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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대출’ 병목 없도록… 금융권 단순 과실은 제재 안 한다

    ‘코로나 대출’ 병목 없도록… 금융권 단순 과실은 제재 안 한다

    “사적 이해관계·절차상 문제 없으면 면책” 혁신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업무도 해당코로나19 같은 재난 상황에서 피해기업 금융지원 업무가 금융당국의 제재 면책 대상이 된다. 면책 대상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실 등이 발생하더라도 사적인 이해관계나 절차상 하자가 없으면 임직원에게 고의·중과실이 없는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이런 내용의 ‘금융부문 면책제도 전면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개편된 금융 면책제도는 관련 규정과 시행세칙 개정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행된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100조원+α 규모의 ‘2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제재에 대한 우려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코로나19 등 재난안전법상 재난 상황에서의 금융지원 업무와 동산·지식재산권 담보대출, 혁신기업 대상 모험자본 투자, 기술력·성장성 기반 중소기업 대출, 금융혁신법상 규제 샌드박스 업무 등은 면책 대상으로 지정된다. 혁신성이나 시급성 등이 인정되면 금융위 면책심의위원회에서 추가로 면책 대상을 지정할 수 있다. 면책 대상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기관 임직원에게는 면책 추정 제도가 도입된다. 금융당국은 사적인 이해관계가 없고 법규·내규상 절차를 고려했을 때 중대한 하자가 없으면 임직원에게 고의·중과실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기로 했다. 다만 금융소비자에게 중대한 손실을 입히거나 시장안정성을 저해하고 대주주·계열사의 거래제한 위반 때에는 면책받을 수 없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각각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면책위원회를 신설한다. 면책 제도의 공정한 운영을 위한 조치다. 면책위원회는 심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내 면책제도 정비도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회사 임직원이 내부에서 징계받는 것을 우려해 소극적으로 일할 수 있어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긴급재난지원금 받으려면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긴급재난지원금 받으려면

    Q. 작년보다 올해 소득이 줄었습니다. 올해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 긴급재난지원금은 3월 보험료(납부마감일 4월 10일)를 기준으로 합니다. 만약 깎인 월급을 반영하지 않은 채 보험료가 부과됐다면 회사에 보수월액 변경을 요청해 건보공단에 신청하도록 하면 가능합니다. Q. 현재 따로 살고 있는 자녀를 소급해서 세대원으로 합칠 수 있을까요. 반대로 동거인을 세대 분리해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전입신고에 따른 세대합가는 주민센터에 신청한 때부터 적용되므로 기준일 3월 29일 이후 합친다면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세대주와 가계단위 및 생계를 달리할 경우 당연히 세대분리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 기준일인 3월 29일 이후에 신청하면 역시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Q. 자영업을 하는 지역가입자입니다. 현재 소득이 급격히 떨어졌는데 건강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나요. A. 폐업이나 휴업을 할 경우엔 건보료 조정이 가능합니다. 별도 신청은 필요 없으며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재외국민과 외국인도 지원 대상인가요. A. 건강보험에 가입했거나, 한국인인 가족이 피부양자 또는 세대원이거나, 한국인이 가입자고 재외국민·외국인이 피부양자나 세대원일 때는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이 됩니다.
  •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25일부터 해외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한 서초구민은 증상이 없어도 선별진료소에 비행기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사례가 급증하자 선제 조치를 한 것이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도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했다. 서초구는 해외 입국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불시 점검´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경찰관과 구청 소속 공무원이 한 조가 돼 지난 1일부터 불시점검반을 운영했다. 자가격리 중 생활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전국에서 자가격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서울시도 7일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 즉시 고발 등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제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부터 확진환자가 서초구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구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로 주민에게 구체적 동선을 알렸다. 구 홈페이지 첫 화면은 코로나19 상황 알림판으로 바꿨다. 이런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다른 자치구의 표준이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날 오후에도 페이스북에서 서초구 23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알렸다. 지난달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실시돼 줄서기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서초구의 대응은 남달랐다. 약국에 구가 보유한 마스크를 하루 전날 미리 배부해 공적 마스크가 입고되기 전부터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약국마다 제각각인 판매 시간을 오전 9시로 통일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개학으로 걱정이 많은 부모와 고3 수험생을 위해서는 8일과 10일에 유튜브에서 온라인 대입 수시 설명회를 연다. ‘공부의 신’ 강성태씨가 소개하는 공부 멘털 관리비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고3 수험생 1000명에게 맞춤형 1대1 화상 및 유선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청 직원을 위해서 기존 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구청장 주재로 국과장과 관련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던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영상회의로 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위해 앞으로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자가격리 불시 점검하는 관악

