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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 ‘숨은 노래꾼 찾기’

    성동 ‘숨은 노래꾼 찾기’

    성동구는 오는 9월19일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제12회 ‘드림시티성동 서울숲 가요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숲 가요제(옛 왕십리 가요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전국 규모의 가요제다. 지난 11년간 기성곡은 물론 창작곡 공모를 통해 역량있는 신인가수를 배출한 등용문으로는 물론 지역 주민도 함께 즐기는 음악축제로 자리매김을 했다. 가요제 참가 자격은 음악에 재능이 있는 15세 이상의 국민으로, 기성 가수 및 이 가요제에서 동상 이상의 수상 경력자는 참가할 수 없다. 신청은 다음달 17일까지 가요제 홈페이지(ww w.sdfestival.co.kr)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창작곡의 경우 악보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응모한 접수자 중 사전 음원심사를 통과한 사람은 구청 3층 대강당에서 22~23일 1차 예선, 29일 2차 예선을 치른다. 최종 본선에는 10팀만 출전해 막상막하의 실력을 겨루도록 했다. 가요제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창작곡 및 기성곡 부문 금상 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작곡상 및 작사상 각 150만원을 지급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복권위 “당신의 재능을 보여주세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연계해 ‘2009 대국민 달란트(재능) 기부’ 행사를 연다. 돈이 아니라 자기의 재능을 사회 공익기관에 신청하고 이에 맞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희망자는 인터넷(www.bokgwon-event.co.kr)에서 교육, 번역, 수화, 이·미용, 의료, 예·체능, 집수리, 공연 등 11개 분야 중에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 IQ 144인 4세 ‘수학천재’ 멘사 가입

    어려운 수학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4세 소년이 멘사 회원이 된다. 영국에 사는 해리 채플은 유치원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벌써 원과 직사각형 등 도형 넓이를 단 몇 초만에 풀어낸다. 채플의 남다른 재능은 2살때 나타났다. 알파벳을 혼자서 깨치더니, 거꾸로도 자유자재로 읊어 부모를 놀라게 만들었다. 어머니인 미셸(29)은 “탐구심이 정말 많고 집요하다.”면서 “가끔 어려운 질문을 계속 해 곤란하게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하늘이 왜 파랗냐.”고 묻고는 “바다에 비쳐서 그렇다.”고 하면 “바다는 왜 파랗냐.”고 연달아 질문을 하는 것. 4세가 되자 채플의 재능은 빛을 발했다. 기본적인 수학공식을 가르쳐 주자, 원과 직사각형 등 도형 넓이를 구해냈다. 부모는 지능 지수가 전체 인구의 상위 2% 안에 드는 사람들로 구성된 국제적 친목 단체인 멘사에 요청해 채플을 그곳에서 실시하는 테스트를 받게 했다. 검사 결과 채플의 IQ는 144. 산수능력과 전반적인 이해력 모두 또래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를 실시한 발달 심리학자 조지 크러더는 “네 살이면 보통 알파벳을 배우거나 이름 쓰는 걸 익힐 정도”라면서 “채플은 8~9세 정도의 읽기 수준을 가졌고 중학생 정도의 수학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채플은 조만간 멘사에 가입하고, 오는 9월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초등학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부모는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영국의 엘리스 텐 로버츠(2)가 IQ 156으로 최연소 멘사 회원이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한국 가곡의 거장’ 김동진 예술원 회원 하늘로

    [부고] ‘한국 가곡의 거장’ 김동진 예술원 회원 하늘로

    ‘가고파’의 작곡가이자 한국 가곡의 거장인 김동진 예술원 회원이 31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96세.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교회에서 찬송가를 들으며 서양음악을 접했다. 평양 숭실중에 진학해 바이올린과 피아노, 화성학, 작곡을 공부했다. ●숭실중 5학년때 ‘봄이 오면’ 첫 작곡 숭실중학교 5학년(현 고교 2학년)이던 1931년에 김동환의 시에 곡을 붙인 ‘봄이 오면’을 처음 작곡하며 재능을 발휘했다. 숭실전문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이은상 작사의 가곡 ‘가고파’를 비롯해 ‘발자욱’, ‘뱃노래’ 등을 만들었다. 이 곡들은 널리 애창되며 가곡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1936년 일본고등음악학교로 유학가 바이올린을 전공했고, 1939년에는 만주 신경교향악단에 입단해 제1바이올린 연주자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6·25 전쟁 때에는 육군 종군작가단 단원, 해군정훈음악대 창작부장 겸 지휘자로 활동하며 수십곡의 군가를 작곡했다. 이후 서라벌예술대학 음악과 교수를 거쳐 경희대 음대 교수, 학장, 명예교수 등을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다. ‘목련화’는 경희대 재직시 개교 25주년 기념 칸타타로 발표한 곡이다. ●판소리·서양음악 접목 ‘신창악’ 창안 ‘가고파’, ‘봄이 오면’ 뿐만 아니라 ‘진달래꽃’, ‘내 마음’, ‘못잊어’ 등 다양한 가곡을 작곡한 고인은 우리 귀에 친숙한 작품으로, 가곡의 대중화를 이끈 한편 한국 가곡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함께 받았다. 1979년부터는 판소리 창법과 서양음악 기법을 접목한 ‘신창악’을 창안해 ‘심청전’, ‘춘향전’ 등을 가극으로 만들어 보급에 힘썼다. 한국의 음악 예술에 다양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활발한 활동을 한 공로로 부일영화음악상(1962·1970), 서울시 문화상(1967), 국민훈장 모란장(1973), 3·1문화상(1974), 대한민국예술원상(1982), 은관 문화훈장(2000)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보림씨와 신영(사업), 신원(경희대 예술디자인대 교수), 신화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발인은 3일 오전 7시. (02)958-9549.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천재화가 탄생?…6세 소년이 그린 수채화

