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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임원들 총선출마 러시

    공기업 임원들 총선출마 러시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공기업 임원들이 줄줄이 사표를 내고 있다. 공직 사퇴시한이 9일로 임박했기 때문이다. 아직 사표를 내지 않았지만 출마를 저울질하는 공기업 임원들도 적지 않다. 이들 대부분이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출마가 확실시되는 공기업 임원은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정준석 산업기술재단 이사장, 박성표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있다. ●대부분 한나라당 공천 노려 정 이사장은 이미 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지난 2일 충남 천안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천안 지역 출마를 선언한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의 불꽃 튀는 공천 경합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을 지냈다. 행시 17회 출신으로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낸 박 전 사장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경남 밀양·창녕 출마를 재고 있다. 조해진 이명박 당선인 부대변인과 한판 경쟁이 불가피해 공천이 최우선 과제다. 산업자원부 차관보를 지낸 허 이사장은 부산 사하갑의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경남고, 부산대 출신인 그는 부산지방중기청장을 지내고 부모님이 사하갑에 살고 있어 이 지역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안호성 코레일 감사 등 사표 안호성 코레일 감사도 지난달 사표를 내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원 동해·삼척지역의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출마 채비를 갖춘 그는 지난 17대에는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했으나 이번에는 한나라당으로 말을 갈아탔다. 현역의원은 무소속 최연희 의원이다. 박 이사장도 4일 사표를 제출하고, 총선 출마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던 그는 이번에 재도전하는 셈이다. 진해시장 출신의 김병로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행보는 보이지 않지만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을 지낸 박봉규 대구 정무부시장도 출마설이 나돈다. 환경부 장관을 지낸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거론되고 있다. 류찬희 안미현 최병규 오상도기자 hyun@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에드워즈 대권포기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29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승리, 당내 선두주자로 부상했다. 매케인은 이날 승리로 플로리다 주에 배정된 57명의 선거인단을 싹쓸이하면서 9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지금까지 7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롬니 전 지사를 처음으로 앞섰다. 지난해 말까지 공화당 대선 후보 가운데 선두를 달리던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플로리다 주 경선에 집중해 왔으나 3위로 처졌다. 줄리아니는 경선을 중도사퇴하고 매케인을 지지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매케인은 대선의 핵심 전략지인 플로리자 주에서 승리한 데 이어 대중적인 인기가 높은 줄리아니의 지지까지 얻게 돼 22개 주에서 한꺼번에 경선이 치러지는 다음달 5일 ‘슈퍼 화요일’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매케인, 플로리다서 승리… 공화 선두로 이날 매케인은 36%의 지지를 얻어 31%를 차지한 롬니 전 지사를 예상보다 큰 차로 눌렀다.3위 줄리아니 전 시장은 15%를 얻었다. 매케인은 연장자와 중도보수주의자, 그리고 히스패닉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표를 얻었다. 매케인은 안보 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층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힐러리도 명목상 승리 이날 함께 치러진 플로리다 주 민주당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50%의 지지를 얻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33%)을 큰 차이로 이겼다. 힐러리는 당초 플로리다 주에 배정됐던 210명에 이르는 선거인단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플로리다 주 민주당이 경선 일자를 3월에서 1월로 앞당기는 바람에 중앙당인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플로리다 선거인단의 전당대회 참가자격을 박탈했기 때문이다. 효력 없는 경선에도 불구, 힐러리에게 표를 던진 유권자는 85만명에 달해, 공화당에서 1위를 차지한 매케인에게 투표한 69만명보다 훨씬 많았다. 오바마 캠프에서는 “후보들도 현지에서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곳 경선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줄리아니 ‘플로리다 올인´에도 3위 그쳐 줄리아니 전 시장은 ‘역사에 남을 만한’ 최악의 선거전략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그는 그동안 경선이 치러진 아이오와, 뉴햄프셔 등을 모두 건너뛰고 플로리다에서만 선거운동에 집중했다. 작은 주에서 승리해봤자 건질 수 있는 선거인단 수가 적으니 아예 처음부터 큰 주에 조직과 자금을 집중시키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3일 아이오와에서 시작된 민주·공화 양당의 경선이 이변과 역전이 계속되는 흥행성을 갖자 미국인들의 관심이 초반 승부에 집중됐다. 그 과정에서 매케인과 롬니, 허커비가 부상했고 줄리아니는 잊혀졌다. 경선을 시작할 때만 해도 플로리다 주에서는 줄리아니가 1위였지만 한 달도 안 돼 중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민주당 전략가 롤랜드 마틴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줄리아니의 선거전략은 너무나 오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예비후보인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30일 대권도전 포기를 선언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2004년 대선 때 존 케리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였던 에드워즈 전 의원은 재도전에 나섰으나 초반 경선전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데다 선거자금 부족, 부인의 암투병 등 어려움이 겹쳐 결국 뜻을 접게 됐다. 에드워즈는 그동안 정책노선에서 버락 오바마와 비슷한 성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오바마 두 사람 중 누가 이득을 얻을지 주목된다. dawn@seoul.co.kr
  • 광주, 하계 U대회 유치 나서

