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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막히는 한반도 초미세먼지 강타…수도권·대구도 주의보 발령

    숨막히는 한반도 초미세먼지 강타…수도권·대구도 주의보 발령

    경기 수원·안양·광명·고양 등 19개 시·군초미세먼지 기준치 4배 훌쩍 뛰어 넘어지역에 따라 농도 더욱 심한 곳도실내 미세먼지, 하루 3차례 10분씩 환기“초고농도 먼지 중국발 영향 70% 이상”文 “한·중·일 3국 공동 노력 끌어내는데 매진”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과 충북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에 이어 경기도도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중부권과 북부권 19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에서도 8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가 발령되는 등 전국이 초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와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권 101㎍/㎥, 북부권 97㎍/㎥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지역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심한 경우들도 있어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이날 오후 1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서울 25개 자치구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정오 83㎍/㎥, 오후 1시 98㎍/㎥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초미세먼지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을 강타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같은 시각 대구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의 경우 오후 1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도 82㎍/㎥로 세계보건기구 기준치(25㎍/㎥)의 3배를 넘어섰다. 대구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지난 3월 20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물도 자주 마시는 등 개인행동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환경부는 이날 오전 서울, 경기, 인천, 충북 등 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상향 조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었다. 이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대기 정체로 며칠간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황에서 중국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시행됐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수도권, 충북, 세종시 등 공공기관에서는 이날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의 홀수차량 운행이 제한됐다. 차량 2부제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출입구를 막거나 돌려보내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 수도권, 충북에 있는 석유 화학·정제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폐기물 소각장·하수처리장은 조업 시간을 조정했고 석탄발전 10기도 가동을 정지했다.미세먼지로 하늘이 온통 뿌옇게 뒤덮였지만 실내에 있다면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고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한의학회 등이 발표한 국민행동 가이드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실내 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3번, 한 번에 10분씩 짧게 실내 환기를 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도 환기가 필요한 이유는 오랜 시간 공기가 순환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화물 등이 실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좋거나 보통인 날에는 하루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고, 음식물 조리 후에는 반드시 3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도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6개월∼1년 주기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필터를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오염으로 인해 실내공기 질이 더 악화할 수 있다.초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서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었다. 지난달 20일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한·중·일 3국 공동연구 보고서인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에서 발간을 알리며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발이라는 점을 3국 공동연구에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 다만 2~3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빠졌다. 과학원 측은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중국의 기여율은 70% 이상이라고 발표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국민정책참여단 단원 등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3국간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국회에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가 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면서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 서로 미세먼지 문제의 책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면서 공동대응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3국의 환경장관들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시행하면서, 이웃국가와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진중공업 3100억원 규모 해군 고속상륙정 수주…목표 150% 초과 달성

    한진중공업 3100억원 규모 해군 고속상륙정 수주…목표 150% 초과 달성

    한진중공업이 3100억원 규모의 해군 차기 고속상륙정 4척을 만든다. 한진중공업은 10일 방위사업청과 고속상륙정(LSF-Ⅱ) 4척을 3160억원에 건조하기로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두 달 만에 해군 차기고속정(PKX-B)과 해양환경공단 다목적 대형방제선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를 150%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진중공업에서 만들었거나 만들고 있는 고속상륙정은 모두 8척이나 된다. 2007년에는 독도함에 탑재하는 차기 고속상륙정 2척을 건조해서 인도했다. 2016년에도 후속함 2척을 수주했고 현재 영도조선소에서 만들고 있다. 이번 수주로 한진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건조한 해군 고속상륙정(LSF-Ⅰ)에 이어 차기 고속상륙정(LSF-Ⅱ) 건조 기술까지 보유하게 됐다. 방사청에 따르면 고속상륙정들은 대형수송함 등에 탑재돼 해병대 사단급 상륙작전을 수행한다. 90t 규모의 고속상륙정은 최대 속력 40노트(70㎞)로 항해가 가능하며 5명의 승조원이 운용한다. 고속상륙정 1대로 해병대 상륙군 150명 또는 전차 1대가 해안에 상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SF는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선이다. 수심에 상관없이 움직일 수 있으며 갯벌이나 하천, 해안가 등 일반 상륙정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고속상륙정 후속함 사업이 완료되면 대형수송함 등에 탑재돼 저수심 해역 경비와 상륙 작전에 운용된다”면서 “해상 재난 등 긴급 상황 발생 때 탐색과 구조 전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목 메인 문 대통령 “국가가 소방관 건강·안전·자부심 지키겠다”

    목 메인 문 대통령 “국가가 소방관 건강·안전·자부심 지키겠다”