    자가격리 불시 점검하는 관악

    서울 관악구는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의 의무적인 자가격리 실시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 자가격리자 수에 대응하고자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자가격리반을 확대 편성하고, 자가격리반원과 모니터링 요원 수를 기존의 211명에서 320명으로 늘렸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숙한 공무원 모니터링 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모든 자가격리 대상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다른 구에서 자가격리 이탈에 따른 고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구는 모든 자가격리자들에게 시작일부터 자가격리 기간 내 생활수칙, 예방수칙, 이탈 시 고발 등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관악경찰서와 함께 2인 1조, 5개 반을 편성해 자가격리자 거주지에 주기적인 불시 방문 점검을 하고 있다. 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하고 이탈한 자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제’로 즉시 고발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 수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대상자들의 자가격리 의무 준수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등 떠밀린 구리·남양주도 현금 지급

    등 떠밀린 구리·남양주도 현금 지급

    구리, 예산 180억 깎아 1인 9만원씩 남양주도 주중 지원 계획 발표 예정경기도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빗발치는 민원에 밀려 결국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경기도 산하 31개 시군 주민 모두 현금 지원을 받게 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다음달 중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인당 9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코로나19 때문에 집행하기 어려운 행사 경비, 국외 출장비, 연수비, 보조금 등을 삭감해 180억원을 마련했다”면서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지역화폐인 ‘구리사랑카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의 지급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구리시 4인 가구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1인당 10만원), 구리시 재난기본소득 36만원 등을 합쳐 총 176만원을 받게 된다. 남양주시도 이번 주 중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힌다. 시 관계자는 “1인당 지급액이나 선별 지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이번 주중 지급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2일 호소문을 내고 “긴급재난지원금은 절실하지만 지자체별로 앞다퉈 내놓는 대책은 대상과 금액,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럽기만 하다”면서 “일관된 정책적 목표는 희미해지고 어디는 40만원, 어딘가는 5만원 등 각자도생의 셈법만 남았다”며 무분별한 경쟁적 지원 계획을 비판한 바 있다. 두 지자체가 고심 끝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은 지급 계획을 세우지 않을 경우 정부와 경기도 지급액마저 지역 내 시민들이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장덕천 부천시장 사례에서 드러났듯 반기를 드는 모습으로 비치면 각종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무차별 현금을 살포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면서도 “같은 세금을 내고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수혜자가 되고, 수혜자가 안 되는 상황에 대한 주민 불만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글 잊은 채, 방호복 찢어진 채 오늘도 코로나와 싸우는 간호사

