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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재난지원금 100% 내면 지방은 취약층 맞춤지원 가능”

    “정부가 재난지원금 100% 내면 지방은 취약층 맞춤지원 가능”

    코로나19로 한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는 빙하기를 맞았고, 수출과 고용은 아직 터지지 않은 시한폭탄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정부가 취약계층 지원과 경기 대응을 위해 소득 하위 70%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빨라야 다음달에나 지급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지난 2월부터 손가락을 빠는 자영업자들과 단기 실업 상태에 빠진 취약계층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에 쓰러질 것이라고 말한다. 자치단체장 중 가장 먼저 긴급재난지원금 도입을 주장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한시라도 빨리 지원금을 지급해야 사람들을 살리고 지역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12일 김 지사로부터 현재 추진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의 한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긴급재난지원금 도입을 가장 먼저 얘기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처음은 아니다. 경남연구원과 지역의 경제학 교수들과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방안 중 하나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준비하던 중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먼저 얘기를 꺼냈다. 지방정부 중에선 경남도가 가장 먼저 이 대책을 제기한 것은 맞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이 필요한 이유는. “가능하다면 현장을 보여 주고 싶다. 정부가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11조 7000억원을 잡았는데 그걸로는 취약계층밖에 지원하지 못한다. 그런데 지금 보면 자영업자, 소상공인, 서비스업 근로자 누구 하나 안 힘든 사람이 없다. 올해 2월부터 이달 초까지 예·적금 해지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다. 모든 국민이 힘들어서 모두를 대상으로 한 지원책이 필요한 것이다. 또 1차 추경 금액만으로는 경기 대응이 어렵다. 미국은 우리와 경제력 격차가 크기 때문에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경제 규모의 4배인 독일이 1000조원, 1.6배인 영국·프랑스가 500조원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붓고 있다. 우리도 적어도 200조원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재정 당국의 대응은 너무 소극적이다. 나머지 하나는 속도다. 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하면, 수령 대상자를 골라내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지원금을 기다리다가 쓰러질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재난상황에선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러면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써야 한다는 건가. “여야가 합의한다면 그것도 방법이다. 대통령이 명령권을 행사해도 추후 국회 추인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그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총선 때문에 협의가 어렵다면 총선 직후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서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결정된 이후 논란이 되는 게 지원금 재원을 중앙정부가 80%, 지방정부가 20% 부담하는 것이다. 전액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지방정부가 20%를 부담하면 다른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할 수 없다. 중앙정부의 경제 대응 초점은 수출과 내수, 국민 대부분이 입은 경제적 피해에 맞춰져야 하고, 지방정부는 힘들고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서 무너지지 않게 돕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우리 경남도도 그렇지만 대부분 지방정부가 내놓은 긴급지원의 핵심은 취약계층 지원이다. 그런데 긴급재난지원금의 20%를 지방정부가 떠맡게 되면 이런 취약계층에게 줬던 지원을 취소해야 한다. 특히 자영업자·소상공인 중심의 지원책을 내놓은 부산시 같은 곳은 해당 사업을 취소하지 않으면 재원 마련이 어려운 것으로 안다.” -지방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뜻인가. “정확하게 얘기하면 현재 지방정부가 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지금 지역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재원은 재난 관련 기금에서 충당하는데 긴급재난지원금의 지방정부 부담액 2조원을 맞추면 그런 사업들 다 취소해야 한다. 그러면 국민들의 보편적 지원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것이기 때문에 당초 재난기본지원금의 도입 취지에도 맞지 않다. 세계 각국이 지금을 전쟁과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경기 대응을 하고 있다. 좀 더 적극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렇게 다 지원하면 재정건전성이 나빠지게 되는 것 아닌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비율 40%도 깨질 상황이다. “재정 당국이 재정건전성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 같다. 집이 무너질 판인데 곳간만 지킨다고 되는 일인가. 일단 집은 지키고 곳간 걱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재정건전성의 기준으로 삼는 국가부채비율 40%도 근거가 모호하다. 유럽에서 재정이 건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도 66%다. 재정건전성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국가경제의 근간인 산업과 국민들이 다 무너질 수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재정 당국은 아직도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비판적이다. 이들이 잘못한다는 뜻인가. “꼭 그런 뜻은 아니다. 홍 부총리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재정관료는 그런 역할을 하라고 뽑아놓은 분들이다. 누군가 늘어나는 나랏빚 걱정도 하고 그렇게 돈을 쓰면 효과가 없다고 얘기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역할이 다르다. 지방정부는 당장 눈앞에서 무너지는 기업과 자영업자, 가계 경제를 지원해 최악의 상황을 막는 게 우선이다.” -앞으로 세계가 ‘BC’(코로나 이전)와 ‘AC’(코로나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도 한다. 경제 특히 제조업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경남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핵심 기지인데 코로나19 이후에 대한 준비는 되고 있나. “고민과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지금 나오는 전망을 보면 이제까지 선진국들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제조업 기지를 해외로 돌렸다. 그런데 이런 나라들이 마스크와 의약품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이제 제조업 생산기지를 국내로 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 제조업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런데 좀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세계 각국이 국내에 제조업 기지를 건설하려면 그에 필요한 기계·설비 등이 필요한데 우리가 그걸 만들어 팔면 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일본과 경제 전쟁을 치르면서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놨다. 우리나라가 운이 좋은 것 같다(웃음).”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청와대와도 긴밀하게 공조했다는데.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 하고 싶다. 경남도가 긴급재난지원금 문제를 공론화했고, 청와대도 여론과 상황을 보면서 결정한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대응하고 시민들을 지원하자는 뜻이 같으니 일이 그렇게 추진된 것으로 보면 좋겠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슈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는 정부와 각을 세우며 추진하면서 인기도 많이 끌었다. “스타일이 다르고 지역 특성도 좀 다르다고 봐 달라. 일이 되게 하려면 자기주장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든 만들어가고 공론화를 하려면 정부와 정치권의 공감대도 필요하다. 우리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금 상황에선 일이 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정부 고위직들이 월급 반납운동을 하는데. “30% 급여 반납에 동참했다. 그런데 시장, 군수까지는 몰라도 직원들은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차라리 그걸로 밖에 나가서 물건이라도 사고 좀 쓰라고 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자들이 월급으로 어디 기부하는 것을 허용해주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좋은 곳에 소비할 수 있을 것인데 안타깝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창원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SK하이닉스, 고려대 ‘채용조건형’ 반도체공학과 신설

