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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전자 의수’ 쓰도록…보급화 고민이 휴머노이드 핵심 ‘로봇손’으로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전자 의수’ 쓰도록…보급화 고민이 휴머노이드 핵심 ‘로봇손’으로

    “돈이 없어서 전자의수를 쓰지 못하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임했습니다.” 3개의 ‘로봇손’을 들고 무대에 오른 이상호 ‘만드로’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로봇 세션 ‘인류와 손잡은 휴머노이드: 기술과 감성의 접점’에서 연사로 나서 이렇게 말했다. 만드로는 상지 절단 장애인을 위한 전자의수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세계 최대의 전자·정보통신(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발표된 CES 2026에서도 혁신상 부문 수상자로 내정됐다. 이 대표는 “2015년 동갑내기인 양손 절단 장애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로 두 손을 잃었는데, 전자의수가 한 손에 4000만원이라고 한다’고 올린 글을 보고 재능 기부 겸 저비용 전자의수 만들기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만드로는 첫 전자의수인 ‘마크5’를 비롯해 손목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는 전자의수와 손가락마다 맞춤형 모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손가락용 전자의수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휴머노이드가 급성장하며 만드로의 전자의수를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으로 장착하고 싶다는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만드로 로봇팔의 장점은 2kg의 무게지만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는 2kg를 넘는다는 것”이라며 “기존 서빙 로봇이나 순찰 로봇에도 쉽게 달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로봇손을 고도화하는 이 대표의 고민은 로봇손의 기능과 자유도를 높이면서 파지력, 내구성 등 사양을 어떻게 조절하느냐다. 이 대표는 “가장 현실적인 접근 방안은 로봇손에 작업 난도를 낮추는 가위, 커터, 전동 드라이버 등 적합한 도구를 연결해 상황에 맞게 로봇손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선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이사가 ‘세 개의 두뇌가 하나의 행동이 되는 순간, 피지컬 AI’를 주제로 로봇의 ‘두뇌’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설명했다. 국내 피지컬 AI 기업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과 인텔의 ‘인지니어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서큘러스는 범용 AI 솔루션을 구축하며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두뇌를 개발하고 있다. 서큘러스는 ‘반도체 보유국’이라는 국가 경쟁력을 활용해 국내 메모리칩을 장착한 로봇을 생산한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가 GPU를 아무리 26만 장씩 유치했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중국을 동일한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다”며 “우리는 사람한테 훈련하듯이 ‘투샷’ 기법으로 (효율성을 높여) 훈련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대표의 연설 중에는 서큘러스의 휴머노이드 ‘파이온’이 연단에 올라 손을 흔들며 청중과 교감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지금도 휴머노이드를 엔터테인먼트용으로는 쓸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공장으로 가야 한다”며 “미국과 중국도 공장 자동화 개념으로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한국의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으므로 더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 국내 로봇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미래의 박찬욱·봉준호’ 송파에 모였다

    ‘미래의 박찬욱·봉준호’ 송파에 모였다

    ‘미래의 박찬욱·봉준호’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서울 송파구에 모였다. 송파구는 지난 1일 청소년들이 출품한 영화를 상영하는 ‘2025 송파 청소년영화제’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5회차를 맞은 송파 청소년영화제는 지역 청소년들이 콘텐츠 창작 역량을 기르고, 관련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매년 연다. 올해는 교육박람회와 연계 개최해 더 많은 구민과 학생들이 함께 청소년이 만든 단편영화 성과를 공유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화제에는 단편영화 15편이 출품됐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우리학교 영제부’(잠신중)가, 최우수상은 ‘환일몽’(잠실여고)과 ‘고민의 온도’(영파여고·상일미디어고·서울방송고)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솔직한 거짓말’(잠신중), ‘오프라인’(보성고), ‘날개’(아주중), 장려상은 ‘우리들의 세상은 맑음’(한림예고), ‘수선화’(잠신고), ‘수건돌리기’(국립전통예술고), ‘복숭아 알러지’(평택여고)’ 등이었다. 대상 수상작인 ‘우리학교 영제부’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능에 대한 고찰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지치지 않고 순수하게 즐기는 마음의 중요성을 표현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대상을 받은 오해온 감독은 “영화를 즐기는 마음이 저의 가장 큰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영화에 담아낸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수상작 상영회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상영 후에는 청소년 감독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제 수상작은 ‘송파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학교 등 지역 교육기관에 교육자료로도 안내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각기 다른 재능을 지닌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준 “처남 지드래곤이 아들 사진 공개…원래는 숨기려 했다”

