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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 최대 관심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지역 싹쓸이’가 무너진 가운데 실시되는 부산 해운대구청장 보궐선거는 열린우리당이 ‘전국 정당화’ 확산을 위해 반드시 탈환해야 하는 요충지라는 점에서 6·5재보선의 최대 관심지역이다. 해운대구청장에는 지금까지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10여명이 뛰고 있다.세무사 출신 배덕광(56·한나라당)씨와 변호사인 최중식(52·우리당)씨,통역사 출신 최용석(39·무소속)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해운대구 시의원 백선기(57)씨와 한나라당 부산시당 윤태경 사무처장,지난 선거에서 여동생(허옥경 전 해운대구청장)에게 패한 뒤 일본에서 유학 중인 허훈(49) 전 구의원도 재도전을 준비중이다. 해운대구청장으로 당선됐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하차한 신중복(58)씨를 비롯해 이민재(46)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해운대협의회장,이병호 해운대 로터리클럽회원 등이 곧 예비후보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권자의 성향 때문에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는 넘친다.총선때 부산에서 30% 이상 정당지지도를 기록한 우리당을 노크하는 후보들의 면면도 만만찮아 섣불리 승부를 예단할 수 없는 곳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정동영 ‘흐림’ 김근태 ‘맑음’

    4·15 총선 이후 열린우리당의 세력판도가 예상보다 빨리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선거 전부터 논란이 된 정동영 의장의 거취는 시간문제로 남았고,5월10일쯤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전은 이미 시작됐다.이같은 움직임은 당내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동영,의장직 중도하차하나 당내 권력다툼의 핵은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다.‘노풍(老風)’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정 의장이 정치력 만회에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라면 김 원내대표는 선거 전과 달리 총선 이후 정치 행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정 의장은 23일 오전 갑자기 기자들과의 방담을 자청했다.그는 의장직 사퇴문제가 나오자 “현 당헌·당규에 보장된 의장직 임기 2년을 채울 생각이 없다.”면서 “그것은 오늘 말고 따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총리 기용설 등 자신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의 의장직 사퇴여부는 17대 국회 개원 전인 5월 중에 결론날 전망이다.정 의장은 “당헌·당규 개정 등 당체제 정비 작업을 빨리 마친 뒤 전당대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실무작업을 맡은 새정치실천위원회 활동시한은 한달이어서 늦어도 5월말쯤에 그의 행보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정가 주변에는 그가 총리 또는 부총리급 자리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10월 재·보궐선거 출마도 거론된다. ●김근태,발걸음 빨라졌다 정 의장의 정치적 시계(時界)가 ‘흐림’이라면 김 원내대표 쪽은 ‘맑음’으로 보인다.2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일하는 국회준비위원회’ 회의는 김원기·정동영·김근태 공동위원장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김근태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원기 최고상임고문에 이어 두번째로 정 의장에게 발언권을 주었고 이후 정 의장은 김 원내대표가 회의를 주재하는 동안 한동안 손톱을 후비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2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도부회의에도 김 원내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남궁석 운영본부장은 “김근태 원내대표는 부천의 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 갔다.”고 정 의장에게 보고했고 정 의장 안색은 일그러지는 듯했다. 이 때문인지 “원내대표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온다.신중하기로 유명한 그는 원내대표에 재도전한다는 의사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두 사람간의 주도권 다툼이 ‘개혁국회·민생국회’를 이끌어가야 할 우리당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 [방황하는 과학영재] ① 고3생 KAIST 외면…의·치대 진하겡 열올려

    ‘무한경쟁’이 세계 조류를 대변하는 화두가 된 지 오래다.그러나 우리나라 21세기 지식기반산업에는 ‘이공계 위기’라는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소수의 영재가 인류문명 발달을 주도해 왔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인데,과학영재교육과 우수한 고급두뇌의 지속적인 양성은 늘 뒷전이다.노벨상에 도전하는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설립된 과학고와 카이스트의 영재교육 실태를 짚어보고,방황하는 과학영재들에게 제자리를 찾아주며,이공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과학고등학교는 이상한 수업을 한다.2학년 1학기까지는 수준 높은 ‘영재(英才)교육’을 받다가 그 이후에는 ‘범재(凡才)교육’으로 뒷걸음친다.과학영재 조기 발굴과 잠재능력 개발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고가 일반대학 의대 진학 등을 위해 수능대비 수업을 하기 때문이다. 1983년,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에 경기과학고가 설립된 이후 전국 16개 시·도에 과학고가 설립됐다.전국 과학고 한 학년 전체 정원은 1200여명.과학고생들은 2학년을 마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조기 진학해 20대 박사가 되는 꿈을 꾼다.그러나 실제로 카이스트에 조기 진학하는 경우는 3분의1인 400여명.나머지 학생들은 소수가 3학년때 카이스트에 재도전 하지만 대다수는 일반대학 의대·치대·한의대 진학 등을 목표로 공부한다. ●카이스트 합격한 65명중 25명 다른 대학으로 과학고 내신이 카이스트에 충분히 합격 가능한 상위권 학생들이 의·치대에 진학하기 위해 조기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과학고 3학년때 카이스트와 의·치대에 중복 합격할 경우 대부분 카이스트를 외면한다.2004학년도 입시에서 카이스트에 합격한 과학고 3년생 65명 가운데 25명은 다른 대학으로 갔다.이 때문에 과학고가 본래 설립 취지와 다르게 입시 위주의 교육기관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과학고는 실패작’이라는 혹평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다. 과학고를 졸업하고 올해 서울대 의대에 진학한 이모(19)군은 “가난한 물리학자가 돼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느냐,신분과 수입이 보장되는 의사가 되느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의대를 선택했다.”며 “과학자를 우대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과학영재들이 의대를 선택하는 바람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역시 과학고 출신인 경희대 한의대 1년 김모(18)군은 “카이스트에 갈 성적이 됐지만 부모의 권유로 한의대에 진학했다.”면서 “앞날이 막연한 이공계보다 장래가 확실한 길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과학고가 이렇게 된 것은 ‘흔들리는 교육정책’과 ‘부실한 과학기술 육성 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과학고가 정상화되지 못하는 것은 우선 자치단체마다 앞다퉈 과학고를 설립하면서 정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카이스트가 한해 선발하는 입학정원 600명보다 배 이상 많아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이 때문에 우수과학자 양성을 위한 과학고-카이스트 연계교육에 차질이 발생한다.특히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푸대접으로 이공계 위기가 몰아닥치면서 우수한 과학영재들이 의·치대 진학으로 발길을 돌리곤 한다.카이스트에 진학해 힘든 공부를 해도 장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불안 탓이다. 카이스트는 과학기술부 산하이고 과학고는 교육부 산하여서 정원조정,입시정책 등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것도 과학고가 정부의 중장기 정책에서 소외되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더구나 과학고는 ▲고교평준화에 배치 ▲특목고 입시과열 ▲새로운 입시명문 등장 등을 이유로 1999년부터 수능성적이 내신으로 반영되는 비교내신제가 철폐됐다. 이 때문에 카이스트 대신 일반대 이공계를 진학하려는 과학고생들이 내신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급기야는 우수한 영재들이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치르는 것이 일반화 됐다.매년 10월에는 과학고생들이 대거 자퇴하고 학원가로 몰리는 기현상이 반복된다.일부 학생들은 국내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외국유학을 떠난다.불합리한 입시제도 때문에 서울대 등 국내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MIT를 비롯한 외국의 초일류 대학에 진학한 웃지 못할 경우도 적지 않다. ●비교내신 철폐… 검정고시·유학 눈돌려 과학영재교육발전방안을 연구한 인천대 박인호 교수는 “과학고 교육이 입시위주로 흐를 경우 우리나라 과학교육의 미래는 없다.”면서 “과학고가 본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범국가적 차원의 법적·행정적 지원과 협조체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과학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1200여명인 과학고의 정원을 800명 수준으로 줄이고,카이스트 정원은 현재보다 100명 많은 700명으로 늘려 고등학교-대학교 연계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고급두뇌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수학생을 세계적인 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국비유학제도 시행,수학·과학 우수 학생의 이공계 진학시 수능면제 또는 가산점 부여 등 대안도 제시했다. 이같은 소수 영재를 위한 특별대책은 필요성을 인정받으면서도 사실상 시행되지 못하는데 문제가 있다.대다수 학부모들이 시장경제와 경쟁사회 지향이라는 원칙에는 동의한다.하지만 능력에 맞는 특별교육은 반대해 영재교육이 발을 붙이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최근 들어 이공계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과학고와 카이스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우수한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학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어설프고 실험적인 단기대책보다 이미 만들어진 학교를 잘 살려보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과학고 최인화 교감은 “과학영재들이 우수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카이스트의 문호를 확대하고 이공계 입시와 장래보장 등에서 국가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김영광, 369분 연속 방어율 ‘0’

