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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코로나 1년, 갈림길에 선 인권의 미래/황필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시론] 코로나 1년, 갈림길에 선 인권의 미래/황필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상담전화가 왔다. 한 외국인이 친척 방문을 위해 입국했다. 친척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기로 돼 있었고 보건소를 통해서도 그렇게 확인했다. 그런데 공항에선 출입국 심사 끝에 이 외국인을 곧바로 시설로 보내 버렸다. 친척들을 만나려던 기대는 무너졌다. 갑작스런 생애 첫 구금은 당황스러웠고 거액의 구금비용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10년 넘게 즐겨 찾던 사무실 근처 호프집이 문을 닫았다. 때때로 영업을 중단해야 했고 손님은 눈에 띄게 줄었다. 지하철역 바로 앞이라 임대료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크고 작은 불편함과 부당함, 고통과 상처를 경험했지만 충분히 공론화되거나 해결되는 건 많지 않다.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 모두가 숨 가쁘게 달려왔다. 300만명이 넘는 사람이 검사를 받았다. 3만명 넘게 감염됐고 500명 넘게 세상을 떠났다.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고 그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지금은 숨을 고르고 되돌아보면서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위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무엇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와 싸우는지, 성찰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을 정도로 개인정보에 대한 과도한 집중과 공개가 있었다. 제한하는 장소와 기간이 불분명한 집회 금지가 광범위하게 있었다. 격리는 법률상 요건과 절차 자체도 불명확하지만, 현실에서는 법에 근거한 강제격리인지 자발적 보호인지 불분명한 사례도 있었다. 안심밴드 부착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당사자 동의를 받는 행정지도 형식을 빌려 강행했다. 통제와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의 감염병예방법 개정이 수차례 있었지만 공론화 과정은 사실상 전무했다. 이주민, 성소수자, 장애인 등 가뜩이나 인권 사각지대에 있던 취약집단은 방역과 지원, 일상생활에서 더 극심한 차별과 혐오에 노출됐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할지 일부에게만 지급할지 논란은 무성했지만 정작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이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는 인간의 존엄과 권리가 코로나19 대응 노력의 가장 앞에 그리고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회 역시 최근 공공비상 상황에서도 법치주의, 민주주의, 기본적 권리 존중을 우선해야 하며 비상조치라 하더라도 필요성과 균형성, 한시성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세계 헌법재판기관협의체인 베니스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 원칙들을 지킨다면 효과적인 위기 대응과 민주헌정, 공중보건과 법치주의의 이분법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모든 인권침해와 재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인권에 기초한 접근, 피해자 중심 접근이다.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며 차별받지 않는다는 원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취약집단은 특별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피해자와 시민들이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논의와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단지 방역에 필요한 제한 조치에 부여되는 엄격한 요건과 절차뿐만 아니라 모두가 생계나 건강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구상하고 실현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사회복지, 보건의료를 포함하고 기후변화와 기술발전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사회경제적 시스템을 재구성해야 한다. 어느 학자의 말처럼 불평등의 지원을 받는 지칠 줄 모르는 바이러스가 이제껏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도전을 하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초가 튼튼한, 행동 가능한 희망, 계획이 있는 낙관주의다. 죽음을 진정으로 슬퍼하고 위로할 수 있는 것,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잃어버리면 안 되는 가장 소중한 가치다. 공포의 지표가 돼 버린 비현실적인 숫자에서 이름과 얼굴을, 상처와 아픔을, 진실과 정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이 온몸으로 막았기에 우리에게 오늘이 있고 떠나간 그들이 지켜보기에 우리가 미래를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이 간절히 바라기에 이곳에서 우리는 인권과 연대, 희망과 변화를 얘기하고 있다. 어느 시민단체 활동가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을 함께 상상하며 일한다면, 아마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시대적 전환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코로나19가 가져온 상처, 고통, 죽음에 경의를 표하는 중요한 한 방식이다.
  • 양기대 의원, ‘재난 시 심리지원’ 코로나블루 극복 법안 발의