    세계 젊은이의 스포츠 제전인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광주 유치 활동에 시동이 걸렸다.5월31일 개최지가 확정된다. 지역 연고 기업인 금호그룹이 U-대회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국제 스포츠계에 ‘광주가 낯설다’는 점을 불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오는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ㆍ관계, 체육계 인사 등을 망라한 200여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정부도 올해 유치 관련 예산에 지원비 20억원을 반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3월15일∼4월30일 신청도시 현지 실사를 거쳐 5월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2013년 개최 도시를 확정한다. 하계U-대회는 FISU가 2년마다 여는 국제 대회로, 가맹국은 170여개에 이른다.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1일간 육상, 축구 등 모두 13개 종목을 겨루는 세계 대학생들의 최대 스포츠 제전이다. 차기 하계 U-대회는 2009년 베오그라드,2011년 중국 선전(深川)으로 확정됐다. 오는 2013년 대회 유치에 뛰어든 국가는 광주, 러시아 카잔, 캐나다 에드몬트·퀘벡, 폴란드 포즈난, 스페인 무르시아·비고 등 5개국 7개 도시이다. 러시아 카잔은 2011년 개최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뒤 재도전이며, 폴란드 포즈난은 3번째 도전이다. 개최지는 FISU의 집행위원 27명이 투표로 결정한다. 신청국가 소속 집행위원은 투표권이 없다. 광주시는 앞으로 5년간 총 사업비 3368억여원을 들여 체육시설 등을 확충한다. 수영장 등 10여개 시설을 새로 짓고 50여개 각종 경기장도 개ㆍ보수한다. 하계U-대회가 유치되면 생산 9500억원, 부가가치 4500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소니오픈] 개막전 굴욕 갚는다

    “명예 회복과 시즌 첫 승,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시즌 두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7일 끝난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서는 꼴찌에서 세 번째인 공동 28위에 그쳤던 터. 그러나 이틀 동안 죽을 쑨 뒤 3∼4라운드에서는 무던히도 속을 썩였던 퍼팅이 살아나면서 예전의 기량도 되찾았다. 75%의 페어웨이 적중률 그리고 80%를 웃돌았던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까지 감안하면 개막전 성적은 숫자에 불과할 뿐. 더욱이 8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최경주는 여전히 9위를 유지해 “이제 필요한 건 명예회복과 시즌 첫 승에 대한 재도전 의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와이알레이골프장은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에게 절대 유리한 코스. 따라서 개막전 3,4라운드에서 되찾은 퍼팅 감각만 유지하면 우승까지도 점쳐 볼 수 있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 우승을 더 벼르는 건 ‘후배’들의 눈초리 때문. 이번 소니오픈에는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PGA 투어에 입성한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과 박진(30) 그리고 3년차가 된 나상욱(24·코브라골프) 등 3명의 한국·한국계 선수들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로서는 누구보다 양용은의 합류가 반갑다. 닮은꼴의 ‘잡초 인생’ 행보를 걸어온 양용은은 눈빛만 봐도 뜻이 통하는 후배. 그가 메이저대회를 비롯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때 최경주는 언제나 연습을 함께 하면서 마음껏 ‘한국말’로 떠들어댔다. 지난해 말 양용은이 투어 카드를 따내자 누구보다 기뻐한 이도 최경주였다. 정식 멤버로 승격한 이후 첫 대회에 나서게 될 양용은도 각오가 새롭다.“공격적이지만 거친 샷으로는 PGA 투어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난해 9차례의 대회에서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지난겨울 준비한 대로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 보겠다.”고 야심만만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변수는 챔피언 다니엘 초프라(스웨덴)를 비롯해 개막전 출전 선수 31명 가운데 22명이 대거 나선다는 점. 초프라의 상승세는 물론 세계 3위 짐 퓨릭(미국), 유난히 하와이 대회에서 강했던 비제이 싱(피지) 등이 껄끄러운 상대들.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잭 존슨(캐나다) 등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들도 기억할 적수들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 4년 연속 출전,‘성대결’을 벌였던 미셸 위(19·미국) 대신 ‘천재 소년’ 태드 후지카와(17)가 두 해째 초청장을 받아 출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재오 - 정몽준 최고위원직 대결?