    김민준 “처남 지드래곤이 아들 사진 공개…원래는 숨기려 했다”

    배우 김민준이 처남인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7)의 조카 사랑을 털어놨다. 김민준은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지드래곤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자신의 아들 이든(3) 군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민준의 아내 권다미씨는 지드래곤의 친누나로, 현재 지드래곤이 만든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드래곤이 조카(이든 군)를 너무 예뻐한다’라는 말에 김민준은 “사실 아들이 태어났을 때 ‘아이가 자라서 분별력이 생길 때 자기 얼굴의 공개 여부를 결정하게 하자’고 했었다”고 답했다. 김민준은 이어 “가족끼리 그렇게 결정한 뒤 (이든 군 사진을) SNS에 올리지 않고 있었는데, 갑자기 처남이 먼저 올리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그는 “제가 (지드래곤에게) ‘SNS에 안 올리기로 했잖아’라며 극렬히 저항했는데, (지드래곤은) ‘저는 못 들었는데요’라고 하더라. 결국 그렇게 아들의 얼굴이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준은 ‘배우 아버지와 가수 외삼촌을 둔 이든 군이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아들이 외삼촌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장모님께서 비교적 눈이 정확한 ‘스타 메이커’시지 않나. 장모님께 아들이 유년기의 처남과 비슷하냐고 물었는데, ‘지용이가 훨씬 끼가 많았지’라는 답만 돌아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02년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로 데뷔한 김민준은 MBC 드라마 ‘다모’(2003)에서 얼굴을 알린 뒤 영화 ‘심도’(2010), ‘후궁: 제왕의 첩’(2012),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2005), ‘외과의사 봉달희’(2007) 등 작품에서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지드래곤의 친누나 권다미씨와는 2019년 화촉을 밝혔다.
  • 양천, 주거복지 실현하는 ‘집수리 봉사단’

    양천, 주거복지 실현하는 ‘집수리 봉사단’

    서울 양천구는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수리 봉사단’을 구성하고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한 주거복지 실현에 본격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 집수리 봉사단은 실내건축 기술자 심화과정, 도배기능사, 목재교육전문가, 공간정리수납전문가 등 양천구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수료한 지역주민 81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발대식을 갖고 ‘제1기 집수리 봉사단’으로 출범했다. 집수리 봉사단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가정,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60가구다. 봉사단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각 가정을 방문해 노후시설 점검과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은 ▲문손잡이·경첩 교체 ▲싱크대·세면대 수리 ▲전등·스위치·콘센트 교체 ▲방충망 보수 ▲정리수납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수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봉사단 1개 조는 ‘도배 전담조’로 구성돼 낡은 벽지를 교체하는 작업을 한다. 이번 집수리 봉사단의 기반이 된 ‘실내건축 기술자 양성교육’은 구가 올해 처음 시행한 특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 강남, 소득 기준 없애 누구에게나 장학금 수여

    강남, 소득 기준 없애 누구에게나 장학금 수여

    서울 강남구는 소득이나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열려 있는 ‘강남형 장학사업’을 본격화하며 올해 313명의 학생에게 총 5억 5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강남형 장학사업은 민선 8기 대표 정책으로, 개청 50주년을 맞아 강남의 미래 100년을 짊어질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 사업은 기존 장학 제도와 달리 강남의 지역 특성을 적극 반영해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임에도 소득 기준에 걸려 혜택을 받지 못했던 현실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인문, 예술, 체육, 과학, 기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원하며, 학생들은 멘토링, 대학탐방, 방학캠프 참여 등으로 지역사회에 재능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후원자가 원하는 기준에 따라 장학생을 선발하고, 장학증서 수여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기부자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강남구는 선발 등 행정 업무를 대행하며, 주민 누구나 장학금 기부자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에는 고등학생 29명, 대학생 44명 등 총 73명에게 1억 1700만원을 지급했다. 하반기에는 고등학생 40명, 대학생 200명 등 240명에게 4억 4000만원을 지급해 지원 규모가 상반기 대비 3.7배 확대됐다. 특히 하반기 장학금은 전액 외부 기탁금으로 조성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를 발굴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리고, 이들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기생충’ 장혜진 “봉준호 감독 섭외 제의 거절…이유 있었다”

