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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부터 물가까지… 강서구 설연휴 준비 끝

    안전부터 물가까지… 강서구 설연휴 준비 끝

    서울 강서구는 설을 앞두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25 설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설 종합대책은 ▲구민안전 ▲제설한파 ▲소외이웃지원 ▲생활불편해소 ▲명절물가안정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7일부터 31일까지 설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6개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연휴 기간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구민안전 대책은 비상진료 및 의료체계 구축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둔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보건소 의료대책반을 가동해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을 안내하고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설 연휴 3일간(28일 ~ 30일) 문 여는 병·의원 59개소와 문 여는 약국 67개소를 지정·운영한다. 또 의료기관 5개소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28일부터 29일까지 보건소 비상 진료도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사장,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위험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복지관, 어르신사랑방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또 폭설과 한파 등 기상재해에 대비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제설대책상황실을 가동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며 SNS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효과적인 제설작업을 수행해 귀성·귀경길의 안전을 도모한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어르신사랑방 등 87개소의 한파쉼터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해 주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약 계층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휴를 만들기 위한 대책들도 마련했다. 명절 전까지 수급자,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주민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 어르신 복지시설 등에는 위문금과 함께 농수산품, 과일,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한다. 연휴 기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생활불편해소 대책도 마련했다. 주차단속반이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계도 위주의 단속을 실시하고, 쇼핑몰과 대형마트 주변 불법 주차와 차량 통행 및 보행 안전에 장애가 되는 경우 견인조치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연휴 전 생활폐기물 수거와 거리 집중 청소를 진행하고, 쓰레기 배출금지 기간(생활폐기물: 28일~29일/ 대형폐기물: 29일~30일)과 배출 가능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안내로 주요 도로 및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긴 연휴를 맞게 된 이번 설,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해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피며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포항은 ‘안전’ 울진은 ‘농업’… 동해안 지자체들 조직 신설

    경북 동해안 지역 자치단체들이 연초부터 대민 수요가 높은 행정서비스 전담 조직 신설로 분주하다. 포항시는 안전, 울진군은 고령화에 따라 농민 지원을 강화한다. 포항시는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지난 16일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포항시는 2017년 규모 5.4 지진과 2022년 태풍 ‘힌남노’라는 대형 재난을 겪었다. 인구 50만 대도시인 만큼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초기 상황 인지 및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담팀을 신설했다. 팀에는 3명을 배치해 24시간 3교대로 공백없이 재난 상황을 감시한다.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일반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고령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지자체도 있다. 울진군은 급속한 농촌 고령화로 일손 부족 문제가 제기되자 13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해 임대사업팀, 영농지원팀을 배치했다. 이전에는 1개 팀에서 농기계 임대를 비롯해 각종 교육, 시험장 운영 등을 담당해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경주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자 지난해 초 ‘노인요양팀’을 만들어 노인 돌봄 서비스를 강화했다. 노인요양시설 지도·점검 전담 인력을 배치했고, 입소 신청 및 변경 사항 접수를 전산화해 행정 효율성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발생한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24시간 재난상황 전담팀을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 ‘안전’, 울진 ‘농업’…새해부터 조직 신설 나서는 경북 동해안 지자체

    포항 ‘안전’, 울진 ‘농업’…새해부터 조직 신설 나서는 경북 동해안 지자체

    경북 동해안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초부터 대민 수요가 높은 행정서비스 전담 조직 신설로 분주하다. 포항시는 안전, 울진군은 고령화에 따른 농민 지원을 강화한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포항시는 2017년 규모 5.4 지진과 2022년 태풍 힌남노라는 대형 재난을 겪은 바 있다. 인구 50만 대도시인 만큼 재난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초기 상황 인지 및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전담팀을 신설했다. 팀에는 전담 인력 3명을 배치해 24시간 3교대로 공백없이 재난 상황을 감시한다. 안정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임기제나 시간선택제 근로자가 아닌 일반직 공무원을 배치했다. 교대 근무로 업무 강도가 높아지는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고령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지자체도 있다. 울진군은 급속한 농촌 고령화로 일손 부족 문제가 지속 제기되자 지난 13일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해 임대사업팀, 영농지원팀을 배치했다. 이전에는 1개 팀에서 농기계 임대를 비롯해 각종 교육, 시험장 운영 등을 담당해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 경주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자 지난해 초 ‘노인요양팀’을 만들어 노인 돌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노인요양시설 지도·점검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시설 투명성을 확보하고, 입소 신청 및 변경 사항 접수를 전산화해 행정 효율성도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발생한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24시간 재난상황 전담팀을 운영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월 20일