    고글 잊은 채, 방호복 찢어진 채 오늘도 코로나와 싸우는 간호사

    의료진 확진 241명… 전체 감염자의 2.4% 감염병 예방 취약한 병원 시스템도 문제 국민 10명 중 2명 중등도 불안·우울 겪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들이 극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국민 10명 중 2명은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정도(중등도)의 불안·우울 증상을 겪는 등 지쳐가는 상황이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파견 의료인력은 모두 3561명(누적)이다. 의사 1621명, 간호인력 1486명, 입상병리사와 방사선사 45명이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0시 기준 의료인력 중 감염자는 총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에 달한다. 대한간호사협회는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을 상대로 감염 노출 위험성과 원인를 파악한 결과, 피로도 누적에 따른 집중력 저하와 감염 예방에 취약한 병원 시스템이 문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북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는 “몇몇 간호사는 고된 노동 강도에 집중력이 떨어져 자신이 고글을 안 썼다는 사실을 잊은 채 격리병동에 들어갈 뻔한 적이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니 간호사 대부분이 지쳐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확진환자 중 치매환자들은 행동이 돌발적이라 방호복을 잡아당겨 찢어지기도 해 조심해야 하는데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잊는 게 다반사”라고 덧붙였다. 대구의 한 간호사는 “환자를 아직 접촉하지 않은 간호사와 격리병동에서 교대하고 나온 간호사가 같은 공간에서 머무는 게 병원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적잖은 국민이 코로나19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며 적극적인 심리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17~30일 전국 101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평균 불안 점수는 5.53점으로 정상 범위였지만 중간 수준(10점 이상)과 심한 수준(15점 이상)이 각각 12.2%, 6.8%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2명꼴로 주변의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불안 증상을 보인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대는 30대와 60대,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의 우울 증상이 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자가격리 답답해서” 지하철 탄 20대… 경찰 “고발 없어도 수사”

    “자가격리 답답해서” 지하철 탄 20대… 경찰 “고발 없어도 수사”

    검역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75명 적발 대검, 격리조치 위반 시 재판서 실형 구형 의도적 거부 땐 ‘음성’ 나와도 구속 수사 서울시, 무단이탈 즉시 고발… 지원금 제외 법무부, 벌금 못 내면 사회봉사로 대체 코로나19 감소세에 정부가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검경도 방역당국의 격리조치를 어긴 행위에 대해 엄중한 잣대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대검찰청은 격리조치를 위반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재판에 넘기고 재판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구형하겠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해외 입국자 등 자가격리자가 방역당국의 조치를 무시하고 의도적·계속적으로 격리를 거부하면 사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적극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격리조치 위반자의 동선을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격리조치 위반 관련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지난 1일에도 해외 입국자 중 의도적인 격리조치 위반자에 대해 일선 검찰청에 구속 수사를 지시했다. 이날까지 검찰 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진 자가격리 이탈 사범은 모두 세 명이다. 앞서 광주지검은 지난달 27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됐지만 피트니스센터에 출근하는 등 주거지를 이탈한 A(23)씨를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 또 다른 신천지 신도 B(23)씨도 무단이탈해 격리조치를 어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도 지난 1일 자가격리 기간 중 4차례에 걸쳐 서울시내에 외출한 디자이너 C(30)씨를 재판에 넘겼다. 무단이탈자의 경우 보건당국의 고발이 없더라도 수사에 착수해 사법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경찰도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20대 남성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며 무단 외출한 D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D씨처럼 무단이탈 등으로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감염병예방법 또는 검역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는 사람은 75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6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대상자는 4만 6566명으로 이 가운데 3만 6424명이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다.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역당국의 입원 또는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검경의 엄정 대응 방침에 따라 서울시도 자가격리를 무단이탈한 경우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설득한 뒤 귀가 조치했다면 앞으로는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 지급도 제외한다.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형사고발도 할 방침이다. 방역 비용, 영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한다. 현재까지 서울 자치구에서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고발한 건은 4건이다. 한편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벌금을 낼 능력이 없는 경우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노역을 하는 대신 사회봉사로 형을 대체하는 제도인 ‘벌금 미납자 사회봉사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08년보다 재정건전성 악화 속도 빨라… 신용등급 강등 ‘빨간불’

    2008년보다 재정건전성 악화 속도 빨라… 신용등급 강등 ‘빨간불’