    文 “국가는 국민생명 위해 존재”“안전에 무한책임…보훈도 힘쓸 것” 한 명씩 호명하며 다섯 소방관 추모목 메인 文, 어린 유족 앞에 무릎꿇어 “민간 희생자 유족에도 깊은 위로”대원 2명, 민간인 1명 시신 못 찾아사고 발생 39일째, 지난 8일 수색종료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5명의 소방항공대원을 추모하며 “국가가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더욱 확고히 지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다섯 분의 헌신·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면서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소방가족의 염원이었던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률이 마침내 공포됐다”면서 “소방관들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 역시 국가의 몫임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가 이륙 직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소방항공대원 5명과 환자 등 민간인 2명이 숨졌다. 당국은 이 가운데 4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대원 2명과 민간인 1명을 찾지 못했다.당국은 유가족 등과 협의해 사고 발생 39일째인 지난 8일 수색을 종료했다. 2004년 소방방제청 신설 이후 중앙정부가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영결식을 연 것은 처음이다. 소방공무원 합동영결식에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재난에서 안전할 권리, 위험에서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국가는 국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며 소방관들은 재난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에게 국가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119를 부를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구조될 수 있다고 믿으며, 고인들은 국가를 대표해 그 믿음에 부응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을 “영웅”이라 지칭했다. 문 대통령은 “사랑하는 아들·딸·아버지·남편이었고 누구보다 믿음직한 소방대원이었으며 친구였던 김종필·서정용·이종후·배혁·박단비 다섯 분 이름을 우리 가슴에 단단히 새길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다섯 대원은 어두운 밤 멀리 바다 건너 우리 땅 동쪽 끝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국민을 위해 한 치 망설임 없이 임무에 나섰다”면서 “국민 생명을 구하는 소명감으로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훈련받고 동료애로 뭉친 다섯 대원은 신속한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의 영웅들은 그날 밤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면서 “무사 귀환의 임무를 남겨놓은 채 거친 바다 깊이 잠들고 말았다”고 애통해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용감했던 다섯 대원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면서 “또한 언제 겪을지 모를 위험을 안고 묵묵히 헌신하는 전국의 모든 소방관과 함께 슬픔과 위로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비통함과 슬픔으로 가슴이 무너졌을 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동료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소방 잠수사들, 해군·해경 대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숨진 5명 대원의 이름을 한명씩 부르며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김종필 기장은 끊임없이 역량을 기르며 주위 사람까지 알뜰히 챙기는 듬직한 동료였고 세 아이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였다”면서 “서정용 검사관은 후배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탁월한 선임이었고 아들·딸을 사랑하는 따뜻한 가장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종후 부기장은 동료를 세심하게 챙기는 항공팀 살림꾼이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둘째 아들을 먼저 잃은 아버지·어머니에게 너무나 귀한 아들이었다”고 추도하다 잠시 목이 메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계명대를 졸업한 배혁 구조대원은 결혼한 지 갓 두 달 된 새신랑”이라면서 “해군 해난구조대원으로 활약한 경력으로 소방관이 돼 5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돼 힘든 수중 수색 업무에 투입됐던 유능하고 헌신적인 구조대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박단비 구급대원을 거론하며 “늘 밝게 웃던 1년 차 새내기 구급대원”이라면서 “쉬는 날 집에서도 훈련을 계속하면서 만약 자신이 세상에 진 빚이 있다면 국민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갚겠다고 했던 진정한 소방관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섯 분 모두 자신의 삶과 일에 충실했고 가족과 동료에게 커다란 사랑을 줬다”면서 “언제나 최선을 다한 헌신이 생사기로에 선 국민 손을 잡아준 힘이 됐다”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안전한 대한민국 이름으로 다섯 분의 헌신·희생을 기려야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소방헬기의 관리 운영을 전국단위로 통합해 소방의 질을 높이면서 소방관들의 안전도 더 굳게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들의 희생이 영원히 빛나도록 보훈에도 힘쓰겠다”면서 “가족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 소방가족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국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침 해가 뜰 때마다 우리 가슴에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같은 사고로 함께 희생된 윤영호·박기동 님의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일곱 분 모두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이날 김종필 기장과 이종후 부기장, 서정용 항공 정비검사관에게는 공로장을 봉정했고, 배혁 구조대원과 박단비 구급대원에게는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문 대통령은 흰 장갑을 끼고 제단 중앙으로 이동해 묵례한 후 순직대원들에게 훈장을 추서했다. 문 대통령은 유가족이 앉은 쪽으로 이동해 한명 한명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특히 어린 유가족 앞에는 무릎을 꿇고 앉아 눈높이를 맞춰 손을 꼭 잡았고, 뒤편에 있던 한 유족이 앞에 나와 무언가를 얘기하자 잠시 귀를 기울여 경청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대문안 5등급차 막았지만… 미세먼지 대책 효과 ‘나쁨’