    쥐 48년생 : 큰 욕심은 금물이다. 60년생 : 먼 외출은 삼가라. 72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84년생 : 만사형통이다. 96년생 : 뜻밖의 재난을 당한다. 소 49년생 : 어려운 일도 쉽게 해결. 61년생 : 가까운 사람으로 인한 사고 발생. 73년생 : 처신을 잘못해 낭패 겪는다. 85년생 : 동업은 불리하니 신중하게 대처하라. 97년생 : 당황할 일 생겨 분실물 발생. 호랑이 50년생 :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62년생 :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라. 74년생 : 시비가 있으니 언행 조심. 86년생 : 일 크게 벌이면 손해만 본다. 98년생 : 일이 꼬일 수가 있다. 토끼 51년생 : 활기차게 행동하라. 63년생 : 대인관계가 순조롭다. 75년생 : 오해가 풀려 신뢰를 회복. 87년생 : 시작하기 전에 사전 검토. 99년생 : 하는 일마다 막힘이 없다. 용 52년생 :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라. 64년생 : 복권을 사보는 것도 괜찮다. 76년생 : 욕심 때문에 큰 낭패 있다. 88년생 : 의욕이 너무 왕성해 일을 그르친다. 00년생 : 기회는 얼마든지 많다. 뱀 53년생 : 맞상대하지 말고 자리를 피하라. 65년생 : 안정된 생활이 좋다. 77년생 : 순리에 따르면 큰 위험 없다. 89년생 :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손실이 크다. 01년생 : 이동이나 변동 있을 듯. 말 54년생 : 관망하면 유리하다. 66년생 : 남과의 충돌을 피하라. 78년생 : 많은 사람 모인 곳 피하라. 90년생 : 운기가 상승하여 일이 잘 풀린다. 02년생 : 겸손한 마음을 지녀라. 양 43년생 : 마음이 굳세져야 하겠다. 55년생 : 이웃이나 가족과 함께 하라. 67년생 : 희망찬 결과가 곧 나타난다. 79년생 : 새로운 만큼 어려움도 따른다. 91년생 : 한눈팔지 않으면 구설수 없다. 원숭이 44년생 : 가까운 사람 너무 믿지 마라. 56년생 : 미루었던 계획들을 추진하라. 68년생 : 어려움이 곧 사라진다. 80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 있겠다. 92년생 : 새로운 일 시작해도 좋겠다. 닭 45년생 : 기분이 우울한 날. 57년생 : 외출 시 행운이 따른다. 69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기쁜 일. 81년생 : 목표 없는 행동은 낭비에 불과하다. 93년생 : 인기와 신뢰가 넘친다. 개 46년생 : 컨디션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58년생 : 작은 일이라도 경시하지 마라. 70년생 : 웃어른께 조언을 청하라. 82년생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94년생 : 구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 돼지 47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 59년생 : 작은 소망은 이루겠다. 71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이 있다. 83년생 :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해가 된다. 95년생 : 만족할 만한 결과 나온다.
  • 경북 포항시, 전담팀 신설해 24시간 재난 상황 감시

    경북 포항시, 전담팀 신설해 24시간 재난 상황 감시

    경북 포항시가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한다. 16일 포항시는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빠른 인지와 대처가 가능한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팀에는 상황관리 전담 인력 3명을 배치해 평일은 물론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24시간 3교대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관련 부서 및 경찰,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소통 체계를 갖춤으로써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받은 전담 인력을 근무자로 투입하면서 신속한 상황관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매일 재난대응 협력기관 및 29개 읍면동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훈련을 실시하고, 상황 발생에 따른 매뉴얼을 정비한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사례도 분석해 긴밀히 대처할 계획이다. 향후 상황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재난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신속한 복구 등 효과가 예상된다. 안정적인 상황팀 운영과 보다 내실있는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임기제 및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을 전담 인력으로 배치하고, 근무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배치된 직원들은 24시간 교대근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근무에 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24시간 전담팀을 운영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김동연,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 민원 상담···민생 경제 현장 목소리 잇달아 경청

    김동연,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 민원 상담···민생 경제 현장 목소리 잇달아 경청

    김동연, “추경예산 세워지면 예년 수준 지역화폐 발행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경기도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을 찾아 자영업자·소상공인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민원 상담을 진행했다. 인구 56만 명의 시흥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수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9번째,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로는 2번째 많은 곳이다. 김 지사의 이날 상담 대상은 치킨집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 생선구이집 사장 등 자영업자다. 김 지사가 상담한 생선구이집 사장은 ‘힘내Go’ 카드를 신청했다. ‘힘내Go 카드’는 전국 최초 소상공인 운영비 전용 카드로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모두 없는 일명 ‘3無(무) 카드’다. 개인신용으로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아니라 경기신보가 500만 원에 대해 보증을 서는 상품으로 보증+신용카드 개념이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최대 500만 원까지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 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경기도는 2025년도 본예산에 150억 원을 편성했으며, 1월 6일부터 1차로 총 1천억 원 규모를 2만 명을 대상으로 공급 중이다. 상담 후 김 지사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6명과 함께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주재했다. 김 지사가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를 주문한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는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현장에서만 9번 열렸다. 경기도는 올해 중소기업·소상공, 투자·수출, 관광, 재난, 농축산, 일자리·노동 등 6개 분야에 ▲중소기업 애로사항 48시간 내 처리▲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2조 원) ▲통 큰 세일 확대(40억 원→100억 원)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 부채상환연장 특례보증(약 3,300억 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 확대 추진(’24년 3조 2,000억 원→’25년 3조 3,782억 원) 등 22개 사업을 선정하고 2조 3천억 원 규모의 비상민생경제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회의에서 “어제 대한민국 비상경영 3대 조치를 촉구하면서 슈퍼 추경 50조를 주장했다”며 “비상경영 3대 조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15조 이상 추경 편성, 민생회복지원금을 10조 이상으로 특히 어렵고 힘든 분들 위주로 촘촘하고 두텁게 하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경기도가 앞장서서 선도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앙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한 푼도 편성을 안 했다. 0원이다. 경기도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만들게 되면 예년 수준의 지역화폐를 앞장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15일 경제살리기 현장 행보 두 번째 순서로 성남시 판교에 있는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를 열고 기업인들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 슬픔 삼키며 참혹한 현장 수습…트라우마와 싸우는 소방관들 [김유민의 돋보기]

