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능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녹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화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음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73
  •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예고편부터 남달라’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예고편부터 남달라’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과 ‘명량’의 김한민, ‘황해’의 나홍진, ‘늑대소년’의 조성희, ‘해결사’를 연출한 권혁재, ‘미녀는 괴로워’와 ‘미스터 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까지 이 스타감독들의 공통점은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이후 대형작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연출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전’은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상상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개성 넘치는 단편영화를 발굴, 단편영화의 저변 확대는 물론 재능 있는 감독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핵심 프로그램인 ‘경쟁부문’이야말로 나홍진, 윤종빈, 김한민,조성희 등 작품성과 대중성이 조화된 스타 감독을 배출해내는 통로가 되고 있다. 6월 26일 개막하는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는 852편의 출품작 가운데 세 차례의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57편의 단편영화가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경쟁부분에 출품한 작품 중에는 오광록, 이주승, 클라라, 윤박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들이 대거 포진해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시작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에 ‘장르 개념을 도입’했다.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의 다섯 장르 구분은 이제 미쟝센 단편영화제만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영화제측이 공개한 상상력이 풍성한 트레일러 영상도 눈길을 끈다. 바로 이 다섯 장르의 특징을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함으로 장르적 차별의 즐거움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영화제측에서는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대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종빈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윤 감독은 후배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단편 영화는 짧은 영화다. 짧게 만들어 달라”고 말하며,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좋은 영화제로 성숙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 전’은 6월 26일(목)부터 7월 2일(수)까지 7일간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사진·영상=미쟝센단편영화제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발상 바꿔 1698억 아낀 종로, 6기에도 예산 절감 쭉~

    종로구는 다음 달 1일 민선 6기 출범을 앞두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예산을 아낄 수 있는 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빠듯한 재정 때문에 예산 확보가 어렵지만 주민을 위한 사업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민선 5기에 현실적 여건으로는 불가능했지만 적극적 민관 협력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예산 1698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구는 민선 6기엔 이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단 조짐이 좋다. 현재 종로 주얼리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한 제2센터 부지 문화재 시굴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제1센터 설계 용역 계약을 맺었다. 구는 귀금속·보석산업 활성화를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 사업비 92억 8800만원 전액을 시비로 확보했다. 1센터는 이르면 오는 9월, 2센터는 내년 1분기 문을 연다. 성사 사업 대부분에 발상의 전환이 유효했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종각역~광화문역 지하 연결 등은 민관 협력 덕분에 가능했다. 평창동 생명숲어린이집 건립엔 구에서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건립비를 댔다. 장애인종합복지관엔 대기업, 시민 재능기부 등 3143명이 75억원을 모금했고, 종각역~광화문역 공사는 민간 투자를 끌어냈다. 김영종 구청장은 “민선 6기에도 발상의 전환으로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꼭 이루는 실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IT 전문가 꿈 키워 줄 멘토 생겼어요”

    “IT 전문가 꿈 키워 줄 멘토 생겼어요”

    금천구는 LG CNS의 재능기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카데미’ 2기가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LG CNS의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미래의 IT 전문가를 꿈꾸는 금천 지역 청소년들에게 멘토가 돼 주는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카데미는 지난해 첫발을 뗐다. 2기엔 고등학교 5곳에서 선발된 학생 25명이 참여한다. 금천에 가산 데이터센터를 둔 LG CNS로서는 청소년들의 꿈을 가꿔 주며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셈이다. 스마트 아카데미 2기는 6개월 동안 IT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우선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방과 후 두 시간씩 전문가 22명으로부터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운다. 또 실습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게 된다. 방학 중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과 함께하는 캠프를 즐긴다. IT멘토링, IT기업 탐방, IT기업 최고경영자(CEO) 특강, 적성 검사 및 진로 상담 등도 함께 진행된다. 1기의 경우 모바일 전문가 10명이 모바일 앱 제작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디자인 교육을 실시했다. 청소년들은 과목별 내신성적을 간단히 산출하는 앱, 청소년 독서실 안내 앱, 중고교 문제집 주문 앱 등 5개의 앱을 만들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오세천 LG CNS 업무홍보부문장은 “금천 청소년들이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IT는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며 “청소년들이 삶의 지혜까지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NBA] ‘킹’도 팀은 못 당해

