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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피카소 나와라” 세계 호령한 천재 화가 소녀 그후…

    [월드피플+] “피카소 나와라” 세계 호령한 천재 화가 소녀 그후…

    지난 2012년 국내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천재 화가 소녀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은 영재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프로화가가 된 멜버른에 사는 앨리타 안드레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금은 11살이 된 앨리타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된 것은 지난 2011년이었다. 당시 4세에 불과했던 앨리타의 그림 한 점이 홍콩 국제 경매에 나와 무려 2만 4000달러(약 2580만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언론들은 추상화를 잘 그리는 앨리타의 화풍에 맞춰 ‘미니 피카소’라는 별칭을 붙였다. 이후에도 앨리타는 특별한 천재성을 잃지 않았다. 방송에 따르면 세간의 큰 관심에도 계속 자신 만의 화풍을 일군 엘리타는 최근까지 세계 25개국에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놀라운 사실은 엘리타의 그림 한 점당 1만~1만 5000달러에 거래된다는 사실. 특히 엘리타가 그린 최고 걸작 한 점은 무려 5만 달러(약 54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엘리타는 "스스로도 내가 영재라고 생각하지만 영재라고 말하고 다니지는 않는다"면서 "자랑쟁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로 따지만 엘리타는 한창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지만 부모는 홈스쿨링을 통해 딸을 가르치고 있다. 엘리타의 부모는 "딸의 특별한 창조성을 억누르고 싶지 않았다"면서 "아이로서가 아니라 성인과 동등한 대상으로서 필요한 공간과 대우를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앨리타가 처음 그림에 입문한 것은 생후 9개월 때였다. 캔버스 위에 놓인 물감을 짜놓고 기어다니며 그림 아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부모의 설명. 아이의 재능이 실제로 확인된 것은 엄마가 지역 갤러리 큐레이터에게 그림을 가져가면서다. 이후 공개적인 전시가 이루어졌고 나중에는 호주를 넘어 영국 런던, 홍콩, 이탈리아, 미국 뉴욕 등에 자신의 작품을 걸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별마당 도서관’ 1주년 기념…내일 피아니스트 손열음 공연

    ‘별마당 도서관’ 1주년 기념…내일 피아니스트 손열음 공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깜짝 무료 공연을 펼친다. 신세계는 2일 오후 3시 별마당 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손씨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시민들과 만난다고 31일 밝혔다. 손씨가 전문 공연장소가 아닌 열린 공간에서 직접 연주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손씨는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하동출신 작사가 정두수 전국가요제 7월 개최

    하동출신 작사가 정두수 전국가요제 7월 개최

    경남 하동출신 정두수(1937~2016) 작사가의 음악 업적을 기억하고 노래 재능이 우수한 신인 가수를 발굴하기 위한 ‘정두수 전국가요제’가 오는 7월 하동에서 열린다.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는 30일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7회 정두수 전국가요제’를 제4회 섬진강재첩축제 기간인 오는 7월 22일 하동군 송림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까지 ‘섬진강 전국가요제’라는 이름으로 섬진강 재첩축제때 열었던 가요제 명칭을 올해부터 하동 정두수 전국가요제로 바꾸었다.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는 한국 가요계의 대표 작사가로 꼽히는 정두수 선생을 추모하는 가요제로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명품 가요제임을 알리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가요제 참가자격은 음반을 출시하지 않고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회원이 아닌 전국 만 16세 이상으로, 참가곡은 한국어에 기반을 둔 노랫말로 이뤄진 한국가요다. 6월 23일까지 참가접수를 받은 뒤 6월 24일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참가자를 뽑는다. 본선에서 최고상인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가수 인증서를 준다. 금상 2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 인기상은 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정두수 작사가는 1963년 ‘덕수궁 돌담길’ 노랫말을 지어 대중가요 작사가로 데뷔한 뒤 ‘흑산도 아가씨’(이미자), ‘가슴 아프게’(남진), ‘물레방아 도는데’(나훈아), ‘공항의 이별’(문주란), ‘마포 종점’(은방울 자매) 등 수많은 히트곡의 주옥같은 가사를 썼다. 그가 작사한 노래는 3500여곡에 이른다. 2016년 8월 80세로 별세했다.전국 13곳에 정두수 선생의 노래비가 건립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손담비, 키이스트와 재계약..소속사 측 “전폭적인 지원 약속”