    이재오 - 정몽준 최고위원직 대결?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8일 최고위원직 재도전 가능성을 내비치며 정국의 중심으로 한발짝 다가섰다. 이 의원은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대운하와 당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최고위원을 맡는 게 낫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박근혜 전 대표측과 마찰을 빚은 뒤 ‘토의종군(土衣從軍)’을 선언하며 최고위원직을 물러나 한동안 잠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 ‘한반도 대운하 TF 상임고문’이라는 자리에 앉으면서 활발한 대외행보를 재개하더니 마침내 당 지도부 재입성의 뜻까지 내비친 것이다. 그의 활동 재개가 이뤄지면 당내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되지만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최고위원 단독 출마가 점쳐지던 정몽준 의원과의 관계 설정이 현안으로 떠올랐다. 정 의원측은 이 의원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두 사람이 경선을 치르는 일이야 생기겠느냐.”며 막후 조정 가능성을 점쳤다. 이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주장했던 박 전 대표측 유승민 의원은 “굳이 최고위원직에 나서겠다면 말릴 장치가 없겠지만, 문제를 일으키고 물러난 자리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영원한 챔프’ 최요삼 영원히 눕다

    “해는 저물게 마련이지만 눈 시리도록 시뻘건, 그리고 진한 노을을 만들고 가겠다. 보는 이들이 뭔가를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지난해 9월 대륙간챔피언(세계와 동양챔피언 중간급)에 오른 직후 최요삼(35·숭민체육관)은 마치 자신의 운명을 예고라도 한 듯 이렇게 내뱉었다. 경기에 앞서 “챔피언의 자리에서 복싱을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길을 닦아 주고 은퇴하겠다.”는 각오까지 다진 터였다. 그리고 100일 남짓 뒤 복싱을 미치도록 사랑했던 그는 자신의 말대로 그 무언가를 ‘사각의 링’에 남기고 먼 길을 떠났다.12년 전 세상을 먼저 떠난 부친의 제사일이었다. ●오늘 0시 1분… 35세 일기로 숨 거둬 지난달 25일 링위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투혼의 파이터’ 최요삼이 9일 만인 3일 0시 1분 결국 마지막 숨을 거뒀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뇌사판정위원회는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장기 등의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만장일치로 ‘뇌사’를 판정했다. 종교적·윤리적·법적 문제 등에 대한 신중한 논의를 거친 뒤 내린 결론이었다. 의학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최요삼은 밤 9시 23분 시작된 장기 적출 수술을 마친 뒤 산소호흡기를 떼어내고 심장 주위의 대동맥을 묶는 ‘대동맥 결찰’ 절차 직후 법적인 사망선고를 받아 기구했던 35년 간의 삶을 마감했다. 그러나 전국의 말기 환자들에게 나눠줄 자신의 장기를 남김으로써 유일한 ‘유언’은 실천됐다. 각막과 신장 등 적출된 장기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의해 아산병원을 비롯한 3개 병원에 배분됐다. 호흡기를 이날 새벽 떼기로 한 건 모친 오순이(65)씨의 피끓는 모정 때문. 오씨는 앞서 “결혼도 못해 피붙이 하나도 없는 마당에 누가 제사라도 챙겨 주겠냐.”면서 “내가 없어도 제 아버지의 제삿날에 맞추면 제삿밥이라도 얻어 먹을 것 아니냐.”고 오열했다. ●그러나 6명의 삶으로 다시 피다 1973년생인 최요삼은 서울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프로에 입문, 지난 1995년 한국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듬해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을 거쳐 1999년에는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4차 방어전에서 호르헤 아르세(멕시코)에게 6회 KO패, 이후 두 차례나 재도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9월 터키아트 잔딩(터키)에 12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결국 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챔피언 벨트를 움켜 쥐었다. 그동안 감량의 고통이 심해 “아기를 36번은 낳았을 만한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최용수와 지인진 등 한 때 한국 프로복싱계를 쥐락펴락하던 동료들이 생활고 등으로 이종격투기로 전향하는 것을 가슴아파 했다.“언젠가 한국복싱 중흥의 날이 올 것이고, 거기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복싱은 자신을 송두리째 바치고도 마지막 순간에서도 목숨과 맞바꾼 최요삼의 ‘인생’ 그 자체였다. 글 / 서울신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영상 /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원한 챔프’ 최요삼 영원히 눕다

