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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파타’ 전소미, 남다른 다리 길이 ‘무보정에도 굴욕 無’

    ‘최파타’ 전소미, 남다른 다리 길이 ‘무보정에도 굴욕 無’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 전소미가 남다른 각선미를 자랑해 화제다. 7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리얼 무보정입니다. 미모, 성격, 끼, 재능 모든 걸 갖췄네요. 실제로 보면 더 반하게 되는 스타일”이라는 글과 함께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전소미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전소미는 검은색 니트에 청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전소미는 몸에 딱 붙는 의상에도 굴욕 없는 몸매와 다리 길이를 과시했다. 또한 각선미가 돋보이는 포즈를 취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전소미는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출연 중이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우도 배경도 모두 한국…한국판 ‘파워레인저‘가 온다

    배우도 배경도 모두 한국…한국판 ‘파워레인저‘가 온다

    한국판 파워레인저 시리즈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배우는 물론 배경이 모두 한국인 최초의 파워레인저 시리즈다. 최근 대원미디어는 일본의 특수촬영물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를 기본으로 한 한국판 외전이 나온다고 밝혔다. 정식 명칭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브레이브’로, 2014년 방송됐던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이후의 이야기다. 일본의 도에이와 대원미디어가 공동투자를 통해 만드는 이번 시리즈는 총 12화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으로 이뤄진 작품이다.‘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브레이브’는 챔프, 애니원, 애니박스 등 대원방송 계열의 채널뿐만 아니라 재능, 대교, 애니맥스, KBS키즈, 카툰네트워크 등에서 오는 4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영상=대원미디어/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회 평등 용산구, 청소년 꿈 ‘쑥쑥’

    서울 용산구가 꿈을 키워 가는 청소년들에게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에 나선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올해 꿈나무 장학생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구는 2011년부터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해 이자수익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02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4억원을 지급했다. 장학기금은 현재 70억원 규모이며 최종적으로는 1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게 구의 목표다. 올해 꿈나무 장학생 선발인원은 모두 350명(초등학생 119명, 중학생 112명, 고등학생 119명)으로 모두 1억 4000만원이 지급된다. 267명을 뽑았던 지난해보다 30% 확대된 규모다. 1인당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장학금은 ▲꿈나무 ▲지역사회봉사 ▲성적 우수 ▲예체능특기우수 네 종류로 구분된다. 학생의 가정환경이나 성적에만 기준을 두지 않고 다양한 끼와 재능을 살린다는 취지다. 생활이 곤란하거나 지역사회발전에 공이 있는 학생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장학금을 신청하면 되고, 성적이 우수하거나 예체능에 재능이 있는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장학금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는 용산구 홈페이지(www.yongsan.go.kr) 공고·고시란이나 용산구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구는 오는 24일까지 동장과 학교장 추천서를 모아 다음달 7일 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장학생 선정을 마무리 짓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산 중구, ‘나눔과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추진

    부산 중구, ‘나눔과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 추진

    부산 중구는 지역의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 장판, 청소, 방역소독 등 주거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눔과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행복수놓기 사업 후원금으로 마련된 사업비로 우체국 직원들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단체인 우정이 봉사대와 개인 봉사모임인 둥지 다옴이 및 사회적 기업 등과 연계해 주거 취약가구에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복지를 지원한다. 행복수놓기 사업은 2008년 5월부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중구청 공무원의 행복레이스 나눔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개인, 자영업자, 기업체, 단체 등 뜻있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300여명이 후원하는 이웃사랑 민간나눔 운동으로 발전했다. 이번 달 대상가구를 모집,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봉사단체와 함께 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나눔과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은 재능기부로 우리 이웃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매우 의미있고 보람된 일”이라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 조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In&Out] 청년 주거의 또 다른 대안, 행복주택에 거는 기대/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In&Out] 청년 주거의 또 다른 대안, 행복주택에 거는 기대/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