    코로나 3차 추경까지 반영 땐 43%로 급등 나랏빚 3년 뒤엔 GDP의 46.4% 이를 듯 “공공기관 채권 발행 반영 땐 60%로 상승” 재정수지 역대급 적자… “재정준칙 시급” 지난해 나라살림 적자폭이 역대 최대치를 찍으면서 국내총생산(GDP 1914조원)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2% 포인트 이상 오른 38.1%를 기록했다. ‘코로나발(發)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2,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예상되면서 올해 이 비율이 43%대로 치솟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외신인도에 영향을 미치는 재정건전성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나라가 직접 상환 의무를 지는 국가채무(중앙·지방정부 채무)는 728조 8000억원(GDP 대비 38.1%)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국가채무 비율이 평균 109.2%라는 점에 비춰 볼 때 안정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재정건전성 악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18년 35.9%에서 지난해 38.1%로 1년 만에 2.2% 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26.8%에서 2009년 29.8%로 3% 포인트 상승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국가채무가 805조 2000억원(GDP 대비 39.8%)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한 1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국가채무가 815조 5000억원(GDP 대비 41.2%)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이에 국회입법조사처는 3년 뒤인 2023년엔 1061조 3000억원으로 늘면서 국가채무 비율이 46.4%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2월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3년 46%까지 높아지면 중기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물가상승률)이 0%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상황에서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과 피해업종 지원 등을 위한 2, 3차 추경을 편성하면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국가채무 비율이 43.1%로 치솟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이 채권 발행한 것까지 합치면 실제로는 60% 중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가 12조원 적자를 낸 것은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았다는 얘기다. 앞서 통합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한 해는 1998년(외환위기)과 2009년(글로벌 금융위기), 2015년(세수 펑크) 등 손에 꼽을 정도다. 기재부는 당초 지난해 통합재정수지 목표가 1조원 흑자였으나 지난해 편성한 본예산과 추경의 이월·불용 최소화를 독려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GDP 대비 통합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0.6%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빼 실질적인 나라 곳간 사정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4조 4000억원 적자,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2.8%였다. 2009년 3.6%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법인세 감소와 개별소비세, 증권거래세 인하 등으로 국세가 1조 3000억원가량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재정을 확대하는 것은 맞지만 나랏빚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이를 제어할 재정준칙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상청 슈퍼컴 520억… 최고 몸값은 경부고속도

    기상청 슈퍼컴 520억… 최고 몸값은 경부고속도

    1007억 관세청 정보망 무형 자산 1위기상청이 지난해 도입한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가치가 520억원으로 책정돼 국유재산 물품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인정받았다. 경부고속도로(416㎞)의 재산 가치는 12조 2087억원으로 전체 국유재산 중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정부가 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19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 가치는 총 1124조 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조 8000억원(4.0%) 증가했다. 토지가 483조 1000억원으로 43%를 차지했고, 공작물(288조 9000억원)과 유가증권(267조원), 건물(72조 7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개통 50주년을 맞은 경부고속도로는 1년 전보다 장부가액이 771억원 증가했다. 시간이 지나면 감가상각이 되는 건물 등과 달리 고속도로는 지가 반영으로 오히려 가치가 늘어난다. 두 번째로 비싼 고속도로인 서해안고속도로(341㎞·6조 8408억원)도 전년 대비 1345억원 상승했다. 국가 보유 건물 중에서는 기획재정부 등이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1단계가 4400억원으로 가장 가치가 컸고,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사용하는 세종청사 2단계(4005억원)가 다음이었다. 국가 무형자산 중에서는 관세청이 2016년 취득한 ‘4세대 국가 관세종합정보망’(1007억원)이 가장 비쌌다. 물품 중에선 ‘누리온’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재난경보 시스템 관련 통신소프트웨어Ⅰ’(187억원·2위),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서버(176억원·3위)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기상청 슈퍼컴퓨터 4호기 ‘누리와 미리’는 가치가 262억원에서 172억원으로 떨어져 4위로 밀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정명령 부적절” “악성 포퓰리즘”… 재난지원금 확대 ‘자중지란’

    “재정명령 부적절” “악성 포퓰리즘”… 재난지원금 확대 ‘자중지란’