    ‘기생충’ 장혜진 “봉준호 감독 섭외 제의 거절…이유 있었다”

    미국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2019)에서 박충숙 역을 맡아 열연했던 배우 장혜진(50)이 과거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 섭외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과거 백화점에서 일할 때 봉준호 감독님한테 ‘살인의 추억’ 섭외 전화가 왔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혜진이 봉 감독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는 당시 그가 연기를 포기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는 “학교 졸업하고 9년간 연기를 안 했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난 재능이 없으니 돈을 벌자’라는 생각으로 마트와 백화점에서 일했다”고 회고했다. 장혜진은 “봉 감독님이 제 졸업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셔서 여러 다리를 거쳐 날 찾으셨다더라. 연기를 그만뒀다고 하니 감독님이 ‘혹시라도 나중에 연기를 재개하고 내가 이 작품(살인의 추억)으로 성공하면 다시 만나자’라고 하셨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세월이 흘러 ‘기생충’을 통해 재회에 성공했다. 장혜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을 졸업해 1998년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단역으로 데뷔했다. 데뷔작 이후 9년간 영화계에서 완전히 떠나 있다가, 이창동 감독의 제안을 받고 영화 ‘밀양’(2007)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다. 그 뒤로는 ‘시’(2010), ‘당신의 부탁’(2018), ‘영주’(2018) 등에 출연하다가 ‘기생충’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 정해인 “의미가 깊다”…소녀시대 태연과 기쁜 소식 전했다

    정해인 “의미가 깊다”…소녀시대 태연과 기쁜 소식 전했다

    배우 정해인이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정해인은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장나라, 소녀시대 태연도 함께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해인은 팬클럽과 함께 입양 대기 아동 후원, 사랑의열매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또 행복공감봉사단장으로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팬분들과 좋은 일을 함께한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해인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에서 무뚝뚝하지만 뜨거운 심장을 지닌 장태하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광고, 화보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광진구, 꿈과 열정이 빛나는 ‘광진 청소년 페스티벌’

    광진구, 꿈과 열정이 빛나는 ‘광진 청소년 페스티벌’

    서울 광진구는 다음달 1일 시립광진청소년센터 일대에서 ‘광진 청소년 페스티벌’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축제는 광진구 내 청소년 동아리와 청소년기관협의회, 마을학교 등 유관단체가 참여해 갈고닦은 재능을 뽐내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교육 행사다. 광진청소년센터 선큰가든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15개 청소년 동아리가 공연을 펼친다. 광진청소년센터 야외 일대에서는 57개 팀이 체험 공간과 아이스크림 차량 이벤트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12월 개관 예정인 ‘광진미래기술체험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공간이 눈길을 끈다. 가상 현실 체험 버스, 인공지능 바둑 대결, 배틀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창의융합형 학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광진구청소년기관협의회의 지역축제인 ‘또바기축제’와 광진구청의 청소년 동아리 사업인 ‘어울림 마당’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하는 진정한 참여형 축제로, 열정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청소년들이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RM “K팝은 비빔밥… 정체성 지키며 다양성 존중해 사랑받아”

    RM “K팝은 비빔밥… 정체성 지키며 다양성 존중해 사랑받아”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한국의 비빔밥처럼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의 문화를 폭넓게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31·본명 김남준)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K팝의 성공 비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RM은 ‘APEC 지역의 문화창조 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약 10분간 연설했다. 그는 “K팝은 음악, 춤, 퍼포먼스, 비주얼 스타일, 뮤직비디오, 스토리텔링 콘텐츠, 소셜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360도 토털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RM은 문화를 강에 비유하며 아태 지역의 문화적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문화란 자유롭게 흐르고 때로는 조화롭게 만나 K팝처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문화의 창조적인 흐름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여년 전 BTS가 처음 해외에 진출했을 때 아미(BTS 팬덤) 덕택에 문화 장벽을 넘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RM은 “아미는 순수한 문화적 연대의 힘으로 국경을 초월하는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RM은 APEC 리더들에게 “전 세계 창작자들이 창의성을 꽃피울 수 있는 경제적 지원과 재능을 펼칠 기회의 장을 만들어 달라”면서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는 문화적 관점에서도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설이 끝나자 일부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 송파 교육박람회 1일 개최

