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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뉴스데스크 “5초 가수” 일침에 “아이돌도 피해자”

    MBC뉴스데스크 “5초 가수” 일침에 “아이돌도 피해자”

    요즘 아이돌 가수의 가창력을 지적한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아이돌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그 지적이 맞긴 하지만 아이돌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이들을 이용해 상업적 돈벌이에 치중하는 기획사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대형연예기획사 주도의 연예인 발굴 시스템은 연예인을 상품화 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과 몸매 등 외형적인 면에 치중해 상품을 개발하는 셈이어서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 책임을 피해자이기도 한 힘없는 아이돌들에게만 전가시키는 것은 억울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최근 가창력 보다는 재능에 초점을 맞춘 아이돌 가수들의 문제점을 보도해 가창력이 없는 가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먼저 ‘뉴스데스크’ 측은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들을 예로 들어 “가수 개인별로 노래한 시간이 가희가 18초, 레이나가 13초, 정아가 6초, 주연은 가장 적은 3초였다.”고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룹 엠블랙은 개인별로 노래하는 시간이 애프터스쿨보다는 길지만 전원이 함께 하는 시간을 빼면 미르 15초, 지오 32초다.”고 덧붙였다. 또 “신인그룹 인피니트는 1초에서 4초까지 멤버들 각자가 부른 시간이 5초도 채 되지 못했다.”며 “노래 시간으로 따지면 가수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뉴스데스크’는 “가창력보다는 다양한 재능이 더 중시된다. 그러다보니 연예계에서는 가수로 정차하기 보다는 가수로 얼굴을 알렸다가 드라마 연예오락프로 진행자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다.”고 보도해 현 연예계 세태를 비판했다. 사진 =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함찬미 女배영 200m 한국新

    여고 1년생인 함찬미(16·원주 북원여고)가 여자 배영 200m에서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함찬미는 20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MBC배 전국수영대회 첫날 여고부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2초8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당시 정유진이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2분13초00)을 3년 7개월 만에 0.13초 앞당기며 이번 대회 첫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함찬미는 2008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국가대표 후보선수였던 한국 수영의 유망주. 지난 4월 제주 한라배대회에서 2분14초9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개인 최고 기록을 2초 넘게 줄이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등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권경승 북원여고 코치는 “주어진 훈련을 성실하게 소화해 낸다. 특히 원주에는 50m 규격의 수영장이 없어 25m짜리 풀에서 훈련하면서도 이렇게 좋은 기록을 낼 만큼 재능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찬미는 23일 주종목인 배영 100m에서 또 한번 기록에 도전한다. 남자 일반부 접영 50m에서는 양정두(경기도체육회)가 24초57의 대회 신기록으로 한국 기록(24초03) 보유자인 정두희(서울시청·24초71)를 제치고 금물살을 갈랐다. 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서는 김지현(대구시체육회)이 1분59초96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BC뉴스데스크 “3초 노래도 가수?” 일침에 네티즌 “통쾌”

    MBC뉴스데스크 “3초 노래도 가수?” 일침에 네티즌 “통쾌”

    요즘 아이돌 가수 중 진짜 가수다운 가창력을 가진 아이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지난 20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최근 가창력 보다는 재능에 초점을 맞춘 아이돌 가수들의 문제점을 보도해 가창력이 없는 가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먼저 ‘뉴스데스크’ 측은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들을 예로 들어 “가수 개인별로 노래한 시간이 가희가 18초, 레이나가 13초, 정아가 6초, 주연은 가장 적은 3초였다.”고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룹 엠블랙은 개인별로 노래하는 시간이 애프터스쿨보다는 길지만 전원이 함께 하는 시간을 빼면 미르 15초, 지오 32초다.”고 덧붙였다. 또 “신인그룹 인피니트는 1초에서 4초까지 멤버들 각자가 부른 시간이 5초도 채 되지 못했다.”며 “노래 시간으로 따지면 가수라는 말이 무색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뉴스데스크’는 “가창력보다는 다양한 재능이 더 중시된다. 그러다보니 연예계에서는 가수로 정차하기 보다는 가수로 얼굴을 알렸다가 드라마 연예오락프로 진행자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다.”고 보도해 현 연예계 세태를 비판했다. 끝으로 ‘뉴스데스크’에서는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의 발언을 빌려 “이런 그룹들이 인기를 누리는 현실 속에서 정말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들이 설 자리는 어디인지..”라며 “가수의 기본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가사 3.5초로 얼마나 가창력 표현할 수 있을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너무 통쾌한 방송이었다.”, “언급된 가수들에겐 굴욕일 수 있으나 ‘뉴스데스크’는 없는 말을 지어서 하지 않았다. 고로 가수들은 굴욕 받을 만 하다.”, “모두가 알고 있던 문제를 꼭 집어줬다.”, “현 가요계의 주소가 여실히 드러났다. 씁쓸한 마음뿐이다.”고 방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뉴스데스크’, 인피니트 등 ‘5초가수’ 아이돌 비판