    “해는 저물게 마련이지만 눈 시리도록 시뻘건, 그리고 진한 노을을 만들고 가겠다. 보는 이들이 뭔가를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지난해 9월 대륙간챔피언(세계와 동양챔피언 중간급)에 오른 직후 최요삼(35·숭민체육관)은 마치 자신의 운명을 예고라도 한 듯 이렇게 내뱉었다. 경기에 앞서 “챔피언의 자리에서 복싱을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길을 닦아 주고 은퇴하겠다.”는 각오까지 다진 터였다. 그리고 100일 남짓 뒤 복싱을 미치도록 사랑했던 그는 자신의 말대로 그 무언가를 ‘사각의 링’에 남기고 먼 길을 떠났다.12년 전 세상을 먼저 떠난 부친의 제사일이었다. ●오늘 0시 1분… 35세 일기로 숨 거둬 지난달 25일 링위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투혼의 파이터’ 최요삼이 9일 만인 3일 0시 1분 결국 마지막 숨을 거뒀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뇌사판정위원회는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장기 등의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만장일치로 ‘뇌사’를 판정했다. 종교적·윤리적·법적 문제 등에 대한 신중한 논의를 거친 뒤 내린 결론이었다. 의학적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최요삼은 밤 9시 23분 시작된 장기 적출 수술을 마친 뒤 산소호흡기를 떼어내고 심장 주위의 대동맥을 묶는 ‘대동맥 결찰’ 절차 직후 법적인 사망선고를 받아 기구했던 35년 간의 삶을 마감했다. 그러나 전국의 말기 환자들에게 나눠줄 자신의 장기를 남김으로써 유일한 ‘유언’은 실천됐다. 각막과 신장 등 적출된 장기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의해 아산병원을 비롯한 3개 병원에 배분됐다. 호흡기를 이날 새벽 떼기로 한 건 모친 오순이(65)씨의 피끓는 모정 때문. 오씨는 앞서 “결혼도 못해 피붙이 하나도 없는 마당에 누가 제사라도 챙겨 주겠냐.”면서 “내가 없어도 제 아버지의 제삿날에 맞추면 제삿밥이라도 얻어 먹을 것 아니냐.”고 오열했다. ●그러나 6명의 삶으로 다시 피다 1973년생인 최요삼은 서울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 프로에 입문, 지난 1995년 한국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듬해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을 거쳐 1999년에는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4차 방어전에서 호르헤 아르세(멕시코)에게 6회 KO패, 이후 두 차례나 재도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은퇴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9월 터키아트 잔딩(터키)에 12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결국 WBO 인터콘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챔피언 벨트를 움켜 쥐었다. 그동안 감량의 고통이 심해 “아기를 36번은 낳았을 만한 것”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최용수와 지인진 등 한 때 한국 프로복싱계를 쥐락펴락하던 동료들이 생활고 등으로 이종격투기로 전향하는 것을 가슴아파 했다.“언젠가 한국복싱 중흥의 날이 올 것이고, 거기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복싱은 자신을 송두리째 바치고도 마지막 순간에서도 목숨과 맞바꾼 최요삼의 ‘인생’ 그 자체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민국당을 아시나요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민국당을 아시나요

