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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이 가능성 열어놓자… 이재명 전국민 지원금 주도

    민주당이 가능성 열어놓자… 이재명 전국민 지원금 주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5월의 1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4인 가구 100만원)보다 큰 규모의 소멸성 지역화폐로 재난지원금을 일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당정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필요하다면’(정세균 국무총리)이란 전제를 걸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열어 놓자 어젠다를 주도해 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 “정세균 총리님에 이어 이낙연 대표님께서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말씀하신 데 대해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집행의 시차를 고려해 최대한 빨리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착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날에도 ‘국회의원님들과 기획재정부 장관님께 보낸 편지입니다’라는 글에서 “재난기본소득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야 하며, 규모는 1차 재난지원금을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 “2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의도 첫발을 떼고 2월 임시국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논의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3차 재난지원금을 먼저 지급하고 필요시 추가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억제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효과, 코로나 확산세와 경제 상황을 봐야 한다”며 “구체화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기재부에 (추경을) 검토해 달라고 하지 않았다”며 “실제 논의는 없다”고 했다. 2~3월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안정세를 보면서 경기 부양 조건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다. 야권은 즉각 반발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4월 선거를 노린 것”이라며 “제대로 된 재원 대책은 있는지 너무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예산 국회 때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더 지속될지 모르니 대비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을 확보하자고 했는데, 겨우 3조원을 확보해 놓고 금년이 시작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추경 얘기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재명 “통합보다 높은 가치 있다…사면조건 충족 안됐다”

    이재명 “통합보다 높은 가치 있다…사면조건 충족 안됐다”

    JTBC 신년토론…이재명 “대통령에 맡겨야”재난지원금 놓고 與 “전국민” 野 “소상공인”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기한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통합보다 높은 가치가 있다”면서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5일 JTBC 신년토론에 출연해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면서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이라는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높은 가치는 합의된 것은 지키고 힘이 있든 없든 위반에 대해서는 충분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은 지금도 나치 전범들을 추적해 처벌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사면론을) 국민들이 받아들이기가 참 용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형사 처벌의 목적은 응보와 예방인데 두 조건 모두 충족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통치행위에 속하기 때문에 대통령께 맡기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은 사면권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는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민통합 카드로 사면을 쓴다면 굳이 반대할 마음은 없다”면서도 “온 나라가 분열되는데 어떻게 통합할 것인지 고뇌와 결단이 있어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이재명 지사와 원희룡 지사 외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참여해 백신·재난지원금, 재·보궐선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재난지원금과 관련,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 상황이 곧 끝난다면 현재 피해를 입은 분들을 보상해주고 경제를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겠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게 문제”라며 전국민 지급을 주장했다. 고민정 의원도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금부터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힘을 실었다. 반면 원희룡 지사는 “이번에 지급하는 9조원을 280만 소상공인에게 주니 100만원씩이라도 주지, 전국민에게 주면 8만원씩 돌아간다”며 “사람을 살리는 데 가야하는 자원을 소비 진작을 위해 뿌리나”라고 지적했다. 황보승희 의원도 “4·15 총선을 앞두고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던 효과를 다시 노리는 것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후 9시 확진자 어제보다 146명 많아…총 738명(종합)

    오후 9시 확진자 어제보다 146명 많아…총 738명(종합)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146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7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92명보다 146명 많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738명 가운데 수도권이 537명(72.8%), 비수도권이 201명(27.2%)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249명, 서울 248명, 인천 40명, 부산 29명, 광주·경북 각 28명, 경남 24명, 충남 23명, 충북 19명, 대구·강원 각 13명, 대전 9명, 제주 6명, 전북 5명, 울산 3명, 전남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교정시설·요양기관 집단감염 따라 급증·급감 반복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규모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 1000명은 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1000명 안팎으로 급증과 급감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이나 교정시설의 대규모 집단발병 여부에 따라 확진자 규모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50명→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71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893.9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64.3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동료와 가족 등 3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중랑구 교회(누적 63명),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113명), 울산 중구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119명),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78명),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281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 총 1125명으로한편 서울동부구치소를 비롯한 전국 교정시설에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125명으로 집계됐다. 25시간 전보다 9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발표된 1121명과 비교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 수용자 3명(서울남부교도소 2명, 영월교도소 1명)과 동부구치소 출소자 1명이 추가됐다. 법무부는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429명과 수용자 338명을 대상으로 한 6차 전수검사를 완료했으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6일 오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가 참석해 동부구치소 관련 조치 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설명하면서 전수검사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 1125명…어제보다 9명 추가

