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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취약 가구 전기 안전사고 막는다

    서울 서대문구가 지역 내 취약 가구의 전기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손을 잡았다. 서대문구는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시서부회와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매년 저소득 장애인과 홀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해 전기 및 소방 분야 생활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약 800가구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협약에 따라 협회 서울시서부회 회원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서대문구가 추진하는 안전 점검 활동에 참여한다. 시설 개선이 필요한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설비 점검과 정비를 무상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년간 유효하며, 별도 조치가 없으면 2년씩 자동으로 연장된다.
  •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순천대 학생들과 손잡고 자원봉사활동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순천대 학생들과 손잡고 자원봉사활동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가 순천대 학생들과 손을 잡고 자원봉사활동에 나선다.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8일 순천대학교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에 힘쓰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역사회의 우수자원봉사 인력 지원을 통해 농업생명, 사회복지, 간호, 학습지도 등 폭넓은 자원봉사 활동에 힘을 쏟기 위해 손을 잡았다. 순천대와 협력을 통해 타지역 대학생들과의 교류는 물론 지역사회 확대로 이어져 자원봉사 활동이 농촌지역과 저소득층 지원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요 협약은 ▲순천대학생 자원봉사 수요자 및 공급자 연계체계 구축 ▲대학생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 기여 ▲ 특화전공 재능기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해 나간다는 내용 등이다. 고영진 순천대 총장은 “동부지역 거점대학을 하고 있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봉사 활동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강숙 전남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순천대학교와의 업무협약으로 동부권을 넘어 수준 높은 자원봉사 활동이 지역사회로 뻗어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대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살린 즐거운 자원봉사 활동이 되도록 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는 나눔 이동세탁차 운영, 농어촌일손돕기 지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이동국 딸’ 재시, 16살에 파리 패션위크 접수

    ‘이동국 딸’ 재시, 16살에 파리 패션위크 접수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재시가 파리패션위크 무대에 올라 재능을 맘껏 뽐냈다. 재시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꿈같은 파리 패션 위크에 서게 되었습니다! 첫 무대라 많이 긴장됐지만, 후회 없는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러웠습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재시는 자신감 있는 눈빛과 포즈로 런웨이 무대를 걷고 있다. 16살인 재시는 키가 171㎝로 훤칠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꿈꾸는 하루~ 꿈만 같은 하루. 수백 장의 사진과 영상들을 찍었는데 그중에서도 이 사진들을 보니 코끝이 찡~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렇게 좋은 분들이 세상에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따뜻하시고 친절하신 모델님들 하나하나 세심하게 알려주시고 재시의 긴장도 풀어주시고 잘한다 잘한다 칭찬 많이 해주시고 기죽지 않게 계속 격려해 주시고.. 이 감사함을 어찌 갚아야 할까요. 오늘은 감사할 일들이 너무 많은 날이에요”라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재시가 파리 패션위크에 함께 오른 모델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 中 “최민정 중심 대표팀…심석희 밀려날 것”

    中 “최민정 중심 대표팀…심석희 밀려날 것”

    최민정(24)이 한국여자쇼트트랙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하면서 심석희(25)는 불편한 관계 때문에라도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는 중국 빙상계 분석이 나왔다. 중국 포털 ‘왕이’는 4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자체 콘텐츠에서 “최민정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통해 다른 나라 쇼트트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다라오(大佬)’가 됐다. 심석희는 대표팀에서 전 같은 입지를 절대 찾지 못할 것이다. 여러모로 지내기가 어려워졌다”고 봤다. ‘다라오’는 ‘친근한 이미지를 가진 특별한 재능의 소유자’를 뜻한다. 최민정은 올림픽 금3·은2에 빛나는 세계적인 실력에 귀여운 훈련·일상의 반전 매력이 더해져 베이징 대회를 계기로 국민 스타가 됐다. ‘왕이’는 “심석희가 빠진 베이징올림픽 한국 여자쇼트트랙은 최민정을 중심으로 실력과 성과, 분위기 모두 매우 균형이 잡힌 강팀이었다. 자격정지 징계를 마친 심석희는 세계선수권 참가로 복귀에 쐐기를 박으려고 하지만, 최민정은 ‘특정 선수의 사적인 접촉 시도를 금지해달라’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요청하는 등 여전히 싸늘하다”며 주목했다. 왕이는 “이제 한국 여자쇼트트랙 리더는 누가 뭐래도 최민정이다. 여론도 최민정 편”이라고 중국에 소개한 ‘왕이’는 “심석희는 답답할 수밖에 없다. 인내심 테스트 같은 상황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대표팀에서 끝까지 버티긴 힘들다고 예상했다.
  • 빅토르안에 8억 준 中 “여자 선수 혼내고 깐깐”

    빅토르안에 8억 준 中 “여자 선수 혼내고 깐깐”

