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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중현 도의원, 코로나19 대응 위한 노고로 공로패 받아

    국중현 도의원, 코로나19 대응 위한 노고로 공로패 받아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현 의원(더민주, 안양6)이 2일 경기도의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정책백서 성과보고 및 공로패 전달식’에서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위원으로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국중현 의원은 매달 진행되는 대책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였다. 특히, 경제부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선제적 대응을 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에 열감지기 확보, 방역 용품 등을 지원하여 도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또한 자원봉사단 배치와 마스크, 소독제 등 코로나 대응 물품 무료 지급 방안 검토하였으며, 재난 기본소득 신청·사용방법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SNS을 이용해 적극 홍보하도록 하였다. 국 의원은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어 송구할 따름이다”라며 “지치지 않고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감염병 대응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재난관리기금 사용 자율성 확대된 만큼 필요한 곳에 사용돼야”

    홍성룡 서울시의원 “재난관리기금 사용 자율성 확대된 만큼 필요한 곳에 사용돼야”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제29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재난관리기금의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안은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조례안은 재난관리기금 구호계정과 재난계정 재원에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제6조제3항에 따른 지방채를 추가하는 한편, 지난 1월 7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시행 2020년 4월 8일)이 개정되어 기금 사용용도 조항이 열거주의 방식에서 포괄주의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근거로 기금 사용용도를 정비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 의원은 “코로나19로 대응에 따른 이례적인 재난관리기금 지출로 기금잔액이 법정 의무예치금에 현저히 못 미치는 상황까지 도달하였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수해 등 예상되는 재난 발생을 감안할 때 재난관리기금 추가 조성이 불가피하여 본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효과적인 재난예방과 복구를 위해 민간영역에도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금 사용의 자율성도 확대했다”면서, “기금 사용의 자율성이 확대된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앞으로도 1000만 서울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재난예방과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같은 날 조례개정과 연계하여 시장이 제출한 4500억 원 규모의 재난관리기금 조성을 위한 ‘서울특별시 재난관리기금 조성 지방채 발행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내 확진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무상 제공

    국내 확진자 두 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무상 제공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 국내 코로나19 환자 두 명에게 처음으로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투약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브리핑에서 “환자 2명에 대한 사용 신청이 있었다. 심의를 거쳐서 오늘 오후 3시쯤 렘데시비르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들여와 국내 중증·위중 환자 33명에게 우선 투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국내 도입분은 일단 무상으로 제공된다. 투약 대상은 폐렴을 앓으면서 산소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이 발생한 뒤 10일이 지나지 않은 환자로 제한된다. 투약은 5일간 10㎖ 주사약 6병이 원칙이지만, 필요한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은 지난 5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식약처, 코로나19 치료 필수의약품에‘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등 추가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나 응급의료에 필요한 의약품 총 38개를 추가 지정해 국가필수의약품을 기존 403개에서 411개로 확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추가한 의약품은 코로나19 치료 관련 의약품 3개(렘데시비르 주사제, 칼레트라 액제, 인터페론 베타1-b 주사제), 재난 대응 및 응급의료 관련 의약품 31개(심폐소생 시 사용되는 에피네프린 등),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 추천 의약품 4개(소아 항결핵제 등)다. 코로나19 치료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된 치료제는 기존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정제를 포함해 모두 4개 품목으로 늘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여 주목받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츠와나 ‘코끼리 떼죽음’ 미스테리, 코로나19 가능성?

    코끼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성지인 남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최근 2달 새 코끼리 350마리 이상이 집단 떼죽음을 당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유례없는 대규모 죽음에 대한 원인을 현지 전문가들이 아직 풀지 못한 채 코로나19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지 환경보호 활동가들이 지난 5월 초 코끼리 사체 169구를 처음 발견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사체는 350구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중 70%는 물웅덩이 주변에 모여들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코끼리들은 암수와 연령대와 상관없이 광범위하며, 살아있는 몇몇 개체들도 수척한 상태로 향후 몇 주 안에 더 많은 코끼리들이 숨질 것으로 우려된다. 보츠와나에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3분의1이 살고 있다. 영국 자선단체인 ‘국립공원구조’ 니얼 맥캔 박사팀은 “가뭄과 관계없이 코끼리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죽은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끼리들 사체에서 상아가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밀렵꾼에 의한 죽음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맥캔 박사는 “만약 밀렵꾼들이 흔히 사용하는, 청산가리로 불리는 시안화물이 떼죽음의 원인이었다면 다른 동물들도 죽었을텐데 폐사는 코끼리에 한정됐다”고 했다. 지난해 코끼리 집단 폐사의 원인이 됐던 탄저병도 원인에서는 잠정 제외됐다. 주요 가능성으로 거론됐던 독극물에 의한 중독이나 병원균은 아니라고 본 셈이다. 보츠와나 정부는 향후 2주 정도 남은 부검 샘플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코끼리들의 죽음 원인을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많은 코끼리는 얼굴을 땅에 떨어뜨린 채 숨졌고, 일부는 원을 그리며 걷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이는 코끼리들의 신경계가 공격받았을 가능성도 시사한다. 맥캔 방사는 “원인이 물이나 토양에 있다면 인수 교차 질병일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 가능성도 들었다. 그는 “현재로서는 종 보존 재난이지만, 공공보건 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카방고 델타 지역에는 약 1만 5000마리의 코끼리가 있는데, 이는 보츠와나 코끼리의 10%를 차진한다. 보츠와나에서 생태관광은 GDP의 10~12%를 차지해,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중요한 산업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 빌미 집회·농성 탄압은 인권 위기”