    붓이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화를 탄생시키는 6세 소년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노퍽 주에 사는 키에론 윌리엄슨은 미술 교육을 받은 지 1년 만에 성인 화가 못지 않은 미술 실력을 발휘했다. 타고난 감각으로 조화로운 색감을 선택할 뿐 아니라 원근법과 그림자 등을 이용하는 표현력도 대단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윌리엄슨이 재능을 엿보인건 불과 1년 전이다. 이전까지는 그림을 그려본 적도 없었다. 어머니인 미셸(36)은 “아들과 바다에 놀러를 갔는데 키에론이 영감이 떠오른 듯 그림이 그리고 싶다고 했다. 연필을 주자, 순식간에 주변 풍경을 종이에 담아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가장 먼저 윌리엄슨의 범상치 않은 재능을 알아봤다. 미술품 딜러인 케이스(43)는 아들에게 미술 교육을 시켜줬다. 예상은 들어맞았다. 윌리엄슨의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고 성인과 견줘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수채화를 그려낼 수 있었다. 소년이 그린 그림을 본 전문가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윌리엄슨의 그림 실력이 또래에 훨씬 앞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논 갤러리의 제레미 그린은 “소년은 몇몇 작품에서 집을 일부러 굉장히 딱딱하게 표현하는데, 매우 재밌다. 어린이가 이렇게 표현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일곱번 째 생일을 기념해 윌리엄슨은 다음 달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노퍽 주에서 첫 번째 미술전을 열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언론 “한국 아이돌에 전세계 열광”

    해외언론 “한국 아이돌에 전세계 열광”

    “세계가 K-POP에 빠져들었다.”(The world has gone crazy over Korean pop) 한국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 빅뱅, 2NE1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스타로 필리핀 언론에 소개됐다. 필리핀 최대 뉴스사이트 ‘인콰이어러’는 지난 24일 ‘한국 음악에 열광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 아이돌 그룹들의 활동 현황을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인콰이어러는 한국 대중음악의 인기를 “세계가 K-POP에 빠져들었다.”고 표현했다. 가장 먼저 원더걸스가 “쉬운 안무로 세계를 열광시킨 그룹”으로 소개됐다. 사이트는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 원더걸스의 히트곡들을 나열한 뒤 “전 세계에서 똑같은 춤을 추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말로 이들의 인기를 설명했다. 또 현아가 탈퇴 후 다른 걸그룹 ‘포미닛’으로 컴백한 것과 유빈의 합류 등 그룹 내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이어 “현재 미국에서 조나스 브라더스 전미 공연 오프닝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영어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알렸다. 빅뱅은 다섯 멤버 각각의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인콰이어러는 빅뱅을 “그룹 이전에 이미 성공한 솔로 아티스트들이었다.”며 “지드래곤과 태양은 12살 때부터 경력을 쌓았고, 탑(T.O.P)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로 활동했다.”고 멤버들의 과거 활동을 소개했다. 사이트는 “빅뱅은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고 치켜세우며 최근 일본 활동 내용을 전했다. 인콰이어러는 끝으로 2NE1을 “멤버 각각 다른 음색과 이미지, 스타일로 고유의 가치를 보여주는 그룹”이라고 호평했다. 또 “미국 인터스코프 레코드에서 영어 앨범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데뷔 직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해외 활동을 밝게 전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초대 이사장 이현세 화백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초대 이사장 이현세 화백