    서울 송파구는 다음달 1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제6회 송파 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입시·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 적성과 진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매년 교육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및 직업 탐색 체험부터 청소년들이 올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뽐내는 무대까지 50여 개의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교육 수요와 최신 교육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43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학습유형 및 진로 적성 검사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드론 등 미래 에듀테크 체험과 건축가, 성우, 크리에이터 등 유망직업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성균관대 인공지능혁신 융합대학 홍보관에서는 AI 반응형 키오스크와 로봇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다. 행사 개막식은 오전 11시부터 서울놀이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서울위례별초 치어리딩 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촬영·연기한 ‘송파 청소년영화제’ 우수작 시상식 등을 개최한다. 아울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18관에서는 오후 2시부터 송파 청소년영화제 상영회도 열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송파 교육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끼를 발휘하고 즐겁게 체험하며, 최신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학부모, 선생님, 주민 모두가 함께 성장해가는 송파 교육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젊은 창작자들의 뮤지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젊은 창작자들의 뮤지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창작자에게 무대를, 관객에게 새 이야기를’ CJ문화재단이 젊은 창작자들의 무대 진출을 돕는 뮤지컬 창작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을 통해 공연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CJ문화재단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음악·영화·공연 등 대중문화 분야 신진 창작자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스테이지업은 국내 창작뮤지컬 시장의 불균형 속에서 신인 창작자들이 작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사·작곡가에게 창작지원금을 비롯해 기획개발 워크숍, 전문가 컨설팅, 내부 리딩, 전담 PD 매칭, 제작사와의 비즈매칭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제공한다. 이후 본 공연 계약 체결이나 해외 진출이 확정될 경우 격려금 10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실질적 지원도 강화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77편의 작품이 개발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라흐 헤스트’, ‘홍련’ 등 24편이 실제 무대에 올랐다. 2020년 지원작 ‘라흐 헤스트’는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극본상·음악상 3관왕을 차지했고, 일본과 미국에서의 라이선스 공연에도 성공했다. 2022년 선정작 ‘홍련’ 역시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을 받으며 창작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부터는 창작자 직접 지원을 더욱 확대했다. 최종 수상 인원을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기획개발 단계에서 전문가 자문을 강화해 ‘창작→개발→제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이달에는 2023년 스테이지업 선정작 창작뮤지컬 ‘프라테르니테’가 초연한다.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쇼케이스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열린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은 관객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신진 창작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국 뮤지컬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기부왕’ 장나라, 대통령 표창 수상…“누적 기부액 200억원 넘어”

    ‘기부왕’ 장나라, 대통령 표창 수상…“누적 기부액 200억원 넘어”

    배우 장나라가 장기간 기부를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총 192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포상 부문은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등 총 3개다. 장나라는 이중 저축·투자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는 “장나라는 데뷔 이후 200억원 이상의 기부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소외 아동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해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배우 정해인과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김태연)에게도 저축·투자 부문 포상이 수여됐다. 정해인은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자신의 팬클럽과 함께 입양 대기 아동 후원과 사랑의열매 기부 등 선행을 베풀고 행복공감봉사단장으로서 재능 기부를 실천한 공로다. 태연도 취약계층 여성 지원, 유기동물 보호 활동 등 실질적인 도움을 실천해 같은 표창을 받았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금융 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2016년 처음 도입돼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간 금융과 저축은 우리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역사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금융의 날부터는 금융인과 그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고객이 동반 수상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유한건강생활, 밀알학교와 ‘이음 전시회’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 포용의 가치 실현