    ‘뉴스데스크’, 인피니트 등 ‘5초가수’ 아이돌 비판

    ‘뉴스데스크’가 아이돌 그룹의 가창력을 날카롭게 비판해 화제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노래 자체보다 노래에 곁들여지는 재능을 더 중시하는 최근 가요계 풍토에 대해 기획 보도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멤버 수가 많아 개인 별 노래 시간이 단 몇 초에 불과한 그룹들을 ‘5초가수’라고 지칭하며 일침을 가했다. ‘뉴스데스크’가 예로 든 가수들은 그룹 애프터 스쿨과 엠블랙, 인피니티 등이다. 보도에 의하면 그룹 애프터스쿨의 ‘뱅’의 가수 개인별 노래 시간은 리더인 가희가 18초, 레이나가 13초, 정아가 6초, 주연은 3초로 나왔다. 같은 방법으로 남성 아이돌그룹 엠블랙의 ‘와이(Y)’도 시간 책정을 한 결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5인조인 이 팀은 각각 노래 부르는 시간이 미르 15초에서부터 메인 보컬인 지오의 32초까지로 여성 그룹보다는 조금 더 길었다. 이날 소개된 그룹 중 가장 심각한 ‘5초가수’는 바로 남성 신인 그룹 인피니트. ‘뉴스데스크’는 이들의 타이틀곡 ‘다시 돌아와’를 언급하며 “멤버 7명 가운데 3명이 1초에서 4초까지로, 채 5초를 부르지 못했다.”고 전하며 “노래 시간으로 따지면 가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씨도 뉴스에 출연해 “가수의 기본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며 “3.5초로 얼마나 가창력(을) 표현할 수 있을까”라며 아이돌 중심의 국내 대중음악계에 쓴 소리를 가했다. 한편 뉴스는 말미에 “가수로 얼굴을 알렸다가 드라마, 연예프로 진행자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다.”며 가수를 ‘연예계 입문의 지름길’로 삼는 최근의 추세도 꼬집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U20 여자축구월드컵] 김나래, 美격파 선봉