    양기대 의원, ‘재난 시 심리지원’ 코로나블루 극복 법안 발의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블루(코로나와 우울감의 합성어)를 느끼는 사람이 많은 가운데 이에 대한 국가 역할을 강화하는 ‘코로나블루 극복 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기대(경기 광명을) 의원은 30일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코로나블루로 우울과 불안 등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국민들의 심리 치료 지원을 위한 국가의 법적 근거가 없어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에는 보건복지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대한 국가· 지역계획을 수립할 때 ‘재난 시 심리지원’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도록 했다. 또 트라우마센터 지원 대상자를 늘리고 권역별 및 거점 트라우마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했다. 현재는 재난이나 그 밖의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트라우마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트라우마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지원 대상자는 트라우마 환자로 국한돼 있다. 양 의원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재난이 닥쳐왔을 때 국민 정신건강까지 지키는 게 국가의 책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국민의 마음방역까지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의원은 국회에 등원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6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대응전략 세미나’를 열어 코로나블루가 문제임을 제기했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등에서 끊임없이 코로나블루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결과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코로나블루를 전담할 정신건강정책관실을 만들었으며, 양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이번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 마련 및 예산확보에 공동으로 대처해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화재취약’ 수원역 집창촌에 소방도로 조성

    ‘화재취약’ 수원역 집창촌에 소방도로 조성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없어 화재위험에 취약했던 경기 수원역 주변 집창촌(성매매업소 집결지) 안에 소방도로가 조성된다. 수원시는 49억원을 들여 수원역 집창촌 내 소방도로 조성을 위한 토지·지장물 보상 협의를 99.5%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역 맞은편 매산로 1가 11403 일원에는 1960년대 초부터 성매매 업소가 들어서면서 집창촌(2만2662㎡)이 형성됐다. 현재 120여개 업소에서 200여 명의 성매매 여성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집창촌 내에는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폭 2m 안팎의 길(163m)이 있지만, 폭이 좁아 차량이 들어서기 힘들어 주로 사람이 이용하는 통행로로 사용되고 있다. 집창촌이 생긴 이후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 사건은 없었지만, 소방차량 진입이 안 되기 때문에 늘 화재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시가 지난해 1월부터 소방도로 개설을 추진해왔다. 시는 소방도로 개설에 필요한 토지 24필지 중 22필지와 건물 14개소중 13개소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내년 3월 기존 도로의 폭을 6m로 넓히는 공사를 시작해 12월 완공할 계획이다.현재 보상 협의가 안 된 1개 건물에 대해서는 경기도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을 통해 내년 2월까지 소유권을 수원시로 이전받을 예정이다. 이상희 수원시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장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불법 개조·증축으로 골목길이 미로처럼 엉켜 있어 재난 사고에 취약했다”며 “소방도로가 개설되면 재난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역 주변에 호텔과 백화점 등이 들어서면서 성매매업소 집결지가 흉물로 전락하자 2014년부터 집창촌 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성매매 업소 건물주와 업주 등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수원여성의전화 등 경기지역 40개 시민사회단체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즉각 폐쇄, 종사 여성 인권 보장, 성매매 관련 불법행위 적극 대응 등을 수원시에 요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 총리 “이틀연속 500명대…지금 못 막으면 1000명 현실화”(종합)

    정 총리 “이틀연속 500명대…지금 못 막으면 1000명 현실화”(종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 방안 논의최근 젊은층 중심으로 감염사례 급증가급적 집안에 머물러야…모임 자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었다.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회의에서 추가적인 방역 강화조치 방안을 논의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583명이다. 정 총리의 발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도 500명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 경제와 국민 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고,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며 “최근에는 젊은 층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며 확산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도권 거리두기는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높여 시행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섣부른 낙관이나 지나친 비관은 금물이고 상황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논의되는 추가 방역 강화조치에 관해 “방역 조치가 강화될수록 국민들께 더 큰 제약과 불편을 드리게 된다”며 국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충분한 병상 확보에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근 병원에서 의료진이 확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인이 감염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국민에게로 돌아온다. 특히 지역거점병원에서 감염으로 진료가 중단되면 지역 의료체계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진다. 의료인 감염 예방을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 더 늘고 있다.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주시고 모임, 회식 등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에 반영” 민주당 하루 만에 입장 바꿨다

    “3차 재난지원금 본예산에 반영” 민주당 하루 만에 입장 바꿨다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면서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히 더 큰 고통을 겪는 계층을 지원해야 한다”며 “재난피해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바란다”며 “마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으니, 취약계층 지원책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도 협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내년도 예산에 3조 6000억원의 재난지원금을 편성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당은 전날까지만 해도 본예산에 넣는 것에 난색을 표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 가능성을 언급했다. 민주당이 하루 만에 입장을 선회한 데에는 코로나19 적극 대응에 대한 당정 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신중하게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사안”이라며 “예산안 처리 일정 내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론도 재난지원금 지급에 무게를 실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8세 이상 500명에게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56.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39.7%였다. 다만 예산 마련에 있어 국민의힘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뉴딜 예산을 삭감하자는 야당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책 담당자는 “본예산이 순증되면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5월부터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의 생산 유발 효과가 최대 1.8배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낙연 “코로나 피해지원 본예산 반영해야” 3차 재난지원금 본격화되나