    ‘킹’도 샌안토니오의 ‘시스템 농구’를 당해 낼 수 없었다. 샌안토니오는 16일 홈인 AT&T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104-87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7년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은 샌안토니오는 통산 다섯 번째 왕좌에 올랐고, 지난해 파이널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당한 패배도 톡톡히 되갚았다. 샌안토니오 특유의 조직력은 이날도 빛났다. 공격은 특정 선수에 치우치지 않고 5명 모두가 풀어 나갔으며, 수비는 그물처럼 촘촘했다. 카와이 레너드(22득점), 마누 지노빌리(19득점), 패트릭 밀스(17득점), 토니 파커(16득점), 팀 던컨(14득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는 두 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과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 크리스 보시(13득점)와 드웨인 웨이드(11득점) 등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미미했다. 벼랑 끝 위기에 몰렸는데도 “역사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인 제임스였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2000~02년 LA 레이커스에 이어 3연패를 노렸던 마이애미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제임스는 “어느 팀원에게도 실망하지 않는다. 우리 상대가 지난해보다 좀 더 나은 팀이었기 때문에 졌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평균 17.8득점과 리바운드 6.4개를 기록한 레너드에게 돌아갔다. 레너드는 1승1패로 맞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인 29점을 폭발시켰다. 4차전에서도 20득점 14리바운드로 시리즈 분위기를 완전히 찾아왔다. 데뷔 3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선 레너드는 17세이던 2008년 아버지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샌디에이고주립대에서 재능을 꽃피워 NBA에 입성했다. 레너드는 “내 뒤에는 위대한 동료가 있었다”며 던컨과 파커, 지노빌리 등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련 축구 호령한 고려인 스타 미하일 안의 일생

    소련 축구 호령한 고려인 스타 미하일 안의 일생

    지구촌의 축제 월드컵의 막이 올랐다. 우리 대표팀의 본선 첫 상대인 러시아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도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가 소비에트연방으로 불리던 40여년 전, 소련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고려인이 있었다. 한인 3세로서, 소련 축구계에 큰 족적을 남긴 미하일 안이다. 17일 밤 10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하는 ‘다큐공감’은 미하일 안을 소개한다. 미하일의 할아버지는 소련으로 강제 이주한 한인이다. 소련의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난 미하일은 시골의 작은 축구 클럽에서 처음 축구를 접했다. 유망주들만 받아들이는 티토프 스포츠 전문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17세에 소련 청소년 대표팀의 선수로 뽑혔다. 19세가 된 미하일은 소련 리그 명문팀인 우즈베키스탄의 FC 파흐타코르에 입단했다. 그는 미드필드임에도 불구하고 3시즌 연속 팀 내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고 1976년 U-23 소련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돼 팀의 주장까지 맡았다. 이후 미하일 안은 소련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고 1974년과 1978년에 전 소련 축구선수 33인에 선정되는 등 모든 소련인들이 알아보는 스타로 성장했다. 고려인으로는 실로 대단한 성공이었다. 하지만 불행은 예고치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1979년 8월 리그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탑승했던 비행기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다른 비행기와 충돌해 추락했고, 미하일을 포함해 승객 178명 전원이 사망했다. 고려인을 대표해 유럽을 호령하던 미하일은 그렇게 2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려인의 긍지를 위해 뛰었던 미하일을 만나 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6월 여행지] 가족들을 위한 여행 레시피–서천 ‘한산모시문화제’

    [6월 여행지] 가족들을 위한 여행 레시피–서천 ‘한산모시문화제’