    [U20 여자축구월드컵] 김나래, 美격파 선봉

    “김나래와 지소연은 승리의 조합(Kim and Ji : A winning combination).” 한국 여자축구가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김나래(20·여주대)와 지소연(19·한양여대)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FIFA는 “지소연은 기술을 갖춘 효과적인 공격수다. 2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고 설명했고, 이어 “김나래는 파워풀한 미드필더로 상대 공격을 막는 동시에 한국의 공격을 주도한다. 킥도 뛰어나 가나전에서 30m 프리킥골을 성공시켰다.”고 칭찬했다. 둘은 한국이 자랑하는 ‘공격듀오’. 특급골잡이 지소연은 5골을 뽑으며 한국의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김나래는 중원에서 든든하게 뒤를 받치며 공수 조율을 완벽하게 이끌고 있다. U-18 대표팀부터 3년간 손발을 맞춰온 사이라 호흡도 좋다. 덕분에 한국은 스위스전(4-0), 가나전(4-2)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소연은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과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휩쓸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반면 김나래는 ‘흙 속의 진주’다. 좀처럼 팀플레이에 적응하지 못했던 김나래는 19세 대표 때부터 지도한 최인철 감독의 꾸준한 조련 아래 실력이 급상승했다. 볼키핑력과 패싱력 등은 정상급이다. 김나래는 이번 대표팀에선 전담 키커를 맡아 펄펄 날고 있다. 감아차기, 찍어차기, 무회전킥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가나와의 D조 2차전에서 30m가 넘는 거리에서 쏘아 올린 오른발 프리킥골은 압권. 날카로운 프리킥과 크로스로 골도 2개나 배달했다. 172㎝ 70㎏의 탄탄한 체격과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여자 축구에서 적수를 찾기 힘들다. 수비수 한두 명이 에워싸도 끄떡없다. 오히려 수비수들이 튕겨나갈 정도. 큰 체격이지만 의외로 순발력도 좋고, 슛 타이밍도 반박자 빠르다. 5월 제주도에서 열린 여왕기 전국대회에선 대학부 득점왕에 오르는 등 킬러의 자질도 두루 갖췄다. 김나래는 22일 오전 1시 벌어지는 미국과의 D조 최종전에서도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지소연에게 집중마크가 붙으면 김나래가 직접 해결사로 나선다. 한국은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를 달리고 있고, 미국은 1승1무(승점 4)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D조 1·2위 순위결정전인 셈. 미국은 지금까지 5번 치러진 U-20 월드컵에서 2번 우승할 정도로 여자축구에선 세계 최강. 2008년 칠레대회에서 골든슈(득점왕)와 골든볼(MVP)을 동시에 휩쓴 시드니 르루를 주목할 만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미술은 월街보다도 기회 많은 분야, 가난한 예술가들 포기하지 않기를”

    “미술은 월街보다도 기회 많은 분야, 가난한 예술가들 포기하지 않기를”

    “미술은 뉴욕 월가보다 더 기회가 많은 분야입니다.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이 이 책을 읽고 큰 힘과 희망이 되기를, 그래서 절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1932~2006)의 아내이자 역시 비디오 아티스트인 구보타 시게코(久保田成子·73) 여사가 백남준의 삶과 예술 세계 등을 담은 회고록 ‘나의 사랑, 백남준’(이순 펴냄)을 펴냈다.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계 조지 워싱턴” 미국 뉴욕에서 살다가 책 출간에 맞춰 서울을 찾은 구보타 여사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랑과 예술을 매개로 함께 지냈던 백남준과 자신에 관한 크고 작은 삶의 얘기들을 들려줬다. 이날은 백남준의 78번째 생일이다. 그가 추억하는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계의 조지 워싱턴’이었다. 그는 “내가 백남준을 좋아하게 된 것은 1963년 도쿄에서 열린 공연에서 처음 접한 그의 탁월한 재능 때문이었다.”면서 “그는 비디오 아티스트로서 고급과 저급을 모두 망라할 수 있는 폭넓은 사람이었다.”고 술회했다. 처음 보자마자 결혼을 결심한 그와 달리 10여년 동안 연인으로 지내면서도 결혼 만은 완강히 거부하던 백남준의 애정 줄다리기는 유명하다. 그러던 그가 돌연 청혼했던 이야기며, ‘TV 부처’ ‘야곱의 사다리’ 등 백남준을 현대미술의 거장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들의 탄생 비화, 1998년 백악관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과 악수하기 위해 휠체어에서 일어섰을 때 백남준의 바지가 흘러내렸던 일 등 일화도 소개했다. ●10년 줄다리기 끝 결혼 등 일화 소개 그는 “백남준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완전히 빈털터리의 가난한 예술가였다.”면서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면 백남준처럼 훌륭한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걸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책은 구보타 여사가 구술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백남준이 미국은 물론 독일과 일본에서 더욱 이름이 알려져 있어 책은 외국에서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사회적 약자 배려가 유니버설 디자인”

    “사회적 약자 배려가 유니버설 디자인”

