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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팝 팬덤, 美에 행동하는 법 가르쳤다”

    “케이팝 팬덤, 美에 행동하는 법 가르쳤다”

    트럼프 털사 유세서 한류팬들의 ‘노쇼’디지털 조직 기법으로 단체행동 나서한류, 美 문화상품 우월성 뒤엎고 있어한국적이라 낯선 매력… 美만 겨냥 안 돼 최근 미국에서 1020세대의 ‘케이팝 팬덤’은 인기를 넘어 사회적 조류로 조명받는다. 이들은 지난 6월 흑인시위대의 불법행위를 제보하라며 댈러스 경찰이 만든 아이와치(iWatch) 앱을 다운시켰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 입장권을 매집하고 불참해 흥행 참패로 만들었다. 한류의 인기도 여전하다. 미 언론은 곧 공개될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곡 ‘다이너마이트’를 연일 조명하고, 영화 ‘기생충’의 신선한 충격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워싱턴DC의 각국 외교관리 사이에서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화제다. 시더바우 새지(49) 인디애나주립대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객원조교수에게 ‘미국이 보는 한국 대중문화의 힘과 미래’에 대해 11일(현지시간) 이메일로 물었다. 새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 등에 한류 관련 글을 기고하는 한류 전문가로 통한다. -각국의 대중문화가 미국에서 경쟁한다. 한류는 무엇이 다른가. “한류는 미국 10대와 20대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쓰는 노년층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스포티파이나 넷플릭스 앱을 쓰는 이들에게 한국 콘텐츠는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털사 유세에서 한류팬들의 ‘노쇼’를 ‘정치적 행동’으로 보는 미 언론의 분석도 있었다. “케이팝 팬덤은 팬들에게 효과적인 디지털 조직 기법을 가르쳐 주었고 BTS는 청년들에게 “너 자신을 말하라”고 알렸다. 팬들은 온라인에서 단체행동을 하는 법을 알게 됐다. 이들은 케이팝 팬인 동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적인 경찰 행위를 보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구호를 깊이 느낀 젊은이다. 따라서 뿌리 깊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치의 문제보다는 인권의 문제다.” -한국 대중문화는 지속적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이미 1950년대 김 시스터스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에게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좋은 국가’임을 느끼게 했고, 미국 TV가 세계주의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물론 김 시스터스의 재능은 대단했다. 하지만 아리랑 싱어스(코리아나)와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몇몇 시도 이후 비, 세븐, 보아, 원더걸스, SNSD(소녀시대), 싸이 등의 진출 전까지는 (한국 대중문화의 진출이) 잘 되지 않았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싸이는 아시아 남성에 대한 서구의 고정관념에 도전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는 매력적이라기보다 재미있었다. BTS의 인기는 완전히 다르다. 팬들은 7명의 멤버를 우상화하고 있다.” -미국 네티즌 글을 보면 한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꽤 있다. “한류는 미국 문화 흐름을 뒤엎는 것이다. 문화강국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나라가 갑자기 미국 문화상품의 우월성을 뒤엎고 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에게 놀랍고 몇몇 문화 민족주의자에게는 무섭거나 심지어 모욕적인 일이다.” -미국 내 한류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려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문화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뭔가 새롭고 다른 점이 미국에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만일 한국이 미국 시장을 특별히 겨냥해 문화상품을 만든다면, 가짜 미국 상품으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 다만 뮤직비디오 등에서 흑인 외모를 희화화한 ‘블랙페이스’ 행위같이 타 인종에게 잠재적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것들을 피하는 데 관심을 두면 좋겠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며칠째 복구 작업 아직도 막막… 장비·인력 너무 절실”

    “며칠째 복구 작업 아직도 막막… 장비·인력 너무 절실”

    “며칠 동안 철거 작업을 돕고 있는데 아직 막막하기만 하네요. 더 많은 장비와 인력 지원이 절실합니다.” 12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기촌마을에서 물에 젖은 가구들을 옮기고 있는 장복식(57·순천시 연향동)씨는 “여기는 말 그대로 난장판”이라면서 “어제부터 침수된 물건들을 집 밖으로 빼내는 일을 하는데 아무리 많이 해도 태가 나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며 연신 구슬땀을 닦았다. 피아골 입구인 기촌마을은 지난 8일 34가구가 모두 침수됐다. 순천 황전면에서 임업을 하는 장씨는 지난 9일 하루 구례 오일장에서 일을 돕다가 이 마을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틀째 청소작업 등을 돕고 있다. 그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방 안과 거실 등 좁은 곳에 있는 장판과 농 등 가재도구를 모두 밖으로 끄집어내고 있다”면서 “인력과 장비가 부족할 뿐 아니라 전기가 끊기고 물이 단수돼 모든 상황이 고통 그 자체”라고 말했다. 날이 더워지면서 음식물이 상하고 쓸모없게 된 가재도구들에서 내뿜는 악취도 사람을 지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시내처럼 세탁차나 물차, 지게차 같은 중장비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또 장씨는 “구례군의 많은 지역이 이런 피해를 봤는데 전기수리와 도배, 방충망 등등 모든 분야에서 재능기부 봉사자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면서 “쓰레기로 변한 물품을 다 치운 후에는 방 도배부터 비닐하우스 복구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고 했다.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침수 피해를 본 남원시 금지면에서도 수십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전주시에서 직원 6명과 함께 와 4일째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김상용(56) 원호종합건설 부장은 “수해 현장에서 부족한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살수차 등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줘 유실된 도로와 제방 복구를 돕고 있다”면서 “재난 현장이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으나 조금씩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구례·남원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첫 태백 전지훈련 신나… 메달 따면 BTS 만날 수 있겠죠?”

    “첫 태백 전지훈련 신나… 메달 따면 BTS 만날 수 있겠죠?”