    유승민, 황교안 겨냥 ‘포퓰리즘 공범’ 비난4·15 총선을 앞두고 일제히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확대 지급을 주장했던 여야가 하루 만에 자중지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가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언급하자 이해찬 대표가 급제동을 걸었고,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씩 주자고 한 같은 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포퓰리즘 공범”이라고 쏘아붙였다.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쓰러져 가는 국민을 위한 재정이 아니라 표를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원내대표는 7일 현안점검회의에서 황 대표가 지난 5일 1인당 5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제안한 데 대해 “황 대표의 입장 변경을 환영한다”며 “야당이 동의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긴급재정명령은 통합당이 먼저 주장한 만큼 이참에 재정 지원에 관한 한 모든 주도권을 틀어쥐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몇 시간 뒤 이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 “긴급재정명령은 국회가 열릴 수 없을 때 하는 것”이라며 “국회가 멀쩡히 살아 있고 총선까지 치르는데 (발동 요청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통합당에서는 유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의 50만원 제안과 관련해 “악성 포퓰리즘의 공범이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을 비난해 왔던 우리 당의 대표가 ‘전 국민에게 50만원씩 주자’고 나왔다”며 “건전 보수 정당을 자임하는 통합당이 악성 포퓰리즘에 부화뇌동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정작 청와대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민께 지원금이 하루속히 지급되도록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는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지급 대상 확대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해석되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에서 심의 과정을 거칠 것이며, 거기서 여러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가능성을 열어 뒀다, 닫아 뒀다고 얘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여야가 전 국민 지급을 결정하면 반대하지 않겠지만 통합당이 선거가 끝난 뒤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할지 불투명하다고 청와대는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남형 재난지원금’, 정부 지원과 별도로 선지급

    ‘경남형 재난지원금’, 정부 지원과 별도로 선지급

    경남도는 정부가 논의 중인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먼저 지급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기존에 발표했던 중위소득 100% 이하(소득 하위 50%) 가구를 대상으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겠다”고 말했다.도는 정부의 1차 추경예산으로 지원이 확정된 20만 8000가구를 제외하고 48만 3000가구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는 고액 자산가들은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50만원이며 선불카드인 ‘경남사랑카드’로 지원한다. 도는 당초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행복e음’으로 지원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확인하는데도 3∼4일이 걸리는 등 불편해 ‘행복e음’ 대신 건강보험료 납부 데이터를 활용해서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료 납부 데이터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먼저 가려내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통지받은 지원대상자들은 경남사랑카드를 지급받을 때 읍·면·동사무소를 한 번만 방문하면 된다. 김 지사는 건강보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지원대상을 선정하면 빠르면 오는 20일 전후에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소득하위 25%는 정부의 1차 추경으로 이미 지원이 시작됐고, 소득하위 50%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우선 지원받는다고 설명했다. 도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가 발표한 대로 소득하위 70% 또는 국회 논의를 거쳐 전 국민 100%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2년 전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책정되기 때문에 건강보험료를 활용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당장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사람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따라서 별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소득하위 70% 이내 전국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대상자 선별이 쉽지 않고 소득 역전 현상과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내수 충격을 완화하고 해외 발 경제충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지사는 “각 정당에서 총선공약으로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당론으로 정하고 총선 직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지급방안을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많은 지방정부에서 자체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방비로 이미 지급했거나 지급할 계획이므로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반드시 전액 국비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소득자에 대한 사후 환수 방안도 국회에서 원칙을 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8대 2로 매칭하는 것으로 발표했는데 경남 재정 형편상 지방비 부담은 어렵다”며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은 전액 국비로 지급하고, 지방비는 코로나19 피해계층을 찾아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하는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피해 점포 재개장 지원한다…점포당 최대 300만원