    안현수(37) 코치가 2년 동안 가르친 중국쇼트트랙대표팀 제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현수 코치는 김선태(46) 감독과 함께 중국을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공동 2위(금2·은1·동1)로 이끌었다. 3일 중국의 유명 방송인 위러촨바과메이는 안현수 코치에 대한 중국쇼트트랙대표팀 반응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타고난 재능이 남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부임할 때부터 환영했다. 중국빙상경기연맹 관계자도 “2시즌 동안 제자들과 무난한 관계 수준을 넘어 ‘좋은 친분’을 쌓았다”고 밝혔다. 위러촨바과메이는 구독자 1289만 인터넷 방송인이다. 그는 “안현수 코치는 (직접 가르침을 받지 않는) 제3자가 보기엔 말과 행동 모두 바르고 상냥하지만, 선수들은 ‘굉장히 깐깐한 지도자’라고 입을 모았다. 선수들이 얼마나 훈련에 몰입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지 신경을 많이 썼다. 소극적으로 임하는 제자에게는 매우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위러촨바과메이에 따르면 안현수 코치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다”는 이유로 훈련을 열심히 하지 않은 중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를 혼내기도 했다. 위러촨바과메이는 “중국쇼트트랙대표팀 제자들은 안현수 코치가 부정적인 한국 여론에 압박감을 많이 느끼자 안타까워했다”며 덧붙였다. 러시아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는 안 코치가 2년 동안 중국빙상연맹으로부터 60만 유로(약 8억 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 “콘크리트 도시에 생태·문화 새 옷… 지속가능한 대구 북구 새 출발”

    “콘크리트 도시에 생태·문화 새 옷… 지속가능한 대구 북구 새 출발”

    “다음 세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지역사회의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대통령선거 등 큰 선거가 있다. 이것들을 변화와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구청장은 “이를 위해 주민 여론이 지역발전 공약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지난해 구정 성과는. “과거 도시 경쟁력은 콘크리트로만 생각했다. 이제는 환경과 생명이 도시문화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북구는 금호강을 낀 수변도시다. 그래서 하천정비와 개발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대표적인 게 동화천과 팔거천에 생태와 문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힌 것이다. 여기에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이라는 역사적 자산을 더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했다. 구도심지역의 도심재생사업도 추진했다. 이 사업은 역사성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청년 문화가 가미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청문당과 같은 청년사업을 도시재생 과정과 결합시키기도 했다. 이같이 북구의 자연과 문화가 세대를 이어 가며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뤘다.” -경제적인 성과가 궁금한데. “코로나19로 인해 서민 경제와 자영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피해 주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구호 전략, 생계자금의 철저한 전달체계, 사각지대 해소 등이었다. 이런 게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했으며 청년몰 사업을 적극 육성했다. 이와 함께 관광자원을 개발해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이 증가하도록 했다. 지역 대표 공단인 3공단의 재생은 물론 안경산업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관광자원 개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북구는 관광자원이 많다.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 금호강, 경북대박물관 등이 있다. 이것들을 개발하고 재조명했다. 관광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일상이 여행이 되는 생활관광도시’의 관광비전을 제시했다. 또 침산정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근거리 여행이라는 트렌드에 맞춘 사진찍기 좋은 숨은 여행지를 조성했다. 금호강 힐링 캠핑장도 운영했다. 이는 캠핑과 함께 산책 및 운동 등을 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북구 8경과 고분군 탐방길, 경제신화 도보길 등에 전문 관광해설사를 배치해 품격 있는 해설을 제공했다. 기존에 축적된 아날로그 관광 정보의 디지털화에도 노력했다. 지자체 최초의 떡볶이 페스티벌인 ‘떡잘알 프로젝트’를 열었다. 유튜브로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명소도 홍보하는 ‘북꾸러운 스타킹’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존의 대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들은 더욱 보강하고 새로운 자원 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 -복지대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존 복지안전망이 약화돼 저소득 주민들의 생계와 돌봄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생계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이후 저소득층 소득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했다. 또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실직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에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했다. 질병, 사고, 재난 등으로 일시적 위기에 처한 가정에 적극 개입해 사회보장급여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노인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1인가구 문제와 저소득 가구의 고독사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웰레폰, 안심서비스 앱 사업, 디지털안부알림서비스, 청소년들의 일자리 제공을 겸한 방문확인서비스인 청소년바른일자리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동보호 전담부서 신설 및 위기아동 보호체계 내실화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과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 위기 가구의 빈틈없는 발굴을 위해 자체 복지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다.”-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지적이 있다. “교육이 만사다라는 생각으로 교육 우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이다. 관내 80개의 초중고교에 매년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별 특색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정규 교육 과정 외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 또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로와 진학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문화·예술 쪽의 진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센터 내의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영어 교육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초등 5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매년 영어체험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과 안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기후변화 적응대책으로 5개 분야, 36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지역의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전망, 감축 및 적응대책 목표, 세부이행계획이 수립돼 있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주민 스스로 수질오염 예방과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유용미생물 배양액을 보급했다. ‘찾아가는 환경교실’과 ‘맞춤형 그린 실천교실’을 운영하고, 청사 내에 ‘대기전력차단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 숲과 완충녹지 생활환경 숲 등을 조성했으며 녹색힐링벨트,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어린이공원 및 근린공원 등 생태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안전문화 홍보 및 대대적인 캠페인을 해 나가겠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 분담을 함께해 준 것에 대해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사회 안정과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북구의 모든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백신 접종과 치료제의 도입으로 코로나19 극복의 막바지 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하길 기원한다.” 
  • “학생선수도 학생”… 늘어난 공부 비중, “훈련 말라는 건가”… 반발하는 운동부