    권수정 서울시의원 “코로나19 빌미 집회·농성 탄압은 인권 위기”

    서울특별시의회 권수정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 30일 제295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도 서울시는 시민과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위해 집회결사 자유의 기본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8일·6월 15일·6월 23일, 세 번에 걸쳐 아시아나 하청업체 아시아나케이오 해고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 코로나19로 급작스러운 해고통보를 받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적법한 집회신고절차를 통해 한 평 남짓한 농성 천막을 차렸다. 그러나 서울시와 종로구청은 명확한 근거 없이 지난 5월 18일 수 십여 명의 철거반과 수 백 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 이후 서울시와 종로구청은 지난 5월 26일,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종로구 금호문화재단 앞을 포함하여 집회금지구역을 확대한 후, 6월 15일과 6월 23일 두 차례 더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 지난 5월 6일 정부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심각’ 단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생활 속 거리두기’로 하향하여 집합·모임·행사가 가능하게 되었음에도, 서울시는 집회금지 결정을 고수하였다. 권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헌법상 기본권인 비례 원칙, 과잉금지 원칙, 최소 침해 원칙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엄격히 준수되어야 한다”라며, “그러나 코로나19 예방을 빙자해 계속하여 야외집회를 규탄하는 행위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짓밟고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서울시의 과잉 시위 제한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회·경제적 약자가 안전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마지막 통로마저 막아버렸다”라며, “벼랑 끝에 선 노동자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정부와 지자체가 공권력을 앞세워 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재난상황을 맞이하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연결과 연대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라며, “집회자유의 보장은 누군가에게는 생존권과 직결되어 있다. 재난상황에서도 국민이 최대한 안전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에 정부와 지자체가 힘써야 한다”라고 서울시에 거듭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닥터카’, 올해도 S-OIL 도움으로 달린다

    울산 ‘닥터카’, 올해도 S-OIL 도움으로 달린다

    울산지역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닥터카’가 올해도 달린다. 닥터카는 재난·교통사고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때 전문 응급의료진이 탑승해 적절한 응급처치와 이송조치가 가능하다. 울산시, 에쓰오일, 울산대병원은 2일 울산시청 ‘울산권역 외상센터 닥터카’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에쓰오일이 출연한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 닥터카 운영비는 총 2억원이다. 울산시가 2000만원, 울산대병원이 8000만원, 에쓰오일이 1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닥터카는 지난해 초 예산 문제로 잠시 운행을 중단했지만, 에쓰오일이 운영비 1억원을 후원하면서 정상 운영됐다. 이후 닥터카는 1년간 총 16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이송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닥터카는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울산대병원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외상센터 가운데 울산과 인천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닥터카는 닥터 헬기와 달리 출동 및 이착륙이 어려운 도심형에 적합하다. 닥터카를 운영하는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전국 최상위권의 외상 환자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제로페이 결제액 5000억원 돌파…재난지원금·동행세일 효과 톡톡

    제로페이 결제액 5000억원 돌파…재난지원금·동행세일 효과 톡톡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이달 1일 기준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서비스 시작 1년 반에 이룬 성과다.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비대면 소비와 소비 진작 차원에서 실시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는 1년 6개월 만인 이달 1일 5017억 5000억원 누적 결제액을 기록했다. 제로페이는 모바일상품권으로 온누리상품권과 43종의 지역사랑상품권이 발행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도 제로페이로 지급되고 있다. 제로페이 서비스 초기엔 다른 결제 수단과 비교해 활성화가 더뎠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누적 결제액은 768억원, 가입 가맹점수는 32만 4000개에 그쳤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올 초를 기점으로 가맹점수와 결제액은 확연히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제로페이 가맹점은 56만 9000개로, 지난해 말 대비 75.6%나 증가했다. 결제액도 올해 4월부턴 매월 1000억원 이상이 결제되는 등 활성화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5일 만에 240억원이 결제됐다.특히 가입 가맹점 가운데 95.1%인 54만개가 소상공인 점포인 만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대해선 0%대 수수료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 매출액이 8억원 이하인 52만개 가맹점(91.9%)은 결제 수수료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8억원 이하는 0%, 8억원 초과 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의 수수료가 붙는다. 소상공인이 아닌 일반가맹점은 1.2% 수수료가 붙는다. 업종별로 따져봐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격이 큰 음식점이 14만개(24.6%)로 가장 많고, 이어 생활·교육(18.6%), 편의점·마트(13.0%), 의류·잡화(8.1%) 순으로 나타났다. 결제금액별로 따지면 음식점이 22.7%로 가장 많고, 편의점·마트가 21.0%로 근접하게 따라왔다.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편의점에서 사용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도 제로페이 활용성이 높다. 제로페이를 통해 5000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돌려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총 29개 제로페이 결제 앱으로 이벤트에 참여해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단,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 시 페이백은 받을 수 없다. 나아가 중기부는 결제액 5000억원 달성 기념으로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제로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2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세일 기간 중에 5000억원을 돌파해 더욱 의미가 있고, 동행세일 이벤트 기간 중에 제로페이를 많이 사용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제로페이가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결제수단으로 정착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장덕천 부천시장, 코로나위기 유연한 대응…후반기 10대 역점사업 제시