    현 정부의 핵심 공약인 ‘보편적 주거복지’의 일환으로 추진된 ‘행복주택’ 정책의 성과가 점차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행복주택 정책 출범 5년차인 올해 1만여 가구를 필두로 본격적인 입주에 따른 정책 수혜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최초 대학생 특화단지로 추진된 서울 가좌 행복주택 입주가 2월 중순부터 시작되었다. 마포구 성산동 경의중앙선 가좌역 일대 유휴 철도 부지에 지어진 가좌 행복주택은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3년 5월 발표한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 가운데 처음으로 입주자를 맞는다. 행복주택은 취업과 결혼 등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한 젊은 층에 학교, 직장과 가까운 곳에 편리한 주거공간을 제공하여 마음 놓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주거복지 정책이 최저생계비 대상 등 저소득층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새롭게 주거복지 사각지대로 등장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 그 차이가 있다. 가좌 행복주택은 인근 지역에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명지대 등 많은 대학이 밀집한 특성을 반영하여 당초부터 대학생 특화단지로 개발되었다. 지난해 4월 입주자 모집 당시 평균 4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행복주택은 젊은 층의 주거 수요가 풍부하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저렴하게 공급된다. 가좌 행복주택은 우수한 도심 접근성, 편리한 생활환경 및 쾌적한 주거환경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가구별로 맞춤형 설계가 반영되었다. 특히 대학생 가구에는 냉장고, 가스쿡탑, 책상 등이 빌트인되어 있어 오피스텔 수준의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지역 주민에게는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와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도 개방한다. 대학생 등 능력 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입주하는 특성을 살려 입주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과외학습 제공 등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공간인 재능센터도 설치, 운영된다. 재능센터 운영은 기부자들의 자아실현은 물론 지역사회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초기에는 지하 구조물 안전 문제나 소음 등의 우려가 컸다. 하지만 기존 지역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는 역 주변의 낙후된 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목소리로 바뀌었고 행복주택 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앞으로 문화, 복지가 가능한 지역 사회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철도 상부의 개방형 인공데크 공간은 지역 주민을 위한 공연장과 문화공원으로 활용되면서 그동안 철길로 단절되었던 마포구와 서대문구를 연결하는 ‘소통과 화합의 공간’이 된다.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복주택 정책 취지에 걸맞게, 아파트 동과는 별도로 동아리센터 동을 두어 창업·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사회적기업을 유치하여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젊은 계층을 위해 등장한 행복주택은 이번 가좌지구를 통해 ‘젊음에 희망을, 지역에 활기를’이라는 행복주택 본연의 취지와 의의를 충분히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복주택 입주로 인해 활력이 넘치는 지역 사회 형성과 마포구와 서대문구 주민 간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주변 역세권을 포함한 지역 경제 발전의 촉매제 역할도 기대된다. 가좌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많은 행복주택의 입주로, 국가의 미래요 희망인 젊은 층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이의 꿈과 희망이라는 행복주택 메시지가 전국 곳곳에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
  • [자치광장] 나의 마을공동체 복원기/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자치광장] 나의 마을공동체 복원기/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대한민국은 도시화의 물결 속에 빠르게 발전했다. 배 밭으로 가득했던 서울 노원구도 1980년대 아파트촌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급속한 도시화는 부작용을 낳았다. 마을공동체는 사라졌고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가 확산됐다. 엄마는 수다 떨며 차 한 잔 마실 이웃을 찾기 힘들어졌고 아이들은 놀이터에 가도 같이 놀 친구가 없어졌다. 국가 발전 속도와 개인 행복은 반비례했다. ‘모둠살이’(더불어 살아가는 것)의 기쁨을 되찾기 위해 노원구가 마을공동체 복원 운동을 시작한 이유다. 마을공동체 복원의 첫걸음은 2012년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운동이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정도는 알고 지내자는 게 목표였다. 간단하면서도 단순한 첫걸음 아닌가. 그다음엔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운동을 추진해 재능, 사랑, 생명, 희망을 나눴다. 자원봉사와 헌혈, 장기기증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2013년 시작한 ‘마을이 학교다’ 사업은 교육공동체 복원에 초점을 맞췄다. 꿈·책·즐거움·건강·안전이라는 목표 아래 교육특구 노원만의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갔다. 주민이 교사인 마을학교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노원구 전역이 교육장이 됐다. 2013년 140개이던 마을학교는 현재 846개로 늘어났다.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수도 4500명을 넘어섰다. ‘사람이 우선입니다’ 운동은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계기가 됐다. 물질만능과 생명경시 풍조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했다.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동네 이웃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지난해부터는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캠페인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한 가지 이상의 취미를 갖고 건강한 삶을 서로 나눴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론’을 마을에서 실현시켜 문화의 힘을 강조하려고 한다. 취임 이후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은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마을공동체 운동은 노원구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사람을 중시하는 지역 분위기 속에 주민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정을 쌓고 있다. 아빠들은 동네에서 모임을 조직해 운동을 함께 하며 고민도 나누고 있다. 엄마들은 동네 북카페에서 이웃들과 커피를 마시며 육아와 동네 소식을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은 마을학교와 놀이터에서 호형호제하며 즐겁게 놀고 있다. 앞으로는 ‘노원에서 행복을 만들어요’ 운동을 추진하려고 한다. ‘돈이 없어도’(no-won), ‘지금 이 순간’(now-on), ‘행복한 1등 노원’(no.1 nowon)을 만들기 위해서다. 지역화폐 ‘노원’을 활성화해 마을의 자족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어 갈 생각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 에버랜드 판다봉사단 20주년…보호시설 아동 초청 체험행사