    손담비, 키이스트와 재계약..소속사 측 “전폭적인 지원 약속”

    손담비가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맺고 하반기 스크린 접수를 예고했다.‘미쳤어’, ‘토요일밤에’, ‘Queen’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디바의 자리에 오른 가수 손담비는 2009년 연기에 입문, 2012년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로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여자 신인상과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손담비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키이스트와 손잡고 드라마, 연극, 영화, 예능,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자유분방한 싱글녀에서부터 강력계 독종 형사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17년에는 희극의 정수로 여겨지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로 관객과 만나 능청스러운 연기와 무대 장악력으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손담비는 최근 스크린 데뷔도 앞두고 있다. 성동일, 권상우, 이광수와 호흡을 맞춘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와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과 함께 출연하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 모두 올 여름 개봉할 예정. 특히 ‘배반의 장미’는 손담비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손담비의 필모그래피를 더욱 탄탄하게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손담비는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요한 시기에 다시 한번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성사시키며 서로 간의 신뢰를 확인했다. 키이스트 매니지먼트 부문 대표 홍민기 부사장은 “손담비는 노래, 연기, MC 등 다양한 재능과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다. 특히 연기 열정이 대단하다. 3년간 함께 하면서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성과를 이뤄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손담비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약속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담비가 출연하는 영화 ‘탐정: 리턴즈’는 6월 13일, ‘배반의 장미’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키이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내전 중에도 공부한 시리아 소년, 英 명문대 입학

    [월드피플+] 내전 중에도 공부한 시리아 소년, 英 명문대 입학

    전쟁과 폭격으로 삶이 피폐해진 상황에서도 학업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은 시리아 출신 10대 소년이 영국 명문 대학에 입학하는 영예를 얻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사는 압둘라 카티네(19)가 오는 10월부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자연과학 학위를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티네는 3년 전 자국 내 화학 올림피아드 대회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해 수상하게 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공부에 매진했고, 지난해 케임브리지 대학 입학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주변 상황은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카티네는 원본 교과서를 살 수 없었고, 집에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횃불을 사용해 공부했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4.5인치 휴대전화 화면으로 모든 책에 있는 내용을 독학했다”면서 “나는 항상 꿈을 꾸는 사람이었기에 어려운 상황들이 오히려 내 꿈을 더욱 간절히 이뤄지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케임브리지 대학측은 그가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충당할 수 있도록 4만 8000파운드(약 6900만원)가 넘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했다. 카티네는 “올해 케임브리지 대학에 들어간 유일한 시리아 학생이 된 것은 내게 최고의 영예다. 이번 기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입학처장 마이클 서덜랜드는 “이번은 예외적인 경우다. 카티네는 우리 대학에 오기 위해 엄청난 장애를 극복해야했고, 우리는 그런 그를 지원하고 싶다. 앞으로 이곳에서의 새로운 삶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 “취업·창업 사업 역점…꿈 갖고 준비하면 반드시 기회 와”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 “취업·창업 사업 역점…꿈 갖고 준비하면 반드시 기회 와”

