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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신규확진 1100명 넘나...거리두기 3단계 세부 논의도

    오늘 신규확진 1100명 넘나...거리두기 3단계 세부 논의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꺾이지않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로 나오고 있다. 특히 20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소 1100명대, 많게는 1200명대에 달하면서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넘어선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뿐만 아니라 중환자, 병상 등 다른 관련 지표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학병원 등을 대상으로 첫 중환자 병상 확보 행정명령까지 내린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3단계를 포함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요양시설 등 집단감염 잇따라...지역발생 일평균 94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53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6∼18일(1078명→1014명→10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1000명 선을 넘었다. 최근 일주일(12.13∼19)간 확진자를 보면 하루 평균 976.7명꼴로 발생했다.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 기간 1000명→682명→848명→1053명→993명→1038명→1029명을 나타내 일평균 949명에 달했다. 최근 집단감염 발생 양상을 보면 곳곳에서 확산 위험이 감지된다. 대표적으로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총 337명에 달해 전체의 32.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규모이자 첫 300명대 기록이다. 고령층과 평소 지병을 앓는 환자가 많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충북 청주시 소재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 지난 1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중심으로 무더기 감염 사례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다. 또한 충북 괴산군 성모병원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은 인근 음성군 소망병원으로 이어져 총 58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도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누적 31명),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134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40명)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랐다. 오늘 신규 확진자수 1100명 넘나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적어도 1100명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870명이다. 해당 통계에는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례 185명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이 사례만 추가해도 이미 1055명으로 집계된다. 서울시는 전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례는 아직 환자통계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았고, 역학조사서를 작성 중인 단계라고 전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신규 확진자가 950명에서 1200명 사이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는데 실제로 1100명∼1200명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선제적 검사도 진행 중인 만큼 당분간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두고 거듭 고민을 하고 있다. 3단계로 올릴 경우 전국의 약 202만개 시설이 문을 닫거나 운영이 제한되는 만큼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기류가 강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 없는 유행 억제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3단계의 방역 조치를 일부 조정한 ‘3단계-α’ 조처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마트나 편의점과 같은 생필품 판매 쪽은 허용하되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식당·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방안 등을 놓고 관련 부처 및 전문가들과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정부는 이번 주말과 휴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 전후를 비교했을 때 수도권의 이동량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만큼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주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 ‘참여 방역’ 실천을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취중생]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헌혈 위축…혈액보유량 다시 빨간불

    [취중생]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헌혈 위축…혈액보유량 다시 빨간불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일어나면서 혈액보유량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헌혈의집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18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혈액보유량은 2.7일분(적정 기준 5일분)으로 ‘주의’ 단계에 해당합니다. 월별 혈액보유량을 살펴보면 이달 평균 혈액보유량은 3.2일분으로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혈액보유량이 4일분 미만으로 떨어진 달은 1월(3.7일분), 2월(3.9일분), 4월(3.8일분), 11월(3.9일분), 12월(16일 기준 3.2일분)로 다섯 달이나 됩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감소했던 헌혈 인원이 5~10월 점차 회복되다가 11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혈액보유량 감소에는 단체헌혈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집합금지 명령과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실시 등에 따라 교회, 기업, 학교 등에서 신청하는 단체헌혈이 크게 줄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달 간 총 334건, 예정인원 2만 3310명의 단체헌혈이 취소됐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평소의 수치와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속하게 취소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헌혈의집에서도 느껴집니다. 김연량 헌혈의집 구로디지털단지역센터장은 “헌혈의집이 문을 여는 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찾아와야하는 지 등을 묻는 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했습니다. 구로센터를 찾은 한 방문객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늘어나 살짝 고민했지만, 그래도 혈액이 모자란 상황이 안타까워 헌혈의 집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불안감은 곧 헌혈 인원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구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일 기준 하루 평균 63명이 구로센터를 찾았지만, 이달 평일 기준 센터를 찾은 하루 평균 인원은 52.5명으로 10명 이상 줄었습니다. 지난 9월에는 2214명이 구로센터를 찾았지만 코로나19 대확산이 시작된 지난달에는 1952명만 찾아오는 등 감소세도 뚜렷했습니다. 이 때문에 헌혈의집은 헌혈을 촉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구로센터는 주변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구해 아파트 동마다 헌혈 포스터를 붙이는 등 홍보에 나섰습니다. 인근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이 방문하면 한 명이라도 더 찾아올 수 있도록 헌혈 포스터 부착도 부탁합니다. 거리에서 캠페인도 펼칩니다.방역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체온 측정과 손소독제·가림막 사용은 기본이고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인원도 분산합니다. 마스크는 당연히 필수입니다. 천마스크를 쓰고 방문한 경우 헌혈의집에서 KF94 마스크를 지급하기도 합니다. 혈액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관련 물품은 일회용을 사용합니다. 혈액보유량이 계속 감소할 경우 의료 현장은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혈액보유량이 주의 단계(3일분 미만)에 진입하면 의료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혈액이 부족해 응급상황을 제외한 일반적 수술은 혈액이 확보되기까지 연기되거나 취소가 될 수 있으며, 경계 단계(2일분 미만)로 진입할 경우 응급수혈 외에는 가용할 혈액 재고가 없어 국가 혈액수급 재난상황을 초래할만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헌혈의집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도 문을 엽니다.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 센터장은 “저희가 바빠져도 좋으니 헌혈을 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병상에 계신 분들을 위해 건강하신 분이라면 안심하고 헌혈의집에 방문해 달라”고 헌혈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코로나19 속,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비대면 홍보 개최