    전국 교정시설 누적 확진자 1125명…어제보다 9명 추가

    서울동부구치소를 기점으로 전국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5일에도 멈추지 않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25시간 전보다 9명 많은 112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발표된 1121명과 비교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 수용자 3명(서울남부교도소 2명, 영월교도소 1명)과 동부구치소 출소자 1명이 추가됐다. 법무부는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429명과 수용자 338명을 대상으로 한 6차 전수검사를 완료했으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수용자 전수조사를 한 제주교도소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606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5명, 서울구치소 5명, 강원북부교도소·천안교도소·영월교도소 각 1명이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현재 전국 52개 교정기관 수용자와 직원 7만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6일 오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가 참석해 동부구치소 관련 조치 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설명하면서 전수검사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20년 섬진강 수해 극복 기록 책으로 발간

    2020년 섬진강 수해 극복 기록 책으로 발간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8월 7∼8일 섬진강 일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복구 활동 등을 정리해 엮은 책 ‘2020년 8월 섬진강 범람 수해극복기록’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수해 극복기록 책 발간 계획은 수해 복구가 대략 마무리된 지난해 8월 중순 추진됐다. 집중호우와 섬진강 범람으로 인한 재난상황, 피해현황, 복구 및 구호활동 등을 생생하게 기록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상세한 자료수집이 빠르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책 기획·발간을 담당한 기획예산과는 군청 모든 부서에서 이뤄진 피해 상황 기록, 응급복구 과정, 사진첩 등을 일차적으로 수집했다. 군은 군민이 제보한 사진과 숨은 미담 사례 등도 최대한 조사하는 등 형식적인 수해 백서가 아닌 진정한 수해 극복기록을 담았다고 밝혔다. 책은 모두 450쪽 분량이다. 수해발생 및 피해현황, 초동 대응(재난본부가동·응급구호), 응급복구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수해발생 원인 및 개선사항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수재민의 수해극복 이야기, 미담사례, 언론보도 자료, 수재의연금품 기부현황 등도 부록으로 수록했다. 군은 수해의 원인부터 선제적 응급복구 과정은 물론 수해발생 원인에 따른 개선 사항까지 담겨 있는 수해극복기록 책자가 앞으로 집중호우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해 아픔을 위로하며 구슬땀을 흘린 9643명 자원봉사자와 수재민의 아픔을 함께하며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267명의 물품 기부자, 2360명의 의연금 기부자까지 상세히 수록했다. 발간된 300여권 책자는 재난대책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등에 배부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굴삭기를 타고 수마가 할퀸 현장에 방문했을 때 수재민의 탄식과 한숨밖에 없었지만 모두 한결같은 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여 일주일 만에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며 “수해 극복기록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수호 책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업정지’ 공문 받은 헬스장 “지원책은 없는 건가요”

    ‘영업정지’ 공문 받은 헬스장 “지원책은 없는 건가요”

    “구청에서 헬스장을 지원해주는 정책은 없나요?”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헬스장은 집합금지명령에 따라 운영을 접고 청소 중이었다. 헬스장 직원 A씨는 방역 조치 사항 공문을 부착하기 위해 방문한 마포구청 관계자들에게 “정말로 주변에 항의를 하기 위해 영업을 하는 헬스장들이 있는지” 등을 덤덤히 물었다. 구청 관계자는 “조만간 재난지원금(300만원) 관련 안내를 보낼 예정”이라며 “문을 연 헬스장은 몇몇 있지만 손님을 받는 곳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집합금지 명령이 오는 17일까지로 연장되면서 이를 알려야 하는 구청 직원들도 마음이 편치 않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 헬스장은 집합금지 기간 동안 리모델링을 하지만, 대부분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문을 닫고 기약 없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수 등에 따라 권리금을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지금 같은 시기에는 폐업 신청도 적다.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언제 끝날지 모르니 걱정이 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일부 헬스장은 전날에 이어 ‘운영 시위’를 이어갔다. 서울 용산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회원 4명이 거리를 유지한 채 각자 운동을 하고 있었다. 김성우(44) 대표는 “소독과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 있는데도 스키장이나 식당과 달리 왜 열 수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헬스장은 매달 임차료와 관리비로 1000만원 이상 나가고 미사용한 회원비를 환급해야 해 폐업조차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재난지원금 300만원으로는 한달치 월세나 관리비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김 대표는 “그동안 삭발 투쟁도 하고 기자회견도 열었지만 정부가 헬스장들의 고충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폐업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용산구청 관계자가 전날 “벌금과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지만 헬스장 측은 정부가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낼 때까지 계속 영업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팬데믹은 약한 곳부터 무너뜨려”…새해 도시락 확보 사활 건 SK