    장덕천 부천시장, 코로나위기 유연한 대응…후반기 10대 역점사업 제시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1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로 다가올 미래를 똑똑하게 대비하며 일궈낸 스마트시티 분야 성과를 꼽았다. 이날 장 시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는 다가올 미래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며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후반기 10대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장 시장은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돼 위상을 확고히 했다. 교통 분야에서 성과도 주목된다. 부천시는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스마트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는 버려지는 에너지 업사이클링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견인하는 선도적 환경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2년 연속 민선7기 공약 평가 최고 등급(SA)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은 장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10대 역점과제를 통해 시민이 누리는 새로운 부천을 채워가는 내실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부천의 신성장 핵심 동력,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 시는 5대 핵심 개발사업을 미래 부천 신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추진할 방침이다. 대장 신도시는 지난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되며 날개를 폈다. 시는 대장 신도시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68만㎡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도 상동 일원에 38만 2743㎡ 부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를 비롯해 미디어 전망대,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을 조성하며 뉴콘텐츠생산 거점화를 위한 선봉에 나선다. 종합운동장 일대 융·복합개발사업은 연구·개발(R&D)시설뿐만 아니라 9만 9000㎡의 공원 녹지축을 조성하며 미래형 친환경 도시건설에 앞장선다.오정 군부대 복합개발사업은 오정동 일원 56만 1968㎡의 부지에 공공·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새로운 동력 자원으로 삼아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부천역곡지구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택단지 조성과 더불어 19만㎡의 공원녹지축을 형성해 동부권역의 녹색 주택단지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문화의 산업화로 날개를 단 부천 시는 미래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의 산업화에 주력하며 문화콘텐츠 메카로의 부상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웹툰융합센터와 문화예술회관, 작동 군부대 교육·과학·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문화도시 부천의 도시브랜드를 굳건히 할 문화 인프라를 탄탄히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요소인 창의인재의 육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기업의 인재육성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콘텐츠산업의 원천인 스토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한다. 시도 글로벌 플랫폼과 미디어 스트리밍 발전에 발맞춰 과감히 혁신하기로 했다. 부천시가 자랑하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국제적 권위의 시상제도를 운영해 창조적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공간과 기능을 재편성해 웹툰과 디지털만화 중심으로 창조적으로 개편한다. ●변화를 선도하는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시는 정보통신기술(ICT)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주차·교통·복지 관련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교통·안전·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부터 1년간 1055억원의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보다 스마트한 주차·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안전도시 구현에도 힘쓴다. 방범관리 분야에서는 도시관제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하여 도시안전망을 구축할 뿐 아니라 지능형 CCTV 7700대를 활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서사회적 유대감 속 협업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시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와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10개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지역자활센터 주민이 힘을 합쳐 대상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과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거점 인프라를 연계한다. 연계 대상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발전된 스마트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농업인 케어팜까지도 포함한다. 다양한 매체와의 연계를 통해 어르신이 노후에도 사회적 안전망 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부천, 교통안전은 ‘덤’ 시는 격자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가 대장신도시에 연결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소사~대곡(서해안) 복선 철도 개통, 제2경인선 옥길 경유 유치, GTX-B 노선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망도 확충한다. 이 외에도 경기 남부 2·3기 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최적 노선을 도출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구축에도 힘쓴다. 어린이부터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하며, 사례 위주의 현장교육을 통해 대중교통 안전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부천형 도시재생사업과 주차장 조성으로 살아나는 원도심 원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과 도로·공원·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며 부천형 도시재생사업도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춘의동 일대는 연구·개발(R&D) 종합센터와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에 한 발짝 다가간다. 원미동과 심곡동 일대도 공유경제 조직, 마을관리협동조합 등을 설립하며 주민공동체 회복에 앞장선다. 펄벅의 숨결을 품은 심곡본동 일대도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해 문화 활성화,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까지 원도심과 전통시장,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48개소 714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주택정비사업과 함께 조성될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과 학교·종교시설 등을 개방 공유해 조성하는 주차장 등 2025년까지 199개소 7732면의 새로운 주차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 2월 1일 부천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가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를 믿고 연대해주신 시민들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부천시는 선제적인 행정처분과 현장점검으로 종교 단체 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요양병원 코호트격리, 대형물류센터 전수검사 등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도 적극 투입해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시민과 외국인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100% 지원해 경제 방역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앞으로 2년은 위기 속에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시민들과 더불어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더운 날씨에 어려우시더라도 마스크 쓰기는 나를 보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연대 의식에 함께해주고, 개인 방역에도 계속해서 철저를 기해 새롭고 안전한 부천으로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식약처 “렘데시비르 등 코로나19 치료제 필수의약품 추가”