    코로나19 속, 코이카 국민 서포터즈 비대면 홍보 개최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락단)는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 임시 화상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화상중계 방식으로 ‘국민 서포터즈 위코(WeKO) 2기’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위코(WeKO)는 ‘국민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뜻으로, 대학생과 시민으로 구성된 코이카의 국민 홍보대사이자 서포터즈를 말한다. 지난 7월 24일 17: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120명의 국민 서포터즈가 발족됐다. 국민 서포터즈는 지난 5개월 간 국제개발협력의 의미와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카드뉴스, 영상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SNS)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시켜 왔다. 활동 결과, 총 2,965건의 콘텐츠가 SNS와 포털 사이트 등에 게시됐으며, 콘텐츠 노출수 500만회, 국민반응수(좋아요, 댓글, 공유수 등) 480만회 이상을 달성하며 높은 확산효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6건의 대국민 참여 챌린지가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100일 동안 코이카의 핵심가치 4P**를 실천하고 인증하는 ‘코이카 4P X 카카오프로젝트 100 대국민 챌린지’, 스케치북을 넘기며 SDGs를 알리는 ‘SDGs 스케치북 챌린지’, 인스타그램 사진필터를 활용해 개발협력이 전하는 행복을 표현하는 ‘행복한 순간이 오다(ODA) 챌린지’ 등이 진행됐다. *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개발목표) :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경제‧사회‧환경 분야의 17가지 목표 ** 4P: (사람)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 한 사람 중심, (평화) 지구촌 평화 정착, (번영) 전 지구촌의 상생 공동체 (환경)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 국민 서포터즈는 챌린지에 참여함과 동시에 참신한 콘텐츠와 해시태그 확산 통해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SDGs 스케치북 챌린지 참여 영상을 편집해 공개한 홍보영상은 조회수 30만회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 서포터즈 위코(WeKO) 2기’의 성과보고회에는 국민 서포터즈 120명과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수료증 수여, 우수 활동자 시상식, 코이카 임직원과의 소통시간이, 2부에서는 국민 서포터즈 간의 소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코이카는 활동을 수료한 모든 서포터즈에게 수료증을 전달했으며,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팀과 개인 부문으로 나눠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팀 부문에서는 대상 1팀(사다리팀), 최우수상 2팀(위코바팀, 쉘위고팀), 우수상 2팀(늘해랑팀, KO다리팀)을 선정하였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2명(구지은, 오혜원), 우수상 5명(선세인, 이승민, 김상빈, 권순정, 이수민)을 선정했다. 행사는 국민 서포터즈 120명이 화상 연결 스튜디오를 통해 ‘KOICA와, WeKO와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를 외침과 동시에 해당 문구를 펼쳐 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홍보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120명의 국민 서포터즈가 힘을 모은 덕분에 비대면으로도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의미, 지구촌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두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이카 (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하여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미는 접종 시작…한국 “백신, 안전성 완전 안 해 접종시기 미정”(종합)

    영·미는 접종 시작…한국 “백신, 안전성 완전 안 해 접종시기 미정”(종합)