    “어느덧 나이가 들어 저 개인이 아니라 만화라는 장르와 만화계, 동료와 후배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입장까지 왔다는 게 대견스럽습니다.” ‘까치 아버지’ 이현세(55) 화백을 최근 서울 개포동 화실에서 만났다. 27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초대 이사장 취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한국 만화 100주년으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해야 하는 올해 중책을 맡게 된 것. 진흥원은 만화 콘텐츠 인프라 구축과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한국만화 발전을 목표로 오는 9월 문을 연다. 부천만화정보센터가 그 전신이다. “걱정이 태산”이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여러 갈래로 벌여 놓은 작품 활동을 이어 가야 하고, 세종대에서 후진도 양성해야 하고 그야말로 금쪽 같은 시간을 보내며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기 때문. 늘 혼자 ‘독립만세’를 외치던 사람이 조직에 몸담게 된 점도 걱정거리다. 그러나 집중과 몰입으로 태산을 털어버리겠다며 눈을 빛낸다. 머릿속으로는 어느 정도 로드맵을 짜놓은 분위기였다. ●국내 만화계는 온·오프라인 과도기 “우리나라의 여러 분야에 진흥원이 많지요. 왜 이 시점에서 만화영상진흥원이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어요. 정체성을 빨리 찾는 게 최우선 목표입니다. 인재 채용, 정책 개발, 연구 활동,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할 일이 많습니다.” 국내 만화계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혼란의 과도기다. 이 화백은 양쪽의 장단점을 살펴보면 길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은 콘텐츠 실험성에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다만 아마추어리즘이 짙어 가볍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인지도를 볼모로 원고료 면에서 제대로 대우받는 경우가 드물고, 독자와의 소통이 원활하지만 시시각각 피드백을 따라가려다 보면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게 쉽지 않다. 반면 전통적으로 양질의 콘텐츠와 그에 걸맞은 대우에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던 기존 오프라인 작가들은 시장이 좁아지며 위기를 맞았고, 온라인에 적응하지 못하고 상당수가 현업을 떠났다. “갑론을박 시기는 지났습니다. 온라인이 대세라면 적극 활용해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급선무죠.” 조만간 이 화백도 생애 처음으로 온라인 만화를 지면과 동시에 연재할 예정이다. 격투기 선수가 정치인으로 커가는 대하 드라마식 작품이란다. 상투적일 수도 있지만 이현세적인 스타일을 아우르는 작품이며 그의 페르소나 오혜성은 등장하지만 엄지는 나오지 않는다는 귀띔. 1978년 월남전 소재의 ‘저 강은 알고 있다’가 공식 데뷔작이니 만화가 인생도 벌써 30년을 넘겼다. “100타이틀 정도 될까요?” 몇 작품을 했는지 일일이 세지 않아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껄껄 웃는 그는 오늘날 이현세를 있게 한 ‘공포의 외인구단’을 기억나는 작품으로 첫손 꼽았다. 스토리는 물론 지우개 작업까지 혼자했던 ‘국경의 갈가마귀’는 가장 애정이 가는 작품이라고. 사전 심의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그리고 호쾌한 즐거움을 줬던 ‘아마게돈’과 ‘남벌’도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시련의 순간도 많았다. 미운 정 고운 정이 뒤엉킨 ‘천국의 신화’가 우선 떠오른다. 음란물 시비에 휘말렸고, 재판을 받는 6년 동안 40대의 열정을 빼앗긴 작품이라고 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가 크게 실패한 ‘아마게돈’은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볼 수 없어 배임죄를 저질렀다고 돌이켰다. ‘동경 4번지’ 송의성, ‘도전자’ 박기정 작가 등의 작품을 즐기며 만화가의 꿈을 키웠던 이 화백. 그의 작품을 보고 만화가가 된 후배들도 부지기수다. 그러한 후배들에게 지구력을 강조한다. “선배보다 재능이 뛰어나며 체계적으로 공부해 철학도 분명한 후배들이 많아요. 하지만 쉽게 싫증 내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아쉽지요. 지구력만 갖추면 훌륭한 작가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후배작가들 지구력 갖춰야 만화 콘텐츠에 진지하게 접근해 달라며 독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의 창작자에 견줘 고뇌와 열정이 결코 뒤처지지 않지만 만화가는 작가로서 무게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요. 프랑스나 벨기에 등에서 만화 장르가 예술이 된 것은 독자들이 만화를 어떻게 대했느냐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초·중·고등학교에 만화 커리큘럼이 있을 정도로 진지한 접근이 이뤄진다면 만화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창천수호위’를 통해 한국적인 그래픽 노블에 도전했고, 웹 게임 원작 만화 제작에도 뛰어든 이 화백은 근래 들어 역사 학습 만화에도 붓을 대고 있다. 마지막 꿈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예순이 넘어서는 손자 손녀들을 위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동화 만화를 그리고 싶어요. 마지막 삶은 그렇게 애들을 위해 살았으면 합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70가지 일 해본 25세 ‘아르바이트 달인’

    “웬만한 일은 다 해봤어요.” 25세의 어린 나이에 70가지의 직업을 가져 본 호주 여성이 언론에 소개됐다. 사이먼 프랜시스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호주 전역을 돌며 안 해본 일이 없는 ‘아르바이트의 달인’이다. 프랜시스가 시도한 아르바이트로는 웨이트리스부터 에어로빅 강사, 콜센터 직원까지 다양하다. 비록 길게는 몇 개월, 짧게는 2~3일 안에 끝난 일도 있었지만 가짓수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맘에 드는 일이라면 몇 주간 참고 일했지만, 조금이라도 내키지 않는 부분이 있는 일은 ‘쿨’하게 집어치우곤 했다. 며칠 만에 사표를 던지는 그녀를 나무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녀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찾으려고 열심히 직장을 옮겼다. 그녀는 “아직도 나의 재능과 관심사를 찾지 못했다. 얼마 전까지는 동물보호와 인권보호에 열을 올렸지만 최근에는 여행에 푹 빠졌다.”면서 “왜 내가 싫어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내가 진정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러 다닐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사회심리학자 휴 맥케이는 “프랜시스의 행동은 단순히 일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속박당하는 것을 싫어하고 자기주장을 뚜렷하게 내세우는 젊은 세대의 성격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들 상처 달래는 덴 음악이 특효약”

    “아이들 상처 달래는 덴 음악이 특효약”