    에버랜드 동물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판다봉사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지난 4일 지역 보호시설 아동 초청 재능기부 봉사를 했다. 판다봉사단은 평소 봉사해 오던 경기 용인시 선한 사마리아원의 아동 50여명 등 130여명을 초청해 동물 사육사 직업 체험, 동물탐구, 환경 보존교육 등을 실시했다. 동물원 사육사, 수의사 등이 모여 1997년 3월 창단한 판다봉사단은 에버랜드 내 30여개 임직원 봉사단 중 최장수 봉사단으로 멸종위기 동물의 자연 생태복원, 소외 계층과 지역 아동 대상 생태교육을 펼쳐 왔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을 월악산에 3차례에 걸쳐 방사해 초기 6마리던 산양 개체 수를 50여 마리로 증가하게 하는 활동 등을 통해 환경부 장관상도 받은 봉사단이다. 2012년 판다봉사단의 도움을 받은 신수성(31)씨는 야생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발달 장애를 극복하고 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신씨는 지금까지 20여 차례 전시회를 열면서 동물 전문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산업화 그림자에 뒤엉킨 절망과 구원

    [헌책방 주인장의 유쾌한 책 박물관] 산업화 그림자에 뒤엉킨 절망과 구원

    내가 기타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무렵 가장 좋아했던 가수는 ‘해바라기’라는 남성 듀오였다. 가녀린 미성으로 사랑 노래를 주로 부르던 해바라기는 19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앨범도 여러 장 발표했는데 1985년에 나온 2집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타이틀곡인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를 시작으로 ‘어서 말을 해’, ‘모두가 사랑이에요’, ‘행복을 주는 사람’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여기에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때 얼마 되지도 않던 용돈을 아껴 모은 돈으로 구입한 해바라기 2집 LP를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갖고 있다.#고운 선율에 이해할 수 없는 가사 해바라기 노래는 우선 멜로디가 쉽고 아름다워서 마음에 들었지만 그보다 앞서 리더인 이주호가 대부분 직접 쓴 가사가 내 감수성과 잘 맞았다. 그런데 2집 앨범에 들어 있는 곡 중에 유독 ‘갈 수 없는 나라’의 가사는 이해가 안 됐다. 사랑을 노래하는 대중가요에 ‘평화’, ‘정의’ 같은 생소한 단어가 들어 있는 것도 그랬지만 “네가 가 버린 갈 수 없는 나라”로 끝나는 노래 마지막 부분이 특히 이상했다. ‘갈 수 없는 나라’인데 어떻게 ‘네가 가 버린’ 것일까? 앞뒤가 안 맞는 가사다. LP 안에 함께 들어 있는 가사집을 보니 이 노래 가사는 이주호가 쓴 것이 아니었다. 조해일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작사한 것이다. 당시 나는 그 노래에 대해서 더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이주호가 쓴 가사가 아니기 때문에 내게 감흥을 못 준 것이라고 치부해 버렸다. 그때로부터 시간이 많이 흘러 해바라기에 대한 기억은 조금씩 흐려졌다. 조해일이 다름 아닌 유명한 소설가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도 나는 그것을 해바라기 노래와 연결시킬 생각은 얼른 하지 못했다. 우연히 발견한 ‘갈 수 없는 나라’라는 소설책을 읽고서야 그때 한쪽으로 치워 놨던 퍼즐 조각들을 다시 맞춰 볼 수 있게 됐다. 1970년대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떤 말이 어울릴까? ‘군사정권’, 그리고 ‘산업화시대’일 것이다. 한편으로 문학과 영화, 음악의 시대이기도 했다. ‘천재 작가’라고 불리는 젊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쏟아냈고 해마다 신기록을 경신하는 히트 영화들이 개봉했다. 생각해 보면 그때만큼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요가 널리 사랑받던 때도 드물다. 조해일은 바로 그렇게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던 때 활동한 히트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조해일이 쓴 소설을 보면 고도성장 시기 밝음과 어두움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암울한 현실을 폭로한 작품이 많다.많은 독자들이 조해일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우선 ‘겨울여자’라는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겨울여자’는 조해일이 1976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바로 다음해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소설과 함께 영화도 크게 성공했다. 