4번째 영화다.1994년 ‘계약커플’을 찍기까지 흥행과는 인연이 없었다.깨끗이 미련을 접고 TV로 돌아선 이유는 하나. “먼저 지명도를 높여야겠다고 계산했어요.방송국에서는 욕할지 모르겠는데(웃음)….방송을 우습게 보자는 얘긴 아닙니다.평생 연기자로 남겠다는 신념은 방송국에서 건졌으니까요.” 내공을 쌓을 만큼 쌓고 스크린으로 돌아왔다는 완곡한 표현이다. 한 2년 방송을 쉬겠다고 선언한 게 지난 2월.호시탐탐 마음에 드는 책(시나리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 그를 잡아당긴 영화가 불륜을 격정적으로 담은 멜로였다. “지난 5월 대본을 처음 받고많이 망설였어요.이렇게나 ‘찐한’ 멜로를 찍을 수 있을까,멜로물로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다큐멘터리 전문 감독(변영주)이 상업 멜로를 잘 찍을까….주판알 튕기며 고민할 때 마음을 잡아준 건 집사람이었어요.집사람만큼 정확하고 좋은 모니터가 없어요.” 끝내 죽음에 이르는 아찔한 불륜영화를 찍었어도 정작 그는 “끔찍한 애처가”다. “감독의 여고 후배인 아내가 무조건 변 감독의 역량을 믿어보라고 등 떼밀었다.”고 머쓱한 듯 웃는다. ◆ “사랑할 때 누군 안 벗나요? ” 영화에서 그의 역은,남편 외도로 상실감에 시달리는 여자와 돌이킬 수 없는사랑에 빠지는 이웃집 남자.불륜의 주인공이다.그러나 세상의 편견이 마음에 안 든다. “유부녀·유부남의 사랑은 덮어놓고 불륜인가요.영화를 찍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한 남자가 한 여자를 장난처럼 만나다 진짜 사랑하고마는 절절한 이야깁니다.” 수위 높은 정사장면으로 촬영기간 내내 충무로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모텔,숲속 정사 신을 찍을 때는 감독과 촬영담당만 현장에 들어갔을 정도였다.많이 의식하고 지낸 모양이다.묻기도 전에 쓰윽 말머리를 꺼낸다.“해보니까 별 거 아니던데요.(정색 하더니)사랑할 때 누군 안 벗나요?” 생각보다 그는,참 말을 잘 한다. ◆ 말 잘하는 남자,빈틈없는 배우 건조하고 냉소에 찬 캐릭터를 소화하느라 몸무게를 11㎏이나 뺐다.기자의 취재노트를 흘끔흘끔 곁눈질까지 하는 꼼꼼함.경남 남해 촬영장에 갇혀 있다시피할 때에도 그랬다.생후 2개월된 둘째아들이 그렇게 보고 싶었어도 서울집에 한번도 들르지 않았다.“눈빛이 행복해져 촬영장에 내려올까봐”였다. 기왕에 별러서 돌아온 영화판.한 2년 정신없이 굴러볼 작정이다.“‘젊은이의 양지’‘청춘의 덫’에서처럼 비정한 역이 잘 어울린다고들 한다.”는 그는 “동선이 큰 액션물을 꼭 한번 찍고 싶다.”고 말한다. 차기작 ‘나비’가 그나마 욕심의 절반은 채워준단다.삼청교육대를 자원해간 남자로,시대가 만들어낸 악을 대변할 것이다. “모델,탤런트,영화배우.이런 수식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아갑니다.‘연기자 이종원’ 하나면 족해요.”황수정기자 sjh@
  • 군소후보들 “우리도 있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군소정당 후보들이 대거 대권 도전을 선언함에 따라 이들이 향후 대선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20일 현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 유력후보군(群) 외에도 대선레이스에 참가의사를 밝힌 군소후보는 모두 7명.지난 97년 대선 당시 국민승리21,공화당,바른나라정치연합,통일한국당 등 4개 군소정당이 후보를 낸 것을 감안할 때 다소 늘어난 셈이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대선레이스에 뛰어든 인물은 노년권익보호당의 서상록(徐相祿)후보.삼미그룹 부회장을 지내다 지난 98년 호텔 웨이터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서 후보는 지난 7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서비스 대통령’을 표방하고 있다.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의 출마도 눈길을 끈다.21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장 전 부장은 5공시절 대통령경호실장을 지내는 등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이다. 지난 대선에서 낙마(落馬)한 경험이 있는 후보들의 재도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7,9,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우리겨레당 김옥선(金玉仙) 후보는 ‘믿음·화합·사랑의 정치’를,15대 대선에 출마했던 민주공화당 허경영(許京寧) 후보는 ‘위대한 한국 재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사회당에서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나왔던 김영규(金榮圭) 대표권한대행(전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이 ‘민중의 권리 수호’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신라종친 연합회 및 신라김씨 연합 대종원 총재를 겸임하고 있는 김허남(金許男) 전 의원이 복지민주통일당(가칭) 후보로,60대 가정주부인 명승희(明承禧)씨가 민주광명당 후보로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들 군소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지난 14,15대 대선 때에도 4∼5명의 군소후보들이 출마했지만,대부분 1∼2%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찬호·선우 “아깝다”

    두 명의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날 선발로 출격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승리를 놓쳤다.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등판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8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도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나섰지만 구원 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빅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같은 날 나란히 선발 등판한 것은 지난 99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와 조진호(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두번째. 박찬호는 18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8회까지 5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역투했다.9개의 사사구(볼넷 8개,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5개를 뽑아냈다.그러나 2-2 동점 때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9승6패를 유지했다.방어율은 5.96에서 5.67로좋아졌다. 