    “팬데믹은 약한 곳부터 무너뜨려”…새해 도시락 확보 사활 건 SK

    SK그룹은 새해 초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매출이 급감하며 위기에 내몰린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한끼 나눔’ 프로젝트는 영세한 식당들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늘려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다. 이외에도 무료 급식소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일단 앞으로 3개월을 ‘긴급 지원기간’으로 정한 뒤 독거노인 등에 40여만 끼니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열지 않은 그룹 신년회 비용을 이 프로젝트 예산에 투입한다. 우선 이달부터 서울 중구 명동·회현동 중소 음식점에 도시락을 주문한 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 공급하는 ‘소상공인 온기 배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시락비는 SK가 지원하며 명동밥집을 통해 하루 500여명의 노숙인, 결식노인 등에게 끼니가 제공된다. 이 사업에는 SK 외에도 명동·회현동 1구역 상가연합, 골목상점 연합체인 남촌상인회 등도 참여한다. 아울러 이달 중 SK 주요 관계사를 시작으로 사업장 주변 무료 급식소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코로나19로 대면 배식을 중단한 급식소들이 도시락 배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급식 예산과 배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락 설비가 미흡한 지역은 SK가 후원 중인 ‘행복도시락 센터’와 연계해 지원하거나 인근 음식점에 도시락을 발주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행복도시락 협동조합은 현재 전국 29개 행복도시락 센터에서 연간 350만개의 도시락을 결식우려 어린이 등에게 배달하고 있다. 아울러 재원이 부족해 무료급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경기 성남의 ‘안나의 집’에 매일 도시락 200여개를 더 공급할 수 있는 예산도 지원한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한 ‘안전망’ 구축의 연장선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가장 절박한 결식문제부터 해결해보자는 취지다. 최 회장은 지난 1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무너뜨린다”면서 “우리 역량을 활용해 결식 문제 해결 등 당장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정 총리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천명 넘어...요양병원 등 방역 집중”

    정 총리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천명 넘어...요양병원 등 방역 집중”

    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한 달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은 분이 440여 명까지 급증해 누적 사망자도 오늘 1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5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부분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던 70대 이상 어르신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요양병원, 요양시설은 정부의 긴급의료 대응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방역 당국은 현장의 이행실태를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총리는 “최근 교정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해 방역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발 앞서 대응한다는 생각으로 가용한 방역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서는 “초기대응 타이밍을 놓쳐 사태가 커진 만큼 이제라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법무부는 비상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전체 교정시설 방역망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작되는 변호사 시험에서 확진자 응시가 허용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는 어제 확진자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해 모든 응시자가 안전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사혁신처와 고용노동부 등 각종 국가시험 주관 부처에서도 이번 헌재 결정의 취지를 감안해 앞으로 예정된 시험의 방역관리 대책을 미리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역학조사 매우 늦어져” 동부구치소 확진자 97% ‘분석 누락’

    “역학조사 매우 늦어져” 동부구치소 확진자 97% ‘분석 누락’

    서울시 감염재생산수 분석 중단 상태2주 넘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동부구치소 데이터 반영 못하고 있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으나 법무부와 구치소의 기초 역학조사가 매우 늦어져 이 중 95% 넘게 방역당국 분석에서 누락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탓에 서울의 실시간 감염재생산수 등이 2주 넘게 제대로 산출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의 판단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진단소요일·증상발현일·확진일·퇴원일 분석, 그리고 이에 기반한 감염재생산수 추이 분석과 무증상자 특성 분석 등이 최근 2주 이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상적 분석을 담은 마지막 자료의 분석 기준일은 17일 전인 지난달 19일 0시이며, 명목상 발행일은 지난달 21일, 실제 발표일은 그 다음날이다. 그 후로는 서울시의 감염재생산수 추이 분석이 아예 나오지 않고 있다. 진단소요일·증상발현일·확진일·퇴원일 분석 자료는 업데이트되고 있으나 “교정시설 관련 ○○○명 데이터 수집 중으로 위 자료에서 산출 제외하였음”이라는 주석이 달려 있다. 진행 중인 전국 최대 집단감염인 서울동부구치소의 확진자 수백명이 무더기로 누락됐다는 뜻으로, 데이터가 제대로 반영된 분석이 아님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게다가 누락된 확진자 수가 184→484→717→733명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늘고 있다. 분석 결과 공개도 갈수록 늦어지는 추세다. 서울시가 공개한 최근 분석 결과는 명목상 발행일이 지난달 31일로 표시됐으나, 실제 게시일은 그보다 나흘 늦은 지난 4일이다. 여기 실린 분석에는 지난달 30일 0시 기준으로 파악된 서울 발생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확진자 771명 중 38명(4.9%)만 반영돼 있으며, 나머지 733명(95.1%)은 ‘미반영’ 상태다. 그 후로 추가된 300여명의 확진자까지 고려하면,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97%가 분석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는 법무부와 구치소에서 기초역학조사서 작성이 이뤄져 송파구청을 거쳐 서울시로 넘어가야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과정이 초기부터 막힌 탓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증상 발현, 진단 소요 기간, 무증상 확진자 특성 분석, 감염재생산수 산출 등에 동부구치소 데이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무부·구치소·송파구·서울시 등이 마련한 공동 상황실에서도 역학조사와 기초역학조사 작성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확진자가 워낙 많아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서울시 등 방역당국은 법무부·구치소로부터 확진자의 나이·성별과 사망 건수 등 간단한 통계 업데이트에 필요한 자료를 받고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인사]