    슬픔 삼키며 참혹한 현장 수습…트라우마와 싸우는 소방관들 [김유민의 돋보기]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희생됐다. 이번 참사는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남게 됐다. 사고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시신을 수습했던 한 소방관은 “현장은 마치 전쟁터 같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희생자들의 주검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데다, 일부는 소방관들이 알고 지내던 지인이었다. 소방관들은 구조 작업 중에도 슬픔과 상실감을 억누르며 자신의 임무에 집중해야 했다. 현장에 투입된 베테랑 소방관들조차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맞닥뜨린 비극적인 상황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에 유튜버 아옳이(김민영)는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DNA를 대조하며 참혹한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한 소방대원들이 극심한 트라우마와 말로 다 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NGO 단체를 통해 심리치료비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방송인 박지윤도 “소방관분들, 유족분들에게 따로 기부했다”라며 후원 사실을 밝혔다. 최근 소방관들의 고통을 조명한 티빙 다큐멘터리 ‘라이프 라인’에서 소방관들은 “닫힌 문을 열기 전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야 한다. 그래야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소방관은 “불길 속에서 의식을 잃은 동료를 구하다가 실패한 기억이 아직도 악몽처럼 떠오른다”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수난 구조 현장에 투입되었던 또 다른 소방관은 “물속에서 느꼈던 살의 감촉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며 끔찍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구조 현장의 잔상은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출동 벨소리나 심폐소생술 실패는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한 소방관은 “출동 준비를 할 때마다 사고 현장의 기억이 떠오른다”며 “눈앞에 펼쳐지는 끔찍한 장면들이 내면에 남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2023년 소방청이 발표한 ‘마음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방관 5만 2802명 중 43.9%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을 포함한 심리질환 1개 이상에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들 중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소방관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대형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심리적 어려움이 더욱 심각하다고 호소한다.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구조 활동 후 PTSD 치료를 받은 소방관만 1316명에 달했다. 이러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소방관들이 체계적인 심리 치료를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지난해 한림화상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트라우마를 경험한 소방관의 74%가 단 한 번도 심리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 프로그램의 부족’과 ‘상담의 낙인 효과’였다. 소방청은 현재 무안 참사에 투입된 422명의 소방관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 중이다. 또한, 복귀 후에도 ‘찾아가는 상담실’을 통해 지속적인 심리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소방관들에 대한 심리 치료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관들은 오늘도 참사의 잔상을 안고 구조 현장으로 향한다. 무안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 뒤에 남겨진 소방관들의 내면의 고통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참사 사진·영상 공유하지 마세요”…의료계 당부 사고의 충격과 슬픔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의료계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심리적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재난 상황에서의 책임 있는 대처를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불의의 사고에 국민과 함께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구조작업에 헌신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전라남도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도 유가족 및 생존자를 위한 의료지원책을 발표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유가족에게는 심리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신건강 전문의를 투입해 정신과적 상담과 심리 및 약물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을 지낸 백종우 교수(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하며 사고 장면을 반복적으로 방송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언론에 당부했다. 그는 “가능한 빨리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적 응급처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계는 또한 사고 장면을 목격했거나 관련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2차 외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러한 정신적 충격은 재경험, 회피, 우울증 등 장기적인 심리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사고 영상과 사진의 공유 자제를 요청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국민적 애도 상황에서도 ‘정치질’하는 민주당”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논평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을 같이 하며 애도하고 있다. 서울시는 어제 오전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고, 오늘 오전 8시부터 1월 4일까지 6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말연시 계획된 서울시의 각종 행사도 전격적으로 축소하거나 취소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서울시의회 또한 오늘 오전 9시 30분 합동분향소에서 공식 분향 일정을 가졌고, 시의회의 연초 공식 행사 일정은 모두 애도 기간 이후로 연기하였다. 그런데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어제(30일) 오전, 여객기 사고 발생 후 하루가 막 지난 시점에 논평을 내어 ‘오세훈 시장이 말로는 대처한다고 하면서 참사에 일체의 조치가 없다’라며 비난하였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민 7명이 포함된 것을 ‘재빨리’ 파악하고 ‘긴급구호활동’으로 대응했다’며 호들갑스러운 언급으로 비교를 해댔다. 민주당의 주장대로 경기도지사가 도민 7명을‘재빨리’ 파악한 것과 ‘긴급구호활동’으로 대처한 것을 무척 대단한 대응이라고 일단 인정해주겠다. 그런데 서울시도 사망자 6명, 부상자 2명인 것을 똑같이 ‘재빨리’ 알았고, 심지어 당일에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에 구급차량 6대와 인솔 차량, 소방 구조 인력 15명을 급파하여 ‘긴급구호활동’을 했다. 민주당은 이것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서울시장이 말로만 대처했다는 거짓 논평을 냈다. 민주당의 이런 거짓 날조 논평이 나온 시각에 서울시는 평소보다 긴 오전 회의를 통해 여객기 참사로 사망한 서울시민 6명에게 보상금·재난지원금 명목으로 최대 75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사망자 유가족에게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유가족 심리상담 등도 진행한다고 했다. 부상자에게는 장해등급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최대 1000만원 지급하고, 재난심리지원과 상시 모니터링으로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도와줄 전담공무원을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지역교류 협력기금 지원방안 등을 통해 전남도를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시가 사고 발생 하루 지난 오전에 신속하게 대처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에 민주당은 세 치 혀로 선수 치며 ‘일체 조치 없는 것 각성해라’라며 일하는 사람 면전에 침을 뱉어 버렸다. 민주당의 속이 너무나 뻔히 보여서 머리가 어질하다.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이 국민적 슬픔 속에서 애도의 시늉은 잠시 잠깐이고, 타인의 눈물을 기회 삼아서라도 ‘정치질’을 하고 싶은 것이다. 어떻게든 빌미를 찾고, 만들어서 사실이든 거짓이든 정치적 상대를 씹어버릴 작정인 것이다. 그 몰인격성과 비인간성이 소름 끼친다. 타인의 슬픔을 이용하는 잔인성에 치가 떨린다. 전쟁 중에도 사람의 죽음 앞에서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를 갖춘다. 하물며 안타까운 사고로 179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아직 시신 확인조차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 있다. 이런 순간에 인간은 말과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우리는 아마 유치원에서부터 배웠을 것이다. 2024. 12. 31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사설] ‘줄줄이 대행’ 재난 컨트롤타워… 국민은 불안하기만