연출은 1975년에 ‘영자의 전성시대’를 만들어 재능을 인정받은 김호선 감독이 맡았고, 소설가 김승옥이 각색해 시나리오를 썼다. ‘겨울여자’는 1974년에 개봉한 영화 ‘별들의 고향’보다 10만명 이상 많은 58만명이라는 관객 동원 신기록을 세웠다. 이 수치는 십여 년 후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이 나오기 전까지 깨지지 않았다.#유례없는 고도성장 속 안하무인 졸부 ‘갈 수 없는 나라’는 ‘겨울여자’의 성공 이후 1978년 중앙일보 지면을 통해 연재한 소설로 단행본은 1979년 삼조사(三潮社)에서 초판을 펴냈다. 표지 그림은 조병화 시인의 회화 작품으로 꾸몄다. 소설 내용은 당시 산업화 사회의 어두운 면을 그리고 있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안하무인식에 돈을 물 쓰듯 하고 자기들밖에 모르는 재벌 2세들이 등장한다. 이 패거리들은 모두 다섯 명이라 자신들을 ‘오인방’(五人幇)이라 부르며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유흥을 즐긴다. 그 와중에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나이트클럽에서 오인방 중 한 명이 칼에 찔려 살해당한 것이다. 우연히 사건 현장을 목격한 신문기자와 형사가 범인을 밝혀내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두 번째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이번에도 피해자는 오인방 중 한 명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고공 성장을 구가했다. 서울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말끔히 단장한 자동차 전용도로와 지하철 공사 구간 사이로 고층 건물이 하나둘씩 생겨났다. 제조업, 무역, 부동산으로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았고 그런 흐름에 합류하지 못한 사람들은 도시 외곽으로 밀려났다. 조해일의 소설은 바로 이런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포기할 수 없는 구원과 희망 소설은 인기가 좋아서 꾸준히 팔려 나갔고 1980년에는 윤두수의 연출로 연극 무대에 올려졌다. 이어서 1987년에는 MBC의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방영됐다. 여기서 다시 한번 해바라기가 부른 노래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소설에 나오는 ‘배수빈’이라는 인물의 직업은 가수다. 히트곡도 여럿 있고 재벌 2세 오인방의 재정 지원을 받아 연예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갈 수 없는 나라’는 배수빈이 작사해 부른 노래다. 이야기 흐름상 중요한 부분이라 소설에는 노래 가사 전문이 그대로 나온다. 오래전에 만든 드라마라 직접 방송을 구해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 장면에서 해바라기의 노래가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본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해바라기의 노래 ‘갈 수 없는 나라’를 들어 보니 노래 가사가 조금 더 뚜렷이 마음에 와닿는다. 더욱이 이 노래가 실린 LP 표지도 새롭게 보인다. 사진은 두 남자가 기타 가방을 들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담았다. 해바라기의 앨범이지만 정작 가수의 얼굴은 보여 주지 않는다. 낙엽을 밟으며 그들이 향하는 곳은 저 앞에 보이는 별장이다. 표지는 마치 해바라기 두 멤버보다는 이들을 맞이하는 별장이 주인공인 것처럼 보인다. 소설 ‘갈 수 없는 나라’에서 사건의 결말을 짓는 중요한 장소로 나오는 곳이 숲속의 별장이다. 그리고 노래 ‘갈 수 없는 나라’ 역시 간단한 생일축하 곡과 당시 규정이라 꼭 넣어야 했던 건전가요, 이렇게 두 곡을 제외하면 음반의 맨 마지막을 장식한다. 해바라기 2집 음반이 조해일의 소설 한 장면을 멋지게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억측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겐 노래와 소설이라는 두 퍼즐 조각을 맞춰 볼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다. 작가가 쓴 ‘갈 수 없는 나라’ 작품 후기 마지막 부분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나는 완전히 절망할 순 없었다. 무언가 우리에게 구원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믿고 싶었다. 무언가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 남아 있다고 믿고 싶었다….” 소설 속에서 오인방의 더러운 과거를 용감하게 파헤치는 인물은 경찰이나 정치인이 아니라 이렇다 할 힘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루쉰의 말대로 대개 희망이란 그런 사람들이 함께 걸으며 만들어 가는 길이다. 우리들에게 이 믿음이 있는 한 정의와 평화가 있는 ‘갈 수 없는 나라’는 더이상 꿈속의 유토피아가 아니다. 윤성근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대표
  • 숨고, 美 실리콘밸리의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에 입성