    한국은 아직 계약 단계… 접종시기 불투명“내년 11월 전 접종 완료 목표, 계획 마련 중”“외국사례 모니터링하며 접종 시기 조정”“이상 반응 등 백신 안전성 완전히 확립 안 돼”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 영국이 첫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미국 등도 잇따라 백신 예방접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현재 계약 단계로 아직 충분한 백신 물량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이 완전하지 않다”며 내년 2∼3월을 목표로 백신을 도입해 안전성을 검증한 뒤 필수 인력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내년 11월 전에 끝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고 정부가 언급했던 백신 제약사 4곳 중 모더나와는 연내 계약이 어려워져 결국 내년 초로 넘어갔다. “화이지와 법률 검토 단계” “얀센은 빠르면 다음 주 계약 완료”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 등 관계 부처는 18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관련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당초 백신 구매 추가 계약 성사나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흘러나왔지만 기존 발표를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지난 8일 첫 발표 당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4개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해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1000만명분(2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이미 마쳤다고 공개했었다. 정부는 앞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중에 국내에 들여온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추가 계약 예상 시점 등이 일부 있었지만 첫 발표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존슨앤존슨-얀센과는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이자(와의) 계약서도 현재 최종 검토하는, 법률 검토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모더나, 연내 계약 물 건너가 모더나와의 계약은 연내 계약은 물 건너갔다. 모더나의 백신은 두 번째 접종을 한 지 14일 이후부터 중증을 앓는 것을 막아주는 데 94.5%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과는 달리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 유통과 보관도 모더나 백신이 용이하다는 평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해 유통이 쉽지 않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또는 의료용 냉장고의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8월 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1회 투여분 당 32∼37달러(약 3만 5000∼4만 1000원)로 책정됐다. 화이자 백신은 1회 투여분 당 19.50달러(약 2만 1000원) 수준이다. 임상 과정에선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 모두 근육통과 두통 등 경미한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심각한 안전 우려가 제기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는 내년 1분기 전 세계에 백신 1억∼1억 2500만 회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는 8500만∼1억 회분, 나머지는 다른 나라로 제공된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와 15억 25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복지부 “내년이 끝나기 전에 4400만명분 백신 확보돼 있다” 임 국장은 “내년이 끝나기 전에 4400만명분의 백신은 확보돼 있다”면서 “이 중 개별기업 협상을 통한 3400만명분의 백신은 확실하게 한국 정부에 공급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국장은 이외에도 추가 백신 공급 물량을 확보하거나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개별 기업과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까지 확보된 4400만명분의 백신은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데 충분한 물량이며, 접종 계획은 연내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아직 접종 ‘타임라인’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예방접종 실행 방안을 마련한 뒤 접종 기관 및 접종 인력 확보, 대국민 홍보, 접종 요원 교육 등의 준비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복지부 “이상 반응 보고돼 최대한 안전성 확보된 백신 접종이 좋겠다” 양동교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내년도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11월) 전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백신 공급 물량과 코로나19 국내 상황, 외국의 접종 상황 및 부작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선 임 국장도 “현재 백신의 안전성이 완전하게 확립되지 않아 이상 반응이 보고되는 상황이라 최대한 안전성이 확보된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3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이지만 외국보다는 비교적 상황이 나은 만큼 이미 접종을 시작한 외국의 사례를 주시하면서 부작용 등 임상 결과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신규 확진자 사흘째 1000명대1주일 하루 평균 확진 961.7명 신규 확진 1062명…지역발생 1036명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62명으로, 지난 16∼17일(1078명, 101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00명 선을 넘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3일(1030명) 처음으로 1000명을 넘겼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400∼5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2주도 채 되지 않아 1000명대로 급격히 치솟았다. 지난 13일 이후 엿새간 1000명을 넘은 날만 벌써 4차례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8일 2.5단계로 격상돼 열흘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700명대까지 치솟았다.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면서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까지 충족하자 내부적으로 추가 격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1주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로 삼는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이 기간에 928명→1천명→682명→848명→1054명→993명→1036명을 기록해 일평균 934.4명을 나타냈다.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수도권 757명…서울 393명고위험군 60세 이상 확진자 급증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으로 총 757명이다. 서울은 전날(420명) 첫 400명대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이처럼 확진자를 줄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 대응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이 방역당국의 고민을 깊게 한다. 이달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1만 1241명 가운데 60세 이상은 3383명으로, 전체의 30.1%를 차지한다. 이들 60대 이상 확진자의 다수는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나오고 있다.사망자 11명, 위중증 환자 급증수도권 가용 병상 4개뿐 비상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연일 급증하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지난 16일 하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거나 사후 확진된 사망자는 총 2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하루 사망한 사람도 11명에 달한다.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 산소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46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적으로 40여 개에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의 가용 병상은 전날 기준으로 경기 2개, 서울·인천 각 1개 등 4개뿐이다. 이러한 급확산세는 일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수십 명 단위로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데다 직장, 건설 현장, 종교시설, 교정시설, 학교,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곳곳으로 감염 불씨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정총리 “3단계,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 판단되면 과감히 결정” 정부는 다만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단계를 준비하되 필요할 경우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선은 현재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사회적 실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재난관리기금 지방채 발행 유효기간 2년 연장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제298회 정례회 제8차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대유행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추가 조성이 가능토록 「서울특별시 재난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개정하여 기금의 지방채 발행 유효기간을 2년 연장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지난 6월에도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 재난계정)의 재원 추가 조성을 통한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에서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동 조례를 개정한 바 있으며, 당시 부칙 제2조에 지방채 발행 유효기간을 두어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한정했었다. 이 때문에 새해부터는 서울시가 재난관리기금에서 지방채 발행이 불가한 상황이었으나 이번에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부칙의 유효기간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 연장하는 것으로 전격 개정함에 따라 서울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유행이 본격화된 지금의 심각한 상황에서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재난관리기금의 긴급 수혈이 가능해졌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 날 동 조례 개정과 함께 서울시가 제출한 코로나19 긴급 대응용 재난관리기금 추가 조성을 위한 3,000억 원의 지방채 발행동의안에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새해 우선적으로 재난관리기금 코로나-19 대응 자원 3,0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전망이다. 성흠제 위원장은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000명대를 넘나들며 대규모 재확산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3단계 거리두기 상향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서 새해 재난관리기금의 지방채 발행을 통한 코로나19 대응 자원 추가 조성에 의회와 서울시가 뜻을 같이 한 결과라고 조례 개정안 위원회 제안과 시 동의안 가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이 날 제안한 조례 개정안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지방채발행 동의안은 22일 예정되어 있는 본회의를 무사히 통과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말 논란’ 변창흠 지명철회될까…야권 “오늘날 김군들에 사과하라”