    사대문안 5등급차 막았지만… 미세먼지 대책 효과 ‘나쁨’

    이달 도심 진입 5등급차 2155대 과태료 60%가 서울 외 지역 차량… 실효성 없어 市 “특별법 막혀… 서울시만으론 역부족”한파가 주춤하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이 ‘백약이 무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는 가장 절박한 민생 현안”이라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효과는 거의 없다. 서울시는 9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76㎍/㎥(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해 ‘나쁨’을 기록함에 따라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수치(㎍/㎥,1일)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분류한다.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는 11일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박 시장은 이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열고 “여야 정치권이 적어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계된 법안은 이른 시간 내에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량의 도심 진입을 막는 ‘녹색교통지역 운행 제한’ 제도를 골자로 하는 시즌제 시행을 발표했으나 관련법이 통과되지 않아 서울 전역에서 발효되지 못한 채 사대문 안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시는 서울은 물론 경기 인천 등 주변 지역이 동참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시는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도심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에 진입한 5등급 차량 2만 4370대 중 모두 2155대에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과태료 부과 차량 중 서울 외 지역 5등급 차량이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록 차량은 927대에 불과했고 경기 757대, 인천 95대, 수도권 외 차량이 376대로 서울 외 차량이 절반 이상에 달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5등급 차량은 전체 차량의 10.6%에 불과하지만 배기가스 배출량은 53.4%에 달해 차량 관리만 잘해도 미세먼지 감축에 도움이 된다. 결국 박 시장은 2017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번에도 소리만 요란했다는 평가로 끝날 수 있다. 그는 앞서 2017년 ‘공기 질 개선 10대 대책’을 내놓으면서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요금 무료 정책을 내놨지만 하루 50억원씩 세금이 들어가는 반면 교통량 감소 효과는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인기 영합 대책’이라는 비판만 받았다. 이수진 시 교통정보과장은 “특별법 통과가 어렵다는 전망인 만큼 서울 도심뿐 아니라 여의도와 강남으로 녹색교통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檢, 4+1 협의체 의원에 ‘패트 민원’… 재난·선거사건 등에 수사 개입권 유지 요구

    檢, 4+1 협의체 의원에 ‘패트 민원’… 재난·선거사건 등에 수사 개입권 유지 요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시한이 다가오자 ‘검찰개혁법’의 대상인 검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검찰개혁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의원들을 대상으로 ‘민원’을 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4+1 협의체의 협의가 본격화되면서 검찰 관계자가 만나자는 빈도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검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4+1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박주민 의원실을 찾아 검경 수사권 조정안 수정에 대한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최종 의견’ 형식의 문건을 4+1 협의체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견서에는 수사지휘권을 폐지해도 재난·테러 사건, 선거 사건 등 일부에 대해선 개입권을 유지하고, 이와 관련한 검찰의 요구를 어기는 경찰은 반드시 징계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검찰은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더라도 경찰의 검찰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수사 종결 여부 협의’를 의무화하고, 검찰의 경찰에 대한 ‘보완 수사 요구’ 권한을 부여하는 범죄를 법정화하자고 주장했다. 경찰도 즉각 ‘수사권 조정 제대로 알기’·‘수사권 조정 관련 검찰 제시 의견서 검토’ 의견서를 통해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경찰은 수사 종결권 부여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 “경찰의 종결권에 대한 통제장치는 충분히 마련하였으나, 검사의 기소·불기소에 대한 통제 장치가 부족하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반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패트 뺀 3당 합의안에 4+1 협의체 중단 요구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3당 원내교섭단체가 9일 정기국회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검찰개혁안 처리에도 일단 제동이 걸렸다. 급기야 그동안 한국당을 빼고 패스트트랙 처리 논의를 이어 갔던 4+1(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실무협의체에서는 ‘협의를 중단하자’는 요구까지 나왔다. 이날 4+1 선거법 개정안 실무협의체에서 지역구·비례대표 의석수, 석패율제도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참석자들 사이에 지역구 250석에 연동형 비례대표 50석, 연동률 50%로 설정하는 안에 대한 공감대는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은 4+1 실무협의체에서 이견이 컸다. 검찰의 경찰 수사지휘권 폐지와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을 이양하는 것에 대해 일부 정당의 반대가 있다. 공수처에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못했다.  또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끼리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4+1 협의체도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협의체에 참석했던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은 “4+1은 일단 오늘로 잠정 중단했다”며 “우리가 결정해 봤자 최종안이 되는 것도 아닌데 더이상 할 필요가 있나”라고 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심화토론을 했다”면서도 “나머지는 이제 한국당의 반응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검찰과 경찰을 각각 만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수사지휘권을 폐지해도 재난·테러 사건, 선거 사건 등 일부에 대해선 지휘권을 유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의 9일 본회의 상정 강행이라는 파국은 넘겼고 논의 시간은 벌었지만 임시국회 상정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공수처 신설에 한국당이 동의만 한다면 유연하게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이들 법안을 ‘2대 악법’으로 규정하고 총력 저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긴급재난문자 영어·중국어로도 받는다