    O2O 마켓플레이스인 ‘숨고’는 3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기관인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에 국내에서는 4번째로 입성했다고 밝혔다. 숨고에 앞서 뷰티 이커머스 ‘미미박스’, 라이브 채팅 솔루션 ‘샌드버드’, 그리고 가사 도우미 O2O 서비스 ‘미소’가 와이콤비네이터에 입성한 상태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이른바 ‘액셀러레이터’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창업투자사이다. 10년간 500개가 넘는 벤처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롭박스 등 글로벌 ‘유니콘’(기업 가치 1조 이상 기업) 기업이 여기서 탄생했고, 200대1의 경쟁율을 넘어야 하는 만큼 전세계의 엘리트들이 모인 집단이다. 숨고는 음악 강사, 이사 용달, 웨딩플래너 등 전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및 소상공인들과, 전문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O2O 오픈마켓이다.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가 숨고에 필요한 서비스 요청을 넣으면, 해당 요청 조건에 맞는 서비스 전문가들이 곧바로 요청서를 받아 소비자들에게 직접 견적서를 보내게 된다. 이 업체 김로빈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전문가의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도 본인의 상황 및 소비자에게 맞는 서비스와 가격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람녀서 ”앞으로 모든 소비자들이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마켓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의 신생 오픈마켓 벤처들은 오프라인 상인들에게 온라인 판매의 활로를 개척해준 바 있다. 숨고같은 스타트업들이 기술과 재능을 가진 전문가들에게 대형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온라인 고객 유치의 채널을 열어주고, 소비자에게도 편의성을 제공할 지 주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충신동 노인공동작업장 6월까지 조성”

    서울시의회 유찬종의원 “충신동 노인공동작업장 6월까지 조성”

    충신동 1-223 지역에 올해 6월말까지 노인공동작업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련 계획 추진 및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의회 유찬종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가칭)충신어르신행복충전소’가 오는 6월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라며, “종로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한 어르신 공동일자리 제공은 물론, 수공예 재능을 보유한 어르신의 직무역량 강화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그 동안 이 지역에는 컨테이너 박스 노인정만 있어 어르신들께서 일자리는커녕 제대로 된 휴식조차 취하기 어려웠다”고 회상하고, “정세균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이러한 상황의 개선을 모색한 끝에 해당 위치의 건축물에 대한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결정하여 4억8,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마련되는 어르신 공간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일거리를 마련하기 위한 기초를 다진다는 측면에서 우수한 사례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어르신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의 핵심 자활공간으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에 리모델링되는 시설은 1986년에 준공된 건물로 그동안 철저한 구조해석 및 안전성 검토를 거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되며, 충신동 일대 어르신들에 대한 공동일자리 제공, 수공예 재능을 보유한 어르신들에 대한 직무역량 강화, 일반 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제주에서 50호점 개관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제주에서 50호점 개관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28일 문화소외 아동들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인 ‘작은도서관’ 50호점을 제주시 구좌읍 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에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이 구세군자선냄비본부와 손잡고 전국 문화사각지대에 독서공간을 마련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3년 서울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해마다 10여개씩 늘려 왔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개관식 전날인 27일 이곳을 방문해 향초 만들기, 종이접기,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북 색동어린이공원 새단장

    강북 색동어린이공원 새단장

    서울 강북구 수유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니 ‘색동어린이공원’이 나타났다. 공원 곳곳에는 ‘색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하고 예쁜 색깔의 미끄럼틀과 그네도 보였다. 하지만 재공사한 지 10년쯤 돼 새롭게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북구가 적극적으로 재조성에 나선 이유다. 강북구가 ㈜코오롱,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색동어린이공원을 재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주택가 중심지역에 있어 이용률이 높은 데 비해 노후도가 심한 어린이 놀이터들이 대상이다. 시는 지난해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 구로구 삼각어린이공원 재조성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코오롱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직원들은 놀이터 설계·디자인·시공감독 등의 분야에 재능기부자로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세이브더칠드런도 힘을 보탠다. 강북구는 주민참여를 이끌며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노후 놀이터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타이타닉’ 빌 팩스톤, 합병증으로 별세 ‘사인은?’