앞으로 2경기에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는 최소한 1승을 보태야 시즌 10승과 함께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텍사스는 10회 연장전 끝에2-3으로 패했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의 한·일 투타대결 ‘2라운드’에선 4번 마주쳐 1안타만을 허용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페넌트레이스 첫 만남에서도 박찬호는 3번의 대결에서 안타 1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나머지 타석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1회 4명의 타자를 연속 사사구(몸에 맞는 공 1개 포함)로 내보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그러다 5회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의 실책으로 한점을 더 내줘 0-2로 끌려갔다. 5회까지 1안타에 그쳤던 팀 타선은 6회 마이클 영의 희생 플라이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박찬호는 2-2 동점이던 9회말제이 파월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오는 2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시즌 10승과 개인통산 90승에 재도전한다. 김선우도 보스턴에서 이적한 뒤 첫 선발 등판한 플로리다전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김선우는 2-1로 리드하던 6회말 2사 1루에서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자크 데이로 교체됐고 데이가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김선우는 보스턴에서 기록했던 시즌 2승을 유지하며 방어율을 종전의 6.97에서 6.38로 떨어뜨렸다.또 3회초 내야안타를 터뜨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몬트리올이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5로 이겼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회초 대주자로 나왔지만 팀이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하는 바람에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다.시카고가 1-3으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아라파트 18개월만에 의회연설, “테러 반대·의회요구땐 사임”

    (라말라 외신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9일 “팔레스타인은 어떤 형태든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테러에 반대하며 팔레스타인 의회가 나의 사임을 요구한다면 기꺼이 통치권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이스라엘과의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개혁정책을 밝히라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각료들의 요구에 따라 특별소집된 의회에서 팔레스타인은 유엔과 국제법의 테두리 안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가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아라파트가 의회에서 연설을 한 것은 18개월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이같은 아라파트 수반의 말이 진실로 자치정부 수반직을 물러날 용의가 있다는 것인지,아니면 자신에 대한 비판론자들의 비난을 완화시키기 위한 제스처에 불과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아라파트 수반은 또 내년 1월 초 자치정부 수반 및 팔레스타인 의회 의원을 뽑기 위한 대통령선거와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아라파트의 한 측근은 아라파트가 대통령직에 재도전할 것이며,아라파트수반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아라파트의 발언은 아라파트를 팔레스타인의 상징적 국가원수로 두는 대신 중동 정세를 논의할 팔레스타인 총리직을 신설하려는 미국의 계획에 정면으로 대립되는 것이다.
  • [열린세상] ‘지역할당제’와 학벌주의

    각 대학이 2학기 수시전형요강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2003학년도 대학입시시즌에 들어서고 있다.대학에 있어 입시란 단지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 불과하고 대학이 수행하고 있는 보다 중요한 사회적 기능에 비추어 본다면 지엽적인 일일 수도 있지만,사회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는 그 어느 것보다도 크기 때문에 대학이나 교육정책당국은 이 문제에 관한 한 모두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학생선발의 기준으로 우리는 두 가지 잣대를 가지고 있다.하나는 지적 수월성이요,또 다른 하나는 사회적 형평성이다.이 두 기준은 모두가 선(善)이지만 이 둘의 가치는 종종 상충되고 있다.그동안 교육당국은 학력위주 선발을 지양하고 다양한 전형방법을 활용하도록 대학에 요구해왔고 이에 대부분의 대학들이 부응하였다.그러나 지적으로 우수한 학생을 뽑고자 하는 대학의 희망은 학력 위주 전형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최근에 취임한 서울대 총장은 지역할당제 도입 의지를 표명하였고,지난 20일에는 교육부총리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를 지지한 바 있다. 서울대총장이 지향하는 목표는 우리나라 중심적 국립대학의 수장으로서 적절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학교예산의 많은 부분을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국가재정에 의존하고 있는 국공립대학이 이와 같이 형평성을 고려하는 것은 사회적 책무일 수 있다.그러나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나 학부모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와 같은 ‘숭고한’ 이상이 반드시 큰 설득력을 갖는 것만은 아니다.이와 같은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다. 현행 학생선발과정에서도 사회적 형평성은 고려되고 있다.그 일례로 학교간 학력격차가 크게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교 등급제를 인정하고 있지 않은 점을 들 수 있다.학습여건이 좋은 대도시 고교나 여건이 열악한 낙후지역 고교를 구분하지 않고 학교생활부 교과영역은 동등하게 간주되고 있다.따라서 특목고나 비평준화지역 고교,그리고 평준화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고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셈이다.여기에 더하여 대학간 다소 차이는있지만 외국근무자 자녀,재외국민,농·어촌 학생,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등 특수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은 바로 그 배경 때문에 정원 외로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1998년도부터 서울대가 몇 년간 시행한 바 있는 학교장 추천제는 바로 소외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배려에서부터 출발한 것이었다.