    “평소 ‘유비면 무환’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하면 기회가 온다’는 말을 자주 해 주고 있습니다. 당장 손에 잡히는 게 없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씩 해 나가다 보면 길이 만들어지는 만큼 희망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박진성(61) 순천대 총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꿈을 갖고 성실히 준비하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동북아 시대를 견인하는 지역 강소 국립대학으로 명성을 쌓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개교 83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에 역점을 둔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청사진도 펼쳐 보였다. 박 총장은 “올해 선정된 대학 일자리센터 사업과 4년 연속 선정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알차게 운영할 것”이라며 “취업 고민을 함께 나누고, 교육 복지 등 특성화 사업 등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전국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교양융합대학을 신설해 더욱 내실 있게 교양 교육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강의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평생교육 단과대학 확대 개편 등 학점은행제를 운영해 직장인들의 재교육 활성화에도 힘써 시민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특히 그는 “매년 예산 2억원을 들여 운영 중인 해외교육문화탐방과 해외봉사활동, 매년 평균 토익 성적이 200점 이상 향상되는 토익 사관학교 프로그램 등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학생들의 재능 기부와 어학을 습득하는 기회도 더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지난해 ‘희망이음 프로젝트 기업분석 경진대회’에서 학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비롯해 금·은·동상 전 부문을 휩쓸었다”며 “이런 다양한 수상 경험을 살려 취업과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요즘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취업인 만큼 학생들의 능력 개발과 활발한 취업 지원을 위해 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각 학년에 맞는 취업 상담과 교과목 수강 등 취업 로드맵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차츰 결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세상 일은 알 수 없어 지금 당장 손에 잡히는 게 없더라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꿈을 갖는 게 중요하다는 인생의 이치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퇴계 묘 방치는 안 돼”…서울시설공단 직원들 ‘2.5t 등짐 재능 기부’

    퇴계 이황(1501~1570) 선생과 맏며느리의 허술한 묘소를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공기업 임직원들이 말끔히 정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설공단 임직원 20여명이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는 퇴계 선생의 맏며느리인 봉화 금씨의 묘소를 찾아 말끔히 정비했다. 도로에서 200여m 떨어진 가파른 산 중턱의 묘소까지 뗏장 2.5t을 등짐으로 나른 뒤 무너진 봉분을 다시 세우고 듬성듬성한 잔디를 모두 걷어내 새로 입혔다. 산소의 잔디 성장을 방해하는 주변 소나무의 가지치기도 곁들였다. 작업에 꼬박 이틀을 보냈다. 지난해 이맘때도 이렇게 정성을 담아 50여m 떨어진 곳의 퇴계 선생 묘소를 손질했다.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산소 정비에 1년이라는 시간 차를 둔 것은 무엇보다도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 성리학의 가르침을 존중한 때문. 이전만 해도 이들 산소는 만든 지 오래된 데다 관리마저 제대로 안 돼 허술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이 때문에 안동시 홈페이지엔 퇴계 묘소를 새로 단장해야 한다는 글이 쏟아져 안동시를 곤혹스럽게 했다. 시 측이 몇 차례에 걸쳐 퇴계 문중에 산소를 정비해 주겠다고 제의했지만 번번이 내쳐졌다. 문중이 선생 묘소 관리에 단 한푼의 예산도 쓸 수 없다며 극구 마다했기 때문이다. 퇴계 선생이 임종을 앞둔 1570년 형의 아들 영(寗)에게 “내가 죽으면 반드시 조정에서 예장(현대의 국장)을 내릴 것인데 사양하라”고 유언한 데 따른 것이다. 퇴계의 17대 종손 이치억(43)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29일 “퇴계 할아버지께서 마지막까지 화려한 예우를 거부하고 겸양과 검소함을 추구한 높은 뜻을 받들기 위한 것으로,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울시설공단 임직원들이 퇴계 선생 묘소 등을 참배한 게 묘소를 정비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김윤기 복지경제본부장 등 임직원들이 한목소리로 “조선 최고 성리학자로 불리는 선생의 초라한 묘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에게 정비를 제안했고, 김 이사장이 문중과 상의한 끝에 수락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설공단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퇴계 선생과 큰며느리의 산소를 정성껏 돌봐 준 데 대해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전 중에도 공부한 시리아 10대 소년, 영국 명문대 입학