    중·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학생부 최저 반영 비율이 올라가고, 학생선수의 대회·훈련을 이유로 한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가 줄어든다. ‘공부도 잘하는’ 학생선수를 기르기 위해서라지만, 현장에서는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는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022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3일 확정·발표했다. 우선 학교체육진흥법 시행규칙상 학생선수들이 도달해야 하는 최저학력제 교과와 성적 기준을 연구해 올 하반기쯤 현실에 맞게 손본다. 최저학력제 미도달 학생선수의 참가제한 대회 규모와 범위를 규정하는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중·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제도도 손질한다. 현행 30% 안팎인 학생부 최저 반영비율을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거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학생선수의 대회·훈련 참가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지난해 초등학생은 10일, 중학생은 15일, 고교생은 30일이었지만, 올해에는 각각, 5, 12, 25일로 줄어든다. 학생선수가 정규 수업을 못 들을 때 학습을 지원하는 e스쿨 초등학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고등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교육부의 기본계획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다. 서울의 한 고교에서 야구부를 지도하는 A감독은 “야구나 축구 같은 실외 종목은 조금만 어두워도 부상 위험이 크게 늘어난다. 수업 후 훈련을 시작하면 아무리 빨라도 오후 5시인데 언제 훈련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부 학생은 타고나지 않은 이상 많은 훈련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역량을 기르는 게 중요한 시기”라며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면 결국 노력보다는 선천적 재능을 가진 선수만 살아남는 구조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도 “일반 학생들에게는 체육 성적을 강제하지는 않으면서 학생선수에게만 학생부 반영을 강제해 불합리하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주중에 열리는 대회를 모두 없애고 주말에만 대회를 하도록 바꿀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출석 인정 일수를 줄이는 게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전국고교감독자협의회는 교육부 정책에 반대해 전국 초중고 야구부와 축구부의 학생, 학부모, 감독들을 대상으로 ‘우리는 하고 싶은 것(운동)을 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서명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문화마당] 우리는 모두 독자였다/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우리는 모두 독자였다/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하루 종일 핸드폰만 들여다보지 말고 책 좀 읽어라.” 요즘 아이들에 대한 학부모의 걱정에 크게 공감한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보자면 학생들보다 요즘 학부모들이 더 걱정된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한 권이라도 책을 읽은 성인은 47.5%로 한 권도 책을 읽지 않은 성인이 절반을 넘는다. 반면 같은 기간 초중고 학생 대부분은 꾸준히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72.2%이던 성인 독서율은 2015년 67.4%, 17년 62.3%를 거쳐 2019년엔 55.7%, 2021년에 47.5%까지 아찔한 속도로 독서율 제로의 대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조사가 진행된 9년간 25% 포인트나 줄어든 독서율의 하락세가 어떻게든 멈추기를 바라지만, 희망의 근거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 속도라면 가까운 장래에 책 읽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게 돼 ‘독서’가 특별한 재능이라거나 고약한 악취미로 여겨지게 될지도 모르겠다. 모두에게 너무 바쁜 세상이다.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 부단히 배워야 한다. 열정으로 타버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자니 치열하게 치유하고 치밀하게 소비해야 한다. 하루에 허락된 두세 시간의 여가마저 촘촘하게 짜인 일과 중에, 독서를 위해 짬을 내기는 쉽지 않다. 혹여 짬이 난다 해도 스마트폰에는 확인해야 할 메시지와 눌러야 할 ‘좋아요’가 언제나 쌓여 있으니 책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잠이 들기 전 침대 옆 스탠드를 켜고 몇 페이지의 책장이라도 만지작거리면 좋으련만 OTT 서비스엔 나의 시청을 기다리는 매혹적인 영상이 줄지어 있다. 결국 TV나 태블릿PC를 켜 놓고 잠들기 일쑤다. 이래저래 책 읽기가 쉽지 않다. 새로운 지식 정보를 얻기 위해 꼭 책을 통해야만 하는 시대도 아니고 여행에 앞서 무료함을 달랠 책을 꼭 준비해야 하는 시대도 아니다. 하지만 책은 여전히 우리에게 다른 미디어들과는 다른 여유와 사유,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 그 경험들은 누구에게나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사람이 5할이 넘는다는 실망스러운 조사 결과 뒤에는 7할에 가까운 사람들이 책의 유용성을 믿는다고 정리돼 있다. 마음은 있지만 책 읽는 습관을 잃어버린 독자들, 적절한 동기 부여가 된다면 다시 책을 즐겨 읽을 독자가 인구의 20%나 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반가운 발견 아닌가! 성인 인구 20%의 예비독자들이 책과 재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도를 찾는다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책을 다시 읽으려 해도 시작이 쉽지 않은 예비 독자들이 있다면, 주위에 있는 동네 책방을 찾아가 보길 바란다. 책을 잃어버린 독자들이 다시 독서의 즐거움을 되찾기에 책방만큼 좋은 공간도 없다. 특히 골목 구석구석에 저마다 개성 있는 모양으로 문을 연 동네 책방은 새로운 독자들을 기쁘게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오랜만에 종이향 반가운 책방에 들어가 평대에 놓인 책 중 눈길이 가는 표지를 골라 보자. 서가에 가지런히 꽂힌 책등에 눈을 맞추며 마음이 끌리는 제목도 찾아 보자. 그렇게 고른 책의 차례를 보고 작가의 말도 읽어 보자. 사르륵 종이 넘기는 소리와 함께 오랜만에 펼쳐 본 책장 위로는 익숙했던 재미와 감동이 금세 떠오를 것이다. 그 시절 찾았던 책방, 그곳에 함께 갔던 친구, 그날 사 온 책 제목, 그때 흘렀던 음악에 대한 추억은 덤이다.