    유한건강생활, 밀알학교와 ‘이음 전시회’ 발달장애 예술가와 함께 포용의 가치 실현

    - 재학생 교육과 졸업생 전시 지원으로 포용의 가치를 실현- 미술 특기자 교육 및 전시 후원을 통해 창작 역량 강화와 사회적 자립 기회 확대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오는 10월 30일까지, 발달장애 청소년과 졸업생들이 함께하는 ‘이음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예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작품을 통해 따뜻한 공감과 포용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전시에는 밀알학교 재학생 12명과 졸업생 작가 16명 등 총 28명이 참여해 회화, 조소, 공예 등 1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에는 작가들의 일상과 감정,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진솔하게 담겨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아닌 ‘한 명의 예술가’로서 그들의 세계관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밀알학교와 밀알복지재단, 그리고 유한건강생활이 함께 추진한 사회적 가치 실현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유한건강생활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 운영된 ‘미술 특기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지원했으며, 졸업생 작가들에게는 참가 활동비를 후원해 예술을 통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유한건강생활 손정수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장애 예술가들이 세상과 연결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이음’의 가치를 함께 실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밀알학교 최병우 교장은 “학생들이 미술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졸업 후에도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신 유한건강생활과 밀알복지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이 재능을 계발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대만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 방문 국제연대 이어가

    유호준 경기도의원, 대만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 방문 국제연대 이어가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대만 방문 일정 중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AMA MUSEUM)을 방문해 해당 기념관을 운영·관리하는 대만 현지 단체인 대만여성구조기금회(TWRF)의 뚜잉치우(杜瑛秋)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일본 군국주의 피해 당사국으로 대만과 대한민국의 국제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10월 23일부터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하고 있는 유호준 의원은 지난 24일 실제 일본군의 위안소로 운영되었던 공간을 방문한 데 이어 같은 날 대만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인 ‘AMA MUSEUM, 평화·여성인권관’을 찾았다. 유 의원은 기념관에 전시된 대만의 ‘위안부’ 관련 사진·영상 및 다양한 자료를 둘러봤다. 이어서 해당 기념관을 운영하는 대만여성구조기금회(TWRF)의 뚜잉치우 집행위원장을 만난 유 의원은 “경기도에는 광주시에 성노예 주제 인권박물관인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나눔의집에 조성되어 있다”며 경기도의 역사관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서 대만의 기념관과 경기도의 역사관과의 국제연대 및 교류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호준 의원의 제안에 대해 뚜 집행위원장은 “대만의 기념관을 조성할 때 나눔의집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큰 도움이 되었었다”며 한국 역사관이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군국주의의 피해 당사국인 한-대만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매개로 지속적인 교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경기도의 많은 도움을 요청드린다.”라며 경기도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작년부터 본격화한 경기도의회와 타이베이시의회와의 친선연맹교류를 언급하며 “경기도의회와 타이베이시의회와의 교류를 통해서 두 지역에 있는 기념관과 역사관의 교류도 지원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로 돌아가 의회 교류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직접 대만 ‘위안부’ 기념관의 내용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재능봉사를 통해 QR코드로 전시물의 한국어 번역본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번 유호준 의원의 대만 방문은 애초 경기도의회의 공무국외출장으로 비용을 분담하려 했으나,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에 의장이 의원 1인 출장을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출장비 지원이 제한됐다. 따라서 유 의원은 전액 개인 자부담으로 일정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가뜩이나 경기도의회의 공무국외출장에 여러 논란이 제기되었던 상황이라 의장께서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하신 일인 만큼 불만은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미 해당 기관과의 약속이 선행되었고, 초청장까지 받아둔 상태라 오지 않을 순 없어 자비로 진행했다”며 자비로 진행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같은 조항에 ‘임기만료에 의한 지방의회의원선거가 있는 해에 공무국외출장을 계획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언급하며 “경기도의회 상당수 의원이 내년 초 공무국외출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의장께서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 도민들과 함께 기대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엄격한 기준을 갖추고 책임감 있는 공무국외출장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 천명한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 로맨스 스캠까지 동원한 캄보디아 100억 사기단, 총책-‘2인자’ 간 갈등 폭발 [파멸의 기획자들 #32]

    로맨스 스캠까지 동원한 캄보디아 100억 사기단, 총책-‘2인자’ 간 갈등 폭발 [파멸의 기획자들 #32]