    25일 오후 서울 구의동 상가 건물에 있는 작은 강당.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고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휘자 조익현씨의 손짓에 맞추어 30명 남짓한 어린이들이 동요 ‘나뭇잎배’를 부르고 있었다. 조씨가 “노래는 아주 잘 하는데 얼굴 표정이 너무 심각하다.”면서 “1억원짜리 미소 한번 날려주자.”고 아이들을 독려했다. 까르르 웃던 아이들은 금세 ‘반달눈’을 그리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새달 12일 세종문화회관서 ‘문화나눔’ 소외된 그룹홈 아이들을 돕기 위해 뜻있는 음악인들이 뭉쳤다. 그룹홈은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일반 가정과 비슷한 소규모 생활시설을 제공하는 공동생활 가정이다. 한국음악교육협회와 국제비영리단체협의회(ICNPM), 국내외 음악인 200여명으로 구성된 행복나무장학재단 등은 다음달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테시투라(Tessitura) 콘서트’를 개최한다. 수익금 전액은 그룹홈 아동청소년을 돕는 데 쓰인다. 테시투라는 이탈리아어로 ‘여러 음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하나의 음악을 완성한다.’는 뜻의 음악용어다. 테시투라 콘서트는 다양한 단체들이 협력해 소외계층에는 문화적 혜택과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고 대중에게는 양질의 공연을 선사하는 취지로 열리는 공연이다.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문화나눔 공연이라고 한다. 지휘자 조씨는 “이번 음악회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테시투라 콘서트”라고 소개했다. ●그룹홈 어린이 30여명 합창무대도 그룹홈 어린이들도 음악회에 특별출연한다. 조씨의 제안으로 지난 3월 서울·경기지역 7개 그룹홈 아동 30여명이 오디션을 거쳐 ‘행복나무소년소녀합창단’을 꾸렸다. 이들은 ‘나뭇잎배’ ‘고향땅’ ‘고향의 봄’ 등 동요 3곡을 무대에서 부를 예정이다. 아이들의 노래를 조용히 듣고 있던 청룡동 샘물의집 그룹홈 교사 박은미(22)씨는 “음악이 아이들의 상처를 달래는 데 특효약”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경기 군포 하늘둥지 그룹홈의 서모(12)군은 1년 전 아버지의 학대에 시달리다 그룹홈에 왔는데 도벽 증세를 보이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그러나 노래연습을 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뒤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서군은 “노래 부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합창단 활동을 계속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홈협의회 조순실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룹홈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글 사진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강대 얼짱’ 송주연, 日 화장품 모델 발탁

    ‘서강대 얼짱’ 송주연, 日 화장품 모델 발탁

    ‘서강대 얼짱 장학생’ 출신 송주연이 일본 화장품 모델로 낙점되는 행운을 안았다. 송주연은 올해 초 단숨에 4개사의 광고모델로 발탁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데 이어 일본의 화장품사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28일 송주연 소속사 조은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회사 재팬 매딕스(대표 TSUZURA MASAAKI)와 송주연의 광고출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주연은 최근 서울에서 1차로 스틸 촬영을 마쳤고 조만간 일본에서 CF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주연이 일본 화장품의 모델로 발탁된 배경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1개월 전 일본에 배포되는 한 한류신문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일본 기업 관계자가 이 기사를 본 후 송주연을 모델로 발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일본 화장품사 관계자는 “송주연의 지적이고 신선한 이미지가 제품 콘셉트와 맞아 떨어진다. 승마, 윈드서핑, 라틴댄스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추고 있어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여러 면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았다.”며 한국인 송주연을 모델로 발탁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송주연은 “일본의 수많은 모델들을 제치고 일본 화장품 모델로 발탁돼 조금이나마 외화를 벌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일본에서 한국 모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사진제공 = 조은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세 아들 프로축구경기 출장 볼리비아 감독 사표

    12살짜리 아들을 프로축구 선수로 데뷔하게 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은 볼리비아 프로축구팀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AP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볼리비아 프로축구팀 아우로라의 훌리오 세사르 발디비에소 감독(오른쪽)은 지난 20일 라파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자신의 아들 마우리시오 발디비에소를 전반 39분 교체선수로 투입했다. 13세 생일을 사흘 앞둔 이날 마우리시오는 12세로 남미 프로축구 1부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이날 경기가 끝나자 언론들과 심지어는 소속구단조차 발디비에소 감독의 결정에 의문 부호를 달았다. 프로축구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연령 제한을 둬야 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논란이 불거지자 구단은 마우리시오를 선수 명단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 발디비에소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시에 아들도 구단에서 데리고 나왔다. 그는 “내 아들이 1부 리그에 데뷔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볼리비아에서는 재능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이유로, 경기 출장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을 세계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길미 “‘오빠랑 할래?’ 은지원 한마디에 데뷔”(인터뷰)

    길미 “‘오빠랑 할래?’ 은지원 한마디에 데뷔”(인터뷰)