    SK하이닉스, 고려대 ‘채용조건형’ 반도체공학과 신설

    수시 25명·정시 5명 학비 전액·보조금 지급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2021년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반도체공학과는 졸업 이후 SK하이닉스에 채용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학과다. 내년에 신설되기 때문에 현재 고등학교 3학년부터 반도체공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25명, 정시모집으로 5명을 선발해 총 30명이 정원이다.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초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실리콘밸리의 구글과 인텔 등 글로벌 기업 사업체 견학을 비롯해 국내외 연수 등의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졸업하고 석사 과정이나 석사·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해도 학비와 보조금을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반도체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고려대는 2005년부터 인턴십이나 장학금 지원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2009년 1학기부터는 대학원 과정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 같은 협력을 통해 만성적인 인재난에 시달리는 반도체 분야에 ‘미래 전문가’들이 늘어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루 확진 30명대·완치율 70%… 코로나, 하산길이 더 위험하다

    하루 확진 30명대·완치율 70%… 코로나, 하산길이 더 위험하다

    ‘생활방역’ 대비 구체적 실행 방안 논의 정부 “지난 주말 사람 간 접촉 급증 우려” 일부 섣부른 긴장 완화 움직임은 경계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환자가 최근 20~30명대로 감소하고 완치율도 70%를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잇는 ‘생활방역’의 구체적 방침에 대한 논의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에서는 “하산하는 길 더 위험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생활방역 전환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방역이란 일상·경제생활과 방역을 조화시킨, 지속 가능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말한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완치자는 모두 7368명으로 누적 확진환자(1만 512명)의 70.1%를 차지했다. 지난달 15일 완치율이 10.2%로 두 자릿수로 올라선 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격리치료를 받는 확진환자도 지난달 12일 747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한 끝에 2930명까지 줄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51만명으로 늘었다.정부는 본격적 생활방역 전환 준비를 위한 방역지침 보완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아프면 사나흘 집에서 쉰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을 둔다’, ‘한 주 한 번 소독 아침·저녁 환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팔꿈치’,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5가지를 핵심으로 하는 생활방역 기본수칙에 대한 대국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뒤 신규 확진환자의 의미 있는 감소 등 의료·방역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생활방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른 개념이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와 같이 고강도로 하고 있는 것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하면서, 그 밖에 개인위생수칙 또는 환경관리 등 그런 생활 속에서의 코로나19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침과 제도와 지원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생활방역 논의가 자칫 코로나19 대응을 느슨하게 해도 된다는 신호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정 본부장은 “(부활절 예배와 총선 사전투표 등으로) 이번 주말 사람 간 접촉이 이전 몇 주와 비교했을 때 아마 가장 많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면서 “다음 한 주는 코로나19 예방 기본수칙을 충실이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하산길이 더 어렵고 위험하다”며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제성 없는 격리자 손목밴드… 거부해도 풀어놔도 속수무책