    이때부터 상기 일당은 각자 맡은 역할을 분주하게 소화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몇 주 만에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40대 직장인 김민준, 전북 완주군의 50대 농민 최승현, 대전의 20대 대학생 이성진, 서울의 30대 워킹맘 민진영, 부산의 60대 은퇴자 박성갑 등 수십 명을 ‘파멸의 늪’으로 끌어들였다. 나이가 가장 많은 영철은 텔레그램 소그룹 채팅방에서 이성조 교수의 수제자 겸 방장 역할을 수행했다. 채팅방마다 김승대, 이호철, 최세훈, 김성갑 등의 가명으로 나이, 성격, 사는 지역 등 세부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했다. 작전 초기에는 그가 실수를 저질러 판을 깨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영철은 의외로 성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연기했다. 평생 뭐 하나에 제대로 몰두해 본 적 없던 그였지만 이번 일만큼은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했다. 작업을 완수하면 10억 원 넘는 돈을 챙길 수 있다는 중학교 후배 도준의 감언이설을 기억하고 있어서다. 수많은 텔레그램 회원들이 그의 연기에 속아 ‘코인 강제청산’을 당했다. 대한민국 소시민들을 능숙하게 파멸로 몰아넣는 자신을 보며 ‘연기에 재능이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회원들을 유인하기 위한 텔레그램 단체방에다가 이들에게서 거액을 뜯어낼 소그룹까지 더해져 그 수가 100개를 훌쩍 넘어섰다. 이쯤 되니 영철이 혼자서 이성조 교수의 ‘제자들’ 역할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작전 총책인 상기는 소그룹 방장 역할을 할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고 싶었지만, 팀원이 늘어나면 그만큼 신분이나 위치가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작전 완료 뒤 각자에게 돌아갈 배당금 액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결국 상기는 고민 끝에 SNS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정욱과 나은에게 그를 돕게 했다. 영철이 소그룹 채팅방에 남긴 게시글들을 ‘복붙’해서 다른 방에서 활동하게 한 것이다. 그런데 정욱은 매사 꼼꼼하지 못한 성격 탓에 끊임없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켰다. 한 번은 영철의 텔레그램 문자를 복사한 뒤, 바꿔야 할 방장 이름을 그대로 둔 채 다른 채팅방에 전송하여 대형 사고가 터질 뻔했다. 다행히 옆에 있던 나은이 재빨리 이를 확인해 간신히 수습했지만, 이때부터 상기는 나사가 풀린 듯 허술한 정욱이 건성으로 키보드 앞에 앉을 때마다 내내 마음이 불안했다. 그래도 나은은 상대적으로 믿을 만한 구석이 있었다. 여성이어서인지 회원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유인책’ 역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코인거래 청산 사기 과정에서 대전의 만년 졸업생 이성진을 상대로 ‘여자친구’처럼 접근한 대학생 주다인(나은의 가명)이 대표적이었다. 성진이 다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자 나은은 기지를 발휘해서 계획에 없던 로맨스 스캠 작업까지 시작했고, 결국 성진에게서 당초 목표치보다 2000만원을 더 뜯어낼 수 있었다. 상기는 나은의 활약을 지켜보며 ‘이제 사기도 단순히 머리만 좋아서는 성공할 수 없는 시대다. 철저한 메소드 연기가 뒷받침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골칫덩이는 친구 도준이었다. 나이가 같아서인지 자신의 말을 잘 따르지 않았다. 모든 작전의 생명은 팀원 간 규율과 통제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최고라고 믿는 도준은 스스로를 규칙에서 벗어난 ‘열외’라고 여기는 듯했다. 때로는 상기의 지시를 받는 것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듯 보일 때도 있었다. 어느 날 아침이었다. 오전 8시가 훨씬 넘어서 사무실 문이 열리더니 술로 떡이 된 도준이 휘청거리며 들어왔다. 상기가 그를 보자마자 잔소리를 쏟아냈다. “야! 지금이 몇 시야? 한국에서 주식시장이 열린 지 1시간이 넘었어! 회원들에게 일일 주식 시황을 설명해야 할 이성조 교수가 이렇게 늦게 출근하면 어떻해?” ‘2인자’ 도준이 쓰린 속을 부여잡고 컴퓨터를 켰다. 그가 올 때까지 30개가 넘는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하던 정욱과 나은이 마침내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잠시 홀가분한 표정으로 기지개를 켰다. 지금부터는 도준이 연기할 ‘이 교수의 시간’이기에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도준은 상기의 지적에 크게 짜증을 내며 답했다. 뭔가 그에게 큰 불만을 가진 듯한 속내였다. “이제부터 일 할 테니까 그만 화내라고! 내가 오늘 마음이 무척 불편하니 아무도 날 건드리지 말란 말이야!” “오케이, 김가영 비서님! 그럼 오늘도 열심히 작업해 주세요.” “야 임마! 내가 다시는 ‘김가영’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지!” 도준은 가뜩이나 숙취로 속이 쓰린 상황에서 상기가 자신의 ‘발작 버튼’인 ‘김가영 비서’ 역할을 언급하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이성을 잃었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상기는 그 정도 반응에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던 나은은 도준의 고성에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얼어 붙고 말았다. (33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다저스, WS 1·2차전 스넬·야마모토 선발… 토론토 게레로 ‘맞불’