    무실점 방어 신기록에 재도전한다.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리틀 칸’ 김영광(21·전남)이 14일 말레이시아와의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안방경기부터 무실점 방어 신기록 도전에 다시 한번 시동을 건다. 김영광이 가장 최근 골을 허용한 것은 지난 2월 일본대표팀과의 친선경기 후반 36분.이후 지난달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전 등 3경기를 연달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이어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에서도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무려 369분 동안 ‘올림픽호’의 골문에 철벽을 쌓은 것. 최종예선 들어 한국이 경기마다 1골에 그치는 등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리는 것을 고려할 때 한국이 조 선두를 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선방이 결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이라크전 후반 35분 주전 스트라이커인 아바스의 강슛을 몸을 날려 쳐내는 등 동물적인 감각을 뽐내고 있다. 사실 올해 초 김영광은 실망스러웠다.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약 9개월 동안 8경기를 치르면서 734분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12월 세계청소년선수권 파라과이전에서 일격을 당해 신기록 달성이 좌절된 탓이었을까.지난 2월 일본전까지 올해 7경기를 치르면서 6골(방어율 0.86)을 내주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무실점 방어 세계 기록은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골키퍼 티모 힐데브란트가 작성한 884분.부활한 김영광의 거미손이 올림픽 본선 4강 진출과 함께 힐데브란트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
  • [3일 TV 하이라이트]

    ●느낌표(오후 9시45분) 줄넘기 대회에서 서울대회의 최고신기록 보유자인 이인호군이 재도전한다.서울대회당시 공동신기록을 보유했고,이때 받기로 한 선물을 공동우승자에게 양보한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또‘효도비 주는 회장님’이 소개된다.한 건설회사의 회장이 직원들의 급여에 ‘효도비’로 2만원을 추가한 것이다. ●씨네24(낮 12시25분) 사교댄스를 추는 풍식.그는 예술을 한다 하고 세상은 그를 제비라 부른다.블록버스터급 영화들 사이에서 신선함을 주는 댄스영화 ‘바람의 전설’과 사라진 첫사랑의 수수께끼를 푸는 ‘연애 사진’을 소개한다.프로 사진작가를 꿈꾸는 ‘마코토’는 어느날 첫사랑 ‘시즈루’가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애니토피아(오후 9시10분) 지난 20세기에 가장 대중적이었던 셀 애니메이션을 새로운 관점에서 돌아보면서 인형 애니메이션과 다른 몇 가지 고전적 기법들의 특성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애니를 만나다’시간에는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애니토피아가 선정한 작품,김경숙 감독의 ‘흰 떡갈 나무 이야기’를 상영한다. ●뮤직n조이(오후 6시) 따사로운 봄날 햇살같은 그룹,동물원의 신춘음악회를 함께 한다.70년대 후반 침체의 길로 접어 들던 포크음악계에 등장해 동심을 잃고 세상에 찌들어버린 이들에게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었던 동물원.따스한 향기 가득했던 봄날,도심야경을 벗삼아 관객과 함께 했던 동물원의 신춘음악회를 찾아가본다. ●그것이 알고싶다(오후 11시5분) 탄핵 후폭풍으로 인한 소용돌이 정국 속에서 치러지는 17대 총선.각 지역 선거구에서는 벌써부터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 간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정치인들이 탄핵정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민심의 본질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전달한다. ●애정의 조건(오후 7시50분) 정한의 외도를 알게 된 금파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그러나 미선은 이혼할 자신도 없으면서 무작정 덤비지 말라며 금파를 진정시킨다.때마침 형부의 불륜을 눈치 챈 진파는 정한과 진주를 각각 만나 이쯤에서 끝내라며 따끔하게 말하고,정한은 곧 정리할 거라고 한다. ●TV소설 찔레꽃(오전 8시5분) 명욱이 성희에게 준서와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하자 성희는 유경이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 한다.명욱이 유경에게 그 말을 전하자 유경은 안된다고 답하고,명욱은 시간이 필요함을 느낀다.앞으로 행동할 때 자신에게 허락을 받으라는 경수의 말에 소진은 수옥이 일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한다. ˝
  • 평창 동계올림픽 재도전