    “공개된 프로필 보다 2살 많아요.” 연예인들을 인터뷰하면서 레퍼토리로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진짜예요. 저 거짓말 정말 못해요.”다. 본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며 연예인이기 전에 진실된 사람이라고 목청을 높인다. 하지만 ‘연예인’이란 특수성은 그들이 100% 진실만을 내뱉을 수 없게 한다. 더욱이 신인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이제 막 새 앨범, 첫 작품을 들고 나온 이들에게 무조건 진실만을 바란다는 건 어찌 보면 가혹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사람 너무 거침없다. 단박에 본인 나이가 잘못됐다면서 배시시 웃었다. 신인가수 길미(본명 길미현)는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1985년이라는 프로필이 잘못됐다며 우선 기사로 나마 바로잡아달란다. 연예인 프로필 데이터베이스가 옮겨지는 과정에서 착오가 난 것 같다며 빨리 수정되길 기다린다고. 실제 길미의 나이는 빠른 1983년생. 초등학교를 7살에 입학했으니 1982년생(한국나이 28세)들과 친구다.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지 한 달 남짓 된 신인가수에게 느낄 수 없는, 만만치 않은 내공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길미는 첫 번째 앨범 (The 1st purple dream sound)을 발매하기 전 이미 언더그라운드 활동만 10년을 헤아리는 중견차(?) 가수였다. 뿐 만 아녔다. 길미는 정식 데뷔 전, 은지원·제이워크(J-walk)·낯선·마르코·강현주·제이 등의 노래 피처링을 맡아 본인의 끼를 발산했었다. “피처링의 시대가 도래한 거죠.(웃음) 앞으로도 다른 가수들과 피처링 작업할 기회가 많을 거예요. 저는 피처링할 때 마다 다른 스타일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어느 곡에도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오빠랑 할래?” 길미가 여타 신인가수들에 비해서 빠르게 이슈가 된 것도 사실. 길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은지원 사장’이라는 천군만마가 있기 때문이다. 길미는 젝스키스(이하 젝키) 출신 은지원이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려 발굴한 1호 가수다. “(은)지원 오빠가 고정스케줄로 늘 바쁘신데도 제 노래 피처링 때문에 무대에 같이 서주세요. 정말 든든하죠. 사실 그전에는 지원오빠의 자리를 몰랐는데 얼마 전에 오빠 없이 리허설 했는데 너무 뻘쭘했어요. 당연히 지원오빠가 있어야 할 자리에 없으니까 너무 허전해서 불안했어요. 그동안 오빠의 마음이 정말 고맙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뭉클해서 순간 울컥했어요.” 길미가 소개한 은지원은 흔히 대중들이 알고 있는 ‘은초딩’이 아니었다. 길미는 “(은)지원오빠 성향을 제가 알기 때문에 정말 감동했어요. 솔직히 눈물까지 나던걸요. 절대 남에게 부탁하거나 아쉬운 소리하는 스타일이 아니세요. 방송에서 제 얘기를 한다는 자체가 저한테는 굉장한 지원(支援)이죠. 지원오빠가 저한테 신경을 쓰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든든해요. 음반활동 잘 해서 오빠한테도 회사에도 보답해야 할 텐데.”라며 웃었다. 학창시절 여러 장르의 음악을 섭렵했던 길미는 특히 젝키의 팬이었다는 사실만큼은 정작 본인(은지원)에게 이실직고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말씀드리면 좋아하시겠지만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서 당사자한테는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어느 날 갑자기 오빠가 전화주셔서 ‘오빠랑 (일) 할래?’라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로 오늘까지 왔어요. 지원오빠의 팬이었던 제가 오빠 덕분에 제 이름으로 된 앨범을 내고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다니…정말 생각도 못했던 일이죠.” “에너지 분출하고 싶어요.” 길미의 화려한 경력은 결코 가수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길미는 ‘가창력’이라는 타고난 재능으로 보컬강사로, 2005년에는 뮤지컬 ‘관객모독’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다. 길고 긴 무명시절을 보내며 힘들고 지쳤던 시간도 많았다. 하지만 나 아닌 또 다른 사람을 위해 노래를 가르쳐주고, 관객들에게 가수가 아닌 배우로 본인의 끼를 마음껏 펼쳐보였다. “솔직히 저는 가수 뿐 만 아니라 더 많은 걸 하고 싶어요. 예전에 뮤지컬 무대에 올라서 얻은 게 굉장히 많았어요. 연기가 재미있다는 건 해본 사람만이 알 거예요. 그때는 모르고 했지만 이제는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제대로 준비해서 제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공연에 꼭 서고 싶어요.” 무대 위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던 모습과 다르게 길미는 인터뷰 내내 함박웃음을 띠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남자 이상형이 기자와 같다던 길미는 손뼉을 마주치며 한동안 까르르 웃었다. 강하지도, 거칠지도 않던 그녀는 그저 음악적 필이 충만한 아티스트였다. 조금은 늦은 20대 후반의 나이에 데뷔해 조바심을 낼 법도 했지만 길미는 고개를 크게 내저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10년 넘게 기다려서 이제 막 시작했어요. 여전히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정말 많아요. 가수들은 자기 이름이 걸린 콘서트를 하고 싶은 게 가장 큰 꿈이에요. 저도 오늘부터 그날을 기다리며 또 다른 열정을 키워나가야죠.(웃음)”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찬유’ 정석원, 드라마 대박 숨은 1등 공신

    ‘찬유’ 정석원, 드라마 대박 숨은 1등 공신

    시청률 40%로 국민드라마로 자리 잡은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최종회를 앞두고 또 한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극 중 선우환(이승기 분)의 절친으로 나오는 진영석을 연기하는 정석원이 바로 그 주인공. 은성(한효주 분)의 동생 은우(연준석 분)가 계모 백성희(김미숙 분)에 의해 실종되며 시작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영석은 모던 바를 운영하는 젊은 사장이다. 영석은 본의 아니게 은우를 만나 보호자 역할을 하면서 은우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지난 25일 방영된 27회 방영분에서 은우를 찾아낸 환은 영석을 찾아와 “네가 진작 말했으면 그래서 은우가 알았으면 여기까지 안 왔자나. 왜 얘를 이용해!”말하며 주먹을 날린다. 영석은 나쁜 뜻 없이 은우를 사촌동생으로 숨겨온 사실이 거짓으로 들어나 난처한 상황이 된 것. 이에 정석원은 “내가 은우를 납치한 게 아니다. 단지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고 보살피게 된 것. 오해하지 말아 달라.”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석원은 서울액션스쿨 출신으로 무술 합이 9단으로 영화 ‘강철중’, ‘숙명’ 과 드라마 ‘대왕세종’ ‘물병자리’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한 바 있다. 극적으로 상봉한 은우 가족과 악행을 저질러온 백성희, 유승미 모녀의 행방에 대한 다양한 예측 속에 ‘찬란한 유산’은 26일 종영한다. 사진제공 =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위), SBS ‘찬란한 유산’ 캡쳐(아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눔 바이러스 2009] 발달장애 청소년관악단에 5000만원

