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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부터 자가격리 위반시 징역형·검사 거부하면 벌금형

    다음달부터 자가격리 위반시 징역형·검사 거부하면 벌금형

    다음 달 5일부터 코로나19 등 1급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법제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등 총 79개 법령이 다음 달에 새로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 감염병예방법은 1급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당국의 입원,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벌칙을 현행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했다. 또 감염병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의사의 검사 권유를 거부하면 의사가 보건소 등에 신고하도록 하고 이를 보고받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은 감염병 의심 환자를 강제로 검사할 수 있게 했다. 이를 어기고 검사를 받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은 다음 달 2일 시행될 예정이다.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재난관리기금의 의무예치금액도 사용할 수 있도록 특례를 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부 “자국민 입국 막는 나라 지구상에 없어…절대 불가”

    정부 “자국민 입국 막는 나라 지구상에 없어…절대 불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자국민의 입국을 금지할 계획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의 90%가 우리 국민”이라며 “자국민을 자기 국가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법무부를 통해 확인했다”고 언급하면서 “검역법이라든지 국제법상으로도 자국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도 없을뿐더러 그런 법률은 성립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화된 입국 절차를 시행하면 사실상 입국 규모 자체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전 세계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한국인을 제외한 나머지) 10%의 외국인 중에서 외교 등 필수 불가결한 경우만 적절한 방역 조치를 거쳐 입국을 허용한다면 사실상 대부분의 입국이 제한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中 정부,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 추가 지원 “우호적 관계 바탕”

    中 정부, 한국에 마스크 100만장 추가 지원 “우호적 관계 바탕”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한중 방역 협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 마스크 100만장을 추가 지원했다. 31일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31일 “중국 정부가 추가로 기증한 일회용 의료 외과 마스크 100만장을 전국으로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중국 정부가 마스크 110만장과 방호복 1만 벌 등을 전달한 데 이은 추가 지원이다. 앞서 지난 12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 정부가 한국에 의료 외과용 마스크 100만장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물품은 지난 23일 한국에 도착한 후 통관 및 검수 과정을 거쳐 30일 전국 15개 한적 지사와 병원, 혈액원, 법무부 등에 전달됐다. 이는 전국의 재난취약계층에게 70만장,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에게 20만장, 적십자 병원 및 혈액원 의료진에게 10만장씩 배분된다. 중국 정부는 “한중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스크를 추가로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주시,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별도로 생계지원금 지급

    광주시가 정부 차원의 긴급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자체 생계지원금을 예정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재난지원금과 관계없이 생계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가운데 중복 수혜자를 제외한 26만여 가구에 30만∼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 재난 지원금을 주겠다고 하면서 집행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생겼다. 특히 정부가 재난지원금 가운데 20%를 지방비로 부담하게 해 광주시는 자체 생계비 지원 예산에 더해 수백억 원을 더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득 하위 70%를 중위 소득 150% 이하로 단순 산정하면 광주에서는 50만8000천 가구가 해당해 660억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시장은 “자치구에 부담시킬 생각은 없다”며 “지자체와 정부 간에,국회에서 논의되는 과정에서 여건이 변할 수 있지만,광주는 정부안이 발표되면 가급적 그대로 시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자체 긴급생계비 지원 신청은 예정대로 4월 1일부터 받는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4월 1∼5일은 시 홈페이지로만 접수하고 같은 달 6일부터 5월 8일까지는 홈페이지와 함께 95개 행정복지센터,광주시청 1층에서 현장 접수도 한다. 소득 판단 기준은 가구원 모두의 세전 소득액만 합산하고 일반·금융 재산은 제외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만원에 갈린다?…정부 “재난지원금 지급기준, 다음주 발표”

    1만원에 갈린다?…정부 “재난지원금 지급기준, 다음주 발표”

    “합리성·신속성 두 원칙이 기준”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을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산정 기준을 다음 주까지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합리성과 신속성 등 두 가지 원칙을 기준으로 지원금 지급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준에 대해 두 가지의 기준을 가지고 현재 관계부처, 전문가들과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면서 “늦어도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기준은 지급대상의 경제적인 능력을 반영하는 합리성을 담보하고, 시급 사항인 점을 고려해 실행이 단시간 내 이뤄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지만, 종합적인 재산을 충분히 반영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 있다. 반면 소득·재산을 기준으로 하면 객관적인 경제력은 파악할 수 있겠지만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긴급’ 지원금이라는 도입 취지를 맞추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득 기준 시점에 대해서는 “최근의 자료를 반영해 현재 소득 감소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 경우 집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단기간 내에 소득이 급감했다면 예외적인 이의신청을 통한 구제 방법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지급 기준과 대상이 확정되지 않아 혼선이 일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명 “정부 재난지원금·경기도 기본소득 중복 지급”