    내전 중에도 공부한 시리아 10대 소년, 영국 명문대 입학

    전쟁과 폭격으로 삶이 피폐해진 상황에서도 학업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 않은 시리아 출신 10대 소년이 영국 명문 대학에 입학하는 영예를 얻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사는 압둘라 카티네(19)가 오는 10월부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자연과학 학위를 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티네는 3년 전 자국 내 화학 올림피아드 대회를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해 수상하게 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깨달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공부에 매진했고, 지난해 케임브리지 대학 입학을 목표로 세웠다. 그러나 주변 상황은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카티네는 원본 교과서를 살 수 없었고, 집에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아 횃불을 사용해 공부했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4.5인치 휴대전화 화면으로 모든 책에 있는 내용을 독학했다”면서 “나는 항상 꿈을 꾸는 사람이었기에 어려운 상황들이 오히려 내 꿈을 더욱 간절히 이뤄지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의 노력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케임브리지 대학측은 그가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충당할 수 있도록 4만 8000파운드(약 6900만원)가 넘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했다. 카티네는 “올해 케임브리지 대학에 들어간 유일한 시리아 학생이 된 것은 내게 최고의 영예다. 이번 기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입학처장 마이클 서덜랜드는 “이번은 예외적인 경우다. 카티네는 우리 대학에 오기 위해 엄청난 장애를 극복해야했고, 우리는 그런 그를 지원하고 싶다. 앞으로 이곳에서의 새로운 삶과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기무라 타쿠야 딸, 모델 데뷔..아빠 붕어빵 미모 “혜성 같은 등장”

    기무라 타쿠야 딸, 모델 데뷔..아빠 붕어빵 미모 “혜성 같은 등장”

    그룹 SMAP 출신의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45)의 둘째 딸 기무라 미츠키(15)가 패션모델로 데뷔했다.28일 기무라 미츠키는 자신의 한자 이름을 그대로 읽은 ‘코우키’ 라는 이름으로 패션지 엘르 재팬 7월호를 통해 데뷔했다. 앞서 기무라 타쿠야 부부의 자녀들은 일본 매체 등에 전혀 소개된 바 없어 일본 현지에서도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2003년 태어난 코우키는 도쿄의 국제학교 재학 중으로, 키는 170cm.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3개 국어를 구사하며 음악적 재능도 탁월해 자신의 어머니인 쿠도 시즈카를 비롯해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앨범에도 곡이 수록됐다고 전해졌다. 엘르 재팬의 사카이 카나코 편집장은 “혜성처럼 나타난 매력과 재능이 넘치는 그녀가 바로 차세대 잇걸”이라고 평했다. 한편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의 국민그룹 SMAP 출신으로 ‘롱 베케이션’, ‘HERO’,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굿 럭’, ‘뷰티풀 라이프’, ‘프라이드’, ‘화려한 일족’ 등 다수의 일본 드라마에 출연하며 조각 같은 외모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2000년 2살 연상의 가수 쿠도 시즈카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직물 공예로 완성된 월드컵 명장면

    직물 공예로 완성된 월드컵 명장면

    내달 14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영국 BBC가 제작한 독특한 기법의 스팟 광고가 누리꾼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은 조회 수 30만 건을 넘어섰다. 1분 12초 분량의 영상은 역대 월드컵 대회의 명장면들을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냈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환희의 순간은 물론 아이슬란드의 바이킹 박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모습도 포함됐다.영상은 22만 7,000m가 넘는 색실로 만들어졌다. 이미지를 미리 그린 후 형형색색의 색실로 그림을 짜 넣은 직물공예, 이른바 ‘태피스트리’로 완성한 것이다. 니코스 라이브시 감독이 전통적인 태피스트리를 현대적 방식으로 연출했고,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가 음악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BBC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팀 존스는 “작업자들의 야망과 재능, 창의력으로 월드컵에서의 가장 상징적인 장면들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로버트 라이시 미국 전 장관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의 행운”