    긴급재난문자 영어·중국어로도 받는다

    각종 재난과 관련한 예보와 경보, 응급대응 요령을 알려주는 긴급재난문자가 앞으로 영어와 중국어로도 제공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 체계’를 공동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오는 10일 체결하고 영어와 중국어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긴급재난문자 영어·중국어 번역서비스는 행안부의 외국인용 재난정보 안내 애플리케이션(앱) ‘이머전시 레디’(Emergency Ready)의 푸시 알람을 통해 10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한국관광공사의 1330 관광통역안내전화 콜센터에서 곧바로 번역해 이머전시 레디 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이머전시 레디로 긴급재난문자 자동번역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한 적이 있지만 소프트웨어의 한계로 번역 오류가 자주 일어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해 시스템을 연계하고 통역사 교육·훈련, 시범 서비스를 거쳐 이달부터 공식 서비스에 들어가게 됐다. 긴급재난문자 영어·중국어 번역 서비스는 내년 초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역안내전화 연결 앱 ‘1330 코리아 트레블 핫라인’(1330)에서도 제공된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양 기관의 협력으로 재난정보전달 체계를 개선해 국내에 있는 외국인과 관광객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재난 관련 정보를 제공받고 위험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남북 정확한 시간통일 기초 마련한다…11일 한반도 아우르는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

    남북 정확한 시간통일 기초 마련한다…11일 한반도 아우르는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

    남한과 북한을 아우르는 한반도 전역에 가장 정확한 표준시를 제공하기 위한 ‘국가표준시보국’이 오는 11일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국가표준시보국은 주파수 대역이 비교적 긴 30~300㎑의 장파(長波)를 이용해 대한민국 표준시를 제공하는 국가인프라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오는 11일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에 위치한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국에서 송출식과 함께 시험방송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국가표준시보 시험방송국은 시보 송출을 위해 설치한 안테나 높이는 135m에 이르며 송신주파수 대역은 65㎑의 장파, 출력은 50㎾이다. 표준시를 보급하는 이유는 시각 동기화 때문이다. 시각 동기화는 유무선 통신망, 금융 및 전자상거래, 보안시스템, 항법시스템 등 수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이 때문에 각종 전자장비를 통해 오가는 데이터들이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의 시각이 다르게 되면 통신 불능, 금융거래 정지, 전력망 블랙다운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이 닥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국민들에게 정확한 시각을 알리기 위해 표준과학연구원을 주무 기관으로 1984년부터 표준주파수국을 건설해 5㎒의 단파 주파수로 표준시각을 송출하고 있다. 문제는 단파방송은 수신이 되지 않는 음영 지역이 생기고 실내에서는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시각 동기화에 미국 위성항법시스템인 GPS가 활용되고 있지만 실내나 지하에서는 신호를 받기 어렵다. 또 전파방해로 대표되는 재밍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연구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송신탑 하나로 반경 1000㎞ 이상 전파를 송출할 수 있으며 건물을 투과할 수 있는 장파를 활용한 국가표준시보국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실제로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많은 국가들에서 장파방송과 GPS를 병행해 국가표준시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험방송은 남한 지역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2020년 1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험방송이 끝난 뒤 남북이 하나의 표준시를 공유할 수 있는 반경 1000㎞ 수준의 본방송국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당초 2018년 정부는 한반도 중심부에 해당하는 여주를 장파표준시방송국 입지로 선정했지만 해당 지역민들이 송신탑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발생을 우려해 2020년 12월 31일까지 시험방송만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상태다. 이 때문에 정부는 시험방송 이후 본방송이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부지 마련을 물색 중이다.북한은 2015년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청산을 내세우며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던 표준시를 30분 늦췄다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서울보다 30분 빠른 평양표준시를 서울에 맞춰 일치시키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같은 표준시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본방송국이 구축되면 한반도 전역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남북이 정확한 하나의 표준시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는 물론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유대혁 표준과학연구원 시간표준센터장은 “이번 장파시험방송은 전파방해에 취약한 GPS의 의존도를 낮추고 유사시 즉각 한반도 전역에 활용 가능한 표준시각 보급망이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표준시보국은 전력·통신·방송 등 정밀 연동이 필요한 국가 기반산업의 시각 동기화는 물론 기상, 재난 등 공익 정보를 장파를 통해 제공하는 인프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인사] 이베스트투자증권, 애경그룹, 한국도로공사, 산업통상자원부