    이낙연 “코로나 피해지원 본예산 반영해야” 3차 재난지원금 본격화되나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방역 조치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나 소득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히 더 큰 고통을 겪으시는 계층을 지원해야 한다”며 “재난피해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바란다”며 “마침 예결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으니, 취약계층 지원책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도 협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 “뉴딜 예산 깎아 3조 6000억원 마련해야” 앞서 국민의힘에서도 내년도 예산에 3조 6000억원의 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터라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산 마련에 있어 국민의힘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한국판 뉴딜 예산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국가 대전환의 종자돈”이라며 “긴급지원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하자는 야당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재난지원금 예산은 국채를 발행해 본예산을 순증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책 담당자는 “2차 지원금 때처럼 피해 추산액이 집계된 상황이 아니어서 규모를 얘기하긴 어렵다”면서 “다만 본예산에서 감액하기가 쉽지 않고, 예산을 늘리면 국채 발행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용혜인 “1인당 160만원 지급해야”...82조원 추산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아예 국민 1인당 분기별로 40만원씩 160만원을 내년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82조원이 들 것으로 용 의원은 추산했다. 용 의원은 MBC라디오에서 “1차 재난지원금이 1인 가구 기준으로 40만 원이었다. 내년까지는 코로나가 지속될 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2021년 한 번에 한해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것”이라며 “2020년 한 해 동안 4차 추경으로 편성한 예산이 총 66조 8000억원이었는데, 이런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결국 민간소비영역에서 하드캐리를 해야 우리 경제가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8세 이상 500명에게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56.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39.7%였다. 지급 방식은 ‘전국민 지급’ 57.1%, ‘선별 지급’ 35.8%, ‘잘 모르겠다’ 7.1% 순이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회 예정처 “1차 지원금 생산유발효과 최대 1.8배”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5월 11~8월 31일 전국민에게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의 생산유발효과가 최대 1.8배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1차 지원금의 카드 사용분 9조 5591억원은 최대 17조 3405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분야에서 그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음식료품이나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에서도 효과가 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양시, 도시위험 사전 차단 대형 재난 막는다.

    대형 재난으로 이이질 수 있는 폭발물과 가스 누출 등 위험요인을 감지하는 첨단시스템이 안양 지역에 갖춰진다. 시는 지역 내 여섯 곳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적용한 폭발물·가스·구조물 감지기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안전을 실용화한 감지시스템 설치는 도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인지해 대형재난을 방지하는 도시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한다. 시에서 구축하는 사물인터넷(IoT) 통신망도 검증한다. IoT 감지시스템은 주요 시설에서 폭발물이나 가스유출 징후를 감지하면 안양시 IoT통신망을 통해 곧바로 재난 안전IoT모니터링 컴퓨터에 이를 경고해 즉각 대응, 조치에 나설 수 있다. 먼저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 두 곳에 설치하는 폭발물감지기는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폭발물 등 인명살상 무기 소지 여부를 자동 검색한다. 몸수색을 하는 기존의 인위적 방식과는 차별화 된 최첨단 시스템이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폭발사건은 국내에서도 예외일 수 없어 이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가스감지기는 누출 위험이 상존하는 평안동 열병합발전소, 박달동 노루페인트 2곳에 설치한다. 2014년 노루페인트는 악취를 풍기는 수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해 도시 안전을 위협했던 시설이다. 해당 공장에서 발생한 수증기는 인근 광명시와 서울 구로구까지 번져 눈 따가움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이 장치 역시 IoT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인체유해 가스를 감지한다. 자동탐지 기능을 보유한 감지기는 사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동안구청 2개 곳에 새로 설치하는 구조물감지기는 지진 등의 재난 발생 시 시설물 진동이나 충격을 재빠르게 감지해 붕괴, 전도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지자체, K방역 혁신 주도… 정부의 일방적 재산세 인하는 잘못”

    “지자체, K방역 혁신 주도… 정부의 일방적 재산세 인하는 잘못”