    “디자인은 미래의 투자다. 공공부문이 제공하는 각종 복지와 서비스를 모든 시민들이 편리하게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줄리아 카심 영국왕립예술대학(RCA·Royal College of Art) 교수가 내린 디자인에 대한 정의다. 카심 교수는 1998년부터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개념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이다. 그는 서울시가 2010 세계 디자인수도의 해를 맞이하여 개최한 서울 국제디자인 워크숍 2010 참석차 방한 중이다. 카심 교수가 20일 정경원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과 만나 서울 디자인 시책 등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다음은 두 사람의 좌담 내용이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보편적 디자인)이 무엇인가. 카심 교수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사회적 약자들이 편리하게 공공부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권 보장, 건물 접근성 향상 등도 모두 디자인으로 가능하다. 영국의 런던을 생각해 보자. 런던에 있는 오래된 건물과 19세기에 도입된 지하철 등은 ‘디자인’이란 개념 없이 만들졌다. 수십 개의 계단에다 곳곳에 널려 있는 보도턱과 높은 출입구 등 때문에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1995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디자인’ 관련 법안이 만들어지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모든 건물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통로가 생기고 문턱이 낮아졌으며 곳곳에 저상버스와 지하철 엘리베이터가 생겼다. 또 ‘읽히는 런던’이란 개념의 디자인 정책으로 복잡한 런던 길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시골에서 온 사람이나 이민자들을 위한 정확한 지도, 표지판 등으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게 유니버설 디자인이다. 정 본부장 서울도 이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표지판을 바꾸고 거리를 고치는 디자인 정책이 겉치레가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는 것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만들 때 비용은 많이 들지만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률이 높아지면 결국 비용 대비 커다란 시민 만족도 상승을 가져온다. 그런데 장식이나 색을 바꾸는 것을 디자인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다. 카심 교수 디자인은 ‘물건을 왜 쓰고, 만들고, 누가 사용하는가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열쇠라 할 수 있다. 대중 즉, 시민들과의 소통과 교감을 위한 다양한 디자인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디자이너 그룹에 포함시켜 다양한 디자인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주제만 생각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에게 사회적 약자들이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서다. 트랜지스터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용으로 개발됐지만 라디오 등 모든 가전제품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 타자기도 시각장애인을 위해 나왔지만 세계인이 쓸 수 있게 되는 등 많은 성공사례가 있다.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카심 교수 정치적으로 많은 공격을 당할 수 있는 디자인정책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오세훈 시장은 참 용감하다. 이 때문에 세계 디자인계에서도 서울의 디자인 정책을 지켜보고 있다. 정 본부장 오 시장이 정치가로서 디자인을 선택한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 본다. 앞으로 서울의 모든 부분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디자인 될 것이다. →서울의 유니버설 디자인 수준은 어떤가. 카심 교수 서울 지하철은 세계적으로 약자를 위한 배려가 뛰어나지만 버스의 경우, 아직도 저상버스 등을 찾아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공공건물과 학교 등 장애인들을 위한 디자인이 훌륭하다. 정 본부장 서울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로 만드는 것이 도시 디자인의 한 목표다. 문정지구나 마곡지구를 휠체어를 타거나 걷는 시민을 배려하는 그런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서울 국제디자인 워크숍 2010은 어떤 행사인가. 정 본부장 23일까지 서울 국민대학교에서 열린다. 카심 교수가 이번 워크숍 지도교수를 맡고 있기도 하다. 워크숍에는 미국, 영국, 이태리, 일본 등 17개국 80명의 세계적인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가해 디자인에 대해 토론한다. 외국에서 참석하는 경우, 항공료를 본인이 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좋은 결과물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카심 교수 걱정하지 말라. 오는 10월 서울 디자인 한마당에 전시할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팀별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섞여 있다. 시각, 산업, 제품, 환경 등 각 분야 디자이너의 재능이 혼합된 균형을 통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작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정 본부장 디자인은 멋을 내는 것만이 아니라 120 다산콜센터, 재정교부금 재조정, 인사제도 변화 등 모든 것이 바로 큰 의미의 ‘서비스 디자인’이다. 워크숍에서 나온 현실성 있는 결과물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민들의 복지를 위한 디자인 정책을 펼쳐 가겠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웃기네’ 하늘, 9년만에 컴백…‘19금 재킷’ 화제

