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02
  • 역대 최대규모 2조 3010억원… 제주도 내년 국비 예산 확보

    역대 최대규모 2조 3010억원… 제주도 내년 국비 예산 확보

    제주도가 내년 국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제주도는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2조 3010억원의 국비를 잠정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정부예산안 제주 확보액(1조 9714억원) 대비 3296억원(16.7%) 증가한 금액으로,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 8.1%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2025년 처음으로 국비 2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내년에는 역대 최대액을 재차 경신했다.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체 재원이 정체되고 국세 세입 감소로 지방교부세마저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는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국가 핵심정책 선도 및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2026년 지역발전특별회계(이하 지특회계) 제주계정 예산도 국비 7178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지특회계 제주계정 예산은 2007년 3476억 원으로 출발해 2021년 2403억원까지 감소했으나, 2025년 4509억 원을 거쳐 2026년 71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69억 원(59.2%) 급증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 재정자율성 확대를 위한 지특회계 포괄보조금 확대정책과 연계한 성과로, 특히 사상 최대 인센티브 배정액 587억원(전년대비 46.4% 증가)을 확보했다. 제주도가 확보한 내년도 주요 핵심사업은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성격이 두드러진다.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할 ‘(가칭)가파도 RE100마을(Net-Zero Island) 조성사업’에 220억 원, 인공지능 기반 재난 사전 예측으로 태풍·강풍·집중호우 등에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에 20억 원이 반영됐다. 유네스코 등재 4·3기록물의 체계적 보전을 위한 ‘제주4·3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도 2억원을 확보했다. 202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699억원)과 내년 제주 개최를 앞둔 ‘전국(장애인) 체전 개최 사업’(154억 2000만원)도 연초부터 국비 확보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 예산을 확보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주도 공무원과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이 한뜻으로 전력 투구한 결과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도민들의 요구를 담은 사업들이 하나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구례군의회 “섬진강유역환경청 구례에 신설돼야’

    구례군의회 “섬진강유역환경청 구례에 신설돼야’

    구례군의회가 28일 제32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및 구례군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에서는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조속한 신설을 통한 섬진강 수계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체계 마련 ▲섬진강의 생태·안전 관리의 최적지인 구례군에 섬진강유역환경청을 유치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섬진강과 영산강, 제주도의 하천 관리까지 맡고 있어 특화된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섬진강 생태계 보전과 환경 관리, 댐 운영 등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이를 전담할 별도 기관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구례군의회는 “향후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시 섬진강 4대 댐의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인 구례군이 지리적으로 최적지다”며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은 생태·환경 도시로서 수계 관리와 국가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길선 군의장은 “2020년 수해 이후 줄기차게 제기된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신설을 이제는 중앙정부가 답해야 한다”며 “재난관리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섬진강 수해의 최대 피해지인 구례군에 섬진강유역환경청이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례군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 행안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안전사례 경진대회 ‘용산구 대상’, 행정적 감수성 부재·참사”

    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 안전사례 경진대회 ‘용산구 대상’, 행정적 감수성 부재·참사”

    서울시가 개최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태원 참사 발생지인 용산구가 대상을 수상했다가 유가족 반발로 취소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는 ‘행정적 감수성 부재’라는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8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섰다. 서울시 주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산구가 ‘핼러윈 대비 다중 인파 관리’를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받았다가, 유가족 항의로 취소됐다는 황당한 기사를 접하게 됐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 며 답변대로 불러 설명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먼저 이태원 유가족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대부분의 시민이 기사를 보며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고, 용산구청장이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공감 능력 부족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행사의 본래 취지는 각 자치구가 향후 안전관리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것이었지만, 유가족에 대한 배려와 감수성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아직 2심 재판 중인 상황에서 용산구청장이 안전관리 우수 사례로 대상을 받았다는 것은 시민들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사진 속 용산구청장이 환하게 웃는 장면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 유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보고 체계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시장은 사전에 용산구가 대상을 받는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느냐”고 묻자, 오 시장은 “보도가 나온 뒤 확인 과정에서 재난안전실장조차 대회가 열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해당 행사는 실무 과장이 중심이 돼 추진된 것으로 파악됐고 올해 처음 열린 행사였으며, 최종 결재는 과장 전결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서울시 이름으로 상이 나가는데 실장과 부시장조차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최소한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오 시장은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실행 과정은 실무진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관리 부실을 인정했다. 심사위원단 구성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오 시장은 “5명 중 1명은 내부 위원이고, 나머지 4명은 외부 전문가로 교수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심사위원 명단, 평가 자료, 참여 자치구의 내용까지 모두 제출해 달라”며 자료 요구를 공식화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결국 이번 사태는 유가족에 대한 공감 능력이 결여된 행정적 참사이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기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 역시 “깊이 새겨 앞으로 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국비 지원 확대한다”, 지자체 지역화폐 혜택 상향 잇따라