    이재명 “정부 재난지원금·경기도 기본소득 중복 지급”

    “20% 지방에 떠넘기는 것 납득 안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발표에 따라 계산이 다소 복잡해진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에 대해 경기도가 잠정적인 지급 방안을 마련해 제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20%를 지방에 떠넘기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면서도 정부의 발표에 따라 ‘정부+지자체 결합형 분담안’을 골격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얼마를 지급할지, 도민은 얼마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밝혔다. 이 지사는 정부 80%, 지자체의 20%(도·시군 10%씩) 분담을 전제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군 재난기본소득의 관계와 지급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군 재난기본소득 등 세 가지는 중복 지급되며, 재난기본소득을 자체 지급하는 시군의 경우 정부지원금에 대해 추가로 매칭 분담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광역 시도와 시군의 분담 비율이 절반씩(지방 몫 20% 중 10%씩)인 것을 가정해 도민이 받을 돈이 얼마인지에 대한 구체적 사례도 제시했다. 먼저 ‘5인 가구’의 경우, 1인당 10만원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시군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시군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100만원 중 중앙정부 부담분 80%) 등 총 180만원을 받는다. 같은 계산법으로 1인당 5만원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시군에서는 총 155만원을 받게 된다.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지 않는 시군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5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0만원(정부 80%, 시군 10% 매칭 지원, 경기도 매칭 없음)을 합쳐 총 14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4인 가구’의 경우 10만원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시군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시군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100만원 중 정부 부담분 80%) 등 총 160만원을 받는다. 5만원의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주는 시군에서는 총 140만원이 지급된다.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하지 않는 시군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0만원(정부 80%, 시군 10% 매칭지원, 경기도 매칭 없음)을 합쳐 130만원을 받는다. 이처럼 가구원 수에 따른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가구원 수에 비례해 설계됐지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1인당 지원금이 적게 되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물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닌 경기도민의 경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시군재난기본소득(자체 시행할 경우)을 더해서 받게 된다. 그러나 전 시군민 대상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지 않고 선별 지원을 하는 시군의 경우 시군의 선별 지원금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중복 수령이 어려울 것이라고 도는 예상했다. 경기도·시군의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총액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줄어든 이유에 대해 경기도는 “정부가 선지출한 재난지원금을 정부 추경으로 보전해 주겠다는 당초 약속과 달리, 정부 지원에 광역 시도와 기초 시군에 매칭을 요구함으로써 부득이 발생하게 된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당정청 합의로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면 추경으로 보전해 주겠다며 재난 지원을 독려했으면서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지방정부로 하여금 20%를 최종 분담하라고 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지만, 일단 정부 발표에 따라 설명드리는 것”이라면서 “다만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지원금을 선지원하면 추경으로 보전해 주기로 하였기 때문에, 최소한 보전 약속은 못 지킬지언정 지방정부의 선지출 재난기본소득을 정부지원금의 매칭으로는 인정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기도 지자체, 잇따르는 코로나19 장기화 지원책