    ■국방부 ◇과장급 △정책기획관실 교육훈련정책과장 권대일△국방홍보원 미디어전략실장 박진영△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총괄과장 염주성△국방전산정보원 관리과장 이은영△국립서울현충원 관리과장 임일빈△정책기획관실 기본정책과장 최정희△군공항이전사업단 이전계획과장 김진희△감사관실 직무감찰담당관 김종덕△동원기획관실 동원기획과장 이상옥△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근무 김미정△군수관리관실 재난관리지원과장 장성준△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근무 차용국△인사기획관실 병영문화혁신팀장 안성민△코로나19긴급대응반 긴급대응과장 박동걸△대변인실 정책홍보담당관 홍경자 ■경찰청 ◇치안감 승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최종문△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정용근△경찰청 교통국장 이충호△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이형세△중앙경찰학교장 박지영△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김병수△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 고기철 ◇치안감 전보△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이영상△서울경찰청 수사차장 이규문△대구경찰청장 김진표△대전경찰청장 송정애△울산경찰청장 유진규△경기북부경찰청장 우종수△제주경찰청장 강황수 ■한국개발연구원△글로벌경제실장 정대희 ■경기일보 △편집국장 이용성△사업본부장 정일형△문화체육부 부국장 황선학△정치부장 최원재△마케팅사업 담당 국장 김연배△광고부 부국장 차종호 ■중부일보 △편집부 겸 디지털뉴스부 총괄 부국장 박민용△사회부장 이금미△경제부장 문완태 ■효성 ◇㈜효성<전무 승진> △효성기술원 김철 <상무 승진> △재무본부 이형욱△피츠버그법인장 연규찬 <상무보 승진> △안양공장장 주정권△전략본부 손판규△러시아법인장 정상윤△Hyosung USA 안태환 ◇효성티앤씨<전무 승진> △인도스판덱스법인장 배인한△두바이지사장 김태형△도쿄법인장 김종민 <상무 승진> △중국 스판덱스 화남영업 총경리 이성근△중국 스판덱스 화동영업 총경리 신경중△타이완법인장 김기현 <상무보 승진> △스판덱스PU 유소라△브라질스판덱스법인 공장장 유상훈△중국 구매담당 이성수△경영전략실 김건오 ◇효성첨단소재<부사장 승진> △경영전략실장 조용수 <상무 승진> △울산공장 최학철△경영전략실 박형민△가흥화섬법인 Film부문 총경리 이시순△청도법인 생산 총경리 박병권 ◇효성화학<상무 승진> △비나케미칼즈법인 김종기△비나케미칼즈법인 박계만 ◇효성중공업<전무 승진> △건설PU 박남용△IT 혁신 담당 탁정미 <상무 승진> △전력PU 전병규 허우행 김진호 <상무보 승진> △전력PU 조현철 김병훈 남경현△중국 남통법인장 장재성△건설PU 정진명 전석△회계팀장 이승욱△인사팀장 정성훈△건설감사팀장 남훈 ◇효성티앤에스<전무 승진> △구미공장장 전석진 <상무보 승진> △기술연구소장 이훈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상무 승진> △금융본부장 이정걸
  • 울산, 모든 가구 10만원… 정읍은 1인당 10만원

    울산, 5세 이하 아동 한 명당 10만원 추가창원, 휴업한 소상공인 등 136억원 지급 울산과 전북 정읍 등 일부 지자체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 직접 지원에 나섰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지자체 예산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마련한 것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기자회견에서 설 연휴 전까지 울산지역 전 가구에 1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요 예산은 467억원가량이고, 지급 대상은 46만 7000여 가구다. 또 시는 전 가구 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0세부터 5세까지 모든 영유아에게 1인당 10만원씩 보육재난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길어져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 정읍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지원금을 지급한다.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3차 재난지원금과는 별개다. 지급 대상은 2020년 12월 29일 기준으로 정읍시에 주소를 둔 10만 9026명이다. 재난예비비 110억여원을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전북 진안군도 지난해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군민 1인당 10만원씩 제2차 재난기본소득지원금 25억 6000만원을 진안사랑선불카드로 지급했다. 경남 창원시도 창원형 3차 재난지원금 136억원을 설 연휴 전까지 지급한다. 이 가운데 68억 3000만원은 선제적 집합금지 명령으로 휴업한 업종이나 취약계층에게 지급한다. 나머지는 금융비용 이자를 지원하거나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의 방법으로 부담을 줄여 준다. 직접지원금 68억 3000만원은 창원시 자체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손실을 본 유흥주점·단란주점·콜라텍·노래연습장·목욕업소 3000여곳에 50만원씩 일괄 지원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현직 총리 새해 벽두부터 ‘사면초가’

    전현직 총리 새해 벽두부터 ‘사면초가’