    “손재주가 좋은 편은 아닌데 만드는 걸 좋아해요. 농구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공예품이든 요리든 뭔가를 만드는 걸 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는 결국 농구선수를 하지 않았을까요(웃음).” 박지수(22·청주 KB스타즈)는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라고 평가받는다. 어릴 때 오빠가 농구하는 걸 보고 재밌어 보여서 농구를 시작했다는 박지수는 일찌감치 ‘역대 최고의 재능’이란 찬사가 따라다니며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꼽혔다. 196㎝라는 여자농구에서 보기 드문 키는 물론 농구선수였던 아버지와 배구선수였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운동 유전자로 탁월한 농구 실력을 보여 주며 대체 불가 국가대표 센터로 성장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여자농구 해설을 맡은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도 “박지수가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박지수 덕에 높이 싸움이 가능해진 한국 여자농구는 지난 2월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영국을 꺾으며 12년 만에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늘 대표팀에 차출되거나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일정을 소화하는 등 비시즌에 누구보다 바빴던 박지수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데뷔 후 처음으로 온전하게 팀의 비시즌 일정을 소화하며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수를 지난 7일 충남 천안 국민은행연수원에서 만나 봤다.●언니·동생들과 함께하는 훈련 즐거워 -어떻게 지내고 있나. “2018년부터 WNBA에서 뛰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안 가게 됐다. 주변에선 좋은 기회라고 말씀하셔서 고민이 정말 많이 됐지만 몸도 너무 안 좋았고, 이 상태로 가면 또 기회를 못 잡고 흐지부지될 것 같았다. 미국에 안 간 덕분에 이번에 처음으로 태백 전지훈련을 가게 됐다. 몸은 힘들었지만 언니, 동생들하고 같이 하는 게 재밌어서 힘들지만 웃으면서 훈련을 소화했던 것 같다.” -그래도 WNBA가 꿈의 무대인데. “어렸을 땐 꿈의 무대였지만 막상 가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확실히 나의 한계를 느끼고 깰 수 있게 만드는 무대였다. 국내에선 나랑 비슷한 피지컬이 없다 보니 부딪칠 기회가 없어서 성장할 만한 요인이 부족했는데 거기선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부족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한국과 미국에서의 입지가 다르고 준비가 안 되면 출전 기회가 없고 하니까 차라리 몸을 제대로 만들고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 후회는 없다.”●작년 부상 아쉬워… 이번엔 전 경기 뛸 것 -리그가 조기 종료됐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었는데. “오전에 웨이트트레이닝하고 있는데 갑자기 리그가 중단됐다고 하더라. 지난 시즌에 중요한 시기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에 도움이 못 됐다는 아쉬움이 커서 챔프전만 바라보고 몸을 끌어올리는 상태였다. 컨디션도 너무 좋았고 언니들도 챔프전 가서 우리은행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쉽게 됐다.” -외국인 선수 없는 다음 시즌은 박지수의 KB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선수랑 붙어서 힘든 것도 있었는데 오히려 편한 것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작은 선수들이 힘이나 무게중심이 달라서 상대하기가 어렵다. 외국인 선수는 힘도 신장도 비슷해서 공격하기도 편했고 덜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다. 주변에서 당연히 KB가 우승한다고 하는데 내 입장에서 볼 땐 나도 국내 선수들과 미스매치되는 어려움이 있고, 농구는 키가 전부는 아니기 때문에 내가 더 잘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방식이 바뀌었는데. “1위 팀도 플레이오프부터 치러야 하다 보니 선수들끼리 우승팀에 대한 혜택이 없어지는 거 아니냐고 얘기했다. 2018~19시즌 정규리그 우승했을 때 챔프전에서 기다려 보니 1위팀 우승 혜택이 정말 크더라. 그 전에 플레이오프 치르고 올라가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팬들은 더 좋아하실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차기 시즌 목표는.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결장한 아쉬움이 커서 전 경기 출장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간절한지도 깨달았다. 다음 시즌에는 더 신경써서 전 경기에 출장하고 싶다. 다른 사람이 신경써 줄 부분이 아니다 보니 내가 내 몸 관리를 잘해서 건강한 시즌을 만들고 싶다.” ●대표팀이 잘해야 인기 올라가… 지원 부탁 -국가대표에 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새로운 지도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있나. “아무래도 같은 여자 선수였으니 여자 농구선수의 마음을 더 잘 알아주시지 않을까. 대표팀 경험도 많은 분이니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잘 아실 것 같다. 좋은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좋은 분들이란 얘기도 들었고 한편으로 훈련이 힘들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훈련이 힘든 건 괜찮을 것 같다.” -협회 지원에 대해 쓴소리를 했었는데. “대표팀이 2주만 연습하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일 것 같다. 다른 나라 대표팀과의 연습도 없이 남중, 남고랑만 연습하다 가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더 많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박지수가 있다는 이유로 도쿄올림픽 메달 기대감이 크다. “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8강 안에 드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메달을 목표로 대회에 나가는 만큼 우선은 1승부터 올리는 게 목표다. 대표팀이 잘해야 인기도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잘하고 싶다.” -BTS 팬으로 유명하다. 메달 따고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그래서라도 메달 따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해야 한다.” -롤모델 농구선수는 누구인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서 어릴 때부터 줄곧 센터를 맡았다. 그러다 보니 센터 포지션의 선수에게 눈이 간다. 특히 오세근(안양 KGC) 선수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좋아했다.” -농구를 안 할 땐 뭐하며 시간을 보내나. “집순이라서 정말 집에만 있다. 마냥 누워 있거나 자거나 보통 둘 중에 하나다. 요즘 들어 여행 가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든다. 혼자 훌쩍 떠나는 그런 여행. 아쉽게도 휴가가 끝나서 시즌 개막할 때까지 시간이 없다.” -팬들에게 한마디 전해 달라. “리그가 종료돼서 속상하다는 연락이 팬들에게 많이 왔다. 팬들이 속상한 만큼 선수들도 속상했다. 무관중 경기가 없어졌으니 팬들과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봤으면 한다.” 글 사진 천안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서대문 청소년 진로박람회, 올해는 온라인에서 모이자

    서대문 청소년 진로박람회, 올해는 온라인에서 모이자

    서울 서대문구는 ‘2020 청소년 메이커(MAKER)×커리어(CAREER) 진로박람회’를 다음달 한 달간 서대문공동체라디오와 연계해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서대문 청소년 진로박람회에는 PC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용 홈페이지(www.서대문진로박람회.kr)를 통해 초중고생과 학교 밖 청소년, 비진학 청소년, 학부모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메이커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창의적 만들기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사람을 뜻한다. 필요한 것을 만들고 작업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진로탐색을 위한 착안점을 얻는다. 400여명의 메이커 전문가와 직업인 멘토, 자원봉사자 등이 운영할 이번 박람회에서는 3차원(3D) 프린팅, 코딩, 드론, 예술, 목공 등 다양한 주제로 자체 제작한 100여편의 영상 콘텐츠와 111개의 메이커 및 일반 진로체험 온라인 부스를 만날 수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항공모함 사업 내년 본격화… 北장사정포 막을 ‘아이언돔’ 개발