    강제성 없는 격리자 손목밴드… 거부해도 풀어놔도 속수무책

    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전자 손목밴드(안심밴드)를 착용시키기로 했지만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당사자의 동의가 없으면 안심밴드를 강제로 착용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자가격리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과실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고민이 깊었다”면서 “신중한 논의 끝에 무단 이탈, 전화 불응 등 지침을 위반한 자가격리자에 한해 전자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자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안심밴드를 도입하려 했지만 인권 침해 논란 등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정 총리는 이어 “동작감지 등 안전보호앱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불시점검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도 보다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법적 근거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자가격리 위반자의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이범석 범정부대책지원본부 격리지원반장은 이와 관련해 “안심밴드는 법적 근거가 미비해서 격리지침 위반자의 동의를 받아 착용하도록 하겠다”면서 “국민과 본인 안전을 위해 위반자가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안심밴드를 2주 안에 도입할 방침인데 안심밴드를 착용하면 휴대전화와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거나 안심밴드를 절단·훼손하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된다. 하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앱)’도 격리자의 동의에 기반한 것으로 설치율이 60%에 불과해 자가격리 위반자의 안심밴드 착용 동의율은 더 낮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은 위반자가 안심밴드 착용에 동의한다고 해도 안심밴드를 24시간 제대로 착용할지도 불투명하다. 자가격리 위반자가 휴대전화와 안심밴드를 모두 집에 두고 외출할 경우 속수무책이다. 더구나 안심밴드를 훼손시켜도 자가격리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면 격리자를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당초 안심밴드를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도입하는 안도 검토했지만 보건복지부 등은 실효성이 떨어지고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도입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하루 확진 30명대·완치율 70%… 코로나, 하산길이 더 위험하다

    하루 확진 30명대·완치율 70%… 코로나, 하산길이 더 위험하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환자가 최근 20~30명대로 감소하고 완치율도 70%를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잇는 ‘생활방역’의 구체적 방침에 대한 논의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에서는 “하산하는 길 더 위험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생활방역 전환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방역이란 일상·경제생활과 방역을 조화시킨, 지속 가능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말한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완치자는 모두 7368명으로 누적 확진환자(1만 512명)의 70.1%를 차지했다. 지난달 15일 완치율이 10.2%로 두 자릿수로 올라선 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격리치료를 받는 확진환자도 지난달 12일 747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한 끝에 2930명까지 줄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51만명으로 늘었다.정부는 본격적 생활방역 전환 준비를 위한 방역지침 보완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아프면 사나흘 집에서 쉰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을 둔다’, ‘한 주 한 번 소독 아침·저녁 환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팔꿈치’,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5가지를 핵심으로 하는 생활방역 기본수칙에 대한 대국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뒤 신규 확진환자의 의미 있는 감소 등 의료·방역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생활방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다른 개념이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와 같이 고강도로 하고 있는 것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하면서, 그 밖에 개인위생수칙 또는 환경관리 등 그런 생활 속에서의 코로나19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침과 제도와 지원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생활방역 논의가 자칫 코로나19 대응을 느슨하게 해도 된다는 신호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정 본부장은 “(부활절 예배와 총선 사전투표 등으로) 이번 주말 사람 간 접촉이 이전 몇 주와 비교했을 때 아마 가장 많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면서 “다음 한 주는 코로나19 예방 기본수칙을 충실이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하산길이 더 어렵고 위험하다”며 국민의 참여와 협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 코로나 사망자 2만명 ‘1위’… 50개 주 모두 재난지역 지정