    대선 잠룡인 정세균·이낙연 전현직 총리가 새해 벽두부터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전임 총리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띄웠다가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들의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바쁜데 뜻하지 않은 사태로 지지율 제고에 발목이 잡히는 형국입니다. 동부구치소에서 1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몰두하느라 구치소 감염 발생에도 불구하고 수수방관한 데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이자 내각을 총괄하는 정 총리도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정 총리가 추 장관보다 먼저 몸을 낮춰 사과하고 지난 2일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신속히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한 것도 악화한 여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K방역을 자화자찬했는데 그 이면에 국가시설인 구치소가 방역 사각지대로 방치됐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니 정부로서는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더구나 아직까지 내세울 만한 업적을 내지 못한 정 총리로서는 악재만 터지니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지요. 이 대표도 최근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을 꺼냈다가 강성 친문(친문재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국민 통합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실상은 오는 4월 서울·부산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의 분열과 중도층 외연 확장 등을 노리고 야심 차게 승부수를 던진 것이지요. 그런데 외려 강성 친문 지지자들로부터 “사퇴하라”는 요구까지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 대표로서는 지도자로서의 존재감을 더 키우려는 정치적 계산도 있었는데 오히려 야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정치적 공세를 받게 되니 난감할 수밖에요. 이 대표 입장에서는 당내 반발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파문이 커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보다 우위를 차지했던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도 지지율을 역전당하는 수모를 겪게 됐습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4일 “평소 ‘신중’, ‘엄중’ 이낙연으로 불릴 정도로 조심스러운 스타일인 이 대표가 청와대와의 교감 없이 사면론을 제안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청와대의 침묵으로 총대를 멘 이 대표만 힘들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관가에서는 “대선 가도에서 경쟁자인 정 총리와 이 대표가 새해부터 시험대에 들었다”면서 “이번 일의 여파로 ‘호남 대망론’이 무산되는 것은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누더기 된 중대재해법 딜레마… 그들은 벌써 김용균을 잊었나

    누더기 된 중대재해법 딜레마… 그들은 벌써 김용균을 잊었나

    시민단체 “기업, 생명보다 이윤 중시”처벌조항 완화된 정부안 강력 비판 고용부 ‘100인 미만 유예 추가’ 비판에도중기부 ‘300인 미만’ 범위 확대 의견 제출정의당, 8일까지 법 적용 유예 반대 단식5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핵심 쟁점을 정리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하루 앞둔 4일 재난참사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은 처벌조항 등이 대폭 완화된 중대재해법 정부안을 비판하며 정의당안 등의 통과를 촉구했다. 여야는 임시국회 내 통과를 약속했지만 처벌 수위와 적용 범위 등에 대한 의견 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등 재난참사 피해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과 참사는 생명보다 이윤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 때문에 일어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며 “제대로 된 중대재해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열린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여야는 중대재해를 산업현장에서 벌어지는 ‘중대산업재해’와 가습기살균제 참사 등 ‘중대시민재해’로 나누기로 했다. 5일 열리는 법안소위에서 중대재해 발생에 대한 처벌 수위나 법 적용 유예 등 쟁점을 논의해야 한다. 그러나 재계와 노동계 모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다.소상공인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사고까지 중대재해로 포함시키면 타격이 크다고 주장한다. 중소기업중앙회 등도 “원·하청 구조와 열악한 자금 사정 등으로 중소기업은 모든 사고의 접점에 있다”며 제정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갖고 적용 유예 기간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5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 2년 유예를 추가해 사각지대를 늘린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오히려 중소벤처기업부는 2년 유예를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2차 의견을 냈다. 반면 노동단체들은 정부의 중소·영세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행정적 지원 방안을 추가해 법안을 보완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사고재해의 80%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모든 사업장에 예외 없이 중대재해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 이행점검단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등 노동법률단체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법사위에 냈다. 정의당 지도부도 법 적용 유예에 반대하며 이날부터 임시국회 종료일인 오는 8일까지 동조 단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중대재해법을 이번 주에 처리하도록 여야 법사위원들은 논의에 속도를 내 달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민 3명 중 2명 “긴급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이 맞다”

    국민 3명 중 2명 “긴급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이 맞다”

