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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감사장 수상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감사장 수상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수중정화 봉사단체인 클린오션봉사단이 10일 해양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스킨스쿠버 동호회로 시작한 사내 재능봉사단으로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매월 2회 제철소와 인근 지역 해안가 주변에 폐기물,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해양 환경보호에 힘써왔다. 광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40여명의 단원들은 스킨 스쿠버와 심폐소생술 등 관련 교육을 이수하며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대표로 감사장을 수상한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장 김경섭 과장(53)은 “지역에서 클린오션봉사단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단원들과 함께 해양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다음달 19일 클린오션봉사단과 함께 ‘클린오션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철제 용품을 사용하자는 ‘스틸세이브어스(Steel Save Earth)’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첫 스틸 공개 “형사 연기가 처음?”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첫 스틸 공개 “형사 연기가 처음?”

    ‘모두의 거짓말’에서 광역수사대 형사로 완벽 변신한 이민기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12일 처음 방송되는 OCN 새 주말드라마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지난 주말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을 살펴보면, 이민기가 연기하는 조태식은 “이것만 해결하면 떠날 수 있다”며 차량이 전복되는 사건의 중심에 서 있었다. ‘이것’이 의미하는 시크릿만으로도 궁금증을 무한대로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광역수사대 안에서의 조태식 스틸컷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언뜻 보면 차가운 도시 남자 같은 태식은 자기 팀원을 아끼고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특유의 넉살을 가진 인물. 스틸컷 안에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런데 책상 가득 쌓여있는 사건 파일처럼, 형사에게 최적화된 재능과 잘하고 싶은 의욕도 가득 차 있었지만, 이는 전부 사라진 지 오래였다. 지금은 그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광역수사대를 하루빨리 떠나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인적 드문 시골 마을로 근무를 신청한 그를 방해하는 모두의 거짓말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섭렵해온 이민기는 ‘모두의 거짓말’을 통해 장르물에 처음 도전한다. 스틸컷을 통해 공개된 모습은 이미 베테랑 형사, 그 자체이지만 실제로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처음이라고. 이민기가 거짓말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조태식을 만나 지금껏 본적 없던 차별화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이민기는 날이 갈수록 태식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형사 연기가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스타일링부터 디테일한 연기 포인트까지, 정확하게 짚어내 영상에 녹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르물 첫 도전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서 이민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크다.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전영신, 원유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후속으로 이날 오후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아성 이솜 박혜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출연 ‘무슨 내용?’

    고아성 이솜 박혜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출연 ‘무슨 내용?’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에 동반 캐스팅됐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 중반, 회사 영어토익반 강좌를 같이 듣는 고졸 말단 사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의 부정과 관련된 의혹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애초에 불가능해 보이는 회사의 부정과 관련된 의혹에 맞선 고졸 말단 사원들이라는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고아성은 생산관리3부의 성실하고 일 잘하는 사원으로 회사의 부정 의혹을 처음 알게 되고, 이를 파헤칠 것을 결심하는 이자영 역을 맡았다. 이솜은 탐정소설 마니아이자 시니컬한 성격의 마케팅부 사원 정유나로 출연한다. 또 ‘스윙키즈’의 박혜수가 수학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회계부 사원 심보람 역을 맡았다. 영화의 제목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극 중에서, 능력 중심을 표방했던 90년대 기업들의 트렌드에 맞춰 고졸 직원에게 토익 600점을 넘으면 대리 진급을 시켜준다는 슬로건으로 개설된, 이들이 같이 듣던 강좌를 의미한다. 업무 보조를 넘어 자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기회의 장이자,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는 무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는 입사 8년 차 동기로 분해 회사의 부정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데 힘을 합친 고졸 말단 사원들의 연대와 용기, 성장을 실감 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중 ICT 기술패권경쟁으로 인한 글로벌 ICT 생태계의 블록화 대비 전략 시급”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최근 KISDI Premium Report(19-05) ‘미‧중 ICT 기술패권 경쟁과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미‧중 갈등을 지정학적 경쟁의 맥락에서 파악하고 주요 경쟁 영역으로 미‧중간 ICT 기술패권을, 주요 정책 수단으로서 상호의존성의 무기화에 주목하고 그 현황 분석에 따라 다음과 같이 미래를 전망했다. 미‧중간 ICT 기술패권 경쟁과 상호의존성의 무기화 현상은 ICT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으로의 재능(인력)과 자본의 집중, 양국 글로벌 플랫폼 기업 시장 독식, 상이한 체제·가치의 충돌 등의 이유로 제로섬 게임이 되어 장기전의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또한 ICT 기술패권은 글로벌 ICT 생태계의 블록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상호의존성의 무기화는 교역, 투자, 금융, 인적교류 등 전방위에 걸쳐 일어날 수 있다. 즉, 관세 등 일반적인 무역분쟁이 타결되더라도 기술패권을 위한 전략분야 반글로벌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에 대한 대응전략을 서술하고 있다. 데이터, 안보, 인권 등 비경제적 이슈들도 무역‧투자 관련 아젠다로 빈번하게 등장할 것이므로 정부, 기업도 이러한 이슈들을 의사결정시에 감안해야 한다. 또 ICT 블록화 시대에 대비하는 글로벌 공급망 전략자산, 즉 관문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인공지능, 퀀텀 컴퓨팅, 반도체부문 등 미래 중요 분야에서 ICT 부문의 장기적 기술발전 추세에 대한 예측 및 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공급망상의 관문을 확보해야 한다. 단, 모든 것을 전략자산화 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어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우리의 취약점에 대한 공격은 블록 내 다른 국가로 연결되므로 블록 주도국들은 선택을 요구할 수 있으며, 우리의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선택시 중요하다. 하지만 일본의 반도체 부문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지정학적 이해관계를 함께 하는 국가도 특정 이해관계 충돌로 인한 관문 공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블록 내 우호국, 기업 및 전략 자산 확보가 바람직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녕 열여덟”..‘열여덟의 순간’ 최종회, 옹성우의 성장기는 ing