    [나눔 바이러스 2009] 발달장애 청소년관악단에 5000만원

    에쓰오일이 장애청소년 관악단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에쓰오일은 23일 발달장애 청소년 관악단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하트하트재단은 이 후원금을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2009 제주 국제관악제’의 참가 비용과 음악적 재능을 지닌 저소득 장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박봉수 에쓰오일 수석부사장은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가 제주 국제관악제에 참가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침으로써 음악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윈드 오케스트라는 2006년 3월에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관악단으로 26명으로 이뤄졌다. 지난해는 미국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일곱 차례 공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김제동, 13개월 만에 ‘일밤’ 컴백

    김제동, 13개월 만에 ‘일밤’ 컴백

    방송인 김제동이 13개월 만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로 돌아온다. 김제동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일밤’ 새 코너 ‘역사문화 버라이어티 노다지’(이하 ‘노다지’)에 조혜련, 신정환, 황보, 최민용, 김나영, 김태현, 티아라 보람, 전종환 아나운서와 공동 MC로 발탁됐다. 이로써 김제동은 지난해 6월 폐지된 ‘고수가 왔다’ 이후 13개월 만에 ‘일밤’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제동이 MC를 맡게 된 ‘노다지’는 예능 프로그램에 역사와 문화를 접목해 매주 문화유적지, 관광지, 명물, 명소 등 해당지역의 랜드 마크를 찾아 보물지도를 만들어 가는 콘셉트다. 이는 공익성과 오락성을 접목한 형태로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보물을 찾아가는 등 시청자와 함께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김제동은 MBC ‘눈을 떠요’와 ‘산 넘고 물 건너’에서 공익성 있는 프로그램 진행에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컴백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진행된 ‘노다지’ 첫 촬영은 정조의 효심이 깃든 도시 수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첫 녹화를 기념이라도 하듯 쏟아진 폭우로 인해 12대의 카메라 중 8대가 고장이 나 녹화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MC들은 오히려 제작진을 달래며 촬영을 강행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文靑의 꿈 찾아 인생 2모작 시작해요”

    “文靑의 꿈 찾아 인생 2모작 시작해요”

    “젊었을 때 문학병(病)에 걸렸었죠.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며 40년 가까이 떠나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왔고 세상과 문단이 받아준다면 앞으로 계속 소설을 써볼 것입니다.” 이건영(64) 전 중부대 총장이 소설가로 돌아왔다. 겸손한 말투와 달리 그가 젊은 시절 ‘소설가’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거침이 없었다. 1965년 만 스무살의 나이에 한국일보 창간 10주년 기념 100만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에서 ‘회전목마’라는 작품으로 혜성처럼 문단에 등장했던 청년이었다. 그리고 이 소설은 2년에 걸쳐 한국일보에 연재된 뒤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7~8주 동안 베스트셀러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후 1972년까지 잇따라 장편소설을 내고 일간지에 연재소설을 쓰는 등 문재(文才)를 마음껏 펼쳤다. 그러다 홀연히 미국 유학을 떠나며 문단도 함께 떠났다. ●도시공학박사로 건설부 차관 등 지내 그가 소설을 등졌다가 다시 돌아온 과정은 아주 큰 원을 그리며 원점으로 회귀하듯 긴 시간이 필요했다. 이 기간동안 그가 가진 직함은 도시공학 박사(미국 노스웨스턴대), 건설부 차관, 국토개발연구원장, 교통개발연구원장, 단국대 교수, 중부대 총장 등 소설과는 멀찌감치 떨어진 것들이었다. 실제 도시·교통 전문가답게 경부고속철도(KTX) 도입과 분당· 일산 신도시 건설 과정,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에서 타당성 연구 책임을 맡는 등 1980년대 이후 국토개발에 실무자로서, 또는 책임자로서 일해왔다. ●존엄사 다룬 장편 ‘마지막 인사’ 펴내 이 전 총장은 20일 38년 만의 새로운 장편소설 ‘마지막 인사’(휴먼앤북스 펴냄)를 내놓은 뒤 서울 인사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스스로 ‘재 등단작’이라고 칭하는 이 작품은 최근 대법원 판결로 뜨거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는 존엄사(안락사)를 정면으로 다뤘다. 그는 “최근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에 썼지만 공교롭게 사회적 찬반 양론이 가장 뜨거울 때 나오게 됐다.”면서 “이 작품은 과거 내놓은 소설 ‘차가운 강’(1969년)에서 이미 다뤘던 주제였지만 당시 실패했다고 판단해 다시 새롭게 쓴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은 의사인 주인공의 아내가 임신 중 뇌종양에 걸린 뒤 딸을 낳을 때까지 식물인간 상태로 연명하다가 결국 출산한 뒤 마취제 주입으로 안락사에 이르게 된다. 또한 주인공 자신 역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고뇌하다가 안락사 의료행위에 연루되며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는 등 곡절을 겪는다. ●가톨릭박해사 등 다음 작품 준비 퇴역한 고위 공무원이 흔히 그렇듯 골프를 치거나 대학에서 관련 강의 등으로 소일하는 것과 달리 오래 품고 있던 ‘문청의 꿈’을 찾아 다시 인생을 시작한 이 전 총장은 차기 작품으로 환경 관련된 것과 가톨릭 박해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소설가로서 인생 2모작을 하는 셈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강북 사이버 평생학습센터 인기