    “국비 지원 확대한다”, 지자체 지역화폐 혜택 상향 잇따라

    보령시, 할인율 10% → 15%로 상향당진시, 기본 13%에 추가할인 5%세종시 여민전 캐시백 13%로 상향 정부의 지역화폐 발행 규모 확대 방침에 따라 지자체들이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 혜택을 대폭 상향에 나섰다. 충남 보령시는 9월 1일부터 ‘보령사랑 상품권’ 혜택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할인율 확대는 정부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보전 예산이 추가 지원되면서 가능해졌다. 구매 한도는 지류·모바일 상품권을 통합해 1인당 월 70만원이며, 지류 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당진시도 9월 1일부터 발행하는 ‘당진사랑 상품권’ 할인율을 12월까지 7%에서 18%로 상향한다. 당진사랑 상품권 구매 시 13% 할인이 적용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5%의 추가 할인은 행정안전부 방침에 따라 선할인 또는 캐시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구매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조정된다. 세종시도 9월 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여민전’ 캐시백 혜택을 기존 7%에서 13%로 확대한다. 세종에서는 캐시백 비율이 6% 올라 1인당 혜택받을 수 있는 금액은 기존 2만 1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늘어난다. 개인당 구매 한도는 월 30만 원으로 같다. 충북 음성군도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를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한다. 개인별 충전 한도는 100만원이다. 지역화폐 카드는 ‘그리고’ 앱을 통해 신청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또는 지역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화폐 확대는 관내 자금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소보다 상품권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정 유통 없는 깨끗한 지역화폐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41조 제2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1조6641억 원↑

    경기도, 41조 제2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1조6641억 원↑

    경기도는 총 40조 9,467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1회 추경 39조 2,826억 원 대비 1조 6,641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주요 편성 내용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조 3,125억 원을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조 1,445억 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1,540억 원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3억2천만 원 ▲경기패스 43억 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 원 등이다.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1,242억 원을 반영했다. 저출산 위기 대응 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17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 원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 및 아이돌봄 등 지원을 위해 301억 원 등이다. 또한,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공공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9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8억 5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선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60억 원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확대 등 111억 원 ▲위기가구 긴급복지 등 기타사업에 652억 원을 반영했다.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384억 원을 편성했다. ▲재난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 14억 원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가평·포천 지역 재난대책비 27억 원 ▲홍수·태풍 등 재해 우려지역 정비 및 복구 등에 343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36억 원을 편성했다. ▲AI·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3억6천만 원 ▲강소형 스마트 도시 조성 등 32억 원 등이다. 예산안은 9월 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박승직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경북도교육청 재난관리 및 안전교육 강화 조례안’ 상임위 심의 통과