    “안녕 열여덟”..‘열여덟의 순간’ 최종회, 옹성우의 성장기는 ing

    눈부시게 빛났던 열여덟의 마지막 순간이 찾아온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16회 방송을 앞둔 10일, 꿈을 향해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선 준우(옹성우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위태롭고 미숙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풋풋한 감성과 진한 공감을 선사한 ‘열여덟의 순간’이 어느덧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는 생애 처음 갖게 된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원과 아르바이트를 오가는 빈틈없는 일상 속에도 수빈(김향기 분)의 응원과 한결(강기영 분)의 도움에 힘을 얻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벌인 모든 일을 인정한 휘영(신승호 분)는 자퇴를 결심, 준우 앞에 무릎 꿇으며 용서를 구했다. 휘영의 뜨거운 눈물과 그를 향한 준우의 눈빛이 교차되며 열여덟 소년, 소녀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미술 실기 대회장에 나타난 준우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험표를 바라보는 미소에는 설렘과 떨림이 뒤섞여있다. 도망치듯 흘러오게 된 ‘천봉고’에서 수빈을 만나 가슴 떨리는 첫사랑을 배우고, 휘영과 부딪히며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감정을 느끼고, 한결을 만나 재능과 꿈을 찾게 된 준우. 꿈을 향해 한 발짝 성큼 다가선 준우의 용기 있는 도전이 응원을 부른다. 그런가 하면 이어진 사진에서는 그동안 옥탑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는 그의 눈빛이 반짝인다. 열여덟 여름의 끝자락에서 한 뼘 더 성장한 준우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오늘(10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우유커플’의 마지막 페이지가 그려진다. 풋풋하고 애틋했던 두 사람의 첫사랑 로맨스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청춘들의 뜨거운 성장기는 계속된다. 우리 모두 그때의 그 순간을 지나온 것처럼 준우, 수빈, 휘영에게도 생애 가장 뜨거웠던 ‘순간’으로 기억될 열여덟의 마지막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 최종회는 오늘(10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초 서리풀축제 백미는 청년예술인들의 ‘실내악 축제’

    서초 서리풀축제 백미는 청년예술인들의 ‘실내악 축제’

    올가을 서울 서초구의 공연장 51곳이 실내악의 향연으로 들썩인다. 오는 21일부터 8일간 열리는 서리풀페스티벌에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뿐 아니라 코스모스아트홀, 쿤스트하우스 등 소규모 민간 공연장이 대거 참여해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민간 공연장 23곳에서는 청년 예술인들이 주도하는 ‘서초 실내악 축제’가 열린다.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등 연주자들의 열정과 호흡을 가까이에서 느끼는 실내악의 묘미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이는 서초음악문화지구 특화 클래식 콘서트로, 재능 있는 청년예술인들을 발굴하고 공연 기회를 지원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축제 기간에는 33회의 무료 실내공연이 이어진다. 하루 평균 최소 2회에서 최대 5회까지 무료 공연을 부담 없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전체 공연 일정은 서리풀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9일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에는 많은 민간 공연장이 동참하고 마에스트로를 꿈꾸는 청년예술인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청년예술인들이 ‘음악도시 서초’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한밤중 데이트 포착 ‘따뜻한 손길’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한밤중 데이트 포착 ‘따뜻한 손길’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가 소중하고 특별한 ‘꿈’을 그려나간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 측은 15회 방송을 앞둔 9일 열여덟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옹성우(준우)와 지친 하루 끝에 그를 위로하는 김향기(수빈)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옹성우는 자신을 외면하고 돌아선 아빠 최재웅을 찾아가 못다 한 말을 전했다. 옹성우를 걱정하던 김향기는 그를 위로하기 위해 몰래 집을 나섰다. 비록 편지 한 장 남기는 것이 김향기의 최선이었지만, 그 무엇보다 큰 위로를 받은 옹성우였다. 옹성우의 생일을 맞아 김향기와 친구들은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하지만 옹성우는 애써 그를 돌려보내려 했고, 김향기는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로의 진심을 너무도 잘 알기에 김향기는 아무 말 없이 그를 안아줬고, 옹성우는 애틋한 입맞춤으로 따뜻한 설렘을 안겼다. 한층 깊어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미술학원을 찾은 옹성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선 방송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그림’이라는 재능을 발판삼아 막연한 꿈을 그려나갔던 옹성우가 김향기의 응원과 강기영(한결)의 도움 속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디딜 전망. 작은 연습장에서 벗어나 더 큰 꿈을 그려갈 옹성우의 도전에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한밤중 데이트에 나선 옹성우와 김향기의 모습이 예고됐다. 지친 하루의 끝에서 김향기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옹성우와 그의 머리칼을 쓰다듬는 김향기의 따뜻한 손길이 설렘을 유발한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위로가 되는 두 사람의 힐링 모먼트가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생애 처음 꿈을 갖게 된 옹성우의 뜻깊은 도전이 시작된다. 특별한 재능과 소중한 꿈을 통해 서서히 세상 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열여덟 옹성우의 변화와 성장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진전문대학교 수시 1차 이달 27일까지 원서접수