    [사설] ‘줄줄이 대행’ 재난 컨트롤타워… 국민은 불안하기만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의 여파가 정부 재난 컨트롤타워의 연쇄 대행 체제로까지 이어지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제 오전 무안 제주항공 참사 발생 한 시간여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직접 본부장을 맡아 3차례 회의를 주재하며 신속한 수습과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섰다. 어제는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정국 상황을 논의하는 등 재난 대처와 국정 안정화에 주력했지만 1인 4역을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역부족이다. 대형 재난에 대응하는 국가 체계인 중대본의 본부장은 국무총리나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아 왔다. 하지만 두 자리는 현재 모두 공석이다.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탄핵소추됐고,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야당이 탄핵소추하겠다고 하자 자진 사퇴했다. 이렇다 보니 재난 사고 대응 경험이 없는 경제부총리가 대통령·총리 대행으로 재난 컨트롤타워를 지휘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이 차장을 맡은 중대본도 응급 비상 조직이 됐다. 사고 수습과 복구를 지원하는 국방부와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경찰조직의 수장까지도 대행 체제다. 아무 일 없는 평상시라도 불안하기 짝이 없는 행정 공백이건만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대참사가 덮친 현실에서는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당장 시급한 일은 정부의 재난 대응체계가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모든 부처가 총력 지원을 펼치는 것이다. 정치권도 사고 수습과 관련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재난 컨트롤타워를 줄줄이 대행 체제로 만든 책임은 여야 모두에게 있다. “따박따박 탄핵하겠다”며 겁박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작금의 이 현실에 누구보다 큰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국회 몫의 헌법 재판관 임명을 거부해 연쇄 탄핵의 구실을 던진 여당도 그에 못지않게 책임이 크다. 국가 재난 대응을 ‘대통령 대행의 대행’이 혼자 도맡는 이 비상식적 상황은 여야의 합작품이다. 벼랑 끝에 몰린 경제를 불철주야 돌봐도 시원찮을 경제부처 수장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떠맡았으니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어제 발표할 예정이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발표가 연기된 데 이어 경제부총리,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도 최 대행이 참석하지 못해 차질이 빚어졌다. 제2, 제3의 재난이 닥친다면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답을 내놔야 한다.
  • 박지원, 최상목 탄핵론에 “옳지 않아…책임 있는 지도부는 하지 않을 것”

    박지원, 최상목 탄핵론에 “옳지 않아…책임 있는 지도부는 하지 않을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에서 제기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론과 관련해 ‘옳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고 다시 한번 탄핵을 갈 수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국가 애도 기간이 아니더라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나 박찬대 원내대표나 지도부에서 그러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박 의원은 “야권 의원들이 개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책임 있는 민주당 지도부나 중진들은 그러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또 다른 막다른 위기로 우리나라를 혼란으로 빠뜨리는 것보다 해결을 할 수 있는 그러한 길로 가는 것”이라며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세 명을 임명해 완전체제로 만드는 것이 정치를 위해서, 경제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 대행이 대통령, 총리, 부총리, 지금 이런 사고가 난 대책본부장까지 4개의 직을 가지고 움직이는 매우 막중한 그런 책임이 있는 분”이라며 “어제 무안공항 현장으로 가셔서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하게 선포하는 것을 보고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그런 대행이라고 우선 안심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최 대행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을 진짜 높이 평가한다”며 “현재 대한민국 전체가 특별정치재난지역이고 특별경제재난지역”이라고 했다.
  • 英 전문가 “활주로 끝 콘크리트 벽, 무안참사 만든 결정적 순간”

    英 전문가 “활주로 끝 콘크리트 벽, 무안참사 만든 결정적 순간”