    ‘막말 논란’ 변창흠 지명철회될까…야권 “오늘날 김군들에 사과하라”

    야권 한목소리 “변창흠 지명철회하라”“부당한 현실인식 우려…공식 사과해야”“국민 뜻 상관없이 마이웨이, 제2조국”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변창흠 후보자가 18일 잇단 막말로 자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야권은 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요구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특히 정의당은 변 후보자의 부당한 현실인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고 주장하며 후보 사퇴를 압박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최소한의 생명 존중도 없고, 국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진 국토부 장관에게서 집값 안정과 서민 주거 환경 개선을 기대 할 수 있겠냐”면서 “이 정부는 정말 권력에 빌붙은 기회주의자만 잘도 골라내는 재주가 뛰어나다 싶다”고 일침했다. 이날 변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구설에도 불구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더욱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변 후보자를 “제2의 조국”이라고 칭하며 “청문회를 개최하기도 전에 마치 장관으로 임명한 것처럼 국회를 패싱 했다”며 “장관 후보자도 기자들의 요청에 못이겨 응대한 것처럼 하지만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한마디로 국민의 뜻과는 관계 없는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무도한 질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조국 전 장관은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토부 기자단을 상대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 정의당은 변 후보자의 ‘구의역 김군’ 관련 발언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장혜영 원내대변인은 “본인의 잘못된 과거 발언에 대해 뉘우치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시라”며 “오늘도 어딘가에서 위험과 죽음을 무릅쓰고 위태롭게 일하고 있는 모든 김군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죄하라”고 성토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사고 발생 당시 시인 심보선이 희생자를 기리며 쓴 ‘갈색 가방이 있던 역’ 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무수한 김군들을 지킬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차가운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 외롭게 멈춰서있는 지금, 위험의 외주화, 구조적 재난을 개인의 실수로 치부하는 변 후보자의 안일하고 부당한 현실인식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도 여당에 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압박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도 “변창흠은 ‘사람이 먼저다’가 국정철학인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이 되기에는 너무나 자가당착적인 인사”라면서 “더 이상 김현미에 질린 국민들을 변창흠으로 질식시키지 말기 바란다”고 맹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을 향해 “팔수록 악담만 나오는 후보자를 장관으로 내정한 경위와 더불어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했다. 반면 여당은 변 후보자의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변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김현미 시즌2’라는 비판에 대해 “새로운 인물이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비난부터 하는건 과도한 비난이다. 인사청문회도 하지 않았고, 비전과 포부도 밝히지 않았는데 뭘 비난하는 것이냐”고 옹호했다. 한편 변 후보자는 이날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은혜·박성민 의원은 2016년 변 후보자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시절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사서 먹느냐”고 말한 사실을 공개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변 후보자가 LH사장 재임 시절 자신이 상임이사로 등록된 학회에 20건, 79억 5000만원에 달하는 연구용역을 맡겼다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일어난 ‘구의역 김군’ 사건을 두고도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잖아요”라며서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드는 것이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용혜인 “건물주 재산권 성역 아냐”…재난시 임대료 감면법 발의

    용혜인 “건물주 재산권 성역 아냐”…재난시 임대료 감면법 발의

    “공정히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18일 재난 시기에 상가임대료를 강제 인하하는 내용의 ‘재난시기 상가임대료 감면법’을 발의했다.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에 상가가 영업하지 못하게 될 때 상가임대인도 고통을 분담하는 내용이 골자다. 용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한 법안에는 감염병 등의 재난이 발생으로 국가가 상가건물에 영업정지나 영업제한을 명령하는 경우에 대통령령에 따라 상가임대인도 임대료 일부 또는 전부를 감면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임대인도 상가 담보대출 상환기간 연기, 이자 지원 등 금융지원과 함께 이미 시행 중인 소득세법인세 등 세액공제 지원을 제도화하여 임대인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내용도 포함됐다. 용 의원은 “재난 시기 임대인과 임차인 그리고 국가가 공정히 고통을 분담하자는 것”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용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도 “자영업자는 영업권을 포기하고 공익을 위해 방역조치를 따르는 중”이라며 “건물주 재산권만 성역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동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김남국, 남인순, 신정훈, 전용기 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배진교, 심상정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참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신고 분석해보니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신고 분석해보니