    ‘타이타닉’ 빌 팩스톤, 합병증으로 별세 ‘사인은?’

    ‘타이타닉’ 빌 팩스톤이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했다. 할리우드 배우 빌 팩스톤의 가족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빌 팩스톤이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향년 61세. 빌 팩스톤의 가족은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인 빌은 할리우드에서 40년 동안 사랑받는 다작 영화배우로 저명한 경력을 쌓았다”며 “예술에 대한 빌의 열정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느꼈고, 그의 따뜻함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부인할 수 없다.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상실에 슬퍼하는 우리를 위해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5년 영화 ‘크레이지 마마’로 데뷔한 빌 팩스톤은 이후 40여 년 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특히 ‘에일리언’과 ‘타이타닉’ 등 블록버스터 영화로 이름을 알렸다. 또 2001년에는 범죄 드라마 ‘프레일티’로 연출로 데뷔하기도 했다. 빌 팩스톤 별세에 제이미 리 커티스는 “빌은 재능이 출중했다” 코디미언 겸 감독 조던 팔레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었다” 등 동료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 영화 스틸 (왼쪽 빌 팩스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 세계 IT 꿈나무들, 뉴질랜드 여행하며 면접 보세요”

    “전 세계 IT 꿈나무들, 뉴질랜드 여행하며 면접 보세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IT업체가 전 세계에서 면접 지원자를 받고, 이중 선발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웰링턴 여행 면접'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룩씨 웰링턴’(LookSee Wellington) 프로그램은 웰링턴의 IT 기업과 뉴질랜드 정부, 웰링턴 지역 정부 등이 합심해 만든 것으로, 뉴질랜드와 웰링턴을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의 유망한 'IT 꿈나무'를 초빙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 주최측은 전 세계에서 IT기업에 취직하고 싶어하는 지원자 100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비행기 표를 비롯해 ‘면접 여행’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지불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IT 업계와 딱 맞는 재능’ 뿐이다. 웰링턴에 도착한 지원자들은 도시 곳곳을 돌며 탐사를 하고, 동시에 웰링턴의 IT기업에서 일하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웰링턴 여행 면접’은 1주일 동안 진행되며, 면접이 끝난 뒤 채용되는 지원자들은 곧바로 해당 기업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룩씨 웰링턴’ 홈페이지에서는 “웰링턴은 남태평양의 기술 및 혁신 도시로, 혁신적인 기술업체들이 모여있다. 우리에게는 더 많은 사람(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소개 문구가 실려 있다. 지원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지원서를 ‘룩씨 웰링턴’ 홈페이지에 올리고 간단한 질문에 답변한 뒤 자기소개서와 함께 업로드 하면 된다. 지원서 제출 기한은 3월 20일이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들이 해당 지원서를 보고 100명의 지원자를 선발한다. ‘웰링턴 여행 면접’ 자격이 주어진 100명은 오는 5월 웰링턴으로 향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쇼핑몰서 스턴트묘기 선보이다 추락해 숨진 10대 소년

    쇼핑몰서 스턴트묘기 선보이다 추락해 숨진 10대 소년

    싱가포르의 한 쇼핑몰서 스턴트 묘기를 선보이다 10대 소년이 추락사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싱가포르 한 쇼핑몰에서 17세 조나단 차우(Jonathan Chow)가 4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에서 유학하던 중 징병을 위해 자국인 싱가포르로 귀국한 차우가 죽은 곳은 오차드 센트럴과 오차드 게이트웨이 사이를 잇는 연결 통로. 멋진 스턴트 묘기를 보여주기 위해 유리난간 너머 선반 위로 뛰어내렸고 친구 루스(Ruth)는 그 순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중이었다. 그가 착지한 곳은 플라스틱 보드였던 선반 위. 콘크리트로 생각했던 플라스틱 지붕이 무너지면서 차우가 4층에서 2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추락 당시 2층에는 4명의 행인이 차우를 살리려고 시도했지만 병원에 이송된 그는 끝내 사망했다. 사고 현장서 촬영 중이었던 루스는 투데이 온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반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위험한 행동인 줄 알았지만 차우를 막기 전 그는 이미 뛰어내렸다. 나 또한 뛰어내리려 했지만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스는 차우가 죽기 전 “스냅챗(Snapchat: 사진과 영상을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비디오를 찍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쇼핑몰 최고 운영 책임자 마비스 서우(Mavis Seow)는 “연결 통로의 유리 난간은 1.2m 높이의 안전 펜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면서 “선반은 플라스틱 구조물이라는 접근 금지 안내판도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측은 연결 통로의 보안 담당자 순찰을 강화시키고 펜스를 유리 난간이 아닌 다른 구조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우는 정기적으로 자신의 스턴트를 촬영해 왔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재능 있는 스케이트보더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iveleak/ Your Opini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잡스 노홍철 “박명수, 메인 MC 하면 프로그램 말아먹는다는데..”