    이글이글 타오르는 아스팔트, 수많은 차 속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등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여름의 도시를 떠나 외지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6월이다. 이맘때 아이들과 여행을 준비 중인 이들은 고민이 많다. 여행 장소 선택부터 가서 뭘 먹을지, 뭐하며 시간을 보낼지 결정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기에 아이들에게 유익한 볼거리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여행을 고려해 플랜을 짜다 보면 머리까지 아파온다. 이런 여행자들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지역문화축제가 열려 주목 받고 있다. 2013년에 이어 올해도 6월 가볼 만한 곳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은 바로 충청남도 서천군이다. 이곳에서는 한국 최고의 전통 천연섬유인 한산모시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6월 축제가 열린다. 오는 21일부터 4일간 서천 한산모시관에서 ‘천오백년 한산모시, 세계로 비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제25회 한산모시문화제가 개최되는 것. 한산모시는 예로부터 임금님의 진상품이자 서천지역의 특산품으로 오랜 역사를 품고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문물이다. 이에 1500여 년을 이어온 서천군은 한산모시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천연섬유로서의 한산모시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름답고 세련된 모시옷과 모시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한산모시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산모시문화제에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연과 행사, 문화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패션데이, 맛데이, 소리데이, 몸짓데이 등 날짜 별로 테마를 정해 다양성을 강조한 문화제를 열 예정인 것이다. 패션데이의 모시패션쇼, 맛데이의 맛자랑경연대회와 모시푸드쇼 등이 이번 문화제의 하이라이트를 담당할 것을 보인다. 먼저 한산모시가요제가 23일 한산모시관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한산모시의 다양성을 홍보하기 위해 한산모시제품을 착용한 도전자가 자신의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로, 대상에게는 상금과 가수협회에서 제공하는 인증서가 주어진다. 청소년 재능콘서트는 한산모시를 사랑하는 청소년이 자신의 춤과 노래 등의 끼를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화합의 자리다.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15팀이 경쟁을 벌이고, 독창성, 재능성, 연출성, 호응도 등으로 심사가 이뤄진다. 1등에게는 1백만원, 2등에게는 5십만원, 3등에게는 3십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산모시문화제 관계자는 “올해 문화제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데, 가요제와 재능콘서트 역시 이와 같은 일환으로 계획하게 됐다”며 “한산모시를 사랑하고,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치고 싶다면 가요제와 재능콘서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맛자랑 경연대회, 한산모시가요제, 전국자수대회 등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외지 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이고 한산모시 학술세미나 및 국제직물전시회를 개최하여 한산모시문화제의 격을 한층 높일계획이다. 6월 가볼 만한 여행지 한산모시문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mosi.seo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집’에 대한 꿈과 정책의 전환/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열린세상] ‘집’에 대한 꿈과 정책의 전환/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집에 대하여 사람들은 나름대로 꿈이 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다 그리는 것만은 아니다. 노란색을 칠한 도회풍의 현대적인 집, 소나무 향이 그윽한 한옥, 흰 벽면에 스페인 기와를 얹은 스페인풍 집, 흙으로 지은 편안한 집 등 나름대로의 꿈이 있다. 최근에는 건강과 환경, 그리고 후손까지 생각한 생태건축 붐이 일면서 흙집을 짓는 사람도 빠르게 늘고 있다. 흙집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옥이었으나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졌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지금도 세계 인구의 30%, 약 18억의 인구가 흙집에 살고 있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그 지역의 기후 풍토에 맞게 발전돼 지역의 풍토 건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근래 집에 대한 선호가 요동을 치고 있다.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는 높으나, 실제로는 60% 정도의 국민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서울 시민의 60% 정도가 전원과 시골생활을 원하지만 실제 이동은 거의 미미하다. 집에 대한 꿈과 현실 사이에서 많은 괴리가 있고, 그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며 사는 셈이다. 이 간극을 줄여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고, 이것을 잘하면 국민의 행복지수가 향상될 것이다. 최근 도시에서 농촌으로 향하는 유동인구가 늘어나 농림축산식품부의 2012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귀농, 귀촌 인구가 2만 7000여 가구에 달한다. 그 형태도 IMF 외환위기 때의 생계형 귀농에서 은퇴형으로 바뀌다가, 최근에는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재능 기부형 귀촌’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지금이 도시와 농촌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한 적기다. 국민들의 자연친화적 삶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국토의 균형 발전, 지속 가능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서 말이다. 주거지와 농경지가 공생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도시가 무분별하게 고층아파트 단지 일색의 난개발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이걸 국민들의 아파트 선호로만 책임을 돌리고 해석할 수는 없다. 거기에 연관된 자본의 탐욕과 정책의 추진체계, 그리고 부패구조를 빼놓고서는 아파트 단지 일색이 된 신도시 현상을 설명할 길이 없다. 우리 사회가 이제 여기서 해결책을 찾을 방향은 두 가지다. 첫째는 도시민의 시골 생활과 농촌인의 도시 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도시민이 시골에 집터나 주말농장을 마련하는 걸 투기로 보는 분위기를 바꾸어, 오히려 정책과 조세제도 그리고 사회분위기로 지원해 주어야 한다. 자연친화적 삶을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생태적 생활과 집에 대한 꿈을 그릴 수 있도록 하여 행복도 증진시키고, 사회, 경제적 가치도 창출하는 게 바람직하다. 두 번째는 농촌의 발전 문제인데 새로운 발상을 적극 현실화해 줘야 한다. 지난 20년간 농어촌 지역은 정치적으로 과잉대표됐었다는 지적이 있을 만큼 여러 지원이 제공돼 왔는데, 결과에 대해서는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가장 확실하고 바람직한 발전 방안은 자생적 삶터가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단순히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될 일이 아니다. 전국에서 귀감되는 농촌 마을을 바라볼 때, 그들의 공통점은 귀촌, 귀농 리더와 농촌마을 리더가 결합하여 발전을 꿈꾸었다는 점이다. 은퇴나 귀촌으로 시골생활을 택한 사람들이 다시 도시로 유턴하지 않도록, 그리고 그들이 수준 높은 삶을 즐길 수 있도록 귀촌, 귀농인들과 농촌마을 주민들이 상생하는 정책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줘야 한다. 그들이 농작물 특화마을을 만들 건, 미술관 마을을 만들건, 산림 치유 마을을 만들건 반짝이는 좋은 사례들을 공모하고 발굴해서 지원해 줘야 한다. 이게 농림축산식품부와 안전행정부,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탄생돼야 한다. 경제발전과 주택난 해결이라는 미명하에 오로지 자본의 이윤과 욕심만을 챙기면서 ‘토건국가’적 발상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해 왔다면 이제는 자연과 호흡하고 이웃이 가족이 돼 정을 나눌 수 있는 호혜적 삶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세심히 점검할 때다. 국민을 외국으로 떠나보내지 않는 국가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
  • 김연아,축구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 전달 “힘내세요, 화이팅”