    영진전문대학교 수시 1차 이달 27일까지 원서접수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1차 원서를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 수시 1차에서 일반고교과 822명, 특성화고교과 371명, 면접 549명, 입도선매 28명, 잠재능력우수자 99명, 외국어우수자 17명, 유니테크 30명 등 7개 전형에 1916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교과 성적만을 100% 반영하는 ‘교과전형’, 교과와 함께 면접을 활용하는 ‘면접전형’, 교과반영 없이 서류와 심층면접으로 평가하는 ‘비교과전형’으로 구분된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고·특성화고 교과전형은 고교 3년간 내신관리를 충실히 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이 전형은 교과성적을 100%로 반영한다. 교과 성적은 고교 전 학년 전 과목 성적을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1학기 40%의 비율로 반영한다. 일반고 위탁직업(예술) 교육과정 이수자나 공업계 2+1이수자는 저학년 50%, 고학년 50%의 비율로 반영한다. 면접전형은 교과의 부족함을 면접으로 보완할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수능 최저도 반영하지 않는 이 전형은 면접을 하지만, 자소서를 받지 않아 수험생 부담이 적다. 계열·학과별로 교과와 면접을 반영하는 비중이 차이가 있다. 컴퓨터응용기계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글로벌호텔항공관광계열, 글로벌조리전공, 부사관계열, 드론항공전자과, 콘텐츠디자인과, 간호학과는 교과 40%에 면접 60%로 면접비중이 크다. 컴퓨터정보계열,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경영회계서비스계열,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는 교과 80%와 면접 20%을 합산하는 방식이다. 교과 성적 반영은 ‘교과전형’과 동일하다. 전형료 1회 납부로 최대 3회까지 복수 지원을 할 수 있어서, 지원자들이 학과와 전공 선택에 좀 더 기회를 얻게 했다. 영진전문대는 2019년 대학알리미 정보공시에서 취업률 79%(2017년 졸업자)를 기록하며,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학 가운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학교는 국내외 985개 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 LG디스플레이반 SK하이닉스반 삼성SDI반 등의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다. 주문식교육의 진가는 대기업 취업에서 더욱 발휘됐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에 417명, LG계열사 524명, SK계열사 199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629명이 취업했다. 해외취업 성과도 독보적이다. 2018년 167명으로 100명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98명을 기록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해외취업자 중 다수는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에미레이츠항공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에 진출하면서 해외취업의 질적 수준 역시 전국 최고다. 3년 연속 전국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내년도 입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 지급 범위를 확대하고 신설했다”면서“특히 신설한‘영진프라이드장학금’은 최초 합격자 중 상위 50%까지 장학금 50만 원을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영진주문식교육장학금’대상 인원도 200% 확대했고, 여기에 더해 신입생 중 장학금 대상자들에겐 ‘입학금장학금’으로 입학금을 100%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제학자가 만든 ‘주주 자본주의’ 종언… 그 이후엔

    경제학자가 만든 ‘주주 자본주의’ 종언… 그 이후엔

    미국의 유수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 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최근 뉴스를 만들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십년간 충성했던 ‘주주 자본주의’를 깨고, 기업이 지역사회에도 봉사해야 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이후 자본주의가 급속히 퍼지면서 지구촌 대다수의 경제 여건은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경제적 불평등은 심화되고, 하층 노동자들의 삶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경제전문 채널 CNBC가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기자 비냐민 아펠바움이 쓴 신작 ‘경제학자들의 시간(The Economists’ Hour)’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CEO들의 지역사회에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는 선언데 대해 일각에서는 기업이 미덕을 추구한다는 신호를 보냄으로서 반기업 정서를 진정시키려는 것이라며 회의적으로 봤다. 그러나 CNBC는 미국이 자유시장에 대한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전환점이 아닐까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 21세기 초 미국과 영국 등에서의 부조화는 이런 가능성은 가르킨다. 아펠바움의 새책 ‘경제학자들의 시간’은 우리가 어떻게 여기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경제학자들의 영향력 증가와 그들이 구체화한 가치를 추적했다. 이런 경제학자들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강한 존 메이너드 케인즈(1883~1946)와 함께 밀턴 프리드먼(1912~2006)은 1970년 주주 자본주의의 개념을 도입해 설파했다. 특히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자본주의라는 냉전의 후광으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번영을 지탱하고, 사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시장의 힘을 받아들였다.소비자들과 기업가들은 특별한 기술이나 재능이 없는 노동자들보다 더 큰 이득을 봤다. 그 과정에서 수백만명이 외국과의 경쟁에서 생활터전을 잃었다. 소비에트 공산주의는 붕괴했고, 개발도상국에서 생활수준은 높아졌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점점 더 통합되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둔화는 멈추지 않았다. 아펠바움은 이 책에서 “시장을 받아들임으로서 전세계 수억명이 처참한 빈곤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가들은 상품과 자본, 아이디어의 흐름으로 서로 결속되어 있다”며 “그 결과 전세계 77억 인구 대부분이 더 부유하게,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산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 혁명은 너무 나가버렸다. (현재의 부는) 미국과 다른 선진국에서 경제적 평등, 건강한 자유 민주주의, 미래 세대의 희생의 결과로 성취되었다”고 덧붙였다. 아펠바움은 이를 자세히 설명한다. 시장혁명은 전통적 경제 정책이 미치지 않는 곳에 도달한 것이다. 예컨대 미국 사람들은 베트남전 징집에 저항했지만, 경제학자들은 자원자부대의 우월성을 옹호했다. 그 이후 모든 전쟁에서 자원자들이 전투에 참여했다. 1960년대의 경제붐을 지탱하기 위해 케인즈학파들은 감세와 소비 지출 증가라는 재정 부양책을 제공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프리드먼 추종자들은 1980년대의 잔혹한 침체기에도 긴축 금융정책을 처방했다. 스태그네이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공급 사이드에서 감세를 되풀이하는 정책을 촉발시켰다. 미국은 규제를 완화했다.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항공사와 월가의 규제를 풀었다. 반독점 집행 당국은 느즌해졌고, 보건과 안전에서도 비용 편익 분석 규칙이 적용됐다. 그 결과 산성비 오염에서부터 외환 유동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해외 정부에 의한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파견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효율적인 시장은 대체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확신에서 정치적 선택에 의한 왜곡을 제한하려는 목적이었다. 정치인들은 정부를 시장 사상자들을 돕는데 사용할 수 있었다.그러나 사상자들은 도울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정부 투자는 줄어들었다. 사회의 넓은 범위는 경제적으로 뒤쳐졌지만, 교육을 잘 받은 사람은 앞으로 나갔고, 대부분의 재산은 급격히 늘어났다. 아펠바움은 “몇몇 사람들은 크로이소스 왕보다 더 많은 부를 이루었다”면서도 “중산층은 지금 자녀들이 더 풍유롭게 살지 못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와 대공황은 이런 결과들을 더욱 악화시켰고, 회복기 10년의 결과는 지워지지 않았다. 분노한 세대의 증가는 경제학자들의 시간이 지나갔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산업의 심장에서 살육을 끝내겠다고 명세하면서 취임했지만 그의 세금 및 관세 정책에서 그런 신호는 감지되지 않는다. 2020년 대선의 민주당 후보들은 기업과 부자들의 비용으로 일하는 계층을 부양하겠다며 세금, 소비지출 그리고 규제개입을 약속하고 있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 명확히 밝힌 대로 기업가들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레이 달리오는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대다수 사람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며 “그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더 좋은 사회안전망과 강한 노조와 같은 구체적인 단계를 넘어서 아펠바움은 더 많은 민주주의를 제안하고 있다. 즉 선출된 지도자들이 경제학자들이 찬양하는 시장 효율성보다는 유권자들의 지분을 높이는 선택을 하라는 것이다. 아펠바움은 “시장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목적은 사람들에 의해 선택된다”며 “이런 것들은 바뀌고, 재건될 수 있다”고 결론짓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마 투약’ SK·현대가 3세 집행유예