    잡스 노홍철 “박명수, 메인 MC 하면 프로그램 말아먹는다는데..”

    ‘잡스’ MC 전현무 박명수 노홍철이 디스전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잡스’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전현무, 박명수, 노홍철이 첫 녹화부터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달리 환상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녹화 초반, MC들은 서로를 디스하며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MC 노홍철은 “박명수가 메인 MC를 하면 말아먹는다는 설이 많은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메인 MC가 아니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발끈한 MC 박명수는 “노홍철 씨 돈은 받고 일합니까?”라고 반박하자, MC 전현무도 “지금은 재능기부 할 시기 아닌가?”라고 거들어 녹화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한편 ‘밥벌이 연구소- 잡스’는 A.I.로부터 위협받는 직업의 세계를 사수하기 위해 밥벌이를 연구한다는 콘셉트로, 다양한 직업군의 셀럽을 초대하여 직업을 세밀하게 탐구하는 토크쇼이다. 세 MC의 폭소만발 디스전이 가득한 JTBC ‘잡스’는 오는 3월 2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민원실도 현장 속으로…官 힘 빼니 民이 산다

    [현장 행정] 민원실도 현장 속으로…官 힘 빼니 民이 산다

    “우리 지역에서는 단 한 명의 ‘다니엘 블레이크’도 나와선 안 됩니다!”서울 종로구는 김영종 구청장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1300여명의 구청 직원과 함께 관내 서울극장에서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관람했다고 28일 밝혔다. 영국의 한 목수인 다니엘 블레이크가 심장병 악화로 일할 수 없게 되자 질병 수당을 받고자 관공서를 찾지만 복잡한 규정과 절차에 부딪혀 좌절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행정서비스가 운영자 중심으로 이뤄질 때의 폐해를 고발하는 내용인 만큼 민원을 처리하는 공무원에게 시사점을 준다며 김 청장이 직원 교육을 위해 관람을 제안했다. 실제로 종로구청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김 구청장의 주문에 따라 종로 특색의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당장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경희궁 자이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에 현장 민원실을 마련해 운영한다. 이사하면 각종 행정업무를 위해 관공서 여러 곳을 돌아야 하지만 새 주민들은 민원실에서 모든 행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전입신고, 확정일자 발급 같은 기본 업무 외에도 계약서 검인, 부동산 거래 신고 등도 가능하다. 센터는 주말을 포함해 이달 30일까지 운영한다. 또 종로구에 한옥이 많다는 지역 특색을 고려해 한옥 건축 상담도 한다. 종로구 한옥은 대부분 한옥지정구역 내에 있어 함부로 헐거나 재건축이 안 된다. 그래서 한옥 전문가를 통한 설계, 시공, 보수 등 기술 자문 서비스를 한다. 종로구건축사회 소속 한옥전문가 3명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며, 매주 수요일 건축과 사무실에서 상담이 이뤄진다. 구에는 김 청장이 취임하던 2010년부터 전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외국인 전용 민원창구도 만들었다. 지역 내 각국 대사관과 외국계 회사 등이 밀집돼 있어 구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많고, 외국인 혼인신고도 하루 예닐곱 쌍이나 접수되고 있는 실정을 반영했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이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출산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주민등록 발급 편의를 제공하는 ‘학교로 찾아간 주민등록증 방문 발급 서비스’, 폐업신고 간소화를 위해 구청 또는 세무서 중 한 곳만 방문하면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폐업신고 원스톱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관의 입장에서만 편리한 쪽을 선택하는 행정 편의주의는 사라져야 한다”면서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감동 행정으로 ‘사람중심 명품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정진영-서경덕, 삼일절 맞아 ‘스코필드 박사’ 영상으로 재조명