    ‘국민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읽다’ 주제로문석진 회장 “드라이브스루 등 토대 마련세수 감소, 지역별 편차… 사전 논의 필요” 이동진 도봉구청장, 차기 회장으로 선출“완전한 자치분권을 위해 지방정부의 자율성은 더하기, 불필요한 규제는 빼기, 책임과 역량은 곱하기, 재정과 권한은 나누기가 필요합니다.”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제2회 자치분권 포럼이 지난 20~21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자치분권! 국민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읽다’란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9월에서 연기됐고, 이날 행사도 박람회 형식에서 포럼으로 축소됐다. 참가 인원을 200여명으로 제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정도 최소화했다. 첫날인 20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과 협의회 정기총회, 지방자치분권 연극, 5개 소주제별 자치분권 콘퍼런스 등이 펼쳐졌다. 협의회장인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지방정부는 드라이브스루를 최초로 제안하고 중소 패션·섬유업체와 손잡고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성공적인 ‘K방역’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지방정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30년 역사의 지방자치를 보다 완전하게 만들고, 자치분권국가 대한민국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둘째 날에는 ‘지방자치 30년, 자치분권의 역할’을 주제로 문 구청장과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의 대담이 열렸다. ‘코로나19가 지방분권에 미친 영향’에 대해 문 구청장은 “전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지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세대·지역별 다양한 사례에 유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자치분권의 실체에 대한 주민의 체감도가 높아지고, 무엇이 진정한 자치분권이며, 왜 자치분권이 필요한지 생활 속에서 와 닿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세입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국세 대비 지방세 비율은 2018년 기준 22.3%로, 연방형 국가의 평균치인 32.3%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조정한 뒤 장기적으로 6대4까지 지방세 비율을 높여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 재산세를 인하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문 구청장은 “재산세는 지방정부의 주요 세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방정부와 논의가 필요했었다”면서 “특히 정부가 재산세 인하 대상 주택을 6억원 이하로 정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이 많은 노원, 성북, 은평 등의 세수 감소액이 강남 3구보다 높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지자체장들은 대한민국이 중앙집권 구조에서 자치분권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인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문 구청장은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요구”라며 “이 행사가 매년 지속됨으로써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중앙과 지방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장으로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방정부 우수 정책 공유의 장으로 우뚝…제2회 자치분권 포럼 열려

    지방정부 우수 정책 공유의 장으로 우뚝…제2회 자치분권 포럼 열려

    “자치분권을 위해 지방정부의 자율성은 더하기, 불필요한 규제 빼기, 책임과 역량 곱하기, 재정과 권한 나누기가 필요합니다.”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개최한 제2회 자치분권 포럼이 지난 20~21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에서 ‘자치분권! 국민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읽다’란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는 스웨덴의 정치 토론 축제인 ‘알메달렌 주간’에서 본떠 만들었다. 알메달렌은 스웨덴 고틀란드라는 섬의 작은 마을로 여름 휴가철이 되면 정치인, 언론인, 기업인, 시민단체 등이 모여 시민들과 다양한 정책을 이야기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알메달렌 주간은 스웨덴 사람들이 정치를 얼마나 가깝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축제다. 애초 이 행사 역시 매년 9월 제주에서 개최되며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전국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 사례 공유, 토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지만 지난 9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한 차례 연기됐으며, 박람회 형식의 행사를 포럼으로 축소했다. 참가 인원을 200여 명으로 제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정도 간소화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40여개 기초 및 광역 지방정부가 참여했던 반면 올해는 20여개 지방정부가 참여했다. 첫날인 20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 협의회 정기총회, 지방자치분권 연극, 5개 소주제별 자치분권 콘퍼런스 등이 펼쳐졌다. 협의회장인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지방정부는 드라이브 스루를 최초로 제안하고 중·소 패션·섬유업체와 손잡고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등 성공적인 ‘K-방역’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위기상황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는 지방정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30년 역사의 지방자치를 보다 완전하게 만들고, 자치분권국가 대한민국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의원은 ‘K-뉴딜, 우리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인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역의 발전은 인구수가 아닌 혁신 여부에 달려있다며 ‘교육판 넷플릭스’를 도입해야한다”며 “전세계 살아있는 지식인들의 온라인 강의를 지역에 공급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모아갈 때 지역이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이자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둘째 날에는 ‘지방자치 30년, 자치분권의 역할’을 주제로 김동현 서울신문 차장의 진행으로 문 구청장과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의 대담이 열렸다. 코로나19가 지방분권에 미친 영향을 묻는 말에 문 구청장은 “변화무쌍한 대변혁의 시대에서 전 국가적인 위기상황이 올 때 지방이 지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대응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세대별, 지역별 다양한 사례에 유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자치분권의 실체에 대한 주민의 체감도가 높아지고 무엇이 진정한 자치분권이며, 왜 자치분권이 필요한지 생활 속에서 와 닿았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왜 지방분권을 이야기할 때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 4로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세입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국세 대비 지방세 비율은 2018년 기준 22.3%로 연방형 국가의 평균치인 32.3%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단일형 국가 평균치 15.1%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인다”며 “다만 세출의 측면에서 세입과 격차가 큰 상황으로 현 상황에서 보면 6대 4라는장기 목표치가 낮은 것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번 행사는 ‘자치분권,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한 지자체장들의 소회 발표로 마무리됐다. 지자체장들은 ‘대한민국이 국민의 시대에서 주민의 시대로, 중앙집권 구조에서 자치분권 구조로 나아가도록 하는 데 지방정부가 연대하고 앞장서겠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문 구청장은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양극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요구”라며 “이 행사가 매년 지속됨으로써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 중앙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장으로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검찰, 부산시청 압수수색…오거돈 성추행·지하차도 사고 연관