    식약처 “렘데시비르 등 코로나19 치료제 필수의약품 추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치료나 응급의료에 필요한 의약품 총 38개를 추가 지정해 국가필수의약품을 기존 403개에서 411개로 확대했다. 2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한 의약품은 ▲ 코로나19 치료 관련 의약품 3개(렘데시비르 주사제, 칼레트라 액제, 인터페론 베타1-b 주사제) ▲ 재난 대응 및 응급의료 관련 의약품 31개(심폐소생 시 사용되는 에피네프린 등) ▲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 추천 의약품 4개(소아 항결핵제 등)다. 코로나19 치료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된 치료제는 기존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정제를 포함해 모두 4개 품목으로 늘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코로나19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여 주목받았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 의료상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어려운 의약품이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약처장이 관계기관과 협의해 지정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화마당] 커먼스의 숲/이양헌 미술평론가

    [문화마당] 커먼스의 숲/이양헌 미술평론가

    최근 미술계에 온라인 플랫폼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동시대 페미니즘을 주제로 웹진을 발행하는 ‘세미나’, 젊은 작가들과 협업해 온라인 전시나 스크리닝 등을 기획하는 ‘시카다 채널’과 ‘DDDD’, 해외에서 생산되는 예술 관련 텍스트를 번역하는 ‘호랑이의 도약’, 시청각 형식의 매거진을 제안하는 ‘LENZ 매거진’ 등이 그것이다. 미술계 밖에서는 젊은 영화평론가들이 이끄는 ‘마테리알’과 ‘콜리그’, 문학의 새로운 지면을 만들어 가는 ‘일간 이슬아’와 ‘던전’, 온오프 라인을 병행하며 연극 비평을 생산하는 ‘시선’ 등이 눈에 띈다. 2019년 전후로 가시화된 이 현상은 코로나19라는 전 지구적 재난과 조응하며 예술계에서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획된 땅을 일컫는 플랫폼은 일반적으로 복수 집단이 교류하는 디지털 인프라 구조 전체를 의미한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은 개방과 공유를 근본 속성으로 하면서 동시성과 다중 접속,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 배포와 같은 특성을 지닌다. 이런 토대 위에서 세워진 플랫폼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전제에서 출발했다. 마치 봉건제와 같이 견고한 성채를 쌓아 올린 제도나 기관이 오프라인 영토 대부분을 차지한 상황에서 이들은 소작농이 되거나 성벽을 높이는 데 협력할 수밖에 없다는 진실이 그것이다. 그러므로 발 빠른 예술가들은 가상의 생태계로 이주해 자신들을 위한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중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그 자체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미술계의 경우 웹2.0과 인터넷 문화가 급속하게 확산된 2000년대 이후 ‘포도포도넷’이나 ‘제너럴매거진’ 등이 초기 플랫폼 형태를 보여 주었다. 이후 ‘크리틱-칼’, ‘집단오찬’, ‘옐로우팬클럽’ 등이 블로그 형식을 차용해 젊은 세대의 비평을 활성화시켰다. 최근 등장한 플랫폼들은 간헐적으로 텍스트를 생산했던 이전의 방식을 넘어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된다는 특징을 보인다. 전문적으로 사이트를 재정비하고 특정한 주제를 정해 시기별로 이슈를 생산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문제는 온라인과 플랫폼 사이에서 어떤 결절점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먼저 오프라인을 떠나 이들이 도착한 장소는 비물질 재화가 자유롭게 순환하고 복제 가능한 일종의 공유지다. 비경합적이고 차감성도 거의 없는 이 커먼스(공동체 안에서 공유하는 자원)의 땅에서 소유나 배제성의 원리는 원론적으로 무의미하다. 그러나 플랫폼은 그 구조적 특징상 독점을 추구하려는 자연적 경향을 띠며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착취와 경쟁, 배제를 작동시킨다. 이는 온라인의 광범위한 접근성이 사실상 대체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고, 디지털화된 콘텐츠를 인위적으로 제한해야 하며, 온라인에서 생산되는 상호작용을 어떤 식으로든 무상으로 흡수한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자기자본이나 공적 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플랫폼의 경우 결과적으로 오프라인과 경쟁해야 하는 당착에 빠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온라인 플랫폼이 여전히 가능성의 장소라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2세기 중세 장원에서 숲은 무엇보다 중요한 공동 자원이었다. 목재와 열매, 쉼터를 제공하는 이 비옥한 공유지는 원래 영주의 소유였지만 공동체의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숲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경쟁하는 대신 이곳을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공정한 분배를 실현했다. 이는 공동체가 합의한 특정한 관습과 규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온라인 플랫폼에도 이러한 방식이 가능할까. 플랫폼의 또 다른 의미가 약속이라는 사실을 떠올린다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 화재 피난경로·침수 예측·… AI·빅데이터로 ‘똑똑한’ 재난대응