    정진영-서경덕, 삼일절 맞아 ‘스코필드 박사’ 영상으로 재조명

    서경덕 교수(성신여대)와 배우 정진영이 의기투합해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9탄 프랭크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박사에 관한 영상을 제작해 28일 공개했다. 삼일절을 맞아 제작된 이번 영상에는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릴 정도로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그의 삶과 제암리 학살사건 등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데 앞장선 과정 등이 담겨 있다. 서경덕 교수는 “3.1운동 100주년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향후 2년간 3.1운동을 주도했던 우리의 영웅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영상을 계획 중이다. 그 첫 번째로 스코필드 박사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3.1운동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중국의 5.4운동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한국사에서 만의 가치가 아닌 세계사 속에서의 가치를 부각하여 전 세계 네티즌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삼일절 당일에는 이번 영상을 영어로 제작해 미국, 중국 등 대륙별 주요 10개국의 유명 포털 및 동영상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며, 전 세계 주요 언론사 6백여 곳의 트위터 계정 및 50개국 주요 한인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한 정진영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추방됐지만 향후 한국으로 돌아와 교육사업 및 3.1운동 정신의 계승을 위해 힘쓴 그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영상제작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스코필드 박사까지 총 9편을 공개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제1탄 안중근을 시작으로 유관순, 윤봉길, 윤동주, 안용복 등을 조명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재능마켓’, ZAEZU 오픈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재능마켓’, ZAEZU 오픈

    디자이너에게 포트폴리오는 명함과도 같은 존재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눈에 띄는 일에는 운도 따라야 한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오는 3월 2일 순수하게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로서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마켓플레이스 ‘재주(ZAEZU)’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재주는 기존의 재능거래 사이트와 디자인 공모전 플랫폼을 접목,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거래하는 서비스다. 디자인을 비롯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에 대한 제작 의뢰가 들어오면 콘테스트가 열리고, 전 세계에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역량을 담은 콘텐츠로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디자이너들은 전세계에서 열리는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고, 클라이언트는 디자인 공모전 주최자로서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포트폴리오를 받아볼 수 있다. 네임밸류 보다는 크리에이터의 포트폴리오만으로 평가하게 되므로 실력을 입증한 크리에이터만이 디자인 의뢰를 받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제작한 디자인 콘텐츠를 포트폴리오로 업로드해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재주는 정식 오픈 전인 2월 20일부터 베타서비스를 오픈, 현재 전세계 크리에이터가 등록한 10만여 개의 포트폴리오가 올라와 있다. 재주 사이트에서 전문 크리에이터로 등록한 개인, 팀, 회사 단위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다. 재주의 이러한 플랫폼은 사업자, 기업들이 손쉽게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철저하게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디자인을 의뢰할 수 있으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받아보기에도 용이하며, 기간이나 비용 면에서도 재주와 같은 재능마켓을 활용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이야기다. 가입 역시 간편하며, 비용도 무료다. 디자인을 쉽게 등록하고 서치할 수 있으며, 디자인 주문과 결제가 재주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크리에이터와 바이어 모두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디자인 스토어와 콘테스트 이용 관련 문의는 재주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시 애플렉 엠마 스톤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 “당신들 덕분”

    케이시 애플렉 엠마 스톤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 “당신들 덕분”

    케이시 애플렉과 엠마 스톤이 아카데미 시상식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27일(한국시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이자벨 위페르(엘르), 루스 네가(러빙), 나탈리 포트만(재키), 엠마스톤(라라랜드), 메릴 스트립(플로렌스)이 오른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으로 엠마 스톤이 호명됐다. 오스카 트로피를 안은 엠마 스톤은 “정말 감사하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은 훌륭한 분이다. 존경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다. 함께 후보로 올라서 영광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엠마 스톤은 “방금 깨달은 게 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또 기회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데미언 차젤레 감독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게 평생 한 번 있을 기회다.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라라랜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라이언 고슬링을 향해 “나를 웃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최고의 파트너로서 함께 여정을 걸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엠마 스톤)과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7일 개봉해 3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열연한 케이시 애플렉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핵소 고지’ 앤드류 가필드, ‘캡틴 판타스틱’ 비고 모텐슨,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이시 애플렉, ‘라라랜드’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펜스’ 덴젤 워싱턴이 올랐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케이시 애플렉는 “처음 연기를 배울 때 덴젤 워싱턴한테 연기를 배웠다. 지금 이 자리에 함께 계신데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던 이유는 많은 다른 사람들의 재능과 선의 덕분이였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많이 놀랐는데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의미가 있다. 부모님에게도 감사 말씀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케이시 애플렉)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에서 지난 15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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