  • “북한산에 역사 접목… 관광도시로 탈바꿈…구민 공감에 자부심”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북한산에 역사 접목… 관광도시로 탈바꿈…구민 공감에 자부심”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북구는 1960년대 서울 팽창으로 생겨난 도봉구에서 1995년 분화돼 신설된 구다. 이런 강북구에서 1995년 시의원으로 시작, 2010년부터 내리 3선을 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 구는 사실 서울 도시계획 차원에서 보면 거의 무계획적인 도시였다”고 말했다. 도시계획으로 형성된 곳과 달리 강북은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도시의 장래가 불투명했다는 얘기다. 설상가상 북한산이라는 유일한 자원은 오히려 고도제한 등 개발에는 제약 요인이었다. 박 구청장은 북한산에 역사와 문화의 옷을 입혔다. 그는 지난달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초부터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도시계획 측면에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왔다”며 “3선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 계획들이 하나씩 이뤄져서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공감하는 구민이 많아진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3선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강북이 취임 초와 가장 달라진 점을 꼽자면.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가 생겼다는 점일 것이다. 역사문화관광벨트의 원동력은 강북구 천혜 자연환경 북한산, 3·1운동 발상지 봉황각, 민주화 성지인 국립4·19민주묘지, 강북에 안장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6위 등 역사문화 유적이었다. 구는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유적을 엮어 우이동에서 국립4·19민주묘지를 지나 삼각산동을 축으로 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했다. 관광벨트는 윤극영 선생 가옥, 우이동 만남의 광장, 근현대사기념관,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 등을 통해 도심 속 체류형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이젠 많은 분들이 우이신설선을 통해 쉽게 북한산으로 찾아온다. 4·19카페거리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백운대를 본다. 카페뿐 아니라 주변에 맛집도 많아져서 젊은이들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해졌다.” -민선 5~7기 해 놓은 사업 중 내세우고 싶은 것들은 무엇인가. “산이 주는 에너지와 함께 새벽 공기를 들이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 대자연을 보면 그동안 골머리 앓게 했던 것들이 별것 아닌 일로 치부되며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한다. 이런 경험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알려 주고 싶어 ‘청소년 희망원정대’를 추진하게 됐다. 2012년 강북구와 엄홍길휴먼재단,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이 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운영한다. 지역 중학생 60여명으로 원정대를 구성해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 근교 산행으로 또래들과 호연지기를 기르고 우정을 쌓아 간다. 지치고 힘들 땐 엄홍길 대장과 친구들이 힘을 북돋아 준다. 지난달 25일 제9기가 수료식을 끝내고 희망원정대를 졸업했다. 오는 4월엔 10기가 발대식을 갖는다.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을 10년간 운영해 온 것도 자랑하고 싶다. 아이들이 재능과 소질이 있음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여타 장학재단과 달리 아이들이 재능을 꽃피울 때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계속 지원받으려면 매년 재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총 149명을 지원했다. 올해 5명을 새로 뽑았고, 25명이 계속 장학금을 받게 됐다. 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우리 구에 미래를 밝힐 인재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그들이 매년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를 보면 이렇게 보람찬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다.” -거창한 것들보다는 꾸준하고 따뜻한 사업들을 꼽으신 게 인상적이다. 지역 내 학교 주변 유해업소 완전 퇴출도 오랜 시간 고생한 끝에 이룬 걸로 알고 있다. “2015년부터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 운동을 했으니 6년 만에 100% 퇴출된 셈이다.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해 놓고 실제로는 퇴폐주점 형태로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들을 말한다. 지역 내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처음엔 구청 직원들이 단속을 나가도 그때만 문 닫고 점검에 응하지 않더라. 지역 사회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강북경찰서의 협조를 받았다. 학부모와 학생, 시민단체도 근절 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지역 내 180곳의 청소년 유해업소가 모두 폐업하거나 업종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들이 있다면. “임기 내에 4·19혁명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키지 못한 게 아쉽다. 영국, 미국, 프랑스의 시민혁명인 세계 3대 혁명 못지않게 4·19혁명이 가지는 의의가 크다. 이젠 4·19혁명을 포함해 세계 4대 혁명이 돼서, 4·19 정신을 널리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4·19혁명 기록물이 반드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야 한다. 그동안 등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제학술회의도 개최한 결과 2017년 문화재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 선정됐다. 내부 제도 개선을 이유로 멈춰 있던 등재 심사가 재개돼 드디어 지난해 11월 4·19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했다. 최종 결과는 2023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를 임기 내 보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임기 동안 반드시 등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하나 아쉬운 부분은 코로나19 확산이 3년째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소상공인을 비롯해 3년 동안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다 보니 역사문화관광도시 추동력도 주춤해졌다.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구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빨리 극복이 돼 구민이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코로나19 때문에 임기 대부분 정책을 수세적, 방어적 차원에서 추진하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 -임기가 끝난 뒤 계획은. “구민들과 상의해 보겠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12년간 개인적인 생활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 우리 구민들께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너무 잘 도와주셨고, 구정과 구민의 마음이 분리되지 않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앞으로도 구정에 적극 참여하면 구민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한화 새 괴물의 ‘시속 155㎞’ 쇼케이스… 원조 괴물도 ‘끄덕’