    화재 피난경로·침수 예측·… AI·빅데이터로 ‘똑똑한’ 재난대응

    도시 침수를 예측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있는 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위험 정보를 전송한다. 증강현실 기반 의료협진 시스템과 해양사고 조난자 위치를 전송해 주는 스마트 부력밴드, 보행약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안전한 이동경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까지 재난을 예측하고 재난이 일단 발생하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이 한창이다.1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이른바 ‘스마트 재난안전관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국민맞춤형(S), 재난안전 산업육성(M), 재난안전기술 첨단화(A), 현장적용 기술개발(R), 협업사업 활성화(T) 등 5가지 핵심 전략에서 딴 스마트(SMART) 재난안전관리는 2018년 정부가 발표한 제3차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2018~22년)의 핵심이기도 하다.●증강현실 기반으로 한 의료협진 시스템도 재난안전 관련 기술개발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예측하기 힘든 복합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과제라고 할 수 있다. 재난위험을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국민 안전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안전처가 행안부 재난안전본부로 재편됨과 함께 재난안전 연구개발은 국민수요 맞춤형과 생활안전 예방서비스 강화, 재난안전 산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민들의 삶의 질 제고, 첨단기술을 통한 기술혁신, 중앙과 지방 협업을 통한 현안 해결을 세 가지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재난안전본부에서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연구개발 중에서는 국민생활에 직접 응용이 가능한 것들이 여럿 있다. 특히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보행약자의 생활 속 안전을 강화하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전동휠체어 등 보행보조기구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안전한 이동경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와 화재가 났을 때 건물 구조나 화염·연기 등을 인식해 피난 경로를 자율주행 방식으로 알려주는 도움장치는 이르면 2022년부터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양한 안전 신고를 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에 챗봇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기술개발이 이뤄지면 안전신문고에 음성이나 문자, 이미지로 신고를 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대화형 질의응답은 물론 상황에 맞는 행동요령 전파 등을 자동으로 할 수 있게 된다. 화재나 집중호우 등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에 주정차돼 있는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차량 소유주에게 위험 정보를 전송해 주는 차량 대피 알림 시스템도 눈에 띈다. 2017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변에 있는 주차 차량으로 화재가 번져 소방당국이 애를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효용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망망대해에서 조난자를 찾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해 해양사고 발생 시 조난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주는 스마트 부력밴드, 도서지역 응급사고 발생 시 증강현실을 바탕으로 의료진 간 협진을 가능하게 해 주는 시스템 구축도 진행 중이다. 화학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해가스 센서와 생체센서를 탑재한 화학보호복은 물론 화학보호복 착용자와 관제시스템 간 연동체계 구축도 이르면 2023년이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적인 위험분석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과제도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한 인공지능 활용 도시침수 예측모델 도입을 비롯해 재난의 특성과 전개 양상, 지역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위기경보 자동 발령 기술개발은 2022년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도심지 건설현장 주변 위험관리 시스템과 급경사지 모니터링 시스템, 도시도로 위험요소 모니터링 시스템 등 도시생활 안전을 지켜 주는 시스템, 지역별 사회재난 발생 이력과 지역 특성을 분석해 지자체별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월별 분기별로 잠재취약성을 예측해 주는 플랫폼 개발도 한창이다.●실생활 응용 가능한 안전기술개발 한창 재난안전 연구개발에서 또 하나 최근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정부부처 간, 중앙·지방 간 협업 네트워크 강화다. 기존 중앙부처 중심으로 구성됐던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에서 탈피해 지난해 4월부터 17개 정부부처와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중앙·지방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로 확대·신설됐다. 지난해 9월에는 재난유형별 재난대응 지원 시스템 개발 등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성과요약집을 발간해 배포하기도 했다.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이 꾸준히 발전해 온 상황 속에서도 개선해야 할 대목도 적지 않다. 특히 재난안전 연구개발을 대응단계에 따라 예방, 대비, 대응, 복구로 살펴보면 예방과 대비에 비해 대응과 복구 단계에서 투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제는 해마다 반복되는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난 대응은 기본 중의 기본이 된 지 오래다. 초점은 사회복합재난 대응과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취약층 안전사고 예방 등 국민체감형 재난안전으로 쏠리고 있다.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왔던 것처럼 과거 산업화 당시 단기간에 공급한 사회간접자본이 노후화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복합재난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시급하다. 행안부에 따르면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물은 2010년 1674개에서 2015년 2837개로 늘어났고 2030년이면 2만 6209개까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필요하지만 국가 전체 연구개발 투자는 계속 늘어나는 속에서도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친다.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것 자체도 재난안전법에 관련 조항이 생긴 2003년 이후부터다.국가 연구개발 분야 예산은 2016년 19조 942억원에서 2019년 20조 5328억원으로 20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24조 2195억원에 이르지만 그 가운데 재난안전 관련은 2016년 7408억원, 2017년 7839억원, 2018년 8690억원, 2019년 1조 517억원을 거쳐 올해는 1조 2810억원 수준에 그친다. 최복수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재난 예측, 지능형 통합상황관리, 재난에서 신속히 회복할 수 있는 재난 회복력 강화,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고 있다”면서 “재난안전 관련 연구개발이 개발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연구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실장은 이어 “앞으로도 사회복합재난과 재난복구 단계 등 그동안 연구개발 투자가 미흡했던 분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등교시간 차량통행제한, 여성 안심보안관… 생활 속 안전을 지키다