    강원도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평창군 용평스키장 일대에 국제규격의 스키점프장을 새로 설치한다. 도는 17일 오는 2006년까지 강원 동계스프츠 벨트의 중심지인 평창 피스밸리 내에 올림픽 수준의 스키 점프장을 신설하고 기존의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경기장 등의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들 3개 경기장은 이달말까지 개발 기본구상을 모두 끝내고 49억원의 용역비를 확보,다음달부터 설계용역에 들어간다.들어가는 사업비 541억원은 국비지원과 관계없이 강원도가 자체계획을 수립해 우선 추진한다. 스키점프 경기장은 전망대를 겸한 타워시설과 경기용 점프대 2기와 연습용 점프대 3기가 만들어진다.크로스컨트리경기장은 기존 코스(7.5㎞)를 15㎞로 확충하고 바이애슬론 경기장(3.75㎞)은 8㎞로 연장된다. 이밖에 활강·모글·스노보드 경기장 시설도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김형배 강원도 자치행정국장은 “올림픽 수준의 경기장 신설·확충은 오는 2007년 2월쯤에 있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실사 이전에 모두 마무리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내겠다는 복안이다.”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백수딱지 꼭 떼고 추석엔 찾아뵐게요/도서관行·알바… ‘이태백’들 설 연휴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 시대.청년 실업자들은 명절이 괴롭다.선물보따리를 들고 귀향해도 시원치 않을 마당에 용돈이 부족해 부모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처지가 서럽기만 하다.명절이라고 모처럼 모인 친척 앞에서 ‘미취업’ 딱지를 붙이고 고개 숙이는 일도 고역.그렇다고 실업의 설움에만 빠져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오히려 더 당당하게 설 연휴를 보내겠다는 청년 실업자들의 다짐을 들어봤다. ●“휴일은 없다” 일부 청년 실업자들은 ‘휴일 사절’의 간판을 내걸었다.연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취업 공부를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며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꾼다. 지난해 8월 연세대 인문학부를 졸업한 김모(25·여)씨는 “백수에겐 휴일도 없다.”면서 “스터디 그룹 회원들과 모의 시험을 치르면서 실력을 쌓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다음달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는 장모(28)씨는 “집에서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자칫하면 ‘취직은 왜 못하냐.’는 친척의 성화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차례상만 물리면 바로 도서관에 들어가 ‘고독하게’ 공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시 지난해 가을 여러 기업의 문을 두드렸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다음달 숙명여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는 임모(25)씨는 “취업이 어렵다고 탓하기 전에 기업이 선호할 실력을 먼저 갖추겠다.”면서 “1월 말 마감하는 대기업 광고공모전에 응시할 작품을 제작하면서 설 연휴를 재도전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울산업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는 손모(24·여)씨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커피빈’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그는 “곧 졸업인데 아직 취직하지 못한 것이 걱정이지만 적성에 맞는 아르바이트를 구해 다행”이라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정식직원이 되기 위해 설 연휴에도 근무를 자청했다.”고 말했다.손씨는 “일하면서 한해 계획을 세운다면 가족과 명절을 즐기는 일 못지 않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일전,재충전 기회로 다음달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지만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김모(26)씨는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에서 설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취업난에 시달리느라 만신창이가 된 심신을 달래기 위해 낯선 땅을 찾기로 한 것.김씨는 “수백년 넘는 세월에도 항상 같은 자리에 서있는 꿋꿋한 유적 앞에서 각오를 다지겠다.”면서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해 모아둔 돈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하니 가족들도 용기를 내라고 격려했다.”며 활짝 웃었다. 한국외국어대 불문학과 대학원 졸업을 눈앞에 둔 최모(27·여)씨는 차례만 지낸 뒤 취업 스터디 모임 친구와 함께 강원도 원주로 여행을 떠난다.최씨는 “사정이 비슷한 친구들을 만나 서로 위로하면서 행운을 빌어주기로 했다.”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바깥 바람을 쐬면 공포의 취업시장에 뛰어들 용기가 다시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언론사 입사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천모(28·여)씨도 “설날 아침에는 스키장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다.”면서 “밝게 솟아오르는 신년 해처럼 씩씩한 마음가짐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연 김효섭기자 anne02@
  • “글쓰기부터 하세요”/英 케임브리지大 입학 손 에스더양의 학습법

    지난해 가을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지에 케임브리지대의 배타성을 드러낸 사례로 보도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손 에스더(18·서울 휘경동)양이 1년 만에 재도전한 케임브지리대로부터 최근 입학허가서를 받은 뒤 16일 본사에 자신의 공부방식을 요약한 글을 직접 써 보내왔다. ▶관련기사 10면 손양은 중2 때인 1999년 목사인 아버지가 신학공부를 위해 2년간 유학길에 올랐을 때 같이 따라갔다가 영국에 남았다.지난해 말 서울로 돌아온 손양은 다시 케임브리지대의 문을 두드렸다. 손양은 이 글에서 “한국과 영국의 교육여건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는 모르지만,국제 경쟁력을 키우려면 이런 공부법도 고려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英 대입자격시험 6과목 A학점 손양은 지난해 영국 대입자격 시험인 ‘A-레벨’에서 수학,물리,화학,생물,역사,일반상식 등 6개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다.당시 손양이 재학중이던 영국 버크셔 세인트 크린스핀 공립학교 교장은 방학을 맞아 서울 집에 있던 손양에게 직접 국제전화를 걸어 “6개 과목 A성적은 개교 이래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통상 3개 과목 정도만 A학점을 받아도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런던대 임페리얼 칼리지 등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로 ‘A-레벨’은 까다로운 시험.그러나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는 ‘귀족사회에 속하지 않은 소수자’라는 이유로 손양을 불합격 처리했었다.가디언지는 지난해 8월15일자에서 A학점 5개 이상을 받고도 케임브리지대에 들어가지 못한 손양 등의 사례들을 보도하며 영국 대학의 폐쇄성을 질타했다. 손양은 케임브리지대 대신 런던대 임페리얼 칼리지로 진학하려 했으나 갑자기 폐렴에 걸려,서울 집 등에서 쉬다 케임브리지대에 재도전했다.지난 13일 마침내 케임브리지대 크라이스트 칼리지(Christ’s College)로부터 입학허가서를 받은 손양은 “입학 때부터 세부전공을 정해야 하는 영국내 다른 대학과 달리 자연과학을 폭넓고 깊게 공부할 수 있어 케임브리지대 입학을 원했다.”면서 “생화학을 전공해 대한민국 노벨상 과학분야 첫 수상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그는또 “생체기관 사이의 화학작용을 연구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생화학 전공해 노벨상 받는게 꿈 손양이 밝힌 공부방법은 의외로 평범했다.고교 때는 학교 수업과 숙제,수시로 요구되는 발표 과제를 열심히 하고,대학 면접시험을 꼼꼼히 준비했다는 것이다.특히 어린 시절부터 책을 자주 읽고 글짓기를 많이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대학 입학을 9개월 남짓 앞둔 손양은 최근 한 출판사의 제의로 영국 유학생활을 다룬 책을 쓰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
  • [조영증의 킥오프]K-리그 운영방식