    박승직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경북도교육청 재난관리 및 안전교육 강화 조례안’ 상임위 심의 통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승직 의원(국민의힘, 경주4)은 지난 26일 학생의 생명과 신체를 재난 및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고 체계적인 재난관리와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경북도교육청 재난관리 및 안전교육 강화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교육감과 학교장의 안전관리 및 교육책무 명확화 ▲학교별 재난관리 체계 수립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확대 ▲재난안전물품 구비와 정기적 관리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학생의 실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형 안전교육을 확대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며, 교육청 차원에서 재난안전물품을 구비·점검하고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박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의 재난은 단 한 번의 사고로도 학생과 가족, 지역사회 전체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실질적인 재난 대비와 훈련을 통해 학생을 지키는 안전 조례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조례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경상북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위한 더욱 강력하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라며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이번 조례가 전국 시도교육청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학생 안전 강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 등을 통해 교육청 재난안전 대응 체계 구축, 교육시설 내 안전장비 개선, 현장 체험교육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학생 안전을 위한 제도 정비에 앞장서 왔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책임기관에 안전관리 대상(大賞)을 줄 일인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용산구청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대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의 핵심 책임기관인 용산구청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유가족과 시민의 가슴에 또 한 번 대못을 박은 서울시의 몰상식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2025년 지역축제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핼러윈 대비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를 주제로 발표한 용산구청에 대상을 수여했다. 주최자 없는 축제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했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안전관리 우수 사례로 대상을 수상한 뒤, 환하게 웃는 사진이 담긴 보도자료를 보고 시민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뒤늦게 수상을 취소했다. 오세훈 시장은 “행사 개최 사실도 몰랐다”며 관계자들을 질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장 명의로 배포된 행사 공문에는 홍보, 시상금, 시장 표창 계획까지 상세히 적시되어 있다. 미처 챙기지 못했다는 말로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시장의 행태는 궁색하기 그지없다. 서울시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행정은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이다. 이태원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최근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젊은 소방관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날, 그곳의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았는데, 서울시는 참사의 핵심 책임자를 포상하며 유가족과 희생자를 우롱했다. 이는 단순한 착오가 아니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부재한 공직사회의 안일함이 낳은 결과이며, 이러한 무책임한 행정을 방치하고 조장해온 것은 바로 오세훈 시장이다. 진정성 없는 ‘송구하다’는 말로는 더 이상 시민을 속일 수 없다. 시장이 자초한 ‘너무도 상식밖의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유가족과 시민 앞에 진정으로 사죄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 재난 안전 체계와 뿌리부터 바꾸고, 다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 개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문화관광체육국, 기후환경국, 산림자원국, APEC준비지원단,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민간투자 유치 대상부지 매각 동의안’ 등 13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포항 냉천 재해복구사업과 관련 사토 관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며 사업 추진 시 사업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천재해예방사업 예산을 2회 추경에서 긴급 편성하였다가 3회 추경에서 전액 삭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PEC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APEC준비지원단의 총괄 감독하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불 피해지역 상수도시설 재해복구 사업이 국비 확보와 신속한 집행으로 단기간에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11월 말까지 조속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액 감액된 울릉도회당명상문화체험관 건립과 관련하여 보조사업이 추진 중 취소될 경우 재정 매몰을 막기 위한 예산 회수 등 보완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중명생태공원 내부에 설립되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장과 건물의 이동거리가 멀어 유아들이 이용하기에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버스타고경북관광사업과 관련하여 본래 취지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 집행과정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림연접마을에서 산림을 스스로 방제하고 자발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유도하는 것은 좋은 사례이나 포상금의 차등 지급으로 효과의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영천 화장품공장 폭발사고로 인해 오염된 청지 저수지의 농업용수 사용이 불가능해진 상황을 언급하며, 가을철 농업용수 확보와 청지 저수지의 수질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문화관광공사 민간투자 유치 대상부지 매각 동의안과 관련하여 보문관광단지 개발계획의 민간투자 유치가 미진하다며, 실질적인 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지연으로 내년도 물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며,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재이용 확대를 통한 수자원 확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산불진화장비 노후화 및 개인진화장비 수요 전수조사를 통한 산불진화장비 재정비를 촉구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송이 산불피해 임업인에 대한 단기적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소득 대책 마련을 주문했으며, 위험목 제거 사업을 생활권에 국한하지 말고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까지 확대해 농가 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경북지역의 라돈 발생량이 높다고 우려하며 원인 규명과 환기·배출 대책 마련을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라돈관리계획의 수립으로 실내 라돈 오염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지역의 재선충 피해 확산 속도에 비해 방제 속도가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피해목의 신속한 제거와 대체수목 식재를 병행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PEC정상회의 대비해 보문관광단지에 시행되는 야간경관개선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하천재해예방사업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집행 실적 저조를 지적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재해 예방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고운사 등 산불 피해 사찰의 원형 복원 가능성과 재원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시군비 부담 규모와 목재 수급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초대형 산불피해 복구와 APEC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하며 “앞으로도 문화환경위원회는 도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재난대응과 환경보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9월부터 상생카드 13% 특별할인