    검찰, 부산시청 압수수색…오거돈 성추행·지하차도 사고 연관

    검찰이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은 부산시 정보화담당관실과 인사과,신진구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사무실,재난대응과 등지에서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일부 전산 문서를 옮겨 담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 안팎에서는 검찰이 오거돈 전 시장의 측근이었던 신진구 보조관 사무실 등지를 찾은 것으로 미뤄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 관련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대응과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어 지난 7월 폭우 때 발생한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성추행 사실을 알린 뒤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후 검찰이 강제추행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었다. 한편,지난 7월 23일 오후 10시 18분쯤 부산 중앙대로와 충장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75m,왕복 2차로의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지하차도 사고와 관련 부산시와 동구청 담당 공무원들의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재난 속 전문가의 역할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재난 속 전문가의 역할

    얼마 전 추운 날씨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거리에 나와 기자회견을 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제조사의 반대로 법정 채택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가습기살균제 사용으로 인한 건강 피해 경험자가 약 67만명, 그중 최소 1만 400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사참위는 추산하고 있다. 2003년 겨울, 필자의 아내가 가습기살균제를 사가지고 온 날 저녁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안전할까’라는 의심 때문에 사용 여부를 두고 아내와 약간의 논쟁이 있었다. 물리학자인 필자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가습기 속 곰팡이나 균을 없애려면 어느 정도 독성이 있을 것이고, 이 독성이 몸에 좋을 리가 없지 않은가 싶었다. 가습기 원리상 화학물질이 바로 물분자처럼 작게 나뉘어서 코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찜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도 사용하고 정부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주장하는 아내를 이길 수 없어서 일단 사용해 보기로 했지만 찜찜함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 아내 몰래 정량의 절반만 넣거나 넣는 시늉만 했다. 나중에는 아내를 설득해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절반 이상이 남은 가습기살균제를 변기에 부어버리는 것으로 완전히 이별했다. 개인적으로 가습기살균제의 위험을 피했다는 안도감보다는, 주변 사람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적극적으로 얘기하지 못한 후회가 더 크다. 과학자인 필자도 위험성을 확신하지 못했는데, 일반인이 현대생활 속 모든 제품의 안전성을 다 알기는 불가능하다. 각종 매체에 광고가 쏟아져 나왔고, 정부에서 판매를 허가했으니 일반인들은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을 것이다. 1차적인 책임은 제품을 만든 기업에 있지만, 이런 제품의 판매를 허가해 준 정부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생전 알레르기가 없었는데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몇 년 뒤부터 봄철이나 조금이라도 먼지가 있으면 자주 코를 훌쩍거리곤 한다. 이전에는 없었던 신체의 변화에 대해서 가습기살균제가 의심된다. 물론 나이 들면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거나, 가습기살균제가 아닌 다른 요인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질환이 심하지 않고 증명할 방법이 없는 사람들이 10만명이 넘는 셈이다.이쯤 되면 모든 제품을 의심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맥락에서 전문가의 역할과 책임을 절실하게 느낀다. 초기부터 독성 화학물질을 함유한 가습기살균제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대중에게 알릴 전문가는 없었는지 안타깝다. 과연 가습기살균제의 화학적 성분을 알고 있었던 관련 전문가들도 집에서 이 제품을 사용했을까. 시민과 정치권의 지속적 관심으로 부디 가습기살균제 피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보상이 빠르고 완전하게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등 세계에서 일어나는 재난에 고도의 과학적 이해가 필요한 요즘, 전문가의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전문가 개인이 각자의 분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만 또 다른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후 미국 NBC뉴스는 항상 “Please take care of yourself and each other”라는 앵커 멘트로 마무리를 한다. 예기치 않게 닥치는 재해들로부터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그리고 서로를 돌보는 마음으로 슬기롭게 대처했으면 한다.