    이달 들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코로나19 안전신고를 운영하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2월 들어 신고 건수는 지금까지 1만 1599건에 이른다. 지난 11월 한달 동안의 신고 건수 1만 36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역 실천에 관심을 갖고 안전신고에 동참한 결과”라고 밝혔다. 방역수칙 위반 신고 건수를 월별로 보면 안전신고가 처음 도입된 지난 7월 1779건에서 8월 8071건, 9월 8343건으로 늘어났다가 10월에는 4654건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11월부터 2개월 연속 1만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7월 이후 모두 4만 4482건이다. 방역당국은 “전체 안전신고 가운데 93.1%인 4만1418건에 대해 해당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서 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설별 신고 현황을 보면 식당과 실내 체육시설, 카페, 종교시설, 대중교통, 학교와 관련된 신고가 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들어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행사나 소모임 등에서의 방역수칙 위반 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 호텔 행사장 등에서 밀접하게 모여 파티를 하거나, 뷔페 행사에서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음식을 담는 등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신고도 많았다.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지침을 어기고 오후 9시 이후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는 사례도 다수 있었다. 추운 날씨로 교실을 환기하지 않는다거나 시내버스가 창문을 계속 닫고 있어 승객이 많을 때는 환기를 해달라는 민원도 제기됐다. 스키장에서 일부 이용객들이 리프트에 대기하거나 장비를 대여하면서 밀집한 상태로 줄을 서고 있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나 시설 이용객들의 체온을 측정하지 않는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신고 사례들을 참고해 연말연시에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신고 및 제안사항은 휴대전화 ‘안전신문고 앱’이나 ‘안전신문고 포털’(www.safetyreport.go.kr)에 접수하면 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접종 내년 11월 전 끝낸다”…구매계약 1월 완료

    “코로나19 백신 접종 내년 11월 전 끝낸다”…구매계약 1월 완료

    화이자·얀센 백신계약 12월, 모더나 내년 1월 백신접종 상반기 시작해 독감 유행 11월 전 완료의료인, 집단시설 생활자, 노인, 만성 질환자부터 접종 정부가 아직 최종 계약을 맺지 못한 얀센·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12월까지 완료하고, 모더나 백신은 내년 1월을 목표로 계약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기 전, 내년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 현황과 예방접종 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서 체결을 완료했으며, 얀센·화이자·모더나와는 백신 구매약관과 공급확인서 등만 체결한 상태다. 즉 백신 공급 물량 정도만 합의했을 뿐 가격 등 다른 조건은 여전히 협상 중이라는 얘기다. 화이자·모더나를 통해 들여올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2000만명 분이며, 얀센 백신은 400만명 분이다. 이렇게 개별기업을 통해 최대 3400만명분을 구입하고, 다국가 백신 확보 연합체인 ‘코박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1000만명분을 확보한 뒤 백신 개발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분을 확보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백신 접종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최대한 신속히 백신 허가를 내 내년 2~3월 백신을 들여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하기로 했다. 한국인이 접종할 1호 백신은 가장 먼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화이자는 95%, 모더나는 94.1%, 아스트라제네카는 70%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효과 70%는 3상 중간 분석 결과다. 아직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어서 임상시험이 완료된 후 최종 결과 등을 자세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중대본은 밝혔다. 접종 기관은 백신의 특성에 따라 분리해 지정한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핵산백신(mRNA)은 영하 70도의 엄격한 냉동보관이 필요해 백신 전처리 등이 가능한 접종 기관을 확보한 뒤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접종할 계획이다. 제조·수입자가 국내 접종장소까지 초저온을 유지하며 배송하면, 접종기관에서 초저온 냉동고를 갖춰 보관한다.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백신은 기존 콜드체인으로도 유통할 수 있어 의료기관을 지정해 접종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12월 중 구체적인 예방접종 실행 방안 마련하고 이후 접종기관과 접종인력 확보, 대국민 홍보, 접종요원 교육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접종 대상 선정 기준은 연령(고령), 집단시설 거주 여부, 만성질환, 의료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이다.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 성인 만성 질환자(19∼64세, 중등도 이상 위험),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나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등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검토하고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아울러 알려지지 않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감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국가가 관리하는 필수·임시예방접종 대상자가 부작용 피해를 입으면 예방접종피해보상제도를 통해 국가가 보상한다. 필수·임시예방접종 이외 유료 접종 대상자는 약사법에 따라 중대한 부작용에 대해 국가가 보상해주는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미루면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으나, 중대본은 “영국, 유럽 등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롤링 리뷰가 진행 중이며, 의학전문지인 ‘란셋’ 동료평가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선 구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유럽 등의 승인현황을 참고하되, 안전성 검증과 승인은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별도로 내린다. 한편 지난 13일 폭스뉴스 등 미 언론은 미국 백신개발 프로젝트 책임자 몬세프 슬라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월 긴급사용승인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원도 새해 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12만원씩 지급 전망