    프로축구 K-리그가 출범한 지 2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결코 짧은 역사의 리그는 아닌 듯하다.그러나 리그 방식은 아직 제자리를 못 잡고 있다.21년 동안 안 해 본 방식이 없을 정도로 바뀌었다.12차례의 리그 변경을 해 봤으면 이제는 우리 현실에 맞는 리그 운영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K-리그에서 제일 많이 운영한 단일리그는 보편화되어 있으면서 세계적인 추세다.그러나 단일리그는 우리 현실에는 흥미가 반감되는 제도인 것 같다.그 이유로는 아직까지 2부리그가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해 업·다운제를 시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단일리그의 최고 흥미는 우승과 더불어 어느 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는가이다. 그 다음으로 운영을 많이 해 본 전·후기 결정전 제도는 전반기 우승 팀이 최종결정전에서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변칙적인 운영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로부터 선호받는 제도가 아닌 것 같다. 그 외의 한두 가지 다른 리그 방식이 있었으나 단 한 번의 실행으로 그만두곤 하였다.2004년 시즌에는 전·후기 리그에 이은 4강 플레이오프제와 중간 컵 대회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이 제도는 그동안 리그 3·4위 팀이 우승할 가능성이 있어 미루어 왔다.더구나 축구는 이변이 속출하는 경기다.이런 면을 감안한다면 운영에 앞서 신중하게 논의해 볼 가치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전·후기 우승팀이 챔피언결정전을 갖는 제도가 우리 현실에 맞고,많은 장점을 지닌 것으로 생각한다.첫째는 우승팀이 결정되기까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두번째는 리그 성적이 좋은 팀이 우승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세번째는 전반기에 실패를 했더라도 후반기에 재도전할 수 있는 등 동기유발이 될 수 있다.네번째는 전반기와 후반기 사이에 적절한 휴식 시간을 둬 체력과 전술적인 면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앞에서 지적했듯이 전반기 우승팀이 상대를 고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리그 방식이야말로 선수들의 경기력과 구단의 재정,축구 붐 조성 등이 직결되는 부분이다.어느 제도든지 장·단점은 있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K-리그 운영제도 도입이야말로 축구계 모두가 중지를 모아야 할 화두인 것 같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44일 사투끝 남극점 정복 성공/‘산악 그랜드슬램’ 눈앞에 둔 박영석씨

    산악인 박영석(41·골드윈코리아)씨가 44일간의 사투 끝에 남극점을 밟는 데 성공했다. 박씨 등 한국인 남극원정대 5명은 지난해 11월30일 남극대륙 허큘리스 해안을 출발,도보와 스키로 총 1134.7㎞를 전진해 13일 오전 11시 남극점에 도달했다.한국인의 남극점 정복은 지난 1994년과 97년 허영호 원정대에 이어 세번째다. 박씨는 북극점만 정복하면 히말라야 14좌 완등,7대륙 최고봉 등정,남·북극과 에베레스트산 등 지구 3극점 도달 등 ‘산악 그랜드슬램’을 세계 최초로 달성하게 된다.박씨는 내년 2월 지난해 장비 문제로 도전에 실패한 북극점 정복에 재도전한다. 당초 원정대는 오는 25일을 극점 도달일로 잡았지만 죽음을 각오한 강행군 끝에 열흘 이상 앞당겼다.또 지난 99년 12월 영국의 팀 자르비스 등 2인조가 세운 장비와 식량 등의 중간 보급 없이 이동하는 ‘무지원 도달’ 기록 48일도 나흘이나 단축했다. 이번 원정에서 대원들은 건강에 큰 이상은 없지만 대부분 얼굴과 손발에 동상이 걸렸고,일부 대원은 얼굴에서 고름이 흐르는 등 악전고투의연속이었지만 150㎏의 썰매를 손수 끌고 1000㎞가 넘는 설원을 가로지르며 결국 짜릿한 기쁨을 맛보게 됐다. 박씨는 위성전화 통화에서 “40여일 동안 영하 55도에 달하는 추위와 거센 바람에 대원들이 많이 고생했다.”면서 “이번 원정을 통해 단 1%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깨닫게 됐다.”면서 “내년 산악 그랜드슬램을 반드시 달성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민노당 ‘院內15석’ 일구나/지역구 7~8석 확보 선언

    17대 총선을 맞아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원내 15석 확보”를 선언,진보정당의 국회 진출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민노당은 현역의원은 없으나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민노당은 이번 총선을 ‘부패정당 대 반(反)부패정당’구도로 만들어 지역구에서 영남권을 중심으로 7∼8석,1인2표제로 치러지는 비례대표 투표에서 15% 득표로 7∼8석 등 최소 15석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민노당의 집중 공략지역은 권 대표가 출마하는 경남 창원 을을 비롯,울산과 부산,마산,진주,창원,거제 등 노동자 밀집지역인 ‘영남벨트’.여기서 7∼8명의 당선자를 낸다는 목표다. 권 대표는 지난 16대 총선에 임박해 출마,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에게 아깝게 패한 창원 을에 재도전한다.김종철 대변인은 7일 “권 대표가 대선 출마를 통해 대중성을 확보한데다 노동자들의 지지가 확고해 이번에는 원내입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노조위원장 출신후보들의 당선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한국중공업 노조위원장 출신인 손석형씨는 창원 갑에서 원내진출을 노린다.한나라당 김종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당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출신인 나양주씨는 경남 거제시에 출마한다.한나라당 김기춘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인 김현철씨가 모두 나온다면,한나라당 지지표 분산에 따른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치 빅뱅 아침이 밝았다/정치개혁 기대감 새내기가 뜬다