    경기도 각 지자체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다양한 선심성 지원책을 쏟아 내고 있다. 지역화폐 할인을 비롯해 세금감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정책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각 지자체는 지역화폐 할인판매 규모를 늘리고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달 20억원어치 지역화폐 ‘과천토리’ 10% 특별할인 판매에 나섰던 과천시는 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리고, 7월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구매한도도 1인당 매월 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다. 이번 지역화폐 발행규모 확대로 올해 124억 원이었던 발행규모는 220억원으로 늘었다. 의왕시도 지난 24일 의왕사랑 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6월까지 연장했다. 발행규모도 60억원에서 40억원을 증액, 100억원으로 확대했다. 종이형 15만원, 카드형 25만 원씩 1인 월 40만원까지 할인구매 가능하다. 3월 한 달 10% 할인판매하는 ‘안양사랑페이’는 1인당 50만원(카드형 30만원, 종이형은 20만원), ‘군포愛머니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조만간 의왕, 과천에 이어 지역화폐 할인규모와 기간을 연장하는 지자체는 속속 늘어날 전망이다. 대부분 지자체는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한해 제한적으로 10%로 특별 할인판매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세제지원책도 나오고 있다. 안양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에게 세제혜택을 주기 위한 지방세정지원전담반을 가동하고 있다. 확진자 접촉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업소, 사태 장기화로 침체에 빠진 유통, 숙박, 여행, 의료, 공연 업종 등 직·간접적 피해를 당한 이들에 대해 다양한 세제혜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안양시는 3개월간 상수도 요금도 50%를 감면한다. 감면액은 총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군포시도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시적 지방세를 감면하고, 상·하수도 요금도 3개월 동안 50% 감면한다. 4월말까지 시행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는 추후 필요면 연장할 방침이다 경기도가 전 도민에게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만원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각 지자체도 지자체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발표가 경쟁하듯 잇따르고 있다. 지난 30일 현재 17개 시군이 자체적으로 5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재난기본소득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인구는 2월말 기준 총 1326만여명으로 지원금액은 1326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문 대통령 “해외유입 철저통제…격리위반 시 강력 법적조치”

    문 대통령 “해외유입 철저통제…격리위반 시 강력 법적조치”

    “작은 구멍 하나가 둑 무너뜨리는 법”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늘어나는 해외유입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면서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종청사와 화상연결 방식으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부터 시행되는 해외입국자 대상 ‘2주 의무격리’ 조치가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기 위한 중대국면을 맞은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의 증가가 확산 추이의 향배를 가를 핵심요소가 된다는 인식에 따라 각별한 주의와 단호한 대처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라면서 “모든 국민이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의 대응이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사태가 서서히 진정돼 가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 단계로 들어서려면 갈 길이 멀다”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망자를 줄이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다중시설을 통한 집단 감염을 막는데 방역 당국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면서 “집단 감염이 한 군데 발생할 때마다 국민의 고통이 그만큼 더 커지고, 우리 경제가 더 무너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여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학교 개학 추가로 연기하는 것 불가피” 문 대통령은 초·중·고교의 등교 연기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으로서는 또 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뿐 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서 전문가들과 학부모,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라면서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겠으나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이를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서 나랏빚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의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어느 부처도 예외일 수 없다.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해 정부 예산이 경제난 극복에 우선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북도, 코로나19 피해 학원강사 등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지급

    경북도, 코로나19 피해 학원강사 등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지급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하는 학원강사를 비롯한 특수형태 종사자에게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급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분야 근로자를 돕기 위해 고용 위기 특별지원금 43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대상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방과 후 교사, 학원강사, 운송 관련 종사자, 문화예술인, 간병인, 요양보호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이다.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오른 지난달 23일 이후 휴업 등으로 5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한 이들에게 하루 2만 5000원씩,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 동안 준다. 일하고 있으나 소득이 줄어든 근로자에게는 감소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소득 25∼50% 감소 25만원, 50∼75% 감소 37만 5000원, 75∼100% 감소 50만원이다. 코로나19 피해로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한 1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도 하루 2만 5000원, 월 최대 50만을 2개월간 준다. 특수형태 종사자와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직자에게는 방역과 같은 지역 주도형 일자리를 최대 3개월 제공해 근로자 1인당 월 180만원(최저임금 기준, 주 40시간)을 지원한다. 도는 취약분야 일자리 특별지원 대상 근로자가 6만 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접수처리 시스템을 신속히 마련해 오는 9일부터 도와 시·군 홈페이지, 사업장 소재지와 신청인 주소지 시·군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우선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당분은 다음 달 23일까지 접수하고 예산 소진 시까지 한정으로 지원한다. 접수 마감 뒤 10일 안에 심사위원회에서 지원범위, 지원액, 우선순위 등을 심의해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일괄 지급한다. 실직자 희망 일자리 사업은 공고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갑자기 어려움에 부닥치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우선 지급하고 사각지대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 대통령 “해외유입 격리 철저, 위반시 단호히 법적조치”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내일부터 시행되는 해외 입국자 2주 의무격리 조치와 관련해 “잘 지켜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라며 “국민 모두가 불편을 감수하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한 개인이 모두의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해외 유입과 다중시설 집단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방역의 중요성을 연이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집단 감염이 한 군데 발생할 때마다 국민의 고통이 그만큼 더 커지고, 우리 경제가 더 무너지고 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여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늘어나는 해외 유입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조치와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각급 학교 개학을 4월 9일 이후 순차적 온라인 개학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또 다시 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며 “불편을 겪는 가정이 많으실 텐데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학사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학생들의 학습 피해뿐 아니라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커지겠지만, 아이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켜내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서 전문가들과 학부모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험이 없는 일이라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교육 당국은 최대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온라인 학습에서 불평등하거나 소외되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컴퓨터·모바일 등 온라인 교육 환경 격차가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고 빈틈없이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비상 경제 대책, 국제 협력 관련 언급도 나왔다. 전날까지 발표된 중소상공인·자영업자·기업을 위한 100조원 규모 비상 금융 조치, 소득 하위 70% 대상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결정을 소개한 문 대통령은 “1차 추경과 함께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한 대책들이 신속히 집행되고 현장에서 잘 작동되도록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2차 추경 편성에서 나라 빚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어느 부처도 예외일 수 없다”며 “모든 부처가 솔선수범해서 정부 예산이 경제난 극복에 우선 쓰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제협력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주 G20 특별 정상회의에서 코로나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 간 경제 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 공식화됐다“고 소개하며 ”G20 공동성명의 실천이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협력과 연대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무기“라며 ”먼저 경험한 우리 정부가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부처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흥시, 재난기본소득 시민 1인당 10만원 지급