    로버트 라이시 미국 전 장관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의 행운”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 시기 노동부 장관을 맡았던 로버트 라이시 UC버클리 정책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이끄는 것은 세계의 행운”이라며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극찬했다. 라이시 교수는 지난 25일 오후(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과 트럼프라는 두 편집증 환자가 핵전쟁을 할 수 있는 위험한 시기 한국에서 며칠을 보내며 내린 한 가지 결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에 영구적인 평화가 정착된다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시 교수는 “지난 수년동안 저는 많은 대통령과 총리를 만나 그들의 정부와 수차례 같이 일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처럼 재능 있고, 지적이고, 겸손하며, 진보적인 인물을 만난 적이 거의 없다. 문 대통령은 공정성, 포용성, 민주주의에 전념하는 훌륭한 행정부를 운영한다”라고 문 대통령의 면모를 조목조목 칭찬했다. 클린턴 행정부에 이어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을 역임한 라이시 교수는 지난 25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서울에서 주최하는 국제회의 ‘내 삶을 바꾸는 혁신적 포용국가’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바쁜 엄마 대신 ‘마마식당’

    바쁜 엄마 대신 ‘마마식당’

    서울 관악구가 맞벌이 등으로 바쁜 엄마를 대신해 마을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저녁 밥상을 차려 주는 ‘행복한 마마식당’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마마식당은 구, 구 자원봉사센터, 지역사회 가게, 주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운영하며 ‘마을 엄마와 마을 아이들이 행복한 식당’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마마식당은 매주 화요일 열리며 결식 우려가 있는 초등학생 30명이 대상이다. 마마식당은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엄마들이 차려 준 밥을 함께 먹고 놀이 시간을 갖는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마마놀이터가 열린다. 풍선아트, 캘리그래피 등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진다. 서울대 학생들의 1대1 학습지도도 받을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배우 박하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모델에 재능기부

    배우 박하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모델에 재능기부

    배우 박하선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학기) 홍보물 제작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4일, 배우 박하선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작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안내서 및 포스터에 홍보모델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국가의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힌 박하선은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안내서와 포스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에 관한 소개 및 추진절차 등이 상세히 실린 이번 안내서와 포스터는 전국 병무청과 보건소, 6.25 격전지 및 발굴지역 인근의 농협과 축협 등 3700여 곳에 비치되어 국민들에게 유해발굴사업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의 신속한 제보가 중요하기에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중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스타 배우가 함께 동참함으로써 많은 분들에게 유해발굴감식단의 활동이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장점이 있다. 이런 점을 살려 꾸준히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해발굴감식단 단장인 이학기 대령은 “유해발굴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6․25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 및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우 박하선은 지난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제작한 ‘노병의 마지막 소원’이라는 홍보영상에 내레이션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등 유해발굴감식단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을 긴장시키는 폭격기 B-52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북한을 긴장시키는 폭격기 B-52