    정부, 코로나19 피해 점포 재개장 지원한다…점포당 최대 300만원

    정부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소상공인 점포에 대해 재개장 지원금을 점포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9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점포 대상으로 2470억원 예산의 재개장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 ▲사업주가 확진자인 점포 ▲매출 감소로 휴업한 점포 등에 대해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점포 재개장에 필요한 재료비, 홍보비, 마케팅비, 공과금, 관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휴업 점포는 개점휴업을 포함하며, 대출 감소 정도에 따라 지원 우선순위가 적용된다. 특히 대구와 경북 경산 등 특별재난지역의 17만개 소상공인 점포가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절차 간편화를 위해 소상공인 확인을 위한 별도 서류 제출을 생략되며, 확진자 방문 여부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확인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방문 점포는 통장사본과 개인정보·수집 동의서 등 2개 서류만 있으면 되고, 휴업 점포는 카드매출 등 매출 증빙 서류까지 포함해 제출하면 된다. 정부는 대구와 경산 등 신청이 몰릴 가능성이 큰 지역은 온라인 접수와 함께 각각 128개 주민센터를 활용하고, 600명의 보조인력도 배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역별 신청시기, 사업신청절차는 해당 지자체가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접적 경영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일조하고자 전례 없는 대규모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며 “처음 시행사업으로 현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17개 시·도와의 협력해 신속·원활하게 적극적으로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greentea@seoul.co.kr
  • 청와대 “재난지원금, 여야와 심도 있게 논의”

    청와대 “재난지원금, 여야와 심도 있게 논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해 지급하자는 주장이 여야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를 국회와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민께 지원금이 하루속히 지급되도록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제출할 것”이라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는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소득 하위 70%에 4인 기준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여야는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돈 풀기’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내 소득 구분 없이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을 추진 중이고, 미래통합당은 ‘총선 전 모든 국민 1인당 50만원 지급’을 제안했다. 이런 상황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문제와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은 정치권의 이런 요구에 수용 여지를 열어두고 검토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정치권의 의견에 대해, 청와대 역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는 “국회에서 심의 과정을 거칠 것이며, 거기서 여러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닫아뒀다고 얘기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재정권한을 가진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70% 국민에게 지급하는 안을 국회에 보낼 것이라고 누차 말씀드렸다”고 말해 당장은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한 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의 입장이 다른데 사전 정리는 없었는가’라는 물음에는 “여야의 주장을 평가하지는 않겠다. 어쨌든 청와대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설명드린 것”이라고 말해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정부는 뼈를 깎는 세출 구조조정으로 추경안을 제출할 것이고, 이후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그 자리에서 당연히 정부 입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의도發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선 그은 靑

    여의도發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선 그은 靑

    총선후 추경 심의과정에서 여야 합의땐 전국민 지급 가능 선거 뒤에도 통합당이 전국민 지급 입장 고수할지 불투명청와대는 7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 지급하자는 여야의 주장과 관련, 하위 70%에 가구당 100만원(4인기준)을 지급하는 정부안의 조속한 통과가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총선 직후 국회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거치겠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부는 국민께 지원금이 하루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히 (2차)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는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정치권 의견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인� ?遮� 질문에는 “국회 심의 과정을 거칠 것이며, 거기서 여러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닫아뒀다고 얘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제3차 비상경제회의 결정대로 하위 70%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부 원안의 신속한 통과에 무게를 둔 것인 동시에 오는 12일까지 1인당 50만원씩 지급을 주장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총선 후 국회에서 2차 추경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여야 합의에 따라 전 국민 지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통합당이 그간 이 문제에 대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선거가 끝난 뒤 같은 입장을 고수할지는 불투명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현재 여야는 총선을 앞두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내 소득 구분 없이 4인 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을 추진 중이고, 긴급재난지원금을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던 미래통합당은 돌연 ‘총선 전 국민에 1인당 50만원 지급’을 제안했다. 한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이날 당 현안점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발동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국회에 낼 추경안에 대한 심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시점에서는 긴급재정명령 발동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黃 “총선 전이라도 50만원 지급”…劉 “당대표가 악성 포퓰리즘”