    탑승객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남 무안항공 참사의 결정적 순간을 만든 건 활주로 끝에 설치된 단단한 콘크리트 둔덕, 즉,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이었다는 영국 항공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영국 항공전문가 데이비드 리어마운트는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에 “활주로 끝에 있는 로컬라이저와의 충돌이 재난의 결정적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가 비행장 끝에 도달해 벽에 부딪치자 비행기는 거의 즉시 파괴됐다”면서 “거기에 콘크리트 벽이 있는 건 범죄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오버런 지점에서 200m 또는 그 이하 지점에 단단한 물체가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리어마운트는 “조종사가 비행기를 고속으로 비행하고 있음에도 비행기를 땅에 착륙시킨 후에는 탑승객들이 생존할 확률이 높았을 것으로 믿고 있었을 것”이라며 “조종사가 처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할 때 그는 아름답게 추락시켰다. 항공기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비행기는 지면을 따라 미끄러지면서 여전히 온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가 벽에 부딪히지 않았다면 경계 울타리를 뚫고 도로를 넘어 인접한 들판에 정차했을 것”이라며 “항공기가 속도를 줄이고 정지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모두가 살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종사들은 보안 펜스를 통과하거나 그런 것에 약간의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무안 국제공항은 2007년에 개항한뒤 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해왔다. 위성 지도를 보면 콘크리트 구조물은 수년간 활주로 남쪽 끝, 경계 울타리 근처에 서 있다. 지난 29일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추락하기 불과 약 6시간 전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와 동일한 보잉사 737-800 기종인 KL1204편도 기체에 이상이 생겨 불시착했으나 탑승객 182명 모두 생존했다. 항공전문매체 애비에이션헤럴드에 따르면 네덜란드 왕립항공(KLM)의 KL1204편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28일 16시 57분쯤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에서 이륙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9번 활주로에서 항공기를 이륙하던 도중 큰 폭발음을 들은 승무원들이 유압장치에 이상이 생겼음을 인식했고, 5000피트(1524m) 상공까지 올라가는 것을 멈추고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150㎞ 떨어진 도시 토르프의 산데피요르드 공항으로 우회했다. 이후 50분쯤 뒤인 오후 7시 5분쯤 산데피요르드 공항 18번 활주로에 착륙했고, 활주로 오른쪽에 있던 인근 풀밭으로 방향을 틀면서 기체는 서서히 멈췄다. 승무원 6명과 승객 176명이 전원 생존한 건 한국 시간으로 오전 3시 5분쯤이었고, 전남 무안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하기 불과 약 6시간 전쯤이었다. 해당 공항은 폐쇄됐고, 노르웨이 경찰은 항공기가 유압 장치 고장으로 비상 착륙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항공기를 운항한 조종사는 노르웨이 현지매체 VG 인터뷰에서 “착륙 후에 우리는 비행기를 통제할 수가 없었다. 비행기가 오른쪽으로 휘었고 우리는 그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여객기는 생산된 지 24년이 됐으며, 2000년 11월에 KLM에 인도됐다. 조류 충돌로 랜딩 기어가 내려오지 않을 경우 화재나 폭발에 대비해 항공유를 상공에 버리거나, 착륙 전 인근 상공에서 최대한 선회하면서 연료를 소진하는 것이 정석적인 사고 대처법이다. 이 때문에 KL1204편도 오슬로 공항에 바로 착륙하지 않고 오슬로에서 150㎞ 떨어진 산데피요르드 공항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사고 항공기인 제주항공 7C2216편 조종사가 이를 시도하지 못 할 만큼 긴박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항공기가 두 번째로 착륙을 시도한 오전 9시 3분쯤 비행기를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랜딩 기어 3개는 모두 펼쳐지지 않았다. 하지만 랜딩기어 3개가 모두 펼쳐지지 않았다 해도 보잉 737-800 항공기가 이토록 무력하게 파괴되는 비극적인 사고 사례가 발생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제주항공과 같은 결함이 있던 항공기 모두 비상 착륙하거나 우회했지만, 폭파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800 기종 여객기가 이륙 직후 랜딩기어 문제로 이륙 후 2시간 반 만에 회항했다. 이 여객기는 승객 150명 이상을 태우고 인도 티루치라팔리 공항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공항으로 향했으나 유압 시스템 고장으로 랜딩기어를 접을 수 없었다. 이후 4000피트(약 1219m) 상공에서 머물면서 문제 해결을 시도하다 티루치라팔리 공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19일에도 TUI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도 랜딩기어가 접히지 않자 상공에서 대기하다가 맨체스터 공항으로 복귀했다. 즉, 랜딩기어 이상, 엔진 폭파 같은 기체 결함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으나 사고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항공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재난 트라우마 회복하려면…“과도하게 참지 말고 울고 싶을 때 우세요”

    재난 트라우마 회복하려면…“과도하게 참지 말고 울고 싶을 때 우세요”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유가족을 포함한 전 국민이 충격에 휩싸였다. 재난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감정을 과도하게 억제하기보다는 울고 싶을 때 울면서 건강한 애도의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30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등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사고와 상실에 직면한 생존자와 유가족은 불안과 공포, 정신적 혼란, 슬픔, 무력감, 분노, 죄책감, 수면 문제와 신체 증상 등 다양한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재난 트라우마는 사고 직후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신체적·정신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각자 느끼는 슬픔과 고통의 정도는 물론이고 회복되는 기간도 다를 수 있어 개인의 상황에 맞춰 치유해 가야 한다. 우선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회복하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하고 서서히 건강하게 대처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애도를 위해 ▲울고 싶을 때 운다 ▲가족, 친구들과 솔직하게 대화한다 ▲도움을 요청한다 ▲필요한 도움을 받아들인다 ▲끼니를 거르지 않고 수면을 취하는 등 스스로를 잘 돌본다 ▲사별이라는 현실을 수용한다 등을 실천하라고 조언한다. 나를 둘러싼 세상의 변화와 슬픔을 인지하고, 고인과의 상징적인 연결고리를 찾아보며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 종종 자기 파괴적인 생각을 하더라도 그런 생각들을 빨리 내보내고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반면 과도하게 감정을 억제하거나, 고인과의 사별을 부인하면서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생각에 빠지는 건 삼가야 한다. 고인을 생각나게 하는 자극이나 대인관계를 일부러 회피하거나,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서 폭음 등 충동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재난을 겪은 후 생기는 스트레스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주위 사람과 감정을 나누되 증상이 심할 때는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스스로 마음을 안정시키고자 할 때는 숨을 코로 들이마신 뒤 입으로 천천히 끝까지 내쉬면서 심호흡하거나, 두 팔을 가슴 위에서 교차시킨 상태에서 양측 팔뚝에 양손을 두고 스스로를 토닥토닥하는 ‘나비 포옹법’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괴로운 감정이 커질 때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쿵 내려놓은 뒤 땅에 닿아있는 느낌에 집중하면서 ‘지금 여기’로 돌아오는 착지법도 해볼 만하다. 유가족 외에 일반인들도 사고 관련 소식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재난 트라우마를 호소할 수 있다. 사고 관련 소식은 정보를 얻는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확인하고, 일상을 내팽개친 채 뉴스에만 몰입하여 두려움을 증폭하기보다는 각자의 생활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존에 공황장애나 비행공포증 등을 앓는 환자는 이번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고통과 불안의 정도가 커질 수 있으므로 더 유의해야 한다. 김동욱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은 “각자가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행동에 있어 자신만의 방식과 몫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공허하고 우울해지기 쉬우니 가족을 비롯한 주변을 챙기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희망을 찾아가는 것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가트라우마센터에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고, 관계부처별 가용자원을 활용해 심리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마음이 힘든 국민이라면 누구든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 방문 및 전화(☎1670-9512)하거나,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위기상담으로 연락(☎1577-0199)하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지방자치, 기초지자체 톱니바퀴로 돌아가… 행정 격차 해소할 것”