    강원도가 새해 초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12만원씩의 2차 재난지원금(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전망이다. 강원도는 18일 2차 재난지원금 재원 소요, 지급 대상, 규모 등을 정하고 내년 초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12만원씩 총 350억원 가량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수혜자는 소상공인 29만~30만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도 강원도가 전국 첫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강원 18개 시·군은 물론 전국 지자체의 재난지원금 지원의 신호탄이 됐다. 강원도는 올 4월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전액 도비로 취약계층 30만명에게 40만원씩 총 915억원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재원은 내년 추경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통상 강원도 1회 추경은 해마다 5월쯤 이뤄지지만 이번 재난지원금을 위해 추경을 앞당겨 집행할 계획이다. 재난지원금은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해 마련되는 지원금인 만큼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효과도 반감되기 때문에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 3월에 코로나19 사태 수습 및 예방을 위한 제1차 추경이 편성되기도 했다. 다만 강원도가 내년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1425억원, 지역개발기금에서 550억원을 차입, 총 1975억원의 부채를 추가로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급 지급에 맞춰 도 자체 지원도 검토하는 단계로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경기도, 임시선별검사소 72곳에 재난기금 21억원 지원

    경기도, 임시선별검사소 72곳에 재난기금 21억원 지원

    경기도는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72곳에 3000만원씩 재난관리기금 21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고 무증상 확진자 비율이 늘자 수원역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임시선별검사소 59곳을 설치했으며, 단계적으로 13곳을 추가 설치해 72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17일 0시 기준 59개 임시선별검사소 누적검사 건수는 1만4667건이며 이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누구나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면서 “현재 진행 중인 급격한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검사를 통한 무증상자 전파 차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3857억원, 방역대책비와 영업정지 소상공인 시·군 지원에 159억원, 생활치료센터와 소방재난본부 방역물품 지원에 215억원 등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달 1일 기준 4231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 총리, “3단계 격상 필요할 때 과감히 결정”

    정 총리, “3단계 격상 필요할 때 과감히 결정”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관련해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과감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우선은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사회적 실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3단계 격상도 신속하게 결단해야 하기 때문에 관계 부처와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위해서는 국민 참여와 사회적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3단계로 상향되면 200만개에 이르는 영업장과 시설들이 문을 닫거나 운영에 제한을 받게 된다”면서 “국민의 호응과 참여 없이는 거리두기 자체가 공허한 조치인 만큼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총리는 “최근 정부 방역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형식적으로 업종만 바꿔 변칙적으로 영업을 계속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한다”면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행태”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방역의 빈틈을 노리는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자유업종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총리 “거리두기 3단계, 필요한 시점에 과감히 결정할 것”

    정총리 “거리두기 3단계, 필요한 시점에 과감히 결정할 것”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 과감히 결정”“관계부처, 지자체 의견 폭넓게 수렴”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8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한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어서 3단계 격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며 “우선은 현재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사회적 실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상황에 따라선 3단계 격상도 신속하게 결단해야 하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총리는 “3단계로 상향되면 200만개에 달하는 영업장과 시설이 문을 닫거나 운영에 제한을 받는다. 국민 호응 없이는 거리두기 자체가 공허한 조치인 만큼 사회적 공감대도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정부 방역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형식적으로 업종만 바꿔 변칙적으로 영업을 계속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이런 행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엄격한 법 적용으로 방역의 빈틈을 노리는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자유업종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1000명대를 나타내면서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400∼5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2주도 채 되지 않아 1000명대로 급격히 치솟았다. 지난 13일 이후 닷새간 1000명을 넘은 날만 벌써 3차례다. 일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수십 명 단위로 확진자 규모가 커지는 데다 직장, 건설 현장, 종교시설, 교정시설, 학교, 어린이집, 요양시설 등 곳곳으로 감염 불씨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되레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까지 충족하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소진공,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대통령 표창

    소진공,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대통령 표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17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5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시상식에서 소상공인 지원에 힘쓴 공로로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관련 금융계 종사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공이 큰 개인과 단체에 정부와 기관 포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중기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소진공은 4조 6000억원대 융자금과 3조원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2차 재난지원금), 5000억원대 국고보조금 등 올 기준으로 9조원이 넘는 예산을 운용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3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대출)’을 긴급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일시적 자금 애로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또 감염병 확산 예방과 소상공인의 편리한 접근을 위해 기존 현장 접수 방식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전면 전환하는 등 편의 향상에도 앞장섰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하루라도 빨리 모든 소상공인이 회복할 수 있도록 공단 전 직원이 더욱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밤낮없이 현장에서 뛰며 고생하고 있는 모든 임직원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재난 현황 등 11개 정보 통합·관리 ‘온택트 강남’

    재난 현황 등 11개 정보 통합·관리 ‘온택트 강남’