    ■ 이베스트투자증권 ◇ 부사장 승진 △ 경영지원총괄 정종열 ◇ 상무 승진 △ IT 지원본부장 백호진 △ IB 금융본부장 김주한 △ 투자금융본부장 김현호 ◇ 상무보 승진 △ 준법감시본부장 이현주 △ 글로벌영업본부장 이종호 △ 트레이딩솔루션본부장 이선범 △ 경영전략본부장 김동현 ■ 애경그룹 ◇ 신임 대표이사 승진 △ AMPLUS자산개발 이영수 대표이사 전무 △ AK켐텍 신상용 대표이사 전무 ◇ 전무 승진 △ AK켐텍 신상용 △ 애경유화 박생환 ◇ 상무 승진 △ 애경산업 송기복 △ 애경화학 김주담 △ 애경화학 최선규 △ AK켐텍 홍창기 △ 코스파 현종능 ◇ 임원 승진 상무보 △ 애경산업 최용희 △ 애경산업 이신영 △ 애경산업 남기천 △ 제주항공 박석룡 △ 애경유화 김원효 △ AK켐텍 이성국 △ AMPLUS자산개발 성혁재 ◇ 임원 이동 △ 애경산업 박찬영 상무보 (현 AK홀딩스) △ 애경화학 박태한 상무보 (현 AK켐텍) ■ 한국도로공사 ◇ 실처장급 △ 감사실장 강운 △ 미래전략처장 손진식 △ 인력처장 김명호 △ 휴게시설처장 김성진 △ 재난안전처장 이두행 △ 건설처장 조주기 △ 품질환경처장 이의준 △ 기술심사처장 봉영채 △ 도로교통연구원장 박건태 △ 스마트도로연구단장 김진광 △ 인재개발원장 이호경 △ 밀양울산건설사업단장 박종건 △ 용인구리건설사업단장 배상복 △ 수도권본부장 김선일 △ 강원본부장 이병웅 △ 전북본부장 권혁 △ 대구경북본부장 김동수 △ 통행료정산센터장 김시환 △ 홍보실장 차동민 △ 사회가치혁신처장 이용양 △ 정보처장 서경석 △ 교통처장 류종득 △ 설계처장 박중규 △ 세종안성건설사업단장 이재인 △ 광주전남본부장 김주성 △ 국가교통빅데이터플랫폼구축추진단장 박경호 △ ICT운영센터장 김남열 △ 교통센터장 엄인섭 △ 수원지사장 이장희 △ 동서울지사장 오용권 △ 원주지사장 박현섭 △ 대전지사장 박정민 △ 당진지사장 우정원 △ 전주지사장 박성환 △ 김포양주건설사업단장 김유복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해외투자과장 박선정 △ 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주명선
  • 동작, 한파 취약계층 안전 보호 대책 추진

    서울 동작구는 한파로부터 독거 노인, 저소득 아동, 노숙자 등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대책본부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본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 조사와 구호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먼저 독거 노인의 겨울철 건강관리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관내 독거 노인은 1만 4120명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6만 1500명 중 23%에 달한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 44명, 자원봉사자 26명, 공무원 및 사회복지사 22명 등 총 92명의 재난 도우미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 1120명에 대해 가정방문을 한다. 매일 전화를 걸어 안부도 확인한다. 방문간호사 24명은 장애인, 만성질환자, 폐지 수집 노인 등 990명의 건강을 확인하고 양말, 핫팩 등 한파 지원 물품을 전달한다. 식사·밑반찬 배달을 받는 노인 450명 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 65명에게는 하루에 두 번씩 식사를, 일주일에 네 번씩 밑반찬을 제공한다. 18세 미만 저소득 결식아동 1500명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낙연 총리, 태풍 ‘미탁’ 피해 지역 방문…복구 점검 및 주민 격려