    소득·이념 상관없이 ‘전국민 지급’보다 선호자영업 83.3%·저소득층 80.8% “어려워져” 사무직 49.3% “차이없어”… 양극화 더 커져 “경제정책 잘했다” 36.2% “못 했다” 34.8% 28.9% “지난해 잘한 정책은 소상공인 지원”지급할 때마다 논쟁이 벌어진 긴급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이 옳다’는 데 국민 3명 중 2명의 의견이 모였다.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는 10명 중 8명이 코로나19로 경제 사정이 나빠졌지만, 고소득층과 사무직(화이트칼라)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정부가 ‘K경제방역’이라고 이름 붙인 각종 대책에 대해선 ‘잘했다’와 ‘못했다’는 평가가 비슷했다. 4일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 대상)엔 이런 국민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응답자 62.4%가 ‘재난지원금 지급은 피해계층과 취약계층에 집중 지원하는 게 좋다’(선별 지급)는 의견을 냈다. ‘전 국민 지급이 좋다’는 36.2%에 그쳤다. 연령과 지역, 소득수준, 직업, 이념을 가리지 않고 선별 지급 의견이 많았다. 특히 20대(70.9%)와 학생(67.9%) 등 젊은층에서 두드러졌다. 이런 결과는 앞서 진행된 다른 조사와 상반된 것이라 국민 의식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11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전국 18세 이상 500명)에선 ‘전 국민 지급’(57.1%)이 ‘선별 지급’(35.8%)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더불어민주당(58.3%)과 국민의힘(70.1%), 정의당(61.1%), 국민의당(60.6%) 모두 선별 지급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민주당의 위성정당 격인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유일하게 전 국민 지급(78.2%)이 선별 지급(21.8%)을 압도했다. 열린민주당의 경우 지난해 9월 2차 지원금 논의 당시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등 선별 지급을 추진한 민주당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 가구 소득별로는 ‘200만원 이하’(63.9%)와 ‘200만원 초과 400만원 이하’(64.4%) 등 저소득층, 직업별로는 자영업(64.0%)이 선별 지급을 선호했다. 선별 지급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자영업자 등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선별 지급 선호도가 높아진 건 정부 재정에 여유가 없다는 걸 인식한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증세 가능성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지난해 5월 1차 지급 땐 민주당의 공세에 밀려 전 국민에게 지급했지만, 2차와 3차 때는 선별 지급을 관철했다. 여당도 최근엔 홍 부총리 입장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피해는 특정계층이 아닌 온 국민이 함께 입었다. 전 국민에게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 대다수(62.0%)가 코로나19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졌다고 했다. ‘별 차이 없다’(35.5%)는 세 명 중 한 명 정도였고, ‘나아졌다’(2.0%)는 극소수였다. 단 소득별, 직업별로 격차가 커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월 가계소득 200만원 이하(80.8%)와 자영업자(83.3%), 농림어업인(81.7%) 등은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80%를 넘겼다. 반면 월소득 600만원 초과는 ‘별 차이 없다’(53.6%)가 ‘어려워졌다’(38.7%)보다 많아 대조를 이뤘다. 사무직(별 차이 없다 49.3%, 어려워졌다 47.0%)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처한 각종 경제정책에 대해선 ‘잘했다’(36.2%)와 ‘못했다’(34.8%), ‘보통이다’(28.2%)가 솥발처럼 갈라졌다. 특히 지지 정당별로 평가가 뚜렷이 나뉘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잘했다’(64.8%)가 ‘못했다’(10.4%)를 압도했고, 국민의힘(잘했다 11.6%, 못했다 56.8%)은 정반대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38.1%)와 60세 이상(38.6%)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정부가 가장 잘한 대책으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28.9%)이 꼽혔다. ‘재난지원금 지급’(25.8%),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활성화’(13.6%), ‘수출 등 기업지원 확대’(10.2%) 등의 순이었다. ‘고용 및 일자리 대책’(3.7%)을 고른 이는 소수였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백신이 보급되더라도 집단면역 형성엔 3~6개월, 경제 회복까진 6개월~1년이 소요된다”며 “그때까지 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쳐야 고용 회복과 함께 빠른 경제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새해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12월 28~30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각각 524명, 488명 등 10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성·연령별 유의 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지역별로 서울 191명, 인천·경기 312명, 대전·세종·충청 108명, 광주·전라 104명, 대구·경북 97명, 부산·울산·경남 155명, 강원·제주 45명이다. 무선 임의전화걸기(RDD)와 유선 KT DB를 활용한 무작위 1대1 전화면접조사(유선 29.2%·무선 70.8%)로 진행했다. 가중치는 2020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전체 응답률 11.8%(유선 9.4%·무선 13.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양향자·김두관이 던진 ‘전 국민 위로금’… 4월 재보선 앞두고 포퓰리즘 논란 재연