    “보고 시간은 짧아지고, 일의 속도와 정확성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겁니다. 특히 빠르고 정확한 결정이 필요한 코로나19 대응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온택트(비대면 온라인 접촉) 행정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강남구가 구청장실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지난 14일 ‘스마트강남 구청장실’의 시연회를 열었다. 스마트강남 구청장실은 강남구 행정 관련 각종 데이터를 연계·통합해 시각화하고, 가로 3.7m, 세로 1.5m의 화면에 띄워 회의와 정책결정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화면에서는 강남구의 코로나19 현황과 주요 정책, 재정, 사건·사고, 교통, 민원 등 11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강남 구청장실이 도입되면 뭐가 달라질까. 일단 행정의 속도가 빨라진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 같은 재난상황에서는 빨리 정보가 전달되고, 무엇을 할 것인지 판단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은 보고 자료를 만들고 이것을 설명하는 데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면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를 구청장이 직접 파악해서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의사 결정을 하게 되면 훨씬 신속하게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 결정의 정확성도 더 높아진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제까지 부서별로 나눠 보고됐던 정보들이 한 화면에 시각화돼서 나타난다. 이 때문에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좀 더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행정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정 구청장은 직접 스마트강남 구청장실 시스템을 운용하면서 강남구 각 지역의 코로나19 누진 확진자 현황과 자가격리 현황, 발생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업무중심지와 상업지역, 주거지 등 지역별 맞춤 방역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강남구는 이렇게 개발한 스마트강남 구청장실을 내년에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보안이 필요한 일부 정보는 제외하고, 주민들이 관심이 있는 정보는 보강해 내년에는 구민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구민들이 구청장과 같은 보고서와 정보를 갖게 되면 정책 결정 과정도 더 투명해질 수밖에 없고, 민주주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강남구 행정이 좀 더 효율적이면서도 민주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稅감면 담은 ‘소비 진작 3종 세트’… 내수 활성화 효과는 글쎄

    稅감면 담은 ‘소비 진작 3종 세트’… 내수 활성화 효과는 글쎄

    정부가 17일 발표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대표 메뉴로 내놓은 소비 진작책은 신용카드(현금영수증·체크카드 포함) 소득공제 확대와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연장, 고효율 가전기기의 구매 환급 재개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실질적인 세금 감면 혜택이 크지 않은 데다 예산 부족으로 조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소비 진작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대전환’ 선언과 달리 창조적인 발상 없이 올해 운영한 제도를 약간 손질하거나 재탕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수준의 경제정책으로 내수를 활성화해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 3.2%를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카드 400만원 더 써도 혜택 4만 5000원 수준 카드 소득공제를 얼마나 확대할지는 내년 2월 최종 결정되지만, 이날 정부는 ‘올해 사용액보다 5~10% 이상 증가분에 대해 공제율 10%를 더 얹어주는’ 방안을 예시로 들었다. 공제 한도도 현행 200만~300만원에서 300만~400만원으로 100만원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인 세금 추가 감면 혜택은 수만원 수준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기획재정부가 시뮬레이션 형태로 공개한 사례(5% 이상 증가분에 10% 공제 확대)를 보면, 올해 연봉 7000만원이면서 신용카드로 2000만원을 쓴 사람이 내년 2400만원을 소비하면 추가 소득공제로 돌려받는 세금은 4만 5000원에 불과하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얼마 썼는지를 알고 거기서 일정액만큼 더 써야 공제를 해 주는 것이라 소비자가 이걸 계산해 소비를 늘리기가 쉽지 않다”며 “당장 돈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고 1년 후 공제를 해 주는 것도 효과가 의문스러운 요인”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 때 10%(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자 20%)를 환급해 주는 제도엔 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올해 3000억원(1·3차 추가경정예산 각 1500억원)과 비교하면 6분의1 수준에 그친다. 예산이 소진하면 환급도 조기 종료된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운영됐다가 9월 초에 3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서 중단됐다. 자동차 개소세 30% 인하(세율 5.0%→3.5%)는 내년 6월까지 연장되는데, 올 하반기 없어졌던 감면 한도(100만원)가 다시 생긴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경제정책방향과 차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새로운 내용이 별로 없다”며 “백화점식으로 각종 정책을 총망라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알맹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홍남기 “3차 지원금 내년 1월부터 지급할 것” 최근 3차 대유행으로 심각한 충격이 우려됨에도 정부가 낙관론에만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당분간 상당한 어려움이 예측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5000억원 규모로 발행되는 소비쿠폰과 바우처의 경우 외식은 물론 문화와 체육 분야 등도 온라인으로 발급된다. 온라인 뮤지컬 관람권이나 개인강습(PT) 수강권을 주는 식이다. 해외 여행객이 한국으로 관광 비행을 올 경우 일시 착륙을 허용하고 출국장 면세점 이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3차 재난지원금은) 이달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지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노인 위주 새달 50만명 이상 채용… 청년 10만명에 비대면 단기 인턴