  • 고령화·인구 감소에… 민방위제도 바뀐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45년 만에 민방위 제도도 바꿨다. 행정안전부는 인구 구조와 사회 변화에 발맞춰 민방위 제도를 개선하기로 하고, 농어촌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민방위대장을 맡는 통장·이장의 고령화를 고려해 지역민방위대장을 통장·이장에서 읍·면·동장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민방위 조직이 통·리 단위에서 읍·면·동 단위로 바뀌는 것은 1975년 제도 도입 이래 처음이다. 행안부는 이날 제도 개선을 위한 25개 과제를 발표했으며, 앞으로 지역별 인구 편차와 민방위 대원 현황, 동원 시 인접성 등을 고려해 세부 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에는 중장기적인 조직 개편안을 담은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대원 부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직장민방위대는 자체 판단에 따라 지역민방위대로 편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역민방위대를 설치·운영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민방위대장, 민방위 강사, 민방위 담당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교육·훈련 운영체계도 바꾼다. 또 통장·이장이 직접 전달하거나 우편물로 보내던 민방위교육 통지서 전달 방법을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전자고지시스템 기반으로 개선한다. 2∼4년 차 민방위 대원이 매년 4시간씩 들어야 하는 집합교육은 재난 수습 등 민방위 활동 참여로 대체할 수 있게 한다. 5년 차 이상 대원은 응소·확인 시스템에 통지서 고지 내용을 입력하면 비상소집훈련에 응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국가적 재난 발생지역에서 민방위 교육을 면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비상사태 대비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방위 시설·장비도 확충하도록 했다. 전국의 대형 전광판 2만 8000여개를 활용해 민방위 경보를 자동 표출하는 등 경보전달체계도 개선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민방위 제도 개선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국가적 비상·재난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금천 미싱사 14명 작품 내일부터 전시 금천구 금천문화재단은 ‘메이드 인 독산-옷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전시를 11일부터 14일까지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6명의 미싱사가 참여한 ‘지그재그 내 인생-245년 숙련공 미싱사들의 삶’ 전시의 확장판으로, 봉제장인 강명자씨를 주축으로 독산동 미싱사 1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무료다. 동대문 거리가게 종사자 코로나 검사 동대문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9~11일 3일 동안 거리가게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한다.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인근에 있는 거리가게 550여곳의 종사자가 대상이다. 최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감염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 5일부터 구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함께 구청 직원들이 거리가게에 방문해 검사 안내를 했다. 강남 초5·중1 초경교육세트 지급 강남구는 ‘당당하고 건강한 생리 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이달부터 ‘초경교육세트’를 지급한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바르고 건강한 성과 생리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대처법 등을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10일 대청초등학교와 봉은중학교를 시작으로 16일 일원·언주초등학교에서 ‘당당하고 건강한 생리 성교육’을 한다. 지급은 남·여학생용으로 나뉘며성교육 때 제공되며, 축하카드, 물티슈와 함께 팬티·위생용품 등이 들어 있다. 성동 이동형 안전체험차량 시범운행 성동구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서울시 최초로 지진 및 화재체험, 심폐소생술 등 재난상황 대비를 위한 안전체험이 가능한 ‘이동형 안전체험차량’을 시범운영한다. 코로나19로 센터를 찾아 안전교육을 받기 힘든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이동형 안전체험 차량이 직접 찾아간다. 구는 지난 2일 무지개어린이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어린이집 5곳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어린이 전문 놀이터 ‘꿈공원’ 등에서 안전교육과 차량 내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광진 IoT활용 고독사 예방사업 추진 광진구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플러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플러그는 기기 전원과 전기 콘센트 사이에 장착해 전기 사용량과 조도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 93가구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이 우려되는 고위험 가구를 우선 선정해 이달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대한안전교육협회, 한전원자력연료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대한안전교육협회, 한전원자력연료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교육 실시