    ‘웃기네’ 하늘, 9년만에 컴백…‘19금 재킷’ 화제

    13살의 어린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던 가수 하늘이 성숙한 매력을 지닌 여인으로 돌아왔다. 하늘은 2001년 타이틀곡 ‘웃기네’로 데뷔해 한 겹씩 무대의상을 벗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소녀가수로 깜찍함을 뽐내던 하늘이 ‘로티플스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9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로티플스카이는 19일 디지털 3D로 제작된 싱글 앨범 예고편에 이은 파격적인 앨범 재킷을 공개했다. 공개된 앨범 재킷 속에서 로피플스카이는 가슴굴곡부터 복근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아찔한 화이트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상체가 노출된 사진에서는 탄탄한 피부의 움직임이 느껴져 생동감을 더한다. 또 뒤이어 공개된 사진은 타이트하게 붙는 바지를 매치해 의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 검은색 바디페인팅을 한 듯 한 자극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감춰왔던 성숙미를 강조해 소녀이미지를 벗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이와관련 로티플스카이의 프로듀서 겸 제작을 맡은 배우 류시원은 “‘로티플스카이’는 타고난 재능과 음악성을 겸비함과 동시에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근성도 함께 갖춘 친구이다.”고 소개한 뒤 “더욱 다듬으며 해외에서까지 인정받는 가수로 키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파격적인 앨범 재킷 사진을 공개한 로티플스카이는 오는 22일 강렬한 일렉트릭 댄스곡의 3D뮤직비디오 공개와 동시에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알스컴퍼니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박겸수 강북구청장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목표”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박겸수 강북구청장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 목표”

    약속시간에 맞추느라 부랴부랴 달려온 기자에게 구청장이 대뜸 땀을 좀 식히고 인터뷰를 시작하자고 배려한다. 박겸수(50) 서울 강북구청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글서글한 눈매에 솔직한 말투로 “찾아오느라 힘들었죠.”라고 말하고 “그렇잖아도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이름을 강북구청역과 함께 표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민망해하는 상대를 보듬었다. 그는 ‘사람 대하기를 하늘처럼 하라.’는 뜻의 사인여천(事人如天) 생활철학이 몸에 뱄으니 부담 갖지 말라며 웃었다. “구청에 와서도 구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 구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 펼칠 것” 그가 8년 전부터 꿈꿔온,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무상급식은 의무교육의 완성이자 평등교육의 시작입니다. 내년 초·중학교에 전면 실시하고 2012년에는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준비기구를 만들고 무상급식을 위한 조례도 제정할 것입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는 곳도 있는데 자치구 재정이 넉넉해서 밀어붙이는 건 아닐 거라고 말했다. 강북구도 마찬가지다. 부자동네인 강남 같은 곳은 사실 천천히 해도 되지만 서민이 사는 동네는 불가항력적인 소원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생활복지에 있어서만큼은 혜택이 많아야 구민들이 떠나지 않고 정 붙이고 오래 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서울시가 예산편성을 할 때도 단순히 인구수에 비례한 편성보다는 생활환경이 취약한 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예산을 우선 고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가장 큰 문제인 예산확보를 위해 교육청, 시와 정책 협의를 통해 국비·시비지원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주민 참여형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한다. 개발이익이 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설명회를 갖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재산권 행사를 재대로 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이를테면 민간 건설업체 대신 주민과 서울 SH공사가 함께하는 공영개발이다. 박 구청장은 “재건축한다고 하면 서민들이 쫓겨날 거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요. 넓은 평수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도금도 못내고 결국 깡통을 차는 신세가 된다.”고 한탄했다. 북한산 주변 고도제한 완화도 반드시 해낼 작정이다. 같은 고도제한 구역이었는데 도로 하나를 경계로 어느 곳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어떤 곳은 아예 제한에 묶이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고도제한 해제를 위한 입법청원도 불사할 계획이며 주민 의견을 모아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고도제한 완화가 성사되지않을 경우에는 20년 동안 재산권 침해를 받아온 주민들을 위해 재산세 감면 등 실질적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구청장 직속 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풀뿌리 도서관 등 문화공간 확층 집에서 10분 거리의 ‘풀뿌리도서관’ 20개를 만들 계획이다. 열악한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해서다. 신축보다는 기존 마을문고나 구청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3·1운동의 시발지인 봉황각을 비롯해 손병희, 이준 열사 묘역 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가 서린 우이동~4·19묘지~구민회관을 잇는 L자형 문화관광웰빙 벨트도 조성한다. 여기에는 한국현대사박물관이 들어서고 북한산 올레길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는 또 한국기원에 들어가 프로바둑기사를 꿈꾸던 아들이 중도에 꿈을 포기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녀교육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질계발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재능이나 소질을 키우지 못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선발해 꾸준히 지원하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그는 구청장이 되어 받는 월급의 일부를 매달 기부한다. 좌우명 ‘덕불고 필유인(德不孤 必有隣)’처럼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따를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박겸수 강북구청장 광주 출신으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고(故) 김대중 대통령후보 강북갑 선대본부장, 민주당 중앙당 기획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주당 서울시당 공교육정상화특별위원장, 사단법인 다산연구소 기획위원 등을 맡고 있다. 취임사에서 밝혔듯 그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복지구청장’을 꿈꾸고 있다.
  • 류시원, 음반 제작자 변신..’로티풀 스카이’ 발탁