    지난 16일 새벽 북한은 돌연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썬더를 빌미로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 연기시켰다. 다음날 B-52 폭격기가 한반도 근처까지 날아왔다. 군관계자들에 따르면 B-52 폭격기는 17일 오전 중 한반도 남단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B-52 폭격기는 우리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하지 않고, 방향을 틀어 일본 오키나와로 날라갔다. B-52 폭격기에 민감한 북한 B-52 폭격기가 한반도에 등장할 때마다 북한은 항상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B-52 폭격기는 전략폭격기이다. 전략폭격기는 말 그대로 유사시 우리에게 핵우산을 제공할 수 있는 무기체계로, 미국의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그리고 전략핵잠수함과 함께 전략핵무기의 3대 축으로 꼽힌다. 냉전시절 B-52 폭격기는 740여대가 생산되었고 북한에 의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 그때마다 나타나 소방수 역할을 했다. 1968년 1월 미 해군의 정보 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납치되자 미국은 B-52 폭격기로 핵 공격을 가하는 작전을 검토했다. 또한 1976년 8월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발생하자, 사흘 뒤 미국은 B-52 폭격기를 전격 출격시켰고 지상에서는 한미 양국군이 미루나무를 잘라냈다. 육중한 몸집을 가진 역전의 노장 B-52 폭격기는 성층권의 요새라는 공식 호칭을 가지고 있지만, 육중한 몸집 덕에 버프(BUFF·Big Ugly Fat Fucker) 즉 크고 못생긴 뚱보로 불린다. 1960년부터 1968년까지 B-52 폭격기는 각종 핵무기를 달고, 상시 소련을 공격할 수 있는 크롬돔 작전을 실시했었다. 그러나 핵무기를 탑재한 B-52 폭격기들이 몇 차례 추락하면서 안전성 문제로 결국 작전은 변경되었다. 베트남전쟁이 발발하자 B-52 폭격기는 베트남에 융단폭격을 퍼부었고, 북베트남군의 미그-21 전투기를 기총으로 격추시키기까지 했다. 하지만 작전도중 수십 여대의 B-52 폭격기가 피격되었다. 또한 1991년 걸프전 발발에 앞서 7대의 B-52 폭격기가 미 본토를 출발해 2만2000여㎞를 비행한 후, 30여 발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한 AGM-86C 캘컴(CALCM) 순항미사일을 이라크 방공망을 향해 발사했다. 이들 미사일들은 정확하게 날아가 이라크 군의 방공망을 파괴했고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핵 공격 가능한 B-52는 40여대에 불과 B-52 폭격기는 2001년 아프간전과 2003년 이라크전에서 각종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하고 미 지상군을 지원하는 공중포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B-52 폭격기는 시제기를 포함하여 10여종의 파생형 기체가 만들어졌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B-52 폭격기는 지난 1961년 5월부터 미 공군에 배치된 B-52H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80여대의 B-52 폭격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여대만이 핵 공격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간에 맺어진 전략핵무기감축협정에 의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비핵화된 B-52 폭격기들은 핵무기 대신 사거리 약 1,000km의 재즘-ER 혹은 사거리 370km의 재즘 순항미사일을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 본토 외에 해외 미 공군기지에 순환 배치되는 B-52 폭격기들은 비핵화된 B-52 폭격기로 알려지고 있다. B-52 폭격기 제원(출처 미 공군) 제작사 미 보잉사 / 길이/날개 폭/무게 48.5m/56.4m/83.25t / 속도 마하 0.84 / 상승한도 15km / 항속거리 1만 4천여km / 엔진 8기(TF33-P-3/103 터보팬) / 탑승인원 5명 / 무장탑재능력 31.5t (재래식 및 핵무기)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경제적 부담 잊고 마음껏 연주…체계적 교육까지 받아 좋아요”

    “경제적 부담 잊고 마음껏 연주…체계적 교육까지 받아 좋아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만 악기를 배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했다면 저 역시 바이올린을 시작할 엄두를 못 냈을 거예요. 출발이 한참 늦은 제가 예원중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다들 안 될 거라며 고개를 저었죠.”●건국대와 함께 2008년부터 진행 올해 관현악과 18학번으로 연세대에 입학한 이아영(19·가명)양은 지난 21일 “바이올린을 전공한 다른 친구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만큼 ‘내겐 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뿐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양이 전공으로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다. 이전까지는 정식으로 배워 본 적이 없다. 목회자 가정에서 자란 이양은 “서울시 음악영재 장학생으로 뽑혀 제대로 된 음악 기초 공부를 한 뒤 바이올린을 전공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과 함께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경제적 여건 등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음악영재를 발굴해 지원한다. 이양의 어머니는 신문 광고를 보고 이 장학사업을 처음 접하고 딸에게 권유했다고 한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던 이양은 “1년 동안 다양한 음악 수업을 들은 뒤 5학년이 되면서 주 1회 전공 레슨을 받는 일반영재 과정을 듣게 됐다”면서 “남들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준비하는 예원학교에 붙은 것은 기적적인 일”이라고 했다. 목회자인 아버지의 뜻에 따라 예원학교에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한 것이다. 주위에서 다들 불가능하다고 예상했던 일이었다. 이양을 지도했던 윤성원(바이올리니스트) 건국대 교수조차 준비 기간이 비교적 짧아 선화예중에 지원하도록 권했던 터였다. ●6년 간 전공 레슨·매주 음악 수업 그는 자신이 음악에 푹 빠지고, 또 걱정 없이 마음껏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부 음악영재 장학생으로 뽑힌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6년 동안 전공 레슨은 물론 매주 토요일 음악 관련 수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1 때까지 학교에서 주 1회, 건대에서 주 1회 받는 수업으로 버텼습니다. 악기 연주는 재정적으로 어려우면 시작조차 하기 힘든데, 저는 운이 좋게 음악영재 장학생이 돼서 이 길을 걷게 됐어요. 단순히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을 넘어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음악에 대한 이해를 차근차근 할 수 있게 됐거든요.”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자폐인과 비장애인 공생하는 사회 됐으면…”