    김연아,축구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 전달 “힘내세요, 화이팅”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첫 관문인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피겨여왕 김연아가 대형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갖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로 E1 충전소에서 열린 ‘E1과 김연아가 함께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벽화그리기’ 행사는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미디어아티스트인 김태은 동양대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이이남, 이경호, 정정주, 채은미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동천의 집’ 장애우들과 함께 벽화 그리기 행사를 펼쳤다. 김연아는 행사에 앞서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셨다”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하시는 만큼 부담이 되시겠지만 힘내고 또 부상당하는 일 없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화이팅!”이라며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연아 “미술 싫어했지만 대표팀 위해 ‘벽화응원’ 나섰다”

    김연아 “미술 싫어했지만 대표팀 위해 ‘벽화응원’ 나섰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첫 관문인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피겨여왕 김연아가 대형 벽화 그리기 행사를 갖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6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로 E1 충전소에서 열린 ‘E1과 김연아가 함께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벽화그리기’ 행사는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연아는 “축구국가대표팀을 위해 특별한 응원을 준비해 주셨는데, 저도 그 중 하나가 돼서 벽화 그리기에 참여해서 재미있었다”며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래 그림을 잘 그리냐는 질문에 김연아는 “그림은 잘 못 그린다”며 “초등학교 다닐 때 미술시간을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그 이후 오랜만에 그림을 그렸다. 열심히 했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미디어아티스트인 김태은 동양대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이이남, 이경호, 정정주, 채은미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동천의 집’ 장애우들과 함께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벽화 그리기 행사를 펼쳤다. 김연아는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하시는 만큼 부담이 되시겠지만 힘내고, 또 부상당하는 일 없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화이팅!”이라며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 복귀, “한국, 러시아 만나 아쉽다” 이유는?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 복귀, “한국, 러시아 만나 아쉽다” 이유는?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 복귀’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한국이 러시아와 맞붙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거스 히딩크는 지난 7일 네덜란드 신문 텔레그라프에 “한국은 재능있는 팀이지만 벨기에, 러시아와 같은 조에 들어간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히딩크는 “조별리그 H조에서 벨기에와 러시아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는 팀”이라면서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이 열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히딩크는 “한국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히딩크는 H조의 러시아, 한국과 모두 인연이 있다. 히딩크는 2002년 한국의 지휘봉을 잡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에는 러시아 대표팀을 맡아 2008 유로 4강에 올려놓은 바 있다.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 복귀 소식과 히딩크 평가에 대해 네티즌은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 복귀 소식, 히딩크 평가..히딩크 평가가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자”,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 복귀 소식, 히딩크 평가..우리나라 파이팅”,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 복귀 소식, 히딩크 평가..우리나라 감독으로 왔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히딩크는 14일 스페인을 5-1로 대파한 네덜란드 대표팀의 후임 감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히딩크 네덜란드 감독 복귀 소식, 히딩크 평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작은 생각과 애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작은 생각과 애정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