    黃 “총선 전이라도 50만원 지급”…劉 “당대표가 악성 포퓰리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전국민 5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을 재차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70%, 이해찬 여당대표는 100%, 정부여당의 재난지원금이 오락가락 지지부진”이라며 “언제까지 총선 계산기만 두들기고 있을건가. 긴급재난지원금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니 전국민에게 50만원(4인가구 200만원)을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원은 이미 확보된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하면 된다. 또 어려운 국민들에게 손 벌리면 안 된다”며 “512조원 예산 중 20%만 조정하면 100조원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전국민 50만원 지급에 필요한 25조원 재원을 추가적인 세금부담 없이 조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국민을 위한 긴급지원에 선거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며 “정부는 선거 전이라도 최대한 빨리 지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유승민 의원은 황 대표의 제안을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을 비난해왔던 우리 당의 대표가 4월 5일 ‘전 국민에게 50만원씩 주자’고 나왔다”며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받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때다 하고 자기들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모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표를 매수하는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정책을 가장 앞장 서서 막아야 할 정당은 건전보수 정당“이라며 ”그런데 건전보수 정당을 자임하는 통합당이 악성 포퓰리즘에 부화뇌동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 늘자 정부 ‘손목밴드’ 도입 고민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 늘자 정부 ‘손목밴드’ 도입 고민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이들이 잇따라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손목 밴드(전자팔찌)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대다수 국민들께서 자가격리를 잘 지켜주고 계시지만 일부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정부 차원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그 중 하나로 손목 밴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수시로 휴대전화 통화로 확인하거나, 불시에 자가격리자의 가정을 방문해 확인하는 방안 등과 함께 손목밴드 등 전자정보의 도움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4만 6566명이다. 이 중 3만 6424명은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무단이탈 등으로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감염병예방법 혹은 검역법 위반으로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사람은 75명(6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명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자가격리자가 격리 지역을 벗어날 경우 경고를 통해 이탈을 막는 기능은 이미 ‘자가격리 앱’에 들어 있다. 그러나 최근 휴대전화를 격리장소에 두고 외출하거나, 휴대전화의 위치추적 장치를 끄고 외출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해외에서는 홍콩, 대만 등이 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손목밴드(전자팔찌)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홍콩은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위치 확인용 스마트 팔찌를 착용하도록 했다. 대만은 격리자에게 전자팔찌를 채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무단이탈을 막겠다는 본래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범죄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반강제적으로 손목밴드를 채우면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자가격리자용 손목밴드 개발에 걸리는 기간과 비용 등의 문제도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개방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던 정부 기조와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윤 반장은 “전자팔찌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히 강한 표현”이라며 “방역적 관점에서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 방안이) 기존의 방역 지침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논의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됨에 따라 자가격리자 수는 8만∼9만명 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해외 입국자 수의 증가 추이, 격리 기간이 2주라는 점 등을 근거로 격리자 수는 최대 8만∼9만명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중대본의 판단이다. 이병철 범국민대책본부 격리지원팀장은 “현재 자가격리자를 전담 관리하는 공무원들 외에도 이들의 2∼3배의 여유 인력을 지자체마다 확보하고 있다”며 “격리자가 최대치로 늘어난다고 해도 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 긴급복지사업 지원대상 확대…7월까지 540억 투입

    경기도, 긴급복지사업 지원대상 확대…7월까지 540억 투입

    경기도는 정부가 저소득층 긴급복지사업의 지원 대상을 한시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기존 긴급복지사업의 지원 대상에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가구를 포함하면서 지원 대상 기준으로 삼는 소득·재산·금융재산 중 재산과 금융재산 기준을 완화해 대상을 늘렸다. 긴급복지 사업은 화재, 재난, 실직 등의 사유로 일시적 위기에 빠진 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정부 조치에 따른 재산·금융재산 기준 완화로 긴급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의 재산 기준은 시 지역 1억1800만원에서 1억6000만원(+4200만원) 이하로, 군 지역 1억100만원 이하에서 1억3600만원(+3500만원) 이하로 완화됐다. 금융재산 기준도 완화해 가구 원수와 관계없이 일률적인 500만원 이하에서 가구별로 175만(1인 가구)∼739만원(7인 가구)의 여유자금을 더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재산 기준은 1인 가구의 경우 675만원 이하, 4인 가구는 974만원 이하, 7인 가구는 1239만원 이하로 각각 완화됐다. 지원 대상인 이들의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75%(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356만원2000원) 이하이어야 한다.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도 정부의 조치에 따른 지원 대상 완화 변동 폭을 그대로 적용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4개월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다만 경기도형 긴급복지의 지원 대상은 정부의 긴급복지 기준을 초과하는 중위소득 90%(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427만원) 이하로 종전과 같다. 재산 기준은 정부의 지원 대상 완화 변동 폭을 그대로 적용해 시 지역 2억4200만원 이하에서 2억8400만원(+4200만원) 이하로, 군 지역 1억5200만원 이하에서 1억8700만원(+3500만원) 이하로 각각 완화됐다. 금융재산 기준의 경우 1천만원 이하에서 가구별로 175만(1인 가구)∼739만원(7인 가구)씩 더 인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도는 이 같은 조치로 지원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오는 7월까지 4개월간 도내 위기에 처한 6만여가구에 540억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국비 817억원과 도비 100억원 등 모두 917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다. 긴급 생계비 지원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긴급복지 지원사업으로 저소득층 5만8545가구에 국비와 도비를 합쳐 365억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위기 도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 감염 위험’ 클럽 점검 강화 “새벽 시간 집중점검”