    다저스, WS 1·2차전 스넬·야마모토 선발… 토론토 게레로 ‘맞불’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년 연속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기 위한 필승 원투펀치로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꺼내 들었다. 이들과 ‘괴물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맞대결로 우승 반지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저스와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2025 MLB 월드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디펜딩챔피언 다저스는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토론토는 2연패를 달성했던 1993시즌 이후 32년 만에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구단 전용기를 타고 토론토로 향하면서 한국 선수 역대 5번째로 월드시리즈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1, 2차전 선발 투수로 스넬과 야마모토를 예고했다. 스넬은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고, 야마모토는 이튿날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2017년 저스틴 벌랜더(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완투를 펼쳤다. 이후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다저스 선발진은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0, 피안타율 0.132를 기록했다. NLCS에선 선발 4명이 1990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9과 3분의1이닝) 이후 가장 많은 28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다저스 포수 돌턴 러싱은 “스넬의 체인지업, 야마모토와 오타니의 스플리터 등 투수들이 자기만의 구종과 재능을 갖췄다. 서로에게 배우면서 더 발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안타(19개), 홈런(6개), 장타율(0.930), OPS(장타율+출루율·1.440) 등 1위에 오른 게레로 주니어가 공격 선봉에 선다. 지난 21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1선발 케빈 고즈먼이 구원 등판하면서 마운드가 낮아진 상태라 승리를 위해선 화력에서 압도해야 한다.
  • 다저스 김혜성 토론토행 전용기 탑승, ‘17이닝 1실점’ 스넬-야마모토 출격…게레로와 WS 정면승부

    다저스 김혜성 토론토행 전용기 탑승, ‘17이닝 1실점’ 스넬-야마모토 출격…게레로와 WS 정면승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년 연속 정상에 서기 위한 필승 원투펀치로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꺼내 들었다. 이들과 ‘괴물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맞대결로 우승 반지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저스와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2025 MLB 월드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토론토는 2연패를 달성했던 1993시즌 이후 32년 만에 트로피를 조준한다. 다저스 김혜성은 구단 전용기를 타고 토론토로 향하면서 한국 선수 역대 5번째로 월드시리즈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1, 2차전에 스넬과 야마모토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스넬은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호투했고, 야마모토는 이튿날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으로 2017년 저스틴 벌랜더(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완투를 펼쳤다. 이후 NLCS와 같이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의 선발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다저스의 선발진은 이번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0, 피안타율 0.132를 기록했다. NLCS에선 밀워키를 상대로 1990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29과 3분의1이닝) 이후 가장 많은 28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스넬과 글래스노우는 정규리그에서 어깨 부상 여파로 각각 61이닝, 90이닝 정도만 소화했고 오타니도 투수 복귀 시즌이라 관리 차원에서 47이닝만 공을 던졌다.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도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셈이다. 다저스의 포수 달튼 러싱은 “스넬의 체인지업, 글래스노우의 슬라이더, 야마모토와 오타니의 스플리터 등 투수들이 각자 자기만의 구종과 재능을 갖췄다. 서로에게 배우면서 더 발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안타(19개), 홈런(6개), 장타율(0.930), OPS(장타율+출루율·1.440) 등 1위에 오른 게레로 주니어가 공격의 선봉에 선다. 홈런 4개, 장타율 0.609의 1번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상대 투수를 압박한 다음 3번 게레로 주니어가 해결하는 방식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토론토가 지난 21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7차전에서 1선발 케빈 고즈먼을 구원 등판시키면서 마운드가 낮아진 상태다. 승리를 위해 화력 대결을 압도해야 하는 셈이다.
  • 이총민, 한국 선수 최초로 NHL 2부리그인 AHL 진출 쾌거