    “자폐인과 비장애인 공생하는 사회 됐으면…”

    “‘이규재는 다 꼴찌지? 근데 이규재는 화가지’라는 말에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사람은 부족하나 넘치나 인정받아 마땅한 존재인데, 제가 엄마라는 권력으로 외면해 왔다는 걸 깨달았죠.”●서울시 발달장애 청소년 미술 지원 2016년에 이어 올해 서울시 발달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지원 사업에 참가 중인 자폐성 발달장애인 이규재(19)군의 어머니 김은정(54)씨는 지난 17일 이렇게 말했다. 올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군은 6살 때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자폐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규재 같은 장애를 ‘고기능 장애’라고 하는데, 사회성은 떨어지지만 인지 기능은 탁월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씨가 클라리넷 연주부터 ‘에이블 아트’(장애인 미술)까지 넘나들 수 있었던 이유다.“제 눈엔 아들이 그린 그림이 보잘것없어 보였어요. 우연히 규재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이소현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교수가 만든 ‘오티스타’(자폐인의 재능재활을 돕는 사회적기업) 공모전에 출전해 그림으로 상을 받았습니다.”김씨의 생각을 바꾼 건 중학교에 진학해 사춘기를 겪던 아들의 한마디였다. “어느 날 집에 돌아온 아들이 ‘이규재는 꼴찌지. 뭘 해도 꼴찌야. 수학도 꼴찌, 과학도 꼴찌…’라는 거예요. 고기능 자폐는 남들과 자신이 다르단 걸 인지하기에 자괴감을 느끼고 표출하거든요. 그런데 상을 탄 후로는 같은 말을 하다가도 ‘그런데 이규재는 화가지. 작가지. 상도 탔지’라고 꼭 덧붙이더라고요.”그날로 김씨는 ‘화가 이규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둘은 매주 토요일 서울 종로구 돈화문 박물관 마을을 찾는다. 이군이 ‘예(藝)·끼 아트스쿨’ 심화 과정에 다니기 때문이다. 홍익대 미대 출신 안태성(청각장애 4급)·이재순 화백 부부가 만든 사단법인 ‘도와지’(圖와知·장애와인권예술인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교육을 맡는다. 서울시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온전한 자립 돕는 연속성 사업 필요 “복지관, 특수학교, 방과후수업 등 단순 미술치료를 제공하는 곳은 많지만 미술을 공부한 전공자들이 가르치는 경우는 드물어요. 무엇보다 주위 적응이 느린 장애 청소년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르치는 분들입니다.” 다만 김씨는 “‘에이블아트’를 하나의 장르로 인정하고 전문화시키려면 연속성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냈다. 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온전한 자립을 도우려면 일회성 사업으로 그쳐선 안 된다고 했다. 2015년과 지난해 장애인창작아트페어 출품 경험이 있는 이군은 엄연한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원이다. 또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서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공동작업실에 입주해 주 3회 이상 작업을 하며 전시 발표도 하고, 각종 공모 사업에 참여한다. 지난달 14일 서초광장에서 진행된 ‘서초굿데이 장애인한마음축제’에서 이군이 그린 작품 ‘파란 꽃’은 디자인 상품으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발달장애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서초구가 운영하는 ‘늘봄카페’에서 판매된다. ●예산 없는 발달장애인법 개선돼야 주변의 여러 도움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김씨의 얼굴엔 그늘이 여전하다. 알록달록한 꽃무늬 두건 속에 감춰진 짧은 머리카락을 가리키며 김씨는 호소했다. “2014년 발달장애인법이 만들어졌지만 예산이 없어 ‘껍데기법’이나 마찬가지예요. 지난달 2일(세계자폐인의 날) 발달장애 자녀를 둔 전국 부모 209명이 모여 발달장애국가책임제를 선포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자폐인과 비장애인이 공생하는 사회가 되지 않으면 부모가 죽은 뒤 시설로 가 비참한 죽음을 맞는 현실을 바꿀 수 없습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은평, 고교생 ‘재능 MVP’ 키웁니다