    경항공모함 사업 내년 본격화… 北장사정포 막을 ‘아이언돔’ 개발

    한반도 인근 제해권 확보에 도움이 될 한국형 경항공모함 건조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 북한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을 보호할 ‘아이언돔’ 개발도 속도를 낸다. 국방부는 10일 향후 5년간 총 300조 7000억원의 국방비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연평균 국방비 증가율은 6.1%로 2024년부터는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한다. 국방비 가운데 경항모 등 첨단전력 도입에 투입되는 방위력개선비는 100조 1000억원이 책정됐다. 2030년 초반 전력화를 목표로 하는 경항모는 올해 개념설계가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입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말 합동참모본부에서 경항모 도입을 중기 사업으로 편성해 관련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경항모는 3만t급 규모로 병력·장비·물자 수송능력을 보유하며 탑재된 수직이착륙 전투기 운용을 통해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3000t급에서 기동능력과 미사일 무장 탑재능력이 향상된 3600t급 및 4000t급 잠수함 건조도 202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다. 일각에서는 4000t급 잠수함은 기존 디젤 추진 방식이 아닌 핵추진 잠수함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언급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군 당국이 중기기간 내 연구개발에 착수할 아이언돔은 방어 영토를 돔(둥근 지붕) 형태 방공망으로 둘러싸는 방식이다. 이스라엘이 2011년 실전 배치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모델로 한다. 레이더와 통제센터, 미사일 발사대로 구성돼 약 70㎞ 이내에서 북한의 장사정포와 박격포 등을 공중에서 격추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수도권 전역을 방어할 수 있는 개념으로 설계가 이뤄질 것”이라며 “전력화 시점은 2020년대 후반이나 2030년대 초반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시·정찰 능력도 대폭 강화된다.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를 활용한 우주 발사체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소형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가 자체 개발된다. 군 당국은 우주발사체에 탑재될 초소형 위성도 개발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0년대 중반에는 실제 발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5년 이후 북한 미사일과 방사포의 움직임을 면밀히 포착할 수 있는 합동이동표적감시통제기도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 기종으로는 미국의 E8 ‘조인트스타스’ 4대 등이 거론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경항공모함에 탑재될 스텔스 전투기 F-35B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한국형 경항공모함에 탑재될 스텔스 전투기 F-35B

    국방부는 10일 발표한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도입을 공식화했다.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경항모 사업은 한반도 인근해역과 원해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2033년 전력화될 예정이다. 최소 3만 톤에서 최대 4만 톤의 배수량이 예상되는 경항모에 탑재될 전투기로는, 단거리이륙 및 수직착륙 스텔스 전투기인 F-35B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F-35 시리즈 전투기 가운데 유일하게 단거리이륙 및 수직착륙 기능을 가지고 있는 F-35B는 미 해병대를 위해 개발되었다. F-35B가 배치되기 이전까지 미 해병대는 AV-8B 해리어 II 수직 또는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를 강습상륙함에서 운용했다. 항공모함과 달리 강습상륙함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의 길이가 제한되어 있고, 항공기의 이륙을 돕는 캐터펄트 즉 사출기가 없다. 이 때문에 전투기의 자체 능력만으로 이착륙을 해야만 했다. 결국 미 해병대는 수직 또는 단거리 이착륙 기능이 있는 AV-8B 해리어 II 전투기를 도입해 사용했다. 하지만 AV-8B 해리어 II 전투기는 최대 속도가 마하 0.9에 전투행동반경은 556km로, 미 공군 및 해군의 다른 전투기에 비교했을 때, 속도나 전투행동반경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한 무장 탑재 능력도 4.2톤(t)에 불과했다. 이밖에 AV-8B 해리어 II 전투기는 미군 전투기 가운데 사고율이 가장 높은 기체이기도 했다.반면 F-35B는 이전의 AV-8B 해리어 II 전투기와 비교했을 때, 속도와 전투행동반경 그리고 무장탑재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탑재된 레이더를 비롯한 항공전자장비의 경우 우리 공군이 운용중인 F-35A와 동일하다. 여기에 더해 AV-8B 해리어 II 전투기에는 없는 스텔스 성능을 가지고 있고 최대 속도가 마하 1.6, 전투행동반경은 833km, 무장 탑재 능력은 내부무장창을 포함 6.8톤으로 대폭 늘어났다. 다만 F-35B의 내부무장창에는 양쪽으로 각각 최대 1천 파운드(454kg)급 무장만 장착할 수 있다. 이밖에 AV-8B 해리어 II 전투기는 장착된 터보팬 엔진의 배기구를 움직여 수직 또는 단거리 이착륙을 했다.반면 F-35B는 별도의 리프트 팬을 장착해 단거리이륙 및 수직착륙을 한다. 이륙과 착륙에 사용되는 리프트 팬은 4만 5백 파운드의 추력을 자랑한다. F-35B도 수직이륙이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무장을 장착할 수 없어 단거리이륙을 주로 사용한다. 무장을 장착한 F-35B의 이륙거리는 최소 180여m로 알려지고 있다. F-35B는 현재 미 해병대와 영국 공군 및 해군 그리고 이탈리아 해군이 운용하고 있다. 옆 나라인 일본도 해상자위대의 이즈모급 호위함을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동시에 F-35B 4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싱가포르 공군도 F-35B 12대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형 경항공모함을 위해 20대의 F-35B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항모에 탑재되는 F-35B는 공군이 운용하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다고 전한다. F-35B의 대당 가격은 2020년 7월 기준으로 1억 13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1353억 7400만 원에 달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한국형 경항모 도입 본격화…5년간 국방예산 300조 투입