    “정치 개혁은 우리가 이끈다.” 올 17대 총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깨끗한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강하면서 저마다 도덕성과 참신함을 무기로 기성 정치인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같은 당내에서만 7∼8명이 한 지역구를 두고 경합을 다툴 정도로 정치개혁을 기치로 내건 신인들의 행보가 활발하다. 이같은 정치 신인들의 출마 러시는 바꿔진 정치환경 때문이다.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은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총선출마 후보를 정한다.과거 중앙당에서 대표 등 특정인의 지지를 받아야만 공천권을 받던 시대와 달리 일반 유권자가 1차 공천열쇠를 쥐고 있다.자민련의 경우,중앙당에서 공천권을 갖고 있으나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외부인사 영입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어 경륜을 바탕으로 한 정치신인들의 도전이 만만찮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정치신인은 이회창 후보 보좌역이나 부대변인 등 정당인이 많은 가운데 언론인과 교수,율사 출신 등 전문가 그룹도 포진해 있다. 이 후보 특보였던 조해진부대변인은 경남 밀양·창녕에서 김용갑 의원에 도전장을 낸다.서울대 법대를 나와 1992년 박찬종 전 의원의 보좌역으로 정치에 입문했다.당 세대교체를 외치는 386으로 ‘청와대 386’과 각을 세웠다. 서울 광진 갑의 홍희곤 지구당위원장은 경선을 통해 당선된 터라 공천이 유력하다.역시 경선을 거친 강민구 서울 금천 지구당위원장은 ‘아가동산’ 사건으로 유명한 검사 출신 후보다. 최구식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분구가 예상되는 경남 진주에서 출사표를 던진다.‘신식구식 행진곡’이란 재밌는 콩트집도 냈다. 한나라당 소장파의 본거지 ‘미래연대’ 권영진 공동대표는 서울 노원 을에 둥지를 틀었다.통일원 통일정책 보좌관,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을 거쳐 지금은 최병렬 대표 특보로 있다. 최근까지 조선일보 기자였던 조희천 행복한 미래연구소장은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을 심판하기 위해 나섰다고 한다.‘내가 노무현보다 대통령을 잘 할 수 있는 29가지 이유’란 발칙한 책을 냈다. 이정현 정책기획팀장은 광주에 ‘무모하게’ 출사표를 던진 화제의 인물.전남 곡성 출신으로 20년 넘게 중앙당에서 일해 왔다.신인들도 영남이나 수도권 출마만을 고집하는 와중에 신선한 발상이라는 평이다. 부산 남구의 김용주 전 국회의장 공보비서관과 부산 진 을의 황준동 대표특보,경남 마산합포의 강원석 미래연대 부산경남 대표는 열린우리당에 맞서 PK지역 사수를 다짐하고 있다.허옥경 전 해운대 구청장과 김희정 부대변인은 부산에서 여성 파워를 당당히 입증한다는 포부다. 서성교·구상찬·정찬수 부대변인도 이 후보 보좌역 출신.서 부대변인은 서울 마포갑에,구 부대변인은 성동에,정 부대변인은 송광호 의원과 겨뤄 조직책에서 탈락하고 단식까지 한 충북 제천·단양에서 각각 출마한다.양현덕 부대변인도 경기 성남 수정의 김을동 위원장에 재도전한다.송태영·신동철 부대변인은 각각 충북 청주 흥덕과 대구 남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문가 집단에서는 서울 송파 을을 노리는 김정기 국제변호사와 관악 을의 김철수 전국중소 병원협의회 의장,서초갑의 황인태 서울 디지털대 부총장 등이 눈에 띈다. 박정경기자 olive@ ■민주당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내세울 정치신인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인사로는 김대중(DJ) 정부 시절 고위관료,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중앙당 대변인단 등을 들 수 있다. DJ 정부 시절 고위관료 가운데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전남 나주에서 현역인 배기운 의원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울 구로 을에서 한나라당 이승철,열린우리당 김한길 전 의원과 본선을 치른다.이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의 승부는 DJ의 총애를 받던 인사들간 경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교육부차관보를 역임한 고재방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은 광주 북을에서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에게 도전할 예정이다. 박준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고향인 장흥·영암에서 3선의 ‘터줏대감’이자 동교동계의 핵심인 김옥두 의원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이들의 경선은 사실상 본선이나 다름없어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과 이무영 전 경찰청장은 선거구가 나눠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 완산에서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오 전 처장은 분구지역에서 출마해 중앙일보 출신인 김현종 전 청와대 정무1국장과의 경선을 준비 중이다.DJ 정부 시절 검찰의 고위간부를 지낸 법조인 출신들도 눈에 띈다.임휘윤 전 부산고검장은 전북 김제에서 장성원 현 의원과,김대웅 전 광주고검장은 광주 동구에서 김경천 현 의원에게 각각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중에는 임창열 전 경기지사가 경기 오산에 자리를 잡고 한나라당 강성구 현 의원,열린우리당 안병엽 전 정통부 장관 등과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서울 중구에서는 김동일 전 중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민주당의 ‘입’으로 뛰어온 대변인단의 당락도 관심이다.유종필 대변인은 서울 관악 을에서 한나라당 김성동 현 지구당위원장,열린우리당 이해찬 현 의원 등과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민영삼 부대변인은 경기 안산 단원에서 본선을 위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박상천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재두 부대변인은 광주 북갑의 김상현 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장전형 부대변인은 경기 안산과 서울 영등포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 가운데 몇 명이나 국회에 입성할 지가 관심이다.현재로선 경기도 부천 소사구에서 출마를 준비중인 김만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당선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김씨는 노 대통령 당선 전까지 부천 시의원으로서 오랫동안 지역을 다져와 새로 지역구를 찾아나선 대다수 ‘386’ 참모들과는 다르다. 서울 강서 을에서 같은 당 김성호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외교특보도 ‘다크 호스’로 꼽힌다.이씨는 현역인 김 의원에 비해 상대적인 참신함을 무기로 새벽부터 바닥을 훑고 있다. 민주당 김경재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서 도전자로 나선 서갑원 전 정무비서관과 서울 영등포 갑의 윤훈열 전 행사기획비서관의 선전 여부도 주목거리다. 최근 측근비리 혐의로 한차례 ‘타격’을 입은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노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하는 이씨가고향인 강원 영월·평창에서 출마할 경우 강원도가 선거전의 초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노 대통령의 ‘왼팔’인 안희정 전 민주당 전략연구소 부소장의 경우,최근 측근비리로 구속돼 출마 전망이 어두워졌으나,본인은 출신지인 충남 논산에서 출마하겠다는 꿈을 완전히 접지 않은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 전 부소장의 출마가 현실화된다면 지난해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에 쓴잔을 마셨던 이인제(자민련) 의원과 대적하는 셈이다. 한나라당의 철옹성인 영남권에서 ‘노풍’을 기대하며 출마에 나선 인물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부산 중·동구와 대구 북 을에서 각각 출마를 준비 중인 이해성 전 홍보수석과 배기찬 전 정책실 국장이 ‘혈전’의 선두에 서있다. 청와대 출신이 아닌 일반 신인들 중에서는 새만금사업 중단과 부안 핵폐기장 논란으로 민심이 악화된 전북지역이 주목된다. 이중에서도 무려 13명이 넘는 후보들이 출마를 준비,전국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전북 전주 완산의 장세환씨가 국회에 입성할 지가 관심이다.장씨는 전북정무 부지사를 지내 지역기반이 탄탄한 데다,지난해 김근태 원내대표의 언론특보로 활동한 경력을 토대로 중앙의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김원기 의장의 특보 출신으로 경기도 남양주에서 출마에 나선 박경산씨와 전남 고흥에서 민주당 박상천 의원과 일전을 벼르고 있는 민변 출신 장철우 변호사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자민련 자민련은 텃밭인 대전과 충남·북에 정치 신인들이 몰리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지로 충청권이 유력해지면서 자민련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서울 동대문 갑 출마를 고려 중인 유운영 대변인은 “충남·대전은 공천을 놓고 박이 터질 것으로 본다.”며 지원자가 많음을 강조했다. 자민련은 총선출마자를 국민참여 경선이 아닌 중앙당 심사를 통해 정한다.이 때문에 보수성향의 당 이미지에 부합하는 인물들이 많다. 우선 현직 단체장 출신 후보들이 눈에 띈다.대전의 경우,동구에서는 3선단체장 출신인 임영호(48)전 구청장이 송천영 전 의원과 공천을 놓고 경합 중이다.유성구에서는 2선 단체장 출신인 이병령(56)전 구청장이,대덕구에서는 3선의 오희중(61)전 구청장이 각각 열린우리당의 송석찬·김원웅 의원과 본선을 준비 중이다. 관료출신 후보들도 있다.천안 을에서는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출신인 박상돈(54)천안발전 연구소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진환(53)전 도 의원도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아산에서는 이명수(48)충남도 행정부지사의 조직책 선정이 유력하다는 지적이다.이 부지사는 2월 15일까지만 사퇴하면 출마가 가능하다.대전 서 을에서는 백운교(42)전 심대평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김창영(48)전 부대변인 등이 조직책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KBS보도 본부장 출신의 유근찬(54)씨는 보령·서천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충남 금산·논산에서는 수성에 나선 이인제 의원에게 정석모 전 부총재 보좌관을 지낸 건양대 이동진(45)교수가 도전장을 냈다.충남 서산·태안의 경우,성완종(52)충청포럼 회장이 총재 특보단장을 맡으면서 강력한 후보로 부상한 가운데 김기흥(65)전 서산시장,변웅전(63)전 의원도 뛰고 있다. 충청권을 뛰어넘어 수도권에서도자민련의 ‘녹색바람’을 일으키려는 후보들이 많다. 인천 부평 을에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출신인 김유동(49)지구당 위원장이 지역을 누비고 있다.인근의 인천 계양구에서는 남양주 시민포럼 대표를 지낸 박유병(38)위원장이 열린우리당의 송영길 위원장에 도전하고 있다.인천 연수구에서는 홍익개발 대표인 이경자(60)씨가 지역기반을 토대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수원 장안구에서는 4선의 이태섭(64)전 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시장 영합했다면 소니는 없었을 것”이데이 소니회장 4번의 위기 소개