    ‘코로나19 감염 위험’ 클럽 점검 강화 “새벽 시간 집중점검”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이 강화된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주부터 나이트클럽, 감성주점 등 춤추는 클럽에 대해 매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 유흥시설에 대해 기존 위생 공무원 위주의 점검에서 금요일, 토요일 등 주말을 중심으로 경찰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주 동안 클럽 등 유흥시설 3만380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방역 지침을 위반한 43곳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렸다. 방역 지침 위반 정도가 가벼운 7315곳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불구하고 문을 연 일부 클럽 등 유흥업소에 사람들이 줄 서서 몰려든다”며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퓰리즘’ 저격한 유승민 “모든 정당 허경영당 닮아가”

    ‘포퓰리즘’ 저격한 유승민 “모든 정당 허경영당 닮아가”

    황교안 제안에 “악성 포퓰리즘 공범 될 수 없다”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7일 황교안 대표의 ‘전 국민에 5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제안과 관련해 “악성 포퓰리즘의 공범이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을 비난해왔던 우리 당의 대표가 4월 5일 ‘전 국민에게 50만원씩 주자’고 나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통합당과 범여권 대부분의 정당이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가고 있는 것”이라고도 표현했다. 허경영씨가 이끄는 배당금당은 1년의 국가 예산의 50%를 절약해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원의 국민배당금을 지급한다는 등의 정책을 내걸고 있다. 유 의원은 통합당의 발표 직후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 받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민주당은 이때다 하고 자기들도 전 국민에게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모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돈으로 국민의 표를 매수하는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정책을 가장 앞장서서 막아야 할 정당은 건전보수 정당”이라면서 “그런데 건전보수 정당을 자임하는 미래통합당이 악성 포퓰리즘에 부화뇌동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코로나 사태와 코로나 경제공황이 얼마나 오래 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아무리 급해도 원칙을 세워서 한정된 재원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기획재정부의 원안으로 여야 모두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인영 “재난지원 여야회동 제안…靑에 긴급재정명령 건의”

    이인영 “재난지원 여야회동 제안…靑에 긴급재정명령 건의”

    “긴급재난지원금 성패 속도에 달려”“가능하면 4월 중 지급 마칠 것”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조속히 편성하기 위해 미래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매표형 현금 살포가 아니라 코로나로 힘든 국민 모두에게 단비 같은 지원금이 될 것”이라며 “총선이 끝나는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오는 16일부터 추경을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하다면 4월 중 지급을 마치도록 속도를 내겠다”며 “이를 위해 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지난 5일 ‘전국민 1인당 5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황 대표의 입장 변경을 환영한다”며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동의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가 이구동성으로 긴급재정명령 발동을 주장했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법리 검토 때문에 정쟁을 피하려고 발동 요청을 자제했는데, 제1야당 선대위원장과 당대표가 동의하는 만큼 긴급재정명령 발동 요청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의 성패는 속도에 달린 만큼 민주당은 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는 대로 대통령에게 명령 발동을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끝으로 “정부와 합의해 코로나 전쟁 최일선에서 싸우다 희생되거나 부상한 의료인을 감염재난 사상자로 지정해 합당하게 예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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