    美, 코로나 사망자 2만명 ‘1위’… 50개 주 모두 재난지역 지정

    미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서며 이탈리아(1만 9468명)를 제치고 최다 사망국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50개 주 전체를 재난지역으로 선정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이르렀다면서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의지를 또 드러냈다. ●전 세계 사망자 5명 중 1명이 미국인 실시간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를 2만 460명, 확진환자를 52만 9154명으로 집계했다. 월드오미터와 존스홉킨스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자(10만 8178명) 5명 중 1명이 미국인인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전망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와이오밍주의 연방 재난지역 선포 요청을 승인하면서 미국 전체 50개 주가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역주민 보호 활동에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과 현지 공무원의 주민 보호 비상권한 등이 부여된다.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화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사망자 예측치와 관련, “10만명보다 훨씬 적은 숫자로 향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14일쯤 경제활동 재개 문제 등을 다룰 초당적인 ‘국가재개위원회’를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구에는 주지사, 기업인, 의사 등 다양한 인사가 포함된다. ●보건당국자는 경제활동 재개 우려 표명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일부터 경제활동 재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신중론을 제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경제 활동을) 여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바이러스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섣부른 경제 정상화 시도에 선을 그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도 이날 폭스뉴스에 “일부 지역은 5월 초 (경제활동) 재개를 고려할 수 있지만, 대부분 지역은 그 범주에 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격리자 오후 6시 이전 투표소 입장해야… 별도 장소 대기 뒤 ‘한표’

    격리자 오후 6시 이전 투표소 입장해야… 별도 장소 대기 뒤 ‘한표’

    오후 5시 20분~7시 격리 일시적 해제 5만여명 중 투표 의사 있는 사람 한정 마스크 쓰고 자차·걸어서 투표소 이동 투표소 오가는 모든 과정 공무원 동행 박능후 “참정권 보장 동시에 감염 예방”정부가 12일 발표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총선 투표 지침은 헌법이 보장한 투표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절충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지침에 따르면 오는 15일 투표를 희망하는 자가격리자는 마스크를 쓰고 자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투표소로 이동한다.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된다. 투표를 위해 자가격리가 일시적으로 해제되는 시간은 이날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다. 투표소에는 오후 6시까지 도착한 뒤 별도 장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마친 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가 투표하는 투표소 관리 인원들에겐 레벨D 수준의 방호장비를 지급한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중 총선일에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사람으로 한정했다. 중대본은 이들 중 투표할 의사가 있는 자가격리자를 13~14일 확인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모두 5만 6856명이다. 이 가운데 4만 9697명이 해외에서 입국한 우리 국민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방역 당국은 국민의 소중한 기본권인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가격리자의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동시에 일반 유권자와 투표관리원의 감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투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가격리 투표 관련 방역 지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이어 “선거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방역 지침에 따라 유권자와 투표 관리원의 감염을 예방하는 등 투표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로서는 자가격리자가 외출한 뒤 집으로 즉시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때문에 격리 장소를 벗어나 투표소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모든 과정은 전담 공무원이 동행하도록 했다. 자가격리자가 많아 1대1 전담 관리가 힘든 수도권에서는 ‘자가격리앱’을 통해 이동동선을 관리하도록 했다. 이재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투표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 동안만 외출을 허용한다”며 “(동행 전담자가 없으면) 자가격리자가 투표소로 출발할 때, 투표소에 도착할 때, 격리 장소로 복귀했을 때 자가격리앱이나 문자로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바티칸도 서울도 부활절 거리두기… 교황 “공포에 굴복하지 말자”

    바티칸도 서울도 부활절 거리두기… 교황 “공포에 굴복하지 말자”

    프란치스코(앞줄 왼쪽) 교황이 부활절 전야인 1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가장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공포에 굴복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통상 1만명 가까이 모이는 부활절 전야 미사에는 집전을 돕는 복사 몇 명과 평소보다 작은 규모의 합창단 등 20여명만이 참여했으며 미사는 모두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1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인내와 희생, 협조를 아끼지 않는 국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전했다. 바티칸 로이터 연합뉴스
  • 무증상 격리자, 일반 유권자 끝난 뒤 투표