    시흥시, 재난기본소득 시민 1인당 10만원 지급

    경기 시흥시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시흥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비 침체로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뒤 나온 추가 조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형 긴급생활안정자금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선택적 지원이라면 재난기본소득은 보편적 지원”이라며 “긴급생활안정자금이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위기 극복에 필요한 재원이 된다면 추가로 시행되는 시흥형 재난기본소득은 내수경기 회복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흥시민은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경기도에서 지급예정인 재난기본소득 10만원에 더해 모두 20만원을 지원받는다. 4인 가족은 총 8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지급 대상자는 시흥시의회 의결로 이번 1회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는 날을 기준으로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내국인이다. 현재 2월 말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47만 6000여명으로 대상자는 48만명으로 예상되며,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받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도 재난기본소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의 지급 방법과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의회와의 협의 등을 통해 결정 후 별도로 공지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소요 재원은 480억원으로 일반회계 잔여 순세계잉여금과 의존 및 조정 재원을 총망라해 추가 편성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일반회계 569억원과 재난관리기금 100억원을 활용한 669억원으로 1회 추경예산안을 제274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으나 시흥형 재난기본소득을 추가로 지급하는 수정안을 긴급 제출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선주자 선호도…이낙연 29.7%·황교안 19.4%·이재명13.6%

    대선주자 선호도…이낙연 29.7%·황교안 19.4%·이재명13.6%

    이낙연, 리얼미터 조사에서 10개월 연속 1위황교안, 영남서 선두…이재명, 최고치 경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2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 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1개월 전보다 0.4% 포인트 내린 29.7%로 조사 대상 12명 중 가장 높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10개월 연속 1위다.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 위원장은 광주·전라(44.1%)와 경기·인천(32.8%), 서울(29.1%), 대전·세종·충청(26.3%), 강원(25.4%), 30대(36.8%)와 40대(36.3%), 50대(31.3%), 20대(20.2%), 진보층(49.4%)과 중도층(26.9%), 민주당(55.6%)과 정의당(32.1%) 지지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층(52.9%)에서 선두였다. 종로에서 이 위원장과 대결을 펼치는 황교안 대표 선호도는 1.1% 포인트 내린 19.4%로 집계돼 두 번째로 선호도가 높았다. 황 대표와 이 위원장의 격차는 10.3% 포인트였다. 황 대표는 부산·울산·경남(25.5%), 대구·경북(24.7%), 60대 이상(32.1%), 보수층(43.8%), 통합당 지지층(52.7%), 문 대통령 국정 반대층(41.4%)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6% 포인트 상승한 13.6%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정책을 추진한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본인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2위인 황 대표와의 격차는 5.8% 포인트로 좁혀졌다.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총선전에 복귀한 안철수 대표는 0.1% 포인트 하락한 5.5%로 4위를 유지했다. 통합당을 탈당,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과 같은 4.5%로 5위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3.5%),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추미애 법무부 장관(2.6%), 유승민 통합당 의원(2.5%), 심상정 정의당 대표(2.0%),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원희룡 제주지사(1.4%) 순이었다. ‘없음’은 5.8%,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추미애·심상정·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0.1% 포인트 내린 53.1%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안철수·홍준표·오세훈·유승민·원희룡)은 1.8% 포인트 내린 36.4%로 두 진영의 격차는 16.7% 포인트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재차관 “재난지원금 4인 기준 소득 700만원 밑인 분들 될 것”