    등교시간 차량통행제한, 여성 안심보안관… 생활 속 안전을 지키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것이 안전에 대한 김선갑 광진구청장의 철학이다. 김 구청장은 “안전한 광진은 행정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저와 직원들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난 효과적 대응 위해 ‘도시안전과’ ‘안전기획팀’ 신설 김 구청장은 취임 후 2018년 10월 5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안전사고와 대형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시안전과’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각각 여러 과에 흩어져 있던 안전 관련 팀(재난안전관리팀, 민방위팀, 통합관제팀)을 도시안전과로 통합하고 구민 안전의식 강화와 안전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안전기획팀’을 추가 신설했다. 구는 구민 생활 속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세대에 맞는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낙상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 노인을 위해 가정 내 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 미끄럼방지 매트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보행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시야 확보가 가능한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 안전지팡이’ 시범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무더위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중점관리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선풍기를 지원하고 여름이불을 전달하기도 했다. ●초등 1학년에게 보행 안전용품 ‘옐로카드’ 전달 이와 함께 최근 어린이 보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주·야간 빛 반사 보행안전용품 ‘옐로카드’를 전달했다. 특히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자양초교 주변에 등교시간에 맞춰 ‘시간제 일방통행’을 시행하고 있다. 신자초, 양진초, 성자초 등 지역 내 초등학교 6곳의 통학로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등교시간대에 차량 통행을 금지하는 ‘시간제 차량통행제한’도 함께 실시한다. 이 밖에 영유아의 카시트 장착이 의무화되면서 6세 미만 영유아 가정 안전카시트 대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4시 편의점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 구는 혼자 사는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급증하는 불법 몰카 촬영 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 안심보안관’ 제도를 운영하고 심야 시간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하고 있다. 혼자 사는 여성이나 직장 생활로 인해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여성안심 택배함’과 여성이 위기 상황 시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 편의점을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취임 2년이 지난 지금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앞에서 구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둬야 할 시기”라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한 광진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구미 2021년, 울산 2022년… 전국체전 1년씩 연기할 듯

    오는 10월 구미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01회 전국체전이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체전 개최 예정 5개 시도가 체전을 1년씩 차례로 연기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체육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방역 당국에서 협의해 순연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데다 가을 대유행에 대한 경고도 여전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1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 회의에서 1년씩 미뤄 달라고 건의했다. 도는 이어 문체부, 대한체육회 등과 실무회의에서 올해 체전을 개최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5일 차기 개최 도시인 울산을 찾아 송철호 울산시장에 협조를 부탁했고, 송 시장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전 다음 예정지는 내년 울산, 2022년 전남, 2023년 경남, 2024년 부산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 일정은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1년씩 순연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총예산 1495억원 중 이미 국비 포함해 1290억원을 투입한 만큼 대회 취소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국체전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말고는 70년간 취소된 적이 없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해양레저·스마트시티 등 하반기 7대 청사진 제시

    임병택 시흥시장, 해양레저·스마트시티 등 하반기 7대 청사진 제시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일 시청 늠내홀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맞이 미래 비전 브리핑’을 열고 시정 후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함께 꿈꾸는 변화, 함께 누리는 행복’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시흥의 도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했으며, 유투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특히 임 시장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직접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임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현안을 언급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선별진료소 운영, 천막 시장실 설치, 시흥 안심카 선별진료소 도입, 재난기본소득 및 생활안정자금 지급 등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기부, 봉사 등 함께의 가치를 보여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시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민선7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는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지자체 선정 ▲전철사업 추진 ▲경기도 유일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선정 ▲시흥도시공사 설립 ▲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선정 ▲동아시아 최대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기공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1단계 사업 완료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설립 협약 체결 ▲배곧경제자유구역 선정 등을 꼽았다. 특히 임 시장은 “시민의 여전한 갈증으로 여겨지고 있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취임 이후 버스 관련 예산을 60억원 이상 증액하고, 16개의 버스 노선을 신설했으며 운행버스는 54대가 늘었다고 말했다. 또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제2경인선 등 현재 추진 중인 시흥시 전철 사업의 90%가 향후 5년 이내에 완료되면 대중교통 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 후반에는 구체적인 시흥의 미래가 펼쳐졌다. 임 시장은 시정 전반기가 시흥의 기반을 다진 준비기였다면 시정 후반기는 미래상을 실현해가는 성장기라며 해양레저와 스마트시티, 바이오메디컬산업, 교육주도성장, V-City, 시흥밸리, 공원도시의 7가지 미래 전략에 기반한 시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8월 문을 여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는 주변에 관광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을 구축해 해양스포츠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거북섬 인근 해역과 육지에 마리나 항만시설 등 해양레저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여기에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 스트리트몰2까지 건설해 대한민국 해양레저 중심지로 구축한다. 더불어 체감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발걸음도 빠르다. 현재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구개발 기술 실증이 진행 중이며, 관련 기술에 대한 검증과 안정화를 마치면 시흥시 전역을 비롯한 국내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 전체의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시흥시 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빅데이터 활용으로 똑똑한 도시를 구현한다. 코로나19 위기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시흥시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800병상을 갖춘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뇌인지 바이오헬스 분야를 특화 진료로 개발하고, 진료와 연구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융합 모델을 실현하며, 서울대시흥스마트캠퍼스, 지역 의료 기관 등과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임 시장은 4차 산업 시대에 미래 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모든 시민이 교육으로 성장하는 교육주도 성장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기존에 장학사업을 주로 했던 교육청소년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을 시작하고,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장학 지원을 기존의 10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래형 이동체 연구와 개발이 이뤄질 V-City(미래형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고, V-City를 중심으로 한 정왕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배곧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시흥의 미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이러한 유망 산업 거점들을 연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 수 있는 시흥밸리를 구축한다. 거북섬, 시흥스마트허브, 배곧신도시, V-City 등이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 행복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권역별로 분포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공원 같은 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산업과 교육, 주거환경까지 모두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북부권은 소래산, 은계 호수, 은행천, 신천을 연결하고, 동부권은 목감역, 양달천, 따오기 공원, 물왕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중부권은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 호조벌을 그린웨이로 연결하고, 남부권은 정왕천, 군자천, 옥구천과 바닷길을 통해 시민의 여가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미래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고 미래는 홀로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같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 총리 “종교시설 감염 비율 40% 넘어…고위험시설 지정 불가피”