    한화 새 괴물의 ‘시속 155㎞’ 쇼케이스… 원조 괴물도 ‘끄덕’

    한화 이글스의 ‘슈퍼 루키’ 문동주(19)가 자신의 우상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 앞에서 시속 155㎞의 강속구로 화끈한 신고식을 마쳤다.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 등 한화 관계자들은 류현진을 이을 대형 재목의 등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동주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수베로 감독과 정민철(50) 단장, 최원호(49) 퓨처스 감독 등 20명이 넘는 한화 관계자 앞에서 불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류현진이 구단 관계자에게 직접 투구 시간을 물어봤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오전 11시 25분 문동주가 불펜에 등장하자 류현진은 물론 한화 관계자들이 대거 찾아와 문동주의 투구를 지켜봤다. 최고 시속 155㎞, 평균 시속 151㎞의 강속구를 자랑한 문동주의 투구는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교 시절 시속 154㎞까지 던졌던 문동주는 “태어나서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며 자랑했다. 문동주에게 “평상시대로 똑같이 던져라”라고 조언했던 류현진도 바로 옆에서 투구를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일 정도였다. 이리저리 옮기며 그립부터 투구 마무리 동작까지 세심히 살핀 류현진은 정 단장과 함께 문동주의 투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문동주의 투구가 끝나자 수베로 감독과 최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수베로 감독은 “유연한 투구폼에서 어떻게 그런 좋은 공을 던지는지 놀랐다”며 “밝은 미래가 있는 선수이며 경험을 쌓는다면 팀에 도움을 줄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스프링캠프를 2군에서 소화한 문동주는 “입단하고 대전에서 처음 공을 던져 보는데 서산보다 집중이 잘되는 것 같다”며 1군 체질임을 보여 줬다. 문동주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들어갔다”면서 “지금까지 예상한 대로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빠른 성장세가 장점인 문동주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동주 개인적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을 다짐했다. 특히 꿈의 구속인 시속 160㎞에 대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머 던지기 국가대표 출신인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만큼 가능성도 충분하다.류현진 이후 끊겼던 한화 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문동주는 “매 경기 발전해 나간다면 신인왕도 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문동주는 “아빠가 아시안게임에 많이 나가 보셔서 어렸을 때부터 같이 나가는 게 꿈이었다”면서 “국가대표가 돼서 아빠랑 했던 말을 지키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말로 국가대표의 꿈도 드러냈다.
  • 류현진도 고개 끄덕… 가볍게 155㎞ 찍은 ‘슈퍼 루키’ 문동주

    류현진도 고개 끄덕… 가볍게 155㎞ 찍은 ‘슈퍼 루키’ 문동주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마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투구였다. 류현진 이후 한화 이글스 최고 신인으로 평가받는 문동주(19)가 가볍게 시속 155㎞의 강속구를 뿌리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문동주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 11시 25분 문동주가 불펜에 등장하자 류현진도 따라 들어왔고, 정민철(50) 한화 단장과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 최원호(49) 퓨처스 감독을 비롯해 한화 관계자 20명이 넘게 문동주의 투구를 지켜봤다. 이날 문동주는 직구를 위주로 커브, 포크, 체인지업을 섞어 총 61구를 던졌다. 고교 시절 시속 154㎞의 강속구로 넘게 뿌리며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던 문동주는 이날 처음 대면한 수베로 감독과 자신의 우상인 류현진 앞에서도 시속 155㎞의 강속구를 뿌리며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평균 구속도 시속 151㎞에 달했다. 류현진도 문동주의 옆에서 투구를 감상했다. 특히 체인지업을 던질 때는 더 가까이 붙어 투구 그립부터 시작해 투구를 마치는 동작까지 더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다.문동주는 장기인 직구에서 대부분의 공을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며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다. 포수 미트에 꽂히는 소리도 남달랐다. 다만 아직 변화구 구사에는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30구를 먼저 투구하고 5분 정도 쉰 후 나머지 투구를 마치자 수베로 감독과 최 감독은 문동주의 투구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최 감독은 서산 캠프에서 문동주를 어떻게 준비시켰는지에 대해 설명했고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의 투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호세 로사도(48) 한화 투수코치는 “처음 실제로 투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왜 이 선수가 1차 지명인지 깨닫게 해주는 투구였다”면서 “아직 어린 투수이지만 이미 1군에서 던질 기량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 할거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동걸(39) 불펜 코치도 “시작이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퓨처스 코칭 스태프들이 단계별로 준비를 잘해주신 것 같다”면서 “한번 보고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특별한 재능인 건 확실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 [전민식의 달달한 삶] 기일/소설가