    이낙연 총리, 태풍 ‘미탁’ 피해 지역 방문…복구 점검 및 주민 격려

    삼척시 신남마을 찾아 이재민 위로·격려“임시주택 불편한 점 등 살펴달라” 당부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지난 10월 초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총리가 태풍 미탁 피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10월 4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총리가 이날 방문한 신남마을은 폭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101가구(161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가구(111명)가 침수·매몰 피해를 겪은 곳이다. 이 총리는 먼저 김양호 삼척시장으로부터 피해 복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이어 이재민 임시 조립주택 단지, 공공시설 복구 현장, 생업 재개 현장을 들러 주민들을 위로·격려했다. 이 총리는 주민들에게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문제는 가급적 내년 이른 시기에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격적인 겨울 추위 등으로 이재민들이 임시 조립주택에서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부처와 지자체 관계자 등에게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방문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서 “아픔을 겪으신 주민들, 지금은 어떤지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삼척시 신남마을의 피해복구 상황과 관련해 “이재민들은 임시조립주택에 입주”했고 “마을은 일상을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연말을 맞아 당분간 재난 현장들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현재 지난 4월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원 고성-속초 지역의 피해 복구 현장 방문도 검토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산기장군-무주군,상생발전위한 행정교류

    부산기장군-무주군,상생발전위한 행정교류

    부산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이 동반자적 상생발전을 위한 행정교류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기장군은 오는 10일 무주군을 초청해 산업경제, 안전 분야에 대한 교류를 가질 에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6일 무주군을 초청해 군정 전반 및 주요 시책을 공유하고 동남권의과학산업단지 현장을 함께 둘러보는 등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보건·의료분야 교류를 위해 무주군 보건소와 심도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지난 4일에는 농촌지도사업 분야 상호벤치마킹을 위한 교류회를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졌다. 기장군과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재난협약을 위한 실무위원회와 간부공무원 교환 방문을 2014년과 2015년에 공식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이후에도 농축산물, 문화?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하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8월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기장군을 위해 무주군은 400명이 넘는 봉사의 손길과 1,004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기장군은 내년에도 무주군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jhkim@seoul.co.kr
  • 세밑온정‘ 부영그룹,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체에 10만 달러

    부영그룹이 세밑 온정 나눔에 나섰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자원봉사 청년의사협회(TYDA)에 후원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 10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신현석 부영그룹 고문과 훈 마넷 TYDA회장은 지난 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후원금은 캄보디아 주민들의 무료 의료 혜택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캄보디아 자원봉사 청년의사협회는 연령, 성별, 종교, 정치신념에 상관없이 캄보디아내 빈곤한 지역에서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2012년 12월에 설립된 비영리 자선단체다. 의대생과 공공 및 민간분야의 5000명 이상의 의료 전문 자원 봉사 회원을 두고 있다. 신 고문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한 지역에서 청년 의사들이 벌이는 봉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교육시설 지원 및 학술, 재난구호, 성금기탁, 군부대 지원, 태권도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열린세상] 토양오염 정화기금 마련할 법 정비 서둘러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토양오염 정화기금 마련할 법 정비 서둘러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환경 미래학자들의 주장대로, 환경오염이 가속화돼 머지않은 가까운 장래에 깨끗한 물, 공기, 토양이 점차 사라져 우리 인류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을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가 협소하고 인구는 과밀해 환경오염에 매우 취약한 국가군에 속한다. 이 사실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최근에 심각한 토양오염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2011년 인천 부평 미군부대 부지 내 기름 유출로 인한 토양오염, 2013년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 소재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발생한 석탄 응축수 누출사고로 인한 토양오염, 2017년 경북 안동댐 상류에 위치한 석포제련소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된 황·질소 산화물 및 중금속으로 인한 토양오염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 수 있다. 이런 토양오염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 나이아가라폴스시에서 있었던 ‘러브캐널 사건’은 대표적 토양오염 사건으로 불리는데 1920년부터 약 5년간 2만 2000t에 달하는 독성 폐기물이 이 지역에 매립됐고 수십년이 지난 후 지역주민들 사이에 암 발생과 기형아 출산이 급증했다. 급기야 카터 대통령은 이 지역을 비상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인근 주민들을 이주시켰으며 지금까지도 아무도 살지 않는 지역으로 남아 있게 됐다. 미국 내 러브캐널과 같은 지역이 2만개 정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이런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기 위해 미 의회는 1980년에 슈퍼펀드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포괄적 환경처리·보상·책임법(Comprehensive Environmental Response, Compensation and Liability ActㆍCERCLA)으로도 불리며, 이를 통해 16억 달러의 기금이 확보됐다. 1986년에 이 법은 대폭 강화됐고 기금도 85억 달러로 증액됐다. 이 법이 갖는 가장 큰 의의는 과거에 오염매체별로 하던 토양 정화를 오염부지 단위에 기초해 하도록 법제화하는 동시에 연방정부 스스로 거액의 기금을 보유하고, 오염책임자를 특정할 수 없거나 오염책임자가 정화비용을 지불할 수 없을 경우에 이 기금을 사용해 오염시설을 정화하도록 의무화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가 2014년에 토양오염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종래 250개 지점의 토양측정망을 2000개 지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하여금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공장폐수유입지역, 원광석, 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등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 황상일 등이 행한 ‘토양오염부지의 환경매체 연계관리 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토양오염 부지 관리에 미흡한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 토양과 지하수는 상호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토양환경보전법’과 ‘지하수법’에 의해 오염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들 개별 법령에서 규정하는 오염원인과 오염물질 항목 간의 차이로 인해 개별 법령에 따른 정화가 잘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매체별 정화 수준의 차이로 인해 재오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는 환경매체별 법령뿐만 아니라 오염부지 내 환경매체별 오염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통합법을 두고 있다. 둘째, 미국 슈퍼펀드법에서는 오염된 토양 복원에 85억 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기금체계가 없고 모두 일반회계 예산에 의존하고 있다. 예컨대 반환된 미군기지 24곳의 오염된 토양 복원을 위해 2009년부터 5년간 총 2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하는데 이 정도의 예산을 시의적절하게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외의 정책 수단은 토양환경보전을 위해 환경부가 국내 민간기업들과 맺는 자발적 협약이다. 이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충분한 정책수단은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토양오염이 인체 및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오염토양 복원 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오염의 발견에서부터 정화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해 볼 수 있는 ‘오염부지관리법’(가칭)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 “성남시청 카카오톡 추가하고 이모티콘 받으세요”