    노인 위주 새달 50만명 이상 채용… 청년 10만명에 비대면 단기 인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자리가 없는 청년 10만명에게 단기 인턴(일 경험)을 제공하고, 다음달부터 바로 할 수 있는 직접 일자리도 50만개 이상 만들기로 했다. 17일 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내년 1분기에 민간 부문(8만명)과 공공 부문(2만명) 등 총 10만명의 청년에게 비대면·디지털 분야에서의 일 경험이 제공된다. 청년층 일자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우선 단기 직무경험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또 다음달 50만명 이상 채용을 추진한다. 노인일자리 43만 3000개, 노인맞춤돌봄 3만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만 7000개 등이다. 대부분 4분기에 확정되는 국가직 공무원 채용도 앞당겨 내년 3분기까지 70% 채용이 완료되도록 했다. 다만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 일자리보다 민간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공유경제 등 신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책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고용 취약계층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들이 저소득층·저신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미소금융과 햇살론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 대책으로는 4조원대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외에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에게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고용을 줄이면 공제받은 금액을 토해내야 하는 기존의 고용증대 세액공제 제도를 개편해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직원을 줄인 기업에 대해선 추징을 면제해준다.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해 산업·수출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지원한다. 공공·민간·기업 투자 프로젝트는 올해보다 10조원 늘린 110조원 규모로 가동하고, 첨단산업의 유턴(국내 복귀) 활성화를 위해 해외 사업장 축소 기준을 완화하고, 비수도권 투자 때 지원되는 유턴 보조금 비율도 최대 5% 포인트 늘리기로 했다. 생활맞춤형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으로 입은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코로나 보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 9월부턴 헬스장 등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서비스가격 표시제’를 도입해 매장과 홈페이지에서 소비자가격을 바로 알 수 있게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자영업자 코로나 직격탄에… 힘실리는 ‘공정임대료’ 추경

    자영업자 코로나 직격탄에… 힘실리는 ‘공정임대료’ 추경

    코로나19 확산으로 민생 피해가 극심해지면서 여당 내에서 새해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당 내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공정임대료’를 위해서는 추경이 필수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추경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17일 통화에서 “3조원 정도로 구성된 재난지원금 예산 외에 추가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내년 예산은 이미 통과된 거니까 추경을 내년 초에라도 통과시켜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최고위원은 “상황이 조금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본예산 집행과 별개로 추경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히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를 돕는 공정 임대료 추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성만 의원은 “캐나다는 75%를 감면하고 정부가 부담하는 등 임차인 지원 정책을 세계 각국에서 펼쳐 나가고 있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비공개회의에는 해외 각국의 지원 사례를 검토하는 등 임대료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부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임대료 지원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법제화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임대료를 내린 임대인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예산이 통과된 지 2주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나온다. 한 원내지도부는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될 것을 고려해 만들어 놓은 게 지금의 본예산 아니겠나”라며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추경 논의보다는 본예산을 최대한 빨리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러다가 다 망해… 이럴바엔 3단계로”

    “이러다가 다 망해… 이럴바엔 3단계로”

    식사 매출이 90% 급감한 건 지난 9월부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정말 망하겠구나’라고 느꼈다. 가게 문을 여는 게 더 손해였다. 잠시 완화됐던 거리두기가 지난달 22일 또다시 격상되면서 손님은 뚝 끊겼다. 수백만원의 적자는 사비로 채우고 있다. ●“대출·임대료 등 정부 종합적 지원 있어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작은 이탈리아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진호(31·가명)씨는 “이럴 바엔 거리두기 3단계로 빨리 올려 달라”라고 말했다. 지금처럼 어정쩡한 상태가 계속되면 최악의 상황이 내년 2월까지 이어질 거란 생각에서다. 그는 “지금이나 3단계나 피 말리는 건 똑같다. 3단계로 올리고 부족하면 더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업을 할수록 손해를 보느니 충격 요법을 통해 짧고 굵게 ‘3차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방역망 통제 상실’이나 ‘의료체계 붕괴’가 오지 않는 상황인 만큼 3단계 격상을 주저하고 있다. 17일 서울신문이 만난 소상공인들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에 대해 “찬성하는 목소리도 절반”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헬스장 관장님들 사이에서도 3단계 격상에 대한 목소리가 반반으로 나뉜다”며 “과거 3단계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이 절대적이었던 걸 고려하면 격상 찬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면 PC방, 독서실, 이미용업 등도 영업중지에 처해지는 등 전국 202만곳의 시설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된다. 사실상 ‘대한민국 셧다운’이 이뤄지는 셈이다. 한국은행은 민간 소비가 16.6% 줄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가 “당장 격상 안 하면 경제문제 더 심각” 다만 소상공인만 희생을 감내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3단계 격상을 말하는 건 자신들이 희생해서라도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겠다는 것”이라며 “3차 재난지원금 조기 지급이라든지, 대출 및 임대료에 대한 종합적 지원 약속이 있어야 소상공인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 당장 3단계로 격상하지 않으면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경제적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3단계 격상과 함께 코로나19 검사 건수를 늘려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 격리하는 게 자영업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부, 내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관련 브리핑…추가 계약 주목

    정부, 내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관련 브리핑…추가 계약 주목

    정부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상황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계약을 체결한 백신 외에 다른 해외 제약사와의 계약 체결이 또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확보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명분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개별 협상을 통한 3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물망에 오른 글로벌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 모더나 등 총 4개사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계약을 마쳤고 화이자, 존슨앤존슨-얀센과는 계약을 앞둔 상태다. 중대본이 전날 브리핑에서 “화이자, 얀센과 빠른 시일 내에 계약을 확정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내일 이와 관련된 발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또 추가 확보 계획과 관련한 설명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방역당국이 개별 제약사와 앞으로 물량 협상을 해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백신 확보에 차질이 없게 재정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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