    광주시, 9월부터 상생카드 13% 특별할인

    광주시가 9월부터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에 들어간다. 할인율은 기존 7%에서 13%로 대폭 확대된다. 광주상생카드로 월 50만원을 쓰면 최대 6만5000원을 할인받게 되는 셈이다. 광주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광주상생카드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3%로 대폭 상향하는 특별할인 행사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할인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특별할인을 위해 6200억원의 상생카드를 발행할 계획으로, 할인규모가 역대 최대다. 할인기간 또한 4개월로 가장 길게 운영된다. 특히 호우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북구 전역과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에서는 상생체크카드 이용 시민에 한해 5% 추가 캐시백을 제공해 피해지역 골목상권 회복을 지원한다. 상생카드는 1인당 월 5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해 최대 6만5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선불카드는 9월 충전 때 13%가 선할인 되며, 체크카드는 충전시점과 관계없이 9월 사용금액의 13%가 다음달인 10월에 캐시백 된다. 기존 상생카드(체크 및 기명 선불)를 보유한 시민은 광주은행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도 구매 및 충전이 가능하다. 광주상생카드는 광주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2019년 최초 발행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누적 발행액이 5조600억원을 기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광주시는 이번 할인율 대폭 상향을 통해 시민의 체감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해 골목경제의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특별할인은 이재명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강화 정책에 가장 먼저 호응한 광주시의 선제적 대응”이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상생카드를 적극 활용해 높은 할인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7+2 민생회복 지원 정책보고회’를 개최해 상생카드 13% 할인율 확대 외에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골목상권 지원단 운영 ▲공공배달앱 할인 쿠폰 확대 발행 ▲온누리상품권 5% 환급(11~12월)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 가뭄]강릉 오봉저수지 15% 붕괴 임박, 위기 치닫는 물 부족 사태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 가뭄]강릉 오봉저수지 15% 붕괴 임박, 위기 치닫는 물 부족 사태

    2025년 여름, 대한민국은 폭우로 물에 잠긴 도시들과 바싹 메마른 땅으로 갈라졌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동안, 강원도 강릉 지역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것이다. 강릉의 최대 수원(水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위기 상황으로 여겨지는 저수율 15%선 붕괴를 코앞에 둔 상황이다. 이대로 비가 오지 않으면 20일 뒤 강릉시민들은 생활용수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한 노력이 도시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평상시 수돗물이 공급되는 소화전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방서 앞마당에는 지름 6미터의 임시저수조가 설치됐다. 일선 병원들도 필수 의료 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한 절수 조치를 실시했다. 강릉아산병원 시설팀 관계자는 “환자의 치료 구역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방 설비의 급수량을 40% 줄이고 고가수조의 저수량을 7~10% 낮췄다”고 밝혔다. 새 학기가 시작된 강릉 지역 일선 학교들도 물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정수기 사용을 막고 생수를 공급하는 한편, 급식 식판은 원주에 있는 세척 업체에 보내는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기도 했다. 사실상 재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물 부족 사태에 여야 지도부도 긴급히 현장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올해만 이렇게 있는 것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일”이라며 해결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릉시는 수도계량기 50%를 잠그는 방식의 제한 급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9월 초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 이하로 내려갈 경우 수도계량기 75%를 잠그는 최악의 제한급수까지 검토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예비비 25억 원을 투입해 급수차 임차료를 지원하고, 재난관리기금 3억 5,000만 원을 들여 오봉저수지 취수구에 양수펌프를 설치해 평소 활용하지 않던 물까지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대책으로 1,417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과 정수장을 개선할 방침이다.
  •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 산불]전국 동시다발 산불, 축구장 7만개가 잿더미로 변했다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 산불]전국 동시다발 산불, 축구장 7만개가 잿더미로 변했다