    한국형 경항모 도입 본격화…5년간 국방예산 300조 투입

    2025년까지 국방예산 300조 투입…연평균 6.1% 증가경항모 도입, 내년부터 구체화…올해 말 중기사업 전환요격능력 확대할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 2020년대 중반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 추진장병 월급 하사 1호봉 기준으로…2025년 96만원한반도 인근해역과 원해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한국형 경항공모함 확보사업이 내년부터 구체화된다. 국방부는 10일 경항모 등 첨단전력 도입에 사용되는 방위력개선비 등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방위력개선비에 5년간 100조 1000억을 포함해 총 300조 7000억원이 국방예산으로 투입된다. 우선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는 경항모에 대해 올해 개념연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입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말 합동참모본부에서 중기 사업으로 전환해 관련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경항모는 3만t급 규모로 병력·장비·물자 수송능력을 보유하며 탑재된 수직이착륙 전투기 운용을 통해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전력”이라며 “해양분쟁 발생 해역에 신속히 전개해 해상기동부대의 지휘함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재해·재난 발생 시 재외국민 보호 및 해난사고 구조작전 지원 등 초국가적 위협에도 대응 가능한 다목적 군사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공식 자료에 경항모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경항모에 탑재될 수직이착륙 전투기 구매도 공식 절차에 착수한다. 현재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유력한 가운데, 군 당국은 올해 내 소요제기를 통해 구체적인 도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항모 건조 시기에 맞춰 20대가 도입될 전망이다. 영해 및 한반도 주변 해역에 대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유사시 대응능력이 강화된 3000t급 잠수함 전력화도 완료된다. 또 무장 탑재능력과 잠항능력이 향상된 3600t급 및 4000t급 잠수함 건조를 착수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4000t급이 핵추진 잠수함으로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진 방식에 대해선 현 단계에서는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도 중기기간 내 양산이 시작된다. KFX가 양산에 돌입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로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된다. 기존 KF16, F15K 전투기에 먼저 AESA 레이더를 장착해 4.5세대급 전투기로 성능개량을 추진한다. 또 중기기간 중에 KFX에 장착할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및 공대함유도탄을 개발한다.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고체연료를 활용한 우주 발사체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2020년대 중반 소형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를 우리 기술로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초소형 영상레이더(SAR)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수도권 및 핵심 중요시설을 방호할 수 있는 한국형 아이언돔인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에 착수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제 전력화는 2020년대 후반이나 2030년대 초반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2022년도 장병 월급을 병장 기준 2017년 최저임금의 50%인 67만 6000원으로 책정했다. 또 2025년까지는 병장기준 월 96만 3000원으로 인상한다. 여기에는 기존 최저임금 기준에서 하사 1호봉의 기준이 적용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 국정과제 개념에서 보다 탈피해 현실적인 병장 대우를 연구를 해봤을 때 차상위 계급인 하사 계급의 일부 수준으로 하는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기개발 여건 보장을 위해 제초나 청소 등 사역임무를 민간으로 모두 전환하고, 장병 자기개발에 사용되는 자기개발비 지급도 늘린다. 신병교육대 침상형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대체한다는 계획. 아울러 여성 전용 화장실 및 편의시설 확대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주 평화의 소녀상 광복절에 제막

    여주 평화의 소녀상 광복절에 제막

    경기 여주시 ‘여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7일 한글시장 입구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2월부터 모금 운동을 벌여 110개 단체와 개인 477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녀상 건립비 4900만원을 모금했다. 소녀상은 여주에 사는 이영선 조각가가 재능 기부를 해 제작했다. 추진위는 오는 15일 광복절 오전 11시에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여주시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0월 제정했으며 해당 조례에 따라 평화의 소녀상 설치장소를 무상 대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송파구 아시아지하보도서 송파둘레길 즐겨요

    송파구 아시아지하보도서 송파둘레길 즐겨요

    서울 송파구는 이달 1일부터 아시아지하보도 휴갤러리에서 ‘송파둘레길21㎞ 민관협력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지하보도 휴갤러리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을 잇는 종합운동장역 지하보도 공간이다.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전시공간을 잃은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지하보도를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예술인들에게는 재능발현의 기회를, 구민들에게는 문화 향유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상병욱 초대작가의 ‘일상의 쉼표, 송파둘레길을 만나다’이다. 상병욱 작가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송파둘레길 21㎞’를 주제로 봄부터 여름까지 송파둘레길의 녹음과 식생, 둘레길을 걷는 주민들의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송파둘레길의 총 4개 구간 성내천길, 장지천길, 탄천길, 한강길의 모습을 50여장의 사진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송파의 외곽을 따라 흐르는 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 4개의 물길을 하나로 잇는 21㎞의 길이의 순환형 생태도보길인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민선7기 역점사업이다. 특히 도시경관과 농촌 풍경이 공존하는 성내천코스(6km), 숲속 푸른길을 테마로한 장지천코스(4.4km),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끼고 있는 탄천코스(7.4km), 휴식과 레저 중심의 한강코스(3.2km)로 나뉜다. 코스에는 야간조명을 뽐내는 은하수길, 메타세콰이어길, 벼농사체험장 등 이색 공간이 조성돼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둘레길 사진전은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자연을 마주하게 하고, 바쁜 일상 속 힐링과 치유를 선물하고자 기획했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많은 분들이 마음의 휴식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예쁘지 않은 걸 어쩝니까” 전설은 그렇게 시작됐다