    류시원, 음반 제작자 변신..’로티풀 스카이’ 발탁

    한류스타 류시원이 음반 제자작자로 변신했다. 류시원은 데뷔 16주년을 맞아 ‘abnormal106’을 런칭, 후배 양성에 나섰다. 류시원의 첫 번째 작품은 일렉트릭 테크노 가수 ‘로티플 스카이’다. 특히 로티플 스카이는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가수로, 데뷔곡 ‘웃기네’로 많은 관심을 얻은 바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류시원은 “‘로티플 스카이’는 목표와 신념이 뚜렷하고 천부적인 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친 숨어있는 보석 같은 친구다. 재능 있는 후배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티플 스카이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21일 다음 TV팟을 통해 선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로티플 스카이는 신곡 ‘노 웨이’(No Way)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선다.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자이언트 베이비’ 박재범,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

    ‘자이언트 베이비’ 박재범,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

    가수 겸 배우 재범이 싸이더스HQ와 손을 잡았다.싸이더스HQ는 16일 박재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의 활동을 함께 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또 재범의 뛰어난 재능을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케어, 그가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하는데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임을 공언했다.또 싸이더스HQ는 “정훈탁 대표가 재범을 본 순간 ‘자이언트 베이비(Giant Baby)’라는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했다.”면서 “어리고 순수해 보이는 아기 같은 느낌의 재범이 무대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낼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고 했다.”고 전했다.탁월한 기획력으로 전지현, 조인성 등의 스타를 키워내 연예계 최고의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정훈탁 대표가 재범을 어떻게 최고의 스타로 성장시킬지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한편, 재범은 7월 13일, 싱글 앨범 <믿어줄래>를 발표해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주연작 <하이프네이션>의 촬영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8월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8개국의 팬들과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포스트 허정무’ 후보 3인3색