    2000년 3월 16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민국당이 창당된다. 총선용 급조 정당이지만 목표는 야심찼다.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에 이은 제 3당.15대 때의 자민련처럼 정국의 캐스팅보트를 쥐고자 했다. 멤버도 화려했다. 조순 이수성 김윤환 이기택 박찬종 신상우 김상현 김광일에다 장기표까지. 한때 정치권을 쥐락펴락했던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로부터 ‘팽’ 당한 아픔을 겪었다. 이 총재는 2002년 대권 재도전을 위해 거치적거리는 사람은 모두 공천에서 탈락시키는 초강수를 뒀다.‘피의 숙청’을 통한 친정체제 강화로 불렸다. 민주당도 정치보복 차원에서 공천 탈락의 칼을 들이댔다. 김상현씨가 그런 케이스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그래선지 민국당은 창당하기 전인데도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했다. 민국당으로선 해볼 만했다. 최소한 교섭단체 기준선(20석)은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TK(대구·경북)지역에선 한나라당과 치열한 쟁투를 벌일 것으로 봤었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김윤환과 이수성 등 거물들은 신출내기에게 거꾸러졌다. 지역구에서 건진 의석은 고작 1석. 그것도 비교우위가 있다던 영남권이 아니라 강원도 춘천(한승수)이었다. 조순 민국당 대표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렇게 토로했다.“우리 유권자들은 선진국처럼 독립심과 주관을 갖고 판단하지 않고 메이저에 대한 콤플렉스로 강한 쪽에 힘을 실어준다.” 양당제 선호 경향을 지적한 것이다. 유권자들은 한나라당과 민국당을 ‘거기가 거기’라고 봤고 결국 아류(민국당)보다는 본류(한나라당)를 택한 것이다. 제 3당을 목표로 하는 정치세력의 서글픈 현실이다. ‘대권 삼수생’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보수신당을 만든다고 한다.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것이고,‘현실적’ 목표는 제 3당이다.‘참 보수’를 내세운다. 대선 득표율 15.1%가 기반이다. 당사자야 부인하겠지만,8년 전 민국당과 비슷한 모양새다. 대선에 이은 총선 출전은 이회창의 도박이다. 대선 득표율이 총선까지 이어질지는 가늠키 어렵다. 무소속으로 그 정도의 표를 얻은 것은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이런 가정을 해본다.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이명박의 압승을 견제하기 위해 이회창을 찍었다면? 이명박 당선자가 인수위 활동부터 북한 문제에 관해 보수 색채를 더 분명히 한다면? 이 당선자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이 공천 갈등을 겪지 않아 기대했던 한나라당의 탈당 사태, 즉 ‘이삭줍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결과 전국 정당을 표방했지만 어쩔 수 없이 충청권과 영남권 중심의 지역정당이 된다면? 대선 득표율은 한낱 신기루에 그칠 수도 있다. 대통령 취임 후 40여일만에 총선이 치러지는 것도 이 전 총재 입장에선 결코 유리하지 않다. 인수위 활동부터 이명박 당선자의 일방적 페이스로 정국은 흘러갈 것이고 국민들은 ‘한나라당 견제’ 대신 ‘안정적 국정운영’을 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결국 이 당선자는 우월적 지위의 ‘독립변수’이고, 이 전 총재는 ‘종속변수’에 지나지 않게 된다. 이번 대선에서 ‘탈 여의도’로 통칭되는 패러다임의 변화-말보다는 실천, 성과주의-도 부담이다. ‘이명박 특검법’ 역시 한나라당은 총선 전략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이나 이 전 총재측엔 반대로 악재가 될 수 있다. 자칫 지역구마다 2위 득표자만 양산할지 모른다. 정치가 뭔지…. 이 전 총재는 지금 험로(險路)를 걷고 있다. jthan@seoul.co.kr
  • 최나연, LPGA 풀시드 정조준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지역 예선을 수석으로 통과한 최나연(사진 왼쪽·20·SK텔레콤)이 최종예선 1라운드에서도 우승권 성적으로 내년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정조준했다. 최나연은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레전드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 단독 3위에 올랐다. 챔피언스코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12번째 홀인 3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며 숨을 고른 뒤 4번홀 버디에 이어 6번홀부터는 3개홀 줄버디를 홀에 떨구며 순식간에 타수를 줄였다. 최나연은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코스가 넓어 경기하기에 좋았다.”면서 “2라운드를 치르게 될 레전드코스는 좁은 편이라 더 집중해서 타수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Q-스쿨은 5라운드짜리. 상위 17명은 내년 시즌 풀시드를 손에 쥐게 되고, 다음 순위 35명까지는 조건부 출전권(컨디셔널 시드)이 주어진다. 지난 2004년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챔피언인 재미교포 제인 박(오른쪽·20)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때려내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제인 박은 “오늘 결과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면서 “내일은 또 새로운 라운드가 시작되기 때문에 오늘처럼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일 개막하는 한·일여자대항전을 마다하고 최나연과 함께 최종예선에 참가한 박희영(20·이수건설)은 이븐파 72타, 공동 31위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LPGA 2부투어 상금왕 김송희(19·휠라코리아)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한편 같은 날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내셔널골프장 팬더레이크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 1라운드에서는 이동환(20·고려대)이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 5언더파 67타의 성적으로 공동 7위에 올랐다.PGA 투어에 재도전하는 양용은(35·테일러메이드)은 2언더파 70타, 공동 41위로 출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이회창과 앨 고어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이회창과 앨 고어