    무증상 격리자, 일반 유권자 끝난 뒤 투표

    신규 확진 32명… 일주일째 감소세 유지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4·15 총선 투표를 위한 방역 지침을 마련했다. 13일 0시부터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후 3일 이내 전수검사 실시를 의무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자가격리자가 담당 공무원의 1대1 관리를 받으며 투표소로 가서 별도 장소에서 대기한 뒤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뒤 오후 6시 이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투표 대상은 이달 1~14일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중 총선일인 15일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사람으로 한정했다. 미국발 입국자 전수검사는 최근 해외 유입 확진환자 중 미국발 입국자가 급증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 강화를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후 3일 내 전수검사를 하고 있지만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자 규모가 많고 확진율이 낮아 자가격리 기간 증상이 있을 때만 검사를 해 왔다. 그러나 최근 2주간 해외 유입 확진환자 459명 중 미국발이 228명으로 49.7%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난 1만 512명으로, 신규 확진환자는 일주일째 30명 안팎으로 줄었다. 신규 32명 중 해외 유입은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을 포함해 2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미주가 18명, 유럽은 4명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바티칸도 서울도 부활절 거리두기… 교황 “공포에 굴복하지 말자”

    바티칸도 서울도 부활절 거리두기… 교황 “공포에 굴복하지 말자”

    프란치스코(앞줄 왼쪽) 교황이 부활절 전야인 1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가장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공포에 굴복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통상 1만명 가까이 모이는 부활절 전야 미사에는 집전을 돕는 복사 몇 명과 평소보다 작은 규모의 합창단 등 20여명만이 참여했으며 미사는 모두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12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인내와 희생, 협조를 아끼지 않는 국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전했다. 바티칸 로이터 연합뉴스
  •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 허용…오후 6시 전에 도착해야

    코로나19 무증상 자가격리자 투표 허용…오후 6시 전에 도착해야

    총선일인 15일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 중 무증상인 사람들은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무증상 자가격리자는 투표 종료 시간인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되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모두 끝난 뒤에 따로 투표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이런 내용의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자가격리자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한 이번 방침은 ▲일반인과 자가격리자 동선 최대한 분리 ▲선거 관리요원의 감염노출 최소화라는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다. 투표를 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가운데 총선일에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사람이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투표소에 갈 때에는 마스크를 쓰고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된다. 투표를 위해 외출이 허용되는 시간은 오후 5시 20분부터 7시까지다. 자가격리자는 오후 6시까지는 투표소에 도착해야 한다. 선거법은 오후 6시 이전 도착자에 한해 투표권을 준다. 도착한 자가격리자는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구별되는 장소에서 대기하고,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모두 끝난 뒤에 한 표를 행사한다.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자가격리자가 이용하는 임시 기표소 담당 투표관리원은 레벨D 수준의 방호장비를 갖추고 업무를 보기로 했다. 격리장소를 벗어나 투표소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전 과정에 전담 공무원이 동행할 수도 있다. 자가격리자가 많아 일대일 전담 관리가 힘든 수도권에서는 ‘자가격리앱’을 활용해 이동 동선을 관리한다. 자가격리자가 외출한 후 집으로 즉시 돌아가지 않을 경우 방역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가격리자가 투표소에 도착했을 때와 격리 장소로 복귀했을 때 자가격리 앱이나 문자로 보고하도록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15일, 자가격리자 중 무증상자만 투표할 수 있다”

    정부 “15일, 자가격리자 중 무증상자만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가운데 오는 15일 총선 당일 의심 증상이 없는 사람만 투표를 할 수 있다. 1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총선으로 인해 방역이 흐트러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선거 기간 동안 선거와 방역 모두 잘 관리되도록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 관련 방역지침은 △일반인과 자가격리자 동선 최대한 분리 △선거 관리 요원의 감염 노출 최소화라는 원칙에 따라 만들어졌다. 대상은 1일부터 14일까지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통지를 받은 사람 중 선거 당일(15일) 무증상자이다. 투표소 이동 시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되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도보 또는 자차로 이동해야 한다. 투표소에 도착한 자가격리자는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게 되며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이후에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자가격리자 투표소에는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자가격리자 전담인력을 배치, 자가격리자의 투표 과정을 관리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주, 이번엔 황교안 “이 정부, 테러할 지 몰라” 발언 십자포화