    “예쁘지 않은 걸 어쩝니까” 전설은 그렇게 시작됐다

    할리우드 스타 메릴 스트리프 일대기 다뤄1976년 영화 ‘킹콩’의 오디션장에서 생긴 일화다. 한 여배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영화 쪽에서 일한 경험은 전무했고, 미국 뉴욕의 연극 무대에서만 활동하던 그였기에 영화계에서는 사실상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외모 역시 전형적인 미인은 아니었다. 금발이긴 했지만 도드라진 광대뼈와 매부리코의 조합은 당시 기준으로는 ‘여배우’란 찬사를 보내기에 부족한 것이었다.그를 본 이탈리아 출신의 제작자는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어로 이렇게 불평했다. “진짜 못생겼네. 뭘 ‘이런 걸’ 데려왔어!” 한데 공교롭게도 대학에서 이탈리아어를 공부한 그 여배우는 이탈리아어로 이렇게 쏘아붙였다. “기대만큼 예쁘지 않아서 죄송한데요, 어쩝니까? 보시는 게 다인데.” 그러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가 바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메릴 스트리프다.‘퀸 메릴’은 71세 고령에도 여전히 할리우드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릴 스트리프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다. 연예 담당 기자 출신의 저자가 오롯이 연기에 천착해 온 메릴 스트리프의 생애를 다양한 출연작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각각의 영화에 얽힌 뒷이야기들, 감독이나 출연자들과의 에피소드,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친소 관계 등 삶의 여러 이야기들이 버무려져 있다. 그의 본명은 메리 루이즈 스트리프다. ‘메릴’은 그가 어린아이였을 때 아빠가 붙여 준 별명이다. 어릴 때부터 연기에 재능을 보인 그는 대학 시절부터 줄곧 연극 무대 주변을 맴돌았다. 뉴욕 맨해튼에서 가난한 연극배우 생활을 하던 그가 영화배우로 데뷔한 건 1977년 ‘치명적 계절’이다. ‘이런 걸’이라는 대접을 받은 오디션 이후 1년 만이었다. 이후 40여년간 6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그는 흔히 ‘아카데미의 여왕’이라 불린다. 아카데미상 최다 노미네이트(21회)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수상으로 이어진 건 3회다. ‘소피의 선택’(1982)과 ‘철의 여인’(2011)으로 여우주연상,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전초전 격인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된 횟수는 이보다 더 많다. 2017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무례는 무례를 낳고, 폭력은 폭력을 선동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 당선인에게 직격탄을 날린 일화는 지금도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회자된다. 대개의 배우들이 40대를 넘어서면 주연 자리에서 내려오기 마련이다. 한데 메릴은 여전히 주연이다. 말 많은 영화계에서 신념을 지키고 당당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적지 않은 재산까지 모았다. 성격파 배우로서는 보기 드문 경우다. 그러니 돈에 관해 유난히 집착이 심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여배우”라며 질시의 글을 날린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반핵, 환경, 여성 등의 분야에서도 정의로운 싸움을 벌였던 그는 2015년 한 여자대학 졸업식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연기를 잘합니다. 왠지 아세요? 우리는 그래야만 하거든요. 수천 년 동안 여성들이 생존해 온 방법이 있습니다. 여성들의 생존전략이란 바로 자기보다 힘이 센 남자들에게 그들이 관심 없어 하는 사실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었어요. 연기는 열려 있는 가능성입니다. 가장(假裝), 혹은 연기는 사실상 아주 가치 있는 삶의 기술이고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임슬옹 측 “빗길 교통사고에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확인 중”

    임슬옹 측 “빗길 교통사고에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 확인 중”

    그룹 2AM 출신 임슬옹이 빗길 교통사고를 내 무단횡단 중이던 보행자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4일 오후 한 매체는 지난 1일 임슬옹이 서울 모처에서 빗길 교통사고를 냈으며, 이 사고로 무단횡단 중이던 보행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임슬옹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 조치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임슬옹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사실 관계)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슬옹은 지난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컬그룹 2AM 멤버로 데뷔해 ‘이 노래’ ‘죽어도 못 보내’ ‘잘못했어’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솔로 활동 및 예능, 연기에서도 재능을 보인 그는 지난 2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활동을 이어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테파니 “♥ 브래디 앤더슨과 더블 띠동갑...너무 멋있어”

    스테파니 “♥ 브래디 앤더슨과 더블 띠동갑...너무 멋있어”

    스테파니가 연인 브래디 앤더슨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재능 부자 4인방 이혜영, 김호중, 스테파니, 소연과 함께하는 ‘새 출발 드림팀’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 그룹 코요태와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김종민이 함께해 웃음을 더한다. ‘새 출발 드림팀’ 특집은 인생 2막을 연 ‘재능 부자’ 4인 이야기로 채워진다. 화가의 삶을 사는 이혜영, 테너에서 트로트 가수로 완벽 변신한 김호중, 발레리나가 된 아이돌 스테파니, 홀로서기에 나선 티아라 소연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데뷔 첫 스캔들로 실검을 장악한 스테파니는 남자친구인 前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이 김국진보다 한 살 위라고 밝힌 뒤 “띠동갑인데 두 바퀴를 돈다. 더블로”라며 23살 차이를 뛰어넘는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브래디 앤더슨은 발 빠른 1번 타자이면서 한 시즌 50홈런을 때려낸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꼽히는 MLB 전설. 스테파니는 남자친구와 더블 띠동갑 나이차와 그의 MLB 시절 활약상을 뒤늦게 알았다고 고백하며 “너무 멋있는 거지 세상에~”라며 애정을 과시했다고 해 궁금증을 키운다. 이혜영과 스테파니, 소연은 뜻밖의 ‘SM 출신 토크’에 빠진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갑인 스테파니와 소연이 “SM은 계급 사회(?)잖아요~”라고 입 모으며 안무 선생님과 연습생으로 불편한 동거를 했던 일화를 공개한 것. 잠자코 둘의 이야기를 듣던 이혜영은 “내가 SM 1기”라고 밝혀 현장을 정리(?)했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밖에도 이혜영과 스테파니는 인생 2막을 걸으며 생긴 ‘직업병’에 동병상련을 느낀다. 이혜영은 “그림을 얻고 많은 걸 잃었다”며 시름시름 앓는 이유를 고백하고, 스테파니 역시 평생 발레를 하며 잃어버린 ‘무엇’을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김호중은 자신을 모델로 한 영화 ‘파파로티’의 명대사를 꼽으며 그 이유까지 털어 놓는다고 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유학 이후를 담은 영화가 준비 중임을 밝히며 희망 캐스팅으로 안재홍을 꼽아 ‘라스’ MC를 수긍하게 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오는 5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운동뚱’ 떴다고?… ‘댄스뚱’도 있다