    “다시는 마약에 손대지 말고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라.” 변종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과 현대 등 재벌가 3세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표극창)는 6일 선고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 3세 최영근(31)씨와 현대가 3세 정현선(28)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함께 각각 1000여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수차례 반복적으로 대마를 매수하고 흡연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반성하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표 부장판사는 최씨의 선고가 끝난 후 “따로 훈계를 좀 해야겠다”면서 “약물로 피고인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 다시는 마약에 손대지 말고 피고인의 다짐처럼 재능도 살리고 가족들의 기대에 부응하라”고 당부했다. 정씨에게도 “두 번 실패해서는 안 된다”며 “초범이라 집행유예를 선고했지만 다음에는 실형을 면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최씨와 정씨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1000여 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인 최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대마 쿠키와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 대마 81g(2200여만원 상당)을 사들여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최씨와 함께 4차례 대마를 함께 흡연했다가 적발된 정씨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초를 총 26차례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종로구 교남동, 행사물품·재능 공유 네트워크 구축

    서울 종로구는 교남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사물품을 공유하는 ‘교남동 재주꾼 모여라’ 사업을 한다고 7일 밝혔다. 교남동 재주꾼 모여라는 공연·전시회·이웃돕기 행사 등 주민들이 소규모 행사를 개최할 때 필요한 행사 물품을 동주민센터에서 대여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단체들 간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사업이다. 교남동 소재 문화예술단체, 사회복지시설·단체, 직능·자생단체, 주민공동체 등은 문화·예술·복지 관련 행사를 개최할 때 동주민센터에서 물품을 대여할 수 있다. 대여 물품은 접이식 핸드카트, 천막, 의자, 테이블, 이젤, 휴대용 보면대, 배너 거치대 등이다. 교남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3일간 빌려 쓸 수 있다. 교남동주민센터는 각 단체의 재능과 물품을 공유하는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구 관계자는 “각 단체가 동 주관 행사나 다른 단체 행사 때 재능을 기부하거나 물품을 공유하는 것으로, 단체 간 협력을 통한 상생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재능과 물품을 나눔으로써 문화 행사나 이웃돕기 활동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며 “공유를 통해 서로 즐겁게 협력하는 활기 넘치는 종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포 양준모군, 제27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판소리 초등부문 최우수상 ‘영예’

    김포 양준모군, 제27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판소리 초등부문 최우수상 ‘영예’

    5일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판소리부문에서 김포의 원진주명창 문하생들이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개최는 27회째다. 이날 판소리부문 초등부에서 김포시 양도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양준모(11)군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김포시 푸른솔중학생 유하령(14)양은 중등부 우수상을, 김포시 솔터고교생 정윤아(17)양은 고등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곡명은 3명 모두 흥부가 중 ‘돈타령’ 대목을 불렀다. 북장단은 김운섭 선생이 맡았다. 세 학생은 지난 6월 10~14일 열린 김포시 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뒤 김포시 대표로 출전했다. 이 학생들은 현재 김포아트빌리지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진주 명창으로부터 판소리 수업을 받고 있다.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는 경기도 시·군·구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는 도내 최고의 예술인을 뽑는 대회다.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재능있는 꿈나무를 발굴,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대회로 평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증후군 뭐길래? “아버지와 남동생 잃었다”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증후군 뭐길래? “아버지와 남동생 잃었다”