    2025년 3월, 대한민국은 전국을 휩쓴 동시다발 산불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건조한 날씨와 이례적인 강풍이 겹치면서 불길은 전국 곳곳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번져나갔다. 산불 국가재난위기경보는 ‘경계’와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고, 이후 경상남북도와 울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산림청과 소방청 등 재난 당국이 총력을 다해 진화에 나섰지만, 기상 악조건 속에서 진화는 속수무책이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 31명, 중상 8명, 경상 36명 등 총 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 못한 규모의 인명 피해였으며, 특히 진화 작업 중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물론,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고통은 수치로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4만 8,238.61ha로, 이는 축구장 7만여 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3월 25일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일부 진화된 산불이 재발화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산불 재난 국가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주택 4,761채가 전소되었고, 이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만 3,550명(2,157세대)에 달했다. 평생 일궈온 삶의 흔적이 한순간에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상실감과 정신적 충격은 또 다른 형태의 재난이었다. 이번 산불은 단순한 기후 재해가 아닌, 기후 변화가 초래한 재난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이상 기온 현상과 봄철 강수량 부족이 산불 발생 위험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건조함과 예측 불가능한 강풍이 대형 산불을 불러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이다. 또한, 전체 산불 발생 원인의 약 40%를 차지하는 입산자 실화 등 인위적 요인이 겹치며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요구된다. 이제 우리는 기후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재난에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후원 기금 마련이 시급하다. 후원금은 단순한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넘어, 재난민들의 주거 복구, 심리 치료 지원, 그리고 지속 가능한 재난 예방 교육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어야 한다. 후원자들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 절망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다. 이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기후 재난에 맞서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피해를 입은 이웃을 향한 따뜻한 연대의 시작이 될 것이다.
  •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 폭우]기록적 폭우가 덮친 대한민국... 희망마저 잠겼다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 폭우]기록적 폭우가 덮친 대한민국... 희망마저 잠겼다

    2025년 여름, 대한민국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광범위한 피해를 겪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도 지역에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도시 기능이 일부 마비되고,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보고되었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경기 남부와 충남 지역에는 시간당 50~80mm의 비가 내렸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를 넘는 극단적인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충청도와 남부 지역에서 특히 심화되었다. 충남 지역에서는 며칠간 누적 강수량 4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도로와 주택 침수, 하천 범람이 이어졌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충남 지역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0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과 영등포 등 저지대 주택가와 상가 수천 곳이 침수되었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9호선 등 일부 노선이 침수되어 운행이 중단됐고, 주요 도로 50여 곳이 통제되는 등 교통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남부 지역의 피해도 심각했다. 특히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해 농경지 수만 헥타르가 침수되었고, 지역 경제의 근간인 농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양식장과 항만 시설도 파손되어 어민들의 피해가 컸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약 2만 가구가 일시적으로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혀 정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도 크게 발생했다. 이번 폭우는 사회의 취약한 인프라가 기후 변화에 얼마나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는지를 드러냈다. 피해는 주로 반지하 주택 거주민, 저소득층, 노인주거세대 등 재난에 취약한 계층에 집중되었다. 이들은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피해를 고스란히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기후 변화로 인한 극단적 기상 현상은 사회의 취약한 부분을 공략하며 재난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번 폭우 사태는 더 이상 기후 재난이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아닌, 시스템과 정책으로 관리해야 할 영역임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도시의 노후화된 배수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재난 당국 역시 향후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 지역 인프라 개선, 신속한 재난 대응 시스템 구축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7월 집중호우에 초토화 …경남도 산청·하동 딸기농가에 예비비 긴급 지원

    7월 집중호우에 초토화 …경남도 산청·하동 딸기농가에 예비비 긴급 지원

    경남도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딸기 농가를 돕고자 예비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은 시설하우스 딸기 재매면적과 생산량이 전국 1위다. 도내 딸기 재배농들은 매년 여름철 딸기 모종을 키워 9~10월에 아주심기(온상에서 키운 모종을 제대로 심는 일)를 한 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수확한다. 그러나 지난달 16~19일 내린 집중호우로 산청·하동군 딸기 재배 농가들은 큰 피해를 봤다. 당시 두 지역 딸기 육묘시설 상당수가 물에 잠겨 농민들은 모종이나 상토(묘를 키우는 배양지)를 대량 폐기해야 했다. 도가 파악한 피해 규모는 두 지역 육묘 재배물량의 약 27.8%에 달했다. 내년 초 딸기를 수확하려면 지금쯤 신속하게 딸기 육묘를 재개해야 한다. 다만 아주심기 전 딸기 육묘는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고 농업재해 발생 때 지급하는 재난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돼 피해 농가 시름이 컸다. 이들을 돕고자 도는 예비비 23억 7772만원(도비 7억 1331억원·시군비 16억 6441억원)을 들여 다른 지역에서 키운 딸기 모종 580만 포기, 상토 23만포를 산청·하동군 피해 농가에 공급해 딸기 농기농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딸기 정식묘 포기당 350원, 딸기 상토 포당 3500원으로, 용농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도는 또 이번 호우 피해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자 중앙정부에 개선을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피해 농작물·시설하우스 국비 지원율 향상 ▲복구단가 현실화 ▲딸기 육모의 농작물재해보험 품목 산입 ▲딸기 육묘 주수를 반영한 복구단가 신설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러한 의견을 반영, 피해 농작물 대파대 지원율을 50%에서 100%로, 농림시설과 축산시설 복구 지원율을 35%에서 45% 등으로 일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딸기는 경남을 대표하는 고소득 작물로, 이번 피해를 그대로 두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 농축산인에게 신속히 복구비가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예비비 9억 7000만원을 들여 가축재해보험·자연재난 복구비용 산정기준에서 빠진 면역증강제·보조사료·사일리지 등 축산자재를 집중호우 피해를 본 한우·젖소·양봉·가금류 사육 축산농에게 지원한다. 축산 분야만 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경남에서는 한우 127마리, 돼지 200마리, 닭 8만 6000여마리, 꿀벌 1만 5000군이 폐사해 전체 64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기후재난에도 차별이 있다...서울신문.리본디어스 손잡고 후원프로젝트 선보여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기후재난에도 차별이 있다...서울신문.리본디어스 손잡고 후원프로젝트 선보여