    ‘운동뚱’ 떴다고?… ‘댄스뚱’도 있다

    ‘민경장군’ 김민경은 ‘운동 천재’로, ‘이십끼형’ 유민상은 직업을 체험하는 ‘잡(JOB)룡’으로 다시 태어난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맛녀석)의 유튜브용 콘텐츠가 본편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맛녀석 유니버스’가 확장하고 있다. 각 인물의 개성이 웹 예능을 통해 폭발한 유튜브 외전의 대표 성공 사례다.●‘오늘부터 댄스뚱’ 내일 예고 영상·이달 공개 제작사 iHQ에 따르면 ‘맛녀석’의 세 번째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댄스뚱)이 5일 예고 영상을 시작으로 이달 공개된다. 코미디언 문세윤이 건강한 ‘먹방’(먹는 방송)을 목표로 춤에 도전, 가수 김연자, 강진, 박상철의 댄스팀과 방송 및 행사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다. ‘댄스뚱’은 김민경의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운동뚱)의 성공이 발판이 됐다. 지난 2월 시작한 ‘운동뚱’은 예상 밖의 대박을 터뜨리며 확실한 개별 콘텐츠로 자리잡고 TV에도 편성됐다. “체육 대신 제육을 택했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로 운동과 담 쌓던 김민경이 헬스, 복싱, 필라테스 등 하는 것마다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며 회차마다 200만~300만 조회수를 거뜬히 올리고 있다. 특히 날씬한 몸을 부각하는 대신 열심히 땀 흘리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다이어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는다는 평이 쏟아진다. ●운동뚱 대박 터뜨리며 개별 콘텐츠 자리매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맛녀석’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100만명을 넘겼다. ‘운동뚱’ 이후 구독자가 크게 늘었다는 게 코미디TV 측 설명이다. 문세윤은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운동뚱’이 잘 안 됐다면 시리즈가 이어졌을까 싶다. 멤버들도 새 시도에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기존 프로그램의 외전 형식을 띤 웹 예능은 최근 2~3년 사이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다양한 실험 속에 기존에 보여 주지 않은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고 부가 수익도 가능하다. JTBC ‘아는 형님‘은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을, ‘뭉쳐야 찬다’는 ‘감독님이 보고 계셔: 오싹한 과외’를 만들었다. MBC ‘나 혼자 산다’도 여성 출연자들이 나온 ‘여은파’를 공개했다. tvN 나영석 PD의 ‘나홀로 이식당’, ‘아이슬란드 간 세끼’, ‘삼시네세끼’ 등도 ‘강식당’, ‘삼시세끼’, ‘신서유기’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다. ●기존 프로그램 외전 형식 웹 예능 부가 수익 가능 시청자와의 양방향 소통도 더 큰 반응을 만드는 요소다. ‘댄스뚱’과 ‘운동뚱’은 팬들의 의견으로 정했다. ‘맛녀석’ 시리즈를 연출하는 이영식 PD는 “네 사람이 대본 없이도 즐겁게 노는 모습에서 ‘유니버스’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아이템은 시청자 의견을 수렴했다”며 “원래 방송과 다른 재미와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오른손 마비 이겨낸 피아니스트 플라이셔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오른손 마비 이겨낸 피아니스트 플라이셔

    피아니스트에게 치명적인 오른손 마비를 극복하고 30년을 넘게 왼손으로만 연주하며 재활해 마침내 양 손을 모두 쓴 투혼의 피아니스트 레온 플라이셔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2.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볼티모어 호스피스 센터에서 세상을 떠난 고인은 192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유럽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네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강권 때문이었다. 아홉 살에 유명 클래식 피아니스트 아르투로 슈나벨의 문하에 초청될 정도로 재능을 인정 받았다. 열여섯 살 때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를 신고했고, 국제적 명성과 대단한 앨범 레퍼토리를 자랑했다. 그런데 1964년 갑자기 오른손에 통증이 찾아왔다. 네 번째 손가락과 다섯 번째 손가락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갔다. 누구라도 피아노를 포기할 법한 상황이었다. 2년 정도 방황하던 그는 다시 힘을 냈다. 볼티모어 피바디 음악원과 탱글우드 음악센터, 커티스 음악원 등에서 지휘와 교육에 힘을 쏟는 한편,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피아노 음악들을 찾아내 연주하곤 했다. 꾸준히 오른손을 쓰는 재활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2000년 공영 라디오 NPR 인터뷰를 통해 “갑작스럽게도 난 두 손을 모두 써 연주했을 때만큼 음악과 내가 연결된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30년을 보톡스 등 이런저런 치료를 받으며 견뎌냈고 마침내 1994년부터 오른손의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는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연주할 수 있는 핑거링을 개발해 나갔다. 그렇게 10년 꾸준한 훈련을 통해 2004년 양 손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돌아왔고, 2008년에는 80세 생일을 기념하는 세계 투어 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 뒤 두 장의 앨범을 내놓았는데 나란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중 하나가 ‘두 손’으로 같은 제목의 오스카 수상작 다큐 영화로도 선보였다. 독일 루르 페스티벌에 모습을 드러낸 고인은 부인 캐서린 제이콥스의 지휘에 맞춰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고, 실황 음반으로도 발매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운동뚱 이어 댄스뚱까지…본방보다 맛있는 ‘맛녀석들’ 외전

    운동뚱 이어 댄스뚱까지…본방보다 맛있는 ‘맛녀석들’ 외전

    코미디TV 웹 예능, 본방 못잖은 인기 유튜브 채널 구독자 3일 100만 돌파‘뭉쳐야 찬다’, ‘삼시세끼’ 등 외전 대세 다양한 실험·출연자 새로운 모습 선보여‘민경장군’ 김민경은 ‘운동 천재’로, ‘이십끼형’ 유민상은 직업을 체험하는 ‘잡(JOB)룡’으로 다시 태어난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맛녀석)의 유튜브용 콘텐츠가 본편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맛녀석 유니버스’가 확장하고 있다. 각 인물의 개성이 웹 예능을 통해 폭발한 유튜브 외전의 대표 성공 사례다. 제작사 iHQ에 따르면 ‘맛녀석’의 세 번째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댄스뚱)이 5일 예고 영상을 시작으로 이달 공개된다. 코미디언 문세윤이 건강한 ‘먹방’(먹는 방송)을 목표로 춤에 도전, 가수 김연자, 강진, 박상철의 댄스팀과 방송 및 행사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다. ‘댄스뚱’은 김민경의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운동뚱)의 성공이 발판이 됐다. 지난 2월 시작한 ‘운동뚱’은 예상 밖의 대박을 터뜨리며 확실한 개별 콘텐츠로 자리잡고 TV에도 편성됐다. “체육 대신 제육을 택했다”, “운동 대신 우동을 선택했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로 운동과 담 쌓던 김민경이 헬스, 복싱, 필라테스 등 하는 것마다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며 회차마다 200만~300만 조회수를 거뜬히 올리고 있다. 특히 날씬한 몸을 부각하는 대신 열심히 땀 흘리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다이어트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는다는 평이 쏟아진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3일 ‘맛녀석’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100만명을 넘겼다. ‘운동뚱’ 이후 구독자가 크게 늘었다는 게 코미디TV 측 설명이다. 문세윤은 지난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운동뚱’이 잘 안 됐다면 시리즈가 이어졌을까 싶다. 멤버들도 새 시도에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기존 프로그램의 외전 형식을 띤 웹 예능은 최근 2~3년 사이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 다양한 실험 속에 기존에 보여 주지 않은 캐릭터를 창조할 수 있고 부가 수익도 가능하다. JTBC ‘아는 형님‘은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을, ‘뭉쳐야 찬다’는 ‘감독님이 보고 계셔: 오싹한 과외’를 만들었다. MBC ‘나 혼자 산다’도 여성 출연자들이 나온 ‘여은파’를 공개했다. tvN 나영석 PD의 ‘나홀로 이식당’, ‘아이슬란드 간 세끼’, ‘삼시네세끼’ 등도 ‘강식당’, ‘삼시세끼’, ‘신서유기’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다. 시청자와의 양방향 소통도 더 큰 반응을 만드는 요소다. ‘댄스뚱’과 ‘운동뚱’은 팬들의 의견으로 정했다. ‘맛녀석’을 시리즈를 연출하는 이영식 PD는 “네 사람이 대본 없이도 즐겁게 노는 모습에서 ‘유니버스’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아이템은 시청자 의견을 수렴했다”며 “원래 방송과 다른 재미와 출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페임’의 앨런 파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페임’의 앨런 파커