    한기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유전병인 ‘마르판증후군’으로 부친과 남동생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한기범은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기범은 “과거 아버지로부터 유전이라는 말을 듣고 온 식구가 병원으로 갔다. 다행히 증세가 없어서 ‘젊으니 괜찮겠지’하고 무시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심장마비로 하늘나라에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2000년 유전병으로 세상을 떠난 동생을 떠올리며 “믿기지가 않더라. 멀쩡했던 동생인데 ‘왜 죽었을까’하며 병원에 갔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돌아가셨지. 그 병 때문에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유전병으로 동생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걸 그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기범은 “동생 장례를 치르고 병원에 갔더니 ‘당신도 죽는다.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하길래 바로 예방적 수술을 했다. 그때는 일찍 하늘나라에 가는 줄 알았다. 수술 후 20년째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과거 아버지도 수술했으면 오래 살고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게 우성이라서 우리 아들에게 또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두 아들을 걱정했다. 다행히 두 아들은 현재 마르판증후군 증세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기범은 1986년부터 1996년까지 실업농구 최강이었던 기아자동차 센터로 활약했다. 207㎝의 큰 키로 허재·강동희·김유택 등과 중앙대-기아자동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은퇴 후 희귀질환인 마르판증후군으로 2000년과 2008년 두 차례 심장 수술을 받았다. 두 번째 수술 땐 형편이 어려워 한국심장재단의 도움을 받았다. 한기범이 앓고 있는 마르판증후군은 보통 염색체의 우성 유전에 의해 발병하는 유전질환이다. 손발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고 혈관이 늘어나 파열이 잘 일어난다. 병적 유전자가 자식에게 전달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유전병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 한기범은 1996년 은퇴 이후 사업에 실패했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는 “아내가 정말 힘들어 했다. 아파트가 8층이었는데 뛰어내릴 거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정말 고비였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모델 겸 배우 안미애다. 두 사람은 친구 소개로 처음 만났다. 안미애는 “처음 보자마자 남편은 제 이상형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기범은 “내 인생은 농구다. 학창시절엔 매일 농구를 했고 지금은 농구를 통해 재능 나눔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나를 키다리 아저씨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달 표면 탐사 나선 우주인? 포트홀 고발하는 인도 아티스트