    기록적인 폭염과 예측 불가능한 폭우. 기후 변화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의 위협이 된 시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서울신문은 사단법인 ‘리본디어스’와 손잡고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지난 4월 ‘리본디어스’와 지속가능한 가치소비 플랫폼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신문은 그 산물로 ‘대한매일상회’라는 이름의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현재 농.축.수산 식품과 간편식을 업계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대한매일상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금은 기후재난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미디어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핵심 사업 모델에 통합한 선도적 사례로 평가된다. [E]nvironment: 기후위기 문제의 직접적 개입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라는 환경(Environment) 문제에 언론사가 직접적인 해결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의 언론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보도하고 경고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독자들이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동의 장(場)’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쪽방촌 어르신들의 폭염 대비 냉방용품 지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저지대 농가 복구 지원과 같은 가장 시급하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한다. 이는 기후위기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S]ocial: 언론의 사회적 책임, 독자와 함께 실현 이번 협력 모델의 핵심은 사회(Social)적 가치 창출에 있다. 서울신문은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통해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리본디어스는 독자들이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독자들은 단순히 기사를 읽는 수동적 존재에서 벗어나, ‘착한 소비’와 후원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능동적 주체로 거듭나게 된다. [G]overnance: 투명성 최우선, 신뢰 기반의 지배구조 ESG 경영의 핵심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지배구조(Governance)다. 서울신문은 이번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독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원 대상 선정 과정 및 기준 설명’, ‘후원금이 사용된 구체적인 내역과 성과를 상세히 담은 ’리포트‘ 정기 발행’ 등을 약속했다. 독자 누구나 기부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하여, ’깜깜이 기부‘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플랫폼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신문과 리본디어스의 이번 실험이 ‘ESG 저널리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분노’에서 ‘절망’ 사회로…폭력·타살 줄고 자해·자살은 급증

    ‘분노’에서 ‘절망’ 사회로…폭력·타살 줄고 자해·자살은 급증

    지난해 다쳐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자해·자살이나 폭력·타살 등 ‘의도적 손상’ 환자 비율이 11.1%로,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폭력·타살은 줄었지만 자해·자살은 급증했다. 우리 사회의 위기 양상이 ‘분노’에서 ‘절망’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질병관리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 참여 23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손상 환자는 총 8만 6633명으로 전년 대비 57.4% 줄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응급실 환자가 절반 넘게 급감한 영향이다. 전체 손상 환자 가운데 자해·자살 환자는 8.0%(6899명)로, 10년 전(2014년 2.2%)보다 3.6배 늘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21년 5.4%, 2022년 5.0%, 2023년 5.0%에서 지난해 8.0%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폭력·타살 환자는 3.9%→3.8%→3.6%→3.1%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령별로는 10~20대(2720명)의 자해·자살 시도 비율이 2014년 26.7%에서 2023년 39.4%로 12.7%포인트나 올랐다. 주요 원인으로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가 45.6%로 가장 많았고, 시도 장소는 집(84.1%)이 대다수였다. 방법으로는 약물·알코올 등 ‘중독’이 67.4%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청장년층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통계는 응급실을 찾은 환자만 집계한 수치다. 실제 자살 사망자는 더 많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4588명으로, 전년(1만3978명)보다 4.4%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회적 차원의 자살예방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살은 사회적 재난”이라며 범부처 전담 총괄기구 구성을 지시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기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넘어 지방자치단체까지 참여하는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울산페이 9월부터 연말까지 할인율 ‘13%’… 월 3만 9000원 환급 혜택