    서울 은평구는 지난 15일 8개교 일반고와 서울시음악창작지원센터가 함께하는 ‘내 인생의 MVP’ 사업 발대식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내 인생의 MVP’는 보컬, 랩, 디제잉, 작사·편곡에 소질 있는 관내 고등학생 20명에게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발휘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학교장과 지역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사업 소개, 레크리에이션, 서울시음악창작지원센터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문화·예술 교육과 체험 활동, 지역사회 축제공연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에 부적응하거나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의 학교 적응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주시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성황

    여주시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성황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와 청소년 어울림마당 동아리 경연대회’가 경기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지난 19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대직 여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내빈과 관내 학교장, 청소년, 학부모,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의 재능을 펼치는 자리를 축하했다. 킥스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부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서는 청소년 헌장 낭독과 모범청소년 31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여주청소년문화의집, 여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여주교육지원청 Wee센터, 여주경찰서에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2부 행사로 청소년 어울림마당 동아리 경연대회 본선이 진행되었다. 지난 12일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11팀의 열띤 공연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열띤 대회의 결과 대상에는 여주여자중 댄스팀 The most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상에는 가남초 댄스팀 박유민 외 5명, 경기관광고 댄스팀 펠리즈, 점동고 록밴드 MV&F 팀이 수상했다. 이대직 여주시장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우리 여주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꿈을 실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에서는 다양한 청소년 육성사업을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정환 근황, 아들 손 꼭 잡은 모습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신정환 근황, 아들 손 꼭 잡은 모습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방송인 신정환의 근황이 공개됐다.20일 신정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맑은 공기 마시며 주말 잘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신정환의 모습이 담겼다. 신정환은 아들의 손을 잡고 있는 그림자도 공개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0kg 아이돌’ 소녀주의보 지성 “처음엔 걱정했지만...”

    ‘60kg 아이돌’ 소녀주의보 지성 “처음엔 걱정했지만...”

    소녀주의보 지성이 ‘60kg 아이돌’ 타이틀을 얻은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18일 서울 강남구 강남관광정보센터 2층 한류체험관 케이홀에서는 걸그룹 소녀주의보 2집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소녀주의보는 평소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문화공연을 지속해 왔다는 의미로 ‘복지돌’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바 있다. 또한 멤버 지성이 60kg대 몸무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육십돌’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60kg 몸무게로 화제를 모은 지성은 이에 대해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제목이 자극적이다보니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지성은 “댓글이나 반응을 봤을 때 긍정적으로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 원래 헬스 위주로 하다가 슬비랑 같이 킥복싱을 배우고 있다”며 즉석에서 킥복싱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소녀주의보 두 번째 싱글 ‘키다리아저씨’는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든든한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소녀주의보의 의지를 담은 곡. Jay Lee가 프로듀싱과 작곡, 작사를 맡았다. 재능기부로 제작된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키다리아저씨’ 외에 ‘너였으면 좋겠어’가 수록됐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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