    “지방자치, 기초지자체 톱니바퀴로 돌아가… 행정 격차 해소할 것”

    ‘30년 숙원’ 자치조직권 확대 성과지방교부세 늘려 재정 확충 총력유보통합, 시군구 부담 전가 반대기초지자체 최초 인구정책국 설치특단 대책으로 인구감소 선제 대응‘대구 허파’ 앞산 활용 관광 활성화“대한민국 지방자치는 ‘기초자치단체’라는 수많은 톱니바퀴가 만들어 갑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평소 자신의 지론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가 출신임에도 자타공인 ‘지방자치 전문가’로 꼽힌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구의회 의원으로 기초의회에 처음 입성한 뒤 광역의회인 대구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2018년 남구청장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그는 최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연임되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재선 구의원과 초선 시의원을 지내며 쌓은 경험으로 빈틈없는 구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 구청장은 대한민국이 마주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는 등 정책도 과감하게 추진한다. 지난 7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결혼과 출산, 보육, 주거 등 7가지 복지를 구가 책임지는 ‘무지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 권한 이양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흔치 않은 경우로 알고 있는데. “사실 연임에 도전하기 전에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책임을 다하는 게 소임이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협의회는 중앙과 지방의 행정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이 인구수에 따라 3급 또는 4급으로 구분돼 있던 것을 상향하는 문제 ▲국 설치의 자율성 ▲인구소멸대응기금 배분의 불합리 ▲고향사랑기부 금액의 한도 상향(500만원에서 2000만원)과 모금방법 확대 등 많은 과제를 해결했다. 특히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은 그동안 협의회가 우선순위로 중앙정부에 건의한 주요 의제였고, 30여년 만에 해결할 수 있었다. 이제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연임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임기에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인지. “가장 먼저 지방교부세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복지비나 지방소멸, 재난 안전을 비롯해 새로운 현안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교부세율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2006년 19.24%로 결정된 이후 지금까지 변동이 없다. 지방교부세율을 최대한 확대해 열악한 시군구 재정을 확충하겠다. 둘째, 유보통합에 따른 시군구 재정 부담 전가 대응에 앞장서겠다. 비효율과 차별을 없애는 유보통합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군구에 재정 부담만 떠넘기는 유보통합에는 반대한다. 이 밖에도 기준인건비 제도도 개선하겠다. 현행 제도는 지방정부의 인력 운용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 전반기에 ‘공무원연금 부담금 페널티 제외’의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준인건비 초과 페널티 부과 폐지(유예), 기준인건비 자율범위(3%) 도입을 비롯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정치권 상황이 어수선하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국가적으로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놓였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주요 사업과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의 혼란이 지방행정 서비스의 중단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게 기초자치단체장 모두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고 한다.” -지난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설치했다. 어떤 구상에서 신설하게 됐나.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적인 문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역에서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우리 남구의 경우 고령화가 지속하면서 급기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종합적·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전 직원이 핵심과제 발굴에 나섰고 재정 전망과 사전 수요조사, 전문가 토론·자문 등을 거쳐 인구 50만 도시를 목표로 한 ‘남구 인구정책 특별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선심성 현금 지원은 고려하지 않았고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대규모 장기 예산 투입에 초점을 맞췄다. 장기적 정책 추진을 위해선 담당 조직이 필요하다고 봤고 지난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해 체계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앞산을 비롯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정책이 눈길을 끈다.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해 달라.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앞산은 대구의 허파이자 시민의 휴식처다. 앞산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앞산빨래터공원 일대를 새롭게 단장했고, 동쪽으로는 고산골 로하스 건강 테마파크 조성에 힘 쏟았다. 이와 함께 앞산 맛둘레길과 카페거리를 국내 최대 규모의 능소화 폭포 관광콘텐츠로 잇는 도심 1시간 야행길로 조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대구 앞산축제와 크리스마스축제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명실공히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앞산 곳곳에 흩어진 관광거점을 연결할 ‘생태 체험형 모노레일’도 추진 중이다.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교통약자도 생태환경을 즐길 수 있는 앞산으로 만들겠다. 앞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축제들도 확대 운영해 남구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을 소개해 달라. “인구정책 외에도 재개발·재건축과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대구시 3차 순환도로 개통을 위해 낡은 도심을 재정비했다. 또 배움과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도시 남구’를 만들고자 한다. 남구 미래교육지구 운영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에듀드림 지원사업,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권 지원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준공 및 식도락연구소 개소 등 구정 전반에 걸쳐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큰 노력을 해 왔다.”
  • 참사 3시간 뒤 ‘뒷북’ 재난문자 보낸 무안군