    대한안전교육협회(회장 정성호, 이하 협회)가 지난 5일 한전원자력연료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및 VR 재난안전 체험을 통한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이뤄졌다.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는 협회에서 자체 개발한 IOT 기술 융합 응급처치 교육 제품으로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가슴압박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최대 24명이 동시 체험 가능해 단체 교육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협회는 지하철 화재대피, 선박안전, 지진대피, 추락 안전, 지게차 안전 등 일상생활 및 산업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하고 안전요령을 배울 수 있는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에 활용해오고 있다. 교육 참석자들은 “기존의 교육과 차별화된 체험교육을 통해 응급처치 및 재난대응 요령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배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협회의 정성호 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한전원자력연료 임직원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며 “시기와 대상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안전문화를 더욱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협회는 안전교육의 접근성을 높여 전 국민의 안전의식과 재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 수련시설, 산업현장 등 각 수요자의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맞춤형 안전체험관을 구축하며 안전교육 관리자와 체험자들 모두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한편, 협회는 정부에서 인가 받은 안전교육기관으로 관리감독자교육, 관리책임자교육, 근로자 정기교육, 신규채용자교육 등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협회의 온라인교육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어 많은 기업에서 찾는 추세로 온라인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안전교육협회 온라인교육 사이트에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승현 의원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 운영에 책임 있는 자세 필요”

    정승현 의원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 운영에 책임 있는 자세 필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정승현(더불어민주당, 안산4) 의원은 6일 열린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정부에서는 운영비 관련 당초 요구액 39억원 중 8억 5천만원만 편성한 상태임을 지적하면서, 해양안전체험관의 설립은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할 뿐만 아니라 같은 법률에서 해상 안전사고 예방 훈련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국가의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운영비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하며 경기도 차원의 미흡한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사항을 지적했다.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은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공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400억원의 예산으로 건립되는 시설로 해양생존, 선박탈출, 이안류 체험 등 해양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과 경각심 고취는 물론, 훈련·교육과 관련한 20여 종의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전국 최초의 해양안전 체험시설이다. 정승현 의원은 특히 “해양안전체험관 활성화를 위해 관리·운영계획 수립 및 위탁관리에 대한 사항을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상태에서 새롭게 건설되는 체험관은 해양안전의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해양안전문화를 전파하는 거점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건비 및 시설물의 유지보수 등 연간 약 30~50억 원의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영비 부담 문제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사업부서에서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하여 국비가 지속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운영비 예산 편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주기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교체하여 체험의 질을 높이고, 해양 안전사고 예방 관련 기획 행사 및 전문 교육 훈련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해양안전체험관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해양재난 예방능력과 해양사고 대처능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11월 준공 예정이며, 내년 2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6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소방재난본부가 앞장서 불연재 소재 적극 연구·개선하라”

    박상구 서울시의원 “소방재난본부가 앞장서 불연재 소재 적극 연구·개선하라”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가 버젓이 소방서 건물 외장재로 쓰이고 있다는 지적이 서울시의회에서 대두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상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에 따르면 서울 소방관서 건축물 외벽이 드라이비트로 건축된 벽면은 총 30개소, 1만 1787m²으로, 축구장 면적의 1.65배에 달한다. 특히 은평 역촌119안전센터, 송파소방서본서, 소방본부 등은 2019년, 2020년까지도 시공 시 드라이비트 외장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비트 건축공법은 단열재인 스티로폼을 건축벽면에 붙이고 시멘트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값싼 비용으로 단열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과거 많은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됐다. 그러나 화재에는 아주 취약해 지난해부터 9m이상 건물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박 의원은 6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라이비트가 소방관서 외벽에 쓰이고 있는 현황을 지적하며 “불연재 소재가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시민과, 소방관 여러분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있다. 서울시 예산으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 자신도 안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민의 안전을 어떻게 책임질 수 있겠는가. 지금도 시민들은 불안을 안고 있다.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바를 아는 분들이 앞으로 불연재 소재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대안 제시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 총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동참, 초등 돌봄공백 최소화” 당부

    정 총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동참, 초등 돌봄공백 최소화”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와 관련,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어디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면서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위해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정밀방역으로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기 위한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번 거리두기 개편안을 두고 일각에서 ‘정부가 경제를 위해 방역을 소홀히 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 “단계 조정의 요건으로 제시한 확진자 수 기준은 그간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키워 온 우리의 역량과 방역시스템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각국의 방역기준도 참고해 현실에 맞게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을 각오하고 매일매일 하루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하루속히 안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초등돌봄 전담사들이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특히 맞벌이 학부모님의 큰 불편이 우려된다”면서 교육부와 각급 교육청, 학교 등에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돌봄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ASF ‘걱정공원’ 전국 자연공원