    |도쿄 황성기특파원| 소니의 최고사령탑인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사진) 회장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항간에 나도는 ‘소니 위기설’을 일축하는 이례적인 반론을 제기,이목을 끌고 있다. 이데이 회장은 월간 분게이주(文藝春秋) 신년특별호 기고를 통해 “내가 입사해서 소니 신화는 적어도 5차례는 붕괴했다.”면서 “여러 위기를 통해 느낀 것은 소니는 ‘소니 신화 붕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강해진다는 점 이었다.”고 밝혔다.소니는 최근 2∼3년간 히트상품 부재,이익률 저하,영화·음악에 이은 금융업 진출 등 지나친 사업 다양화로 위기에 직면했다고 일부 일본 언론들이 지적했다. 이데이 회장이 열거한 ‘위기’ 사례는 4가지.먼저 개인용 컴퓨터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1983년.두번째가 80년대 말 일본 빅터-마쓰시타(松下)연합과의 ‘VHS 대 베타 방식경쟁’에서 패했을 때로 당시 이데이 회장은 홈 비디오 사업본부장이었다. 세번째가 사장이 된 뒤 소니-필립스 연합과 도시바-마쓰시타 연합 사이에 전개된 DVD 규격통일 경쟁에서양자가 서로 양보를 통해 가까스로 해결했을 때.네번째가 엔고(高)에 의한 큰폭의 실적악화를 기록한 1999년이었다. 그는 “1983년의 실패는 1997년 ‘VAIO’(노트북 컴퓨터)로 재도전했을 때 확실한 거름이 됐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몇번이고 도전하는 ‘소니 정신’에 의해 우리들은 언제나 부활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이데이 회장은 “단기적 결과와 업적을 요구하는 시장의 기대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화붕괴를 두려워해 임기응변으로 대응,시장에 영합했다면 지금의 소니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제,“따라서 2006년까지 내다본 장기 전망에 입각한 우리들의 개혁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니는 지난 10월 ‘변혁 60’이라는 새 경영방침을 통해 ▲1.5%인 이익률을 2006년까지 10%로 끌어올리고 ▲3년간 연구개발비,투자연구에 1조엔을 투입하며 ▲서비스 거점의 통폐합,부품표준화를 통해 고정비 3300억엔 삭감,2만명(현재 전세계 종업원 15만 4500명)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데이 회장은 “글로법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타사와의 제휴전략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면서 독일 미디어기업인 베텔스만과의 음악부문 통합,액정 디스플레이 패널제조에서 한국 삼성전자와의 합작회사 설립 등을 꼽았다. 이데이 회장은 소니와 일본의 상황이 비슷하다고 역설하면서 “소니처럼 일본도 언제까지 과거의 성공체험에 매달려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21세기가 가까워질 때부터 세계경제 전체의 큰 변화에 의해 일본의 전후 성공모델이 통용되지 않게 되었으며 그것은 메이지 유신,2차대전 패전에 이은 ‘제3의 개혁’의 물결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이 회장은 미국에 대한 일본의 재역전도 호소했다.그는 “재역전을 위한 많은 과제가 있으나 가장 큰 것은 정치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을 이끄는 소니의 선도적 역할도 강조했다.그는 “변화는 질량이 ‘가벼운’ 영역부터 일어난다.”면서 “가장 가벼운 ‘돈’을 다루는 금융업계가 변하고 다음에 영화나 음악같은 콘텐츠가 인터넷을 통해 오가는 지식정보산업의 큰 물결이 있고,그 다음으로 일렉트로닉스 산업이 자동차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산업구조 재편의 압박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데이 회장은 “그런 의미에서 소니는 일본의 변화를 위한 선두에 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인 소니의 시점을 살려 일본의 경쟁력을 보다 높이는 대담한 제언을 하겠다.”고 장담했다. 그는 “소니에 요구되는 것은 언제나 도전자였으면 하는 점”이라면서 “10년 후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형태의 회사로 변할지 모르지만 늘 공격의 자세를 잊지 않는 소니 정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CEO로서 분명히 그 변화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marry04@
  • 사법연수원도 ‘우열반’ 편성 할판