    양향자·김두관이 던진 ‘전 국민 위로금’… 4월 재보선 앞두고 포퓰리즘 논란 재연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이 4일 “3차 재난지원 패키지에 더해 2차 전 국민 재난위로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의 제안에는 지난해 5월 1차 재난지원금(4인 가구 100만원)처럼 전 국민 대상 재정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2차’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당시 4·15 총선과 맞물려 포퓰리즘 논란을 빚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4월 재보선을 앞둔 터라 ‘선거용’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양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소비 진작이나 경제 부양의 당위성만을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난 1년 코로나 가시밭길을 묵묵히 견뎌 주신 모든 국민께 드려야 할 위로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전 국민 재난‘위로금’ 차원에서 검토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안은 여권에서도 일정 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어떤 방안이 있을지 앞으로 본격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언론 인터뷰에서 방역·피해 상황을 봐 가면서 필요하다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1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2~3월 백신 접종, 코로나19 안정 후 4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전 국민 재난위로금) 결정 등으로 4월 재보선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정 총리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한 뒤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을 다시금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두관 의원 역시 “백신 도입 시기와 연계해 (4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정하고 지금부터 규모와 재원을 논의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2·3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맞춤형 선별지원을 했던 정부가 선거 전후 전 국민에게 ‘위로금’을 지급한다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재정부담은 물론 선거를 겨냥한 ‘돈풀기’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양 최고위원 측은 이런 지적에 “정치가 해 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위로이자 보답의 성격”이라며 “백신 치료제가 나오기 전에 마지막 총력전을 버텨 내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2.5단계 피로감, 더 커진 양극화… 취약층 경제·심리방역 급하다”

    “2.5단계 피로감, 더 커진 양극화… 취약층 경제·심리방역 급하다”

    지난해보다도 극심한 ‘코로나 블루(우울)’가 올해 마음건강을 덮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이 장기간 제한되고 사회계층별 양극화까지 심화하면서 불안과 우울, 분노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방역 수위가 높아지며 시설 폐업이 잇따르고 헬스장을 운영하던 50대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생존권이 위협받으면서 방역에 불복하는 이들도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2년째를 맞는 올해 경제적·심리적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핀셋 경제·심리방역’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살은 되레 약간의 회복 기미가 있을 때 발생한다”며 “코로나19 충격파가 가장 컸던 지난해보다 회복기에 들어설 올해 자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살 예방 상담전화(1393) 통화건수는 2019년 8월 6468건에서 지난해 8월 1만 7012건으로 1년 새 2.6배 늘었고, 자살을 생각하는 비율은 2018년 4.7%에서 지난해 5월과 9월 10.1%와 13.8%로 각각 급증했다. 통상 재난 초기에는 ‘맞서서 잘 이겨내자’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다 같이 어려우니 상대적 박탈감도 덜하다. 그러나 코로나19 2년째에 접어들며 경제가 조금씩 회복될 때 자신만 제자리라면 가까스로 지켜오던 심리적 방어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에 고소득층인 소득 4~5분위 가구의 근로·사업소득은 전년 같은 달보다 3.6~4.4%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 소득은 17.2%나 감소하는 등 격차가 확대됐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저소득층에 집중돼 양극화가 고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저소득층의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다. 우석훈 성결대 교수는 핀셋 심리방역을 해야 할 위험 계층으로 ‘20대·여성·장기실직·1인가구’를 꼽았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을 보면 코로나19로 고용이 가장 크게 감소한 계층은 여성, 20대 이하, 임시직 근로자였다. 우 교수는 “고립과 실직 등 정신건강 위험 요소가 겹친다면 자살이 증가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도 지난해 말 ‘코로나19 대응 자살예방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정신건강 지원 인력을 늘리고 영상상담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심층상담이 필요한 분들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려면 자영업자에 대한 심리방역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 불복 등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되면 극단적 선택 등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종우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 심리지원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3차 지원금 지급 코앞인데… 2차도 아직 4만명 못 받아

    3차 지원금 지급 코앞인데… 2차도 아직 4만명 못 받아

    “지난해 10월 초 2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신청했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못 받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문도 닫고 세금도 꼬박꼬박 냈는데 억울한 기분이 드네요.” 경기 안양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김범중(44)씨는 집합금지·제한 업종이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바로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 김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며칠 전 새희망자금 콜센터에 전화했는데 ‘검토해야 하는 인원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고만 하고, 언제 받을 수 있다는 말은 해 주지 않았다”면서 “2차도 못 받은 상황인데 조만간 준다는 3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이라도 제때 받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김씨처럼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신청했으나 지급 여부를 확정받지 못한 채 마냥 기다리는 소상공인이 4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급 인원과 지급액은 각각 249만명과 2조 7400억원이었다. 지난해 11월 마감된 전체 신청자는 283만명으로, 34만명의 소상공인이 새희망자금을 받지 못한 것이다. 다만 이 가운데 30만명은 소상공인 요건이나 매출감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상자 아님’(부지급)이 최종 확정됐다. 지급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인원은 나머지 4만명(전체 1.4%)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4만명은) 한 차례 부지급 통보를 받았으나 이의 신청을 해서 재검토하는 단계다. 대부분 부지급 대상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상자일 가능성도 있다”며 “서류를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새희망자금 지급이 여전히 완료되지 않은 이유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행정 칸막이’ 탓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문제는 지급 주체인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각 지자체와 국세청에 공문을 보내 한명씩 제출 서류가 맞는지 물어야 한다. 이 과정이 길면 한 달 이상 걸릴 뿐 아니라 공문이 누락돼 확인이 더 늦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없애려면 부처·기관을 초월해 지원금 관련 담당자들이 즉각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두 번 일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전달 체계”라면서 “지자체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가 주도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용인시, 113명 집단감염 수지산성교회 고발…“마스크 없이 행사”