    1978년 범죄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지금도 인상 깊게 기억하는 올드 팬들이 많을 것이다. 1977년 빌리 헤이스의 넌픽션을 올리버 스톤이 각색한 이 미국 영화는 터키에 머무르던 미국 청년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다 탈출하는 과정을 긴박감 넘치게 연출해 국내에서도 제법 흥행했다. 조르조 모르더가 만든 음악들도 기억에 선명하다. 이 영화를 비롯해 ‘페임’과 ‘에비타’,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 등 음악영화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영국 영화감독 앨런 파커 경(卿)이 3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 유족들은 파커 감독이 오랜 질환과의 싸움 끝에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1944년 런던에서 태어난 파커 감독은 광고 카피라이터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 뒤 광고 연출 등을 거쳐 1974년 TV 영화 ‘피난민들’(The Evacuees)로 영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영국 아카데미상을 일곱 개나 받았으며, 2013년에는 평생 공로를 인정받아 협회상(The Academy Fellowship)을 수상했다.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로 아카데미상 두 부문을 수상하는 등 10차례나 수상했고 골든글로브도 10 차례나 수상했지만 정작 감독상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1995년 대영제국 3등급 사령관(CBE) 훈장을, 2002년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페임’과 에비타 페론의 극적인 삶을 그린 ‘에비타’,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 등 음악영화들로 유명하다. 1964년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이 흑인 인권운동가 3명을 구타·살해하고 암매장한 사건을 다룬 ‘미시시피 버닝’ 등 묵직한 주제들도 놓치지 않았다. 영국과 미국 할리우드를 오간 경력도 돋보인다. 2003년 케빈 스페이시와 케이트 윈슬렛이 공연한 ‘데이비드 게일’이 마지막 연출작이며 유족 대변인에 따르면 은퇴 후 실크 스크린 그림과 그림 활동에 열심이었다고 전했다. 2005년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신랄하게 돌아본 회고록 ‘윌 라이트 앤 디렉트 포 푸드(Will Write and Direct for Food)’를 출간했다. 2018년에는 영국 영화 연구소의 아카이브에 생전에 모아둔 방대한 각본과 작업 노트 등을 기증했다. ‘에비타’ 음악을 작곡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 경은 트위터에 고인이 “뮤지컬이란 장르를 스크린에 옮기는 방법을 진정으로 이해한 몇 안되는 감독 중 한 명이었다”고 추모했다.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를 앨런 마샬과 함께 제작했던 데이비드 푸트넘은 “가장 오래 된 절친이었다”며 “난 늘 그의 재능에 감탄했다”고 돌아봤다. 대영제국 감독 조합 창립 멤버였으며 영국 영화위원회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영국 아카데미 위원회(Bafta)와 영국 영화 연구소,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 등도 일제히 조의를 표했다. 1994년 코미디 영화 ‘웰빌 가는 길’에서 고인과 함께 작업했던 배우 존 쿠삭은 “위대한 영화감독”이었다고 애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리사 모란과 다섯 자녀, 일곱 손주를 남겼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덕성여대, 강원도 양양 농촌 봉사활동… 봉사 활성화 위한 협약도

    덕성여대, 강원도 양양 농촌 봉사활동… 봉사 활성화 위한 협약도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강수경)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장승리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재학생 23명, 교직원 7명 등 총 3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옥수수·아로니아 수확, 들깨밭 관리 등을 통해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또 벽화 그리기, 블로그 활동을 통한 농산물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했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앞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양양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30일 양양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수경 덕성여대 총장과 김진하 양양군수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양 기관은 △덕성여대 학생들의 양양군 농촌 봉사활동 및 재능 기부 △덕성여대 농촌 봉사활동에 필요한 정보 및 편의 제공 △양양군의 군정 및 특산품, 관광자원 등의 홍보 △농촌 봉사활동 참여 학생들에 대한 양양군 내 문화·스포츠 체험활동 기회 제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수경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기반으로 양양군을 더욱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덕성여대는 농촌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양군은 친환경의 맑은 환경을 도시에 제공하는 시너지를 만들고 싶다”며 “이번 협약이 이 같은 관계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선물같이 운명처럼 제이미가 내게 왔다