    사법연수원 교수 등은 법무부가 사법 2차시험 ‘무더기 과락사태’의 원인으로 내놓은 수험생의 수준 하락이라는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 눈치다.대신 사법연수원생들의 상·하위 그룹간 실력차가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부 연수원생들은 성적이 상위 20∼30%에 들어야 판·검사 임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수 또는 휴학을 선택하기도 한다.이들은 졸업생의 70∼80%가 변호사로 진출하는 상황에서 변호사 교육 전담교수가 단 2명뿐인 연수원의 현실을 문제로 지적한다. ●수준하락 NO, 실력차이 YES 연수원 A교수는 “연수원생 가운데 상위권 학생들은 과거 어느때 보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현직 부장판사들도 “실력이 출중한 예비판사들을 많이 만난다.”면서 “이들은 판결문·공소장 등 실무에 능할 뿐만 아니라,법률지식도 상당한 수준을 갖췄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험에 합격한데 이어 연수원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기가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반면 일부 연수원생은 민법총칙 등 기본적인 법률 지식도 이해하지못해 합격생인지조차 의심스럽다고 말한다. 연수원 B교수는 “연수원에서 암기식 학원 교육의 병폐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시험에서 과목별 배점이 같기 때문에 학습시간이 많이 필요한 민법 등을 소홀히 다루게 되고,결국 법학의 기본인 민법총칙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이 버젓이 합격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연수원을 갓 졸업한 변호사에게 기본적인 법학 이론을 물었더니 엉뚱한 대답을 해 당황했다.”면서 “사법시험 제도는 법조인이 아니라,기술자를 양성하는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즉 연수원생 ‘1000명 시대’의 당면 과제는 연수원생들의 수준 저하가 아닌 양극화 현상이라는 것이다. 연수원 C교수는 “올해 시험 합격생들의 점수분포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최고점자와 최저점자의 차이가 예년보다 커져 ‘우열반’을 편성해야 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재수·휴학 ‘바람’ 지난 96년까지 300명 수준이던 연수원생은 해마다 100여명씩 증가,지난해부터 1000여명이 입소하고 있다.반면 판·검사 임관 인원은 200명 안팎으로 묶여 있다. 때문에 연수원생들은 판·검사 임관을 위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치러야 한다.이모(여·31기)씨가 지난 2001년 졸업시험을 치르다 숨을 거두는 등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수원 D교수는 “시험에 실패하면 다음해에 재도전할 수 있지만,연수원 성적은 단 한번의 기회밖에 없다.”면서 “일부 합격생들은 연수원에 바로 들어오지 않고 학원 등에서 연수원 교육과정을 ‘예습’하기도 하며,연수원생 중에도 1학기 시험을 치른 뒤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휴학을 해 만회할 기회를 노리는 연수원생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위치한 H학원이 지난해부터 ‘연수원 예비과정’을 신설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지난해에만 400여명이 이 과정을 거쳐갔다는 후문이다.이는 전체 사시 합격생의 40%에 이르는 수치다. 연수원 관계자는 “질병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원칙적으로 휴학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도 “스트레스 등으로 휴식이필요하다며 진단서를 들이미는 연수원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할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한 33기 연수원생은 “성적이 좋지 않은 수료생이 다시 사법시험을 치르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사례도 있다.”면서 “사법시험·연수원 성적으로 판·검사를 임관하는 시스템이 계속되는 한 연수원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더 큰 병폐를 양산할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상위 30%를 위한 교육 연수원생들은 연수원 교육 시스템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연수원생은 1000여명에 이르지만,교육은 여전히 판·검사로 임관하는 상위 20∼30% 위주로 운영된다는 점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연수원 수료 후 변호사로 진출하는 나머지 70∼80%의 연수원생들은 불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데 2년을 허비한 셈이 된다는 것이다. 송병춘 33기 자치회장은 “연수원 교육을 이수해도 변호사로 활동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면서 “연수원을 폐쇄하는 것이 변호사 지망생들에겐 오히려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연수원 교수 50여명 가운데 변호사 교육 전담교수는 2명에 불과하다. 변호사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제대로 시키려면 적어도 32명의 전담교수가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관계자는 “변호사 교육과정을 확충하는 등 연수원 교육방향을 점진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전임교수로 자리를 옮겨 후학을 교육하려는 변호사들이 많지 않아 교수 충원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장세훈 정은주기자 ejung@
  • 뉴타운 탈락區 ‘권토중래’ 노린다

    ‘선(先)계획 후(後)건립’ 원칙을 내세우며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뉴타운의 대상지 선정에서 탈락한 5개 지역 자치구들이 향후 재신청 방안을 마련하느라 바쁘다.뉴타운 선정이 안 되자 땅값이 떨어지고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일부 자치구들은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시계(市界) 경관지구’에서 해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뉴타운 선정에서 제외된 금천구 시흥3동 일대는 내년 초쯤 경관지구에서 해제될 전망이다.시흥3동 일대를 경관지구에서 해제하는 내용을 포함한 서울시의 ‘시계지역종합발전구상’ 용역 결과가 늦어도 내년 2월쯤엔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시는 경관지구에서 해제되면 이곳을 곧바로 뉴타운 대상지역으로 지정해줄 방침이다.금천구 이홍상 도시관리과장은 “용역발주와 함께 조만간 서울시의 개발 밑그림이 내려오면 그에 따라 뉴타운 지정 준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와 도봉구,송파구 등은 내년 하반기 예정된 뉴타운 3차 대상지역 선정 때 동일 지역으로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광진구 중곡동 일대는 정신병원인 국립서울병원 이전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외됐다.정부가 나서서 지원하지 않는 한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10여년 전부터 이전을 추진해왔지만 기피시설이란 이유로 대체부지가 마련되지 않고 있어서다. 광진구 곽범구 도시개발과장은 “정부가 나서 유관부서와 협의해 도와주지 않으면 해결하기 힘든 문제”라고 하소연했다. 도봉구 창동 일대는 “신청지역이 준공업지역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특성을 살린 개발계획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탈락한 곳이다.도봉구는 관내 미개발 지역 가운데 뉴타운으로 신청할 만한 곳도 마땅치 않아 갑갑한 상황이다. 도봉구 도영태 도시정비과장은 “서울시가 뉴타운 대상지역 제외 사유를 정식 공문으로 보내면 그때 가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지역적 낙후성과 개발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선정에서 제외한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는 내년 하반기 예정된 뉴타운 3차 대상지역 선정에 재도전할 전망이다. 송파구 백경철 도시계획팀장은 “거여·마천동 일대는 뉴타운 방식으로개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며 내년에 동일 지역으로 재신청할 뜻을 밝혔다. 주거환경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이유로 방배3동 일대가 제외된 서초구는 마땅한 대체 부지가 없는 상황.서초구 관계자는 “해당 사항이 없다면 강남지역은 신청부터 배제했어야 한다.”면서 “다른 자치구들 행사에 들러리 서는 느낌”이라며 푸념했다. 서울시 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이번에 탈락한 5곳의 경우에도,조건이 충족돼 탈락사유가 사라지면 곧바로 뉴타운 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그랜저XG 미국시장 재도전 올 약세 만회 대대적 마케팅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급 중형차 그랜저 XG(수출명 XG)의 미국시장 공략을 재시도한다. 현대차는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한달간 XG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현대차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시장에 33만 7862대를 수출했다.그러나 XG의 수출량은 고작 1만 3676대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쏘나타,싼타페,엘란트라 등과 비교하면 사실상 실패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XG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광고와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리런칭’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전국·지역 방송의 프라임 시간대에 제품광고를 집중하는 등 TV·신문 광고를 평소보다 3배 늘리기로 했다.주요 자동차 관련 사이트나 포털사이트에도 검색 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싸움꾼/ 소렌스탐, 30일 성대결 재도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코리아 군단’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골프 여제’의 위상을 지킨 안니카 소렌스탐(사진·스웨덴)이 또다시 남자 프로골퍼들에게 도전장을 냈다. 무대는 각 홀 승자가 그 홀에 걸린 상금(스킨)을 가져가는 스킨스게임.소렌스탐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트릴로지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더 스킨스게임’에 참가 한다. 지난 1983년 추수감사절 이벤트로 시작돼 21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스킨스게임 가운데 최고의 역사와 가장 큰 상금(100만달러)을 자랑한다.여성 선수 출전은 이번이 처음으로,소렌스탐은 지난 5월 PGA 투어 콜로니얼대회에서 58년만에 여성 선수 출전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다시 한번 골프 역사에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소렌스탐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타이거스킨스(총상금 18만달러)에서 레티프 구센(남아공),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등 남자 선수들과 겨뤄 2위를 차지해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그러나 코스 전체 길이가 7200야드나 돼 비거리의 열세를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을 듯하다. 상금은 홀당 1∼6번홀 2만 5000달러,7∼12번홀 5만달러,13∼17번홀 7만달러이고,마지막 18번홀에 20만달러가 걸려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한나라 ‘恨나라’ 되나