    “내가 다시 나서면 미래로 나가야 할 선거가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 1999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패배한 앨 고어가 2003년 10월 주변의 강력한 재출마 요구에 단호하게 불출마를 선언했다. 예상 밖이었다. 고어는 현직 대통령인 부시의 실정으로 나서기만 하면 당선될 공산이 컸었다. 더구나 그는 총 투표수에서 이기고 미국 특유의 선거제도 때문에 진, 그야말로 석패(惜敗)를 경험하지 않았던가. 아쉬움도 컸고 재도전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을 텐데, 그는 과감히 벗어던졌다. 그러면서 자신의 전공인 환경문제에 천착했고 올해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 물론 그의 이후 행적에 대한 비판론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대선 후보로서의 정치인 고어는 맺고 끊는 게 분명한 이성적 판단의 소유자라고 할 만하다. 대선 정국에 ‘이회창 재출마설’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 중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로서는 대세론이 흔들릴까봐 곤혹스럽고,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은 이 후보의 고공행진에 제동을 걸 호재로 판단, 군불때기를 하고 있다. 만약 이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출마를 강행한다면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당사자인 이 전 총재는 대중 집회에 잇따라 참석하고 발언 수위를 높이는 등 고도의 정치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출마 여부에는 시인도 부인도 않는 NCND 전략으로 임한다. 핵심 측근들에게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시켰다는 소문이나, 집회에 청중 동원을 지시했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서는 남북관계를 비롯한 이명박 후보의 정책 좌표 설정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이 후보 캠프내에 운동권이 많다는 언급도 했다고 한다. 양쪽을 잘 아는 김우석 한나라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사전 양해 없이 측근들을 이 후보 캠프로 데려가는 등 최근 이 후보 진영의 일련의 행위로 이 전 총재가 언짢아한다.”면서 “이 후보가 남북관계 등 민감한 현안에 관해 오락가락한다는 판단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른바 당과 후보의 정체성을 문제 삼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네 번 출마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세 번째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도 세 번째 대권 도전인데 ‘이회창도 그러면 안 되는가.’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두 번 모두 대세론을 구가하다 막판 실수로 정권을 넘겨줬다고 생각하는 만큼 아쉬움이 클 것이다.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앨 고어보다 진한 아쉬움이 남을까. 이번 대선만큼 전직 대통령들이 현실 정치에 깊숙이 개입한 적이 없다. 국민 다수의 존경을 받는 국가원로가 없다는 것은 국가적 불행이다. 이 전 총재의 출마가 보수세력의 분열을 가져온다는 등의 정파적 분석을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자기 시대가 아니면 나서지 않는 게 국가원로로서의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이 전 총재도 국가원로이기에 하는 말이다. 최근의 정치 행보가 내년 총선에서 지분 챙기기와 연결돼 있다는 얘기 자체가 그에겐 흠결이다. 5년 전 서울시장 공천을 받기 위해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던 이 후보의 모습을 자꾸 떠올려봤자 좋을 게 있겠는가. 명지대 김형준(정치학) 교수는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국가원로로서의 길을 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퇴임 후나 대선 실패 뒤 현실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자기 관심분야나 전공에 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앨 고어나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좋은 본보기가 될 듯싶다. jthan@seoul.co.kr
  • 나이키, 아디다스 또 눌렀다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둘러싼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머니 게임’은 또 나이키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각급 대표팀 유니폼 후원사로 나이키를 선정, 승인했다고 발표했다.계약 규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현금 250억원(연 62억 5000만원), 물품 240억원(연 60억원) 등 총 490억원.이로써 나이키는 지난 1996년부터 이어온 협회와의 유니폼 독점권을 15년째 지켜나가게 됐다. 협회는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쥐고 있던 나이키는 지난 22일 협상 시한에 맞춰 협회의 제안을 모두 수용했고, 협회는 경쟁사(아디다스)와의 절대적인 조건을 비교한 결과 나이키가 제시한 조건과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 재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표팀 공략에 또 실패한 아디다스는 그러나 “비록 계약을 따내진 못했지만 기존의 배타적인 협상 형태를 투명성이 보장되는 조건으로 바꿔놓아 2011년 이후 한국 축구 시장에 재도전할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현금 지원 규모에서 나이키보다 많은 293억원을 제시한 아디다스는 나이키로 하여금 이에 대한 방어책으로 ‘블랙아웃(축구화의 경쟁사 로고를 검은 펜으로 지우는 것)’ 조항을 삭제토록 유도, 나름대로의 성과는 일궈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협회 가삼현 사무총장도 “차후 기존업체와의 우선협상권 기간을 5년6개월에서 계약 종료 전 6개월로 대폭 줄일 방침“이라면서 “이 또한 지난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뛰어든 아디다스가 얻어낸 성과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복선 전철 추진 강릉 사회단체 협의회 창립