    세상을 바꾸는 씨드/슈테판 쉬르·팀 투리악 지음/유영미 옮김/프롬북스/232쪽/1만 6800원 봉투 하나가 참을 수 없을 만큼 더러운 인도 뭄바이 빈민촌의 환경을 바꾸고, 지역과 전통의 특성을 살린 건축재료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지구촌의 시선이 쏠리게 했다. 어찌 보면 사소한, 씨앗 한 알만큼 작은 생각과 애정이 땅 위에 자리 잡고 싹을 틔우면서 커다란 나무로 성장하고 좋은 열매를 맺었다. 신간 ‘세상을 바꾸는 씨드’는 그 씨앗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원제는 ‘이노베이션 스턴트맨’(Innovation Stuntmen)이다. 혁신(이노베이션)과 위험한 상황에 뛰어드는 스턴트맨을 조합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 어려운 환경 속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미래를 창조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건축가 안데르 빌헬손은 남반구 빈민 지역으로 내몰리던 주민의 삶을 연구하다가 뭄바이 빈민촌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건축이 아니라 공중위생”이라는 여성의 호소는 건축물만 바라보던 그의 시선을 환경으로 옮겼다. 주민 500명이 사는 마을에 공공화장실은 단 하나. 여성들은 집 근처에서 용변을 보며 치욕감을 느꼈고, 성희롱과 성폭행에 노출됐다. 오물은 마을 식수를 오염시켜 장티푸스와 설사는 일상이었다. 빌헬손은 늘 지니던 건축 도구를 내려놓고 ‘일회용 변기’를 디자인했다. 쉽게 분해되는 에코바이오 재질로 봉지 두 개를 만들고, 안에 들어가는 봉지에 배설물의 병균을 제거하는 요소 분말을 담았다. 배설물 봉지를 봉해 땅에 묻으면 몇 주 안에 봉지와 배설물이 땅속으로 흡수된다. ‘피푸’로 불리는 일회용 변기는 케냐 나이로비의 슬럼 지역에 있는 베델 학교와 실랑가 마을에서 처음 썼다. 효과는 상당했다. 아이들의 설사 비율이 줄고, 아동 청소년 성폭력 빈도가 감소했다. 배설물은 거름이 돼 토지를 비옥하게 했고, 채소를 키웠다. 단순한 제품이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킨 것이다. 또 다른 건축가 프랜시스 케레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부르키나파소에 오페라 마을을 짓고 있다. 케레가 태어난 이곳은 많은 비가 내려 매년 집이 무너지고 다시 짓는 일을 반복한다. 어릴 때부터 “튼튼한 집을 짓겠다”고 다짐했던 케레는 독일 베를린공대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유기적인 공간을 만들기 시작했다. 콘크리트·유리 같은 건축재료와 유럽식 건축양식을 버리고 토착 광물과 전통 양식을 최대한 활용했다. 벽과 지붕의 공간을 띄워 통풍이 원활하고, 지붕을 크게 만들어 비가 들이치지 않게 했다. 원형 공연장을 중심으로 집들을 나선형 구조로 배열한 오페라 마을은 문화, 소통, 전통, 기술, 생태 등을 모두 아우르는 환경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 밖에 학교를 놀이터로 만들면서 미래 학습법을 제시하는 케이티 샐런, 인간의 감성과 가치를 담은 게임을 추구하는 제노바 첸, 생물의 유기체 구조를 시스템 조립에 활용하면서 새로운 구조물을 탄생시키는 스카일라 티비츠 등 이노베이션 스턴트맨들의 사례가 담겨 있다. 거창한 구호와 큰 비용이 아니더라도 ‘세상은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면서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이유를 웅변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잉글랜드-이탈리아 조별예선 ‘빅 매치’…전력비교 우위는 어느 팀?

    잉글랜드-이탈리아 조별예선 ‘빅 매치’…전력비교 우위는 어느 팀?