    [전민식의 달달한 삶] 기일/소설가

    2022년 3월 9일. 아버지의 10주기 기일이다. 공교롭게도 그날 대통령 선거 날이니 투표하고 가족들이 천천히 모여도 수월할 듯하다. 해방 이전에 태어난 어른들의 삶이 그러하듯 아버지의 삶 역시 굴곡이 많은 편이었다. 여러 자식을 두었고 그 자식들이 모두 잘되기를 바랐을 보통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자식 하나를 먼저 보냈지만 나를 제외한 나머지 자식들은 제 몫의 삶을 훌륭히 살았다. 나는 아버지에게 평생의 걱정거리였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일이라면 드라마틱하게도 작가 되기를 열망했던 내가 문학상을 받은 후 그해 봄 영면에 드셨다는 점이다. 그런데 10년의 세월이 지나 문득 뒤돌아보니 그해 내가 상을 받았던 건 나의 노력으로만 이룬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버지는 투병 중에도 “쓰는 일은 잘되느냐”고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곤 하셨다. 늦은 나이였지만 나는 여러 사람들의 염원과 기대와 걱정 덕에 꿈을 이루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살아오면서 참 많이 당신의 희망을 꺾어야만 했다. 어린 자식이었던 나는 희망이 꺾이는 걸 고스란히 목격하고는 했다. 그럼에도 난 이기적인 삶을 택했다. 부족한 재능을 노력으로 메꿀 수 있다고 자만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산다는 건 참으로 이기주의적인 행동이었다. 내 꿈에만 집중하는 삶이란 세상 물정 모르고 철이 없고 늦된 짓이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꿈은 내게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나의 부모는 평이하게 사는 삶에 만족할 거라 생각하면서도 어느 날 어머니에게 꿈이 있었느냐고 건성으로 물었다. 생전 아버지에게 물어보지 못한 괜한 죄스러움도 담긴 질문이었다. “가수였지.” 어머니는 꿈에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 답을 내놓았다. 그저 말로만 꾸었던 꿈이 아니었다. 남해가 고향인 어머니는 서울로 상경해 친척 집에 머물며 가수 사무실 등도 찾아다녔다고 했다. 그 후에 대해선 말하지 않으셨다. 물을 수도 없었다. 어떤 내막이 있건 결국엔 꿈을 이루지 못했으니. 당신들의 꿈은 심연의 밑바닥으로 가라앉힌 후 가족을 위해 살아왔을 시간들. 그 희생 역시 누군가 꿈을 이루는 데 재료가 됐을 터였다. 아버지에겐 꿈이 있었을까? 본가에서 물건을 정리하다 아버지의 수첩을 발견한 일이 있었다. 수첩 속엔 하루의 소회가 리얼한 단문으로 간결하게 적혀 있었다. 드문드문한 기억이지만 거의 2년치의 기록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논의를 안타까워하기도 했고 어느 날엔 다리가 몹시 아파 도저히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없었다고도 적혀 있었다. 날씨는 어떠했고 기분은 어떠했는지 적혀 있었다. 어떤 운문의 문장보다 간결하고 리듬감이 풍부했다. 그 짧지 않은 일기를 읽으며 나는 아버지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고 아버지의 꿈이 어쩌면 나와 비슷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동네의 허름한 구멍가게를 운영했다. 직장을 그만둔 뒤 어머니와 함께 구멍가게를 시작하셨는데, 하루는 미국인이 길을 물으러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막 도서관에 가려던 참이었다. 그때 당황한 나와 달리 아버지가 나서서 외국인과 대화를 나누는데, 그 유창함에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 뛰어난 영어 실력이 제대로 발휘됐다면 좀더 아버지에게 어울리는 꿈을 꿀 수 있지 않았을까. 말없이 내 꿈을 지지해 주었듯이 나 역시 누군가 혹은 자식이 꿈을 꾼다면 묵묵히 지지해 주어야 한다는 걸 아버지로부터 배웠다. 아버지는 누구의 꿈이든 설령 개천에서 꾼 꿈일지라도 누구든 용이 될 수 있도록 다음달의 선거에서는 꼭 단단하게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았다.
  • 영등포구, 내달부터 저소득가구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영등포구, 내달부터 저소득가구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발맞춰 저소득 가정의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전국 가정 비율은 2012년 17.9%에서 2019년 26.4%로 늘어났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경우 동물을 좋아하거나(29.7%) 외로워서(20.4%)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려동물의 병원비를 부담하기 위해 생활비를 줄이거나, 돈을 빌리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영등포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정의 반려동물 병원비 부담을 덜고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3월부터 총 120여 마리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동물병원의 재능기부까지 포함하면 가구당 두 마리까지, 한 마리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지원 내용은 필수진료와 선택 진료 두 가지이다. 필수진료는 기초건강검진과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등 3가지이다. 지원금 19만원과 자기부담금 1만원, 병원 재능기부 10만원 상당을 합해 최대 30만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택 진료는 검진 과정에서 발견된 질병 치료와 중성화 수술비용 등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미용과 영양제 등 단순 처방은 지원하지 않는다. 의료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가정에서는 지정된 동물병원을 방문, 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제출한 뒤 진료를 받으면 된다. 지정된 동물병원은 신길온동물병원, 왈츠동물병원, 우신종합동물병원, 아람동물병원 등 총 4곳이다. 진료시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5000원의 진찰료를 내야 하며, 지원액을 초과한 의료비는 보호자가 부담한다. 채현일(사진) 영등포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와 가족 같은 존재”라며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동물복지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프리다 칼로, 어둠 속에 핀 예술의 꽃 [그 책속 이미지]

    프리다 칼로, 어둠 속에 핀 예술의 꽃 [그 책속 이미지]

    ‘두 명의 프리다’(1939)는 멕시코 출신 화가 프리다 칼로가 이혼한 뒤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이어 가겠다고 굳게 각오한 때 그린 작품이다. 그의 생전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통을 예술로 승화하며 자신을 다져 간 칼로의 그림은 지금까지도 널리 영감을 준다. 책은 칼로를 비롯해 혁명과 저항의 땅 라틴아메리카에서 예술로 굳건히 일어선 여성 8명을 조명한다. 미술에 대한 갈망으로 과감히 이혼한 멕시코의 마리아 이스키에르도, 세 차례 출산으로 경험한 충만함과 분출을 예술로 풀어낸 브라질의 리지아 클라크, 쿠바 전통과 유럽 모더니즘을 섞어 독특한 양식을 확립한 쿠바의 조형미술 화가 아멜리아 펠라에스 등 각자의 어둠 속에서 자신만의 빛을 찾아낸 여성 예술가들의 뜨거웠던 삶을 엿볼 수 있다.
  • 뉴스 출연한 김연아, “아나운서 같다” 소신발언도 ‘피겨여왕’

    뉴스 출연한 김연아, “아나운서 같다” 소신발언도 ‘피겨여왕’