    울산페이 9월부터 연말까지 할인율 ‘13%’… 월 3만 9000원 환급 혜택

    울산페이 할인율이 다음 달부터 13%로 높아진다. 울산시는 9월부터 연말까지 울산페이 할인율(환급률)을 13%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울산페이 환급률을 기존 7%에서 10%로 높이고, 월 한도도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울산페이 이용 때 1인당 월 최대 3만 9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지난 6월 20일 이전에 비해 약 2만 5000원 늘어난 수준이다.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이용 때 적용되는 5% 추가 환급 혜택도 연말까지 유지돼 결제액의 최대 18%까지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에서는 예산 소진 시까지 특별지원 7% 추가 환급률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혜택 확대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뿐 아니라 시민 생활에도 직접 도움이 되는 선순환 정책”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소비심리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충북도 기후재난 대응 도민교육 강화한다

    충북도 기후재난 대응 도민교육 강화한다

    충북도가 기후재난 대응을 위해 환경기관들과 손을 잡고 도민교육에 나선다. 충북도는 기후재난 대응 범도민 환경교육 공모사업 5개를 선정해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불볕더위, 폭우 등 기후재난 발생 시 대응 방법과 기후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 및 인식 전환 교육이 핵심이다. 창체넷은 기후변화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도내 산업체 종사자의 기후재난 대응력 향상 등을 위해 도내 기업체 대상 기후재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유치원, 초·중등 학생, 성인 등으로 대상을 나눠 재난별 대응법 및 생활 속 실천법을 교육한다. 자원순환·탄소중립 실천 캠페인형 플리마켓도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도환경교육센터는 기후재난 대응력 강화 및 실천형 환경교육 매뉴얼을 개발·배포한다. 센터가 위치한 청남대의 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환경교육 콘텐츠도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기후 위기 환경교육 영상을 제작해 시청 후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환경교육 자원의 교류 기반 구축을 위한 환경교육네트워크도 구성할 예정이다. 진천군 환경교육센터는 홍보 캠페인 강사 기획단을 구성해 기후재난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주노동자와 아동 등을 위한 환경교육도 진행한다. 이택수 도 환경정책과장은 “기관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환경 의식이 향상될 것“이라며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남부발전, 저소득 노후주택 거주아동에 소방안전물품 지원

    남부발전, 저소득 노후주택 거주아동에 소방안전물품 지원

    한국남부발전이 전기화재에 취약한 저소득 및 노후주택 거주 아동가정에 대해 소방안전물품 지원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27일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에서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과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본부장, 개그맨 이홍렬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소득 아동가정 화재예방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부산지역 아파트 화재로 아동 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고 재발을 막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에 총 1,800만원을 지원해 부산 지역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전기 취약계층 아동 400가구에 전기안전 키트를 전달한다. 지원물품은 단독 경보형 감지기,누전 차단 멀티탭 , 안전 수칙 안내문 등 전기 화재 예방에 효과적인 안전용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화재 예방 안전 수칙 가이드북’을 자체 제작해 함께 배부함으로써, 전기 취약계층 가정에 안전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 [마감 후] 참사 그리고 남겨진 이들