    용인시, 113명 집단감염 수지산성교회 고발…“마스크 없이 행사”

    “12월 23일 마스크 없이 행사 확인”“종교시설 대면모임·행사금지명령 위반” “교회에 과태료 부과·구상권 등 강력 조치”‘원스트라이크-아웃’ 행정명령 발령하기로경기 용인시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행사를 진행해 113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지산성교회를 방역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교회를 상대로 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와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4일 오후 9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긴급라이브 브리핑을 열어 “역학조사결과 이 교회가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7시쯤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를 하는 등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및 행사금지명령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수지산성교회에서 오늘 현재까지 용인 관내 96명을 포함해 관외 17명 등 총 1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수지산성교회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과 함께 과태료 부과,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엿새 만에 누적 확진자 113명교회 목사·교인·학생 등 전파 감염 수지산성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 교인 A(용인 938번)씨가 첫 확진 판정되고 나서 교회 목사·부목사, 교인, 요셉TCS국제학교 학생·교사 등으로 전파 감염이 일어나 엿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113명으로 늘었다. 시방역당국이 교인과 부설학교 학생·교사 등 18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으며, 해당 교회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속히 검사를 받으라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용인시는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수칙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단 1회라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은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해 즉시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용인시 수지산성교회는 교인수가 1000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알려져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오랜만에 몸 좀 풀어 볼까?’

    [포토] ‘오랜만에 몸 좀 풀어 볼까?’

    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무용학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수도권 소재 학원?교습소에 대해 동시간대 교습인원을 9인 이하로 유지할 경우 대면수업을 허용하기 했다. 다만 거리두기 2.5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운영이 중단되며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하거나 두 칸을 띄워 앉게 해야 한다. 뉴스1
  • “매출 0 찍는날 비일비재”…파탄난 생업에 목숨 포기하기도

    “매출 0 찍는날 비일비재”…파탄난 생업에 목숨 포기하기도

    코로나19의 충격이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대형서점까지 잇따라 경영 악화로 문을 닫고 있다. 대구 중심지 대형서점 중 한 곳인 영풍문고 대백점이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영풍문고 대백점은 2016년 대구 최고 번화가인 대구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개점했다. 영풍문고 측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게 됐다. 대구에서 완전 철수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2019년부터 카페를 운영해온 A씨는 “지난달부터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급여를 못줬는데 고맙게도 그동안 사정을 이해해줬다. 1월 첫주가 시작된 4일 밀린 월급을 주고 가게를 당분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매장 내 착석이 불가능해지면서 하루 매출 0원이 찍히는 날도 비일비재한데 1월이라고 부가세 납부안내문이 온 걸 보니 한숨만 나오더라”면서 “이번달부터 최저임금도 올라서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휴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분당구 삼평동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지구 판교역 인근에서 갈비집과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던 B(60·여)씨는 결국 휴업을 했다. B씨는 “저녁에 하루 2~3시간 장사하란 말은 결국 죽으라는 소리다”라며 “송년회 손님 한 팀도 못받고 파리만 날리다가 지난달 집합금지 명령이 떨아진다기에 난방비라도 아낄려고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다”며 탄식을 했다. 경기 안양 석수동 삼막마을 먹기리촌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모(55)씨는 석달째 휴업 중이다. 월세 반지하에서 발달장애아인 10살 아들과 6살 딸을 키우고 있는 신씨는 “‘그동안 모은 돈과 재난지원금 등으로 겨우 버터왔다”며 “임대료와 대출금 이자 때문에 밤에 잠이 안온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신도시 서문상권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비어 있다. 한 때 이곳은 억대 웃돈까지 붙었다. 상인들은 “코로나로 인해 최근 폐업 상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영업하는 상가들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지원에 대한 형평성 논란도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일산구지부 이광길 지부장은 “대형음식점에 대한 코로나19 지원책은 전무하다”며 “음식점들이 내는 세금의 65%를 대형음식점들이 내고, 고용창출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도 대형업소가 주로 전담하는데 저금리 융자나 재난지원금을 단 한푼도 받아 본적 없다”고 밝혔다. 헬스장 등 체육시설도 버티기에 한계다. 대구 달서구의 한 헬스장 관장이 새해 첫날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란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있지만 “확인해줄 만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헬스장 운영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긴 부작용이란 취지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경기도 포천에서 20년째 헬스장을 운영하는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은 4일 정부 방역 조치에 반발해 헬스장 문을 열었다. 오 회장은 “체육관을 유지하려면 월 1000만원의 운영비가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초 겨우 대출받아 놓은 7000만원이 이제 바닥이라 문을 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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