    이총민, 한국 선수 최초로 NHL 2부리그인 AHL 진출 쾌거

    유소년 시절부터 남다른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역대급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이총민이 세계최고 무대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2부 리그인 아메리칸하키리그(AHL)에 진출했다. AHL은 세계 최고 무대인 NHL의 바로 아래 리그로 NHL 구단이 유망주를 육성하고 기량을 점검하는 핵심 무대로 상당수가 NHL로 진입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총민 역시 기량이 계속 발전할 경우 NHL 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총민의 원소속팀인 HL 안양 구단은 23일 이총민이 AHL 클리블랜드 몬스터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총민이 입단한 클리블랜드는 NHL 콜럼버스 블루재키츠의 산하 팀으로 이번 계약은 이총민이 3부리그 격인 ECHL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총민은 지난해 HL 안양을 떠나 ECHL 블루밍턴 바이슨스로 이적해 정규리그 62경기에 출전, 22골 33어시스트로 팀 내 포인트(골+어시스트) 2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총민은 캐나다 주니어 A리그(BCHL)에 진출해 경험을 쌓았다. 2018-19시즌에는 프린스 조지 스프루스 킹스 소속으로 BCHL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스웨덴 프로리그를 거쳐 2023년 HL 안양에 입단한 그는 2023-24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29경기에서 18골 23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이총민이 합류한 클리블랜드 몬스터스는 AHL 노스 디비전 소속으로 현재 2025-2026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1연장패(승점 5)를 기록 중이다.
  • “인디음악은 야생화… 주류서 흉내 낼 수 없어 매력적”

    “인디음악은 야생화… 주류서 흉내 낼 수 없어 매력적”

    “인디음악은 길거리에 핀 개성 있는 야생화 같다고 생각해요. 주류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매력적인 장르죠.” 한국 1세대 인디밴드 크라잉넛이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시와 공연을 개최한다. 1995년 홍대입구 라이브 클럽 드럭에서 활동을 시작한 크라잉넛은 ‘말 달리자’, ‘명동콜링’, ‘밤이 깊었네’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2일 서울 KT&G 상상마당에서 만난 크라잉넛은 “어린 시절 친구들끼리 즐기면서 재미있게 음악을 한 것이 30년 동안 멤버 교체 없이 꾸준히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면서 “각자의 장점과 재능이 톱니바퀴처럼 잘 어우러지는 팀워크를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기획전시 ‘말달리자’를 개최한다. 전시는 크라잉넛이 그간 선보인 앨범과 무대의상, 각종 영상 자료를 통해 밴드의 발자취와 한국 인디음악의 바탕이 된 홍대입구 라이브 클럽 문화를 조명한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한국 인디음악의 역사와 궤를 함께하는 크라잉넛은 “대형 기획사는 유행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서 음악이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저희는 자유롭게 시도해 볼 수 있었다”면서 “한 가지로 규정되지 않는 것이 인디음악의 가장 큰 무기”라고 강조했다. 크라잉넛은 오는 28일부터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김창완밴드, 잔나비, 장기하, 김수철 등 동료 아티스트와 함께 기획공연 시리즈를 이어 간다. 최근 밴드 음악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국내 밴드들의 음악을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함께 즐기는 밴드 음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요. 인디음악은 위축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발전해 왔습니다. 진정한 밴드는 나이가 들면서 완성되는 것 같아요. 저희도 앞으로 계속 달려가 볼 생각입니다.”
  •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부산 전국체육대회 현장에서 서울선수단 격려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부산 전국체육대회 현장에서 서울선수단 격려

    서울특별시의회 이종환 부의장(국민의 힘, 강북1)은 17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서울시 선수단과 서울시체육회 임직원을 만나 선전을 격려했다. ]전국체전은 1920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올해는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며, 전국 시도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약 3만 명이 참여해 23일까지 진행된다. 이 부의장은 “서울시를 대표해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서울시 선수단과 지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체육 분야의 발전과 활성화야말로 서울의 원동력이며 미래를 향해 나가는 힘”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만찬 축사를 통해 ”앞으로 서울시가 전국단위의 체육대회에서 더욱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정책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스포츠산업, 스포츠과학, 스포츠마케팅을 동원한 체계적인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재능이 있는 선수를 조기 발굴하여 전문적인 지도자가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스포츠 육성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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