    ‘포스트 허정무’ 후보 3인3색

    ‘포스트 허정무 찾기’가 물망에 오른 국내파 지도자들의 잇따른 고사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외국인 지도자도 가능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조 회장은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만찬’에서 “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감독 후보들을 선별하는 과정에 있다. 이달 말까지 사령탑을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회택 기술위원장에게 좀 더 폭넓은 후보를 찾기 위해 국내외 지도자를 망라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기술위원회는 22일 열리는 축구협회 이사회 이전에 인선작업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었지만, ‘외국인 지도자 카드’가 떠오르면서 감독 선임은 이달 말까지 미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국내파 전·현직 감독 가운데 3명까지 후보군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새롭게 후보군에 오를 외국인 지도자들 중에 새 국가대표 감독이 나올 예정이다. 우선 국내파 세 지도자의 입장과 특징을 분석했다. ●김호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 1980년부터 트레이너로 대표팀에 합류해 1986년 멕시코월드컵 코치를 지냈다. 감독으로 나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8강행을 이끌며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협회 전무를 거친 만큼 협회와의 관계도 좋다. K-리그 1위팀 울산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대표팀 감독은 어렵지만 영광스러운 자리다. 주위의 관심과 평가가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김 감독과 울산의 계약이 끝나는 올해 연말까지 대표팀과 울산의 사령탑을 겸임하는 방안까지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지 않은 눈치다. 조 감독은 “주변에서 ‘야권 출신의 감독이 나와야 한국축구가 발전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과거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조중연 회장의 반대파에 서는 바람에 현재 수뇌부와 관계가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조 회장이 이 같은 과거를 떨치고 ‘폭넓은 인선’을 이야기했다. 이청용, 기성용 등을 발굴해 프로 무대에 데뷔시킬 정도로 ‘선수 보는 눈’이 탁월하다. ●최강희 최 감독은 사양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능력도 부족하고 체질상 맞지도 않는다. 선수들과 부대끼면서 팀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더 좋다.”고 말하고 있다. 전북과의 계약도 2012년까지 2년이나 남았다. 하지만 역시 모기업이 ‘현대가(家)’라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건의가 있을 경우 최 감독의 고집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부상이나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을 부활시키고, 2군에 숨어 있던 재능있는 선수를 발굴하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스페인의 승리가 위대한 이유… 안티풋볼을 이긴 리얼풋볼

    데자뷔였다. 12일 끝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의 시작은 2006 독일월드컵의 결승전,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렸던 이탈리아-프랑스전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왔다. 당시 경기는 이탈리아 주장 파비오 칸나바로가 프랑스 티에리 앙리의 턱을 팔꿈치로 때리는 것으로 시작, 프랑스 주장 지네딘 지단이 이탈리아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에 박치기를 날리는 것으로 끝났다. 워낙 지저분한 경기였기에 독일대회 우승국이 이탈리아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조차 많지 않다. 네덜란드는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패싱게임’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 초장부터 작심한 듯 거친 반칙을 했다. 공이 아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사비 알론소의 발목과 발등을 향해 태클했다. 공중볼 다툼 때는 어김없이 팔꿈치를 사용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했던 스페인 선수들이 흥분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4년전 프랑스와 달랐다. 네덜란드의 니헐 더용이 알론소의 명치를 ‘미들킥’으로 걷어차는 등 거듭 반복되는 비신사적 반칙에도 스페인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했다. 반면 네덜란드는 경기보다 항의에 집중했다. 결정적 찬스를 놓친 아르연 로번은 심판에게 “왜 파울을 주지 않느냐.”고 쫓아다니며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네덜란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주심에게 항의하는데 남은 체력을 쏟았다. 드리블과 패스, 슈팅이 아닌 반칙으로 승리를 가져가려는 ‘안티풋볼’의 전형이었다. 물론 반칙도 경기의 일부고, 단판 승부에서 모든 게 결정되는 결승전에서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변명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심했다. 네덜란드의 ‘축구영웅’ 요한 크루이프조차 “네덜란드는 경기 내내 추하고 천박하며 형편없었다.”고 비판할 정도였다. 앞서 그는 브라질에 대해서도 “재능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도 수비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는 팬들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크루이프의 말처럼 팬들은 반칙 없이 공격적인 축구, ‘리얼풋볼’을 원한다. 네덜란드의 ‘안티풋볼’에 스페인은 리얼풋볼로 맞섰다. 거친 파울에도 패스와 드리블로 공격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해발 1753m의 요하네스버그에서 120분을 쉬지 않고 뛰었다. 지친 네덜란드 수비수 욘 헤이팅아가 이니에스타를 막을 방법은 반칙밖에 없었고, 퇴장당했다. 결국 스페인은 승리했고, 리얼풋볼이 안티풋볼을 이긴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NTN포토] 권주연, ‘스무살의 유혹’

    [NTN포토] 권주연, ‘스무살의 유혹’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코리아그라비아’ 현장공개에서 모델 권주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 권주연의 이번 화보는 ‘스무살의 유혹’이라는 콘셉트로 촬영됐으며, 넘치는 끼와 재능을 보여주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권주연, 청순·섹시 두 가지 매력의 공존