    강북 사이버 평생학습센터 인기

    주부 이나래(27·서울 강북구 수유3동)씨는 요즘 늦공부 재미에 푹 빠졌다. 평소 관심이 많은 재테크·외국어·자격증 공부를 실컷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엔 시간적·경제적 제약으로 학원을 찾는 게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강북구 사이버 평생학습센터(http://edu.gangbuk.seoul.kr)에 접속해 무료 동영상 강의를 마음껏 듣고 있다. ‘공부 삼매경’에 빠져 모니터 앞에서 반나절을 훌쩍 보내기도 한다. 이씨가 즐겨 듣는 강의는 ▲노후를 대비한 종잣돈 마련하기 ▲월급쟁이 통장 200% 활용하기 ▲공인중개사 이론 등이다. 때때로 영어카페나 서바이벌 잉글리시같은 외국어 강좌에도 귀기울인다. 이씨는 “우연히 평생학습센터 소식을 접하고 가입했다.”며 “적극적으로 숨겨진 재능과 능력을 계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비쿼터스시대 평생학습도시를 꿈꾸는 서울 강북구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강북구는 이달 초 사이버 평생학습센터를 개설해 주민들의 자기계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교육기관·단체등과 네트워크 구축 사이버 평생학습센터는 사이버 평생학습, 평생학습 네트워크, 미래학습도시 등 6개 분야로 나눠진다. 특히 지역 교육기관과 단체, 강좌, 강사 등 제각기 흩어져 있던 평생 교육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주민들이 클릭 한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수강이 가능하다. 우선 사이버 평생학습 메뉴에는 학습강좌부터 컴퓨터·어학·문화·일반교양 등 126개 강좌의 동영상 강의가 올라 있다.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등 자격증 강좌를 비롯해 취업·재테크·건강·환경 등 주민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실용강좌가 줄을 잇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실과 타갈로그어(필리핀 공용어)·베트남어·중국어 강좌도 눈에 띈다. 청년 실업자들을 위해선 눈높이 취업전략,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전략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 MBA 경영학특강과 자녀가출예방 강좌, 줄넘기·배드민턴·국민체조 등 생활체육강좌도 눈길을 끈다. ●키워드·분류별 검색기능 유용해 평생학습 네트워크는 홀로 공부하는 사이버강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문화대학 문화정보센터와 자치회관·청소년수련관·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평생교육기관의 정보를 담았다. 기관별 프로그램·시설·위치·연락처 등이 제공된다. 또 키워드·분류별 검색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강사은행·학습봉사자·평생교육사 등록메뉴도 마련,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 15일 현재 평생학습센터 가입자 수는 모두 2만 2000여명. 전체 강북구 인구 34만 5000여명의 6.4%에 달한다. 사회복지사 윤혜연(26·강북구 번3동)씨는 “거르지 않고 매일 접속해 업무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 있다.”면서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 같은 평생학습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포털시스템 구축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김현풍 구청장이 평소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정춘현 교육정책과 주임은 “올해 시범운영한 뒤 시민들의 평가를 반영해 부진한 강좌를 폐강하고, 신규 강좌를 추가하는 등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UFC대표 “샤킬 오닐, 레스너에게 도전”

    UFC대표 “샤킬 오닐, 레스너에게 도전”