    선물같이 운명처럼 제이미가 내게 왔다

    진부한 표현이래도 어쩔 수가 없다. 드래그퀸을 꿈꾸는 17세 고등학생 제이미를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하기엔 가수 겸 배우 조권이 그야말로 ‘찰떡’ 같다. “선물이고 인생작”이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거듭 짓는 그에게도 이 작품은 운명 같았다. 영국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 속 인물이었던 제이미 캠벨의 이야기는 지구 반 바퀴 건너 조권과 참 많이 닮았다. 이루고 싶은 분명한 꿈과 그를 위한 노력, 갖은 편견과 오해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태도, 열렬히 지지해 주는 가족, 철철 흘러 넘치는 끼와 재능까지. 조권은 또 다른 제이미였다. 29일 만난 조권은 무대 위 제이미마냥 열망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이 작품을 놓치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았다. 언제 다시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싶어 온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실화를 바탕으로 2017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만들어져 인기를 끈 작품이다. 아시아 초연으로 지난 4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고 조권과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이 첫 제이미가 됐다. 지난겨울 군대에서 오디션 공고를 접한 조권은 커피포트를 거울 삼아 춤을 연습했다. 제이미는 편견과 조롱에도 꿋꿋이 드래그퀸이 되려 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화장을 하고, 빨간 하이힐을 가방에 감추고 다닌다. 조권도 다르지 않았다. “어릴 땐 ‘너처럼 조그맣고 마른 애가 무슨 연예인이 되냐’며 놀림을 당했고 연예인이 된 뒤에는 수많은 악플과 욕설을 일일이 신경쓰며 살았다”는 것이다.그의 어머니가 공연을 본 뒤 “넌 아들 노릇도 잘하고 딸 노릇도 잘한다”며 격한 박수를 보낸 것도, 제이미의 어머니 마가렛(최정원·김선영 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과 닮았다. “2AM에서의 발라더와 예능에서의 ‘깝권’은 그때마다 충실했을 뿐이고, 나는 훨씬 멋있는 것도 더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시선에 갇히지 않고 나대로 살아가면 ‘조권이 장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뮤지컬어워드시상식에 몸에 딱 맞는 정장에 하이힐을 신는 자신의 모습이 환호받기를 꿈꾼다. 조권은 “드래그퀸을 ‘여장 남자’로만 단정짓기는 어렵고,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시대엔 존중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무대에 나갈 때마다 하이힐을 신고 세상에 맞서는 하이킥을 한 번 날려보자는 마음이에요. 아직 진짜 내 모습을 찾지 못한 많은 제이미들, 제이미로 힘을 얻길 바랍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은평 여름용 마스크 ‘시원한 나눔’

    서울 은평구 진관동주민센터는 취약계층을 위한 여름용 마스크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용 마스크는 기존 면 소재 대신에 항균처리된 시원한 소재를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무더위 속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작은 진관동 지역주민 14명의 재능기부와 물품지원 등으로 추진됐다. 여름용 마스크는 성인용 2000장, 어린이용 1000장 등 총 3000장 만들었다. 진관동주민센터는 다음달 초 복지시설,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상호 진관동장은 “자원봉사자의 아름다운 재능기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찰떡 같은’ 인생작 만난 조권 “하이힐 신고 하이킥…나대로 살려고요”

    ‘찰떡 같은’ 인생작 만난 조권 “하이힐 신고 하이킥…나대로 살려고요”

    진부한 표현이래도 어쩔 수가 없다. 드래그퀸을 꿈꾸는 17세 고등학생 제이미를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하기엔 가수 겸 배우 조권이 그야말로 ‘찰떡’ 같다. “선물이고 인생작”이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거듭 짓는 그에게도 이 작품은 운명 같았다. 영국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 속 인물이었던 제이미 캠벨의 이야기는 지구 반 바퀴 건너 조권과 참 많이 닮았다. 이루고 싶은 분명한 꿈과 그를 위한 노력, 갖은 편견과 오해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태도, 열렬히 지지해 주는 가족, 철철 흘러 넘치는 끼와 재능까지. 조권은 또 다른 제이미였다. 29일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조권은 무대 위 제이미마냥 열망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이 작품을 놓치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것 같았다. 언제 다시 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싶어 온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실화를 바탕으로 2017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만들어져 인기를 끈 작품이다. 아시아 초연으로 지난 4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고 조권과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이 첫 제이미가 됐다. 지난 겨울 군대에서 오디션 공고를 접한 조권은 커피포트를 거울 삼아 춤을 연습했다. “뭐에 홀린 것처럼, 박진영의 영재 육성프로젝트 이후 가장 열심히 준비한 오디션”이라고 웃었다. 당시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에도 출연 중이었는데 오디션 날짜와 겹쳤던 공연도 마침(?) 취소됐다.그렇게 노래하게 된 제이미는 편견과 조롱에도 꿋꿋이 드래그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화장을 하, 빨간 하이힐을 가방에 감추고 다닌다. 조권도 다르지 않았다. “어릴 땐 ‘너처럼 조그맣고 마른 애가 무슨 연예인이 되냐’며 놀림을 당했고 연예인이 된 뒤에는 수많은 악플과 욕설을 일일이 신경쓰며 살았다”는 것이다. ‘발라더가 무슨 골반 털기 춤이냐’, ‘남자가 무슨 화장을 하냐’는 시선에 스스로 먼저 가두기도 했다. 그의 어머니가 공연을 본 뒤 “엄마는 아들도 있고 딸도 있네. 넌 아들 노릇도 잘하고 딸 노릇도 잘한다”며 격한 박수를 보낸 것도, 제이미의 어머니 마가렛(최정원·김선영 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과 닮았다. 조권의 어머니는 극 중 제이미가 드래그퀸 ‘나나나’로 처음 무대에 서기 전 학생들이 야유를 보내는 장면에서 특히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그동안의 제 삶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연예인 생활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텐데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셨대요. 그래서 그 장면이 너무 공감됐다고 하고 최정원 선배님의 연기를 보시고 아버지에게 ‘저게 내 마음’이라고 하셨대요.” 30대에 접어들어 제이미라는 ‘인생작’을 만난 조권. 그는 이제 점점 생각을 바꾸고 있다. “2AM에서의 발라더와 예능에서의 ‘깝권’은 그때마다 충실히 최선을 다했을 뿐이고, 나는 훨씬 멋있는 것도 더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시선에 갇히지 않고 나대로 살아가면 ‘조권이 장르’, ‘조권 색깔’, ‘조권 아니면 이거 누가 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제이미처럼 그냥 ‘나’로 살기로 했다. 언젠가 뮤지컬어워드시상식에 몸에 딱 맞는 정장에 하이힐을 신는 자신의 모습이 환호받기를 꿈꾸기도 한다. 조권은 “드래그퀸을 ‘여장 남자’로만 단정짓기는 어렵고,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시대엔 존중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무대에 나갈 때마다 하이힐을 신고 세상에 맞서는 하이킥을 한 번 날려보자는 마음이에요. 아직 진짜 내 모습을 찾지 못한 많은 제이미들, 제이미로 힘을 얻길 바랍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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