    ASF ‘걱정공원’ 전국 자연공원

    국·도립공원 등 전국의 모든 자연공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 포획의 사각지대에 놓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0월부터 ASF 차단을 위해 야생 멧돼지 포획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엽사들의 멧돼지 포획을 독려하기 위해 멧돼지 마리당 2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대신 포획한 야생 멧돼지는 자가소비를 금지하고 사체를 현장 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엽사들은 지난 2일까지 1년여간에 걸쳐 야생 멧돼지 12만 5820마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전체 자연공원 79곳(국립공원 22곳, 도립공원 30곳, 군립공원 27곳)은 멧돼지 포획이 사실상 불가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자연공원법은 공원관리청의 신고 또는 허가를 받을 경우 공원구역 내에서 야생동물을 포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멧돼지 포획을 위해 신고 또는 허가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자연공원이 멧돼지 포획에서 무방비 상태일 뿐만 아니라 개체수 증식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 들어 설악산국립공원 인근에서 ASF 감염 야생 멧돼지 출몰이 잦으면서 자칫 감염 개체가 국립공원에 들어가 태백산맥을 타고 남하할 경우 전국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 영주시 관계자는 “소백산국립공원과 인접한 봉현·풍기·순흥·단산·부석면 지역에서 해마다 멧돼지떼 출몰이 잇따라 발생, 포획을 위해 수렵장을 개설하거나 포획단을 배치하고 있으나 멧돼지들이 국립공원 구역으로 도망칠 경우 속수무책”이라며 “ASF 확산 방지와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자연공원 구역 내 멧돼지 포획에 대한 정부 차원의 특단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는 “정부가 가축질병을 국가재난형질병으로 분류해 놓고도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있다”면서 “공원구역 내 멧돼지 퇴치를 위한 예외 조항을 두던지, 아니면 관련 입법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주·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특별시의회 지방자치법 개정안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결의대회

    서울특별시의회 지방자치법 개정안 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결의대회

    지난 2일 서울시의회 의원 109명은 본격적인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제21대 국회에 계류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1991년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래 최초로 정부가 발의해 제20대 국회에 제출했던 법안이었으나, 임기만료로 제대로 논의해보지도 못하고 폐기됐다. 그러나 정부의 지방자치법 개정의지는 제21대 국회의 시작과 동시에 재발의되어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중이다. 특히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이라는 핵심 과제가 포함돼 있다.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감시‧견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이 집행부에 독점되어 있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려울 뿐 아니라, 서울시의원 1인당 처리해야 하는 예산과 민원의 양을 볼 때 단 1명의 지원인력도 없이 시의원 혼자 모든걸 해결해야 하는 현실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더욱 절실히 요청하게 됐다.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를 보면 지방정부가 왜 필요한지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재난지원금 지원 및 확진자 알림 서비스 등은 중앙정부에 앞서 지방정부의 유연하고 적극적인 대처였으며 이는 최악의 재난사태를 방지할 수 있었던 K-방역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핵심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했다. 김인호 서울시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도입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지방자치법 개정은 단순히 현재 시의원들의 바람이 아닌 지난 30년 지방의원들의 염원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노력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정태 의원은 결의대회 제안설명을 통해 본 결의대회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번 제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이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라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한기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준형(더불어민주당· 강동1)의원과 최정순(더불어민주당·성북2)의원의 결의문 낭독, 최선(더불어민주당·강북3)의원의 구호제창으로 진행됐다. 내년이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30년째 되는 해이다. 김인호 의장은 ‘오늘 결의대회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고 힘주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흠제 서울시 도시안전건설위원장 , ‘2020 온라인 서울안전한마당 행사’ 축하

    성흠제 서울시 도시안전건설위원장 , ‘2020 온라인 서울안전한마당 행사’ 축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1)은 30일 동작구 보라매체험관에서 개막한 「2020 온라인 서울안전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 및 행사가 어려운 시국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택트(On-tact)방식의 서울안전한마당 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 날 개막식 축하인사에 나선 성 위원장은“서울안전체험 한마당은 2006년부터 시작한 행사로써 서울시민의 안전문화 확립에 대단히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 대신에 비대면 행사로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서울시와 시민이 함께 안전을 다짐하고 실제적인 재난 대응력을 갖추기 위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는 온택트(On-tact)방식의 안전정보 및 안전체험의 장이 마련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은 행복한 일상을 가능케 하는 필수조건이자 누구나 공평하게 보장받아야 하는 시민의 기본권리 인만큼 시민안전교육과 체험의 기회확대를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0년 온라인 서울안전한마당’행사는 30일 ‘서울시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화재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레저안전, 자연재해 및 감염병 대처요령 등 총 5개 분야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다시보기는 11.1일 ~ 11.9일까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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