    잉글랜드-이탈리아 조별예선 ‘빅 매치’…전력비교 우위는 어느 팀? 스페인-네덜란드 전에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빅 매치’로 꼽히는 잉글랜드-이탈리아의 경기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오는 1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D조 경기에서 만난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팀에서 2010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치욕을 당한 이탈리아는 잉글랜드를 제치고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반면 늘 강자 반열에는 이름을 올리지만 근래 월드컵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잉글랜드 역시 숙적 이탈리아를 제압해야만 우승을 향한 순항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이탈리아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 앞선 점도,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점도 고려되고 있다. 또 ‘패스 마스터’ 안드레아 피를로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구축한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보다 전력상 약간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탈리아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를 중심으로 한 빗장수비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을 보유하고 있다.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리는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 등의 화력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전력 역시 막강하다.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건재한데다 다니엘 스터리지 등 리버풀 선수들이 주전 대부분을 구성하는 만큼 호흡과 조직력이 막강하다는 평가다. 앞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유로 2012 8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이탈리아가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여전히 이탈리아 전력이 더 안정적이지만, 잉글랜드가 2년 전 패배를 설욕할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6년 미국 생활 접고 조국에 영어 재능 기부

    36년 미국 생활 접고 조국에 영어 재능 기부

    “오랜 미국 생활을 통해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영어 강좌로 조국에 봉사하고 싶습니다.” 미국 영주권자로 부산 해운대도서관에서 무료 영어 강사로 활동하는 황용택(60)씨는 12일 이렇게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4월 36년에 걸친 타국 생활을 마감하고 영구 귀국했다. 대학 2학년 때 부산에서 군 복무까지 한 황씨가 이민을 결심한 것은 ‘성공’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다. 1978년 태평양을 건넌 황씨는 미 육군에 자원 입대했다. 황씨는 3년에 걸친 복무를 마치고 언어 소통에 자신감을 얻자 연방 우정국(USPS)에 지원해 당당히 합격했다. 한국인 가운데 처음으로 말단 창구 직원부터 시작해 최고위직인 마케팅 팀장까지 올라 일하다가 2012년 12월 은퇴했다. 그는 “미국 정부에 40년 가까이 헌신했으나 가슴 한구석엔 늘 조국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황씨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하루 2시간씩 총 12회에 걸쳐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생활영어’ 강좌를 진행한다. 황씨는 “미국에서 고비마다 한국인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극복했다”며 “오랜 미국 생활의 경험을 그대로 강의에 녹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혜택강화로 수시모집 지원자 몰려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혜택강화로 수시모집 지원자 몰려

    전국에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응시했던 지난 6월 12일의 수능모의평가에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고, 수능 출제위원이 직접 출제하는 등 예비 수능시험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험생들에게는 이번 시험이 수시원서 접수 전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기도 했다. 6월 수능모의평가와 더불어 벌써부터 수시전형을 준비하려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관련 전문가들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정시에 비해 수시전형에 응시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 예측하며, “수시전형을 통한 합격은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후의 학업 스트레스 및 부담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어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작년보다 수시전형에 대한 정원 확대와 혜택 강화로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영등포에 위치한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실무중심 교육을 지향하고 있어 학생의 성적 반영 대신 일대일 면접을 거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는 수시지원에 제한 없이 이중/복수 지원을 할 수 있으며, 타 학교 수시합격자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한국조리사관학교의 큰 특징으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는 입학금 30만원의 장학금 혜택과 개교 15주년을 기념한 전형료 면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비용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 측은 “우수한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수시모집에 대한 특별 혜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합격을 한 학생들에게는 입학 전까지 선배와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공과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텔조리학부, 호텔제과제빵학부, 관광식음료학부, 호텔관광학부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조리사관학교는 학습과 취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듀얼시스템을 통해 호텔인턴십을 병행할 수 있는 유일한 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수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조리특성화 학교인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oco.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구 취약층 아동지원 전역으로 확대

    양천구 취약층 아동지원 전역으로 확대

    양천구가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통합 서비스인 드림스타트 사업을 전역으로 확대해 눈길을 끈다. 각종 복지사업 증가로 구 살림살이가 넉넉잖지만 부모의 능력과 별개로 지역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구정 철학을 담았다. 구는 다음 달부터 이 같은 드림스타트 사업을 기존 6개동(신월 1, 3, 7동과 신정 3, 4, 7동)에서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한부모가정 등의 0~12세 어린이와 가족에게 건강과 보육, 복지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역 모든 어린이에게 공정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구는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드림스타트 사업 승인을 받고 같은 해 7월부터 사업의 필요성이 큰 신월 1, 3, 7동을 우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해 신정 1, 3, 7동에 이어 올해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현재 드림스타트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어린이는 250명이다. 이들에게 가정방문을 통한 주기적인 상담, 어린이들에게는 건강검진(성장발달 스크리닝)과 예방접종, 영양교육과 소방안전교육 등을, 부모에겐 자녀발달과 양육교육, 임산부 산전·산후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치과진료, 학습지 지원, 학원 연계, 심리검사 및 치료, 진로탐색, 가족문화체험, 부모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되는 12개동의 대상자 517가구에 드림스타트 사업에 대한 안내문 및 리플릿, 소식지 등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참여 희망가정을 우선으로 방문상담을 하고 있다. 구는 드림스타트 가족지원 사업의 하나로 월 1회,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하는 야구관람 서비스를 오는 8월까지 4회에 걸쳐 운영한다. 특히 12일 진행되는 두 번째 야구경기 관람에서는 드림스타트 어린이의 시구와 함께 프로야구와 연계한 ‘농심’이 태풍냉면 1000여개(32개 들이 32박스)를 32가구에 전달하는 ‘사랑 나눔 베이스볼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열도록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서비스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돈 없으면 재능 못 살리는 현실… 교육 불평등 사라져야”