    기재차관 “재난지원금 4인 기준 소득 700만원 밑인 분들 될 것”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소득 하위 70%인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의 기준선에 대해 “정확하게 저희가 해봐야겠지만, 대강 봐서 (4인 가구 기준) 한 700만원 정도 소득 밑인 분들이 될 것”이라고 31일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70% 정도 되면 중위소득 기준으로 150%가 되고, 월 기준 710만원 정도가 넘어가는 수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4인 이상 가구는 똑같이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가구당 가구원 수 평균이 2.6명 정도 되는데, 5인, 6인 가구는 사실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구간을 나누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지급 시기는 5월 중순 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소득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에는 “보건복지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시간이 많고 넉넉하면 재산, 금융소득, 자동차세(자동차가액 자료)를 넣을 수 있지만 이것은 긴급성 요소가 있다”면서 금융재산, 부동산, 차량 등을 배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지원해야 한다는 측면과 소득 수준을 가능하면 자산이 많은 자산가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그런 측면을 다 감안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일각에서 이번 지원금이 ‘총선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총선이나 이런 차원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복지로, “1만원에 100만원 희비” 소득하위70% 기준 확인

    복지로, “1만원에 100만원 희비” 소득하위70% 기준 확인

    4인 가구 기준 가구당 100만원 긴급재난지원금월소득 712만원과 713만원…1만원 차이에 100만원 희비‘소득 하위 70%’ 나도 해당될까?‘복지로’ 홈페이지 폭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확정한 가운데 개인 소득인정액을 계산할 수 있는 복지포털 ‘복지로’ 사이트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30일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인 가구는 40만 원, 2인 가구는 60만 원, 3인 가구는 80만 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 원을 각각 받는다. 지원금은 지역 상품권 또는 전자화폐로 지급된다. 이날 오후부터 ‘복지로’ 홈페이지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31일 오전 9시 현재 사이트 메인에는 “일시적으로 사용자가 집중하여 현재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는 안내문이 게재된 상태다. ‘복지로’ 사이트에서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7000여 개의 복지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모의계산 기능을 제공해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갖춰져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한 신상정보(건강보험료 등)를 입력하면 선정소득기준을 알려준다. 이번 접속 지연 상태는 본인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복지로’에 접속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금은 기존 코로나19 대책에서 발표한 소비 쿠폰과 별도로 지급된다. 정부는 1차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7세 미만 양육 가구에 1인당 40만 원의 돌봄쿠폰을 주고 저소득층에 최대 140만 원의 소비 쿠폰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득 하위 40%에 해당하는 4인 가구(부부+자녀 2명)의 경우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 돌봄쿠폰 80만 원, 건강보험료 감면 8만8000원을 더해 188만8000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최대 320만 원 수령도 가능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 총리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등교는 연기”

    정 총리 “4월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 개학…등교는 연기”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일정에 대해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되 등교는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아 대안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면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준비 상황과 아이들의 수용도를 고려해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며 “최소한 모든 아이들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이 보장돼야 하고, 적응 기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아이들 안전 보장 어려워”…수능 연기 가능성도 시사 정 총리는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될 것”이라고 말해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연기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지난 17일 전국 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정대로 개학을 할 경우 학교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입시 등 교육행정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 총리는 “지난주부터 지역사회와 교육계, 학부모들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들었다”며 “아직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많은 분의 의견이고 방역 전문가들의 평가 또한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일 적지 않은 수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학교를 매개로 가정과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수준 이르지 못해 유감” 정 총리는 “그동안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추기 위해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노력했지만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이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 아이들의 학업과 입시뿐만 아니라 안전에 관련된 일이라 국민께서 관심이 크신 줄 안다”며 “오늘 회의에서 교육부가 마련한 방안을 기초로 논의해 결론을 내리고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등교 개학과 연계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절하는 시기와 방법도 신속하게 검토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정책 반대’ 장미인애, 돌연 은퇴 선언 “질린다”

    ‘긴급재난지원금 정책 반대’ 장미인애, 돌연 은퇴 선언 “질린다”