    “스포츠를 하는 모든 선수들, 또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믿고 있는 ‘스포츠 정신’이라는 게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32)가 23일 SBS 뉴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과 인터뷰에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편파 판정 논란 속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했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답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은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을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응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연아는 “모든 종목 선수들이 또 좋은 결과를 얻고 또 아쉬운 결과를 얻은 선수들도 있다. 한마음으로 응원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이번에는 싱글에서 처음으로 4명이나 출전을 하게 됐다. 그래서 너무 감회가 또 새로웠다”며 “어릴 때부터 봐왔는데 이제 다 커서 올림픽에 나가서 경기하는 모습 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기특했다”고 덧붙였다.김연아, ‘베이징 올림픽’ 편파 판정에 한마디 진행자인 주영진 앵커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나온 편파 판정 논란을 언급한 뒤 “후배 선수들이 의연하게 극복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김연아 역시 소치 올림픽 때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의연하게 대처했다. 어떻게 생각하나”고 물었다. 이에 김연아는 “스포츠를 하는 선수들,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스포츠 정신’이 있다. (스포츠 정신은)선수도, 보는 사람도 다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본인이 홍보대사를 맡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스포츠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김연아는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세계적인 청소년들이 출전하는 대회”라며 “동계대회는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성인 올림픽과 조금 다른 점은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 출전을 하기 때문에 경쟁도 경쟁이지만 또 서로 화합도 하고 문화나 교육 프로그램 이런 활동들을 더 중시한다는 점이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7살 때 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길 걸었다” 이날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꾸게 된 계기도 밝혔다. 김연아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다. 언니랑 방학 특강으로 재미로만 하다가 한 선생님께서 남다른 재능이 있으니 선수를 해보지 않겠냐며 제안을 했다. 그때부터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한국나이로 7살 때 였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어릴 때 시작해서 얼마나 힘든지도 모르고 즐거워하며 탔다. 나이가 들면서 성장기에 심리적, 육체적으로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왜 이걸 시작해서 힘들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김연아는 “컨디션도 오락가락하고 부상도 많았다. 이런 게 반복됐다. 매일 울면서 훈련했었다”며 “이번 청소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그 시기일거다. 나도 청소년 올림픽이 있으면 어떤 마음가짐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발리예바 향한 김연아의 일침…“원칙에 예외는 없어야” 앞서 김연아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Athlete who violates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s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연아가 특정 선수나 국가를 지목하진 않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 직후 올린 글이기에 발리예바 출전과 관련된 언급으로 여겨지고 있다. CAS는 앞서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우수기업들과 자원봉사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 우수기업들과 자원봉사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케이잡스, 한국자동차연구원, 도립전남학숙이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차례로 업무협약을 맺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허강숙 전남도 자원봉사센터장과 김우진 케이잡스 대표, 이태희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원센터장, 김석원 전남학숙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기업들과 인프라 확대를 통해 재능기부, 우수인력 확보, 기부문화 확산 등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주요 협약내용은 △자원봉사 수요자 및 공급자 연계체계 구축 △기업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 기여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유관 네트워크 교류 △ 타지역 봉사 연계 추진 등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강화 등이다. 케이잡스는 전국 18개 지사와 직원 140여명을 둔 국내 대표적 고용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재난 현장이나 타지역 연계 봉사활동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전남자원봉사센터의 활동영역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는 자동차 부품 성능 개선과 자동차 튜닝부품인증 시험 등을 하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부품 전문연구기관이다. 자동차 분야 재능기부에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도립전남학숙은 광주·전남의 우수한 대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다. 대학생들 각자의 전공을 살려 저소득층 학습지도를 통한 학습기회 제공, 농번기 농어촌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기업 대표들은 한뜻으로 “평소 생각에만 머물렀었는데 이렇게 소외계층에 대한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힘이지만 기회가 닿는데로 열심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강숙 자원봉사센터장은 “훌륭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줘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책임과 소임 의식을 갖고, 자원봉사 문화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는 도내 주요거점 국립 4년제 대학교와 공공기관과도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 소외계층 3500여가구 1대1 결연… 활짝 핀 ‘보듬누리사업’

    소외계층 3500여가구 1대1 결연… 활짝 핀 ‘보듬누리사업’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16년간의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보듬누리사업’을 꼽았다.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은 공공재정의 한계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공무원, 민간단체 및 협약기관이 대상자와 1대1로 결연해 관리하는 제도로 현재 3500여가구가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보듬누리사업은 동대문구청 직원들과 일반인, 민간단체 등이 소외계층과 1대1로 결연하고 현금, 물품, 재능 등을 기부·지원하는 ‘희망결연프로젝트’와 이웃의 복지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자 14개 동에 각각 꾸려져 특화 사업까지 운영하는 ‘동 희망복지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희망결연프로젝트에 참여한 동대문구청 직원 및 일반인, 민간단체 3312명은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이웃에게 안부를 전하고 이들의 복지 욕구를 파악하는 한편 복지 서비스도 연계해 주고 있다. 이 프로젝트로 10년간 79억 2400만원에 달하는 현금, 물품, 재능이 기부됐다. 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지난해 지역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2억 7500만원을 모금했고, 다양한 사업 139개를 진행해 3억 7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보듬누리사업 10년의 발자취’를 발간해 주민 주도의 동대문형 복지공동체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4일 “흔히 복지 정책는 “‘퍼 주기’ 아니냐”는 시선이 있지만 보듬누리사업은 주민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재능 기부를 한 것이어서 의미가 특별하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이 이웃의 온정을 느껴 더욱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방자치만이 할 수 있는 일인 보듬누리사업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화이트·시프린 지고… 구아이링 뜨고