    “성남시청 카카오톡 추가하고 이모티콘 받으세요”

    경기 성남시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9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마스코트 새남이’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이모티콘은 시민과 소통하는 SNS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마스코트인 새남이를 최신 트렌트를 반영하여 리뉴얼했다. 일상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표정으로 구성되었으며, 카카오톡에서 ‘성남시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모티콘은 기존 친구를 포함한 3만 5천명에게 선착순 지급되며 다운로드 후 90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청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는 이모티콘 다운로드 외에 성남시의 주요소식, 축제·공연 정보, 재난·재해 긴급 문자 등 유용한 소식들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을 구독하려면 카카오톡 상단 검색창에 ‘성남시청’을 입력하고 채널 추가를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구독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카카오톡 채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혜택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카카오톡 채널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시민 소통의 창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하정우 해명 “삭발+발치 공약? 웃자고 한 얘긴데...”

    하정우 해명 “삭발+발치 공약? 웃자고 한 얘긴데...”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 공약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4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영화 ‘백두산’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주연 배우 하정우, 이병헌이 출연했다. 앞서 하정우, 이병헌은 지난달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관객 500만 넘으면 삭발, 1000만 넘으면 앞니를 뽑겠다”는 엉뚱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이에 하정우는 “임플란트 하나 할 거 있긴 한데”라고 재치 있게 말문을 연 뒤 “당시 그 기사가 나가고 나서 ‘웃겼다’가 아니라 ‘진짜? 너무 갔다’는 반응들이었다. 굉장히 부정적인 반응이었다”며 억울해했다. 하정우는 “삭발과 발치는 내가 이병헌 형에게 방송에서 ‘이런 걸 하면 어떠시겠어요?’라고 옵션을 권해드린 거다”며 “내가 하겠다는 게 아니라 권했던 부분이다. 그걸 듣고서 그렇게 기사를 뽑아낸 거다. 웃자고 한 이야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병헌은 “내가 놀란 건 하정우의 창의적인 면, 또 그걸 사실인 것처럼 기사를 만드는 창의적인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사실 창의성에 점수를 매기자면 높은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이슈를 만들어낸 분한테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웃자고 한 이야긴데 다른 면에서 다룰 뉘앙스를 줬다는 것이다. 나 혼자 재밌었는데 주변 반응이 진지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그 방송 인터뷰가 끝난 뒤 ‘싫어’라고 했다. 하정우가 ‘먹방’을 하는 걸로 정리가 됐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하정우는 “그것도 아직 확실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일 개봉.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행안부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송인호·김형주씨 국민훈장 수훈

    유엔 기념일인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행정안전부가 5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전국 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2019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과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 홍보대사 위촉 등으로 진행된다.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인 자원봉사를 펼친 개인과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에 훈장·포장·표창 등을 시상한다. 22년간 장애인 지원과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등을 펼친 송인호(58) 국제가족제주도연합회장과 30여년간 교통봉사대 활동·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무연고자 장례 지원 등을 펼친 김형주(65) 사랑실은교통봉사대 지대장이 국민훈장을 받는다. 해외 봉사활동과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는 영화배우 이정진씨가 자원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행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강원 산불과 태풍 등 재난 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큰 힘이 됐다”며 “우리 사회를 따듯하게 만드는 자원봉사가 전 국민의 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고생하는 후배들 위해 꼭 됐어야… 큰 권한엔 책임 따라”