    민주, 이번엔 황교안 “이 정부, 테러할 지 몰라” 발언 십자포화

    이낙연 “막말 계속하면 몽땅 혼내줄 수 밖에”현근택 “황 대표, 국회의원 자격 없다” 맹비난더불어민주당은 12일 4·15 총선 유세에서 전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을 ‘막말’로 규정짓고 비판에 집중했다. 황 대표는 전날 대학로 유세에서 같은 당 오세훈(서울 광진을) 유세 현장에 중년 남성이 흉기를 들고 접근한 사건을 거론하며 “이 정부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테러를 할지도 모른다. 이미 하는 것을 보지 않았느냐”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이날 정춘숙 후보(경기 용인병) 지원유세에서 통합당을 겨냥해 “막말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던 지도자도 막말을 했다”며 “위부터 아래까지 막말을 계속한다면 국민이 그 집단을 몽땅 혼내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 사람이 막말을 하니 제명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이 막말을 하니까 제명을 한다고 했다가 탈당 권유를 했다. 탈당을 안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언급하며 김대호·차명진 통합당 후보 논란을 거론했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공당의 대표가 앞장서서 가짜뉴스로 총선용 공작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근거 없는 ‘정부 테러’ 주장으로 공포심을 선동하는 황 대표는 대권주자는 커녕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다.현 대변인은 또 “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민주당 김상희 후보(경기 부천시병) 현수막을 두고 ‘지가 먼저 나서서 ○○○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이라며 막말을 반복했다”며 “차 후보를 두 번이나 살려준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비난에 목청을 높이기 전에, 자당의 후보관리부터 잘하라”고 지적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박수현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원 유세에서 “코로나 전쟁에서 (우리나라가) 모범으로 평가를 받는데도 통합당은 지금도 ‘왜 우한 코로나라고 하지 않느냐’, ‘코로나를 갖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느냐’는 속되기 그지없는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통합당은 추경안 심의를 할 때도 청개구리 같은 소리를 할 것으로 본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걸로 몇 퍼센트니 조정하다 시간이 너무 걸려 허송세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도 통합당 비판에 한목소리를 냈다. 김홍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코로나19 비상시기에 정부를 테러단체로 비하한 황 대표의 망언이야말로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라고 비난했다. 그는 “‘혀 아래 도끼 들었다’는 속담이 있다. 말 한마디가 재앙을 초래하는 법”이라며 “통합당이 황 대표의 가벼운 세 치 혀로 망하는 것까지 말릴 생각은 없다”고 비꼬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도착” 스미싱 조심하세요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 도착” 스미싱 조심하세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수법을 말한다. 12일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응 현황‘ 서면브리핑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상품권을 지급한다는 문자와 함께 인터넷 주소(URL)가 배포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는 “현재 준비 중인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온라인 신청을 받지 않으며, 신청을 위한 별도의 웹페이지도 없다”면서 “도에서는 직접 대상자를 선별해 우편으로 신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경남도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없지만,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에는 접근하지 않아야 하며, 정식 앱스토어가 아닌 인터넷 주소를 통한 앱 다운로드와 설치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해찬 “1당 넘어 ‘과반 정당’ 만들어야 개혁과제 추진”

    이해찬 “1당 넘어 ‘과반 정당’ 만들어야 개혁과제 추진”

    “긴장 늦추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통합당에 “청개구리 같은 사람들” 비판도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우리가 제1당을 넘어서서 150석이 넘는 과반수 정당을 만들어야 개혁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4·15 총선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 지원 유세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겸손한 자세로 투표에 많이 참여하게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가 불과 3일 남았는데 이 3일 동안에 승부가 많이 갈린다”며 “전국적으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예전과 비교해 경합 지역이 훨씬 늘었다. 이번 선거가 그만큼 치열하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 투표율이 27% 정도 됐기 때문에 우리 쪽이나 저쪽 다 많이 참여한 것 같다”며 “결국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유권자들이 투표해야 좋은 성과를 낸다. 15일 본투표 때 어느 쪽이 더 많이 참여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전 국민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언급한 뒤 “우리가 이런 정책을 정했는데 미래통합당을 믿을 수가 없다”며 “저 사람들은 우리가 70%를 주자고 하니 ‘왜 재벌은 안 주냐’ 하고, 다 주자고 하니 ‘재벌은 왜 주냐’고 하는 사람들이라 아무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 전쟁에서 모범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도 통합당은 지금도 ‘왜 우한 코로나라고 하지 않느냐’, ‘코로나를 갖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느냐’는 속되기 그지없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생겼는데 말하는 것을 보면 속이 좁은지 답답하기 이를 데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차 추경과 관련해 “통합당은 추경안 심의를 할 때도 청개구리 같은 소리를 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총선이 끝나면 바로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는데 그걸로 몇 퍼센트니 조정하다 시간이 너무 걸려 아주 중요할 때는 쓰지를 못하고 허송세월할 가능성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다시 만난 황교안·유승민 포옹 “총선 직전 대통합 완성된 느낌”