    참사 3시간 뒤 ‘뒷북’ 재난문자 보낸 무안군

    전남 무안군이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긴급재난문자를 사고 발생 3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지역 주민에게 발송해 ‘늑장 대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재난포털에 따르면 무안군은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안공항 주변 교통이 혼잡하오니 우회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화재 사고가 난 지 2시간 45분이 지난 시점이다. 행안부의 ‘재난문자방송 기준 및 운영규정’을 보면 ‘재난정보 입력자는 재난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재난문자방송시스템에 접속해 재난정보를 입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 무안군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은 사고 발생과 수습, 인명 구조 등의 긴박한 상황을 뉴스나 소셜미디어(SNS)에 의존해 파악해야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담당자가 급히 현장에 나가 사고를 수습하고, 관련 전화도 너무 많이 와서 긴급재난문자 전송이 지체됐다”며 “앞으로 바로 대처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참사 사진·영상 공유하지 마세요”…의료계 당부

    “제주항공 참사 사진·영상 공유하지 마세요”…의료계 당부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준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7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여객기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구조된 승무원 2명은 현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이대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각각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탑승객 중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사고의 충격과 슬픔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의료계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심리적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재난 상황에서의 책임 있는 대처를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에 국민과 함께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구조작업에 헌신한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전라남도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도 유가족 및 생존자를 위한 의료지원책을 발표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유가족에게는 심리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신건강 전문의를 투입해 정신과적 상담과 심리 및 약물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계는 또한 사고 장면을 목격했거나 관련 영상을 접한 사람들이 2차 외상(Secondary Trauma)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러한 정신적 충격은 재경험, 회피, 우울증 등 장기적인 심리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사고 영상과 사진의 공유 자제를 요청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을 지낸 백종우 교수(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하며 사고 장면을 반복적으로 방송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언론에 당부했다. 그는 “가능한 빨리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리적 응급처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속보] 중대본 “무안 여객기 피해자 유가족 일대일 전담 공무원 지정”

    [속보] 중대본 “무안 여객기 피해자 유가족 일대일 전담 공무원 지정”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추락사고로 현재까지 8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피해자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무안 항공기사고 수습 지원 및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지자체 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 구조·구급은 소방청, 사고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은 국토부, 피해자 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다. 특히 피해자 유가족 대기소를 설치하고 일대일 전담 공무원 지정 등 통합지원센터도 조속히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9시 3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화재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생존자 2명(구조), 85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망자 중 남성은 39명, 여성은 46명이다. 탑승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기체 후미부터 수색을 시작한 결과 현재까지 사망자 85명을 확인했으며 추가 사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임시 영안소를 설치했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시신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브리핑에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 현장 밀착 송파, 한파 사각 없앤다

    현장 밀착 송파, 한파 사각 없앤다

    보건소 간호사 등 직접 찾아가한랭질환 증상·대처법 등 안내한파 대비 보온 장갑·핫팩 전달 서울 송파구는 겨울 한파가 본격화된 가운데 내년 3월 15일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겨울은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대비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는 주로 독거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한파 취약 대상자와 쪽방, 옥탑방 등 재난취약 거주시설을 파악하고 보건소 방문간호사 9명과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인력 27명으로 구성된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이 가정방문이나 안부전화 등을 통해 한파 대비를 돕는다. 현장 방문에서는 한파 발생 시 행동 요령, 한랭질환 증상과 대처 요령,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수칙 등을 안내한다. 또 특보 발령 시에는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 연계 등으로 신속히 대응한다. 더불어 한파 대비 건강관리 물품으로 핫팩, 보온 안전장갑 등을 전달해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구에 관련 건의도 하게 된다. 구는 건강취약계층 주민들의 겨울철 안전과 건강 상태를 세심히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민간자원을 연계해 생필품, 의료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된 ‘우리동네 돌봄단’이 이웃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챙긴다. 송파구는 현재까지 독거어르신 대상으로는 직접방문 494건, 전화방문 1493건, 기타 취약계층(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대상으로는 직접방문 633건, 전화방문 1495건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파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건강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파 대응 업무체계를 강화하고 방문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1일까지 최대 10㎝ 눈 “외출 자제”… 연말연시 430만 인파 몰린다