    달 표면 탐사 나선 우주인? 포트홀 고발하는 인도 아티스트

    달 표면 탐사에 나선 우주인처럼 보인다고요? 인도 아티스트 바달 난준다스와미가 우주비행사 차림을 하고 남부 방갈로르시의 어두운 도로 위를 걷는 동영상이다. 이 도로는 마치 달 표면을 연상시킬 정도로 포트홀(pothole) 투성이여서 울퉁불퉁한 도로를 꼬집는 퍼포먼스였다. 인도에서는 매년 수천 명이 도로가 파손돼 생기는 포트홀 때문에 다치고 있다고 영국 BBC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방갈로르시 당국은 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자 곧바로 다음날 도로를 아예 포장해줘 그의 퍼포먼스는 효과 만점이었다. 그는 트위터에 굴삭기를 동원한 작업 동영상을 올리며 당국의 발빠른 대응에 감사를 표했다. 난준다스와미는 “당국도 내게 접촉해오지 않았고, 나 역시 그들과 접촉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들은 늘 포트홀을 고친다”면서 “약 50곳의 포트홀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 당국은 거의 대부분을 고쳤다”고 설명했다. 난준다스와미의 예술적 재능이 인도와 국제적 관심을 끈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에도 그는 포트홀에 물을 채워 연못으로 보이게 만든 뒤 3.7m 크기의 악어로 분장해 당국의 눈길을 붙드는 데 성공했다. 당시 그는 이 프로젝트에 6000루피(약 10만원)가 들었다고 밝혔다.친구이며 사진작가인 아나타 수브라만얌은 “취미로 포트홀을 채우는 건 아니다”며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되돌려주는 그만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2일 지구를 출발한 인도의 찬드라얀 2호 우주선이 우주여행 6주 만에 달 착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7일 새벽 1~2시(한국시간 아침 5~6시)에 달 표면 착륙을 위한 하강을 시작해 1시 30분~2시 30분 사이에 착륙을 완료할 계혹이라고 인도우주기구(ISRO)가 밝혔다. 인도가 물이 풍부한 곳으로 추정되는 달 남극에 착륙하면 이곳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최초의 국가가 된다. 이전에 미국,러시아, 중국 우주선이 착륙한 곳은 모두 적도에 가깝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수출입국’ 시대 우리 경제를 뒷받침했던 공업단지 출신 구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지식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처음 도서관 100호 건립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 구로구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로라망)을 구축한 스마트시티로 변신하면서 지식문화도시의 초석을 완성했다. 3선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미래 산업은 모두 지식에서 나온다”며 일찍이 지식문화도시를 목표로 세우고 도서관 건립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관내 100번째 도서관을 기록한 신도림동 ‘구로 기적의도서관’ 개관식에서 그를 만났다. 구로에는 이 구청장의 임기인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대형 도서관 6개가 추가로 들어선다.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구로가 처음 관내 100호 도서관 시대를 열었는데. “2011년 개봉동에 글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걸어서 10분 내 도서관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곳 구로 기적의도서관과 같은 대형 도서관 이외에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도 부지런히 만든 결과다.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는 도서관을 넣지 않을 경우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식으로 강제하기도 했다(웃음). 기성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등 빈 곳을 찾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줬다. 교회에도 도서관을 넣었고, 책을 빌려주기만 했던 옛 새마을문고를 도서관으로 바꿨다. 민선 7기의 남은 임기 3년 안에 구로에 6개 대형도서관이 추가 완성된다. 첫 구청장 임기인 민선 5기 취임 때인 2010년 7월 40개에서 올해 8월 현재 100개로 60개 늘렸다. 당분간 어느 도시도 흉내 내기 어렵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도서관을 택한 이유는. “미래는 지식산업 시대다. 4차 산업시대 도시의 정체성이 지식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구로는 지식도시로 나아가야 하고, 같은 맥락에서 도서관 건립 사업과 스마트시티 조성 목표를 내놨던 것이다. 도서관만 놓고 보면 도서관은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주민 간 소통의 장도 될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도서관에서 주민들이 모여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하고 아파트 관리비 문제도 토론한다. 보육과도 연결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구로형 온종일 돌봄센터’(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구로구는 서울시에 서울시립도서관 권역별 분관 건립 아이디어를 냈는데 정작 대상지 선정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대신 서울시 ‘책보고’가 들어오기로 했는데 권역별 도서관 이상의 좋은 시설로 만들 생각이다.” -구로가 대한민국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는데 스마트시티의 장점은. “구로구는 관내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 다양한 스마트 도시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위험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치매·어린이·홀몸어르신 안심서비스, 찾아가는 이동형 공기질 서비스, 청각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보급, 불법촬영카메라(몰카) 탐지 등이 대표적이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도 개소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주차 정보 시스템’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길거리 쓰레기통도 설치했다. 스스로 꾹꾹 눌러 담고 수거 시기도 알려주는 똑똑한 쓰레기통이다. 최근에는 드론을 행정에 활용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보안등, 전통시장 화재 알림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 도시로 기업들이 맘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그 성과물들이 구로구의 미래 먹거리가 된다.”-3선 연임 제한이 있어 남은 임기는 3년이다. 지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후배에게 숙제를 안 남겼으면 좋겠으나 부득이하게 남을 것 같은 게 있다.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개발 착공이 임기 내 될지 안 될지 조마조마하다. 동부제강과 CJ제일제당 부지 개발의 경우 구청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으나 땅 주인 의사가 사업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어서 한계가 있다. 그나마 온수 융복합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최근 확정이 되어 다행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민선 7기 이후 공직에서 완전히 은퇴할 생각인가. “우리나라 대부분 대통령이 70세를 넘기거나 칠순 무렵에 당선됐다. 국회의원, 장관, 단체장도 노쇠하다. 제가 3선 마치면 66세다. 40~50대 주자에게 물려주는 게 마땅하다. 노인폄하는 아니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에 맞추기 위해 세대교체해야 한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그린 유화 ‘봄날’이 프랑스 한 도시의 미술관에 걸려 있고, 2010년에는 에세이집(돈바위산의 선물)을 내는 등 시서예화에도 조예가 깊은데. “3년 뒤 임기 마치면 새 길을 가겠다. 글쓰기를 좋아한다. 쓴다면 문학작품보다 요즘 인기인 웹소설에 관심이 있다. 웹소설 ‘전능의 팔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웃음).”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선 연임하면서 구로에서 깨끗한 행정을 만드는 데 큰 성과를 냈다고 본다. 비록 3선 이후 재출마는 없지만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위한 초석을 깔겠다고 공약한 것처럼 구로를 지식문화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것이다. 저의 공직에 대한 자존심이기도 하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천재 워커홀릭’이라 불린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 부구청장으로 구로 인연 이인영 삼고초려로 출마 ‘천재 워커홀릭’으로 불렸던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차분하면서도 소신이 강하고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 준다는 평이다. 큰누이는 매일 새벽 4시 반부터 미아3거리부터 종로까지 꼬박 1시간 반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수재였으나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구로공단에서 일했다고 말할 때는 아직도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경북 문경 점촌에서 태어났다. 7남매 중 2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을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퇴계 이황 선생의 18대 후손답게 공부는 물론 시서예화 각 방면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어머니의 삯바느질로 온 식구가 먹고살아야 했던 형편 때문에 덕수상고로 진학했다. 큰 뜻을 품고 공무원이 된 것은 아니다. 집안의 뜻을 거스르고 취업 대신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했으나 빨리 제 앞가림할 목적으로 고시를 택했고, 과외로 동생의 학비까지 벌면서도 24세 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천직이랄 만큼 일이 좋았고 덕분에 동기들보다 항상 앞서 승진해 마흔넷에 서울시 국장이 됐고 1급 자리까지 올랐다. 2000년 서울시 국장 발령을 앞두고 별안간 온 가족을 이끌고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난 일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괴짜 공무원으로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다. 재충전을 이유로 90만 공무원 가운데 처음 무급 휴직을 신청한 주인공이었는데 당시 부모를 잃은 처조카 2명을 아들로 입양하면서 여행을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은 일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선 때 인수위원회 국장을 지내면서 미래권력으로 떠올랐으나 ‘누구의 사람’이란 말이 듣기 싫어 이 시장 임기 내내 부구청장으로 4년 외유한 게 구로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됐다. 민선 5기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초부터 여야로부터 뜨거운 콜을 받다가 2009년 10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제의를 뿌리치고 사표를 낸 뒤 삼고초려했던 당시 구로갑 지구당위원장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을 잡았으며, 민선 7기까지 내리 3선을 달리고 있다. ▲1956년 경북 문경 출생 ▲서울 덕수상고 ▲고려대 법학과 ▲행정고시 24회(1980) ▲서울시 서울올림픽 홍보계장(1985~1988) ▲청와대비서실 행정관(1994~1995) ▲서울시정개혁단장(2000) ▲구로구 부구청장(2002~2006) ▲서울시경쟁력강화본부장(2008) ▲서울시 감사관(2009) ▲민선 5·6·7기 구로구청장(2010~현재). 부인 홍현숙씨와 4남.
  • “폐지 비싸게 삽니다” 노인들이 주운 폐지를 6배 가격에 사는 이유