    다시 만난 황교안·유승민 포옹 “총선 직전 대통합 완성된 느낌”

    황교안-유승민 통합 이후 공식 첫만남 황 “대통합 완성 느낌, 힘 합하겠다”유 “황 선전 기원, 끝까지 후보 돕겠다”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4·15총선을 사흘 앞둔 12일 보수통합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일부 후보자들의 막말 논란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수도권 선거에 힘을 싣고자 두 사람이 동시 출격한 것이다. 이날 통합당은 “흩어졌던 보수가 똘똘 뭉쳐 하나가 됐다”고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통합당이 서울 청계광장 앞에서 연 대국민 호소 집중유세에 함께 참석해 두손을 맞잡았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대국민유세 행사에서 나란히 유세차량에 올랐다. 행사가 끝나고는 짧게 서서 포옹을 나누며 귓속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직전에 대통합이 완성돼 가는 느낌”이라며 “이번 총선이 문재인정권의 무도함과 오만함을 심판하는, 국민의 뜻을 세우는 선거가 되도록 힘을 합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유 의원도 황 대표의 종로구 지역구 선거 승리를 기원하며 뜻을 모았다. 유 의원은 “황 대표가 종로에서 정말 선전하기 바란다”며 “특히 종로 여론조사는 왜곡이 많은데 황 대표께 ‘선거 결과 분명 다를거다 끝까지 힘내시고 최선다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자만하거나 방심해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우리 보수정당이 선거에서 패배하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을 갖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올해 초 중도 보수통합 논의가 한창이던 시기 자유한국당와 새로운보수당의 당대당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수차례 만남을 가졌으나 당시 협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에 유 의원이 지난 2월 총선불출마를 선언하며 통합의 물꼬를 텄다. 40여일간 잠행했던 유 의원이 공식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도 황 대표는 서울 종로 선거에, 유 의원은 통합당 후보 후방지원에 각자 매진해 왔다. 앞서 두 사람은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지원 등 코로나19 관련 경제 지원 대책을 두고는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황 대표는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안을 내놨지만, 유 의원은 악성 표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경북도, 소상공인 점포당 50만~100만원 경영안정 비용 지원

    경북도, 소상공인 점포당 50만~100만원 경영안정 비용 지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 비용 1151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산, 청도, 봉화 등 3개 코로나19 피해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점포 2만 994곳당 최대 100만원을 준다. 나머지 20개 시·군지역 점포 16만 2882곳당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2017년 통계청 자료에서 파악한 도내 18만 3000여 업체다. 이는 도내 시·군에 주소를 두고 사업장을 운영하는 10인 미만의 제조업(광업), 건설업, 운수업, 그 밖의 5인 미만 소상공인이다. 다만, 미등록 사업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도 재난관리기금과 중앙정부 재난대책비, 시·군비로 충당한다. 시·군별 재정 여건 등에 따라 지원금액에 차이가 날 수 있다. 도는 시·군과 함께 소상공인 확인 및 지원제외 대상을 신속히 확인해 지급할 방침이다. 시·군에서 세부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하는 대로 신청 시기와 절차 등을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도는 또 소상공인카드 수수료 지원사업(240억원) 시행을 위한 세부계획도 마련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자금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시,코로나19 대응 비상재정전략회의 개최