    [NTN포토] 권주연, 청순·섹시 두 가지 매력의 공존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코리아그라비아’ 현장공개에서 모델 권주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 권주연의 이번 화보는 ‘스무살의 유혹’이라는 콘셉트로 촬영됐으며, 넘치는 끼와 재능을 보여주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권주연, ‘I love you’

    [NTN포토] 권주연, ‘I love you’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코리아그라비아’ 현장공개에서 모델 권주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 권주연의 이번 화보는 ‘스무살의 유혹’이라는 콘셉트로 촬영됐으며, 넘치는 끼와 재능을 보여주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권주연, ‘짧은 반바지 패션’

    [NTN포토] 권주연, ‘짧은 반바지 패션’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코리아그라비아’ 현장공개에서 모델 권주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 권주연의 이번 화보는 ‘스무살의 유혹’이라는 콘셉트로 촬영됐으며, 넘치는 끼와 재능을 보여주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NTN포토] 권주연, 청순한 미소로 男心 유혹

    [NTN포토] 권주연, 청순한 미소로 男心 유혹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코리아그라비아’ 현장공개에서 모델 권주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 권주연의 이번 화보는 ‘스무살의 유혹’이라는 콘셉트로 촬영됐으며, 넘치는 끼와 재능을 보여주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몸값 4600만원 ‘껑충’… 은퇴 선언

    ‘펠레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술사도 이겼다.’ 남아공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 주술사만이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결승전 우승팀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마 대통령은 파울의 예지력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아공 주술사는 네덜란드, 파울은 스페인의 승리를 각각 점쳤고 결국 주마 대통령은 체면을 구겼다. ‘여덟 다리의 예언자’ ‘영혼의 예언자’ ‘월드컵의 영웅’ 등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파울은 2년 전만 해도 잉글랜드 해양생물센터에서 태어나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로 옮겨진, 그저그런 문어였다. 그러나 ‘유로 2008’을 앞두고 수족관 직원들이 심심풀이로 시작한 ‘승패 맞히기’에서 발군의 재능을 나타내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파울은 독일 대표팀의 6경기 중 4경기를 맞혔고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결과와 스페인과의 결승전 두 경기를 틀리며 화제를 모았다. 2년이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파울은 무려 8경기 연속 승패를 맞히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예측이 계속 적중하면서 독일 국민들도 한껏 달아올랐다. 8강전까지만 해도 파울의 독일 승리 예측에 환호하던 독일 국민들은 파울이 4강전을 앞두고 스페인의 승리를 점치고 실제로 독일이 패하자 ‘튀겨 먹자’ ‘파에야(스페인식 볶음밥)나 해 먹자’는 악성 댓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스페인은 총리까지 ‘파울 구하기’에 나서기도 했다. DPA통신은 11일 “스페인 사업가 마누엘 파조가 파울을 3만유로(약 4600만원)에 구입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그는 파울을 오징어 페스티벌의 마스코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제안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 측이 거부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고작 1만원에 불과했던 문어 파울의 몸값이 얼마나 치솟았는지를 여실히 보여 줬다. 아쉽게도 파울의 ‘신점(神占)’을 보는 것은 이번 월드컵까지다. 문어는 평균 수명이 3년 정도인데 파울은 이미 2년6개월을 넘게 살았고 자손도 없다. 더구나 파울은 11일 ‘은퇴’를 선언했다. 타냐 문치크 오버하우젠 해양생물센터 대변인은 AP통신에 “파울은 앞으로 조련사들과 놀거나 자신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은 이날 겉을 홍합들로 장식한 모조품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은퇴 선물로 받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NTN포토] 권주연, 청순글래머의 매력

    [NTN포토] 권주연, 청순글래머의 매력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코리아그라비아’ 현장공개에서 모델 권주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 권주연의 이번 화보는 ‘스무살의 유혹’이라는 콘셉트로 촬영됐으며, 넘치는 끼와 재능을 보여주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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