    정 총리 “종교시설 감염 비율 40% 넘어…고위험시설 지정 불가피”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교회와 절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 감염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까지 3일간의 신규 확진자 중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비율이 40%를 넘는다”면서 “종교시설에서의 작은 불씨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가족과 지역사회로 확대 재생산되는 양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예배나 법회에선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면서 “그 밖의 소규모 모임, 수련회 등 밀접접촉을 유발하는 종교활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최근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집단감염을 계기로 항만 방역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 “검역관리 지역을 중국, 홍콩, 이탈리아 등 5곳으로 한정하던 것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국가별 위험도를 고려해 승선 검역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1개의 모든 항만 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선박을 통한 코로나19 유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종교시설 지역 전파 유발 역학조사 발표주영광교회 등 30일 기준 11곳 340명 정 총리의 종교시설 제재 예고는 전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발표와도 무관치 않다. 전날 방역당국은 다양한 직업군의 교인이 모이는 종교시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급속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30일 발표한 교회 감염 발생에 따른 노출 시설 및 노출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 교인들을 통해 코로나19에 노출된 시설은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모두 11곳이었으며, 접촉자는 340명이었다. 지금까지 이 교회에서 나온 31명의 확진자가 감염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일터 등으로 이동하면서 물류센터, 어린이집, 병원, 산후조리원, 사회복지시설, 학원 등이 코로나 19에 노출됐다. 확진자로부터 직장 동료, 가족, 지인이 감염되는 이른바 ‘n차 감염’도 5차례나 확인됐다.관악 왕성교회 감염 노출 8곳, 접촉자 593명“다양한 직업군·연령대 모여 ‘n차 감염’ 확산”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3명인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의 상황도 유사하다. 교인 수가 2000명에 달하는 이 교회에서는 성가대 활동, 1박 2일 수련회(MT)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고, 이들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시설이 8곳에 달한다. 학교가 2곳이었고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호텔과 학원도 있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접촉자 수는 593명이나 된다. 더욱이 왕성교회에서는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그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차 감염’도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교인들이 모이는 종교시설의 집단 감염이 급속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주영광교회의 경우 아직은 추가 환자가 3명이지만 노출된 경로가 11곳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다양하고 클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교 활동 또는 모임을 통해 이뤄진 감염이 일부 취약한 집단생활 시설 등 다양한 집단으로 전파돼 급속하게 지역사회 확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취임, 기념식 없는 민선7기…태풍 ‘쁘라삐룬’, ‘코로나19’ 영향

    취임, 기념식 없는 민선7기…태풍 ‘쁘라삐룬’, ‘코로나19’ 영향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경기도 지자체장 대부분이 취임 2주년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코로나19 예방과 민생탐방에 나선다. 안양시는 최대호 시장이 취임 2주년 기념식을 전격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민선7기 취임 첫해인 2018년에도 대부분 자치단체장이 태풍 ‘쁘라삐룬’ 북상으로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안전 대책에 첫날부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민선7기 2주년 행사를 취소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경로당, 소상공인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방역도우미, 착한임대료 현장방문 등 민생탐방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어려움을 청취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등 민생돌봄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최 시장은 7월 첫날인 1일 현충탑 참배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어 범계로데오 거리로 나서 물청소와 방역을 실시하고, 환경미화원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3일에는 석수, 박달시장을 방문해 착한임대료 확산운동에 동참한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안양사랑페이를 이용해 장을 보며 물품을 구입, 경로당과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7일에는 평촌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 체온을 직접 재고,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영상회의실을 찾아, 청년스타트업, 수출중소기업, 스마트뷰티기업 관계자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위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도 1일로 예정한 ‘시민공감 온택트 토크콘서트’를 전격 보류했다. 코로나19 지역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확산 차단이 시급하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7일부터 예정한 ‘시민과 함께 하는 민생체험’ 등 소통주간 전체 운영도 보류했다. 이에 따라 한 시장은 이날 업무는 평소처럼 진행한다. 군포시는 특히 종교시설과 어린이집 등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관련 수칙 위반시 강력한 행정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오늘부터 클럽·노래방 QR코드 의무화…위반 시 벌금 300만원