    배우 장미인애가 돌연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다. 지난 30일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긴 심경글을 공개했다. 장미인애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상관없이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며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함이 이렇게 변질되고 공격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정말 질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며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돌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날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인 가족 100만원’ 생계지원금 결정 전망...누가 받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있어 우리나라에”라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에 반대했다. 이어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 등 발언을 이어갔다. 거침없는 그의 언행에 일부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장미인애는 일부 네티즌들과 욕설을 하기도 했다. 한편, 장미인애는 지난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를 통해 데뷔했다. 지난 2013년에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P&G·11번가, 코로나19 극복 위한 할인·기부

    한국P&G·11번가, 코로나19 극복 위한 할인·기부

    한국P&G가 11번가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 위생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파는 ‘11번가×P&G 워너비 행사’(포스터)를 한다. 11번가에서 팸퍼스, 다우니, 페브리즈, 오랄비, 질레트, 팬틴, 헤드앤숄더, 스위퍼 등 P&G 생활용품 브랜드 상품을 15%+10% 쿠폰 할인 가격에 판다. 팸퍼스, 다우니, 질레트 등 주요 행사 상품을 사면 섬유유연제, 세제, 면도기 등의 사은품을 준다. 한국P&G는 할인 행사와 더불어 독거노인, 아동, 한부모가족 등 사회 소외계층과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 쏟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각종 생필품 2만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P&G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생필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국가적 재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외계층과 의료진분들께도 힘을 보태고자 생필품 키트 기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시론] 다중위기 시대, 문명대전환 계기로/심광현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시론] 다중위기 시대, 문명대전환 계기로/심광현 평론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세계적 교류가 순식간에 봉쇄되고 병리적, 정치경제적, 문화적, 심리적 공황이 꼬리를 무는 카오스적 상황이 돌발했다. 전쟁과 경제공황을 통해 낡은 시스템이 무너졌던 근래 이행기와는 달리 바이러스 하나가 세계체계의 순환을 일거에 중단시킨 것이다. 병은 바이러스가 숙주의 면역력 약화라는 기회와 마주쳤을 때 나타난다. 사스나 메르스보다 치사율이 낮다는 코로나19가 세계적 카오스를 야기한 것은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촉발한 다중위기가 가속화돼 극도로 취약해진 사회적·개인적 면역력이 이제 임계점에 달했음을 뜻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폭발 직전의 화약고에 던져진 불씨인 것이다. 당장은 방역과 구호와 백신 개발 등에 재원과 노력을 쏟아 불길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지구화와 온난화의 악순환이 촉발한 신종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세계적으로 퍼지고 사회적·개인적 면역력 붕괴와 마주친 총체적 위기를 기존의 단선적 방법으로 극복할 수는 없다. 자본주의적 착취와 수탈이 야기한 인간ㆍ자연 신진대사의 구조적 균열과 정치경제적 모순의 폭발이 중첩된 악순환 고리 전체를 직시하는 심층적인 시각과 문명전환을 위한 총체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자본주의 국가들일수록 붕괴 속도가 가파르고 규모가 광범위하다는 사실은 자본주의 문명 자체가 이제 종결부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 21세기 들어 각종 ‘종말론’과 ‘재난영화’가 만연했던 것도 이에 대한 암묵적 불안의 징후였던 셈이다. ‘신천지 현상’도 이런 이데올로기적 파국의 일각일 뿐이다. 그러나 체계의 요동이 커지면 낡은 질서가 해체될 뿐 아니라 새로운 질서가 창발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문명사적 이행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디서 새로운 희망의 싹을 찾아낼 것인가. 인간과 자연 모두를 착취하면서 기술발전을 몰아가는 자본순환의 폐쇄회로가 무너진 자리에서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진화를 촉진할 생태문화사회적인 개방회로의 싹을 틔워야 한다. 일각에서는 인간ㆍ자연ㆍ기술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아니라 인공지능(AI) 혁명, 4차 산업혁명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이는 고양이에게 다시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다. 미국과 유럽의 사태가 보여 주듯 문제는 과학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성과를 소수가 사유화하고 그 방향 설정을 독점한 수직적인 사회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3월 23일자 뉴욕타임스 기사 ‘한국은 어떻게 편평한 커브를 만들었나’가 이 차이를 잘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정부의 신속한 조치와 투명한 정보공개, 의료시스템과 정보기술의 적절한 결합을 통한 광범위한 테스트와 연락처 추적, 특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사회적 신뢰라는 요인들이 삼박자를 이루었다. 중국처럼 언론과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미국이나 유럽같이 사회경제적 혼란을 유발하는 폐쇄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신규 감염자 곡선을 편평하게 만든 것이다. 이런 노력의 바탕에는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에 맞섰던 대중적 저항과 성찰의 경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개로 연인원 1700만명이 참여했던 2016~2017년 촛불혁명의 경험 등이 있다. 바로 여기서 문명전환의 단서를 끌어낼 수 있다. 과학기술과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선순환 고리 만들기가 그것이다. 물론 이런 마주침은 시작에 불과하다. 인간 뇌의 다중지능 네트워크를 역설계해 AI를 개발하는 과학기술의 성과를 민주적으로 통제하면서, 인간ㆍ자연의 공진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거대한 문명전환을 할 크나큰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제는 대중들 각자의 몸과 뇌에 잠재된 다중지능적 역량의 풍부함에 대한 지식의 사회화를 통해 다중지능 네트워크를 수평적으로 확대해 가는 과정에서만 해결할 수 있다. 물리적 거리 두기로 생각할 시간이 주어진 지금, 오랫동안 소진돼 온 몸과 마음의 역량을 충전하고 삶의 의미와 방향을 혁명적으로 바꾸는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유전적·유년기적·문화적 과거에 매달리던 신경증적인 생활양식과 주체 양식의 낡은 굴레를 깨야 한다. 자연과 교감하며 잠재력의 전면적 발달을 촉진하는 생활·주체 양식을 구성하고 과학기술혁명과 새로운 사회혁명의 선순환 경로를 만들어 민주적인 주체들로 거듭날 수 있다. 이렇게 경쟁의 세계화를 협력의 세계화로 전환해 가는 길만이 오늘의 문명전환의 참된 방향이다.
  • [사설] 취약층 살려낼 긴급재난지원금, 4월에는 지급해야