    [마감 후] 참사 그리고 남겨진 이들

    지난주 서울 지하철 2·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을 찾았다가 ‘사고가 날 것 같다’는 공포를 느꼈다. 퇴근 시간 사람은 몰리는데 지하철 운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2호선 승강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타려는 사람과 내리려는 사람이 엉키면서 여기저기서 “밀지 말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 그 순간 ‘압사’라는 단어를 떠올린 건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영향일 테다. 3년이 돼 가는 지금도 참사가 심어 준 공포는 그렇게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참사를 취재했을 뿐인데도 이 정도인데, 인명 구조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이들은 오죽할까. “압사라는 단어가 포함된 신고가 보이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그런 경우가 다시 와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 아닐까.” “가끔 환청이 들릴 때도 있다.”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지금도 무기력하고 고통스럽다고 했다. 참상을 목격한 데 따른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여전히 그들을 괴롭힌다. 지난달과 이달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던 2명의 소방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남 고성소방서 소속 40대 소방관은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참사 당시 서울 용산소방서 화재진압대원이었던 이 소방관은 현장에서 사망자 다수의 시신을 운반하며 유족들의 절규를 목격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지난 2월 말 고성소방서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질병휴직 등을 써 왔다. 이달 20일에는 참사 출동 이후 우울증을 앓던 인천의 30대 소방관이 실종된 지 10일 만에 주검으로 돌아왔다.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알려질 때쯤 경찰청은 ‘내부감사’를 꺼내 들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했거나 당시 비상근무를 했던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이 감사 대상이다. 조사 대상자들은 ‘의원면직과 포상 추천에 있어 제한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한다. 경찰 내부에서는 참사 트라우마를 겪는 경찰관을 돌보는 것은 뒷전이고 되레 ‘포상 제한’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는 반발이 거세졌다. 서울경찰 직장협의회 대표단은 입장문을 내고 “참사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구호 활동을 했던 동료(경찰)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경찰 안팎의 비판이 커지자 경찰청은 “국내 재난 및 대형 사고 현장에서 헌신한 여러분”이라며 뒤늦게 심리상담 지원 안내 문자를 보냈다. 참혹한 현장을 경험한 뒤 남은 정신적 고통은 몇 번의 심리상담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게다가 경찰이 전국 18곳에서 운영 중인 ‘마음동행센터’는 내담자가 늘면서 상담 횟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어쩌면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돌볼 체계나 인력 그리고 의지는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다시 들쑤시는 방식으로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것도 이런 의지 부족의 연장선이 아닐까. 홍인기 사회부 기자(차장급)
  • 李 “美 조선업 부활, 양국 윈윈”

    李 “美 조선업 부활, 양국 윈윈”

    마스가 상징 찾아 “美 안보 강화”… 끝까지 트럼프 추켜세웠다美 필리조선소 선박 명명식 참석트럼프 “韓과 협상 문제 해결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화 필리조선소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안보동맹·경제동맹·기술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3박 6일 일본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28일 새벽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의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서게 된다”며 “동맹국의 대통령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께 제안한 ‘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는 단지 거대한 군함과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비전만이 아니다”라며 “사라진 꿈을 회복하겠다는 거대한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미국 견습생들이 이곳으로 모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미국 경제와 고용 부문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필리조선소는 최첨단 선박 기술을 보여 주는 미국 최고의 조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미국 해안벨트 곳곳에서 조선업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오늘의 출항은 한미 양국이 단단한 우정으로 써 내려가는 또 하나의 희망과 도전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필리조선소는 1801년 미국 해군 조선소로 지어졌으며 1997년 민영조선소로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한화그룹이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했다. 한국의 조선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건 처음이다. 이날 명명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한화 필리조선소 체제에서 처음으로 완성된 선박이다. 한화 필리조선소는 미 해양청이 발주받아 한 척당 3억 달러(4200억원) 규모로 모두 5척의 NSMV를 건조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평시에는 해양대 사관생도들의 훈련용으로, 비상시에는 재난 대응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선으로 활용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현장 시찰에서 함께한 미 정부 인사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미국 내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필리조선소 방문을 끝으로 3박 6일의 미국·일본 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추가 관세 협상을 시도했지만 미국이 완강히 거부해 불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2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 15%로 합의했던 자동차 관세율을 12.5%로 낮춰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기존 자동차(픽업트럭 제외) 관세율이 0%였던 점을 고려해 달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미국 측은 “모두 15%”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부는 또 양국이 구두로 합의한 ‘자동차 관세 15%’와 ‘반도체·의약품 최혜국 대우’를 명문화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관세 합의 내용을 문서화하는 것에 반대하는 배경을 놓고 앞으로 관세 압박을 계속 이어 나가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온다. 합의 내용이 문서화되면 압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그간 타결된 무역 협상을 거론하던 중 “한국과 (협상에)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어제 (이 대통령을) 만났고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무언가를) 추가로 한 게 아니다. (원래 맺은 것과) 같은 합의를 한 것이다. 그(이 대통령)는 합의를 지켰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