    “폐지 비싸게 삽니다” 노인들이 주운 폐지를 6배 가격에 사는 이유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하루 8시간씩 꼬박 이틀을 일하면 폐지를 100kg 정도 모으세요. 이걸 고물상에 가져가면 5000원을 받으세요. 하루 임금이 약 2500원꼴인데 최저임금이랑 비교하면 엄청 낮은 금액이죠.” 러블리페이퍼 기우진(37) 대표는 1kg당 50원인 폐지를 시세의 6배인 300원에 사들인다. 2013년 대안학교 3년 차 교사였던 그는 우연히 길을 가다 끌차도 없이 폐지 더미를 머리에 이고 가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평소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던 그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라고 생각했고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이것이 바로 ‘러블리페이퍼’의 첫 시작이다. 기우진 대표가 폐지 수집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바로 ‘업사이클링’이다. 러블리페이퍼는 어르신들에게서 구입한 폐박스를 이용해 페이퍼 캔버스 작품을 만든다. 폐박스를 가로 23cm, 세로 15cm 크기로 재단을 해 겹겹이 쌓은 후 헝겊으로 뒤집어씌워 캔버스를 만든다. 여기에 약 300여 명의 재능기부 작가들이 그림을 무료로 그려주면 페이퍼 캔버스 아트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완성된 페이퍼 캔버스 아트는 정기구독자들을 비롯해 사람들에게 판매되고, 그 수익은 다시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어르신들을 위한 지원금은 단순히 ‘생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러블리페이퍼는 지역 교회 청년 봉사단과 함께 어르신들을 찾아가 말벗을 해드리고, 매년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 작년에는 가평에 나들이를 갔고, 올해 9월에는 단풍놀이를 계획 중이다. 기 대표는 “노인 빈곤의 다른 점은 단순히 배고픔이 아니라 정고픔까지 겸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노인들이 겪는 정서적인 결핍을 보살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폐지를 왜 주우시냐고 여쭤보면 약 20%는 할 일이 없어서 폐지를 줍는다고 대답하신다”면서 “이들에게 생계를 지원해드리는 것과 동시에 우리가 여행을 보내드리고 말벗을 해드리는 이유”라고 전했다. 폐지 수집 어르신들은 소위 노인 빈곤의 상징으로 연민의 대상으로 여겨지기 쉽다. 기우진 대표는 어르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단순히 불쌍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노동을 정당하게 인정해주는 공감적 시각으로 바뀌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분들이 하시는 활동에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이익들이 존재한다.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한 분당 1년에 9톤 정도의 폐지를 수집하는데 이것은 30년 된 소나무 80그루에 해당하는 양이다. 환경적인 효과에서 폐지가 재활용되고 업사이클링 된다고 보면 어르신들이 하고 있는 활동은 상당히 의미 있고 인정해줘야 하는 노동이다. 이분들의 자존감을 올려드리고, 폐지 줍는 어르신이라는 시혜적인 시각이 아니라 자원 재생 활동가라는 호혜적인 관점에서 이분들의 노동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러블리페이퍼의 꿈은 ‘멋있게 망하는 것’이다. 러블리페이퍼와 같은 사회적 기업이 이 시대에 많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약자와 사회문제가 팽배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불행한 사회라는 것이 기우진 대표의 주장이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보는 우리의 시각을 공감적 시각으로 바꾸고 또 어르신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더 이상 러블리페이퍼가 필요 없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그럴 때 당당하고 멋있게 사업을 내려놓고, 좋은 사회를 위해 박수치면서 떠나고 싶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gophk@seoul.co.kr
  • 정재홍 사망, 생전 원했던 희망은..

    정재홍 사망, 생전 원했던 희망은..