    오늘부터 클럽·노래방 QR코드 의무화…위반 시 벌금 300만원

    1일부터 클럽이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을 방문할 때에는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반드시 찍어야 한다. QR코드를 찍지 않는 이용자는 출입을 제지당하고, QR코드 출입을 위반하는 사업장은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그 동안 이와 같은 전자출입명부 제도 계도기간을 끝내고 이날 0시부터 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부터 시행된 전자출입명부 제도는 고위험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접촉자 추적과 역학조사 등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자출입명부가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고위험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뿐만이 아니다. 이들 시설 외에도 ▲(그룹으로 모여 격렬한 운동을 하는) 실내 집단운동 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에 더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이 추가돼 총 12개로 늘어났다. 이들 시설에서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도입하지 않거나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부실하게 관리하는 사업장은 최고 3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영업중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명령 등의 행정처분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용자가 QR코드를 거부하거나 휴대전화 미소지 등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경우, 신원 확인 후 수기로 명단을 작성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해당 시설을 이용할 때는 먼저 휴대전화로 개인별로 암호화된 일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 시설 관리자에게 제시해야 한다. 관리자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해 QR코드를 스캔해 방문 기록을 만들고, 스캔된 정보는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된다.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방문 기록은 QR코드 발급회사와 공공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에 분산 관리되고,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하게 된다. 수집된 정보는 4주 후 파기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난지원금 ‘소비 효과’에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 경기 침체

    재난지원금 ‘소비 효과’에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 경기 침체

    코로나發 충격 글로벌 금융위기 넘어서 5월 산업생산 -1.2%… 5개월째 뒷걸음질 제조업 공장 놀고 창고엔 재고 물건 수북 소비만 4.6%↑…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현재 경기 상태를 보여 주는 동행지표가 외환위기 충격이 계속되던 1999년 이래 2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이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섰다는 진단이다. 경제활동 3축(생산·소비·분배)의 첫 번째인 생산이 5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비가 되살아난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30일 통계청의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5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한 96.5에 그쳤다. 동행지표 중 하나인 이 지수는 과거 추세를 제거하고 현재 경기의 순환만 보는 것이라 경기를 판단하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황, 이하면 불황으로 본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 100.4였던 동행지표 순환변동치는 4개월 만에 3.9포인트나 떨어졌다. 금융위기 당시 첫 4개월 낙폭 2.3포인트(2008년 8월 100.8→12월 98.5)보다 크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제 충격 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수 낙폭을 보면 금융위기 때 정도로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한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4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난 1월(-0.1%)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이처럼 전월과 비교하면 기저효과로 인해 수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가 드물다. 생산 활력이 벼랑에서 구르듯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광공업 생산이 4월과 마찬가지로 전월 대비 6.7% 감소했다. 2008년 12월(-10.5%)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광공업으로 분류되는 제조업의 경우 6.9% 생산이 줄었는데, 자동차(-35.0%)와 전자부품(-24.0%) 등의 감소 폭이 특히 컸다. 제품 생산 대비 재고 비율을 나타내는 제조업 재고율은 8.6% 포인트 상승한 128.6%를 기록했다. 1998년 8월(133.2%) 이래 2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생산된 물건이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면서 놀고 있는 공장도 늘었다. 최대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을 뜻하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3.6%로 전월 대비 4.6% 포인트 감소했다. 2009년 1월(62.8%) 이래 가장 낮다. 전형적인 불황의 모습이다. 다행히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3.7%)와 숙박·음식점(14.4%) 등이 살아나면서 2.3% 증가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가 살아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소비는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1.7% 늘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됐다는 걸 의미한다. 단 긴급재난지원금이 소진되면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와 최근 경제심리 개선 등이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잡아라! 화재 연기

    잡아라! 화재 연기

    서울 동작구가 화재용 방연마스크를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방연마스크는 특수용액에 젖은 필터 형태의 손수건으로, 화재 발생 때 연기 등 유독가스의 흡입을 막아 신속하게 대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구는 지난해 12월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처음 69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와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설에 방연마스크를 보급한다. 구는 동작소방서와 협력해 시설별 적정 보급수량과 설치장소 지정을 위한 현장 조사를 했다. 다음달 총 133곳에 1만 7000장과 보관함을 지원한다. 방연마스크 보급시설에 설치되는 보관함에는 ‘화재대피용 구조 손수건’이라는 하얀색 글자에서 빛이 나도록 처리됐다. 정전이 되더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유옥현 안전재난담당관은 “화재발생 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연마스크 보급으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철저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시, 외국인도 재난지원금 준다…예산 300억원 확보

    서울시, 외국인도 재난지원금 준다…예산 300억원 확보

    서울시가 외국인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외국인을 위한 재난긴급생활비 항목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시는 외국인 재난긴급생활비 관련 예산을 이번 추경으로 500억원을 증액한 재난관리기금 구호계정에서 확보할 계획이어서 이론상 최대 지원 가능 금액은 500억원이다. 다만 시에 따르면 시내 등록 외국인이 30만명 선이고, 가구당 평균 인원을 고려하면 약 10만 가구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재난긴급생활비는 가구 단위로 지급한다. 여기서 내국인과 같이 중위소득 100% 이하 기준을 적용해 예상할 때 외국인 재난긴급생활비 지원액은 약 3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액수를 특정해서 추경안에 넣지는 않았다”며 “내국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을 하고 국내에서 소득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시는 “외국인 주민을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을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 인권위는 이주민 지원 단체와 외국인들의 진정을 접수한 뒤 이런 판단을 근거로 지난 11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관련 정책 개선을 권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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