    전국구 후보 전원 교체 등 최병렬 대표가 내놓은 정치개혁안이 당내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당장 지구당 폐지 문제에 대해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의 반발이 심하다.비례대표 의원들은 대체로 담담한 반응이지만 속내는 편치 않아 보인다. ●‘지역구로 전환’ 조웅규 의원은 4일 “(최 대표가) 다소 가볍게 얘기한 측면이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전국구는 공천 헌금을 통해 들어온 사람도 있으나 전문성 때문에 모셔온 사람도 있는데 일괄적으로 내보내겠다고 해서야 되겠느냐.”는 설명이다.한 전국구 중진의원은 “(대표가) 전국구는 다 바꾸겠다니까….”라면서도 “의정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전국구 의원들의 대다수는 이같은 ‘사태’에 대비,지역 밭갈이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과거 지역구를 가졌던 의원들이 ‘옛 땅’에 대한 탈환 의지가 강하다.박세환 의원은 대구 수성을을 반드시 찾아오겠다는 각오다.박창달 의원도 대구 중구의 환수를 준비 중이다.임진출 의원은 경주에서,이원형 의원은 대구 수성갑에서 일찌감치 표밭갈이를 해왔다.거꾸로 손희정 의원은 박근혜 의원으로부터 건네받은 대구 달성군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다.김락기 의원은 지난봄 충남 보령·서천의 지구당위원장직을 따냈다.김영선 의원은 서울 강남갑을 노리고 있고,전국구 3선인 김정숙 의원도 서울 출마를 준비 중이다.한 당직자는 “사실 이들 중 일부는 지역구를 갈다가 여의치 않으면 전국구에 재도전할 복안도 없지 않았으나,상황이 이렇게 되자 더욱 필사적으로 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란의 계기 될 수도…” 이날 한 당료는 대표가 향후 예정된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해야 하는지의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했다.“여러 지구당에서 ‘아무런 공식적 논의도 없이 지구당 폐지를 공식화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에 지구당 행사에 대표를 참석시킬 수 없지 않으냐.”는 설명이다. 이지운기자 jj@
  • “뉴체어맨 게 섰거라”/ 현대 뉴에쿠스·기아 세라토 새모델 무장 시장반격 나서

    현대·기아차가 고급 대형차와 준중형차 시장에 새 모델을 내놓는다. 현대차는 뉴에쿠스 출시로 뉴체어맨의 ‘돌풍 잠재우기’를 시도한다.기아차는 ‘세라토’를 내놓고 열세를 면치 못하는 준중형차 시장에 재도전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12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뉴에쿠스 모델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이달 초 출시된 이후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쌍용차의 뉴체어맨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이다. 뉴에쿠스는 기존 에쿠스의 뒷부분 외관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즉 ‘페이스리프트’한 신모델이다.직선형의 뒷면 보닛은 유선형으로 바뀐다는 설명이다.VIP급 오너 드라이버를 겨냥,운전석 부분도 대폭 보강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5일 하얏트 호텔에서 스펙트라 후속 신차인 ‘세라토’(Cerato)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세라토는 그리스어로 ‘뿔’,‘밖으로 튀어나온 형상’이라는 뜻이다.‘모든 면에서 필적한 만한 상대가 없이 우뚝선 존재,정상,최고’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준중형차 시장은 현재 현대차 아반떼XD와 GM대우 라세티,르노삼성 SM3간에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그러나 기아차의 가세로 경쟁은 4파전으로 확대되면서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김운용 파문’ 무주·평창 갈등 비화

    동계올림픽 유치 무산에 따른 ‘김운용 파문’이 강원도 평창과 전북 무주의 ‘지역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2년전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놓고 일대 격돌을 벌인 두 지역이 다시 대립하는 것은 지난해 5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전북 강원 3자가 합의한 각서 때문. KOC는 당시 평창·무주 공동개최 결정을 번복하고 평창의 손을 들어 주면서 ‘2014년 동계올림픽을 국내에서 유치코자 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시설기준을 충족시킬 것을 전제로 단독유치 신청에 관한 우선권을 전북에 부여한다.’는 각서를 썼다.김진선 강원지사와 당시 전북지사직을 대행한 강재수 부지사도 같은 내용의 동의서에 사인했다. 각서를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한 무주는 9일부터 KOC와 평창에 각서 이행을 촉구하는 행동에 돌입했다.무주군은 이날 15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 동계올림픽 무주유치를 위한 군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김세웅 무주군수 등 대표단은 대회를 마치고 강원도청까지 도보행진에 나섰다. 무주가 새삼스럽게 각서를 들고 나온 것은 김운용 파문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무주군청 관계자는 “평창유치위가 유치 실패 책임을 김운용 IOC 부위원장 개인에게 전가하고 도민들을 부추겨 항의 집회를 여는 것은 2014년 무주 우선권 약속을 파기하려는 사전 포석”이라고 말했다.평창의 안타까운 심정은 이해하지만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평창유치위는 ‘김운용 방해설’은 정략적인 계산이라는 무주의 지적에 대해 “어디까지나 국익을 침해한 김운용씨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지 2014년을 대비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한다.그러나 “다음에 무주가 도전하면 또다시 실패하지만 개최능력을 인정받은 평창이 재도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기대만큼은 숨기지 않는다. 좌불안석이 된 것은 KOC.국내 유치 후보지는 결국 KOC가 결정해야 한다.KOC 고위관계자는 “각서를 쓸 때만해도 이런 상황이 될 줄 몰랐다.”면서 “김운용씨 파문으로 4년 뒤에나 올 것 같았던 사태가 벌써 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기라도 한 듯 고건 국무총리는평창 탈락 직후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음은 어디냐.”는 질문에 “KOC가 결정할 문제”라며 발을 뺐다. 이창구기자 window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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