    강원 강릉지역 사회단체들이 2018 겨울올림픽 유치와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들의 의지 결집에 나서기로 했다. 강릉지역 직능·언론·종교 등 사회단체 대표 60∼70명은 9일 오전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겨울올림픽 유치 및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추진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향후 활동방향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고 그 열망을 대외적으로 표출하는 등 대정부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2018겨울올림픽 유치 재도전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결의문을 채택,2018겨울올림픽 유치가 국가적 사업으로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강릉∼원주간 복선전철 건설 등 강릉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매진해나갈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강릉지역 주요 사회단체 대표들은 지난 2일 지역단체협의회 구성을 위한 발기인 간담회를 개최, 주요현안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성남, 새달 日 우라와와 결승행 다툼

    프로축구 성남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성남은 27일 시리아 홈스의 칼레드 빈 알 왈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전반 9분 브라질 용병 모따의 선제골과 후반 26분 교체 멤버 김동현의 추가골로 지난해 준우승팀 알 카라마를 2-0으로 제압했다. 성남은 이로써 8강 1,2차전을 모두 낚아 지난해 우승팀 전북을 누르고 올라온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와 새달 3일(홈)과 24일(어웨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2004년 대회 결승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성남은 3년 만에 아시아 클럽 정상에 재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에덴밸리리조트오픈] 재미교포 홍창규 1R 단독선두

    재미교포 홍창규(26)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장을 냈다. 홍창규는 20일 경남 양산 에덴밸리스키리조트 골프장(파72·7215야드)에서 개막한 에덴밸리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지난해 상금왕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강성훈(20·신한은행)과 박성국(19·테일러메이드)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3위. 홍창규는 올해 외국선수 퀄리파잉스쿨을 11위로 통과한 뒤 개막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공동 30위를 한 게 올 시즌 최고 성적. 전홀 샷건(각 홀 동시 출발) 방식으로 치러진 1라운드 6번홀에서 출발한 홍창규는 전반 보기 없이 2타를 줄이며 순조롭게 출발한 뒤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4승에 재도전하는 김경태(21·신한은행)는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6위로 다소 부진하게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7세 이하 월드컵] 스페인 결승 진출

    유럽과 아프리카의 대결로 압축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준결승의 첫 경기를 유럽이 가져갔다. 젊은 무적함대 스페인이 5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연장 포함해 120분 빗속 혈투를 펼친 끝에 간판 스트라이커 보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통산 2회 우승에 빛나는 아프리카 강호 가나를 2-1로 꺾었다. 1991년,2003년 대회 등 두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스페인은 이로써 사상 첫 우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또 이 대회에서 가나를 상대로 2무2패를 기록했던 스페인은 다섯 번째 격돌 끝에 첫 승리를 낚는 기쁨도 누렸다. 스페인은 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일 열리는 독일-나이지리아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보얀은 대회 5골로 랜스포드 오세이(가나)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1위 마쿠레이 크리산투스(나이지리아)와는 1골 차. 하지만 보얀은 경기 종료 직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결승전에 나설 수 없어 스페인으로서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날 주도권은 가나가 먼저 잡았다. 전반 초반 사딕 아담스와 오세이가 스페인 문전을 위협했다. 스페인은 중거리 프리킥을 거푸 쏘며 맞섰다. 가나는 32분 아담스가 골키퍼도 제치고 슛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스페인도 42분 상대 골키퍼가 문전을 비운 틈을 타 보얀과 이아고가 거푸 슛을 날렸지만 가나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혀 땅을 쳤다. 후반 21분 마침내 스페인의 다니엘 아키노가 왼발 슛을 날려 가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가나는 14분 뒤 아담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후반 10분 보얀이 번뜩였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프란 메리다가 문전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보얀이 달려들며 오른 발 슛을 쏴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편 세계 축구계의 거물들이 대회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고 대한축구협회가 밝혔다. 유영철 협회 홍보국장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릴 FIFA 주관 국제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차원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과 잭 워너, 빌라 루나 FIFA 부회장, 프란츠 베켄바워 전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 등이 7일부터 입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게이 취리히서 100m 세계기록 재도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관왕 타이슨 게이(미국)가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시리즈에 출전,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7)에 재도전한다.
  • “평창 2018년 겨울올림픽 도전”

    강원도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3수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3일 출입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겨울올림픽 유치는 도민과 국민들의 염원이자 자긍심이며 강원도의 발전과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도약대”라며 “2018년 재도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패 이후 재도전과 신중론이 논점이 돼 왔지만 도민들의 뜻과 실패 원인 등을 세밀히 살피고, 각종 문제에 대한 여건과 전망 등을 검토하면서 심사숙고한 결과 재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재도전 문제에 대해 조기에 매듭을 짓고, 도민 역량을 또 다른 도의 성장 동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2018년은 국제 역학구도와 경쟁력 측면에서 좋은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제 경쟁 구도에서의 선점 효과는 물론 평창에 대한 국내 스포츠계 역량의 조기 결집 필요성 등을 고려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그러나 강원도 내 각계 사회단체와 춘천 등 영서지역 자치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2010, 2014년과 달리 3수 도전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KPGA] 김경태 대기록 재도전