    “고생하는 후배들 위해 꼭 됐어야… 큰 권한엔 책임 따라”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소식에 그 누구보다도 감회가 새로운 사람이 있다. 소방관 국가직화를 앞장서 주장하다가 박근혜 정부의 부당한 압력으로 옷을 벗어야 했던 조성완 전 소방방재청 차장이다. 소방방재청을 그만둔 뒤 서울시립대 방문교수 등을 거쳐 2017년 12월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4일 전화인터뷰에서 “감개무량하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조 사장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꼭 이뤄져야 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라는 결단을 내린 걸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더 큰 권한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기술고시 26회 출신이지만 곧바로 소방직으로 경력채용된 덕분에 기술직과 소방직을 두루 아우르는 경력으로 2013년 차장으로 임명될 당시에도 유력한 차기 소방방재청장 후보로 꼽혔다. 일원화된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을 줄곧 요구하던 그는 2014년 8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며 현장 소방공무원들이 벌이던 서명운동에 공개적으로 동참했다. 하지만 그게 화근이 됐다. 그해 10월 29일 오전까지도 국회에서 열린 정부조직법 논의에 참석했다가 오후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청와대 발표가 나왔다. 당시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다 경질됐다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결국 박근혜 정부에서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논의 자체가 막혀 버렸다. 조 사장은 명예퇴직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공직에 있던 당시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가직’ 꿈 이룬 전국 소방관들… 매년 5000억+α재원은 과제

    ‘국가직’ 꿈 이룬 전국 소방관들… 매년 5000억+α재원은 과제

    2022년까지 현장 부족 인원 2만명 충원 대형재난 중앙정부 지휘권 구체화 풀어야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들이 오는 10일 공포된다. 정부는 내년 3월 말까지 하위법령을 제·개정하고 4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 소방공무원의 지방공무원 신분이 국가공무원으로 전환되고, 대형 재난 발생 시 대응 주체가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로 바뀐다. 하지만 인건비 확충, 지휘권 기준 구체화 등 남은 과제들도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4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소방관 국가직 전환 향후 계획 및 안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국가가 현장 부족인력 2만명 충원 인건비로 매년 5000억원가량을 지원한다. 그동안은 지자체가 인건비를 책임졌는데 재정 여건에 따라 소방안전서비스 격차가 컸다. 국비 지원으로 지자체들이 균등하게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현장인력이 늘어나면서 농어촌 등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안전교육 전문 인력 600명이 배치된다. 또 구급대가 없는 농어촌 지역에 2022년까지 95개 구급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대형 재난 시 소방청장이 각 시도 본부에 지원 요청을 하는 형식에서 필요시 소방청장이 지휘·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변화다. 그럼에도 해결할 문제는 많다. 인건비만 봐도 국가에서 지원되는 5000억원 규모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충원되는 현장 부족 인력 2만명 가운데 1만~1만 2000명분 정도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뽑힌 소방공무원이 지급 대상이다. 2021~2022년 새롭게 뽑는 소방공무원 약 8000명의 인건비가 추가로 필요하다. 주낙동 소방청 국가직전환 태스크포스(TF) 추진단장은 “내년 6월까지 기획재정부와의 논의를 통해 인건비 5000억원에서 추가로 필요한 재원 규모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청장이 지휘권을 행사하는 기준인 ‘대형 재난’의 정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논의도 필요하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재난 종류가 명시돼 있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무엇을 ‘대형’으로 볼지는 청장과 지휘부의 몫이다. 또 현장에서는 보수가 낮아진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에 이흥교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인사혁신처와 협의해 복지포인트 등이 깎이는 일 없이 현행 혜택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산행’ 속편 ‘반도’, 프랑스 현지 매체 주목 ‘언제 개봉하나?’

    ‘부산행’ 속편 ‘반도’, 프랑스 현지 매체 주목 ‘언제 개봉하나?’

    ‘부산행’ 속편인 ‘반도’가 내년 여름 개봉한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이 영화 ‘반도’가 오는 2020년 8월 12일 개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반도’ 측 관계자는 4일 “2020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도’의 전편인 ‘부산행’이 지난 2016년 7월 20일 개봉해 1,15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어 4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오는 ‘반도’에 팬들이 반색했다. 한편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등이 출연하는 ‘반도’는 ‘부산행’ 세계관을 잇는 연상호 감독의 차기 프로젝트로, ‘부산행’ 그 후 4년,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지난 6월 크랭크인 후 10월 크랭크업했다. 사진 = NEW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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