    21일까지 최대 10㎝ 눈 “외출 자제”… 연말연시 430만 인파 몰린다

    경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미끄러짐 주의…기상정보 수시 확인 위험 기상 예보 시 ‘외출 자제’11월 대설 재산피해 4509억원해맞이·번화가 430만 운집 예상‘인파 관리 특별대책기간’ 가동 주말인 21일까지 전국에 최대 10㎝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설·한파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특히 성탄절, 해맞이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430만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과 선제적 비상 대응체계 가동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역 등 많은 곳은 10cm까지 적설이 예상된다. 경기도는 21일 새벽을 기해 도내 11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0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앞서 낮 12시 30분에는 제주도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행안부는 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 등 대설 피해 5대 유형별 취약 시설을 지속 발굴하고, 위험기상 전 미리 살피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취약 도로구간에 제설제 사전 살포 및 취약 시간대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제설제 살포 간격을 단축 운영해달라고 전파했다. 한파 피해에 대비해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밀착관리와 한파 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 운영,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 피해도 예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 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1월 대설 피해 복구 1484억 확정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6~28일 중부지방에 쏟아진 대설·강풍·풍랑 피해에 대한 복구비 1484억원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한 재산 피해는 450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시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축사·시설하우스·인삼재배시설 등 농업시설에 피해가 집중됐고, 강풍과 풍랑이 겹치면서 양식장, 어망·어구 등 어업시설에도 무더기 피해가 발생했다. 대설 피해로는 2005년 이후 19년 만에 1000억대의 재산 피해이며, 2000년 이후로는 역대 세 번째로 큰 피해였다. 정동진·간절곶 등 19곳 관리관 파견‘위험징후’ 피플카운팅시스템 활용이와 함께 행안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연말연시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성탄절과 해넘이·해맞이 기간 전국 주요 도심지 번화가와 지역 명소에 약 4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행안부는 인파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명동과 홍대 주변, 해맞이 명소인 정동진과 간절곶 등 19개 지역에 현장 상황 관리관을 파견해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도 행사 준비 단계부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행안부와 경찰·소방,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행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해 위험 요소 등을 사전에 제거·보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인파 밀집 징후 감시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인파관리지원시스템, 실시간도시데이터, 피플카운팅시스템 등도 활용할 예정이다. 피플카운팅시스템은 폐쇄회로(CC)TV로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자동으로 측정, 위험징후 등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본부장은 “인파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폭설 피해에 재난지원금 ‘선지급’···2만 2800여 가구 410억 원

    경기도, 폭설 피해에 재난지원금 ‘선지급’···2만 2800여 가구 410억 원

    경기도가 지난달 말 폭설로 피해를 본 농·축산농가와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한 달가량 선지급한다. 도는 국비, 도비, 시·군비 부담분이 포함된 재난지원금 총액 410억 원을 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전액 편성해 선지급하기로 결정하고 17일 시군에 교부했다. 이는 통상적 절차인 중앙정부 재난지원금 지원 계획에 따라 국비가 지원될 때까지 기다릴 경우 피해 도민에게 지원이 늦어질 것이 우려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를 통해 ‘현장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를 지시한 바 있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는 이번 폭설로 피해를 본 농가, 축산농가, 소상공인 2만 2,800여 가구다. 농가는 가구원 규모별로 다르나 3~4인 가구의 경우 200만 원이 지원되고, 소상공인에게는 300만 원이 지원된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경기도는 현장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재정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재난지원금 선집행을 과감하게 결정했다”며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피해에서 회복돼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연, “현장 중심·신속 대응·과감한 대처로 ‘민생경제’ 살려야”···비상민생경제회의 설치

    김동연, “현장 중심·신속 대응·과감한 대처로 ‘민생경제’ 살려야”···비상민생경제회의 설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제위기, 더 큰 문제는 민생” 경기도가 비상계엄사태·탄핵정국 등 혼란한 정치 상황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관합동대책기구인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설치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긴급경영자금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대책을 추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경기도청에서 첫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를 열고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신속하면서도 과감한 정책 지원을 촉구하면서 필요하다면 도지사가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제가 오랫동안 경제정책을 담당하면서 IMF 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큰 노력을 했습니다만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그런 경제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면서 “오늘 비상민생경제회의를 통해서 도가 생각하고 있는 대략적인 대책 방향을 말씀드리고, 오늘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회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불확실성, 보호주의 무역, 반도체를 포함한 미래의 첨단산업에 대한 패권전쟁 등 어려운 난국을 겪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민생”이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도 대응 방향을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가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즉석에서 ▲관광업계나 관련되는 업계들에 대한 매출채권 담보 특례 대출 검토 ▲환차손에 대비한 정책적인 지원 또는 정책금융 검토 ▲중소기업이나 한계에 다다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접근할 수 있으며 48시간 이내에 답을 줄 수 있는 기업 애로 창구 정비 등을 지시했다. 경기도는 이날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올해 1조 7,500억 원에서 내년 2조 원으로 확대 운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상환연장 특례 보증 3천억 원을 차질 없이 진행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필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골목상권 소비 진작을 위해 3조 5천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도 발행해 사용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군 소비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12월분 조정교부금 4,617억 원을 20일경 조기 집행(당초 25일)하고, 도의회 내년 예산안 의결 직후 사업계획이 완료되면 지역개발기금 7,493억 원 등 자금을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재정안정화계정 정기예금 예치금 1,389억 원도 만기 즉시 일반회계 전출을 통해 재원에 활용하고, 지역민생 현안사업에 대해 예비비와 특별조정교부금을 적극 활용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난 11일 경기관광공사에서 관광업계 긴급 간담회를 열고 도내 관광업계의 피해 상황과 건의 사항을 분석,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비상경제회의를 매주 1회 이상 개최하고, 경제부지사가 운용총괄을 맡아 ▲중기·소상공인 ▲투자·수출 ▲관광 ▲재난 분야로 나눠 민생경제 회복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분야별ㆍ업종별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시에는 기존 4개 분야 외 농축산, 고용 등 기타 분야까지 추가해 민생 경제 전반의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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