    ‘괴물’ 대 ‘공룡’ 대결 성사될까? 종합격투기 전향 의사를 밝힌 미국 프로농구(NBA) ‘공룡센터’ 샤킬 오닐(37)이 UFC 헤비급 챔피언인 ‘괴물’ 브록 레스너(31·미국)와 대결을 원해왔다고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15일 라디오 프로그램 ‘인투 더 나이트’(Into The Night with Tony Bruno) 인터뷰에서 “샤킬 오닐은 브록 레스너와 싸우고 싶다고 이전부터 꾸준히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 간 종합격투기 훈련을 해왔다. 오닐은 NBA에서 격투가로서 싸움이 가능한 유일한 선수”라며 오닐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화이트 대표는 “오닐에게 ‘올해 NBA 챔피언을 차지하고 내년에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며 둘의 대결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샤킬 오닐은 10년 이상 MMA 체육관에서 복싱, 주짓수, 무에타이, 레슬링 등을 종합적으로 훈련해왔다. 스포츠전문 블로그 ‘케이지 라이터’는 지난 5월 “샤킬 오닐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화이트 대표는 이 인터뷰에서 예밀리야넨코 표도르(33·러시아)와 레스너 간 대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내 일은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골라내는 것”이라며 “성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사진=sportsradiointerview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리더가 갖춰야 할 4대 조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기고] 리더가 갖춰야 할 4대 조건/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세상을 살다 보면 실체적 진실이나 정의, 대의에 합당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따지기 전에 소아적 사고에 젖어 일을 그르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실례로 서울을 다녀온 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서울역에 내려 남대문을 구경한 시골 노인이 남대문은 북쪽에 있더라고 자랑하자, ‘남대문은 남쪽에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북쪽에 있을 수 있느냐.’며 우겨대더란다. 서울 구경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사람의 말이 옳고,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기는 세상이다. 리더가 겪는 일들도 이와 유사하다. 리더는 때때로 전인미답(前人未踏)의 땅에 발을 들여놓아야 하는 경우를 겪게 된다. 이때 리더로서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면 우물쭈물 망설이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곧잘 대세를 그르치고 만다. 그래서 세상은 보다 현명한 리더를 원하고 그를 통해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훌륭한 리더의 조건은 무엇일까.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나름의 생각을 기초로 ‘리더의 4대 조건’을 소개한다. 첫째,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다. 프랑스의 작은 섬 코르시카 출신의 나폴레옹이 유럽을 제패한 배경에는 그의 강력한 포병부대가 있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 바로 나폴레옹 그 자신이 포병장교 출신이었고, 초급장교 시절부터 겪은 풍부한 경험과 포병이론에 철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 냈기 때문이었다. 둘째, 아이디어와 추진력이다. ‘세종실록’을 보면 주변에 인재가 풍부했음에도 세종은 그 스스로 훈민정음을 고안하는 아이디어맨이었으며, 수많은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영실과 같은 천민을 중용할 수 있는 추진력을 겸비한 리더였다. 이런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조선왕조 역대 최고의 군주로 칭송받게 된 것이다. 셋째, 인적·물적 네트워크다. 사마천의 ‘사기(史記)’를 보면 천하를 놓고 초나라의 항우와 겨뤘던 한나라의 유방에게는 항우와 같은 카리스마와 군사적 재략은 없었다. 하지만 그의 주변에는 장량, 한신, 번쾌 등 뛰어난 전략과 재능을 소유한 인재들로 넘쳐났다. 이런 인적 네트워크가 강한 군사력을 지닌 항우를 쉽게 몰락시키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넷째, 위기 관리능력과 비전 제시다. 리스크를 최소화할 줄 알아야 한다. 리더는 항상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무장해 늘 상존하는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돌아가는 상황을 수시 체크하고 반드시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여기에는 반드시 전제돼야 할 요소가 있다. 필자가 정립한 완찰 6법의 원리다. 겉으로 보는 표찰(表察), 속을 뚫어보는 통찰(通察), 자세히 살피는 세찰(細察), 역지사지(易地思之)로 보는 역찰(易察),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는 균찰(均察), 시대흐름에 비추어 보는 동찰(動察) 등이 6대 관찰법이다. 또 일의 성공을 위한 에너지인 PCP Power다. 즉 긍정적 사고의 힘(Positive), 창조적 아이디어의 힘(Creative), 목표를 향한 강력한 추진력(Propeller) 등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명명했다. 이러한 요소는 사물과 현상, 일을 대함에 있어서 기본 자세이다. 요즘은 세상이 참으로 시끄럽다. 우리가 가야 하는 목표는 하나다. 국민들이 편하게 잘사는 세상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위정자들은 국민이 바라는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되새겨 봤으면 한다.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
  • 각박함 속에도 잔잔한 웃음이…

    ‘지하철 안의 풍경이 아득히 멀어지면서, 미스터 리의 어눌하게 웅얼웅얼하는 목소리가 귓속을 우렁우렁 울리더니, 눈앞에 까마득한 어둠이 펼쳐졌다. 너무 돌연해서 당황조차 못하고 있는데…(중략)…미스터 리를 감싸고 있는 금빛 광륜이 엄청난 럭스를 뽐내며 번쩍이는 바람에 나는 눈조차 제대로 뜰 수 없었다. 젠장.’ 재능이 모자란 탓인지 공채로 방송국 개그맨이 되고도 곁다리 출연 몇 번 만에 싹뚝 잘리고만 주인공 철이. 궁여지책으로 지하철 잡상인계의 전설이라는 미스터 리의 제자가 되어 하찮다고 여겼던 세상에 대해 조금씩 눈을 떠간다. ‘꽃미남 개그맨’이라는 허상은 ‘지하철 잡상인’이라는 현실 앞에서 가차없이 뭉개지고, 그 허술한 틈에서 낙천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새 살처럼 돋아난다. 2009년 오늘의 작가상(33회) 수상작인 우승미 장편소설 ‘날아라, 잡상인’(민음사 펴냄)은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필요한 힘이 재력이나 학벌, 사회적 지위 따위가 아니라 ‘낮은 곳의 각박함 속에서 구하는 웃음’에 있음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지하철 잡상인 철이와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는 미혼모 수지, 그리고 수지의 결함에 눈까지 먼 수지 동생 효철이가 작품의 앵글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삶이 질곡 속에 있다 해서, 또 사는 방식이 비루하다 해서 그것만으로 그들의 삶의 무게가 가볍다고 말하는 건 섣부르다. 문학평론가 정영훈(서울시립대 교수)은 “‘불행한 삶의 조건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불행한 삶의 조건과 더불어’ 행복하기를 꿈꾸고, 반어를 통해 불행을 행복의 조건으로 바꾸어 놓는 데 성공한 작품”이라며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고 자기 고통에 지나치게 민감한 최근 소설과 비교할 때 이 소설의 장점은 더욱 두드러진다.”고 평한다. 그러나 이 소설이 가진 진정한 매력은 평론가들의 진단처럼 무겁고 둔중한 데 있지 않다. 작가는 사회성 짙은 주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재밌고 가볍게 다루는 재능을 한껏 선보인다. “웃음은 인간의 삶 자체가 비극일 때 인간이 취할 수 있는 마지막 포즈이자 제스처임을 진솔하게 보여 준다.”는 김미현(문학평론가) 교수의 평은 그런 점에서 적절한 관점이다. 짜증나는 무더위의 초입에 선 작가 우승미는 여전히 남루한 사람들에게 경쾌하게 인사를 건넨다. “지하철 1호선에서 만난 랜턴 전문 잡상인 미스터 리와 이제 아기 엄마가 됐을 수지 양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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