최초의 구상은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1명씩을 추천받아 이들이 최저학력 기준에만 도달하면 합격시킴으로써 낙후지역 학생들도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 제도였지만 시행과정에서 변질되어 그 본래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남아 있다.학생선발에 있어 전형기준을 다양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그러나 학생선발은 기본적으로 학력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그 과정이 공정해야 함은 분명하다.현재 각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으로 과연 그 평가를어느 정도 공정하게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면접에 큰 비중을 두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대학교수들이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시과열이 소위 ‘명문대’ 선호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이것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지는 못한다.서울대에 입학허가를 받고서도 등록을 포기하고 ‘인기’ 전공을 찾아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매년적지 않다.대학간 격차 못지않게 전공영역간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의·치·한의 계열에 우수 학생들이 몰리고 이·공계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공학계열에 합격한 학생이 의학계열 학과로 진학하기 위해 입학을 포기하거나 입학하였다 하더라도 ‘반수생’이라 불리는 상태로 입시에 재도전하고 있음을 본다.고시촌의 문제는 새삼 지적할 필요조차 없다. 1997년 후반에 우리사회에 들이닥친 경제위기 이후 자격증을 선호하는 사회적 풍토는 더욱 강화되었다.한창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40∼50대에 직장에서 물러난 수없이 많은 인재들을 우리는 보아 왔다.이와 같은 현상을 경험하였거나 주변에서 목격한 학부모,그리고 학생들이 그리는 미래는 자명하다. 문제의 해결을 입시제도의 개선을 통해서 찾을 수있는 것은 아니다.무엇보다 우리사회의 저변에 깔려 있는 학벌위주의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하고,나아가 조기 퇴직자 및 고령자 재고용을 포함하여 고용구조개선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이다. 홍두승 서울대 교수 사회학
  • 박찬호 또 4승 불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쉽게 4승 달성에 실패했다.그러나 올 시즌들어 가장 긴 8이닝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부활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22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탈삼진과 안타,사사구를 5개씩 기록하며 2실점했다.131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2-2로 맞선 9회말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없이 3승5패를 유지했지만 올 시즌들어 가장 긴 이닝 동안 위력 투구를 펼쳐 방어율을 6점대(6.75)로 낮추면서 팀 8연패 탈출의 밑거름이 됐다. 시속 150㎞대를 오르내리는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위기관리 능력 등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자책 3점 이하)를 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텍사스는 연장 12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이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와 마이클 영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5점을 뽑아 7-3으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오는 27일 오전 9시 오클랜드전에 등판,4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은 이날 한국 선수로는 7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서재응은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0-9로 뒤진 8회말 등판,1이닝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한 신고식을 마쳤다. 박준석기자
  • [군소정당 판세] (2)민주노동당

    ■울산 송철호 “선두”제3당 발돋움 기대 민주노동당은 사상 첫 광역단체장 배출의 꿈에 한껏 부풀어 있다.울산시장에 재도전한 송철호(宋哲鎬) 후보가 2위와 상당한 격차를 벌린 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5개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도 남구,동구 등 기존 당소속 구청장 외에 1곳 이상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노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세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광역단체장 당선 등 울산지역 석권,영남권 2위 도약,자민련 추월 등이다.민노당은 세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민노당은 이번 선거에 서울 이문옥(李文玉)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 7명,기초단체장 12명,광역의원 67명,광역의원 비례대표 25명 등 모두 111명의 후보를 공천했다. 이 가운데 송철호 후보는 2위 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와 15%포인트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당선권에 진입했다는 주장이고,울산 기초단체장 3명도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서울에서는 이문옥 시장후보와 최연소로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김종철(金鍾哲·32) 용산구청장 후보의 선전에 기대를 건다. 지역별로는 울산 제패의 바람을 영남권 전역으로 확산시켜 민주당을 제치고 한나라당에 이어 득표율 2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나아가 수도권에서도 5% 이상의 득표율로 자민련을 따돌리고 전국 제3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이상현(李尙炫) 대변인은 “자민련의 경우 당선 가능성이 충남에만 국한돼 있는 반면 민노당은 서울시장 등 전국적으로 7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천하는 등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췄다.”며 “당선자 수나 정당득표율에 있어서 제3당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진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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