    정부가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신속히 2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전체 가구 50%에 100만원 지원’을 검토했다가 지원범위와 자금을 대폭 늘렸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재난을 극복하려고 현금 지원을 결정한 만큼 한국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이다. 전체 2100만 가구 중 1400만 가구에 해당한다. 올해 4인 가구 기준 중위 소득 150%는 712만원이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 위기에 맞선 긴급 처방 성격이 강하다. 경제와 민생 타격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지원한다는 데 주목적이 있다. 가계의 가처분소득 여력을 늘려 소비로 연결하면서 자영업자와 기업의 매출을 늘리는 선순환 구도를 만들어 경제충격을 다소나마 완화하려는 의도다. 정책이 기대한 소기의 효과를 거두려면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 ‘속도감 있게’ 발표된 정책이 ‘속도감 있게’ 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4일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 긴급자금’ 지원에 이어 이번에도 파격적인 정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현장과 시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들린다. 정책 집행의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정책의 효과는 타이밍에서 좌우되는 만큼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제 20대 국회는 4·15 총선 직후 마지막 업무가 될 2차 추경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정부가 5월 중순 지급을 밝혔지만, 가능한 한 4월 중에 각 가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이번 긴급재난지원은 선별지원이지만 가구의 70%가 혜택을 보는 만큼 기본소득 논의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앙정부가 재난을 맞아 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1948년 이래 처음인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한다. 국민에게 현금이 지급되는 과정, 즉 신청방식과 지급체계 등을 향후 정책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는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정부는 9조 1000억원으로 예상되는 재원 중 7조 1000억원은 중앙정부가 2차 추경을 편성해 충당하고 2조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부담시킨단다. 혹여 정부 예산 지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원의 일부라도 마련하는 안을 고려한다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 ‘속도’와 ‘제대로’는 공존하기 어렵지만, 정부가 과감하게 한 결정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경제주체들이 협력해야 한다.
  • LG생활건강, 코로나 피해 지원… 취약계층에 72억 생활용품 나눔

    LG생활건강, 코로나 피해 지원… 취약계층에 72억 생활용품 나눔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재난 취약계층을 위해 현물 80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을 포함한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72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전국 대리점에 직원 인건비 8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어르신 긴급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전국 650여곳의 노인맞춤돌봄기관에 치약, 화장품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 인건비는 방문판매 화장품대리점과 생활용품대리점, 음료대리점 등의 직원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 박헌영 대외협력부문 전무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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