    정재홍 선수의 마지막은 SK나이츠이었다. 지난 3일 오후 정재홍 선수가 34세 젊은 나이에 심정지로 사망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정재홍 선수는 SK나이츠에서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한 바 있다. 정재홍 선수는 2017년 SK나이츠와 3년 재계약과 함께 보수 2억3000만 원을 받았다. 당시 그는 많은 보수와 함께 재계약을 해서 좋다며 SK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한 바 있다. 정재홍 선수는 특히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수차례 재능기부 행사를 열어 팬들을 초대해 농구 강습을 진행했다. 한편 SK는 3일 “정재홍이 오후 10시 40분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미정이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정재홍은 지난달 말 연습경기 도중 손목을 다쳤고, 수술을 받기 위해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은 4일 예정이었다. 담당의와 상담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정재홍에게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찾아왔다. 간호사가 의식을 잃은 정재홍을 발견한 후 응급 처치를 했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젊은이들이 뭔들 못 하겠는가?/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열린세상] 젊은이들이 뭔들 못 하겠는가?/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혹시 너희들이 잘나서 여기 앉아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저 우연히 있는 집에서 태어났거나, 찢어지게 가난한 집이라도 자식 위해 희생하는 부모를 만나 여기까지 온 줄 알고는 있느냐? 어디 가서 잘난 척할 생각 마라. 너희들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1990년 봄 대학 국어 수업 시간. 흰 셔츠에 은발의 중년 교수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행운에 속지 말라’며 죽비를 내리쳤다. 평생의 가르침이었다. 대한민국을 장악한 386세대 일부의 성공에 운의 역할은 지대했다. 권위주의 체제의 고도성장이 취업을 보장했고, 경제 위기에는 중간 관리자로 살아남아 세계화의 단물을 빨며 시장 권력을 장악했다. 불의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상징 자본을 독점하고는 정치ㆍ사회ㆍ문화 권력을 구축했다. 문제는 이들이 자신의 성공을 ‘개천의 용’ 스토리의 두 뼈대인 능력주의와 교육의 힘 덕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정의의 열망으로 충만했던 세대가 만들어 낸 오늘은 어떤가. 청소 노동자, 탈북민 모자, 젊은 비정규직은 여전히 시스템 실패로 더위에 배고픔에 사고에 죽임을 당한다. 이들은 죽어서도 선택적으로 상대를 비난하는 정치권의 재료로 이용당할 뿐이다. 미국의 능력주의는 허구라는 사회학자 스티븐 맥나미의 지적처럼 한국의 대학 교육도 불평등 재생산의 핵심 매개체라는 불온한 혐의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마주한 현실은 어떤가. 능력주의와 학력주의의 신화 속에 모든 것들을 갈아 넣고 쏟아부어도 결국 운 좋은 소수에게만 괜찮은 삶이 허락된 사회. 공공성이 철저히 파괴된 지대추구형, 승자독식형 능력주의 경제. 구체적으로 이철승과 정승국이 말하는 ‘한국형 위계질서’와 ‘이중노동시장’에서 불안정 노동자계급(precarious proletariat)으로의 추락 위험. 젊은이들의 공정성 요구는 능력주의가 분배의 기초 원리가 돼야 한다는 절박한 실존적 외침이다. 물론 능력주의가 완전한 해답은 아니다. 경제학자 벤 버냉키가 프린스턴대 졸업식에서 언급한 대로 능력주의는 타고난 건강과 재능, 집안의 정서적ㆍ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수많은 측면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 사회에서 가장 큰 보상을 받는 제도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는 가장 운 좋은 사람들이 가장 열심히 일해 세상을 이롭게 하고 그들이 행운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책임을 가장 크게 질 때만 능력주의가 그나마 도덕적이고 정의로울 수 있다고 설파했다. 우리 사회의 능력주의는 어떤가. 자칭 우파는 세습적 현존 질서와 승자의 기득권을 배타적으로 해석하고 억울하면 출세하라고 한다. 제 자식들 일자리 청탁엔 한없이 관대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은 노력하지 않아서라고 젊은이들을 기만한다. 자칭 좌파는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외치면서도 기득권 세력이 돼 불평등을 만끽한다. 제 자식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 공적 자원을 능숙하게 유용하면서도 다들 그런다. 이게 위법은 아니라며 뻔뻔하게 능청을 떤다. 능력주의의 형식적 최소 요건마저 무시되는 한국에서 능력주의가 허구라는 비판적 성찰은 그래서 사치스럽다. 이들은 젊은이들이 왜 분노하는지 이해하지도 못하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다. 공정을 외치는 대학생들의 시위를 한쪽은 정치 선전의 장으로만 악용하고, 다른 쪽은 가짜뉴스에 낚인 특권적이고 이기적인 철부지들의 준동으로 폄하한다. ‘왜 청소 노동자를 위해서는 시위하지 않느냐’며 자신들이 책임지고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젊은이에게 추궁하는 어른이란 얼마나 비루한가? 이런 염치없는 기성세대에 분노하는 젊은이들이 반능력주의 대중선동세력의 포로가 될까 봐 아찔하다. 운을 실력으로 착각하고 위험도 책임도 없이 한평생을 보낸 기성세대가 세계적인 저성장과 불확실성에 대응해 한국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단순한 구세대의 퇴장과 양보가 엄중한 환경 변화에 사회를 지탱할 근본적 해결책일까. 젊은이들이 나서야 한다. ‘모르겠다, 그런데 불이익은 싫다’는 냉소적ㆍ소극적 태도를 극복하고 ‘위험과 보상, 행동과 책임, 능력과 공과(desert)의 균형’이 작동하는 공정한 세상을 건설하라. 단군 이후 최고의 스펙을 갖춘 젊은이들이 뭔들 못 하겠는가? 역사는 그대들의 편이다.
  •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13대 총장 취임

    서울예술대학교, 이남식 13대 총장 취임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13대 총장이 어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창학 이래 처음으로 대학 구성원의 참여와 민주적인 절차로 총장추천위원회(교원 10명·직원 3명·학생 2명·동문 2명)를 발족해 총장 초빙 공모를 진행한 뒤 총장 후보 3인을 선출해 법인 이사회에 추천했으며, 법인 이사회가 총장 후보자 중에서 이남식 박사를 13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취임식에는 이기흥 서울예술대학교 이사장,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안규철 안산대학교 총장, 김태현 서울과학종합대학교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박상원 서울예술대학교 총동문회장 비롯해 외부 초청 인사 및 교직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남식 총장은 서울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국제디자인 대학원 대학교(IDAS) 부총장, 전주대학교 총장(제9·10·11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이 총장은 “서울예술대학교의 교육과 철학의 이념을 세우고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도록 온 힘을 다해 오늘의 서울예대를 만들고 헌신한 유덕형 총장의 비전, 열정, 그리고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미래를 꿈꾸며 끝없는 열정을 불태워온 재능이 넘치는 서울예대 학생들을 위한 미래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영등포 고딩들 “장수사진 찍어드려요”

    영등포 고딩들 “장수사진 찍어드려요”

    서울 영등포구는 치매안심센터에서 학생들의 재능봉사로 치매를 앓는 노인의 장수사진을 찍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사진영상과 전공 학생들이 봉사에 나선다. 구는 재능 있는 청소년에게는 봉사의 기회를, 치매 노인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세대 간 화합의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구상했다. 한강미디어고는 영등포에 있는 미디어·디자인 분야 특성화고로 이번 사업에는 사진영상과 학생 30명이 참여한다. 장수사진 촬영 대상은 경증치매와 경도인지장애를 앓는 65세 이상 어르신 40명이다. 우선 구는 사진영상과 소속 ‘순수사진동아리’와 ‘영상제작동아리’의 학생들로 치매극복봉사모임 두 그룹을 구성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순수사진동아리 학생들이 치매 파트너 교육을 받고, 31일 치매노인 10명의 장수사진을 찍었다. 오는 18일에는 영상제작동아리 학생들이 교육을 받은 뒤 이달과 11월 두 차례 노인 30명의 장수사진 촬영에 나선다. 또한 구는 앞으로 한강미디어고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치매 파트너 교육을 하고, 이 학교를 치매극복선도학교로 지정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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