    부산시,코로나19 대응 비상재정전략회의 개최

    부산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비상재정대책를 운영한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재정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1차 비상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비상재정대책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경제대책본부에 이어 비상재정대책본부를 출범하기로 한데 따른것이다. 부산시는 중앙정부의 재난기금 지원과는별도로 지역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은 지방정부가 추진 하는 쌍끌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앞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18만6천 명에 대한 긴급민생지원을 결정했었다.또 추가로 특수고용노동자, 문화계 등 민생사각지대에 대한 지원대책도 함께 진행한다. 이에 따라 시는 각종 코로나19 피해지원과 중앙정부 부담분 등 막대한 재정수요가 발생하고, 도시철도· 시내버스의 운영 악화 등 재정 부담이 급격히 커짐에 따라 대책 마련을 위해 재정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상재정전략회의’를 구성했다. 이날 첫 비상재정전략회의에서는 코로나 19 대응 재정운용전략과 다양한 지출효율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적극적 확장 재정 운용을 강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중장기적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역대 최저이율을 감안해 지방채 등 채무운용을 적극적으로 해야하고, 도시철도·버스 준공영제의 체질개선,민간투자사업 등을 발굴 추진 등 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비상재정전략회의에서 언급된 예산 재구조화 사업은 면밀하게 검토 추진하고, 시급한 대책과 중장기적 대응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4월 말엔 등교 가능할까…“확진자 50명 이하 지속 시 가능”

    4월 말엔 등교 가능할까…“확진자 50명 이하 지속 시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닷새 연속 50명 안팎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월 말부터는 학생들이 등교해 수업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대전시 대전괴정고등학교를 방문해 “확진자 50명 이하가 일주일 이상 지속하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을 발표하면서 “전 학년 온라인 개학 후에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4월 말부터는 원격수업·등교수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10일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기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상·경제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전날 1차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6일과 7일 각각 47명, 8일 53명, 9일 39명에 이어 닷새 연속 50명 안팎을 기록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월 등교수업 가능성에 관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확진자 숫자도 중요하지만, 대체로 하루 50명 이하면서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의료기관이 대처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사회적인 활동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이어서 “4월 19일까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라면서 “4월 말에 등교가 가능할지 아닐지는 교육부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전문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중3·고3을 필두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해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고, 20일에는 초 1∼3학년이 온라인 개학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 총리 “‘지침위반’ 자가격리자에 전자 손목밴드 착용”

    정 총리 “‘지침위반’ 자가격리자에 전자 손목밴드 착용”

    “동작감지 기능 고도화·불시점검 대폭 확대”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무단이탈, 전화 불응 등 지침을 위반한 자가격리자에 한해 전자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일부 자가격리자들의 일탈 행위가 국민 여러분에게 불안감을 주면서 자가격리자 관리강화를 위해 전자 손목밴드를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전자 손목밴드 도입과 함께 “동작감지 등 안전보호 앱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불시점검을 대폭 확대하는 등 현재의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도 보다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목밴드 도입은 앞서 몰래 휴대전화를 놓고 외출한 베트남 유학생들을 비롯해 자가격리 지침 위반 사례가 급증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가던 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이 재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정 총리는 자가격리 위반자들에 대한 손목밴드에 대해 인권침해 우려를 안다면서 도입과 관련한 고민이 깊었다고 털어놨다. 정 총리는 “방역 전문가와 지역사회, 정치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귀 기울여 들었다”면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과실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고민이 깊었다”면서 전자 손목밴드의 제한적 도입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정 총리, 대구 신규 확진자 0명에 “정말 놀라운 반전” 정 총리는 전날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신규 확진자 발생이 27명으로 50여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지만 반가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정말 놀라운 반전”이라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기적에 가까운 전환을 만들어낸 현장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대구시 공무원들, 무엇보다 높은 시민의식으로 의연하게 대처해 준 대구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 직후 대구로 이동, 생활방역을 준비하고 있는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 총리는 지난 9일 순차적으로 시작한 각급 학교의 온라인 개학에 대해 “현장에서 잘 대응해준 덕분에 부족한 가운데서도 큰 혼란 없이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다만 접속 불안정 등 원격수업에 따른 불만을 언급하면서 “다음 주 목요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들도 온라인 개학을 하면 지금보다 4배 이상의 부하가 예상된다”면서 “주말을 이용해 서버 처리능력을 확보하고, 지난 이틀간 제기된 문제들을 최대한 시정해달라”고 주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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