    “돈 없으면 재능 못 살리는 현실… 교육 불평등 사라져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은 11일 “재능이 없는 학생이 돈의 힘으로 높은 지위에 가고 돈이 없으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재능이 있는 아이를 세월호처럼 수장시키는 교육 불평등은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에서 ‘한국의 포스트 민주화, 시민사회, 지식인 역할’을 주제로 개최된 고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60년대에는 돈 없는 집 애들이 공부 잘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상대적 교육평등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이야기가 아주 이례적인 미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폭 확대 방침을 밝힌 서울형 혁신학교와 관련해 “혁신초등학교에서 가르친 혁신미래교육을 중·고교로 이어가도록 ‘혁신학교 벨트화’를 이루겠다”면서 “초·중등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대입 체제를 바꾸는 데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문이 있는 ‘창의지성교육’, 감성·인성·지성을 고루 키우는 ‘창의감성교육’, 열린 세계시민을 길러내는 ‘창의세계화교육’으로 혁신미래교육을 규정했다. 혁신학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교장과 교사, 교사와 학생 간 상명하복식 관계를 민주적으로 바꾸는 학교”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행교육규제법이 있지만 학생들이 앞서 공부하는 걸 금지하는 나라는 정상이 아니다”라며 이 법을 제정하도록 만든 사교육 만연 풍토를 비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쉬면서 놀면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선행교육규제법을 폐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 구성이 좌편향됐다는 지적에 대해 “(보수 성향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1명을 초빙하는 등 나름대로 균형을 잡으려고 했다”며 억울해하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금천구 마을공동체 사업 세 명만 뭉쳐라!

    금천구는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마을살이에 열정을 지닌 주민들이 모여 재능과 공간을 나누고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공모사업은 교육·돌봄·놀이·봉사 등 재능나눔 분야, 도서관·공부방·마을텃밭 운영 등 공간공유 분야, 생활폐기물 감량·층간소음 해결·주차문제 등 마을문제해결 분야로 나뉜다. 내용에 따라 사업비 200만~300만원이 지원된다. 3인 이상 주민 모임이나 주민자치위원회가 신청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등록 신청서, 사업 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마을공동체담당관실을 방문해도 된다. 단, 친목 모임,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거나 종교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한 모임, 동일 사업으로 국가·지자체·기타 단체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모임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구 관계자는 “마을에서 하고 싶은 활동이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재능을 가진 공동체가 많이 참여해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을을 가꾸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운동기계·전사로 키우지 마라” “엘리트·생활 체육 일원화해야”

    전문가들은 스포츠의 기본인 공정과 윤리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의 고리로 연결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여러 갈래로 나뉜 체육 행정을 통합해 체계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태호 고려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한국의 학교체육은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잠재력을 끌어올려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것을 운동에만 집중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학교체육의 경우 교사가 아닌 감독 위주로 진행되는데 이들은 학생을 ‘메달 따는 전사’로 만들고 적자생존과 승자 독식 원칙만 가르친다는 것이다. 류 교수는 청소년 시절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점차 기량이 감퇴하는 현상도 학교체육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은 보통 하루에 8시간 이상 운동하는데 몸이 견뎌내지 못한다. 인생을 에너지 총량제 개념으로 본다면 우리 학생들은 어릴 때 에너지를 다 소모하는 것”이라고 걱정했다. 류 교수는 이어 “학교체육이나 생활체육은 다른 범주가 아니다”라며 “학창 시절 운동을 한 학생들이 이후 자연스레 생활체육으로 흡수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영일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체육 행정의 이원화가 각종 폐해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체육 행정이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의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 있다 보니 엘리트체육이나 학교체육 종사자가 생활체육으로 넘어오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나 교수는 대전시장이 체육회장과 생활체육회장을 함께 맡고 있는 것과 같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들며 체육 행정의 통합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대한체육회는 올림픽과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학교체육 역시 교육을 우선으로 하고 학생들이 내 자식이라는 생각으로 보듬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체육단체들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용철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체육단체 대부분이 재정적으로 열악하다 보니 권력자와 재력가에게 매달린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체육단체가 스스로 살아갈 힘을 마련해 줘야 진정한 체육계 개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소수를 뽑아 운동 기계가 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 체육 인재를 양적으로 늘리고, 이들에게도 학습권과 진로를 보장해야 한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교육 플러스]