    화이트·시프린 지고… 구아이링 뜨고

    ‘큰 별이 지면 더 밝은 새 별이 떠오른다.’ 20일 마무리된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그동안 올림픽을 주름잡았던 선수들이 몰락하거나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사이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면서 새 시대를 예고했다. ●스노보드 황제 화이트 은퇴 미국의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6)의 강렬했던 ‘라스트 댄스’가 인상적이었다. 화이트는 그동안 스노보드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베이징 대회 전까지 올림픽에 4번 출전해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4위에 그친 화이트는 눈물로 아름다운 경쟁을 마무리했다. 스노보드의 새 왕좌는 화이트보다 열두 살 어린 일본의 간판 히라노 아유무(24)가 차지했다. 히라노는 어렸을 때부터 화이트의 경기를 보고 자란 선수다. 지난 11일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화이트와 히라노가 경기를 마치고 포옹하는 순간은 새로운 황제의 등극을 알리는 듯했다. ●스키 여제 시프린 ‘노메달’ 수모스키에서는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7·미국)이 수모를 당했다. 시프린은 올림픽 전까지 미국 스키의 대표주자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쳐 명성에 금이 갔다. ‘다관왕 0순위’로 거론됐지만 정작 자신이 출전한 6개(단체전 포함) 종목 중 3개 종목을 완주조차 하지 못했다. 외신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충격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구아이링 첫 올림픽서 中 최고 스타로스키 대표주자는 중국의 구아이링(19·미국명 에일린 구)이 이어받았다. 구아이링은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천재적인 재능과 ‘연습벌레’의 모습까지 갖춘 그는 첫 올림픽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르며 중국을 열광케 했다.
  • 전인화, 서강준 닮은 아들 공개 “항상 파이팅”

    전인화, 서강준 닮은 아들 공개 “항상 파이팅”

    배우 전인화가 아들의 꿈을 응원했다. 전인화는 20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항상 파이팅”이라며 아들 유지상(29)씨가 7년 전 군대에서 복무하던 시절 사진과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전인화의 아들은 서강준을 닮은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 늠름한 모습과 훈남 비주얼은 아빠 유동근, 엄마 전인화의 DNA를 그대로 물려 받은 듯 하다. 유지상은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하며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 中의 이중잣대…빅토르 안 감싸면서 中 떠난 귀화 선수는 10년째 비난

    中의 이중잣대…빅토르 안 감싸면서 中 떠난 귀화 선수는 10년째 비난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타국으로 귀화한 운동 선수를 두고 중국의 평가가 극명하게 대조돼 논란이다. 중국은 최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중국 국가대표 발탁을 위해 중국 귀화를 선택한 뒤 줄곧 친중적 행보를 보인 린샤오쥔 선수와 김선태 중국 쇼트트랙 총감독, 빅토르 안(러시아, 한국명 안현수) 기술코치에 대한 한국 누리꾼들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반면 중국 국적을 버리고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중국계 선수에 대해서는 비난 일색의 여론전을 펴는 이중적 행태를 보였다. 논란이 된 인물은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귀화,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63㎏에서 인상과 용상 총 248㎏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차지한 마이아 마네자(중국명 야오리) 선수로 비난이 무려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중국 여자 스키팀에서 독보적인 성적은 거둔 구아이링 선수의 등장으로 현지 언론들은 이미 2008년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귀화한 마이아 마네자 선수 사건을 재소환해 논란의 불씨를 재점화했다. 런던올림픽 당시 경기를 마친 마이나 마네자 선수에게 중국 기자들이 중국어로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잠시 망설이던 그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외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만 응한 사실이 최근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또다시 보도되고 있는 것. 당시 마이아 마네자 선수는 중국 언론 인터뷰 거절 사유로 ‘중국어를 할 줄 모른다’는 입장을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중국 언론들은 ‘그가 중국 랴오닝성의 작은 농촌에서 출생했고 귀화 전까지 랴오닝성과 후난성 일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면서 ‘그가 재학했던 중학교 체육 교사가 키는 작지만 힘과 순발력이 뛰어난 그를 눈여겨보고 역도 선수로 추천하면서 역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때문에 중국어를 구사할 줄 모른다는 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2010년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에서 우승한 뒤 유창한 중국어로 중국 기자들의 인터뷰에 응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지 매체들은 ‘그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처음부터 사심없이 그를 도운 것은 중국이라는 것’이라면서 ‘중국이야말로 그에게 희망과 미래를 보여준 국가다. 특히 체육 학교를 떠난 뒤 랴오닝성 역도팀에 합류한 이후부터는 줄곧 실업팀 수준의 급여도 제공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중국을 떠나 영구적으로 카자흐스탄 국적을 취득한 것에 대해서는 ‘병상에 있었던 부친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선택한 귀화였다’면서 ‘2008년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한 훈련 중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카자흐스탄 측이 그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귀화를 했다. 이때 카자흐스탄이 제공한 월급은 1000달러 수준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들은 런던올림픽 직후 IOC가 공개한 도핑 의혹 사건을 연이어 보도하며, ‘조국을 버린 자의 끝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에 이른다’면서 ‘불법 약물 사용 기록으로 그의 런던올림픽 메달 기록은 철회됐고, 성적은 무효 처리 됐다. 이후 그의 모습을 국제 대회에서 확인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은 ‘결국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를 치루게 된 것’이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중국을 부정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중의약 판매 매장을 열어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중국인으로의 모든 지위를 자발적으로 포기했던 그가 생계를 위해 중국 전통 문화를 팔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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