    ‘슈퍼 루키’ 김경태(21·신한은행)가 ‘OB의 악몽’을 딛고 대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인 4승과 시즌 상금 4억원 돌파를 노리는 김경태는 30일 서귀포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7130야드)에서 개막하는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에 나선다. 지난 24일 끝난 KPGA선수권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눈앞에 둔 18번홀(파4)에서 아웃오브바운스(OB)를 내는 바람에 우승컵을 놓친 김경태에게 이번 대회는 설욕의 무대. 총상금 3억원(우승 상금 6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단독 2위만 해도 3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한다. 물론 우승까지 한다면 역대 한 시즌 최다 우승뿐 아니라 데뷔 첫 해에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과 신인상까지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다. 김경태는 대상 포인트에서 4510점, 신인왕 포인트에서 1467점을 확보, 경쟁자들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린 상태다. 그러나 막판까지 체력을 유지하면서 집중력을 발휘할지가 변수. 또 다른 경쟁자들에 견줘 비거리가 짧아 유난히 긴 코스에서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느냐도 기록 재도전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대회장은 매 홀마다 OB 구역이 늘어서 있고, 러프가 길어 티샷이 삐끗할 경우 자칫 헤어날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독주를 저지할 경쟁자들 역시 즐비하다.KPGA선수권에서 연승의 발목을 잡은 김창윤(24·휠라코리아)을 비롯, 배상문(21·캘러웨이) 배성철(27·테일러메이드) 강경남(24) 김형성(27·이상 삼화저축은행) 등 한 번씩은 우승맛을 본 또래들도 버티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여수박람회/우득정 논설위원

    프랑스 파리는 1855년부터 1900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세계박람회(EXPO)를 개최하면서 관광·예술·패션·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됐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은 1889년 세계박람회를 위해 건립된 임시 구조물이었다. 일본은 1970년 아시아 최초의 박람회인 오사카 박람회에 사상 최대 규모인 600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이 박람회를 계기로 패전국 이미지에서 탈피하면서 하이테크를 선도하는 선진국으로 세계의 인정을 받게 됐다.1985년의 쓰쿠바 박람회는 과학도시 쓰쿠바의 탄생과 함께 일본의 산업구조가 대형 제조업에서 지식기반산업으로 옮겨가는 전기가 됐다. 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3대 세계축제로 꼽히는 세계 박람회는 이러한 이유로 유치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내건 여수가 세계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 등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모로코가 바짝 추격하고 있고, 폴란드가 뒤따르는 형국이다. 특히 유럽과 마주보는 모로코의 해안도시 탕헤르는 ‘세계의 길, 문화의 만남, 세계의 화합’이라는 주제로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이슬람국가들의 표를 겨냥하고 있다.30대 후반에 왕위에 오른 모하메드 6세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2년 전부터 국가 총동원 체제에 돌입했다.‘왕실외교’와 더불어 아프리카와 이슬람권에 대해선 ‘형제애’라는 감성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방해가 될 것을 우려해 조용한 외교전을 펼쳐온 여수는 어제 박람회 개최지 결정 D-100일을 계기로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101개 BIE 회원국 중 60개국 이상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모로코에 비해 압도적 우위인 외교력과 경제력,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구매력이 여수의 최대 장점이다. 지구온난화라는 인류의 당면과제를 ‘해양과 연안의 공존’이라는 방식으로 접근한 주제어도 회원국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다음달 앨빈 토플러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국제 심포지엄을 갖는 것도 여수의 장점을 알리려는 의도에서다. 세계 박람회 재도전에 나선 여수, 평창의 실패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정몽구 회장 ‘명예 여수시민’

    정몽구(69) 현대기아차 회장이 전남 여수시민이 된다. 여수시는 7일 “2012년 세계박람회 중앙유치위원회 고문인 정 회장에게 20일 명예 여수시민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정 회장이 2010 세계박람회 중앙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한 데 이어 이번 박람회 재도전에도 남다른 지원과 성원을 보내준 데 따른 답례 차원이라고 말했다.20일은 개최 후보지를 확정짓는 투표일(11월27일)에서 99일이 남은 날이다. 시는 이날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다짐대회를 연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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