    청소년 사진 공모전 새달 19일 한국예술원 사진학과는 다음 달 19일 서울 중구 충정로 한국예술원에서 ‘제2회 청소년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출품은 다음 달 14일까지 한국예술원 홈페이지에 1인당 3장 이내 자유 주제 작품을 등록하면 된다.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예선을 진행, 150명 내외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참가자가 직접 5분 이내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한 뒤 평가를 받는다. 대회 수상자들은 상금과 함께 한국예술원에 입학 시 1년 등록금 전액 면제 등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된다. 우수 탈북학생 12명 멘토 지도 교육부는 우수 탈북학생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제3기 우수 탈북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HOPE)에 참가하는 학생을 12명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학생들은 수학·과학, 예술·체육, 외국어 등 분야별로 전문가인 재능기부자(멘토)로부터 8개월 동안 매달 2~4차례씩 1대1 지도를 받게 된다. 2012년과 지난해 16명씩 32명이 HOPE에 참가했다. 교육부는 참가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눈높이 교육상 공모 30일까지 대교문화재단은 30일까지 ‘제23회 눈높이교육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1992년 처음 제정된 상으로 초등교육(2명), 중등교육(2명), 유아교육(2명), 특수 및 평생교육(1명), 재외동포 및 글로벌교육(4명) 등 5개 부문에서 11명의 교사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교육 연구활동에 공헌이 있거나 선행으로 존경을 받는 현직 교원, 교육행정직 종사자로 10년 이상 경력자를 추천할 수 있다. 수상자는 상장, 상패와 함께 1500만원의 상금을 받고 소속 학교에는 500만원어치 교육 기자재가 수여된다. 문의 (02)829-0668 ‘수학의 본질-함수’ 13일 강연 수학의 해를 맞아 인터파크가 오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K.A.O.S 수학의 본질’ 강연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총 5번의 릴레이 강연 중 2번째 강연으로 하승열 서울대 수학과 교수가 ‘함수’를 주제로 강연한다. 하 교수는 강연에서 함수의 본질을 ‘우주를 담는 상자’로 비유해 설명하고, 함수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수학적 도구임을 증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빈부격차·비인간화… 컴퓨터의 폐해

    빈부격차·비인간화… 컴퓨터의 폐해

    마인드리스/사이먼 헤드 지음/양혜영 옮김/생각과 사람들/288쪽/1만 4000원 오늘날 정보기술(IT)은 과연 어떤 존재이며 인간과의 관계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 IT는 분명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인데, 오히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고 있지는 않은가. 19세기 경제를 대표하는 화두는 단연 ‘산업혁명’에 따른 기계화였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으로 들어오면서 그러한 경향은 점차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IT로 바뀌었다. IT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각종 소비중심의 주체가 됐고 경영의 의사결정을 비롯한 거의 모든 관리 업무에 적용되고 있다. 이른바 ‘컴퓨터 비즈니스 시스템(CBS)’을 탄생시킨 것이다. 신간 ‘마인드리스’는 현재 경제와 경영의 분야뿐만 아니라 군사, 의료 등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IT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컴퓨터 비즈니스 시스템이 헬스케어부터 교육, 고객관리, 인적자원 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의 목표와 전략까지 결정하며 인간의 전문지식을 능가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중산층의 기술이나 재능마저 필요없어졌다고 말한다. 월마트 같은 대기업에서는 관리자층이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으며 피고용자 입장에서는 생산성 요구에 대한 불만을 배출할 수단도 없어졌다고 강조한다. 기계화로 생긴 잉여 소득의 분배 문제로 인류가 계층 간 서로 대립하고 다투었던 산업화의 부작용이 정보화 시대에는 비인간화, 무지화, 빈부격차의 심화 등 사회내부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